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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올림픽 결산] (1)화해의 새장 열었다

    새 천년 첫 지구촌 축제인 시드니올림픽의 성화가 꺼졌다.역대 최다인 200개국 1만6,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00개의 금메달을 놓고펼친 17일동안의 레이스는 감동과 환희,탄식과 좌절이 연속이었다.시드니올림픽의 흔적들을 시리즈로 되짚어 본다. 시드니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는 화해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 냈다는것이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인 남북한의 개·폐회식 동시입장과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보스니아-헤르체고바의 단일팀 구성,동티모르의참가 등 3대 이벤트가 바로 그것이다. 3대 이벤트는 ‘뇌물 스캔들’ 등으로 안팎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꺼내 든 비장의 카드.IOC의 기대와 희망대로 3대 이벤트는 “유엔도 못한 일을 IOC가해냈다”는 평가를 끌어내는데 성공한 듯 하다.벼랑 끝에 몰렸던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 역시 명예퇴진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물론 일부에서는 “올림픽을 상업주의로 오염시킨 IOC가 이제는 올림픽을 정치판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난도 없지는 않다.3대 이벤트 가운데 가장 역사적인 사건은 역시 남북한의 개·폐회식 동시 입장.지난 9월 15일 밤 남북한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개막식이 열린 메인스타디움에 200개국 가운데 96번째로 나란히 들어서 11만여명의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이 끝난 뒤 남북한의 김운용·장웅 IOC위원이 공동회견에서밝혔듯이 전세계를 향해 통일의지를 확실하게 밝힌 것이다.남북한이이제는 대립과 대결의 벽을 넘어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자주적으로열어갈 것임을 지구촌에 약속한 셈이다. 독자적인 선수단을 파견한 국가가 개막식에 동시입장한 것은 IOC 100여년 역사상 남북한이 처음이다.56멜버른올림픽 당시 동서독은 단일팀으로 공동입장 했다. 남북한 동시입장은 올림픽 이념의 실천일뿐 아니라 남북한 스포츠의 실질적 협력 신호탄이라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된다. 올림픽기간 동안 김운용·장웅 IOC위원이 수시로 만나 교류 활성화등을 놓고 격의없는 의견을 나눴는가하면 남북한 선수들이 합동훈련과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우정을 나눈 것이 대표적인예.이같은 분위기는 장웅 위원이 오는 11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참석차서울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더욱 고조될 것으로 여겨진다. 2001년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게임,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축구,부산아시안게임 등의 단일팀 구성과 분산개최를 희망적으로 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시드니올림픽은 세계인에게는 평화,남북한에는 통일의 희망을 분명하게 심어준 무대였다. 시드니 오병남기자
  • 여기는 시드니

    ■선수촌에서 김치와 카레,튀김 등 아시아 음식이 인기.200개국의 선수·임원들에게 각양각색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선수촌 식당에서는 마늘 양념이 들어간 김치와 매콤한 카레,바삭 바삭한 튀김류가 최고의 영양식으로 각광.아직까지 햄버거를 가장 많이 찾지만 메달로 치자면 못해도 은메달은 충분하다는 것이 요리사들의 반응. ■88서울올림픽 당시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먹는데 대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후 이번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캥거루 요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인도와 미국 등의 선수·임원들은 “먹기위해 캥거루를 죽이는 것은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해 88년의 개고기 논란까지는 아니더라도‘문화 차이’를 다시 한번 실감.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환경올림픽’을 표방한 시드니올림픽에 준 마지막 성적표는 ‘동메달’.지난해 12월과 지난달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각각 7점과 6점을 줬던 그린피스는 13일 마지막으로 낸 올림픽 환경평가서에서 동메달에 해당하는 6.5점을 최종점수로 책정.그린피스는 유해쓰레기의 대회장 격리와 선수촌에서의 재활용에너지 사용 등에 대해 호평을 한 반면 선수촌 에어컨에서 나오는 오존가스를 방치한 것과 휘발유사용차량을 귀빈수송에 자주 이용한 것등을 문제점으로 지적. ■체첸 반군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올림픽 휴전’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체첸올림픽위원회(COC) 위원장을 자칭한 루슬란 바달로프는 14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에게 올림픽 휴전을 명령하도록 강력히 촉구. ■봄철 이상 기후로 최고 시속 70㎞에 육박하는 돌풍이 시드니 곳곳에서 몰아쳐 야외경기 선수들이 곤혹스런 표정.특히 한국의 ‘금밭’인 양궁장의 순간 돌풍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막대한 지장을 미쳐 금메달의 향방을 완전히 바꿔 놓을 가능성 마저 대두. ■참가 선수중 최고령과 최연소 선수의 나이차는 무려 50세에 달하는것으로 확인.조직위는 14일 1만200여 출전 선수중 최연소자는 몰디브의 13세 패티매스 파리하(수영),최고령은 버진아일랜드의 브루스 메레디스(사격)로 63세라고 발표. ■개막을 하루 앞둔14일 수영 4,000장,육상 10만장,폐회식 1만5,000장 등 모두 160만장의 입장권이 남아 조직위가 고민.리듬체조가 99%이상의 예매율로 트라이애슬론·수영·테니스 등을 제치고 최고 인기종목으로 부상한 반면 예매실적이 저조한 요트·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레슬링·사격·양궁 등이 비인기종목으로 전락.
  • 수학올림피아드 한국 종합4위에

