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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초기대응반 긴급가동/북한군 주민납치­관계부처 움직임

    ◎“우리 관할서 발생했으면 격전 벌어졌을 것”/청와대 한때 긴박… “속히 귀환되게 조치” 지시 ▷청와대◁ ○…김영삼 대통령은 17일 낮 12시50분쯤 반기문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북한군의 대성동 주민 납치사건에 대한 첫 보고를 받았다.청와대밖에 있던 반수석은 국방부로부터 사건의 개요를 전해듣고 바로 김대통령에게 전화보고를 했다.반수석은 이어 하오3시쯤 김대통령에게 직접 사건의 정확한 상황을 설명했으며 김대통령은 “평화로운 영농활동에 종사하고 있던 농민인 만큼 신속한 귀환이 이뤄질수 있도록 송환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주변에서는 한때 상당수 북한군이 대성동 마을을 점거,주민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 우리 안보에 대단히 심각한 일이 벌어진게 아니냐는 긴장감도 돌았으나 상황이 ‘주민 2명 납치’로 밝혀지자 차분히 후속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 북한군이 17일 비무장지대 대성동마을 민간인 2명을 납치한 사건이 발생하자 합동참모본부는 초기대응반을,한미연합사는 위기조치반을가동하는 등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북한군이 홍승순씨(67·여) 등 2명을 납치했다는 사실은 사건 발생 50여분이 지난 이날 낮 12시40분쯤 국방부와 합참 국정감사장에 있던 김동진 국방부장관과 윤용남 합참의장에게 보고 전달됐다. 윤합참의장은 국감장의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사태를 간단히 설명한 뒤 비상대응조치를 지시,12시40분쯤 합참작전본부장을 책임자로 한 초기대응반이 가동됐다.그러나 국정감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한미연합사는 이날 하오 3시30분에 첫 공식 브리핑을 갖고 이번 사건을 북한군에 의한 ‘납치’로 규정. 국방부 관계자는 “초기 사태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를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특히 우리 주민의 자진월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미군측과 공동으로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결론을 내리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 ○…국방부는 사건 발생 장소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이어서 유엔군측과의 협의 없이 독자적인 판단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발표 등에 신중을 거듭.국방부 관계자는 “사건이 우리측 관할지역에서 일어났더라면 지난 7월16일 중동부전선에서 발생했던 우리군과 북한군 사이의 포격전과 같은 격전이 벌어졌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북한군 판문점 도발 일지 ▲76년8월=판문점 북한 경비병,공동경비구역내에서 미루나무 벌채 작업중이던 미군장교 2명을 도끼로 살해. ▲84년11월=소련학생 마투조크 귀순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에서 총격전.아군 1명 전사·1명 부상,북한군 3명 사망·1명 부상. ▲92년5월=AK소총 휴대한 북한군 5명이 대성동지역 군사분계선 침범. ▲94년4월=AK소총 휴대한 무장병력 40여명 판문점내 무력시위. ▲95년2월=무장병력 40여명 판문점에서 무력시위. ▲96월4월5∼7일=북한군 무장병력 1∼2개 중대규모 판문점에서 무력시위.
  • 인,파키스탄에 ‘핫 라인’ 제의/국경분쟁 재발 방지 차원

    【뉴델리 AFP 연합】 파키스탄군과 인도군이 1일 카슈미르 국경을 사이에 두고 포격전을 계속해 양측에서 15명이 사망한 가운데 인도는 카슈미르 국경분쟁 재발방지를 위해 군사 ‘핫 라인’을 설치하자고 파키스탄측에 제의했다. 인도 외무부는 이같은 제의가 라그후나드 외무장관에 의해 인도 주재 파키스탄대사에게 전달됐다고 밝히고 현재 파키스탄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파키스탄군은 전날 인도군 진지에 100여발의 포탄을 발사하여 인도 민간인 17명을 죽이고 50여명에 부상을 입힌 바 있다.
  • 이스라엘 필하모니·산타체칠리아/‘세계정상의 앙상블’서울서 즐긴다

