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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순방 결산/동·서남아 경제진출 고속도 닦아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28일 싱가포르를 순방하던 중 수행경제인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그 자리에서 경제인들은 『김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방문으로 서남아와 동남아와의 무역·투자 등 경제진출의 고속도로가 닦였다』면서 『이번 기회에 우리 기업이 아시아를 주름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수차례 건배를 제의했다. 김대통령은 2일로 아시아 3개국 순방의 주요 일정을 끝냈다.지난달 24일 시작된 순방 일정은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에 이어 2일 폐회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까지 이뤄졌다. 김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통해 일궈낸 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2000년 제3차 ASEM회의의 한국 유치다.이번 1차 ASEM회의에 참석한 정상급 지도자는 26명이다.곧 회원국이 늘어나 3차 정상회의 때까지는 30개국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통령은 또 ASEM회의에서 「유라시아 초고속통신망」 개설,「아시아­유럽 비전그룹」 설치 등 유럽과 아시아의 협력을 강화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참가국들로부터 긍정 반응을 얻어냈다.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인도와 싱가포르를 방문,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정치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하는 방안들을 마련했다. 인도 정부는 김대통령의 방문을 맞아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에 특별한 호의를 베푸는등 한국을 「경제개발의 모델」로 삼을 의지를 보였다.김대통령의 인도방문 중 항만·도로·통신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있어 우리의 주요 기업과 인도측 사이에 획기적 투자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합작이 심도있게 논의됐다.양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메콩강 개발계획부터 공동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더 나아가 동북아에서 시작된 번영의 벨트가 아시아 내륙지방을 관통,동남아와 서남아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순방국은 아니지만 중국 몽골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네팔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경제협력을 강화할 의지를 밝혔다고 생각된다.
  • 미군 31만명 유사시 아·태 방어/미 태평양 공군사령관

    ◎위험 상존… 군사력 유지에 전력 【싱가포르 AFP 연합】 30만명이 넘는 미군병력이 유사시 아시아­태평양지역 동맹국들을 방어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 존 로버 대장이 7일 밝혔다. 로버 사령관은 이날 아시아­태평양지역 방위 문제에 관한 회의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아­태지역은 위험한 곳으로 남아있으며 미국은 이 지역의 군사력을 유지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 주둔중인 8만명 등 아­태지역에 10만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으며 제7함대등 공해상에 1만4천명,순환기지에 6천명이 각각 배속돼 있다고 말했다. 로버 사령관은 또 하와이,알래스카 등 미국 지역에 전진 배치된 6만4천명과 아시아지역에 신속배치가 가능한 미 대륙주둔 15만명을 합하면 전세계 미군의 21%에 달하는 31만4천명이 아­태지역 안보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 사령관은 이밖에 자신이 직접 지휘하는 태평양 공군에는 3백대의 전투기와 지원기 90대를 포함,약 4만4천명의 병력이 배속돼 있다면서 유사시에는 그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아­태지역 방위문제에 관한 회의는 이날 폐회됐다.
  • 대통령치사 30분간 박수·연호 66차례/신한국당전당대회 이모저모

    ◎공천자 일일이 손잡아 격려… “필승” 당부/이회창·박찬종씨 소개때 기립박수 물결 6일 하오2시부터 2시간30분동안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제1차 전당대회는 3당합당의 잔재를 떨쳐내고 15대 총선을 향해 대장정을 시작하는 잔치 한마당으로 어우러졌다. 이날 행사는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당직자,5천4백25명의 대의원 등 모두 1만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머드급으로 진행됐다.특히 2백53명의 공천자들도 모두 나와 지난 해 지방선거 패배직후 열린 전국위원회와 달리 총선승리의 자신감과 각오를 부각시키는 장면이 곳곳에 연출됐다. ○15개 총선공약 발표 ○…하오 3시쯤 김대통령이 악단의 팡파르속에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힘찬 박수와 함께 김대통령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푸른색 깃발을 흔들며 연호했다. 개회선언에 이은 당기 입장 순서에서 김대통령은 기수단으로부터 새롭게 도안된 당기를 전달받고 좌우로 3∼4차례 힘차게 흔들어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강삼재사무총장의 당무보고에 이어 「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는당헌개정안과 대통령제 지향,국민 통합의 화합정치 등을 담은 정강 및 기본정책 개정안 등이 일사천리로 통과됐다.김종호정책위의장이 분야별 15개 총선공약을 담은 「국민과의 약속」을 발표해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꽃가루·분수불꽃 물결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제3부 「필승전진대회」 가운데 공천자들이 소개되는 대목. 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 등 권역별로 필승기를 앞세운 후보자들이 이름과 사진·출마지역구를 알리는 대형화면과 함께 일일이 호명될 때마다 박수의 물결이 장내를 뒤덮었다. 「인재가 몰려온다,승리가 보인다」「신한국 신바람 서울에서 제주까지」등 현수막과 함께 『개혁의 바람과 승리의 견인차가 될 서울』『중부권의 부흥을 이뤄낼 경기도』『충절의 고장에서 신바람으로 지역바람을 잠재울 대전·충남북』『호남의 기적으로 1당지배를 극복할 광주·전남북』『자존심을 되찾을 대구·경북』『총선필승의 선봉대 부산·경남』 등 지역특성을 감안한 구호들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북돋웠다.꽃가루와분수불꽃도 물결을 쳤다. 김대통령은 이들이 차례차례 중앙단상에 오를 때마다 손을 잡아 올려 격려와 함께 격전의 진두지휘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세대교체 당위성 강조 ○…지난 해 8월 전국위원회 이후 당 공식행사에 처음 참석한 김대통령은 치사에서 『국민의 높은 존경을 받는 지도자들과 숱한 영재들이 개혁과 안정의 기치아래 속속 모이고 있다』면서 『모두 힘을 합쳐 이들과 함께 승리의 월계관을 쟁취하자』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정치는 역사바로세우기의 중심』이라며 낡은 정치·썩은 정치의 청산을 역설한뒤 『신선하고 개혁적이며 능력 있는 새인물들이 정치를 맡아야 할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안정이 없는 견제는 혼란을 의미할 뿐』이라며 총선에서의 안정의석 확보의지를 강조했다.치사 마지막 부분에서 김대통령은 원고에는 없던 『승리는 우리들의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일반 국정연설과는 달리 유세를 연상케하는 양자택일식·단문단답식 연설로 「출정」에 나서는 공천자들과 당의 사기를 고취시키는데 역점을 두었다.준비된 연설문을 이용하지 않고 연단 양쪽에 마련된 프롬프터만 잠시 쳐다본뒤 참석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즉석연설로 감정을 싣기도 했다. 치사의 대목 대목마다 참석자들의 박수와 연호가 66차례나 터져나왔다.이 때문에 당초 20분으로 잡혀 있었던 치사시간이 30분쯤으로 길어져 열기를 반영했다. ○“개혁정당으로 전진” ○…3부 「신한국 필승 전진대회」에서 김윤환대표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신한국당이야말로 안정속의 지속적인 개혁으로 국민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주체』라면서 『경륜과 패기가 조화된 개혁정당으로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김대표가 영입인사인 이회창전총리와 박찬종전의원을 직접 소개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김대통령이 김대표와 이전총리·박전의원과 나란히 단상 전면 중앙에 나서 손을 맞잡아 올려 단합을 과시하자 참석자들은 『와』하는 환호와 함께 일제히 기립,필승구호를 외쳤다.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국민에 희망 심어주자 ○…이회창전총리는 인사말에서 『어떠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패배주의도 깃들 수 없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에게 정의에 대한 확신과 미래의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찬종전의원은 『개혁과정의 작은 실수를 과장하고 비틀어서 개혁의 발목을 잡거나 본질을 훼손하고 훼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지금은 개혁비틀기와 개혁죽이기의 역풍에 맞서서 개혁살리기를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전의원은 『한사람 한사람이 전도사와 나팔수로 나서지 않으면 나라바로세우기의 뜻이 올바로 전파되지 못하고 국민속에 뿌리내릴 수 없다』고 덧붙인뒤 『역사상 가장 정직한 선거,가장 깨끗하고 가난한 선거로 선거바로세우기를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의 개회사와 당기 입장으로 시작된 전당대회는 맹형규서울 송파을 지구당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신한국출범」을 주제로 한 2부 본행사는 오프닝과 동시에 「신한국당의 비전제시」영상물이화면을 메우면서 막이 올랐다. 「화합의 시간」인 1부에서는 총선필승 의지를 다지는 영상물 「우리들 뜨거운 노래」가 대형화면을 통해 방영된데 이어 「신한국을 여는 시나위」라는 공연이 펼쳐졌다.분수불꽃과 특수조명·드라이아이스 등 특수효과 속에 남녀 MC의 사회로 방실이·육각수·설운도 등 연예인들이 흥을 돋우었다. 행사는 참석자들의 당가 제창에 이어 김수한고문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외친뒤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의 폐회선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8월 전국위원회 때와는 달리 1층 행사장으로 통하는 출입구에서부터 경호요원들이 대의원들은 물론 보도진의 출입까지 엄격히 통제하는 등 경호에 부쩍 신경을 쓰는 인상이었다.
  • 최욱철의원 곧 사법처리/검찰,명예훼손 혐의/내일 재소환

