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폐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재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선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엑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해역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469
  • 한원찬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건강도시’ 구현 위한 정책연구 착수

    한원찬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건강도시’ 구현 위한 정책연구 착수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건강도시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24일 경기도의회 2층 예담채에서 「경기도 건강도시 사업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경기도형 건강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회 회장인 한원찬 의원을 비롯해 김호겸·정하용 의원 등 연구회 회원들과 수행기관인 글로벌건강도시경기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과거 경기도 건강도시 관련 조례가 폐지된 이후의 상황을 점검하고, 변화된 환경에 맞춰 새로운 건강도시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시군별 여건을 반영한 실행 가능한 활성화 전략과 도-시군-민간이 협력하는 통합형 거버넌스 모델을 설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착수보고를 맡은 책임연구원 박상태 박사는 ▲WHO 건강도시 및 UN 지속가능도시 지표 기반 가치 설정 ▲타 시도 조례 비교 분석을 통한 우수 조항 발굴 ▲전문가 토론회 개최 ▲경기도 조례(안) 및 시군 표준조례 준칙(안) 마련 등 구체적인 수행 계획을 발표했다. 한원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건강도시는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도시의 모든 정책에 건강 개념을 도입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경기도 실정에 맞는 맞춤형 거버넌스 모델을 도출하고, 실질적으로 집행 가능한 조례안을 마련하여 도민 누구나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시군 조례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패키지를 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1월 중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경기도와 시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례 제·개정 준칙안을 최종 결과물로 내놓을 계획이다.
  • 김동영 경기도의원, 도로·하천 용지 보상의 속도 높이기 위해 기금 부활시킨다

    김동영 경기도의원, 도로·하천 용지 보상의 속도 높이기 위해 기금 부활시킨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도로 및 하천 공공 건설사업의 용지 보상 기금 설치·운용 조례안」이 23일 제387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그동안 도내 도로 및 하천 공공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용지 보상 재원 부족이나 사업 간 예산 조정의 경직성으로 인해 보상 및 이어지는 공사 일정이 수차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20년 「경기도 도로 및 하천 공공사업의 용지보상기금 설치·운용 조례」가 제정됐으나, 재원 한계로 실질적인 운영이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이마저도 6월 30일 존속기간 만료로 폐지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2025년 도로 건설사업 보상비의 95% 이상이 일반회계가 아닌 지역개발기금과 지방채를 통해 조달되는 등 예산 운용의 효율성이 중요해지면서, 용지보상기금의 재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김 부위원장은 기존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한 새로운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기존 기금 조례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현행 여건에 맞게 내용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다른 기금이나 회계로부터의 전입금’을 기금 재원으로 추가하여 재정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 ▲ 기금 심의위원회에 경기도의회 의원 1인을 위촉해 도민 의견을 정책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포함된다. 김 부위원장은 “조례가 제정되어 용지보상기금이 재설치된다면 사업별로 분산된 보상 예산을 통합 관리하고, 사업 추진 시기별로 예산을 적시에 투입함으로써 도로 및 하천 건설사업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금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도민 중심의 건설 행정을 구현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및 예산 집행으로 공공 건설사업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24일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것으로 보여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최교진 “고교 선택과목에 근현대사·역사비평 신설”

    최교진 “고교 선택과목에 근현대사·역사비평 신설”

    이르면 2030년부터 현장에 적용교원의 정치 기본권 보장 질문엔“SNS에 ‘좋아요’ 누를 정도는 돼야교실선 중립… 학교 밖에선 부여” 교육부가 근현대사와 역사비평 등 2개 고등학교 선택과목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재명 정부 교육 분야 국정과제인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2일 취임 100일 맞이 기자회견을 열고 “근현대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하는데 교육과정 내에서 적절히 배분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면서 “역사 콘텐츠에 대한 비평과 분석을 할 수 있는 선택과목 신설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근현대사 과목의 경우 과거 국내 역사만 다뤘던 교과서와 달리 세계사도 함께 다룰 계획이다. 예컨대 프랑스 대혁명,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민족운동, 서구의 68혁명 등도 교과 내용에 포함될 수 있다. 역사비평 과목은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콘텐츠로 접하는 역사적 정보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판단 역량을 키우는 등 역사인식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과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양극단의 이념들이 확산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비평 교육을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선택과목 신설안에 대해 내년 3월 국교위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2028년 교육과정 개정을 거쳐서 2030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로드맵을 세웠다. 한편 최 장관은 교원의 정치 기본권 보장 문제에 대해선 “정치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에 교사가 ‘좋아요’를 누르는 정도의 활동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현장에선 교사의 정치 활동이 확대되면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2일 업무보고에서 ‘국민 납득이 우선’이라며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일단 교실 안에서 정치적 중립은 지키되 학교 밖에서는 정치 기본권을 부여하는 형태가 옳다”고 강조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제안한 ‘2033학년도 내신·수능 절대평가 전환 및 2040년도 수능 폐지’에 대해선 “점검할 일이 많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 여당, 내란재판부법 처리…첫 사건 ‘尹 항소심’ 될 듯

