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단설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2019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15
  • 시험중 수학문제 정정 수험생 진땀/서울대 본고사 이모저모

    ◎입시전문기관도 난이도 분석 혼선 ○…본고사 첫날인 12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와 고사장으로 이용된 인근 고교주변은 고사장 입장시간은 3시간여 앞둔 상오6시쯤부터 심한 교통체증을 빚어 80년대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을 실감. ○…3교시 수학을 치른 수험생들간에는 물론 입시전문기관도 난이도 분석을 달리해 결과적으로 변별력이 높았다는 평가. 의예과를 지원한 한 수험생은 『수학이 지난해보다 어려워 15∼20점 가량 점수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한 반면 같은 과를 지원한 다른 수험생은 『별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었다』고 오히려 쉬웠다는 반응. 특히 입시전문기관들도 처음에는 지난해보다 쉬웠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어렵다고 하는 등 갈팡질팡. ○…인문·자연계 공통으로 출제된 수학Ⅰ 5번 문제와 수학Ⅱ 4번 문제의 「…잠긴다고 하자…」란 표현을 학교측이 시험종료 30여분을 남기고 「…내려간다…」로 정정해 수험생들이 문제 파악에 진땀. ○…이날 시험에는 얼마전 폐수술을 받은 이우택군(18·양정고 3년)과 신현주양(18·수원 영복여고3년)등 2명이 고통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위의 박수를 받기도. ○…서울대는 이날 교내외 2백98개 고사장에 정규 감독인원만 6백96명을 배치하는 등 이날 하룻동안 연인원 1천여명을 동원,고사장 및 시험관리인원에서도 사상 최대를 기록.
  • 영동고속도 이천군 폐도구간 5만평

    ◎민간자본 유치,전원형 휴게시설 건설 한국도로공사는 5일 영동고속도로 신갈∼원주간 확장 개통으로 생긴 경기도 이천군 마장·호법면 일대 폐도구간 5만평 부지에 민간자본을 유치,청소년 수련시설 및 도시근교형 오토캠핑장 등을 포함한 전원형 종합 휴게시설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폐도구간은 영동고속도로 덕평인터체인지와 호법분기점 사이 중간지점의 옛 도로 1.7㎞구간이며 새 도로와 맞닿아 삼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기존 고속도로 휴게소와는 달리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객이 장시간 휴식을 취하고 국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선진국형 휴게시설로 개발된다.이를 위해 1단계로 올해부터 오는 98년까지 숙박·야영시설을 갖춘 청소년 수련시설과 오토캠핑장·간이 숙박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또 2단계 개발기간인 99년부터 20 00년까지는 회의·전시 등이 가능한 숙박시설,특산물 판매시설,놀이동산,테마파크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자연학습장과 교통질서를 배울 수 있는 교통공원도 설치된다. 도로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사업 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 국악인 김천흥(이세기의 인물탐구:89)

    ◎「춘앵전」 등 궁중무 재현에 80평생/14세때 아악생으로 입문…악·가·무 두루 갖춰/대한 국악원·민속 예술원 등 설립,후지 양성/오는 3월 미수 앞두고 “전아의 극치” 「춘앵무」공연 준비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 앵삼에 노란 관과 붉은 띠,오색 한삼속에 감춘두손을 좌우로 펼쳤다가 이마높이로 들어 모으며 창사를 읊조린다.여섯자 화문석위에서 「평조회상」에 맞춰 추는 「춘앵전」은 꾀꼬리가 버들가지를 넘나들며 노니는듯 노래부르는듯 화사하고 밝은 화전태와 여의풍이 특징이다.이는 궁중정재의 마지막 한끝을 잇는 심소 김천흥이 재현한 춤으로 그는 상영산에서 잔영산에 이르는 원형그대로를 추기도 하지만 느린 가락의 상영산을 생략하고 세영산을 위시한 삼현도드리와 변주곡인 군악의 장단으로 아정한 무작을 짜고 있다. ○꾀꼬리 춤사위 일품 그의 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이미 사람의 심금을 움직인다.그것은 한낱노익장을 과시했다는 표현으로는 미치지 못하달 수가 있다.특히 한국무용의 기교를 전통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처용무」는 「깊은 온축과 비범한 예술성,씩씩하고 장엄한 남무의 풍도와 낙화유수의 가녀린 애조가 두드러져 우리의 고대무용을 보다 본격적으로 형성」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즉 그의 춤은 천격이나 기교가 없이 「심소가 아니면 되살릴수 없는 무격이 제격」이다.크고 광활하게 장삼을 흩뿌리는 「승무」역시 무기교의 절제미와 정제미,무념무상의 선비적인 청정이 깃들어 몸이 아닌 마음으로 추는명무로 손꼽힌다.그런가 하면 그의 「살풀이」는 멈출듯 주춤한 정지속의 움직임과 여백의 미가 일품이다.명주수건을 던졌다가 다가서고 다가섰다 물러서는 흐르는 춤태는 손끝 하나에서도 예술의 연륜이 묻어나 이를 보고 「속으로 흐느끼지 않은이가 없다」는 찬사를 들을 정도다.이 춤은 지난 연초 하와이대 객원교수로 갔다가 배한라여사의 1주기를 맞는 추모무대에서 춘 것이 「그곳의 객석을 흐느끼게 했다」고 전해져 왔다.노예술가의 연륜을 거론하는 것은 외람되나 약관 14세에 이왕직 아악부원양성소의 아악생으로 입소하여 장천 춤추고 노래하고 악기를 다루기를 어느덧 70여년.1923년 순종황제 탄신 오순을 경축하는 창덕궁 어전연주에서 무동으로 뽑힌 것이 인연이되어 그는 당대 명인 하규일 함화진으로부터 「악.가.무」일체를 이어받는 예인의 길에 올랐다.그가 재현하여 공연에서 선보인 궁중무만도 「춘앵전」외에 「무고」 「가인전목단」,용알을 가지고 사를 부르며 추는 「포구락」등 48종.궁중명무로 알려져 있지만 한때 아악부를 떨치고 나가 교방의 무속악사로 전전한 경험때문에 민속무용과 무속음악에도 일가를 이루어 「꼭두각시」에서 「봉산탈춤」에 이르기까지 그가 추지 않은 춤은 없다.악기도 아악부시절의 전공은 해금이지만 양금 아쟁의 명수이고 곰삭고 결삭은 성대를 구사하여 남녀창인 유산가 적벽가 제비가 선유가등 12잡가와 사설시조 휘모리시조를 어느 자리에서나 두루 거침없이 노래부른다.그가 춤과 국악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개인무용발표회를 가진것은 56년부터 7차례,궁중무용 재현은 10여차례가 넘지만 공연뒤 리셉션을 가진 것은 72년 「무악생활 50년」과 92년 「무악생활 70년기념」공연등 단 두번뿐이다.그만큼 그는남에게 폐스러운 일,번거로운 일을 삼가고 분수에 넘치는 것은 넘보지 않는다.첫번째 공연에서 벌써 「우뚝하고 반듯한 김천흥의 무용」으로 평가되더니「완숙의 미와 멋과 흥」등 넘치는 찬사에 둘러싸여 있었으나 만약 충고하는 조언이 있으면 언제라도 주춤거리지 않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돋보인다. ○순종 오순때 무동으로 「일찍이 없었고 뒤에도 없을 그의 공업은 동료와 제자의 경의와 찬하만으로 모자란다」는 이성천교수(서울대)의 말대로 그는 참으로 많은 업적을남기고 있다.40년대초 이전에서의 국악교육을 필두로 대한국악원 국악사양성소 무용인협회 한국가면극 대한민속예술원 정농악회등 국악과 관련된 수많은 단체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으나 그는 이를 굳이 「창단」「결성」으로 강조하기보다 단순히 「참여」한 것으로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청렴했던 심소는 80평생 살림집과 무용연구소 이사를 다닌 것만도 50여번이 넘는다.살림집은 사글세 전세 전세를 전전하여 40여번,연구소는 지난 55년 낙원동에 김천흥무용연구소를 개설하고 나서 78년 문을 닫기까지 10여번이상을 옮겨다녔다.무용발표 때마다 빚더미에 올라앉아 집을 가진 것은 68년 잠실주공아파트가 처음이고 그후 다시 수번을 이사한 끝에 2년반전 현재의 서초구임광아파트에 정착했다.그러나 무용연구소 시절 장구쳐 줄 사람이 없어 하루종일 「하나둘 하나둘」 육성박자로 춤을 가르치는 궁핍한 생활에서도 그는 연구생들이 내는 월사금외에 별도로 작품료를 받은 적이 없고 월사금을 가져오지 않으면 그냥 가르친 것으로 유명하다.만사에 최선을 다하여 대강 넘어가지 않는 그는 60년대초 원각사 공연때는 빈혈로 쓰러지자 아침마다 신당동에 다니며 소피를 먹으면서 무대에 선 적도있고 76년 미독립 2백주년기념 축하행사는 50일간 필라델피아 워싱턴등 11개지역에서 20여회를 공연하는 동안 급작스런 복통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자신의 할바와 의무에 빈틈을보이지 않았다.지금도 「국록」을 받는다는 자세로 매일 국악원에 나와 직접후진을 지도한다. ○40여회 전·월세 전전 국악계를 통틀어 『높은 스승일뿐만 아니라 인품이요 덕망,학식이고 예술에서 앞으로 누가 있어 선생을 따를 이가 과연 있을 것 같지않다』는 성경린씨(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지휘 기능보유자)의 말대로 「명확한 운궁법을 통한 정확한 표현력으로 평가되어지는 악기」를 젖혀두고라도 전통무용으로 저문한 그는 당연히 「한국무용사의 산증인」이요 「궁중정재의 대명사」이며 「정재재현의 명장」이 아닐 수 없다.아악부 시절에 만난 성경린과의 총죽지교는 「한 핏줄과도 같은깊고 짙은 우정」으로 일요일마다 「산행의 동반자」이기도 하다.가족은 그를말없이 내조해온 부인 박준주여사는 2년전 타계하고 3남3녀중 5남매는 미국에 체류중.차남 정완씨(회사원)가 극진히 모시고 있다.여전히 가볍고 날렵한 그의 몸놀림은 어느 한구석 비틀거림이나 흐트러짐이 없다.갸냘프리만치 깡마른 체구에도 강단이 세고건강해서 그에게선 「노인」의 티란 찾아볼 수 없고 특히 춤을 출때 그렇다.『남과 다투지 않고 아부하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고 마음 편히 늙었으니 행복하고후회가 없다』는 그는 『그러나 노장은 무용이긴 하지만 마지막까지무대에 서서 살아있는 춤을 보여주고 싶다』는 절규와도 같은 기원을 기필코지키고 싶어한다.오는 3월 30일 미수를 앞둔 제자들의 축하공연에서 심소는 또한번 「전아의 극치」로 일컬어지는 「춘앵무」로 우리에게 상서로운 봄을 가져다 줄지도 모른다.그것은 무용가 최현의 표현대로 「결과 멋과 흥」이 샘물처럼 어우러진 「절예의 경지」 또는 「입신의 경지」 그자체일 것이다. □연보 ▲1909년 서울출생 ▲22∼26년 이왕직 아락부원양성소 졸업(해금·양금·아쟁전공) ▲23년 순종황제탄신 오순경축공연 무동출연 ▲26∼42년 이왕직아악부 아악수,아악수장 ▲40∼45년 이화여전 강사 ▲43∼45년 조선음악가협회회원 ▲45∼47년 대한국악원이사 ▲50∼88년 서울대·한양대·추계예대·숙대무용과 출강 ▲51∼95년 국립국악원 예술사,연주원,자문위원,현재 원로사범 ▲55∼78년 무용연구소 개설 ▲1956년 첫번째 무용발표회 이후 75년까지 7차례,창작무극 「처용랑」「만파식적」「흥부전」「봉산탈춤」등 발표 ▲61∼76년 한국국악협회이사,부이사장,상임고문,명예회장 ▲61∼80년 서울시 문화재위원 ▲62∼95년 미주·동남아·유럽지역등 해외공연 21차례 ▲6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39호 처용무기능보유자지정 ▲73∼93년 대락회 이사장 ▲77∼현재 정농락회 회장,궁중무용발표회 이후 10여차례 ▲78∼현재 대한민국 예술원회원 ▲92년 「심소김천흥선생 무락생활 70주년기념」공연(국악원소극장) ▲93년 무악생활 70주년기념 해외순회공연 ▲95년 하와이대 초청 객원교수 한국무용의 기본무보(69년) 정악양금보(82) 정악해금보(88) 심소김천흥무악70년(95년) 서울시문화상(60년) 문화재보존공로상(68년) 한국문화대상(69년) 대한민국예술원상(70년) 국민훈장모란장(73년) 한국국악대상(83년) KBS국악대상 특별공로상(92년)
  • 「공무원 쟁의금지」 효력 상실/노동쟁의조정법 12조 2항

