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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남·북·러 가스관 2013년 착공을 기대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건설 사업을 위해 두 나라가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러시아의 가스프롬과 한국가스공사가 2013년 남·북·러 가스관 공사를 시작해 2017년에 가스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지난 9월 체결한 사실도 공개됐다. 한·러 정상은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3국 모두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남·북·러를 잇는 가스관 건설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이다. 우선 중동 지역 등의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공급에 변수가 많아진 상황에서, 중국과 인도 등의 경제 개발로 에너지 가격도 계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선의 확보는 우리에게 중대한 이해관계가 달린 사안이다. 또 가스관 건설은 남북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유럽을 연결하는 철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남·북·러 간의 가스관 사업이 본격화되려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우선 한·러 간에 가스 가격이 결정돼야 하고, 북한과의 통과료 협상도 타결돼야 한다. 이와 함께 북한 핵 협상, 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에 대한 북한의 사과 등 남북 간에 해결해야 할 정치적 과제들도 있다. 특히 북한이 남한으로 가는 가스관을 차단하는 등의 도발 행위를 할 경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도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이 대통령이 “가스관 사업은 경제성과 상업 조건이 전제돼야 하며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가스관이 북한을 통과하는 데 따른 위험은 전적으로 러시아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양측이 MOU를 통해 공개한 로드맵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려면 러시아 측이 좀 더 적극적으로 걸림돌 제거에 나설 필요도 있을 것이다. 그런 노력들을 통해 2013년 남·북·러를 잇는 가스관 사업 착공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
  • “김정은, 70대 1로 싸워 이겨”…北 황당 선전

    “김정은, 70대 1로 싸워 이겨”…北 황당 선전

     북한이 지난해 연평도 포격사건을 김정은 혼자 미군 군사가(군사 전략가) 70명을 상대로 거둔 최대 승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런 내용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자료료 활용하면서 김정은 선전에 나서고 있다.  대북매체인 데일리NK는 21일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 북한 당국이 유선 라디오방송인 ‘제3방송’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각 가정마다 설치된 유선 스피커를 통해 제3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외부에서는 엿들을 수 없다는 점을 노려 내부 선전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방송은 “호시탐탐 우리측 영해를 노린 남조선 괴뢰와 이를 뒤에서 조종한 미군 책략가 70명이 직접 연평도 해상에 나와 우리의 영해를 위협했지만 김정은 동지를 위시한 우리의 혁명 무력이 이를 일시에 짓부숴버렸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 전에도 연평도 포격사건을 ‘김정은 대장의 공적’이라고 선전해왔다. 이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제3방송 뿐 아니라 주민과 군부대 강연에서도 “연평도 사건이 김정은의 탁월한 전략·전술과 지혜로 이룬 해전사의 대승리”라며 대대적인 선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에 대한 선전 뿐 아니라 생모인 고영희에 대한 우상화 작업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 군부대를 중심으로 고영희를 주제로 한 ‘평양의 어머니’란 노래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노래는 고영희가 북한군을 사랑하고 있으며 북한군 역시 그녀를 우러러보고 있다는 내용이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모인 김정숙을 우상화 할 당시 불린 ‘오산덕의 진달래’, ‘김정숙 어머님 우리 어머님’과 비슷한 내용이다.  방송은 김정은을 군사전략가로 치켜 세우고 고영희에 관한 노래를 다시 부르기 시작한 것은 김정일-고영희-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가계 우상화 선전을 본격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과거 김정일이 후계자로 낙점됐을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北 포격 재도발땐 휴전선 넘어 응징”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19일 북한 도발에 대한 대책과 관련, “응징 차원에서 휴전선을 넘어 (전투기를) 운용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이 “북한이 지난번처럼 우리 영토에 대한 포격을 하면 전투기가 휴전선을 넘어 (작전하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물은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수행 하루 만에 북한이 미사일과 전투기를 전진 배치했는데도 조기 귀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일부 활동은 연례적 훈련활동으로 평가했고, 도발이 임박한 징후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급변사태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같은 당 손범규 의원의 질의에 “그런 상황을 설정하고 있다. 내부 사태부터 시작해 경제난으로 인한 탈북 등 여러 유형의 상황과 시나리오를 상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 이후 북한군 간부의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서독은) 동독군을 흡수할 때 계급 1~2단계를 낮춘 뒤 원하면 군에 편입하고 아니면 강제 해산했다.”면서 “독일 통일 이후의 사례를 분석, 90년대 초부터 국방부 안을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야당 의원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재협상을 주장하자,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피해 지원 규모를 (22조 1000억원으로) 1조원 정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보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재재협상은 불가능하지만 통상절차법 제정이나 무역지원조정제도 도입 문제는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답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지원민방위대 국가 재난사태 투입된다

