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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중국에 다시 부는 中華바람

    중국 전역은 요즘 폐회를 눈앞에 둔 부산 아시안게임에 도취돼 있다.아시아 무적을 과시하며 한국과 일본을 어린애 다루듯 질주하는 메달 경쟁은 TV 앞에 모여든 중국인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하다. CCTV와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들도 연일 부산 하늘에 휘날리는 오성홍기(五星紅旗)의 물결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지난 월드컵 축구대회 때 구겨진 자존심을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때문에 중국 선수들의 선전을 지켜보는 중국인들은 어느 때보다도 ‘중국 민족주의’에 흠뻑 젖어 있는 듯하다.건국기념일(10월1일) 전후로 중국 경제의 발전상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처럼 최근 고양되고 있는 중국 내 민족주의에서는 중국 정부의 작위적 냄새가 짙게 풍긴다.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2008년 올림픽 유치가 계기가 됐다.하지만 이런 중국 정부의 눈물겨운 노력 뒤엔 중국의 보이지 않는 ‘딜레마’가 읽혀진다. 무엇보다 개혁·개방으로 인한 사회주의 이념의 희석은 ‘톈안먼 사태’가 증명하듯중국 정부엔 심각한 위기 의식으로 다가왔다.이때문에 사회주의 이념 희석을 상쇄할 깃발이 절실한 중국 공산당으로선 새로운 통합 이념으로 민족주의를 선택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물론 민족주의 자체는 문제가 될 수 없다.신자유주의 물결 속에 세계화의 논리가 아무리 활개를 쳐도 고유한 역사와 민족의식은 변할 수 없는 무게를 갖게 마련이다. 하지만 민족주의가 이웃나라,나아가 국제사회와 어떤 관계를 설정하느냐는 중대한 문제다.9·11테러 이후 애국심으로 무장한 미국은 새로운 팍스 아메리카나를 꿈꾸며 패권주의로 향하고 있다.일본 역시 우경화의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경고음이 잇따라 들리고 있다. 이런 국제정세에서는 강대국끼리 마찰과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중화(中華)의 부활을 부르짖는 중국이 자칫 ‘닫힌 민족주의’,배타적 민족주의로 치달을 개연성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닫힌 민족주의가 충돌하는 한반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오일만/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안게임/ 한·일 축구 결승전 무산 ‘입장권 환불사태’ 속앓이

    한국 축구가 결승 진출에 실패,대회 최고의 이벤트로 꼽힌 한·일 결승전이 무산됨에 따라 입장 수입에 막대한 손실이 날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열리는 축구 결승전 입장권은 2만원.그러나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일 결승전이 성사될 경우 일본의 단체 관광객들을 부산에 불러들일 수 있다고 보고 축구 결승전과 14일 대회 폐회식을 함께 볼 수 있는 1등석 입장권을 25만원에 책정해 놓았다.이를 위해 축구 결승전 입장권 1만 1000여장을 판매하지 않고 남겨 놓았다. 그러나 일본과 이란이 결승전에서 맞붙게 됨으로써 남은 입장권 판매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고,이미 팔려나간 4만 3000여장 가운데 7000여장에 대한 환불 요구까지 쏟아지고 있어 조직위는 냉가슴을 앓고 있다. 판매 대행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25만원짜리 입장권 2장을 1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고 결승전 입장권에 기차표까지 얹어주겠다는 제의까지 나오고 있다.일본인들의 관심도 크게 줄어 단체 구입을 약속한 여행사로부터 취소 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적게는 수억원대,폐회식 입장권 수익까지 계산하면 수십억원의 입장권 수익을 날리게 됐다.‘한몫’을 노리고 꾀를 낸 조직위가 제 꾀에 넘어간 꼴이다. 조직위는 이미 돈을 내고 사간 입장권은 환불을 안해 주고 아직 찾아가지 않은 입장권은 수수료 20%를 제하고 환불할 방침.조직위 관계자는 “당초 폐회식 입장권 판매율을 75%까지 예상했으나 현재로서는 50%도 힘들 것 같다.”며 부산 시민들의 협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 [취재석] “자리가 없어 돌아갑네다”

    역사적인 부산아시안게임 개회식 공식행사가 끝난 29일 오후 7시15분.각국 선수단은 동문과 서문으로 경기장 무대를 빠져나와 조직위측이 대회기 뒤편에 마련한 S석으로 옮겨 식후행사를 관람했다. 조직위의 통제 미비 탓에 각국 대표단은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했고 이 바람에 맨 마지막으로 무대를 빠져나온 북한 선수단은 경기장 3층 출입구에서 30분 동안 기다려야 했다. 북한 선수들은 담배를 피우거나 서로 담소를 나누며 기다렸지만 조직위측은 쉴 자리 하나 마련하지 않았다.평소 그렇게 잘 나타나던 안전통제요원조차 보이지 않았다. 7시50분쯤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북한선수단을 S석으로 인솔했다.그러나 자리가 부족한 탓에 통로에 앉거나 그대로 서서 식후행사를 지켜봐야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선수단 임원과 선수들의 얼굴은 굳어갔다. 8시쯤 북한선수단 총 책임자인 조상남 조선올림픽위원회(NOC) 서기장은 굳은 얼굴로 종목 감독들에게 “(관람석에서) 다 나오라고 하라우.”라고 지시했다.이에 북한 선수단은 모두 버스를 타고 해운대구 반여1동에 있는 선수촌으로 돌아갔다. 조 서기장은 왜 그냥 돌아가느냐는 질문에 “자리가 없어 가는 것 아니냐.”고 대답하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또 한 임원은 심정을 묻자 “심정이라고 말할 게 있어? (조직위에서) 자리도 마련해주지 않았는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국정원 고위 간부는 “조직위에서 북한 선수단을 위한 좌석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아 돌아가게 됐다.”고 털어놨다.개·폐회식 운영단장은 “보고받은 적도 없다.자리가 없어 북한선수단이 돌아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 AG 입장권 “어찌하오리까”