    ◎이스라엘 필하모니­거장 주빈메타가 이끄는 ‘문화대사’/산타체칠리아­정명훈씨 지휘 맡은후 첫 아시아순회 중동과 남유럽의 유서깊은 오케스트라 두팀이 처음 내한한다.4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연주할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25·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갖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IPO)가 그들.오케스트라의 명문 하면 북유럽이나 미주팀들을 먼저 떠올리지만 두팀도 기량에선 뒤지지 않는다.게다가 자기나라 특유의 음악적 전통위에서 독특한 음악해석을 펼쳐 어느 때보다 ‘색깔’있는 공연을 기대해봄직하다. 첫 내한공연을 갖는 이스라엘 필은 두말 필요없는 아시아지역 최고수준의 오케스트라.1936년 폴란드 바이올리니스트 후베르만이 창단했고 2차대전때 역량있는 동유럽 연주자들이 나치 박해를 피해 대거 몰리면서 정상급 오케스트레이션의 기틀을 닦았다.창단때의 ‘팔레스타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48년 이스라엘 건국과 동시에 IPO로 개칭한 이들은 단순한 오케스트라를 넘어 이스라엘 문화대사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73년 제4차 중동전쟁때는 미사일 포격을 무릅쓰고 저녁마다 음악회를 열어 국민 사기(사기) 높이기에도 앞장섰다 한다.동유럽 망명객들이 기반을 닦은 전통답게 연주는 유럽색이 강하다는 평. 지휘는 68년부터 지금까지 음악감독으로 IPO와 인연을 맺어온 거장 주빈 메타가 맡았다.협연자로 나설 하피스트 곽정(25일),첼리스트 장한나(26일)등도 메타가 직접 골랐다고 한다. 레퍼토리는 25일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3번,라이케네의 하프협주곡,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26일 시트라우스 교향시 ‘틸 오일렌시피겔의 유쾌한 장난’,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시트라우스 교향곡 ‘가정’ 등이다.598­8277. 한편 산타체칠리아는 얼마전 정명훈의 상임지휘자 취임으로 우리에게 한층 가까워진 오케스트라.1585년 세워진 산타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 소속으로 1886년 창단돼 백돌을 넘겼다.전통적으로 오페라연주가 화려하게 꽃핀 이탈리아에서 교향곡과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개발하는데 앞장서온 오케스트라.이탈리아 오케스트라답게정열적이고 생동감넘치는 해석에 빼어나다. 이번 무대는 정명훈의 상임지휘자 취임이후 처음 갖는 아시아 순회공연의 일환.선 굵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낭만적인 그리그 피아노협주곡 a단조 작품 16 등 색깔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준다.협연에는 피아니스트 김혜정씨.518­7343.
  • 파키스탄­인도군 포격전/양측 38명 사망/카슈미르 북부 국경서

    ◎평화무드에 찬물… 민간인 긴급대피 【잠무(인도) AP 연합 특약】 파키스탄측쪽 국경 너머에서 가해진 포탄공격으로 30일 파키스탄­인도의 국경지대의 인도 카슈미르 북부에서 18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인도 국방관리들이 말했다. 만일 이같은 사상자수가 사실이라면 이는 최근의 양국간 평화시기에 발생한 최악의 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슈미르주 카르길 마을을 강타한 이날 포탄공격은 하오 1시30분쯤 시작돼 밤이 돼서야 멎었으며 포탄 일부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던 버스 정류장을 강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군 관계자는 이날 공격으로 마을 주민 수천명의 대피했다고 전했다.
  • 이­헤즈볼라 보복 포격/이 병사 1명 사망

    【티레·시돈 AFP 연합】 레바논의 친이란계 무장조직인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7일 남부 레바논의 이스라엘군 진지를 공격,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졌다고 보안소식통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인근의 헤즈볼라 거점에 70여발 이상의 포격을 가했으며 전폭기를 동원,시돈과 나바티예 등에 대한 위협비행을 했다. 헤즈볼라측은 이날 남부 레바논의 전략요충지인 다브세의 이스라엘 진지에 대해 자동소총과 대전차포,박격포 등을 이용한 공격을 했으며 “많은 사상자”를 내는 전과를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날 충돌은 남부 레바논 북부의 게릴라 거점에 대한 공격과정에서 이스라엘 특공대원 12명이 숨진뒤 이틀만에 다시 발생했다.
  • 캄보디아 포첸통공항/관제시설 낙후… 깃발 수신호로 이착륙