    ◎“헌법 불합치” 불구 개정 안해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아 공무원의 쟁의행위를 금지한 노동쟁의조정법 12조2항이 내년 1월1일부터 효력을 상실하게 됐다. 헌재 관계자는 29일 『지난 93년 3월 노동쟁의조정법 12조2항에 대한 헌재 불합치결정에 따라 이 조항은 헌재가 시한으로 설정한 올 연말로 실효된다』면서 『따라서 내년부터 공무원이 쟁의행위를 벌이더라도 공무원의 쟁의행위를 금지한 노동쟁의조정법 12조2항에 따라 처벌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노동쟁의조정법 12조2항은 실효되지만 운송·의료·통신 등 공익사업 종사자의 쟁의행위에 대해 직권중재를 가능토록 한 노동쟁의조정법 30조와 노무공무원 외에 쟁의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66조에 따라 쟁의 제한 및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노동쟁의조정법 12조2항의 개·폐문제는 노동 3법 전체를 개정할 때 함께 처리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노동 3법 개정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형성되지 않아 정부차원의 개정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93년 3월 노동쟁의조정법 12조2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면서 올 연말까지 법개정을 통해 보완토록 권고했었다.
  • 질병유발단계의 대기오염(사설)

    서울 하늘이 올 겨울들며 심한 안개가 잦고 짙은 스모그현상도 자주 되풀이 되고 있다.대기오염이 심화되고 있다는 실증이다. 서울 대기오염은 이제 복합적인 오염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갖가지 건물과 산업장 차량등에서 배출되는 석탄과 석유류 연소 배출물 및 여러 화학물질 미세분진 등이 자연정화 한계를 넘어서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주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 최근 차량이 급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질소산화물이 대기중에서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층을 생성시키고 이것이 또 다중결합구조를 가진 유기화학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각종 광화학적 산화물을 생성시킨다는 설명이다.다양한 종류의 독성 대기오염물질이나 유해화학물질 배출이 추측되고 있으나 아직껏 기초적인 자료를 파악치 못해 문제되지 않고 있을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대기오염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성기관지염,기관지천식,상기도질환 등은 서울에서 대기오염이 심한지역,오염도가 높은 겨울철에 입원환자가 증가한다는 지적도 있다.아직 전국적인 폐질환자의 대기오염 관련 조사가 실시되지 않았으나 관련 의사들의 일반적인 견해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호흡기계 질환 호소가 많다는 것이다.최근들어 서울의 일부 병의원에서는 호흡기계 만성질환자들에게 서울을 피해 공기 맑은 곳에서의 요양을 적극 권유하고 있기도 하다. 대기오염 대책은 이제 국민 건강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시행돼야 한다.공해피해는 입증한 다음 대책을 세우려면 이미 늦은 것이란 것이 선진국 조언이다.지난주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학 국제회의에서도 공해는 건강위해가 유추되는 수준에서 바로 오염원 제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됐다. 가장 직접적인 대기오염 개선 방법은 배출원 규제다. 전반적인 시책을 서둘러야 하지만 우선 오염이 심할 때는 차량운행부터 제한하는 긴급조치가 있어야 한다.
  • 14대 국회 통과 주요법안:상­Ⅰ

