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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 신청 가구의 30%만 혜택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정부가 인천 옹진군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을 지원하고 있으나 예산이 적게 배당돼 신청 가구의 3분의1 정도만 혜택을 받고 있다. 22일 옹진군에 따르면 2012년부터 서해5도에 위치한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주택을 기존 건축물 면적 내에서 개량하면 공사비의 80%(최대 40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가 연평도 피격 이후 제정한 ‘서해5도지원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비 80%, 지방비 20%의 비율로 최근 3년간 160억원이 투입돼 517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이 사업은 서해5도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지원을 통해 집을 다시 지은 한 백령도 주민은 “섬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웃풍이 세다”며 “새집은 지을 때 단열재를 많이 넣어 전보다 난방비를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 첫해인 2012년 주택 개량을 신청한 534가구 중 243가구(45%)가 혜택을 받았지만 이듬해부터 지원 대상자 선정 비율이 뚝 떨어졌다. 지난해 402가구가 신청했지만 134가구(33%)만 선정됐고, 올해는 485가구 중 140가구(28%)만 지원을 받았다. 주택 개량사업은 2016년에 끝날 계획이지만 신청자 수는 줄지 않고 있다. 정부는 2011년 기준으로 서해5도의 30년 이상 된 주택을 845가구로 예상했지만 사업이 진행되는 5년간 추가로 ‘30년 기준’에 충족되는 주택 수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게다가 개·보수가 아닌 신축이 필요한 290가구도 지원 대상에 넣지 않았다. 군은 2016년까지 360가구가 추가로 30년 기준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신축 대상 주택까지 포함하면 사업 기간이 끝나는 2016년 이후에도 650가구의 노후주택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260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하지만 2016년 이후 정부의 지원 여부는 불확실하다. 군 관계자는 “서해5도 주민들의 만족도를 볼 때 2016년 이후에도 노후주택 개량을 계속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평시 위기 때도 예비군 소집” 軍 동원제도 개정 추진 논란

    군 당국이 국회 국방위원회의 협조를 통해 전시가 아닌 평시에 발생한 위기 단계에서도 예비군과 민간 차량 등 필요한 전력을 부분적으로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도록 국가동원제도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 송영근(새누리당) 의원실 관계자는 10일 “연평도 포격 도발같이 평시에 예측하기 어려운 북한의 국지 도발에 제때 대처하기 위해 긴요한 전력을 즉각 동원할 수 있도록 통합방위법 개정법안을 발의한 상태”라며 “이는 국방부의 오랜 숙원으로 현재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라고 밝혔다. 군 안팎에선 현행 통합방위법은 전시대기법을 따르고 있어 북한의 국지적 도발이 발생하면 예비군과 물자를 부분 동원하는 데 최소 2~4일 걸린다는 게 중론이다. 평시에 부분 동원을 발령하려면 대통령의 통합방위사태 선포, 법령안 제출, 국회 소집과 심의 의결, 법령 공포, 국무회의 의결, 부분 동원령 선포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법안이 개정돼 평시법으로 바뀌면 국방부 장관이나 안전행정부 장관의 건의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선포하면 되기 때문에 절차가 간소해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지 도발의 경우 수시간 또는 1~2일 만에 상황이 끝나 적의 추가 도발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서는 발생 당일 일부 예비군을 동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정부는 2011년 ‘국지전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부분 동원에 관한 법률’을 전시대기법으로 제정해 국지전이 발생했을 때 예비군을 부분 동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부분 동원 대상은 북한과 인접한 부대, 해안경계부대 등 국지 도발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대에 지정된 예비군 14만여명, 차량 2000여대로 한정된다. 하지만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예비군 대상자와 물자를 강제 동원한다는 점에서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과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를 얻지 않고 부분 동원을 선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권한 남용 가능성도 우려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분 동원을 선포해도 국회가 해제를 요구하면 즉각 해제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제한된 부대에 꼭 필요한 자원만 동원할 것이고 사후 이를 경제적으로 보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군 당국은 동원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전시동원의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2018년 국방부 직할 동원집행기구(가칭 국군동원사령부)도 설치할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우크라 ‘불안한 휴전’

    휴전협정 체결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거듭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은 여전히 제재안을 들고 으르렁거렸다. EU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 시행을 일단 연기했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현장 상황에 따라 EU가 합의한 제재안 전부 혹은 일부를 재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허울뿐이라 해도 어쨌든 휴전협정 준수 여부를 두고 보겠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추가 제재 위협에 영공 폐쇄 카드로 맞받아쳤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러시아 경제일간지 베도모스티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제재로 러시아를 압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실수”라며 “러시아 상공을 지나는 민항기의 통행을 금지할 경우 악전고투 중인 여러 항공사들을 파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내전 상황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반군의 집중 공략 대상인 남동부 도시 마리우폴을 직접 방문, 결사항전의 뜻을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반군이 정부군 포로 1200명을 석방하는 등 휴전협정을 잘 준수하고 있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러시아군 철수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휴전협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독립 선언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반군의 거점 도네츠크에서는 ‘제71회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와 루간스크 주) 지역 나치 해방 기념일’ 행사까지 열렸다. 더욱이 휴전협정이 체결된 뒤에도 포격이 계속돼 지금까지 정부군 쪽에서만 40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레이 리센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대변인은 9일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 병사 5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다”면서 “휴전 이후 반군이 89차례나 정부군 주둔지에 포격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뉴스 플러스] 시국미사 박창신 신부 1일 소환

    경찰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박창신(72) 전주교구 원로신부를 소환 조사한다. 전북지방경찰청 보안과는 보수단체 등이 제기한 8건의 고발·진정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박 신부에게 1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박 신부는 지난해 11월 22일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 미사’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고 천안함 폭침을 부정했다”며 박 신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잇따라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천주교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은 이에 대해 “종교탄압”이며 소환 당일인 1일 오전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 우크라 ‘제3 戰線’ 친러 반군이 기습

