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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박한 러軍 ‘영끌’ 야간 틈타 일제공격…달라진 미사일 전술 [월드뷰]

    절박한 러軍 ‘영끌’ 야간 틈타 일제공격…달라진 미사일 전술 [월드뷰]

    러시아군의 대우크라이나 미사일 전술에 변화가 감지됐다. 아침에 쏘던 미사일을 밤에, 저고도로 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우크린포름은 러시아군이 미사일 사용 전술을 변경했다고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나트 대변인은 이날 “적군이 야간 공습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진 야간 작전에 샤헤드 계열 드론을 주로 활용했는데, 이제 미사일을 밤에 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상호 대비태세가 약화하는 야간을 틈탄 러시아군의 일제공격이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군이 드네스트르강과 남부크강 수면을 따라 낮게, 미사일을 저고도 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러시아군의 이런 불규칙한 공격 패턴이 작전적·전술적 관점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탐지하고 집중력을 분산시켜 방공 미사일을 소진하려는 ‘단순 변주’란 해석도 있다. 다만 전술 변화의 배경에 부족한 미사일 보유량에 대한 고려는 분명히 있었을 거란 분석이 제기된다. 미사일 보유량이 결정적 작전을 뒷받침할 만큼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술 변화는 공격 능력 제고를 위한 필연적 선택이었을 거란 해석이다.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의 지상 목표물 타격을 위해 첨단 고정밀 유도미사일을 대규모로 사용했다. 1발 가격이 100만 달러(약 1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칼리브르는 물론 최신형 전술 탄도·순항 미사일인 이스칸데르 등을 대거 동원하며 미사일 공격에만 최소 200조 이상의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다. 하지만 서방 제재로 추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미사일 재고가 줄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작년 2월 개전 후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315일 동안 전략 고정밀 미사일 재고량의 81%를 소진했다. 러시아군은 이란 등에서 수입한 드론으로 미사일 부족분 일부를 갈음하며 재고량 늘리기에 나섰다.한동안 고정밀 미사일 타격에 소극적이던 러시아군은 그러나 개전 1주년과 5월 9일 대규모 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그간 비축 및 추가 생산한 미사일을 다시 쏘기 시작했다. 대신 미사일 재고를 일정량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공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전술에 변화를 줬다. 상호 대비태세가 약화하는 야간을 택해 강 수면을 따라 미사일을 낮게 쏘며 탄도탄의 회피 기동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그간 무차별 포격을 가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며, 이는 곧 러시아군의 절박한 상황을 대변한다. 마침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9일 러시아군의 ‘대공세’ 우려가 기우에 불과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러시아군이 가용한 전력 대부분을 이미 최전방에 쏟아붓고 있어 공세의 규모와 강도를 더욱 끌어올릴 여력 자체가 없다는 평가다. ISW는 무엇보다 러시아군이 전차 부족 상황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러시아군이 개전 후 1년간 잃어버린 전차 물량은 막대한 수준이다. 네덜란드의 오픈소스 정보분석업체 오릭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달 9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 전차 1천 대를 파손으로 잃었고, 500대는 노획당했다. 그 결과 러시아가 보유한 전차는 전쟁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영국 정보분석업체 국제전략연구소(IISS)도 15일을 기준으로 러시아의 주력전차 T-72B, T-72B3M 보유 규모가 전쟁 전 대비 50%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장의 핵심 전력인 전차부대가 제 역할을 하려면 새 전차가 보급돼야 하지만, 러시아군은 당장 최전선에 보급해줄 전차를 비축하지 못했으며 신규 생산속도는 손실되는 전차 수를 따라잡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ISW는 전했다. 전차가 보병을 보호해주지 못하면 기동 소총부대의 효율도 극도로 제한된다고 ISW는 덧붙였다. ISW는 “현재 러시아군의 병력 배치 패턴을 보면 서부군관구 외 다른 군관구에서도 가용한 전력을 최대한 끌어 쓰는 흔적이 역력하다”며 “이에 따라 러시아가 갑자기 루한스크나 다른 곳에서 갑자기 거대 규모의 병력을 구성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결론내렸다.
  • 피 모으는 러, 무기 모으는 우크라…전쟁 참상 속 ‘잿빛’ 전망 [월드뷰]

    피 모으는 러, 무기 모으는 우크라…전쟁 참상 속 ‘잿빛’ 전망 [월드뷰]

    오는 24일로 1주년을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거란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러시아가 민간인 ‘고혈’을 뽑아 부상병 출혈을 메꾸는 걸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나우는 러시아 당국이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에 혈액센터를 잇따라 설립하고 민간인에게 헌혈을 강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크림자치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에 우크라이나 참전 군인을 위한 혈액센터를 마련하고 민간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혈을 시작했다. 가능한 많은 주민이 부상병을 위한 헌혈에 동참하도록 활발한 선전전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나우는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로스토프, 벨고로드, 보로네시에도 헌혈센터를 개설했다고 전했다. 17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개설 ‘국가저항센터’도 비슷한 내용을 전달했다. 국가저항센터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민간 의료 시설을 군병원으로 계속 용도 변경 중이다. 민간인 진료를 제한하고 부상병만을 진료하도록 하고 있다. 또 행정부 직원을 부상병을 위한 긴급 헌혈에 동원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작년에도 의료진에 헌혈을 강요한 바 있다. 작년 12월 26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전황 보고에서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 호를리우카시에서는 혈액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의료기관 직원 전원에 혈액 ‘기증’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혈액 수요 보충·봄 대공세 대비…민간인 고혈 짜내 ‘피 모으기’ 이에 대해 17일 RBC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크레민나에서 고전 중인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민나는 루한스크 남쪽과 북쪽을 잇는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교통 요지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을 공격하자 러시아군은 거센 반격에 나섰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2곳을 돌파했고, 우크라이나군이 최대 3㎞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르히 하이다이 우크라이나 측 주지사는 이같은 러시아 측 주장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18일 방송을 통해 “루한스크에서 러시아군의 지상 공격 및 포격 건수가 매일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전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한스크 전선에 투입된 바그너그룹 병력이 고갈 상태라, 지난해 9월 부분 동원령 후 2개월 과정의 전투훈련을 받은 예비군이 주로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8일 기준 러시아군 전사자가 14만명을 넘어선 걸로 추산했다. 최근 돈바스 전선에서 격전이 잇따르면서 러시아는 하루 1000명 가까운 병력 손실을 보고 있다. 러시아가 민간인에 헌혈을 강요하고 채혈 센터를 잇따라 개설하는 등 ‘피 모으기’에 나선 것은 현재의 병력 손실에 따른 혈액 수요를 보충하고, 다가오는 봄 대공세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전쟁 장기화 ‘잿빛 전망’ 속에 민간인 고혈만 짜내는 참상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서방 상대로 ‘무기 모으기’ 분주한 우크라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무기 모으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 개막한 세계 최대 안보분야 연례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 개막 영상연설에서 러시아와 벌이는 전쟁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교하며 서방의 무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윗은 골리앗을 대화가 아닌 행동으로 물리쳤다. 이제는 돌팔매가 더 강해져야 한다”면서 “특히 서방의 무기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는 40여개국 정상과 100여명의 외교 및 국방장관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불러온 시대전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공급하기로 약속한 협력국들에 실제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에 힘을 실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유럽 국가들에 국방비 증액을 촉구하면서 유럽 대륙이 직면한 도전에 맞서 유럽 방위에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패널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서 긴장 완화는 감지되지 않는다며 장기전을 전망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야망의 기조를 바꿨다는 단서는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것을 줘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따른 위험에 대해서는 “위험 없는 선택지는 없다”면서도 “가장 큰 위험은 러시아가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英 “러시아軍 우크라 사상자 20만명 달해”...국방성 추산