    앞으로 자원봉사자 중심의 ‘지원민방위대’가 현행 ‘의무민방위대’를 보완해 폭우·산사태·폭설 등 대규모 국가 재난사태에 참여한다. 지원민방위대원은 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아 봉사활동 중 다치거나 하면 국가에서 보상·치료해야 하며 사망하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소방방재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지원민방위대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방재청 관계자는 “사실상 국가재난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 ‘의무민방위대’를 대신해 언제든 봉사할 준비가 돼 있는 자원자 중심으로 지원민방위대를 꾸려, 각종 재난 사태에 대비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지원민방위대가 더 능동적으로 민방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법제도도 보완해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광역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라고 했다. 자원봉사자들이 현재 재난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 387만 7000여명의 ‘의무민방위대’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지원민방위대는 자원봉사자로 꾸려지지만, 민간조직이 아닌 정부조직으로 결성할 것으로 지난 9월 시·도 민방위 관계자 회의에서 결정됐다. 지원민방위대 지원자격은 20~65세 남녀로 폭력 등의 전과가 없고, 정당활동을 하지 않는 자다. 9월 현재 2만 3600여명이 지원했다. 의무민방위대는 20~40세 국민 가운데 남자라면 누구나 동원돼 ‘적 침공이나 전국 또는 일부 지방의 안녕·질서를 위태롭게 할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민방위기본법 제1조)’가 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동원된 사례는 지난해 연평도 포격 사태 때 210명 동원이 전부다. 법적 동원에 응하지 않으면 징역 1년 또는 벌금 10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처벌규정이 있지만, 이 법에 따라 처벌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한편 방재청은 지원민방위대원들의 재난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오는 12월 16일까지 지원민방위대원 가운데 2640명을 우선 선발해 충남 천안 국립방재교육연구원에서 16회에 걸쳐 2박 3일의 합숙교육도 한다. 또 내년에 3240명, 2013년 이후에는 매년 1만여명 이상 합숙교육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 등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광장] 면피 바이러스 백신 필요하다/박대출 논설위원

    [서울광장] 면피 바이러스 백신 필요하다/박대출 논설위원

    그들은 분노했다. 수년 동안 울부짖었다. 이건 제도권의 몫이었다. 검찰, 경찰, 법원, 교육당국 그리고 언론…. 다들 외면했다. 시민단체, 작가, 영화감독이 대신 나섰다. 소설로, 영화로 만들었다. 열풍이 불었다. 면피(免避) 본능이 꿈틀댄다. 아예 책임 회피 경쟁이다. 판사는 법 조항을 핑계댄다. 검사는 변호사를 탓한다. 하지만 변호사만 제 몫을 했다. 인화학교 교사들의 청각장애 학생 성폭력 사건. 이른바 도가니 사건의 역설이다. 불편하지만 진실이다. 정작 청각장애는 제도권에 있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했다. 닫았던 귀를 이제야 연다. 뒤늦게 흥분한다. 후회하고, 개탄한다. 제2의 도가니를 막겠다고 부산을 떤다. 뒷북치기로 이어진다. 국회에선 법을 만들겠단다. 대법원장은 충격이란다. 법원은 양형기준을 바꾼다. 경찰청장은 재수사를 지시한다. 정부는 위원회를 만든다. 교육청은 학교를 폐쇄한다. 이국철이란 기업인이 연일 폭로하고 있다. 현 정권 실세에게 금품을 줬단다. 청와대는 소설 같은 얘기란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똑같은 말을 했다. 청와대는 권력형 비리와는 다르단다. 개인 비리란다. 권력형 비리와 권력층 비리는 다른가. 한나라당이 놀랐다. 청와대를 압박한다. 그러자 대통령이 나섰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란다. ‘난 도덕적이다.’는 객관적이 아니다. 국민이 인정해야 객관적이다. 당사자에겐 불편하겠지만 그게 진실이다. 검찰은 증거 없다며 팔짱을 꼈다. 교육감에겐 빠르더니, 실세에겐 신중하다. 대통령이 한마디 하자 나선다. 대통령 발언이 증거가 된 꼴이다. 면피엔 금역(禁域)이 없다. 바이러스처럼 퍼졌다. 우면산 재해는 천재(天災)라고 한다. 고물가, 전·월세난에 책임 공유가 없다. 책임 전가(轉嫁)만 있다. 군은 연평도 포격을 맞고도 여전하다. 도가니는 총체적인 분노다. 면피공화국이라 불러도 모자람이 없다. 안철수 바람은 경고다. 무시하면 시스템은 다운된다. 경고가 백신으로 쓰일지도 모른다. 재벌이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했다. 재단과 연관된 또 다른 단체가 있다. 재벌 감시를 하는 곳이다. 재벌이 기부할 데는 널렸다. 하필이면 왜 그 재단에 줬을까. 착한 데 쓰고, 잘봐 달라는 뜻이 아닐까. 이왕 기부할 거, 그곳에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충분히 해볼 만한 의심이다. 기부한 뒤 비판이 줄었다. 의심은 짙어진다. 등기도 안 된 회사가 있다. 대기업 공사를 수주했다.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간 격이다. 대기업 담당 임원은 회사 대표의 언니 남편이다. 역시 의심은 당연하다. 깨끗하게 썼다고 항변한다. 그러면 일단은 좋은 거다. 재벌 돈을 가난한 이들에 나눴으니 더 좋은 거다. 그게 전부는 아니다. 과정도 따져봐야 한다. 목적이 선(善)이라고, 수단은 묻지도 말라는 건 억지다. 재벌이 의도한 바가 있다면, 착한 기부는 아니다. 그 돈을 착한 데 썼다고, 의도까지 착해지는 건 아니다. 목적도, 수단도 정당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특혜 논란도 마찬가지다. 상식에 기초한 의심들이다. 이를 부정하면 역시 면피 바이러스 감염이다. 경쟁후보가 사퇴했다. 곽노현은 야권 단일후보가 됐다. 교육감에 당선됐다. 사퇴한 이에게 돈을 줬다. 상관관계가 있다. 그런데 선의(善意)라고 한다. 옥중에서도 변함없다. ‘난 착하다.’는 객관적이 아니다. 중국집 배달원이 돈을 줬다. 가난한 이들이 받았다. 상관관계가 없다. ‘난 착하다.’고 할 필요도 없다. “넌 착하다.”고 인정해준다. 자신이 주장하는 선의로는 면피가 안 된다. 그래도 면피하려 들면 역시 감염된 탓일 게다. 정치는 정당의 소임이다. 시민후보가 대신하겠단다. 정치의 위기다. 시민단체는 감시가 소임이다. 그들이 정치를 하면 감시는 누가 하나. 유행어처럼 소는 누가 키우나. 경계를 벗어났다. 책임의 일탈이자, 권한의 일탈이다. 제자리에서, 제 몫을 해야 된다. 이게 면피 바이러스를 막는 내부 백신이다. 허튼짓을 계속하면 도리 없다. 외부 백신이 나설 수밖에. dcpark@seoul.co.kr
  • 북한軍이 심상찮다

