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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에 판매한 핵연료 사용후 미 재반입 금지”/연방지법

    ◎핵확산 방지정책 신뢰성 훼손 우려 【컬럼비아(미사우스 캐롤라이나주) AFP 연합】 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소재 연방 지방법원은 유럽 국가들에서 나온 사용후 핵연료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군사 시설로 반입하려는 계획을 무기한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연방법원의 매튜 페리 판사는 지난주 사용후 핵연료의 미국내 반입 금지는 핵물질의 확산을 방지하려는 미 정책의 신뢰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미에너지부의 경고를 거부하고 스웨덴·오스트리아등 유럽 국가들의 폐 연료봉 1백52개를 미국으로 반입하는 계획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페리 판사는 『핵 연료봉 재반입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입힐 해는 연방정부가 입을 해보다 더 크다』며 이같이 명령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군사 시설의 핵물질비축 계획의 안전성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미에너지부는 미국이 이들 유럽국가들에 핵 연료를 판매할 당시 핵 확산을 억제하기위해 사용한 핵연료를 재반입키로 약속했기때문에 폐연료봉 1백52개의 미국 반입을 거부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있다.
  • 「스틸 캔 재활용센터」첫가동/안양/하루 40t씩 압축…포철에 납품

    국내 최초의 「스틸 캔 재활용센터」가 14일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에서 가동하기 시작했다.상공자원부와 한국스틸캔재활용협회가 4억5천만원을 들여 세운 이 센터는 수도권에서 버려지는 스틸 캔을 고물상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회수,하루 40t씩 압축해 포항제철에 납품하게 된다. 상공부는 『이 센터의 가동으로 연간 고철 25만t의 수입대체가 기대된다』며 『운영성과를 보아 영남권과 호남권·충청권 등에도 연차적으로 캔 재활용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스틸 캔의 재활용률은 일본이 61%나 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11.8%에 그쳤다.그만큼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이 가중된 셈이다. 일본은 신일본제철이 주축이 돼 철강 3사와 제관 업체 8개사가 73년부터 「공관관리 대책협회」를 운영하고 있다.신일본제철의 경우 스틸 캔 스크랩의 사용을 92년 3만t에서 내년에는 1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의 US스틸도 92년 40.9%이던 스틸 캔의 재활용률을 95년까지 66%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85년부터 철강협회 회원사들이 스틸 캔 재활용협회를 운영하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폐 캔의 회수와 재활용 촉진을 위해 앞으로 수거유통 채널을 갖추고 국민의 재활용 의식 고취를 위해 전시회와 재활용품 경진대회도 가질 계획이다.
  • 미·북 전문가회담 결과와 북핵전망

    ◎「연락사무소」는 순항·「경수로」는 난항/건물임대·연락관 지위­신분 보장등 윤곽/연락소/북,“한국형 거부”… 미선 “한국주도 불가피”/경수로/북,「핵」 질질끌어 효과극대화 속셈 연락사무소의 교환 설치 등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평양회의가 13일 끝났다.미국과 북한은 회의가 끝난뒤 합의발표문을 발표,진지하고 협조적인 분위기 속에서 기술적인 문제를 자세히 논의했다고 밝히고 있다.이와 관련,미국측 회의대표인 국무부의 린 터크 한국과부과장이 회담 결과를 갈루치핵대사및 우리 정부에 보고하기 위해 북경을 거쳐 14일 방한할 예정이다. 전반적인 흐름으로 볼 때 평양회의는 쉽게 협의를 끝낸 것 같다.통신시설의 부족및 보안의 어려움 등으로 본국과의 연락이 여의치 않아 일찍 마쳤을 수도 있지만 건물 임대,상주연락관 지위및 신분 보장등 기술적 문제에 대해 윤곽을 잡은 것으로 여겨진다.지난 10일부터 겨우 세차례의 접촉으로 매듭을 지은 것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반면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과 대체에네지 제공,폐연료봉의 교체문제등을 협의하는 베를린회의는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언제 끝날지 아직은 알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경수로의 모형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한국형 경수로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미국은 한국정부의 지원참여를 위해서는 「한국의 주도」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으나 북한은 안전성·수출 실적등 구체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자꾸 비켜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북한은 회의를 질질 끌어오다 13일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러시아형 가압경수로를 요구하고 함경남도 신포를 원전립지로 제의함으로써 속셈의 일단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제안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지난 85년 옛소련과 북한이 전력수급계획에 맞춰 이미 입지조사를 한 적이 있어 그때 점찍어 놓았던 곳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든 한국의 참여에 「딴죽」을 걸어보려는 북한의 의도이다.베를린회의는 경수로 문제에 걸려 폐연료봉·대체에너지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손도 못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행동을 폐연료봉의 교체를 계속 카드로 남겨놓으면서,다른 한편으론 대체에너지 부분에서 현금등 보다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전략의 하나일 것으로 여기고 있다.북한이 러시아형 뿐 아니라 독일형을 거론하는 것도 결국은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독일등 서방세계를 흔들어 놓음으로써 미국정부에 부담을 지우려는 의도도 숨겨져 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의 행동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정부가 「한국 주도」라는 신축적인 자세를 보이기로 결정한 것도 이를 의식한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북한도 우리의 참여 없이는 경수로 지원이 결코 이뤄질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전문가회의의 진행과정을 볼때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훨씬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다.그러면서 경수로 문제를 가지고 버티는 것은 무엇인가 얻으면 좋고,그렇지 않으면 최소한 구걸은 아니라는것을 내부에 알리기 위한 계산된 행동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달 13일의 미·북합의는 포괄적인 타결이다.북한이 원한다고 해서 그 방향으로만 나갈 수는 없게 되어 있다.결국 경수로는 실질적으로 한국이 참여하는 등 우리의 의도와 절충점을 찾으면서 나아가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여러차례 자세한 논의”… 「성과」 시사/「평화협정」 질문공세엔 “노코멘트”/평양회담 미대표 북경도착 표정 ○…지난10일 미국과 북한간의 연락사무소개설 실무문제 논의를 위해 미국 관리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을 공식 방문했던 린 터크 국무부 한국과 부과장등 실무협의단 4명은 13일 상오 고려항공 JS151편으로 평양을 떠나 북경에 도착했다. 이번 미­북한 평양대좌가 비공개로 진행돼 토의된 내용이 궁금한 때문인지 이날 북경공항은 한국특파원들은 물론 일본 NHK­TV등 외신기자들도 다수 나와 모두 40여명의 취재진으로 붐볐다.이날 외신기자들은 터크부과장의 북경도착을 기다리며 미­북관계 진전 전망등에 관해 나름대로 의견을 나누는모습이었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출국심사대를 빠져나오던 터크부과장은 공항구내에서 기자들에 둘러싸여 잠시 몇가지 질문에 답변.그는 『여러차례 회의가 진행됐다』는 사실을 강조하는등 이번 평양회의가 비교적 원만하게 진행됐음을 시사했다. 터크부과장은 북한측이 공세를 펴고있는 평화협정체결문제에 대한 질문엔 『노코멘트』라며 일체 답변을 회피. 그는 앞길을 가로막으며 끈질기게 질문공세를 펴는 기자들에게 『오늘 하오 북경주재 미국대사관이 이에 관련한 미국과 북한간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제 그만 가야겠다』며 기자들의 「포위망」을 뚫고나간뒤 대기중이던 승용차편으로 미대사관으로 직행. ○…북경에 있는 미국대사관측은 이날 하오2시40분쯤(현지시각) 평양에서 미리 만들어온 연락사무소 개설과 관련된 한글과 영문으로된 공동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으로 평양회담에 관한 브리핑을 대신. 미­북 공동발표문은 이미 이 시간엔 서울의 미대사관 러셀 1등서기관에 의해 한국외무부측에 통보돼 있었는데 『양측은 포괄적 합의의맥락에서 연락사무소의 교환 및 설치와 관련되는 기술적 문제들을 자세하게 논의 했다.논의는 진지하고 협조적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논의결과는 각각 본국정부에 보고하기로 합의했다』는 짤막하고 형식적인 내용으로 돼있었다. 한편 미대사관측은 터크부과장이 내일 북경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는데 워싱턴 또는 서울 어디로 가는 것인지 행선지를 묻는 질문에는 밝힐수 없다며 함구.북경의 외교가에선 터크부과장이 현재 도쿄에 와 있는 갈루치국무차관보와 서울에서 합류하게 될 것으로 전망. ◎50년대 잠수함용으로 첫 개발/서방안전기준 크게 미달… 사고 위험성 높아/「4세대」가 최신형… 북,6백MW급 3기 희망/북요구 러VVER형 원자로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러시아형 VVER 원자로는 서방의 가압경수로(PWR)와 같은 종류이나 서방 원자로들의 출력 규모가 보통 1천Mw를 넘는 대형인데 비해 비교적 소형으로 4백40Mw,6백60Mw,1천Mw 등 3종류가 있다. 50년대초 잠수함 추진용으로 개발된 VVER형은 현재 제4세대까지 성능이 개선돼 왔는데 60년대 들어 발전용 원자로로 처음 제작된 제1세대 VVER440형은 모두 16기가 건설돼 현재 러시아,불가리아 등에서 10기가 가동중이며 동독,아르메니아에 제공됐던 6기는 안전성 문제로 폐쇄됐다. 부분개량형인 제2세대 VVER440­213형은 러시아,우크라이나,헝가리,체코 등에서 모두 28기가 가동중이며 동독에 건설중이던 4기는 통독후 공사가 중단됐다. 제3세대형인 VVER1000형은 격납용기 개념을 도입,안전성을 개선시킨 것으로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19기가 운전되고 있다.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VVER1000형을 개량한 최신형으로 안전도를 높인 제4세대형 6백Mw급 3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형 가압경수로는 안전설계 개념이 미흡,사고가능성이 높아 서방의 원전 안전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흥남 북쪽 50㎞에 있는 해안도시/지질 안정·냉강수 공급 용이 “강점”/북 원전후보지 신포시 금호리 북한이 러시아형 가압경수로 건설후보지로 제시한 함경남도 신포시 금호리는 흥남시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해안도시. 북측은 금호리가 해안에서 3㎞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주변에 호수가 산재,냉각수 공급이 용이하며 반경 3㎞이내 주민수가 5천여명에 불과해 만약의 사고발생 때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지질구조가 안정돼 있고 지반이 견고해 원전건설과 추후 안전성 유지에 유리하며 흥남∼청진을 잇는 철도망이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점도 강점이라는 것. 이때문에 구소련은 지난 85년 북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가입을 종용하면서 이곳에 4백Mw급 러시아형 경수로를 지어주겠다고 제의한 바 있다.
  • 백불위폐 중개상/1명 또 확인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 환전유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이번 사건에 홍콩의 여행사 직원외에 홍콩의 시계점 직원이 위폐중개상으로 새로 개입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홍콩에 거점을 둔 국제위폐조직이 사건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구속된 파키스탄인 수프라씨(27)등 이번 사건 관련자외에도 우리나라를 위폐 「돈세탁」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동남아 거점의 다른 국제위폐조직원들도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체임 5백17억… 추석전 해소 총력(국무회의 12일)

