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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이번에도 모슬포 앞바다서?… 죽은 새끼 업고 다니는 남방큰돌고래 어미 포착

    왜, 이번에도 모슬포 앞바다서?… 죽은 새끼 업고 다니는 남방큰돌고래 어미 포착

    제주바다에서 죽은 새끼를 업고 다니는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올해 처음으로 포착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4일 다큐제주와 제주대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무리떼에서 죽은 새끼 남방큰돌고래를 주둥이 걸치고 다니는 어미가 목격됐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죽은 새끼는 작년 12월이나 올 초에 태어났을 것으로 보인다”며 “어미 주둥이에 걸쳐있는 새끼의 크기로 보았을 때 작게 태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조산일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등에 업고 다닐 정도 크지 않아 어미가 주둥이로 계속 새끼를 걸치고 다니는 상황”이라며 “새끼가 부패돼 사라질 때까지 계속 업고 다닐 정도로 돌고래들의 모성애가 강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새끼 돌고래가 아직 부패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봐선 태어난 지 얼마 안된 것으로 추정했다. 돌고래 임신기간은 12개월이다. 지난해 제주바다에서 멸종 위기 남방큰돌고래 새끼의 경우 9마리가 죽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녕바다에서 발견 된 것 빼고는 대부분 모슬포 지역에서 새끼가 폐사돼 이 부분에 대한 원인 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올해 첫 새끼 남방큰돌고래 사체 발견은 지난해 2월 28일 첫 발견 때보다 40여 일 빠르다. 한편 지난해 구조활동에 나섰던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어미와 함께 모슬포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꼬리지느러미 뒤로 길게 늘어선 줄에 해조류 부착이 심해져 행동에 제약받는 상태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 감독은 “남방큰돌고래의 완전한 구조를 위한 행정당국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경우 두차례 줄을 일부 절단하는 데 그쳐 어미와 함께 여전히 모슬포 일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 국가기록원, 12·3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 ‘폐기 금지’ 결정

    국가기록원, 12·3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 ‘폐기 금지’ 결정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 기록물의 폐기 금지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관련 기록물의 폐기 금지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국가기록원은 이날 해당 결정을 관보에 고시, 대상 기관에 통보했다. 폐기 금지 대상 기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대통령기록관 ▲국가정보원 ▲국방부 ▲행정안전부 ▲합동참모본부 ▲국군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육군본부·공군본부·해군본부 및 예하 부대 ▲수도방위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경찰청 ▲서울특별시경찰청·경기도남부경찰청 및 예하 경찰서 ▲국회사무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20곳이다. 대상 기록물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생산하거나 접수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3조 제2호에 따른 기록물 일체다. 폐기 금지 기간(고시일로부터 5년) 동안 대상 기록물은 기록물평가심의회의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후속조치가 이뤄진다.
  • 비수도권 백화점·마트 줄폐점… 상권 붕괴·도심 공동화 우려