    지난해 연평도 포격도발 상황과 유사한 북한군의 이상 움직임이 포착돼 우리 군이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북한군이 최근 후방기지의 전투기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기지로 남하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군이 지대공 미사일을 백령도 북방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NLL 해역 지대함 미사일 기지에서 이동발사대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우리 측에 피해를 줬던 북한군 포부대의 방사포가 최근 남쪽으로 이동했다는 첩보도 입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군은 최근 동·서해상으로 여러 기의 대함 미사일과 KN06 지대공 미사일 등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북한군의 움직임이 지난해 11월 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 직전 상황과 유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군 지휘부와의 청와대 간담회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이 미국 국빈방문을 수행하는 점을 거론하며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대북 경계 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군의 연합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육·해·공 경계태세와 전력 운용 수준을 격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李대통령 “국방개혁이 제2의 창군”

    李대통령 “국방개혁이 제2의 창군”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일 “특수전의 발전으로 재래의 전선 개념이 무의미해지고 언제 어디서라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방 개혁은 이 같은 현대전에 대응하기 위한 제2의 창군”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6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무엇보다도 2015년 전시작전권 반환을 앞두고 우리 군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겪으며 이제 국방 개혁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긴급한 과제라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지난 60년간의 군 체계를 과감히 고쳐 새로운 군사 환경에 부응하는 21세기 미래형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방 개혁의 핵심은 3군 합동성 강화와 상부지휘구조 개편으로, 3군이 한 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만 현대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각 군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유기적 협력이 가능한 통합 전력을 통해 다차원 동시 통합전투를 수행하는 군으로 거듭 나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이 전투형 군대로 거듭나자면 드높은 사기가 넘쳐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병영문화가 크게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군의 날 행사는 ‘강한 국군!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창군 원로와 국가유공자, 장병대표, 시민 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군의 북소리’를 시작으로 국군의장대 시범, 전통 무예, 국가 합창 등의 식전행사가 열렸다. 이어 육·해·공군 의장대 및 기수단과 각군 사관학교 생도들이 참여하는 열병, 국가안보에 기여한 개인·부대에 대한 훈장·표창 수여, 특공무술, 공군의 블랙이글 축하비행, 연합·합동 고공강하 등이 펼쳐졌다. 6·25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에서 빠졌던 고(故) 조달진 소위와 양학진 일등상사를 비롯해 개인 7명과 부대 11곳에 훈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는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이 주한미군으로는 처음으로 부대 표창을 받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당장 공대지 미사일 쏴야 하는데” 공군에 보고할까, 합참 허가받을까