    우크라 ‘제3 戰線’ 친러 반군이 기습

    “명백한 러시아의 기습이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반군이 동남부 해안 도시 노보아조프스크로 진격해 오자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러시아가 직접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나 외교적인 해결책을 모색한 지 단 하루 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친러 반군은 이날 도시를 집중 포격한 끝에 탱크와 장갑차를 몰고 노보아조프스크로 진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친러 반군이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 이어 동부에서 멀리 떨어진 해안의 요충지에 제3의 전선을 형성했다”면서 “전선이 분산되면서 우크라이군은 혼돈에 빠졌다”고 전했다. AP는 “반군이 도네츠크나 루간스크에서 노보아조프스크까지 내려오려면 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을 거쳐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면서 “러시아 국경을 통해 진입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퇴각한 우크라이나 병사들도 “러시아군의 탱크를 직접 봤다”고 증언했다. 러시아군의 직접 개입 정황이 짙어지자 포로셴코 대통령은 터키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취소하고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러시아군 1000명 이상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친러 반군이 기존 전선에서 밀리자 러시아가 나서서 동남부에 새 혈로를 열어준 것으로 서방은 보고 있다. 아조프해 연안에 있는 노보아조프스크는 러시아 국경까지 불과 10㎞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러시아에서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어 아조프해 전역을 장악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으로 750㎞ 이상의 해안을 빼앗긴 우크라이나는 250㎞에 달하는 해안을 추가로 잃을 위기에 놓였다. 유럽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할 또 다른 ‘기습’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러시아가 이번 겨울 유럽에 가스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전체 가스 수요의 30%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유럽으로서는 러시아가 가스관을 잠그면 최악의 겨울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러시아는 야체뉴크 총리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경제 제재에 불만을 품은 러시아 해커들이 미국의 은행 전산망을 기습 공격한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날 “FBI가 이달 중순 JP모건과 또 다른 은행을 해킹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해커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은행은 해킹으로 수기가바이트(GB)의 민감한 데이터를 잃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초중고생·교사 절반 “北은 협력 대상”

    초중고생·교사 절반 “北은 협력 대상”

    전국 초·중·고교생들과 교사의 절반가량은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 필요성에 대해서는 초·중·고교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적어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북한 체제에 대한 거부감과 남북 간 이질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일부는 27일 교육부와 함께 전국 200개 초·중·고교 학생 11만 6000명과 교사 3130명 등 모두 11만 91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주도한 첫 통일교육 실태 조사다. 북한에 대한 인식과 관련, ‘협력 대상’(48.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적대시 대상이라는 응답은 26.3%였으며 지원 대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14.5%로 나타났다. 이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과 핵실험 및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대북 악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북한을 교류와 협력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줄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선 ‘그렇다’는 응답(53.5%)이 가장 많았고 보통(26.1%), 불필요(19.7%) 등의 응답 순이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전쟁 위협 등 불안감 탈피(25.8%) ▲국력 강화(24.7%) ▲한민족(18.9%)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통일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고 동북아에서 경쟁력을 갖춘 단일민족 국가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8.7%는 ‘북한이 전쟁을 다시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고, 통일의 장애 요인으로도 북한의 군사적 위협(38.4%)을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통일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초등학교(71.0%)에서 가장 많았고, 중학교(54.3%), 고등학교(47.8%)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필요 없다는 의견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북 간 체제에 대한 이해와 이질감을 완화하는 통일 교육 시간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일선 학교에서 이뤄지는 통일 관련 수업은 1년 중 평균 2~5시간에 머물고 있다. 그마저도 필수 과목도 아니고 시험에 나오지 않는 관계로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교과 과정에서 통일 교육은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1년에 2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는다고 가정한다면 통일에 대한 얘기를 못 듣고 졸업하는 학생도 있다는 것”이라며 교육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우크라 독립기념일 다음날 러 탱크 수십대 국경 넘어와”

    러시아로부터의 독립을 기리는 ‘독립 23주년 기념일’ 하루 뒤인 25일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리센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대변인은 “25일 새벽 러시아에서 탱크 10대와 장갑차 2대, 트럭 2대가 남동부 도네츠크주 노보아조프스크 지역의 국경을 넘어와 도시에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탱크 등이 러시아군 장비였으며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의 깃발을 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탱크 행렬은 우크리아나 정부군 통제하에 있는 마리우폴로 향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우폴은 지난 3월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 지역과 러시아를 잇는 주요 도로 선상에 위치한다. 우크라이나 치안대변인 레오니드 매튜킨도 이날 러시아에서 장갑차 수십대가 국경을 넘어 남부지역에 진입해 국경수비대와 교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장갑차 침범을 부인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침범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언론의 허위 보도가 많다”고 말했다. 오히려 러시아는 교전으로 피폐해진 동부지역에 또다시 구호물자를 보낼 계획을 이날 밝혔다. 때마침 독립기념일이었던 전날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독립 기념 퍼레이드에 맞서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구금 중인 정부군 포로를 앞세운 ‘조롱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머리를 짧게 깎은 정부군 포로들은 더러운 군복을 입고 손을 뒤로 묶인 상태로 친러시아 반군 거점인 동부도시 도네츠크 곳곳을 끌려다녔다. 이번 러시아 침입 보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양국 정상은 26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만나 동부지역 교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외신들은 양측의 교전 논란과 정부에 대한 동부 주민들의 뿌리 깊은 반감 등으로 미뤄 볼 때 이 회담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탱크도 ‘스텔스’…美국방부, 내년에 시제품

    탱크도 ‘스텔스’…美국방부, 내년에 시제품

    적에게 발각되지 않으면서 초고속으로 적진에 진입할 수 있는 방탄 장갑차가 존재한다고 가정해보면 어떨까? 아마 아군에게는 이보다 더 든든한 무기가 없을 것이고 적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위협수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런데 동급 지상전력 중 최강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꿈의 스텔스 장갑차가 곧 현실화 될 전망이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 국방부 산하 기술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이 개발 중인 미래형 방탄 스텔스 장갑차량 개발 프로그램 GXV-T(Ground X-Vehicle Technology)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1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GXV-T는 기존 장갑차량의 육중함을 벗어나 기동성, 침투성, 방어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즉, 철저한 방탄기술을 더욱 견고히 진화시켜 차량 속 승무원들의 신변보호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필요 없는 하중을 줄여 최고속력을 높이고 은밀한 스텔스 능력까지 겸비한 전투머신을 제작한다는 것이 DARPA의 목표다. 스텔스(stealth)는 적군의 레이더, 적외선 탐지기, 음향탐지기는 물론 육안탐지까지 대응해 아군 무기를 은폐시키는 첨단 기술이다. 흔히 전투기를 비롯한 비행 무기에만 스텔스 기술이 적용된다고 생각되기 쉽지만 최근, USS 줌왈트호(Zumwalt, DDG-1000)처럼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해군 함선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지상 장갑차 역시 마찬가지다. GXV-T의 스텔스 기능은 적군의 적외선, 음파탐지, 레이더 등의 탐지기기로부터 아군을 식별할 수 없도록 은폐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탁월한 기동성으로 적진 깊숙이 진입해 엄청난 화력의 포격을 실행하고 다시 은밀하게 도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거대 규모 장갑차의 일반적인 전투방식을 훨씬 벗어난 것으로 장갑차 자체가 스파이처럼 재빠르게 침투해 여러 가지 세부작전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GXV-T 프로그램으로 제작되는 장갑차는 기존보다 크기, 하중이 50% 감소되며 운용인력 역시 50% 축소된다. 반면, 차량속도는 전보다 무려 100% 가까이 향상되며 전 세계 지형의 95%를 마음껏 질주할 수 있는 응용성을 겸비하게 된다. 필요 없는 것은 빼고 새로운 능력은 다시 채운 효율적인 장갑차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GXV-T 장갑차는 3차원 방향전환 능력에 빠른 속력으로 언덕, 고저차 등에 상관없이 여러 지형을 이동할 수 있으며 자동적으로 내부인력을 보호하는 자체보호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 항공기와 같은 자동 조종시스템 기술도 포함되어있어 최소한의 조종인력으로도 장갑차를 운용할 수 있다. DARPA 측에 따르면, 미래 전투 능력의 기준은 높은 기동력과 효율성에서 승부가 날 것이며 GXV-T 프로그램은 이에 철저히 발맞추어 다양한 전쟁 현장에 즉각 응용될 수 있는 전투무기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DARPA는 내달 5일, 미국 버지니아 알링턴 메인 오피스에서 일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GXV-T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GXV-T 장갑차량 개발 완료시점은 2015년 4월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은밀하게 날렵하게…이것이 인공지능 ‘방탄 스텔스 탱크’

