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Korean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RIA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27
  • 5~11세 소아 백신 31일부터 1차접종

    5~11세 소아 백신 31일부터 1차접종

    만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1·2차)이 시행된다. 사전 예약은 오는 24일부터 할 수 있고, 접종은 31일부터 가능하다. 대상은 약 307만명으로 추산된다. 만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14일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화이자가 개발한 소아용 백신을 5~11세에게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소아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하되, 코로나19에 걸린 적 있는 소아에게는 권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접종 권고 대상은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 등이다. 이 밖에 일반 소아는 ‘자율 접종’ 대상이다. 부모가 알아서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1차와 2차 접종 간격은 8주이지만, 고위험군은 3주 간격으로 접종할 수 있다. 만 12~17세 청소년의 3차 접종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고위험군 청소년이 ‘접종 적극 권고’ 대상이고, 2차 접종 완료 후 확진된 경우는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이외 청소년은 자율적으로 3차 접종을 시행한다. 사전예약과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은 14일부터 시작됐고, 21일부터 예약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간격은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 이후부터다. 소아용 백신에는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의 3분의1만 들어 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소아용 백신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정확하게 검토됐다”며 “일반 소아의 경우 백신 접종의 이득이 고위험군 소아보다는 낮으므로 개별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했다.
  • “심한 몸살·목에 칼 박은 듯” 오미크론 고통 심각… 개인방역 철저해야

    “심한 몸살·목에 칼 박은 듯” 오미크론 고통 심각… 개인방역 철저해야

    “이전 독감과 비교할 수 없이 아파”잔기침 지속, 폐 섬유화 등 후유증美도 “증상 4주 이상 이어질 수도”“전파력·치명률 큰 차, 예방이 최선”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많은 확진자가 “독감과는 전혀 다른 수준의 고통을 경험했다”며 오미크론을 얕봐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확진 뒤 장시간 지속되는 후유증(Long COVID·롱 코비드)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직장인 배모(29)씨는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인후통과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배씨는 14일 “확진되기 전부터 몸을 멍석에 말아 두들겨 때리는 것처럼 아팠다”면서 “목에 칼을 몇 개 박아 놓은 것처럼 목소리도 낼 수 없다”고 했다. 평소 목감기나 독감도 걸려 봤지만 코로나19는 이전 질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픔이라고 표현했다. 코로나19 확진 후 평소 좋지 않던 면역력이 더 나빠지며 증상이 악화하거나 원인 모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도 있다. 잔기침, 식욕 저하를 비롯해 폐 섬유화(폐가 굳는 현상)가 나타나기도 한다. 지난달 중순 확진 판정을 받은 박모(30)씨는 “완치 후에도 대화를 하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기침이 멈추질 않는다”면서 “오르막길을 걷고 뛸 때도 폐활량이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확진 통보를 받은 박모(32)씨도 “격리 해제일 1~2일 정도까지 기침이 드문드문 이어졌고 가래가 나오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 이후에도 증상이 장기화하는 현상을 ‘포스트 코로나 컨디션’ 또는 ‘롱 코비드’라고 규정하며 4주 이상 건강 문제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과 관계는 아직 밝혀진 게 많지 않다. 의료진들은 “코로나19를 감기에 비교하는 건 어렵다”며 더욱 철저한 개인 방역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는 독감과 비교해 봐도 전파력이나 치명률 등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며 “학계에서 폐 섬유화도 롱 코비드의 일환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증상의 경우에는 임상적인 관찰과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尹, 민정수석실 폐지한다…“신상 털기·뒷조사 잔재 청산”

    尹, 민정수석실 폐지한다…“신상 털기·뒷조사 잔재 청산”

    ‘특별감찰관제’ 가동하는 방안 추진폐지되는 민정수석실 기능 일정 수준 대체“인수위에서 역점 둔 정치개혁 어젠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열린 안철수 인수위원장·권영세 부위원장·원희룡 기획본부장과 차담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일명 ‘사직동 팀’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며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지향하는 대통령실은 사정 기능을 없애고 오로지 국민을 받들어 일하는 유능한 정부로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고 조정 관리하는 데에만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사직동팀은 청와대 특명에 따라 고위공직자와 대통령 친·인척 관리 및 첩보수집 기능을 수행한 조직이다. 공식명칭은 ‘경찰청 형사국 조사과’지만 종로구 사직동 안가에서 작업을 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지난 2000년 10월 김대중 전 대통령 지시로 해체됐다. 이날 언급된 민정수석실 폐지는 윤 당선인 대선 공약 중 하나다. 정부혁신 분야 첫 번째 공약으로 ‘국정운영 방식의 대전환’을 예고한 윤 당선인은 대대적인 대통령실(청와대)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정권 고위층을 검증하고 대통령 친인척 문제를 관리하는 ‘민정수석실 폐지’는 그중 핵심으로 꼽혔다. 공약 추진 의사를 재확인한 윤 당선인의 이날 발언에 대해 김 대변인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대통령은 헌법·법률이 정한 권한에 따라 국가 안보·국민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선인 의중이 반영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는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청산하겠다는 당선인 구상의 일단을 피력한 것”이라며 “앞으로 인수위 논의 과정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정치개혁 어젠다 중 하나로 반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정상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김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특별감찰관제에 대해 “법과 원칙이 누구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은 당선인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인수위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당선인에게 보고돼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별감찰관제는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의 고위공무원 등에 대한 비리를 막기 위해 지난 2014년 도입됐다. 폐지되는 민정수석실 기능을 일정 수준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보다 무서운 담배...한해 흡연으로 6만여명 사망