    정부 각 부처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할당받은 부산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입장권 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개·폐회식 입장권 9만여장중 1만3488장을 중앙정부분으로 배분받아 이를 각 부처 정원에 비례해 할당받았기 때문이다. 26일 대부분의 부처는 할당받은 표를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에게 나눠줘도 실제 부산까지 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예 부산,경남지역 공무원을 휴가,출장형식으로 관람토록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80장을 할당받은 복지부는 국실별로 10여장씩 배정했다.부산·경남지역 소속 기관과 산하단체 등에 출장,휴가형식으로 개·폐회식을 관람토록 지시할 방침이다. 1,2등석 149장을 예산 3500만원을 들여 구입한 환경부는 너무 많이 할당된 표의 처리에 난감해하고 있다.일단 부서 인원비율에 따라 1∼3장씩 할당하고 지방청 등 산하기관에도 내려 보낼 계획이다. 부산·경남지역에 연고가 있는 사람은 휴가형식으로 참석토록 독려하고 만일의 사장표를 없애기 위해부산 인근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표를 보내줘 참석시킨다는 복안을 세웠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짜표라 하더라도 갈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데 15만∼25만원을 주고 사서 갈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며 지방행사의 한계를 지적했다. 산업자원부는 예산 1000여만원을 들여 100여장을 구입했다.모범공무원이나 지역연고가 있는 공무원들에게 나눠 주고 남으면 부산의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에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조석(趙石) 총무과장은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나눠주려 해도 부산까지 갔다오는 차비 등 경비 문제가 있어 입장권 배분에 대해 여러가지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각 부처의 정원에 비례해 현재 3600여장을 할당했다.”면서 “각 부처에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개·폐회식의 경우 아시아 40억인구가 TV로 지켜보는데 자리를 비워놓을 순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노주석 유진상 최광숙기자 joo@
  • 아시안게임/이모저모/ 선수촌 공식 개장 23국 625명 입촌

    ◆부산아시안게임 선수촌이 북한선수단 입국에 맞춰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조직위는 23일 오전 11시 해운대구 반여1동에 위치한 선수촌내 국기광장에서 개촌식을 가졌다.개촌식에는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과 정순택 조직위원장,안상영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북한의 인공기를 포함해 44개 참가국의 국기 게양식이 거행됐다. ◆북한선수단 1진 148명은 개촌식이 끝난 뒤인 오후 1시30분 전세버스를 타고 선수촌에 입성했다.승용차와 버스에 나눠 탄 북한선수단은 사이드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정문을 들어선 뒤 선수촌등록센터 앞에서 왕상은 선수촌장등의 환영을 받았다.왕 촌장이 “먼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북한의 방문일 단장은 “촌장까지 나와 맞아줘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북한 선수 및 임원들은 이어 짐도 풀지 않은 채 곧바로 식당으로 가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이날 선수촌에는 23개국 625명이 입촌했다. ◆북한 서포터스 100여명은 ‘우리는 하나’라는 문구가 적힌 붉은색 티셔츠를입고 ‘통∼일조국’을 연호하며 지나가는 북한선수단의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이들은 북한선수단이 환호에 호응해 손을 흔들자 어깨동무를 하고 ‘우리의 소원’을 불렀고 길가에 늘어선 일반 시민들도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선수촌내 한국선수단 숙소가 보안상의 이유로 당초 115동에서 117동과 118동으로 옮겨졌다.보안 관계자는 115동과 북한 선수단 숙소인 114동이 마주보고 있어 보안상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직위가 입장권 판매율이 저조함에 따라 23일부터 부산시청 2층 민원실에서 개·폐회식 1,2등석 입장권을 현장 판매한다.22일 현재 개회식 입장권은 4만 3719장 가운데 47.5%인 2만 754장,폐회식 입장권은 4만 7708장 가운데 7.1%인 3391장이 판매됐다.일반 경기 입장권 판매율도 9.3%에 그쳤다. ◆미국 ‘9·11테러’ 이후 전화에 휩싸인 아프가니스탄이 여자 태권도 선수 3명을 포함한 2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지난해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금지된 여성의 스포츠 활동이 가능해진 데따른 것이다. 부산 최병규 이두걸기자 cbk91065@
  • 이모저모/ 선수촌 공개… 에어돔 식당 눈길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44개국 선수단이 묵을 선수촌이 17일 처음 공개됐다.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한 선수촌에는 휴게실,등록센터,디스코테크,근린공원,전화국,수영장,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특히 한꺼번에 3000명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은 유선형 에어돔으로 건설돼 눈길을 끌었다.조직위 관계자는 “식당 돔은 자연 채광이 가능해 선수들이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고,24시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대회기간 연인원 17만4400여명이 선수촌 식당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역대 최대인 195종의 메뉴를 준비했다. 재료로는 쌀 20t,쇠고기 22t,돼지고기 14t,닭고기 35t,야채 80t,과일 120t,어류 30t,빵 70만개,우유 20㎖들이 20만개 등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선수촌 개촌 예행연습에서 북한 인공기 게양은 국군 의장대가 아니라 자원봉사자가 맡았다.조직위 관계자는 “군인이 인공기를 게양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군 당국과 사전에 협의한대로 23일 개촌식 때도 인공기만은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맡게 되며 북한 국가 연주도 군악대가아닌 민간 악대에게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 개막을 불과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경기 입장권 판매가 전체적으로 6%에 불과,조직위에 비상이 걸렸다.축구만 61%가 팔렸다. ◆조직위는 이날 방송 3사의 추천을 받아 개·폐회식 진행자로 김동건 민은경 아나운서를 선정했다. ◆박상하 국제정구연맹회장 겸 대한정구협회장이 이날 태릉선수촌을 방문,장창선 선수촌장과 김상열 코치협의회 회장에게 500만원씩의 격려금을 각각 전달했다. ◆선수 16명과 임원 10명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선수단 1진이 이날 외국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입촌했다.선수촌에는 그동안 한국선수 8명과 임원 1명이 입촌해 있을 뿐이었다.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는 개촌식을 갖는 23일 이전까지는 외국선수단의 입촌을 더 이상 허락하지 않을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공자금 國調 출발부터 삐걱, 진통끝 대상기관 40여곳 확정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제234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갖고 3조 6670억원의 예금보험기금채권 차환발행 동의안과 공적자금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공적자금 국정조사 대상기관 선정을 놓고 이견을 보여 한때 본회의가 정회되기도 했다.공적자금 국정조사가 출발부터 삐걱거린 셈이다. 국회는 또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감안해 당초 100일간으로 된 회기를 30일 줄여 11월8일 폐회하기로 했다.국정감사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공적자금 국정조사 기싸움- 이날 열린 공적자금 국조특위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상기관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한나라당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기업을 비롯해 금융기관으로부터 공적자금을 받은 기업들도 조사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했다.하지만 민주당은 해당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본회의가 정회된 뒤 특위를 다시 열고 민주당의 주장대로 일반기업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재정경제부 등 40여개 기관만 확정했다. ◇국정조사는 산 넘어 산- 앞으로 증인을 채택하는 과정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의 의견은 더욱 상충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인 홍업(弘業)씨,김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견이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각 당의 전략- 한나라당은 대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공적자금 국정조사에서 현 정부의 실정(失政)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공적자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과거 한나라당(신한국당)정권의 실정 때문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맞불을 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 김경운기자 tiger@
  • 통일플라자/ AG 남북2차 실무회담 전망/인공기문제 등 이견 매듭 지을듯

