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폐차
    2025-1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4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시·자치구 공동 ‘2050 탄소중립 원팀 출정식’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시·자치구 공동 ‘2050 탄소중립 원팀 출정식’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는 27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시의회, 서울시, 25개 자치구, 시·자치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시민 등 300여 명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팀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이성헌 회장, 국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환수위에서는 봉양순 위원장과 남궁역·정준호 부위원장, 김경훈·김재진·박춘선·이영실·이은림 의원 등 총 8인의 위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종합계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시, 엄격한 관리·감독과 함께 대안 제시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조례’ 를 제정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은 물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비전을 설정하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환수위는 서울시, 자치구와 공동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출정식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출정식은 탄소중립을 위한 시·구 공동결의, 자치구별 실천다짐 선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의 기조강연, 자치구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되었고, 환수위는 시·구와 공동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책무를 다하고자 다섯 가지 사항을 공동으로 결의했다. 건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후건물 22만호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하고, 2026년까지 누적 100만호를 달성하고, 교통 분야에서는 올해 전기차 충전기 2만기 보급, 배출가스 4등급 차량의 조기폐차 지원, 교통유발부담금 및 주차수요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다회용 컵을 1천 만개까지 확대 보급하고, 포장재 없는 제품을 판매하는 제로마켓을 300개소까지 조성하며, 대형건물 내 1회용품 반입금지, 각종 행사 시 저탄소형으로 추진하는 등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다. 서울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녹색기술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여 녹색산업 투자 활성화를 추진한다.공동 결의가 선언에만 그치지 않도록 시·구정 전 분야에 탄소중립을 고려한 시책을 반영하도록 하고, 기후위기 대응 재원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환수위는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인 기후예산 제도의 조기 정착을 통해 서울시의 모든 예산이 온실가스 배출영향을 고려해 편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행사는 인쇄물 없이 정보무늬(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해 발표 자료를 확인하고 행사장 내 생분해 현수막 사용, 기존에 사용했던 친환경 재질의 홍보 팻말(캠페인 피켓)을 재사용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봉양순 환수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로에너지 건물, 교통수요 관리,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등 서울시의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사업은 에너지 소비도시인 서울의 특성상 좀 더 공격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출정식이 기존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대안 발굴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라고 당부하면서, 아울러 환수위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 “화물차 번호판 2000만~3000만원”…지입제 피해 신고 접수

    “화물차 번호판 2000만~3000만원”…지입제 피해 신고 접수

    정부가 60년 넘게 화물차 운송 시장에 악습으로 자리 잡은 지입제 개선을 위해 앞으로 한 달 동안 피해 사례를 모은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4주간 지입제 피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입제는 개인 화물차주가 운수회사 명의로 영업용 번호판과 차량을 등록한 후, 회사에서 일감을 받아 일한 후 보수를 지급받는 제도다. 일부 업체들이 영업용 화물차 허가제를 악용해 소위 ‘번호판 장사’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번호판을 부착해주는 대신 권리금 2000만~3000만원, 지입료 월 30만~40만원을 별도로 챙겼다. 국토부는 이런 지입제 개선을 위해 물류신고센터를 만들어 피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대상은 관련 피해 경험이 있는 지입차주 등이다. 신고는 물류신고센터 홈페이지(nlic.go.kr/nlic/logis112.action) 또는 이메일(logis112@koila.or.kr)로 가능하다. 운송사로부터의 피해를 우려하는 경우를 대비해 익명 신고도 접수한다. 지입제 피해사례는 번호판 사용료나 대폐차 동의를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 또는 수취하는 경우, 2배 이상 과도하게 지입료를 인상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거절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 국토부는 신고 내용을 검토한 뒤 운송사업자에 대한 사업정지,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지자체에 요청하고, 현장 사례를 분석해 제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다 쓴 전기차 배터리, 200조원짜리 ‘황금알 낳는 거위’로

    다 쓴 전기차 배터리, 200조원짜리 ‘황금알 낳는 거위’로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고 관련 시장이 성장할수록, 향후 다 쓰고 버려지는 폐배터리 역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폐배터리를 다시 활용하는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3일 전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2040년 무려 20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추출할 수 있는 니켈·코발트·망간·리튬 등 금속들의 무게가 18년 뒤 약 501만t인데, 이를 달러 가치로 환산했을 때 1741만 2000달러(약 22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폐차한 전기차에서 얻은 배터리는 상태가 좋으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용도로 재조립해서 쓸 수 있다. 크게는 이것도 다시 사용하는 것이지만, 업계는 엄밀하게 이는 ‘재사용’으로 분류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 배터리 내 금속들을 추출해서 다시 가공해 사용하는데, 이것을 재활용이라고 말한다. 늘어나는 전기차만큼 쏟아져 나올 폐배터리는 새로운 환경 문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어 세계 각국 정부는 물론 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2018년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업체에 재활용 의무를 지우고 있으며, 유럽연합(EU)도 새로 만든 배터리에 재활용한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의 시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중국의 거린메이(GEM)와 화유코발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재 재활용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성일하이텍이 유명하다. 포스코와 영풍, 고려아연 등 기존 금속·소재 회사들도 신사업으로 뛰어든 바 있다. 실제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높은 효율을 꼽기도 한다. 업계에 따르면 1t의 리튬을 자연에서 채굴하기 위해서는 염수 약 750t 정도를 가공해야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28t만 있으면 된다. 최근 배터리 소재 재활용 산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재활용에 쓰이는 부산물(스크랩)을 확보하려는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 경기도, 노후 경유차 등 저공해 조치에 1117억원 지원

    경기도, 노후 경유차 등 저공해 조치에 1117억원 지원

    경기도는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3만2511대의 저공해 조치에 1117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부터 매연 저감장치가 없는 4등급 경유차와 지게차, 굴삭기 등 비도로용 건설기계도 조기 폐차 지원금을 지원한다. 4등급 경유차는 2006년 배출허용기준(유로4)에 맞춰 생산된 차량으로 3등급 차량보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최대 12배 많다. 세부 사업별로는 ▲4·5등급 경유차 조기 폐차 2만8273대(943억원) ▲노후 건설기계 조기 폐차 1873대(70억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1212대(40억원) ▲대형차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 저감장치(PM-NOx) 부착 13대(2억원) ▲LPG 화물차 전환 811대(8억원)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저감장치 부착 329대(54억원) 등이다. 지원 대상 차주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emissiongrade.mecar.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차량이 등록된 시군 환경부서와 경기도 콜센터(031-120), 한국자동차환경협회(조기 폐차 1577-7121,저감장치 부착 1544-0907)에 연락해도 안내받을 수 있다. 김동성 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운행 제한 단속 대상인 저공해 미조치 차량은 향후 예산 지원이 점차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저공해 조치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 ‘꺼지지 않는 지옥불’ 테슬라 미국서 火르르…어떻게 꺼야 하나? [핫이슈]