    ‘선(先)조치, 후(後)보고’ 원칙은 그때그때 다르다(?) 지난해 연평도 사태 이후 김관진 국방장관은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강조하며 적 도발에 맞선 현장 지휘관의 즉각적인 군사대응을 지시했지만, 공군의 공대지 작전은 이런 원칙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전권 분산돼 지각 출격 지적 2일 합동참모본부와 공군에 따르면 유사시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의 출격 명령권은 공군 작전사령관에게 일임한 반면, 공대지 미사일의 발사명령권은 합참의장이 갖고 있다. 그나마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 출격명령권도 합참의장이 갖고 있었던 게 지난 3월 공군 작전사령관에게 이양된 것이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한 전투기가 상황 종료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작전지연 논란이 일자 출격명령권이 공군에게 맡겨진 것이라고 한다. 이와 달리 적 전투기와의 교전권, 즉 공대공 미사일의 발사권한은 전투기 조종사에게 일임돼 있다. 일각에선 공군 작전권이 따로따로여서 유사시 상황 판단이나 즉각적인 대응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합참 “공대지 미사일은 합동작전 영역” 지난달 30일 공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전투기에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지 않고 출격시켰다.”며 작전권 분산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선조치, 후보고 개념은 현장의 작전요원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강조된 지시이며, 공대지 미사일의 경우는 (그 후속조치 격인) 합동작전의 영역이어서 다른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선조치, 후보고’, 공대지 전투는 예외

     ‘선(先)조치, 후(後)보고’ 원칙은 그때그때 다르다(?)  지난해 연평도 사태 이후 김관진 국방장관은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강조하며 적 도발에 맞선 현장 지휘관의 즉각적인 군사대응을 지시했지만, 공군의 공대지 작전은 이런 원칙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합동참모본부와 공군에 따르면 유사시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의 출격 명령권은 공군 작전사령관에게 일임한 반면, 공대지 미사일의 발사명령권은 합참의장이 갖고 있다. 그나마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 출격명령권도 합참의장이 갖고 있었던 게 지난 3월 공군 작전사령관에게 이양된 것이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한 전투기가 상황 종료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작전지연 논란이 일자 출격명령권이 공군에게 맡겨진 것이라고 한다.  이와 달리 적 전투기와의 교전권, 즉 공대공 미사일의 발사권한은 전투기 조종사에게 일임돼 있다.  일각에선 공군 작전권이 따로따로여서 유사시 상황 판단이나 즉각적인 대응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공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전투기에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지 않고 출격시켰다.”며 작전권 분산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선조치, 후보고 개념은 현장의 작전요원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강조된 지시이며, 공대지 미사일의 경우는 (그 후속조치 격인) 합동작전의 영역이어서 다른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MB,“국방개혁 제2의 창군” 및 국군의 날 기념식 안팎