    코로나보다 무서운 담배...한해 흡연으로 6만여명 사망

    2019년 흡연으로 숨진 사람이 6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흡연 폐해 연구기반 구축 및 사회경제적 부담 측정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9년 한 해에만 5만 8036명으로 추정됐다. 하루 평균 159명이 흡연으로 병을 얻어 사망한 것이다. 이들은 30세 이상 사망자로, 남성 5만942명, 여성 7094명이었다. 정부 연구용역을 수행한 서울대학교 조성일 교수 연구팀은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환 41개를 선정하고 발생 가능한 사망자 수와 직·간접적으로 드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표준화했다. 41개 질환에는 폐암·후두암·식도암·간암·위암 등 거의 모든 암과 허혈성 심장질환·부정맥·뇌졸중 등 심혈관계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이 포함됐다. 전체 사망자(30세 이상) 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인 ‘기여사망률’은 남성이 32.3%(15만7479명 중 5만942명)로 여성 5.3%(13만3468명 중 7094명)보다 6배나 높았다. 반면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의 흡연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남성 1.7배, 여성 1.8배로 여성이 더 높았다. 과거에 흡연했던 사람의 사망위험은 남성 1.1배, 여성 1.3배였다. ‘과거’ 기준은 24년 전으로 설정했다. 과거의 흡연이 현재 질환 발생에 미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 것이다.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직접비용 4조6192억원, 간접비용 7조5721억원을 합해 총 12조1913억원으로 추산됐다. 직접 비용은 의료비(4조 764억원), 입원이나 외래진료 이용을 위한 왕복 교통비(870억원), 간병비(4559억원) 등이다. 간접비용은 조기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6조 4606억원)과 입원·외래진료를 받는 동안 발생한 생산성 손실(1조 1115억원)로 추산했다. 질병청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 사회경제적 비용을 추산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흡연 폐해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향후 간접흡연 폐해 규모도 분석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2주년, “실제 사망자수 공식기록 3배 넘는 1820만명”

    코로나19 2주년, “실제 사망자수 공식기록 3배 넘는 1820만명”

    미 워싱턴 대학 초과사망률팀 연구결과WHO 대유행 선포 2주년 맞아 발표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인구가 공식 사망 기록보다 3배나 더 많은 1820만 명에 달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11일 영국 BBC방송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의 워싱턴 대학 연구팀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포 2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에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워싱턴대 코로나19 초과사망률팀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하기 전 몇 년 동안과 비교해 예상했던 것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사망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를 초과사망(excess deaths)이라고 불렀다. 초과 사망률은 국가와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공식 기록은 590만 명이었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약 182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연구에서 산출된 전 세계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120명이다. 연구팀은 2020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191 국가를 대상으로 전 세계 코로나19의 진짜 사망자 수를 살펴보았다. 여기에는 직접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죽음과 감염으로 기존 앓고 있던 심장이나 폐 질환 등 다른 질병이 악화하는데 따른 사망도 포함됐다. 국가별로 보면 볼리비아, 불가리아, 에스와티니, 북마케도니아, 레소토가 초과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분류됐다. 아이슬란드와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 대만 등 5개국은 초과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왔다. 연구보고서의 주요 저자이자 인구통계 전문가인 왕 하이동 워싱턴대 건강계측평가연구소 박사는 “대유행으로 발생한 실제 사망자 수를 파악하는 것은 효과적인 공중보건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하다”며 “향후 더 많은 연구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죽었는지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백신과 새로운 치료법 덕분에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초과사망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위험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눈 부릅뜨고 당장 삼킬 듯...상어 미라, 스페인 폐수족관서 발견

    눈 부릅뜨고 당장 삼킬 듯...상어 미라, 스페인 폐수족관서 발견

    스페인의 한 버려진 수족관에서 미라로 변한 상어가 발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어 미라를 발견한 건 프랑스 국적의 여자 인플루언서 쥘리에트였다. 애칭 '주주'로 더 널리 알려진 그는 세계 각국을 돌며 버려진 건물이나 금지된 시설을 몰래 방문하는 도시탐험가로 활동하고 있다.  쥘리에트는 최근 스페인의 한 수족관을 방문했다. 그는 지명과 수족관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채 "버려진 스페인의 수족관에 와 있다"고만 했다.  수족관은 폐가가 된 여느 시설처럼 음습하고 흉흉한 분위기였다.  다만 과거 이곳이 수족관이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는 듯 바닥에 죽은 오징어가 떨어져 있는 등 흔적은 역력했다.  사람이 발길이 끊긴 수족관을 둘러보던 주주를 깜짝 놀라게 한 건 형체가 뚜렷한 상어 미라였다. 수족관 유리는 깨져 있고, 물은 한 방울도 없었지만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는 상어 미라는 눈을 부릅뜬 채 입을 벌린 상태로 말라 있었다.  다만 상어 미라에는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포착됐다.  상어의 몸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일부 부위는 속이 노출돼 근육과 장기가 보였다. 주주는 그런 상어 미라 아에서 "미라로 변한 상어를 보는 건 처음"이라며 깜짝 놀라 손으로 입을 가렸다.  주주의 폐수족관 탐험기를 담은 영상은 틱톡에서 500만 회, 유튜브 50만 회 등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일각에선 논란이 벌어졌다. 영상을 본 일부 스페인 네티즌은 "살아 있는 상어가 아니라 상어 박제가 방치돼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또 다른 일부에선 "박제라면 바짝 마른 장기가 보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거셌지만 주주는 자신이 방문한 폐수족관이 어디인지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일각에선 코로나19가 남긴 비극적인 흔적이라는 말도 돌았다. 수족관이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것 같다는 추정이 나돌면서다.  한 네티즌은 "오징어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수족관이 버려진 건 최근 몇 년 사이로 보인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묻을 닫았을 수 있다. 몇 개월만 사람의 발길이 끊겨도 이런 시설은 곧 폐가처럼 흉측해진다"고 말했다.  사진=인플루언서 주주가 스페인의 한 수족관에서 발견한 상어 미라 (출처=영상 캡쳐)
  • 경기도 “폐비닐·농약병 주워 오면 돈준다”

    경기도 “폐비닐·농약병 주워 오면 돈준다”

