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기자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김혁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코엑스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8
  • [데스크 시각] 새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본’

    [데스크 시각] 새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본’

    연말연시를 맞아 이런 말은 너무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쩔 수 없다. 겨우 하루 남은 2024년을 되돌아보면 ‘다사다난’이라는 단어가 그 어느 때보다 적절하다. ‘다이내믹 코리아’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4분기 한국 사회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10월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온 국민은 열광했다. 두 달 뒤 12월 3일 밤에는 1980년 전두환 신군부 이후 44년 만에 비상계엄이라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노벨문학상 수상이나 비상계엄처럼 놀라운 뉴스는 아니지만 최근 기초과학 연구자들에게 잇달아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복잡한 대학입시제도에 관해 제대로 알지 못해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대한민국 경쟁력을 잠식해 가고 있는 듯한 현실을 보여 주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고나 할까. 최근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 과학연구단 의생명수학그룹을 이끄는 김재경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를 만났다. 김 교수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과 수학에서 미적분을 빼는 결정에 대해 “학업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이겠지만 우리나라 입시 체제는 시험 범위를 줄일수록 학업 부담은 오히려 더 커지는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시험 범위를 줄이고 상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하려다 보니 킬러문항이라는 것이 등장하고, 배배 꼬인 문제만 풀다가 아이들은 수학에 질려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또 입시를 위한 수학 공부만 하다가 꼭 배워야 할 것을 건너뛰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첫 수업부터 멘붕에 빠져 버린다고 한다. 실제로 일반고등학교를 나온 학생과 수학, 과학 전 영역을 배우는 과학고나 영재고 같은 특수목적고등학교를 나온 학생 간 대학에서의 학업 격차가 과거에는 1년 미만이었지만 최근엔 2년 이상 벌어져 있다고 김 교수는 밝히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는 수학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학에서 물리학과 화학을 가르치는 교수들에게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과 출신인데도 고등학교에서 물리학이나 화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자연과학대나 공과대에 입학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공계 대학 1학년생들에게는 필수과목인 일반화학, 일반물리학을 가르칠 때 고등학교에서 이미 배웠어야 하는 개념을 다시 설명해야 하므로 정작 필요한 것을 다 가르치지 못할 때도 많다고 한다. 또 대입에서 화학 과목 난이도 조절을 위해 주기율표 20번 이내의 원소만으로 문제를 출제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입시 부담을 줄이겠다며 정부는 앞장서서 중고등학교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을 빼고, 수준 높은 고등교육을 해야 할 대학에서는 고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기초적인 것을 가르치는 것이 현실이 됐다. 이 지경을 만들어 놓고 국내 과학기술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며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쇼를 벌였다가 다시 원상 복구하면서 ‘너희 실력은 믿을 수 없으니’ 국제 협력을 강화하라고 호통을 치는 상황은 그야말로 ‘블랙코미디’다. 한국이 지금과 같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뜨거운 교육열을 바탕으로 한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 전략 덕분이었다.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를 뛰어넘는 ‘퍼스트 무버’(선도자)가 돼야 한다. 패스트 팔로어든 퍼스트 무버든 기본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암기 중심의 교육이 창의 인재 양성을 어렵게 한다면서 ‘외우는’ 것을 무조건 문제 삼았던 것이나 아이들이 공부하기 힘들어한다고 꼭 배워야 할 것들까지 잘라 내는 정부의 ‘과감성’은 대한민국 미래를 짓밟는 일이 아닌가. 2025년 새해에는 제발 무속이나 운에 의지하지 말고 기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1980년대 베스트셀러였던 ‘내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에서도 강조하는 것은 ‘기본’이다. 유용하 문화체육부 과학전문기자
  • 7급 국가공무원에 700명 합격… 최연소 합격자 19세

    7급 국가공무원에 700명 합격… 최연소 합격자 19세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공채)에서 700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19일 2024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최종합격자 700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에서 511명, 과학기술직군에서 189명, 장애인 구분모집에서 37명이 합격했다. 올해 합격자 평균 나이는 28.4세로 지난해(28.0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20~29세가 70.1%(491명)로 가장 많았고, 30~39세 25.9%(181명), 40~49세 3.3%(23명), 50세 이상 0.6%(4명), 19세 이하 0.1%(1명) 순이다. 남성 합격자는 65.4%(458명), 여성은 34.6%(242명)였다. 올해부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나이가 기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처음으로 7급 국가직에도 10대 합격자가 나왔다. 최연소 합격자는 19세(2005년생)였고, 최고령 합격자는 54세(1970년생)였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해 세무, 감사, 일반기계 등 8개 모집 단위에서 15명이 추가 합격했다. 합격자 중 한쪽 성별이 선발 예정 인원의 30%에 미달할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지방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채용목표제를 통해서는 30명이 추가 합격했다. 최종합격자는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한다.
  • 의대 증원에…연세·고려대 수시 등록 포기 늘었다

