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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봇대보다 뽑기 힘든 신호등

    일선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들이 주민 안전을 위해 사고가 잦은 지역의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하려 해도 거쳐야 하는 행정기관과 절차가 너무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심지어 신호등 하나 옮기는 데도 몇 년이 걸려 해당 공무원들은 “전봇대 뽑기보다 신호등 옮기기가 더 힘들다.”는 말을 한다.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에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돼 행정적 비효율을 낳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의·설계·용역 등 절차 복잡 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공덕동 만리재길의 횡단보도에서 한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횡단보도가 초등학교 정문과 맞닿아 있어 어린이들이 학교 안에서 뛰어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게 문제라고 판단한 마포구는 신호등을 교문에서 4m가량 옮겨 설치해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하지만 구청장의 간곡한 부탁에도 실제 횡단보도를 이전하는 데는 4개월이나 걸렸다. 관할 마포경찰서와 서울경찰청의 심의, 서울시와 서부도로교통사업소 등의 설계를 거친 뒤에야 업체에 사업용역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인명과 직결된 시급한 사안인데도 여러 행정기관을 거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돼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지하철 석수역 인근 교차로의 경우 불공평한 신호 체계로 주민 불만이 크지만 신호등이 다른 자치구에 속해 있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곳 교차로에서 안양→서울 방향으로 가는 차량은 U턴이 가능하지만 반대의 경우 오직 좌회전만 할 수 있다. 지난 6월 이곳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기면서 신호 체계가 잘못 적용된 탓이다. 주민들은 안양 방향으로 2㎞ 정도 더 직진해 삼막 삼거리에서 되돌아오는 불편을 겪고 있다. 불법 U턴도 일상화돼 주민과 경찰 간 ‘함정단속’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금천구 관계자는 “좌회전 신호에 U턴 신호만 추가하면 되는 간단한 것인데도 신호등이 불과 몇십m 차이로 경기 안양시에 있다 보니 경기도 및 경기경찰청의 협조까지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주민위한 행정효율화 시급 전문가들은 “기초자치단체가 그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데, 도로의 신호등조차 스스로 옮길 수 없을 만큼 기본적인 권한조차 갖지 못한 현재의 행정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금천구의 사례처럼 신호등이 다른 자치단체와 연계돼 있을 경우 그 일정조차 가늠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를 개선하려면 지방자치법, 도로교통법 등 여러 법률에 대한 전반적인 손질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양대 강경우 교통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도로교통체계 개편은 안전과 직결돼 있어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하지만, 중앙정부가 너무 많은 권한을 쥐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각 지자체가 신분이 보장된 도로교통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전제 아래 도로체계 운영 권한 정도는 기초 자치단체에 이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굿모닝 닥터]포경수술, 에이즈 예방한다

    우리나라 남성들은 대부분 포경수술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갖고 있다. 난생처음 수술대에 오를 때의 두려움이나, 수술 후 컵을 대고 어기적거리며 걸어야 했던 그런 기억이다. 그런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꼭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가. 필자가 젊은 엄마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이다. 그동안 의사들은 포경수술의 이유로 성기의 청결과 발육을 꼽았다. 하지만 2008년부터는 한 가지 이유를 덧붙일 수 있게 됐다. 바로 에이즈(AIDS) 예방이다. 에이즈가 창궐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우간다와 케냐에서 2004∼06년에 실시한 역학조사에서는 포경수술이 이성 간의 성행위에 의한 에이즈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50% 이상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해 타임지는 10대 의학 혁신 중 하나로 포경수술이 에이즈를 예방한다는 사실을 꼽았으며, 월스트리트저널도 남아공에서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쪽이 포경수술을 받은 쪽보다 에이즈 감염률이 3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그런가 하면 미 보건당국은 에이즈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남성 신생아에게 포경수술을 권장하는 방안을 고려중 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포경수술이 어떻게 에이즈를 예방한다는 것일까. 포경수술은 음경을 둘러싼 표피를 제거해 음경의 귀두부를 드러내는 수술이다. 이때 귀두 표피의 특수세포가 함께 제거되면서 에이즈 바이러스의 감염을 차단·예방하게 된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견해다. 포경수술로 음경 피부 안쪽에서 번식하는 세균을 억제해 청결을 유지할 수 있고, 성병·매독·자궁경부암 바이러스 등의 감염도 막을 수도 있다. 여기에다 에이즈까지 예방한다니 포경수술을 적극 고려해봄직 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의 고통스런 기억을 넘어서. 이형래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 [HAPPY KOREA] 테마로 다시 보기 ⑧ 물고기