    MB,“국방개혁 제2의 창군” 및 국군의 날 기념식 안팎

     이명박 대통령은 1일 “특수전의 발전으로 재래의 전선 개념이 무의미해지고 언제 어디서라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방 개혁은 이같은 현대전에 대응하기 위한 제2의 창군”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6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무엇보다도 2015년 전시작전권 반환을 앞두고 우리 군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겪으며 이제 국방 개혁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긴급한 과제라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지난 60년간의 군 체계를 과감히 고쳐 새로운 군사 환경에 부응하는 21세기 미래형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방 개혁의 핵심은 3군 합동성 강화와 상부지휘구조 개편으로, 3군이 한 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만 현대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각 군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유기적 협력이 가능한 통합 전력을 통해 다차원 동시 통합전투를 수행하는 군으로 거듭 나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이 전투형 군대로 거듭나자면 드높은 사기가 넘쳐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병영문화가 크게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군의 날 행사는 ‘강한 국군!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창군 원로와 국가유공자, 장병대표, 시민 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군의 북소리’를 시작으로 국군의장대 시범, 전통 무예, 국가 합창 등의 식전행사가 열렸다. 이어 육·해·공군 의장대 및 기수단과 각군 사관학교 생도들이 참여하는 열병, 국가안보에 기여한 개인·부대에 대한 훈장·표창 수여, 특공무술, 공군의 블랙이글 축하비행, 연합·합동 고공강하 등이 펼쳐졌다.  6·25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에서 빠졌던 고(故) 조달진 소위와 양학진 일등상사를 비롯해 개인 7명과 부대 11곳에 훈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는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이 주한미군으로는 처음으로 부대 표창을 받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여당대표의 개성방문에 북측도 화답하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어제 개성공단을 방문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남북관계 경색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이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홍 대표는 개성시에서 개성공단에 이르는 도로의 보수와 원거리 거주 북한 근로자를 위한 출퇴근 버스 확충, 5·24 조치로 인해 중단된 공단 내 건축공사 재개, 금융 거래 제재 해소, 소방서·응급의료시설 등 기반시설 건설 등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의 요청은 지난해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폭침에 대응해 정부가 실행 중인 5·24 대북 제재 조치를 일부 해제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개성공단은 남북이 경제공동체와 평화공동체로 갈 수 있는 좋은 지점”이라면서 “5·24 조치도 개성공단에 한해서는 좀 더 탄력있고,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부의 대북 원칙이 유연한 상호주의로 전환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홍 대표가 요청한 개성공단 지원책 가운데 도로 보수나 출퇴근 버스 확충, 기반시설 건설 등은 북한 측이 아니라 우리 기업들을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정부 내에도 있다. 그러나 북한이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측이 먼저 5·24 조치를 일부라도 해제하는 것이 옳으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또 5·24 조치는 단순한 국내용 조치가 아니라 유엔 등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춘 것이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홍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이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 정략적으로 다뤄져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장기적인 남북관계는 물론 동북아 정세를 바라보는 전략적인 틀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후속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홍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북한 당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성공단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 측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진정성 있는 화답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측이 홍 대표의 말처럼 진정성 있는 화답을 하지 않는다면, 정부에 대한 홍 대표의 요청을 우리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사실을 북한 당국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사설] 집권여당 대표 방북 남북관계 전기 되기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오는 30일 하루 일정으로 북한 개성공단을 방북한다. 그는 지난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측이 이를 수용하고, 통일부도 방북 허가에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불과 20여일 만에 방북이 전격 성사됐다. 집권 여당 대표의 방북이라는 점만 해도 의미가 적지 않다. 여기에 남북 간에 대화 재개 의지를 읽게 해 주는 전향적인 변화 기류까지 보태졌기 때문에 환영할 만하다. 이번 방북을 계기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다각도로 정상화되는 전기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 홍 대표는 방북과 관련, 경제 협력 및 인도적 교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 보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군사적인 차원과 달리 접근하는 ‘투트랙’ 전략의 일환임을 분명히 했다. 그래서 방북 장소도 평양이나 북측의 심장부가 아니라 개성공단을 선택했다. 이런 우회적인 방식을 통해 정치·군사적인 부담을 덜게 된 셈이다. 남북한이 서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대화의 폭을 넓혀가야 할 시점이다. 개성공단은 남북 경협의 상징이다. 북측도 금강산 관광처럼 자산 몰수나 일방적 폐쇄 등 생떼를 쓰지 않고 정상 가동시킬 만큼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2005년 1500개에 달하던 남북 경협 관련 기업은 최근 650곳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손실 보전 문제를 포함해 정상화 방안이 적극 강구돼야 한다. 홍 대표는 농업기반 시설 구축을 북측에 제의한 바 있다. 경협 및 인도적 교류가 다양하게 전개돼 정치·군사적인 정상화도 견인하게 되면 바람직한 일이다. 남북관계가 조금씩 풀릴 조짐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금강산관광객 총격 살해 등으로 촉발된 정치·군사적인 긴장은 여전한 상태다. 남북 간에 두 차례 비핵화 회담을 갖는 등 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지만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조급증은 경계해야 한다.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건설도 치밀하게 논의하되 지나치게 서둘 필요는 없다. 남북관계는 인내심을 갖고 한 발 한 발 차분히 나아가는 게 옳다.
  • 홍준표 30일 개성공단 방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오는 30일 북한 개성공단을 하루 일정으로 방문한다. 입주 기업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실무 방북으로 여당 대표로는 처음이다. 10·26 재·보선이 한달 내로 다가온 시점에서 경색된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홍 대표는 2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30일 개성공단을 실무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지난주 목요일 통일부 장관과 협의해 비공식적으로 북한의 의사를 타진한 결과 오늘 오후 북한 측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이 와 방북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입주업체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공단 관계자들도 만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창당 이래 당 대표로는 공식적으로 첫 방북이다.”라고 덧붙여 지난해 5·24 조치 이후 얼어붙은 남북 관계에 새 국면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홍 대표는 다음 달 재·보궐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의 방북에 대해 “2008년 7월 박왕자씨 피살사건, 지난해 천안한 폭침, 연평도 포격사건 등 경색된 남북한의 정치·군사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풀기엔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경협,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남북관계 신뢰를 구축해 보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북한 당국자와의 면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현지에서 전격적인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북에는 김기현 대변인과 이범래 대표비서실장, 김관현 대표최고위원 부실장, 신유섭 비서관 등 4명의 당 관계자들이 수행할 예정이다. 김미경·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시론] 북한인권 개선 방도 찾아야 할 때/이성우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실장

    [시론] 북한인권 개선 방도 찾아야 할 때/이성우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실장