    여당, 내란재판부법 처리…첫 사건 ‘尹 항소심’ 될 듯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등을 맡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이 공포 즉시 시행되면 내년 1월 1심 선고가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사건 항소심부터 전담재판부가 꾸려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막판까지 수정을 거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도 강행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재석 179명 중 찬성 175명, 반대 2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전담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는 내용으로 각 전담재판부는 해당 사건만 맡아 집중적으로 재판을 진행한다. 각 법원의 판사회의가 전담재판부 구성 기준을 마련하면 사무분담위원회가 1주일 내에 판사 배치안을 보고하고 판사회의가 의결하는 구조다. 서울중앙지법에는 내란죄 등을 전담하는 영장전담판사를 2명 이상 두도록 했다. 민주당 의원 중 유일하게 기권표를 던진 박주민 의원은 “무작위 배당의 신화는 없었다. 그동안 법원은 필요에 따라 배당 절차를 운영해 왔다”며 “원안(수정 전 법안) 역시 위헌성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 위한 의사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최혁진 무소속 의원도 기권했고, 개혁신당 천하람·이주영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전담재판부는 1심부터 설치되지만 법 시행 당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은 해당 재판부가 계속 심리하도록 부칙에 적시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1심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 부칙에 따라 1심 선고를 내리게 된다. 이 법은 공포 즉시 시행으로 ‘1호 전담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공수처 체포 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사건의 항소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1심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가 내년 1월 16일 선고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마친 뒤 “대통령에게 헌법수호 의지가 있다면 이 법이 통과되더라도 반드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추가 구속 심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담재판부법은 독재국가를 향한 나치 법안”이라며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비롯해 중대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법안 검토에 착수했다. 전날 행정예고한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수정하는 방안, 예규를 새로 만드는 방안, 예규 없이 법안을 시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니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런 가운데 전담재판부법 처리 이후 허위·조작정보를 고의로 유포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책임을 지도록 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이 본회의에 상정됐다. 이 법은 소관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위와 전체회의를 하루 만에 통과했지만 이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면서 법안 내용이 바뀌었고 위헌 논란 속에 본회의 상정 전까지 수정을 거듭했다. 최종안에는 허위조작정보의 정의와 관련해 ‘손해를 가할 의도’,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 등 고의성 요건이 강화됐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에 대한 벌칙 조항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과방위 소속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수정안 설명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폐지하는 것이 당의 입장으로 향후 형법과 함께 폐지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을 이른바 ‘슈퍼 입틀막법’이라고 비판하며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언론단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표현의 자유 침해 등 우려의 목소리가 거셌지만 예정대로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24일 민주당 주도로 표결 처리될 예정이다.
  • 국민 60% ‘중산층 이상’ 인식...행복도와 삶의 만족도는 하락