    ◎경북·서부경남 가뭄 심각… 특별지원 검토 12일 국무회의에서는 추석절 임금체불 해소및 수송대책이 주로 논의됐다.경북과 서부경남지역의 가뭄의 심각성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남재희노동부장관은 『10일 현재 체불임금은 지난해 보다 10%쯤 더 많은 5백17억원으로 추석 전에 밀린 임금을 지불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주거래은행에서 금융지원을 해주고 정부가 발주한 공사의 대금이 앞당겨 지급되도록 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요청. ○…오명교통부장관은 추석절 특별수송대책에 관해 언급,『버스전용차선제의 실시로 버스를 타는 사람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보고. 오장관은 이어 명절 때 마다 되풀이되는 차량 정체의 해소대책으로 공무원들의 휴가를 명절때 실시하는 방안과 차례를 거주지에서 지내도록 국민들의 관습 변화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과제로 제안.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전국적 작황이 평년작을 유지하고 있어 언론에서 경북과 서부경남지역의 가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그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오는 20일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이들 지역에 특별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설명. 김우석건설부장관도 『포항제철이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3단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정도』라면서 가뭄이 산업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핵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경수로를 지원하지 않고 경수로의 방식은 한국형이 돼야 하며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은 남북관계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양해및 합의를 미국측이 분명히 천명하도록 함으로써 국내에서 제기된 일부의 우려가 해소됐다』고 미국방문성과를 설명. ○…이영덕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명절때는 못가진 사람들이 더욱 서러운 법』이라면서 『국민화합 차원에서 체불임금 해소에 노력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이어 『이번 추석은 4일동안의 연휴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부에서는 관계부처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특히 자동차·열차·항공기·선박등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념해 사고없는 귀성·귀향길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개) ▲인삼사업법(개) ▲국민은행법(폐) ▲농수산물 유통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개) ▲군납에 관한 법률(개) ▲보훈기금법(개) ▲재외공무원 복무규정(개) ▲지방재정법 시행령(개) ▲군인복무규율(개) ▲조수보호및 수렵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대덕연구단지관리법 시행령(제) ▲지역균형 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생물다양성에 관한 협약 비준안 ▲외자도입보고안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군인등) ▲제 4천3백26주년 개천절 경축행사 기본계획안
  • 미·북 회담절차·내용 함구로 일관/베를린 전문가회의 이모저모