    의대 증원에…연세·고려대 수시 등록 포기 늘었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연세대·고려대에 합격한 학생의 절반가량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 증원 영향으로 자연계열과 의대에 복수 합격하거나 의약계열에 중복으로 합격한 수험생이 많아져 이탈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연세대와 고려대 수시 최초합격자 4854명 중 2236명(46.1%)이 등록을 포기했다. 2024학년도에 등록을 포기한 최초합격자(1927명·40.6%)보다 5.5%포인트 늘었다. 총 6번 지원할 수 있는 수시는 한 군데라도 합격하면 무조건 등록해야 한다. 등록 포기를 했다는 것은 중복으로 합격한 다른 대학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연세대는 최초합격자의 47.5%(1033명)가 등록을 포기해 지난해 36.4%(784명)보다 249명 늘었다. 고려대는 최초합격자 44.9%(1203명)가 등록하지 않아 지난해 44.1%(1143명)보다 60명 증가했다. 다른 상위권 의대 등 중복 합격해 등록을 포기한 사례도 많아졌다. 연세대 의예과 수시 최초합격자의 41.3%도 등록하지 않아 지난해(30.2%)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려대 의예과 합격자도 55.2%가 이탈해 지난해(50.7%)보다 늘어났다. 자연계열만 보면 두 대학에서 최초 합격 등록을 포기한 비율은 45.7%로 지난해(44.8%)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공별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65.2% ▲고려대 물리학과 64.5% ▲연세대 수학과 72.7% ▲연세대 첨단컴퓨팅학부 71.6% 등이다. 두 학교의 인문계열 포기 비율도 47.7%로 지난해(37.8%)에 비해 9.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인문계열로 교차지원을 한 후 중복 합격 시 포기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종로학원은 “자연계열 등록포기자 증가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중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추가 합격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2024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원안 의결로 예산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2024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원안 의결로 예산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7개 실국 소관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원안 가결했다.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는 금년도 사업의 추진 실적을 점검하면서 불요불급한 예산 편성과 집행실적이 부진한 사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위한 제안이 이어졌다. 한편, 조례안 심사에서 최태림 위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출자출연 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은 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의 사이버보안 체계 확립 등을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원안 가결되었다.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김홍구(상주) 위원은 버추얼스튜디오 구축에 대해 “국비가 작년 12월에 확정됐는데 지금까지 사업 추진이 미진하다”며 도 예산 편성 이전에 발주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으며, 경제통상국 소관 예산 전반에 대해선 “면밀한 추진계획이 부족하고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하면서 선심성 예산 편성을 지양할 것을 촉구했다. 김창혁(구미) 위원은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이 보조사업자 포기로 인해 감액된 데 대해 “향후 시군 등 보조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하고 추진하여 집행률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한편, 로봇 플래그십 사업에 대해 “내실 있는 운영과 후속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로봇 산업을 활성화하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여성기업인 및 여성경제인 지원사업에 대해 “성격이 비슷한 사업은 하나로 통합해서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보조사업자의 포기로 전액 감액된 사업에 대해선 “사업 포기자 패널티 부과 및 사전 수요조사 철저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교통약자 이동수단과 관련해 “저상버스가 법정대수에 크게 못 미치는데, 부족한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임산부 전용 콜택시 시범운영에 대해 “문제 발생을 사전에 파악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효과성이 좋다면 적극적으로 시군에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기획조정실 소관 예산 명시이월 13건 중 11건이 연말이 임박한 11월 이후에 발주된 것에 대해 “예산 집행만을 목적으로 이월을 염두에 두고 무리하게 집행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으며, 동부청사 다목적구장 조성 공사비가 명시이월된 데 대해 “명시이월은 부득이한 경우에만 해야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 삭감하고 내년도 본예산으로 추진하는 것이 보다 적절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헴프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예산이 감액된 데 대해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하는데 오히려 감액됐다”고 지적하면서 헴프 관련 학과 전공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디지털 우수기업 혁신기술 확산 사업비가 전액 감액된 데 대해 “온라인 홍보 등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워 실행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여성경제인대회 개최 예산이 전액 감액된 부분에 대해 “내년도엔 여성경제인들에게 도움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여성 기업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어려운 지방 재정여건을 감안하면 국비 확보도 중요하지만 지방비와의 매칭비율 등 실질적인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국비 예산 확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성과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소상공인 상품개선 지원 사업비가 전액 감액된 데 대해 “혜택이 필요한 기업이 많음에도 사업자 포기로 감액된 건 안타깝다”면서 “적절한 사업자 선정을 통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대경권 엔젤투자허브 운영비 지원에 대해 “운영비를 경북에서 전부 부담하는데도 수혜자는 대구 소재 기업이 다수로 투입 예산 대비 경북 지역이 얻는 효과는 적다”며, 도내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 제고를 촉구했다.
  • ‘생체시계’의 비밀은 수학, AI시대 필요한 것도 수학, 잘 먹고 살려면 역시 수학 [월요인터뷰]

    ‘생체시계’의 비밀은 수학, AI시대 필요한 것도 수학, 잘 먹고 살려면 역시 수학 [월요인터뷰]