    ◎이규택대변인과 함께 출금 서울지검 형사4부(안재영부장검사)는 3일 「김영삼대통령과 면담,입당을 권유받았다」고 주장한 민주당 최욱철의원을 5일,이규택 대변인을 7일 각각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하오 『두 의원이 오늘 하오 검찰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소환일정을 재조정,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사건이 오는 4월 15대 총선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만큼 조속히 사실관계를 규명한다는 방침아래 두 의원이 재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2일 최의원 등이 국회가 이미 폐회된 상황에서 외국으로 출국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출국금지 조치했다. 이와 관련,최환서울지검장은 『최의원이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통령을 면담한 사실이 없다고 한 만큼 「면담설」은 사실무근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법률적으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일뿐 아니라 공직선거법상의 흑색선전,상대방 비방,허위사실 유포행위에 해당된다』고 말해 사법처리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 이합집산속 「개혁입법」 큰 성과/막내린 14대 국회… 뭘 남겼나

    ◎통합선거법 개정… 깨끗한 선거 기틀 마련/신당 창당·사정여파로 의원 1백26명 당적 옮겨/5·18법으로 과거청산 법적 근거도 확보 27일 폐회된 임시국회를 끝으로 제14대 국회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지난 92년 5월30일 개원한 14대 국회는 4년동안 역대 어느 국회보다도 파란만장했다.당초 민자당(1백56석),민주당(96석),통일국민당(32석) 3당과 박찬종씨의 1인당인 신정당으로 출발했으나 현재 원래 그대로의 당명을 보유한 정당은 하나도 없다. 92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정주영·김대중씨가 정계를 은퇴한 뒤 개원한 14대 국회는 민자·민주 양당 체제로 2년6개월 정도 운영됐다.그러나 민자당은 95년 3월 김종필씨의 자민련이 떨어져나간 뒤 지난 연말 노태우씨 비자금파동으로 신한국당으로 개명했다.민주당은 95년 9월5일 김대중씨의 국민회의가 분당해 나간 뒤 12월16일 개혁신당과 합쳐 통합민주당이란 이름으로 새로 태어났다.13대 국회처럼 4당구도가 6년만에 다시 정립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의원들의 이합집산이 극심했다.전체의원 중 1백26명이 한번 이상 탈당과 입당을 거듭했다.김용환의원은 민자­새한국­국민­신민­무소속을 거쳐 자민련에 입당하는 등 6번이나 당적을 옮겼다. 14대 국회가 이처럼 유례없이 변동이 많았던 것은 김영삼대통령 정부출범후 개혁과 사정,그리고 최근의 과거청산 정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총의원수 2백99명중 결원은 사직 20,사망 5,퇴직 10,당선무효 1명 등 모두 36명이었으며 이중 보궐선거 11,승계 15,당선재결정 1명 등 27명이 충원됐다.대표적으로는 93년 재산공개의 여파로 김재순·박준규·유학성·김문기의원등이,정치권 사정으로,박철언·김종인·이원조의원등이 각각 의원직을 사퇴했다.또 지난 연말연시에는 전두환·노태우씨 구속과 5·18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정호용·김상구·최재욱의원 등이 신한국당을 탈당했다. 그러나 14대국회는 파란속에서도 개혁입법을 대거 제정하는 등 의정활동 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94년에는 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 등 3개 정치개혁 입법을 여야 만장일치로 가결해 돈안쓰는 선거의 기틀을 마련했다.안기부법 개정,율곡사업 국정조사도 주요성과다. 특히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5·18특별법은 일부 위헌시비에도 불구하고 과거청산을 위한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개혁입법으로 꼽힌다.14대 국회의 정치는 혼미했지만 정책심의기능은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14대 국회는 총 1천4백28건의 안건을 접수해 이중 1천2백85건을 처리하는 양적발전을 보였다.법률안도 6백54건을 가결했다.이는 12대국회가 6백41건의 안건을 접수,5백11건을 처리하고 2백22건의 법안을 통과시킨 것보다 세배 가까운 것이다.13대 국회는 1천4백39건의 안건을 접수,1천2백77건을 처리했으나 법률안 가결은 4백92건에 불과했다. 또 긴급현안 질문제도및 4분발언제를 도입,의사진행을 활성화했다.본회의 및 예결위회의장 등의 의사활동을 중계방송한 것도 14대 국회가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다만 법률안의 제출 및 처리가 아직도 정기국회에 몰려 있는 데다,대부분의 법률안이 「회기중 제출­회기중 통과」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임시국회의 입법활동 활성화 및 각종 법률안의 심도있는 심사방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민주당측의 『박일전대표와 최욱철의원이 최근 청와대를 방문,김영삼대통령을 만났다』는 주장은 청와대측과 당사자인 박·최의원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돼 발설자의 진의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김원기대표는 26일 몇몇 기자들에게 『김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최욱철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신한국당 입당을 권유했다』고 주장했었다. 이와관련,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은 27일 『고향후배인 최의원을 개인적으로 청와대 밖에서 만나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그 자리에서 영입얘기는 없었다』면서 『더구나 김대통령이 최의원을 만났다는 것은 단연코 사실이 아니며 김대통령은 최의원의 얼굴도 잘 모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수석은 『박일의원도 지난해말 민주당 대표시절 여야대표와 3부요인 청와대 초청모임에 온 이외에 따로 김대통령을 만난 일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우리당은 최욱철의원 지역구(강원도 강릉 을) 지구당조직책에 최중규전명주군수를 이미 내정해놓고 있는데 최의원을 영입하려 면담했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당사자인 최의원과 박전대표도 김대통령 면담을 부인했다.최의원은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만난 적은 있으나 김대통령을 만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신한국당의 한 당직자는 『김원기대표가 민주당과 자신의 선거구 사정이 어려운 것을 만회하려 정확치 않은 얘기를 마구 하는것 같다』고 꼬집었다.
  • 총선 의식… 이원들 발언신청 쇄도/14대국회 폐회 이모저모

