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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수레 끄는 할머니 돕다 교통사고 뒤 장기기증하고 떠난 김선웅군 ‘LG의인상’

    손수레 끄는 할머니 돕다 교통사고 뒤 장기기증하고 떠난 김선웅군 ‘LG의인상’

    새벽길에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던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에 빠진 뒤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고 김선웅(19)군이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LG복지재단은 김선웅군을 LG의인상 대상자로 정하고 유가족에게 50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선웅군은 지난 3일 새벽 귀갓길에 제주시 종합청사 인근에서 손수레를 힘겹게 끌고 오르막길을 오르던 할머니를 발견하고 기꺼이 도왔다. 제주한라대 재학 중에 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할머니와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선웅군은 과속 차량에 치였고,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머리를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던 중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가족은 평소 김선웅군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선웅군의 폐와 신장 등의 장기는 모두 7명에게 전달됐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해왔고 사고 당일에도 선행을 베풀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지만,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전하며 떠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의인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안 절반이 베끼기…또 밥값 못한 ‘적폐 국회’

    법안 절반이 베끼기…또 밥값 못한 ‘적폐 국회’

    발의 4076건 중 2233건 무더기로 폐기 유사 중복 법안으로 ‘표절’ 가능성 높아 폐기율 19대 26%에서 54.8%로 껑충 “진짜 국감, 의원들이 받아야” 여론 비등20대 국회 들어 의원들이 기존 발의안과 비슷한 법안을 냈다가 폐기된 비율이 이전 국회에 비해 두 배가량 높아졌다. 의정 실적을 부풀리고자 의원 간 상호 묵인하에 몇몇 문구만 바꾼 유사 법안을 무더기로 제출했다가 폐기하는 행태가 더욱 심해졌다는 분석이다. 국회를 제대로 감시할 세력이 없다 보니 이제 ‘법안 표절’이 관행으로 굳어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관가에서는 최근 국감장에서 호통치는 의원들을 빗대 “진짜 국정감사를 받아야 할 대상은 의원들”이라고 꼬집는다. 15일 서울신문이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대 국회(2016년 5월 30일 개원) 들어 ‘처리의안’(발의 법안 가운데 계류 중인 것을 뺀 것) 4076건 가운데 2233건이 ‘대안반영폐기’됐다. 폐기율이 54.8%에 달한다. 20대 국회가 절반도 지나지 않아 직접 비교에 무리가 있지만 18대 국회 27.7%(처리의안 1만 3913건 중 대안반영폐기 3845건), 19대 국회 26.1%(1만 7822건 중 4663건)에 비해 폐기율이 두 배가량 높아졌다. 대안반영폐기란 국회 상임위원회 등에서 여러 개의 유사·중복 법안을 하나로 통합해 ‘대안’을 만든 뒤 폐기한 것을 말한다. 어떤 법안이 대안반영폐기됐다고 해서 반드시 다른 법안을 표절했다는 뜻은 아니다. 하나의 이슈를 놓고 여야 간 정책 경쟁이 붙어 서로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유사 법안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와 공무원들은 폐기된 법안 대부분이 다른 의원이 낸 기존 발의안에서 제목이나 일부 문장만 바꿔 표절한 것으로 본다. 지역 주민에게 법안 발의건수를 부풀려 홍보할 수 있게 의원들 서로가 표절을 눈감아주는 것이다. 실제로 20대 국회에서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이 45건 발의돼 이 가운데 38건이 폐기됐다. 19대 때는 세월호 참사 관련 법안이 140여개나 발의돼 혼란이 컸다. 전문가들은 법안 표절 현상이 국회 견제세력 부재와 발의건수에 치중된 의원 평가, 국회 전문성 부족 등이 맞물려 고질화됐다고 진단했다. 유사·중복 법안이 많아지면 법안 제정·심의에 투입되는 행정 비용도 늘어 국민 부담이 커진다. 정말 열심히 일하는 ‘제대로 된 의원’을 가려내기도 힘들어진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각 정당에서 자체 심사위원회를 만들어 감시하거나 법안 베끼기 관행을 원천 차단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의원 평가 시 법안 발의건수뿐 아니라 실제 통과건수도 함께 기재해 유권자들이 의정활동의 질을 파악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日 요미우리 “김정은, 폼페이오 면담 때 핵 리스트 신고 거부”

    日 요미우리 “김정은, 폼페이오 면담 때 핵 리스트 신고 거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핵 리스트 신고를 거부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과 미국, 일본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김 위원장이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이 “핵 리스트의 일부라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김 위원장은 “신뢰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리스트를 제출해도 미국이 믿지 않을 것이다. 재신고를 요구할 수도 있다. 그러면 싸움이 될 것”이라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대신 김 위원장은 “비핵화 조처를 하려면 북미 간 신뢰구축이 우선 필요하다”며 “종전선언을 통해 북미 간 신뢰가 구축되면 비핵화는 미국이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아울러 김 위원장이 한국국 참전 미군의 유해를 돌려보내는 등 성의를 보인 만큼 미국도 상응하는 경제제재 해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9·19 남북 평양 공동선언에서 밝힌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는 종전선언에는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또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모든 대량파괴무기 계획 제거도 요구하고 보유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 발사대를 일부라도 폐기 또는 국외 반출하면 “종전선언 등 북한이 납득할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영변 핵시설은 폐기 전에 핵 활동 기록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전문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에 의한 조사도 요구했다.김 위원장은 영변에 대한 사찰 수용은 실무자 협의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실무자 협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담당하며, 조만간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것으로 요미우리는 내다봤다. 다만 실무자 협의도 난항이 예상된다고 요미우리는 전망했다.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열릴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낸 것도 실무자 협의가 난항할 것을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총부리에 맞선 로메로 대주교 성인 추대에 엘살바도르 축하 물결