    英 “러시아軍 우크라 사상자 20만명 달해”...국방성 추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만 1년을 맞는 가운데 그동안 사망한 러시아 측 군인이 최대 6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영국 국방성이 밝혔다. 영국 국방성은 17일 전황 분석 업데이트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러시아군과 민간 용병단 와그너그룹의 사상자 합계가 17만 5000~2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4만~6만명으로 추정됐다. 러시아 측 사상은 주로 포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사상자는 러시아에서 부분 동원령이 내려진 지난해 9월 이후 크게 증가했다. 국방성은 부상자 대비 사망자의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군대에서 극히 초보적인 수준의 의료 지원 밖에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와그너그룹이 교도소 수감자들을 다수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절반이 죽거나 다쳤을 것으로 추산됐다.
  • 실리는 중국이?…러·우크라 양쪽 모두 중국산 드론 들고 전쟁

    실리는 중국이?…러·우크라 양쪽 모두 중국산 드론 들고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립을 주장하며 사실상 러시아 편에 섰다는 비판을 받아온 중국에서 제조된 드론이 전쟁터 곳곳에서 다수 목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중국 DJI가 제조한 값싼 소형 드론이 양국이 벌이고 있는 전쟁에서 자폭용 무기와 정찰 임무, 선전 도구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폭로가 제기된 것. 드론 전문가인 페인 그린우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 어페어스’(FP)를 통해 러시아의 대규모 포격이 가해진 전쟁터에서 발견된 대부분의 소형 드론이 중국 드론업체 DJI(大疆創新)의 제품이라고 폭로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중국산 드론으로 전쟁을 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많은 서방 기업이 항의 표시로 러시아에서 철수했으나 중국 기업은 사업을 지속하면서 전쟁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계 1위 드론업체인 중국의 DJI라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사례 463건 가운데 59%가 DJI 제품으로 밝혀졌다. 특히 그린우드는 DJI에서 제조된 드론의 성격상 DJI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자사 제품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DJI 드론은 제조사가 특정 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게 설정하거나 드론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이 회사 제품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원치 않으면서도 가용성과 가격, 사용 편의성 등에서 대체할 만한 제품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현대 전쟁 역사상 아주 독특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것은 바로 중국 민간기업 DJI가 드론을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 힘을 가지고 있고 그 힘을 언제든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드론 자체 생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큰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소비자용 소형 드론을 구입하거나 부품을 구매해 조립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는 드론 부품이 대량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 대해 DJI 측은 러시아군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통제할 방법도 없다고 딱 잘라 선을 그었다. DJI 대변인은 “전투에 사용되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다”면서 "지난해 4월부터 공식적으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드론을 판매하지 않고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그린우드는 DJI 드론이 판매되는 형식이 소비자용 비군사 제품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반박했다. 일반적으로 군사적 용도로 투입되는 특수 드론의 판매와 유통이 엄격히 통제되는 것과 다르게 DJI 드론의 경우 훨씬 더 손쉽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는 틈새가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는 모두 소셜미디어에서 드론 구입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사실상 DJI 드론은 거의 모든 전쟁 현장에서 목격되고 있으며, 현재 목격된 소형 드론 대부분도 인터넷에서 정부가 아닌 기부자들이 구입한 것들로 자폭 등 공격뿐만 아니라 정찰과 촬영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형국이다. 
  • “北정권·북한군은 敵”… 尹정부 첫 국방백서

    “北정권·북한군은 敵”… 尹정부 첫 국방백서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되살아났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따른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조하고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 등이 부활된 것도 새 정부 들어 달라진 안보관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가 16일 발간한 ‘2022 국방백서’는 외부 안보위협을 설명하면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표현했다. 백서는 이에 대해 “북한은 2021년 개정된 노동당규약 전문에 한반도 전역의 공산주의화를 명시하고, 지난해 12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우리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으며 핵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해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방백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내놓은 첫 번째 국방백서다.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규정한 것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 국방백서 이후 6년 만이다. 국방부는 적 표기 부활에 대해 “북한의 대남 전략, 우리를 적으로 규정한 사례, 지속적인 핵전력 고도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는 2018년 체결한 9·19 군사합의 합의서를 일반부록에서 삭제하는 대신 ‘북한의 9·19 군사합의 주요 위반사례’를 실었다. 지난 한 해만 무려 15회(일)에 걸쳐 위반했다는 기록을 제시하며 “해상완충구역 내 포사격 및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 발사, 무인기 침범 등 9·19 군사합의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조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호칭 역시 직책을 빼고 이름만 표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백서에서 ‘핵·대량파괴무기(WMD) 대응체계’로 축소 표현됐던 북핵·미사일 대응체계도 6쪽 분량의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로 복원됐다.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핵·미사일 시설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 ▲북핵·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북의 공격 시 보복공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2020년 백서엔 미 전략자산 전개 내용이 없었지만, 올해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지난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 들어 있던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과 “앞으로도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단정 지은 표현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5~96년 국방백서가 처음이다. 2001년부터 2003년에 백서 대신 발간된 정책자료집에선 ‘주적’ 표현이 빠졌고, 이명박 정부 1년 차인 2008년 국방백서에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그해 백서부터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적’이란 표현이 등장해 2016년까지 유지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는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로 대체됐다. 백서는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자세히 설명하며 북한의 핵위협도 부각시켰다. 특히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0여㎏’으로 평가했던 것과 달리 ‘약 70kg’으로 변경했다. 이는 핵무기를 최대 18기까지 제조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일본에 대해서는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며, 일본은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표현하며 안보협력 강화와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 국방백서, 6년만에 북한 ‘적’으로 규정