    19일 폐회되는 제177회 정기국회는 17일 현재까지 모두 1백60개의 법안을 처리했다.1백42건이 가결됐고 12건이 폐기,6건이 철회됐다.여기에 18∼19일 본회의에서 5·18특별법 등 20여개 법안이 추가로 처리될 예정이어서 모두 1백80여개를 처리하고 끝날 전망이다.이번 국회에서는 특히 5년동안 끌어온 형법 및 형사소송법개정안이 통과돼 인신구속제도등의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등 성과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5·18특별법과 대선자금 공방등 정치적 이슈에 집착,민생분야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주요법안 요지를 정리한다. ▷법제사법◁ ○가스·전기 등 방류죄 신설 국외도피 공소시효 정지 벽지주민 원격 영상재판 어음·수표에 서명도 가능 ◇형법(개정)=비밀침해죄에 편지·문서등을 개봉하지 않고 그 내용을 훔쳐보는 행위와 전자기록등 특수매체 기록에 대한 비밀침해도 처벌대상에 포함.컴퓨터등 정보처리 장치에 허위의 정보 또는 부정한 명령을 입력,정보처리를 하게 함으로써 재산상 이득을 취한 사람을 벌하는 컴퓨터사기죄 신설.컴퓨터등 정보처리장치 또는 전자기록등 특수매체기록을 손상시키거나 허위입력,정보처리에 장애를 발생하게 해 업무를 방해한 사람도 처벌할 수 있게 함.부정한 방법으로 자동판매기 공중전화 기타 유료자동설비를 이용,재물 또는 재산상 이득을 얻은 사람을 처벌하는 편의시설 부정이용죄 신설.강제집행으로 명도 또는 인도된 부동산에 침입하는등 강제집행 효용을 침해하는 행위 처벌.가스 전기 방사선등을 유출 또는 방류해 생명 등에 위험을 초래한 때 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가스·전기등 방류죄 신설. 성인범에 대해서도 형의 집행을 유예하는 때에 보호관찰,사회봉사 수강등을 명할 수 있게 하고 가석방 또는 선고유예시 보호관찰을 명할 수 있게 함.사람을 체포 감금 유인한뒤 이를 인질삼아 체포를 면하려고 하거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는 3년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고 그 인질을 상해·살상한 때는 가중처벌하되 인질을 안전하게 풀어주는 때는 감형토록 함. 현행 40만원이하부터 3백만원 이하인 벌금형을 2백만원이하부터 3천만원 이하까지로 상향조정. ◇형사소송법(개정)=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법관이 발부한 체포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체포영장제 도입.체포영장에 의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뒤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발부받지 못하면 즉시 석방.구속적부심 외에 체포적부심제도 도입. 구속제도와 동일한 요건의 긴급체포제를 도입하는 대신 긴급구속제는 폐지.긴급체포뒤 계속 구금할 필요가 있을 때는 48시간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즉시 석방. 수사기관이 체포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판사가 직접 피의자를 심문한 뒤 구속여부를 결정하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제 도입.체포·구인 또는 긴급체포된 기간을 구속기간에 포함시킴. 기소전에도 보석신청을 가능케 함.변호인 선임여부와 관계없이 피고인에게 공판조서 및 증거서류등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함.피고인을 구속한 때 범죄사실의 요지까지도 알려주도록 의무화. 형사사범이 국외에 도피·거주하는 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게 함.법원이 피해자 증인 그 친족의 생명 신체 재산에 위협을 가할 염려가 있는 피고인의 보석 및 구속집행정지를 취소할 수 있게 함.약식재판에 불복,정식재판을 청구한 사건에 대해 약식명령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지 못하게 함.상소기록의 검찰경유제를 폐지,상소법원으로 소송기록을 직접 송부토록 함. ◇상법(개정)=서명제도 도입.주식회사 발기인수를 종래 7인이상에서 3인이상으로 하향조정.주주총회 의사정족수 제한을 폐지하는 대신 출석한 주주의 과반수의결과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1 이상을 의결정족수로 함. 발행주식 총수의 4배를 초과하지 못하게 돼있는 주식회사 증자제한 규정을 삭제. ◇변호사법(개정)=변호사에 대한 징계권한을 대한변호사협회로 통합하고 법무부는 변협의 징계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만을 심의토록 함. ◇원격영상재판 특례법(제정)=교통이 불편한 도서·산간벽지의 주민이 원거리에 있는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도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원격영상재판을 할 수 있도록 함. ◇각급 법원판사 등 정원법(개정)=판사의 정원을 현재 1천4백24명에서 20 00년까지 1천7백24명으로 증원. ◇어음법(개정)·수표법(개정)=어음행위 및 수표행위의 형식적 요건으로 돼 있는 기명날인제도에 서명도 사용할 수 있게 함. ◇혼인에 관한 특례법(제정)=동성동본으로서 이미 혼인 또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자는 96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의 시한안에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함. ◇행정심판법(개정)=중앙행정기관 소속하의 행정심판위원회를 폐지하고 시·도지사와 중앙행정기관 소속기관의 처분등에 대한 행정심판을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가 담당하도록 함.행정심판청구에 처분청을 경유할 필요없이 재결청에 직접 제기할 수 있게 함. ◇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례법(제정)=마약류범죄행위로부터 취득한 재산 외에 그로부터 변형 또는 증식된 재산까지 몰수할 수 있게 함. ▷행정◁ ○금고이상 처벌 예우 철폐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개정)=전직대통령이 탄핵을 받아 퇴임하거나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등에는 필요한 기간 경호·경비를 제외하고는 연금지급이나 비서관지원등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하지 않도록 함. ◇공무원연금법(개정)=퇴직연금 지급개시 연령을 96년 1월 이후 신규임용되는 공무원은 60세로 함(정년이 60세 미만인 때는 당해 정년으로) 공무원 기여금 및 정부의 부담금 금액을 월보수액 및 보수예산의 1천분의55 범위 안에서 정하던 것을 각각 1천분의75 범위 안으로 상향조정. ▷재정경제◁ ○은행파산 대비 보험 적립 외국인 세무사시험 개방 부가세 면세점 2배 확대 자녀양육비 공제를 신설 ◇소비자보호법(개정)=소비자단체의 공표권을 인정. ◇선물거래법(제정)=현물시장에서의 가격변동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물거래제를 도입. ◇예금자보호법(제정)=은행이 파산등으로 인해 예금자의 예금액을 지급할 수 없을 때를 대비,예금보험을 적립해 두었다가 은행의 지급불능 사고가 발생하면 그 예금보험으로 지급하게 하는 제도를 도입. ◇신용관리기금법(개정)=금고에 대한 검사결과 불법·부실대출을 과다하게 보유한 때는 재정경제원 장관이 관리인을 선임,경영관리를 실시하도록 함. ◇관세법(개정)=수출입면허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수입절차와 납세절차를 분리시켜 물류비용을 절감케 함.보세구역반입및 반출의 면허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보세운송발송 보고절차를 생략,보세절차를 간소화함. ◇세무사법(개정)=세무사시험의 응시자격중 국적요건을 삭제하여 외국인도 응시할 수 있게 함. ◇주세법(개정)=93년 한·EU 주류협상에 따라 위스키·브랜디의 세율을 현행 1백20%에서 1백%로 인하(96년 1월부터 시행).맥주세율을 현행 1백50%에서 1백30%로 인하함(97년 1월부터 시행). ◇부가가치세법(개정)=부가가치세 과세특례 면세점을 연간 매출액 1천2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확대함. 연간매출액 1억5천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에게는 업종별 부가가치율에 따라 납세액을 계산하는 간이과세제도를 도입.간이과세를 적용받는 사업자중 부가가치율 40%이상인 사업자로서 과표 1억원 미만인 자가 세금계산서를 교부받아 정부에 제출하면 매입세액의 일정비율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함. 한계세액 공제제도 및 사업자 등록검열제도를 폐지.금전등록기 세액공제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산매·음식점에 대한 신용카드 발행금액의 1천분의5를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던 것을 1천분의10으로 상향조정. ◇특별소비세법(개정)=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가 종량세로 전환됨에 따라 등유·석유가스등에 대한 특별소비세도 종량세로 전환하고 현행세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등유에는 ℓ당 17원,석유가스에는 ㎏당 18원,천연가스에는 ㎏당 14원을 기본세율로 정함. ◇조세감면규제법(개정)=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50%를 5년간 감면하는 대상에 연구개발업 종합유선방송업 물류산업을 추가하고 매년 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20%를 특별감면하는 중소기업의 범위에 이들 3개 업종과 부가통신업 엔지니어링사업 등을 추가. 일상적인 생활자금에 대한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금융소득 종합과세하지 않고 분리과세. ◇교육세법(개정)=담배에 대한 교육세 기본세율을 담배소비세액의 40%로 함.유류에 부과되고 있는 교통세액 및 특별소비세액의 15% 수준을 교육세로 신규부과. ◇소득세법(개정)=만6세 이하의 자녀를 둔취업여성근로자 또는 남성 독신근로자에 대해 자녀 1인당 연 50만원의 자녀양육비 공제를 신설. 채권등을 만기전에 법인에 중도매각하면 보유기간별 이자상당액을 이자소득세에서 원천징수한 뒤 종합과세. 금융기관의 5년이상 장기저축성 상품에 대해 30%이상이 적용되는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게 함. ◇법인세법(개정)=거래규모에 관계없이 적용하던 기업의 접대비 한도를 거래규모에 따라 차등적용하고 해외접대비를 일반접대비에 통합. 법인세율을 과세표준 1억원 이하는 16%,1억원 초과는 28%로 현행보다 각각 2%씩 인하. ◇교통세법(개정)=휘발유·경유에 과세되는 교통세가 종량세로 전환되며 현행 탄력세율 하에서의 세수를 유지하기 위해 휘발유 및 유사한 대체유류에 대해 ℓ당 3백45원으로 함. ◇한국조폐공사법(개정)=조폐사업도 노동쟁의조정법상의 공익사업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도록 함.조폐 은행권 유출사고등에 있어 화폐보관책임자의 과실 처벌을 강화. ▷통일외무◁ ○외무공원 자격을 완화 ◇외무공무원법(개정)=귀화자·외국국적을 취득한 적이 있는 자·배우자가 외국인이었거나 부모 또는 자녀가 외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도 현재 우리나라 국적만 갖고 있다면 외무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게 함. ◇영해법(개정)=영해기선(기선)으로부터 24해리 이내 수역에 접속수역을 설정,필요한 때는 접속수역 안에서도 관계법령에 따라 관세 출입국관리 보건·위생에 관한 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할 수 있도록 함. ▷내무◁ ○시장에 빈집 철거 명령권 가뭄·지진도 재해로 인정 상속세 납부기한을 연장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제정)=내무부장관은 농어촌주거환경개선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시장·군수의 신청에 의해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지구를 지정할 수 있게 함.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수도권지역 및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특별대책 지역이 아닌 지역에서 농어촌주택을 건축하고자 하는 도시지역의 주민과 당해 농어촌지역의 주민은 시장·군수의 인가를 받아 농어촌주택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함.시장·군수는 1년이상 아무도 거주·사용치 않은 빈집이 공익상 현저히 유해하거나 주거환경을 저해한다고 인정되는 때는 그 소유자에게 철거 개축 수선등을 명할 수 있게 함 ◇미성년자보호법(개정)=미성년자에게 유흥업소 출입,담배·주류의 판매행위등을 한 영업자는 현행 1년이하 징역,또는 1백만원이하의 벌금에서 1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강화. ◇경기도 파주시 등 5개 도농복합시 설치법(제정)=현행 경기도 파주군·이천군·용인군,충청남도 논산군,경상남도 양산군을 개편해 각각 파주시 이천시 용인시 논산시 양산시 등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전환. ◇풍수해대책법(개정)=법률명칭을 자연재해 대책법으로 하고 재해의 범위에 가뭄·지진을 추가.내무부장관 소속아래 재해대책위를 두고 내무부에 중앙재해대책본부를,시·도와 시·군·구에 각각 재해대책 본부를 설치·운영.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하고자 하는 때는 재해영향 평가서를 작성,관계 행정기관에 제출하고 관계기관은 이를 내무부장관과 협의하도록 함. ◇지방세법(개정)=상속에 의한 취득세 납부기한을 현행 상속개시일 30일이내에서 6개월 이내로 연장. 토지 취득세와 등록세의 과세표준이 되는 신고가액의 최저한을 현행 과세시가표준액에서 공시지가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자치단체장이 결정·고시한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곱해 산정한 금액으로 전환.경자동차 등록세율을 인하하고 1가구 2차량 이상에도 취득세 중과를 하지 않음. ▷국방◁ ○사관학교 여성입학 허용 ◇사관학교설치법(개정)=공군사관학교는 97년부터,육군 및 해군사관학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연도부터 여자도 입학할 수 있게 함. ◇군인연금법(제정)=기여금 및 부담금의 금액을 월보수액 및 보수예산의 1천1분의 55범위 내로 하던 것을 각각 1천분의 75범위 내로 상향조정. ◇군인사법(개정)=영관급 이상의 장교를 당해 전문분야의 상위직위에 보직시킬 때는 임기를 정해 1계급을 진급시킬 수 있도록 하고 그 임기는 2년으로 함.
  • 14대 국회 통과 주요법안:상­Ⅱ