    전체 관람가 등급인 ‘마당을 나온 암탉’은 유치하다는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아들을 설득해서 극장에 갔다. 영화가 끝나고 아내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유치하다던 아들은 “엄마 사랑해.”라며 포옹을 한다. 나에게도 모성애의 메시지는 확실했지만, 여성의 인권이라는 측면에서는 개운치 않았다. 닭장을 나와, 마당을 거쳐, 산을 지나, 그리고 아들을 위해 늪으로 간 암탉의 인생 목표가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었나. 여성의 역할을 정형화하여 강요한다면 이 또한 인권 침해이다. 한국사회에는 인권에 관해서 이상한 기준이 있다.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 인권에 대한 다른 가치관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수’로 낙인찍고 그것도 모자라 ‘수구’에 ‘꼴통’이라는 악의적인 꼬리표 달기를 한다. 북한인권 문제는 현재까지도 한국사회에서 이념적으로 좌와 우 또는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인권은 자유, 평등, 그리고 평화와 같이 그 자체가 목표로 다루어져야 하는 보편적 가치이다. 우리 사회 내에서는 북한 인권의 개선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 북한 체제를 전복하려는 정치적 시도라고 금기시한다. 북한의 인권을 언급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첫째, 인권은 그 자체가 목적이다. 둘째, 북한의 인권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길이다. 셋째, 인권과 민주주의의 제도화가 있을 때 한반도의 평화라는 궁극적 가치를 달성할 수 있다. 과거 정권에서 추진되어 온 포용정책, 화해협력정책, 또는 햇볕정책도 북한으로서는 ‘옷을 벗어야 한다면’ 궁극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위협이다. 지난 3년간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을 타개하려면 북한과의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북한이다. 북한이 정권 유지를 위해서 대내적으로 인권 탄압과 대외적으로 군사적 모험주의를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국제사회의 보편적 규범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가에 관한 북한의 의지가 문제이다. 통일부 장관을 교체해도 대북정책의 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국내에서는 남북한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재개하려면 북한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는 신호를 확인해야 한다. 군사안보적인 측면에서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우선이고 궁극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의 비핵화가 뒤따라야 한다. 국내정치에서는 북한주민에 대한 인권 개선의 노력을 통해 인류 보편가치로의 돌이킬 수 없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북한주민들에게 시민의 자유와 정치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너무 성급한 요구라고 비판받을지 모른다. 남북한 관계를 고려할 때, 북한 당국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과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상봉의 정례화와 같은 인도주의적 행사에 북한은 선전용 이벤트가 아니라 인도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전향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고령의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들이 해마다 4000명씩 세상을 떠나고 있고 납북자 454명의 송환을 기다리는 가족이 있다. 국군포로의 송환문제도 있다. 실향민,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를 정치적 고려 없이 인도적 차원의 문제로 접근할 때 평화적 교류협력에 대한 북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진보로 나아갈 것이다. 한 개인이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가장 소박한 희망을 짓밟는 정치권력과 어떤 건전한 교류와 협력을 할 수 있는가. 설사 교류와 협력을 하더라도 그것이 얼마나 지속 가능할 수 있을 것인가.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추진하되 북한 당국이 마음대로 돌이킬 수 없는 교류협력을 추진해야 하고 그 중심에 북한의 인권 개선이 중요한 지침으로 자리하고 있어야 한다. 북한과 진정한 교류협력을 원한다면, 북한 주민의 인권을 언급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찾을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인권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이다.
  • 사르코지·캐머런 리비아행… 발 빠른 佛·英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축출 이후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리비아를 방문했다. 프랑스와 영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공습전을 선봉에서 이끌며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에서 카다피군을 몰아내고, 새 정부를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 대표적인 서방국가다. 두 정상의 발빠른 리비아 방문은 반군이 수립한 과도국가위원회(NTC)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포스트 카다피’ 체제에서의 입지를 선점하기 위한 실리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는 이날 각각 헬기를 이용, 트리폴리의 메티가 공항에 도착했다. 두 정상은 NTC의 2인자 마무드 지브릴의 안내를 받으며 트리폴리의 의료원과 코린시아 호텔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가 병실 3곳에 들러 부상자를 위로하자 리비아인들은 이들을 향해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다. 두 정상은 이날 무스타파 압델 잘릴 NTC 위원장과 기자회견을 열고 리비아 사태가 끝날 때까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나토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잘릴 위원장도 “동맹국들이 리비아가 앞으로 맺을 계약에서 우선권을 가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NTC를 가장 먼저 리비아의 합법정부로 인정하고, 잘릴 위원장을 파리로 초대했으며, 캐머런 총리는 이집트 민주혁명 성공 이후 처음으로 카이로를 방문한 전력이 있다. 이번 방문에는 리비아 혁명을 지원하도록 사르코지 대통령을 설득했던 프랑스의 철학자 베르나르 앙리 레비가 동행했다. 이들은 트리폴리에서 NTC 지도자들을 만나 리비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프랑스 경찰은 전날 밤 트리폴리에 요원 160여명을 파견했으며 16일 본국으로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제프리 펠트먼 미 국무부 중동담당 차관도 14일 트리폴리를 방문했다. 지난 8월 23일 카다피 요새 함락 이후 리비아를 방문한 최고위급 미국 관리다. 한편 반군 측은 카다피 고향인 시르테로 진격하면서 집중 포격을 가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에 대해 카다피는 14일 시리아 아라이TV에 또다시 육성 메시지를 보내 “시르테가 고립되면 세계는 잔혹한 행위에 맞서야 한다.”면서 “리비아 반군에 포위된 고향 시르테를 지켜 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커버스토리-한가위] “죽기전에 성묘라도 할 수 있었으면”