    “폐비닐, 농약병 주워 오면 돈 드립니다.” 경기도가 불법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4월 30일까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한다. 4일 도에 따르면 농민이 영농폐기물을 마을에 설치한 공동집하장으로 가져오면 폐기물 종류와 양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한다. 폐비닐은 이물질 함유량에 따라 1kg당 70~150원, 폐농약 봉지류는 개당 80원, 빈농약병은 개당 100원을 각각 지급한다. 영농폐기물 집중수거는 상반기(2~4월), 하반기(11~12월) 두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폐비닐의 경우 1만 7393t, 농약용기류는 300만 4000개를 수거했다. 수거한 폐비닐, 농약용기 등은 마을별 공동집하장에 보관했다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으로 이송된다. 폐비닐은 파쇄, 세척, 압축해 재생 원료로 재활용하고 폐농약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한다. 도 관계자는 “영농폐기물 수거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토양오염을 줄이며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려는 사업”이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2026년까지 어선 인명사고 30% 이상 줄인다

    2026년까지 어선 인명사고 30% 이상 줄인다

    해수부, 어선안전계획 수립어선 인명 피해 매년 90여명고령화·어선 노후화로 증가정부가 2026년까지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3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1차 어선안전조업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3일 해수부에 따르면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매년 90여명 수준으로, 어업인 고령화와 어선 노후화 등으로 사고 위험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해수부는 ▲안전 항행 관리 ▲안전 조업 관리 ▲어선 안전 종합관리체계 구축 ▲어선 건조 기반 관리 등 4개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1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해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2017∼2021년 평균 91명에서 2026년 64명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어선 운항 과정에서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상 상황을 고려해 어선의 위치 보고 주기를 조정하고, 원거리에서 조업하는 연안어선까지 장거리 위치 발신 장치를 설치하도록 한다. 또 겨울철 어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배전반 등 발화원을 중심으로 불꽃을 억제하는 전기화재 차단 장비를 보급하고,폐어구 걸림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빈도가 높은 수역에서는 어선들이 선단을 이뤄 조업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배타적경제수역(EEZ) 등 월선 경계 구역에는 전자적 방식의 가상 울타리를 설치해 월선이 우려되는 어선에 실시간으로 경고하는 체계도 만든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조업 중 끼임 사고 등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양망기 긴급 정지 장치를 보급하고,전체 어업 설비에 대한 안전 기준과 검사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어선원이 바다에 추락할 경우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난자 위치발신장치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어선원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원격 의료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또한 최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고,그간 관리가 어려웠던 20t 미만 어선의 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 이천시, 코로나 피해 업소·근로자에 ‘3차 민생안정지원금’

    이천시, 코로나 피해 업소·근로자에 ‘3차 민생안정지원금’

    경기 이천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3차 민생안정 지원금’을 자체 예산으로 지원한다. 엄태준 시장은 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순간에도 벼랑 끝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3개월 이상 집합이 금지됐던 업종과 영업시간 제한 업종에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을 지원한다. 여행·관광업종과 화원,문구점 등 특수피해업종은 100만원,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 업체는 5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9340개 업체가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경영 악화로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는 피해회복지원금 12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이천시 관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2020년 4월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서, 대표자가 현재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이다. 이밖에 학습지 교사, 방문판매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소득이 감소한 여객 운수종사자 등 피해 직업군에도 60만원을, 비대면 예배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종교시설에는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역화폐 소비지원금도 한시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천사랑 지역화폐에 20만원 이상 충전하고 소비할 경우 기존에 지급해온 10% 인센티브(2만원)와 별도로 일정 기간 내 사용할 수 있는 소비지원금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5만명 한도로 25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이런 내용으로 127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뒤 통과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2월(160억원)과 10월(400억원) 2차례에 걸쳐 모두 56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민생안정 지원금을 추경예산으로 확보해 지원했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이천시는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마련해 최근 시의회와 협의를 마쳤다”며 “이번 추가대책이 의회를 통과하면 신속히 시행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영향, 2020년 폐기물 전년보다 7.7%↑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도 폐기물 발생량이 일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환경공단 올바로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도 폐기물 발생량은 1억 9546만t이었다. 2019년(1억 8149만t)과 비교해 7.7%가 늘어났다. 건설폐기물과 사업장배출시설계 폐기물이 늘어난데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과 택배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건설폐기물은 8644만t으로 전년 대비 7.1%, 사업장배출시설계 폐기물은 8087만t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생활계폐기물은 2254만t으로 전년 대비 6.6%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및 택배 증가 등은 폐지·폐합성수지 등 생활폐기물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분류의 폐지는 127만t에서 139만t으로 전년 대비 9%, 플라스틱 등 폐합성수지는 95만t에서 116만t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처리 방법은 재활용이 87.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매립률은 5.1%로 전년(6.1%) 대비 1.0% 포인트 감소했으며, 소각률은 5.2%로 전년과 동일했다.
  • 끼임사고로 숨진 인천 20대 노동자, 장기 기증으로 6명에 새 생명

    인천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기계에 끼여 숨진 노동자 A(26)씨가 장기 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났다. A씨 시신은 장기기증을 마친 당일 장례식장으로 왔고, 26일 발인이 진행됐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9시 55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 청보산업 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목 부위가 끼였다. 그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고 1주일 만인 지난 23일 숨졌다. A씨의 유족은 그가 뇌사 상태라는 판정이 나온 뒤 눈·신장·간 등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병원에서 A씨의 장기기증 절차가 마무리됐다. 장기 이식을 진행한 병원 측에 따르면 1명은 그의 심장과 한쪽 신장을 기증받았다. 다른 5명에게는 A씨의 폐·간·간장·양안(두 눈)·한쪽 신장이 각각 이식됐다. A씨 시신은 장기기증을 마친 당일 장례식장으로 왔고 다음날 염을 했다. 중부고용노동청은 A씨가 사망한 청보산업을 상대로 인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법은 상시 노동자 50명 이상의 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경영책임자가 안전 확보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처벌하도록 했다. 엔진과 미션 등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청보산업은 상시 노동자 수가 100여명으로, 법 적용 대상이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해당 설비를 운용하는 업무는 A씨 혼자 맡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업체가 해당 기계에 대해 안전확보 의무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항공기, 건설·산업기계도 수소 충전 허용