    은밀하게 날렵하게…이것이 인공지능 ‘방탄 스텔스 탱크’

    적에게 발각되지 않으면서 초고속으로 적진에 진입할 수 있는 방탄 장갑차가 존재한다고 가정해보면 어떨까? 아마 아군에게는 이보다 더 든든한 무기가 없을 것이고 적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위협수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런데 동급 지상전력 중 최강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꿈의 스텔스 장갑차가 곧 현실화 될 전망이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 국방부 산하 기술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이 개발 중인 미래형 방탄 스텔스 장갑차량 개발 프로그램 GXV-T(Ground X-Vehicle Technology)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1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GXV-T는 기존 장갑차량의 육중함을 벗어나 기동성, 침투성, 방어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즉, 철저한 방탄기술을 더욱 견고히 진화시켜 차량 속 승무원들의 신변보호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필요 없는 하중을 줄여 최고속력을 높이고 은밀한 스텔스 능력까지 겸비한 전투머신을 제작한다는 것이 DARPA의 목표다. 스텔스(stealth)는 적군의 레이더, 적외선 탐지기, 음향탐지기는 물론 육안탐지까지 대응해 아군 무기를 은폐시키는 첨단 기술이다. 흔히 전투기를 비롯한 비행 무기에만 스텔스 기술이 적용된다고 생각되기 쉽지만 최근, USS 줌왈트호(Zumwalt, DDG-1000)처럼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해군 함선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지상 장갑차 역시 마찬가지다. GXV-T의 스텔스 기능은 적군의 적외선, 음파탐지, 레이더 등의 탐지기기로부터 아군을 식별할 수 없도록 은폐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탁월한 기동성으로 적진 깊숙이 진입해 엄청난 화력의 포격을 실행하고 다시 은밀하게 도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거대 규모 장갑차의 일반적인 전투방식을 훨씬 벗어난 것으로 장갑차 자체가 스파이처럼 재빠르게 침투해 여러 가지 세부작전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GXV-T 프로그램으로 제작되는 장갑차는 기존보다 크기, 하중이 50% 감소되며 운용인력 역시 50% 축소된다. 반면, 차량속도는 전보다 무려 100% 가까이 향상되며 전 세계 지형의 95%를 마음껏 질주할 수 있는 응용성을 겸비하게 된다. 필요 없는 것은 빼고 새로운 능력은 다시 채운 효율적인 장갑차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GXV-T 장갑차는 3차원 방향전환 능력에 빠른 속력으로 언덕, 고저차 등에 상관없이 여러 지형을 이동할 수 있으며 자동적으로 내부인력을 보호하는 자체보호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 항공기와 같은 자동 조종시스템 기술도 포함되어있어 최소한의 조종인력으로도 장갑차를 운용할 수 있다. DARPA 측에 따르면, 미래 전투 능력의 기준은 높은 기동력과 효율성에서 승부가 날 것이며 GXV-T 프로그램은 이에 철저히 발맞추어 다양한 전쟁 현장에 즉각 응용될 수 있는 전투무기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DARPA는 내달 5일, 미국 버지니아 알링턴 메인 오피스에서 일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GXV-T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GXV-T 장갑차량 개발 완료시점은 2015년 4월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날쌔고 스텔스 기능까지…美 ‘차세대 장갑차’ 내년 공개

    날쌔고 스텔스 기능까지…美 ‘차세대 장갑차’ 내년 공개

    적에게 발각되지 않으면서 초고속으로 적진에 진입할 수 있는 방탄 장갑차가 존재한다고 가정해보면 어떨까? 아마 아군에게는 이보다 더 든든한 무기가 없을 것이고 적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위협수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런데 동급 지상전력 중 최강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꿈의 스텔스 장갑차가 곧 현실화 될 전망이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 국방부 산하 기술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이 개발 중인 미래형 방탄 스텔스 장갑차량 개발 프로그램 GXV-T(Ground X-Vehicle Technology)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1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GXV-T는 기존 장갑차량의 육중함을 벗어나 기동성, 침투성, 방어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즉, 철저한 방탄기술을 더욱 견고히 진화시켜 차량 속 승무원들의 신변보호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필요 없는 하중을 줄여 최고속력을 높이고 은밀한 스텔스 능력까지 겸비한 전투머신을 제작한다는 것이 DARPA의 목표다. 스텔스(stealth)는 적군의 레이더, 적외선 탐지기, 음향탐지기는 물론 육안탐지까지 대응해 아군 무기를 은폐시키는 첨단 기술이다. 흔히 전투기를 비롯한 비행 무기에만 스텔스 기술이 적용된다고 생각되기 쉽지만 최근, USS 줌왈트호(Zumwalt, DDG-1000)처럼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해군 함선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지상 장갑차 역시 마찬가지다. GXV-T의 스텔스 기능은 적군의 적외선, 음파탐지, 레이더 등의 탐지기기로부터 아군을 식별할 수 없도록 은폐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탁월한 기동성으로 적진 깊숙이 진입해 엄청난 화력의 포격을 실행하고 다시 은밀하게 도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거대 규모 장갑차의 일반적인 전투방식을 훨씬 벗어난 것으로 장갑차 자체가 스파이처럼 재빠르게 침투해 여러 가지 세부작전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GXV-T 프로그램으로 제작되는 장갑차는 기존보다 크기, 하중이 50% 감소되며 운용인력 역시 50% 축소된다. 반면, 차량속도는 전보다 무려 100% 가까이 향상되며 전 세계 지형의 95%를 마음껏 질주할 수 있는 응용성을 겸비하게 된다. 필요 없는 것은 빼고 새로운 능력은 다시 채운 효율적인 장갑차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GXV-T 장갑차는 3차원 방향전환 능력에 빠른 속력으로 언덕, 고저차 등에 상관없이 여러 지형을 이동할 수 있으며 자동적으로 내부인력을 보호하는 자체보호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 항공기와 같은 자동 조종시스템 기술도 포함되어있어 최소한의 조종인력으로도 장갑차를 운용할 수 있다. DARPA 측에 따르면, 미래 전투 능력의 기준은 높은 기동력과 효율성에서 승부가 날 것이며 GXV-T 프로그램은 이에 철저히 발맞추어 다양한 전쟁 현장에 즉각 응용될 수 있는 전투무기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DARPA는 내달 5일, 미국 버지니아 알링턴 메인 오피스에서 일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GXV-T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GXV-T 장갑차량 개발 완료시점은 2015년 4월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UN대피소에 피어난 ‘일곱색 꽃’…공습 중 태어난 팔레스타인 아기들