    부산아시안게임 남북 실무접촉이 이달 말쯤 다시 열릴 전망이다. 지난 17일부터 금강산에서 2박3일간의 1차 실무접촉을 마치고 돌아온 남측대표단의 백기문(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수석대표는 “늦어도 열흘 안에 2차 실무접촉을 갖고 최종 합의문을 작성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조만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2차실무접촉의 장소와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남측은 회담장소로 서울 등 남쪽을 바라고 있지만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차 실무접촉에서는 개·폐회 남북한 동시 입장,인공기 게양 등 1차에서 확실하게 매듭짓지 못한 사항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이 가운데 ‘뜨거운 감자’는 인공기 게양 문제.양측은 경기장 내에서 북한 선수단의 인공기 게양과 북한 국가 연주에 대해서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헌장과 규정에 따르기로 합의했지만 북한 응원단의 인공기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또 2000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남북한 동시 입장에 대해 북측은 오히려 적극적인데 견줘 남측은 정치적인 입장 때문에 다소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합의된 북한 선수단의 이동경로 문제도 북측에서 전세비행기를 이용해 부산으로 직항한다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재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이밖에 북한 선수단의 숙소·교통·안전 등의 세세한 부분을 놓고 양측이 2차 실무접촉에서 의견대립을 보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백 수석대표는 “시간이 워낙 촉박하기 때문에 2차 회담에서는 어떻게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北선수·응원단 665명 온다

    북한이 부산아시안게임에 선수단 315명과 응원단 350명 등 모두 665명을 파견하고 판문점에서는 역사적인 성화 합화(合火) 행사가 열린다.북한측과 금강산에서 2박3일간 실무접촉을 갖고 19일 돌아온 남측 대표단의 백기문 수석대표(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는 속초항내 현대아산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아시안게임에 16개 종목 315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30일 이전까지 최종 명단을 조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은 축구 핸드볼 탁구 소프트볼 복싱 역도 레슬링 유도 육상 체조 다이빙(수영) 조정 카누 사격 양궁 골프 등에 선수 168명,코칭스태프 44명,임원(의료·연구진) 103명으로 구성된다. 북한 선수단의 이동 경로는 평양에서 두차례로 나눠 김해공항 또는 김포공항까지는 직항로를 이용하고,한국에서는 전세버스로 이동하게 된다.여성이 대부분인 취주악대와 예술인으로 구성된 응원단은 청진 또는 고성에서 ‘만경봉호’로 속초항에 도착한 뒤 역시 전세버스로 부산으로이동하게 된다.만경봉호는 북한이 재일교포들을 북으로 실어나른 여객선으로 60년대 북송사업의 대명사였다. 백 수석대표는 “오는 9월5일 백두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항공편을 통해 삼지연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봉송된 뒤 다시 판문점으로 이동해 7일 한라산에서 채화된 성화와 합화 행사를 갖는데 남북이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말했다.그러나 개·폐회식 남북한 동시입장에 대해서는 양측이 이견을 보여 추가 협의가 필요하게 됐다.남북한은 개·폐회식 동시입장을 비롯해 응원단의 인공기 사용,숙소 등 세부적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실무접촉을 한차례 더 갖거나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친선축구 실무접촉에서는 오는 9월7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 명칭을 ‘2002남북통일축구경기’로 확정했다.북한은 친선경기를 위해 9월5∼8일 선수와 코칭스태프 25명과 기자 및 지원요원 17명을 직항로를 이용해 파견하기로 했다. 양측 대표단은 국기 및 국가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아리랑’을 부르기로 했으며 응원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 이기철 박록삼기자 chuli@
  • 백기문 남측 수석대표 문답 “”北응원단 만경봉호 타고 올것””

