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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후겐 원자로 18차례 누출”/과기청 조사결과 발표

    ◎지난 5년간 사고 은폐 【도쿄 AFP 연합】 잇단 방사능 누출사고와 사고 은폐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일본의 국영 동력로·핵연로개발사업단(동연,도넨)이 후쿠이현 쓰루가시 「후겐」 원자로에서 지난 94년3월까지 2년 동안 발생한 7차례의 사고를 더 은폐했었던 것으로 일본 과학기술청 조사결과 19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쓰루가의 후겐 신형열전환로 원형로에서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사고는 모두 18차례로 늘어났다.
  • 환경개선 중기 종합 계획 내용

    ◎음식쓰레기 4인가구 연배출량 102.2㎏ 줄여/전국 30여곳 자연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수질환경기준항목 14개서 28개로 늘려/혼잡통행료 확대 시행·도심주차료 인상 15일 정부가 확정한 제2차 환경개선 중기종합계획(1997∼2001)은 「녹색국가 건설」을 위한 환경보전 장기 종합계획인 「환경비전 21」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5년 단위의 실행계획이다. 이 계획은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으로 선진국 문턱에 다다른 우리나라의 환경 복지수준을 미국 및 유럽국가 등 기존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환경부를 비롯,통산부·건교부 등 10여개 부처가 공동 추진할 131개의 투자 및 시책사업을 포괄하고 있다. 지난 92년 수립돼 지난해까지 시행된 제1차 종합계획이 환경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기반 구축과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었다면 이번 제2차 계획은 대기및 수질 등 각종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담고있다. 이번 계획을 마련한 환경부는 국내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민들의 보다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마시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즐기는 선진국형 환경복지국가를 건설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주요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대기◁ 보전 서울을 비롯한 국내 대부분의 대도시 대기오염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심각한 만큼 대기환경기준을 내년부터 강화,2001년까지 세계보건기구 수준으로 높인다. 현재 연평균 0.03 ppm인 아황산가스 환경기준을 연차적으로 강화,2001년 0.02 ppm까지 낮추며 총먼지는 현행 연평균 150/㎥에서 100/㎥,미세먼지는 일평균 150 /㎥에서 100/㎥로 각각 낮아진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자동차용 경유의 황 함유량을 현재 0.1%에서 0.05%로 낮추며 휘발유의 방향족 및 벤젠 함량 기준도 강화한다.2000년까지 휘발유의 품질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매연여과장치의 부착을 확대한다. 특히 자동차 운행에 따른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보유 비용은 낮추는 대신 자동차 운행 비용은 지속적으로 올려나간다.이를 위해 휘발유에 주행세를 새로 부과,가격을 올리는 한편 도심혼잡 통행료를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의 주요 도로에 확대 시행한다.도심지 주차요금도 대폭 올린다. ▷수질보전 및 상수원 관리◁ 날로 악화되고 있는 한강·낙동강 등 주요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수질환경기준을 연차적으로 강화한다. 현재 14개 항목에 불과한 수질환경기준 항목을 28개로 늘려 보다 철저한 수질환경 점검체계를 갖추고 질소·인의 방류수 기준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지방자치단체의 환경개선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자치단체별로 수질개선 목표치를 설정하며 지역 인구와 산업구조 등을 감안한 지역별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마련,운영한다. 자기 고장 수질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알아서 보전하되 지역간 환경분쟁 해소를 위해 자치단체간 지역협의체를 결성·운영하도록 유도한다. 다만 중앙정부는 광역상수도 시설 확대 등을 통해 먹는 물 품질을 개선하고 자치단체에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위한 기술 및 재원을 적극 지원한다. 현재 추진중인 남강·용담 등 다목적댐을 99년까지 완공하는 등 상수원수의 안정적 확보를위해 다목적댐과 중규모댐을 지속적으로 건설하며 내년중 16개 정수장에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또 2001년까지 음용수 수질기준을 현행 45개에서 85개로,상수도 보급율은 83%에서 90%로 높힌다. 또 공공시설의 대형 건축물부터 중수도시설 설치 및 절수형 수도용구의 사용을 의무화한다. ▷자연환경보전◁ 자연생태계의 보전,야생동식물의 보호,자연자산의 복원 및 합리적 이용을 통해 자연환경을 보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제2차 자연환경 전국조사에 착수,2001년까지 생태자연도를 작성하며 이를 토대로 전국 30여개 지역을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보호한다. 생태계 보전협력금을 조성,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에 따른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사용하며 무분별한 습지·갯벌 등의 매립을 방지하기 위해 습지보전법을 제정한다. 2001년까지 도로건설 등으로 단절된 생태계에 대한 야생동물 이동통로 9개를 건설하는 등 서식지 복원 대책을 시행하며 유입종 관리를 위한 도입기준을 마련한다. 자연발생 유원지 등을 「자연휴식지」로 지정·관리하며 자연생태 관광을 적극 개발한다. ▷폐기물관리◁ 폐기물의 최소화,자원화를 통해 자원순환형 경제사회기반을 구축한다.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을 1인당 하루 0.34㎏에서 2001년까지 0.27㎏으로 줄여 나간다.이 결과 4인기준 1가구당 연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현재 496.4㎏에서 394.2㎏으로 101.2㎏이 줄게 된다. 재활용산업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재활용기술개발 지원을 강화,재활용산업의 자생력을 높인다. 한편 환경부는 이같은 종합계획을 추진하는데 32조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배출부과금·환경개선부과금의 부과대상과 요율의 인상 ▲지방양여금 배분비율의 상향조정을 통한 국비 지원 확대 ▲지방정부에 환경개선특별회계 도입 ▲하수도 사용료·수도료·쓰레기 봉투값 인상 등을 통해 이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현욱 환경부 장관은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은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필요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투자를 늦춘다면 더 오랜 시간과 더 많은 비용이 들게되며 환경 파괴를 전제로한 경제개발은 아무런 의미도 없고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폐타이어/폐기물 예치금 반환규정 완화

    ◎원형 그대로 재활용해도 되돌려 주기로/연650여만개 적체처리 해소에 도움주게/진지구축·수출용 증빙서류만 내면 가능 환경부는 8일 폐타이어를 원형 그대로라도 재활용을 하면 폐기물 예치금을 되돌려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 등에서 진지구축용으로 쓰는 폐타이어와 수출용 중고타이어도 증빙 자료만 있으면 폐기물예치금을 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진지구축용 폐타이어의 예치금은 다음 달부터 반환해주고 법규 개정이 필요한 수출용 폐타이어의 예치금 반환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진지구축용 폐타이어에 대해서는 국방부에 재활용 확인서를 요구하고 수출용 폐타이어는 통상산업부로부터 수출증빙 서류를 받기로 했다. 지난 한해동안 우리나라에서는 1천8백54만4천여개의 폐타이어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국방부가 진지구축 등에 5백여만개를 사용했고 1백여만개는 수출됐다. 폐타이어를 포함한 폐기물예치금 대상 품목은 그동안 녹이거나 자르고 분쇄해 재활용해야만 예치금을 돌려줬으나 재활용을 보다 촉진시켜 적체 물량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지난해 폐타이어 가운데 225만개는 고무분말 원료로,120만개는 재생타이어 제조용으로,240만개는 수거업체 및 재생처리업체의 보관용으로,556만개는 민간이 사용하고 32만개는 땔감으로 쓰이는 등 나름대로 상당히 처리돼 전제 적체량이 82만여개에 그쳤으나 올해는 6백50여만개를 웃돌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방부의 진지구축용 폐타이어 수요가 50여만개로 10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지는데다 재생처리용도 4분의 1 정도줄고 수출물량도 1백15만여개로 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젊은여성 「루퍼스」 조심을…