    총부리에 맞선 로메로 대주교 성인 추대에 엘살바도르 축하 물결

    엘살바도르 내전 때 우익 장교들에 항거하다 의롭게 생을 등진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가 성인으로 추대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 마당에서 열리는 시성식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6세와 함께 로메로 대주교를 성인으로 추대하는데 행사를 몇 시간 앞두고 산살바도르 교회들에는 로메로 주교를 추모하고 성인 추대를 축하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로메로 살바도르 대주교는 1980년 3월 미사를 집전하다 우익 군인들에게 총부리가 겨눠지는 수모를 당했다. 평소에 좌익이건 우익이건 민간인에 폐를 끼치는 행위를 공개 비판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그는 결국 우익 군인들의 총에 스러졌다. 그의 죽음은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고 엘살바도르 내전을 격화시켜 12년 동안 7만 5000명이 목숨을 잃는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 그는 병사들에게 양심에 귀를 기울여 부당한 명령에는 복종하지 말라고 평소에도 강조해 지금도 일부 극우 집단으로부터 “신부로 변장한 게릴라”로 폄하되고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8년이 됐지만 살바도르인들은 그를 사살한 군인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지 않은 것에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1992년 사면 처분을 받았다. 그를 성인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은 오래 전부터 중남미 전역의 가톨릭 교회를 중심으로 이어왔다. 하지만 극우 집단은 가톨릭 성인이라면 순교하거나 한 가지 이상의 기적을 행해야 했는데 그의 순교는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정치적 행동의 결과였다는 점을 의도적으로 부각해 이를 막아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 후비면 폐렴 걸릴 수도…새로운 감염경로 입증(연구)

    코 후비면 폐렴 걸릴 수도…새로운 감염경로 입증(연구)

    코를 손으로 후비면 극단적인 경우 폐렴에 걸릴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 열대의학대학원·왕립리버풀대학병원 등의 연구팀이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이 보균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한 공기 중 감염 외에도 손을 통해 코로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성인 피험자들의 손에 폐렴구균을 도포한 뒤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동작을 재현하는 의미에서 다음 4가지 중 하나를 하도록 했다. 첫 번째는 젖은 손을 코앞에 대고 숨을 쉬는 것이고 그다음은 마른 손을 코에 대고 숨을 쉬는 것이다. 이어 젖은 손가락을 콧구멍에 넣거나 마른 손가락을 콧구멍에 넣는 행위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인간의 손으로도 폐렴구균이 충분히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빅토리아 코너 박사는 “손 외에도 휴대전화나 어린이의 장난감 등으로도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폐렴으로 사망하는 5세 미만 영유아는 전 세계에서 매년 130만 명에 달한다. 이번 연구는 비록 성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어린 아이가 있는 부모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크다. 코너 박사는 “아이들에게 코를 후비지 말라고 말해도 잘 듣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아이의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장난감 등을 깨끗하게 닦아놓으면 세균 확산을 억제해 감염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유럽호흡기학회(ER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유럽호흡기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 최신호(11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셀레나 고메즈 “신경 쇠약+공황 증세 호소...심리 치료 中”

    셀레나 고메즈 “신경 쇠약+공황 증세 호소...심리 치료 中”

    할리우드 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최근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미국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가 최근 병원을 방문, 신경쇠약과 공황 증세를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셀레나 고메즈는 루푸스병을 앓다 지난해 신장 이식 수술을 받고 최근 백혈구 수치가 낮아져 병원을 찾았다.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는 것은 신장 이식 수술 부작용 중 하나다. 당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셀레나 고메즈는 공황 발작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셀레나 고메즈는 미국 동부 해안에 있는 한 치료 시설에서 변증법적 행동 요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치료법은 부정적 사고와 행동 패턴을 파악해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요법이다. 한편 셀레나 고메즈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병을 앓았다. 루푸스병은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여러 부위에 염증이 생기며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후 지난해 9월 그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프란시아 라이사(Francia Raisa)에게 신장 이식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기안84X김충재 건강검진, 긴장+초조 검진 결과는...

    ‘나 혼자 산다’ 기안84X김충재 건강검진, 긴장+초조 검진 결과는...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오장육부를 검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건강검진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기안84는 미대 동생 김충재와 병원을 찾아 초음파부터 대장내시경 등 검진을 받았다. 그는 아침부터 대장내시경 약을 먹고 화장실을 여러 차례 다녀온 탓에 초췌한 몰골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기안84와 김충재는 본격적인 건강검진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한 신체검사부터 경쟁의식을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키부터 몸무게, 급기야 폐 기능까지 서로의 결과의 날을 세우는 두 사람은 듣도 보도 못한 ‘건강배틀’을 성사시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기안84는 이날 한 단계 한 단계 검진을 진행할수록 자신의 평소 생활습관을 되돌아보며 폭풍 걱정을 해 평소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무신경의 아이콘’ 기안84의 마음마저도 졸이게 만든 건강검진의 결과는 오는 12일 밤 11시 15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주변국과 협의해야