    지난 17일부터 2박3일간 금강산에서 부산아시안게임 남북 실무접촉을 벌인 남측대표단은 19일 설봉호를 타고 강원도 속초항에 도착했다. 간단한 수속을 마친 남측대표단의 백기문 수석대표(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는 윤강로 대한체육회 국제담당 사무차장과 조현재 문화관광부 국제체육과장이 배석한 가운데 실무접촉 결과를 설명했다. 다음은 백 수석대표와의 일문일답. *회담결과에 대한 평가는. 만족스럽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진지하고 심도있는 협의를 했다.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북측에서 선수단 규모에 대해 일단 16개 종목에 315명이 참가한다고 통보해 왔다.선수단은 전세기로 부산이나 김포공항을 통해,응원단은 만경봉호로 부산에 도착할 것이라는 계획을 통보받았다. *인공기 허용 범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합의했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헌장 및 규정에 따라 시상식 때 인공기를 게양하고 북한 국가를 연주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응원단이 인공기를 가지고 응원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협의가 되지 않았다. *남북선수단의 개·폐회식 동시 입장에 대해서는. 그 문제도 언급은 됐지만 실무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다.좀 더 검토하고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 *북한 선수단 참가 경비는 어떻게 얘기됐나. 선수단의 수송·신변보장에 대해 최대한 편의를 보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은 어디에 묵게 되는가. 선수단은 기본적으로 선수촌 시설을 이용하게 된다.응원단은 타고 올 만경봉호를 숙소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접촉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나. 몇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가 필요해 충분한 검토 후에 2차접촉이나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속초 연합
  • 8.15 민족통일대회/폐막식 이모저모/””통일의 아침 곧 올것… 또 만나요”

    8·15 민족통일대회가 폐막된 16일 남북 대표단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통일과 재회의 날을 기약했다. *부문별 모임- 이날 오전 남북 대표단 530여명은 서울 워커힐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종단,민화협,노동,여성 등 9개 부문별로 모임을 가졌다. 노동부문 모임에서 최창만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부장은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이북의 한 노동자는 분통이 터져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노동자들이 자주통일의 기관차가 되자.”고 주장했다.종단모임에서 강영섭 조선 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믿는 사람들이 합심하면 내일이라도 통일을 이룰 수 있다.”면서 “반대하는 사람 없느냐.”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문예 모임에서 남측 영화관계자가 “대종상 영화제 외국작품 부문에 북측작품을 초청하고 싶다.”고 제안하자 제상철 평양예술단 단장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화답했다.청년학생 모임에서 최휘 김일성 사회주의청년동맹 비서는 “행사 장소가 호텔 내로 한정돼 많은 사람을 접촉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청년학생 모임은 내달 초 금강산에서 통일대회를 갖기로 하고 오는 25일 실무자 회의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자는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모임 참석자들은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민족의 정’을 듬뿍 나눴다. *폐막식- 장재언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은 폐막식에서 “우리가 하나의 민족으로 마음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곧 통일의 아침이 올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허혁필 민화협 부위원장의 폐회선언과 함께 아리랑음악이 장내에 울려퍼지자 단일기가 무대 왼쪽으로 퇴장했다. 기수로 활약한 조최화윤(23·동아대 4년)씨는 “조명애씨 등 북측 기수단원들이 ‘또 만나자.’며 말을 걸어와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말했다. 폐막식 직후 남측 대표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호텔 현관까지 두 줄로 늘어서 북측 대표들에게 손뼉을 치고 꽃다발을 건넸다.남북 대표들은 “또 만나자.”며 아쉬운 인사를 나눴다. 이어 고궁 관람에 나선 북측 대표단은 오후 4시 20분쯤 창덕궁 서쪽 금호문 앞에 도착,인덕전 등을 둘러봤다.김영대 단장은 창덕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는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유물을 잘 보존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송만찬- 남북 대표단과 초청인사들은 이날 오후 7시 무궁화볼룸에서 열린 환송만찬에 참석,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별의 술잔을 들었다.서울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북측 대표단은 1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고려민항기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간다. 유영규 이세영 박지연기자 anne02@
  • 40억 아시아인 눈 잡아라