    UN대피소에 피어난 ‘일곱색 꽃’…공습 중 태어난 팔레스타인 아기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치열한 교전으로 극심한 전쟁의 공포가 여전히 지배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한 곳에서는 소중한 생명들의 탄생이 이뤄지고 있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가자지구 UN 난민 대피소에서 태어난 팔레스타인 아기 7명의 모습을 19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귀를 따갑게 하는 총격소리와 가슴을 때리는 전투기의 굉음 그리고 목숨을 위협하는 포격 소리가 대피소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와중에도 7명의 소중한 생명들은 새근새근 숙면을 취하고 있다. 푹신한 담요에 몸을 뉘인 채 편안히 잠들어있는 아기들의 모습은 피로와 분노 그리고 두려움이 공존하는 대피소 안을 잠시나마 평화의 공간으로 환기시킨다. 본래 UN에서 세운 교육기관이었던 해당 건물은 약 한달 전부터 폭격으로 집을 잃은 팔레스타인 인 수천 명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는 만삭의 몸을 이끌고 어떻게든 태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대피소로 피신한 임신 여성들도 있었다. 이 아이들은 이 여성들에게서 출생된 팔레스타인의 소중한 생명들이다. 한편, 아랍 카타르 민영 위성TV 방송사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임시 휴전이 19일 깨졌으며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재개했다.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19일 오후 4시 쯤 발사한 로켓 포탄 3발이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며 즉각 대응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으로 가자지구 내에서는 21명의 부상자와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 2명은 각각 40세 여성과 2세 여자아이였다. 공습 재개 전 양측은 지난 17일부터 이집트 정부 중재 아래 장기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당시 이스라엘은 휴전 조건으로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촉구했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우선 요구했다. 또한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공항, 항구 신설 등을 추가로 요구해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구본영 칼럼] 이순신 리더십 바로 읽어야 길이 보인다

    [구본영 칼럼] 이순신 리더십 바로 읽어야 길이 보인다

    어디 가나 영화 ‘명량’이 화제다. 울돌목(명량) 인근 맹골수도에서 세월호 참사를 겪은 때문일까. 아니면, 팍팍한 삶에 지친 이들마다 이순신의 리더십에서 구원의 빛이라도 찾으려는 걸까. 최단기간 내 1000만 관객 돌파라는 한국 영화사의 신기원을 열어젖혔다. 며칠 전 전직 해군 제독이 낀 저녁 모임에서도 명량이 토픽이었다. ‘이순신 전문가’인 그는 잘 만든 영화지만 주연배우를 잘못 캐스팅했다고 주장했다. 고뇌에 찬 이순신 장군의 진면목을 담아내기에는 배우 최민식의 얼굴 살집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사족 하나. 조선 수군이 왜병들과 배 위에서 백병전을 벌이는 설정도 역사적 고증이 부족한 결과라고 했다. 사무라이들이 포진한 왜군을 농어민 백성들이 주축인 조선 수군이 칼싸움으로 이길 순 없고, 사려 깊은 이순신이 그런 무모한 선택을 했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문득 6년 전의 비화가 떠올랐다. ‘신의 방패’로 불리는, 최첨단 함정 방공전투 시스템인 이지스체계를 개발한 ‘록히드마틴’사를 방문했을 때다. 미 외교관이나 해군 제독 출신의 간부들이 “16세기 이순신 장군의 조선 해군은 세계 최고였다”고 연신 치켜세웠다. 판옥선이나 거북선을 만든 당시의 조선술까지 높이 평가하면서다. 칭찬 속에는 이지스체계를 세일즈하려는 복선이 깔려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세계 최고인 한국의 선박 건조 능력에다 이지스체계를 얹어야만 최강의 구축함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란 점에서다. 사실 이순신은 선입견과 달리 호방한 성격의 지휘관은 아니었다. 그는 극한의 생사 갈림길에서도 매일 난중일기를 썼다. 소심할 정도로 노심초사하면서 치밀하게 앞날을 대비했다는 얘기다. 영화 명량에도 나오지만, 이순신은 겁에 질려 도망가는 장졸의 목을 벨 정도로 까칠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명량해전 직전 칠전량에서 대패한 원균이 외려 호쾌한 돌격형 장수였다고 한다. 정사(正史)를 봐도 이순신을 띄우기 위한 사극에서처럼 그는 혼자 도망다니는 비루한 장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영웅인 미국의 조지 패튼 장군은 “조국을 위해 죽지 말고, 적들이 그들의 나라를 위해 죽게 하라”고 병사들을 다그쳤다. 패튼의 명언에 비춰보면 이순신이 원균에 비해 얼마나 나라와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했는지 확연히 드러난다. 그는 설령 임금의 명이라 하더라도 민·군을 사지에 몰아넣는 무모한 전투는 최대한 피했다. 조선 수군의 연전연승 비결도 그런 애민정신에 따른 그의 선견지명과 헌신에 있었다. 선체 하부가 뾰족한 왜선과 달리 우수한 화포를 많이 실을 수 있는 판옥선을 미리 건조해 포격전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생전에 이순신을 성웅으로 받드는 작업을 폈다. 어떤 정치적 목적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야말로 이순신 리더십의 요체임을 잘 파악했던 듯하다. 요즘 정치권에서도 명량 열풍이 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참모진이 영화를 관람하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무민무당’(국민이 없으면 당이 없다)이라며 이순신 정신을 거론했다. 하지만, 여든 야든 ‘이순신 리더십’의 핵심을 제대로 읽고 교훈을 얻고 있는지는 여전히 미심쩍다. 이순신은 한낱 촌로의 말도 허투루 듣지 않고 울돌목 조류의 특성을 분석해 전술에 반영했다. 반면 청와대는 그렇게 잦은 ‘인사 참사’를 빚고도 코미디언 자니 윤을 전문성과 동떨어지게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해 다시 비판을 자초했다. 민생이야 도탄에 빠지든 말든 현 정권을 궁지에 몰아야만 차기 정권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정략적 착각이 잇단 선거 참패의 원인임을 깨닫지 못하는 야당은 또 어떤가. 이순신을 배우려면 확실히 배워야 한다. 그는 신출귀몰한 작전을 펴겠다는 허장성세 대신 평시에 유사시를 차근차근 대비하는, 어찌 보면 상식적 인물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말로만 국리민복이나 민주를 외치는 얼치기 신료들이나 정치꾼들과는 달라도 한참 달랐다. 논설실장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복수에 눈 먼 이라크, ‘금단의 무기’에 손을 대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복수에 눈 먼 이라크, ‘금단의 무기’에 손을 대다