    일본 정부가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출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는 후쿠시마 앞바다는 물론 태평양을 공유하는 주변국의 바다를 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이미 원전 인근 주민이 반대하고 주변국에서 우려를 표명하는 상황에서 일본 원전 당국이 이런 방침을 내놓은 데 대해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여파로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의 대형 탱크 900개에 90만톤이 넘는 방사능 오염수가 저장돼 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가 정화시설을 거치기 때문에 트리튬(3중수소) 이외의 모든 방사성물질이 제거됐다며 안전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최근 도쿄전력이 분석한 결과 방사성물질 방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치의 100배 이상인 오염수도 6만 5000톤이다. 한데도 후케다 도요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을 둘러본 뒤 기자들에게 오염수를 재정화하지 않고 희석시켜 방사성물질이 기준치 이하로 낮아지면 해양 방출을 용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출을 서두르는 것은 오염수를 저장할 탱크가 거의 채워진 데다 추가 부지 확보가 어려운 탓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0년 올림픽을 앞두고 후쿠시마 원전 복구를 세계에 홍보하려는 조급증도 작용했다. 그러나 바다는 세계의 공유자원이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 정도가 기준치 이하로 내려갈 때까지 오염수 재정화 과정을 거쳐 방출해야 한다. 또한 방출 여부를 한국 등 주변국과 협의해야 마땅하다. 한국 정부도 추가 조치를 단호히 요구해야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일본 정부의 신중한 결정을 요망한다”고 했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더 엄중히 항의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
  • [문화로 거듭난 공간] “쓰임새가 모두 다른 7개동… 점유 아닌 공유 공간으로 운영”

    [문화로 거듭난 공간] “쓰임새가 모두 다른 7개동… 점유 아닌 공유 공간으로 운영”

    동부창고 7개 동은 쓰임새가 모두 다르다. 그러나 ‘시민을 향한다’는 지향점만은 같다. 운영을 총괄 담당하는 박종명(31)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지역문화재생팀 연구원에게 동부창고 운영 원칙을 물었다.→1960년대 창고 분위기를 잘 살렸다. -공간이 지닌 매력을 잘 보존하면서 여러 문화예술 행사를 할 수 있게 했다. 될 수 있으면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자 천장의 금강송 목조 트러스 구조를 최대한 살렸다. 건물 외벽은 원래 적벽돌이었는데, 안전 문제 때문에 표면을 재시공했다. 시민들은 동부창고의 역사와 변화 과정을 잘 모를 수 있다. 이를 알려주고자 지난해 개장 당시 예술가들이 동부창고를 보고 감정을 표현한 전시회와 동부창고 역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등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운영 원칙이 있다면. -동부창고는 점유가 아닌, 공유 개념으로 운영한다는 게 제1원칙이다. 특정 예술인이나 단체가 점유하는 곳이 아니란 뜻이다.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동마다 성격을 조금 달리했다. 34동은 커뮤니티 플랫폼, 35동은 공연예술연습공간, 36동은 생활문화센터로 운영한다. →운영상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각 동마다 다른 용도로 쓰는데, 전체적으로는 균형 있는 공간을 만들려 노력한다. 공유 개념을 내세우지만, 전문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이런 접점을 어떻게 잇느냐를 고민한다. 월 1회 유명 밴드의 콘서트를 비롯해 클래식·아카펠라 공연, 여러 행사를 기획한다. 평일은 시민들이 사용하고, 주말에는 시민들이 즐기는 콘셉트로 보면 된다.→대관료가 저렴해 수입이 적겠다. -6·34동 대관율이 70% 수준, 35동이 80% 수준이다. 월 160만~400만원 정도 수입을 낸다. 갤러리와 장기 대관 등을 합하면 1년에 7000만원 정도다. 이런 규모 시설에서 이 정도 수익이면 사실상 운영에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 그러나 수익을 바랐다면 동부창고에 원래대로 아파트를 짓는 게 나았을 거다. 동부창고가 가진 역사적인 가치, 청주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생각해 보라. 지난해 동부창고를 찾은 시민이 8만명 수준임을 고려하면, 그 이익은 따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동부창고는 앞으로 어떻게 운영하나. -6·8동은 올 하반기 공사를 거쳐 내년 6월 정식 오픈한다. 창고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리모델링한다. 6동은 이벤트, 8동은 지역 커뮤니티 카페나 아트숍으로 활용한다. 38동은 지난 역사를 담은 박물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다만 보존 과정에서 기계가 없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초 제조기계 등은 KT&G가 공장 통폐합 때 가져갔다. 현재로선 담뱃잎 나르던 수레나 기록, 소품들만 남았다. 남은 자료를 최대한 모아 구성해야 한다. 동부창고뿐 아니라 전국 폐산업시설이 개발에 밀리면서 옛 역사를 잃어버린 점이 아쉽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성범죄 공무원 100만원 이상 벌금형 땐 즉각 퇴출