    쓸모 있는 ‘수학’을 찾아서1년 52주 중 50회 이상 학회 참석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쌓는 학문학자들이 ‘혹’할 아이디어를 줘야많은 이 도움 주는 연구하는 게 꿈수학은 왜 중요할까‘언포자’였기에 수포자 마음 이해AI 시대에선 수학은 엄청난 ‘무기’알고리즘 이해 못하고 코딩 교육?글을 잘 쓰기 위해 타자 배우는 꼴한국 수학교육은이과 수학에서 미적분 뺀 것은 패착점수만 딴 학생은 첫 수업부터 멘붕기본 문제들 풀면서 성취감 느껴야지금의 교육으로는 수포자만 양산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선입견을 갖고 있다. ‘수학자’라고 하면 덥수룩한 머리에 두꺼운 안경을 끼고, 주변 일에는 관심이 없이 오로지 숫자와 식에 빠진 외골수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수학그룹을 이끄는 김재경(42)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를 만나면 그런 선입견은 이내 깨진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장난기 가득해 보이는 눈은 수학자라기보다는 세상일에 관심이 많은 공학도나 심리학자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와 어조로 수학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수학과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응용 수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수학자인 김 교수를 지난 13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만났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는 물론 과학 관련 유튜브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변한 것은 없다. 주변에 알아보는 사람도 별로 없고…(웃음). 가족들만 좋아해 주는 것 같다.” 김 교수와 그가 연구하는 수리생물학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최근 급증하고 있지만 그는 훨씬 이전부터 해외에서 주목받아 왔다. 2013년 미분방정식을 이용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약효를 다양한 환경에서 예측하는 논문을 발표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화이자가 2016년 김 교수에게 공동 연구를 제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수면장애 연구로 관심을 끌었다. 요즘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 “생체 시계 관련 연구와 수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수면 의학자와 함께 만든 수면장애 측정 앱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도 추가 지원자를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양극성 장애(조울증) 환자의 증세 발현 시기를 수학으로 예측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 이를 스마트 기기나 앱으로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연구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텐데, 과학문화 확산이나 과학 대중화에 적극적이다. “사명감이 있다기보다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수학 공부를 하면 ‘이런 일을 할 수 있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다. 그리고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사람들은 ‘수학자’라고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 수학자처럼 보이지 않는다. “연구 특성 때문인 것 같다. 내가 하는 응용 수학은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학문 분야가 아니다. 연구 문제를 찾을 때는 나도 즐거워야 하지만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는 것인지부터 고민한다. 쓸모를 알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담을 쌓고 살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삶의 자세나 행동까지 달라진다. 1년 52주 중 50회 이상 수학 이외 학회에 참석해 사람들을 만난다. 연구실에 있는 학생들도 처음 들어올 때와 몇 년 지난 뒤 성격이나 태도가 확 달라진 것을 자주 본다.” -여러 분야에 걸쳐 협업 연구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전공이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다른 분야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다. MBTI로 따지면 대문자 E 정도 될 것이다(웃음). 다른 사람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좋다. 사람을 어려워하지 않는 성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히 얘기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자주 연락하며 이야기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수리생물학은 어떤 학문인가. “세포 발달이나 암 생성, 수면 주기 등 생체에서 나타나는 모든 생명 현상을 수학이라는 언어로 표현하는 분야다. 쉽게 얘기하면 컴퓨터가 복잡한 생명 현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로 표현해 주는 학문이다. 수리생물학자는 실험하는 학자들이 ‘혹’할 만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수학으로 제공해 준다.” -그렇다면 학창 시절 수학과 생물을 좋아했었나. “수학을 열심히 하고, 재미있어하기는 했지만 특출나게 잘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학창 시절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은 국어였다. 사실상 ‘언포자’(언어영역 포기자)였기 때문에 ‘수포자’(수리영역 포기자)의 심정을 너무나도 잘 이해한다. 국어보다 수학을 좋아했던 것은 똑같은 노력을 했을 때 수학 점수가 월등히 높게 나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수학 전공으로 대학에 가서 제일 즐거웠던 것은 수학만 공부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 4과목 중 생물학을 제일 싫어했다. 뭔가 정리되지 않고 산만한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싫어했던 생물학을 연구하고 있고, 어렵지만 꾸역꾸역 공부했던 국어 덕분에 책도 쓸 수 있었다. 싫어하는 공부도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프로필을 보면 승승장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패’한 연구가 있었나. “예상대로 나왔던 것이 절반, 실패한 것이 절반이다. 사실 연구에서 실패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실패했더라도 그 경험이 남아서 언젠가는 송곳처럼 튀어나와 다른 연구에 도움을 준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뭐가 더 필요할까, 뭘 더 보강해야 할까를 고민한다. 대학원생들과 열심히 고민했는데 실패하면 학부생을 합류시켜 함께 연구하기도 한다. 새로운 시각이 돌파구를 마련해 줄 때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수학은 왜 중요한가. “컴퓨터나 인공지능(AI)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것들이 이해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짜야 하는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수학이다. 수학을 잘한다는 것은 1980~90년대에 영어를 잘한다는 것과 비슷하다. AI가 발전할수록 수학의 유용성은 더 커질 것이다.” -누구나 학창 시절 한 번쯤 ‘수학은 왜 배울까’를 고민한다. 수학자로서 어떤 대답을 해 주고 싶나. “속된 말로 잘 먹고 잘살 수 있기 때문이다. AI와 컴퓨터가 일상이 되는 시대에 수학은 엄청난 무기다.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를 이야기하는데 나는 ‘수학 수저’를 말하고 싶다. 수학을 잘하는 것이 경력과 연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됐다. 이미 미국은 그런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AI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코딩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 세계적 AI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프로그램을 잘 짜는 사람이 아니라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다. AI 시대 대비를 위해 코딩 교육을 하는 것은 마치 글을 잘 쓰기 위해 타자 연습을 열심히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이상하지 않나?” -지난해 정부가 이과 수학에서 미적분을 빼는 결정을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학업 부담 때문에 범위를 줄인다는 것은 수학자 입장에서 말이 안 된다. 당장 고등학교 때 학습 부담을 낮추자고 미적분을 빼고 뭘 빼고 하는데, 그러면 결국 대입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해 진학하게 된다. 문제는 그렇게 대학에 들어간 친구들은 첫 수업을 듣자마자 그야말로 ‘멘붕’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제가 보기에는 일반계 고등학생과 수학의 모든 분야를 제대로 배우고 오는 과학고나 영재고 같은 특목고 학생 사이에 격차가 뚜렷하게 존재한다. 똑같은 서울대, 카이스트 학생이라도 수학 수준이 2년 이상 벌어져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1년 정도였는데 이 차이가 평생 갈 수 있다. 범위를 줄이고 성적별로 줄을 세우려고 하다 보면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개념을 묻기보다는 어렵게 꼬아서 문제를 내게 된다. 제일 안타까운 것이 이런 교육 정책 때문에 수학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아이들도 수포자가 되는 것이다. 수학 공부 범위를 줄인다고 수포자 비율이 줄어들었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한 번 통계를 내봤으면 좋겠다.”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방법, 아니 수학을 못하더라고 싫어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수학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방법은 기본 문제를 많이 풀어 보고,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다시 확인하는 것이다. 다른 학문도 그렇겠지만 수학은 복습이 중요하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수학의 기본 개념을 모른다는 것은 어려워서가 아니라 손을 놔서 그런 것이다. 수학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의 경험을 많이 갖게 하는 것이다. 지금의 교육이나 시험 방식은 수학에 대한 성취감을 못 느끼게 한다는 점이 문제다. 솔직히 지금 같은 교육 체계에서 수학을 잘하는 방법이나 수학 점수를 잘 받는 방법은 사교육밖에 없지 않나 싶다. 꼬인 문제를 풀려면 그런 꼬인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 보는 방법밖에 없다. 결국 교육 시스템이 수포자를 양산하고 있다.” -학창 시절 수포자였다는 사람들이 성인이 돼서는 의외로 수학에 관심을 갖는다. 요즘 서점가에 수학 관련 교양서가 많고 수학 동영상도 인기를 끄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것을 보면 수포자도 사실은 수학을 좋아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수학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물론 학교에서 그런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시험에 나오지 않는 것을 가르치면 곧바로 학부모의 항의 전화가 폭주할 것이다. 학교에 그런 것을 바란다는 것은 쉽지 않다. 요즘은 자기가 조금만 노력하면 수학의 뒷이야기나 재미있는 수학 관련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연구자로서의 꿈은. “수리 생물학자로서의 꿈이자 가장 행복한 일은 많은 사람이 내가 한 연구에 도움을 받는 것이다.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학을 하고 싶다.”
  • 서울 중구,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 2156명 모집

    서울 중구,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 2156명 모집

    서울 중구는 오는 20일까지 내년도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자 2156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역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관련 사업 59개를 발굴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에 따른 서울역 도우미와 다문화가정 교육 지원, 꽃집 운영 등 지역 특성과 신노년층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도 새롭게 마련했다. 일자리는 유형에 따라 노인공익활동사업(1723명), 노인역량활용사업(350명), 공동체사업단(83명)으로 구분돼 각자의 역량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다. 동네 환경 개선, 교통지도,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등이 포함된다. 근무시간은 월 30시간 근무이며 29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로 스마트팜 관리, 지하철 승강기 점검, 공공행정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월 60시간 근무 기준으로 최대 76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동체사업단은 소규모 매장 및 사업 운영을 중심으로 한다. GS25 편의점 운영, 장난감 소독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하며, 근로계약서에 따라 정해진 조건에 따라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 역시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자리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와 시니어클럽, 약수노인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등 사업수행기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복지넷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접수 가능하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 수준, 활동 역량 및 경력 등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된다.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나머지 지원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순차적으로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선발자는 내년 1월 15일에 개별 통보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중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주민센터와 사업수행기관인 중구시니어클럽,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중구지회, 중구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과 보람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해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의정갈등에 ‘간호사 채용길’ 막혔다