    수니파 이슬람 국가 건설을 표방하며 이라크 북부 지방에서 무차별적인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IS(Islamic State)에 대해 미군이 심판의 칼날을 뽑아 들었다. 지난 이라크 전쟁이 장기전의 수렁에 빠져 미국으로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지만, IS가 야지디(Yazidi)족에 대한 대학살을 자행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린 것이었다. 미 해군은 페르시아만으로 조지 부시(USS George H.W Bush) 항공모함 전단을 급파, F/A-18 전투기로 연일 IS를 공습하고 있고, 미 공군 역시 MQ-9 무인공격기를 동원해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있는 IS 무장 세력에 대한 정밀 타격에 나섰다. 영국 역시 최정예 특수부대인 SAS(Special Air Service)와 SBS(Special Boat Service)를 이라크에 급파해 난민 소재 파악과 보호, IS 지도부 제거 작전에 나섰고, 프랑스는 IS에 맞서 고전하고 있는 쿠르드 자치정부(Kurdistan Regional Government) 군사조직인 페쉬르마가(Peshmerga)에 대한 무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IS가 이라크 북부 전역을 휩쓸고 다니며 인류 문화유산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데 이어 민간인에 대한 살육을 이어가자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속속 IS 심판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역시 군사력 재정비에 나서며 IS에 대한 반격의 칼날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라크가 준비하고 있는 반격의 칼날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금단(禁斷)의 무기’였다. -’사탄의 목각인형’ TOS-1A 부라티노 등장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AN-124 대형 수송기 한 대가 착륙했다. 현지 시민들은 이라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이 초대형 수송기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수송기는 초대형 여객기라는 A380보다 크며, 무려 15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최대이륙중량 405톤의 괴물 수송기이기 때문이다. 이 수송기를 신기하게 구경하던 바그다드 시민들은 이 수송기에서 생전 처음 보는 이상한 장갑차가 하역되는 것을 목격했다. 차체는 이라크에서 흔히 보던 T-72 전차와 비슷한데, 그 위에는 네모난 상자 같은 것만 얹어져 있었다. 이들은 이 사진을 SNS에 올렸고, 사진 속의 무기가 무엇인지 알아본 전문가들은 경악했다. 수송기에서 내려진 장비는 TOS-1A 부라티노(Buratino)였다. ‘부라티노’라는 이름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의 피노키오에서 영감을 얻어 써낸 단편소설 주인공인 목각인형 이름이다. 러시아군은 이 장비를 인형에 빗댄 별칭으로 부르지만, 체첸인들에게 이 장비는 한 도시를 지도상에서 지워버린 악마의 무기였으니 ‘사탄의 목각인형’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것이다. TOS-1 로켓이 사용하는 220mm 로켓탄은 우리 군이 사용하는 MLRS의 로켓과 비슷한 구경의 포탄이지만, 사거리가 최대 5km에 불과한 단거리 로켓이다. 크기는 비슷하지만 사거리가 짧다는 것은 그만큼 내부에 추진용 화약보다 살상을 위한 화약을 더 많이 채워 넣었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이 탄두는 내부 화약이 폭발하며 파편으로 살상력을 얻는 일반 고폭탄두가 아닌 열압력탄두를 사용한다. 열압력탄두의 원리는 간단하다. 표적에 도달하면 탄두에서 높은 압력으로 인화성 기체를 살포하고, 여기에 불을 붙이는 것이다. 가정용 가스통에서 가스가 새어 집안 가득 가스가 채워진 상태에서 라이터로 불을 붙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상상하면 이해가 쉽다. 열압력탄두는 1차적으로는 엄청난 압력과 열로 주변을 초토화시키며, 폭발 지역 주변의 산소를 고갈시켜 밀폐된 공간의 생명체를 질식사시킨다. 열압력탄의 위력 범위 안에 있는 생명체는 압력에 의해 산산조각 나거나 완전히 불타버리거나 살아남더라도 질식해 숨지며, 위력 범위 밖에 있더라도 가까운 곳에서는 고막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을 수도 있을만큼 비인도적인 무기다. -’그로즈니의 악마’가 이라크에 온 까닭은?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Гро́зный)는 러시아어로 ‘잔혹한’ 혹은 ‘끔찍한’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1・2차 체첸 전쟁에서 러시아와 체첸반군 양측의 피해는 극심했고, 평화롭던 도시는 끔찍한 지옥으로 변해버렸다. 러시아는 체첸에 대한 보복으로 민간인이 다수 거주하는 그로즈니에 지대지 미사일과 다량의 포격을 퍼부었고, 여기에 더해 TOS-1을 동원해 반군이 있을만한 건물 하나하나를 문자 그대로 지도에서 지워버렸다. 러시아군은 체첸 반군이 은거해있다고 의심되는 건물에 TOS-1 로켓을 퍼부어 재로 만들어 버린 후 전진했다. TOS-1 로켓에 맞은 건물은 엄청난 압력으로 인해 발파 공사를 한 것처럼 흔적도 없이 파괴되었고, 대부분의 피해 건물에서 생존자는 나오지 않았다. 열압력탄은 이처럼 비인도적인 무기였기 때문에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 무기의 사용을 꺼렸으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중 시가전에서 극심한 인명 피해를 본 미국이 저항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대전차 미사일(AGM-114N)이나 보병 휴대용 로켓 무기에 열압력탄두를 제한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 무기들은 1kg 미만의 소형 열압력탄두를 한두 발씩 사격하는 수준이었고, 그 표적도 주로 동굴 속에 은거한 무장 세력에게 한정되었지만, 이라크가 도입한 TOS-1A는 무려 100kg에 달하는 탄두를 가진 열압력탄두를 24발이나 장착한 가공할 위력의 무기여서 비교 자체가 곤란하다. -도시를 지도서 지워버리는 위력...민간인 학살 우려 이라크 정부군이 이 무기를 도입한 것은 IS가 장악한 도시를 탈환할 때 막대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시가전 과정 없이 도시 자체를 ‘쓸어버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전황도 다급했고, 내전에서의 연전연패로 인해 이라크 정부의 자존심도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IS 반군에게 연전연패를 거듭한 이라크 정부군은 IS 반군에게 수도 바그다드를 내줄 위기에 처했으나 시아파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이 지원 병력을 보내 겨우 수도 함락 위기를 면하는 그 체면이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도움으로 반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IS 반군을 몰아내겠다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그러나 복수에 눈 먼 이라크가 이 ‘금단의 무기’를 잘못 사용한다면 오히려 이 무기는 이라크에게 엄청난 역풍을 맞게 할 수도 있다. 병력과 주민이 뒤섞인 도심 탈환 작전에 이 무기를 사용할 경우 엄청난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민간인 사상자가 많아지면 이라크 정부군 역시 IS와 같이 민간인 학살에 대한 오명을 뒤집어쓰고 국제사회의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이라크가 그러한 부담을 떨쳐두고 과연 이 무기를 실전에 사용할지 관심과 우려가 모아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포성 멈췄지만… ‘영구 휴전’은 안갯속