    ◎출석률 저조… 한때 의결 정족수 밑돌아 14대 국회의 마지막 날로 통합선거법 개정안과 중소기업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한 27일 국회 본회의는 여야의원 10여명이 앞다투어 4분자유발언과 의사진행발언·신상발언 등을 신청했다.그러나 대부분 15대 총선을 겨냥한 각 당과 개인의 이해득실을 고려한 발언에 초점을 맞췄고 한 때 의결정족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의원들의 출석률이 저조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신한국당·민주 설전 ○…4분자유발언에 나선 민주당의 박계동의원은 『최근 정부여당이 영입이라는 명목으로 민주당 최욱철의원을 면담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신한국당의 박희부의원은 4분자유발언이 끝난뒤 의사진행발언을 신청,『당사자들에 확인한 결과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며 『당내 공천경쟁도 심각한 마당에 왜 최의원을 받아 들이겠느냐』고 반박했다. ○…무소속 서훈의원은 4분자유발언을 통해 『자민련 김종필총재가 부산 지구당행사에서 대구 위천공단지정 반대여론을의식해 「부산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퍼붓자 자민련 한영수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김총재가 위천공단을 언급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없는 발언』이라고 맞받았다.이밖에 신한국당의 박주천의원은 『경기연착륙의 성공여부는 중소기업육성의 성패에 달려있다』며 『중소기업청이 자금과 기술개발,인력지원의 실질업무를 관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싸잡아 비난 ○…선거구 조정으로 지역구(부산 중구)가 없어진 신한국당의 정상천의원은 신상발언에서 『정치인의 사활이 걸린 선거구문제를 다루면서 지역대표성을 무시하고 순전히 당리당략에 따라 선거법을 편법처리한 작태가 한심스럽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국민회의 장석화의원은 『물가,우성그룹 부도등 민생문제를 다루기 위해 회기를 연장하거나 임시국회를 새로 열자』고 제의했다. ○…여야는 먼저 상정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의결정족수에 못미치는 바람에 통합선거법개정안의 찬반토론을 마친뒤 국회안에 흩어져 있던 의원들을 부랴부랴 불러들여 겨우 표결을 마쳤다. 정부조직법개정안에 대한 찬반토론에서 국민회의 강철선의원은 『총선을 의식한 법개정』이라며 반대의사를 피력했고 신한국당의 차화준의원은 『체계적·효율적인 중소기업지원체제를 위해 중소기업청 신설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의 장기욱의원은 질의를 신청,통합선거법개정안에 대해 분구된 해운대·기장의 인구편차와 인구기준일이 다른 목포·신안 선거구의 문제점등을 조목조목 지적했고 같은 당 유인태의원도 반대토론에서 『어느 당이 인구기준일을 지난해 11월30일로 하면 인구하한선을 8만명으로,6월30일이면 7만5천명으로 하자고 주장했는데 이는 시공을 초월한 게리멘더링』이라고 비난했다. ○JP 등 5명은 기권 ○…관심을 끌었던 통합선거법 개정안 표결결과 지역구가 조정대상인 정상천(신한국당)·이학원·정태영(자민련)의원 등이 반대 기립했고 민주당의원들도 당론에 따라 반대했다.자민련 김총재등 5명은 기권했다. ◎2개 처리법안 요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개정)=지역구 선거구를 2백53개로,전국구를 46석으로 조정함.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 인구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구의 일부를 분할,다른 선거구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경과규정을 둠. 조정된 선거구에 출마할 공직자는 이법 공포뒤 10일안에 사퇴할 수 있도록 함. 누구든지 이법 규정에 의한 수당·실비등을 빼고는 선거운동의 대가로 금품·기타 이익을 제공하거나 이를 약속·지시·권유·알선·요구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외지인의 기부행위및 선거운동기간 이후의 기부행위도 처벌할 수 있게 함. ◇정부조직법(개정)=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중소기업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청을 신설함.
  • 임시국회 폐회

    제14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활동이 될 제178회 임시국회가 27일 본회의에서 통합선거법개정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처리한뒤 폐회됐다. 국회는 이날 국회의원선거구를 지역구 2백53석으로 줄이고 전국구를 46석으로 늘리는 한편 선거구 조정지역에 출마할 공직자의 사퇴시한을 법공포후 10일 이내로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합선거법개정안을 표결에 붙여 민주당이 반대한 가운데 재적의원 1백49명중 찬성 1백28,반대 16표로 의결했다.
  • 정호용·허삼수·허화평의원 29일 사법처리

    ◎5·18관련… 박준병씨는 헌재 결정뒤 12·12 및 5·18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3차장)는 국회가 오는 27일 폐회됨에 따라 5·18당시 보안사 인사처장 허삼수·보안사령관 비서실장 허화평·특전사령관 정호용의원 등 현역의원 3명을 빠르면 29일 소환,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5·18 당시 20사단장이었던 박준병의원은 5·18보다는 12·12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점을 고려,헌법재판소가 5·18특별법의 위헌여부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까지 사법처리를 미루기로 했다.
  • 북 정세 불안정… 정부 예의 주시/이총리 국회서 국정보고

