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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심장 시술… 자가 호흡으로 회복중

    이건희 회장 심장 시술… 자가 호흡으로 회복중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장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시술 후 자가 호흡이 돌아왔으며 깊은 수면 상태에서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 초긴장 상태에 빠진 삼성은 후계자 조기 친정(親政)론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이다. 11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밤 10시 56분쯤 호흡 곤란 증상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인근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흉부외과 장원호 교수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이날 0시 15분쯤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에게 심장 시술을 받았다.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지 삽관을 한 상태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돼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시술은 오전 1시부터 2시 7분까지 1시간가량 진행됐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이 회장은 시술 후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이 쓰러질 당시 자택에는 해외 출장 중인 이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외하고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와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호흡에 문제가 생기자 자택에 있던 비서팀이 승용차로 5분 거리(1.5㎞)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이 회장을 급히 옮겼으며 병원에 도착한 이 회장은 심장이 마비된 상태였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 회장의 심장 기능이 크게 호전돼 약물 및 수액 치료를 하는 중”이라면서 “에크모도 곧 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는 환자의 심장과 폐를 대신하는 장비로 이 회장은 이 장비를 이용해 심장 시술을 받았다. 우려되는 뇌 손상 여부와 관련해 삼성병원 측은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이 회장의 예상 입원 기간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부분의 림프암 수술을 받은 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죽어 가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다.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환자의 3분의1이 사망하며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 이건희 회장 입원…급성 심근경색 심폐소생술 위기일발 이어 스텐트 시술

    이건희 회장 입원…급성 심근경색 심폐소생술 위기일발 이어 스텐트 시술

    이건희 회장 입원…급성 심근경색 심폐소생술 위기일발 이어 스텐트 시술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11일 의료계와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밤 11시쯤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해 응급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응급조치로 심장기능을 회복한 이건희 회장은 곧바로 11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현재 입원 중이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기자마자 심장 시술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받은 시술은 ‘스텐트’(stent) 삽입술로 통상 심근경색 환자에게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행하는 혈관 확장술이다. 이건희 회장은 심장 기능이 호전돼 현재 약물 및 수액 투입 등 보전적 치료를 하는 상태다. 또 심장과 폐 기능이 저하돼 시술 중인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는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예상되는 후유증에 대해 “순천향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이 얼마나 병원에 입원해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뇌 손상 여부에 대해 의료진은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료진은 말했다. 이어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응급조치와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수술을 받은 이후 줄곧 폐를 비롯한 호흡기가 좋지 않았으나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10일 밤 11시께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자택에서 가까운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고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면서 “이어 11일 새벽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고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관련 심장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할 당시에는 자가 호흡에 문제가 있어 기관지 삽관을 했으며,현재는 안정을 되찾아 호흡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이 응급조치와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수뇌부가 삼성서울병원에 결집하는 등 삼성그룹이 초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해외출장을 떠났다가 이날 귀국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와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삼성서울병원 입원…호흡곤란 긴급 후송 후 스텐트 시술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삼성서울병원 입원…호흡곤란 긴급 후송 후 스텐트 시술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삼성서울병원 입원…호흡곤란 긴급 후송 후 스텐트 시술 급성 심근경색에 따른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은 현재는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의료계와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10일 급성 심근경색 증세가 나타난 이건희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에 밤 11시쯤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해 응급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기자마자 심장 시술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받은 시술은 ‘스텐트’(stent) 삽입술로 통상 심근경색 환자에게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행하는 혈관 확장술이다. 이건희 회장은 심장 기능이 호전돼 현재 약물 및 수액 투입 등 보전적 치료를 하는 상태다. 또 심장과 폐 기능이 저하돼 시술 중인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는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예상되는 후유증에 대해 “순천향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이 얼마나 병원에 입원해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뇌 손상 여부에 대해 의료진은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료진은 말했다. 이어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응급조치와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수술을 받은 이후 줄곧 폐를 비롯한 호흡기가 좋지 않았으나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10일 밤 11시께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자택에서 가까운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고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면서 “이어 11일 새벽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고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관련 심장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할 당시에는 자가 호흡에 문제가 있어 기관지 삽관을 했다.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조치와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수뇌부가 삼성서울병원에 결집하는 등 삼성그룹이 초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해외출장을 떠났다가 이날 귀국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와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회장 입원, 언제까지 계속될까 보니…급성 심근경색 스텐트 시술