    현행법상 자동차에만 충전할 수 있는 수소를 항공모빌리티와 건설·산업기계로까지 확대된다. 국산기술로 만든 액화수소 저장탱크도 나온다. 전자동 제조장치를 이용한 즉석 소비자 맞춤형 화장품 조제 판매도 허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2022년도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실증특례 10건, 임시허가 3건, 적극해석 1건 등 14건의 규제특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자동차가 신청한 ‘수소항공모빌리티의 수소충전 비행시험’ 실증이 가능해졌다. 수소항공모빌리티의 가능성과 혁신성 검증의 첫걸음으로, 향후 국내 상용화 기반 마련과 수소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신청한 ‘수소 건설·산업기계용 충전소 구축·운영’도 실증특례 심의를 통과했다. 수소 건설·산업기계의 충전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실증특례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되면 건설·산업용 기계에 대한 수소충전 인프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가 신청한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한 수소 유통 활성화 사업’과 두산메카텍이 신청한 ‘충전소, 플랜트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구축·운영’도 실증특례 허가를 받았다. 가스공사는 수소연료 공동구매사업에 선정된 공급업체에 운송장비(튜브트레일러)를 저가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유통비용을 낮춰 수소충전소에 저렴한 수소를 공급할 방침이다. 심의위는 또 뷰티테크 기업인 릴리커버가 신청한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맞춤형 화장품 즉석 조제·판매’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전자동 화장품 제조장치(스마트팩토리)를 이용해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에서 조제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현행법은 맞춤형화장품을 조제·판매하려면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를 판매장마다 의무적으로 둬야 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화(현대케미탈), 이동형 전기차충전 서비스(이테스), 성병 원인균 유무 확인·안내 서비스(SH바이오테크·쓰리제이), 글램핑용 조립식 돔텐트(휴먼앤스페이스)에 대한 실증특례도 승인을 받았다.
  • 폐지 줍던 70대 할머니… 이 나이에 ‘정규직’

    폐지 줍던 70대 할머니… 이 나이에 ‘정규직’

    서울 강동구 강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난 23일 다섯 명의 7080 할머니가 화투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김말엽(86) 할머니는 “우리가 어서(어디서) 이런 걸 하겠어. 화투는 좀 쳤는디 그려 보는 건 처음이여”라며 손에 쥔 그림펜으로 ‘8월 공산’(空山·공산명월)을 쓱쓱 그렸다. 옆에 있던 김화자(76) 할머니는 “화투에도 월별로 사연이 다 있어”라고 운을 뗀 뒤 “젊을 적엔 그림을 좀 그렸는데 지금은 손도 떨리고 자신이 없어. 나이 먹어 세상에 쓸모도 없는 사람을 불러 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폐지 수거로 생활하거나 저소득·빈곤 노인에게 그림 그리기 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엽서, 달력, 스티커, 노트 등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노인 일자리 프로젝트 ‘신이어마켙’이 고령자의 새로운 일자리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림을 제품화해 1점당 1만~5만원의 저작권료를 지급함으로써 첫 번째 일자리를 만들고 제품을 포장할 때 최저임금을 주는 2차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올해부터는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순이익)의 10%를 다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노인에게 후원금 형태로 돌려준다. 그동안 노인 일자리는 대개 폐지 수거나 노인 돌봄, 순찰 등 저임금 단순 노무에 한정돼 있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생계 보장이 어렵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용률은 2020년 34.1%로 증가 추세지만 66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 50% 미만)은 43.2%(2019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심각하다. 이 프로젝트를 만든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은 단순히 일자리 제공을 넘어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직접 고용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18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강옥자(76) 할머니는 지난해 9월 이 회사에 정규 직원으로 채용됐다. 공공 일자리로 폐지 수거를 하며 월 27만원씩을 받던 강 할머니는 지난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이를 거절하고 ‘샐러리맨’을 택한 것이다. 할머니의 직함은 ‘크리에이터’로 매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신이어마켙 인스타그램을 확인한 뒤 댓글을 달고 청년들이 잘 모르는 절기에 관한 에피소드를 준비하거나 그림을 그리며 다음 프로젝트를 구상한다. 강 할머니는 “이 나이에 출근을 한다니 기쁘고 영광”이라며 “일을 하다 보니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노인들이 만든 제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젊은층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할머니들의 그림이 담긴 절기달력은 순식간에 소진돼 3차 판매까지 1200부가 나갔다. 친할머니가 폐지 줍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심현보(31) 아립앤위립 대표는 “어르신에게는 생계 문제도 있지만 적당한 일거리가 필요했던 것”이라며 “노인과 청년이 소통할 수 있는 제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함으로써 정기적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폐지 줍던 70대 할머니 정규직 되다…사회적기업의 일자리 실험

    폐지 줍던 70대 할머니 정규직 되다…사회적기업의 일자리 실험

    시니어·청년 함께 일하는 ‘신이어마켙’ 폐지수거·빈곤 노인에 창작활동 지원 저작권료·제품 포장으로 일자리 창출 수익금 10% 후원…노인 인식 개선서울 강동구 강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난 23일 다섯 명의 7080 할머니가 화투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김말엽(86) 할머니는 “우리가 어서(어디서) 이런 걸 하겠어. 화투는 좀 쳤는디 그려 보는 건 처음이여”라며 손에 쥔 그림펜으로 ‘8월 공산’(空山·공산명월)을 쓱쓱 그렸다. 옆에 있던 김화자(76) 할머니는 “화투에도 월별로 사연이 다 있어”라고 운을 뗀 뒤 “젊을 적엔 그림을 좀 그렸는데 지금은 손도 떨리고 자신이 없어. 나이 먹어 세상에 쓸모도 없는 사람을 불러 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폐지 수거로 생활하거나 저소득·빈곤 노인에게 그림 그리기 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엽서, 달력, 스티커, 노트 등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노인 일자리 프로젝트 ‘신이어마켙’이 고령자의 새로운 일자리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림을 제품화해 1점당 1만~5만원의 저작권료를 지급함으로써 첫 번째 일자리를 만들고 제품을 포장할 때 최저임금을 주는 2차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올해부터는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순이익)의 10%를 다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노인에게 후원금 형태로 돌려준다. 현재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폐지수거, 돌봄...노인 일자리 이것 밖에 없나요? 그동안 노인 일자리는 대개 폐지 수거나 노인 돌봄, 순찰 등 저임금 단순 노무에 한정돼 있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생계 보장이 어렵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용률은 2020년 34.1%로 증가 추세지만 66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 50% 미만)은 43.2%(2019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심각하다. 이 프로젝트를 만든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은 단순히 일자리 제공을 넘어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직접 고용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2018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강옥자(76) 할머니는 지난해 9월 이 회사에 정규 직원으로 채용됐다. 공공 일자리로 폐지 수거를 하며 월 27만원씩을 받던 강 할머니는 지난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이를 거절하고 ‘샐러리맨’을 택한 것이다. 할머니의 직함은 ‘크리에이터’로 매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신이어마켙 인스타그램을 확인한 뒤 댓글을 달고 청년들이 잘 모르는 절기(節氣)에 관한 에피소드를 준비하거나 그림을 그리며 다음 프로젝트를 구상한다.강 할머니는 “이 나이에 출근을 한다니 기쁘고 영광”이라며 “일을 하다 보니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노인들이 만든 제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젊은층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할머니들의 그림이 담긴 절기달력은 순식간에 소진돼 3차 판매까지 1200부가 나갔다.친할머니가 폐지 줍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심현보(31) 아립앤위립 대표는 “어르신에게는 생계 문제도 있지만 적당한 일거리가 필요했던 것”이라며 “노인과 청년이 소통할 수 있는 제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함으로써 정기적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특파원 칼럼] 언제쯤 편하게 ‘차별금지법’을 논의할 수 있을까/김진아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언제쯤 편하게 ‘차별금지법’을 논의할 수 있을까/김진아 도쿄특파원