    ◎미대표단 10명 택시타고 회의장 도착/북관계자 독 경수로에 관심표명 “눈길” 제네바 북미고위급회담을 2주 앞두고 핵문제해결의 기술적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상오10시 베를린에서 열린 전문가회의는 내용은 물론 일정조차 일체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는등 극도의 보안속에 진행됐다.베를린 현지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와관련 『미국측은 이번 회의가 정치적으로 확대해석돼 요란스레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것 같다』며 따라서 이번 회의는 발표문도 없고 브리핑도 없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조차 없는 특이한 국제회의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반해 북한측은 취재기자등록을 받는등 홍보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으나 회담내용에 대한 「함구」는 미측과 마찬가지였다 ○…게리 세이모어 국무부 지역비핵확산국 부과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미전문가 대표단 10명은 10일 상오 9시40분쯤 베를린 중심부에 위치한 북한 이익대표부에 도착,첫날 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들은 예상외로 3대의 택시에 나눠타고 도착해 이번 회담을 될수록 드러나지않도록 조심스럽게 진행할 것이라는 미국측 기본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한 미국 대표단 관계자는 차에서 내리면서 『안녕하십니까』라고 우리말로 북한측 김정우대표에게 인사해 눈길을 끌었고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자도 대표단에 포함돼있어 미측이 의사소통의 명료성 확보에 크게 신경을 썼음을 입증. ○…북한이익대표부 관계자는 이날 몰려든 50여명의 외신및 한국취재진중 일부가 북한의 「독일경수로 관심설」에 대해 질문하자 분명하게 『관심있다』고 답변해 눈길. 그는 그러나 이 문제가 어떻게 풀려나갈지에 대해서는 『회담이 진행되어야 알수있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측이 이 문제를 최종대안으로 강력히 밀고나갈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않음을 시사. 북측은 이번 회담 취재진의 편의를 위해 이익대표부 입구쪽 경내 일부를 개방했으나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건물주변에는 차단선을 치고 접근을 통제했다. ○…이날 회의가 열린 베를린 주재 북한이익대표부는 구동독주재 북한대사관건물로 통독이후 북·독외교관계가 끊어짐으로써 「이익대표부」로 간판만 바꿔단 건물. 동베를린 중심가인 글링카가 7에 위치한 북한 이익대표부는 5층짜리 본관건물과 공관원숙소등 모두 3개 건물에 대지 2천평의 대형공관. 이 공관에는 평양에서 파견된 9명의 외교관이 근무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건물의 상당부분은 현지인들에게 세를 놓아 임대료수입만도 상당한 액수에 이른다. ○…한편 지난 8일 베를린에 먼저 도착한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공항에서 「전광석화」같은 도착성명 발표후 일체 질문도 받지않고 바로 북한 이익대표부내 숙소로 직행했었다. 이익대표부측은 취재기자 등록신청을 받는등 회의의 모양을 갖추려는 움직임도 보였으나 회의 개막전날인 9일 저녁까지도 이번 회담과 관련한 실질적 내용이나 심지어는 절차사항까지도 일체 문의에 답하지않았다. ◎갈루치 대북정책세미나 일문일답/“「특별사찰­경수로 지원」 연계 확고/한·미 북핵대응 공조체제 변함없다/핵 해결돼야 「연락사무소」 상호개설 미·북고위회담의 미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는 9일 카네기평화재단의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한정책」세미나 초청연사로 참석,앞으로의 대북핵협상에 임하는 기본입장등을 상세히 밝혔다.오는 23일 제네바에서 속개될 미·북고위회담을 앞두고 밝힌 그의 견해는 미국의 입장을 총정리한 것으로 평가된다.다음은 이날의 질문답변요지. ­남북한관계와 미·북관계는 어떤 함수관계에 있는가. ▲남북한관계는 별진전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핵문제의 광범하고 철저한 해결의 일환으로 연락사무소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아가 북한과 관계정상화를 지향하고 있다.그러나 우리가 그같은 방향으로 진전할 수 있느냐 여부는 북한이 한국과의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느냐 또 그러한 자세가 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북한이 우리와 문제를 해결하려면 남북관계를 진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우리는 한국과의 관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북한과 화해를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특별사찰전에 연락사무소개설과 경수로지원이 가능한가. ▲협상중에 있기 때문에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그러나 북한이 핵안전조치를 십분 수용,특별사찰을 받아야 하며 그 이전에는 경수로는 물론 이의 건설에 따르는 어떤 주요장비도 제공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할 수 있다.특별사찰은 움직일 수 없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다.경수로건설은 여러 변수에 따라 5년,8년 또는 9년이 걸릴 수도 있다.또 건설과정에서 필요한 조치들도 이행되어야 한다.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에 완전복귀하면 전면적인 핵안전조치에 의거,일반및 임시사찰을 즉각 받아야 한다.물론 핵동결도 계속 이행되어야 한다.특별사찰의 실질적 이행은 문제해결을 위해 당장 이뤄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그러나 경수로가 제공되기까지는 여러가지 이행되어야 할 사항들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특별사찰이다.나머지 사항은 협상을 앞두고 있어 더이상 언급할 수 없다. ­저수조에 담겨 있는 폐연료봉이 언제부터 위험한 상태에 들어가는가.대체에너지의 공급은 석유공급을 의미하는가,아니면 한국으로부터의 송전을 뜻하는가. ▲폐연료봉의 위험도는연료봉에 입힌 피복의 종류,저수조 물의 상태,저수조보관당시의 연료봉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그 정확한 실태는 북한밖에 모른다.부식이 심해지면 방사능이 유출되는 것은 물론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도 감시만 하고 구체적인 분석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수준을 알 수 없다.우리가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지원을 제의했지만 북한은 자신들이 처리하겠다며 거절했다.폐연료봉 부식에 따르는 위험은 전적으로 북한의 문제다. 북한이 건설해오던 2개의 원자로가 완공될 경우 2백50MW의 발전용량을 가지게 되나 이를 중지하고 대신 2천MW 경수로를 지원받기로 한 것이다.전자의 완성시기가 96년,97년인데 경수로건설은 5∼9년이 걸리므로 이 기간의 에너지공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에너지공급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 ­평양의 연락사무소개설을 위한 전문가회의는 무엇을 다루게 되는가. ▲매우 실무적인 사항으로 기술적인 것들이다.연락사무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전문가회의는 협상을하는 곳은 아니다.또한 연락사무소개설에 따르는 조건들을 따지는 것도 아니다. ­남북대화와 연락사무소의 개설은 어떤 연관이 있는가. ▲대북전략전술에 대해서는 정부간 또는 정부내에서도 이견이 있을 수 있다.한·미간에도 협상전술면에 견해차이가 없다고 한다면 오히려 그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일 것이다.그러나 본질적인 입장차이는 전혀 없다.최근 한국에서의 일부보도들은 양국간의 이같은 차이를 확대한 것이다.때때로 연기는 났을지 몰라도 결코 불이 난 적은 없다.한·미간에는 그 어느때보다 더 밀접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경수로제공 자금조달은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의 처음 구상은 북한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경우 여러 나라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뒷받침하자는 것이었다.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한국형경수로를 북측에 판매토록 하는 것이 아니라 핵비확산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그러나 우리는 경수로지원 프로젝트에서 한국이 재정면으로나 건설면에서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앞으로 여러 나라들과 더 협의를 할것이다. ­북한은 독일형경수로를 희망하고 있는가. ▲북한측에서 독일의 지멘스원자로를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아직 그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없다. ­북한의 NPT복귀의 결과로 연락사무소개설이 이뤄지는 것인가.시간적으로 어느 것이 먼저 오는 것인가. ▲연락사무소가 언제 개설된다고 그 시기를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개설준비 자체는 앞으로 진행될 것이다.연락사무소개설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단계적 조치이기 때문에 핵문제해결과정이 충분히 성숙되었을 때 이뤄질 것으로 본다.
  • 달러 위폐범 검거/파키스탄/반입경위·환전규모 조사