    성범죄 공무원 100만원 이상 벌금형 땐 즉각 퇴출

    공시생도 3년간 공무원 응시 못하게 강화 권력형 성범죄 처벌도 최고 7년이하 징역앞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은 공무원은 공직에서 퇴출된다. 권력형 간음죄의 법정형이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높아진다.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비(12억 4800만원)와 태풍 등으로 인한 재해복구비(242억 9900만원)가 일반예비비로 편성되고 타인 이식을 위해 살아 있는 사람에게서 적출할 수 있는 장기에 폐가 추가된다. 정부는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8건(법률안 3건, 대통령안 18건, 일반안건 4건, 법률공포안 73건)을 심의·의결해 관련 법안을 오는 16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모든 유형의 성범죄를 저질러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공무원은 즉각 퇴출된다. 지금까지는 ‘위력 등에 의한 성범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을 때만 당연퇴직했다. 임용결격 사유에도 해당 내용을 포함해 퇴직한 공무원뿐 아니라 공무원시험준비생도 3년(종전 2년)간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게 했다. 미성년 성범죄로 파면·해임되거나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은 사람은 평생 공직에 임용될 수 없다. 해당 개정안은 공포 6개월 뒤인 내년 4월 17일부터 시행된다. 오는 16일부터는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업무상 위계·위력에 의한 간음죄’의 법정형이 현행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추행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등 경비지원을 위한 예산 12억 4800만원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고, 태풍 ‘솔릭’과 지난 8월 26일~9월 1일 호우피해 재해복구비 중 242억 9900억원을 목적예비비에서 사용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0일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집중호우 피해복구비를 모두 1338억원으로 확정했다. 중증 폐 질환자에게 생명유지 기회를 주고자 살아 있는 사람에게서 적출이 가능한 장기의 범위에 ‘폐’를 추가한다. 지금까지 폐 이식 수술은 뇌사자의 폐가 있을 때만 가능했다. 하지만 뇌사자는 폐 손상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실제 폐 이식 건수가 많지 않았다.이 밖에도 고객 응대 업무에 종사하는 이른바 ‘감정노동자’를 보호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감정노동자가 고객의 폭언 등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음에도 사업주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최대 1000만원(1차 300만원·2차 600만원·3차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내렸음에도 이행하지 않을 때 부과하는 이행강제금 상한액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아진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순천향대 학생들, 경기도 건축문화상 휩쓸다

    순천향대 학생들, 경기도 건축문화상 휩쓸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 학생들이 지난 6일 있은 제23회 경기도 건축문화상에서 대상, 은상, 동상을 휩쓸었다. 7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전날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 상 시상식에서 건축학과 김나형(여·5학년)씨가 계획작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박은지(여·5학년)·손승미(여·4학년)팀이 은상, 김미란(여·5학년)·전광우(8월 졸업)·마상서(2월 졸업)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건축문화상은 ‘INTEGRATION(융합)?천년의 도시’를 주제로 도시의 선명한 경계를 허물고 다양성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상상과 건축적 제안을 공모했다. 김나형씨는 ‘시선을 맞추고 마을사람이 되다’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 신당동 다산성곽마을의 문화기반 도시재생을 위한 계획에서 사람과 시간의 시선, 도시재생의 시선으로 단절된 요소를 건축적으로 융합시킨 작품이다. 김씨는 “다산성곽마을의 문제점을 세 가지 시선으로 바라보고 지속가능한 자생적 예술커뮤니티 마을을 형성하고자 했다”면서 “학창시절 등교길이자 매일 강아지와 산책하는 길이었는데 그곳에 살아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고민하는 기회여서 의미 있었다”고 했다. 은상 수상작 ‘절벽에 피는 꽃’은 서울 창신동의 폐 채석장을 토대로 도시개발로 생긴 도심 절벽을 활용한 새로운 주거와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했고, 동상 수상작 ‘어서와 이런 소확행 마을은 처음이지’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홍제동의 개마마을을 대상으로 그동안 시도된 수많은 실패 사례를 통해 마을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작물산업 도입과 도시재생 계획안을 제시해 좋은 결과를 낳았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이 주어지고 수상자 전원에게 스페인과 포르투갈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이태희 순천향대 건축학과 교수는 “현장을 직접 관찰하고 분석한 스킬을 바탕으로 도시건축 컨셉트에 알맞게 공모전을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우리 학생들의 우수성을 입증해 기쁘다”고 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중국 7일간 황금 연휴 시작…총 8억명 이동한다