    ◎최소한의 태도 변화땐 쌀 지원/영세민 지원 확대… 월드컵 유치 총력 이수성국무총리는 25일 『15대 총선 분위기를 흐리는 불법·탈법행위에 대해 어떤 예외도 없이 법규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상오 제178회 임시국회 본회의에 출석,국정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법을 어겨서라도 당선되고 보자는 그릇된 풍조는 상당한 희생이 있더라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지원 문제와 관련,『북한의 공식요청과 남북 당사자간 협의,대남비방 중지 등 화해협력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 충족되면 쌀지원 등 대북지원과 협력을 할 수 있다』며 기존 정부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또 『현재 북한의 정치·경제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고 유동적』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안보태세를 확고히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외교정책에 대해 『유엔평화유지 활동등 안보리이사국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적극적,능동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관계가 긴밀히 유지되도록 총합안보외교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보장책과 관련,『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의 생계보호지원 수준을 올해 최저생계비의 80%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98년까지는 이를 1백% 수준으로 높일 것이며 치매노인등을 위한 치매전문병원을 신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환경개선은 삶의 질을 보장하는 핵심과제』라고 전제,『상수원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해 예외없이 법대로 다스려 나갈 각오이며 효율적인 수자원 확보와 관리를 위해 현재 분산된 물관리체계를 통합재편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오는 6월1일 결정될 예정인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보화추진과 관련,『2015년까지 국가·지방자치단체등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가정을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78회 임시국회는이날부터 이틀동안 상임위 활동에 들어가 27일 본회의를 속개해 폐회함으로써 14대 국회로서의 임무를 마치게 된다.
  • 「5·18」 핵심 5∼6명 빠르면 17일께 구속

    ◎정호용·허삼수·허화평·이학봉·최세창씨 포함 12·12 및 5·18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3차장)는 13일 지난 80년 당시 정호용특전사령관 등 핵심 관련자 5∼6명을 17∼18일쯤 구속한 뒤 나머지 불구속 피의자 30여명과 함께 22일쯤 군사반란 및 내란등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구속 기소 대상자에는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 이외에 12·12와 5·18사건 전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난 정씨와 허삼수보안사인사처장,허화평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이학봉보안사 대공처장,최세창3공수여단장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들 가운데 현역의원인 정씨와 두 허씨는 임시 국회 폐회일(17일)이후 18일 또는 19일중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이나 이전의원과 최전국방장관은 이보다 앞서 구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씨는 당시 노태우수경사령관과 협의를 거쳐 광주 계엄군을 직접 지휘할 것을 계획한 뒤 정호용특전사령관에게 광주 현지에 내려가 공수부대 등 계엄군을 직접 지휘토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관련,『사법처리 대상을 최소화하면 5·18 피해자들로부터 비난받을 소지가 크고,반면 사법처리 폭을 넓히면 향후 정치권 및 사회전반에 미치는 후유증이 크기 때문에 고심 하고 있다』고 말해 최종 선별 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앞서 15일부터 내주 중반까지 당사자간에 진술이 엇갈리거나 미진한 부분의 사실관계를 확정하기 위해 두 사건 피의자 및 참고인 10여명에 대한 재소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임시국회는 닥쳤는데…” 초조/여야총무 선거구협상 결렬 안팎

    ◎“늦어도 주말까지는 접점 찾아야” 공동인식 10일부터 새해들어 처음 열리는 제1백78회 임시국회가 초장부터 공전될 공산이 커졌다. 9일 열린 여야 4당 총무회담에서 임시국회 의제인 15대 국회의원 선거구 협상이 여야 4당간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의 서정화원내총무는 이날 협상에서 하한선 9만1천명이라는 당론을 고수했다.최대 선거구인 해운대·기장의 인구가 36만 4천명(95년 3월2일 기준)이므로 인구편차를 4대 1이내로 줄이려면 하한선은 더 낮출 수 없다는 것이다.서총무는 상한선을 30만명으로 낮추어 하한선의 급격한 상향조정에 따른 충격을 줄이자는 야당측의 주장에 대해 현행 선거법상의 어려움을 들어 반대했다. 「한개의 행정구를 다른 선거구에 붙일 수 없다」는 조항 때문에 해운대 일부를 기장군에 떼어붙여 해운대·기장을 두개로 분할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예외를 요구하는 지역이 갈수록 늘어 특례의 양산과 선거법의 개악으로 발전한다는 우려다. 이에 국민회의 신기하총무는 하한선 7만,상한선 28만명으로 하면 기장등이 하한선을 넘으므로 특례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을 폈다.그러나 서총무는 『국민회의 안대로 하면 지역구수가 10개 쯤 늘어나 전국구 수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고 반대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종래대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중간선을 취했다. 1시간30여분에 걸친 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서총무는 『내일부터 예정된 임시국회는 개회식을 빼고는 의사일정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강경방침을 폈다.야당측도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 결국 공전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따라서 회기 첫날 통과시켜야 하는 의사일정 결정안 처리가 불가능해졌고 국회는 이론상 소집일자로 공고된 10일부터 30일동안 공전되다가 자동폐회되거나 개회식과 회기확정 절차만 밟고 당초 합의된 17일까지 공전되다가 폐회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4월로 다가온 총선 때문에 선거구획정을 무한정 늦출 수 없으므로 여야는 늦어도 이번주말까지는 어떤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여야는 대립을 거듭하다가 「밥그릇 싸움」이라는 여론의 압력에 떠밀려 각당 내부의 일부 반발을 무마하고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 마지막 걸림돌이 최대 선거구인 해운대·기장등 인구 30만명을 넘는 과다 선거구의 분할 문제다.여야는 막판에서 어떤 형태로든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묘수」를 발견,7만5천∼30만이라는 절충선에서 합의를 할 수 밖에 없다는게 4당 협상관계자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 여야 총무 선거구협상 이모저모