    국방백서, 6년만에 북한 ‘적’으로 규정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되살아났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따른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조하고,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 등이 부활된 것도 새 정부 들어 달라진 안보관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가 16일 발간한 ‘2022 국방백서’는 외부 안보위협을 설명하면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표현했다. 백서는 이에 대해 “북한은 2021년 개정된 노동당규약 전문에 한반도 전역의 공산주의화를 명시하고, 지난해 12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우리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으며 핵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방백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내놓은 첫 국방백서다.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규정한 것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 국방백서 이후 6년 만이다. 국방부는 적 표기 부활에 대해 “북한의 대남 전략, 우리를 적으로 규정한 사례, 지속적인 핵전력 고도화, 군사적 위협과 도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는 2018년 체결한 9·19 군사합의 합의서는 일반부록에서 삭제하는 대신 ‘북한의 9·19 군사합의 주요 위반사례’를 실었다. 지난해 한 해만 무려 15회(일)에 걸쳐 위반했다는 기록을 제시하며 “해상완충구역 내 포사격 및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 발사, 무인기 침범 등 9·19 군사합의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조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호칭 역시 직책을 빼고 이름만 표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백서에서 ‘핵·대량파괴무기(WMD) 대응체계’로 축소 표현됐던 북핵·미사일 대응체계도 6쪽 분량의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로 복원됐다.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핵·미사일을 시설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북핵·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북 공격시 보복공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2020년 백서엔 미 전략자산 전개 내용이 없었지만, 올해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지난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간 점, “앞으로도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단정지은 표현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5~96년 국방백서가 처음이다. 이후 남북 화해 무드가 형성되며 2001년부터 2003년에 백서 대신 발간된 정책자료집에선 ‘주적’ 표현이 빠졌고, 이명박 정부 1년 차인 2008년 국방백서에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그 해 백서부터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적’이란 표현이 등장해 2016년까지 유지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는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로 대체했다. 이번 백서는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자세히 설명하며 북한의 핵위협도 부각시켰다. 특히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0여㎏’으로 평가했던 것과 달리 ‘약 70kg‘으로 변경했다. 이는 핵무기를 최대 18기까지 제조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한편 일본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며, 일본은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고 표현하며 한일 안보협력 강화와 관계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 “5000명 정예부대 전멸” 부흘레다르 러軍 졸전…春대공세 제동? [월드뷰]