    ‘꺼지지 않는 지옥불’ 테슬라 미국서 火르르…어떻게 꺼야 하나? [핫이슈]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의 자연 발화 화재로 전세계 소방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외곽의 혼잡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S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가까스로 진화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28일 오후 3시 경 50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S 차량 앞쪽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면서 시작됐다. 이후 차량은 금새 화염에 휩싸였으며 다행히 운전자는 대피해 화를 면했다. 이후 새크라멘토 메트로 소방국은 소방차 2대, 급수차 1대 등을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소방국은 "테슬라 차량을 옆으로 눕혀서 배터리에 직접 분사해도 잔열로 인해 다시 불이 붙었다"면서 "결국 약 2만 2712ℓ의 소방수를 뿌려 진화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사진으로 공개된 화재 차량을 보면 절반이 완전히 불타버려 사실상 전소된 모습이다. 문제는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할 시 소방당국도 쉽게 진화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실제로 지난해 6월 캘리포니아 랜초 코르도바의 한 폐차장에 있던 테슬라 차량에 불이나자 당시 소방관들은 근처에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운 후 차량을 그 안에 옮겨 불을 끈 바 있다. 당시 사용된 소방수도 약 1만 7000ℓ로 이 정도면 웬만한 건물 화재에 쓰이는 양과 비슷한 수준. 소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진압하는데 필요한 소방수는 약 1000ℓ 정도다. 테슬라의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단 모델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꼬박 24시간이 걸리고, 1만1000∼3만ℓ의 물이 필요하다.특히 이같은 화재는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모델X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장비 27대가 출동해 3시간 가량 물줄기를 쏟아낸 뒤 겨우 불길이 잡힌 바 있다. 또한 화재를 진압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문제다. 진화하는 데 보통 2, 3시간은 기본이고 많게는 7, 8시간까지 걸려 소방인력이 발이 묶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전기차 화재를 진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에 차량을 완전히 담그는 이동형 소화 수조가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대안이다.  
  •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자동차전문정비업 지원 위한 간담회’ 개최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자동차전문정비업 지원 위한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은 26일 하남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자동차전문정비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을 정책 기조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도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대로 인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소상공인이 다수를 이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전문정비업체와 친환경차와 상생을 이루는 ‘하남시 자동차전문정비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위한 현장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 의장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시 관련 부서 관계자가 참석했고,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이하‘카포스(carpos)’) 석창현 이사장을 비롯해 카포스(carpos) 하남시지회 포웅식 지회장, 김동훈 교육부회장, 이충덕 총무국장, 김대열 재무국장, 홍성원 편집국장, 권한주 사무국장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주요 논의사항 내용을 보면 ▲친환경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지원 ▲자동차 정비업 경영안전을 위한 상담 및 진단지원 ▲친환경 자동차 정비 차종 확대에 따른 시설 개선 및 지원 등이다. 강 의장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로 인해 지역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영세 소상공인이 주를 이루는 자동차전문정비업체도 어려움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으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정비업체의 일거리 감소로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라며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 발맞춰 상생 발전하기 위해 ‘자동차 전문정비업 지원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탄소중립에 공감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남시와 함께해 온 기존 자동차정비업체가 존속될 수 있도록 친환경차 종사자 교육지원, 시설 및 장비 지원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례제정 등 제도개선에 앞장서 줄 것”을 제안했다.
  • 지난해 광주 하늘 맑았다…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

    지난해 광주 하늘 맑았다…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

    지난해 광주 하늘이 어느 해보다 맑고 깨끗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7㎍/㎥이었다. 이는 지난 2021년보다 1㎍/㎥이 개선된 수치로 2015년 초미세먼지 측정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초미세먼지 ‘나쁨’ 등급 이상 일수도 15일로 2021년(26일)보다 11일 줄어 전국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초미세먼지 농도(㎍/㎥) 등급은 0∼15 좋음, 16∼35 보통, 36∼75 나쁨, 76 이상 매우 나쁨이다. 중국발 초미세먼지 감소, 대기환경 개선사업, 기상 조건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광주시는 분석했다.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평균 52㎍/㎥에서 지난해에는 28㎍/㎥로 절반가량 줄었다. 광주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저공해차 전환 지원사업,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비상저감조치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2006년부터 노후 경유 차의 저공해차 전환을 위해 877억원을 투입했다. 조기 폐차 2만3000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7000대 등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배출가스 4등급 차량에도 조기 폐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2020년 동구 아시아문화전당 주변도로 520m에 고정식 도로 살수장치인 클린로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과 공회전 차량 단속 등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화하는 기간인 12월~다음해 3월까지 초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 평소보다 강화된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월 제5차 계절관리제부터는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한 것은 이 같은 다양한 대기환경 개선사업과 기상조건, 특히 중국발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광주시는 분석했다. 송용수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지난해는 미세먼지 없이 맑고 푸른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많아 다행이었다”며 “올해 4등급 차량 조기폐차 지원 확대, 다가오는 12월부터는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추가로 시행하는 등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 미세먼지 걱정없는 청정한 광주하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역~송정역 ‘셔틀 열차’ 계속 달린다

    광주역~송정역 ‘셔틀 열차’ 계속 달린다

    광주시가 낮은 이용률과 연말 폐차로 존폐 논란에 휩싸였던 광주역 셔틀 열차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역과 송정역을 잇는 셔틀 열차 개통 이후 6년간 이용객은 총 86만3258명으로, 연평균 14만3000명가량이었다. 지난 2021년 14만8700여명(일평균 407명), 지난해 19만500여명(일평균 522명으로)이 탑승하는 등 이용자는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용률이 높지 않고, 낡은 디젤열차는 폐차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셔틀 열차를 지속 운영해 광주역의 철도 기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역은 광주, 순천, 부산을 잇는 경전선 기차의 출발역이자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의 중심역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공공자산인 광주역의 기능이 축소되거나 상실되지 않도록 셔틀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해 출퇴근 열차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낡은 디젤 열차(CDC)를 전동차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광주시와 코레일 간 협약으로 2016년 12월 개통된 셔틀 열차는 3량 1편성, 166석 규모 디젤 열차다. 광주역~극락강역~광주송정역 14㎞ 구간을 15분만에 연결해준다. 이 때문에 광주 북구와 동구 주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광주송정역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시내버스를 이용해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역 주변으로 이동하려면 45분가량이 소요되는데 셔틀열차는 이보다 30분을 단축할 수 있다. 요금도 택시를 이용할 경우 1만2800원 수준이지만, 셔틀열차는 1000원이다. KTX로 환승하면 900원, 경로우대·어린이·장애인은 500원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셔틀열차 운행시간이 KTX, SRT의 운행시간과 연계돼 있어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첫차는 광주역에서 오전 5시2분, 막차가 광주송정역에서 밤 12시31분에 출발한다.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다. 배상영 시 광역교통과장은 “광주 셔틀열차는 동구와 북구 주민의 KTX 이용편의와 광주송정역 인근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며 “광주셔틀열차 이용률을 높여 도심 공동화를 막고 광주발전을 위한 한 축으로서 광주역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토] 아물지 않은 상처…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도시 참상 흔적