    ◎「하한 7만5천·상한 30만」 막판 물밑협상/4당 평행선 대치… 1시간40분 입씨름/9일까지 절충 안되면 국회일정 순연 여야는 5일 총무회담을 통해 국회의원 선거구 협상을 벌였으나 각 당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그러나 이날 회담에서는 하한선을 소폭 높이는 방안이 집중 논의돼 하한선 7만5천명,상한선 30만명의 절충선을 향한 물밑 협상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여야 4당총무는 이날 하오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최대 쟁점인 선거구 상·하한선을 놓고 1시간40분동안 입씨름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서정화원내총무는 『국민회의 주장대로 상한선을 28만명으로 낮추면 지역구수가 늘어나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30만명의 상한선을 고수했다.서총무는 또 『36만4천명의 부산 해운대·기장구의 분구가 법적으로 어려우므로 인구편차를 4대1이내로 줄이려면 하한선을 9만1천명으로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신기하총무는 『인구편차뿐 아니라 농촌의 지역대표성도 중요하다』면서 『상한선을 낮춰인구편차를 줄일 수 있는데 굳이 신한국당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열세지역인 도시의 선거구수가 늘어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민주당 이철총무는 당에서 제작한 보도자료를 다른 3당 총무들에게 나눠주면서 전국선거구의 평균 인구수를 기준으로 동일한 폭만큼 상·하한을 정한 7만7천∼30만9천명 또는 9만7천∼29만명의 복수안을 수학적으로 설명하며 민주당안이 가장 원칙적·합리적임을 강조했다. 자민련 한영수총무는 『우리 당이 제시한 7만5천∼30만명이 가장 합리적이며 결국 그 선에서 타협이 될텐데 이 문제를 갖고 언제까지 싸울 거냐』고 합의를 종용했다. 인구기준일에 대해서도 서총무는 헌법재판소가 위헌심판의 기준일로 삼은 95년 3월1일로 할 것을 제안했으나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94년 11월1일로 하자고 맞섰다. 4당 총무들은 10일부터 17일까지 선거구 처리 등을 위한 임시국회를 여는데는 합의했으나 9일까지 선거구제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면 국회일정 전체를 순연시킨다는 데 합의,선거구협상의 마지노선을 설정했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은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서정화원내총무의 보고를 받고 선거구 획정안을 여야의 합의로 처리하도록 최대한 노력하되 반드시 임시국회 폐회일인 17일내에 모든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한편 이날 당사에는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구 당원·주민들의 항의성 방문이 줄을 이어 고위당직자들이 골머리를 앓았다.부산 중구 주민 7명은 서총무실을 찾아 『중구는 부산 정치 1번지이고 유동인구도 1백만명에 달하는데 주민등록법상의 인구를 기준해 선거구를 없애는 것은 있을수 없다』며 항의했다. ○…그동안 선거구제에 대해 구체적인 당론을 정하지 못했던 민주당도 이날 상오 간부회의에 이어 하오에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어 당론을 최종 확정.민주당은 인구편차는 3대 1(상한 29만,하한 9만7천명) 또는 4대 1(상한 30만·하한 7만7천명)로 하되 유권자들이 후보투표와 정당투표를 병행해 정당이 얻은 득표율에 따라 전국구의석을 배분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관철하는 데 당력을 모으기로 결정.
  • 동계U대회 예산 23억 삭감/전주시의회/빙상경기장 건설 차질

    【전주=임송학 기자】 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빙상경기가 차질을 빚게 됐다. 전주시의회는 19일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빙상경기장 등을 만들기 위해 동계 유니버시아드 조직위가 지원을 요구한 85억9천여만원의 예산 가운데 23억2천여만원을 삭감했다. 개회식은 무주에서 열되 폐회식은 전주에서 갖자는 요구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빙상경기장 건설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못 치르게 되어 대회 운영에도 차질이 예상된다.전주시와 무주군은 유니버시아드 대회 폐회식 장소와 관련,갈등을 빚어왔다.
  • 「5·18특별법」 국회 통과/찬성225·반대20·기권2

    ◎3당단일안 기립 표결/헌정파괴범 공솟;효 불적용/광쥔압 상훈 치탈… 「특벼래심」 허용/정기국회 폐회 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민주당 3당합의로 마련한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안」과 「헌정질서 파괴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안」등 5·18관련 2개의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두 법안 가운데 헌정질서파괴범죄 공소시효 특례법안은 여야4당의 만장일치로 의결됐으나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안은 기립표결 결과,재석의원 2백47명중 찬성 2백25표,반대 20표,기권 2표로 의결했다.표결에서 자민련의원 19명과 신한국당의 최재욱의원이 반대했다. 이날 본회의는 또 정부가 앞으로 12·12군사반란 및 5·18내란사건 등의 수사내용을 국회에 보고토록 촉구하는 결의안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헌정질서파괴범죄 공소시효 특례법은 형법상의 내란죄와 외환죄,군형법상의 반란죄·이적죄 등 헌정질서파괴범죄와 형법상 집단살해에 해당되는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해 12·12및 5·17군사반란 관련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은 12·12와 5·18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파괴범죄는 80년 1월24일 신군부의 계엄선포이후 노태우전대통령의 퇴임일인 93년2월24일까지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 것으로 규정했다. 이 법은 또 특별재심과 관련해 12·12관련 피해자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유죄확정판결을 받은 사람이 무죄판결을 위한 특별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고 ▲5·18당시 오로지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한 것이 공로로 인정돼 받은 상훈은 치탈하고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회의는 또 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개정안 등 정치관계법과 제18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및 제4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지원법안 등 모두 7개 안건을 처리했다.이날 법안 처리를 마무리한뒤 제14대 마지막 정기국회인 제1백77회 정기국회는 1백일의 회기를 마치고 폐회됐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의 서정화,국민회의의 신기하,민주당의 이철원내총무 등 여야3당 원내총무는 잇단 절충끝에 5·18관련 특별법 3당 단일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또한 기존 5·18민주화운동「특별보상법」을 「특별배상법」으로 개정하기로 하고,내년부터 5월18일을 「민주화운동기념일」로 공식 지정키로 합의했다. 이날 총무회담은 부화뇌동자 처리문제와 관련,『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정신을 전제로 하되 여당안에서 『부화뇌동자의 공소시효가 정지되지 않으므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 단서조항이 가해자 처벌을 전제로 한 특별법 체계에 맞지 않는다는 국민회의측 지적에 따라 이 조항을 삭제했다. 한편 황락주 국회의장은 폐회사에서 『14대국회가 많은 질책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새로이 열린 문민시대에 부합하는 참다운 국회상을 정립한 것을 의원들과 더불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의장은 또 『오늘 국회가 5·18특별법을 제정한 것은 14대 국회의 업적으로 헌정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면서 『특히 불행했던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하는 지금의 노력이 우리 국회에서 점화되었다는 사실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고 의원들을 격려했다.
  • 5·18특별법 처리 이모저모

