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경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품위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차세찌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제조업 AI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연꽃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30
  • 의붓딸 성폭행/40대 회사원 영장

    서울마포경찰서는 25일 임관재씨(48·회사원·마포구 마포동)를 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 4월초 상오2시쯤 부인 서모씨(33)가 친정에 간 사이 의붓딸(15)을 성폭행하는등 2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양은 그동안 아버지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지난 5월 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화장실 세척용 「락스」를 마시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 후배집에 온 여중생/성폭행 고교생 영장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유모군(16·고교2년)을 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군은 지난 18일 하오 9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중학교후배 이모군(15·무직) 집에서 후배 5명과 함께 TV를 보고 있다가 마침 이 집에 놀러온 이군의 여자친구 강모양(15·중3년)을 옆방으로 끌고간 후 『소리치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다.
  • 종말론심취 폐해 잇달아/일가 5명 가출행불… 곳곳 직장사직

    시한부 종말론에 심취한 직장인과 학생들이 사표를 내거나 등교를 하지 않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또 일부지역에선 일가족이 집단가출,2개월째 행방이 묘연한가 하면 자살소동까지 일으키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지역에서 최근 국민학교 교사와 대기업체 간부등이 사표나 휴직계를 내고 시한부 종말론 선교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울산경찰서와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울산 병영국민학교 교사였던 이모씨(41)는 지난 90년 5월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뒤 현재까지 다미선교회 울산 제2지부 지부장으로 선교활동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또 현대 미포조선 설계부 차장이었던 김모씨(40)도 지난 6월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다미선교회 울산 제1지부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군포=김학준기자】 시한부종말론에 심취한 일가족 5명이 집단가출한 뒤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기도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227의11 다세대주택에 세들어 사는 임동철씨(44)와 부인 채경수씨(35)장녀(17·고1)차녀(15·중2)장남(12·국민교5)등 일가족 5명이 『선택된 신도만이 지구종말에서 구원된다』는 전도사의 설교에 빠져 지난 7월초 집을 나갔다는 것이다. 임씨는 지난 5월 군포시 산본동18의1 태흥산업(주)에 근무하다 작업도중 얼굴에 화상을 입어 휴직한 뒤 종말론에 깊숙이 빠져들었으며 자녀들도 종말론에 심취해 지난 6∼7월사이에 모두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김영주기자】 제주도 내에서 시한부 종말론에 심취된 신자들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자살소동까지 벌이는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서귀포 S국교 교사인 강모씨(28·여)는 최근 시한부 종말론에 심취돼 여름방학을 이용해 사표를 제출했고 남제주군 대정읍사무소 직원 김모씨(25)등 3명도 종말론에 심취돼 최근 잇따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제주군 대정읍 이모씨(34)는 남편이 이 종교을 믿지 말라는데 불만, 극약을 마시고 자살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 팩시밀리등 반출증 위조/자사제품 2억대 빼돌려/현대전자과장 영장

    서울마포경찰서는 19일 강남구 역삼동 주식회사 현대전자산업통신정밀 기획관리부 과장 김영락씨(38)와 박순자씨(38·여·회사원·강동구 성내동)를 절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5월18일 상오11시부터 6시간에 걸쳐 경기도 이천군 부발면 아미리 현대전자 통신기기 사업본부 2층창고에서 카폰·팩시밀리 등 이 회사 전자제품 4천6백여대 2억1천9백여만원어치를 반출증을 위조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 “남포공단 조사단 월말께 파북방침”/정부 고위당국자

    정부는 남포경공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단을 당초 예정대로 이달말쯤 북한에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17일 『남북간 고향방문단 교환이 무산됐다고 해서 김달현북한부총리 방한당시 남북간 합의된 사항이 모두 유보된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남포조사단의 북한방북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남포조사단파견을 위해 이번주중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조사단의 규모와 방문시기,일정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승용차 바다추락 경찰 등 2명 사망

    【삼천포】 10일 상오2시쯤 경남 삼천포시 서금동 팔포매립지 선착장에서 경남1머 5776호 르망승용차가 수심 4m 가량의 바다속에 빠져 운전을 하던 삼천포경찰서 북부파출소 하용호 경장(33)과 함께 타고있던 박정순씨(26·여·다방종업원)등 2명이 숨졌다.
  • 외언내언