    ◎류머티스 일종… 얼굴에 홍반·발진 등 새겨/과로·장시간 햇빛 노출 피히면 치료 도움 류머티스 질환의 하나인 「전신성 홍반성 낭창」 환자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 류머티스 내과 송관규 교수팀(02­920­5095,5410)은 최근 1년간 류머티스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10명 가운데 1명이 「전신성 홍반성 낭창」환자였으며 이 가운데 여성이 70%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전신성…」은 반흔이 늑대에 물린 자국과 비슷해 일명 「루퍼스」(Lupus)라고 불리는 질환.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은 없으나 곧 발열,피부염,관절염을 일으키며 폐,심장,신장에 합병증이 생겨 생명을 잃을수 있는 위험한 병이다. 일반적인 증상은 얼굴에 홍반을 띠거나 나비모양의 발진이 생기고,관절이 붓고 숨쉴때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것.스트레스를 받거나 찬 공기를 쐬면 손,발이 창백해지고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발진이 생기는 등 과민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면역계의 이상을 비롯,세균이나 바이러스감염,약물,스트레스등으로 인한 체질적,환경적 요인 등이 복잡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중증이면 고용량의 부신피질 호르몬,2차적인 면역억제제 투여,감마글로블린이나 혈관교환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반면 경증일 때는 소염진통제나 항말라리아 제제,소량의 부신피질 호르몬의 투여로 충분하다. 미국에서는 매년 10만명에 1.8∼7명이 앓고 있으며 백인보다 흑인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와 있다.
  • 사상체질/정규만 경희대 한의대 교수(전문의 건강칼럼)

    ◎사람 체질 태양·소양인 등 네가지로 나눠/객관적 기준없어 전문가도 감별 어려워 『제 체질은 무슨 체질인가요?』 『우리 아이 체질은 뭐죠?』 『저는 인삼이 맞는 체질입니까? 안맞는 체질입니까』등의 질문을 심심챦게 듣는다. 체질이라는 말은 여러가지 의미로 쓰이지만 여기서는 사상체질을 주로 생각해 보자.「동의보감」을 제작하여 전래의 한의학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집대성한 허준 선생(1546∼1615)과 더불어 한국한의학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이제마 선생(1837∼1900)은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하였는데 사람의 체질을 네가지로 나누었다. 태양인은 상체 특히 목덜미와 뒷머리가 발달하고 성격은 독선적이어서 주위와 화합이 잘 안된다.폐기능이 강하고 간기능이 약한 체질로 아주 드문 체질이다. 태음인은 뼈대가 크고 뚱뚱한 편이며 얼굴이 네모진 사람이 많다.말수가 적으며 활동적이고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업가나 정치가에 이런 형이 많다.폐기능이 약하여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질환에 잘 걸리며 대장이 약하여 설사를 자주 한다.중풍,고혈압,심장병,당뇨병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소음인은 얌전하고 온순한 편이며 꼼꼼하고 소심하다.소극적인 면이 있고 다소 우유부단하다.비뇨 생식기쪽이 강하고 위나 장이 냉하고 약하여 위장병에 잘 걸리며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소양인은 어깨,가슴등 상체 발육이 좋고 입술이 얇은 편이다.날쌔며 눈치가 빠르고 똑똑하나 성격이 급하여 화를 잘 참지 못하고 입바른 소리를 잘 한다.또 속에 열이 많아 찬 음식을 좋아한다. 이 네 가지 체질에 딱 떨어지면 좋지만 중간형태도 있으니 한의사도 판단하기 어려운 때도 많다.사상체질의학의 미비점은 체질감별이 쉽지 않고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또한 한의학은 생명력을 더 중시하는 학문이다.병을 치료하는데 생명력을 손상시키지 않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 KT 마크 인정 77개기술 선정

    과학기술처는 26일 ’97년도 상반기 국산 신기술(KT마크) 인정 예정기술 77개를 선정,발표했다. 민간기업들이 신청한 2백44개 기술에 대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가 3차의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한 신기술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분야가 삼성전자(주)의 「DVD/CD 겸용 광픽업기술」등 18건,기계분야가 (주)제일의 「오프셋 인쇄용 고품질 PS판재 제조기술」등 18건,환경과 건축·토목기술 종합분야가 (주)아스텐 엔지니어링의 「폐(폐)아스콘을 재생 활용한 보수설비」등 15건,화학·생물분야가 제일제당(주)의 「신규 항 레지오넬라 천연살균 소독제」 등 11건,정보통신분야가 (주)KMW의 「교환 가능한 결합·분리기」 등 10건,소재 분야가 한국써텍의 「난류교반을 이용한 정밀 및 고속 도금장치」 등 5건이다.
  • 납 든 조리기구 대량 유통/10명 적발

    ◎공업용 폐철 사용… 불고기판 등 10억대 제조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6일 납성분이 들어있는 구이용불판 등 조리기구를 대량으로 제작한 대명공예 대표 남현훈씨(41·서울 구로구 고척2동) 등 무허가 주물공장 대표 4명과 이를 판매한 중동상사 대표 김대영씨(40·서울 중구 황학동) 등 6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에 유해성 식품용기 제작 및 사용업체에 대한 지도단속 강화를 요청했다. 남씨는 지난해 4월부터 황동성분의 공업용 폐철을 헐값에 구입,용광로에 녹여 유해성 성분검사도 하지 않은채 불고기 구이판 6만여개(3억6천여만원 어치)를 제작,대형음식점이나 주방용품 판매상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이들 구이용불판 4만4천여개(3억1천여만원 어치)를 납품받아 시중에 판매했다. 이들은 시중 고물상에서 차량 라디에이터나 선박 프로펠러,폐전선,수도꼭지 등 공업용 폐철로 주방용품을 만들어 모두 10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찰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 이들 제품에 대한 중금속 용출시험을 의뢰한 결과 납성분이 식품공전의 허용기준치인 1ppm보다 훨씬 많은 20.4∼38.5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외에도 상당수의 조리기구 제조업체들이 영세한 작업장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구이용 불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관계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고객 만족”보험 히트상품 10선