    [HAPPY KOREA] 테마로 다시 보기 ⑧ 물고기

    ‘자~떠~나자 동해바다로, 고래 잡으러~’ 가수 송창식씨의 히트곡 고래사냥이 영일만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직접 잡지는 못해도 적어도 고래를 만나고 친해질 수 있는 마을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으로 잊혀져가는 고래 이야기를 살려내는 ‘다무포 고래 해안생태마을’을 찾았다. ■ 고래 전시관·체험교실 떠나자! 해양생태마을로 포항시 다무포 고래 생태마을 다무포 고래 해안생태마을은 포항시 남구 대보면 강사1리와 3리 일대를 지칭한다. 영일만의 끝자락인 호미곶으로부터 만을 따라 안쪽으로 5분거리에 있다. 과메기 생산지로 유명한 구룡포항에서도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자그마한 포구이다. ●되살아난 고래의 추억 주민이라고 해봐야 160여가구 340여명이 전부인 해안가 작은 마을이 요즘 고래 이야기로 떠들썩 하다. 지난 2007년 말부터 시작된 고래 해안생태마을 조성사업이 계기가 됐다. 마을 곳곳의 시설에는 어느 덧 ‘고래’라는 단어들로 채워졌다. 고두환 다무포 고래해안생태마을 조성 추진위원장은 “어린이 공부에서부터 거리의 이정표, 마을 한 중간에 세워지고 있는 가장 큰 건물도 고래를 알리고, 관련 특산물을 판매하게 될 다목적홀로 곧 완성될 것이다.”며 의욕에 차 있다. 마을 사람들도 모이면 으레 고래 이야기부터 한다. 40~50년 전의 무용담이 주를 이룬다. 마을 주민 최병태씨는 “우리 어릴 적엔 잡힌 고래들이 포구를 메웠다.”면서 “조금 과장하면 고래등을 밟으며 포구 반대쪽으로 건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을 어른들은 인근 구룡포항에서 거래되기 전 포경선이 잡은 고래들을 며칠씩 보관하는 장소가 다무포 마을 일대였다고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렸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다무포 마을을 호미곶 해맞이 공원과 구룡포 해수욕장 등과 연계한 영일만의 대표적인 해안생태 관광축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호미곶 해맞이 공원은 연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인근의 다무포에 체류형 생태관광을 이끌어내 어촌문제 해결 및 지역의 새로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물론 전문적인 조언을 위해 한동대 교수진들이 주축이 된 20여명의 자문단도 구성돼 있다. 오대용 포항시 새마을봉사과 담당은 “지역민 중심으로 지역을 특성화시키고 관광소득을 지역민에게 돌려줌으로써 지속 가능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래 중심의 해양체험 마을로 현재 다무포 마을 일대에는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마을 안길과 해안산책로 등 이동로 재정비 작업과 핵심시설이 될 다목적홀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마을과 동해안 고래길을 환히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해발 150m 높이의 마을 뒷산에 조성중이다. 이곳은 고래체험을 위해 머물게 될 관광객의 등산로 및 휴식처 역할도 하게 된다. 다목적홀이 완공되면 고래전시관, 고래 해양생태 관련 세미나실, 공동구판장 등의 시설도 들어선다. 현재까지 45억여원이 투자됐다. 연말까진 마케팅, 홍보를 위한 마을 홈페이지도 개설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마을 관리 및 생산조직도 정비해 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기반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고래문화관, 고래전시관, 먹거리 공간 등이 만들어지고 오는 2016년까지는 민자유치 등으로 펜션, 콘도 등 숙박시설을 갖춰 고래를 위해 머물 수 있는 해양체험 관광마을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박기일 포항시 새마을봉사과 계장은 “생태마을 조성이 완료되면 고래뿐만 아니라 젊은이가 돌아오는 어촌마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쉬리와 함께 4계절 체험관광 철원 남대천 쉬리마을 “군대생활했던 쪽은 하늘도 다시 보기 싫다고 했지만, 앞으론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이 될 것입니다.” 군부대가 즐비한 철원군이 4계절 체험관광지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엔 ‘남대천 쉬리마을’이 있다. 행정안전부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으로 시작된 남대천 쉬리마을의 변화를 통해 철원군의 미래를 상상해 본다. ●모래무지·버들치 등 민물고기 많아 쉬리마을은 철원군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김화읍 학사1~5리, 청량4리를 아우르는 마을이다. 지방 1급 하천인 남대천이 480호 1200여명이 거주하는 공간을 휘감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주민 대부분이 쌀농사와 축산업에 종사하는 작은 마을이 지난 2006년 말부터 변화의 몸짓을 하고 있다. 계기는 정부가 추진 중인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21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주민들은 이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스스로 마을 이름을 짓고 변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곳이 쉬리마을로 불리게 된 이유를 알면 앞으로 변해갈 마을의 미래도 짐작할 수 있다. 이 마을을 아우르는 남대천에는 우리 토종 어종인 쉬리가 많이 서식하는 곳이다. 또 모래무지, 버들치 등 다양한 민물고기들이 사는 곳이라 사시사철 철새들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쉬리는 10여년전 상영된 영화(강제규 감독의 ‘쉬리’)로 남북분단의 상징어종이 된 바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북한을 접하고 있는 지역특성에 어울리는 쉬리를 새로 가꾸는 마을의 이름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쉬리마을 앞 남대천에서 지난달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다슬기 축제’에 무려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다. 군사도시 철원에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기는 처음이다. 김유희 철원군청 미래산업과 담당은 “외지인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줄지 주민들도 정말 몰랐다.”면서 “쉬리라는 마을 이름만으로 호기심을 불러 모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레저 및 종합 체험관광지로 가꿔 쉬리마을은 연말까지 기본적인 시설물이 마무리된다. 마을앞 남대천 양쪽의 산책로 2.3㎞는 이미 완공됐다. 나무를 주 재료로 만들어진 산책로는 남대천 인근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절벽지역은 물론 징검다리를 통해 반대쪽으로 건너갈 수도 있다. 이달 말쯤에는 주민들의 공동체 공간이 될 커뮤니티센터도 완공된다. 핵심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남대천 옆 쉬리공원은 1차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곳에는 내년까지 생태공원을 추가 조성키로 하고 현재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호조 철원군수는 “한탄강에 연간 50만명이 래프팅을 즐기기 위해 찾지만 수심이 깊고 물길이 험해 위험하다.”면서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대천을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쉬리마을 일대에 눈썰매장도 조성하고 다양한 레저시설도 갖출 계획. 아울러 콘도, 펜션, 민박 등 쾌적한 숙박시설을 민자로 유치해 남대천 쉬리마을 일대를 체험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이를 유료화해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 군수의 장기발전 전략이다. 이와 함께 철원군은 쉬리마을의 발전에 주민들의 참여를 계속 높여 나가기로 하고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다. 쉬리마을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학사1리에 센터를 만든 것도 모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철원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영등포구, 수수료 1억 횡령 공무원 적발