    ▷교육◁ ○국교 명칭 「초등학교」로 취학연령 만5세로 낮춰 교육환경 특별회계 설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정)=서울특별시 및 광역시는 특별시세 및 광역시세 총액의 1천분의 26,도는 도세 총액의 1천분의 26에 해당하는 금액을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으로 계상하도록 함. 시·군·구의 자치단체장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특별시장·광역시장 또는 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관할구역안에 있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의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게 함. ◇교육법(개정)=「국민학교」 명칭을 「초등학교」로 변경. 현재 만6세로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는 국민학교 취학연령을 앞으로는 만5세도 보호자가 희망하는 때는 학교의 수용능력 범위 안에서 취학이 가능케 함.학사과정을 두지 않고 대학원만을 두는 대학의 설치도 가능케 함. 현재 대학원의 수업연한을 2년 이상으로 한다는 규정만 있으나 앞으로는 석사 및 박사과정은 각각 2년 이상으로 하고 석·박사 과정이 통합된 때는 4년이상으로 하되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소정의학점을 취득한 사람에 대하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수업연한을 단축시킬 수 있게 함. ◇교육공무원법(개정)=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에서 교장 또는 교사를 초빙하는 제도를 도입.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제정)=3백가구 규모 이상의 주택건설용 토지의 조성·개발사업 시행자는 그 시행계획에 학교용지의 조성·개발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키도록 함.대통령령이 정하는 규모이상의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시·도 또는 개발사업 시행자는 개발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에 신설되는 초·중등학교 학교용지를 확보,교육비특별회계 소관의 공유재산으로 하되 시·도외 개발사업시행자는 개발이익환수법 규정에 의한 개발이익 범위 안에서 무상공급함. 광역자치단체장은 학교용지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개발사업 지역에서 토지 또는 주택·상가등을 분양받는 사람에게 분양가에 포함해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게 함.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법(제정)=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노후시설 개선과 교원편의시설 확충등을 위해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를 설치·운용하되 20 00년말까지 효력을 갖는 한시법으로 함.교육환경 특별회계는 년간 사업규모를 7천억원으로 하되 96회계연도에는 4천억원으로 함. ▷문화체육공보◁ ○음반 등 사전심의제 폐지 적법한 저작물 이용 면책 ◇문화예술진흥법(개정)=문예진흥기금의 모금대행 의무자인 공연장 등의 운영자가 모금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모금액을 납부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정)=「비디오물」에 컴퓨터프로그램에 의한 것 중 영화 음악 게임등이 수록돼 있는 것을 포함시킴.비디오방 영업을 하고자 할 때는 문화체육부령이 정하는 시설을 갖추고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등록하도록 함. 문화체육부장관의 허가사항으로 돼있는 외국음반 또는 외국비디오물의 수입 또는 반입을 공연윤리위원회의 추천으로 그 절차를 완화함. 음반및 음반에 관한 광고나 선전물에 대한 공륜의 일률적 사전심의제를 폐지하는 대신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거나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등의 사유에 해당된다고 인정되는 음반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심의할 수 있도록 함. ◇저작권법(개정)=한국이 가입한 조약의 발효일 이전에 발행된 것도 보호대상에 포함.저작물 번역에 있어 저작권자와 협의가 되지 않을 때는 문체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번역할 수 있도록 하던 번역권에 대한 강제허락제를 폐지. 96년 7월1일부터 시행토록 하고 외국인의 저작권보호 확대에 따라 이제까지 외국인의 저작물등을 적법하게 이용해온 사람의 신뢰보호를 위해 법 시행 전의 적법한 이용행위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면함. ◇공연법(개정)=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미리 문체부장관의 심사를 받아야 하던 공연물의 각본 또는 대본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연물에 한해 문체부장관의 심의를 받게 함. ▷통상산업◁ ○훼손상품 청약철회 가능 폐광지역에 카지노 허용 공장설립 절차 승인제도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개정)=방문판매업 또는 통신판매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상호·주소등을 시·도지사에게 신고토록 함.방문판매업자가 방문판매원이 되고자 하는 자 또는 방문판매원에게부담을 지게 하는 행위,방문판매원에게 일정 수의 하위판매원을 모집하도록 의무를 지게하는 행위 등을 금지행위로 추가.통신판매업자로부터 상품을 인도받은 소비자는 그 상품이 훼손되거나 광고내용과 다른 상품이 인도된 때·상품인도 시기가 광고에 표시된 인도시기보다 늦어진 때에는 20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게 함. 통신판매업자가 소비자의 청약이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상품을 인도하고 대금을 청구하는 행위,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정상적인 생활을 저해할 정도로 전화·팩스·컴퓨터통신 등의 방법으로 구매를 강요하는 행위 등을 금지행위로 규정. ◇석유사업법(개정)=석유정제업 및 석유판매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 ◇폐광지역개발 지원특례법(제정)=석탄광산의 폐광 또는 생산감축으로 낙후된 지역경제의 진흥을 위해 통상산업부장관은 도지사의 신청을 받아 폐광지역진흥지구를 지정할 수 있게 함.지구내에서는 산림법상 전용허가 또는 협의기준등의 특례를 정하고 경제사정이 특히 열악한 폐광지역 1개소에 예외적으로 내·외국인의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사업을 할 수 있게 함.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개정)=공장설립 절차를 신고 허가 승인 등에서 승인제로 일원화.수도권 소재 공단에 공장을 설립하고자 할 때 관리기관과 입주계약만 체결하면 따로 허가를 받지 않도록 간소화. ◇중소기업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 특별조치법(제정)=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금결제 조건을 주기적으로 조사·공표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금으로 발행하는 어음의 장당 금액을 일정금액 이하로 유도할 수 있는 근거 마련.재래시장 개발을 촉진키 위한 절차상 특례 규정. ▷농림수산◁ ○농지개량조합 금고 설치 ◇농지개량조합법(제정)=조합의 재정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조합의 분담금과 조합이 관리·처분하는 재산의 매각대금 등을 재원으로 하는 농지개량조합 자립육성금고를 설치함.이는 농지개량조합 연합회가 운용·관리하고 농지개량사업을 위한 융자 또는 보조,조합운영 경비보조등에 쓰여지게 됨. ◇낚시어선업법(제정)=낚시어선업을 하고자하는 사람은 당해 어선의 선적항을 관할하는 광역단체장에게 신고. ◇산림법(개정)=산림청 소속기관인 영림서와 관리소를 각각 지방산림관리청과 국유림관리소로 개칭. ▷통신과학◁ ○프로그램 무단 배포 처벌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개정)=프로그램 저작권 보호기간을 현행 창작 때부터 50년간에서 공표된 다음 연도부터 50년간으로 변경. 프로그램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프로그램을 통신망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전송·배포하는 행위도 프로그램저작권 침해로 보아 처벌.87년 7월 이전에 창작된 프로그램도 우리나라가 가입한 무역관련 지적재산권 협정에 따라 저작권을 소급보호. ▷환경노동◁ ○오염배출량 비례 부과금 공공수역 오염행위 처벌 특별관리해역 오염 규제 ◇대기환경보전법(개정)=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에 대해 물리던 배출부과금을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가 스스로 청정기술을 도입,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도록 오염물질배출량에 비례해 부과하도록 함. 대기환경 규제지역 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 물질을 배출하는 주유소등을 설치하는 자는 시·도지사에게 신고하고 배출방지 시설을 설치토록 의무화. 자동차소유자는 당해 자동차의 배출가스가 허용기준에 적합한 지를 정기검사받도록 함. ◇수질환경보전법(개정)=유류유출등에 의해 공공수역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방제조치 의무 불이행에 대해 시·도지사가 방제조치를 대집행하고 소요비용을 징수토록 함.유류·유독물·농약등을 운송·보관중인 자가 수질오염 사고를 야기한 때는 지체없이 신고토록 의무화. ◇환경오염피해 분쟁조정법(개정)=이미 발생한 피해 뿐 아니라 폐기물관리시설등 환경기초시설의 설치로 인해 환경오염 피해가 예상되는 때 등에도 분쟁조정이 가능토록 함.사회적으로 중대한 영향이 예상되는 분쟁은 당사자의 신청 없이도 직권조사 및 조정을 할 수 있게 함.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법(개정)=형식승인 없이 환경측정기기를 제작·보급한 자는 1년이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정도(정도)검사를 받지 않고 환경측정 기기를 사용한 자등에 대해서는 1백만원 이하 과태료. ◇기능대학법(개정)=기능대학의 다기능기술자 과정을 졸업한 사람에게는 전문대학 졸업자와 같은 학력을 인정. 직업훈련 기본법에 의한 공공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상공회의소도 기능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함. ◇해양오염방지법(개정)=환경부장관은 일정해역을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당해 지역의 해역이용 및 시설설치의 제한과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규제할 수 있게 함.해양오염 방제업무를 내무부로 일원화. ▷보건복지◁ ○유해식품 회수제를 도입 양자도 국가유공자 유족 ◇식품위생법(개정)=국민보건상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식품 식품첨가물 기구 용기 포장에 대해서는 당해 식품등을 제조 가공 수입한 영업자가 국민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유통중인 당해 식품을 회수토록 하는 식품회수제 도입.국민건강 위해식품등을 제조하는 자에 대해 벌금을 3백만∼1천5백만원에서 5백만∼3천만원으로 상향조정. ◇공중위생법(개정)=허가제로 돼있는 위생접객업을 신고제로 전환.의료기관이 아닌자 또는 의료기관이의료기관 외의 장소에서 지역주민 다수를 대상으로 건강진단 예방접종 순회진료등을 하고자 할 때는 관할 보건소장의 승인을 얻도록 함.승인을 얻지 않고 건강진단등을 행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 벌금에 처함.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개정)=국가유공자의 유족범위 가운데 유공자가 직계비속이 없어 입양한 양자도 1명까지는 자녀로 간주. ▷건설교통◁ ○지하매설물 도면 제출 재개발권한 지방 이양 ◇유통단지개발촉진법(제정)=건설교통부장관은 국토건설종합계획에 따라 유통단지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유통단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시토록 함.건교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유통단지를 지정·고시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함. ◇도로법(개정)=주요 지하매설물의 설치공사를 완료한 때는 도로관리청에 준공도면을 제출토록 하고 주요 지하매설물이 설치된 도로에 굴착공사를 한 때는 당해 지하매설물 관리자의 입회아래 공사를 하도록 함. ◇자동차관리법(개정)=자동차 판매사업자에게 신규등록신청의 대행을 의무화.자동차매매업·정비업·폐차업등 자동차관리사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고 중고자동차의 경매장을 개설·운영할 수 있게 함.자동차등록증 등록번호판 차대표기등을 위조·변조 또는 사용한 사람말고도 이를 매매 알선 또는 수수한 사람에 대해서도 10년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이하 벌금형. ◇지가공시 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개정)=감정평가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외국인에게도 개방. 감정평가사가 표준공시지가의 조사,개별공시지가 산정및 감정평가와 관련,수뢰한 때는 공무원과 동일하게 처벌.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개정)=공장위주의 공업단지를 종합적인 산업단지로 개편,공장이외에 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시설 등과 이를 지원키 위한 주거 상업 유통 후생복지시설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함께 설치할 수 있게 함. ◇해운업(개정)=해상화물운송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완화. ◇도시재개발법(개정)=재개발기본계획 승인 이외의 모든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재개발구역 지정시 재개발사업계획 내용을 동시에 결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간소화. 투기가 우려되는 재개발사업구역은 거래동향 및 거래내역을 관할세무서에 통보토록 함. ▷국제경기대회 지원◁ ○아주대회 지원법 제정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제정)=97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그 원활한 운영과 활동을 위해 국가 또는 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법인 및 단체등으로부터 협조 지원 및 공무원을 파견받을 수 있게 하고 국·공유재산의 대부·사용,기념우표,복표발행,옥외광고물설치등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함.
  • 총공급비용 45억달러 추산/경수로 협상 타결내용과 주요쟁점