    일본에서 성소수자 부부를 공적으로 증명하는 ‘파트너십 제도’와 관련해 올해 초 기준 전체 146곳 가운데 30%가량인 48곳에서 제휴를 맺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월 후쿠오카시와 구마모토시가 일본 지자체 간 파트너십 제도에 대해 최초로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시간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파트너십 제도란 일본에서 동성 간 결혼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지만 그에 준하는 것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예컨대 수술 시 보호자 동의를 받을 때 배우자로서 가능하도록 해 일상생활에서 성소수자 부부가 차별받지 않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성소수자 부부가 거주지를 옮겼을 때 자신들이 혼인 관계에 있다는 것을 옮겨 간 지자체에 다시 알리면서 원치 않는 ‘커밍아웃’을 해야 했다. 하지만 파트너십 제도를 도입한 지자체 간 제휴가 늘어났다는 건 성소수자 부부가 커밍아웃하지 않더라도 새롭게 이주한 곳에서 부부로서 인정받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도쿄도는 한발 더 나갔다. 도쿄도가 올가을부터 시작할 파트너십 제도는 성소수자 부부 중 모두 도쿄도에 살지 않더라도 적어도 한 명이 도쿄도에 살거나 혹은 근무하거나 대학에 다닌다면 도쿄도에서 파트너십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파트너십 신청 시 얼굴 등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성소수자 부부를 위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일본은 보수적인 나라로 꼽히지만 의외로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에 대해서는 차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튀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싫어하는 단체 문화가 강한 일본이지만 사생활 영역에서는 타인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건 아니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 때문에 성정체성에 대해서도 사생활 영역으로 생각하고 배려하고 있다. 적어도 본심은 성소수자에 대해 탐탁지 않다 하더라도 겉으로는 티를 내지 않는다. 일본 지자체에서 성소수자 부부를 인정해 주고 성소수자와 관련된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등 LGBT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기도 하다. 특히 정치권에서 그렇다. 지난해 일본 여당인 자민당은 차별금지법을 발의하려고 했지만 당내 반발이 거세 결국 포기했다. 보수·우익의 표를 노리고 성소수자에 대해 막말을 하는 정치인들도 있다. 하지만 정치권을 제외하고는 사회 곳곳에서 차별하지 않으려 애쓰고 타인의 성정체성을 존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인정받을 만하다. 한국은 어떨까. 오는 27일이면 차별과 혐오로 고통받아 극단적 선택을 한 변희수 하사의 1주기이지만 차별금지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거대 여야의 생각은 당적과 관계없이 일치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놓는 데 그쳤다. 정치권에서 답변하기 애매한 질문에는 ‘국민적 합의’라는 표현을 잘 사용한다. 대선을 앞두고 개신교계의 표심을 의식한 발언으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도 차별금지법 제정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성정체성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영역으로 존중받아야 할 부분이다. 일본이 LGBT에 대해 속내는 어떨지언정 겉으로는 어떻게든 인식을 개선해 보려는 노력에 대해 한국도 배울 필요는 있어 보인다.
  • 90대 노인 성폭행 미수 용의자, 알고보니 13년 전 여중생 성폭행범

    90대 노인 성폭행 미수 용의자, 알고보니 13년 전 여중생 성폭행범

    지난해 말 90대의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이 13년 전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원주시의 한 주택에 침입해 90대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폐쇄회로(CC)TV와 주변 탐문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힌 경찰은 지난 20일 A씨를 붙잡았다. 검거 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데옥시리보핵산(DNA)과 A씨의 DNA를 확인하던 중 뜻밖의 추가 범죄 사실이 드러났다. 미제로 남았던 2009년 6월 용인 여중생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 것이다.  경찰은 주거 침입 후 성폭행했던 수법과 당시 A씨가 용인에서 생활했던 흔적, 13년이 흘렀음에도 피해자가 인상착의 등 피해 상황을 또렷하게 진술한 점을 토대로 용인 사건도 A씨의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A씨는 두 사건 모두 혐의를 일부만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주거침입강간 혐의까지 더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올림픽 1열] 면세점도 폐쇄… 끝까지 통제로 일관한 베이징올림픽