    3일 추락한 베트남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할 예정이던 포첸통공항은 내전으로 피폐해진 캄보디아를 외국과 연결해준 유일한 국제관문이다. 포첸통공항은 특히 지난 7월 훈센 제2총리와 노로돔 라나니드 제1총리간의 내전으로 수일간 일시폐쇄되기까지 하는 등 아직도 내전의 상흔을 벗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치열한 포격전으로 그렇지 않아도 만신창이 된 공항 시설을 약탈자들이 관제탑 통신장비부터 공항내 각종 컴퓨터까지 닥치는 대로 ‘전리품을 챙기듯’ 약탈해 갔기 때문이다.따라서 첨단시설에 의존하기는 커녕 마비된 관제탑 대신 깃발을 든 군인들이 수신호로 비행기를 이착륙시킬 정도다. ◎사고기 TU­134/옛 소련제 주로 군수송기로 사용… 정원 76명 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추락한 TU(투폴로프)­134기는 62년에 구소련에서 제작된 모델로 탑승인원 76명인 비교적 중소형에 속하는 항공기이다.구소련은 튜폴로프 모델 중 중소형인 이 모델을 군용 수송기로 사용했으며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비행기 길이 37.05m에 날개길이 29m,항공기자체중량 29t,최대중량 47t로 최대 18t까지 승객과 짐을 실을수 있다.최고 속도는 시속 898㎞,최고 고도는 1만1천890m이다.
  • 서울시 을지훈련 계기 시민 여론조사

    ◎국민 59% “전시행동요령 모른다”/공습경보기 대처방법도 44%가 몰라/신세대 인지도 낮아… 경계심 해이 반영 지난 72년부터 25년동안 실시된 민방위 훈련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전시 국민 행동요령’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 망명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가 지난달 1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전쟁준비를 완료해 놓고 기회만을 엿보고 있으며 5∼6분만 포격을 가해도 서울은 순식간에 잿가루가 될 것이다”라는 경고성 발언 등에 비춰볼 때 이같은 시민의식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끝난 을지훈련을 계기로 서울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9%가 ‘전시행동요령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경계·공습경보시 행동요령을 모르는 시민도 43.9%나 됐다.응답자 가운데 30대는 36%,40대는 36%만이 ‘모른다’고 대답한 반면,20대는 57.8%가 ‘모른다’고 답변,연령이 낮을 수록 인지도가 낮았다. 적의 공습시 대피장소를 묻는 질문에서는 건물 지하실 42.6%,인근 지하철역 15.5%,지하상가 11.6%,지하주차장 11.6%,인근학교 0.6% 순으로 답했다.주변에 대피할 곳이 없다는 답변도 29.4%나 됐다. 전시에 수돗물이 끊기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45.2%가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 “북 4자회담 참석 설득”/레이니­샘 넌

    ◎유 외무에 방북결과 설명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 대사와 샘 넌 전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22일 지난 20일부터 2박3일간 북한방문중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4자회담에서 핫라인 설치나 미·북 또는 남북한간 군의사소통기구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레이니일행은 이날 서울에 도착,유종하 외무장관을 예방한뒤 주한미공보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방문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을 4자회담에 참석하도록 설득한 내용들을 전했다. 이들은 “북한은 여전히 식량지원,미국의 대북제재완화,테러국지정 해제 등이 4자회담 개최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으며 현재의 기근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식량 1백만t정도가 부족하다고 밝혔다”면서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일어난 포격사건을 거론하며 미·북간 장성급 대화창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니 일행은 북한방문중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이찬복 판문점대표부 대표 등을 만나 현안들을 논의했으며 김정일은 만나지 못했다고밝혔다.
  • 4자 예비회담 대책마련/정부 기획단회의

    ◎뉴욕실무접촉때 장소·의제 등 협의키로 정부는 금주중에 4자회담 기획단회의를 갖고 8월5일로 예정된 4자회담 예비회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21일 “남북한과 미국 중국은 오는 28일쯤 뉴욕에서 4자 실무접촉을 갖고 4자회담 예비회담의 장소,의제 등 기술적인 내용들을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정부는 이에앞서 금주중 반기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비롯,관계부처 차관급들로 구성된 4자회담 기획단회의를 열어 정부대책을 마련해 예비회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는 예비회담을 4일이내 1회로 끝내고 예비회담에서 본회담의 일정 등을 잡아 가급적 빠른 시일내 본회담을 연다는 방침”이라면서 “북한은 비무장지대의 포격전 이후 방송들을 통해 ‘4자회담 불참’등을 협박하고 있으나 회담을 연기할 움직임 등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북 폐쇄빗장속 ‘억지개방’ 조짐