    비수도권 백화점·마트 줄폐점… 상권 붕괴·도심 공동화 우려

    “평일은커녕 주말에도 사람이 없어요. 낮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해가 지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인구 감소와 매출 부진(2023년 매출 전국 최하위)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으면서 주변 상권이 쇠락하고 있다. 인근 전통시장에서는 곡소리가 나오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어 한숨만 늘고 있다. 이런 ‘상권 붕괴’는 비수도권 곳곳에서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13일 찾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오가는 사람 없이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 건물만 덩그러니 있는 백화점 주변은 낮 시간대임에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새로 단장·운영한 매장이다. 대우백화점은 1997년 문을 열었다. 백화점은 폐점하기까지 지역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폐점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직원 70여명은 영남권 등 다른 지점으로 배치됐지만 입점·파견업체 직원 500여명은 일자리를 잃었다. 인근 마산어시장 일부 상점은 매출이 반토막 났다. 마산어시장 상인회는 “그동안 백화점 고객 30%가량이 어시장을 찾았는데 이를 기대할 수 없게 됐고, 직원들 회식도 사라졌다”며 “백화점 주변 200m에 있는 상점 등이 특히 어렵지만 어시장 전체로 서서히 퍼지고 있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백화점 주차장만이라도 개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소비시장 양극화, 유통환경 변화 등으로 지역 상권 중심 역할을 했던 비수도권 주요 도시 백화점·마트들이 문을 닫고 있다. 부산에서는 2020년 이마트 서부산점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금정점, 홈플러스 가야점, 홈플러스 연산점·해운대점·서면점, NC백화점 서면점 등이 폐점했다. 대전에서는 세이백화점이 지난해 5월 영업을 종료했고 광주에서는 홈플러스 동구 계림점이 지난해 말 문을 닫았다. 홈플러스 순천 풍덕점은 2027년 폐점이 예고됐고 롯데백화점은 매출 하위권 점포 구조조정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유통 3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수는 최근 5년 새 100개가 넘게 줄었고, 비수도권 중소도시 백화점은 역성장 침체에 빠졌다. 백화점·마트가 빠져나간 지역은 공동화·슬럼화 현상이 가속할 수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형 건물은 매각이 까다롭고 그 기간도 길다. 장기간 방치되면 도심 흉물이 될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상복합 건립 등이 거론되나 이익이 땅 소유주 등에게만 돌아가 지역 경기 전체로 보면 손해가 더 크다”고 말했다.
  • “마포 11대 상권, 순환열차버스로 연결… 경제 활성화 해낼 것”[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마포 11대 상권, 순환열차버스로 연결… 경제 활성화 해낼 것”[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치보다 생활, 이념보다 실리‘효도밥상’ 확대… 4000명 수혜베이비시터하우스·맘카페 운영청년창업지원센터도 오픈할 것DJ 사저 국가유산 등록에 혼신최규하 가옥·박정희 기념관 등여야 아닌 현대사 보존의 문제마포 ‘평화’ ‘화합’ 가치 드러나정치보다 생활. 이념보다 실리.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의 지난 2년 반을 정리하면 이 두 마디로 요약된다. 그는 사업을 준비하고 펼칠 때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기보다 “무엇이 주민을 위한 것인가”와 “무엇이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가”에 천착한다. 그래서일까.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임에도 서울시가 상암동에 ‘서울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면으로 맞섰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 국가유산 등록 작업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덕분에 ‘돈키호테 구청장’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구청장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구민들에게 헌신하고 복무해야 한다”는 게 박 구청장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효도밥상’과 ‘레드로드’는 이제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몰려들어 벤치마킹하는 정책이 됐다. 주민 생활에 ‘착’ 붙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박 구청장으로부터 올해 마포구가 무엇을 할지를 지난 10일 들어 봤다. -일을 참 많이 한다. “하하. 일 많이 하라고 주민들이 뽑아 줬으니 많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무게 잡으려고 구청장 하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원하는 일, 필요한 일을 하려고 구청장이 됐으니 좀 바쁘게 일하려고 한다. 생각해 보니 2년 6개월 동안 적지 않은 일을 한 것 같다. 취임 후 경의선숲길부터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지는 2㎞ 구간의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를 관통하는 ‘레드로드’를 만들었는데 이제 글로벌 관광명소가 됐다.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시작한 ‘효도밥상’도 원스톱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으로 평가받으면서 전국에서 배우려고 찾아온다. 기분이 좋다.” -올해도 일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들었다. “우리 마포구 직원들이 고생이 많은 것 같아 적당히 하려고 했다. 그런데 눈에 일이 보여서 그 ‘적당히’가 잘 안 된다. 올해 또 같이 고생하자고 어깨를 두드려 주면서 하려고 한다.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지역 경제 활성화다. 지난해 연말 정치적 혼란으로 골목상권에서 장사하는 분들의 걱정이 크다. 이런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마포 11대 상권’(아현시장, 도화꽃길, 용강맛길, 염리대흥숲길과 레드로드, 하늘길, 상암맛길, 연남끼리끼리길, 망원월드컵시장&방울내길, 망원시장&망리단길, 성산문화길)을 선정해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상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다양한 축제를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하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임차인 권리 보호도 강화하려고 한다. 특히 1월에 마포순환열차버스를 도입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마포구 11개 상권을 촘촘히 연결하려고 한다.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민참여 효도밥상’의 수혜자도 4000명으로 늘리고,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베이비시터하우스’와 ‘맘카페’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창업 지원사업을 위한 청년창업지원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야기하고 보니 진짜 많기는 한 것 같다. 하하.” -말씀을 안 하셨는데 사실 주변에서 관심 있게 보는 사업이 있다.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 국가문화유산 등록 작업이다. 당적이 국민의힘 아닌가. “맞다.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다. 사실 많은 사람이 묻는다. 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민주당 출신인 김 전 대통령 사저 관련 사업에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말이다. 그러면 이렇게 대답한다. ‘역사는 우리가 이해관계나 상황에 따라 뜯어고치는 것이 아니라 교훈으로 삼는 것이며 평가는 오롯이 후손들의 몫’이라고 말이다. 기록이 잘 보존돼야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배워 나갈 수 있다. 이것은 여야, 지역 문제가 아니라 가치의 보존이자 현대사 보존의 문제다. 마포구는 김대중 사저뿐만 아니라 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같은 지역과 당적이 다양한 전직 대통령들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마포구만큼 이런 ‘평화’와 ‘화합’의 가치가 잘 드러나는 지역이 없다고 생각한다. 일을 하는 데 당적이 중요한가? 되묻고 싶다.”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나. “지난해 대전에 있는 국가유산청에 직접 동교동 사저의 예비문화재등록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현 소유주를 만나 국가유산 등록신청 동의를 구했다. 또 지난해 11월 12일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에 정식으로 국가유산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사저 지키기 챌린지’와 ‘김대중길’로 조성하는 작업까지 진행했다. 서울시의 국가유산 등록 심의 절차가 조속히 진행돼 동교동 사저가 하루라도 빨리 국가유산 등록이 됐으면 한다.” -마포구 행정이 진행되는 속도를 보면 다른 곳보다 참 빠르게 진행된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성격이 급하신가. “내가 성격이 급한가? 구청장으로서 두 가지 신념이 있다. 하나가 ‘구청장의 하루는 37만 구민의 하루를 모은 37만일의 값어치를 해야 한다’라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것이다. 가장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원 관련 부서장, 국장과 함께 민원 현장에 가서 직접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현장 구청장실’과 365일 24시간 쉽게 민원을 전달하는 ‘365 구민소통폰’,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팀을 이뤄 민원 해결에 나서는 ‘상생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장 구청장실은 업무 담당자부터 의사 결정권자인 구청장까지 모두 모여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때문에 절차와 시간이 획기적으로 절약된다. 마포구 민원 처리가 빠른 이유를 묻는다면 구청장의 급한 성격보다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시스템에 있다고 답하고 싶다.” -폐기물 소각장 설립 저지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 “마포구 최대 현안이다. 신규 소각장 건립에 대한 마포구의 반대 입장은 조금도 변함없다. 마포구는 주민과 함께 소각장 건립 철회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반대를 넘어 대안도 준비하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해 ‘폐기물 감량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소각제로 가게’ 확대,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신고 처리 강화, 커피박, 폐 봉제 원단 재활용 등의 재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각 폐기물을 대폭 감량해 추가 소각장 건립을 하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지역 내 정비사업에 관한 관심도 높다. “현재 재개발 사업지 8곳, 재건축 5곳, 모아타운 5곳 등 37개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재개발 구역인 공덕8구역은 신속통합기획에 선정됐고,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과 공덕7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공공지원을 통해 추진위원회 구성 및 조합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행정 절차를 최대한 속도감 있게 처리해 갈 계획이다.” -공덕자이아파트 미등기 문제를 구청이 해결한 것으로 안다. “공덕자이는 2015년 준공 인가가 났지만 8년간 소유자와 조합 간의 소송으로 미등기 상태였다. 그 때문에 대출이 나오지 않아 1164가구 소유주들이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그 금액이 1조 5600억원에 달했다.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또 일을 할 수밖에 없지 않냐. 그래서 직접 관련자 면담을 중개하며 미합의된 토지 등 소유자 3인 중 2인과 조합 간의 합의를 도출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9일, 드디어 9년여를 끌며 입주민의 숙원으로 남았던 공덕자이 이전고시가 완료됐다. 구청장으로서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
  • “곰팡이 탓에 위장병·귓병·발진까지”…‘냉장보관 금지’ 식재료는