    일본 도쿄엘 가면 이케부쿠로(지대)의 한국문화원서 그리 멀잖은 곳에 조총연 교포경영의 한인식당이 있다.일본선 금기인 보신탕집이다.조총련이나 민단출신 구별없고 서울서온 주재원과 맛들인 일인까지 어울려 북적대며 장사가 잘되는 것을 보고 여기서 버는 돈의 일부도 북한으로 가려니하며 고소를 떠올린 적이 있다.◆구소련개방이 한창이던 91년 1월 모스크바서 문을 연 구소·북한 합작식당 「평양옥」은 북한보다 한국에 더 잘 알려진 곳이다.북한식당인데도 방소 한국손님 덕에 장사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관광객,상사원에 대사관직원까지 어울려 성업이라는 것이다.수적열세의 북한 손님이 자리를 양보해야할 판이라는 이야기.◆재미를 본듯 이번엔 북한국영 금강무역이 북경에 중국과 합작으로 식당겸업의 「가라오케 바」를 개설했다는 소식이다.일인관광객등을 노린 것이라지만 중국러시의 한국손님에게 인기가 더 하다는 외신보도다.『북한인들이라고 공산주의 배우러만 중국 오란법 있냐.그들도 자본주의 경제공부할 두뇌는 있다』중국지배인의말이다.◆미소짓게하는 일이지만 다행스럽단 생각도 든다.외화는 벌어야는데 별방법은 없고 국내서 본격적인 판을 벌일 수도 없는 처지의 고민을 보여주는 일 아닌가.도쿄·모스크바·북경가리잖고 달갑잖은 미·일은 물론 한국자본주의자들 상대로라도 장사는 해야할 입장을 이해한다.기왕이면 서울에도 몇개쯤 개업해보는 것은 어떻겠는가.◆그러나 문제는 그런다고 고민의근본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데 있다.돈도 벌고 자본주의장사도 배운다지만 그 돈이 몇푼이며 장사기술 배우기만해서 무슨 소용인가.사회주의 고수로는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곧 알게될 것이다.민주화와 시장경제 개방·개혁이 문제해결의 최우선과제라는 사실을 배우게될 것이다.그래서 다행이고 그것이나마 더욱 권하고 싶다.
  • 남북경협 신중 추진/상공부,업계에 당부

    상공부는 남북경제교류협력을 관련법규의 테두리 안에서 정부의 방침에 따라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질서있고 신중하게 추진해 줄 것을 관련업계에 당부했다. 유득환 상공부제1차관보는 30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대한무역진흥공사,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섬유제품수출조합 등 경제단체와 산업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종합무역상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관합동 남북교역확대실무협의회 제3차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포경공업단지 실무조사단 파견문제와 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의 추진현황 및 향후 남북물자교역 및 대북투자전망 등이 논의됐다.
  • 대북경협은 정부 주도로(사설)

    정부는 북한과 경제협력의 전단계로서 남포경공업단지내 남북합작공장 건설의 타당성 조사를 위한 정부·기업합동조사단을 빠르면 8월중 파견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정부는 이번 타당성 조사를 경제협력의 전단계라고 강조함으로써 핵사찰과 이산가족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경제계 일각에서 나돌았던 선 시범사업 참여는 정부입장과 다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경협문제와 정치·안보문제 및 인도적 문제를 분리시켜 생각하려는 것은 애당초부터 잘못된 일이다.국내기업들은 북한과의 경협에 대한 성급한 기대보다는 남북한간 상호핵사찰 해결과 경협 자체내의 장애요인들이 제거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차분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물론 이번 타당성 조사단 파견이 남북한 경협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지도 모르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북한측이 안보와 인도적 문제에 대해 얼마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설사 정치적 장애요인들이 제거되었다 하더라도 국내기업들은 남포합작공장 설립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지켜보아야 한다. 정부는 대북경협협상의 경우 정부간 베이스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개별기업의 북한당국 접촉을 자제토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민간기업을 통한 대북접촉은 과거 북방경협에서 보듯이 과당경쟁을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지금까지 대북경협 접촉과정에서 이미 일부 기업이 북한측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남북한 경협에 관한 한 정보를 최대한 공개하고 대북경협사업 가운데 규모가 큰 사업은 국내업체끼리 컨소시엄 형태로 진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컨소시엄은 경제단체나 업종별 협회들이 자율적으로 형성토록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투자규모가 작은 경공업분야는 중견 중소기업진출을 시키되 업계 자체내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진출하기를 희망할 경우는 이를 우선해 주어야 할 것이다.국내기업 또한 대북접촉을 스스로 자제하기를 촉구한다.대북경협에서 선점을 하겠다는 자세는 다른 기업을 자극하게 되고 이로 인해 과당경쟁을 유발할 게 거의틀림이 없다. 우리 기업간의 과당경쟁은 우리는 물론이고 북한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과당경쟁에서 살아 남은 기업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어떤 방법으로든 경쟁과정에서의 손실을 회수하게 마련이다.이는 자유시장 경제의 역기능에 해당되며 체제가 다른 북한에 이것부터 심어주는 것은 대북경협의 정도가 아니다. 우리 기업들은 중동진출을 비롯하여 구소련,그리고 중국 및 동남아국가 진출에서 과당경쟁으로 피해를 본 경험을 갖고 있다.이런 악순환이 북한경협에서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또 한가지 대북경협에서 기업이 본 손실을 정부가 남북경협기금으로 보전해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정부보전은 업계로 하여금 과당경쟁을 유발시키는 촉매제 구실을 하게 된다.
  • 최각규부총리 9월초 방북/남북부총리 2차회담