    이건희 회장 입원, 언제까지 계속될까 보니…급성 심근경색 스텐트 시술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11일 의료계와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밤 11시쯤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해 응급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응급조치로 심장기능을 회복한 이건희 회장은 곧바로 11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현재 입원 중이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기자마자 심장 시술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받은 시술은 ‘스텐트’(stent) 삽입술로 통상 심근경색 환자에게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행하는 혈관 확장술이다. 이건희 회장은 심장 기능이 호전돼 현재 약물 및 수액 투입 등 보전적 치료를 하는 상태다. 또 심장과 폐 기능이 저하돼 시술 중인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는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예상되는 후유증에 대해 “순천향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이 얼마나 병원에 입원해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뇌 손상 여부에 대해 의료진은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료진은 말했다. 이어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응급조치와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수술을 받은 이후 줄곧 폐를 비롯한 호흡기가 좋지 않았으나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10일 밤 11시께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자택에서 가까운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고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면서 “이어 11일 새벽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고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관련 심장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할 당시에는 자가 호흡에 문제가 있어 기관지 삽관을 했으며,현재는 안정을 되찾아 호흡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이 응급조치와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수뇌부가 삼성서울병원에 결집하는 등 삼성그룹이 초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해외출장을 떠났다가 이날 귀국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와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입원…삼성 수뇌부 삼성서울병원 결집 초비상 체제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입원…삼성 수뇌부 삼성서울병원 결집 초비상 체제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입원…삼성 수뇌부 삼성서울병원 결집 초비상 체제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 발병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11일 의료계와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에 따른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밤 11시쯤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해 응급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응급조치로 심장기능을 회복한 이건희 회장은 곧바로 11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현재 입원 중이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기자마자 심장 시술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받은 시술은 ‘스텐트’(stent) 삽입술로 통상 심근경색 환자에게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행하는 혈관 확장술이다. 이건희 회장은 심장 기능이 호전돼 현재 약물 및 수액 투입 등 보전적 치료를 하는 상태다. 또 심장과 폐 기능이 저하돼 시술 중인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는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예상되는 후유증에 대해 “순천향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이 얼마나 병원에 입원해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뇌 손상 여부에 대해 의료진은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료진은 말했다. 이어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응급조치와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수술을 받은 이후 줄곧 폐를 비롯한 호흡기가 좋지 않았으나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10일 밤 11시께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자택에서 가까운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고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면서 “이어 11일 새벽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고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관련 심장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할 당시에는 자가 호흡에 문제가 있어 기관지 삽관을 했으며,현재는 안정을 되찾아 호흡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이 응급조치와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수뇌부가 삼성서울병원에 결집하는 등 삼성그룹이 초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해외출장을 떠났다가 이날 귀국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와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심폐소생술 위기일발…급성 심근경색 입원 스텐트 시술

    이건희 심폐소생술 위기일발…급성 심근경색 입원 스텐트 시술

    ’이건희 심폐소생술 위기일발’ ‘급성 심근경색 스텐트 시술’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11일 의료계와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밤 11시쯤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해 응급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응급조치로 심장기능을 회복한 이건희 회장은 곧바로 11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현재 입원 중이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기자마자 심장 시술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받은 시술은 ‘스텐트’(stent) 삽입술로 통상 심근경색 환자에게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행하는 혈관 확장술이다. 이건희 회장은 심장 기능이 호전돼 현재 약물 및 수액 투입 등 보전적 치료를 하는 상태다. 또 심장과 폐 기능이 저하돼 시술 중인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는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예상되는 후유증에 대해 “순천향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이 얼마나 병원에 입원해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뇌 손상 여부에 대해 의료진은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료진은 말했다. 이어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응급조치와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수술을 받은 이후 줄곧 폐를 비롯한 호흡기가 좋지 않았으나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10일 밤 11시께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자택에서 가까운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고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면서 “이어 11일 새벽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고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관련 심장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할 당시에는 자가 호흡에 문제가 있어 기관지 삽관을 했으며,현재는 안정을 되찾아 호흡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이 응급조치와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수뇌부가 삼성서울병원에 결집하는 등 삼성그룹이 초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해외출장을 떠났다가 이날 귀국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와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스텐트 시술 입원…의료진, 정상적인 업무 가능할지 묻자 “좋은 결과 있을 것”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스텐트 시술 입원…의료진, 정상적인 업무 가능할지 묻자 “좋은 결과 있을 것”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스텐트 시술 입원…의료진, 정상적인 업무 가능할지 묻자 “좋은 결과 있을 것”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11일 의료계와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밤 11시쯤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해 응급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응급조치로 심장기능을 회복한 이건희 회장은 곧바로 11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현재 입원 중이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기자마자 심장 시술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받은 시술은 ‘스텐트’(stent) 삽입술로 통상 심근경색 환자에게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행하는 혈관 확장술이다. 이건희 회장은 심장 기능이 호전돼 현재 약물 및 수액 투입 등 보전적 치료를 하는 상태다. 또 심장과 폐 기능이 저하돼 시술 중인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는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예상되는 후유증에 대해 “순천향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이 얼마나 병원에 입원해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뇌 손상 여부에 대해 의료진은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료진은 말했다. 이어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응급조치와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수술을 받은 이후 줄곧 폐를 비롯한 호흡기가 좋지 않았으나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10일 밤 11시께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자택에서 가까운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고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면서 “이어 11일 새벽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고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관련 심장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할 당시에는 자가 호흡에 문제가 있어 기관지 삽관을 했으며,현재는 안정을 되찾아 호흡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이 응급조치와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수뇌부가 삼성서울병원에 결집하는 등 삼성그룹이 초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해외출장을 떠났다가 이날 귀국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와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입원…아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전체 초비상 체제 돌입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입원…아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전체 초비상 체제 돌입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입원…아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전체 초비상 체제 돌입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 발병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11일 의료계와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에 따른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밤 11시쯤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해 응급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응급조치로 심장기능을 회복한 이건희 회장은 곧바로 11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현재 입원 중이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기자마자 심장 시술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받은 시술은 ‘스텐트’(stent) 삽입술로 통상 심근경색 환자에게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행하는 혈관 확장술이다. 이건희 회장은 심장 기능이 호전돼 현재 약물 및 수액 투입 등 보전적 치료를 하는 상태다. 또 심장과 폐 기능이 저하돼 시술 중인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는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예상되는 후유증에 대해 “순천향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이 얼마나 병원에 입원해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뇌 손상 여부에 대해 의료진은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료진은 말했다. 이어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응급조치와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수술을 받은 이후 줄곧 폐를 비롯한 호흡기가 좋지 않았으나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10일 밤 11시께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자택에서 가까운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고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면서 “이어 11일 새벽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고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관련 심장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할 당시에는 자가 호흡에 문제가 있어 기관지 삽관을 했으며,현재는 안정을 되찾아 호흡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이 응급조치와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수뇌부가 삼성서울병원에 결집하는 등 삼성그룹이 초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해외출장을 떠났다가 이날 귀국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와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장이 왼쪽→오른쪽 이동한 男…희귀 사례