    국민 60% ‘중산층 이상’ 인식...행복도와 삶의 만족도는 하락

    국민 10명 중 6명이 자신의 가정 경제 수준을 중산층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43.7%가 중산층이라고 응답했고 ‘중산층보다 높다’는 응답은 16.8%였다. 이는 응답자의 60.5%가 ‘중산층 이상’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직전 조사인 2022년에 비해 18.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022년 대비 우리 국민이 느끼는 전반적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는 각각 65.0%에서 51.9%, 63.1%에서 52.9%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단 간 갈등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민 82.7%가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기업가와 근로자가 76.3%, 부유층과 서민층이 74.0%, 수도권과 지방이 69.0%,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67.8%, 남성과 여성이 61.1%를 기록했다. 국민이 가장 희망하는 미래 우리나라 모습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라는 응답이 31.9%로 가장 높았다. 그동안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지켜왔던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는 2위(28.2%)로 한 계단 내려왔고, ‘사회복지가 완비된 나라’라는 응답은 3위(16.9%)를 차지했다. 민주주의 성숙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국민의 46.9%가 우리나라 민주주의 수준을 ‘높다’고 평가했다. ‘낮다’는 응답은 21.8%였다.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23.2%를 차지한 ‘빈부격차’가 차지했고 이어 일자리(22.9%), 부동산·주택 문제(1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정년 연장’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0.9%가 ‘정년퇴직 시기를 현재보다 연장’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23.1%는 아예 ‘정년퇴직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정년퇴직 시기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5.7%에 그쳤다. 국내에서 2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생활에 대한 행복도 및 만족도’ 조사에서는 외국인 55.9%가 ‘행복하다’고 응답했고 56.1%가 한국에서의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차별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외국인은 43.7%로 조사됐다. 차별받은 이유로는 ‘출신국’이 52.9%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13~79세 국민 6180명과 국내 거주 외국인 102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1996년 시작해 2013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가 9번째 조사다.
  • 창원 봉암교 확장사업,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내년 말 착공 전망

    창원 봉암교 확장사업,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내년 말 착공 전망

    경남 창원시 숙원사업인 ‘봉암교 확장사업’이 22일 기획재정부 1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23일 창원시는 “봉암교 확장 사업으로 도로 서비스 수준이 F등급에서 D등급으로 개선되면 시민 불편이 줄고 국가산업단지 기업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82년 준공된 봉암교는 마산회원구 봉암동과 성산구 신촌동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창원국가산업단지 진입 교량 기능을 한다. 다만 도시 확장으로 하루 교통량이 6만여대에 이르는 등 만성적인 차량 정체에 시달렸고 사고 위험·노후화도 심해지면서 확장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03년부터 제2봉암교 건설·봉암교 확장 등 방안이 논의됐지만 지방자치단체 도로건설 사업에 지원되던 ‘정부 양여금 제도’가 2004년 말 폐지되면서 무산됐다. 2010년 통합 창원시 출범 후 재추진된 봉암교 신설·확장은 시내도로 분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 사업 제외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20년 창원국가산단이 국토교통부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되면서 물꼬를 텄다. 국토교통부가 주차장 확충·노후 교량 보수 외 봉암교 확장을 포함한 창원국가산단 재생사업계획을 승인하면서 국비 374억원이 확보됐고, 이후 이번에 총사업비 변경 등이 반영된 국비 598억원이 최종 승인됐다. 봉암교 확장사업은 ‘확장’이라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편도 4차로 교량 하나를 더 짓는 것이다. 길이 390m·폭 18.5m가량의 교량을 기존 봉암교 옆에 나란히 놓고 접속도로를 설치하는 게 방향이다. 기존 봉암교는 성산구 신촌동에서 마산회원구 봉암동 방면, 새 봉암교는 반대 방면 일방통행으로 바뀔 전망이다. 시는 봉암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창원국가산단·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물류 효율성이 개선되고 기업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창원국가산단~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진해신항 간 최단 경로 확보로 내륙·항만 연계 물류체계 강화와 글로벌 물류 허브 경쟁력 제고 등도 기대한다. 여기에 기존 봉암교 유지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봉암교 확장사업 착공 시기는 도로 부분 보상 등 절차를 고려해 내년 말로 점쳐진다. 시는 2029년 말이면 사업이 마무리되리라 본다.
  • 경기도의회, 내년 1월부터 의회사무처 당직운영 폐지 결정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오랜 기간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사무처 공무원 당직 제도를 폐지하는 혁신안을 내놨다.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은 내년 1월부터 실효성이 떨어진 당직 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효율적인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변화된 행정 환경을 반영해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무처 직원들의 일과 후 휴식권을 온전히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다. 그동안 도의회는 야간과 휴일에 사무처 공무원들이 청원경찰과 함께 순번제로 근무하며 청사 관리와 민원 대응을 맡아왔다.하지만 통합경비시스템 구축 이후 긴급 상황 발생 빈도는 현저히 줄었으며, 당직 시간대 접수되는 민원은 극히 드물어 인력 운영의 비효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도의회는 이러한 비효율을 해결하고, 정부의 공직사회 활력 제고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새해부터는 사무처 공무원의 일·숙직 근무를 폐지한다.
  • 사생활 논란에…MBC, 5개월 만에 ‘정희원 라디오’ 폐지