    중국 7일간 황금 연휴 시작…총 8억명 이동한다

    최대 7일간 계속되는 중국 최대 황금 연휴가 1일 시작됐다. 중국 정부는 1일 국경절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계속될 올해 황금 연휴 기간 동안 총 8억 명에 달하는 인구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난 중국인의 수는 7억 500만 명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이들이 소비한 금액은 5836억 위안(약 94조원)에 달했다. 또, 지난 2016년에는 5억 9300만 명이 이동, 4822억 위안을 소비하는 등 매년 여행자수와 소비금액은 급증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2018국경절 황금 연휴 지침’을 공고, 중국 전국의 941곳의 대표 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개방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무료로 개방되는 관광지는 74곳,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곳은 907곳에 달한다. 이들 관광지역 가운데 5A급 지역은 159곳, 4A급 지역은 534곳이다. 국가여유국은 중국 전역에 소재한 관광지를 1A~5A까지 구분해 관리해오고 있다. 최고 등급은 5A로 분류, 대표적인 5A 지역은 자금성, 천안문 일대가 꼽히다. 입장권 등 가격할인을 제공하는 907곳 가운데 20% 이상의 할인을 제공하는 지역은 491곳(54.3%), 30% 이상의 할인을 제공하는 지역은 214곳(23.6%)에 달한다. 대표적인 풍경구인 장바이산 일대의 입장권은 평일 125위안에서 105위안으로 20위안 할인 제공된다. 또, 후난성 소재 황산 입장권은 평소 180위안에서 160위안으로, 중국 5대 불교 명산으로 꼽히는 구이저우성의 판징산(梵净山) 입장권은 110위안에서 100위안으로, 허베이성 청더 피서산장(避暑山庄) 입장권은 145위안에서 130위안으로 할인된다. 이번 입장권 할인 정책은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펑워관광망(马蜂窝旅游网)이 공개한 ‘2018 국경절 여행트렌트 보고’에 따르면, 이 시기 가장 많은 수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국내 여행 지역으로 △베이징 △상하이 △청두 △시안 △충칭 △항저우 △광저우 △샤먼 △난징 △선전 등 10곳의 도시가 선정됐다.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 △홍콩 △태국 등 3개 도시와 국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여유국은 이번 황금 연휴 시작과 동시에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 관광객들의 안전을 당부하는 공고문을 추가로 공개했다. 국가여유국은 이날 오전 '황금 연휴 기간 중 관광객은 현지의 법률과 법규, 공중도덕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현지 풍속과 문화, 전통, 종교와 신앙을 존중하고 가능한 한 현지 국민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폐를 끼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적었다. 또한 ‘현지 문물과 고적을 아끼고 건물과 담벼락 등에 낙서하는 등의 비문명적 행위는 단호히 저지돼야 한다’면서 ‘만약 심각한 비문명적 행위를 한 자가 적발될 경우 이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도 높은 수준의 공고문을 공개했다. 실제로 국가여유국은 매년 국내외 여행지에서 비문명적 행위를 일삼은 이들에 대해 ‘블랙리스트’제도를 운영, 지난 3년 동안 총 35명을 관리, 감독해오고 있다. 또한 국가 여유국은 국번없이 12301번을 연결, 여행시 현지법과 분쟁 사항이 발생할 시 긴급 구조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핫 라인을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국가여유국 관계자는 “국내외 여행 시 자발적으로 현지 법률을 준수하고 현지인의 종교와 신앙을 존중하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다만, 공공질서와 공중도덕을 준수하는 과정 중에 뜻하지 않은 분쟁을 겪게 된다면 법에 의거하여 구조 받을 수 있도록 국가 기관에 즉시 고발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메디컬 인사이드] “찬바람 불기 전에, 아버님 예방접종해 드려야겠어요”

    [메디컬 인사이드] “찬바람 불기 전에, 아버님 예방접종해 드려야겠어요”

    보통 독감 유행 최소 한 달 전엔 맞아야 3종 무료 백신에 1종 추가 접종 추세 심장병 등 만성질환자· 노인에 권장 독감·폐렴 백신 함께 맞으면 감염률 뚝 예방접종이라고 하면 보통 어린이들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렇지만 성인에게도 꼭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들은 감염병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고가의 건강기능식품을 안겨 드리는 것보다 한 번의 예방접종을 권해 드리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 부모님 건강을 세심하게 못 살펴 후회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쌀쌀한 바람이 불기 전이니 예방접종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적기 10~11월 우리가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백신 접종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인플루엔자는 보통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유행하는데 2주~1개월 전에 접종해야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이달부터 다음달까지가 최적의 접종 시기입니다. 또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이 달라져 접종 효과는 그해에만 유효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50세 이상 중·노년층에 접종을 우선 권장합니다. 최성호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0일 “심장병, 당뇨병, 폐·간·신장질환자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와 노인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 특히 권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 효과는 70~90%입니다. 100%가 아니라고 무시해선 안 됩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설사 바이러스에 감염된다고 해도 가볍게 지나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3종류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3가 백신’ 접종을 해 줍니다. 4만원가량을 자비로 부담하는 ‘4가 백신’은 바이러스 1종을 추가로 예방해 줘 최근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부모님이 최소한 무료 접종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꼭 확인하길 바랍니다. 인플루엔자 예방효과는 6개월간 유지되기 때문에 1회 접종하면 겨울은 물론 봄까지 안심해도 됩니다. 시기를 놓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더라도 면역력을 높이려면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벼운 감기 기운이 있으면 의사와 상의한 뒤 접종 여부를 판단하면 됩니다. ‘폐렴’도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병입니다. 원인균인 ‘폐렴구균’은 폐렴뿐 아니라 중이염, 부비동염, 수막염도 일으킵니다. 특히 심장병,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와 노인에게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65세 이상 노인에게 접종을 권장합니다. 신종욱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대체로 입원환자의 12%가 사망하고 요양병원에 입원한 중증환자는 사망률이 40%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세균 감염 위험을 60~70%나 낮출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신 교수 설명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 단독 접종의 폐렴 입원위험 감소율은 52%, 폐렴구균 백신은 27%인데 두 백신을 함께 접종하면 효과가 63%로 높아집니다. 사망위험 감소율도 인플루엔자 백신 70%, 폐렴구균 백신 34%, 동시접종은 81%입니다. ●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13·23가 순서로 폐렴 백신은 23개 혈청형을 예방하는 ‘23가 다당질 백신’과 13개 혈청형을 예방하는 ‘13가 단백접합 백신’이 있습니다. 23가 백신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해 줍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23가 백신이 예방범위가 넓지만 면역효과는 13가 백신이 더 높습니다. 23가 백신은 65세 이전에 접종하면 5년 뒤 재접종을 권장합니다. 조현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두 백신은 보완적 관계가 있어 13가 백신을 먼저 접종하고 최소 8주 뒤에 23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다만 23가 백신을 먼저 접종했다면 최소 1년 이상 간격을 두고 13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인 ‘대상포진’도 2012년부터 백신이 도입됐습니다. 50세 이상 성인이 1회 접종하면 됩니다. 대상포진 예방효과는 50대 70%, 60대 60%에 이릅니다. 예방에 실패해도 주요 증상인 신경통을 완화시켜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이미 생긴 신경통 치료를 위해 뒤늦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국서 발견된 머리 둘 달린 희귀 독사