    “5000명 정예부대 전멸” 부흘레다르 러軍 졸전…春대공세 제동? [월드뷰]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전후하여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완전 점령을 목표로 대공세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러시아 동원 병력의 한계가 노출되면서 대공세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바흐무트와 함께 동부전선의 또 다른 핵심 거점으로 떠오른 도네츠크 소도시 부흘레다르에서 러시아군이 졸전을 거듭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돈바스 완전 점령 목표 달성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이를 틈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부흘레다르의 굴욕’을 선전전에 적극 활용하며 심리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하는 한편, 서방에 속도감 있는 군사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성공적으로 작전 수행 중”이라는 설명 외에 다른 언급 없이 ‘숨고르기’ 중이다. 전문가들은 그간 미사일과 드론 ‘섞어쏘기’로 탄약을 상당량 비축한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에서의 졸전과 관계 없이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총공세를 퍼부을 거라고 전망한다.● “5000명 규모 러시아 제155 해군보병여단 사실상 전멸”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폴리티코는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 급습 작전에서 5000명 규모 정예 부대인 제155 해군보병여단(해병대) 전체를 잃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올렉시이 드미트라슈키우스키 우크라이나군 타브리스키 연합 언론담당관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부흘레다르와 마리얀카 등 도네츠크의 최전선에서 지휘관을 포함한 다수의 러시아군 병력을 괴멸했다. 최근 한 주간 탱크 36대를 포함해 130여대의 러시아군 장비를 무력화 또는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흘레다르 전투에서 러시아 115해병여단은 하루 150~300명의 병력 손실을 보고 있다. 5000명 규모의 부대원 대부분이 죽거나 다치거나 포로로 잡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155해병여단은 이르핀과 부차에서의 패배 이후 벌써 세 번이나 병력을 보충했지만 이번엔 부흘레다르 전투에서 파괴됐다”며 러시아 115해병여단이 사실상 전멸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0일 2주간 부흘레다르에서 군용 드론으로 촬영한 약 20개의 영상을 통해 러시아군의 굴욕적 패퇴를 선전했다. 군용 드론에는 사방이 트인 개활지 도로에서 러시아군 탱크가 우크라이나군 드론 공격을 받아 속수무책으로 파괴되는 등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갈팡질팡하던 러시아군 전차는 지뢰밭으로 곧장 돌진해 폭발하는가 하면, 혼비백산해 사방으로 뿔뿔이 도망치던 병사들 일부는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 드론은 쉴 새 없이 폭격을 가하며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아섰다. 이에 대해 미국 CNN방송은 “러시아군이 봄철 대공세를 앞두고 부흘레다르에서 완패하면서 지휘와 전술 측면에서의 고질적인 실패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새’ 부흘레다르 방어적 이점…러시아군 고전 러시아군이 최근 3개월에 걸쳐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부흘레다르는 인근 철도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푸틴의 성지’ 크림반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의 또 다른 핵심으로 평가된다. 러시아군 입장으로서는 이곳을 장악해야만 봄철 예상되는 대공세를 통해 북부로 진격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인근 탄광 개발을 위해 세워진 부흘레다르 마을은 고지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견고한 지하 엄폐물도 다수여서 이곳을 사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72기계화여단이 큰 방어적 이점을 누리고 있다. 군사 역사학자 톰 쿠퍼는 이곳을 “평원 사막 한가운데에 크고 높이 올라서 있는 요새”라고 묘사했다. 쿠퍼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부흘레다르 주변에 2만명의 병력, 주력전차 약 90대와 그 2배에 달하는 보병전투차, 포대 약 100문 정도를 배치하며 공격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1월 마지막 주 공세 작전에서 치명적 결함을 드러냈다. 쿠퍼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훤히 노출된 좁은 경로로 진격하는 등 치명적인 전술적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쿠퍼는 “우크라이나 포병이 진격해오는 러시아 부대에 큰 타격을 입힌 것은 물론 후방 보급로와 철수로까지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러군 굴욕적 패배, 비판 및 지도부 교체 요구 쇄도 이를 두고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선 “수치스러운 패배”라는 신랄한 평가와 전쟁 지도부 교체 요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당시 친러 무장반군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슬로비얀스크로 진입해 전쟁의 서막을 올린 인물인 전 반군 지휘관 겸 극우주의 평론가 이고리 기르킨(일명 스트렐코프)는 “군인들이 사격장의 칠면조처럼 총에 맞았다”며 “수많은 T-72B3, T-80BVM 탱크와 공수부대원, 해병들이 산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견고하게 방어돼 공격하기 어려운 같은 장소에 수개월째 줄기차게 정면 돌격하는 것은 바보들 뿐”이라고 힐난했다. 군사 블로거 ‘모스크바 콜링’은 부흘레다르에서 러시아군 지휘관들이 첩보 수집 활동을 의사결정으로 통합하는 데에 실패하면서 보병과 전차들이 좁은 대형으로 이동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러시아군의 구형 T-72전차는 운전자 시야를 넓히는 개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눈멀고 귀먹은 탱크와 장갑차, 보병들이 대형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어떻게 싸우겠나”라며 “퇴각하려고 해도 앞에 누가 있는지 몰라 서로 총질을 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부흘레다르 전투의 책임자로 알려진 루스탐 무라도프 동부군관구 사령관을 해임하라는 요구가 나오는 등 무능한 지휘관에 대한 비난 목소리도 끓어오르는 모습이다. 한 블로거는 무라도프에 대해 “이 사람은 작년 11월 상당한 규모의 인원과 장비를 잃었다”며 “처벌이 이뤄지지 않으면 관대함만 싹틀 뿐”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9월 동원 병력 제한적 훈련…전투기량·응집력 한계 노출”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에서 동원 병력의 한계를 노출한 거라고 평가했다. ISW는 13일 보고서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군 지휘부가 군사력 손실을 동원 병력으로 계속 보충하고 있다. 부흘레다르에 투입된 115해병여단의 80~90%도 동원 병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ISW는 “동원 병력 훈련은 제한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필요한 전투 경험도, 응집력도 부족할 것”이라면서,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더라도 동원 병력이 전쟁을 성공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다만 폴리티코는 우크라이나군이 시가전을 준비 중인 부흘레다르, 아우디이우카, 바흐무트 등 도네츠크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기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축배를 들긴 이르다고 했다. 러시아도 부흘레다르에 투입된 자국군 155해병여단이 계획대로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2일 TV 연설을 통해 “현재 해병대 보병이 제대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영웅적으로 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부흘레다르 전투 작전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숨고르기’ 가능성…비축 무기 일제 공격 우려도 러시아는 그간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섞어쏘기’로 탄약을 상당량 비축하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이 부흘레다르에서의 고전과 관계 없이 러시아군이 24일 전쟁 1주년을 전후로 일제 공격을 감행할 걸로 관측하는 이유다. 우크라이나도 이를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중앙정보국의 안드리 체르냐크는 최근 키이우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에 3월까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장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현지 관리들과 서방 전문가들은 최근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돈바스 지역에서도 루한스크주가 대공세의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루한스크에서 최근 포격이 진정된 것이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격을 위해 탄약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수개월간 러시아가 루한스크에서 전차와 병력을 보강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에도 “점점 더 많은” 러시아 예비 병력이 도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임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 키릴로 부다노우도 러시아의 공세가 루한스크 서부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군이 전쟁 초기에 제대로 훈련이 안 된 예비병력이나 바그너그룹 용병을 앞세웠던 것과 달리, 이번 대공세에서는 제대로 훈련된 정예 기계화 여단을 선봉에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라슈키우스키 우크라이나군 타브리스키 연합 언론담당관은 “파트너들(서방)의 무기가 더 빨리 오기를 바란다”며 “(서방의 군사 지원은)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고 러시아군의 공격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마침내 적군을 우리 영토 밖으로 밀어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흘레다르 전투’ 치열해져…러 군 전차 등 30여대 잃어 [우크라 전쟁]

    ‘부흘레다르 전투’ 치열해져…러 군 전차 등 30여대 잃어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탄광 마을인 부흘레다르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군 사이 전투가 치열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임박하면서 이곳 전장의 상징성이 커져 양측 모두 전략적 우위를 차지하려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최근 부흘레다르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석탄의 선물’을 의미하는 이 마을은 면적이 1.41㎢에 불과한 작은 곳이지만, 도네츠크에서도 몇 안 되는 고지대 중 한 곳으로 지리적으로 중요하다. 우크라이나군 입장에서 마을이 러시아군에 넘어가면 인근 중요 보급로가 방해되고 향후 반격을 위한 발판 마련에도 어려움이 커진다. 또 마을은 도네츠크의 행정 구역 경계선 뿐만 아니라 크름반도와 돈바스(도네츠크, 루한스크주) 지역을 잇는 철도와도 가깝다. 러시아가 이를 점령하면 도네츠크를 비롯해 루한스크까지 돈바스 전역을 장악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목표에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다.그러나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기급 반격에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이날 공개한 드론 사진에는 러시아 전차·장갑차 수십 대가 손실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영국 국방부도 러시아군이 이 지역에서 최소 30여대의 전차·장갑차를 잃는 등 상당한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러시아 부대는 제155해군보병여단(해병대) 소속으로 알려졌다. 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는 “우리 정예 부대가 ‘앉아 있는 오리’(쉬운 목표)가 됐다”며 단 한 번의 전투로 최소 31대의 전차·장갑차를 잃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대대 규모의 정찰대를 파견해 우크라이나 측 전선을 조사하고, 북쪽의 핵심 보급로인 N15 고속도로를 향해 나아가고자 우크라이나 측 진지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최근 발언에서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에서 ‘성공적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민 300명 남아 있어부흘레다르의 인구는 전쟁으로 약 1만 4000명에서 300명까지 줄었다. 전쟁 전 주민들 대다수는 근처 탄광과 공장에서 일했다. 최근 마을에서 대피한 주민 올하 키셀리오바는 전쟁이 자신의 삶을 뒤엎기 전까지 벽돌 공장에서 일했다. 주민들은 러시아군이 지난 1월 24일부터 공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날 러시아 미사일이 키셀리오바가 사는 9층 아파트 건물을 관통했다. 당시 그는 공습 경보에 3명의 아이들과 함께 지하실에 숨어 있었다. 이후 그는 3층에 있는 자신의 집 천장에서 커다란 구멍을 발견하고 아이들과 함께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떠나고 싶지 않아 짐을 싸는 내내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남아 있는 주민들은 앞으로도 그대로 머물 것이라고 말한다. 현지 경찰관인 올렉산드라 하브릴코는 남은 주민들에게 마을을 떠나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지하실에 숨어 하루하루를 보내며, 전투가 소강 상태에 있을 때만 밖으로 나와 마을 유일의 피난처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보급품을 지급받는다. 마을의 아이들은 단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대피했다. 마지막 남은 15세 소년은 아버지와 헤어지기 싫다는 이유로 마을을 떠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하브릴코는 “마을에는 대피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여러 번 시도했다”면서 “이 중 대다수는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떠나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 北 장사정포 갱도 타격 가능한 무기 개발 나선다