    [포토] 아물지 않은 상처…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도시 참상 흔적

    지난해 3월 초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포위하려는 절체절명의 순간. 우크라이나군과 시민들은 수도를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키이우 북서쪽에 위치한 이르핀과 키이우를 잇는 교량을 폭파함으로써 러시아 탱크의 진격을 최대한 늦추기로 한 것이다. 이 같은 희생으로 키이우는 극적으로 지켜낼 수 있었지만, 수많은 피란민이 포격이 오가는 가운데 끊어진 다리 아래에서 위태롭게 강을 건너야 했다. 8일(현지시간) 눈발이 날리는 강추위 속에 찾은 이곳 다리는 이제는 추모 공간이 돼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을씨년스럽고 무거운 공기가 휘감은 황량한 이 공간에는 전쟁이 1년이 되도록 아물지 않는 상처가 배여 있었다 . 엿가락처럼 휘고 끊어진 다리 상판에는 철근이 고스란히 흉물스럽게 드러나 있었고, 아래에는 피란민들을 위해 설치한 널빤지가 위태롭게 강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널빤지 옆으로는 강에 거꾸로 추락한 승합차가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며 당시의 참상을 생생히 전해주고 있었다. 당시 격렬한 시가전의 흔적은 길가에 생긴 차량의 무덤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원래는 주차장으로 쓰이던 축구장 크기의 공간이 이제는 폐차 야적장으로 변한 것이다. 승용차와 승합차, 트럭 등 다양한 차량이 2중, 3중으로 쌓여 언덕을 이루고 있었다. 모든 차량에 셀 수 없이 많은 총알구멍이 박혀 있었고, 대구경 기관총을 맞은 차량은 아예 철판이 찢어져 있었다. 대부분 1년 가까이 비바람 속에 방치돼 검붉게 녹이 슬었고, 여기에 전날부터 내린 눈이 얇게 덮여 황량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래도 누군가는 이들 차량에 해바라기 그림과 ‘희망의 꽃’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르핀과 부차 시내로 들어서자 곳곳의 건물들이 완전히 무너진 채 앙상한 뼈대만 남아 있었다. 지붕이나 베란다, 한 쪽 벽이 없어진 곳도 있었고, 창문 너머로 치솟은 불길에 외벽이 검게 탄 곳도 있었다. 성한 건물들도 총알이 긁고 지나간 흔적이 선명했고, 모든 창이 멀쩡한 건물은 찾기 힘들 정도였다. 이르핀과 북쪽으로 접해 키이우와 맞닿아 있는 부차의 공동묘지는 이날 따라 참배객이 거의 없어 적막하고 쓸쓸했다. 지난해 3월 러시아의 만행으로 숨진 희생자와 전사자의 묘가 많은 이 곳에는 차디찬 바람 속에 우크라이나 깃발만 펄럭이고 있었다.
  • [나우뉴스] ‘꺼지지 않는 지옥불’ 테슬라 화재…美 소방대는 ‘이곳’에 던져 버렸다

    [나우뉴스] ‘꺼지지 않는 지옥불’ 테슬라 화재…美 소방대는 ‘이곳’에 던져 버렸다

    서울 성동구의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기다리던 테슬라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화재에 약한 전기차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모델X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펌프차 등 소방 장비 27대가 출동해 3시간가량 물줄기를 쏟아낸 뒤 겨우 불길이 잡혔다. 공개된 현장 영상은 소방관들이 불붙은 차량 가까이 진입해 거센 물줄기를 쏟아부어도 화염이 쉽사리 잡히지 않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테슬라 등 전기차량은 부품의 특성상 한번 불이 붙으면 쉽사리 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도 유사한 사고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난해 6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충돌 사고로 캘리포니아주의 한 폐차장에 옮겨졌던 테슬라 차량에서 이유없는 발화가 발생했다. 당시 새크라멘토 소방관들이 즉시 출동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지만, 아무리 물을 뿌려도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배터리 칸에서 쉴 새 없이 불길이 피어올랐기 때문이다. 진화 작업에 애를 먹던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터리를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냈다. 배터리가 통째로 잠길 수 있을 만한 물웅덩이를 만들기로 한 것. 소방관 일부가 물을 쏟아내며 불길을 막는 동안, 또 다른 소방관들은 트랙터를 이용해 땅을 파고 여기에 물을 채운 뒤, 불이 붙은 차량을 통째로 물웅덩이에 집어넣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웅덩이에 채운 물은 1만 7000ℓ에 달한다. 큰 건물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양과 맞먹는 물의 양이었다. 당시 파커 월본 소방서 대변인은 “전기차 화재는 소방관들이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과제”라면서 “전기차 화재 진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4월에도 미국 텍사스주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충돌 사고 후 화염에 휩싸여 소방대가 7시간 동안 약 10만 6000ℓ의 물을 쏟아붓고 나서야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이는 미국의 일반 가정이 2년 동안 쓰는 물의 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허리케인으로 엄청난 침수 피해가 발생한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 차량 화재가 잇따랐다. 원인은 차량이 침수된 이후 부식된 배터리였다. 당시에도 약 6000ℓ의 소방수를 쏟아부어도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테슬라 차량의 모습이 공개됐었다. 소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진압하는데 필요한 소방수는 1000ℓ 정도다. 미국 사고 사례에서 사용된 10만ℓ의 100분의 1 수준이다. 전기차에 불이 붙으면 진화에 더 많은 시간과 소방수가 필요하지만, 문제는 이를 예방하거나 효과적으로 진압할 방법은 아직 희미하다는 사실이다. 그나마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전기차 화재의 상당수가 배터리에서 시작되며, 전기차 화재 발생시 미국 사례처럼 물에 완전히 담그는 이동형 소화 수조가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대안이라는 사실 정도다. 그러나 현재 전국에 있는 소화 수조는 지난해 8월 기준 15개뿐이다. 전국의 소방서가 235개인 점을 감안하면, 수조 1개를 소방서 15곳이 나눠 써야 하는 셈이다. 테슬라의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단 모델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꼬박 24시간이 걸리고, 1만1000∼3만ℓ의 물이 필요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농촌에 마구 버리지는 폐비닐·영양제병···단속은 외면