    의정갈등에 ‘간호사 채용길’ 막혔다

    의정갈등이 오래 지속되면서 간호사 신규채용이 사라지고 있다. 상급 종합병원들이 ‘중증환자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광주·전남 의료계에 따르면 이 지역 상급 종합병원에서 지난 2022년과 지난해 간호사시험에 합격한 482명은 아직 임용되지 못해 올해는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채용된 간호사 임용 기간을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신규 간호사를 채용하면 2년 안에 정식 임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병원 사정상 2년 전에 채용된 간호사들도 임용을 기다리고 있어서 규정 개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22년 12월에 치러진 간호사 채용 시험에서 450명을 합격시키고 이 가운데 284명을 정식 채용했다. 하지만 미처 채용되지 못한 간호사 166명 가운데 중도 포기자를 뺀 107명은 아직 임용 대기 중이다. 지난해 12월에 치러진 간호사 채용 시험 합격자 220도 현재 임용을 기다리고 있다. 대학병원에서 간호직렬은 필요 인원이 많지만 이직률이 높아 매년 수백 명을 새로 채용한다. 병원 측은 필요 인원보다 많은 합격자를 뽑아 놓고 인력 공백이 생길 때마다 순번대로 채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대학병원과 2차 병원의 간호사 채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정년 퇴직자를 제외하면 빈자리가 나지 않고 있다. 특히 의정갈등을 겪고 있는 병원에서는 운영적자 때문에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을 대기 순번자로 채용하는 대신 자리를 없애고 있다. 광주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은 모두 보건복지부의 ‘중환자 중심 병원 전환 사업’에 선정되면서 일반 입원실 병상과 경증 외래 진료 등을 감축하고 있다. 간호사가 필요한 자리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조선대병원에서도 지난해 155명이 간호사 채용시험에 합격했지만 1년 째 임용 대기 중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은 올해 신규 간호사 채용시험을 치르지 않을 방침이다. 이대로라면 내년도 신규 채용도 불투명하다. 대학병원 한 관계자는 “병원 구조 전환과 병원 운영적자로 부족하던 간호사가 오히려 넘쳐나고 있다”면서 “채용되고도 1년 넘게 임용되지 않는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해결책은 없다”고 말했다.
  • 중학생 ‘수포자’ 많아졌나…3명 중 1명은 수학 60점 미만

    중학생 ‘수포자’ 많아졌나…3명 중 1명은 수학 60점 미만

    중학생 3명 가운데 1명꼴로 내신 수학 과목이 60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주요 교과와 비교해 60점 미만 비율이 높고 지역별로도 편차가 크게 나타나 ‘수포자’(수학 포기자)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중학교 3277개교의 1학기 교과별 학업 성취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학교 내신 성적이 60점 미만을 받아 최저인 E등급을 받은 학생 비중은 35.2%로 나타났다. 5개 주요 과목 가운데 수학의 60점 미만 비율이 가장 높았고 영어(29.6%), 과학(29.3%), 사회(21.9%), 국어(18%)가 뒤를 이었다. 수학 60점 미만을 받은 학생이 50%가 넘는 학교는 374개교로 집계됐다. 전체 분석 대상의 11.4%로, 작년(8.2%)보다 3.2%포인트 올랐다. 지역별 격차도 컸다. 수학 60점 미만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강원(41.8%), 경북(40.6%), 충남(40.6%) 순으로 높았다. 반면 울산(24.9%), 서울(27%), 부산(29.2%) 등은 낮은 편이었다. 90점 이상으로 A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영어(30.4%), 사회(27.7%), 국어(26.3%), 수학(25.4%), 과학(24.3%) 순으로 분석됐다. 울산은 5개 과목의 A등급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로 나타났다. 올해 1학기 전국 중학생의 과목별 평균 점수는 수학 68.6점, 과학 71.3% 순으로 낮았다. 가장 높은 과목은 국어(75.8점)였다. 종로학원은 “E등급 비율과 평균 점수 분포로 볼 때 수학 과목은 중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포기한 경우가 가장 많은 과목으로 볼 수 있다”며 “수학 다음으로 평균이 낮은 과학도 변별력 있는 과목”이라고 분석했다.
  • 내년부터 초·중·고등학생 디지털 교과서로 수학 배운다

    내년부터 초·중·고등학생 디지털 교과서로 수학 배운다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을 디지털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제3차 인재 양성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포자’(수학포기자)와 ‘과포자’(과학포기자)를 줄이기 위해 K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해 당장 내년부터 활용한다. 우선 2025년에는 초등학교 3,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수학에 도입하고 2026년에는 초등학교 3, 4학년, 중학교 1학년 과학 과목에도 도입하는 등 차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과학영재의 체계적 양성을 위해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를 확충해 입학생 선발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마이스터고를 현재 57개교에서 2027년까지 65개교로 확대하고, 교육 및 실습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공계 핵심 인재인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연구 생활장려금과 석사 특화 장학금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국가 장학금, 대통령 과학장학금 교모도 확대한다. 이에 따르면 석사 과정생은 매달 80만원, 박사 과정생은 매달 110만원의 연구 생활장려금이 지급되고 석사 특화 장학금은 석사 1000명을 선발해 연간 500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공계 학생들이 병역과 연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사이버전문사관제를 신설해, 올해 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현재 학사를 대상으로 하는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내년부터 석사로 확대해 연간 25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 전문기업에서 연구하며 병역을 이행할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 병역지정업체 선정 시 국가전략 기술 분야 연구기관에 대한 우대제도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한 여성 연구자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근로 시간 단축 제도를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2028년까지 모든 연구 기관에 적용한다. 그런가 하면, 이공계 연구자들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대학 부설 연구소의 전임연구원, 테크니션 채용을 확대하고, 4대 과기원과 대학의 박사후연구원 채용을 향후 10년간 2900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과기부는 기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속에 얽매이지 않고 적정한 기관에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국가연구원제도’ 도입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 이슈에 대해 과학 기술계, 국민, 언론이 공신력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국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도 내년에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과학 대중화, 대중의 과학이해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과학기술 문화 정책 추진과 일상 속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과학기술 문화진흥법’ 제정하고 연구기관의 과학 소통 활동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이번 전략은 과학기술 인재 정책의 로드맵으로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경제적 처우와 보상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울산시, 올해 제2회 지방공무원 최종 합격자 184명 발표