    지난 19,20일 이틀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제 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이 종합 4위에 올랐다. 23일 대회조직위(위원장 趙升濟)에 따르면 총 82개 참가국 가운데 한국은박영한(朴泳漢·경기과학고),이승협(李昇浹·서울과학고)군과 최서현(崔瑞炫·서울과학고) 양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로 총점 172점을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박영한군과 최서현양은 지난해 루마니아대회에서 금메달 수상에 이어 2회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참가학생 6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총점 218점으로 지난 해에 이어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중국과 함께 공동 1위였던 러시아(금 5,은 1)와 미국(금3,은 3)이 뒤를 이었다. 올해 대회에서는 중국 1명,러시아 2명,벨라루스 1명 등 4명이 만점(42점)을얻었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수학의 해’에 열린 이번 대회의 시상식과 폐회식은 24일 오후 4시 충남대 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제수학올림피아드 18일 개막

    전 세계의 ‘수학 영재들’이 대전에 모여 두뇌 싸움을 벌인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85개국 46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2000)’가 1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 열리는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대전에서 펼쳐진다. 국내에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인솔 단장단과 자원봉사요원 등까지 포함하면 참가인원이 모두 1,000여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IMO-2000 조직위원회 조승제(趙升濟·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위원장은 “각국을 대표하는 수학 영재들이 실력을 겨룰 뿐 아니라,다양한 행사를 통해문화를 교류하고 친선을 도모하며,수학교육 정보를 교환하는 국제적 축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O-2000은 13∼17일 문제출제 기간을 거쳐,18일 개회식과 19∼20일 경시대회로 진행된다.시험문제는 각국에서 출제한 140여개의 문제중 조직위에서 최종 6문제를 선정,학생들의 자국어로 번역된다.본 경시대회는 1문제당 1시간30분씩 9시간 동안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이후 채점기간 동안 각국의 참가자들은 문화관광 및 ‘한국의 밤’ 행사를 통해 국적을 초월해 함께 어울리는시간을 갖고,24일 충남대 국제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시상 및 폐회식을 끝으로공식일정을 모두 마친다. 한편 지난 6월 최종 선발된 한국 대표단(단장 宋庸鎭 인하대 수학과 교수)은 40회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박영한군(경기과학고 3)등 6명으로 구성됐다.대표단은 “선발 결과 학생들의 성적이 역대 최고로 나타났고,국내 개최인 만큼 최대한 실력을 발휘,5위권 내의 성적도 기대할만 하다”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인터뷰/’새로운 예술의 해’ 6개월 강석희 추진위원장