    농촌에 마구 버리지는 폐비닐·영양제병···단속은 외면

    농촌 지역이 각종 폐생활용품의 불법 투기로 환경오염을 부채질 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비닐하우스나 작물 재배에 사용됐던 폐비닐과 폐영양제병은 물론 영농폐기물, 폐가전 제품 등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모습은 어느 농촌지역에서나 볼수 있는 상황으로 변한지 오래다. 전남 보성군은 지난해 12월 4700만원을 들여 한 달간 불법투기로 도로 주변과 야산 등에 방치된 영농폐기물과 방치된 가전제품 등 120여t을 집중 수거했다. 군은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읍·면 중심의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겨울배추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해남군의 황산면, 산이면 등도 마늘·고추·배추 등에 사용한 플라스틱 영양제병 등이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어 농촌의 미관을 해치고 주민들의 건강과 토양 오염 우려를 주고 있다. 박유안(66) 해남군새마을지회장은 “폐농약병은 ㎏당 100~150원씩 받고 수거를 하지만 영양제병은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아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며 “폐농약병과 영양제병이 섞어져 있어 다시 선별하는 일도 엄청 힘들고, 귀찮아서 불에 태우는 경우도 많다”고 실상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영농폐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폐비닐은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어 처리과정이 복잡해 번거롭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아 민간에서도 재활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고령화와 처리 비용 부담 등으로 콤바인, 관리기 등 폐농기계도 무단 방치되는 실정이다.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업기계 보유현황’에 따르면 경운기, 트랙터 등 12종의 주요 농업기계중 농가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폐농기계는 1만 4272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기계에서 흘러나온 녹물과 폐유 등이 토양오염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전국에 1만 4365대에 달하는 폐농기계를 지방자치단체장이 수거·처리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농업기계화 촉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결과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된 지 10년 이상 지난 노후 농업기계를 조기 폐차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당초 목표인 3200대 중 64.1%인 2329대를 폐차시키는 데 그쳤다”며 “대부분의 노후 농업기계는 복잡한 폐차 절차와 비용 등의 이유로 농촌에 무분별하게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꺼지지 않는 지옥불’ 테슬라 화재…美 소방대는 ‘이곳’에 던져 버렸다

    ‘꺼지지 않는 지옥불’ 테슬라 화재…美 소방대는 ‘이곳’에 던져 버렸다

    서울 성동구의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기다리던 테슬라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화재에 약한 전기차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모델X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펌프차 등 소방 장비 27대가 출동해 3시간가량 물줄기를 쏟아낸 뒤 겨우 불길이 잡혔다. 공개된 현장 영상은 소방관들이 불붙은 차량 가까이 진입해 거센 물줄기를 쏟아부어도 화염이 쉽사리 잡히지 않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전기차 한 대 화재 진압에 ‘가정집 2년 치 물’ 쏟아붓기도 테슬라 등 전기차량은 부품의 특성상 한번 불이 붙으면 쉽사리 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도 유사한 사고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난해 6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충돌 사고로 캘리포니아주의 한 폐차장에 옮겨졌던 테슬라 차량에서 이유없는 발화가 발생했다. 당시 새크라멘토 소방관들이 즉시 출동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지만, 아무리 물을 뿌려도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배터리 칸에서 쉴 새 없이 불길이 피어올랐기 때문이다. 진화 작업에 애를 먹던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터리를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냈다. 배터리가 통째로 잠길 수 있을 만한 물웅덩이를 만들기로 한 것. 소방관 일부가 물을 쏟아내며 불길을 막는 동안, 또 다른 소방관들은 트랙터를 이용해 땅을 파고 여기에 물을 채운 뒤, 불이 붙은 차량을 통째로 물웅덩이에 집어넣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웅덩이에 채운 물은 1만 7000ℓ에 달한다. 큰 건물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양과 맞먹는 물의 양이었다. 당시 파커 월본 소방서 대변인은 “전기차 화재는 소방관들이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과제”라면서 “전기차 화재 진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4월에도 미국 텍사스주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충돌 사고 후 화염에 휩싸여 소방대가 7시간 동안 약 10만 6000ℓ의 물을 쏟아붓고 나서야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이는 미국의 일반 가정이 2년 동안 쓰는 물의 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허리케인으로 엄청난 침수 피해가 발생한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 차량 화재가 잇따랐다. 원인은 차량이 침수된 이후 부식된 배터리였다. 당시에도 약 6000ℓ의 소방수를 쏟아부어도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테슬라 차량의 모습이 공개됐었다. 전기차 화재 시 진화 시간과 물 필요량 100배 소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진압하는데 필요한 소방수는 1000ℓ 정도다. 미국 사고 사례에서 사용된 10만ℓ의 100분의 1 수준이다. 전기차에 불이 붙으면 진화에 더 많은 시간과 소방수가 필요하지만, 문제는 이를 예방하거나 효과적으로 진압할 방법은 아직 희미하다는 사실이다.그나마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전기차 화재의 상당수가 배터리에서 시작되며, 전기차 화재 발생시 미국 사례처럼 물에 완전히 담그는 이동형 소화 수조가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대안이라는 사실 정도다. 그러나 현재 전국에 있는 소화 수조는 지난해 8월 기준 15개뿐이다. 전국의 소방서가 235개인 점을 감안하면, 수조 1개를 소방서 15곳이 나눠 써야 하는 셈이다. 테슬라의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단 모델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꼬박 24시간이 걸리고, 1만1000∼3만ℓ의 물이 필요하다.
  • 1월 중 자동차세 일시 납부 시 7% 감면 혜택 주는 종로구

    1월 중 자동차세 일시 납부 시 7% 감면 혜택 주는 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등록 차량의 2023년 자동차세를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일시 납부하면 연세액 11개월분의 7%를 할인해주는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시행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자동차세 연납제도는 연 4회(1월, 3월, 6월, 9월) 신청 가능하며, 이달에는 납부 연세액의 최대 7%를 공제해준다. 전년도 자동차세 연납자는 별도 절차 없이 할인된 금액으로 1월 중 2023년 자동차세 연세액 고지서를 받게 된다. 최초 연납을 희망하는 차량 소유자는 이달 31일까지 서울시 인터넷 세금납부 시스템(ETAX)에서 신청한 뒤 계좌이체 또는 신용카드로 납부하면 된다. 구청 세무2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자동차세 연납 후 차량을 양도하거나 폐차하더라도 양도나 폐차일 이후 기간에 해당하는 세액은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연납 후 주소가 이전돼도 이미 납부한 자동차세는 별도 부과되지 않는다. 한편 종로구는 구청 누리집 내 ‘세무종합’ 코너를 마련하고 지방세 종류와 함께 신고납부 기한을 어기면 부과되는 가산세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또 위법, 부당 처분을 받았거나 필요한 처분을 받지 못해 권리나 이익을 침해당한 주민의 납세 이익을 보호하고 권리 구제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지방세 구제제도’ 역시 안내한다.이 밖에도 전화, 우편, 팩스뿐 아니라 문자와 카카오톡을 병행해 지방세 환급 신청 서비스를 제공, 납세 편의를 높이고 있다. 누구나 카카오톡 친구 추가(ID: jongno2148, 종로구 지방세 환급)로 24시간 간편하게 지방세 환급을 신청하고 환급금에 대한 기부 의사도 전달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이 기한 내 세액을 납부하고 혜택을 받아볼 수 있길 바란다”며 “카카오톡 지방세 환급 서비스와 같이 납세자 편의를 최대로 높이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세무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 이달부터 0세 ‘부모급여’ 월 70만원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 이달부터 0세 ‘부모급여’ 월 70만원