    “죽기 전에 추석에 성묘라도 한 번 할 수 있었으면….” 추석이 다가오면서 이산가족들의 가슴앓이는 심해진다. 지난해 11월 2차 이산가족상봉을 앞두고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한 뒤 10개월이 넘도록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몇주전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추석 전에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한 뒤 무산된 터라 이들의 가슴이 더욱 미어진다. 이상철 ‘1000만 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은 “이벤트성의 상봉행사보다 생사확인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면서 “헤어진지 61년이나 지나 80대가 넘은 분들에게 무슨 이념이 필요하겠느냐.”고 말했다. 2001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산가족으로 등록한 사람은 12만 8000명. 이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1800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마저도 이산가족의 고령화 탓에 이미 4만 8000명은 사망했다. 앞으로 사망률 증가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십자위원회가 규정한 심인(尋人)사업은 주소 및 생사 확인→서신교환→상봉 및 상호지역방문→자유의사에 따른 재결합 순으로 이뤄진다. 단발성 만남은 고령의 이산가족을 더욱 지치게 하고 상실감만 키우고 있다. 실제 상봉자의 70~80%는 ‘괜히 만났다.’는 반응을 보이거나, 상봉 후 상실감을 견디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산가족들은 인도적인 문제를 정치적 문제와 별개의 사안으로 다뤄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 사업을 정부에서 독점할 것이 아니라 민간에 맡겨 정치·군사적 사안이 발생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 위원장은 “금강산 피격사건,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발목이 잡혀 북한에 이산가족 문제를 제기하기 힘들어지지 않았느냐.”면서 “어떠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이산가족 문제를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원칙이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10 ~11일 TV 하이라이트]

    ●위대한 선물(SBS 일요일 밤 11시 10분) 하연(한지혜·오른쪽)은 시각장애인이지만 평생 착한 모범생 딸로 정해진 대로만 사는 선생님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임용고시를 못 볼 뻔하게 만들었던 우람(김동욱·왼쪽)과 교사와 학부모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된다. 교통 순경인 우람이 매번 하연의 앞을 가로막자 하연은 그 행동이 피곤하고 부담스럽기만 하다. ●추석특집 드라마 노리코 서울에 가다(KBS2 토요일 밤 11시 20분) 결혼 17년차 주부 노리코는 한류가수 김현재에게 빠져 있는 평범한 아줌마다. 하지만 무뚝뚝한 남편 히로시와 사춘기가 시작된 딸 미유키는 그런 노리코를 이해할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노리코는 병원에서 갑작스러운 폐암 선고를 받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딸 미유키는 좋아하던 육상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는데…. ●애정만만세(MBC 토요일 밤 9시 50분) 써니는 희수가 자신이 찾고 있던 아이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써니는 희수의 집을 찾아가 예전에 막 대했던 것에 용서를 구하며, 희수가 임신한 아이가 정수의 아이가 맞는지 묻는다. 한편 동우는 감기에 걸린 재미를 마사지방에 데려가 푹 쉬게 한다. 그리고 그녀가 해야 할 일들을 다른 친구한테 부탁해서 해결한다. ●전격공개 보스를 지켜라 X파일(SBS 토요일 밤 11시 10분)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한 수목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가 추석 특집 스페셜로 편성됐다. 지금까지의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 제작진의 얘기다. 신선함과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들의 톡톡 튀는 명연기, 드라마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드라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두 공개한다. ●추석특집다큐 -‘서해 5도’(OBS 토요일 밤 10시 20분) 지난해 11월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서해 5도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공포와 긴장감 속에서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특집 다큐 2부작 1부 ‘서해 5도’에서는 일상과 섬을 지키고자 하는 그들의 꿈과 희망을 만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마 生(KBS1 일요일 밤 10시 30분) 죽음 앞에서 찾은 생의 가장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나 보자. 20년의 기다림 끝에 결혼이란 결실을 맺은 부부가 있다. 그러나 결혼 3일 만에 대장암 선고를 받은 아내 현숙씨. 그리고 한결같이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는 그녀의 남편 권오수씨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실제 이야기를 함께 만나 본다. ●박철순의 열혈구단(KBS1 토요일 밤 11시 10분) 한국 야구사에서 전설의 불사조로 기록된 박철순. 그가 지금 경북 경산시 외곽의 공단 지역 마을 축구장에서 오합지졸 리틀 야구단을 지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박철순이 ‘경산 동부 리틀 야구단’을 지도하게 된 사연을 담았다. 가난 때문에 야구를 포기했던 그가 아이들을 동네 축구장으로 몰고 가서 야구를 가르치기 시작하는데….
  • [중앙부처 국정현안 중간점검] (4) 외교통상부