    영등포구는 지난 15일부터 자동차 저당권 설정 수수료 세외수입 징수실태에 대한 자체 조사결과, 횡령 사실이 드러난 직원에 대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21일 밝혔다. 교통행정과 기능직으로 근무 중인 조모(45·여)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징수한 수수료 중 1억 900만원가량(추정)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해당 직원을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하고 담당 팀장인 김모씨도 관리책임을 물어 직위 해제했다. 구는 또 추가 횡령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금 횡령액은 전액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양천구의 경우 올해 초 거액의 복지수당 횡령사건이 있은 뒤 회계 분야에 대한 연중 감사시스템을 가동하고 복지급여 지급방법도 개선하는 등 뼈를 깎는 복지수당 개혁에 착수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00년전 울산 앞바다 고래 천국

    울산 앞바다가 예전에는 대형고래의 최대 서식지였음을 알려주는 일본의 기행작가 에미 스이인(1869∼1935)의 탐험기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특히 일본 유명 작가의 탐험기이지만 동해를 모두 조선해로 표기, 독도 영유권과 동해 표기 논란과 관련해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울산 남구는 13일 ‘고래역사문화연구’ 용역을 맡은 울산대 연구팀(연구책임자 허영란 교수)이 최근 일본 국립국회도서관에서 에미 스이인이 1906년 4월16일부터 5월3일까지 울산 장생포에 머물며 쓴 탐험기 ‘실지탐험 포경선(實地探險 捕鯨船)’이 실린 같은 제목의 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에미 스이인이 당시 일본의 수산업체로 장생포에 지사를 둔 동양어업주식회사의 의뢰로 200쪽 분량의 포경선 탐험기를 도쿄하쿠분칸에서 출간했다.”면서 “이 책은 저자가 1906년 4월18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 일본 포경선을 직접 타고 본 사실을 촬영한 것처럼 시간대별로 자세하게 기록해 사회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포경선의 제원과 선원 이름, 사회 상황, 포경의 실상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4월18일 오전 9시 장생포에서 일본의 120t짜리 포경선 ‘니콜라이호’에 탑승, 첫 탐험에 나섰다. 울산만에서 130마일 떨어진 조선해. 울릉도로 향한 배는 노르웨이 포수 요르덴센, 일본 선장 나쓰메가 타고 있다. 그는 당시 ‘노르웨이는 10년간 포경을 금지하는 바람에 실직해 고래가 많다는 장생포로 와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19일 오후 4시 울릉도 남서쪽 24마일 해상에서 수염고래떼를 목격한 선장이 “고래떼, 고래떼다.”라고 흥분하며 외친다. 이 중 한 마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탐험기에는 당시 울산 앞바다에 혹등고래, 수염고래 등 7종의 대형 고래류가 떼를 지어 다닌 것으로 적혀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신종플루 두가지 반응

    ■ 불감 난계국악축제 등 행사장 북적 주최측 “다행이지만 내심 우려” 신종플루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각종 축제와 행사장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행사 주최측 입장에선 다행스럽지만 신종플루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충북 영동군에 따르면 4일부터 8일까지 영동군에서 열린 ‘42회 난계국악축제’에 총 57만명이 다녀갔다. 지난해보다 6만명이 더 찾았다. 영동군은 신종플루 여파로 행사장이 썰렁하지 않을까 바짝 긴장했다가 예상 밖으로 많은 인원이 행사장을 찾은 것에 대해 놀라는 분위기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간 충북 괴산군 일원에서 진행된 ‘2009괴산고추축제’에도 지난해보다 5만명이 많은 2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열릴 각종 행사도 신종플루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 제천시가 19일 개최하는 ‘1회 충북지사배 박달재 산악자전거 대회’ 참가선수 등록을 지난 5일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1520명이 신청했다. 시가 예상한 800명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제천시는 “지금까지 열린 산악자전거대회 가운데 첫 대회때 참가자가 600명이 넘었던 대회는 처음”이라며 매우 고무된 분위기다. 신종플루 감염으로 국내에서 사망자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감염이 우려되는 행사장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현상은 신종플루에 대한 국민들의 경계심이 너무 안일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되고 있다. 상당수 축제가 취소돼 많은 사람이 일부 축제로 몰리면서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는 시각도 있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아직도 신종플루를 남의 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지나친 불안감도 문제지만 신종플루를 너무 가볍게 보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과민 자녀귀성 제지… 추석대목 비상 환자발생 없어도 괴담만 흉흉 “우리 군에는 신종플루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데도 헛소문이 흉흉합니다. 지금 어느 마을에서 몇 명씩 환자가 집단 발병했다는 괴소문이 독버섯처럼 자고 나면 퍼집니다.”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는 10일 “언론보도를 접한 주민이 과민반응을 보이면서 신종플루 괴담이 지역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인근 장흥군도 마찬가지다. 읍내 한 마을에서 학생 1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을 받자 동네 사람들이 “전염병이 번지니 환자를 격리조치해야 한다.”며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눈만 뜨면 터져 나오는 신종플루 환자수 증가와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발표, 이로 인한 가을축제의 잇따른 취소 사태로 주민의 불안은 도를 넘고 있다. 한 주민은 “이러다 뭔일 나는 거 아니냐.”며 바깥 출입을 꺼린다. 진도군 읍내 상인들은 벌써부터 맥이 풀렸다. 일부 상인은 “올 추석 대목은 이미 틀렸다. 신종플루로 귀성객이 크게 줄면 장사는 다 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김철환(76·진도읍 사정리)씨는 “먼길 오가면서 손자들에게 혹시 무슨 일 생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서울에 사는 자식들에게 고향에 내려오지 못하도록 전화했다.”고 말했다. 급기야 목포시내 한 대형마트는 매장 직원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헛소문으로 이달 들어 매출이 뚝 떨어지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터넷에 “(이 마트의) 직원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매장이 문을 닫았다.”라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면서 매출 하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목포경찰서는 대목인 추석을 20여일 앞두고 신종플루 괴소문이 유통업체로 퍼질 경우 지역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시국선언 전교조 간부 이메일 압수수색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시국선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28일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간부들의 이메일 계정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시국선언 사건으로 고발된 전교조 관계자들이 소환 조사에서 계속 묵비권을 행사함에 따라 증거 확보 차원에서 이메일 계정을 압수수색했다고 이날 밝혔다. 압수수색에는 조직 내부통신망(인트라넷) 이메일 계정뿐만 아니라 주요 간부 25명의 개인 이메일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성명을 내고 “수사를 내세워 개인 이메일을 뒤지는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해외포르노 저작권 처벌은 ‘복불복’