    “곰팡이 탓에 위장병·귓병·발진까지”…‘냉장보관 금지’ 식재료는

    냉장고에 보관할 때 유의해야 하는 식재료들이 있다. 일부 식재료는 냉장 보관할 경우 곰팡이가 번식해 식중독뿐 아니라 각종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식품 전문가들은 양파, 마늘, 생강, 오이, 피망 등은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양파와 마늘을 냉장 보관하면 검은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데 이를 섭취하면 구토, 복통, 설사뿐 아니라 신장 손상, 폐 감염, 귓병,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마늘과 양파는 껍질을 벗기거나 썰지 않은 채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껍질을 벗겼다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애리조나대학교의 식품 안전 및 미생물학 전문가인 마가레테 쿠퍼 박사는 “시원하고 통풍이 잘되는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면 양파는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며 “양파를 공기가 통하지 않는 봉지에 넣어두면 부패 미생물이 자라기 쉬워 유통기한이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생강 역시 온도가 낮고 습한 환경에서 쉽게 물러져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냉장 보관한 생강에서 자란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면 재채기나 코막힘, 발진 등이 생길 수 있다. 일부 곰팡이는 메스꺼움과 위장 장애, 간·신장 손상, 면역 체계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오이 역시 실온에 보관해야 하는 식재료로 꼽힌다. 차갑고 습한 환경에 민감한 탓에 냉장고에서는 상하기 십상이다. 수분이 많아 썩는 속도 역시 빠르며 밀폐 용기에 보관할 경우에도 부패하기 쉽다. 썩은 오이에서는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 등 해로운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오이는 사과, 바나나, 배, 키위, 토마토 등 과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근처에 보관한다면 썩기 쉽다. 꼭 냉장 보관해야 한다면 3일 이내에 최대한 빨리 먹으라고 매체는 전했다. 피망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세포 구조가 파괴되면서 부드럽고 물렁물렁하게 변하고 쉽게 상한다. 피망 역시 자르지 않았다면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 “이렇게 숨 쉬면 잘생겨지고 건강도 좋아집니다”…‘간단한 방법’ 뭐길래

    “이렇게 숨 쉬면 잘생겨지고 건강도 좋아집니다”…‘간단한 방법’ 뭐길래

    코로 숨을 쉬지 않고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들은 얼굴이 못생겨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코호흡을 할 경우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외과 의사는 입으로 숨 쉬는 사람과 코로 숨 쉬는 사람의 얼굴 구조를 비교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코 대신 입으로 호흡할 경우 눈, 코, 턱의 모양이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이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외과 의사가 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학 강의 영상에서는 ‘인류가 왜 점점 추해지고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익명의 외과 의사는 입으로 숨 쉬는 사람과 코로 숨 쉬는 사람의 얼굴 구조를 비교하며 “입으로 호흡하면 코가 이상한 모양으로 높아지고 턱이 뒤로 젖혀지며, 눈 밑이 늘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입으로 호흡할 경우 입이 열리게 되면서 혀가 아래로 내려가 턱과 얼굴의 다른 부위가 아래로 당겨지기 때문에 못생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앞서 미국 신경과학자 앤드류 휴버먼 박사를 포함한 다른 과학자들도 주장한 바 있다. 휴버먼 박사는 입으로 호흡할 경우 산소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입보다 비강의 공기량은 적지만 압력은 더 높아 공기가 호흡기로 더 빨리 이동한다. 휴버먼 박사는 “입으로 호흡하면 외모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코는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를 걸러내 먼지나 꽃가루 같은 유해 입자들이 폐에 깊숙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어린이의 경우 코로 호흡하는 대신 입으로 호흡할 경우 산소량이 줄어들어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호흡은 입 호흡보다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의 기술’ 을 쓴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 제임스 네스터는 “당장 숨 쉬는 방법부터 바꾸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직접 실험 도구로 삼아, 입으로만 숨 쉬고 코로만 숨쉬기를 번갈아 수백 번씩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결론은 입 호흡을 하루빨리 코호흡 위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가 제안한 호흡법은 5.5초 동안 들이쉬고 5.5초 동안 내쉬는 ‘5.5 호흡법’이다. 그는 “숨 쉬는 방법에 따라 중년 이후의 건강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숨을 쉬면 필요한 공기의 2배를 쉽게 들이쉴 수 있으며, 이렇게 더 적은 횟수로 더 많은 양을 들이쉬고 내쉬는 연습만으로도 남들보다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몸이 많이 안 좋나요?”…박명수, 건강 검진 결과 ‘충격’

    “몸이 많이 안 좋나요?”…박명수, 건강 검진 결과 ‘충격’

    개그맨 박명수가 수면 내시경을 비롯한 건강 검진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방송 32년차 위기의 박명수,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명수는 한 병원에 방문해 청력·혈액·폐 기능 검사부터 복부·갑상샘·심장 초음파, 위·대장 수면 내시경 등의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마친 박명수는 의사에게 “건강 많이 안 좋냐”고 물었다. 의사는 “위축성 위염이다. 점막이 얇아져 있는 단계”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지난 금요일에 술을 많이 먹었다. 한 5000㏄ 먹었다”고 고백하며 “그것 때문에 그럴 수도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급하게 확 변하지는 않고 오래 (시간에) 걸친 결과”라고 말했다. 의사는 “대장 내시경 할 때 용종 4개를 떼어냈다”며 “4개 중에 선종이 있었는데 이건 놔두면 안 되는 거다. 조직 검사 결과를 최종적으로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는 “전반적으로 나빠 보이는 용종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안심시켰다. 이어 간호사는 박명수에게 “오늘 크기 5㎜ 용종 4개가 있었다”면서 “오늘은 금식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 英 젊은 여성에게 급증…원인 미스터리의 ‘이 질병’, 뭐길래?