    포성 멈췄지만… ‘영구 휴전’은 안갯속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5일(현지시간) 오전 8시를 기점으로 72시간 휴전에 돌입했다. 양측 모두 휴전 조건을 굽히지 않아 영구 휴전에 합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다음 전쟁은 언제일까’라는 기사에서 평화가 얼마나 갈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 6일부터 협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대표단에는 하마스가 포함돼 있다. 미국도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협상에 참여할) 당국자의 급과 시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휴전에 합의하고 나서 가자에 투입한 지상군과 탱크를 모두 철수했다. 피터 러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용으로 판 땅굴 32개를 모두 파괴했다”고 밝혔다. 72시간 휴전이 종료되는 8일 오전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봉쇄 해제,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국제적 재정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비무장과 로켓포 발사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마크하이머 아부사다 알아자르대 정치학과 교수는 “하마스는 더 이상 고립돼 있지 않다. 미국, 이스라엘과 협상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포격을 견디면서 오히려 전쟁 전보다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팔레스타인은 전쟁범죄 혐의로 이스라엘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휴전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리아드 말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은 ICC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할 때 전쟁범죄를 저지른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가자 사태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상황도 쉽지 않다. 이스라엘 강경파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한시적 휴전을 받아들인 것을 못마땅해하고 있다. 하마스를 완전히 무너뜨려 국제적 통제 아래 두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가자지구를 유엔에 반환해 관리하게 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동당 대표 아이작 헤르조그 의원은 “이번 기회에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무드 아바스 대통령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관리는 “협상을 중재하는 이집트 정부가 하마스에 적대적이라는 것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조윤길 옹진군수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조윤길 옹진군수

    “옹진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마지막 임기 4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천 옹진군 하면 서해 5도가 바로 떠오른다. 대청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피격사건 등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국가적으로도 수습이 쉽지 않았던 사건들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올해로 9년째 바람 잘 날 없는 옹진호의 선장을 맡은 조윤길 군수는 늘 파고의 한가운데 있었다. 기초단체장이 감당하기에는 벅찬 일이지만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극복해 왔다. 조 군수는 5일 “일련의 사건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국가가 제대로 수습할 수 있도록 저는 방향타를 제시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간 긴장감이 조성될 때마다 불안에 떨며 살아가는 서해 5도 주민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국회와 중앙 부처에 강력히 요청, 서해5도지원특별법이 제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근거로 2020년까지 78개 사업에 9109억원을 지원하는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됨으로써 서해 5도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옹진군은 접경 지역에다 열악한 교통, 교육, 수산자원 감소,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 복합적인 문제로 행정 수행에 어려움이 많지만 무엇보다 섬 생활환경을 바꿔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조 군수는 “그동안 차근차근 추진해 온 사업을 발판 삼아 연속성을 갖고 섬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어업 자활기반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년간 25개에 달하는 섬 곳곳을 누비면서 군민들과 함께 호흡해 왔기에 그는 누구보다 주민들의 실상을 잘 알고 있다. “우리 군은 문화시설이 전무합니다. 현대식으로 지어진 대피소와 다목적회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민들의 여가 선용을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 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아울러 타 지역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옹진군의 농어업을 발전시켜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정 지역 특성을 살린 농수산업을 집중 육성해 주민 소득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조 군수는 “옹진군 섬은 휴양지 잠재력이 수도권에서 가장 뛰어난 곳”이라며 “피서철에만 반짝하는 섬이 아니라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휴양 도서를 만들기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여객선 운임 지원 등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순신 함대, 세계최강 영국 함대도 이긴다? -영화’명량’ 계기로 본 조선 수군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순신 함대, 세계최강 영국 함대도 이긴다? -영화’명량’ 계기로 본 조선 수군