    [올림픽 1열] 면세점도 폐쇄… 끝까지 통제로 일관한 베이징올림픽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폐허처럼 삭막해진 서우두 공항엔 무슨 일이 마치 폐허가 된 도시의 풍경처럼 모든 가게가 문을 닫은 공항이 상상이 가시나요? 지금 베이징 서우두 공항이 그렇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 수 있을까 싶은 모습이지만 역시나 중국에서는 위에서 하라면 하라는 대로 다 가능한가 봅니다.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페, 중국의 자체 브랜드 식당까지 예외 없이 문을 닫았습니다. 중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철저하게 외부와 고립된 ‘폐쇄 고리’ 안에서 진행했습니다. 서우두 공항이 폐허처럼 삭막해진 이유도 폐쇄 고리를 지키기 위해서인데요. 다른 나라라면 과연 공항을 이렇게까지 황폐하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자니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공항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다 보니 베이징을 떠나는 모든 사람이 공항에서 제대로 마실 수도,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마지막 인상이 중요한 법인데, 마지막에 다들 좋은 인상을 남기고 갔을까 의문입니다. 그나마 물은 음수대나 정수기가 있었지만 정수기마저 고장이 나서 내부 관계자가 열심히 고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전화로 열심히 물어보기는 하던데 전문가가 아니니 한국 취재진이 떠날 때까지 못 고친 것 같기는 합니다만. 면세점에서 소비하려고 아껴둔 중국돈이 다들 꽤 많이 남았을 텐데 못 쓰고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중국돈 가져가 봐야 요긴하게 쓸 일도 없을 테고, 그렇다고 그 돈 쓰러 다시 중국에 오기도 쉽지 않을 텐데 난감하겠네요.철저한 ‘폐쇄 고리’ 방역은 성공했지만… 폐쇄 고리는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올림픽을 무사히 치르도록 했습니다. 시진핑의 집권과 관련이 된 행사였던 만큼, 중국은 만리장성을 쌓아온 오래된 경험으로 철통 같은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관계자들 사이에선 폐쇄 고리 안에서의 맛집 탐방 같은 소소한 즐거움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철저한 폐쇄 고리 운영으로 정작 안에서는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불편했던 것은 교통입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도 버스 시간을 맞춰야 하고, 버스를 놓치면 한참을 기다리는 것은 다반사입니다. 택시비는 또 너무 말도 안 되게 비쌌고요. 30분이면 갈 거리를 최소 2배 이상 많게는 3~4배의 시간이 걸려 가는 건 일상이었습니다.이는 도쿄올림픽에서 입국 후 일정 시일이 지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한 것과 달랐습니다. 도쿄 때는 자원봉사자들도 일 끝나면 퇴근했는데, 여기는 일이 끝나도 같이 폐쇄 고리 안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주로 대학생인 자원봉사자들은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집에 못 간다고 하네요. 물론 폐쇄 고리가 완전했던 것은 아닙니다. 개회식 당시 일반 시민들이 개회식 표를 사서 미디어센터에 진입해 취재진과 동선이 뒤섞였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참고기사 : [단독] ‘폐쇄형 고리’ 뚫린 베이징올림픽… 방역 자신한 중국의 두 얼굴) 세계적인 차원에서 더더욱 문제인 것은 언론 통제입니다. 폐쇄 고리는 방역을 명분으로 취재진의 다양한 취재마저 제한했습니다. 오로지 올림픽 경기장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만 취재하도록 했고, 폐쇄 고리 바깥의 일은 자연스럽게 취재를 막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당연히 올림픽 취재진은 중국이 보여주고 싶지 않은 중국의 다른 모습을 취재할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올림픽 경기 취재는 저작권이 있다 보니 허용된 방송사만 가능합니다. 한국도 지상파 3사가 중계권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방송사는 화면을 쓸 수 없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을 비롯해 많은 해외 방송사가 미디어센터에서만 취재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이번 대회 품절 현상이 벌어진 빙둔둔 인형 역시 중국 관계자들이 폐쇄 고리 안에서 지내다 보니 주변의 부탁을 받고 대신 구매해주는 영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밖에서 살 수 없으니 안에서 다른 나라 관계자들보다 월등한 소비력을 바탕으로 빙둔둔을 비롯해 미디어센터의 기념품을 모두 싹쓸이 했는데요. 몇 차례 긴 줄을 기다려 기념품 가게에 진입해도 살 수 있는 건 거의 없었습니다. 한 캐나다 취재진은 “내가 내일 중국을 떠나는데 도대체 어떻게 사라는 거냐”면서 영어로 가장 유명한 그 욕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어느 우크라이나 취재진은 기념품 가게이 진입한 후 “빙둔둔 어디 있니?”라며 자기들끼리 퍼포먼스를 보여 안에 있는 사람들을 웃기는 일도 있었습니다.폐쇄 고리 안에서 생활하면서 또 하나 당황스러웠던 것은 중국 경찰인 공안들이 너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는 점이었습니다. 군사정권 시절을 다른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장면은 중국에서 현실이었습니다. 조금 드센 공안들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목소리가 쉽게 높아지며 다른 이에게 면박을 줬습니다. 드나드는 취재진의 몸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여기저기 함부로 손대는 것은 기본이고, 필요하면 가방도 샅샅이 뒤집니다. 택시를 이용하면 택시 기사는 경기장에 진입할 때 강력한 검문을 받습니다. 공안들은 택시 기사가 내려 안내소에서 검사를 받는 사이 자기 권력을 확인하기라도 하듯 마구잡이로 택시 이곳저곳을 수색하기도 했습니다.자화자찬 베이징올림픽은 성공했을까 폐쇄 고리 바깥의 안 좋은 이야기는 당연히 취재를 막았으니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하기 바쁜 것 같습니다. 여러 중국 언론이 찬양 일색인 분위기네요. 대회 막판이 되자 이런 걸 노리는 질문도 들어왔습니다. 메달리스트들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를 마치면 공식 인터뷰 행사를 진행합니다. 소문은 무성하게 들었지만 직접 들은 질문 하나만 소개하겠습니다.최민정 선수가 왕좌에 오른 쇼트트랙 여자 1500m 공식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마지막 질문을 받겠다고 하자 중국 기자가 나섭니다. 그리고 그는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다 만족스러웠나요? 조직위가 제공한 것은 다 만족합니까?” 질문이란 건 대개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는 건 당연합니다. ‘만족’을 전제로 한 그의 질문은 올림픽의 성공을 기반으로 합니다. 메달을 딴 선수들은 “무사히 경기가 끝나서 다행”이라는 답을 했지만 그에게는 “만족했다”로 들렸겠지요. 한 번은 미디어센터에서 입지가 비슷한 러시아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화자찬하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걸 본 적도 있습니다. 다른 취재진도 비슷한 일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네요.국경없는기자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언론자유지수 순위는 180개국 중 177위입니다. 자국의 언론마저 일종의 거대한 폐쇄 고리 안에서 통제하는 중국의 단면을 드러낸 지수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환경이니 누군가를 위해 “베이징올림픽은 성공적이었다. 선수들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고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러나 성공의 기준을 외부의 평가가 아닌 내부의 평가로 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 세계의 축제인 올림픽이지만 각국의 지도자들은 외면했고, 올림픽이 진행될 당시는 물론 끝난 이후에도 세계 각국 언론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외신기자클럽은 성명을 통해 중국의 보도 지침을 비판하며 “올림픽 기간에 중국 정부와 올림픽 관계자들의 간섭이 정기적으로 발생했다”고 했다네요. 루지 2관왕에 오른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독일에 돌아가자마자 “다시는 중국에 안 간다”고 선언했으니 외국 선수들도 불만이 컸나 봅니다.어쨌든 이렇게 끝난 베이징올림픽은 중국스러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올림픽이었습니다. 뭐든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런 통제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 그리고 비판에는 귀를 닫고 필요한 이야기만 퍼가는 모습까지도. 논란이 많았던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중국은 세계에 어떤 나라로 평가받을까 궁금합니다만 아직은 딱히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나마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짧은 기간 내에 모두 치렀으니 한동안은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할 수 없다는 게 외부의 신랄한 비판을 들어야 하는 중국으로서도, 불편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서로 다행인 일이겠네요.
  • SK에코플랜트, 폐배터리 재활용기업 ‘테스’ 인수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 선도 기업을 인수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SK에코플랜트는 21일 싱가포르 풀러턴 호텔에서 테스의 최대 주주인 나비스캐피털파트너스와 테스의 지분 100%를 약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한 회사다. 현재 총 21개국에서 43개의 처리시설을 운영하며, 미국·영국·독일·중국·싱가포르 5개국이 테스의 핵심 시장이다. 세계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4억 6500만 싱가포르 달러(약 4140억원)다. SK에코플랜트는 “테스 인수로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폐기물 제로화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사업은 각종 폐가전이나 폐배터리, 폐태양광 부품 등으로부터 플라스틱, 코발트, 알루미늄 등 원자재와 희귀 금속을 추출해 새로운 제품의 원자재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IT 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전자 폐기물 규모는 2019년 약 5360만t에서 2030년에는 7470만t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시장도 지난해 60조원에서 2028년 170조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일 사장은 “테스가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사통팔달’ 삼척… 바다 가로질러서 걷고 동굴서 도란도란 힐링