    ◎북측 부대시설 요구 일부 철회/행정절차 협상 새해초 개시/IAEA의 사찰활동 곧 재개 지난 9월30일부터 뉴욕에서 벌어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긴 줄다리기가 일단락됐다.양측이 대북 경수로 공급협정내용에 사실상 합의,이변이 없는 한 오는 15일 서명절차를 거쳐 공식타결될 것으로 보인다.2달보름여를 끈 이번 협상의 주요쟁점과 타결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급범위◁ 지난 6월 콸라룸푸르 북·미 준고위급회담 때부터 최대쟁점이었다.당시 양측은 부지조사와 정리에 드는 비용을 KEDO가 부담키로 하고 나머지는 추후논의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원전건설과 이에 필수불가결한 사항에 한해 부대비용을 부담한다는 우리측의 기본원칙이 대체로 관철됐다.즉 ▲부지준비,부지내외 공사용도로 및 공사관련 인원숙소 ▲냉각수 취배수용시설,수중보를 포함한 양수시설등을 KEDO가 떠맡기로 한 것이다. 물론 북한측도 많으면 1천5백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모의훈련대(시뮬레이터)를 얻어내는 개가를 올렸다.하지만 북한은▲송배전시설 ▲항만시설 ▲핵연료성형공장 ▲사용후 핵연료 영구저장시설등 당초의 무리한 부대시설 요구를 스스로 철회했다. 이에 따라 경수로공급비용은 당초예상된 40억달러를 웃도는 45억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총공급비용의 대부분을 떠맡을 우리측의 어깨도 그만큼 무거워진 셈이다. 다만 부지조사의 세부적 결과에 따라 부담이 다소간 경감될 여지는 있다.예컨대 당초 북한 신포해안에서 3㎞ 떨어진 지점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1.5㎞ 지점으로 부지를 옮길 경우 공업용수로 및 냉각수유로등의 건설비용을 얼마간 줄일 수도 있다. ▷상환조건◁ 총경수로공급비용을 북한이 3년 거치,17년 분할상환(무이자)키로 합의했다.북측은 당초 10년 거치,30년 상환방식을 내세워 사실상 경수로를 거저 얻겠다는 속셈을 보였었다. 북한은 경수로비용상환시 북·미 제네바 합의로 가동 또는 건설을 중단하게 된 5Mw·50Mw·2백Mw 흑연감속로의 기투자분을 탕감해달라고 요구하던 주장도 이번에 거둬들였다. ▷향후진행사항◁ 경수로공급을 위한 행정적 협조절차,영사보호등 10여개 사안을 대상으로 KEDO와 북한이 새해 연초부터 협상을 개시한다.공급협정체결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일반사찰을 재개하고,대체에너지를 북한에 제공하는등 기타 제네바합의사항의 이행을 재확인했다. □경수로 관련 주요일지 △94년 10월21일=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서 서명,클린턴 미대통령 경수로와 대체에너지 제공을 약속한 친서 북한에 전달. △11월8일=남한 대북경협사업 완화조치 발표. △11월30일=북·미 경수로전문가 1차회의(북경) △95년 1월14일=미국 중유 5만t 대북제공. △1월19일=대북제공 1차 중유선적분 5만t 선봉항 도착,미상원에너지위 북핵청문회. △1월20일=미,대북 제재조치 일부해제(통신·여행·언론·금융·무역등). △1월23일=남한 경수로기획단 공식발족. △1월31일∼2월4일=북·미 연락사무소 개설회담(평양). △2월15일=북한외교부대변인,한국형 경수로 강요시 제네바합의 파기위협. △4월18∼21일=북·미 경수로전문가 3차회의 3차회담(베를린). △4월20일=미,제네바 북·미고위급회담제의. △5월19일∼6월13일=북·미 콸라룸푸르에서 준고위급회담,한국형경수로문제등 타결. △6월17∼24일=북·미 중유회담(평양). △6월20∼27일=미,폐연료봉처리팀 방북. △7월31일∼8월1일=KEDO 1차총회 개최. △8월15∼22일=경수로부지조사단 1차방북. △8월15∼26일=미,중유대표단 방북. △9월2일=미,폐연료봉처리팀 방북,수조정화작업. △10월16일∼12월12일=KEDO·북한 고위급 경수로공급협상(뉴욕). △12월12일=KEDO·북한간 경수로공급협상타결(뉴욕). △12월15일=KEDO·북한간 경수로공급협정 서명(뉴욕).
  • 그린벨트내 주택·폐공장 용도변경 규제 완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주택을 증·개축할 때 준공전이라도 설계변경을 통해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해졌다.살고있지 않은 그린벨트내 주택을 상속받은 경우에는 일정기간내 이주하면 바로 증축할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규정 개정안을 확정,일선 지방자치단체에 곧바로 시행토록 시달했다. 건축면적 1천평 이상 또는 종업원 3백명 이상이고 5년 안에 이전이나 폐업계획이 확정된 대규모 공장의 경우에는 공장동별로 잘라서 용도변경할 수 있다. 반면 건물 지하층은 요건을 강화,평균 지반고의 3분의 2 이상이 땅속에 묻혀있지 않으면 용도변경을 해 주지 않는다. 그린벨트 지정당시 거주자의 주택을 상속받았으며 3년 이내 이사하면 60평까지 증·개축할 수 있고 5년 이상 거주자로부터 상속받았을 때는 3개월 이내 이주하면 40평까지 가능하다.
  • 핵 폐연료 재활용시대 온다/원자력연,가공기술 「듀픽」 개발 추진