    ◎남포조사단 30여명 8월중 파견/“부속합의서 등 「현안」 조속타결 노력” 합의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오는 8월말이나 9월초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또 남포공단합작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우리측 조사단도 8월중 30여명내외 규모로 북한에 파견된다. 최부총리는 25일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북한의 김달현부총리와 만나 「2차남북부총리회담」을 갖고 남포공단조사단 파견문제를 비롯,남북경제협력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같이 합의했다. 맹정주 경제기획원 대변인은 이날 회담이 끝난뒤 『회담에서 최부총리가 김부총리의 평양방문초청을 공식수락했고 방문시기는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초 이전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남북부총리는 최부총리의 구체적인 방북시기를 이미 설치된 대화채널을 통해 협의해나가기로 했으며 방북기간은 1주일간이 될것으로 보인다. 남북부총리는 또 남포공단합작사업 추진을 위해 남포에 진출할 기업과 관계전문가로 구성되는 조사단을 8월중 북한에 파견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남포조사단은합작당사자인 대우그룹을 포함,삼성 럭키금성 화승등 국내주요업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30여명 내외로 편성될 것으로 보이며 토지개발공사의 산업기지전문가와 경제기획원등 정부관계부처 실무자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약 1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최부총리는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부속합의서채택등 현안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하며 이를 위해 김부총리가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남북부총리가 상호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부총리는 이날 북한으로 떠나기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에서 남포경공업기지를 북남시범사업으로 건설키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이같은 시범사업이 초보에 불과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앞으로 통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총리는 또 『남북경협에 핵문제를 전제로 삼는 것은 이롭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방문기간 중에서 남측이 핵을 경협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며 우리정부의 입장과는 다른발언을 했다. ◎북 김 부총리 귀환 김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롯데백화점을 둘러보고 낮에는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으며 하오3시 서울을 출발,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돌아갔다.
  • 단속경찰관 사칭/10대 2명 성폭행

    서울마포경찰서는 25일 김은철씨(28·경기도 안산시 원곡동775)를 미성년자약취유인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서재민씨(28)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등은 이날 상오 2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810 앞길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정모양(18)등 10대 2명에게 단속나온 형사라고 속여 『마약을 맞았으니 경찰서로 가자』며 이들을 자신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운뒤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남북경협의 문 일단 열였다/김달현부총리 남녘행 결산과 경협 전망