    ‘사통팔달’ 삼척… 바다 가로질러서 걷고 동굴서 도란도란 힐링

    철길·동서6축고속도로 개통 앞둬고산지대~동해안 잇는 ‘운탄고도’ 폐광지역 관광지·산림자원 체험 원전해제부지엔 관광타운 추진촛대바위길 연장·댓재엔 전망데크유황온천개발 등 건강관광상품도 “산과 바다, 깨끗한 청정자연을 간직한 삼척으로 힐링하러 오세요.” 고속도로·철길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개통을 앞두고 강원 삼척시가 동해안 해양·산악관광과 청정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척시는 21일 근덕면 원전해제부지에 탄소 제로 관광휴양 복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청정 수소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폐광지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있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숙원사업인 철길과 동서6축고속도로 개통이 가시화되면 교통망이 확 바뀐다. 포항~삼척 동해남부선(122㎞)이 내년에,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가 2024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어 삼척~제천~평택 동서6축고속도로 가운데 아직 뚫리지 않은 영월~삼척 구간이 지난달 국가 제2차고속도로건설계획 중점 추진 구간으로 확정됐다. 동해고속도로에 이어 부산~포항~삼척~고성(제진) 동해선 철길이 개통되면 ‘육지 속 교통의 섬’ 삼척이 환동해 중심축이 된다. 김정영 시 기획조정실 기획담당은 “숙원사업이었던 동서6축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양방향 동시 착공으로 조기 건설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교통망 개선 기대 속에 우여곡절을 겪던 근덕면 동막리 일대 원전해제부지 약 1755만㎡에 에너지 자립과 탄소 제로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휴양 복합타운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가칭 ‘삼척 에코라이프타운조성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지역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통과되면서 내년부터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2012년 정부의 대진원전건설 예정구역 지정과 2019년 백지화 이후 장기간 방치된 방재산업단지 부지에 대한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와 민원 등으로 지역사회의 가장 큰 갈등지역이었던 곳이 지역발전의 발판이 되는 것이다.2026년까지 공공·민자를 포함해 2000여억원이 투자된다. 토지 공급 이후 관광숙박시설까지 포함하면 약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국비 2억원이 신규 반영되면서 공공부문 투자 국비 700억원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재훈 시 에너지과 스마트산업담당은 “인접한 덕산리 원전해제부지는 민간 주도로 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레저시설과 오션뷰 하우스, 전망대, 자연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동해안 최대 규모의 관광휴양 복합타운을 완성하고, 저탄소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주도하는 한편 동해안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다·숲·계곡의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한 건강도시 추진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백두대간 산악지역의 미로면~신기면~도계읍을 잇는 원시자연림 산림벨트와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근덕면~원덕읍~가곡면의 해양벨트를 활용해 도시인들이 찾는 ‘치유의 공간’ 만들기에 나섰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청정한 삼척이 ‘머물고 싶은 휴양·힐링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최유정 시 홍보기획담당은 “역사문화와 원시림을 간직한 활기리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바다, 석회석 동굴이 있는 계곡 등 자연자원이 삼척 관광산업의 큰 기반이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 삼척’을 목표로 3대 관광벨트인 3B(골드벨트·핑크벨트·블루벨트)와 3개 분야 역점사업인 3N(니드: 정부시책 반영사업, 노티스: 시정시책 알림사업, 뉴딜: 미래 도약사업)의 3B3N전략도 마련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대응하고 새로운 도시 발전을 이뤄 내겠다는 취지다.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도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 도시를 3개 권역벨트로 나누고 분야별로 핵심 사업을 만들어 중점 추진하는 전략이다. 안효철 시 산림휴양담당은 “권역별로 특화된 3B 문화관광 공간을 하나의 테마형 관광단지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미 미로면 활기리 금강송 군락지 일대에는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이 개장했다.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의 5대조 묘인 준경묘·영경묘가 있는 활기리는 수백년 동안 숲이 잘 보호되면서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이 일대 65㏊에 50억원을 들여 ‘치유센터’를 오픈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660m 녹색경관길이 조성돼 연간 20만여명씩 다녀가는 유명 관광지다. 올해까지 500m 더 연장된다. 하장면 번천리 두타산 일대 2561㏊에는 2024년까지 130억원을 투입해 두타산사계절휴양지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영미 시 문화홍보실장은 “청정 임산물체험지구, 숲속야영장과 자생식물원, 아시내화원, 자작나무 힐링숲길, 오색단풍지구, 댓재 명소화사업 등 6개 지구로 나눠 공사 중이다”며 “번천마을 입구의 댓재 명소화사업은 해발 810m의 댓재 정상에 전망데크를 설치해 동해와 산림을 조망하게 된다”고 밝혔다.