    심장이 왼쪽→오른쪽 이동한 男…희귀 사례

    보통 심장의 위치는 가슴 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특정 사고를 겪은 후 심장이 오른쪽으로 수직 이동한 40대 후반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국제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는 한 가지 희귀 의학사례가 보고됐다.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응급실로 후송된 한 남성 환자(48)를 진찰하던 의료진이 맥박을 재려고 청진기를 남성의 가슴에 대었을 때, 보통 사람과 다른 부위에서 ‘쿵쿵’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렸던 것. 의료진은 남성의 가슴부위를 엑스레이와 컴퓨터 단층 촬영장비로 찍어 내부를 살폈고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이 남성의 심장이 가슴 중앙 왼편에서 정확히 90도 꺾어져 오른편으로 이동해있던 것이다. 처음에 의료진인 오토바이 사고로 몸이 격렬하게 뒤틀리며 심장위치가 이동한 것이 아닐까 추측했다. 하지만 세부 조사가 진행되면서 환자의 폐에 새로운 상처가 발견됐고 여기서 공기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의료진은 보고서에 기록하길, 폐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기의 증강이 심장 위치를 바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는데 이후 남성 환자 가슴내부에 꽉 들어찬 공기가 배출된 후 24시간이 지났을 때, 심장위치는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폐의 구멍은 부러진 갈비뼈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는데 다행히 심장 자체에는 큰 손상이 없었지만 급격히 위치가 회전되면서 혈관 속 혈액 흐름이 차단돼 혈압 강하가 발생됐다. 이 현상은 매우 드물지만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심장 위치가 불안정한 경우는 주로 선천적인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 레녹스 힐 병원 흉부 외과 수술 전문의 그레고리 폰타나 박사는 “심장 뒷면과 동맥구조는 기본적으로 척추와 조직에 고정되어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공중에 떠있는 형상이기에 특정충격이나 공기주입 등의 변수로 이동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다만 선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정상인의 심장위치가 갑자기 변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 이 환자가 정상적으로 회복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훅~ 숨만 내쉬면 ‘폐암’ 예방 가능”

    “훅~ 숨만 내쉬면 ‘폐암’ 예방 가능”

    간단한 호흡검사로 폐암 징후를 미리 발견해 치료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타임지는 켄터키주(州) 루이빌 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진이 환자의 호흡샘플을 분석해 폐암 유발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검사법은 특정 질환으로 체내 해부학적 형태 변화가 생기기 전, 생화학적 변화를 먼저 추적해 진단해내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법(Positron Emission Tomography)에서 한층 발전돼 실리콘 마이크로 칩으로 수집된 환자 호흡샘플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해당 방식으로 수집한 정상인 88명의 호흡샘플과 폐암 환자 107명의 호흡샘플을 비교분석했고 40개의 폐암 초기 징후와 7가지 폐암 전이 징조를 포착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해당 검사법으로 ‘카보닐 화합물’ 같은 4가지 폐암 유발 물질을 미리 발견할 수 있었다. 참고로 해당 물질이 3~4가지 이상 폐에서 미리 발견되면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95%에 달한다. 특히 해당 호흡법과 양전자방출 단층촬영법의 민감도를 분석해본 결과는 각각 75%와 38.7%로 호흡법 측정의 민감도 약 2배 높았다. 이는 해당 호흡측정법이 복잡하고 많은 비용이 드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법과 컴퓨터 단층 촬영보다 저렴하고 효과도 훨씬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루이빌 대학 심혈관·흉부외과 교수 마이클 보삼라 2세는 “과정도 복잡하고 비싼 기존 진단법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효과는 높기에 폐암 조기발견과 의료비용 감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검사법은 미국흉부외과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oracic Surgery) 2014 컨퍼런스에서 소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사람이 ‘동물 심장’ 이식받는 날, 곧 온다”

    “사람이 ‘동물 심장’ 이식받는 날, 곧 온다”

    가까운 미래에는 병원에서 동물 심장을 사람이 이식받는 광경이 그리 어색하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국 국립 연구소 연구진이 돼지 심장을 개코 원숭이에게 이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차후 사람이 돼지 심장을 이식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여줬다는 측면에서 매우 주목되는 결과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 장기이식 전문 연구진들은 돼지의 심장을 개코 원숭이의 복부에 이식시켰다. 기존에 전혀 다른 동물 종끼리 심장을 이식할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유전자 조직이 서로 달라 거부반응을 일으켜 심장이 제 기능을 못했다는 점이다. 이를 고려한 연구진은 유전자가 변형된 돼지의 심장을 원숭이의 복부(원숭이의 심장은 기존 위치에 그대로 두고)에 이식해 면역거부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놀랍게도 면역억제제를 적절히 투여한 결과, 장기 이식 거부반응이 상당부분 제어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다른 종끼리의 장기 이식이 가능해진다는 점은 한정된 장기기증체계로 제대로 된 수술도 못 받고 사망에 이르는 현 의료현실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해준다는 측면에서 많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장기이식 기증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모두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기다림이 길어져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연구진은 해당 동물장기가 꼭 영구적인 이식이 아니더라도 급박한 상황에서 임시적으로 다른 사람 장기가 구해지기 전까지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보조제 역할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아직 몇 년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훅~ 숨만 내쉬면 미리 ‘폐암’ 발견 가능”