    ◎피보험자 부부·부모·자녀까지 보장 ◇한국생명 온가족 사랑보험=한번 계약으로 본인은 물론 배우자·자녀·부모까지 3대가 보장받을수 있다.가족계약으로 주피보험자 및 배우자 뿐만 아니라 22세 이하의 미혼자녀 모두 보장한다.특히 효도암보장 특약 부가때는 부모까지 무진단으로 가입할 수 있다. 사망보장외에 암진단시에는 수술·입원·통원·요양급여금까지 과정별 보장이 가능하다. ◎연9.5% 확정금리… 사망땐 보험금 ◇제일생명 무배당 한아름 안심저축보험=연 9.5%의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만기에 확정보험금을 지급한다.재해로 사망했을때는 2천5백만원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며 장해가 발생했을때는 최고 2천5백만원의 장해급여금과 3년동안 매월 2백만원의 소득보상금이 지급된다. 특정암에 대해서는 1천만원,일반암은 5백만원의 치료비가 지급된다. ◎장해때 등급별로 치료·자립비 지급 ◇동아생명 이큐어린이보험=3세 어린이를 15년 만기 2종으로 가입시키면 월 보험료는 4만4천700원이며 각종 장해시 장해등급에 따라 장해 치료비로 최고 1천2백만원과 매년 1천4백40만원의 자립교육비를 지급하며 질병 및 재해 수술에는 1회 30만원,교통재해로 입원할 때는 1일 2만원을 지급한다.어린이날 축하금(10만원),탐구생활자금(20만원),캠프참가비,어학연수비도 지급한다. ◎가입하면 한가족 암불안 평생 해소 ◇국민생명 슈퍼건강생활보험=한번 가입으로 한가족의 암에 대한 불안을 평생 해소할 수 있게한다는 상품이다.입원에서 수술,요양까지 보장하고 생존치료를 할 수 있게 해준다.유족 연금을 지급하며 개인형·부부형·가족형 등 보험종류가 다양하다. 35세 남자가 60세 만기로 가족형 1계좌와 특약 각 1천만원짜리에 가입하면 월 납입보험료는 4만7천100원. ◎암투병때 수술비·생활비 함께 지급 ◇동양생명 동의보감암보험=암진단,투병때의 생활보장,암수술,암입원에 따른 경제적 고통해소까지 보장하는 암전문 상품이다.가족형으로 가입할 때는 22세 이하의 자녀도 보장해준다.또한 발병율이 높은 남성특정암인 간암·위암·폐암 및 여성특정암인 자궁암·유방암·난소암 보장 특약을 부가하고 있으며 여명이 6개월이내일 때는 사망보험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우선 받을수 있는 서비스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 사고·질병 입원·수술비 지급 ◇한덕생명 꿈나무희망보험=어린이 사고에 대한 보장기능을 강화한 상품이다.사고 및 질병에 고액의 입원비와 수술비를 지급한다.어린이 재해 장해에는 고액의 장해 치료비와 꿈나무 교육비를 준다.가입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도 보장해준다.가입 자녀 3세인 주피보험자 31∼40세남자가 1천만원짜리 주계약과 꿈나무 추가 특약 1천만원짜리를 자녀 25세 만기로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2만1천600원. ◎가입 5·10년 경과하면 건강진단비 ◇흥국생명 종합암치료보험=최초의 암진단을 받았을때 조기치료를 위해 충분한 암치료자금을 지급하고 피보험자의 여명이 6개월 이내로 판명되면 사망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한다. 또 계약일로부터 5·10년이 경과할 때는 건강진단 자금을 지급한다. 발생빈도가 높은 위암·폐암·간암이 발병했을 때는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와함께 간암을 제외한 간질환으로 입원하면 입원급여금을 준다. 법정 공휴일이나 주말 등 교통이용이 많은 날의 사고에 대비해 선택특약을으로 집중보장을 받을수 있다. 만기에는 이미 납입한 주보험료 전액과 고액의 배당금을 지급,보장과 저축을 겸비한 상품이다. 2천만원짜리 주보험과 1천만원짜리 3대 암보장 특약을 들 경우 최초의 암진단 확정때 2천만원,기타 일반암 확정때 1천만원,3대암으로 사망하거나 1급장해때 3천만원,기타암으로 사망하거나 1급장해로 판명나면 2천만원이 지급된다. 재해로 사망하거나 1급장해때에도 2천만원을 받을수 있으며 2∼6급 장해에는 7백만∼1백만원이 지급된다. ◎8개 신문·잡지서 올 히트상품 뽑혀 ◇삼성생명 홈닥터플러스=한국능률협회의 올해의 히트상품에 선정된 것을 비롯,8개 신문잡지에서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상품. 암사망에 대한 보장을 고액화하고 암이 발병한뒤 진단비·입원·수술·치료 등 보험금의 단계적 지급으로 보장을 다양화했다.발생빈도가 높은 특정암(위·간·폐·유방·자궁·난소암)은 일반암의 1.5배를 보장한다.휴일재해사망 및 장해도 평일의 1.5배를 보장한다. 보험기간에 70세 만기를,납입기간에 15년납을 추가하고 가입연령도 50세에서 55세로 확대했다. 또한 고객의 원금 보전욕구를 충족시켜줄수 있는 만기환급형과 1만∼2만원의 저렴한 보험료를 내는 순수형이 있다.가족으로 계약할 때는 배우자와 자녀도 보장해준다.보장과 저축을 동시에 만족시켜주고 만기에 지급되는 배당금에 대한 비과세와 연간 50만원의 보험료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있다. 1계좌(가입금액 2천만원,65세만기,10년납,월납기준)에 가입할 땐 보험료가 여자 2만4천900원,남자 3만6천400원.특히 저렴한 보험료로 암종합보장 및 재해위험보장을 원하는 20∼30대의 고객과 암에 대한 동시보장을 원하는 샐러리맨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보험료는 내리고 보장은 대폭 확대 ◇교보생명 무배당뉴마스터 암치료보험=보험료는 대폭 내리고 보장은 크게 늘어난 상품이다. 보험료는 최고 22% 할인됨은 물론 특정암진단을 받으면 진단 자금 1천만원과 5년동안 매월 1백만원의 소득보상금을 지급한다. 일반암 진단을 받으면 50%를 지급한다.또 암진단을 받으면 소득보상은 물론 입원·수술·통원·간병비용까지 종합 보장한다. 암으로 입원했을때는 30일 이후부터는 매일 10만원의 암입원 급여금과 5만원의 간병자금을 지급한다. 가족계약의 경우에는 배우자는 50%,자녀는 40%를 보장받는다.슈퍼플랜형과 직장인 플랜형이 있다. 만35세의 남자가 20년 만기 환급형 슈퍼플랜 개인계약 1구좌(월보험료 4만1천900원)에 가입하고 90일이 경과한뒤 폐암에 걸렸을 때는 생존치료를 위해 암진단자금 1천만원,소득보상금 6천만원(매월 1백만원씩 60회)이 지급되며 암수술 2회를 기준으로 1천만원과 입원시 추가로 3일 초과 1일당 10만원의 암입원 급여금과 암통원 급여금이 지급된다. ◎매년 생활여유자금 제공 저축상품 ◇대한생명 무배당파워저축보험=가입후 매년 생활여유자금을 제공하면서 생존·생활·유족보장을 해주는 저축보험이다. 생존보장의 측면에서 이 보험은 고객이 필요에 따라 매년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또한 적립을 할 때는 금리 인하에 관계없이 연 10.5%의 이율로 적립되는 고수익 확정금리상품이다. 생활보장의 측면에서,암에 걸렸을때는 특정암에는 1천5백만원을,일반암에는 1천만원을 지급한다.또한 소득상실을 보전해주는 생활보장연금을 신설해 장해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교통재해로 4개월 이상 입원할 때는 1회에 30만원의 응급치료자금을 지급한다. 유족보장의 측면에서 휴일재해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사망보험금 5천만원을 지급하며 평일재해나 암으로 사망했을때는 3천만원을 지급해 유족들이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예를 들어 30세의 남자가 10년 만기 보험에 가입했을때 납입보험료는 14만2천200원(특약제외).이 경우 총 납입보험료는 1천7백6만4천원이며 만기 총수령액은 2천5백32만4천500원으로 총수익률은 148%가 된다.
  • 한국무용가 양길순(이세기의 인물탐구)