신기면 대이리 동굴군(천연기념물 178호)을 중심으로 ‘삼척케이브파크 178’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2024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환선굴 주변의 등산로를 활용한 야간경관조명과 미디어숲, 동굴힐링생태프로그램 등이 선보인다. 맹방해변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는 군부대 해안 철책선을 걷어 내고 2m 폭으로 데크를 깔아 바다를 가로질러 탐방로를 만들었다. 생태탐방로는 해안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해안탐방로 626m를 비롯해 대나무 숲이 우거진 덕봉산 정상부 전망대로 올라가는 내륙탐방로 317m 등 모두 943m가 조성됐다. 덕산전망대와 맹방전망대, 덕봉산 정상전망대 등 3곳의 전망대까지 있다. 허주회 시 관광과 관광개발담당은 “유황성분이 있어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는 가곡면 유황온천개발은 연내에 3층 규모의 종합온천장을 마련하고 주변에는 카라반과 목재로 만든 돔 하우스를 짓는다”며 “건강이 중요한 시대에 맞게 다양한 건강 관광상품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폐광지역 고산지대와 동해안을 잇는 국내 최고 수준의 탐방로 ‘운탄고도’도 조성된다. 운탄고도는 산간내륙에서 출발해 바다를 향해 걷는 동서 횡단길이다. 길이는 145㎞, 5박 6일 코스로 조성한다. 해발 700~1300m에 이르며 영월 청령포, 와이너리, 정선 만항재, 강원랜드, 태백 황지연못, 매봉산, 삼척 미인폭포, 삼척항 등 폐광지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연계한다. 탄광산업 유산과 역사문화, 고원식생, 지질 자원지대 등 특색 있는 지역자원과 산림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강원도와 폐광지역 시군이 머리를 맞대고 구상했다. 폐광지 도계읍에서는 도시살리기 프로젝트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우선 대학 캠퍼스, 복합헬스타운이 조성된다. 2025년까지 ‘석탄도시에서 관광·문화·복지도시로의 재창조, 블랙다이아몬드 도계’를 테마로 사업비 417억원이 들어가는 도시재생사업을 벌인다. 강원대는 도계캠퍼스를 주축으로 스마트 복합헬스케어도시 조성(K 뉴딜사업)에도 나선다. 도계읍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머무는 문화·관광도시로의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핵심사업인 문화·관광 플랫폼사업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자사업, 지자체 자체 사업 등 2025년까지 모두 916억 6000여만원이 투입된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가까운 시일 내 동서6축고속도로와 동해선 철길이 뚫리면 도로와 철길, 바닷길 항구를 갖춘 삼척이 물류와 청정관광, 수소산업 등이 어우러진 동해안권 최고의 도시로 상전벽해될 것이다”고 밝혔다.
  • SK에코플랜트, ‘e폐기물’ 선도업체 테스 인수… “급성장하는 글로벌 e폐기물 시장 선도”

    SK에코플랜트, ‘e폐기물’ 선도업체 테스 인수… “급성장하는 글로벌 e폐기물 시장 선도”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환경 사업자로 변신하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e폐기물(E-waste, 전기·전자 폐기물) 전문 기업인 테스(TES)를 인수하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로써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폐기물 제로화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박경일 사장이 21일 싱가포르 풀러턴 호텔에서 테스의 최대주주인 나비스 캐피탈 파트너스의 로드니 뮤즈 매니징 파트너와 테스의 지분 100%를 약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테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e폐기물 분야 선도기업으로,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 총 21개국 43개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싱가포르 등 5개국이 핵심 시장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4억 6500만 싱가포르달러(약 4140억원)를 기록했으며, 세계 유수의 IT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e폐기물은 폐기된 전기·전자제품을 의미하며, 수명이 다한 스마트폰, 노트북, 서버·저장장치 등 폐IT기기, 폐배터리, 폐가전, 폐태양광 부품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국제연합(UN)의 ‘2020년 글로벌 e폐기물 모니터’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e폐기물 규모는 약 5360만톤으로 2030년에는 747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e폐기물 산업 규모가 2028년 약 1440억달러(약 170조원) 수준으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폐배터리의 철, 알루미늄 등 외장 소재를 1차 회수한 후 2차로 파쇄·분쇄와 습식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망간 등 내장 희금속까지 회수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2~3년간 전 세계적인 전기차 판매 증가세와 배터리 수명 연한을 감안하면 2030년경부터 폐배터리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며, 그 규모는 약 200억달러(약 24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 노르웨이가 2025년부터, 독일과 영국이 203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고 친환경 전기차 판매를 장려하는 정책을 펴는 것 등에 힘입어 2030년 전 세계 전기차 수요가 약 2억 30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박경일 사장은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통해 폐기물 제로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순환경제 모델인 제로시티를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테스가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e폐기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