    “훅~ 숨만 내쉬면 미리 ‘폐암’ 발견 가능”

    간단한 호흡검사로 폐암 징후를 미리 발견해 치료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타임지는 켄터키주(州) 루이빌 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진이 환자의 호흡샘플을 분석해 폐암 유발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검사법은 특정 질환으로 체내 해부학적 형태 변화가 생기기 전, 생화학적 변화를 먼저 추적해 진단해내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법(Positron Emission Tomography)에서 한층 발전돼 실리콘 마이크로 칩으로 수집된 환자 호흡샘플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해당 방식으로 수집한 정상인 88명의 호흡샘플과 폐암 환자 107명의 호흡샘플을 비교분석했고 40개의 폐암 초기 징후와 7가지 폐암 전이 징조를 포착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해당 검사법으로 ‘카보닐 화합물’ 같은 4가지 폐암 유발 물질을 미리 발견할 수 있었다. 참고로 해당 물질이 3~4가지 이상 폐에서 미리 발견되면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95%에 달한다. 특히 해당 호흡법과 양전자방출 단층촬영법의 민감도를 분석해본 결과는 각각 75%와 38.7%로 호흡법 측정의 민감도 약 2배 높았다. 이는 해당 호흡측정법이 복잡하고 많은 비용이 드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법과 컴퓨터 단층 촬영보다 저렴하고 효과도 훨씬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루이빌 대학 심혈관·흉부외과 교수 마이클 보삼라 2세는 “과정도 복잡하고 비싼 기존 진단법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효과는 높기에 폐암 조기발견과 의료비용 감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검사법은 미국흉부외과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oracic Surgery) 2014 컨퍼런스에서 소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눈길 끄는 공약] “LNG발전소 등 유치, 에너지 특구 조성 ”

    [눈길 끄는 공약] “LNG발전소 등 유치, 에너지 특구 조성 ”

    김연식(46) 새누리당 태백시장 예비후보는 피폐해져 가는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플라스마 발전소 유치 등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 특구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특구지역 개발을 기반으로 삼아 시를 그린·클린·휴먼시티로 만들어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유럽풍 복지문화도시를 실현하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원캠퍼스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폐광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에너지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연계해 현재 발주단계에 있는 특성화 대학원·대학교 설립 타당성 연구를 구체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부도 위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는 오투리조트 문제 해결책도 공약으로 내놨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 뒤 중앙정부를 설득, 정상화해 폐광지역 경제의 효자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 문곡·소도지구에는 석공 훈련원 부지를 활용해 100억원 규모의 스포츠 메디컬 센터 설립도 약속했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강원 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강원 지역 기초단체장