    ◎영혼이 깃든 춤사위로 무대마다 긴장감…/한동작 일만번씩 연습… 타고난 예살키워/결혼후 매헌 문하로… 경기 도살풀이 맥이어 양길순은 매헌 김숙자의 「경기 도살풀이」 이수자이자 전수교육조교다.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살풀이춤 가운데 호남 동살풀이의 맥을 잇는 이매방류와는 달리 김숙자의 도살풀이춤은 경기 무악인 도당굿의 아홉거리중 한 종류다.고개를 끄덕이는 「목젖놀이」가 특징인 이 춤은 바람에 나뭇잎이 흩날리는듯한 나뭇잎사위며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용사위, 학처럼 발끝을 딛고 서는 고고한 학사위가 일품이다. 똑바로 가르마탄 쪽진 머리에 하얀 치마 저고리, 허리를 질끈 동여맨 모습으로 양길순이 무대에 서면 섬뜩한 푸른 귀기가 언뜻 번뜩이고 아직 동작을 이루지 않았는데도 벌써 정중동의 미선이 숨막힐듯 이어진다.서무에서는 짐짓 느리게 거닐다가 세발이 넘는 긴 명주수건을 허공에 뿌리면서 어깨에서 오른팔, 다시 왼팔로 옮기고 때로는 바닥에 던져서 기쁨과 슬픔, 흥과 멋을 달래는 전과정은 삼엄한 천둥속에서 한송이 백매화가 피어나는 이미지다. ○취학전 학원서 춤배워 검은 가사에 흰고깔, 오방장단에 맞춘 「승무」역시 깊고 긴 호흡과 포개고 떼는 보법이 현란하다.긴 날개처럼 펼쳐지는 장삼자락은 뿌리칠때마다 장대한 능선을 그리고, 천수북을 울리면서 연풍대로 휘돌아가는 처연한 의식은 북가락에 실린 오뇌의 흐느낌과 함께 허물많은 세속에서 무상의 열반으로 무한정 빠져들게 한다.발딛음새는 고결하면서도 온누리를 세밀히 다지는듯 하다. 지난 94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양길순이 전통춤을 발표했을때 평론가 정병호씨는 「한국춤에 알맞는 맵시있는 양태」란 글에서 「양길순만의 규모있는 매력」을 크게 호평한바 있다.「그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불세출의 명무 김숙자의 살풀이춤 교육조교로서 스승의 도살풀이춤 입춤 부정놀이춤 승무를 추면서도 종래의 전통무용발표회에서 보여준 춤들과는 달리 우리나라 고유의 고전적 형식을 재창조하여 한국적 정서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물론 전통춤사위를 그대로 살리고 보존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면서도 「양길순만의 앙칼지고 결연한 분위기탓에 춤사위사위마다가 제단앞에 선 사제같은 신명을 되살린다」는 것이다. 그와 매헌 김숙자와의 만남은 77년 일본에서 「김숙자 도살풀이춤」공연이 있을때부터 시작된다. 양길순은 본래 전남 진도에서 태어났으나 약사이던 부친 량원극씨를 따라 4살때 가족이 모두 서울로 이사했고 용산구 후암국민학교에 다니다가 이번엔 부친의 약방이 강원도 홍천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홍천여고를 졸업했다.국민학교다니기전부터 임미자· 김정자무용학원에서 춤추기 시작했고 학교행사때마다 『춤과 노래로 좌중을 사로잡는 재간동이였다』고 어머니 곽오덕씨가 전한다.파조· 이화무용콩쿠르를 비롯 전국학생무용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 한가지를 가르치면 열가지를 아는 지혜와 눈썰미탓에 주변에선 「장래 범상치않은 무용가탄생」을 점치고 있었다. 경희대 무용과에서 김백봉사사후 국립무용단에 입단, 그러나 무용에의 길은 생각처럼 순탄치 않았다.남들이 개인무용발표회를 갖거나 큰무대의 주역으로 발탁되는 것을 부러워하다가 「무용가로서 최고가 될수 없다면 무용을 그만둔다」는 결심으로 집안의 중매로 만난 재일동포 사업가 이태호씨와 결혼했다.한국을 떠나 오사카에 정착했으나 한국에서 교포위문공연이 올때마다 객석뒤에 숨어서 무대를 지켜보면서 「나는 역시 무용을 떠나서는 살수없는 운명」을 몇번씩이나 재확인할수있었다.그무렵 오사카에 온 「김숙자무용」공연을 보고 「삶의 애환이 깃든 춤으로 보는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살풀이」에 반해 스승을 찾아가 제자가 되었다. 스승은 첫마디에 『아담한 몸맵시에 작고 예쁜 얼굴, 타고난 예살』을 지적하여 쾌히 문하에 받아주었고 그때부터 다시 서울에 돌아와 낙원동에 있던 김숙자무용학원에서 「밤이나 낮이나 스승의 모든 것을 전수」받는데 전념했다. 그는 여유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었으나 스승과 고락을 함께한다는 자세로 하루종일 학원에 머물러 스승을 돕고 보조하는 역할을 해냈다.그리고 「궁색한 티를 남에게 보이기 싫어하는 스승의 자존심」을 존경하여 친부모이상으로 스승을 모시는 모습은 무용계와국악계의 화제가 됐었다.국악계의 원로이던 박귀희 김소희씨는 「실과 바늘」같은 그들을 바라보면서 「당신들같은 스승과 제자는 다시 없다」고 부러워했고 그는 스승의 사랑속에서 자신의 춤경력과 「천부적 소질」을 살려 매헌의 「소중한 후계자」로 자라났다. ○친부모이상 스승 공경 그는 하나의 춤사위를 익히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속에든 모든 것을 쥐어짜고 그것을 손끝으로 발끝으로 어깨로 풀고 뿌리라」던 스승의 말을 어긴 적이 없다.그래서 하나의 동작을 「일만번씩 연습」하고 춤사위가 몸속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자연스러운 선으로 흘러나올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릴줄 알게 되었다.무용발표회를 가질때도 마치 교수가 논문을 발표하듯이 전통 무태와 무작을 살린 완벽한 무대를 준비했고 이생강 윤윤석 김덕수사물놀이패 등 인간문화재급을 초청하여 「음악과 춤의 조화」를 실천하는 화려하고 풍성한 공연을 펼쳤다. 스승이 일찍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그는 관련기관에 이를 호소하는데 앞장서기도 했고 91년 쾰른에서 열린 가우클러페스티발에 다녀오다가 김포공항에서 매헌의 「문화재지정」소식을 듣고는 스승과 제자가 부등켜 안고 통곡한 일화는 무용계의 미담으로 남아있다. ○심금 움직이는 춤으로 지금도 무대에 오를때마다 스승이 계시지않다는 슬픔때문에 그의 큰눈에는 언제나 눈물이 넘쳐있고 스승을 기리는 뜻에서 그와같은 살풀이 이수자이며 스승의 딸인 김운선을 친동생처럼 아끼고 감싼다.정의감이 강하고 남에게 폐끼치지 않는 결백한 성격에다 약한 사람의 편에 서기를 마다하지 않는 그는 죽파류 가야금산조 준인간문화재인 양승희와 송죽같은 우정을 나눈다. 「춤은 아름답고 이쁘게 추는 것이 아니라 심금을 움직이는 춤」이 진실한 춤이며 「스승을 감히 능가할수는 없으나 스승에 접근할수있는 춤」 그리고 「나의 영혼이 깃든 춤」을 춘다는 것이 그의 과제다.흰 명주수건을 들고 무대에 서있는 그자체가 바로 춤이고 싶고 매헌 김숙자­양길순으로 이어지는 춤의 맥을 고결하고 극진하게 지키고 싶은것만이 그의 소원이다. □연보 ▲53년전남 진도 출생 ▲72년 강원도 홍천여고 졸업 ▲76년 경희대 무용과 졸업 ▲77년 국립무용단단원 ▲78년 김숙자무용학원 강사 ▲81년 김숙자무용50년기념공연 ▲84년 양길순전통무용발표회 ▲85년 전주대사습전국대회 장원 ▲86년 86,아시아 문화예술축전 무용제 우수단체선정기념 전국6개도시순회,김숙자선생회갑축하공연 ▲87년 양길순전통무용발표회,자유중국태평양문화기금초청 동남아순회 ▲88년 일본 아사히신문사 「조일우의 회」초청 양길순무용공연 ▲88년 양길순전통무용발표회,서울올림픽개막전야제 축하공연 ▲89년 한길무용회 창작무용극 「바람꽃」발표회 ▲91년 독일 가우클러페스티발 초청공연(쾰른) ▲9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춤」이수자지정,양길순무용단 창단,고김숙자선생 1주기추모공연,「명무전」 대한민국국악제 및 「춤과 그사람 명무」해마다 출연,춤의 해 「춤의 날」초청공연 ▲9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조교지정,국악협회무용분과위 부위원장,전주대사습놀이 심사위원,대전 엑스포기념및 명인전공연,94년 94,국악의 해기념 여성국극 「안평대군」 및 서울예술단 「터벌림」안무,한·중·일 문화교류명인전공연 ▲95년 전주대사습놀이 및 서울전통예술보존회 일반대회심사위원 ▲96년 고려대언론대학원수료,국제예능교류협회 학생무용콩쿠르 및 정읍사문화재 전국학생국악대회심사위원,김숙자 선생 5주기추모공연,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기념축하 「살풀이」공연
  • 환경 보호와 생산성/로버트 레페토(해외논단)