    ◎식량·경제·에너지 3란해결 노린 고육책/외부사조 유입 막으려 사상통제 더 강화 □북한의 잇단 개방사례 ★나진·선봉 개방 ★주요항구 개방확대 ★국경지대 자유시장 개설 ★한국기업 대북투자 ★한국기업인 왕래 ★한국상품 유입 ★한국 항구와의 항로개설 ★한적 구호품 배급 ★한적요원 왕래 ★구호품의 국적선 수송 ★유엔요원 전국토접근 ★KEDO바지선 영해통과 왕래 ★ 〃 관련 다수 기술자 상주 ★ 〃 관련 한국관리 상주 ★ 〃 관련 은행출장소 설치 ★ 〃 직통전화가설 ★미국의 임시연락사무소 설치 ★일본인처 고향방문 허용 남한의 풍족한 생활상의 전파와 외부사조의 유입에 의한 체제붕괴를 막기 위해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그동안 빗장을 단단히 걸었던 북한이 조심스럽게 틈새를 열기 시작했다.체제붕괴 위기로 몰고 가고 있는 식량난을 비롯,경제·에너지난 등 이른바 3난을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마지못해 조금씩 개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진­선봉지구에 한해 제한적으로 개방을 실험중인 북한이 올들어 문호를 조금이라도 열어놓았거나 싫어도 열어 놓을수 밖에 없는 분야는 식량지원,경제난 타개 및 경수로건설과 관련된 것들이다.그 대표적인 것은 지난 6월부터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설치된 자유시장,경수로 건설과 관련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기자재수송 바지선의 영해통과 운항·1백여명의 근로자 신포지구 파견,신포사무소장으로서의 한국관리 상주및 은행출장소 설치 허용,주요항구의 추가개방추진과 한국항구와의 항로개설,식량지원과 관련한 유엔요원의 전 국토접근 허용,한국기업들의 대북투자와 한국기업인의 잦은 왕래,한국산이 명기된 구호품의 배급 및 한적 요원·국적선의 북한 왕래 허용,실종미군의 유해발굴과 관련한 미국의 임시연락사무소 설치 및 구호식량을 실은 미국선박의 입항,일본인처 고향방문 허용 등이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자유시장 개설과 경수로건설에 따른 다수의 한국 근로자 상주와 기자재수송 바지선의 영해통과 운항,일본인처 고향방문 허용 등이다.중국측과 공동으로 운영되는 국경의 자유시장은 자본주의국가에서 볼 수있는 완전한 시장형태는 아니지만 물물교환을 기본으로 하고 화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경제도입 차원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심각한 에너지 난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신포지역에 건설될 경수로와 관련해서 보이고 있는 북한의 수용자세는 다소 파격적이다.1백여명의 우리 근로자들이 신포지역에 상주하며 건설에 참여하는 것과 바지선의 영해통과 등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것들이다.남북한 간에 그동안 고향방문단 교환과 통일축구 등을 통한 대규모 왕래가 있었으나 북한의 주요시설물 건설에 우리 근로자가 다수 참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기자재 수송선인 바지선 2척은 이미 북한 영해를 통과해 신포지역의 양화항에 물자를 하역하고 지난 20일 울산항으로 돌아왔다.시험운항을 위해 지난 15일 울산항을 출항한 대한통운 소속 코렉스챔프호와 챔프B호는 지난 16일 상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포격전 등 돌발상황이 있었으나 별탈없이 예정대로 16일 하오 5시 동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수역에 접어들었었다. 1천8백여명에 이르는 일본인처 가운데 수백명의 일본 고향방문도 관심을 끌고 있다.북한은 17일 중앙방송을 통해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순)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일본인처들의 고향방문에 따른 실무적 문제들을 토의하기 위한 접촉을 일본에 제의했다.이는 특별한 이변이 없은 한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북한은 식량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지못해 부분적인 개방을 하면서도 외부사조의 유입을 막기 위해 사상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특히 한국인을 비롯,외국인들이 머무르게 될 지역과 항구 등에 대해선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을 갖지 말 것과 사회주의를 고수할 것 등을 특별교육하는 등 주민들의 사상무장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여 경선후보 6인 연설 요지