    울산시, 올해 제2회 지방공무원 최종 합격자 184명 발표

    울산시는 2024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84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6일 발표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직렬별 합격 인원은 행정 90명, 세무 5명, 사회복지 6명, 사서 3명, 공업 15명, 농업 8명, 녹지 7명, 해양수산 2명, 보건 2명, 간호 3명, 보건진료 1명, 시설 40명, 방송통신 2명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분 모집에는 장애인 6명과 저소득층 2명, 북한이탈주민 1명 등 9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성별은 여성이 113명(61.4%), 남성이 71명(38.6%)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20대가 119명(64.7%)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57명(31.0%), 40대 이상 7명(3.8%), 19세 이하 1명(0.5%) 순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19세 행정직 남성, 최고령 합격자는 46세 행정직 남성이었다. 합격자는 오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울산시의회 3층 회의실을 방문해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한다. 합격자는 10월 14일부터 3주간 기본교육과정을 마친 후 차례로 임용된다. 합격자 명단과 신규 임용후보자 등록 안내는 시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서울 빠진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12개 지역·173개 학교 첫선

    서울 빠진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12개 지역·173개 학교 첫선

    부산·광주 등 12개 지역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로 처음 선정됐다. 교사들이 인터넷 강의를 만들거나 대학생 멘토링을 하는 등 각 지역에서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만 사교육비 규모가 큰 수도권이 제외돼 전반적인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교육부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 1차 대상으로 12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초지자체가 신청한 1유형에는 강원 춘천·원주와 경북 구미·울진 등 4곳이, 광역지자체 단위로 접수한 2유형에는 부산·대구·광주·울산·제주 등 5곳이 각각 선정됐다. 광역지자체 내 복수의 기초지자체가 신청한 3유형에는 경남(진주·사천·거제), 전북(익산·남원·완주·무주·부안), 전남(나주·목포·무안) 등 3곳이 뽑혔다.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의 사업이다. 지역의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알리고자 비수도권인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선정된 지역에선 초등학교 67개교, 중학교 32개교, 고등학교 74개교 등 총 173개교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선정된 곳에서는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교과 보충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지원,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 지역별로 최대 7억원을 지원한다. 춘천은 초3·중1·고1 대상으로 예비 교사의 수학 일대일 멘토링, 수학 캠프 등을 통해 ‘수포자(수학 포기자) 없는 중점 학교’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부산은 현직 교원 48명이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광주는 광주교대·전남대·조선대 출신 대학생 보조교사 약 350명이 교사와 협력해 정규 교육 과정에 주 2회씩 참여하면서 학습 보조·상담 등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업 성과 관리를 위해 지역별·학교별 사교육비 경감률, 학생·학부모 만족도 등 매년 각 지역이 제출한 성과지표 달성 여부를 점검해 다음 연도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사교육 영향 분석도 실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 내 중점학교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사교육비 경감 목표치가 10% 내외, 전체 학생 중 희망자를 받는 경우는 목표치가 2~3% 정도”라며 “성과 목표는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교육비 규모가 큰 수도권이 이번 사업에서 제외돼 사교육비 경감의 실효성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은 직접 지원 대상이 아니지만 여러 지역에서 개발한 사교육비 경감 모델은 서울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그냥 쉰다”… 일도 구직도 포기한 대졸 백수 400만명

    “그냥 쉰다”… 일도 구직도 포기한 대졸 백수 400만명

    대학을 졸업한 후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취업포기자가 4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부터 6월까지) 월평균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405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2000명 늘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들로, 일을 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음에도 일을 할 뜻이 없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구직시장을 떠난 사유로는 육아·가사·연로·심신장애 등 다양하다. 또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취업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나 고용 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쉬었음’도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상반기(404만 8000명) 처음 4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큰 폭(-13만 6000명)으로 감소했지만, 다시 2년째 증가하고 있다. 반면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는 상반기 기준으로 2022년 이후 3년째 감소하고 있다.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비경제활동 인구가 가파르게 늘면서 전체 비경제활동에서 대졸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상반기 25.1%를 기록,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 4명 중 1명 이상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설명이다. 대졸 비경제활동 증가세는 20대가 주도하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졸 이상 청년층(15세부터 29세까지) 비경제활동 인구는 59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명 늘었다. 인구가 줄고 있음에도 대졸 비경제활동이 늘어난 연령대는 청년층이 유일하다. 실제로 고학력 비경제활동 인구는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늘고 있고, 특히 최근 1년 이내 일을 하거나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단기 비경제활동’ 비중이 크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반면 전문가나 기술이 있는 고학력자는 일자리를 잃어도 비경제활동인구로 빠지지 않고 구직 시장에 남아 ‘실업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청년·고학력자 중심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는 결국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서 상당 부분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전남대·조선대 병원 전공의 사직여부 유보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수리 여부를 유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8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사직 관련 미응답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 여부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인원이 복귀할 수 있도록 전공의들과 서둘러 논의해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300명이 넘는 전공의 대부분이 의대 증원과 정부 압박에 반발해 수개월째 출근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 15일을 전공의 사직서 수리 최종 시한으로 정했다. 대학병원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위해 17일까지 전공의 사직·복귀 여부를 취합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정원(TO)을 확정,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전남대병원 미복귀 전공의들은 사직·복귀 여부를 묻는 병원 측의 연락을 받지 않고 연락두절 상태다. 기존 전공의 사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올해 하반기 신규 전공의 채용 모집정원 신청을 인턴 0명, 레지던트 28명으로 제출했다. 이 28명은 전공의 사직에 의한 공백이 아닌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확보되지 않은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등의 인원이다. 조선대학교병원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정원을 대폭 축소했다. 조선대병원이 신청한 인원은 인턴 36명, 레지던트 4명 등 총 40명이다. 조선대병원은 올해 전공의 150명 중 임용포기자를 제외한 96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조선대병원의 모집 예정한 인턴 36명은 사직 전공의 공백이 아닌 전공의 임용을 처음부터 포기했던 공백 자리다. 레지던트 4명은 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확보되지 않은 인원이다.
  • 경상원,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3,661개 사 선정…‘최대 300만 원 지원’