    ◎교류필요성 인식 넓힌건 큰 성과/「남포」 진전땐 합작투자 가속될듯/업계선 성급한 추진 지양,북 개방 맞춰 완급조정을 북의 고위 경제관료로는 처음 남한을 공식방문했던 김달현부총리가 25일 6박7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그가 노태우대통령 예방과 최각규부총리와의 회담,일련의 산업시찰을 통해 남한경제의 실체를 확인함에 따라 그의 이번 방문이 앞으로 남북경협에 새로운 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남북경협은 그간 핵문제에 걸려 경제교류에 관한 남북한부속합의서 채택이 지연되고 예정됐던 대우의 남포공단 조사단 방북이 유보되는등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다.때문에 핵이라는 단단한 장벽에 부딪쳐 경협진전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그의 방문은 앞으로 남북경협의 추진은 물론 분위기 개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북측이 주장한 시범사업과 관련,우리정부가 남포공단의 타당성 조사를 위해 조사단을 파견키로 한 것도 결과적으로 그의 방문성과로 볼 수 있으며 9월 이전으로 예정돼 있는최각규부총리의 방북역시 남북경협의 분위기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조사단이 파견된다고 당장 남북경협이 가시화되는 것은 아니다.조사단 파견을 본격경협의 신호로 보기보다는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테두리에서 이루어지는 하나의 과정으로 보는게 오히려 옳을 것이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남북경협이 진전되기 어렵고 핵문제 해결과 더불어 부속합의서 채택등 남북공동위원회의 가동요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남포공단 조사단파견도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이나 최부총리의 방북과 같이 경협이전의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며 김부총리 방문에 대한 답례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답례성격이긴 하지만 김달현부총리등 북한내 개방파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면서 핵문제해결을 촉구한다는 다목적 차원에서 선택된 카드로 볼 수 있다. 어쨌든 북한은 당면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고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에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을 결행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즉 남북간예민한 핵문제를 우회하면서 시범사업을 돌파구로 경협을 유도해보려는 전략이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이 김부총리를 통해 노태우대통령에게 남포공단 조성사업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이나 방문기간중 김부총리의 언행이 보여주듯 북한은 남북경협의 필요성이 절실한듯 하다. 지난 20일 경제5단체장과의 만찬과 기업체방문에서 김부총리가 『남한이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북한에 우선 투자해주기를 바란다』고 한 것이나 대우자동차 시찰시 방명록에 「대우와 삼천리총회사사이의 협력을 강화하자」라고 서명한 것 등이 이를 잘 보여준다.또 부산의 화승산업 신발공장 시찰때 『바로 화승같은 기업이 남북교류에 적합한 기업이다.왜냐하면 북의 노동력과 남의 기술을 합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도 남북경협의 절박성을 내비친 대목으로 볼 수 있다. 김달현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핵문제에 대한 북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되지만 핵문제가 해결될 경우 남포공단사업을 중심으로 남북경협도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남포공단사업은 북한이 역점을 두어 추진중인 사업으로 지난 1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방북시 8개 분야의 합작을 합의한 바 있으며 북한은 부지조성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시 합작에 합의한 분야는 와이셔츠 재킷 신발 가방 블라우스 봉제완구 메리야스 양식기등으로 이번 산업시찰에서 김부총리 일행이 가전과 생활용품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데서도 이같은 합작구상의 일면을 읽을 수 있다. 화승산업 시찰때 조깅화를 보고 『구두라고 하기도,그렇다고 운동화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합니까』라고 물은 것은 북한생활용품의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 단면이기도 하다. 남포사업은 김우중회장이 합의한 사업을 골격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지만 특정업체가 독점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김부총리의 방문으로 남북한간 경협논의가 당국대 당국으로 격상된데다 정부도 특정재벌에게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컨서시엄형태의 진출이 될 공산이 크다.정부는 일단 토지개발공사의 산업기지개발전문가와 대우등 민관합동의 조사단을 구성,8월께 파견한다는 구상이다. 남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남북경협은 나진·선봉등 두만강유역의 합작사업으로 이어질 것이고 금강산개발이나 공동자원개발,제3국공동진출등 우리정부가 구상중인 남북한협력·투자사업으로 점진적으로 발전돼나갈 것이다.특히 핵­경협을 동일티켓으로 고수해온 정부가 이번 김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조사단파견등 경협이전의 사업추진에 유연한 자세를 보임으로써 핵이라는 걸림돌이 해소되면 경협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전될 전망이다. 남북경협에 한계는 있다.북한의 개발방식이 체제유지를 목적으로 나진·선봉과 같은 북단지역이나 남포등 남단지역의 개발을 선호하고 있고 개방하더라도 그 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급작스런 개방에 따른 체제붕괴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개방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우리기업이 대북진출을 서두를 경우 적지않은 부작용도 가져올 수 있다. 지난20일 경제5단체장 만찬에서 재계인사들이 너도나도 김부총리에게 방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던 모습도 우려되는 점이다.성급한 기대나 민간기업들의 경쟁적인 경협추진은 절대 금물이다. 김달현부총리의 방문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남북경협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틀림없다.