    ◎「재처리로 얻는 플루토늄 규제」 벗어나/우라늄 사용량 50% 절감 효과도 예상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지 않고 다시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후행 핵연료 주기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다. 11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경수로(PWR)원전에서 1차 태웠다가 꺼낸 「사용후 핵연료」를 중수로(CANDU)원전에서 다시 한번 사용할수 있게 가공하는 듀픽(Dupic)기술이 「한국형 고유 후행 핵연료 주기기술」로서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개발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의「사용후 핵연료」는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따라 재활용을 못하고 각 원전내 저장조에 「중간 저장」돼 왔다.재활용을 위한 재처리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지는 플루토늄이 핵무기원료가 돼 비핵화선언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듀픽기술이 개발되면 재처리를 하지 않고도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 할수 있어 그동안 포기해 왔던 후행 핵연료 주기기술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듀픽연료」의 개념은 경수로와 중수로 핵연료의 우라늄농도가 서로 다른데서 착안한 것이다.즉 경수로는 우라늄235가 3.2∼4% 들어있는 저농축 우라늄연료를 사용하고 중수로는 우라늄235가 0.7% 들어있는 천연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한다. 경수로에 투입된 저농축 우라늄연료는 연소후 우라늄이 1.5% 남아있는 「사용후 핵연료」를 폐기물로 배출하는데 「듀픽연료」는 이를 가공해 중수로에 사용하자는 것이다. 경수로에서 나온 「사용후 핵연료」의 우라늄농도 1.5%는 중수로의 핵연료농도 0.7%와 2배가량의 차이가 난다.그러나 연구자들은 중수로에 대해 약간의 구조변경만 하면 1.5%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현재 시간당 8천메가와트의 전기생산율을 시간당 1만6천메가와트까지 올릴수 있어 우라늄연료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연구개발그룹장 박현수박사(49)는 『듀픽연료를 사용하면 경수로 3기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핵연료」를 1기의 중수로원전에서 다시 태울수 있어 결과적으로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후 핵연료」 발생량을 3분의 1로줄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라늄연료 소비 자체도 30%이상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측은 이미 1단계로 이같은 듀픽 핵연료 주기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 연구를 완료,산화환원공정을 최적 공정으로 도출해 내고 올해부터 2단계로 실험적 검증연구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97년도까지 듀픽연료봉 1개를 시험제조해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서 태우는 실험을 하며 98년까지 듀픽연료 다발을 시험제조하고 99년까지는 연료봉및 다발성능시험을 완료,2천년까지 상용화 전략을 수립하도록 돼 있다. 듀픽기술개발에 있어 가장 큰 장애는 핵안전조치의 보장이다.재처리를 하지는 않지만 민감한 대상인 「사용후 핵연료」를 손대는 작업이기 때문에 국제사회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이때문에 정부는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및 미국 국방성과 3개국 공동연구 형태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또 지난 6∼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2차 한·미 핵사찰 기술개발 상설 조정그룹회의에 「듀픽시설에 대한 핵안전조치 기술개발 과제」를 상정,미국 에너지성과 공동연구를 벌이기로 확정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경수로(고리등 9기)와 중수로(월성1기)원전을 함께 갖고 있는 나라다.따라서 듀픽기술이 성공할 경우 국내 원자력 산업의 경제성 향상은 물론 캐나다와 공동으로 캔두형 원자로의 세계시장 진출도 노릴수 있게 되는등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전국에 유행성 독감 “경보”/전남서 「대만 A형」 발병

    ◎고열·근육통 증세… 노약자 폐렴 위험 전국에 유행성 독감 경보가 발효됐다. 복지부는 6일 최근 국립보건원이 유행성 독감 유사 증세가 있는 환자의 가검출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전남 광주의 윤모군(8) 등 여러명으로부터 대만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유행성 독감경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고 1∼5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두통,근육통,인후통,마른 기침 등의 증세를 일으키고 노약자에게는 폐렴까지 앓게하는 유행성 독감이다. 복지부는 이에따라 외출한 뒤 집에 돌아오면 양치질을 하는 등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심장질환·천식 등 만성폐질환자 ▲당뇨병·신부전증·빈혈·암·면역억제제 투여 환자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어린이나 청소년 등은 예방주사를 맞아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겨울 우리나라에 유행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형은 산동 A형과 대만 A형이였으며,올 하반기에는 대만 A형이 호주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 방위비 분담금 인상률 “사실상 동결”/한·미 안보협의회가 남긴것