    19일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신한국당 경선후보들의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후보 개개인의 정견을 집대성을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후보별 연설 내용을 연설순으로 요약한다. ◎이한동 후보 “안보” 안보는 평소에는 소중함을 잘 모른다.며칠전 북한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포격을 가해왔다.안보불감증은 그동안 정권유지용,수구세력,반통일세력이라고 매도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안보관과 국가관이 투철한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보수안정세력,안정희구세력을 결집시킬때 여당이 승리할 수 있다. ◎이인제 후보 “젊음” 이번 경선은 우리당이 죽느냐 사느냐의 생사를 결정하는 엄청난 행사다.파벌과 금권으로 얼룩진 혼돈속에 난파하여 야당에게 정권을 바치고 산산조각이 나느냐 마느냐의 걸림길에 놓여있다.한보사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재벌그룹의 엄청난 돈이 어떤 후보에게 흘러들고 있다.확실한 젊은 이인제를 선택해 대의원혁명을 이뤄야 한다. ◎김덕룡 후보 “개혁” 첫 합동연설회부터 문민정부의 개혁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것과한몸을 다바쳐 지역화합을 이루겠다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했다.이제부터의 개혁은 과거청산적 개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 개혁이다.더불어 함께 정의롭게 화합하는 개혁이다.경제도 키우고 사람도 키우고 문화도 키우는 개혁을 해야 한다. ◎이수성 후보 “필승” 예선에서는 이기고 본선에서는 지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본선에서 야당의 거친 공세가 에상되므로 본선 필승후보를 뽑아야 한다.나는 12월 대선의 대세를 쥐고 있는 안정희구층의 대명사다.국가,경제,사회의 안정을 기할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본선용 필승후보 이수성이 당선돼야 한다. ◎이회창 후보 “통합” 그동안의 모든 진통을 털어버리고 21세기를 열어가는 주역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뭉쳐야 한다.이번 경선을 통해 우리나라 정당정치를 명실상부한 선진정치로 바꿔 놓아야 한다.이제 국민 대통합시대를 열어야 한다.지역과 계파,계층과 세대의 갈등이 더이상 지속돼서는 안된다.정치가 그것을 풀어줘야 한다. ◎최병렬 후보 “쇄신” 94년10월 성수대교가 무너진 후 아수라장이됐던 서울시의 8개월 임기 시장으로 취임,짧은 시일안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리를 건너고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보람이다.우리는 국가쇄신이 필요하다.대의원 여러분들은 이같은 중차대한 사명을 누가 감당할 수 있는지 판단해달라.
  • DMZ 도발 북 격퇴 백골부대 구자학 소위 증언

    ◎군인정신 투철한 신세대 장병/총·포격속 지상진지 올라 응사 “투혼 발휘”/집중사격 받으며 옥상서 통신선 복구도 “신세대 병사들의 목숨을 건 투철한 군인정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16일 상오 강원도 철원군 중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북한군을 일거에 물리친 육군 백골부대 전방초소(GP)장 구자학 소위(24·학군35기·인하대 경영학과 졸)는 19일 “적의 총·포격에 즉각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장병들이 상황조치 모델(메트릭스)을 통해 철저히 훈련을 받은데다 죽음을 무릅쓰고 총격전에 임한 병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구소위도 지난 3월 임관해 이달초 GP장으로 부임한 신세대 장교이다.하지만 한달도 채 안돼 GP내의 지형지물을 숙지할 만큼 업무에 적극적이었다. 구소위가 북한군 14명이 군사분계선을 넘는다는 보고를 받은 것은 16일 상오 10시57분.즉각 소대원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대비태세에 들어갔다.경고방송을 무시하자 곧바로 교전수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했고 이어 북한군의조준사격에 대응사격을 하는 등 23분 동안 치열한 총격전을 벌였다. 구소위는 “적의 총·포격속에서도 일부 병사는 지상에 노출돼 있는 57㎜ 진지에 올라가 정확하게 조준사격에 나섰고 통신병들은 적의 포탄에 GP 옥상 관측상황실의 통신선 일부가 끊어지자 적의 집중사격에도 불구하고 옥상으로 올라가 통신선로를 복구하는 투혼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GP내 소대원들과 함께 상을 받게 된 구소위는 “맡은바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하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북한의 도을 더욱 철저히 막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미,북 도발 대비 경계 강화/DMZ 포격전 관련