    해외포르노 저작권 처벌은 ‘복불복’

    해외 성인 영상물 업체가 국내 네티즌 수천여명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일선경찰서의 조치가 각기 달라 피고소인들이 헷갈려 하고 있다. 관할 경찰서마다 조사를 하는 곳도 있고, 각하의견을 검찰에 송치하는 곳도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17일 “음란 동영상 관련 고소 2400여건에 대해 파일공유 사이트인 F사에 요청서를 보내 해당 ID의 회원명단을 입수한 후 주소지 관할 경찰서로 사건 내용을 분산·이첩했다.”면서 “우리 관할인 경우에는 출석요구서를 보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청은 지난 14일 “마포경찰서가 해당 사건에 대해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으며 성인영상물은 포르노물로 저작권 행사가 실현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서울청은 “관할 검찰의 지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마포서는 서부지검과 협의해 각하 처리했고, 서초서는 중앙지검에서 별도 지시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관할 경찰서에 따라 방침이 다르면서 피고소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네티즌 한모(28)씨는 14일 오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후 곧바로 200만원을 내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측과 합의한 상태다. 한씨는 “담당경찰이 ‘합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면서 “나중에 처벌 방침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항의했지만 돌려 받으려면 소송을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법무법인측은 “상당수 네티즌과 합의를 하거나 합의과정에 있다.”면서 “저작권이 인정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기 때문에 문의해 오는 네티즌들에게 합의를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서마다 판단이 다르기 때문에 이미 조사를 받았으면 합의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 관련 사건에서 같은 건에서도 관할지역에 따라 경찰 및 검찰의 판단이 다른 사례가 이전에도 여러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는 곳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도, 아닐 수도 있는 ‘복불복(福不福)’인 셈이다. 2004년 개인 대 개인(P2P) 사이트에서 영화를 공유한 네티즌 20여명이 기소된 사건에서는 관할서에 따라 1명에게 유죄, 3명은 합의로 공소권없음 처분된 반면 17명은 각하 처분을 받았다. 2006년 3월 포털사이트에 음원파일을 올린 2700여명에 대한 고소사건에서는 영리성이 없다는 판단하에 모두 기소유예 처분됐지만 2008년 7월에는 웹하드에 영화 파일을 대량으로 올린 사람에 대해 징역 10월에 벌금 500만원의 중벌이 내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수사가 이뤄진 반면 지방에서는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면서 “저작권 자체가 낯설다 보니 담당 경찰이나 관할 검찰에 따라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김기중 변호사는 “저작권 보호에 대한 대법원의 형사판례가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혼란”이라며 “사건이 쌓이고 판례가 생겨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사건을 담당하는 검사와 법원에 따라 당분간 진통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현회장 “김위원장 원하는거 다 말하라며… “ 웨이터 출신 ‘제주 야생마’ 양용은 황제 등극 21년만에 빛보는 춘화들 ”최진실 묘위치 찾던 50대 전화 단서” ’파리대왕’ 골딩 15세소녀 겁탈하려 했다 신종플루 치료병원 의사도 환자도 몰라 ”KT 테스트서비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이슬람 수영복 ‘부르키니’ 논쟁
  • 경찰, 성인물 고소사건 각하의견 송치

    경찰이 최근 저작권을 위탁받은 해외의 성인물 제작업체가 이 영상물을 배포했다며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국내 수천명의 네티즌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 “수사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14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사건 관련 고소를 접수했던 경찰서 중 서울 마포경찰서가 최근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 서초서, 경기 분당서 등 나머지 고소를 접수한 경찰서들도 마포서의 전례를 참고해 처리 방침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의 성인물 제작업체에서 저작권을 위탁받은 미국의 C사는 최근 파일 다운로드 사이트에 자사의 영상물을 올려 회원들이 내려받게 하고 돈을 받은 국내 네티즌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우리나라 성인 30%가 조루증 고민