그의 방문이 남북교류협력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짐으로써 남북경협논의가 당국대 당국차원으로 바뀐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따라서 핵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 남북경협은 남포공단 합작사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 추진하며 합영법 등 점차 개선”/김달현부총리 귀환 기자회견/“이념달라도 민족이익위해 노력/남측서 핵문제 거론하지 않았다” 김달현북한부총리는 25일 하오2시 서울 힐튼호텔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내외신 기자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서울 방문기간동안 불편을 겪으면서도 편의와 협조를 해준 시민과 정부·기업 관계자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명한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남쪽의 정·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남포경공업기지 설치합의등 민족경제를 깊이있게 논의했고 정견과 이념은 달라도 민족의 이익을 위해서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부총리의 요청에 따라 한꺼번에 질문을 받고 종합적으로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김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이미 중요한 부분은 모두 밝혔다』면서 간단히 답변해 15분만에 끝났다. ­남포에 공단을 조성하고 투자를 유치하려면 합영법을 개정해야 될텐데 준비는 어느정도 돼 있는가° ­남북합작사업 추진은 당에서 주관하다가 정무원으로 넘어 갔다고 하는데 정무원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김부총리는 핵문제가 이번 경협과 관련이 없다고 했는데 이는 이동복대변인의 발표내용과 상반된다.원자력 발전을 위한 기술과 자본도 요청했는가. ­남북이산가족고향방문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김부총리는 돌아가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북의 사유재산 허용여부는.또 김일성주석과의 친척관계는 어떻게 되나. ­(외신기자)북한의 김정일체제가 실용주의로 나갈 것인가. ▲미안하다.통역없이는 답변을 할수 없다.이제부터 답변하겠다.이곳에서 한 사업에 대해서는 합의한대로 다 얘기됐고 그외엔 없다.핵문제는 제기되지 않았고 전제도 없었다.일정한 시간이 필요해서 남포에서 시범을 하자고 했다.나진·선봉지구도 같다. 시범하면서 여러가지 해결할 문제가 많다.불충분한 것만 질문하라. ­이번에 주요 산업체를 모두 둘러 봤는데 소감을 종합적으로 얘기해달라. ▲너무 많은것을 봐서 좀 정리를 해야겠다.그 문제는 나중에 얘기하자. ◎평양 「핵결단」이 열쇠로/핵 의혹 씻는 본질변화 꾀해야/김 부총리 남녘나들이 이후 과제/「정·경 분리」 집착땐 남측도 곤혹 북한의 김달현부총리가 25일 평양으로 귀환했다.6박7일 동안 남한에 머물면서 많은 경제인을 만나고 또 여러 곳의 산업시설을 둘러보긴 했지만 판문점을 넘어가는 그의 손에 정작 쥐어진 「과실」은 없었다.다만 소득이 있다면 24일 청와대방문시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남포조사단」의 방북약속이 유일한 것일 뿐. 그러나 이같은 빈약한 알맹이에도 불구,김부총리의 이례적인 방한은 향후 남북관계에적지않은 파급효과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총리의 이번 방한결과를 보는 시각은 크게 둘로 나뉘고 있다.하나는 김부총리가 받은「남포조사단」방북약속이 성과의 전부라는 것이고 발표내용 행간에 담긴 「함축」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다른 하나다. 이같은 상반된 시각중 어느 편이 진실에 가까운 것인지를 가리기는 쉽지 않다.다만 분명한 것은 김부총리의 이번 방한이 앞으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데 있어 「경제적인 수요」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하는 물음을 남과 북 모두에게 던졌다는 점이다.따라서 향후 남북관계의 질적인 변화여부는 이같은 물음에 양측이 얼마나 근접한 결론을 내리느냐에 달려있다고 봐야 옳을 것 같다. 사실 김부총리의 방한계획이 처음 발표됐을 때 남북관계가 이제까지 논의의 중심축이 돼왔던 정치·군사적인 요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양측에서 동시에 제기되고 있는 경제적 수요에 의해 발전적으로 풀려 나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드러난 바로는 핵문제로 대표되는 정치·군사적 현안이 쌍방의 경제적 수요를 압도한 것으로 요약되고 있다. 이에따라 북은 「정치·군사적 수구」와 「경제적 개방」이라는 상반된 정책추구에서 빚어진 논리적 모순을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반면 남은 남대로 하부구조(경제)의 변혁이 상부구조(정치)의 변화를 유발할 것이라는 믿음 아래 추진해온 남북교류협력활성화 정책에 물음표를 달고 있는 회의론을 다독거려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북한은 김부총리의 이번 방한기간중 기회있을 때마다 남북경협사업의 조기실현 열망을 표명하면서도 정치·군사적 대남개방에 대해서는 거부의사를 분명히했다.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정·경분리정책」은 남측 이에따라 북은 김의 평양귀환 이후 상반된 정책추구에서 비롯되는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수구논리와 개방논리간 치열한 내부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는 빨라야 제8차고위급회담이 열리는 오는 9월경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남측도 김부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남북경제교류·협력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남측은 사실 핵문제가 제기되기 전까지만해도 남북동포들이 다같이 잘살기 위해서는 통일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남북이 공존공영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왔다.그래서 경제교류와 협력의 활성화를 주요 당면과제로 내세워 이의 선실천을 강력히 주장해온 터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지금까지의 북한의 대응은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따라서 북한이 최근 취하고 있는 경제개방조치는 어디까지나 체제유지를 위한 경제위기 극복용일 뿐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본질적 변화」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세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번 김달현부총리의 방한중에도 간간이 표출된 이같은 인식차를 어떻게 조화시킬것인가도 남측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그러나 어느 편이든 핵고리를 손쉽게 떨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남측의 선택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김부총리 방한이후의 남북관계 역시 북한이 남북관계의 진전를 억누르고 있는 「핵모자」를 어떤 형식으로든 벗어주어야만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된다는 일반론의 범주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선택은 북한의 손에 달린 셈이다.
  • 김일성,「남포개발」 협조 요청/김달현부총리 통해 청와대에 메시지