    ◎유엔사 북측에 항의문 전달/미 상원,경수로­정전협정 준수 연계 국방부는 북한군이 16일에 이어 또다시 비무장지대에서 도발할 것에 대비해 경계근무를 강화토록 일선 군부대에 지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군 고위 관계자는 “교전이 있었던 지역에서만 남한의 도발에 대해 보복하겠다는 북한의 경고방송이 3∼4차례 있었다”고 전하고 “북한군의 추가 보복 도발 가능성에 대비,교전이 벌어진 강원도 철원군 육군 백골부대를 비롯한 전 전선에 걸쳐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한미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정보 및 감시장치를 100% 가동,전방에 있는 북한군부대의 동향을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비무장지대 안에서 보유 자체가 금지된 곡사화기를 사용,아군초소를 선제공격해 피해를 입힌 것은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행위”라면서 “북한군이 아군 경계초소를 향해 발사한 탄환의 탄흔 및 탄적을 분석해 정확한 사용무기 및 발사각도 등을 가려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상오 판문점 군사정전위를 통해 북한측에 항의문을 전달했다. 16일 철원 부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남북한군간 총격전과 관련,미상원은 미국이 북한의 경수로 건설 지원을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제공키로 한 1천4백만달러의 지불을 북한의 정전협정 준수 여부와 연계시키기로 결정하는 등 강경자세를 보였다. 이날 이같은 구두표결을 주도한 공화당의 프랭크 머코스키 의원은 이날 표결에 대해 “북한의 행동은 먹이를 주는 주인의 손을 물어뜯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그 당위성을 설명했다. 미 의회에 비해선 비교적 온건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미 행정부 쪽에서는 백악관이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적대행위 지속은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사건은 남북한간의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4자회담의 필연적인 개최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미 국무부도 북한군의 DMZ 침투총격사건과 관련,북한측에 미국의 우려를 분명히 전달했으며 이는 4자회담을 통한 한반도의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필요성을 강조해준 사건이라면서 미국과 한국은 주한 유엔군 당국이 이번 사건을 적절히 조사해 분명한 판단을 준비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 북한군 DMZ 도발… 포격전/철원/김 대통령 “철저 대처”

    ◎북 14명 월경에 경고사격… 23분간 교전 16일 상오 11시2분부터 11시25분까지 23분동안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목실리 육군 백골부대 전방 비무장지대에서 아군과 북한군 전방경계초소(GP) 사이에 포탄까지 동원된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격전은 북한군 7명이 상오 10시57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 70m 지점까지 내려오는 바람에 일어났다.북한군은 낮 12시2분쯤 북한쪽으로 돌아갔다. 이날 충돌로 아군측은 GP 관측소구와 지하벙커 입구 일부가 파괴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그러나 교전후 북한군 GP쪽으로 앰뷸런스가 들어가는 것이 확인돼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비무장지대에서 총격을 가한데 대해 유엔사를 통해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기로 했다. 비무장지대에서 아군과 북한군 사이에 경고사격은 더러 있었지만 양측이 조준사격으로 총격전을 벌인 것은 92년 3월20일 이후,포탄을 사용한 것은 70년 이후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아군은 이날 상오 10시50분 북한군 7명이 북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 사이의 철책을 넘어오는 것을 발견했다.이어 이들이 군사분계선까지 넘어 남쪽으로 내려오자 연속적으로 “경고한다”는 경고방송을 내보냈다. 아군은 북한군이 돌아갈 기미를 보이지 않자 11시2분 유엔사 교전규칙에 따라 K­2 소총 2백여발을 하늘을 향해 경고사격했다.당시 북한군은 아군 초소에서 1.3㎞ 가량 떨어져 있었다. 3분쯤 후인 11시5분쯤 북한군 GP에서 아군 GP를 향해 소총과 기관총 70∼80발을 조준사격했다.이에 우리측도 캘리버50 기관총 70여발을 응사했다. 북한군은 11시21분 아군 초소 부근에 아군의 무반동총에 해당하는 비반충포 2발을 발사한데 이어 박격포 10여발을 쏘았다. 아군은 기관총 사격과 함께 11시25분쯤 57㎜ 무반동총 1발을 발사했다. 총격전은 11시47분쯤 아군이 ‘상호 사격을 중지하자’는 경고방송을 내보내면서 일단락됐다. 김영삼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반기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의도가 있는 행위인 것 같다”며 철저한 대처를 지시했다. ◎북 “남측이 도발 다수 부상” 주장 북한은 16일 강원도 중동부전선에서 북한군 7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우리 군과 총격전을 벌인 것과 관련 “남조선측의 무장도발 행위“라고 주장하며 도발책임을 한국군에 전가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하오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괴뢰군 무장 악당들이 대구경 기관총을 비롯한 3천60여발의 총포사격을 가하는 무지막지한 야수적 만행으로 인민군 군인들이 심한 부상을 당했으며 초소건물들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 “북 5∼6분내 서울 초토화계획”/황장엽씨 회견