    우리나라 성인 30%가 조루증 고민

    식약청이 최근 세계 첫 경구용 조루증 치료제인 한국얀센의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에 대해 국내 시판을 허가하면서 조루증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성인의 약 30%가 조루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데다 성 관계의 상대적 특성상 ‘배우자가 만족하지 못하면 아무리 시간이 길어도 조루’라는 인식이 강해 이 약제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조루증이란 조루증이란 ‘사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거나 성교에 만족을 얻을 수 없을 정도로 질 내 삽입 즉시 또는 최소의 자극만으로 사정하는 경우’를 말한다. 의학적 진단기준은 ▲짧은 사정시간 ▲사정 조절능력 부족 ▲이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 등으로 이 3가지 조건에 해당되면 조루로 진단된다. 세계적으로 성인 남성의 30% 이상이 조루증을 가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성의학회(ISSM)는 조루에 대해 ▲삽입 후 1분 이내에 사정을 하고 ▲사정 지연 능력이 없으며 ▲이 때문에 우울감, 좌절감, 성관계 회피 등 개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남성의 성적 장애라고 규정했다. ●원인 크게 병리학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으로 나눈다. 과거에는 심리적 요인을 중시했으나 최근에는 성기의 과민성이나 사정중추의 문제를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사정은 사정중추의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차단되는 순간 이뤄지는데, 조루 환자의 경우 이 세로토닌이 성관계 직후에 너무 빨리 차단돼 조루에 이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루 관련 속설인 포경수술이나 귀두부를 마찰시켜 감각을 둔하게 하는 방법, 신경차단술이나 국소마취제 등은 제한적인 효과를 보일 뿐이라는 게 의료계의 지적이다. 프릴리지는 이 점에 착안, 세로토닌의 양을 증가시켜 사정을 지연시키도록 개발됐다. ●성적 반응과 조루의 영향 남성의 성적 반응은 ‘성적 욕망-흥분(발기)-안정기-절정(오르가즘)-해소’의 5단계로 이뤄진다. 사정은 일반적으로 안정기 끝이나 절정기 초입에 일어난다. 물론 조루도 비슷한 반응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정상인에 비해 각 단계, 특히 안정기가 짧아 발기 후 곧장 절정감에 이르는 특성을 보인다. 이런 조루증은 남성은 물론 배우자에게 심각한 상처를 준다. 2004년 세계 주요국가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 조루증 환자의 66%는 조루 때문에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50%는 수치심 등 자존감에 상처를 입거나 성적 자신감을 잃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배우자 역시 남성에 대한 불신감, 짜증과 분노감을 느끼며, 부부간 친밀도도 크게 낮아졌다. 국내에서는 남편이 조루 치료를 거부하면 이혼 사유가 된다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치료법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은 국소마취였다. 그러나 마취제는 피부과민반응 등 부작용이 적지 않고, 효과 발현 시간에 맞춰야 하는데다 삽입 전에 세척을 하지 않으면 여성의 감각까지 마비시키는 등의 문제가 있다. 마취제를 도포한 콘돔 역시 마취제와 흡사해 습관적으로 사용할 경우 귀두부의 감각이 무뎌져 발기부전을 부를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정신적 문제나 원인질환이 없고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과민성 조루가 아니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장기적인 훈련을 통해 조루증을 극복하는 행동요법은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릴리지의 약리효과 9월 시판 예정인 프릴리지는 18∼64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정중추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조루 증상을 개선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로, 성관계 1∼3시간 전에 복용하면 7시간 정도 효과를 발휘한다.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143개국의 조루 환자 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3가지 진단기준이 모두 개선됐으며, 보고된 부작용은 가벼운 메스꺼움과 어지러움 등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문제는 효과. 임상 결과, 프릴리지 사용 전 평균 0.9분이었던 사정 시간이 프릴리지 복용 후 3.5분으로 3.8배 이상 증가했다. 사정 조절능력도 ‘매우 좋다’거나 ‘좋다’고 답한 비율이 프릴리지 복용 전 0.4%에서 복용 후에는 최고 30%까지 증가했다. 조루증에 따른 스트레스나 파트너의 불만족 등 조루의 부정적 영향도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성관계 만족도는 본인과 파트너 모두에게서 70%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프릴리지는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와 같이 사용해도 각 약제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조루는 단순히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짧은데 그치지 않고 남성의 자존감과 자신감, 그리고 여성 파트너의 만족감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먹는 조루증치료제가 국내에도 공급됨에 따라 조루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해지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퇴근하라고 컴퓨터 끄는 사장님 北 “김정운 지략으로 클린턴 방북” 잭슨자녀 대부 마크 레스터 “패리스는 내 친딸” 탈모 예방하려면 머리 감은뒤 수건 두드려 말려 천년요새서 환경운동 보루로 인천 계양산
  • 정진후 위원장 출두 경찰서 묵비권 행사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고발된 정진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묵비권을 행사했다. 정 위원장은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1차 시국선언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교육과학기술부가 2차 시국선언 관련자들을 중징계한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영등포서 관계자는 “정 위원장에 대한 소환조사로 1차 시국선언 관련조사는 마무리되지만 교과부가 2차 시국선언 관련자들을 고발하면 1차 시국선언과 병합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故히스 레저가 연출한 뮤직비디오 공개