    ◎환경오염으로 인한 손실 규제준수 비용의 15배 환경보호를 위한 규제는 비용만 들고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이 있다.미국 소재 세계자원연구소(WRI)의 로버트 레페토 부소장은 이에 대해 규제없이 오염된 환경은 결국 더 비싼 비용을 초래한다면서 기존 생산성증가율 산출법의 변경을 주장한다.미 경제전문 월간지 「도전」 최근호에 게재된 그의 「환경보호는 과연 생산성을 저하하는가」를 요약한다. 현행 방식대로 노동 생산성을 재면 어김없이 환경보호는 생산성증가율을 떨어뜨린다.광범위한 현장 조사에 뒷받침되어 이같은 견해는 한층 힘을 얻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따지고 보면 이는 측정법을 교묘하게 조합한 결과로서 꼭 맞다고 할 수 없다. 환경 규제는 기업들로 하여금 오염경감 장비의 설치등 생산과정 변경을 통해 배기물을 축소토록 유도한다.환경오염을 줄이는 장비구매는 생산 경비를 증가시키거나 생산품의 판매증가를 수반한다고 할 수 없다.현행 생산성 측정방식은 아주 위험한 배기물을 축소했다고 해서 여기에 플러스 점수를 주지는 않으므로 당연히 경비만 더 들어가고 생산성지수는 오히려 낮아지게 된다. 배기물을 줄이기 위해 사용된 방도가 덩달아 생산경비를 줄였거나 판매할 생산물의 가치를 증대했을 때에만 환경보호 조치가 생산성을 증가시켰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이런 예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드문 예외에 속한다.이런 일석이조의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면 이윤에 밝은 기업들은 환경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벌써 이같은 경비절감 기회를 스스로 찾아 나섰을 것이다.결국 환경보호 조치는 들어간 경비에 대한 대국적 혜택의 비율이 아무리 좋다해도 생산성을 저하시킨다고 현재 통용되는 생산성 측정 방식은 결론내린다. 그러나 이 측정 방식은 산업의 전 과정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산업은 재료와 에너지를 투입시켜 시장 생산품으로 변환출력하는 과정이다.이 변환은 물질 및 에너지보존 법칙 등의 물리 원칙에 순응하는 것으로 산업과정에 투입된 원재료는 어떤 모양으로든 재출현한다.예를 들어 500메가와트 발전용량의 석탄 화력발전소는 연간 35억 킬로와트 때의 전기 생산이라는 일반적 「출력」외에도 5천t의 황산물,1만t의 질산물,500t의 분진 및 비소 225파운드,카드뮴 4.1파운드,납 114파운드 등을 「생산」한다.이 발전소가 에너지원으로 1년동안 태우는 1백50만t의 석탄은 결국 재,배기가스,그리고 1백만t 가량의 이산화탄소 등 폐기물로 사라진다. 이같은 쓰레기와 찌꺼기를 무시하는 것은 결코 소소한 생략이라 할 수 없다.이것들은 거대하다.해마다 미국은 50억t의 판매용 기본생산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1백억t 이상의 원자재를 사용하고 최소한 50억t의 폐기물을 배출한다.이 기본물품의 추가 처리및 제조과정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80억t의 폐물질이 매년 환경에 방출되는데 전 생산과정에서 쏟아지는 이 팔수 없는 찌꺼기들은 중요한 경제적 비용과 환경적 충격을 초래하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생산성측정및 평가에서는 없는 것으로 치부될 따름이다. 미국의 청정공기법의 환경규제가 시행된 이후인 지난 70년에서 90년까지 대기오염 경감의 혜택과 규제준수 비용을 세밀히 분석한 결과 이 환경규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저지」효과는 규제준수에 들어간 실비용의 15배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보호는 생산성 지수를 저하시킨다는 기존 생산성 평가와는 크나큰 대조를 이루는 분석이다. 전통적인 생산성지수 도출법을 확대해 산업폐기물 방출에 따른 환경 피해를 고려할 수 있다.전통적 측정으로 미국의 전력생산 부문은 1970­91년간에 생산성이 연평균 마이너스 0.35%씩 저하된 것으로 나온다.이윤으로 연결되지 않은 비용을 요구하는 환경규제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그러나 좀 더 합리적인 측정법이라 할 수 있는 「환경오염 물질을 1t 방출하면서 생산하는 전력량의 증가」를 고려해 생산성을 평가해보면 연간 0.38에서 0.68% 내외로 플러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를 더 넓게 적용해 본 결과 1970­91년간 미국의 제조업 생산성은 실제보다 12%가 과소평가되었고 농업제외 전 민간경제는 32%나 생산성증가율을 낮춰 잡았던 것이다.
  • 「폐수지문」으로 배출업소 적발/국립환경연