    英 젊은 여성에게 급증…원인 미스터리의 ‘이 질병’, 뭐길래?

    영국에서 24세 미만 젊은 여성의 원인을 모르는 폐암 발병 사례가 가파르게 증가해 의료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폐암 사례 대부분은 한 번도 흡연을 하지 않은 여성들에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암 연구 기관(CRUK)이 발표한 최근 데이터에서 24세 미만 여성의 폐암 발병 사례가 지난 수십 년간 13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 중 가장 빠른 증가세다. 종양학자 카롤 시코라 교수는 이러한 증가세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특히 의료진들이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폐암 사례의 대부분이 한 번도 흡연을 하지 않은 여성들에게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18~24세 여성의 흡연율은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약 10년 전에는 4명 중 1명이 흡연을 했던 것에 비해, 현재는 8% 정도만이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전자담배 사용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온라인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폐암 발병률 증가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폐암 증가 추세는 백신이 개발되기 훨씬 이전인 2018년까지의 데이터에서도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폐암을 더 이상 ‘노인의 질병’으로만 볼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 젊은 여성들이 지속적인 기침과 같은 폐암의 주요 증상을 단순히 계절성 질환으로 간과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폐암 증상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원인이 불분명한 상황에서는 더욱 주의 깊은 건강 관리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시코라 교수는 “독감 같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폐암은 영국에서 매년 약 3만 5000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질병이다. 매 시간 4명꼴로 사망하는 셈이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전체 발병률은 약 9% 감소한 바 있다. 현재 영국에서 발생하는 폐암의 약 72%는 흡연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며, 8% 정도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폐암 사례의 5분의 4는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흡연 女, 45세 전 ‘조기 폐경’ 가능성 커…비흡연자보다 50% 높아”

    “흡연 女, 45세 전 ‘조기 폐경’ 가능성 커…비흡연자보다 50% 높아”

    영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 결과 흡연이 여성의 45세 이전 ‘조기 폐경’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담배 역시 여성 생식 능력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약 14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 결과, 연간 30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여성이 비흡연자에 비해 45세 이전 폐경을 경험할 확률이 50% 더 높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흡연과 조기 폐경의 연관성을 조사한 조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구다. 금연 시 조기 폐경 위험은 최대 3분의 1까지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흡연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춰 폐경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폐경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리가 영구적으로 중단되는 현상으로, 대부분의 영국 여성은 45~55세 사이에 폐경이 오지만 약 5%는 40~45세 사이에 조기 폐경을 겪는다. 지난 2015년 영국의 한 연구에서는 흡연 여성이 비흡연자보다 1년 일찍 폐경이 오는 경향이 밝혀졌다. 특히 흡연자들의 폐경 증상도 더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더 잦은 안면 홍조와 심한 야간 발한을 경험하며, 폐경 후에는 비흡연자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도 3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틀랜드 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샤지아 말릭 박사는 “전자담배 역시 여성의 생식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의 화학 물질이 배아 이식에 영향을 미치고 전반적인 여성 생식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 전남도, 2025년 농촌 건강관리 지원 늘린다

    전남도, 2025년 농촌 건강관리 지원 늘린다

    전라남도가 농식품부의 2025년 농촌 왕진버스 사업과 2025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공모에 선정돼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2025년 여성농업인 취약 질환의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전남지역 22개 전 시군이 참여하게 됐다. 농작업으로 자주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검진으로 근골격계와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기능, 농약중독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2년 주기로 검진한다. 2025년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에 태어난 51~70세 여성농업인이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촌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양·한방, 검안, 구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무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5억 6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억 원을 확보해 여수와 담양 등 13개 시군 주민 1만 4천여 명에게 의료혜택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미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층 풍부한 혜택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농촌 왕진버스는 당초 목표인 9천여 명보다 많은 1만 여 명이 다녀가는 등 주민 호응이 높았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2024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 많은 주민이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홍보와 참여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지역병원,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건강한 농촌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 증상, 암일지도”…말기암 진단 30대가 밝힌 징후 5가지