    故히스 레저가 연출한 뮤직비디오 공개

    지난 해 초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배우 히스 레저가 생전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미국 인디밴드 모디스트 마우스(Modest Mouse)의 곡 ‘킹 랫’(King Rat) 뮤직비디오는 6분 분량이며, 돌고래와 고래 등이 바다에 사는 사람을 ‘낚는’ 독특한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이 콘셉트는 모디스트 마우스의 멤버인 이삭 브루크와 레저, 그리고 그의 가족이 모두 함께 호주로 낚시 여행을 떠났다가 떠올린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평소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 뮤직비디오에 포경금지운동의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었다. 히스 레저는 모디스트 마우스가 2007년 ‘킹 랫’이 수록된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뮤직비디오 제작에 들어갔지만, 이를 끝마치지 못한 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뮤직비디오 중반에는 검은 바탕에 ‘이 뮤직비디오는 삶의 훌륭한 옹호자였던 우리의 친구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영혼 안에서 끝마치게 됐습니다.’는 내용의 추모글이 흐른다. 히스 레저는 생전 배우 뿐 아니라 연출가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직접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는 등 재능을 뽐냈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국내 관객에게 얼굴을 알린 그는 지난 해 1월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으며, 유작이 된 ‘다크나이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comicbookmovi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 영장 기각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 남부지법 영장전담 김홍준 부장 판사는 29일 “주거가 일정하고 국회 폐쇄회로(CC)TV와 관련자 진술 등 증거가 확보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국회의 미디어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주도하며 야간 집회를 열고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 위원장은 27일 오전 경기 파주 자택 근처에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고 28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최 위원장은 석방 직후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사당국이 언론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무리한 체포와 구속을 시도했기 때문에 영장 기각은 당연하다.”면서 “앞으로 시민단체와 야당과 함께 언론악법의 부당함을 알리는 ‘보도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Let’s Go]고래관광 명소 울산 장생포