    ‘새로운 예술의 해’ 행사에는 늘 결코 조용하지 않은 뒷풀이가 따른다.과연 새로웠느나,새롭지않았느냐는 논쟁이 그것이다.논쟁의 한 복판에 서 있는 강석희 추진위원장(66·작곡가·계명대 음대 특임교수)은 그러나 여유가 만만하다.‘새로운 예술’의 개념도 아직 정립되지 않은 마당에 의견 차이는당연하다는 것이다.‘새로운…’이 마라톤이라면 반환점을 막 돌아선 시점에강위원장을 예술의 전당안에 있는 사무국에서 만났다. ■‘새로운…’사업이 뜻하는 대로 진행되고 있나. 이 보다 못할 수도 없고,이 보다 잘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지난해 11월초에 ‘새로운…’가 결정되어 12월23일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다.1년이나 2년전쯤에 발표됐으면 특별한 일을 하나 벌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그런 점에서내년이 무슨 해가 되건 빨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에 막상 새로운 것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새롭다’는 전제를 갖고 보면 실망스러울 것이다.뭔가 놀라운 것이 나와야 하지않느냐는 분위기가 있다는 것도 잘 안다.그러나 솔직히 말해예술에 있어 놀라울 만큼 새로운 것이란 없다.다만 경험을 해보지 않아 모를 뿐이다. 예술은 급변하지 않는다.앞으로도 너무 놀라운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마음 편할 것이다.그렇지만 앞으로 무언가를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언론의 비판이 적지않은데. 외국 신문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시각은 협조적이다.중요한 이슈일수록 나빠보인다고 곧바로 ‘나쁘다’고 쓰지 않는다.언론 자체가 비판적 성격이 있는것을 잘 알지만 문화는 키워주어야 한다.특히 ‘새로운 예술’ 처럼 지금껏본 적이 없는 일을 벌이는데 누구 마음에 들겠는가. ■한국에서는 ‘새로운 예술’을 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인가. 예술은 미래지향적인 것이지 과거회귀적인 것이 아니다.더 중요한 것은 세계속에 공존하는 예술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최상의 예술형태를 만들어내야 한다. ■조직위원회를 이끄는데 어려움은 없나. 문학 연극 무용 미술 영상 음악 등 6개의 부문별 위원회가 있는 만큼 다른분야 사람들하고 많이 일을 한다.처음 만나고 나서 많이 놀랐다.유럽에서는다른 분야 사람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갖지 않았다.유럽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 존경했지만 우리는 각 집단이 완전히 개별적이다.자기 분야의 이익을 우선하고,집단의 문제는 고려하지 않는다.‘공존의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서로 대화가 안된다는 것은 좋지않은 현상이다.다른분야에서 영향을 받아야 한다.베를린이나 뉴욕에서 어떤 행사가 있으면 모든 장르의 예술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그러나 우리는 끼리끼리 모인다.그러다보니 세계관의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넓게보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 ■‘새로운…’가 예술가들이 서로 만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않나. 그동안도 현대음악제인 ‘판 뮤직 페스티벌’ 등을 열며 다른 분야 사람들이 많이 오기를 기다렸다.그러나 기껏 화가 한 두 사람에 그치고 다른 분야에서는 아무도 오지않았다.신문기자들도 오지 않았다.페스티벌이 끝나고 모여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하지만 여유가 없다.여러 분야의 사람으로부터 이런 시각 저런 시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비판을객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그러나 우리는 다른 분야 사람들과의 대화가 없다.공감대를 만들어야 혼란이 없다.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예술’의 개념을 정립하는 세미나는 성과가 있나. 매달 세미나를 하는데 그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물론 거기서도 놀랄만한 개념정립이란 없다.우리가 평소에 하고 있는 생각에서 그리 멀지않은 얘기들이 나온다.그러나 연말엔 형체는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서동철기자 dcsuh@. *약 력. ■34년 서울출생 ■서울대 작곡과 졸업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베를린 음대 및 공대 수학■범 음악제(PAN Music Festival) 총감독,국제현대음악협회(ISCM) 회장,서울대 작곡과 교수 역임 ■서울올림픽 폐회식 음악감독 및 성화음악 작곡. *보통사람들 무관심 일깨울 '새로움' 보여 줘야 지난해 말 2000년을 ‘새로운 예술의 해’로 한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 적지않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이율배반을 느꼈다고 한다. 우선 정부가 ‘새로운 예술’을 주도하는 일이 가능하겠느냐는 것이었다.정부가 하나의 모멘트를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 예술,그것도 새로운 예술을 이끌겠다는 것은 착각이나 망상이 아니냐는 생각이었다.그러면서도 비록 새 밀레니엄을 맞는 시점에서 정치적인 선택이었다 하더라도,정부가 ‘새로운…’이라는 전에 없이 획기적인 이벤트를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는 제법 신선하게다가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가 절반 이상 지난 시점에서 당시의 상반된 두가지 감정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대신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그리고 무관심한 사람의 세부류가 존재하고 있을 뿐인 것 같다. 조짐은 1월22일 국립극장의 대극장과 소극장을 상호연결(인터랙티브)한 개막공연에서부터 확연했다.“별로 새롭지 않은 새로운 예술”이라는 혹평에 주최측은 “새롭지 않게 보였어도,새로운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5월21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퓨전 콘서트 2000-충동,충돌’에서도 “퓨전은 이미고전”이라는 비판에 “퓨전이라고 다 같은 퓨전이냐.이번 것은 새로운 퓨전”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사실 ‘새로운…’를 이끄는 사람들은 이런 비판에 답답해한다.비판의 각도가 어긋났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작곡가 김정길이 지난 1979년 쓴 ‘추초문(秋草文)’은 전통적인 가락을 가졌지만,첨단을 달리던 작곡기법인 ‘우연성’을 개입시켰다.외형만 본다면 ‘추초문’은 낡아빠졌지만,‘우연성’에 초점을 맞추면 최첨단의 현대음악이라는 것이다.‘추초문’은 실험성을 인정받아 그해 대한민국작곡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실례는 그러나 ‘새로운…’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다른 관점에서‘새로운 예술’을 보는 사람들도 수긍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다행스럽게 추진위원회는 하반기에는 지금까지와는 조금다른 내용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다음달 미국의 세계적인 설치음향예술가 빌 폰타나를 초청하여 경남 통영대교에서 설치음향 작품을 발표하는것 등이 그것이다.새로움을 눈으로 보여주려는 노력은 보통사람들이 ‘새로운 예술은 재미도 있다’는 것을 느껴 무관심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점에서도중요하다. 서동철기자
  • 합창올림픽 2002년 한국서 열린다