    서울 강남일대 미화 1백달러 위조지폐 유통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9일 위폐를 환전해간 파키스탄인 무하마드 자밀씨(27)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하오 5시쯤 지하철 노량진역 구내에서 붙잡은 무하마드씨를 철야조사한 끝에 동남아의 전문적인 위폐단과 연계된 국제조직의 중개인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구체적인 위폐반입경위와 환전규모등을 수사중이다. 경찰은 무하마드씨가 한국에서 묵었던 서울 이태원 T여관을 압수수색,무하마드씨의 유류품을 확보하는 한편 정확한 신원파악을 위해 파키스탄 정부에 신원조회를 요청키로 했다. 경찰은 무하마드씨가 지난 3·4일 T여관에서 「아셰드」라는 이름을 쓰는 파키스탄인으로부터 위폐 5천달러를 받아 뉴월드·그린그래스·프리마등 호텔에서 3백∼5백달러씩 환전,이를 전달해준뒤 환전료를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무하마드씨가 지난4일 김포공항 조흥은행지점에서 미화 2천달러를 환전했다고 말해 이 돈도 위폐로 보고 수사중이다. 무하마드씨는 지난 6월29일 방콕과 홍콩을 거쳐 한국으로 입국 당시 두달전 국내에서 추방당한 같은 파키스탄인 아메드 샤비르씨의 사진을 붙여 여권을 위조했으며 2년전 국내에서 위조지폐행사혐의로 출국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경찰은 무하마드씨가 동남아 일대에 광범위하게 형성된 암시장에서 위폐를 반입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위폐입수경위와 국제위폐조직과의 연계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무하마드씨는 「M 자믹」,「무하마드」라는 가명과 위조여권을 사용해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미화 1백달러 위폐 5장,인근 에메랄드호텔에서 15장을 바꾸는등 모두 29장의 위폐를 환전해간 혐의이다.
  • 미·북 「연락사무소」협의 시작/미대표단 5명 처음 방북/오늘 상오

    ◎베를린선 「핵」 전문가회의/북대표 11명 현지에/경수로지원 구체 논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10일 평양과 베를린에서 각기 연락사무소 개설과 경수로형 원자로지원등 핵관련 기술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문가회의는 특히 미국의 외교관들이 정부를 대표하여 처음으로 평양을 공식방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평양과 베를린 전문가회의는 오는 1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나 회의의 진전정도에 따라서는 다소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두개 회의는 각각 해당사항에 대한 협의내용을 종합,오는 23일 제네바에서 재개될 미­북한 3단계 2차고위회담에 보고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전문가회의는 관련사항에 대한 실정파악이나 기술상의 문제점과 대안들을 종합검토하는 수준에 그치며 특정사안에 대한 협상이나 정책결정을 하지 않는다. 미국국무부의 린 터크 북한담당관(부과장급)이 이끄는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전문가회의 미측 대표단 5명은 8일하오 워싱턴을 출발,북경에서 1박한뒤 10일상오(한국시간)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 외교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할 이들은 13일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키로 할 경우 필요한 실무적 준비사항들을 협의한다. 이들 미정부대표단의 평양방문은 연락사무소 개설실무협의와 함께 김일성사망이후 북한내부 분위기와 김정일권력승계등에 관한 현지 실태를 파악하는 기회가 될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보고있다. 연락사무소 개설 전문가회의의 주요논의사항엔 상주인원의 규모,외교관특권부여문제,통신보안시설,대체적인 개설일정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베를린에서 열리는 핵기술관련 전문가회의에 참석할 미국대표단 일행 12명이 9일 본을 경유,베를린에 도착했다.국무부의 게리 세이모 지역핵확산방지국 부과장을 수석으로 하고 국무부·에너지부·군축국·원자력청등의 실무관리들로 구성된 대표들은 북측대표들과 ▲경수로건설지원 ▲대체에너지공급(경수로건설기간 8∼10년간) ▲폐연료봉처리문제 등을 순전히 기술적차원에서 협의하게 된다. 한편 전문가회의에 참석할 북측대표단 11명은 8일 베를린에 도착,여장을 풀었다.수석대표인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하오 고려민항편으로 베를린 쇠네펠트공항에 도착,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경수로문제등 구체적 현안들을 다룰 것이라면서 생산적 회의가 되도록 상호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 프랑스에선:5·끝(녹색환경가꾸자:75)