    오는 6월 28일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법적·사회적 나이가 ‘만 나이’로 통일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급 9620원으로 5% 올라 ‘시급 1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주 40시간 근로 기준 월 환산액은 201만 580원이다. 지난해 67만 6100원이었던 병장 봉급은 올해 100만원으로 47.9%(32만 3900원) 파격 인상됐다. 만 0세 아동에 대해 매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 대해 매월 35만원을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올해 처음 도입됐다. 가파른 집값 상승과 함께 급등한 종합부동산세는 올해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소득세도 소폭 줄어든다. 고물가·저성장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국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자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보건·복지·고용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5% 올라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7만 6960원,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209시간) 환산액은 201만 580원이다. ●부모급여 지급 기존의 영아수당을 확대·개편해 부모급여를 지급한다. 만 0세 아동은 매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게는 매월 35만원을 지급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보육료 바우처(51만 4000원)로 지급하며, 어린이집을 다니는 만 0세 아동에게는 부모급여(현금)와 보육료 바우처의 차액 18만 6000원을 현금으로 준다. ●재난적 의료비 대상 확대 상반기부터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의 문턱을 낮추고, 기존 외래 6대 중증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한도도 기존 연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연소득의 10%를 초과하는 본인 부담 의료비를 지원한다. ●소비기한 표시제 본격 시행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간을 알려 주는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이 소비자 중심의 ‘소비기한’으로 바뀐다. 소비기한은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말한다. ●사회보험 지원 대상 확대 사회보험 지원 대상자의 월 보수요건(2022년 현재 230만원 미만)을 완화해 월평균 보수 260만원 미만인 근로자, 예술인, 노무제공자에게 사회보험료를 지원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수당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Ⅰ유형 참여자가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하면서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본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에 부양가족(만 18세 이하, 만 70세 이상, 중증장애인) 1인당 10만원씩 최대 4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취업활동 계획 수립 후 3개월 이내 취업 시 남은 구직촉진수당의 50%를 조기취업성공수당으로 준다. ■조세·재정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 서민·중산층 세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세 하위 2개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 조정됐다. 소득이 소폭 늘어나도 해당 구간 세율이 유지돼 세금이 줄어든다. 총급여 1억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액공제한도가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축소됐다. ●근로소득자 식대 비과세 한도 상향 근로자의 식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식대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가 현행 월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확대됐다.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지원 강화 2022년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2021년 대비 5% 초과분에 대해 20%를 추가로 소득공제하며, 2023년 2월 연말정산에 반영한다. 적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올해 7월 1일 이후 사용분부터 소득공제 대상에 영화관람료도 추가된다.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개소세 감면 적용 기한이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2년간 연장됐다. 감면 한도는 하이브리드차 100만원, 전기차 300만원, 수소차 400만원이다. ●다자녀가구 승용차 개소세 면제 만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양육하는 가구가 승용차를 사면 최대 300만원의 개소세가 면제된다.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혜택도 중복으로 적용된다. ●조세특례제한법상 청년 범위 확대 법상 청년 연령의 범위를 만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통일해 각종 감면 혜택 등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관세 자진신고 경감액 한도 인상 여행자 휴대품 자진신고 시 세액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는 한도가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됐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한도 확대 올 1월 1일 이후 증여분부터 기존 100억원인 과세특례 한도가 최대 600억원으로 확대됐다. ■교육·보육·가족 매년 기초학력 진단·맞춤형 지원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전면 시행 모든 학교는 새 학년 시작 후 2개월 이내에 체계적 진단을 통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선정한다. 모든 학생이 최소한의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교실·학교·교육청 등에서 즉각적인 보정지도, 복합적인 기초학력 지원, 심층적 진단 및 맞춤형 지원 등이 제공된다.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역·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학생 맞춤형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구·인천·광주·경남에 공립 온라인학교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온라인학교는 교실·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한다. 고등학생들은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학교를 통해 이수할 수 있다. ●교육공무원 가사휴직·공무상 질병휴직 확대 4월부터 교육공무원은 가족의 간호가 필요함을 증빙할 필요 없이 부양하거나 돌보기 위한 경우에도 휴직할 수 있다. 공무상 부상·질병으로 인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 교육공무원은 현재 3년만 휴직할 수 있지만 앞으로 최대 5년까지 휴직이 가능하다.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 대출 지원 2023년도 1학기부터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학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로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습비 전액을 고정금리로 대출받고, 일정 기간 거치 후 상환하는 방식이다. 소득 기준 제한은 없지만 연령이 만 55세 이하여야 하고 직전 학기 성적이 C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 확대 1월부터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시간이 연 840시간(1일 3.5시간)에서 연 960시간(1일 4시간)으로 늘어난다. 정부 지원 대상도 8만 5000여 가구로 1만 가구 더 확대된다. ■문화·환경 텀블러 쓰면 최대 年 7만원 탄소중립포인트 ●OTT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시행 3월 28일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는 제한관람가 등급을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온라인 비디오물의 등급을 분류해 원하는 시기에 제공할 수 있다.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 인센티브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우선 구매한 기관에 대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예산 범위 내에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폐차 지원 배출가스 5등급의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 폐차 지원을 4등급 경유차와 건설기계(굴착기·지게차)까지 확대 시행한다. ●탄소중립포인트제 확대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매장에서 텀블러·다회용컵을 이용하면 회당 300원씩, 연간 최대 7만원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폐휴대전화기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중고폰 거래 플랫폼을 통해 반납하면 건당 10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부동산·금융 조정지역 2주택자 종부세 중과 폐지 ●종합부동산세 세율·세 부담 상한 조정 1월 1일부터 과세표준 12억원 이하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대해 중과제도가 폐지됐다. 다주택과 일반주택을 이원화해 운영하던 세 부담 상한은 150%로 단일화됐다. 주택분 종부세 기본공제금액은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이 외 주택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됐다. ●주택임대소득 과세 고가주택 기준 인상 1주택자의 임대소득으로 과세되는 고가주택 기준이 종부세 기준과 동일하게 기준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인상됐다. ●월세액 세액공제 확대 무주택자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기준 최대 12%에서 17%로 상향됐다. 총급여 5500만원 초과 7000만원 이하는 10%에서 15%로 확대됐다.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적용 기한 연장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인하액의 70% 세액공제 적용 기한이 올해 말까지 1년 연장됐다. ●임대인의 미납국세 열람제도 개선 올해 4월 1일부터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 이후 임대인의 동의 없이 미납국세를 열람할 수 있다. 4월 1일 이전에 계약해도 임차 개시일 전이면 열람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 출시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자신이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 일정 비율로 정부 기여금을 지원하고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는 계좌가 6월에 출시된다. ●연금계좌 세제 혜택 확대 연금계좌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가 200만원 상향됐다. 연금저축 납입액은 기존 4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퇴직연금 포함 시에는 700만원에서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된다. ■행정·안전·질서 차선 밟고 주행하면 범칙금·벌점  ●만 나이로 법적·사회적 기준 통일 6월 28일부터 만 나이로 법·사회적 기준이 통일된다.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만’ 표기가 없어도 법령·계약서상 나이는 만 나이로 해석하게 된다.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신청 및 수령 가능 1월부터 전국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해진다. ●차로통행 준수의무 강화 올해부터 차선을 계속 밟고 주행하는 차량에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화 차량 운전자는 신호등이 빨간불인 상황에서 우회전할 때 보행자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일시 정지해야 한다. ●자동차 채권 매입 의무 제도 개선 1600㏄ 미만의 비영업용 승용차를 구입할 때 부과되던 채권 매입 의무가 3월부터 전국적으로 면제된다. 지자체와 2000만원 미만의 공사·물품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도 지역개발채권 등의 의무 매입을 면제한다. ●주민투표권자 연령 18세로 하향 조정 4월부터 주민투표권자의 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한다. 전자서명을 이용해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투표율에 따른 주민투표 결과의 개표 요건을 폐지한다. ●민원 처리 공무원 보호 조치 강화 4월부터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인과 민원 처리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실에 영상정보처리기 등 장비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위법행위 증거 수집을 위한 휴대용 영상음성 기록장비 등을 운영한다. ■산업·통신 소상공인 누구나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한·인도네시아 CEPA 발효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됐다. 아세안 국가와의 네 번째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출 품목별로 무관세·관세 감축 혜택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기술침해 신고는 쉽게, 소송 부담은 낮게 4월 19일부터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신고 방식이 서면에서 전자문서로 확대된다. 중소기업 기술 보호와 관련한 분쟁 시 발생하는 법률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 확대 근로자 고용 여부와 상관없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만 하면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전파 분야 규제 완화 올해부터 맞춤형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인 이음5G 망에서 이용되는 장착형 단말기를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위성방송국의 허가 유효기간이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됐다. ■국방·병무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 48% 파격 인상 ●병장 봉급 월 100만원으로 인상 올해 병장 봉급이 병장 기준 월 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만 3900원 올랐다. 상병은 80만원, 일병은 68만원, 이병은 60만원이다. ●동원훈련 보상비 인상 동원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훈련보상비가 지난해 6만 2000원에서 올해 8만 2000원으로 오른다. ●사회복무요원 건강보험료 전액 지원 그동안 사회복무요원의 건강보험료가 월 10만원까지만 지원됐는데, 현역병과의 형평성을 위해 올해부터는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4급 현역복무 선택자 상근예비역 선발 대상 포함 신체등급 4급 보충역 가운데 현역복무를 선택한 사람도 희망에 따라 상근예비역소집 대상으로 선발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 청년농 정착지원금 월 110만원 지급  ●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확대·개편 청년농업인 정착지원사업 선정 규모가 2000명에서 4000명으로 2배 확대되고, 정착지원금이 월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인상된다. ●자연재난 피해농가 금융 지원 확대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자금의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혜택이 전체 농업정책자금(54개)으로 확대됐다. ●낙농제도 개편 원유를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된다. 과도한 생산비를 줄이고자 유지방 최고구간이 4.1%에서 3.8%로 낮아진다. ●농산물 온라인거래소 출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산물 온라인거래소’가 12월 출범한다. 도매시장 경유 없이 산지에서 구매자가 지정하는 장소까지 직접 배송하게 돼 거래·물류 효율성이 높아진다. ●전략작물직불제 시행 식량안보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가루쌀·논콩·밀·보리·호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원한다. ●동물 진료 비용 게시 동물병원 개설자는 올해부터 진료 비용을 동물 소유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게시해야 한다. 수술 등 중대 진료 전에 예상 진료 비용을 동물 소유자에게 구두로 알려야 한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시행 올해부터 5년간 300개 어촌을 대상으로 3조원을 투자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이 추진된다. 어촌생활권 유형별로 일자리·생활복지·안전인프라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 [포착] 보고도 믿기지 않는...중국서 최소 200중 추돌사고 발생(영상)