    ◎노 대통령,조사단 파견 지시/“핵문제 타결돼야 본격 경협”강조 노태우대통령은 24일 북한의 김일성주석으로부터 『남포경공업단지 조성사업을 도와달라』는 구두메시지를 통한 요청을 받고 『경제협력의 전단계로서 우리측 전문가를 북쪽으로 파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북한정무원의 김달현부총리 일행을 50여분간 접견,노대통령의 안부를 묻고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이 성과있기를 바란다는 김주석의 구두메시지를 전달받고 이같이 밝히고 배석한 최각규부총리에게 25일 김부총리와 만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남북상호핵사찰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간의 공동위원회들이 정식발족하여 경제적·비경제적 장애요인들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남북합작사업과 투자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기본방침임을 확실히 인식해 주기바란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우리도 러시아 중국같은 외국보다는 같은 민족인 북에 먼저 더 많이 투자하고 합작사업도 벌이고 싶다』면서 『그러나 갑갑한 것은 북에 투자환경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김주석이 북은 핵을 갖고 있지도 않고 만들려 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남북이 서로 확인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상호핵사찰을 거듭 촉구하고 『그렇게 되면 북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위한 걸림돌이 일시에 해소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남과 북이 서로 체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서로 어려운 때 도와주고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총리는 『남쪽의 경제인도 이익이 있어야 북에 투자하지 이익이 없으면 안들어 올 것』이라면서 『이윤이 남도록 하겠으며 북의 당국자 한사람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민·관 남포 합동조사단/빠르면 8월초 파북/정부 당국자 밝혀