    적 후방 깊숙이 숨어 있는 장사정포(다연장로켓) 갱도 진지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의 무기체계 개발이 본격화된다. 1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군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일명 ‘장사정포 킬러’로 불리는 KTSSMⅡ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 추진 일정을 정한 뒤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KTSSMⅡ는 고정 진지에서 운용하는 KTSSMⅠ과 달리 K239 ‘천무’ 다연장로켓의 이동식발사대(TEL)에서 운용해 기동성과 생존 가능성이 더 뛰어나다. 사거리 역시 KTSSMⅠ(180㎞)보다 훨씬 늘어난 30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0㎞는 판문점에서 평안북도 신의주까지의 직선거리에 해당한다. 천무가 육군 군단급에서 운용하는 포병 무기체계임을 고려하면 천무 차량으로 운용하는 KTSSMⅡ 역시 군단급 포병 전력으로서 현재 운용 중인 미국산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SSMⅡ는 지난해 124억 달러(약 15조원) 규모 국산 무기 구매 계약에 서명한 폴란드가 도입을 희망하는 무기체계와도 핵심 기술을 공유한다고 전해져 더욱 주목받는다. 폴란드 정부는 천무 288문 구매 계약 체결 이후 “천무는 2개 발사대에 사정거리 80㎞의 239㎜ 유도탄을 최대 6발씩 또는 사거리 약 290㎞ 탄도미사일을 1발씩 탑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거리 290㎞ 탄도미사일’은 일종의 수출형 천무 개량 모델에 해당하는데, 이 수출형 천무는 KTSSMⅡ와 매우 유사한 개념으로 평가된다. KTSSM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이후 북한이 지하 갱도에 구축한 장사정포 진지를 파괴할 목적으로 국내에서 개발했다.
  • ‘北 장사정포 갱도 파괴’ 신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 개발 본격화

    적 후방 깊숙이 숨어 있는 장사정포(다연장로켓) 갱도 진지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무기체계 개발이 본격화된다. 1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군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일명 ‘장사정포 킬러’로 불리는 KTSSM-Ⅱ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 추진 일정을 정한 뒤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KTSSM-Ⅱ는 고정 진지에서 운용하는 KTSSM-Ⅰ과 달리 K239 ‘천무’ 다연장로켓의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운용해 기동성과 생존 가능성이 더 뛰어나다. 사거리 역시 KTSSM-Ⅰ(180㎞)보다 훨씬 늘어난 30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0km는 판문점에서 평안북도 신의주 직선거리에 해당한다. 천무가 육군 군단급에서 운용하는 포병 무기체계임을 고려하면 천무 차량으로 운용하는 KTSSM-Ⅱ 역시 군단급 포병 전력으로서 현재 운용중인 미국산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SSM-Ⅱ는 지난해 124억 달러(약 15조원) 규모 국산 무기 구매 계약에 서명한 폴란드가 도입을 희망하는 무기체계와도 핵심 기술을 공유한다고 전해져 더욱 주목받는다. 폴란드 정부는 천무 288문 구매 계약 체결 이후 “천무는 2개 발사대에 사정거리 80㎞의 239㎜ 유도탄을 최대 6발씩 또는 사거리 약 290㎞ 탄도미사일을 1발씩 탑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거리 290㎞ 탄도미사일’이 일종의 수출형 천무 개량 모델에 해당하는데, 이 수출형 천무는 KTSSM-Ⅱ와 매우 유사한 개념으로 평가된다. KTSSM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이후 북한이 지하 갱도에 구축한 장사정포 진지를 파괴할 목적으로 국내에서 개발했다. Ⅰ형은 관통형 열압력 탄두로 지하 수 미터까지 관통할 수 있어서 갱도 진지 타격에 특화됐다. Ⅱ형은 총 1조 5600억원을 투입해 당초 2034년까지 개발 및 배치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군은 이 시점을 2030년 이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 [영상] “파괴 불가” 자랑하던 러 ‘터미네이터’ 장갑차, 우크라 포격에 ‘박살’

    [영상] “파괴 불가” 자랑하던 러 ‘터미네이터’ 장갑차, 우크라 포격에 ‘박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BMPT 전투장갑차를 처음으로 파괴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5월 이른바 ‘테르미나토르’(터미네이터·종결짓는 자)라 불리는 이 전투 차량 10대를 돈바스에 속하는 루한스크주 도시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에 투입했다. 당시 배치된 차량은 2세대인 BMPT-72 ‘테르미나토르-2’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9일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의 크레민나 근처 숲에서 BMPT-72 장갑차 1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당시 우크라이나군 포병은 숲 사이 길에 서 있던 이 장갑차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차량이 작동 중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하이다이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BMPT-72 장갑차 1대가 파괴돼 폭파하는 모습이 담긴 항공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유럽 탑사보도 매체 벨링캣의 아르슬론 수도시도 트위터를 통해 이 장갑차가 파괴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 방송은 크레민나 인근 숲에 배치된 BMPT-72 장갑차의 모습을 공개하며 그 위용을 과시했고, 러시아의 선전가들은 이 차량에 대해 “파괴가 불가능하다”며 자랑해왔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러시아가 여전히 최첨단 장갑차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로 해당 모델을 과시해 왔기에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BMPT-72 장갑차는 러시아군 주력 전차인 ‘T-72’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강력한 화력은 물론이고, 시가전에서 아군 전차를 보호하고 경우에 따라 독자적인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5명의 승무원에게는 주변 감시 장치가 주어져 기존 전투장갑차의 약점인 사각에서 적 보병의 근접 대전차 공격에 대응하는 능력이 뛰어난데, 한 번에 3개의 목표에 대한 동시 교전 능력까지 갖췄다. 무기 체계는 최대 5㎞ 거리에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대전차 유도미사일, 30㎜ 기관포, 유탄발사기, 칼라시니코프 7.62㎜ 기관총 등 다양한 무장을 갖추고 있다. 한편 러시아군은 크레민나에서 서쪽으로 진격하고자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그곳에서 러시아군의 많은 공격 시도를 격퇴했다고 하이다이 주지사는 전했다.
  • 젤렌스키 없는 틈에…“러, 우크라 동부 총공세 시작” [우크라 전쟁]