    [포착] 보고도 믿기지 않는...중국서 최소 200중 추돌사고 발생(영상)

    중국에서 기상악화로 차량 최소 200대가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환구시보 등 현지 관영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6분경 허난성(省) 정저우시(市)의 한 대교를 지나던 차량들은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면서 추돌사고에 휩쓸렸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이 소방차 11대와 구조대월 60여 명을 현장에 출동시켰으나, 사고 차량이 워낙 많아 수습이 지연됐다.당국은 피해 차량의 정확한 규모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최소 차량 200여 대가 추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일부 목격자들은 피해 차량이 400대에 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웨이보 등 현지 SNS에는 사고 당시의 혼돈을 짐작케 하는 사진들이 속속 공개됐다. 사진은 마치 주차장 또는 폐차장에 버려진 것처럼 아무렇게나 쌓이고 겹쳐진 차량들을 볼 수 있다. 차량의 앞면과 뒷면을 가리는 일이 무색할 정도로 서로 부딪혀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게다가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까지도 짙은 안개가 가시지 않으면서, 길게 늘어선 사고 차량들의 끝을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추돌사고를 목격한 한 운전자는 현지 언론에 “사고 당시 안개가 매우 짙었고, 특히 황허대교 위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았다”면서 “최근 연이은 한파 탓에 다리의 도로까지 얼어붙어 차가 제대로 멈추지 못했다. 400대 이상의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맞은편 차선에서 차량들이 추돌하는 것을 직접 봤다. 사고 당시 안개가 굉장히 짙었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곳은 매일 아침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어서 피해가 더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현지 소방 당국은 차량에 갇혀 있던 1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부상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웨SNS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허난성 기상청은 이날 사고 지역의 가시거리가 20m 정도로 매우 짧았으며, 뤄허, 저우커우, 주마뎬 등 다른 지역 역시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500m 미만이라며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 내년 예산 3년 만에 순감… 서민 부담 완화·취약층 지원 1.7조 늘렸다

    내년 예산 3년 만에 순감… 서민 부담 완화·취약층 지원 1.7조 늘렸다

    638조 7276억원 규모인 내년도 예산은 정부안보다 3142억원 감액된 것이다.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순감한 것은 2020년 예산 이후 3년 만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약 4조 6000억원이 감액되고 3조 9000억원이 증액돼 지난 24일 국회에서 의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공공 전세임대주택 예산,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확대 또는 신설된 반면 질병관리청·환경부·국토교통부 등의 소관 예산은 감축됐다. 여기에 감액 규모에 총지출엔 포함되지 않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감액분 약 4000억원이 포함돼 실제 총지출은 정부안보다 3142억원 감축됐다. 증액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서민 생계 부담의 완화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예산이 정부안보다 1조 7000억원 증액됐다. 공공 전세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3만호에서 3만 7000호로 확대하는 데 663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정부안에서 전액 삭감됐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은 3525억원 규모로 부활했다. 공공형 노인일자리는 6만 1000개 확대돼 예산 922억원이 증액됐다. 미래 대비 및 안보·안전 투자에도 7000억원이 보강됐다. 초·중등교육에 투입되는 국세분 교육세 일부를 고등교육에 투자하는 9조 7000억원 규모의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데 정부 예산 2000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산업 투자에 1000억원,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축 체계 관련 전력 증강에 1000억원, 이태원 참사 관련 안전 투자에 213억원이 증액됐다. 아울러 태풍 피해지역 복구비 지원에 1000억원, 농어촌 지역 지원에 1000억원, 기타 지역 현안 대응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1조 5000억원이 증액됐다. 반면 질병청 소관 예산(기금 포함)은 코로나19 예방 접종 예산의 대폭 축소로 정부안 대비 7517억원 감액됐다. 환경부 예산(기금 포함)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의 축소 등으로 2536억원, 국토부 예산(기금 포함)은 SOC 예산이 줄며 1371억원 감액됐다. 한편 내년 국가채무는 정부안 1134조 8000억원보다 4000억원 감소한 1134조 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2차 추경 기준 국가채무인 1064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70조원 증가해 올해 처음 1000조원대에 이어 내년 110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정부안 49.8%가 유지됐지만 지난 21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반영하면 50.4%로 올라간다.
  • 서울시, 내년부터 4등급 경유차도 조기 폐차 지원… 5등급 저공해 조치도 내년 마무리