    ‘월드컵에서 아시안게임으로 마케팅 열기를 이어간다.’ 40억 아시아인들의 대축제인 ‘부산아시안게임’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13일 국내외 기업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시안게임 공식파트너 자격을 딴 삼성전자,우리은행,SK텔레콤,KT,후지제록스 등 국내외 7개 업체들은 한·일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자사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자존심을 확인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최고 기업의 자존심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공식 후원업체 가운데 가장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지난 12일 성화봉송 후원계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성화 기착지마다 제품시연장을 마련,대규모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중국 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중국 대표팀에 CDMA 휴대폰 1000대를 지원하고 대회기간중 중국·삼성 응원단을 운영한다. 중국내에서 3만 5000위안(500만원) 이상의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는 경기 관람티켓을 제공하고 음악회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인도,필리핀 등 주요 전략지역의 국가 대표팀을 후원하고 응원단이 결성되면 각종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음지에서 양지로 나온 SK텔레콤- ‘비더레즈(붉은 악마)’를 이용한 ‘엠부시(매복)’마케팅으로 한·일 월드컵 대회에서 톡톡히 재미를 본 SK텔레콤은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공식파트너로 참여한다.국제 스포츠대회에 공식후원사로 나서는 것은 처음. SK텔레콤은 개·폐회식에서 IMT-2000을 시연하는 등 세계 최고의 통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또 야심차게 추진하는 ‘동북아시아 CDMA벨트 구축사업’도 이번 대회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도 꿈★을 이룬다.- 대한항공은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달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했다.관광객 수송을 위해 방콕∼부산,도쿄∼부산,홍콩∼부산 노선에 대한 추가 운항을 검토 중이다. 대한통운도 안정적인 물자운송을 위해 아시안게임 전담반을 발족,실시간 물자운송 스케줄 관리에 들어갔다. 우리은행도 직원 설문조사를 토대로 곧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다.KT는 한·일 월드컵에서 보여준 마케팅을 이번 대회에서도 재현한다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산아시아드 D-50/ 43개 회원국 모두 참가…사상최대

    ‘아시아를 하나로,부산을 세계로’.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다음달 29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북한의 참가로 남북 체육교류사의 새 장을 여는 행사로 뜻을 더하게 됐다.36억 아시아인의 화합을 다지고,부산을 세계적 도시로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아시안게임의 이모저모를 짚어본다. ●대회 개요= 다음달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16일 동안 부산과 울산 창원 마산 양산등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3개 회원국 전체가 참가할 예정이다.아시안게임에 OCA 전회원국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의 참가로 이번 대회는 총 1만1250여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종전최대 98방콕대회 9545명)를 자랑하게 됐다. 종목수도 지난 대회(36개)보다 2개가 늘었다.다이빙 수구가 제외된 대신 당구 보디빌딩 근대5종 스쿼시가 새로 추가됐다.총 금메달은 419개. 한국은 중국에 이어 2회 연속 종합2위를 노리고 있으며 특히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해 월드컵 4강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BAGOC)는 보도진도 7000명 가량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는 ‘희망과 도약,새로운 아시아’라는 대회 이념에 충실하면서도 이번 대회를 부산이 아시아의 기축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준비 현황= 핵심은 하드웨어 부분인 경기장,선수촌,미디어센터,숙박시설 등이다.소프트웨어에서는 86서울대회를 벤치마킹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경기장은 43곳 대부분 완공됐다.구덕경기장과 사직야구장 등 기존 31곳 외에 12곳이 새로 건립됐거나 마무리 공사중에 있다.신설 경기장 가운데 개·폐회식과 축구 결승전이 열릴 주경기장은 월드컵경기장으로 사용돼 이미 시설 검증이 끝났다. 특히 금정구 두구동의 금정체육공원(8만8000평)은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가족물놀이장을 포함하는 등 대회 이후 시민 레저시설로 전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직위는 참가국 VIP와 심판,보도진 등을 위한 숙박시설 90개 업소 9048실을 공식지정했고 해운대구 반여동 택지개발지구에 선수 임원 등이묵을 선수촌을 건설했다.선수촌은 지상 16∼25층 총 20개 동에 2290가구를 갖춰 1만4000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다.새달 23일 개촌식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 컨벤션센터에 자리할 MMC(메인 미디어센터)도 오는 9월16일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파급 효과= 주목할 점은 북한 참가가 몰고올 여파다.우선 남북체육교류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북한은 그동안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등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모두 불참했다.98방콕아시안게임과 2000시드니올림픽 등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착실히 참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그러나 이번에 35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함으로써 어떤 체육교류보다도 큰 파급효과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의 실상을 확실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가 아시아인의 잔치를 넘어 전세계적 주목을 받게 된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작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재정경제부는 아시안게임 개최로1조8000억원의 투자와 소비지출이발생하고 이를 통해 6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또 1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오고 10월 한달 동안에만 17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 참가에 따른 대책= 조직위로서는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그러나 기본적으로 선수촌 아파트 43가구를 따로 마련했고 별도의 교통편의를 제공키로 하는 등 대체적인 준비는 이미 끝났다. 다만 세부 실행에는 복잡한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정부 당국과 협의하면서 사안별로 북한과 접촉하기로 했다.예를 들어 북한 보도진은 MMC를 어떻게 활용할지,예술단이올 경우 이들에 대한 숙박 수송대책은 어떻게 마련할지를 북한과 협의해 풀어가겠다는 것이다.또 개·폐회식 입장방법과 순서를 어떻게 정할지와 이미 짜여진 단체경기조편성을 어떻게 재조정할지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 ●성화 채화 및 봉송= 성화는 민족통일의 염원을 담고 전국을 누비게 된다.조직위는대회 기간 주경기장을 밝힐 성화를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동시에 채화하기로 했다.조직위의 시나리오 대로라면 성화는 다음달 5일 천지와 백록담에서 동시에 채화된 뒤 7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합화(合火) 행사를 치르고 8일 의정부를 출발해 남한의 16개 시·도를 거치는 4240㎞의 대장정에돌입한다.전국을 일주한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29일 저녁 주경기장에 도착한다. 봉송 주자만도 7500여명에 이른다.조직위는 주자들의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봉송 단계부터 전세계인의 눈길을 끌기 위해 북한과 실무 접촉을 벌이기로 했다. 박해옥기자 hop@ ■정순택 조직위원장/ “北주민 초청방안 추진”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합니다.” 정순택(62)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은 “북한의 참가로 부산아시안게임이 세계의 이목을 받게 됐다.”며 “역대 대회중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주경기장이 완공된데 이어 최근 금정체육공원,강서체육공원,아시아드골프장 등이 건립 되는 등 12개 신설경기장 모두가 완공됐다고 말했다.또 선수촌,프레스센터도 마지막 손질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준비가 끝났음을 강조했다. “월드컵 그늘에 가려 다소 주춤했던 국민의 관심 역시 북한 참여 등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월드컵 열기를 부산아시안게임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지난달 열린 전국 일주 마라톤 및 자동차투어가 전국민적인 호응을 얻는 등 전국적으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 참여에 따른 준비에 대해 그동안 북한 참가를 전제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다만 축구 등 일부 종목의 경기일정 재조정이 필요한데 이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등이 북한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선수단의 출전경비는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받으며 북한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별도의 숙소와 전세버스를 제공하는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했다.이어 “이번 대회가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 함께 북한주민 참가단을 초청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흑자대회를 위해서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운영경비 절감과 사업수익 확충을 위해입장권 판매,휘장사업 확대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장 시설의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부산시와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각종 체육대회 및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유치하고,지역주민들에게 체육시설 및 여가활동 시설로 개방해 경기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대회 성공여부는 시민들의 참여 열기에 달렸다.”며 “대회 기간 중선수들이 멋진 기량을 발휘할수 있도록 시민들이 한차례 이상 경기장을 찾아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한국선수단장에 유홍종 양궁협회장 부산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단장에 유홍종(사진·64) 대한양궁협회장이 선임됐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9일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KOC 방송위원장을 겸직 중인 유홍종 양궁협회장을 선수단장으로 임명했다. 부단장으로는 이윤재 체육회 사무총장,이학래 한양대 교수,이덕분 체육회 이사 등을 선임했다. 또 총감독에는 장창선 태릉선수촌장,남자 감독에는 허연욱 국군체육부대장,여자 감독은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부회장이 각각 임명됐다.유홍종 단장은 지난 97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하면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고,지난 99년부터 국제양궁연맹(FITA)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 8월정국 쟁점 대해부/ “”밀리면 끝장”” 사활건 한판