    경상원,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3,661개 사 선정…‘최대 300만 원 지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苦) 속 7728개 사 공모 지원, 2.3대 1 경쟁률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장기화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실시한 ‘2024년 경기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평가를 통해 3661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40억 원의 사업비가 늘어난 100억 원의 예산이 책정된 ‘2024년 경기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에는 모두 7,728개 사가 신청해 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전의 정량평가 50%, 정성평가 50%, 가산점 10점 선정평가 방식에서 정량평가 100%, 가산점 5점으로 변경했고 전년도 매출액 감소율, 사업 사업경력, 교육 이수, 사회적 배려자, 탄소포인트제 참여자 등 도내 영세한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정량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지난해까지 31개 시군을 통합해 고득점순으로 선정했던 방식을 바꿔, 올해는 시군별 예산 배정에 따라 시군 내 신청자들 간 상대평가를 통해 선정으로써 선정의 형평성을 맞췄다. 한편, 경상원은 사업 중도포기자 및 선정취소자가 발생할 경우 예산 잔액을 활용해 예비순위자를 추가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원 김경호 원장 직무대행은 “3고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경상원은 경영환경개선사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 해녀가 사라진다… “딸 거 없어 수입 없는디 누가 물질 허쿠광”

    제주 해녀가 사라진다… “딸 거 없어 수입 없는디 누가 물질 허쿠광”

    기후변화로 수중 백화현상 가속돌미역 수익 0… “연소득 683만원”해녀 60대 이상 90% 고령화 심각신규 해녀 양성 팔 걷은 제주도가입비 100만원 지원, 절차도 완화해녀문화 콘텐츠 가치 창출 총력 “제주 해녀가 사라점수다(사라지고 있어요).” 제주도는 해녀가 1970년대 1만 4000여명에서 2020년대 3000명대로 80%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3000명 선마저 붕괴해 2839명에 그쳤다고 23일 밝혔다. 게다가 해녀 중 70세 이상이 60.3%, 60세 이상이 90.3%로 해녀 고령화가 심각하다. 30세 미만은 6명으로 0.2%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58.4%로 서귀포 41.6%보다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신규 해녀는 23명에 그쳤다. 이 가운데 20대가 2명, 30대 4명, 40대 8명, 50대 5명, 60대 4명 등이었다. 일각에선 신규 해녀가 되기 위한 진입 장벽이 너무 높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바다사막이라 불리는 백화현상(갯녹음현상)으로 소라, 전복, 해삼, 미역, 톳 등 수산자원이 사라지고 있어 해녀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김성근 한수풀해녀학교장(귀덕2리 어촌계장)은 “바다에 물건이 없는디 누가 물질허젠 허쿠광. 수입이 없는디 젊은 사람들이 허젠 안 허여”라면서 “연소득 683만원인디 누가 허젠 허쿠광” 하고 반문했다. 그는 가입 절차가 까다롭다는 얘기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했다. 나이 든 해녀들은 사실상 반농반어를 하기 때문에 수입에 연연하지 않지만, 젊은 해녀들은 물질 외엔 밥벌이가 없는 탓에 바다에 해산물이 없어 수입이 줄면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전엔 해녀가 대물림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해녀가 되려면 누구나 보통 한수풀해녀학교나 법환해녀학교 등에서 86시간 동안 이론, 실습교육, 현장실습을 한 뒤 최소 1년 넘게 어촌계 인턴과정을 밟아야 한다. 어업 실적이 연 60일 이상 돼야 수협 조합원에 가입할 수 있다. 수협 출자금은 200만원 이상 내야 한다. 물론 어촌계 가입비도 내야 한다. 밑천 없는 청춘들에게는 어촌계 가입비도 큰돈이어서 제주도는 가입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해녀 자격증이 나오는 데 최소 1년 반이 넘게 걸린다. 그러나 김 교장은 “외지인들이 동네에 정착해 해녀 삼촌들과 어울리다 보면 어촌계에서 자동적으로 해녀로 받아들이기도 한다”면서 “해녀학교를 나오고 인턴 과정을 밟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 삶을 배우며 그 어촌에 동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희신 제주도 해녀정책팀장은 “진입 장벽이 높다고만 할 게 아니라 해녀 일은 생계만이 아닌 생명까지 서로 담보하며 의지해야 한다. 또 바다자원을 보호하는 직업의식까지 투철해야 한다”면서 “물질은 공동체 작업이고 해녀 문화는 공동체 문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도는 신규 해녀 초기 정착금 지원 연령을 현재 40세 미만에서 50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금은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인턴 해녀를 대상으로 잠수복 지원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예비 해녀의 경우 중도 포기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수협 및 어촌계 가입 절차를 완화해 신규 해녀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산·육아수당(정부출산정책 지원 땐 중복 지원 불가) 지원까지 검토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현직 해녀 3000명 선이 무너지자 최근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한 지원 계획을 마련하면서 생계형 해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물질 공연 등 해녀 문화 활용 방안을 활성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 지사는 “해녀 문화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세계유산·국가유산으로 등재돼 문화관광 콘텐츠가 되는 시대”라며 “젊은 해녀들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다. 젊은 해녀들의 기획력이 가미되면 해녀 문화 콘텐츠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녀 문화를 재연하는 시대가 온 것에 공감하면서 생계형 해녀의 삶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가파도 해녀 유용예(45) 어촌계장은 “다른 어촌도 마찬가지지만 가파도의 경우 해조류 수입 의존도가 60%를 넘는데 2020년부터 사라지면서 해녀 수입이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돌미역은 2019년이 마지막 조업이었고 이젠 수익이 0으로 떨어졌다. 모자반은 공동 채취가 2018년이 마지막이었다. 톳은 지난해부터 채취가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가파도는 반농반어도 안 된다. 물질 않는 겨울철에는 본섬으로 건너가 귤 따는 수입으로 생활한다”고 했다. 충북 출신으로 혈혈단신 가파도에서 사진을 찍다가 눌러앉았다는 그는 가파도 사진관을 운영하지만 벌이가 안 된다. 가파도에는 현재 해녀가 43명으로 40대가 2명이고 나머지는 6070세대다. 올해 2명, 내년에는 6~7명쯤 은퇴한다. 섬 속의 섬이다 보니 해녀가 되고 싶어 왔다가도 다른 바다와 달리 물살이 세고 정주 여건이 열악해 결국 떠나간다. 그는 생계형 해녀의 삶이 고달플 때마다 60대 선배 해녀들의 충고인 “해녀는 바다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바다를 향한 해녀의 정신을 되새긴단다. “해녀라고 다 해녀가 아니여. 물때 되민 물질허레 가는 게 해녀주. 오늘 가고 싶덴 허영 가고, 가고 싶지 안 허민 안 가는 거 아니여. 몸(마음) 내킬 때만 물질허민 해녀가 아니여.”
  • 김규남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김규남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한 ‘제15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지방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해 선정·시상했으며, 서울시의회 의원 112명 중 22명이 수상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김규남 의원은 전국 최초 아이돌 연습생 권익 보호를 위한 ‘서울시 청소년 문화예술인 권익 보호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어린 나이 보호장치 없는 연습생 시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르면 10세 전후로 시작하는 연습생은 극한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과 밤낮으로 겪는 타인과의 비교, 외모 평가에 노출된다. 조례는 이들을 위한 심리치료를 포함해 데뷔하지 않은 중도 포기자에 대한 직업상담, 진로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기관 청년·장애인 필수 고용률 미달성 문제를 지적하고 기관별 채용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지역 모아타운 쾌거 역시 괄목할 의정활동 성과라는 평가다. 김 의원의 지역구인 송파구 풍납동은 풍납토성 문화재 보존을 이유로 30여년간 전례 없는 건축규제를 받고 있다.김 의원은 지역주민 재산권 침해에 이어 지역 노후 가속화 문제 등을 해결하고 이주 대책을 마련하고자 서울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인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했다. 모아타운 건축물의 용적률·건폐율 등의 기초가 되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에 있어 건축규제가 최대한 완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 주택정책실과 서울주택공사, 송파구청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용도지구 변경, 용도지역 상향 등 최대 20층까지 모아주택 건축이 가능한 ‘관리계획’을 최종 통과시켰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입법, 행정감사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 “제 이상형”…‘1타 강사’ 정승제, 혼인신고서 받았다