    “이 증상, 암일지도”…말기암 진단 30대가 밝힌 징후 5가지

    말기 암 진단을 받은 30대 여성이 무시하기 쉽지만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암 징후 다섯 가지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린다 차베스(35)는 지난해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그녀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건 병원에서 차베스의 증상을 알레르기나 좌골신경통, 당뇨병 전 단계, 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오진한 탓이었다. 안타깝게도 암에 걸린 걸 발견했을 땐 이미 차베스의 폐를 포함해 뇌와 뼈 등에 암이 전이된 상태였다. 당시 의료진은 차베스에게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도 차베스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폐암 투병 과정을 기록하며 특히 50세 미만 젊은 사람들에게 폐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처음엔 가볍더니 나중엔 가슴 찌르는 것 같은 고통…기침, 절대 무시해선 안 돼” 우선 차베스는 수년간에 걸친 기침을 암 증상으로 꼽았다.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거나 갈수록 악화되는 기침은 폐암의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차베스는 “처음엔 가벼운 기침을 했지만 갈수록 심해졌고 매우 고통스러워서 가슴을 찌르는 것 같았다”며 “지속적인 기침을 절대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차베스는 두통 역시 심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9개월 이상 매일 아침 두통으로 깨어났고 침대에서 빠져나와 타이레놀을 먹었다”고 떠올렸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에 따르면 폐암이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될 때 두통을 비롯해 뼈 통증,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욱신거리는 듯한 통증도 경험했다. 차베스는 “뼈와 몸에서 통증을 느꼈는데 마치 발가락을 다쳤을 때와 비슷하다”면서 “욱신거리고 진동하는 듯한 통증이었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는 암이 폐에서 이미 발뼈로 전이됐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발가락 다쳤을 때처럼 욱신거리는 통증에 자주 지치고 숨 가쁜 증상도” 차베스는 암 진단 전에 완전히 지치는 경험을 자주 했고, 숨이 가쁜 증상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 때문에 말 그대로 얕은 숨을 쉬어야 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꼽은 증상은 메스꺼움이다. 차베스는 “진단받을 당시 속이 정말 메스꺼웠는데 암이 뇌로 전이된 탓이었다. 암이 배고픔, 갈망, 메스꺼움 등을 제어하는 오른쪽 전두엽에 자리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차베스는 최근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었으며, 합병증을 앓고 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또한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앞으로 살날이 3~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도 그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SNS 팔로워들에게 “나는 살아남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문가 “3주 이상 기침 지속되면 감기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전문의 찾아야” 영국 암 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24세 이하 영국 젊은 여성 폐암 사례가 약 130% 증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지속적인 기침과 기존과는 다른 기침, 피로 등을 폐암의 주요 증상으로 꼽으며,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기침을 시작한 지 3주 후에도 잦아들지 않을 땐 감기라고 여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으라고 전했다. 한편 흡연과 음주, 비만, 대기 오염 등으로 전 세계 신규 암 환자 수가 2050년까지 77% 더 증가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2월 전망한 바 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폐암으로 신규 암 발병 건수의 12.4%를 차지했다. 이어 유방암(11.6%), 대장암(9.6%), 전립선암(7.3%), 위암(4.9%) 등 순이었다. 암 사망 사례 가운데 암종별 1위는 폐암(18.7%)이었다. 대장암(9.3%)과 간암(7.8%), 유방암(6.9%), 위암(6.8%) 등이 뒤를 이었다.
  • 1988년 서울올림픽 하키 은메달리스트 박순자씨, 4명에 게 생명 나눠

    1988년 서울올림픽 하키 은메달리스트 박순자씨, 4명에 게 생명 나눠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하키 은메달리스트이자 19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순자(58)씨가 4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30일 경희대병원에서 고인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인은 지난 9월부터 두통 치료를 받아오던 와중에 지난달 21일 저녁 자택 근처 수영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생전에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남긴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들이 뇌사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경기 평택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어려서부터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했다. 중학생 때 육상선수로 활동하다 고등학생 때 하키 선수로 전향해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인은 국가대표 은퇴 후 생활가전 유지보수 팀장으로 근무했다. 퇴직을 준비하며 건강한 신체로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월 불우이웃 후원을 하는 등 봉사와 나눔도 꾸준히 실천했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매주 등산을 다녔고 수영과 마라톤, 사이클을 즐겼다. 올해 한강 철인 3종 경기와 서울평화 마라톤 10㎞도 완주할 정도로 활발히 활동했다. 고인의 아들 김태호씨는 “엄마. 나 키우느라 고생 많았고, 아들 취업했다고 같이 기뻐하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함께 좋은 시간 많이 보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 한 것이 너무 아쉬워요. 엄마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줬는데 나는 그러지 못한 거 같아서 미안해요. 엄마 많이 사랑해요. 그리고 고마워요”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널리 알린 여자하키 국가대표이자, 삶의 끝에 4명의 생명을 살린 영웅 기증자 박순자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러한 기증자의 따뜻한 마음이 연말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로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한국 널리 알린 ‘88올림픽’ 은메달리스트, 4명에 생명 나누고 떠나

    한국 널리 알린 ‘88올림픽’ 은메달리스트, 4명에 생명 나누고 떠나

    여자하키 국가대표로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 19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의 위상을 높인 박순자(58)씨가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0일 경희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 지난 9월부터 두통으로 치료를 받던 박씨는 지난달 21일 저녁 집 근처 수영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유족에 따르면 박씨는 생전 TV 방송을 통해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 죽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뇌사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는 뜻을 자주 밝혔다. 가족은 고인의 뜻을 지켜주고자 기증에 동의했다. 박씨는 경기 평택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했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박씨는 중학생 때 육상선수로 활약하다 고등학생 때 하키 선수로 전향해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하키 국가대표 은퇴 후에는 생활가전 유지보수 팀장으로 근무하며 매월 어려운 이웃을 후원했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퇴직을 준비하며 건강한 신체로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 했다. 박씨는 최근까지도 매주 등산을 다녔고 수영과 마라톤, 사이클을 즐겼다. 올해 한강 철인 3종 경기와 서울평화 마라톤 10㎞도 완주할 정도로 활발히 활동했다. 박씨의 아들 김태호씨는 “엄마, 나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아들 취업했다고 같이 기뻐하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엄마는 제게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줬는데 나는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해요. 많이 사랑하고 고마워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널리 알린 여자하키 국가대표이자, 삶의 끝에 4명의 생명을 살린 영웅 기증자 박순자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신간> 조현철 에세이 ‘꽃바람 꽃비’, 가족의 사랑과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다

    <신간> 조현철 에세이 ‘꽃바람 꽃비’, 가족의 사랑과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다