    ◎「미사일 양해각서」 폐기협의도 큰 진전/「북의 과거 핵 투명성 보장」 적극적 반영 3일 열린 제27차 한미 연례안보 협의회의(SCM)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률을 종전 20%수준에서 10%포인트 낮은 전년 대비 10%씩으로 책정,앞으로 3년간 적용키로 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한국 부담 방위비는 89년 처음 4천5백만달러로 출발,해마다 20%수준으로 올라 95년 3억달러에 이르렀다.당초 미측은 원화발생비용(WBC)의 3분의1을 한국이 부담하도록 한 원칙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이번에 논의를 가지면서 한국분담금 인상률이 한국의 예상경제성장률 10%에 물가상승률 7%를 더해 최소한 17%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측은 올해 예상 대미무역적자가 60억달러이며 북한 경수로 2기 설치 비용인 45억달러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한편 주한미군이 미국 이익을 보호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강력히 주장,미국의 설득작업에 나섰다.우리측은 이 협상에서 물가상승률 7%에 미국 체면을 고려한 3%를 합친 10%를 제시,마침내 합의를 이끌어냈다.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방위비부담금의 많은 부분이 주한미군 고용 한국인 인건비이며 이들의 임금 상승률이 1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률은 사실상 현수준 동결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핵의 현재·미래는 물론,과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노력하자고 언급한 대목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우리측은 94년 제네바 북·미핵합의에 핵 과거 규명에 관한 명백한 언급이 없는 점을 북한이 악용,과거핵에 대해 「이미 용인된 것」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과거핵 역시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따라서 이번 공동성명의 언급은 한국측의 의견을 미국이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북한이 제네바 핵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남북관계에 긍정적이며 협력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이라는 전제 아래 내년 팀스피리트(TS)훈련을 보류키로 합의한 부분도 눈길을 끌고 있다.한 관계자는 『양국은 내년 TS훈련 비용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필요하다면 긴급추경예산을 편성,언제라도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아울러 사거리 1백80㎞이상의 지대지미사일 개발을 규제하는 한미미사일양해각서의 폐기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가입문제에 대해서도 큰 진전을 이끌어냈다.페리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측이 MTCR가입을 요청한 것을 반기며 이달말 양국간 협의를 거쳐 양해각서의 폐기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북 위협 앞으로 2∼3년이 고비”/한·미 국방장관 일문일답/96 팀스피리트 훈련 실시여부 계속 검토/「정전협정 일방 개·폐 불가」 양국 공감대 이양호 국방장관과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3일 국방부에서 제27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의(SCM)와 단독회담을 마친 직후 40여분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페리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북한이 미·북핵합의문에 기술된 모든 검증사항을 믿음성있게 실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향후 최소한 2년간은 북한의 위협이 매우 실제적이라는 데 대해 양국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거리 1백80㎞이상의 미사일 개발을 규제하고 있는 한미미사일양해각서 폐기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정부간 협상이 이달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위협과 관련,향후 2∼3년간이 고비라고 판단하는 근거는. ▲(페리장관)미·북핵합의가 북한핵개발을 동결시키기는 했지만 이를 해체시키려면 향후 2∼3년이 걸린다.또한 북한은 1백만명이 넘는 막대한 군사력을 갖고 있으며 이중 3분의 2를 전방에서 1백㎞이내에 전진배치하고 있다.북한은 또 심대한 경제난을 겪고 있으며 주민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식량난을 극복하기 어렵고 제반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반도 정전체제와 관련,중립국감독위 국가인 중국이 철수했다.그런데도 정전체제가 유지될 수 있나. ▲(이장관)정전협정은 어느 일방에 의해 개정 또는 폐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미국과 한국정부는 정전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다. ­내년 팀스피리트(TS)훈련의 실시여부는. ▲(이장관)96년에 TS훈련을 실시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결정한 바없다.TS문제는 계속 검토할 것이다.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과거핵에 대한 투명성도 보장돼야 한다는 언급이 있다.미국의 북한핵에 대한 정책이 변화한 것인가. ▲(페리장관)현재까지는 북한정부가 핵합의에 포함된 모든 검증사항을 믿음성있게 실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못하고 있다.핵합의문에는 북한이 핵개발과 관련,과거의 문제를 밝히도록 요구하고 있다.우리는 북한정부가 합의문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미미사일양해각서 폐기 용의는. ▲(페리장관)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한국이 가입하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한미미사일양해각서문제는 이달말 미국무부와 한국 외무부간에 협상이 있을 것이다.미국방부는 이 협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각서가 파기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북한의 화생방무기에 대한 사찰을 추진할 용의는. ▲(페리장관)우리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또한 북한 생화학무기에 대해서도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SCM 양국 공동성명 요약 1,이양호 국방장관과 윌리엄 페리미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이 한반도의 전쟁 억제와 동북아지역 안정에 크게 공헌하여 왔음을 강조하고 양국간 장기 안보협력관계가 호혜적인 방향으로 계속 발전되어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1,양국장관은 94년 10월21일 미·북 기본합의의 완전한 이행이 지역 안정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과거·현재·미래의 북한 핵활동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북한이 미·북 기본합의에 명기된 대로 핵확산 금지조약(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협정상의 의무들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1,양국 장관은 북한이 재래식 공세전력을 증강시키고 미사일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1,양국 장관은 한·미안보동맹이 한반도의 전쟁발발 억제에 주력하면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양국 장관은 또 양국군이 우수한 준비태세,전문성,군기 및 경계태세와 높은 사기를 갖춘 연합방위전력임을 강조하고 양국이 수립한 방어계획,전략·전술 및 제반 지원절차들이 빈틈없이 발전되고 있는데 대해만족을 표명하였다.페리 장관은 주한미군의 현대화를 계속하고 54년의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의거해 한국에 대한 어떠한 무력침략도 격퇴하기 위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대한민국에 핵우산을 제공할 것이라는 미국의 공약을 재천명했다. 1,양국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남북한간의 직접대화를 통해 확립돼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양국 장관은 또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이행돼야 하며 92년 「남북한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기초해 남북한간 대화와 협력 조치들이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양국 장관은 또한 53년의 군사정전 협정은 남북한간의 직접협상에 기초한 영구적인 평화체제에 의해 대체될 때까지 유효하다는데 합의하였다. 1,한국은 방위비 분담액을 향후 3년간 매년 10%씩 증액하며 96년도에는 미화 3억3천만달러를 분담할 예정이다.양국은 또 군수,방위산업 및 공동연구개발계획을 포함한 기술협력을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합의하였다.
  • 사북·고한에 카지노/차관회의 합의/내국인용 국내 첫 허용

    ◎운영방식 등 최종안 6일 확정 폐광지역인 강원도 정선군 사북·고한에 국내 최초로 내국인의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의 설립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피폐해진 폐광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카지노를 유치해 미국의 라스베이가스와 같은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2일 차관회의를 열고 통상산업부가 제안한 「폐광지역개발지원특별법안」중 카지노설립 허용문제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산부 관계자는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설립 허용지역은 강원도 정선군 사북·고한 1곳으로 제한하기로 했으며,카지노의 운영방식 등에 관한 세부규정을 보완한 최종안을 오는 6일 임시차관회의를 열어 최종확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4일 강봉균 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재정경제원·통산부·문체부·법무부·법제처차관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카지노의 운영방식 등에 관한 세부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야외카지노의 개설을 금지하고 호텔내에서만 운영할 수 있도록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국인 출입허용에 따른 사행심리조장과 폐광지역의 카지노설립을 정선군 한곳으로 제한할 경우 전남 화순 등 여타 폐광지역 주민과의 형평문제 등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 정부안이 확정되더라도 국회에서의 입법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번지는 화제들

    ◎“5천억에 자존심 상해 복권 안산다”/콩나물값 깎는 주부모습 /사라져/“모르겠다­기억없다” 새 유행어로/노씨집 주변식당 취재진·경찰 몰려 “호황”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으로 사회 곳곳에서 요행심리와 허탈감,비아냥이 뒤섞인 갖가지 행태가 돌출하는 등 「비자금 신드롬」이 급속이 퍼지고 있다. 은행창구에는 오랫동안 묵혀둔 휴면계좌에 누군가가 거액의 비자금을 숨겨놨을지 모른다는 기대로 잔액을 조회해보는 고객이 줄을 잇는 웃지못할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소설보다 재미있는」 현실정치의 힘겨루기가 펼쳐지면서 순수 소설이 상대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반면 각종 정치예언서적들은 베스트셀러 대열에 끼어 톡톡히 한몫을 보고 있다.특히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다룬 함승희(45)변호사의 수필집 「성역은 없다」가 발행 1주만에 인기소설을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뒤 3주째 잇달아 선두를 지키는 보기 드문 기록을 세우고 있다. 「수천억」이라는 비자금 규모에 질린 탓인지 시장에는 「몇백원」을 깎으려고 실랑이를 벌이는주부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심지어 동네 약국에는 놀란 가슴을 달래기 위해 간혹 진정제를 찾는 손님까지 생겨났고 더러는 「분통터지는」 뉴스를 보지 않으려고 저녁 뉴스시간대에 아예 TV를 거버리기도 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대학가와 회사원들 사이에는 『잘 모르겠다』『기억이 안난다』『말할수 없다』『내표 돌리도』라는 말이 새로운 유행어로 등장했다. 두근거림으로 복권을 구입하던 시민들도 당첨금액의 수천배에 해당하는 비자금 규모에 「자존심이 상해」 복권가게를 그냥 지나친다. 또 온 국민이 허탈감에 빠져있는 가운데서도 연희동 노시집 부근과 주변 상인들은 뜻하지 않은 「비자금 특수」로 재비를 보고 있다. 노씨집과 대검찰청에서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취재진과 경비경찰들이 새 단골손님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연희동 노씨집에서 1백m도 채 안떨어진 식당 3,4곳은 노씨집앞에서 10여일도안 밤낮없이 상주하고 있는 취재진 70∼80명이 드나들어 평소보다 50∼1백%가량 매상이 늘었다. 중국음식점 H반점의 경우 하루 10여차례식 노씨집앞 골목길에 취재진이 시킨 음식을 배달하느라 정신이 없다. 또 Y슈퍼도 노씨측이 취재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사발면과 커피 등을 수시로 대량 구입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대검찰청 주변 음식점도 이곳에 상주하고 있는 취재진 1백여명들로 재비를 보기는 마찬가지다. 노씨집 부근 H식당 주인 황정호(57)씨는 『연희동 개발이 두 전직대통령때문에 늦저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지적하고 『이들이 시민들에게 폐만 끼치는 존재인줄 알았는데 덕을 보는 경우도 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 폐광지역 카지노설립 논란가열/새달 국무회의 상정 앞두고 부처이견