    “제 이상형”…‘1타 강사’ 정승제, 혼인신고서 받았다

    ‘1타 강사’ 정승제가 팬에게 혼인신고서를 받는다. 지난 10일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정승제의 팬 사인회 후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정승제는 팬들의 환호에 “연기자예요?”라며 어리둥절해했다. 팬들이 연신 “정승제”를 외치자 볼이 발개진 정승제는 “그만해”라고 버럭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 팬이 “수포자(수학 포기자)였는데 선생님 강의 듣고 대학 잘 갔다”며 감사 인사를 하자, 정승제는 “자네가 열심히 했으니까 된 거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수학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혼인신고서를 내밀고 사인을 부탁했다. 이에 정승제는 “혼인신고서 처음 봤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AI 진보에 날개 다는 동형암호… 서울이 그 원천기술의 메카”[전경하의 집중]

    “AI 진보에 날개 다는 동형암호… 서울이 그 원천기술의 메카”[전경하의 집중]

    개인정보 등 담은 민감한 데이터암호화 통해 해킹 막는 근본 개념성범죄자 등 접근금지 알림 가능금융 신용점수·맞춤 의료에 적용데이터를 보호하고 자유롭게 해독보적 기술에 성공한 대한민국세계에서 인정받는 것 보고 싶어 인공지능(AI)이 발전하려면 수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많은 데이터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담고 있어 사용이 자유롭지 않고 암호화돼 있다. 데이터를 활용하려고 암호를 푸는 과정에서 해킹의 위험에 노출된다. 데이터를 암호화해 계산해도 원래 값과 같게 만드는‘동형(同形)암호’ 개념이 1978년 나온 이유다. 많은 계산량으로 속도가 느려 외면받았으나 최근 연산 기술의 발달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현재 최고의 동형암호 기술은 국내 스타트업 크립토랩이 갖고 있는 ‘혜안’(HEAAN)이다. 혜안을 2016년 개발하고 크립토랩을 세운 천정희(55)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를 지난달 30일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에서 만나 암호와 수학의 세계에 대해 들었다.-국내에서 혜안이 쓰인 사례는. “2021년 개발한 ‘코동이’(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에 쓰였다. 사용자의 이동경로를 위성항법장치(GPS)로 추적해 스마트폰에 암호화해 저장한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시 경기도, 서울대 등이 채택했다. 접근금지에도 쓸 수 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성범죄, 스토킹 등의 피해자가 접근금지명령을 요청할 때 정부가 피해자 정보를 가져간다. 피해자들은 이 과정에서 가해자에게 정보가 전달될 수 있다고 걱정한다. 피해자가 어디에 있건 위치정보를 암호화해 가해자와의 거리를 계산하면 된다. 결과는 피해자의 스마트폰에서 암호를 풀어 확인할 수 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피해자가 능동적으로 가해자를 피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2년 개최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민감한 개인정보는 금융과 의료 분야에 많다. “250만명의 국민연금 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신용정보를 결합·분석해 국민연금을 성실하게 낸 사람은 대출 연체 발생률이 낮다는 결과를 얻었다(2021년부터 국민연금 성실 납부 기간에 따라 신용점수가 최대 41점 오른다). 세계 최초로 대규모 데이터를 동형암호로 분석한 사례다. 이후 여러 금융회사에서 문의는 오는데 진도가 느리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금융사라며 창업자들의 개인정보 분석에 동형암호를 쓸 수 있느냐고 물어 온 적도 있다. 혜안은 2017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 게놈 정보보호 경연대회’(iDASH)에서 1등을 하면서 유명해졌다. 당시 분석이 2위보다 30배 빨랐다. 건강관리기업 마크로젠에 올해부터 3년간 동형암호 기술을 공급한다. 유전자 정보 분석을 통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마크로젠이 오늘 첫 입금을 해 줬다. 크립토랩의 첫 수익이자 동형암호 사업화의 세계 첫 번째 사례다.” -교수와 사업가를 병행하고 있다. “교수에게는 절대적 권한과 책임이 있다. 교수를 도와줄 사람은 별로 없고 교수한테 뭔가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 편이다. 사업을 하고 나니 모두가 다 나를 도와줄 사람이다. 혜안을 누군가에게 주고 싶었는데 10년 이상 개발에 집중할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수학적으로 생각한 것을 경영자에게 전달하는 과정도 힘들었다. 기술이 발전하면 산업이 될 줄 알았는데 산업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더라. 기술개발 이후 산업화 과정까지 곳곳이 비어 있다. 아직까지는 크립토랩에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 최선책을 찾는, AI 용어로 ‘그레이디언트 디센트’(경사하강법)인데 나중에도 내가 사업을 할지는 모르겠다.” -크립토랩 지사가 있던데. “지난해 실리콘밸리에 세웠다.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은 미국이 높다. 국방부 등 공공 분야의 드라이브도 세다. 드론, GPS 등 혁신적 기술개발을 주도한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동형암호를 이용한 데이터 보호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인텔과 팀을 이뤄 참여하고 있다. 미국 기업과 ‘프라이빗 AI’(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개인정보 노출 없이 처리해 활용하는 AI) 사업화를 논의 중이다. 프랑스에는 연구 지사가 있다.” -2017년 창업 이후 가장 힘들었던 때는. (천 교수는 한참을 생각했다) “늘 지금인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힘들다는 것과 하기 싫다는 것은 다르다. 힘든데 많이 배우고 재미있다. 사업을 안 했으면 많이 아쉬웠을 거 같다.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이 감사하다.” -강의는 계속 하나. “2학년에게 정수론을 가르친다. 원래 전공이 순수수학이다. 정수론이 어디에 쓰이는지 설명하니 학생들이 좋아한다. 강의 중 동형암호 혜안에 대해 특강도 한다.” -‘수포자’(수학포기자)란 말도 있는데 수학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수학이 어려운 건 왜 배우는지 몰라서다. 수학은 물리적 실체가 없는데 생각을 통해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블록체인은 현물이 없지만 사이버 세상에서 가치가 유지된다. 그 근간이 암호고 암호를 만드는 건 수학이다. 수학은 사이버 세상에서 질서를 유지해 주는 키다.” -그럼 수학만 잘해도 됐을 텐데 왜 암호를. “1997년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들어갔다. 암호 연구하면 돈 많이 준다고 해서(당시 ETRI 연봉은 삼성보다 높았다). 5년 외도했으니 모은 돈으로 원래 하던 순수수학하려고 미국으로 떠났다. 가 보니 내가 했던 것이 더 재밌더라. 지도교수는 나한테 암호를 물었다. 내가 수학이 세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다시 암호로 돌아왔나. “지도교수가 순수수학에서는 나보다 몇 단계 위이지만 암호는 내가 몇 단계 위다. 자기가 많이 하고 열심히 한 걸 잘하는 거다. 자꾸 배우려 하지 말고 내가 잘하는 분야에서 새로운 걸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우려는 자세가 너무 많다. 학생도 정부도 우리가 새로운 걸 해야 될 때다. 새로운 걸 하면 힘들지만 재미있다. 다른 사람들이 쫓아온다.” -동형암호의 발전 가능성은. “특정 정보에서 민감한 개인정보는 굉장히 적을 수 있지만 이를 골라낼 수 없어 결국 대부분의 데이터는 동형암호화될 거라고 생각한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보호하고 자유롭게 해 세상에 기여하는 기술이다. 우리나라가 어떤 원천기술에서 성공한 나라가 되는 것을 보고 싶다. 적어도 지금 서울이 동형암호의 메카가 돼 가고 있다.” ●천정희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과에서 정수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3년부터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세계암호학회 석학회원에 선정됐다. 한국인으로는 2017년 김광조 KAIST 교수 이후 두 번째다. 세계암호학회가 밝힌 선정 사유는 ‘대수적 공격과 완전동형암호에 대한 탁월한 성과를 이뤘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암호학계 발전에 기여한 점’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암호학자로 인정받아 2022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되고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민통선 따라 73㎞ 질주…‘화천 DMZ랠리’ 12일 개막