    우리가 살아가며 무엇이 가장 소중할까. 유독 초유의 일들로 우리를 우울하게 했던 황망한 2024년, 그 끝자락에 선보인 한 권의 책이 새삼 삶의 소중한 덕목을 일깨워 준다. 샐러리맨의 신화를 일궈낸 조현철 전 대명레저 사장이 삶의 긍정 에너지를 듬뿍 담아 펴낸 잔잔한 에세이 ‘꽃바람 꽃비(바람 맞고 비에 젖어도)’를 출간했다. 저자는 오랫동안 보관해온 일기와 편지를 기반으로 삶의 진리와도 같은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그는 오늘의 대명 신화를 일궈낸 장본인이다. 평생 샐러리맨으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 온 그는 제약회사 ㈜녹십자를 거쳐 국내 최고 규모의 리조트 기업 ㈜대명레저 대표이사 사장, ㈜이지웰 대표이사 회장, ㈔한국스키장경영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대명리조트 사장 재임 시절, 주말 지방 리조트 점검에 나설 때에는 현장 직원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리조트 인근 모텔에서 숙박을 하는가 하면, 외동딸 결혼식마저도 회사에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또 현업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에 저자는 뛰어난 수완과 추진력,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한 리더였다. 그가 속한 조직은 계속 승승장구했고 그 과실을 구성원들과 고루 나누면서 점점 더 발전했다. 특히 그는 ‘편지 쓰는 CEO’였다. 그는 회사의 구성원들에게 편지를 통해 진심을 전달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일터에 서라’며 늘 솔선수범했다. 자연스럽게 리더의 진심이 전달되어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다. 그가 ‘편지 쓰는 CEO’가 되기까지는 가족들과 오랜 시간 편지를 주고받은 경험이 주효했다. ‘꽃바람 꽃비’에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이 장성해서 박사학위를 따고, 배필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손자를 안겨주기까지의 30여 년의 짧지 않은 시간이 담겨 있다. 개인의 작은 역사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 숨어 있는 가족을 향한 진실 된 마음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가족의 사랑은 공기처럼, 물처럼 늘 가까이에 있다. 그래서 오히려 잊어버리기 쉽다. 하지만 가족이 주는 사랑의 힘은 무엇보다 크고 강하다. 이 책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그 힘을 다시금 깨우치고 이것들을 어떻게 사용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아울러 저자가 편지로 딸에게 전하려던 당부는 독자들에게도 귀한 지혜의 선물이 되어 준다.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산다는 것, 그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가족이다. 이 책은 아내를 위해, 남편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오늘도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우리 모두에 대한 헌사이며 응원이기도 하다. 또 일상의 작은 것들에 감사하고 기억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눈다면, 닥쳐올 세찬 비바람에 맞설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다. ‘꽃바람 꽃비’는 부부의 합작품이다. 남편은 글을 쓰고, 화가 아내는 삽화 그림을 담당했다. 부인 이희옥씨는 평소 자연과 식물을 사랑하여 꽃 그림을 그려왔다. 가족을 향한 마음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꽃 그림들은 저작에 신선함을 더한다. 생각의닻, 256쪽, 1만6000원.
  • 성동 어르신 건강은 AI가 책임집니다![현장 행정]

    성동 어르신 건강은 AI가 책임집니다![현장 행정]

    지하 1층~지상 2층에 어르신 북적건강·마음챙김존 나눠 맞춤형 지원日사쿠시 ‘우스다건강관’ 모델 삼아정원오 구청장 “건강한 노후 책임” “자식들한테 폐 안 끼치려면 운동 열심히 해야죠. 이렇게 과학적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해서 건강을 돌봐 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사근동에 첫선을 보인 제1호 스마트헬스케어센터에서 만난 주민 유병인(72·여)씨가 “당장이라도 등록하고 싶은데 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은 AI 기반 어르신 맞춤형 통합돌봄시설을 표방한 센터 개소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어르신들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1층 건강챙김존에선 하지근력과 균형능력 등 신체기능을 평가해 주는 스마트기기와 그 결과에 따라 AI 로봇기술을 활용한 운동기구로 맞춤형 운동 처방을 받으려는 어르신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층 영양챙김존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하는 영양체험실과 건강요리실이 있다. 건강요리실에서는 개소식을 기념해 진행된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요리체험을 하면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영양체험실에는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각종 스마트 게임기기까지 최첨단 시설이 구비돼 있어 어르신들이 여가를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지하 1층 마음챙김존에서는 뇌파기기를 활용한 심리 측정 등 마음건강을 위한 명상실, 미술치료와 원예치료 등 테라피교실이 열리는 문화체험실도 운영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유엔 기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성동구도 지난달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5만명을 넘으면서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한다. 이에 지난 10월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찌감치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나가노현 사쿠시를 방문했다. 사쿠시에서 방문한 ‘우스다건강관’의 발전모델이 바로 사근동 스마트헬스케어센터가 됐다. 이에 앞서 검토 중이었던 일본의 고령자 전용주택 사코주 역시 센터 기획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2011년 민간 차원에서 도입된 사코주는 보증금 없는 저렴한 월세에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내년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2곳을 더 확충하고 앞으로 모든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일본의 주거 프로그램이 앞서 있긴 하지만 내부 시설이 열악하더라”면서 “이를 보완해 요양시설에 가기 전 중장년층까지 건강을 미리 챙길 수 있는 어르신 맞춤형 돌봄시설을 기획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익숙한 집과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소주 7병에 17년 흡연”…기안84, 건강검진 충격적 결과