    [Let’s Go]고래관광 명소 울산 장생포

    그날 하늘도 꼭 이 모양이었지. 해가 번쩍거리다가 이내 비 뿌릴 듯 먹구름이 끼는 그런 날씨였으니까. 바다 역시 잠잠하나 싶더니만 4~5m짜리 파도를 쿠르릉거리며 진양 5호를 하늘 위로 헹가래쳐 올리곤 했고. 그래도 모처럼 20m는 훌쩍 넘어섬 직한 큰 참고래를 발견했으니 머리카락이 바짝 곤두서는 거야. 밥도 선 채로 먹는 둥 마는 둥 했지. 울렁이는 파도 탓에 조준은 쉽지 않았고 이 녀석은 빗나간 작살포에 도망치지도 않은 채 약 올리듯 근처를 맴돌았으니 이제는 돈보다, 피곤함보다 호승심(好勝心)이 훨씬 컸지. 그렇게 눈에 핏발 선 채로 계속 쫓았지. 사흘 째 되는 날이었던가? 바다 위에서 큰 몸집을 드러낸 이 녀석과 눈이 딱 맞은 거야. 눈알이 희번덕거리는 게 무섭기도 하고, 그만 쫓아오라는 애절한 눈빛 같기도 하더구먼. 그냥 눈 딱 감고 화약 장전한 작살포를 쾅 소리와 함께 날렸지. 명중~! 정확히 등에 꽂혔고, 내친김에 한 방 더 장전해서 등에 작살을 꽂았지. 한 마리면 만선(滿船)이었지. 돌아오는 바닷길에 쿨럭거리는 붉은 피가 기다란 띠를 이루고…. 하, 그런 시간이 또 올까. 몇 남지 않은 왕년의 고래잡이 포수(砲手) 손남수(73)씨의 무심한 눈은 바다로 한 번, 하늘로 한 번 정처를 두지 못하고 흔들렸다. 한반도 최초-혹은 인류 최초라고도 하는-고래잡이 지역, 울산 장생포에는 이제 고래가 없다. 그저 먼 바다와 고래의 꿈을 꾸는 허리 굽은 노인이 있고, 그 노인의 영화(榮華)와 무용담을 전설처럼 듣고 눈을 반짝거리는 아이들이 있을 뿐이다. 여기에 고래잡이 나갈 때마다 경건하고 성대하게 제사 모시던 신위당은 굳게 문 잠겨 있다. 혹은 열 가지가 넘는 맛을 한 몸에 담고 있다는 고래 고기가 식객의 술안주로 흥청거리고 있거나. 다시 올 수 없는 청춘과 다시 탈 수 없는 포경의 기억은 그래서 더 애잔하다. 당시 울산 바닥에서는 부와 명예를 한 몸에 받던 직업이 고래 포수였다. 1950~60년대 당시 집 두 채는 살 수 있을 정도의 거액인 50만원 정도의 계약금을 받고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그러나 1986년 포경은 금지됐고 이제는 고래잡이배를 탔던 기억이 남은 사람조차 40명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장생포 청년회장 김상철(42)씨는 “장생포는 1980년대 초반 인구 3만명이 넘을 정도로 번성했었는데 이제는 2000명도 채 되지 않는다.”면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 포수들은 고래잡이가 금지된 뒤 다른 지역에 나갔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오기 일쑤”라고 장생포의 영욕을 얘기했다. ●‘고래신화의 메카’로… 여행선 주말예약은 필수 울산시는 이달 초 고래 관광을 시작했다. 포경 자체가 금지된 상황에서 전설처럼 혹은 신화처럼 남아 있는 고래를 ‘현실의 고래’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자 울산 장생포를 ‘고래신화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일환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 남구청에는 아예 ‘고래관광과’를 만들었다. 고래바다 여행선은 주 3회(수, 토, 일) 운항한다. 한번 출항할 때 정원은 107명이다. 주말 예약은 벌써 다음달까지 꽉 들어찼으니 예약은 필수다. 8월 말까지는 휴가성수기인 만큼 수~일요일, 5일 내내 운항한다. 3시간 정도 울산 앞바다를 돌고 나오는데 2만 5000원이다. 예약은 홈페이지(http://whale.ulsannamgu.go.kr) 또는 고래관광과(052-226-3404~6)에서 가능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고래들이 과거 장생포를 놀이터처럼 들고 나던 참고래떼 또는 7~8m짜리 밍크고래가 아닌 참돌고래떼라는 사실이다. 또한 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절반에 채 못 미친다는 점이다. 고래관광과 문종현 계장은 “단순히 고래를 직접 볼 수 있느냐만이 아니라 참고래떼의 길을 따라가 본다는 의의와 함께 울산의 고래 관련 역사와 문화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고 대부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선사시대부터 고래를 잡았다? 선사시대부터 이 언저리에서 고래를 잡아왔음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는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는 울산 바로 옆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대곡천변에 있다. 반구대암각화를 보려면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2~3㎞ 들어갔다가 또 걸어서 1㎞ 남짓을 걸어야 한다. 공식적으로는 100m 남짓 바깥에 줄을 쳐서 대곡천 옆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며 망원경을 설치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요령껏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를 잡는 모습, 호랑이, 멧돼지, 산양을 잡는 모습 등을 손이 닿을 만한 2~3m 높이까지 빼곡하게 그려 놓았다. 다만 최근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물에 잠긴 날이 많아 형태를 제대로 못 보기 십상이다. 대곡천의 물이 마르는 갈수기, 그중에서도 그늘 드는 오전이 아닌 오후에 가야 암각화의 그림들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장마가 끝나가는 이즈음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장생포에 가기 전 반구대암각화를 보고 암각화전시관에 들러 역사와 문화 등을 알고 가면 훨씬 재미있고 알찬 고래 관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짙은 심해의 내음이 한가득~ 고래고기 고래잡이는 금지됐다. 다만 그물에 ‘걸려진’ 고래는 검찰의 고래 검시를 거친 뒤 선주가 처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띄엄띄엄이나마 고래 고기가 유통되는 배경이다. 장생포 사람들은 그래서 고래를 ‘로또’라고도 부른다. 고기 그물에 ‘우연히’ 걸리기만 하면 한번에 2000만원 남짓을 벌 수 있으니 말이다. 일부러 고래가 지나는 길에 그물을 친다는 소문까지 있다. 고래고기는 우네(배), 막찍기, 갈빗살, 내장 수육, 육회, 오배기(꼬리), 잇몸 등 부위에 따라, 조리 방법에 따라 현저히 다른 맛을 선사한다. 게다가 부위별로 찍어 먹는 소스도 초장, 고추장, 젓갈, 소금, 부추김치, 새콤달콤한 소스 등 각기 다르다. 소설가 이순원은 자신의 소설 ‘첫눈’에서 고래 고기의 맛을 ‘고기 맛에 알게 모르게 배어 나오는 어떤 허무함이거나 쓸쓸함’이라고 표현했다. 소설 속 주인공이야 고래가, 고래 고기가 울산의 어느 여고 음악선생과 엇갈리는 사랑으로서 만남과 헤어짐의 모티브이기에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를 일이지만, 현실 속의 고래 고기는 ‘꽤’ 맛있다. 8월 초순이면 현대자동차니,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등 울산을 출렁거리는 공장들이 일제히 하계 휴가에 들어가 조용해질 것이다. 물론 출근 자전거 물결 등 울산 특유의 활력을 보지 못하는 것이 유감일 수 있지만 한적한 시간에 전설과 신화를 좇아 떠나 보는 것도 짜릿한 일이겠다. 글ㆍ사진 울산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여행가방 ▲ 가는 길 반구대암각화를 본 뒤 장생포로 가자. 서울에서 가면 경부고속도로 언양 나들목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언양읍에서 35번 국도를 따라 경주 방향으로 9㎞쯤 올라가면 오른쪽에 반구대암각화 안내판이 나온다. ▲ 먹을거리 울산에 왔으면 문화 체험 차원에서라도 고래 고기를 먹어야 한다. 처음 대하는 사람은 약간 비릿한 냄새에 고개를 내저을 수도 있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헤어나기 어렵다. 장생포 고래관광선을 타는 곳 주위로 고래 전문점 13곳 등에서 고래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울산시내에서도 ‘고래세상’(052-227-9234) 등 고래 고기를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이 있다. 또 울산에서는 시청 옆에 위치한 시어머니-며느리-딸-며느리 등 4대가 이어져온 ‘함양집’(052-275-6947)의 전통 비빔밥을 꼭 먹어 줘야 한다. 숟가락, 젓가락, 밥그릇, 국그릇 모두 정감 넘치는 놋쇠다. 육회 또는 볶음고기를 놓고 야채 나물이 먹음직스럽게 둘러져 있다. 탕국으로 나오는 한우 고기국물 맛이 비빔밥과 최상의 조화를 이룬다. 묵채와 파전도 맛있다.
  •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 영장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미디어법 강행 처리를 반대하며 전국언론노조의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처리 반대를 외치며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주도하며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앞 불법 시위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미디어법이 직권상정된 지난 22일 오전 경찰의 저지를 뚫고 다른 조합원들과 함께 국회의사당 내에 무단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관련 혐의를 시인했고, 폐쇄회로 TV 등의 증거자료도 충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 관계자는 “경찰은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획수사를 하면서 최 위원장 구속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체포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발해 총파업을 주도한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을 경기 파주의 집에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언론노조가 불법 날치기 통과한 미디어법의 무효화를 위한 투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나를 체포한 것은 언론노조의 투쟁 동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노조 탄압에 대한 항의 표시로 식음을 거부하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 등은 이날 최 위원장을 면담한 뒤 “경찰은 최 위원장에 대해 불법 야간집회를 주도한 것과 MBC에 대한 업무방해, 국회의사당 침입 등 3가지 혐의를 적용했는데, MBC와 국회관련 혐의는 해당 기관의 고발조차 없었다.”며 표적수사를 제기했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이웃집 여인과 다투고 아들 남편까지 손찌검