    북한의 남포경공업단지 남북합작공장건설 타당성 조사를 위한 정부·기업합동조사단이 빠르면 8월초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4일 『정부가 남북간 첫 시범사업이 될 남포경공업단지 합작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남북경협의 전단계 조치로 보고 이를 허용키로 방침을 세운만큼 합동조사단의 구성을 다음 주초까지 매듭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 파견되는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3월 정부에 방북신청을 낸 대우측 실무진을 주축으로 김달현 북한부총리가 산업시찰중에 남북합작 가능성이 제일 큰 분야로 관심을 나타낸 신발산업을 포함,가방 봉제완구 면방직등 9개분야의 기업측 전문가와 경제기획원 등 관계 정부부처 실무자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협전쟁시대… 남북협력으로 대응”

    ◎노 대통령­북 김부총리 청와대 대화록/“한반도 청산… 금세기내 통일”/핵등 걸림돌 제거되면 합작 진전될것/남 도약정신 인상적… 서로 경제보완을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상오11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북한 정무원 김달현부총리를 50분동안 접견,남북한관계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1시간동안 오찬을 함께했다. 접견장에서 노대통령과 김부총리가 나눈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부총리=초청해주시고 방문기간중 편의를 돌봐주시고 대통령께서 친히 저희를 접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대통령=이제는 이념의 시대가 지나고 오늘날 국제사회는 치열한 경제전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우리처럼 작은 국토·많은 인구를 가진 남북이 이러한 경제 전쟁에서 이겨나가려면 남북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다행히 내가 국정을 책임진이래 남북대화가 많아지고 또 그 대화가 교류협력의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김부총리=평양을 떠날때 김주석께서는 노대통령각하께 보내는 구두메시지를 저에게 주셨습니다.(김부총리는 서류 봉투에서 종이한장을 꺼내 읽기 시작) 주석님께서는 노대통령각하께 따뜻한 문안의 말씀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북합의서가 발의된 이 시점에서 정무원부총리가 남쪽을 방문하는 것은 사뭇 의의가 있다고 말씀하시고 이번 방문이 성과리에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김부총리는 서류를 다시 봉투에 넣음) ▲노대통령=감사합니다.돌아가시면 김주석께 나의 안부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남과 북은 아직 대결상태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를 탈피하지 못하면 민족의 불행이 될 것이며 역사에 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드높이고 각박한 경쟁시대에서 이겨나가려면 서로 상대방이 잘못되는 것을 바라서는 안되며 함께 번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이를 위해서는 대결청산의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 민족도 하나가 되면 7천만의 당당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이것은 통일독일보다 1천만이 적은 숫자지만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보다는 1천만이 많은 숫자입니다.우리민족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남북이 서로 협력하고 나아감으로써 늦어도 금세기내에 통일을 이뤄야할 것입니다. 서로 체제를 존중하는 가운데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길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부총리=각하의 통일의지를 주석님과 지도자동지께 꼭 전달하겠습니다.우리도 대결의식을 벗어나 이를 통일로 연결시키고 싶습니다. 제가 남쪽에 온것은 크게보면 통일을 위한 것이고 작게보면 경제협력의 돌파구를 찾아 실천에 옮기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몇가지 시범사업에 합의하고 실천해나가게 되면 대화에도 도움이 되고 민족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이와 관련,남포경공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노대통령=우리는 6월말 현재 약 2천3백건 52억달러에 달하는 해외투자를 하고 있습니다.김부총리도 경제5단체장만찬에서 얘기했지만 우리도 러시아나 중국같은 외국보다는 같은 민족인 북에 먼저 더 많이 투자하고 합작사업도 벌이고 싶습니다.그러나 갑갑한 것은 북에 투자하고 합작하고 싶어도 투자환경이 조성되지않아 못하고 있는것입니다. 투자환경이란 단순히 경제적 차원의 환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경제외적 환경도 매우 중요합니다. 상호핵사찰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간 공동위원회들이 정식 발족하여 경제적·비경제적 장애요인들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남북합작사업과 투자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될수 있다는 것이 나의 기본방침임을 확실히 인식해 주십시오.김주석이 「북은 핵을 갖고 있지도 않고 만들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렇다면 남북이 서로 확인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되면 북이 원하는 것을 이룩하기위한 걸림돌이 일시에 해결될 것입니다. 나는 남포경공업단지문제는 핵문제가 해결되고 고위급회담과 관련된 부속합의서가 나오면 이문제가 경제교류공동위원회에서 다룰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경제협력의 전단계로서 우리측 전문가를 북쪽으로 파견하여 이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하겠습니다. (김부총리와 최각규부총리를 향해)구체적인 사항은 내일 두분총리가 만났을때 협의하도록 하십시오. ▲김부총리=그렇게 하겠습니다.산업시찰에 대한 감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남의 경제인의 포부와 도약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남쪽 경제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남과 북의 경제가 서로 보완될수 있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남쪽의 경제인은 이익이 있어야 북에 투자하지 않겠습니까.이익이 없으면 안들어올 것입니다.이윤이 나도록 하겠습니다.북의 당국자의 한사람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노대통령=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듯이 남쪽을 실제로 본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부총리도 평양에 돌아가면 이 사업뿐만아니라 남북간의 경협이 본격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핵문제와 부속합의서의 합의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현재 남북간에는 여러 회담이 계속 열리고 있지만 그 진전이 희망하는 속도로 진행되지않아 답답하게 생각합니다.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호양의 정신을 발휘해야합니다.남의 손실이 곧 북의 이익이 되고,북의 이익이 곧 남의 손실이 된다는 이른바 제로섬게임의 사고에서 벗어나야합니다.현재의 남북체제를 서로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남이 손실을 보면 북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북이 어려우면 남이 북을 도와주는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합니다. 이것은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의 성실한 실천을 통해 이뤄질 수 있습니다. 6박7일 일정으로 강행군한다고 보고받았는데 피곤할 것입니다.그러나 몸은 피로하더라도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는 일을 하고있다고 생각,남은 일정에 임해주기 바랍니다. 평양에 돌아가면 김주석에게 나의 안부와 기본합의서 및 핵문제에 관한 나의 뜻을 전해주기 바랍니다. ▲김부총리=감사합니다.각하의 말씀을 꼭 전해올리겠습니다.
  • 남북 본격경협의 새 디딤돌 놓기/남포조사단 파견 결정 안팎