    ◎북침위장 도발… 미군개입땐 일 포격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는 10일 “한반도에서 한번은 결국 전쟁이 벌어질 것이고 기본적으로 전면전이 될 것”이라면서 “남한정세가 복잡 혼란하고 (남한의) 동맹국이 다른 곳에 역량을 분산시킬 때 북한이 전쟁을 도발할 것이며 (북한은) 지금 대선을 앞두고 기회를 상당히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또 “북한은 특수부대원들에게 한국군 군복을 입혀 한국군이 북측지역에 침투한것으로 위장한 후 한국군이 먼저 도발했다고 주장,서울에 5∼6분동안 포를 쏘아 잿가루로 만든 다음 미군이 증원되기 전에 부산까지 밀고 내려가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개입하려 할 경우에는 도쿄 등 몇개 일본도시를 미사일로 타격해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함으로써 개입을 저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이날 안기부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과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평시체제를 그대로 전시에 적용하는 전시형 국가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무기생산은 100% 자체해결하고 있고 북한 전지역이 요새화돼 있다”고 말했다. 황씨는 또 북한은 “장기전이 되면 남한의 경제력과 우방때문에 불리해지지만 속전속결로는 전쟁에 이길수 있다고 판단,전쟁을 6개월이상 끌지 않는다는 전략하에 전쟁물자를 6개월분만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씨는 북한은 높은 수준의 화학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생물무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으며,핵무기와 관련시설을 직접 본적은 없으나 92년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이 제기됐을때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했다는 점에서 모든 당비서들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씨는 “북한 김정일은 지난 92년 남침 시나리오를 작성했으며 이를 본 군지휘관들이 당장 실천에 옮기자고 했으나 김일성이 인민생활부터 해결한 다음에 해야한다면서 유보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안기부는 황씨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황씨는 북한 고위층에 있으면서 득문한 북한의 공작관련 사항과 평양 및 해외체류시 접촉했던 국내외인물들에 대해 진술한바 있다”면서 “황씨의 진술과 관계당국에 존안된 각종 정보자료를 토대로 이를 추적하고 있으며 대공혐의가 밝혀지는 대상에 대해서는 당연히 소정의 법적절차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아 8국 콩고 파병 합의/세네갈 등 평화유지군 구성

    ◎브라자빌선 치열한 포격전 【나이로비·브라자빌 AP 연합】 서아프리카 8개국은 역내 평화유지군을 구성해 첫임무로 콩고의 내전 종식에 투입키로 합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서아프리카경제통화연맹(UEMOA) 가맹 8개국은 토고 수도 로메에서 가진 정상회담에 이같이 합의하고 평화유지군을 1천6백­1천8백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UEMOA에는 베냉·부르키나파소·코트디부아르·말리·니제르·기니비사우·토고·세네갈이 포함돼 있다. 한편 콩고 수도 브라자빌에서는 휴전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날 파스칼 리수바 대통령의 정부군과 데니 사수 응궤소 전 대통령 추종자간의 전투가 더욱 치열히 전개됐다. 이날 포격 속에 진행된 전투로 의사당 건물이 부서지고 내달의 선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던 긴급 각의도 취소됐다. 전투가 계속되는 바람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브라자빌 사무소를 폐쇄했다고 WH)관계자가 전했다.
  • 백두산호 갑판사관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감회

    ◎북 수송선 격침… 6·25 첫 “해상 승전보”/국민성금으로 미서 구입… 훈련한번 못하고 참전/게릴라 600명 침투저지… 숨져간 전우모습 생생 6·25를 맞을 때마다 예비역 해군 대령 출신인 최영섭씨(70·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강촌마을)는 남다른 감회에 젖는다. 47년 전 6월25일 최씨가 갑판사관으로 승선한 해군 함정 백두산함(PC 701)은 대한해협에서 후방에 게릴라를 침투시키기 위해 접근해 오는 북한의 1천t급 무장수송선을 포격전 끝에 격침시켰다.해군 최초의 6·25 승전이었다.해사 3기로 입대,소위로 막 임관한 최씨의 당시 나이는 22살. 백두산함은 어려운 국가재정 때문에 해군 장병들과 국민들이 낸 성금 6만달러로 미국에서 구입한 국내 유일의 전투함이었다. 진해에 머물고 있던 백두산함의 승무원 42명은 당시 동해안에 이상한 배가 나타났으니 출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하오 3시쯤 목선 소해정 2척과 함께 진해를 떠난 백두산함은 하오 8시12분쯤 부산 동북방 30마일 지점에서 괴선박을 만났다.600여명의 무장병사들을 태운 북한군 수송선이었다. 즉각 3인치 직사포로 공격에 나섰고 적함도 기관포로 응사했다.20여분 동안의 치열한 교전 끝에 아군 2명이 전사하고 2명이 부상했다. 하지만 아군은 함포 30발을 쏠 때까지 적함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연습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작전을 바꿔 1천m 이내로 끌어들여 쏘기로 했다.예상은 들어맞았다.직사포탄이 기관실에 적중,적함은 움직이지 못하고 기울어지다가 침몰했다. 『그해 4월 초순 하와이에서 전투함을 인수해 왔는데 어찌나 오래됐던지 쇠덩어리가 모두 빨갛게 물들 정도로 고철이었고 돈이 없어 3인치 직사포탄도 100발밖에 못샀어요』 25일 부산 중구 대청공원에서 열리는 「대한해협 전승 47주년 기념행사」에 거주지가 확인된 백두산함 승무원 15명과 함께 참석하는 최씨는 『적함이 가라앉고 있다는 소식에 만세를 부르며 숨져간 전우들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 북 체제단속 차원 상투적 위협/도발적 성명 왜 나왔나