    스포츠가 아닌 합창을 통해 지구촌을 하나로. 세계합창올림픽대회가 2002년 8월 한국에서 열린다.세계합창올림픽 한국조직위원회(위원장 차윤)는 올 7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는 제1회 합창올림픽에 이어 한국이 제2회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나됨의 예술’인 합창은 각기 다른 목소리가 모여 앙상블을 이루는데 그 묘미가 있다.이런 합창의 정신을 살려 다양한 문화를 가진 전세계 국가들이함께 노래하며 마음을 나눠보자는 것이 이 대회의 창립 취지. 한국대회엔 80개국 400개 합창단 2만2,000명과 심포지엄 참가단,관광객 8,000명 등 총3만명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난 직후 열리는 매머드급 문화행사라 우리나라를 세계에홍보하고 짭짤한 관광수익을 올리는데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합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독일의 국제적 비영리음악재단 인터쿨터가 주도해 지난해 발족한 단체로 현재 귄터 티취 인터쿨터재단 총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1회 오스트리아대회는 오는 7월6일부터 열흘간의 축제에 들어간다.60개국380개팀이 500차례 공연을 벌이는 것과 함께 마스터클래스,학술회의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대회분위기를 한껏 돋운다.토마스 클레스틸 오스트리아대통령이 대회장을 맡아 국가 차원의 행사로 꾸며진다. 남성 여성 혼성 아카펠라 민속음악 재즈 등 총28개 종목으로 나눠 경합을 벌인다. 예결선 방식을 거쳐 금·은·동메달을 시상하고 국가별 순위를 매기는 등 스포츠올림픽 방식을 그대로 본떴다.종목별로 뽑힌 ‘올림픽 챔피언’팀 시상때는 해당국 국가를 연주하고 국기도 게양한다.2년마다 개최국을 번갈아가며열린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경선을 통해 선발한 수원여성합창단,포항아가페 합창단 등 8개팀 370여명을 출전시킬 예정이다.한국합창연합회 김연수회장은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제2회 대회의 한국 유치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치열했다는 후문이다.독일,네덜란드,미국 등 여러나라가 경합을 벌였지만 지난 5월 방한한 티취 위원장이 행사관련 인사를 만나고 공연시설 등을 돌아본 뒤 한국을 최종 낙점했다고. 한국이 지구촌에 남은 마지막 분단국가라는 사실도 상당부분 작용했다. 차윤 한국조직위원장은 “합창올림픽대회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남북한 공동개최를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대회는 3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민속음악 페스티벌,남북통일 기원 음악제 등 10여개 특별기획 행사도 마련한다.수원,인천,춘천 등 지방순회대회를원칙으로 하고,서울에서는 개·폐회식만 열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일엔 오스트리아 국영방송 기자단이 한국을 소개하고 대회 준비상황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내한한다. 허윤주기자 rara@
  • ASEM 법집행기관회의 5일까지 서울 개최

    아동을 상대로 한 매춘,포르노 등 성(性)착취를 근절하기 위한 국제 공조체제가 마련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아동매춘 행위를 한 외국인 관광객은 그 신상이 공개돼본국에 통보되고 한국인의 외국 아동을 상대로 한 섹스 관광행위도 공조수사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 한국 ·중국·영국 등 아시아·유럽 15개국 검찰·경찰 대표 70여명은 2일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담) 아동복지법집행기관 회의’를 열고 상업적 아동 성착취에 대한 대책 및 국제협력 체제에 대해 논의했다.회의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되며,폐회식때는 ‘서울성명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은 환영사에서 “통신수단을 악용한 아동 성착취와학대의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조직화·국제화하는 성범죄로부터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 집행기관간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대표로 주제발표에 나선 강지원(姜智遠)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의 아동매춘 행위를 집중 단속,인적사항을 본국에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금강산랠리’ 5월26일 출발

    서울에서 출발,금강산을 한바퀴 도는 국제 자동차대회가 오는 5월 열린다. 주최측인 ㈜우인방커뮤니케이션은 17일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금강산 일대에서 경기차량 23대가 참가하는 ‘통일염원 금강산 자동차 질주 경기대회’(금강산 랠리)를 연다고 밝혔다. ㈜우인방커뮤니케이션은 “개최 일정을 금강산 현지답사 및 실무협의를 통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민족화해협의회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총 참가인원은 진행요원,관람객,보도진 등 250여명이며 외국 경기차량 3대등 23대의 경기차량,진행 차량 10대 등 53대의 차량이 참가한다. 경기는 오는 5월 26일 서울 출정식을 시작으로 평창(27일)·동해항(28일)·금강산 장전항(선박이동)·금강산 랠리 및 폐회식(30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북측 코스는 금강산 일대의 구룡연,해금강,만물상 등 총 7개 경기구간(스테이지) 37.7㎞와 이동구간 55.6㎞ 등”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환경/ 시드니올림픽 ‘그린올림픽’ 새 章 연다