    ◎이산상봉 등 교류확대에 도움 기대/북측 개혁파 입지 부축,개방유도 효과도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북한정무원 김달현부총리의 예방을 받고 『남북경제협력의 전단계로서 남포경공업단지에 우리측 전문가를 파견하여 이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일단 남북경협추진을 위한 물꼬를 텄다. 이는 김부총리가 전한 북한 김일성주석의 구두메시지에 대한 답변형식으로 북한측에 전달됐다.김부총리가 이날 낭독한 김주석의 메시지에는 남포경공업단지사업에 대한 남측의 협조요청문제가 직접적으로 들어있지는 않았으나 김부총리의 협조요청자체가 바로 김주석의 뜻이라고 당국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핵문제와 남북부속합의서 문제가 해소되어야만 경제협력도 가능하다는 우리정부의 기존입장을 분명히하고 북측이 상호핵사찰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김부총리는 『말씀을 꼭 전하겠다』고만 말했다. 따라서 본격적인 남북경협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문제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핵문제와 경협을 연계시키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노대통령이 타당성 조사단의 파견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남북상호핵사찰문제는 물론 부속합의서채택문제,이산가족교류문제등을 둘러싼 일련의 남북대화를 진전시킬 수 있는 지렛대로 활용할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대화의 교착국면을 활성화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8월말로 예정된 이산가족상호방문을 성사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둘째,노대통령이 조사단 파견의사표명이 나오게 된데는 이미 남북간의 이면접촉을 통해 최대현안인 상호핵사찰문제에 있어 상당한 진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노대통령이 지난 21일 「92년도 상반기 주요정책보고회에서 『북한의 핵문제도 한·미·일의 공조와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점차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우리가 인내를 갖고 설득하면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낙관적으로 언급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우리측의 조사단파견 고려결정이 김부총리의 그동안 발언과 행동을 면밀히 분석하고 의사타진과정을 거쳐 나왔다는 것은 양측간의 경협의 불가피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고하게 형성됐음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다. 넷째,이는 김달현부총리를 선두로 전문관료들이 주축이 된 북한내 「개혁파」의 입지강화를 감안한 「배려」의 성격이 짙다.김부총리의 서울방문 목적에 대해 남북한 양측은 단순한 「산업시찰」로 설명하고 있지만 김부총리의 비중으로 미루어 상당한 임무를 떠맡았을 것은 분명하고 그에 걸맞는 성과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따라서 김부총리가 무게있는 선물보따리를 갖고 귀환할 수 있을 경우 그의 서울방문으로 시사됐던 「개혁파」의 「보수파」에 대한 상대적 우위는 더욱 강화되고 북한권력구조내에서 개방과 개혁의 분위기도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사단은 정부관계부처의 전문가들과 당초 이사업에 직접 간여했던 대우그룹의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대북문제에 관한한 경협에 있어서도 정부주도하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고 경제계의 대체적인 견해다.또 북한의 핵문제가 빠른 시간내에 타결된다고 하더라도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를 통해 거쳐야할 과정도 많다.남북간의 직접교역,대북투자가 현실화되려면 그만큼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김일성주석이 경제협력을 요청해오고 북한의 경제 실세가 우리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둘러본 사실에 비추어보면 남북간의 본격적인 경협의 개시는 「시간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하겠다.
  • 경기도 폐기물 난지도에 매립/용역업자 둘 영장

    서울 마포경찰서는 8일 중랑구 상봉동 136의50 주식회사 동양환경 관리과장 김범호씨(32)와 강서구 화곡동 1134의1 주식회사 경일환경 총무부장 양기훈씨(40)를 폐기물관리법위반및 공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동양환경총무이사 채홍오씨(36)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일반산업폐기물처리 용업업자인 김씨등은 서울시의 폐기물만 버릴 수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482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에 지난달 12일 상오6시쯤 경기도 안양시 T산업의 폐기물 15t을 버리는등 지난 4월초부터 30여차례에 걸쳐 서울밖의 폐기물을 버려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대학생 주택복권위조 1등 상금타려다 덜미(조약돌)

    ○…서울영등포경찰서는 7일 김성한군(20·S대토목과2년)을 유가증권위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김군은 6일 상오10시50분쯤 지난5일에 있었던 제757회 주택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된 1조 345458번의 뒷번호 4개를 다른 주택복권에서 오려붙여 만든 위조 복권을 가지고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택은행 본점 복권사업부에서 상금을 받아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구동연결대 등 폐차부품 재생/상표붙여 팔아 폭리/무허공장대표 영장

    서울마포경찰서는 2일 이필우씨(34·동대문구 전농1동 407)를 부정경쟁방지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90년4월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1동 685에 「우성상사」라는 무허가자동차부품 재생공장을 차려놓고 동대문구 장안동 폐차장에서 핸들고정장치,구동연결대등을 헐값에 사들여 기름으로 닦아 재생시킨뒤 현대·대우·기아등 자동차회사의 상표를 붙여 전국 자동차부품상에 팔아 9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상여금지급 않는다/사무실집기 등 부숴/노조간부 입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일 기아자동차 노조 조직부장김효남씨(31)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상오10시쯤 노조사무국장 박관용씨(30)등 노조원10여명과 함께 영등포구 여의도동15 기아산업본사 8층 자금부 사무실로 몰려가 『월말이 됐는데도 왜 6월분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느냐』면서 책상·의자등을 부숴 8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