    젤렌스키 없는 틈에…“러, 우크라 동부 총공세 시작”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에서 본격적인 공세에 들어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투기 지원 요청을 위해 유럽 순방을 떠난 사이 러시아가 그간 예고돼온 총공세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TV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지역에서 총탄과 포격을 퍼붓는 등 공세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사실상 러시아가 계획해온 전면적인 공격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러시아 점령지인 크레민나에서 서쪽의 더 큰 도시인 리만으로 진격을 시도하고 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계속해서 격퇴했다. 러시아군은 큰 성과를 얻지 못했고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우리 군이 아직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친크렘린 성향의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도 이번 러시아군의 공세를 언급했다. 예브게니 포두브니는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지난해 가을 말부터 작은 정착지들을 탈환하는 데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상황은 어려우나 주도권은 우리 쪽에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탱크 2000대, 병력 30만명 우크라 동부 공세 투입 준비 마쳐러시아가 탱크 2000대와 병력 30만명을 수주 내 우크라이나 동부 공세에 투입할 준비를 마쳤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관리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도 수천대의 장갑차와 포대, 전투기와 헬기 수백대도 출격해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FP)도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러시아군이 공세에 투입 가능한 전력이 구체적으로 탱크 1800대, 장갑차 2950대, 포대 2700문, 소련시절 로켓발사대 810문, 전투기 400대, 헬기 300대 등에 달한다고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24일 전후 대공세를 시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러시아군은 미국과 독일제 주력 탱크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 전에 우위를 점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수도 키이우 등 대도시에 탄도미사일을 쏘고 다리들을 폭격하면서 동남북 세 방면에서 진격해오는 것도 예상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공격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동부에서 실질적인 공세가 이미 시작됐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금까지는 동부 돈바스(루한스크, 도네츠크) 지역에서 접전이 이어졌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장악한 루한스크 크레민나 지역에서부터 우크라이나 내부를 향해 서쪽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상황이고, 우크라이나는 크레민나에서 스바토베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를 차단하고자 시도 중이다. 러시아군으로서는 스바토베와 크레민나에 걸쳐 있는 방어선을 뚫으면 도네츠크 지역의 요충지 크라마토르스크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실제 크라마토르스크와 인근 슬로우얀스크의 주민들은 가디언에 러시아군이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큰 폭발음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도시는 지난 몇 달간 전투가 치열했던 바흐무트와도 가깝다.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 지역에서의 작전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포착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ISW 보고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까지 러시아군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도록 막고 있지만, 최소 3개의 러시아군 주요 사단이 이 지역 공격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러시아군의 공세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英·佛·獨 정상 만난 젤렌스키 “자유·평화 지킬 전투기 달라”

    英·佛·獨 정상 만난 젤렌스키 “자유·평화 지킬 전투기 달라”

    올봄 러시아군 총공세를 예상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영국·프랑스·독일 정상과 예고 없는 ‘깜짝 회동’을 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첫 유럽행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투기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지만 3개국 정상들은 확전 우려에 확답을 꺼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을 방문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놓였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의회를 향해 “자유를 보호할 날개를 달라”며 전투기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수낵 총리의 전투기 지원 검토 지시에 벤 월리스 국방장관은 “전투기 조종사 훈련에만 수년이 소요되며 전투기 지원은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영국이 ‘러시아 공격 상황은 막는다’는 원칙은 고수하면서도 전투기 지원에는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뒤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찬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우리 조종사들이 전투기를 빨리 얻을수록 러시아 침공은 더 빨리 끝나고 유럽은 다시 평화로워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두 정상은 구체적인 전투기 지원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독일은 지난달 주력전차(탱크)인 M1 에이브럼스 전차 31대, 레오파르트2 14대를 각각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고 발표했지만 막상 실제 배치까지는 수개월이 걸려 당장 러시아군 공세를 막기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있다. 일각에서는 그간 금기로 여겨지던 탱크까지 보내는 마당에 전투기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는 침공 350일째인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북동부의 대도시 하르키우, 남부 헤르손 등 동남부 주요 전선에서 집중 포격을 가했다. 특히 하르키우와 국경선에 인접한 북부 지역에서는 민간인 거주지를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CNN은 일부 포격이 러시아 본토에서 가해졌다고 전했다.
  • “中·대만 화약고 진먼다오를 비무장지대로”

    “中·대만 화약고 진먼다오를 비무장지대로”

    중국과 대만 간 ‘화약고’로 불리는 진먼다오(金門島)를 영구 비무장지대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고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들이 7일 보도했다. 대만 진먼현의회에 새로 결성된 정치단체 ‘교차정치연합’과 ‘무당연합 정치단체’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진먼다오의 영구 비무장지대화로 중국과 대만의 평화적 발전과 무자비한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진먼다오와 중국 샤먼시를 잇는 해양대교 건설을 추진해 ‘진샤 특구’ 생활권을 조성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대만 지방자치단체인 진먼현 의회 소속 정당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영향력은 크지 않다. 그러나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는 작지 않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군이 사실상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둔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대만해협 중간선을 지속적으로 침범해 위협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대만 본섬과 200㎞ 떨어져 있는 진먼다오는 불과 4㎞ 앞에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마주한 대만의 최전방이다. 진먼다오 면적은 151.7㎢로 울릉도의 2배 정도이고 인구는 14만명 정도다. 1949년 국공내전 막바지에 국민당군이 최후 방어선으로 설정해 어렵사리 대만 영토로 편입했다. 인민해방군은 1958년에 진먼다오에 47만발의 포탄을 공격하는 등 1978년까지 간헐적인 포격을 가했으나 대만이 관할권을 지켜냈다. 중국과 대만 간 화해 분위기가 커지자 진먼다오가 평화의 상징으로 부각됐지만,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대만 독립 성향 민진당 정권 집권 이후 전쟁 불안을 호소하는 지역으로 변했다.
  • 러, 열흘 내 대공세 첩보…“병력 50만명, 선봉은 용병 아닌 정예부대”