    ◎파리에 1800㏊ 숲 조성… 대기 정화/나무 57만그루서 산소공급… 심각한 오염 없어/전국 70여곳서 대기환경 2중조사… 자동차연료 촉매장치 의무화 프랑스에는 「나폴레옹시대이후 1백여년이상 변하지 않는 것이 두가지가 있다」는 말이 있다.하나는 파리시내의 도로폭인데 아무리 파리시내가 비좁다고 해도 이 도로만은 손을 대지 않는다. 도로밑 지하주차장건설공사를 할 때면 가로수를 뽑아다 잘 보관해뒀다가 공사가 끝나면 그대로 옮겨심는 모습을 샹젤리제거리등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그리고 또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파리지역의 숲이다. 파리시가의 양쪽에는 동쪽의 뱅센숲과 서쪽의 불로뉴숲이 커다랗게 자리잡고 마치 두개의 폐처럼 공기를 정화시켜주고 있다. 1852년에 조성된 불로뉴숲은 8백45㏊의 거대한 면적으로 조성작업에만 14년의 세월이 걸렸다.42만여그루의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조성작업만 14만 불로뉴숲보다 좀더 넓은 뱅센숲은 9백95㏊의 면적에 15만그루의 나무들이 파리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 이 두 숲은 가운데로 도로가 뚫린 일 외에는 그동안 거의 침해된 적이 없다.이밖에 파리시 안팎에는 크고 작은 공원으로 7백90여㏊의 녹지공간이 있어 오염된 공기를 맑게 해주고 있다. ○연 평균 63% “양호” 파리는 유럽지역 대기오염측정의 중심지다.한세기전부터 벌써 대기속의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하는 일이 시작됐다. 파리의 으뜸가는 관광명소인 에펠탑에 모두 3곳의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돼 있다.주변에 산악지대가 없기 때문이다. 에펠탑주변의 공원에 측정소가 한군데 있고 57m 높이의 전망대 1층에 2차측정소가 있다.그리고 전망대꼭대기 3층 2백80m 높이에 3차측정소가 있어 파리시내의 공기흐름과 오염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파리와 파리의 주변인 일 드 프랑스지역의 대기감시업무를 전담하는 「에르파리프」라는 중요한 기관이 있다.지난 79년 창설된 에르파리프는 대기오염정도를 측정해 환경부와 파리시청의 정책입안자와 일반대중에게 오염도를 알려주고 대책을 제시한다. 대기오염에 관한 한 가장 비판적이고 신랄한 지적을 하는 곳이다.그러나 에르파리프의 미셸 엘벨위원장은 『다행히도 아직 파리에는 그리 심각한 비판을 한 일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에르파리프는 파리지역의 대기오염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를 독자적으로 만들어 사용한다.1부터 10까지의 숫자로 대기오염도를 종합적으로 알기 쉽게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텔레비전의 뉴스시간에 오염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이 숫자다.숫자가 1이면 최상의 수준이고 2는 매우 양호,3은 양호등의 순으로 10이면 최악의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91,92년 두햇동안의 통계를 보면 숫자 3인 양호가 35%로 가장 많았고 매우 양호가 28%로 그다음을 차지했다.92년7월31일 하룻동안 숫자 8을 기록해 오염도가 극심한 적은 있으나 9와 10을 기록한 적은 전혀 없었다. 에르파리프는 파리시내에 10곳의 측정소를 포함해 일 드 프랑스지역에 모두 70곳의 오염측정소를 설치,산업공해·난방및 자동차공해의 정도를 파악한다. 에르파리프의 측정및 자료분석은 거의 사람이 필요없이 자동으로 이뤄진다.그 때문에 연간 6백만프랑의 예산이 들어가지만 인원은 고작 22명뿐이다. 에르파리프의 오염도측정방법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미래의 대기오염측정법」이라고 불리는 DOAS(시차흡수분광학)방법이다.DOAS는 지난 89년 개발된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오염측정법으로 오염물질을 직접 채취하지 않고 오염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측정·분석 거의 자동 생 자크 성당의 50m 높이 꼭대기에 설치된 광선발사기에서 광선을 쏘면 건물에 부딪치지 않고 곧바로 1.6㎞ 떨어진 에르파리프옥상의 수신기에 전해진다.이 과정에서 이산화질소·이황화물·오존·폴루엔·벤젠·포름알데히드등 6개의 오염물질이 특수방법으로 광선에 흡수돼 분석된다. 이 자료는 에르파리프의 컴퓨터로 자동처리돼 오염도를 정확히 알아볼 수 있다.2백20m 떨어진 모르랑가의 모르랑건물에서도 30m 높이의 옥상에서 마찬가지 방법으로 광선이 발사돼 오염도를 이중으로 조사한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부터 새로 생산되는 자동차에 촉매장치를 의무화했다.환경보호에 첨단인 프랑스가 자동차배출가스규제만은 뒤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이유로는 버스와트럭의 숫자가 적어 자동차배출가스문제에 그다지 신경쓸 필요가 없을 만큼 오염이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는 것이 꼽히고 있다.그러나 인구의 81%가 카톨릭신자라고 생각한다는 통계가 나올만큼 카톨릭신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인들이 종교의 이유로 매사에 그다지 엄격하지는 않다는 이중성도 한몫하고 있다는 설명도 있다.
  • “추석 불우이웃 위문에 공직자 적극 참여”(국무회의:5일)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 실천… 물가안정 앞장 5일 국무회의는 안건이 7건 밖에 되지 않아 약 1시간만에 끝났다.정재석경제부총리가 이영덕국무총리를 마중하기 위해 공항에 나가느라 참석하지 못해 이홍구통일부총리가 대신 주재했다. ○…이날 통과될 예정이었던 경찰공무원법 개정안과 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일단 보류. 경사에서 경위로 진급할 때 시험이 아닌 심사에 의해서도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과 연계해 검토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심의를 연기. 또 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관계부처간의 협의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상정 자체를 보류. ○…서상목보건사회부장관은 추석절 불우이웃 위문계획을 설명하면서 『모든 중앙및 지방행정기관과 정부투자기관및 산하단체가 추석을 전후해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사회복지시설 또는 불우이웃을 방문해 위로해달라』고 당부. 서장관은 또 『각 부처는 관련기업체 사회단체와 4급이하공무원및 정부산하기관의 임직원도 적절한 방법으로 참여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 ○…이총리는 이부총리가 대신해 전달한 지시사항을 통해 『각 부처는 추석절을 기해 보건사회부가 추진하고 있는 불우이웃 위문계획에 소속 공무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라』고 서장관을 지원. 이총리는 「추석절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과 관련,『올해는 경기 활성화로 인한 소비 증가와 일부 농작물의 가뭄피해로 인한 물가상승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번 추석절을 고비로 물가가 오르면 연말물가의 목표선인 6%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 부처에서는 이 운동에 솔선 참가해 산하기관및 단체와 일반 국민들에게 확산시킴으로써 검소하고 건전한 추석절이 되고 아울러 하반기 물가안정기조의 유지가 가능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 ▷의결안건◁ ▲경제과학심의회의법(폐) ▲기초과학연구진흥법(개) ▲국방부 군사법운영지원단령(제) ▲교육공무원승진규정(개) ▲도로법 시행령(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대한민국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간의 세관분야 협력및 상호지원에 관한 협정 체결안
  • “피부약 부작용으로 15명 사망”/일,제약사에 조업금지령

    ◎“항암제 같이쓰면 치명적” 임상실험 은폐 일본 후생성은 1일 항바이러스성 의약품으로 15명의 인명이 희생됐는데도 이에 관한 정보를 숨긴 유명 제약회사 니폰 쇼지사에 대해 1백5일간의 조업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회사의 시미즈 마사미 사장은 후생성의 전례없이 엄중한 이번 조치에 대해 『이번 처벌을 마음속 깊이 받아들인다』면서 『직원들에 대해 과학교육 못지 않게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일본 서부에 있는 이 회사의 공장은 이달부터 오는 12월18일까지 조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이 회사는 피부질환의 일종인 대장포진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의약품인 「소리부딘」을 항암제와 함께 복용하는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그 부작용으로 2명이 사망했는데도 1명만이 이 의약품과 관계없는 이유로 사망했다고 보고했었다. 또 임상실험의 결과를 의사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으며 인체실험에 앞서 충분한 동물실험을 실시하지도 않았다고 후생성 관리들은 지적했다. 이 약은지난 9월 일본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항암제와 함께 이 약을 복용한 환자 1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보고되자 11월 이를 전량 회수하고 생산을 중지했었다.
  • 워싱턴∼평양 관계개선 초석 놓을까/미­북 전문가회의 전망·과제