    김한민 감독의 ‘명량’이 개봉 6일 만에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과 압도적인 컴퓨터 그래픽으로 뜨거운 화제몰이 속에 개봉 첫날부터 전국 68만 명의 개봉 영화사상 최고 오프닝스코어 기록을 시작으로 매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2척으로 333척의 일본 수군을 격파했던 기적과도 같은, 세계 역사상 위대한 전쟁으로 회자되는 ‘명량대첩’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수군은 명량해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내내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수군에게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비록 칠천량해전에서 조선수군을 사실상 전멸시키며 체면치레를 했다고는 하지만 칠천량에서의 승리는 비열한 계책으로 이순신 장군을 쫓아낸 뒤 자리를 꿰찬 우장(愚將) 원균에 대한 기습 공격을 통해 얻어낸 것이었으니 온전한 승리라고 보기 어렵다. 일본수군은 거의 모든 해전에서 이순신 함대에 대패했고, 거의 모든 전투에서 이순신 함대에 생채기 하나 내지 못하고 원거리에서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도대체 당시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이 얼마나 막강했기에 일본이 이리도 심각하게 당했던 것일까? -’세계 최강의 화력’을 가진 함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전인 1591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부임한 이순신 장군이 군사들의 훈련만큼이나 중시했던 것이 함선과 화포의 확충이었다. 그는 부임과 동시에 전력을 정비해 임진왜란 직전까지 최소 26척 이상의 판옥선과 수 백문의 화포, 충분한 화약을 준비해 놓을 수 있었다. 그는 일본수군과 숱한 전투를 치르면서도 단 한 척의 배도 잃지 않았고, 사력을 다해 전선(戰船) 건조를 독려했다. 조선왕조실록에 나온 도원수 권율의 장계 내용을 보면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직을 잃기 직전까지 얼마나 거대한 규모의 수군을 건설했는지 알 수 있다. 당시 조선수군의 본영이었던 한산도에는 정박중인 판옥대선이 무려 134척에 달했다. 여기에 48척이 추가 건조가 마무리 단계에 있었고, 다른 곳에 배치해 놓았던 함선이 6척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 조선수군에는 180여 척 이상의 판옥대선이 있었다는 사실을 짐작해볼 수 있고, 일부 사료에는 1593년에 250척 이상의 판옥대선을 보유했다는 기록도 있다. 당시 조선수군의 주력 전투함이었던 판옥대선(板屋大船)은 세계최강의 연안전투함이었다. 바닥이 평평한 평저선(平底船)이었던 판옥선은 일반적인 배의 형태인 첨저선(尖底船)보다는 속도 성능은 떨어졌지만, 급격한 방향전환 등 기동성은 더 우수했고, 내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비록 흘수가 낮아 악천후 항해 성능이 떨어지고, 대양에서의 운용이 어려웠지만, 이 배를 왜구의 침략에 대비해 철저히 연안 방어용으로만 사용하려 했던 조선수군의 의도를 감안하면 큰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당시 일본수군의 주력함이었던 안택선(安宅船)이 화포의 반동을 견딜만한 선체 내구력을 갖지 못해 1~3문 이상의 대포를 싣지 못했던 것과 달리 판옥대선은 24문 이상의 각종 화포를 탑재해 압도적인 화력 우위를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탑재되었던 화포 가운데 천자총통(地字銃筒)과 지자총통(地字銃筒)은 대형 화포로써 일반적인 포탄으로써 철환(鐵丸)은 물론 오늘날 대함 미사일을 연상케 하는 대장군전(大將軍箭)을 발사할 수 있었다. 특히 대장군전은 강력한 관통력을 가지고 있어 적함에 큰 구멍을 내 침몰시키는데 대단히 위력적인 무기였다. 판옥선은 천자총통과 지자총통을 중심으로 2km에 달하는 사거리를 가진 장거리 화포인 현자총통(玄字銃)과 로켓무기인 신기전(神機箭), 폭발형 포탄인 진천뢰(震天雷)를 발사하는 대완구(大碗口) 등의 무기를 탑재했는데, 이들의 사거리는 짧게는 500m에서 길게는 2km 이상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었다. 조선수군은 연안에서의 방향 전환과 선회 등 기동력이 우수한 판옥선에 긴 사거리와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화포를 탑재해 다양한 진법을 쓰면서 화력을 퍼붓는 전술을 구사했다. 이것은 적함에 도선(渡船)하여 백병전으로 배를 탈취하는 형태의 해전이 일반적이었던 당시의 해전 양상에서 적어도 한 세기 이상 앞서간 전투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수군은 도선하거나 조총 사거리인 50m 이내의 거리까지 접근하기 전까지는 조선수군에 생채기 하나 낼 수 없었다. 판옥선과 화포, 그리고 전장 환경을 너무도 완벽하게 이해하며 이를 이용해 전투를 지휘하는 이순신 장군에게 일본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연안에선 이순신 함대...대양에선 대영제국 함대 당시 조선수군이 동양 최강이었다면, 서양에는 스페인 무적함대(Armada Invincible)을 격파하며 일약 세계 최강으로 떠오른 영국해군이 있었다. 드레이크(Francis Drake) 제독이 이끄는 영국 해군은 규모 면에서는 조선수군을 압도했다. 가장 큰 배였던 헨리대왕(Great Henry)은 1,000톤이 넘었고, 드레이크 제독이 탔던 기함인 리벤지(Revenge) 등은 800톤이 넘는 배였다. 판옥대선이 300톤이 채 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덩치에서는 영국이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당시 영국은 해군과 상선, 사략선을 모두 긁어모아도 위와 같은 대형 함정은 13척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150톤이 채 되지 않는 상선을 개조한 배들이었다. 리벤지와 같은 800톤급 전선조차 20 ~ 36문 정도의 화포 탑재가 가능했고, 상선을 개조한 나머지 배들은 대부분 10문 안팎의 소형 화포만 탑재했는데, 칼레(Calais)와 그라블린(Gravelines) 해전에 동원되었던 197척의 영국 함대가 동원한 총 화포는 약 2,000문 정도였다. 무적함대를 격파하던 칼레 해전 당시 영국해군 함대는 캘버린(Calverin)으로 불린 화포를 주력으로 탑재하고 있었는데, 이 화포의 사거리는 최대 2,000m 가량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었다. 영국해군은 300 ~ 2,000m 가량의 사거리를 가진 다양한 화포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화포들은 폭발력이 없는 8kg짜리 덩어리 포탄(Solid projectile)을 썼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적함을 격침시키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당시 해전은 포격을 통해 적의 조타기나 돛대를 파괴해 꼼짝 못하게 만든 뒤 총과 칼로 무장한 병력이 적선에 붙어 도선하여 함상 전투를 벌여 배를 빼앗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만약 드레이크 제독이 이끄는 영국함대와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함대가 맞붙는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결과는 ‘전장 상황에 따라서’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전투가 대양에서 벌어진다면 속도 성능이 우수한 영국함대가 스페인 무적함대에게 썼던 전술, 즉 긴 사거리의 캘버린을 이용한 치고 빠지기 전술을 반복해서 사용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수심이 얕은 연안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첨저선 위주의 영국함대가 가진 기동력 우위가 사라지기 때문에 영국함대는 압도적인 화력 우위를 가진 조선함대에 대패할 공산이 크다. 사거리가 대등하지만 조선함대의 화력을 압도적으로 평가한 것은, 화포의 성능과 운용전술 때문이었다. 조선왕조실록 명종실록을 보면 조선의 화포는 화약을 제조할 때 다른 나라들과 달리 버드나무의 재를 사용해 그 성능이 ‘맹렬’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현대적인 용어로 바꿔 말하면 포구초속이 빨랐다는 것이고, 포구초속이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명중률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중국이나 유럽 등 화약무기를 운용하던 다른 나라들은 장전수가 눈짐작으로 화약을 채워 넣고 사격했는데, 조선은 사거리에 따라 통일된 규격의 화약량을 정해 종이에 미리 싸 놓았고, 이를 통해 당시로서는 대단히 정밀한 포격을 가할 수 있었다. 특히 대장군전이나 일반 철환처럼 정밀한 사격이 필요하지 않을 때에는 진천뢰와 같은 폭발식 포탄이나 조란탄(鳥卵彈)이라 하여 수 백발의 쇠구슬을 사격해 인마 살상에 썼기 때문에 동일한 구경의 화포라 하더라도 위력에서 영국함대에 비할 것이 아니었다. 즉, 당시 조선함대는 영국함대에 비해 전선의 속도와 내파성을 제외하면 화력과 운동성에서 앞섰고, 제한적인 포격전과 도선 방식으로 이루어지던 당시 해전보다 한 세기 이상 앞선 원거리 포격전술을 구사하는 선진 해군이었다. 때문에 연안에서 맞붙는다면 영국함대를 크게 격파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같은 시기 영국은 비슷한 전력의 해군으로 대영제국을 건설했지만, 조선은 그렇게 강력한 해군력을 갖고도 스스로 문을 걸어 잠금으로써 망국의 길을 걸어갔다. 역사에는 가정이라는 것이 없지만 만약 400년 전 조선이 바다 밖으로 눈을 돌렸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역사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았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팔레스타인 소년의 사진, 어른을 부끄럽게 만들다