    러, 열흘 내 대공세 첩보…“병력 50만명, 선봉은 용병 아닌 정예부대”

    러시아군이 열흘 안에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대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대공세에 필요한 비축물을 확보하는 데 최소 열흘이 걸릴 것”이라며 이달 하순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우크라이나군 정보 참모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의 공격 의도에 대해 확실한 첩보를 입수했다. 공격이 열흘 안에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째인 오는 24일 전후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는 서방의 전차 등 현대식 무기 지원이 이뤄지기 전으로 러시아군이 이번 대공세를 통해 과시할만한 전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격은 돈바스(도네츠크, 루한스크주) 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러시아군은 현재 이 지역의 20%를 장악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에 오는 3월까지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관리들과 서방 전문가들은 최근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돈바스 지역에서도 루한스크주가 대공세의 주요 목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루한스크에서 최근 포격이 잦아든 것에 대해 “러시아군은 대공세를 앞두고 탄약을 비축하고 있다. 점점 많은 러시아 예비 병력이 도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신임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 키릴로 부다노우도 러시아의 공세가 루한스크 서부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곳은 러시아가 지난 몇 주 동안 병력을 집결시켜온 크레민나와 리만 근처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또 도네츠크 남부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지난해 점령한 마리우폴 주변 마을에도 추가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군이 전쟁 초기에 제대로 훈련이 안 된 예비 병력이나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의 용병들을 앞세웠던 것과 달리 이번 대공세에서는 제대로 훈련된 정예 기계화 여단을 선봉에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앞서 프랑스 BRM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이번 대공세를 위해 병력 50만 명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는 30만 명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우리가 확인한 국경 병력 규모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는 (30만 명보다) 훨씬 많다”고 전했다.
  • 러 대공세 임박?…바흐무트 격전에 ‘동시다발 공격 준비’ 정황도

    러 대공세 임박?…바흐무트 격전에 ‘동시다발 공격 준비’ 정황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요충지이자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다. CNN 등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키이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세에 시달리는 바흐무트가 “여전히 요새”이자 “상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여름부터 돈바스 장악을 시도 중인 러시아군은 매일 50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돈바스 전투 선봉에 서고 있는 러시아 용병회사 와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흐무트 북부 곳곳에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텔레그램에 “와그너그룹 병사들이 바흐무트 북부의 모든 거리와 집 등에서 후퇴하지 않고 우크라이나군과 맞서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를 포기할 것이라는 러시아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은 후퇴하지 않고 있으며 최후까지 싸우고 있다. 바흐무트 북부의 모든 지역에서 교전 중”이라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바흐무트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힘들게 버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날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우리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 바흐무트와 리만 등지는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러시아군이 3개 방향에서 바흐무트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바흐무트 전투에 투입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이 도로 위 모든 차량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바흐무트는 원래 전략적 가치가 크지 않지만, 전투의 승패에 있어 양측 군 모두에게 상징적으로 의미가 커졌다. 지난해 중반부터 바흐무트 공략에 나선 와그너그룹의 행태에 대해 군사전문가들은 전략적으로 바보짓이라고 지적해왔다. 러시아군이 심각한 피해를 감수하는 것에 비해 이득이 없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중요하지 않은 전투에서 병력과 탄약을 낭비하도록 유도해왔다. 그러나 최근 바흐무트는 양측에 정치적으로 중요해졌다. 러시아는 몇 달 동안 거듭된 패배 끝에 첫 승리 사례라는 의미를 갖게 됐고 우크라이나군은 초인적인 저항을 해온 ‘요새’를 빼앗기는 셈이 돼 철수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졌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 의회방문 연설에서 “바흐무트에서의 싸움은 새러토가 전투처럼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자유를 위한 전쟁의 궤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무트를 미국 독립전쟁의 전환점인 새러토가 전투에 비유한 것이다. 그는 미 방문 직전 바흐무트 현지를 방문해 받은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사인한 국기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해리스 미 부통령에게 선물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바흐무트 사수”를 러시아에 맞서는 불굴의 저항을 상징하는 슬로건으로 사용한다. 우크라 동부 전선 ‘동시댜발 공세’ 준비 정황도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에서 동시다발 공세를 준비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전쟁 1년을 맞아 예상되는 대규모 공세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동부에서 군 재편 작업에 돌입했으며 최소 5개 전선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9월 예비군 동원령으로 확보한 병력을 점령 지역에 집중 투입해 동부 및 남부 전선 돌파를 본격화하려 한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조만간 동부와 남부에서 전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면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를 주요 표적으로 삼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흘레다르는 동부전선과 남부전선이 교차하는 철도가 지나는 지역으로 이 곳을 차지하면 광범위한 보급로를 확보하게 된다. 하르키우, 도네츠크서 사상자 나와이날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에서는 민간인 거주 시설에 포격 피해가 발생해 부상자가 나왔다. 올레그 시네그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오늘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에 떨어져 4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전날 동부 도시 도네츠크에서는 민간인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어제 도네츠크 주민 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 러, 핵탄두 가능 미사일로 아파트 폭격… “침공 1년 맞춰 공세 전망”

    러, 핵탄두 가능 미사일로 아파트 폭격… “침공 1년 맞춰 공세 전망”