    [중앙부처 국정현안 중간점검] (4) 외교통상부

    외교통상부가 그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정책은 ▲북핵문제를 중심으로 한 안보외교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자원외교 ▲‘글로벌 코리아’ 달성을 위한 기여외교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정책 과제 중 상당 부분이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들어 해마다 외교부 연두보고의 최우선 과제로 포함돼 왔다. 그러나 지난 2003년 시작된 북핵 6자회담이 핵실험 등을 감행한 북한과의 협상에서 난항에 부딪히면서 2008년 12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어 북한의 비핵화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으로 남북관계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대북 정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면서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해 왔으나 북한이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공개 등으로 6자회담 재개 노력에 장애를 초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양자·다자 접촉을 통해 6자회담 재개 여건을 조성하는 데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이뤄진 발리 남북 비핵화 회담과 뉴욕 북·미 대화는 그동안 막혔던 협상의 숨통을 틔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백영옥 명지대 교수는 “대화와 제재라는 투트랙 전략과 남북 대화 우선 원칙은 평가할 만하다.”며 “북한의 진정성 있는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하며, 중·장기적으로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부 내 전문인력 확충 및 외교 정책에 대한 초당적·전 국민적 지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교부 내 통상교섭본부가 주력해온 FTA 정책은 한·미 FTA 이행 지연 등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2008년부터 경제를 살리는 외교를 강화하겠다며 FTA 체결 확대 및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지역에 대한 자원·에너지외교를 펼쳐왔다. 정인교 인하대 교수는 “한·유럽연합(EU) FTA가 이행되고 중국과의 FTA가 진전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한·미 FTA 이행 지연은 아쉬운 점”이라며 “향후 FTA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동아시아 경제통합에 대한 입장 정리 및 역할 강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성숙한 세계국가’(글로벌 코리아) 심화를 목표로 한 기여외교는 양적으로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나 질적인 뒷받침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면서 명실상부한 원조국 대열에 합류했지만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및 유·무상 ODA 시스템의 효율적 운용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최경규 동국대 교수는 “총리실 주도의 ODA 관계부처 협력체제 강화를 통해 중첩·분절화를 막아 ODA 정책의 효과를 높여야 한다.”며 “사업 우선순위에 따른 예산 확충 및 개발협력 분야의 인턴·봉사요원 훈련 등 인력 확충, 대국민 홍보 강화 등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 여행객 1300만명 시대를 맞아 재외국민 보호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할 과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백건우 17일 연평도 콘서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65)씨가 지난해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에서 콘서트를 연다. 4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백씨는 오는 17일 연평도 조기역사박물관에서 피아노 연주회를 열기로 했다. 백씨는 쇼팽의 ‘뱃노래’, 리스트의 ‘전설 2번-물 위를 걷는 파올라의 성 프랑수아’, 드뷔시의 ‘기쁨의 섬’, 베토벤의 ‘월광’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카다피 “승리 아니면 순교… 게릴라戰 준비”

    “승리 아니면 죽음뿐이다. 항복은 없다.” 트리폴리에서 패퇴한 뒤 종적을 감춘 리비아의 몰락한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1일(현지시간) 두 차례 성명을 내놓으며 지지자들에 결사항전을 촉구했다. 승기를 잡은 반군은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에 “항복 시한을 1주일 더 주겠다.”고 밝히며 친카다피 세력의 항복을 유인했다. 시리아의 친카다피 방송인 알 라이 TV는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카다피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내보냈다. 카다피가 자신이 집권한 1969년 쿠데타 42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카다피는 “신은 우리와 함께 있다. 리비아인은 신의 뜻을 위해 순교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며 “반군 격퇴를 위해 게릴라전을 준비하고 리비아인, 외국인 가릴 것 없이 죽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리비아를 점령하려 한다며 “억압받느니 죽는 게 낫다. 유정과 항구를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여자가 아니다. 투항은 없다.”고 못박았다. 카다피는 이날 자신의 위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리비아의 수도를 트리폴리에서 시르테로 옮겼다.”고 말해 시르테가 자신의 ‘마지막 요새’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틀 전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던 카다피의 셋째 아들인 알사디는 이날 같은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말을 바꿔 “승리 혹은 순교 밖에 남지 않았다.”라며 결사항전을 예고했다. 그는 “갱단을 공격하기 위해 모두 움직여야 할 때”라면서 “밤낮 가릴 것 없이 공격하라. ”고 촉구했다. 그는 자신이 트리폴리 교외 지역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CNN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도 반군에 투항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알사디는 아랍권 위성TV인 알아라비야와의 인터뷰에서는 “만약 반군이 이 나라를 이끌겠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면서 “유혈사태를 막을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다만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격을 멈춘다면 카다피의 항복 협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군 측 국가과도위원회(NTC)의 모하메드 자와위 대변인은 “협상 진전을 위해 시르테의 친카다피 세력에 항복시한을 10일까지로 1주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반군은 3일까지 항복하지 않으면 시르테 진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한편,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60개국 정상과 외교사절들은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리비아 재건 및 반군 지도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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