    8월 정국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남북 문제,그리고 8월 임시국회 등 쟁점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가파르게 대치하고 있다.일단은 8·8재보선 선거전의 쟁점 선점 경쟁이란 측면도 있지만,12월 대선승부가 조기과열되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특히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밀리면 끝장’인 전면 승부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양상이다. ■병역 비리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깊숙이 연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병역비리 공방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사활을 건 일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은 4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아들들의 병역비리 은폐의혹사건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병역비리의혹을 제기한 김대업(金大業)씨의 고소고발사건을 맡은 서울지검 특수1부장 등을 직권남용죄로 형사고발키로 하는 등 당력을 집중해 총력방어에 나선 기류다. 한나라당은 김대업씨가 제기한 한 여사 개입 의혹설은 ‘날조된 소설’이라며 민주당 실세 의원에 의한 ‘정치공작’이라는 주장과 함께 수사팀 교체를 본격 요구할 기세다. 박희태(朴熺太) 최고위원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지검 특수1부장 등을5일 고발할 방침을 밝혔지만 수사본격화는 경계했다.그러면서 김대업씨의 전과 사실을 부각시키면서 김씨와 민주당 모 실세의 공모설을 주장,검찰 수사의 신뢰성에 물타기를 시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이회창씨 두 아들의 병역비리가 사실로 탄로날 것이 두려운 나머지 미리 연막전술을 펴는 모양”이라면서 “박세환,박희태 의원 등이 나설 일이 아니라 이회창,한인옥씨가 직접 해명하라.”고 역공을 취했다.그러자 한인옥씨는 “김대업이라는 사기전과 전문가와 그래도 60평생 이상을 법을 지키면서 살아온 사람중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무현 대통령후보,한화갑(韓和甲) 대표,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 등과 수도권 원내외 위원장들은 3일 규탄대회를 열어 한나라당의원들의 검찰청 항의방문을 비판했다.민주당 지도부는 또 4일 재보선 지원유세에서 검찰의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남북관계 8월중 예상되는 남북관계의 변화만큼이나 이 사안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굴 화두로 떠올랐다.4일 남북 실무대표간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자 민주당은 ‘남북 긴장완화를 위한 진전’이라고 환영했지만 한나라당은 “임기말 밀어붙이기식 대북정책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공동보도문에 온 국민이 분노하는 남북 최대사건에 대해 단 한줄의 발표도 없다면 도대체 무엇을 논의했다는 말이냐.”고 비난했다.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방북 가능성과 신북풍의혹을 제기했던 연장선상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에 정치적 목적이 담긴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낸 셈이다. 한나라당은 5개항의 합의사항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특히 금강산관광 활성화 문제에 대해서는 ‘도라산 프로젝트’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북한에30만t의 식량과 금강산 해수욕장 개발비 등 수백만달러를 지원하고 김정일 답방을 성사시킨다는 시나리오의 시작”이라는 시각이다. 남 대변인은 “남한에 대해서는 이 정권 임기 동안 최대한 얻어내고 정치·군사문제는 남한을 배제한 채 미국과만 상대한다는 것이 북측의 전략”이라며 “그럼에도 이 정권이 북의 의도대로 끌려다니는 것은 ‘DJ와 이 정권이 북한에 무슨 약점을 잡힌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실무접촉 합의는 민족 동질성 회복과 남북관계의 안정적 진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남북간의 이런 합의를 정략적으로 왜곡하고 훼손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범죄”라고 한나라당측을 겨냥했다. 진경호 기자 jade@ ■임시국회 논란 한나라당은 병역비리·남북문제 등 민주당과의 정치공방 속에서 제232회 임시국회가 3일 폐회하자 이에 앞서 2일 차기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 제출했다.한나라당의 뜻대로 새 국회는 5일부터 한달 동안 열린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국회 소집 이유에 대해 “공적자금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통과시켜야 하고 역사교과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기 위해 국회 소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교과서 편향 기술논란과 관련,“대통령을 우상화하기 위한 정권 핵심부의 조직적인 음모로 간과할 수 없다.”면서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일제히 ‘방탄국회’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4일 “공적자금이나 교과서 문제도 중요하나 한나라당에는 다른 의도가 깔려 있다.”면서 “수억원의 현금수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을 법집행으로부터 보호하려고 국회 회기를 연장하려 한다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자민련도 “임시국회는 방탄국회용”이라면서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민주당은 공적자금 문제와 관련,“한나라당이 제의할 것으로 보이는‘예보채차환을 발행하지 말자.’는 것은 자금시장을 왜곡하는,말이 안되는 주장”이라면서 “이 문제는 임시국회가 아니라 이번주초 3당 정책협의회를 통해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예보채가 신뢰를 잃으면서 국고채에 비해 금리가 최고 0.43%포인트나 높다.”면서 “국정조사는 9월 국감 이후 며칠동안 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분당 제2종합운동장 ‘반쪽 구장’ 전락