    팔레스타인 소년의 사진, 어른을 부끄럽게 만들다

    한편으로는 웃음을 또 한편으로는 슬픔을 자아내는 사진 한장이 최근 트위터에 올라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기자 요한-마이타스 소마스트롬은 자신의 트위터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촬영한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 속 주인공은 한 팔레스타인 소년. 이스라엘의 전방위적 폭격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많은 민간인들이 죽어나가는 현장에서 소년은 특이한 복장으로 기자 앞에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저도 기자에요. 이곳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알리고 있어요. 이 옷은 제 방탄조끼 입니다.” 소년은 어디선가 주워온 쓰레기 봉지를 방탄조끼처럼 만들어 입었고 정말 이 옷이 자신을 포탄으로 부터 지켜줄 것 처럼 믿는 듯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기자를 쳐다봤다. 스웨덴 기자는 자신이 쓰고있던 방탄 헬멧을 소년에게 씌워주고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커다란 반향을 이끌어냈다. 소마스트롬 기자는 “전쟁은 당신이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을 보게 만든다” 면서 “폭격으로 죽은 어린이, 울부짖는 부모, 부서진 건물 등 절망적인 모습을 매일 본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1시 부터 72시간 동안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당분간 포성은 멈췄으나 20일 넘게 이어진 공습과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400명, 부상자도 8000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75%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스라엘 측은 30일 새벽 가자기구 유엔학교에도 탱크 포격을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포격으로 학교에서 잠자고 있던 여성과 어린이 3300명 중 최소 19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자에 떨어지는 미사일 생생 포착…민간 아파트 폭격

    가자에 떨어지는 미사일 생생 포착…민간 아파트 폭격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사이에 두고 무차별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선명하게 포착된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7월 마지막 주 초반에 포착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이스라엘의 F-16 전투기가 해당 지역으로 근접해 미사일을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은 시내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파트 건물에 명중했고, 거대한 굉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 시내에 있던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혼비백산한 모습이 역력하다. 공습을 받은 아파트에 살던 한 남성은 “주민 35명과 함께 미사일이 떨어지기 직전에 대피했다”면서 “곧장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의 공습이 임박한 것 같으니 어서 몸을 숨기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들이 내 집을 공격하는지 모르겠다. 나와 가족들은 또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다행히 해당 미사일이 떨어진 지역에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20만 명에 달하는 현지인들이 집을 잃고 노숙자 신세로 전락한 상황이다. 이스라엘이 민간인 구역인 아파트 건물에 미사일을 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반복된 휴전 협정과 휴전 파기가 반복되면서 민간인의 희생은 눈덩이 불어나 듯 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유엔과 미국의 중재로 1일 오전 8시부터 72시간 동안 사망자 시신 수습, 비상식량 지원 및 시설 복구 등을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한시적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불과 2시간 뒤, 이스라엘은 성명을 통해 “휴전 합의는 파기됐다”면서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공격에 이스라엘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곧장 가지지구 남부에 탱크 포격을 가했으며, 이 공격으로 최소 700명이 사망,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스라엘의 가지주고 공습이 25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가지자구의 사망자는 1500명을 넘어섰다. 희생자는 대다수가 민간인으로 밝혀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겉다르고 속다른 美

    겉다르고 속다른 美

    미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는 이스라엘에 군수품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지난 20일 탄약 공급을 요청해 와 검토 끝에 이스라엘 주둔 미군이 보유한 탄약과 수류탄, 박격포탄 등의 군수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강한 자위력을 유지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적인 이익에 필수적인 일”이라며 무기 공급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이 가자지구 내 유엔학교 포격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비난 성명을 내놓은 지 하루도 되지 않아 탄약 공급 사실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표리부동한 태도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지구 셰자이야 지역의 한 재래시장과 제발리야 난민캠프 유엔학교 등을 공습해 최소 3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1400명에 육박한다. 더욱이 이스라엘군은 31일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위해 예비군 1만 6000명에게 추가 동원령을 내리고 “휴전 성사 여부에 상관없이 땅굴 파괴를 비롯한 지상 작전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팝스타 마돈나에게도 불똥 튄 이-팔 사태

    팝스타 마돈나에게도 불똥 튄 이-팔 사태

    그간 정치적인 언급과 사회적 활동으로 숱한 화제를 일으킨 팝스타 마돈나(55)가 이번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입을 열었다. 최근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콘서트에서 촬영된 사진 한장을 올려 뜻하지 않게 전세계 팬들 사이에 논쟁을 일으켰다. 이 사진은 각각 이슬람을 상징하는 초승달과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별을 몸에 그린 두 댄서 사이에서 춤추는 마돈나의 모습을 담고있다. 마돈나는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우리는 모두 같은 색의 피를 흘린다” 고 적었다. 한마디로 포성이 멈추기를 바라며 평화의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그러나 마돈나의 바람과는 달리 오히려 이 메시지는 친 이슬람 지지자와 친 이스라엘 지지자들 사이의 ‘댓글 전쟁’ 만 야기시켰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스라엘이 아이들과 부모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있다” 며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나 친 이스라엘 지지자들은 “이것은 테러와의 전쟁으로 자유를 위해 극단적인 이슬람주의자를 몰아내야 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얼마전까지 마돈나는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뉘앙스를 풍겨 팬들로부터 정치적인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에대해 마돈나는 지난주 “나는 하마스를 지지하지 않는다” 면서 “나는 인간의 존엄과 평화를 지지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1시 부터 72시간 동안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당분간 포성은 멈췄으나 20일 넘게 이어진 공습과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400명, 부상자도 8000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75%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스라엘 측은 30일 새벽 가자기구 유엔학교에도 탱크 포격을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포격으로 학교에서 잠자고 있던 여성과 어린이 3300명 중 최소 19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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