    ◎업종별 특징적 오염물 그래프 제작/수질오염 사고 원인물질 채취… 역추적 폐수에도 「지문」이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26일 모든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가 사람의 지문과 같이 업종별로 뚜렷히 구별되는 특징 유기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착안,업소별 폐수의 곡선그래프 모형(이른바 지문)를 제작해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오염원인 물질 및 배출공장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1년 낙동강 페놀사건이나 94년 낙동강 식수원 오염사고 등과 같은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최종 배출원을 쉽게 찾아내 처벌할 수 있게 됐다.첨단 장비인 GC(가스크로마토그램)가 오염물질의 분석에 동원된다.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생산제품과 공정에 따라 사용하는 원료 및 부원료,부산물 등이 다르기 때문에 업종 및 업소별 특징 유기오염물질을 GC를 통해 도표화하면 뚜렷이 구별되는 곡선그래로 나타난다』면서 『긴급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할 때 이 기법을 활용하면 오염원인물질과 배출원을 신속히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
  • 등 유골 일부 홍콩 앞바다에 뿌릴듯/등소평 사망­중국 표정

    ◎시신 이틀뒤 해부… 자택으로 이송된듯/천안문광장 관광객 북적… 평상시 모습 ○…중국당국은 타계한 최고 지도자 등소평이 생전에 홍콩의 중국 반환을 두눈으로 직접 보겠다는 염원을 가지고 있었던 점을 감안,24일에 화장한 후 나온 등의 유골 일부를 홍콩에 뿌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22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홍콩 반환후 등이 직접 홍콩땅을 밟아보려는 염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중앙 당국은 오는 7월1일 이후 등의 유해일부를 홍콩 주변 바다에 나눠 뿌리는 문제를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홍콩내 친중 정당,단체들은 즉각 이에 대한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홍콩 친중단체 환영의사 ○…등소평의 유체는 고인의 뜻에 따라 사망한지 이틀 뒤 해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도쿄신문은 22일 등소평의 유체가 안치돼 있던 북경 301병원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한지 이틀 뒤인 21일 북경의 한 병원에서 해부됐다고 전했다. 등씨의 가족이 강택민 국가주석 등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등소평은 생전부터 「각막을 제공하며 의학연구를 위해 유체를 해부하라」는 말을 남겼다는 것. ○홍콩에서 발행되는 명보는 21일자에서 등소평의 사망전후 사정을 자세히 전했다.이에 따르면 등소평은 19일 하오 6시쯤부터 이전에 수술을 받았던 후두부가 기능부전을 일으키고 폐의 감염증도 병발해 3시간에 걸쳐 긴급치료를 행했으나 결국 하오 9시넘어 불귀의 객이 됐다는 것. 등소평은 지난달 6일 하오 당의 장로들이 이용하는 인민해방군 301병원의 「원수루」에 입원.입원 당일에는 의식도 또렷하고 작은 목소리지만 말도 할수 있었다는 것.그러나 이달초 들어 파킨슨씨병이 악화되면서 당중앙지도부는 부고의 기초와 유물의 정리에 착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망전 3시간동안 수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등소평의 유체가 21일 북경시내의 자택에 돌아온 것 같다고 22일 보도. 등소평의 사망장소와 유체의 안치장소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21일 상오 해방군의 번호판이 붙은 하얀 마이크로 버스가 북경시내 중심부의 고궁 뒤편의 자택에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는 것. 또 등이 사거한 것으로 보이는 병원의 경비가 이날부터 완화된 반면 자택의 경비가 강화된 것으로 보아 자택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설명. 등소평의 자택에는 문과 도로에 면한 담벽의 수개소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반기로 게양돼 있으며 자택 앞의 작은 길은 통행을 규제하는 등 경비가 삼엄하게 실시되고 있다는 것.반면 문은 굳게 닫혀져 있으며 내부는 정적에 싸여 있다고 자택의 분위기를 전언. ○…등소평 사망 3일째를 맞은 22일 북경시내는 등에 대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도 서서히 일상적인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었다.이날 북경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천안문광장에는 등의 추모 분위기보다는 관광객을 비롯,주말을 맞아 가족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뤄 평상시와 같은 모습. ○사진제공자 홍콩서 탈출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타계직전 눈가의 혈관 파열흔이 뚜렷한 그의 모습을 문틈으로 찍은 사진을 홍콩의 한 신문에 팔았던 제공자가 중국으로부터 국가기밀 누설혐의로 소추위협에 직면,홍콩을 비밀리에 떠났다고 소식통들이 22일 말했다. 이 사진 제공자는 지난해 12월 찍은 것으로 알려진 등의 사진을 한 보좌관으로부터 입수,홍콩의 빈과일보에 20만 홍콩달러(약 2천만원)에 되팔아 21일자로 보도되자 중국당국의 격분으로 형사소추등 신변의 위협이 제기되자 홍콩을 탈출,제3국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항공단 폐수방류 1위/환경부 전국공단 조사/울산·반월공단순

    전국 공업단지 가운데 포항공업단지가 폐수를 가장 많이 방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환경부가 펴낸 환경통계연감 공단별 폐수 발생량 및 방류량 현황에 따르면 포항공단에서는 하루 17만4천㎥의 폐수를 방류해 전국 77개 공단 가운데 폐수 방류량이 가장 많았다.입주 업체 대부분이 철강 관련 업종이어서 조업과정에서 다량의 냉각수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폐수 방류량이 다음으로 많은 공단은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로 하루 16만1천㎥이었고 반월공단 11만3천㎥,구미공단 8만2천7백㎥,대구염색공단 7만9천7백㎥,온산공단 7만8천6백㎥ 등의 순이었다.
  • 심부름센터비 입금자 확인/이한영씨 피격 수사