    세월호 사고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6·4 지방선거 강원 지역 분위기가 보름 만에 다시 살아나고 있다. 30일 기초·광역단체장 후보 결정 경선을 앞둔 새누리당이 28일 강원지사 예비후보 2차 방송토론회를 시작했다. 각 당 시장, 군수 후보들도 나름의 공약을 내세우며 조심스럽지만 물밑에서 유권자 민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약한 강원지역인 만큼 후보자마다 내세우는 공약 대부분이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낙후된 시·군을 살리겠다며 저마다 주장을 쏟아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지역 발전의 기폭제를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정선지역은 물론 인근 지자체들까지 올림픽 특수를 통해 지역을 살려 보겠다고 후보마다 경쟁적으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당장 강릉지역 후보들은 인구가 줄어드는 침체된 도시를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심 회생의 기회로 삼겠다고 나섰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공통분모다. 올림픽 이후 경기장 사후 관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박영화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국제 공모를 통해 사후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한다. 최명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세계 속의 지속적인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고 나섰고, 최재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의료관광 활성화와 대기업 유치, 수출농업 육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홍기업 무소속 후보는 아시아 동계스포츠학교 설립을 약속했다. 평창지역 후보들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속의 국제회의와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 스키 활강경기가 펼쳐질 정선지역 후보들은 이 기회에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아리랑 문화를 세계 속에 심겠다는 공약까지 냈다. 개최 도시가 아닌 인근 삼척지역에는 동계올림픽과 때를 같이해 동굴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활용해 세계 속의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후보도 있다. 양양지역 후보자들은 앞다퉈 동계올림픽을 통해 양양국제공항을 명실공히 국제공항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춘천지역 후보들은 전철과 고속도로 영향으로 수도권과 가까워진 교통 여건을 경제 활성화에 접목해 나가겠다는 공약들을 우후죽순 내세우고 있다. 의암호 중도 일대에 들어설 레고랜드의 파급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터 활용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이수원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주변 여건을 활용해 춘천경제를 20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수·최동용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변지량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는 캠프페이지를 휴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공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주장하고, 김혜혜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는 시청사를 캠프페이지로 옮기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기업 유치와 산업을 통해 지역을 살리겠다는 후보들도 많다. 동해안경제자유구역으로 정해진 동해와 강릉지역이 그곳이다. 강릉은 옥계지역의 비철금속단지를 오염원을 없애면서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역 시장의 공석으로 무주공산이 된 동해지역 대부분 후보들은 망상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다를 끼고 있어 묵호항 재개발과 동해항 북방 전진 무역기지로의 활성화도 공통 메뉴다. 삼척은 120조원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도입 등 에너지산업 유치에도 승부를 걸고 있다. 지역 현안을 놓고 찬성과 반대가 첨예하게 엇갈린 지역도 있다. 삼척지역은 원전 건설을 놓고 주민들의 주장이 찬반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후보들의 주장도 갈려 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김대수 현 시장은 원전을 유치한 주역으로 건설을 주장하는 반면 박상수·이병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주민들에게 원전 유치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하자고 주장한다. 무소속으로 나온 김양호 후보는 원전 유치를 백지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만들자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폐광지역과 접경지역도 주민들 삶의 터전을 이어 갈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 태백·정선지역은 부도 위기를 맞은 오투리조트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후 대비에 대한 나름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비무장지대(DMZ)를 접하는 철원·고성지역은 DMZ 평화공원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권역별로 동계올림픽, 캠프페이지, 원전 건설 등 지역 이슈를 놓고 후보자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등 역대 어느 지방선거보다 활발한 물밑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열린세상] 그래서 잘 뽑아야 한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그래서 잘 뽑아야 한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관료제는 근대화의 산물이다. 근대 이후의 관료제는 전통이나 관습에 기초한 전통적 권위의 관료제가 아니었다. 특정인의 비범한 자질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에 따라 그의 명령이 정당성을 얻는 카리스마적 관료제도 아니었다. 근대 이후의 관료제는 법령의 규정에 따라 명령이 정당화되는 법적·제도적 권위의 합법적 관료제다. 막스 베버는 근대의 합법적 관료제가 가장 과학적이며 형식 합리성에 일치하는 조직이라고 했다. 따라서 근대 이후의 관료제는 합법적 지배가 제도화된 계층적 조직으로 합리적 기능수행을 목표로 한다. 근대 이후 관료제의 정착은 많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무엇보다 법규의 지배에 따라 공정성과 일관성, 그리고 예측 가능한 행정이 이뤄질 수 있었다. 신속하고 효율적 행정이 가능해지기도 했다. 관료제는 공무원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관료조직이 가장 전형적이지만 인간사회의 모든 조직운영 원리로 확대 적용됐다. 학교에도, 병원에도 있다. 그런데 아무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관료제는 부정적 효과도 동시에 가져다 주게 된다. 몇 년 전 가습기 살균제가 폐 손상을 가져와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누가 책임져야 할까. 당시 관련부처는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그리고 환경부였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이들 부처의 입장은 서로 달랐다. 한 부처는 “우리는 제품의 세정력 효과만 판단한다”고 하자 다른 부처는 “독성실험 같은 화학물질 관리는 환경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부처는 “추가 보완조사를 지원할 법적 근거는 우리도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아무도 몰랐다. 결국 보다 못한 총리실에서 한마디 했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이 사건 얼마 후 태안 앞바다에서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에게 사고가 일어났을 때도 상황은 유사했다. 물론 관련부처 모두 이 사고는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했다. 지난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때 역시 변한 것은 없었다. ‘대책본부’라는 이름을 가진 조직이 넘쳐나지만 누가 무슨 대책을 세우는지 알기 힘들었다. 조명탄 하나 쏘는 허가를 받는 데만 20분이 걸렸다는 실종자 가족의 인터뷰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요구했지만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나서야 현장에 투입된 집어등과 저인망 그물 등등. 그렇다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문제 해결이다. 국민들에게 가습기 살균제의 소관부처가 어디인지, 어디여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국민들에게 해양 스포츠의 소관부처가 어디인지, 어디여야 하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조명탄 발사 결정을 누가 해야 하는지, 누구여야 하는지 중요하지 않다.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고, 학생캠프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으며, 실종자를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구조하는 것이었다. 대통령도 인정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장에 내려가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더니 공무원들에 대한 불신이 너무나 컸다”며 “국민이 공무원을 불신하고 책임행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면 그 책무를 소홀히 하는 것이고 그 자리에 있을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자리 보전을 위해 눈치만 보는 공무원은 이 정부에서 반드시 퇴출시킬 것”이라고까지 경고했지만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대통령 언급으로 문제가 해결되고 조직이 바뀌었다면 이런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여객선 사고 당시 한 학부모는 “정부가 처음부터 아이들을 건질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이건 국가가 아니다. 청소년을 수장시키는 나라를 어떻게 국가라고 부를 수 있느냐”고 체념한 듯 말했다고 한다. 국가란 무엇인가,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한 주였다. 대통령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전통적 관료제나 카리스마적 관료제로 해결할 수도 없다. 따라서 관료제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중요하다. 이때 핵심적 역할은 정무직, 특히 선출직이다. 선출직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민주적 통제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절차가 선거이기 때문이다. 곧 지방선거다. 전국적으로 3800여명을 뽑는다. 잘 뽑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들의 생존전략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들의 생존전략