    ◎「핵동결­연락사무소」 진전 예상/경수로문제 쉽게 결말 안날듯/큰성과 기대 난망… 북 「권력승계」 등 파악 도움 미국과 북한이 오는 10일 평양과 베를린에서 연락사무소 설치 및 경수로건설 지원문제를 다룰 전문가회담을 개최키로 합의,북핵문제와 미·북관계 개선문제 논의가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다. 특히 평양에서 미·북 양국관리들이 관계개선을 위한 공식회의를 여는 것은 상당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지난 50년 6·25전쟁이후 근 반세기 가까이 휴전협정상 교전당사국인 양국이 정부차원에서 관계개선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적대관계의 청산작업 시작으로 해석될 수 있다. 물론 북한핵문제의 완전 타결이 쉬운일이 아니어서 이른 시일내 미·북한 수교가 이뤄지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상호 연락사무소의 설치는 멀지않은 장래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근본적으로 폐쇄속의 북한을 국제무대에 끌어내 국제적 룰에 따르도록 유도하는것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미측은 북한의 핵개발 동결에 대한 「선물」로 워싱턴과 평양에 상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미·북한간의 협상양상은 북한의 핵개발의 현재·미래 동결과 연락사무소설치가 주고받기의 짝을 이루고 있다면 핵개발 과거규명은 경수로건설지원과 맞물려있다고 할수 있다. 따라서 북한이 현재 가동을 중지하고있는 5메가와트의 원자로에 핵연료를 재장착하지 않고 냉각저수조에 보관중인 폐연료봉을 재처리하지 않으며 또한 국제핵안전협정을 계속 준수해나간다면 외교관계 수립의 전단계인 연락사무소 설치까지는 가능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와 함께 미측 대표들이 북한의 소위 정권수립기념일인 9·9절 다음날 바로 평양에 들어가 북측과 대좌하는 만큼 김정일 권력승계문제등 김일성사망후 북한내부사정을 파악하는 데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미·북한은 2차에 걸친 뉴욕접촉을 통해 전문가회의를 정치분야와 기술분야,즉 ▲연락사무소설치 분과위와 ▲경수로전환,대체에너지공급,폐연료봉처리 분과위 2개로 단순화하기로 했다.이는 당초의 4개 분과위 방안이 인선에 문제가 있을뿐 아니라 기술적 문제는 모두 상호 연관성이 있어 하나의 분과위에서 논의하는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경수로전환등의 기술분과위를 제3국인 독일의 베를린에서 열기로 한데는 적잖은 의미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한사코 한국형 경수로 도입을 거부하면서 러시아 모델을 원하고있는 반면 한국은 한국형 건설을 전제로 비용의 상당부분을 부담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대안으로 독일형 경수로를 검토할수 있지 않겠느냐는 미측 고려가 깔려 있을수 있다는 추측이다. 또한 베를린이 회담장소가 되면 북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다시 한번 고조시킬수 있으며 아울러 일본등이 추진하고있는 방대한 경수로전환 자금(경수로원자로 2기 건설에 40억달러)의 선진7개국(G­7)분담방안의 추진이 용이해질 수 있을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번 전문가회의는 오는 23일 제네바에서 재개될 미·북 3단계 고위회담 2차회의에 협의결과를 보고하게 되지만 주어진 과제의 성격상 단기간내에 결말이 나지않을 경우 고위회담 이후에도 수시로 회의를 열어 협의를 계속하게 될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번 1차 전문가회의에서 당장 뚜렷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다만 폐연료봉처리문제는 안전상 시간이 급박하기 때문에 장기보관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회의 합의 안팎/장소·날짜 싸고 팽팽한 신경전/북,선전효과 노려 평양개최 고집/관계개선회의/양측 공관 있는 베를린 쉽게 합의/기술분과회의 미국과 북한간의 제네바 고위회담 「8·12합의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문가회의의 일정이 확정되었다.미·북 양측은 지난달 25,30일 두차례의 뉴욕실무접촉을 가졌고 이를 토대로 내부협의를 거쳐 31일 전화로 회의일정과 장소를 최종결정했다. ○…미국과 북한은 그동안의 실무접촉에서 전문가회의의 분야별 세분화와 회의 일시,장소문제를 놓고 연일 「샅바잡기 신경전」을 계속했다. 미측은 무엇보다 영변원자로에서 빼낸 폐연료봉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장기보관하는 방안을 현지에서 강구하기 위해 연료봉처리를 포함한 경수로건설지원 전문가회의를 평양에서 개최할것을 제의했으나 북한의 반대로 실패했다.북한측은 기술자회의는 제3국에서 열고 대신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전문가회의를 평양에서 열자고 주장했다.평양측은 가급적 폐연료봉을 외부전문가들에게 노출하지 않는 것이 협상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이들이 관계개선 관련회의를 평양에서 열자고 고집한 것은 『미국관리들이 우리와 관계개선을 하자고 평양에 왔다』는 식의 대내선전효과를 고려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측은 전문가회의 일정과 관련하여 가급적 23일의 제네바 고위회담 개최이전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세부사항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노동절 휴무일 다음날인 6일부터,늦어도 9일이전에 전문가회의를 개최할것을 주장했으나 북한측이 그들의 최대국경일인 9·9절 이후로 하자고 버텨 결국 그 다음날인 10일로 결정된 것. 전문가회의는 대개 2∼3일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23일 이전에 2차 전문가회의가 열릴지 아니면 그 이후에 열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당초 전문가회의의 의제는 ▲연락사무소 개설 ▲경수로건설지원 ▲대체에너지공급 ▲폐연료봉처리등 4개로,관련 분과회의도 3∼4개로 구성키로 했으나 인적자원의 한계등으로 인해 정치관계의 연락사무소설치분과회의와 경수로지원등 기술분과회의로 크게 압축됐다.평양에서 열릴 연락사무소설치에 관한 전문가회의는 양측 참사관급을 수석으로 하는 5∼6명의 대표가 참여하는 형식이 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비해 경수로전환등을 다룰 기술전문가회의는 경수로전문가,대체에너지전문가,폐연료봉처리전문가가 각기 참여함으로써 8∼10명 규모가 될 전망. 전문가회의에 참석할 양측 관리는 아직 공식발표되지 않고있으나 국무부의 제프리 골드스타인 북한담당관과 북한의 한성렬서기관이 각기 수석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의 허종(전유엔주재 북한대표부대사)과 톰 허바드미국무부 아·태부차관보의 회동도 가능하나 이번 전문가회의는 극히 실무적인 사항만 다루기 때문에 직급이 높은 관리의 참석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독일의 베를린에서 기술전문가회의를 개최키로 한데 대해 관계소식통은 미·북한 양측의 공관이 있는 지역을 검토하다 보니 북경은 너무 북한에 치우친 곳이고 스위스의 제네바는 고위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어서 북한도 반대치 않을 베를린으로 낙착됐다고 설명.북한은 과거 동독이 서독에 흡수통일됨에 따라 통일독일과는 외교관계가 소멸되었지만 동독시절 베를린주재 대사관이 「이익대표부」로 격하된채 공관건물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교통·통신등이 비교적 편리하다는 것.
  • 폐연료봉 전문가회의/미­북 평양서 열기로/실무접촉 의견접근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30일하오(한국시간 31일상오)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제네바 3단계회담 합의에 따른 전문가회담개최문제를 논의한 끝에 4개분야에서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키로 한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접촉은 지난 25일에 이어 전문가회담의 일정과 장소를 확정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국무부측은 뉴욕접촉이 끝난뒤 전문가회의의 구체적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않았다고 밝히고 북한측과 계속 절충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관계외교소식통은 양측이 전문가회담개최의 일자·장소등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말하고 미·북한 양측이 직접대좌하지 않고 팩스등을 통해서도 최종 마무리를 할수있을 것이라고 말해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음을 비쳤다. 또한 전문가회담은 당초 4개분과에서 3개 분과로 줄어들어 ▲경수로지원및 대체에너지공급문제 ▲워싱턴­평양간 연락사무소설치문제 ▲폐연료봉의 처리문제등 3개 분과위를 구성,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회담의 개최날짜는 미국의 노동절 휴일인 9월5일 이후부터 중순사이가 될것으로 관측된다. 회담장소와 관련, 경수로지원전문가회의는 워싱턴에서,폐연료봉처리문제는 평양에서 열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형 경수로 반대는 주도권 겨냥/김정일의 핵정책 방향은