    ◎주민동요 막으려 전쟁분위기 조성/한국 해병대 시범훈련에 경고 성격도 북한이 18일 인민무력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전쟁불사위협」을 한 것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다.대변인의 대남 위협 담화는 지난해 9월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처음이다.따라서 일부 외신이 도쿄발로 이같은 사실을 다소 부풀려 보도하자 국내 주가가 19포인트나 급락했고 도쿄의 한국증시 투자분위기도 위축됐다. 그러나 정부 당국은 이날 북한의 「전쟁 위협」을 특별한 상황으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당국은 먼저 북한의 위협이 17일 해병대가 중심이 돼 실시한 통합전투력운용 시범훈련에 대한 「경고용」으로 보고 있다.최근 계속되고 있는 우리 군의 훈련에 대한 상투적인 반응 수준이라는 것이다.북한은 지난 5월29일 서해상에서 남북 함정사이의 포격이 있은 후에도 북한 중앙방송을 통해 「백배 천배 보복」위협을 했었다. 정부 당국은 이와함께 북한 중앙방송이 대외방송이 아니라 대내방송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북한 당국이 계속되는 식량난과 국제사회의 대북곡물지원으로 인해 주민들의 체제에 대한 불만이 고조될 것을 우려,전쟁 분위기를 조성해 동요를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특히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재 북한에 지원되고있는 민간차원의 구호물품이 남측의 원산지 및 기증자의 이름이 기재된 상태로 주민들에게 분배될 것에 대비해 체제단속 차원에서 이같은 도발적인 성명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왜냐하면 물품포장에 남측의 원산지 및 기증자의 이름이 기재된 상태로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북한이 6월 들어서 중동부 및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대남 비방방송을 부쩍 강화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여진다.
  • 미 레이저방공망 이 첫 배치/내년,여러목표 동시 파괴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미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중인 레이저 방공망을 오는 98년 중반 이스라엘에 우선적으로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을 방문중인 이츠하크 모르데차이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캘리포니아주에서 모두 8천9백만달러의 예산으로 개발되고 있는 이 방공망을 돌아봤다. 「고에너지전술레이저」(THEL)란 명칭의 이 방공망은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이스라엘 북부에 배치돼 이 나라에 대한 박격포격을 우선적으로 막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5년 5월 개발이 시작된 THEL은 매번 1천달러 가량의 저렴한 경비로 레이저를 발사해 한꺼번에 여러개의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는 성능을 지난 것으로 설명됐다.
  • 콩고 정부­전 대통령 지지군 교전/수도서 4일째

    ◎불군 1명 사망… 500명 추가 파병 【파리·킨샤사·브라자빌 외신 종합】 프랑스는 정부군과 전직 대통령의 사병들간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콩고 수도 브라자빌에 500명의 병력을 긴급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프랑스 외무부가 8일 발표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콩고의 혼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파병이 9일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령 코르시카섬에서 구자이르 거주 프랑스 시민들의 소개를 위해 콩고에 파견된 프랑스군은 현재 450명에 달하며 최근 콩고 내전에 휘말려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으며 미국은 이날 콩고에서 자국민 45명을 철수시켰다고 발표했다. 파스칼 리수바 콩고대통령에 충성하는 콩고정부군과 은궤소 전대통령을 지지하는 코르바민병대 사이에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콩고 수도 브라자빌 중심가에서는 8일 하오에도 포격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등 양측간 전투가 나흘 연속 계속되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인접국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에서 전화를 통해 접촉한 한 목격자는시청과 정부군 사령부로 통하는 도로에서 포격전이 벌어졌으며 드니 사수 응궤소 전 대통령 휘하병력이 진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파스칼 리수바에게 충성하는 콩고군이 지난 5일 은게소 전 대통령의 집을 포위하자 은게소측이 이에 반발하면서 촉발됐다.은게소 전 대통령은 오는 7월27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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