    ◎「공소시효 암초」 피하려 법안 2개로 분리/「부화뇌동자 처벌」·「유공자 예우」 싸고 진통/최재욱 의원 「5공과의 의리」 내세워 “반대” 여야가 지리하게 밀고 당겨온 5·18특별법이 14대 정기국회 폐회일인 19일 온종일 토론과 설전 끝에 가까스로 처리됐다.신한국당,국민회의,민주당 등 여야 3당총무는 이날 상오부터 3차례에 걸쳐 국회 귀빈식당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진통 끝에 합의에 이끌어 냈다.그러나 자민련은 막판까지 특별검사제를 고집,총무회담에 불참한데 이어 본회의에서 반대토론을 벌였다. ▷본회의◁ ○…5·18특별법안 처리는 재적의원 2백90명 중 2백47명이 출석한 가운데 기립표결로 진행됐다.표결결과 2백25명이 찬성했고 자민련 의원 19명과 신한국당의 최재욱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황락주 국회의장과 국민회의 김대식의원이 기권한 것으로 집계됐으나,민주당 정기호 의원은 자신도 기권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한국당에서는 이춘구 황명수 정호용 이재명 김기도 김정남 김상구 안무혁 금진호 강재섭 허삼수 허화평 이영창 이민섭강경식 권익현 의원 등 16명이 표결에 불참했다.황명수의원등은 선약이나 와병 또는 상을 당하는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는 것이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그러나 TK지역 의원들외에 비자금 정국에 연루됐거나 정계은퇴를 시사한 의원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신한국당의 최의원이 반대를 위해 기립해 있는 동안 자민련 의석에서는 『소신있군』『용기있는 사람』이라는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최의원은 『위헌소지가 있는 법으로 처벌범위가 시간적·공간적으로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5공 대변인으로서 일했던 인간정리 때문』이라고 반대이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여야의원들은 찬반토론을 통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먼저 반대토론에 나선 유수호·함석재의원(자민련)은 『5·18 특별법안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한 「형법 불소급의 원칙」에 정면으로 저촉되는 위헌법률이자 소급입법』이라며 『진정 나라와 역사를 바로 세우려면 헌법과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토론에 나선 박상천(국민회의)·장기욱의원(민주당)은 『내란의 수괴자들이 국정을 장악한 기간에는 검찰이 사실상 소추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통일독일도 동독의 범죄행위에 대해 공소시효를 정지한 법률을 제정한 바 있어 위헌법률이 아니다』고 자민련의 주장을 반박했다. ▷총무회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민주당은 이날 3차례의 총무회담 끝에 공소시효정지와 특별재심 등 5·18 특별법의 6가지 쟁점사항에 극적으로 합의했다.그러나 자민련은 『특검제 없는 특별법은 알맹이 없는 법안』이라며 총무회담에 불참했다. 여야는 쟁점사항 중 「국가유공자 예우」와 「부화뇌동자 처리」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의견이 엇갈리는등 최종협상을 끝내기까지 심한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총무회담 합의에 따라 법안작성에 들어가 토의결과,부화뇌동자의 처벌과 공소시효 문제를 단일법안으로 처리하는데 법체계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헌정질서 파괴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등 2개 법안으로 나누기로 합의했다. 법안을 두개로 나눈 것은 명예회복·배상 등이 중심인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공소시효 문제를 한개의 법안으로 처리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국민회의등 야당의원들의 주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법사위◁ ○…총무회담에 이어 열린 법사위에서는 1시간여에 걸친 토론끝에 하오 7시30분쯤 표결을 통해 법안을 가결. 출석의원 15명가운데 「헌정질서 파괴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안」과 「12·12 군사반란 및 5·18내란사건 등의 수사내용 국회보고 촉구결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그러나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안」은 국민회의 소속 전원과 신한국당·민주당의원 일부 등 11명이 찬성,자민련의 함석재·유수호의원,신한국당의 강재섭 의원 등 3명이 반대,민주당 정기호의원의 기권속에 통과.
  • 조직책 인선 연기/신한국당

    신한국당은 19일 신·증설 및 사고지구당 조직책 인선과 관련,정기국회 폐회 직후 발표하려던 처음의 방침을 바꿔 내년 1월초 국회의원후보 공천심사위 구성 직후로 연기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당무감사 결과 원외지구당 가운데 부실지구당으로 드러난 지역과 현역의원 또는 원외위원장이 출마를 포기한 지역에 대해서도 공천을 겸해 후임자 인선작업을 펴 나가기로 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현역의원에 대한 공천작업에 앞서 부실판정을 받은 원외지구당과 위원장이 총선출마를 포기한 지역부터 공천작업에 먼저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14대 마지막 정기국회의 폐회(사설)

    14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1백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어제 폐막되었다.5·18특별법의 통과로 청산과 창조의 역사 바로잡기 흐름속에서 일역을 한 것이나 극한투쟁의 구태를 청산한 것등은 평가할 만하다. 국민회의 창당으로 4당체제가 구축된 후 처음 열린 이번 정기국회는 내년 4월의 국회의원총선거를 앞두고 인기위주의 극한대립양상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높았었다.그와는 달리 거의 해마다 되풀이되어온 새해예산안과 정치의안을 연계한 투쟁,그에 따른 농성이나 공전등의 볼썽사나운 몸싸움정치가 확실히 사라졌다. 한세대동안 이상이나 보여왔던 부끄러운 악습을 청산하여 이제나마 초보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의정의 궤도로 접어든 것은 괄목할 발전으로 생각한다.여당이 명분면에서 야당을 압도함으로써 극한대립의 쟁점이 사라진데다 야당 또한 강경투쟁은 얻을 게 없다는 자각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예산안을 비롯하여 주요안건을 표결처리한 다수결의 원칙을 전통으로 확립해가기 바란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이 폭로되어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과 5·18특별법 제정에 이르는 역사 바로세우기의 단초를 제공한 것도 이번 국회의 공로로 기록될 것이다.그러나 특별법 제정과정에서 드러난 각 정파,특히 야당의 당리당략적 자세는 지양되어야 한다.대통령의 결단과 국민적 합의로 진행되고 있는 역사 바로세우기의 과업을 방해하는 죄과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역사 바로세우기과업의 충격파가 워낙 크고 내외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는 했지만 정기국회가 민생현안과 정치개혁안건을 소홀히 한 점은 유감이다.선진정치일수록 예산이나 민생현안을 충실히 다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특히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으로 부패한 정치관행이 단죄의 도마 위에 올라 있는 시점에서 깨끗한 정치를 위한 정치관계법 개정작업이 부분적인 손질로 그친 것은 청산대상이 정치권임을 말해준다.내년 1월 임시국회를 열어 투명하고 청렴한 정치를 위한 제도개혁을 반드시 이루기 바란다.
  • 파행·날치기 시비없이 「깨끗한 매듭」/14대 마지막 정기국회결산