    20일 경남 삼천포경찰서는 삼천포시 동금동 신시장 138호 김여인(38)을 폭행치상 혐의로 구속. 김여인은 폭행죄로 두차례에 걸쳐 교도소 신세를 진 왈가닥 과부인데 지난 7월 27일 하오2시쯤엔, 이웃 염모 여인(49)과 사소한 일로 시비를 하다 머리칼을 한움큼 잡아 뽑고 두들겨 전치10일간의 상처를 입히고도 모자라 여인의 아들을 물어뜯어 상처를 냈다는 것. 그러나 김여인은 이것으로도 분이 안 풀린 것인지 여인의 남편인 L모씨를 덮쳐 홀랑 바지를 벗겨 찢어버리고「팬츠」를 잡아 찢어서 벗긴 뒤 귀중한 그것을 잡아당겨 기절초풍하게 했다는 것. 이 때문에 L씨는 시장상인과 손님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김여인에게 그것을 잡혀 꼼짝 못하고 살려달라고 빌었다나-. -과부로 사는 이유를 알만하군. <삼천포> [선데이서울 72년 10월 1일호 제5권 40호 통권 제 208호]
  • 2차 시국선언 교사…교과부 “가중처벌”

    교과부는 17일 “1차 시국선언과 관련해 행정처분을 받은 교원이 2차 시국선언 서명운동에 다시 참여하는 경우에는 가중처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입장을 오늘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특히 두 차례 시국선언과 관련하여 징계, 주의·경고 등의 처분을 받은 교원 수를 학교별로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교조 시국선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교조 본부 소속 간부 6명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전교조 간부들의 진술거부로 경찰 조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현갑 오달란기자 eagleduo@seoul.co.kr
  • [디도스 테러 이후] “다음 타깃은 보안업체 가능성”

    [디도스 테러 이후] “다음 타깃은 보안업체 가능성”

    “지금까지 늘 그랬듯이 ‘보안 투자’를 강조하다가 조금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슬그머니 넘어갈까봐 걱정입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에 대한 느낌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번 DDoS 공격을 벌인 사람은 우리 네트워크 상황을 잘 파악하고 매우 정교한 수법을 사용했다.”면서 “일정 수준 이상이면 탐지되는 파일 임계치를 넘지 않은 수준의 트래픽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한국 네트워크 잘 아는 사람 소행 하지만 김 사장은 “국내 장비를 잘 안다고 해서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보장은 없다.”면서 “외국 해커도 국내 장비·인프라·개인정보 등에 대한 지식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국적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DDoS공격을 유발하는 악성코드 파일도 PC안에서 각각의 파일만으로는 기능을 알기 힘든 점조직 형태의 구조로 유포 경로를 알기 힘들다고 밝혔다. 모체가 된 악성코드의 유포경로도 아직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번 공격이 두려운 것은 아직 의도를 모르기 때문에 다음 공격이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라며 “특히 다음 공격은 정부대응기관과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업체들을 노릴 것 같다는 점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보안의식을 높이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앞으로는 TV 등 가전제품도 네트워크에 연결되기 때문에 악성코드가 들어갈 수 있는 재앙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 DDoS 보안 신기술 개발 아울러 “2003년 1·25 인터넷 대란 이후 네트워크 보안은 많이 향상됐지만, 실제 PC이용자들의 보안의식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보안인력 양성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이날 안철수연구소는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이 도입된 새로운 DDoS 보안 신기술을 발표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교조 본부 첫 압수수색

    경찰이 지난달 시국선언을 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본부와 지부를 3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전교조 본부의 압수수색은 1989년 전교조가 창립된 후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전교조는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다고 강력 반발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전교조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해 시국선언 관련 회의자료, 공문, 컴퓨터 서버 10대, 전국대의원대회 참가자 명패, 조직 연락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같은 시간 서울 사당동 전교조 서울지부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현장에는 전교조 활동가 5명이 있었지만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18일 전교조가 소속 교사 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시국선언을 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주도자 88명을 국가공무원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후 정 위원장 등 조합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고발인 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압수품과 개인자료를 가져간 것은 무리한 공권력 행사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2차 시국선언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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