    ◎은행 CCTV서… 모자·안경으로 얼굴 감춰/키 170㎝·국내드문 털달린 반코트 착용 이한영씨 피격사건을 수사중인 합동수사본부는 21일 사건 발생 10일전 이씨의 아파트 전화번호 등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서울의 K심부름센터에 돈을 입금시킨 남자의 인상착의를 확인,추적중이다. 용의자는 지난 5일 상오 9시53분 경남 마산 경남은행 동마산지점에서,이어 낮 12시30분 국민은행 동대구지점에서 각각 15만원과 5만원을 심부름센터에 입금시키는 장면이 은행 폐쇄회로 TV에 잡혔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대구경찰청과 경남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지방청 차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고 보안·수사 합동으로 수사반을 편성토록 했다. 또 이들 지역의 방송사와 긴밀히 협조,녹화테이프를 계속 방영하는 한편 용의자의 몽타주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키로 했다. 심부름센터에 전화를 건 남자는 소재지를 경남 창원에 있다고 밝혔으나 의뢰비는 8분쯤 후 마산의 은행에서 입금됐다.경찰은 이에 따라 가담자가 최소 2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폐쇄회로 TV에 찍힌 170㎝의 키에 감청색 모자와 검은색 뿔테 안경을 썼으며 뒷머리가 짧고 턱에 살이 찐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의 남자였다.또 양쪽 소매와 허리 부분에 인조털이 달린 회색 반코트를 입고 있었다.경찰은 『이 용의자가 신분을 위장하기 모자를 눌러쓰고 안경을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 수사대를 창원과 마산·대구 등지에 급파했으나 용의자가 각각 「김상현(35)」「최성철(33)」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신원확인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이들이 경남지역에 연고를 둔 고정간첩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일대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은행 무통장입금표 원부에 나타나 있는 지문을 채취,감식하는 한편 목격자를 찾기 위해 송금 은행 직원과 당시 고객 및 주변 숙박업소 등을 상대로 조사중이다.또 용의자가 입고 있던 반코트가 국내에는 드문 것이라는데 착안,시장·의류생산업체,백화점 등을 상대로 최근 구매자의 인상착의를 캐묻고 있다. 특히 경찰은 또 지난해 11월 40대 남자가 이씨의 전주민등록지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사무소에서 이씨의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은 사실을 확인,이 남자가 용의자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신원파악에 나섰다.
  • 등소평 사망/어젯밤 향년 92세

    ◎중,공식 발표… “당·군·인민의 큰 슬픔” 애도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19일 밤 사망했다고 중국신화통신이 20일 밝혔다.향년 92세.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공산당과 정부가 함께 발표한 성명을 인용,올해 92세 고령인 등은 19일 하오 9시8분 북경에 있는 중국공산당 최고위간부들이 사용하는 공관지역인 중남해부근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은 상당히 전이된 파킨슨씨병과 폐질환등의 합병증 증세를 보여 왔으며 사망직전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호흡과 혈액순환기 계통의 기능이 마비되면서 사망한것으로 확인됐다. 등의 위독설은 이번주들어 다시 나돌기 시작했으며 그는 건강악화로 3년전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과 당국은 『등을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우리 군,그리고 모든 인민의 큰 슬픔』이라고 말했다. 등은 중국혁명 1세대로 그동안 3차례나 숙청당했다 복권돼 오뚝이라는 별명을 지녔으며 모택동 사망후 78년부터 정권을 장악,90년대초 정계에서 은퇴할때까지 전권을 휘둘러 왔었다.
  • 서울신문 초청 중국의 주은기씨가 말하는 건강유지법

    ◎기공/심신 튼튼히 질병도 치료/심혈관계·소화기·생식기 질환에 특히 효과/격공보기로 반신불수 중풍환자 건강회복/식욕·국면·심폐기능 강화 등 「건강5법」 소개도 서울신문사 초청으로 방한중인 중국 한의사 주언치씨(주은기·52)는 기공으로 환자를 치료한다.기공치료는 인체생명활동의 기본동력인 내기를 증강시켜 병을 치료하고 심신을 튼튼히 해주는 방법.심혈관계질환,소화기질환,생식기 질환에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씨가 사용하는 방법은 환자와 30㎝정도 거리를 둔 채 기를 불어넣는 격공보기와 220V의 전기선을 한 손으로 잡고 환자에게 기를 쏟는 전기치료법,기공을 이용한 침술법. 중국 내몽 오맹의 노간부국에서 의무실주임을 지낸 주씨는 지난 83년 중국 기공선발대회에서 30명의 기공치료사중의 한사람으로 뽑힌 뒤 중국에서는 손꼽히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풍,안면신경마비,만성신경통,부인과질병을 주로 치료해왔다.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된 유모씨를 기공을 이용해 6차례 머리에 대침 2개를 놓는 방법으로 치료해류씨는 걸어다닐수 있을 만큼 회복됐다.최소 5개이상의 침을 사용하는 일반침술과 달리 1∼2개의 대침을 사용하는 점이 다르다.골반안에 콩알만한 종양이 생겨 3개월 시한부선고를 받은 16세 소녀에게는 격공보기를 이용,1개월 뒤에는 서서 걸을 정도로,2개월후에는 정상적인 상태까지 회복시켰다.이 환자는 치료후 8년이 지난 현재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주씨는 밝혔다. 지금까지 치료한 암환자는 폐암,위암,자궁암환자 등 10명.하지만 치료하지 못한 암환자도 무수히 많다고 주씨는 말했다. 중국 음산무극전강내공술의 전수자이기도 한 주씨는 기공을 이용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건강5법」을 든다.고치법,제항법,권설법,납인법,수족법 등 5가지.고치법은 입을 벌린채 윗니와 아랫니를 쉬지 않고 3천600번 정도 부딪치는 방법.속도는 상관없다.치아를 강하게 하고 식욕을 돋워 주며 얼굴미용에도 효과가 있다.다만 의치가 있는 사람이나 정신병을 앓은 사람,몸을 떠는 사람은 금물이다. 제항법은 항문주위의 근육을 감아 올리는 방법.정력을 높여주고 가벼운 치질을 없애준다.묽은 변이 치료되고 위와 장도 건강해진다. 권설법은 식욕을 높여주고 위를 상하지 않게 하고 신체를 편하게 하며,납인법은 고르지 못한 호흡을 치료하고 가슴과 폐를 강하게 해 준다.수족법은 편안한 수면을 취할수 있도록 도와 준다. 지난 6일 방한한 주씨는 3월 6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돌며 「무극기공에서 침구 안마중의 적용 및 건강장수에 대한 작용」에 대해 강연한다.(02)395­0008.
  • 황장엽 망명­망명동기 석명서 전문

    ◎“불행에서 민족 구원… 남과 협의 결심”/어느 편에 서서 한목하려는 생각은 없어/나는 실패자… 마지막으로 통일 돕고싶어 북한 노동당의 황장엽 비서는 12일 북경의 한국 총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뒤 자필로 망명동기를 밝히는 석명서를 썼다.다음은 황비서가 작성한 석명서전문이다. 나는 50여년간 조선노동당원으로서 성실히 일하여 왔다. 뿐만 아니라 조선노동당과 그 영도자의 두터운 사랑과 배려를 받아왔다. 따라서 조선노동당과 그 영도자들에 대하여서는 감사의 정이 있을뿐 사소한 다른 의견도 없다. 또 지금 공화국이 경제적으로 좀 난관을 겪고 있다하지만 정치적으로 잘단결되어 있기 때문에 공화국이 붕괴될 위험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조건에서 내가 모든 것을 버리고 남으로 넘어갈 것을 결의하게 되였다는 것을 알게 되며 나의 가족부터 시작하여 내가 미쳤다고 평가할 것이다.나 자신 자기가 미쳤다고도 생각할 때가 적지 않다. 그러나 나만 미쳤겠는가 하는 것이다. 민족이 분렬된지 반세기가 넘었는데 조국을 통일한다고 떠들면서도 서로 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심지어 상대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떠들고 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또 노동자 농민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노동자 농민을 위한 이상사회를 건설하였다고 떠드는 사람들을 어떻게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한편 민족의 적지않은 부분이 굶주리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서는 관심이 없이 시위만 벌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도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결국 우리민족을 불행으로 구원하기 위한 문제를 좀더 넓은 범위에서 협의하고 싶은 심정에서 북을 떠나 남의 인사들과 협의해 보기로 결심하였다. 나는 내 운명에 대하여는 시대의 흐름에 맡기고 나의 행동의 평가는 역사에 맡기려고 한다. 나의 여생은 얼마남지 않았다.나는 정치에서 실패한 사람이다. 나는 어느편에 서서 한몫하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다.또 오래 살고 싶지도 않다.가족들은 내가 오늘로 이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해주기 바란다.가능하면 마지막 순간까지 남과 북의화해와 통일에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다. 이번 일본을 방문하여 총련의 존경하는 벗들이 극진히 환대하여준데 대하여 감사 생각하고 미안한 마음 비길데 없다. 나를 아는 모든 벗들은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주기 바란다. 중국에서 일을 일으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중국벗들에게 폐를 끼친데 대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황장엽 1997.2.12. 김덕홍 1997.2.12.
  • 전국 유행성독감 경보/대전·광주서 A형바이러스 검출