    ◎통산부­“관광지 개발… 경제활성화 시급”/문체부­“「도박장」은 국민정서 위배” 반대 폐광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의 설립을 허용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폐광지역인 강원도 사북·고한에 내국인의 출입이 허용되는 카지노의 설립을 추진 중이다.험준한 산골 오지인 사북·고한은 지난 60∼7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 석탄생산의 중심지로 고도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곳.그러나 80년대 이후 에너지 주 공급원이 석탄에서 석유·가스·원자력으로 바뀌며 석탄 수요가 줄고 인건비 상승 등이 겹쳐 탄광들이 문을 닫으면서 이 지역 경제가 급속히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한때 6만여명에 달했던 상주인구는 2만여명으로 줄고 그나마도 일자리가 없어 생계수단이 막연한 실정이다.이들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카지노를 세워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것이 통산부의 입장이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폐광지역 개발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마련,경제장·차관 회의를이미 거쳤으며 내달 초 일반 차관회의와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그러나 정부내에서도 이에 대한 찬·반 양론이 분분해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달 초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참석자 대부분이 폐허화하다시피한 탄광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카지노 설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이 표출됐다.개발 지원의 방법론과 관련해 「공인된 도박장」인 카지노의 설립을 허용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이에 따라 카지노 설립 관련 조항을 유보한채 여타부분만을 통과시켰다.카지노 설립건은 인가권을 가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부가 참석하는 일반 차관회의와 국무회의에서 재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초에 열릴 예정인 일반 차관회의에서는 카지노 설립의 제안자인 통산부와 인가권자인 문체부 간에 한바탕 격론이 예상된다.문체부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체부의 반론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우선 국민정서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현재 카지노 설립은 외화획득을 위해 전국의 특1급 관광호텔에 대해서만 인가해주고 있으며 따라서 내국인의 출입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만약 폐광지역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의 설립을 인가해줄 경우 정부가 국민의 도박행위를 합법화하고 사행심을 조장하는 격이 된다는 것이다.다만 외국인의 출입만 허용할 경우에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체부는 형평의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폐광지역에 설립되는 카지노에 대해서만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것은 특혜이며,내국인 출입이 금지되고 있는 기존의 다른 카지노 업소와의 형평에도 어긋난다는 것이다.또 전남 화순 등 강원도 이외 폐광지역의 주민들도 똑같은 특혜를 요구할 것이며 이 경우 모든 카지노에 대해 내국인 출입을 전면 허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기존 카지노 업계는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카지노가 강원도 지역에 들어설 경우 자신들의 영업이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환경부와 각종 환경관련 단체들도 강원도 산림지역에 대규모 위락단지를 개발하는 것은 심각한 환경파괴를 불러 올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폐광지역 주민들은 카지노 설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상경시위 등을 통해 집단반발할 움짐임을 보이고 있다. 통산부가 문체부와 환경부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카지노 설립을 주장하는 것은 강원도 폐광지역의 지리적 특성때문이다.태백산맥의 준령들에 둘러싸인 오지인데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5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카지노와 같은 특별한 유인 요소가 없이는 관광개발이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카지노가 설치돼야 관광객이 몰리고 도로 등 기간시설의 설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으며,음식·숙박업소와 스키장 등 각종 레저시설에 대한 민간투자가 유발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그러나 문체부의 반대가 워낙 거센데다 청와대 등도 정치적 부담을 지는 것을 꺼리고 있어 폐광지역의 카지노 설립 문제가 어떻게 결론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환경관리공단,일반·특정시설 2천여곳 검사 결과

    ◎폐기물 소각로 38.6% “불량품”/수요늘어 제작사 난립… 규격미달 제품 양산/성능검사제 도입 소형처리장도 규제 강화 폐기물처리를 위해 제조되고 있는 소각로의 설치수요가 늘어나자 제작업체의 난립과 무책임한 제품을 양산해 이중 3분의 1이상이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환경관리공단은 폐기물처리시설 성능검사제를 도입하는 한편 검사필증이 없는 불량시설물의 단속을 강화했다. 환경관리공단은 24일 지난 94년1월부터 지난 7월말까지 2천78개소의 폐기물소각시설에 대한 성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38.6%가 불합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시설은 일반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이 2천38개소 가운데 38.4%,특정폐기물처리시설은 38개소를 검사한 결과 44.7%나 불량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환경관리공단은 성능검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소형소각로 제작업체의 난립과 부실업체에 의한 부적절한 소각로의 제작설치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시설과 검사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시설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소형소각로의 설치표준화및 제작설치업체의 전문성을 유도해 한국형소각로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환경관리공단은 사전 성능검사및 인정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이 제도는 성능검사의 경우 제품을 처음 생산할 때 실시하는 것으로 소각로및 부대시설의 형식·기능·처리능력·구조등을 검사해 설비의 사용가능적부를 판정하게 된다.여기서 합격한 제작업체는 최초에 받은 소각로형식과 성능이 동일한 제품을 생산할 때 다른 점이 없는지를 확인한 후 인정을 해주는 제도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합격한 제조및 시공업체에게는 검사필증을 발부해 폐기물처리시설에 부착하도록 했다.이런 시설물의 효과는 설치위치 또는 사용주체가 바뀌더라도 시설소재지의 변경이나 사용자 양도증명등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검사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는 소각시설에 대한 국내외 책자가 많이 나와 있지만 우리실정에 맞는 각종폐기물소각처리시설의 기술과 관리운영에 관해 경험적 자료가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성능검사제도를 통해 대기오염을 줄여 국민에게 폐기물소각시설이 더 이상의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시켜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편 환경부는 난립하고 있는 성능(인정)검사를 거치지 않은 시설물과 시공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사용자측도 소정의 절차에 의해 검사필증이 부착된 시설만을 설치,사용하도록 촉구했다.
  • 고양·구리시 쓰레기반입 금지/수도권 매립지 조합/오늘부터 1주간

    ◎산업폐기물 섞어버리다 적발돼 【인천=김학준 기자】 경기도 고양시와 구리시 생활쓰레기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1주일간 중지된다.일반쓰레기에 산업폐기물을 섞어 버리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운영관리조합은 14일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구리시의 쓰레기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또 고양시의 쓰레기도 1주일가량 반입을 막기로 했다. 관리조합에 따르면 구리시와 고양시는 일반쓰레기에 폐섬유와 폐가죽 등 산업폐기물을 몰래 섞어 매립지에 버리려다 지난 6일과 12일 각각 적발됐다. 이에 앞서 서울 송파구와 경기 시흥시도 건출폐기물 등을 매립지에 버리려다 적발돼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쓰레기를 버리지 못했다.
  • 한은 폐지폐 절취범/부산지법,5년 선고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법 형사2단독 김진수판사는 13일 한국은행 부산지점의 폐지폐 유출사건과 관련,징역 9년을 구형받은 전부산지점 서무과 직원 김태영 피고인(40)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또 사건을 축소한 혐의를 받는 본점의 전인사부장 김종태 피고인(57)에게는 허위공문서 변작 및 공용서류 손상죄를 적용,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하고,전부산지점장 박덕문 피고인(52)에게는 징역 8월에 선고유예판결을 내렸다.
  • 스트레스가 암 전이·세포증식 촉진/동물실험 결과 확인

    【도쿄 연합】 스트레스가 각종 암질환의 전이와 암세포 증식을 촉진시키며 연령층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 결과 밝혀져 주목을 끌고있다. 도쿄 의과대의 간노 준(관야순) 연구팀은 21개월과 3개월된 실험용 쥐를 비좁은 상자안에 가두어 스트레스를 준 다음 풀어놓고 폐에만 전이가 일어나는 암세포 10만개를 꼬리정맥에 주사해 스트레스가 주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결과 상자안에 가두지 않은 쥐는 연령이 어린 경우가 노령보다 1.7배 전이소 수가 많아 어릴수록 전이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준 경우,어린 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쥐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노령쥐는 전이소 수가 스트레스를 받은 쥐의 1.6배로 격증해 노령일수록 스트레스로 암세포 전이가 촉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가 암 발생과 진행,전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지금까지도 상황증거로서는 제시됐으나 실험으로 증명된 경우는 별로 없었다.
  • 자연녹지 훼손 심하다(사설)

    자연녹지가 해마다 줄어들어왔지만 근년 들어 그 훼손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문제다.이번 국정감사자료에서 노출된 논밭이나 산림지,도시주변 그린벨트 전용현황은 녹지면적이 급속히 줄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농지는 93년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여의도면적의 1백5배에 이르는 9천9백69만평이 다른 목적으로 전용됐다.산림지는 골프장건설로 훼손된 것만도 여의도면적의 60배 되는 5천3백만평이나 된다고 한다.전국 14개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에서의 건축물 건립 또는 토지형질변경면적은 93년이후 해마다 전년도비 65%씩 급증한 데 이어 올들어 7월 현재 3백99만평이 전용됐다.이 면적도 여의도의 4배나 되는 것이다.특히 수도권 그린벨트내 임야는 최근 4년 새 1천4백만평이나 훼손됐다고 한다. 논밭이나 산림지훼손은 농산물생산이나 임산 또는 임산부산물이 줄어드는 것 때문에도 문제가 되지만 요즘은 그보다도 자연자정력(자정력)을 유지해야 되는 환경보전및 국민건강적인 측면에서 그 손실을 특히 중요시한다.농경지중 논이 함유하는 물은 우리국토 수자원을 확보하는데 댐과 거의 맞먹는 역할을 해왔다.논면적이 크게 줄면 수자원은 물론 기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보고도 있다.산림은 수자원은 물론 대기오염을 정화하기 위해 그 보전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특히 도시주변 그린벨트내 산림은 외국에서도 도시의 산소,도시의 폐로 부르며 엄격히 보전하고 있다. 한사람이 1년간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19년생이상 나무 71본이 필요하다는 것과 숲 1㏊(3천평)에서 1년간 16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2t의 산소를 방출,21명의 1년호흡을 감당한다는 통계도 있다.도시주변 논밭·산림등 자연녹지는 무질서하게 이어지는 도시화 연속을 차단시키는 효과도 있다.자연녹지변경에는 엄격한 제한이 있어야 한다.특히 개발제한구역에서는 공익을 이유로 하는 공공시설설치도 자제돼야 한다.자연녹지문제는 심각히 검토해야 할 과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