    “소주 7병에 17년 흡연”…기안84, 건강검진 충격적 결과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건강검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27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이시언 건강검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기안84는 배우 이시언과 함께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 전 문진표를 작성하던 중, 기안84는 음주와 흡연에 관한 질문에 “담배는 스무 살 때부터 피웠으니 17년째 피우고 있다”며 “음주는 일주일에 7번”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시언은 “너는 내가 봤을 때 사형 선고다. 살아있는 게 신기하다”고 놀라워했다. 기안84는 하루 최대 음주량에 대해 “7병 정도”라고 적으며 “하루 최대치보다 하루 평균 2~3병씩 마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술을 계속 마시다 보니 우울감도 오고 컨디션 난조도 생긴다”며 “삶의 질이 떨어지고 모든 문제가 술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흡연과 관련해선 “하루에 반 갑에서 한 갑 정도를 피운다”고 답했으며, 이시언 역시 “20년째 흡연 중”이라고 밝혔다. 기안84는 최근 느낀 건강 이상에 대해 “술을 365일 중 360일 마신다”며 “간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이시언은 “요즘 소화가 잘 안되고, 담낭에 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검진 과정에서 두 사람은 청력, 시력, 폐 CT, 뇌 MRI, 심전도, 복부 및 경동맥 초음파, 위와 대장 내시경 등을 받았다. 간 초음파를 받던 기안84는 “내 불쌍한 간이 매일 술 해독하느라 고생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며칠 뒤 건강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찾은 두 사람. 의사는 기안84에게 “간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보다 2~3배 높고 혈당이 약간 높은 상태”라며 “술을 끊으면 모든 수치가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시언은 “담낭 벽이 많이 변형되어 기능이 없어진 상태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며 전문병원에서의 치료를 권했다.
  • 대법 “옥시와 성분 달라”… 애경·SK ‘가습기 살균제’ 유죄 파기

    대법 “옥시와 성분 달라”… 애경·SK ‘가습기 살균제’ 유죄 파기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에게 유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일부 뒤집혔다. 가습기 살균제의 주요 성분이 달라 앞서 형이 확정된 옥시레킷벤키저 사건과 공동정범(범죄행위 공동 실행)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고, 피해자 사망 원인이 어떤 가습기 살균제 탓인지 구체적으로 심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6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74)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65)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는 각 회사에서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해 98명에게 폐 질환 등을 앓게 하고, 그 중 1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2019년 기소됐다. 쟁점은 서로 다른 성분의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회사를 공동정범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였다. 공동정범이란 형법상 2명 이상이 공동으로 죄가 될 사실을 실현하는 경우 이들 전원을 종범이 아니라 각각 정범으로 처벌하는 것을 말한다. 피해자 98명 중 94명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옥시레킷벤키저 등 여러 회사의 가습기 살균제를 함께 사용한 ‘복합 사용자’ 그룹이었는데, 검찰은 이들 회사를 업무상 과실치사죄의 공동정범으로 봤다. 이에 앞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등을 원료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신현우(76)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등은 2018년 1월 징역 6년이 확정된 상태였다.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왔으나, 2심 재판부는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가 신 전 대표 등과 과실범의 공모 관계라고 인정해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옥시 사건의) 피고인들이 제조·판매에 관여한 가습기살균제의 주원료는 PHMG 등이고 이번 사건 살균제의 주원료는 CMIT·MIT로, 그 주원료의 성분, 체내분해성, 대사물질 등이 전혀 다르다.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활용하거나 응용해 개발·출시됐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봤다. SK케미칼·애경산업과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는 전혀 별개의 상품이기 때문에 이들을 공동정범으로 묶어서 처벌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2심 법원에서는 복합 사용자 그룹의 질환 및 사망 원인이 SK케미칼·애경산업 제품과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 검찰과 법원으로서는 여러 제품을 섞어 사용한 피해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 때문에 숨졌는지 규명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공소시효 문제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다수 피해자가 2010∼2011년에 숨졌는데 검찰이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를 기소한 시점은 2019년이다. 업무상 과실치사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공동정범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공범이 기소되면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형사소송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게 된다.
  • “건강을 위해 포기하세요”…의사가 꼽은 ‘집에 없으면 좋은 5가지’

    “건강을 위해 포기하세요”…의사가 꼽은 ‘집에 없으면 좋은 5가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의 목표를 세우고 다짐을 하게 되는 연말이다. 새해맞이 기분 전환을 위한 집 안 대청소와 정리 정돈을 하기에도 적당한 때다. 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특히 ‘건강’에 관심이 있다면 미국 뉴욕대 랭곤 의료센터의 내과의 줄리아 아다미안 박사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아다미안 박사는 ‘집에 두지 않을 5가지 물건’과 이 물건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1. 잡동사니 우선 아다미안 박사는 집에 물건이 너무 많으면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쌓인다고 경고했다. 그는 원래 ‘미니멀리스트’라서 어수선한 걸 안 좋아하기도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도 집 내부를 깨끗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잡동사니로 인해 발생하는 먼지는 청소하기 힘들 뿐 아니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며 “사람들은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집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기 중 떠다니는 흡입성 먼지인 미세먼지 중 입자의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미세먼지에 단기간 노출되면 기침, 눈물, 천식 발작, 만성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장기간 노출되면 폐 기능 저하, 심장 질환, 신경 장애, 암,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2. 술 달린 카펫 카펫은 겉으로 보기엔 무해해 보이지만 실제로 부상의 원인이 된다. 아다미안 박사는 “내 집에는 술 장식이 있는 카펫은 절대 두지 않을 것”이라며 “넘어지기 쉽다”고 했다. 그는 “카펫에 달린 장식에 넘어지는 건 노인이나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카펫 술 장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과소평가하면서 보통 집에서 걸어 다닐 땐 발을 주의 깊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3. ‘문제 유발자’ 음식 아다미안 박사는 자기 집 부엌에 놓지 않는 음식으로 치즈를 꼽으며 과식의 유혹에 빠지게 되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특정 음식을 집 안에 두지 말라고 권했다. 그는 “나는 개인적으로 치즈를 좋아한다. 치즈에 좋은 점이 많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또 엄청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나쁜 습관을 부추기는 그 무엇이든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두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매체는 ‘나쁜 습관 유발자’가 누군가에게는 탄산음료나 감자 칩, 쿠키 등이 될 수도 있다며 집 안에 아예 두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를 사기 위해 외출하는 순간을 망설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향기 나는 세탁 세제 아다미안 박사는 향이 나는 비누와 세탁 세제가 민감한 피부에 좋지 않은데다 강한 향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또 향이 코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한다고도 강조했다. 향수와 향이 나는 제품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는 심장병,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탈레이트는 비닐이나 가죽, 플라스틱 제품을 부드럽게 만드는 화학 첨가 물질로 향수, 비누, 헤어스프레이, 포장재, 플라스틱 장난감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또 전문가들에 따르면 프탈레이트는 남녀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생식 기관의 발달을 저해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다. 불임, 비만, 심장 질환, 일부 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침실 내 텔레비전 아다미안 박사는 “침실은 수면을 위한 공간이지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공간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쇼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면 불빛이 망막을 자극해 불면증 등의 신체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면서 “하지만 수면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텔레비전은 침실과 분리해야 한다”고 했다.
  • “총 든 수녀” “첫 女 FBI 요원”…수녀 출신 FBI 요원 조앤 피어스 미스코 별세