    ◎어린이 특히 조심을… 외출뒤 양치·손발 씻어야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대전과 광주의 내과 및 소아과 의원 2곳에서 채취한 감기환자의 가검물 70건 가운데 7건에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내린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11일자로 인플루엔자 경보로 바꿨다. 이번에 확인된 A형 인플루엔자는 지난 95년 중국 무한에서 처음 발견된 것과 같은 무한 A형으로 감염되면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기침·고열·근육통·인후통·비염을 일으키며 유아에게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또 2차 감염에 따라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복지부는 인플루엔자가 보통 3월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새 학기를 맞는 어린이들에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외출 뒤 귀가해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면역체계가 약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대 의대 소아과 이환종 교수(45)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심장질환자나 폐질환자는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이런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당장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접종 뒤 항체가 형성되는 2주일 가량은 약을 먹어 절대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빼어난 효능… 탁월한 품질/인삼의 고장 강화도

    ◎토질·기후 최적지 “전국 최고” 자부/수삼 1채에 5만원… 도매가로 판매/가격 불안정·수입상품 늘어 재배감소가 문제 우리나라 인삼의 효능은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 명나라 이시진이 지은 의약서인 「본초강목」에서조차 『인삼중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것은 한국으로부터 도래한다』고 명시돼 있다.이름하여 「고려인삼」이다. 고려인삼 가운데서도 강화인삼을 최고로 치는 것은 강화도가 인삼을 재배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강화의 토양은 점질 양토인데다 통풍이 좋은 해양성기후로 인삼이 자라기에 최적의 토양·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다른 지역 인삼이 4년근인데 비해 강화인삼은 6년근으로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해 약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인삼에 비해 조직이 치밀하고 인삼의 영양분이 밀집된 뿌리의 발달상태가 양호하다. 강화 인삼은 강화인삼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강화인삼센터」내 79개 점포에서 도매가격으로 직판되거나 이곳을 찾는 소매상들을 통해 전국에 공급되는데 생산량이 많지 않아 공급이 달리는 형편이다. 강화인삼은 지난 76년까지는 재배면적이 1천여㏊에 달했으나 지금은 200㏊에 불과한 실정이고 경작인도 400명 뿐이다. 이는 농촌 인력난으로 경작면적이 날로 감소하는 데다 인삼가격 불안정과 중국인삼 수입 등으로 농민들의 경작의욕이 상실돼 가기 때문이다. ▷종류◁ 수삼은 인삼밭에서 재배한 것을 캐내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한 것으로,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강화읍 갑곶리 844의 1에 자리잡은 강화인삼센터에서 취급하는 인삼은 거의 모두가 수삼이다. 백삼은 수삼의 껍질을 깎아 말린 것인데 인삼에 흠집이 많거나 장기보관이 필요할 경우에 이 방법을 취한다. 홍삼은 수삼을 증기로 찌는 것으로 담배인삼공사에서 수매한 인삼을 이러한 방식으로 여러 형태의 가공식품을 만들어낸다. ▷고르는 법◁ 인삼의 상태가 썩지 않고 흠집이 없이 깔끔한 것이 좋다. 색깔은 흙빛깔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인삼의 효능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나 적변삼(붉은 빛깔을띤 인삼)은 질이 조금 떨어진다. 인삼은 뿌리의 상태가 중요한데 뿌리가 잘뻗고 개수가 많은 것이 좋다. ▷가격◁ 수삼의 경우 굵은 것일수록 가격이 높은데 1차(750g)당 5∼6개 들은 것이 5만원,7∼8개 4만5천원,9∼10개 3만5천원,11∼13개 3만원선이다. 선물용으로는 1차당 7∼8개 이하 들은 것이 적합하다. 삼계탕용 잔삼은 1차에 25개 든 것이 2만원,차를 끊이는데 사용하는 파삼은 1만2천원선이다. 백삼은 1근(300g)당 4년근이 3만5천원,5년근 4만2천원,6년근 6만원선이다. ▷효능◁ 원기를 북돋워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체력을 증진시켜 주며 심장과 폐·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혈액생성을 왕성하게 하고 맥을 고르게 하며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몸안의 독 제거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문제점◁ 수매제도의 불안정이 인삼재배의 위축을 가져오고 있다. 담배인삼공사에서 인삼을 수매하는 가격이 5년째 동결돼 있는데다 수매가 또한 시중가보다 높지 않아 지난해에는 강화지역 재배농민들이 수매를 거부하였다. 5∼6년전부터 밀수입돼 시중에 싼 가격으로 불법유통되고 있는 중국인삼도 인삼가격 불안정을 부추기고 있다. 강화인삼협동조합 관계자는 『강화지역의 인삼재배가 다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수매제도의 확립 등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스웨덴 내년부터 원자로 폐쇄/2010년까지 12기 모두 철거

    【브뤼셀 연합】 스웨덴은 5일 오는 2001년까지 국내 원자로 2기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의 집권 사민당정부는 전국 12기의 원자력발전소 폐쇄계획과 관련,민영 시드크래프트사가 보유하고 있는 원자로 2기중 1기를 내년 7월까지 폐쇄할 예정이며 나머지 1기를 오는 2001년7월까지 폐쇄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사민당정부는 중도계 및 좌파정당들과 오는 98년9월 총선이전에 최소한 1기의 원자로를 폐쇄키로 합의한 바 있다. 폐쇄예정인 원자로 2기는 덴마크에 인접한 남서해안 바르세베크시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수도 스톡홀름의 연간소비량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공급해 왔는데 스웨덴정부는 이에 따른 전력손실분을 가정에너지절약 및 생물체배설물 등에서 생기는 합성연료,풍·수력발전을 통해 보충할 방침이다. 스웨덴은 지난 80년 국민투표를 통해 핵발전소를 없애기로 했으며 당시 의회는 오는 2010년까지 국내의 모든 원자로를 폐쇄키로 시한을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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