    비행안전구역에 위치해 어렵게 야간조명시설을 마련한 분당 제2종합운동장이 이번엔 조명 밝기 문제로 밤 경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반쪽 구장’으로 전락했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신시가지의 인구증가로 운동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97년 8월 분당구 야탑동 일원에 주경기장과 수영장,빙상장,스쿼시장 등 체육시설을 고루 갖춘 제2종합운동장 건립에 착수,지난해 11월 완공했다. 이 가운데 마무리공사 관계로 지난 3월 뒤늦게 개장한 주경기장은 사계절잔디와 최신식 전광판 등 국내 최고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주경기장 조명의 밝기가 500럭스로 방송중계에 적합한 2만럭스에 크게 밑돌아 국제대회나 국내 프로 야간경기를 개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조명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15일전에 인근 서울공항에 통보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겹쳐 개장 이래 지금껏 단 한차례 야간경기도 치러지지 않았다. 시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조명시설 설치를 위해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사용하지 않는 잔디 관리를 위해 한해 9000여만원의 관리비를 쏟아붓고 있다. 게다가 시 운동장 사용에 관한 조례도 국제대회나 국내프로대회,전국규모대회,도(시)단위 대회 결승전 및 개·폐회식만을 열 수 있도록 제한,지금까지 단 1차례의 주간경기를 가진 것을 제외하곤 사용이 전무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명이 어두워 국제경기 등 큰 행사를 치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조명도 당초 소규모 일반행사를 치를 정도로 낮게 설계돼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하이닉스 새이사진 확정

    하이닉스반도체의 구조조정과 회생을 진두지휘할 새 이사진이 진통끝에 확정됐다.하이닉스는 24일 밤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속개,신임이사 선임과 감사위원 선임안을 표결에 넘겨 참여주주 98%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이 요구했던 집중투표제와 의결정족수 강화 안건 등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표결을 하지 않아 다음 주총 때까지 결정이 보류됐다. 의장을 맡았던 박상호(朴相浩) 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이날 저녁 7시40분쯤 주총장에 나와 4건의 안건에 대해 표결처리에 들어간 뒤 “집중투표제와 의결정족수 안건은 보류하고 신임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안건은 가결시켰다.”고 발표하고 폐회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우의제(禹義濟) 전 외환은행 부행장과 박 대표이사,정형량(鄭亨亮) CFO(최고재무담당임원) 등 3명이 상임이사로 선임됐다.장윤종(張允鍾)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김범만(金氾晩) 포항공대 교수 등 사외이사 6명도 확정했다.하이닉스는 추후 이사회를 열고 우 전 부행장과 박 대표이사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우 대표는 구조조정을,박 대표는 영업과 생산등 반도체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그러나 안건이 처리되자 소액주주들은 “일방적이고 변칙적인 주주총회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총장에 남아 밤늦게까지 농성을 계속했다. 이날 주총은 오전 10시 예정대로 열렸으나 소액주주들이 “채권단 대표가출석해 차등감자를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오후 3시부터 정회사태를 빚으며 파행을 되풀이했다.하이닉스는새 이사진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달말쯤 도이치방크가 제출하는 ‘구조조정안’을 토대로 경영정상화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AG경기장 마무리 단계