    미국서 발견된 머리 둘 달린 희귀 독사

    미국 버지니아에서 머리가 두 개 달린 희귀 독사가 발견돼 화제다. 버지니아 야생동물 관리 센터에 따르면, 이 뱀은 버지니아 우드브리지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됐다. 뱀을 발견한 사람은 자신이 발견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 센터 쪽에 먼저 연락을 취했으며, 뱀은 현재 웨인즈버로에 위치한 야생센터로 옮겨져 면밀하게 관찰되고 있다. 쌍두사를 조사한 수의사는 “쌍두사는 두 개의 기관지와 두 개의 식도를 가지고 있으며, 한 개의 심장과 한 개의 폐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왼쪽 머리가 자극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봐선 더 우세한 것 같다”면서 “오른쪽 머리가 먹이 활동에 더 적합해 보이지만, 왼쪽 머리가 지배력이 강하기 때문에 먹이 활동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리가 둘인 뱀은 매우 희귀하며, 보통 오래도록 살아남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측은 뱀을 면밀하게 보살핀 후, 생존할 경우 동물원에 기증해 교육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ABC Television Station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박제 논란 ‘사살된 퓨마’ 소각한다

    지난 18일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 사살된 여덟살 난 암컷 퓨마 ‘뽀롱이’에 대해 동물원 등 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가 20일 “동물사체처리 전문 위탁업체에 맡겨 죽은 퓨마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퓨마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이어서 환경부에 사체 처리를 신고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죽은 퓨마는 현재 대전동물원 내 동물병원에 냉동 보관돼 있다. 폐기물관리법상 동물의 사체는 땅에 그대로 묻거나 복제 후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다만 박제해 공적으로 쓰는 것은 적법하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사체 처리 방법은 오월드가 결정할 문제이지만 과학관 박제 전시는 여론상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때 나돌았던 ‘뽀롱이’ 박제설 탓에 네티즌들이 발끈했다. 국립중앙과학관 직원이 지난 19일 죽은 퓨마를 박제하고 싶다고 공사에 문의한 게 발단이었다. 박제설을 들은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평생 좁은 우리 안에서 뛰어놀지도 못하고 사육사 때문에 아무 죄도 없는데도 죽은 퓨마를 교육용으로 박제한다는 게 할 짓인가”라며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배우 임수정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너무합니다…제발, 이제 그만 자연으로 보내주세요. 부탁합니다”라고 올리는 등 박제설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과학관엔 박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며 서둘러 소각 방침을 발표했다. ‘뽀롱이’ 추모 움직임은 20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대전오월드 정문에는 사람들이 놓고 간 퓨마 사진과 함께 추모 메모지가 쌓였다. 메모지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미안하다’ 등이 적혀 있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원 근처 사는 아이, 커서 천식 위험 ↓”(연구)

    “공원 근처 사는 아이, 커서 천식 위험 ↓”(연구)

    공원 근처에 사는 아이는 커서 천식에 걸릴 위험이 작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호클랜드대학병원 잉그리드 카위페르 박사팀은 19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회의에서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술회의는 지난 15일부터 개최됐으며 이날이 마지막 날이었다. 카위페르 박사와 그 동료들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 녹지공간에서 100m 이내에 거주한 사람들은 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천명) 등 증상이 나타나는 천식에 걸릴 확률이 71% 더 낮았다. 또 이들은 잠을 깨울 정도로 심한 기침이나 호흡곤란, 또는 늦게 발병된 천식(late-onset asthma) 가능성도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련 연구자들은 공원이나 공공정원 같은 녹지공간이 천식의 위험을 키우는 대기오염의 영향을 상쇄한다고 생각한다. 카위페르 박사는 “우리는 아동기에 녹지 환경에 노출되면 성인기에 더 적은 호흡기 증상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더 많은 호흡기 증상과 늦게 발병된 천식과 연관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스웨덴의 우메오와 웁살라, 그리고 예테보리(고텐부르크) 외에도 노르웨이의 베르겐,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 덴마크의 오르후스, 에스토니아의 타르투에 사는 18~52세 성인남녀 5415명의 호흡기 건강조사 자료를 수집했다. 이들은 이중 지난 한 해 호흡곤란으로 심각한 천명을 겪은 사람들과 조사 10년 차에 늦게 발병된 천식을 진단받은 사람들을 분석했다. 또한 가슴 압박감과 기침으로 인한 각성, 천식 발작, 약물요법 또한 파악했다. 그리고 이들 참가자가 태어나서 18세 때까지 살았던 집의 주변에 녹지공간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위성사진을 분석했다. 그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그리고 이산화질소에 대한 노출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오염 자료를 수집했다. 초미세먼지는 0.0025㎎ 미만의 미세먼지를 말하며 자동차와 공장 등 배출가스에 들어있다. 초미세먼지는 숨을 들이쉬면 폐를 통해 혈관으로 들어간다. 반면 미세먼지는 배출량이 많지만 입자가 커 덜 위험한 것으로 추정된다. 분석 결과 자동차 배출가스에서도 발견되는 초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면 늦게 발병되는 천식의 위험을 작게는 6%부터 많게는 22%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노출은 21%부터 23%까지 호흡기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10세 이전에 녹지 환경에 노출되면 천명 증상 등 천식 위험이 71% 더 낮았다. 11세부터 18세까지 녹지 환경에 노출되면 기침과 천명 위험을 29~39%까지 줄였다. 이에 대해 유럽호흡기학회장인 미나 가가 교수는 “이 연구는 주거 지역에 많은 녹지공간이 갖추는 것이 아이들의 단기 및 장기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 대단히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또한 “임상적 관점에서 녹지공간에 대한 접근은 의사들이 호흡기 질환 환자들과 만날 때 질문할 수 있는 정보다”면서 “예를 들면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오염 지역을 피하라고 조언하고 녹지공간이 오염의 부정적인 영향을 어떻게 상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가 교수는 이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카위페르 박사에 따르면, 도시 건설 계획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은 이런 발견을 통해 녹지 환경으로의 접근을 보장함으로써 대중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손 더 게스트’ 김동욱X정은채, 폐차장 추격전 포착 ‘긴장감 UP’