    서울시, 내년부터 4등급 경유차도 조기 폐차 지원… 5등급 저공해 조치도 내년 마무리

    서울시는 내년부터 경유차 저공해 사업 대상을 현행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서 4등급 차량까지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저공해 사업은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조기 폐차 보조금은 총중량 3.5t 미만 차량은 최대 300만원, 3.5t 이상은 440만∼3000만원을 지급한다. DPF 장치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4등급 경유차는 미세먼지 발생량이 5등급 차량의 절반 수준이지만, 질소산화물(NOx)을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은 5등급 차량만큼 배출한다. 현재 서울시 등록 경유차 총 106만 7669대 중 4등급 차량은 10만 6542대(10.0%)로, 5등급 차량(11만 2381대·10.5%)과 비슷하다. 이에 시는 5등급 차량의 저공해 조치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4등급 차량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자 저공해 사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는 DPF를 부착해 출고된 차량(2만 7652대)과 미부착 차량(7만 8890대)으로 나뉜다. 시는 저감 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저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지원 금액, 지원 방법과 절차 등은 환경부 지침이 확정되는 내년 1월 말쯤 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경유차 저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2003년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50만 7000여대의 저공해 조치를 마쳤다. 20만 6000여대를 조기 폐차했고, 5등급 경유차 22만 3000여대와 건설기계 4000여대에는 DPF를 부착하거나 엔진을 교체했다. 배출가스 5등급임에도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로 실제 운행하는 차량은 지난해 말 2만 1811대에서 올해 11월 말 7153대로 67% 감소했다. 시는 내년까지 5등급 차량 저공해 조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건설기계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저공해 조치가 불가능한 지게차와 굴착기 2종에 대한 조기 폐차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저공해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면서 “저감 대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2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시작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2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시작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9일 경상북도지사가 제출한 2022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심사 첫 날,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의 총괄제안 설명을 듣고, 실국원별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김용현 의원(구미)은 경상북도개발공사 이익배당금 수입 60억원 지급 결정이 올해 3월에 결정돼 지난 7월 제1회 추경 시 반영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지연해 예산 효율을 떨어뜨린 점을 지적하며, 가용할 수 있는 세입이 발생하는 즉시 예산에 반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했다. 이어 임기진 의원(비례)은 힐링 기능성 바이오 소재 및 제품 개발 사업의 전액 감액된 사유를 묻고 신중하지 못한 예산편성으로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돼야 할 소중한 재원이 1년간 활용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사업추진 가능여부 및 회계연도 이내에 집행 가능여부 등을 검토해 향후 예산편성에 있어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사회적경제 인프라 지원사업 재원이 지방소멸기금으로 변경된 점을 질의하며 지방소멸에 심각성이 높은 지역부터 먼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 기능보강사업과 관련해 감액 후 증액된 사유를 물으며 정확한 추계로 예산이 방만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시외버스 긴급 경영 안정지원사업에 1회 추경 30억원 편성 이후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유류비 인상분에 대해서 2회 추경 20억원 증액된 점을 지적하며 유류비 대비 이동노선, 탑승객수 등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정확한 세부산출근거를 토대로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버스노선 및 운행횟수가 줄었음도 유류비가 지원되는 사유에 대해 질의하며 연례 반복적 예산편성에 문제가 있다며 불필요한 선심성 예산지원이 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를 당부했다.  또한, 택시감차보상지원과 관련하여 군단위 지역의 경우 감차 수요가 많아도 지방비 부족 등의 사유로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해결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중소기업 디자인분야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에 대해 홍보부족을 지적하며 선정과정에서 미처 내용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시군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도에서도 병행해서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고,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수요예측을 과다하게 잡아서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저해했다며 주민숙원사업 등 긴급하게 사용돼야 할 예산이 사장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예산은 122억이 감액된 반면 장애인 활동 지원 가산급여 예산은 최중증장애인의 장애인활동지원 급여시간이 높음에도 과소계상하여 증액함을 지적하며, 예측 가능한 부분은 집행부에서 충분히 검토하여 본예산에 편성하여 예산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은 1회 추경에 감액된 사업 중 2회 추경에도 추가로 감액된 사업이 다수 있는 점을 지적하며 사용하지도 않는 예산을 과다 편성 후 다른 사업을 할 수 없도록 해 예산이 사장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예측을 통한 사업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 지원사업과 관련해 보호 종료되는 아동들에게 금전적인 지원만 할 것이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하면서 지속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에 대한 열악한 근무환경을 언급하며 출동수당, 위험수당 등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이 감액된 사유를 질의하며 사업을 편성할 때 사업요구가 들어오면 세심한 검토를 해야 하고 실효성 없는 사업을 신청한 후 시군에서 취소하는 경우 불이익을 주는 등의 조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산 편성할 때 보수적으로 잡아 예산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필요한 곳에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사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기초연금 수급과 관련해 대상자인데도 받지 못하거나 대상자가 아님에도 받는 경우가 없도록 행정기관에서 철저히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고, 코로나19 격리 입원 치료비가 추경에 감액된 점을 언급하며 코로나가 향후 어떤 상황이 올지 가늠하기 어려우니 감액하지 않고 이월하는 것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원시데이터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한 건의 예산으로 편성하여 추진했어야 함에도 본원과 북부지원에 나눠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사업추진은 물론 예산집행이 지연되어 명시이월한 점을 지적하며, 당해 연도에 사업완료를 못하고 이월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적극적인 사업내용 검토를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의회사무처의 세출예산 총계 13%가 감액됐고 그중 직원어울림 행사의 경우 전액 감액하였는데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내년엔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과 상임위에 예산이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예산 분배에도 신경 써 내년엔 감액사업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예산총칙의 간주처리 제도에 대해 언급하며 간주처리예산 발생 시 의회에 보고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선토록 요청했고, 차입금 상환에 대해서 질의하며 이율이 낮은 차입금을 상환하기보다 최근 금리가 높은 정기 예금을 통해 이자 수입을 늘이는 등 효율적인 재정운용 방안을 건의했다. 또한, 성립전 예산 집행에 대한 절차를 묻고, 향후 상임위원회뿐만 아니라 예결위원회에도 보고해 예산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 경찰차가 ‘16억’ 애스턴마틴…“팔기 귀찮다” 버리기까지