    부산시는 오는 9월29일부터 10월14일까지 16일간 부산·울산,경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각종 경기장 건설공사가 현재 공정률99.1%를 기록,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개장에 따른 준비와 시설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금정체육공원,강서체육공원,기장체육관은 이달중 개장식을 준비하고 있고 부대공사도 함께 진행중이다. 아시안게임 경기장 시설은 신설 경기장 12곳,기존 경기장 활용 31곳 등 모두 43개소이며 부산시와 인근 도시 3곳에 45개소의 연습경기장을 마련,선수들이 충분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폐회식과 육상,축구 경기가 개최되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은 5만 3926개 관람석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9만 2637㎡)로 착공 7년 9개월 만인 지난해 7월 말 완공돼 9월16일 개장식을 가졌었다.특히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국제1종 육상경기장으로 시설공인을 받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한·일 월드컵 폐막식 “”2006년 독일서 만나요””

    (요코하마(일본) 송한수 류길상 특파원) 30일 브라질과 독일간 결승전이 열린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는 ‘꿈의 정류장’이라는 제목으로 경기 시작 1시간40분 전인 오후 6시20분부터 25분 동안 식전 행사가 열렸다. 일찌감치 자리잡은 7만 2000여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 속에 시작된 이날 행사는 세계인의 꿈을 담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훌륭하게 치러졌고 이제 절정에 다다랐다는 내용을 일본의 전통 문화로 표현했다. 출전 32개국 선수단과 응원단의 환희와 실망을 담은 동영상이 경기장 양쪽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상영된 것을 시작으로 식전행사가 시작됐다.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국기가 본부석 앞에 배치된 가운데 한달 동안 열전을 치른 나머지 출전 30개국의 대형 국기가 관중석 상단에서부터 내려와 운동장 외곽에 정렬한 뒤 피날레를 장식한 브라질과 독일의 국기가 그라운드 중앙을 수놓으면서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장엄한 북소리에 맞춰 일본의 축제에 사용되는 대형 가마(미코시)를 수백명의 장정이 들쳐 메고 운동장 외곽을 돌았고,기모노를 차려 입은 여인들도 골라인 뒤에서 박수로 관중들의 흥을 돋웠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이국의 정취에 흠뻑 빠져든 순간 갑자기 북소리가 빨라진다 싶더니 닌자 복장을 한 수십명이 커다란 천을 들고 운동장 중앙으로 나왔고 중앙에 바람을 넣어 금세 후지산 모형을 만들었다. 관중들의 환호가 울려퍼지는 순간 한국과 일본의 가수가 함께 손을 맞잡고 노래를 불렀고 화려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결승전이 시작됐다. 결승전 종료 휘슬과 동시에 지구촌의 장래를 짊어진 어린이들의 희망을 담은 종이학 270만여마리가 하늘로 날아 오르면서 폐회식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이 행사에 사용된 종이학은 일본열도 전역의 국민들이 참여해 각자의 소원을 새겨 넣었다. onekor@
  • 월드컵/ 브라질 5회우승 ‘위업’

    (요코하마(일본) 송한수 류길상특파원) ‘영원한 우승후보’브라질이 다섯번째 정상을 밟아 통산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 브라질은 30일 일본 요코하마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후반 22분과 34분 혼자 두 골을 터뜨린 호나우두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완승,70년 멕시코대회 이후 두 번째로 본선 전승(7경기) 우승을 일궈냈다. 호나우두는 이번 대회 8골을 기록,지난 78년 아르헨티나대회 이후 계속돼온 ‘마의 6골’벽을 24년 만에 뛰어넘었으며 득점왕에 올랐다.반면 차기 대회 개최국으로서 역대 네 번째 우승을 노린 독일은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결장한 플레이메이커 미하엘 발라크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며 브라질과의 월드컵 본선 첫 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31일 동안 지구촌을 환희와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이번 대회는 4년 뒤 독일에서의 재회를 약속하며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는 사상 첫 아시아 대륙 개최와 두 나라 공동개최라는 이유로 갖가지 우려를 자아냈으나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돼 월드컵 72년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또 공동 개최국 한국과 일본이 각각 4강 신화와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는 등 축구의 변방들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 축구의 세계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줬다. 특히 한국에서는 대회 기간 동안 하루 최대 650만명의 거리 응원 인파가 몰리는 등 역동성과 단합된 힘을 세계에 유감없이 과시한 대회로 세계인의 기억에 남게 됐다. 한편 이날 오후 6시25분부터 20분 동안 펼쳐진 폐회식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아키히토(明仁) 일왕,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포함한 각국 국가원수와 조제프 블라터 회장을 비롯한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정몽준·이연택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이 참가했으며 7만 2000여 관중들이 마지막 열기를 뿜어냈다.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과 기모노를 주제로 한 폐회식에 이어 결승전 시작 20분 전에는 미국 여가수 아나스타샤가 월드컵 주제가 ‘붐’을 열창해 폐막의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onekor@
  • 부산 아시안게임 입장권 새달 1일부터 전국 판매

    9월29일부터 16일간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 개·폐회식과 일반 경기의 입장권 판매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AG조직위는 27일 전국 680개 우리은행 지점과 티켓링크 예매처 82곳,콜센터(서울·부산공통 1588-7890),인터넷 전용사이트(http://asiad.ticketlink.co.kr)를 통해 일제히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대상 입장권은 개·폐회식 8만 7470장과 38개 일반경기 종목 입장권 294만 1000장으로 개인의 경우 1인당 4장까지 구입할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개·폐회식의 경우 1등석 25만원,2등석 15만원,3등석 5만원이며 일반경기의 경우 종목에 따라 3000원에서 3만원까지다. 조직위는 일반인 단체와 학생,노인,장애인단체에 대해 각각 30∼50%씩 할인율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개·폐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7만원짜리 자유입장권 1000장을 한정판매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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