    러시아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아파트 단지를 한밤중 공습했다. 정확도가 매우 높은 전술 미사일로 타격했다는 점에서 명백히 민간인에 대한 표적 공격으로 분석된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아파트에서 미사일 폭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9시 45분쯤 크라마토르스크시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K 탄도미사일에 피격돼 최소 8채가 피해를 봤고, 그중 1채는 완전히 붕괴됐다”며 “사람들이 잔해 아래 깔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울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주지사도 텔레그램을 통해 늦은 밤 러시아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에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폭격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는 역사의 반복이 아닌 우리나라의 일상적 현실”이라고 분노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 아파트 단지도 미사일 폭격을 받아 최소 44명이 숨졌다. 전황도 심상치 않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째인 24일 전후를 ‘디데이’로 대규모 총공세를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러시아는 최근 동부 돈바스 지역의 솔레다르를 점령하고 한 달 전 하루 평균 60발이던 포격도 지난주부터 90발로 급증하는 등 역공세를 펼치고 있다. 방공 레이더와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현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되는 2월 24일과 ‘조국 수호자의 날’인 2월 23일에 맞춰 대규모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예비역 30만명을 총동원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50만명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현재 전쟁에 동원된 러시아군 병력이 지난해 개전 때의 두 배에 달하는 32만명으로 파악했다. 서방 군사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이 병력 외 우크라이나 전선에 추가 투입 가능한 병력을 최소 15만명에서 25만명으로 추산했다. 러시아군의 개전 1주년 총공세 목표는 돈바스 지역을 넘어 동부 전선의 점령지를 확대하는 것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과시할 ‘전과 챙기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군이 최근 최전선 지역의 주민들을 강제 대피시키는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는 개전 이후 가장 큰 공세를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No)”라고 일축했지만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이 신형 전투기를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다. 회담에서는 EU 회원국의 군사훈련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러시아와의 전쟁을 지원하는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EU 집행위원 15명은 이날 우크라이나 내각 관료들과 만났다.
  • 우크라 아파트에 미사일 폭격 최소 23명 사상… 침공 1년에 대규모 충돌할까

    우크라 아파트에 미사일 폭격 최소 23명 사상… 침공 1년에 대규모 충돌할까

    러시아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아파트 단지를 한밤 중 공습했다. 정확도가 매우 높은 전술 미사일로 타격했다는 점에서 명백히 민간인에 대한 표적 공격으로 분석된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아파트가 미사일 폭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9시 45분쯤 크라마토르스크시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K 탄도미사일에 피격돼 최소 8채가 피해를 봤고, 그중 1채는 완전히 붕괴됐다”며 “사람들이 잔해 아래 깔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울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주지사도 텔레그램을 통해 늦은 밤 러시아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에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폭격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는 역사의 반복이 아닌 우리나라의 일상적 현실”이라고 분노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 아파트 단지도 미사일 폭격을 받아 최소 44명이 숨졌다. 전황도 심상치 않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째인 24일 전후를 ‘디데이’로 대규모 총공세를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러시아는 최근 동부 돈바스 지역의 솔레다르를 점령하고 한달 전 하루 평균 60발이던 포격도 지난주부터 90발로 급증하는 등 역공세를 펼치고 있다. 방공 레이더와 F-16 전투기 지원 요청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현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되는 2월 24일과 ‘조국 수호자의 날’인 2월 23일에 맞춰 대규모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예비역 30만명을 총동원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50만명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현재 전쟁에 동원된 러시아군 병력이 지난해 개전 때의 두 배에 달하는 32만명으로 파악했다. 서방 군사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이 병력 외 우크라이나 전선에 추가 투입 가능한 병력을 최소 15만명에서 25만명으로 추산했다. 러시아군의 개전 1주년 총공세 목표는 돈바스 지역을 넘어 동부 전선의 점령지를 확대하는 것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과시할 ‘전과 챙기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군이 최근 최전선 지역의 주민들을 강제 대피시키는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NYT)는 개전 이후 가장 큰 공세를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 폴리티코는 탱크에 이어 전투기 지원을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요청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에 찬성하냐’는 기자 질문에 “아니(No)”라고 일축했지만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이 신형 전투기를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당장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무기를 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NYT는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일 재래식 탄약 생산을 2년 안에 5배 늘리기 위해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75명과 안보탐방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75명과 안보탐방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강남제3선거구)은 2일부터 3일까지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75명과 안보탐방 및 연찬회를 갖는다. 이번 안보탐방 및 연찬회는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의정활동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일에는 서해수호관을 방문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전사한 55명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55명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했다. 이날 김 의장은 방명록에 “군인본분 위국헌신. 국가를 지키고 산화하신 천안함 장병들의 뜻을 받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오후에는 의원역량강화 교육으로 김현기 의장이 직접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의에 나선다. 김 의장은 2020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일선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해 온 바 있다. 3일은 문경새재를 탐방한다. 문경새재는 현재 문화생태탐방로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지만, 1592년 전략적 요충지인 조령 즉 문경새재를 포기하여 왜군의 침략을 막아내지 못해 임진왜란을 겪은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이후 한양이 5일 만에 함락당하고 선조가 피난길에 올랐다. 김 의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국가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으로 안보의식을 높이고자 안보탐방에 나서게 됐다”라며 “특히 서해에서 서울까지는 35km에 불과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것은 수도 서울을 지키는 요충지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장병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문경새재 탐방을 통해 임진왜란의 역사를 되짚고, 잘못된 의사결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되새기고자 한다”라며 “합리적인 판단, 원칙과 상식에 근거한 의정활동을 통해 올해도 시민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러 군 공격에 우크라 하르키우·헤르손서 사상자 10명 이상 발생

    러 군 공격에 우크라 하르키우·헤르손서 사상자 10명 이상 발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을 다시 공격해 사상자가 10명 넘게 나왔다. 30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동북부 도시인 하르키우와 남부 도시인 헤르손에서 각각 4명과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르키우는 하르키우주 주도이자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이고, 헤르손은 헤르손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다. 하르키우 1명 사망, 3명 부상올레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29일 밤 텔레그램에 “러시아의 S-300 미사일 1발이 하르키우 시내 한 아파트 건물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시네후보우 주지사는 이후 추가 보고에서 “입주민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나, 불행히도 노인 여성 1명이 사망했다”면서 “(미사일) 피격 당시 그의 남편이 근처에 있었으나 기적적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영 방송 서스필린에 “구조팀이 아파트 잔해 밑에 있을 또 다른 노인 여성을 찾고 있다. 오래된 4층 건물이 파괴됐다”면서 “2, 3층이 심하게 파손돼 건물 전체가 더는 거주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헤르손 3명 사망 6명 부상헤르손에서도 러시아군 포격에 사상자가 나왔다. 헤르손 당국은 같은 오후 2시까지 도시에 러시아군이 총 7차례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격으로 시민 3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6명이 부상했다. 다친 시민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다. 부상자들 중에는 간호사도 있는데 수술을 받고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역 병원과 학교, 버스 정류장, 우체국, 은행 등 사회 기반 시설 뿐 아니라 주택과 차량 등 다수의 민간인 대상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동부 도네츠크주의 전황이 어렵다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무기가 신속히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앞서 같은 날 도네츠크주 동부 블라호다트네 인근에서 러시아군 공세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반대로 러시아의 민간 용병단 바그너 그룹은 블라호다트네를 장악했다며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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