    치타는 시속 120㎞까지 달릴 수 있다. 지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이다. 그러나 단독생활을 하는 치타가 출산 뒤 6개월 안에 사냥을 가는 틈에 90%를 웃도는 새끼가 사자, 표범, 하이에나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치타보다 체격이 크고 나무를 잘 타는 표범과 사자도 건기 때 굶주림과 경쟁자들 탓에 생존율이 50%에 그친다. 초원에서 뛰노는 맹수의 몸에 상처가 가득한 것은 수없이 쓰러지고 깨지고, 허탕 치고 실패를 거듭하면서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생존의 위기를 딛고 살아남는 과정에서 얻는 훈장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력서가 빽빽한 것과 비슷하다. 실패한 사람들의 이력서는 깨끗하다. 주어진 삶에 안주했기 때문이다. 기업 채용에 참고하지 않는다고 해도 어학시험이나 자격증 취득에 끊임없이 몰리는 까닭은 취업준비생들이 이런 생존전략을 알고 있어서가 아닐까. 치타는 사자와 표범 등 경쟁자를 물리치고 살아남기 위해 경쟁자들이 가장 잡지 못하는 가젤을 먹잇감으로 하는 차별화를 선택했다. 사냥을 쉽게 하려고 산소를 최대한 들이마실 수 있도록 넓은 가슴, 콧구멍과 폐 등 신체 구조도 바꿨다. 분당 호흡수도 150회로 늘렸다. 더 빨리 뛸 수 있도록 다리와 등뼈를 가늘고 길게 진화시켰다. 공기의 저항을 줄이려고 턱과 이빨을 작게 하고 몸무게도 40~50㎏으로 감량했다. 1초에 7m나 뛸 수 있게 됐다. 덕분에 표범이나 사자의 사냥 성공률 30~40%보다 높은 50%를 뽐낸다. 그러나 생존을 위해 선택했던 스피드와 먹잇감 가젤 때문에 이젠 멸종 위기에 놓였다. 단거리 달리기만 할 줄 아는 치타는 자신의 먹잇감을 빼앗아 나무 위로 올라가는 표범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프리카 개발로 가젤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포유류 중 가장 먼저 멸종에 이를 동물로 북극곰, 호랑이, 사자, 곰이 손꼽힌다. 모두 환경에 너무나 완벽하게 적응했기 때문이다. ‘치타증후군’이란 말이 있다. 빨리 달리는 것만 생각하고 그 너머에 있는 본질을 놓친다는 뜻이다. 누구든, 어떤 조직이든 한 번쯤 멈춰 제대로 된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사자도 야생에서는 먹고살기 힘들다. 사흘에 한 번씩 온 가족이 동원돼 사냥하지만 성공률은 겨우 30%다. 얼룩말, 누, 가젤이 가득한 아프리카 초원은 사자에겐 먹을 게 널린 푸짐한 밥상일 것 같지만 실은 스스로 차려 먹어야 하는 밥상이다. 맨입으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천부적인 달리기 선수인 가젤은 바람처럼 사라져 허탕을 치기 일쑤다. 물소나 얼룩말을 쫓다 자칫 뿔에 받히거나 뒷발에 차이면 사자는 굶어 죽기 딱이다. 가젤과 사자 사이의 생존조건은 속도다. 가젤은 사자보다 빨라야 살 수 있고, 사자는 가젤보다 빨라야 살 수 있다. 가젤은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뛰지만, 사자는 한 끼의 식사를 위해 속도를 내기 때문에 아무리 맹수의 왕이라도 식사시간을 못 지키기 쉽다. 결국 새끼 사자들의 생존율은 30%, 아프리카 사막 사자들의 생존율은 고작 10%다. 살아남은 사자들의 공통점을 보면 좋은 기회가 아니면 함부로 추격하지 않는다. 사냥할 타이밍을 찾아낸다. 초원의 얼룩말도 사자, 표범을 경계하며 24시간 긴장을 놓지 못할까. 얼룩말 사냥은 다른 동물보다 더 어렵다. 세렝게티 초원을 자주 여행했던 경영전략가는 위기를 맞은 얼룩말들에게서 다섯 가지 생존 패턴을 알아냈다. 먼저 우물쭈물, 허둥지둥, 우왕좌왕하다 그대로 무너지는 패턴이다. 둘째,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그룹으로 사자보다 몸짓도 크고 뒷발 차기의 명수이니 무조건 싸우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노련한 얼룩말들은 섣불리 싸우지 않는다. 셋째, 36계 줄행랑이다. 손자병법에도 물러날 때를 아는 것도 용기라 했다. 노련할수록 신속한 후퇴를 결정한다. 넷째, 어린 새끼가 있어 싸우거나 도망치기 어려울 땐 무리를 이뤄 조직적으로 대항한다. 다섯째, 섣불리 대응하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한 뒤 판단한다. 사자가 있다고 해서 항상 위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일단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면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든 위기에는 적절한 대응력이 있다. 위기가 다가오기 전에 위기 대응을 준비하고 올바른 상황 판단은 사고 뒤 수습보다 더 중요하다. 얼룩말이 사자에게서 살아남은 생존방식인 것이다. 몽구스과에 속하는 미어캣은 영화 라이온킹에서 티몬으로 사랑받은 캐릭터다. 20~30마리씩 무리지어 생활하는데 작지만 생명력이 강해 위험천만한 생존법을 지녔다. 먹이를 구하는 그룹과 망을 보는 그룹으로 나누어 협동생활을 한다. 파수꾼들은 매와 같은 천적의 표적이 되기 쉽다. 위험한 초원에서 강한 생명력을 선보이는 비결은 희생과 협력 유전자(DNA) 덕분이다. 무리의 생존을 위해 개체의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디에고 조직에 위해를 가하는 존재는 있다. 위기 땐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상황이 호전되면 홀연히 등장하는 존재들. 목숨을 담보하고 망을 자주 보는 미어캣은 리더로서 자격을 얻게 되지만, 이기적으로 굴다가 발각된 미어캣은 소외되고 추방까지 당하는 신세를 면치 못한다. 조직의 리더에게 혜안이 필요한 이유다. 밀림의 강에 사는 악어가 가장 무서워하는 동물은 풀을 먹고사는 하마다. 커다란 입에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몸무게가 3t까지 나가는 하마에게는 함부로 덤비지 않는다. 그러나 강에서의 강점이 초원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바뀌어 사자의 먹잇감이 되고 만다. 200㎏밖에 안 되는 사자와 적수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둔하고 상처를 입기 쉬운 피부는 육상에서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하마들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일정지역을 벗어나지 않는다. 위기가 닥치면 재빨리 강으로 들어가 위기를 모면하는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어느 조직이든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잘 아는 존재가 필요하다. 늑대 무리를 이끄는 리더는 알파 수컷이다. 사슴 한 마리를 사냥하는 데 일곱 마리 이상이 협동해야 하는데 먹이가 줄어드는 겨울에 큰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더 위험한 것은 분열이다. 흩어지면 모두가 굶어 죽는 터에 알파 수컷은 하늘을 보며 울부짖기 시작한다. 그러면 나머지도 대장보다 반음 낮은 소리로 ‘아~우, 아~우’ 구슬프게 합창한다. 바로 늑대들의 합창이다. 분열은 사라지고 튼튼한 조직으로 거듭난다. 지금 우리나라엔 늑대의 합창이 필요하다. kbs6666@seoul.go.kr
  • 폐지수집 노인 안전하게… 사랑의 손수레 선물한 도봉