    ‘손 더 게스트’ 김동욱X정은채, 폐차장 추격전 포착 ‘긴장감 UP’

    ‘손 더 게스트’ 김동욱과 정은채가 ‘손’을 찾아 폐차장 추격전을 펼친다. 19일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이하 ‘손 더 게스트’) 측은 ‘손’에 빙의된 부마자를 쫓는 윤화평(김동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 육광(이원종 분), 고봉상(박호산 분)의 추격전 현장을 공개했다. ‘손 the guest’는 첫 방송부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의 독보적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의 결합으로 구축한 독창적 세계관 위에 김홍선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밀도 높은 전개, 배우들의 열연까지 완성도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녹아들며 차원이 다른 장르물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손’ 박일도에 빙의된 자들이 벌이는 사건과 이를 쫓는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공조는 기존 장르물의 문법과 한계를 벗어나는 참신한 전개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분노 범죄를 투영하면서도,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사건은 한국적이면서도 사실적인 공포를 자아냈다.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을 대표하는 영매 윤화평과 구마사제 최윤, 그리고 보편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형사 강길영의 공조는 각기 다른 세계관의 유기적인 결합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방송 첫 주부터 압도적인 흡인력을 선사한 ‘손 더 게스트’가 풀어낼 사건이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폐차장을 수색하는 윤화평과 강길영의 모습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감돌지만 눈빛만큼은 집요하게 빛나는 윤화평은 온몸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한다. 악령과 감응하는 능력으로 범죄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윤화평의 날카로운 레이더가 이번에도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범죄자를 잡겠다는 뜨거운 일념으로 폐차장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는 강길영에게서는 열정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추격 현장까지 함께 한 육광과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열심히 뛰어다니는 고봉상의 표정도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19일 방송되는 ‘손 더 게스트’ 3회에서는 더욱 강력한 사건이 발생한다. ‘손’에 빙의한 부마자가 또 어떤 사건을 일으킬 것인지, 영매 윤화평과 구마사제 최윤 그리고 형사 강길영이 또 어떻게 얽히며 사건을 해결할 것인지 기대를 높인다. 제작진은 “‘손’에 빙의된 부마자들의 범죄가 서늘한 공포를 자아내고 이를 해결하려는 윤화평과 최윤, 강길영의 공조가 더욱 밀도 높은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기대해 달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OCN 수목드라마 ‘손 더 게스트’는 1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OC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스마트폰 삼매경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스마트폰 삼매경

    18세기 유럽에서는 ‘독서과잉’으로 인한 위기의식이 고조됐다. 엘리트들은 독서의 보편화, 특히 하층민의 독서량 증가가 가져올 위험을 우려했다. 정치철학자 존 로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글 가르치는 것을 반대했다. 글을 읽어봤자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깨닫게 될 뿐이기 때문이다. ‘무지’는 자비로운 신이 하층민의 비참함을 덜어 주기 위해 내려 주신 아편이었다.사람들은 독서가 건강을 해칠까 우려했다. 18세기 말의 한 기록은 과도한 독서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감기·두통·시력감퇴·발진·구토·관절염·빈혈·현기증·뇌일혈·폐질환·소화불량·변비·우울증 등을 열거했다. 그러나 이 모든 우려에도 유럽의 독서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1800년경 유럽인은 대단히 집중적인 독서를 했고, ‘독서문화의 황금시대’를 구가했다. 나가미네 시게토시의 ‘독서국민의 탄생’은 일본이 ‘독서국민’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메이지유신(1868) 직후 사회 최하층인 인력거꾼마저 쉬는 시간을 이용해 신문·잡지를 일상적으로 읽을 정도로 독서 습관이 일본 국민의 몸에 배어 있었다는 것이다. 지하철 노숙자마저도 책 사랑에 흠뻑 빠져 사는 일본의 독서열은 19세기에 시작되었다.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서양이 500년 걸려 이룩한 업적을 달성했다. 기적과도 같은 경제성장이 있었고, 반도체 등 몇몇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에 올랐다. 하지만 독서의 영역만은 성장 과정에서 생략됐다. 우리 역사에는 유럽이 경험한 ‘독서문화의 황금시대’도, 일본이 경험한 ‘독서국민의 탄생’도 없다. 꼭 책을 읽어야 하느냐, 인터넷으로 읽는 텍스트 양이 많지 않으냐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스벤 버커츠는 ‘구텐베르크 엘레지’에서 인터넷이야말로 인쇄물이 제공해 주던 ‘수직적 경험’을 파괴한 주범이라고 말한다. 책을 마주 대하는 경험은 독자를 사색(思索)의 세계로 안내하지만, 하이퍼텍스트가 제공하는 것은 ‘수평적 경험’으로서, 자아성찰에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곱게 차려입은 소녀가 골목길을 걸으며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다. ‘독서문화의 황금기’를 경험하지 못한 채 디지털 시대로 훌쩍 넘어온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골목 귀퉁이의 구겨진 인쇄물은 종이 책과 종이 신문의 초라한 처지를 말해주는 것만 같다. 우석대 역사교육과 초빙교수
  •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그린월드 어워즈’ 혁신부문 은상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그린월드 어워즈’ 혁신부문 은상