    ◎군축 언급회피… 대체에너지 확보집착/핵동결 약속 대가로 경제적 실리 노려 김일성 사망이후 북한이 미국과 핵문제를 가지고 협상을 벌인 것은 지난 5일 시작돼 13일 끝난 고위급회담 1차회의와 26일 뉴욕실무접촉등 2차례에 불과하다.겨우 두번의 접촉을 통해 북한의 새 권력자로 떠오른 김정일의 핵정책을 가늠하는 것은 성급한 분석일 수도 있다.하지만 밑그림은 웬만큼 그려졌다는 것이 외무부 당국자들의 분석이다. 당국자들은 북한이 김일성이 사망하기 직전 마련해 놓은 대화의 틀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계속하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다.당국자들은 북한이 고위급회담 1차회의에서 카터 전대통령을 통해 전달했던 핵동결 약속을 지키는 대신 이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얻으려는 실리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북한은 팀스피리트훈련,군축,주한미군철수등 미묘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신 경수로 전환및 대체에너지 지원등에 있어서는 강한 집착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1차 회의가 분위기가 마치 경제회담과 흡사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은 북한의 태도변화를 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미국이 1차회의에서 북한의 폐연료봉 건조보관 제의와 현 발전용량 7백만㎾의 30%에 해당하는 2백만㎾ 규모의 경수로 지원 요청을 받아들인 것도 북한의 이런 자세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대화를 통해 실리를 추구하면서 나아가려는 북한의 자세는 전문가회담 개최를 위한 뉴욕실무접촉에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26일 첫 접촉에서 합의를 보지는 못했지만 북한이 예전처럼 엉뚱한 주장을 들고나왔기 때문은 아니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회의 참석자가 실무진들이어서 미국측의 「폐연료봉 관련회의 평양개최」요구를 독자적으로 결정하지 못해 다음으로 미뤘을 뿐이라는 것이다.이는 대화를 통한 해결방식과 북한핵정책의 또다른 일면인 「오직 미국과의 대화」 정책에 전혀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북한이 일본의 다양한 접근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수교협상에 나서지 않은 이유도 이에 대한 반증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남북대화이다.북한은 27일 자신들의 흑연감속로를 한국형 경수로로 교체하는데 대해 반대를 나타냈다.북한의 반대는 한국형 경수로가 러시아형등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거나 하기 때문이 아니다. 앞으로 미국과의 회담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자는 의도가 숨어 있다.언젠가 한국형 원자로의 도입을 수락하더라도 버티는 데까지 버텨서 조금이라도 실리를 더 챙겨보자는 뜻이다.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남북대화는 당분간 정체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결국 북한의 선택은 한국형 경수로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게 대체적인 분석이다.북한이 밀고 당기는 게임을 하다 최종적인 선택을 내리는 때가 남북간의 접촉이 재개되는 시기가 될 것이다.
  • 북,「한국형 경수로」 거부/중앙통신

    ◎“미와 해결할 사안… 특별사찰도 수용못해” 【내외】 북한은 27일 한국형 경수로의 수용문제는 본래부터 고려한 바 없다고 말해 이에대한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제3단계 미·북회담에서 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대북 경수로 지원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된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형 경수로의 지원문제는 애당초 안중에도 없었다고 밝히고 김일성 사망에 조의조차 표하지 않은 한국정부가 이제와서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을 제의하고 나선 것은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이 통신은 또 한국이 마치 3단계 미·북회담에서 한국형 경수로 지원문제가 결정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경수로 지원문제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은 듯이 행동하고 있다면서 『경수로 제공문제는 철두출미 조·미 사이에 해결할 문제이지 남조선 당국이 간여할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통신은 한국정부가 특별사찰을 수용해야 경수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북한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특별사찰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이를 『조·미간의 관계개선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형 경수로라는 것은 『외국산 경수로에 껍데기만을 씌워가지고 이른바 한국형이라는 이름을 단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은 경수로 문제를 가지고 조·미회담에 계속 제동을 걸면서 핵문제 해결에 난관을 조성하는 경우 이로인해 초래될 응당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북 전문가회담 새달 5∼10일 개최 【워싱턴 연합】 내달 23일 미·북한 3단계회담 재개에 앞서 열릴 양측 전문가회담은 일단 9월5일에서 10일 사이에서 열릴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25일 열린 미·북한 뉴욕접촉에서 전문가회담 일정에 완전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대략 9월5일에서 10일사이에 회담일시를 잡는 방향으로 의견이 좁혀졌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경수원자로 지원 ▲평양·워싱턴간 연락사무소개설 ▲폐연료봉의처리 ▲대체에너지 지원문제 등 4개 전문가팀중 경수로와 대체에너지 지원문제를 한팀으로 묶어 3개 전문가팀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 미­북,새달초 전문가회의/워싱턴·뉴욕서 4개분야 협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9월초 워싱턴과 뉴욕을 오가며 제네바 미·북 3단계회담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는데 대체적인 의견을 모은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미·북 양측은 이날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경수로건설지원 ▲워싱턴 평양 연락사무소 교환개설 ▲폐연료봉 처리 ▲대체에너지 공급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4개 전문가팀을 구성,9월초부터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 쓰레기줄이기 묘안백출/종량제 시범실시 5개월 성과

    ◎음식물 물기 짜서 버려 발생량 19.1% 감소/창원선 수박 팔때 규격봉투 무료제공 인기/스티로폴 등 폐기물 소각… 대기오염 “옥의 티” 폐기물발생량에 따라 수수료를 물리는 쓰레기종량제가 시범실시되면서 쓰레기의 절대량을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재미있는 현상들이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많으나 적으나 매달 일정하던 쓰레기수수료가 택시미터기처럼 양이 많으면 수수료를 많이 내고 적으면 그만큼 부담이 줄기 때문에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갖가지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경실련등 민간단체들이 전국 45개 시범실시지역에서 5개월째 실시중인 이 제도의 중간보고서에 나타난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시범지역 주민들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장에 갈 때 장바구니나 휴대용주머니를 갖고 가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도 물기를 꽉 짜서 버려 의식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서울 중구청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음식물찌꺼기를 버릴 때 물기를 꽉 짜서 봉지에 넣어 쓰레기발생량이 19.1%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중구 주민들은 가능하면 컵라면 등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제품을 구입할 때도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것을 구입하고 포장재를 상점에 두고 오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겼다. ○…경남 창원시 반림동의 한 수박판매상은 쓰레기종량제가 도입되자 수박 한덩어리에 종량제 기본봉투를 끼워 팔아 인기를 끌었다. 수박껍질에서 나오는 쓰레기 때문에 주민들이 수박사가기를 꺼리자 수박매상을 올리기 위해 나온 기발한 상술이었는데 주민들은 수거료를 대신하는 봉투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돼 너도나도 이 소매상을 찾았다. ○…종량제에 대한 일선 담당공무원들의 평가도 당초 회의적이었으나 지금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서울시의 한 담당공무원은 『개인적으로는 업무량이 많아지고 신경을 더 써야 하기 때문에 환영하고 싶지 않지만 여러가지 측면에서 성과와 매력이 있으며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 사이에서 근무기피분야로 꼽히던 청소행정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영도구청의 청소행정계장은 『쓰레기적재량이 줄어들어 하루2차례 운영하던 청소차량을 1차례로 줄여 연간 2억1천만원의 예산절감을 가져왔다』며 보람감을 표시했다. ○…종량제가 성과를 거두자 서울 은평구의회는 지난 5월 『이 제도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도 조기에 확대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은 국민복지에 반하는 것』이라며 앞당겨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하자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서울시에 제출하기도. ○…종량제실시로 환경미화원들의 호주머니는 가벼워져 울상. 종량제 이전에 환경미화원들에게 수고료를 주어온 가정중 절반 조금 넘는 사람들이 수고료지급을 중지하거나 금액을 낮췄으며 예전처럼 그대로 주는 가정은 48.8%로 나타나 주민입장에서는 이중수수료부담이 없어졌으나 환경미화원들의 수입은 그만큼 줄어들었다. ○…종량제는 긍정적인 측면뿐만아니라 부정적인 면도 나타나고 있다. 제주시 삼도동의 주부는 선풍기제조회사에서 포장재인 스티로폴을 회수해가지 않자 집앞 골목길에서 스티로폴을 태웠는가 하면 인천시 북구 건물신축현장에서는 폐건축자재뿐만아니라 부탄가스 등 위험한 폐기물도 함께 소각해 대기오염을 가중시켰다. 또 비시범지역에서는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될 종량제에 대비,가정용 간이소각시설을 설치할 계획을 세우기까지 해 대기오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오존오염 경보제 앞당기라(사설)