    경찰차가 ‘16억’ 애스턴마틴…“팔기 귀찮다” 버리기까지

    카타르 경찰은 포르쉐 파나메라와 카이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같이 고가의 스포츠카를 경찰차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월드컵 보안을 이유로 3억원대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추가 구입했다. 카타르 이웃 나라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경찰도 벤츠와 페라리,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등을 경찰차로 사용하고, 이탈리아와 체코 경찰도 각각 장기 이송이나 폭주족 추격 같은 긴급한 상황에 슈퍼카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람보르기니의 우라칸을 경찰차로 도입한 이탈리아 경찰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덕분에 기증자의 신장을 이식을 위해 제시간에 이송했다”라며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이탈리아 경찰은 도심에서 250㎞ 속도로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경찰 승합차로 현대자동차를 쓰고 있다.16억 슈퍼카 경찰차로 쓰는 나라 두바이 경찰 슈퍼카 BMW M6그란쿠페의 최고속도는 시속 250km,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4.1초면 끝난다. 가격은 우리돈 약 1억 3700만원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약 3억 7400만원으로 12기통 690마력의 엔진, 최고속도는 시속 349km, 100km 도달까지 2.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는 8기통 591마력의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속도 시속 322km를 낸다. 0-100km까지 약 3.7초에 불과하며 약 2억7000만원이다. 애스턴 마틴 One-77은 전세계에 77대만이 판매된 차로 최고속도는 시속 354km로 100km까지 3.7초가 걸린다. 약 16억원이다.“멀쩡한 람보르기니도 버려지고 있다” 최근 두바이에서는 매년 슈퍼카 수천 대가 별다른 이유 없이 버려지고 있다. 두바이 부자들의 ‘귀차니즘’에 매년 2000~3000대의 슈퍼카가 버려지거나 폐차장으로 보내진다. 람보르기니를 비롯해 페라리, 애스턴 마틴, 아우디, BMW 등 각종 슈퍼카가 별다른 흠집이 없이 멀쩡한 상태에도 버려지고 있다. 두바이 부자들이 새 슈퍼카를 산 뒤에 기존에 보유하던 슈퍼카를 되팔기 귀찮다는 이유로 수억 원에 달하는 차를 그냥 버리고 있는 것이다. 두바이에서는 차량이 무단으로 버려지면 현지 당국이 차량 소유자에게 안내문을 문자로 발송하고, 15일 이내 응답이 없으면 차량을 압류한다. 차량 소유자는 압류 6개월 동안 벌금을 내고 차량을 가져갈 수 있다. 6개월이 지나면 압류 차량을 두바이 정부 재산으로 간주, 경매로 처분하거나 폐차장으로 향한다. 압류된 슈퍼카 일부는 두바이 경찰차로도 사용된다. 두바이 경찰은 시내 거리의 차 대부분이 스포츠카이거나 배기량이 높은 차량이라며 이들 중 교통법규를 어긴 차를 잡기 위해 슈퍼카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에는 버려진 슈퍼카를 수집해 판매하는 연봉 3만 파운드(약 4770만원)의 직업과 함께 경매사이트로 생겼다. 
  • 저무는 PHEV… ‘그린 워싱’ 논란 뚫고 달린다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저무는 PHEV… ‘그린 워싱’ 논란 뚫고 달린다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기차·내연기관차 장점 살려순수전기차로 가는 ‘중간계투’탄소배출로 친환경차 갑론을박지프·도요타 PHEV 출시 지속2025년 정책향방에 존폐 달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장점만 살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전동화라는 ‘전대미문의 대위기’를 지나는 자동차 회사를 위한 ‘중간계투’다. 완벽한 순수전기차(BEV)를 선보이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한 회사들이 친환경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일단은’ 편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여전히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만큼, 이 역할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진 미지수다.●“엔진 기술력 탁월, 어떻게 버립니까” 스텔란티스그룹 산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용 브랜드인 지프는 PHEV의 마지막 불꽃을 틔우는 대표적인 회사다. 지난 7일 플래그십 SUV ‘그랜드체로키’의 PHEV 버전인 ‘그랜드체로키4xe’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랭글러4xe’에 이어 국내에 선보이는 지프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2개의 전기 모터와 400V 배터리팩, 2.0ℓ 터보차지 4기통 엔진 등이 조합된 추진 시스템이 탑재됐다. 세 가지 주행모드(하이브리드·전기·e세이브)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15킬로와트시(㎾h) 배터리가 장착돼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3㎞다.탁월한 내연기관 기술력을 갖춘 회사일수록 더욱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하이브리드 명가’로 꼽히는 도요타도 최근 PHEV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첫 PHEV SUV인 ‘NX450h+’다. 18㎾h의 배터리가 탑재돼 순수전기 모드로 56㎞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도 올해 초 ‘SF90 스파이더’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으며 최근 한국을 방문한 스테판 빈켈만 람보르기니 회장도 “내년에도 PHEV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진과 배터리를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차(HEV)는 고도로 발전한 내연기관 모델로 보는 게 맞다. 배터리와 모터는 엔진을 구동시키는 보조적인 역할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HEV와는 달리 PHEV의 배터리와 모터는 좀더 ‘적극적’이다. 외부 충전도 가능하고 순수하게 전기로만 달리는 구간도 있어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PHEV는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배출가스 규모가 50~75%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HEV는 최대로 줄여 봤자 30% 언저리다. 그랜드체로키4xe의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8g·㎞로, 그랜드체로키 내연기관 모델(228g·㎞)보다 현저히 적다.●“진짜 친환경차 맞아?” 그럼에도 PHEV를 둘러싼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진짜 친환경차’가 맞는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린워싱’의 자동차 버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엄연히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차라고 할 수 없음에도 소비자들을 그럴듯하게 속이고 있다는 비판이다. 반면 옹호하는 쪽에서는 차량의 생산부터 운행, 폐차까지 모든 과정을 다 들여다보며 탄소 배출량을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를 도입했을 때 오히려 PHEV 기술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거라고 반박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80㎾h 배터리를 탑재한 순수전기차가 10년간 최대 28.2t CO2eq(온실가스 총배출량)를 배출하는데, 이는 하이브리드차(27.5t CO2eq)와 엇비슷하다. 그럼에도 PHEV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는 게 중론. 전동화가 완벽히 정착했을 때 더는 설 자리가 없을 거라는 시선이 많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전체 친환경차 가운데 PHEV의 내수·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0%, 8.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포인트, 1.2% 포인트 줄었다. ‘투싼 PHEV’ 등 관련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국내 판매 부진으로 전량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 지프도 앞서 “2025년까지 ‘어벤저’를 포함한 순수전기차 4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도요타도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30종 추가하는 등 ‘순수전기 포트폴리오’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연료사용량 모니터링 등 개선 필요”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서울 시내 기준 출퇴근 시 하루 평균 40~5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고 이 거리를 충실히 전기 모드로 주행한다고만 가정하면 PHEV도 전기차와 비등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운전자의 습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영역인 만큼 연료 사용량 모니터링 등 실질적으로 대기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보조금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2025년을 기점으로 정책 향방에 따라 하이브리드차의 존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