    이제 환경은 올림픽에서도 중요한 테마가 되고 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5년부터 ‘스포츠와 환경’을 주제로 2년마다 회의를 열어 왔으며,94년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등 최근의 모든 올림픽이 환경친화적 이벤트로 치러져 왔다.새 밀레니엄의첫 올림픽인 2002년 시드니올림픽(9월15일∼10월1일)에서는 이같은 ‘환경올림픽의 정신’이 활짝 꽂필 전망이다.시드니 현지를 찾아 올림픽 준비상황을 살펴봤다. 시드니올림픽은 ▲에너지 절약 ▲물 절약 ▲쓰레기 발생 억제 ▲오염 방지▲자연 및 생태계 보호 등 5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너지 절약 시드니 동쪽 본다이(Bondi) 비치에서 서쪽 끝 조정경기장까지 모든 경기장 및 시설이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됐다.조명에 드는 전기를 아끼기 위한 반투명 지붕,바람을 이용한 환기시스템,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설 등 자연의 힘을 최대한 활용했다.올림픽타운 곳곳에 있는 30m 높이의 19개 태양전지 타워는 각각 하루 23㎾의 전기를 생산해 경기장이 밀집한 ‘홈부시 베이(Homebush Bay)’ 올림픽광장을 밝힌다.이 방법으로 1년에 0.5t의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는 석유나 석탄이 아닌 2개의 500㎾ 짜리 가스엔진으로 가동된다.이 결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40% 가량 줄 전망이다.반투명 수영장은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함으로써 10개의 전구만으로 조명이 가능하다.뉴잉튼(Newington)의 올림픽 선수촌도 반투명 지붕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조명과 전력 공급토록 돼 있다.조정경기장의 관중석은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을 대신하도록 동서로 길게배열돼 있다. ◆물 절약 모든 올림픽 빌딩과 시설물은 빗물을 모아 정원수와 화장실용 물로 쓴다.마시는 물은 ‘시드니 워터’사가 공급하지만,정원수와 화장실용 물은 홈부시 베이의 연못에서 걸러진 빗물과 오수를 재사용한다.이 물은 호텔,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테니스센터,슈퍼돔,양궁장,하키장,올림픽선수촌 등에도 공급된다.수영장 물은 잔디밭 등에 다시 사용된다.이 방법으로 연간 8억5,000ℓ의 식수를 절약할 계획이다.OCA는 또 가뭄에 잘 견디고 농약과 비료를 적게 주어도 잘 자라는 식물들을 골라 심었다. ◆자원 절약 및 재활용 모든 사람은 쓰레기를 줄이고 처리할 100% 책임이 있으며,쓰레기는 재활용 자원이라는 두개 개념을 실천하고 있다. 종이와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양면 인쇄 및 복사기,퍼스털컴퓨터에서 직접 보낼 수 있는 팩스,구내 E메일,전자게시판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방안을 도입했다.또 종이는 선수 명단,최종 경기 결과 및 통계 등을 인쇄하는 데만 사용하고 경기정보,뉴스,선수 신상명세,기록 등은 모두 전자정보네트워크를 통해 공표한다.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은 4,500만장,96년 애틀랜타올림픽은 4,500만장의 종이를 사용했다.그러나 환경올림픽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은 불과 590만장의 종이만 사용했다.시드니도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스태프들은 또 1회용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해야 한다.폴리스틸렌,알루미늄 호일,플라스틱 음식용기,랩(wrap)은 쓸 수 없으며,공공장소에서 유리컵도 쓸 수 없다.재활용이 불가능한 PVC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올림픽기간동안 동전을 대신할 수십만개의 플라스틱카드는 PVC가 아닌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들어진다. OCA는 ‘홈부시 베이’에 건물을 지을 때 기존 건물을 허물 때 나온 폐자재를 재활용했다.리드컴에 있는 미디어빌리지를 짓는데 든 목재,유리,벽돌,철근 등도 빌딩을 부술 때 나온 것이다.뉴잉톤 올림픽선수촌의 폐자재 재활용률은 무려 92%나 된다. ◆오염 방지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을 막기 위해 관중들이 버스,택시 등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도보로 경기장을 찾도록 하고있다.이를 위해 올림픽기간 중 자가용 자동차를 위한 주차장을 아예 만들지않기로 했다.OCA는 버스의 연료를 경유 대신 LPG나 CNG(압축천연가스)로 대체할 계획이다.전체 1,900대의 버스 가운데 13.5%인 256대를 CNG 버스로 바꾸기로 했다.이밖에 성화를 밝히는 데도 대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청정연료를 쓰고,미처 타지 않은 연료가공기중에 발산되지 않고 회수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99년 초 ‘홈부시 베이’ 근처에는 지렁이농장을 만들어 음식물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지렁이를 기르고 있다. ◆자연 및 생태계 보호 ‘홈부시 베이’에는 20여년 전 시드니를 포함한 호주 동부에서 사라졌다가 92년 다시 발견된 개구리를 위한 연못과 이동통로가 있다.또 매년 여름마다 아시아 등에서 날아 오는 10종의 철새를 위해 ‘홈부시 베이’와 뉴잉튼의 습지를 그대로 놔 두었다. ◆경기장 밀집지역 ‘홈부시 베이’ 호주 출신의 액션스타 멜 깁슨이 영화‘매드 맥스(Mad Max)’를 촬영한 곳.또 88년 폐쇄됐지만 호주 최대의 도살장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다.60년대와 70년대 생활쓰레기 및 산업쓰레기 적치장도 있었다.하지만 3만7,800그루의 나무와 200만 포기의 잔디를 심은 지금 멋진 올림픽시설과 밀레니엄파크가 조성돼 옛날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다. 문호영기자 alibaba@. *“버림받은 땅서 인류화합 축제” ◆존 보우원조직위 국제협력담당. “92년 올림픽을 유치할 때 약속했던 환경올림픽을 반드시 치러내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GOC) 존 보우원 국제협력담당은 “새 천년 첫 올림픽인 시드니올림픽을 통해 환경올림픽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도살장과 쓰레기 적치장이던 ‘홈부시 베이’에서 개최하는 것이 시드니올림픽의 큰 특징”이라면서 “이는 환경이 나빠 버림받은 땅에서환경올림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림픽기간 중 하루 평균 50만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이들을 수송하는 교통수단과 이들이 발생시키는 쓰레기 5,000t을 처리하는문제가 가장 어렵다”면서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곧 SOGOC와 호주 연방정부가 획기적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홈부시 베이’에 1시간에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철역을 건설했으며,4월부터 시험 가동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제2수영장과 소프트볼경기장이 건설되고 있으며,나머지 경기장도 거의 완공돼 시험 가동되고 있다”고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 [전국체전] 남자역도 김태현 MVP 영예