    환경처가 드디어 오존경보제 실시를 선언했다.대기중 오존농도가 급격히 높아질 경우 자동차 운행및 공장가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말한다.경보제실시 세부안과 관련법(대기환경보전법,도로교통법) 손질로 96년에 시행하겠다는 것이다.우리는 우선 오존오염 위해를 알리는 예보제만이라도 앞당겨 시행할것을 제안한다. 대도시 오존오염은 이미 심각한 지경에 있다.부산의 경우 88년이후 광안동일대 오존농도가 0.302㎛으로 최고치를 보인때도 있고 올해도 높은 오염치기록이 3회나 된다고 환경처 스스로가 밝히고 있다.서울지역은 90년대 초 잠실과 방이동 등 일부에 한정됐던 오존오염이 최근에는 광화문과 마포 구로 오류동일대등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 어디서나 높은 수치로 측정됐다. 대도시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피해,특히 오존오염으로 인한 호흡기계통 피해는 의료계가 진작부터 심각히 지적,대책을 촉구해온 중요 사안이다.오존에 노출되면 상기도가 반사적으로 수축되어 숨쉬기 힘들어지고 두통 기침같은 자각증세가 나타나며 생리반응이 억제되는 것으로세계환경의학계가 보고한 것도 있다.또 오존은 물에 잘 녹지않기 때문에 폐의 깊은곳까지 쉽게 들어가 염증과 폐수종등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된다. 국내 큰병원 호흡기내과 의사들은 폐암환자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우리의 대기 오염도가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증거라고 경고한다.요즘 소소한 호흡기 질환도 늘고 있고 치료도 더디다고 한다.더욱 두드러진 사례는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다 온 사람들이 서울에 들어와 5,6개월 되면 반드시 호흡기계 질환을 앓는 것이다. 오존오염은 주로 이산화질소와 탄화수소가 태양광선과 반응하여 생성된다고 한다.이런 물질은 바로 자동차 기차 비행기 선박의 배기가스와 산업장·빌딩난방·가정용난방 배출가스에서 오지만 특히 요즘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오존오염은 자동차가 주원인이다.자동차 배기가스 줄이기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자동차 배출가스 줄이기는 자동차 운행을 억제하는 것이 첩경이지만 바쁜 도시 생활에서 당장 강제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으면 우선 계몽하여 스스로 억제토록 하는것을 시도해야 한다.환경전문가에 따르면 자동차 배기가스는 단순한 정비 점검만으로도 일산화탄소 28%,탄화수소 17%,질소산화물 4% 저감효과를 거둔다고 한다.차를 세웠을때 잠시라도 시동을 끄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한다. 환경당국은 미리부터 오존오염도 예시제를 실시,스스로 차 운행을 자제토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 일본 농산물시장(월드마켓)

    ◎엔고로 주변국 값싼 농산물 “밀물”/가공식품업체 해외이전 확산… 농민들 “울상” 까다롭기만 하던 일본인의 미각이 외국산에 길들여지고 있다.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일본시장도 혹서와 엔고앞에는 속수무책이다.일본산 농산물의 작황이 나빠 품귀현상을 빚자 신선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슈퍼체인이나 수입업체들이 외국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일본내의 농수산물을 원료로하는 식품,제과업체들은 엔고로 인한 비용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특히 제과업체들이 앞다퉈 중국이나 동남아로 생산거점을 이전하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슈퍼체인이 수입을 선도하고 있다.다이에이는 지난 4일부터 미국산 수박을 일본산의 반값에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산 오이를 수입해오던 이토요카도는 올해 한국및 중국산 대파,호주산 강낭콩,한국산 토마토를 전량 계약재배해 일본산보다 30%싼 값에 출하하고 있다.또 지난해 호주의 목장을 완전 자회사 산하에 끌어들인 자스코는 소의 육질을 일본인 구미에 맞도록 사육해 정육이나 자사기상품(PB)인 레토르트 카레에 사용하고 있는등 각종 농산물이 호주 대만 미국 한국 북한 중국 인도네시아등지에서 대거 밀려들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올해 1∼6월까지 신선야채의 수입은 모두 28만7천2백70t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71%나 폭증한 것으로 조사돼 관련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냉동식품·과자등 식품메이커들은 국내생산을 아예중단하거나 생산거점을 해외이전하는 추세다.주로 태국에서 참치통조림등을 수입하고 있는「일본수산」은 참치통조림과 레토르트제품의 수입비중을 현재 20%에서 3년안에 50%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중국천진식품진출구공사로부터는 중화만두를 연간 1백50t을 수입,10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과자회사인 일청제과는 연유제품을 제외한 과자제품의 국내제조를 중단,상해의 합작사로부터 전량 수입키로 했으며 콘펙셔너리 코토부키도 상해에 쿠키공장을 건설중인데 95년봄부터 생산을 이전한다는 방침이다.이회사는 쿠키등 장기보존이 불가능한 과자만 일본에서 전담하는 국제분업체제를 구축키로 한 것이다.이미 명치제과는 미국 싱가포르의 자회사에 쿠키·캔디류의 생산의 절반을 이전키로 결정했다.최대 제빵업체인 산기제빵은 지난해 북해도산 팥값이 급등한이후 팥빵용 중국산 팥의 비율을 90%,나머지는 일본산을 사용하고 있다.
  • 편도선 수술받던 국교생 급사/중대 용산병원서

    대학병원에서 편도선 절제수술을 받던 9세 어린이가 수술도중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상오 10시4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중앙대 용산병원에서 편도선 절제수술을 받던 김홍집군(9·서현국교 3년·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이 수술도중 갑자기 혈압과 맥박이 떨어지면서 혼수상태에 빠져 이날 하오 8시40분쯤 숨졌다. 아버지 김재환씨(39)는 『수술을 시작한지 1시간정도가 지나자 갑자기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이 일어나면서 혈압과 맥박이 떨어져 의사들이 응급조치에 나섰으나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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