    폐지수집 노인 안전하게… 사랑의 손수레 선물한 도봉

    폐지 수집으로 힘겹게 생계를 꾸려 나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노인이다. 폐지 줍는 일에 몰두하다가 주변을 미처 살피지 못해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폐지 줍는 노인들에 대한 안전 대책이 마련돼야 하는 이유다. 도봉구는 저소득 노인들이 안전하게 폐지를 수거할 수 있도록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사랑의 손수레’(핸드카트) 75대를 건넸다고 24일 밝혔다. 구 금고인 우리은행 도봉구청지점에서 기부한 지정기탁금 500만원을 활용했다. 폐지 수집 노인들의 의견을 일일이 확인해 손수레 종류를 결정했다. 안전을 고려해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색상에 광폭 바퀴를 단 제품을 골랐다. 길이 106㎝·넓이 59㎝·폭 14㎝다. 150㎏까지 실을 수 있다. 소득이 최저생계비 150% 이하이거나 사용하고 있는 손수레를 바꾸고 싶은 경우, 재산소득도 낮고 고령으로 안전에 위험이 있는 경우 손수레를 지원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가구당 5만원씩 2000만원의 난방비를 지급하는 등 폐지 수집 노인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2012년 실태조사 때 파악된 도봉지역 폐지 수집 저소득 노인 가구는 220여가구다. 이동진 구청장은 “민·관·기업이 힘을 모아 사업을 펼쳤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분들이 더욱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데 의미를 띤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산 피란민 판자촌 ‘이바구길’ 브랜드 됐다

    부산항 개항과 광복, 6·25전쟁 등 부산 동구 곳곳에 쌓인 서민의 삶과 이야기가 ‘브랜드’화됐다. 부산 동구는 이바구 길 상표가 지난 15일 특허청에 등록됨에 따라 명칭과 상표, 표장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갖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바구 길은 6·25 당시 피란민의 판자촌이 몰려 있던 곳으로 구불구불 좁은 골목길, 고단한 서민의 달동네로 기억되던 산복도로다. 이곳에는 부산항 개항과 근대 역사문화,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등과 관련한 스토리는 물론 다양한 인물과 6·25전쟁 당시 피란민의 아픔, 생활문화, 고도성장의 근현대를 지나는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동구는 지난해 부산역과 산복도로를 잇는 도로와 골목에 있는 후미지고 못 쓰는 폐·공가와 공터를 활용해 아무도 생각조차 못했던 이바구공작소와 김민부전망대, 유치환우체통, 장기려박사 기념 ‘더 나눔 센터’, 까꼬막 등을 세우고 이바구 길을 만들었다. 길을 만든 뒤 1년간 관람객은 10만 2181명으로 이곳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4209만원에 달한다. 기간제, 공공근로 인력 등 198명이 일하는 등 일자리 창출로 1억 8400여만원의 파급효과도 발생했다. 동구는 그동안 이바구 길 방문객을 중심으로 성과를 분석, 이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으며 초량 이바구 길 외에 범일 호랭이 이바구 길, 좌천 부산의 부산 이바구 길, 수정 이바구 길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행정부와 한국지역진흥재단은 초량 이바구 길을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우리마을 향토자원 30선’에 선정했으며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수도권 지역 여행사와 언론사 대표들에게 초량 이바구 길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바구 길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북항 재개발시대에 대비해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한 기반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정영석 동구청장은 “향후 이바구 길을 기반으로 연간 30만명의 외국관광객이 동구 전역을 누비면서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경험하는 문화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검하면 질식사·저체온증 밝힐 수 있나