    경기도가 전국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17일 인천종합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막을 내린 제8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만4,434점을 얻어 2위 서울을 제치고 종합우승했다.개최지 인천은 지난해보다 한계단 오른 3위에 입상했다. 아시아신기록 3개를 작성한 남자 역도의 김태현(인천)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김태현은 전날 주안초등학교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105㎏ 이상급 용상에서 252.5㎏을 들어 종전 아시아기록을 2.5㎏ 늘렸고 합계(최종 기록 447.5㎏)에서도 2개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체전은 세계기록 1개와 아시아기록 5개,한국기록 36개 등 무더기 신기록을 쏟아내 어느해 못지 않은 기록 풍작을 일궈냈다. 이날 오후 6시 인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최기선 인천광역시장은 내년 대회 개최지인 부산광역시의 전진 행정부시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했으며 대회 기간 내내 타올랐던 성화는 유병세 인천시 교육감의 폐회 선언과 함께 서서히 불꽃을 감췄다.한편 마지막날 대학부 배구 결승에서는 인하대(인천)가 경희대(경기)를 3-0으로 꺾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자유형 및 혼계영이 이어진 수영에서는조희연(서울) 이보은(강원) 한규철(서울) 등 8명이 5번째 금메달을 획득,5관왕에 올랐다.
  • 京畿 체전 4연속 우승

    제80회 전국체육대회가 새로운 천년에 부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17일 오후 6시 인천종합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일주일 동안의 열전을 마감했다. 16개 시·도와 12개 해외동포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체전에서는 경기도가 체전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폐회식은 청사초롱 점등과 인천 전래민요를 재현한 나나니춤 등으로구성된 식전공개행사에 이어 선수단 입장,성적발표,종합시상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이어졌다.
  • [오늘의 눈] 아직도 멀고 먼 행정개혁

    관가 체육의 날 행사에 대한 본지보도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응을 보면서 아직도 의식과 행태면에서 더 많은 행정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도가 나온 16일 행정자치부의 행사담당자는 “열심히 일만 하기로 했다. 동호인들끼리 모여서 가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기로 했다”고 불퉁스럽게 말을 건넸다. 보도 하루 만에 일정을 취소하는 걸 보면 신속하기는 하다.여론행정을 잘하는 것일까.그런데 해마다 이같은 지적을 했는데 그동안 왜 바뀌지 않았을까. “몇년 전인가 의료보험관리공단에 볼 일이 있어 갔던 적이 있다.평일인데도 창립기념 체육대회로 휴무한다는 안내문이 있더라.얼마나 화가 나던지…. 공무원이 이런데 국민이었다면 어땠을까”일선 공무원의 경험담이다. 행사의 내용도 들여다보면 문제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한 부처의 경우“선수단 입장식과 폐회식을 갖고 장관이 축구 시축을 하는 등 장관 위주의행사 아니냐.모든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곤 줄다리기 정도뿐이다. 이번 행사는 일반 직원들을 위한 행사라면서도 직원들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장관을 모시는 측근들이 결정한 것이다”라는 직원들의 불만도 제기된다. 전 직원 체육대회가 한가족 행사라면 직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행사내용을정해야 하지 않을까.공무원 직장협의회가 구성됐더라면 어땠을까.직장협의회 운영지침을 만든 부서인 행자부를 비롯,많은 부처들에 아직 협의회가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공직사회가 여전히 윗사람 중심으로,윗사람의 눈치를 살피는 풍토라는 반증이다. 얼마전 현직 서기관이 공직사회를 비판하는 책을 냈다가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일이나 하지 쓸데없이 책은 왜 내가지고…”라는 식의 부정적인반응이 적지 않았다.“다음 인사 때 어디로 가게 될지 걱정”이라고 이 공무원은 어두운 표정을 지우지 못한다.우리 공직풍토는 여전히 시대흐름에 뒤떨어져 있다.체육대회에서 책 출간 ‘사건’에 이르기까지를 지켜보면서 보다더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절감하게 된다. 박현감 행정뉴스팀 기자eagleduo@
  • 베네수엘라 SOC사업 참여…양국 정상회담서 합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통상분야에서 양국간 실질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베네수엘라가 추진중인 원유채굴과 정유설비,철도·도로 건설,이동통신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차베스 대통령은 오리멜션(화석연료)의 수입을늘려 줄 것을 요구한뒤 “베네수엘라의 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알루미늄·철강·어업 분야에도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국정상은 11월말 이전에 한국 민·관 공동의 ‘경제협력조사단’을 베네수엘라에 파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김 대통령은 또 우리의 대북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차베스 대통령은 이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이에 앞서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차베스 대통령은 하오에는 ‘서울 비정부기구(NGO) 세계대회’ 폐회식에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서울선언문 채택 NGO 대회 폐막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막된 ‘99서울NGO(비정부기구)세계대회’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폐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미래의 진로’를 주제로 마지막 전체회의를 가진뒤 이날 오후 4시30분쯤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 참가,NGO의 향후 활동지침을 담은 ‘서울NGO밀레니엄선언문’을 채택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베네수엘라 대통령 15일 첫 국빈방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초청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동안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8일 청와대가 발표했다. 김 대통령과 차베스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주변정세와 두나라의 실질적 협력관계 증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방한기간 동안 경희대와 유엔사무국 주관으로 열리는 서울 비정부기구(NGO) 세계대회 폐회식에 참석,‘인권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연설하며 현대조선소와 포항제철 등 산업시설과 불국사·석굴암 등 문화재를둘러볼 계획이다. 차베스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베네수엘라 정상의 첫 국빈방문으로 21세기를 앞두고 두 나라간 협력증진은 물론 중남미 지역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계기가 될 것이라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말했다.
  • NGO 서울대회 11일 개막