    ◎5·18법 제정·예산 시한대 처리 큰 성과/정치관련법 손질… 정치권변화 틀 마련 제14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9일 폐회됐다. 이번 제1백77회 정기국회는 정치적으로나,국회 고유의 기능인 입법과 예산심의 등에서 그 어느 때보다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여야 각당의 폐회성명에서도 단 한차례의 파행이나 날치기 시비없이 유종의 미를 거둔 이번 국회활동을 높이 사고 있다. 먼저 이번 국회 회기 중에 시작된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민주당 박계동의원의 폭로로 비롯된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거 청산작업의 법적·제도적 완결이라고 볼 수 있는 5·18특별법 제정은 정치권의 앞날을 엄청나게 변화시킬 계기로 작용했다.물론 이 과정에서 대선자금 시비 등 여야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하지만 이는 단순히 정쟁차원이 아니라 구태와의 단절을 위한 진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결국 국회는 일부 야당의 반대가 있긴 했지만 역사청산이라는 대의를 쫓아 5·18특별법을 원만하게 처리했다. 정경유착 근절과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련법도 손질했다.이는 앞으로의 정치권의 체질개선과 나아가 15대국회의 도덕성과 생산성을 보장하는 준거로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이 과정에서 돋보인 것은 여야가 끝까지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표결을 통해 처리하는 다수결 원칙과 민주적 질서가 존중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또 이번 국회는 15대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여야 4당 구도 속에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생산적인 국회로 운영됐다.국정감사,예산심의,법안심의 등에서 여야는 그 어느 때보다 생산적인 실적을 남겼다.지방자치 실시후 처음 실시된 국정감사는 단체장의 소속정당에 따라 일부 파행운영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정파적 이해를 떠나 국감 본래의 취지에 충실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특히 새해예산안 심의에 있어서 여야는 한 차례의 격돌없이 법정시한을 지킴으로써 정부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민생을 우선한다는 모습을 보였다.이는 14대국회에서 여야가 날치기 시비없이 법정시한내 예산안처리라는 기록도 남겼다. 이번 국회는 비자금 정국이라는 어수선한 정치분위기 속에서도 1백71건이라는 14대 정기국회 가운데 가장 많은 법안처리 기록도 수립했다.이는 92년이나 93년 정기국회에서보다 20여건이나 많은 숫자다.특히 5·18특별법이나 정치자금법개정 등 정치적인 법안 뿐만 아니라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중소기업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지원 특별조치법 등 민생관련 법안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았다. 그러나 이번 국회가 결과적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 생산적인 국회로 평가받고 있지만 여야가 능동적으로 생산적인 국회로 이끌었다기 보다는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대선자금 공방시비,사정정국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인해 국회안에서의 정쟁을 자제한 결과가 조용한 국회로 끝났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5·18 특별법안 제1조(목적)이 법은 1979년 12월12일과 1980년 5월18일을 전후하여 발생한 헌정질서파괴 범죄행위에 대한 공소시효정지 등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함으로써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민주화를 정착시키며 민족정기를 함양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공소시효의 정지)①1979년 12월12일과 1980년 5월18일을 전후하여 발생한 헌정질서파괴 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의 헌정질서파괴 범죄행위에 대하여 국가의 소추권행사에 장애사유가 존재한 기간은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 것으로 본다. ②제1항에서 「국가의 소추권행사에 장애사유가 존재한 기간」이라 함은 당해 범죄행위의 종료일부터 1993년2월24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제3조(재정신청에 관한 특례)①제2조의 죄에 대하여 고소 또는 고발을 한 자가 검사 또는 검찰관으로부터 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한다는 통지를 받은 때에는 그 검사소속의 고등검찰청이나 그 검찰관소속의 고등검찰부에 대응하는 고등법원 또는 고등군사법원에 그 당부에 관한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이 법 시행전에 제2조의 죄에 대하여 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하는 결정이 된 사건의 경우에도 또한 같다. ①제1항의 재정신청에 관하여는 형사소송법 제200조 내지 제205조 또는 군사법원법 의 해당규정을 적용한다.제4조(특별재심)①제2조의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로 유죄의 확정판결을 선고받은 자는 형사소송법 제420조및 군사법원법 제469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②재심의 청구는 원판결의 법원이 관할한다.다만 군형법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 자에 대한 원판결의 법원이 군법회의 또는 군사법원일 때에는 그 심급에 따라 주소지의 법원이 관할한다. ③재심의 관할법원은 직권으로 제2조의 죄를 범한 자가 그 죄로 유죄의 선고를 받아 그 형이 확정된 사실을 조사하여야 한다. ④제1항의 재심청구인이 사면을 받았거나 형이 실효된 경우에 재심관할법원은 형사소송법 제326조 내지 제328조 및 군사법원법 제381조 내지 제383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종국적 실체판결을 하여야 한다. ⑤제1항의 재심에 관한 절차는 동재심의 성격에 저촉하지 아니하는 한 형사소송법과 군사법원법의 해당조항을 적용한다. 제5조(기념사업)정부는 5·18광주민주화운동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 제6조(배상의제)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등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한 보상은 배상으로 본다. 제7조(상훈치탈)정부는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상훈을 받은 자에 대하여 심사한 결과 오로지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한 것이 공로로 인정되어 받은 상훈은 상훈법 제8조의 규정에 의하여 서훈을 취소하고,훈장등을 치탈한다. ○부칙 제1조 이 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제2조 제3조 제1항 단서의 규정에 의한 재정신청은 이 법 시행일로 부터. ◎당정파괴범 공소시효 특례법안 제1조(목적) 이 법은 헌법의 존립을 해하거나 헌정질서의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헌정질서파괴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의 배제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헌법상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용어의 정의) 이 법에서 「헌정질서파괴범죄」라 함은 형법 제2편 제1장 내란의 죄,제2장 외환의 죄와 군형법 제2편 제1장 반란의 죄,제2장 이적의 죄를 말한다. 제3조(공소시효의 적용배제) 다음 각호의 범죄에 대하여는 형사소송법 제249조 내지 제253조 및 군사법원법 제291조 내지 제295조에 규정된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아니한다. 1、제2조의 헌정질서파괴범죄 2、형법 제250조의 죄로서 집단학살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에 규정된 집단살해에 해당하는 범죄 제4조(재정신청에 관한 특례) ①제2조의 죄에 대하여 고소 또는 고발을 한 자가 검사 또는 검찰관으로부터 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한다는 통지를 받은 때에는 그 검사소속의 고등검찰청이나 그 검찰관소속의 고등검찰부에 대응하는 고등법원 또는 고등군사법원에 그 당부에 관한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②제1항의 재정신청에 관하여는 형사소송법 또는 군사법원법의 해당규정을 적용한다. ◎「12·12」­「5·18」 수사내용 국회보고 촉구안 ▷주문◁ 12·12군사반란 및 5·18내란사건 등의 수사에 있어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8조의 규정을 적용함에 있어 국회가 수사에 직접적으로 간섭할 명백한 의도가 없는 한 정부는 그 수사내용을 국회에 보고할 것을 촉구한다. ▷제안이유◁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함에 있어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독립하여 수사를 하는 것을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적절하게 감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일환으로 12·12군사반란 및 5·18내란사건등의 수사내용을 국회에 보고토록 하는 촉구결의안을 제안하는 바이다.
  • 「5·18특별법」 오늘 처리/“특검제 연계 안해” 국민회의