    민통선 따라 73㎞ 질주…‘화천 DMZ랠리’ 12일 개막

    강원 화천군은 2024 화천 DMZ 랠리를 오는 12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5000명은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개회식을 마친 뒤 화천청소년수련관으로 이동해 출발한다. 화천대교와 해산령, 해산터널, 평화의댐, 안동철교, 한묵령, 딴산을 거쳐 화천청소년수련관으로 돌아오는 73㎞ 코스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민간인통제선을 넘나들어 라이더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코스 중 몇몇 구간은 교통이 통제된다. 코스별로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고, 중도 포기자를 후송할 차량이 운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지역화폐인 화천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을 찾아주시는 전국의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최고의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전 국민 선진국 여행’ ‘여성 공무원 병역’ 군소정당 이색공약은

    ‘전 국민 선진국 여행’ ‘여성 공무원 병역’ 군소정당 이색공약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소정당들은 눈에 띄는 공약을 내놓고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양당이 미처 살피지 못한 틈새를 공략해 표심을 잡으려는 의도로 읽힌다. 군소정당은 거대양당을 제외하고 비례대표 할당 정당 요건인 지역구 5석 확보를 위해 5곳 이상 지역구 후보를 낸 곳들로 정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책·공약마당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개혁 방안으로 ‘수학 포기자(수포자) 방지법’을 추진한다. 초·중학생 대상 수학 성취도 평가를 의무화하며 수업 시수 확충 및 심화 수학 과정도 강화한다.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 공약도 눈에 띈다. 이르면 2030년부터 경찰과 해양경찰, 소방, 교정 직렬 신규 공무원 희망자는 성별과 관계없이 무조건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녹색정의당은 결혼, 동거 등 형식과 무관하게 가족이라면 10년간 공공주택과 주거지원비를 제공한다. 중간에 아이가 태어나면 그 시점부터 추가로 아이가 10살이 될 때까지 지원이 연장된다. 예를 들어 아이 없이 지원 대상 적용 마지막 해인 10년 차를 맞이했을 때 아이가 생기면 10년간 기간이 연장돼 최대 20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주 4일제’ 도입, 동물권 강화를 위한 동물청 신설 등의 내용도 눈길이 간다는 평가다. 자유통일당은 ‘전 국민 선진국 여행 견학’을 1순위 공약으로 내걸었다. 향후 한국이 G2(주요 2개국)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로서 통찰력을 배양하기 위해 20대, 30대가 여행해야 할 국가를 국내 여행사에 신청하면 2주 안에 여행경비로 인당 500만원을 여행사에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통일당은 예산 5조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검찰청 해체, 기소청 전환 및 수사청 신설로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더해 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국회의원 수당을 ‘최저임금 3배 이하’로 규정해 국민의 눈으로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는 내용도 공약에 담겼다. 새로운미래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시작으로 ‘전 국민 주치의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탄소중립 주무 부처의 현실화를 위해 주무 부처를 환경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전환하고 명칭을 ‘경제기후부’로 개편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