    세월호 희생자 가족 가운데 희생자들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간 등을 확인하고 싶다며 부검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인이 익사가 아닌 질식사나 저체온증이거나 배 안에서 상당 시간 생존했다는 부검 결과가 나오면 구조 시기를 놓친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부검을 하면 사인과 사망 시간이 명확하게 밝혀질까. 법의학자들은 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실제 사인을 분명하게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익사한 시신의 폐는 물을 들이마셔 매우 팽창하는 탓에 크기가 커지고 무게도 800~1200㎎까지 늘어난다. 갑작스레 유입된 물과 공기, 침 등이 뒤엉키면서 콧속과 기도 안에는 흰색 거품이 생긴다. 하지만 생존자가 에어포켓 속에서 일정 시간을 버티다 질식사나 저체온증으로 완전히 사망한 뒤 물에 빠졌다면 폐 속 바닷물의 양도 눈에 띄게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른바 호흡과 맥박 등의 생활반응(살아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신체의 반응)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앞서 말한 흰 기포도 생기지 않는다. 반면 물속에서 저체온증이나 질식사로 사망했다면 해부학적으로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익사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없는 시신은 질식사나 저체온증으로 죽었을 것이라고 추론할 뿐이다. 문제는 사인이 질식사나 저체온증이라 할지라도 익사와 비슷한 소견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질식사 또는 저체온증으로 의식이 희미해져 더 버티지 못하고 물에 빠진 경우가 대표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검의는 “군함 등과는 달리 격벽이 별로 없어 온전히 숨을 곳이 마땅치 않은 세월호의 경우 부검을 해도 질식사나 저체온증 등이 사인임을 밝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 시기를 특정하는 일은 더 쉽지 않다. 통상 법의학계에서는 체온 하강, 시체 얼룩(시반), 사후 강직도(시강), 부패 정도 등을 보고 사망 시기를 추론한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체온의 변화를 보고 사망 시간을 역계산하는 식이다. 보통 ▲헨스게 계산도표나 ▲모리츠 공식 등을 자주 이용한다. 36.5도를 유지하던 체온이 사망 이후 떨어지는 속도에 계절변수(보정계수) 등을 곱해 숨진 시간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물속은 연구 데이터는 적고 변수는 많아 적용 자체가 어렵다. 이정빈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3일 안에 발견했으면 사망 시간 등을 알 수도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사망 시간을 추정하기엔 이미 늦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량 흉막액, 폐암의 새로운 병기판단 기준”

    “미량 흉막액, 폐암의 새로운 병기판단 기준”

    치명적인 사망률에도 불구하고 막상 진단이 되어도 병기 판단이 어려웠던 폐암의 새로운 병기 판단 기준이 국내 의학자에 의해 제시됐다. 흉강 내에 존재하는 ‘미량 흉막액’을 근거로 폐암의 병기를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국내 의학자가 내놓은 것이다. 세게적인 권위의 미국임상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영향력지수 18.038)도 이 연구 결과를 최근호에 게재하고 ‘주목할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의 질환으로, 이 중에서도 비소세포 폐암이 전체 폐암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류정선(폐암센터 소장) 교수는 “폐암 환자에게서 미량 흉막액이 발견되면 이미 암이 진행 단계에 접어들어 흉막 전이가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별다른 임상 지침이 제시되지 않아 미량 흉막액이 보일 경우 암일 것으로 추정만 했을 뿐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이를 중요한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의 해석을 두고 적잖은 혼란을 겪기도 했다. 류정선 교수팀은 인하대병원에서 진단·치료받은 2061명의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흉막액 상태와 나이, 흡연력 등 환자의 개인 특성, 혈액검사 소견과 흉부 CT와 PET-CT 소견 등 진단검사의 특성, 암의 크기와 조직학적 소견, 림프절 침범 여부 등 폐암 관련 특성과 치료 관련 특성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병기에 따른 흉막액 발생 분포와 환자의 생존 기간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2061명의 13%에서 미량 흉막액이 관찰되었으며, 미량 흉막액의 90%는 폐암에 의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량흉막액은 대혈관 심장질환이나 기관지 폐색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폐암 환자의 경우 원인을 폐암이라고 특정할 수 있을 만큼 뚜렷했다는 뜻이다. 또 흉부 CT에서 흉막액이 전혀 없었던 폐암 환자의 경우, 중앙 생존기간이 약 18개월이었던 반면 CT 영상 중 한 컷에서라도 미량 흉막액이 발견된 환자는 중앙 생존기간이 7.7개월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병기별로는 초기인 1병기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이 약 6.5년이었으나 미량 흉막액이 발견된 같은 병기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은 2.3년으로 3병기 환자와 같은 사망 위험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미량 흉막액의 존재는 암세포가 흉막으로 전이됐음을 나타내는 단서가 된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 류정선 교수는 “폐암 말기에 나타나는 악성 흉막액과 폐암 1~4기에서 두루 나타나는 미량 흉막액은 모두 암세포가 흉막액에 근접해 흉막의 투과성을 높임으로써 발생한다”면서 “미량 흉막액의 존재 여부는 CT검사로 쉽게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폐암 치료는 정확하게 병기를 판단한 후 상황에 따라 국제 표준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최선임에도 지금까지는 미량 흉막액을 암의 병기를 판단하는 유력한 근거로 삼지 않았다. 미량 흉막액에 대한 임상 지침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류정선 교수는 “폐암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병기를 세심히 판단하는 것이 치료 방식 결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이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그 동안 세계적으로 폐암의 병기를 결정하면서 임상 전문의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미량 흉막액의 의미가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이어 “미량 흉막액에 대해 세계적으로 처음 이뤄진 이 연구 성과에 따라 폐암 환자들의 정확한 병기를 파악해 필요한 표준치료를 적용하는 중요한 기준이 제시됐다”면서 “향후 세계폐암학회에서 추진할 차기 폐암병기 개정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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