    세계 비정부기구(NGO)의 축제인 서울 NGO 세계대회가 10일 등록접수와 동북아포럼,고건(高建) 서울시장의 환영만찬 등의 행사에 이어 11일부터 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1세기 NGO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협의회(CONGO),유엔공보처 NGO집행위원회,경희대 밝은사회클럽국제본부(GCS)가 공동 주최한다. ‘뜻을 세우고,힘을 모아,행동하자’를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대회는 5차례의 전체회의와 주제별 종합회의,분과별 토의로 진행되는데,전체회의는 ▲20세기의 회고 ▲21세기의 전망 ▲인류문명의 평가 ▲NGO의 활성화 ▲미래의진로를 각각 소주제로 삼고 있다.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참석해 개회사를 낭독하며,이어 ‘20세기 회고’,‘21세기 전망’을 주제로 한 전체회의Ⅰ과 전체회의Ⅱ가 열린다. 다음날에는 ‘인류문명의 평가’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Ⅲ과 주제별 종합회의Ⅰ,Ⅱ가 열리며 ‘NGO 활성화 방안’,‘NGO 성공사례’ 등 180여개의 분과별 워크숍이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주제별 종합회의는 ▲평화와 안보 ▲교육의 재평가 ▲인간존중과 인권 ▲양성평등 ▲보건과 건강 ▲환경과 주거,인간 ▲윤리와 가치의 조화 ▲경제.사회개발 ▲청소년과 아동 ▲노인복지 등이 주요 테마다. 13일에는 분과별 워크숍이 계속되고 14일에는 지난 이틀간 열린 분과별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종합분과 종결회의를 2차례에 걸쳐 갖는다.‘NGO 활성화’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Ⅳ도 개최된다.마지막날인 15일에는 전체회의Ⅴ가‘미래의 진로’를 주제로 열린다.또 ‘21세기 NGO 선언문’인 ‘서울선언’도 발표된다.이어 평화대행진과 대회종결을 알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99 서울 NGO 서울대회는 막을 내리게 된다. 대회중에는 각종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수변무대 등에서 염광여상 고적대 퍼레이드와 국립극장북의 대합주 공연이 열리고 11일 개회식 식전·식후행사로 리틀엔젤스 합창과 태권도시범,국악 관현악,태평무,테너 섹소폰,재즈.사물놀이,판굿 등이벌어진다. 또 1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민속공연단이 참가하는 ‘아시아 민속예술제’가 열리며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돈조반니’가 공연된다. 15일 폐회식은 올림픽 공원 한얼광장 주변에서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사물연주,길놀이 공연,불꽃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 2001년 세계관광기구 총회 서울·오사카서 공동개최

    문화관광부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중인 제13차 세계관광기구(WTO)총회에서 2001년 제14차 차기 WTO총회를 서울과 일본 오사카에서 공동개최하기로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산티아고 총회에 참석중인 우리측 대표단(단장 金順珪 문화부차관)에 따르면 차기 총회의 잠정일정은 2001년 9월23∼27일간 서울에서 총회 개막식과본회의 및 ‘세계관광의 날’ 행사 등을 치르고 일본 오사카에서는 28∼30일간 세계천년회의,총회 결의안 채택 및 폐회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재영기자 kjykjy@
  • 시민·사회단체 주관 첫 대규모 대회