    ◎여 야 막판절충/정자법·선거법 개정안도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건축법개정안등 건설관련 5개법률안과 영화진흥법제정안등 25개 안건을 처리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5·18특별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자민련을 제외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민주당등 3당의 합의 처리를 위한 최종 절충을 벌임에 따라 정기국회 폐회일인 19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또 이날 여야간에 합의된 정치자금법 및 통합선거법개정안도 1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의 서정화 원내총무와 국민회의의 신기하,민주당의 이철,자민련의 한영수 총무는 이날 하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5·18특별법의 합의처리를 위한 절충작업을 계속했으나 합의를 보지 못해 19일 상오 10시 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자민련을 제외한 여야3당은 특별법을 19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뒤 이견을 보이고 있는 몇몇 세부쟁점사안을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국민회의의 신총무는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 조치 ▲5·18관련자들의 서훈 박탈 ▲부화뇌동자 처벌 ▲양민학살 관계자 처벌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했고,민주당의 이총무는 5·18수사결과 국회보고등 3개항이 수용되면 특검제가 도입되지 않더라도 특별법 처리에 찬성할 수 있다는 당론을 밝혔다. 신한국당은 이같은 야당의 요구에 대해 특별법이 아니라도 다른 관련법에 반영시키겠다는 방침이어서 특별법안은 19일 여야3당의 합의로 처리될 전망이다.반면 자민련은 특별법 표결에는 참여하되 특별법 제정에는 반대하겠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 한편 여야는 19일 내무위에서 후원회의 모금한도를 현행보다 2배 늘리고 금품모집횟수를 철폐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치자금법개정안과 당원대회 의정보고 제한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의 통합선거법개정안을 합의처리,본회의에서 의결키로 했다.
  • 「5·18특별법」 처리 조건 안간힘/폐회 하루 앞둔 국회표정

    ◎야2당 「긍정」 선회… 세부 사안놓고 신경전/여야 4분발언 통해 한바탕 「특검제」 설전 14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일을 하루 남겨놓은 18일 여야는 최대 쟁점인 5·18특별법 처리를 놓고 숨가쁜 막전막후 협상을 계속했다.여야는 대체로 이견을 좁히기는 했지만 몇몇 세부 사안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처리를 하루 뒤로 넘겼다.이때문에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수성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는 데 그쳤다.그러나 특별법도 자민련을 제외한 야2당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전망은 밝아졌다. ▷본회의◁ ○…여야는 이날 하오 2시부터 열린 본회의 4분 자유발언을 통해 특별법제정과 특별검사제를 둘러싸고 열띤 설전을 벌였다. 자민련 김범명 의원은 『역사를 바로 잡는 작업에 반기를 들 사람은 없겠지만 이를 한 사람의 독단으로 일시에 완성하려는 것은 과정자체가 비민주적』이라고 여당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국민회의 이석현 의원은 이어 『현재 검찰 수뇌부에는 80년 국보위에 가담한 인사도 포함돼 있고 야당에 대한 표적수사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며 특검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그는 『공소권이 없다고 결정한 검찰이 재수사를 하는 것은 「갓쓰고 목욕」하는 꼴』이라며 『검찰은 지금이라도 내부의 논리를 정리해 성공한 쿠데타라도 처벌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라』고 검찰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 변정일 의원은 『창조적 개혁작업인 5·18특별법 제정작업이 특검제 도입 논의로 늦어지고 있다』며 『검찰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수사를 하고 있고,대통령도 국민 의혹을 씻겠다고 밝혔으니 특별법제정에 협조하라』고 맞받아쳤다.변의원은 특히 『특검제를 도입하면 수사가 엄청나게 지연돼 조속한 정국안정을 바라는 국민의사에도 반하게 된다』며 『우리식 특검제인 재정신청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불공정성을 우려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서훈 의원은 『특검제를 고집해 특별법제정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정국의 주도권 상실로 인한 무조건적 반대이거나,5·6공 비리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세력 또는 그런 세력을 끌어안기 위한 당리당략적인 의도가 작용한 것』이라며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을 싸잡아 비난했다. ▷총무회담◁ ○…4당 총무는 이날 하오4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자민련은 특별법 반대,국민회의는 조건부 찬성 등 서로의 입장을 고수해 19일 상오10시 다시 논의키로 했다. 자민련 한영수 총무는 『신한국당 소속의원들이 아직 마음의 통일이 안된 상황이나 처리를 미루자』면서 대선자금 공개를 위한 특검제 도입을 주장했고,이에 신한국당 서정화 총무는 『회기내 처리와 특검제 수용불가는 확고한 원칙』이라고 일축했다. 국민회의 신기하 총무와 민주당 이철 총무는 특별법 처리에는 응하되 각자 보완사항을 주문했다.신총무는 ▲5·18희생자에 대한 특별 재심제도 수용 ▲희생자 명예회복 ▲5·18관련자 훈장 박탈근거 ▲부화뇌동자 처벌 ▲양민학살자 처벌 등을 부칙에 명시하는 등 「5대 부대조항」반영과 5·18에만 국한된 특검제를 요구했으며 이총무는 일반 특검제 도입에 대한 정치적 약속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신한국당 서총무는 『5·18문제는 이번 회기안에 모두 정리해야 한다』고 거부했다. ▷법사위◁ ○…이날 상오 10시 열린 법사위에서는 일반 법안 처리를 우선 진행하면서 소위 위원들이 틈틈이 쟁점조항을 놓고 막판 협상을 계속했다.특히 특별검사제 논의를 1월 임시국회로 유보키로 한 국민회의측은 법안성안 작업에서 핵심역할을 한 박상천 보건복지위원장이 박희태 법사위원장과 단독밀담을 갖는 등 국민회의의 「5대 부대조항」반영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박희태 위원장은 5·18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등의 「재심 특례」 또는 무죄선언 조항과 관련,「법리상 불가」라던 당초 방침에서 「사면을 받았더라도 일반적인 재심과 달리 면소가 아니라 유·무죄에 관한 실체판단을 허용하는」 특칙을 마련키로 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박상천 의원은 당 지도부를 수시로 오가며 수용 여부를 타진했고 김상현 지도위의장도 법사위원장실을 찾는 등 협상분위기는 고조되는 분위기였다. 다만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유공자 대우보장 등을 놓고 신한국당측이 법리적·현실적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시,논란을 벌였다. ▷신한국당 의총◁ ○…신한국당은 특별법을 자민련이 반대하는 만큼 표결처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아래 내부 이탈표 방지에 막판 총력을 기울였다.「5·6공」,특히 대구·경북(TK)출신의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표단속」을 하느라 분주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총에서 김윤환 대표위원은 『역사적 과제인 5·18특별법안에 국민들은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구시대의 악습을 일소하기 위해 특별법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서정화 원내총무는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자민련을 제외하고 가급적 3당 처리로 처리하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면서 『내일까지 협상을 계속하되 합의점을 찾지 못할 때는 불가피하게 표결처리할 것』이라고 거듭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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