    “총 든 수녀” “첫 女 FBI 요원”…수녀 출신 FBI 요원 조앤 피어스 미스코 별세

    수녀 출신으로 미국 연방수사국(FBI) 사상 첫 여성 요원 중 한 명이자 가장 오랫동안 FBI에서 일한 여성 요원인 ‘총 든 수녀’ 조앤 피어스 미스코가 폐 감염으로 별세했다. 83세.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스코는 지난주 뉴욕주 나이아가라 카운티 위트필드의 한 병원에서 폐 감염으로 사망했다. ‘총 든 수녀’로 불렸던 미스코는 1908년 설립된 이후 남성 요원만을 뽑던 FBI가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선발한 여성 요원 2명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결혼 전 이름이 조앤 아일린 피어스였던 미스코는 지난 1941년 1월 7일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뉴욕주 나이아가라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그는 1960년 미국 버펄로에서 ‘자비의 성모’ 수녀회에 들어가 수녀가 됐고, 대학에서 사회교육학과 역사학 학위를 취득한 뒤 가톨릭계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일을 했다. 이후 그는 1970년 수녀회를 떠났고, 같은 해 3월 워싱턴에 있는 FBI 훈련 아카데미 연구원으로 취직했다. 그가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데에는 교직에 있을 당시 학교를 방문한 FBI 채용담당자와 나눈 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까지만 해도 여성은 FBI 요원이 될 수 없었지만, 사무직이나 연구직으로는 취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72년 미스코에게는 선망하던 FBI 특수요원이 될 기회가 왔다. 남성 요원만을 고집하던 존 에드거 후버 국장 사망 이후 FBI가 처음으로 요원 모집에 여성 지원을 허용한 것이었다. 곧바로 지원서를 낸 미스코는 전직 여성 해병대원이었던 수잔 롤리 말론과 함께 ‘수녀와 해병’으로 불리며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FBI 아카데미에서 14주간 고된 훈련을 받은 뒤 정식 FBI 요원이 됐다. 그는 이후 세인트루이스를 시작으로 피츠버그와 워싱턴, 마이애미 등지에서 여러 사건을 담당했고, 1994년 ‘가장 오랫동안 FBI에 재직한 여성 요원’ 기록과 함께 은퇴했다. 다만 미스코는 1980년대 여러 차례 간부직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셔야 했고, 은퇴 후에는 성차별을 주장하며 미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소송은 합의로 종결됐고 합의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1981년 동료 FBI 요원 마이클 미스코와 결혼했으며 FBI 은퇴 후에는 은행 보안 요원으로 일했다. 그의 남편 마이클은 지난 2021년 별세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 너무 짧게 머물다 간 천사…“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가자 신생아, 벌써 3번째”[핫이슈]

    너무 짧게 머물다 간 천사…“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가자 신생아, 벌써 3번째”[핫이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14개월째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생후 3주된 신생아가 사망했다. 불과 이틀 동안 가자지구에서 같은 사인으로 사망한 신생아는 3명에 달한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가자지구에서 신생아가 밤새 얼어죽은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4개월간 이어진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휴전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서로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신생아의 아버지는 칸 유니스 외곽에 있는 난민캠프의 텐트촌에 살고 있었고, 아내가 딸을 출산한 뒤 딸을 보호하려 애썼지만 소용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AP에 “아기가 태어난 뒤 담요로 감싸고 텐트 안에 머무르면서 아기의 체온을 유지시키려고 애썼지만 충분치 않았다”면서 “아기가 숨진 날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았고 텐트는 바람을 차단하지 못했다. 땅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기운을 막을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추운 밤이었다. 아기는 밤새 세 번 정도 울며 깨기를 반복했는데, 아침이 되어서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몸은 이미 굳어서 나무 같았다”고 덧붙였다. 아기의 가족들은 차가워 져가는 작은 신생아를 안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아기의 입술은 이미 보라색으로 변해 있었고 피부에는 푸른 반점들이 생긴 뒤였다. 아기의 폐 기능도 심각하게 떨어져 있었다. 결국 아기는 저체온증 진단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숨진 생후 3주 신생아가 잠시 머물렀던 텐트촌은 가자지구에서도 모래언덕과 황무지가 즐비한 열악한 지역에 있다. 칸 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병원의 소아과장인 아메르 알-파라 박사는 “불과 이틀 동안 신생아 3명(각각 생후 3일, 생후 1개월, 생후 3주)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전쟁으로 팔레스타인인 4만 5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중 절반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다. AP통신은 “추운 겨울이 시작되면서 가자지구 난민 수십만 명이 해안을 따라 형성된 난민 캠프 텐트에 몰려있다”면서 “현재 구호단체가 식량과 물품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난민캠프 대부분에서 담요와 따뜻한 옷, 장작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어디까지 왔나지난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임박했다고 주장했으나, 휴전 협상 합의는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병력) 철수와 휴전, 포로 및 실향민 귀환과 관련된 새로운 조건을 설정해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리들을 인용해 “인질 석방과 휴전을 둘러싼 양측 입장 차는 좁혀졌지만, 중요한 견해 차이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하마스는 휴전 1단계에서 석방할 인질 명단을 아직 이스라엘에 넘겨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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