    시민·사회단체(NGO·비정부기구)가 중심이 된 첫 종합적인 국제 NGO대회(공동대회장 조영식 경희 학원장)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21세기 NGO의 역할’을 주제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협의회(CONGO),유엔공보처 NGO집행위원회(NGO/DPI EXECOM),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 인터내셔널) 등 국내외 주요단체가 공동주최하는 ‘99서울NGO세계대회’가 그것.지금까지 UN이나 국가가 주관해 단일 주제로 마련한 대회는 10여차례 있었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이 대회 자체를 갖고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10일 환영리셉션에 이어 11일 개막되는 이번 대회는 5개 전체회의를 비롯해 10개 주제에 대한 종합회의와 분과별 토의 및 세미나,주제별 종결회의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전체회의는 ‘20세기의 회고’,‘21세기의 전망’,‘인류문명의 평가’,‘NGO활성화’,‘미래의 진로’로 짜여졌다.또 ‘평화와 안보’,‘환경과 기후’,‘보편적 교육’,‘윤리와 가치’,‘인간존중과 인권’,‘경제·사회개발’,‘양성평등’,‘청소년과 아동’,‘보건과 건강’,‘노인복지’등 10개의 주제별 종합회의와 각 주제별 180여개의 분과토의가 실시된 뒤 여기에서 논의된 것들을 종합해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NGO의 위상과 역할을 점검하는일이다.UN에서조차 NGO에 관한 개념정리가 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NGO의 결집을 통한 민주공동체 형성을 놓고 처음으로 종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대회는 현재 지구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오염,빈부격차 등 첨예한 문제들에 대해 세계 NGO들의 해결방안 제시와 공동노력을 촉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회 말미엔 논의된 모든 것들에 대한 결론을 내리면서 선언서 채택과 공동노력 사항을 각국 시민 사회단체에 권고까지 하게 된다. 17일까지 참가 신청등록을 마친 단체는 해외 73개국 347개 단체 814명,국내 195개 단체 1,893명.조직위 측은 초기 국내 NGO들의 미온적인 태도와는 달리 외국단체의 참가 신청이 넘치자 분위기가 한껏 고무된 표정이며 대회에총 1만∼1만2,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중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10일 고건 서울시장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과 수변무대에서 마련하는 환영리셉션을 비롯해 11∼12일,14∼15일 평화의 전당에서 기념예술제·아시아민속예술제,오페라 돈죠반니공연 등이 잇달아 열린다.또 15일 폐회식 직후엔 한얼광장∼수변무대에서 길놀이와 퍼레이드·사물연주로 꾸며진 평화의 행진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시드니 현지 준비상황

    ‘모든 준비는 사실상 끝났다.이제 개막에 맞춘 예행연습만 남았을 뿐이다’-.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는 ‘밀레니엄 올림픽’(2000년 9월15∼10월1일) 개막을 꼭 1년 앞둔 현재 전체 공정의 97%가 마무리됐다고 말한다. 개·폐회식과 육상 및 축구 결승전이 열릴 메인스타디움은 이미 완공돼 몇차례 국제대회까지 치렀다.남은 것은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사이클 벨로드롬과 테니스코트. 조직위는 올림픽 개최에 22억8,800만 호주달러(이하 달러로 표기)가 들 것으로 추정한다.예상수입은 23억3,150만달러로 4,270만달러의 흑자를 낸다는계획이다.예상 수입은 TV중계권료 9억5,460만달러,스폰서 지원 8억2,880만달러,입장권 판매액 4억8,700만달러 등. 세계 200개국 1만5,300여명의 선수단과 1만5,000여명의 보도진이 몰려 사상 최대규모가 될 시드니올림픽은 전세계 35억명이 현장과 TV를 통해 지켜보게 될 것이라는 게 조직위의 추산. 시드니올림픽의 가장 큰 특징은 환경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점.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구에 따라 모든 구조물과 교통,운영 등에서 환경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고 대회 준비나 운영과정에도 그린피스와 2000년 올림픽 환경감시단 등 민간 환경단체들이 참여한다.또 선수촌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환경친화적 모델로 건설됐다. 조직위는 운영면에서도 최고의 올림픽을 지향,이미 지난 8월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배드민턴과 핸드볼 프레올림픽 등 내년까지 20여개의 각종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등 착실한 리허설을 진행중이다.이밖에 지난해 3월 9,500만달러를 들여 시간당 5만명을 운송할 수 있는 올림픽파크역을 완공하는 등 대중교통 위주의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유세진기자
  • 한국 U대회 3회연속 10위권 진입 실패

    [팔마(스페인) 강영기특파원] 지구촌 대학생들의 금세기 마지막 스포츠 축제인 팔마하계유니버시아드가 2001년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14일 새벽 막을 내렸다. 54개국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1일동안 화합과 우의를 다진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이 5회연속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한국은 예상밖의 저조한성적을 남겼다. 손 모익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은 대회기 하강과 성화 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마요르카섬의 전통 민속공연으로 구성된 식전행사에 이어 열린공식행사에서 프리모 네비올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은 폐회사를통해 “이곳에서 맺은 우정을 영원히 간직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은 13일 프린시페스 데 에스파냐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홈팀 스페인을 5-0으로 꺾고 금메달 1개를 보태 14일 새벽 1시 현재금 3·은 4·동 8개에 그쳐 3회연속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ky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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