    경기 수원시의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고색 뉴지엄’ 프로젝트가 ‘그린월드 어워즈 2018(Green World Awards 2018)’에서 각각 혁신부문 은상을 받았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이 17일(현지 시각) 터키 앙카라 환경도시개발처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했다. 그린월드 어워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영국왕립예술협회·영국 환경청이 인정한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 수상자 중 최고를 선정하는 국제대회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환경상이다. 영국 비영리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해 전 세계 친환경 우수사례를 선정해 트로피와 인증서를 수여한다. 혁신부문 은상을 받은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은 자연 상태에 근접한 물 순환구조와 빗물 재활용 인프라를 만드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곳곳에 빗물이 통과하는 투수(透水) 블록 등 LID(저영향 개발) 시설을 설치해 수질 오염을 줄이고, 빗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수원시는 모아둔 빗물을 자동차 도로 표면에 뿌리는 ‘노면 살수 시스템’을 운용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폭염이 극심했던 올 여름에 큰 효과를 봤다. 수원시는 2009년 ‘물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빗물 관련 인프라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색 뉴지엄’ 프로젝트는 지난 10여 년 동안 방치됐던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을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축한 것이다. 폐시설을 재생해 문화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색 뉴지엄에는 전시실, 아카이브(정보 창고), 독서 공간, 창의적 체험 공간 등이 있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그린 월드 어워즈 2018에서 우리 시의 2개 프로젝트가 동시 수상한 것은 ‘환경 수도 수원’으로서 그동안 했던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도시건설,지속 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WHO “올해 암으로 전 세계에서 960만명 사망 예상

    WHO “올해 암으로 전 세계에서 960만명 사망 예상

    남성은 5명 가운데 1명꼴, 여성은 6명 중 1명꼴로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 또 남성 8명 가운데 1명, 여성 11명 가운데 1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기관(IARC)는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하면서, 올해 전 세계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9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IARC의 2012년 보고서에서 당시 연간 암 사망자가 800만 명선이 될 것이란 예상치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185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 보고서는 암의 확산으로 전세계적인 피해와 부담이 늘고 있다면서, 올해 1810만 명이 새로 암 진단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암 가운데에는 폐암과 유방암, 직장암이 전체 36개 암 가운데 대표적인 암으로 나타났다. 지역과 성별에 따라 대표적으로 발병하는 암의 차이가 컸다. 아시아 남성은 폐(18.1%), 대장(12%), 위(11.4%) 순이었고, 유럽 남성은 전립선(21.8%), 폐(15.1%), 대장(13.2%)순이었다. 미국과 캐나다, 남미 남성의 경우는 전립선(26.3%), 폐(11.5%), 대장(9.7%)순이었다. 아프리카 남성은 전립선(18.7%), 간(10%), 대장(7.1%)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아시아는 유방(22.4%), 대장(10%), 폐(9.6%)였고, 유럽은 유방(28.2%), 대장(12.3%), 폐(8.5%)였다. 북남미의 경우에도 유방, 폐, 대장의 순으로 많았다. 여성암의 경우 유방이 단연 가장 많았고, 남성의 경우 아시아를 제외한 오세아니아까지 포함해 전립선암이 1위였다. 폐암과 대장암은 여성이나 남성 할 것 없이 각 지역을 망라해서 가장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암이었다. IARC는 21세기 말이면 암이 전 세계적으로 첫 번째 사망원인이 되고 기대수명 연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인구 증가와 노령화가 암 환자 증가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지만, 개인의 노력에 따라 암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WHO 비전염성질병 담당인 에틴 크루그 박사는 “담배와 술, 운동,식사 등 주요 요인에 초점을 맞춰 예방 노력을 하면 기존의 많은 암 사례도 미리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암 환자 가운데 4400만명이 암 판정을 받고도 5년 이상 생존했다. 유럽 등에서는 폐암, 자궁암 등 여러 암의 발생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직장암 등 생활습관 및 경제 수준과 관련된 암은 증가세를 보였다. WHO는 암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어떠한 종류의 담배도 피거나 사용하지 않을 것, 과도한 직사광선을 피할 것, 알콜 섭취를 제한할 것,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B형 감염백신 및 성감염 바이러스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맞게 할 것, 적절한 운동을 꼭 빼놓지 말 것, 여성의 경우 모유 수유를 할 것 등을 권유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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