    사생활 논란에…MBC, 5개월 만에 ‘정희원 라디오’ 폐지

    MBC가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이 진행한 라디오를 폐지했다. MBC 표준FM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는 1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7월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22일 “라디오 쉼표 진행자의 개인적 사정으로 ‘라디오 문화센터’를 편성하게 됐다”며 “청취자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최근 정희원은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30대 여성 A와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17일 A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A는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정희원을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취반 등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정희원은 2023년부터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에 알렸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하다 퇴사했다.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를 운영했으며, 구독자는 약 60만명에 달했다. 이번 논란으로 21일 서울시 건강총괄관에서 물러났다.
  • 사생활 논란에 MBC도 정희원 손절… ‘라디오 쉼표’ 조기 폐지

    사생활 논란에 MBC도 정희원 손절… ‘라디오 쉼표’ 조기 폐지

    MBC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방송 시작 5개월 만의 조기 종료다. MBC는 22일 “‘라디오 쉼표’ 진행자의 개인적 사정으로 ‘라디오 문화센터’를 편성하게 됐다”며 “청취자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이로써 MBC 표준FM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는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첫 전파를 탔으나 5개월 만에 편성에서 제외됐다. 최근 정 대표는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30대 여성 A씨와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정 대표는 지난 17일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에 A씨는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정 대표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 대표가 권력관계를 이용해 성적 침해를 했다는 A씨의 주장과 함께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신저 일부가 공개되면서 사생활 논란이 확산했다. 이번 논란으로 정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시 건강총괄관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정 대표는 2023년부터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에 적극적으로 알리며 주목받아왔다. 지난해까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했고,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를 운영하며 60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모았다.
  • [열린세상] 이득이 있는 곳에 책임을

    [열린세상] 이득이 있는 곳에 책임을

    조선시대에는 다섯 가지 형벌이 있었습니다. 태(笞), 장(杖), 도(徒), 유(流), 사(死) 형이 그것이지요. 태형은 회초리처럼 가벼운 도구로 엉덩이를 10~50대 때리는 형벌이었습니다. 장형은 굵은 나무인 곤장으로 60~100대를 때렸습니다. 도형은 1~3년 동안 감옥에 가두는 것으로 오늘날의 징역형과 유사하지요. 유형은 멀리 유배를 보내는 형벌입니다. 사형은 말 그대로 목숨을 빼앗는 가장 무거운 형벌입니다. 징역형과 사형은 지금도 남아 있는 전통적인 형벌이지요. 우리나라에서 태형이 사라진 건 1920년입니다. 3·1운동 이후 조선총독부가 문화 통치를 위해 공식적으로 폐지했는데요. 세계적으로도 20세기 이후에는 반인권적이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태형을 유지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것도 1인당 GDP 세계 4위이자 세계 금융과 무역의 허브로 불리는 나라이지요. 바로 싱가포르입니다. 폐지는커녕 최근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온라인 범죄에 태형을 추가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싱가포르 정부는 낮은 범죄율의 원인을 태형에서 찾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아프고 무섭다 보니 범죄 억지력이 크다는 것이지요.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형사적으로는 징역형을 받거나 벌금을 내게 됩니다. 공무원 같은 신분을 가진 사람은 정직·감봉 등의 징계벌도 받게 되지요. 또 운전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되는 행정벌도 따르게 됩니다. 세 가지 벌칙이 동시에 작동하는 것이지요. 각각의 벌칙들이 가지는 의미는 사람마다 같지 않습니다. 공무원에게는 벌금을 내는 것보다 직장에서 징계를 받는 것이 훨씬 더 치명적이지요. 현재뿐만 아니라 나중에 승진이나 보직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행정벌이 훨씬 더 큰 무게로 다가옵니다. 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된다는 것은 생계 수단을 잃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전통적으로 형벌은 개인의 잘못을 단죄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개인이 아닌 단체나 집단이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에 이를 단죄하는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이 아닌 집단과 단체가 저지르거나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잘못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사고 체계는 여전히 개인에게 부과되는 형벌에만 주목하고 있지요. 형사적인 처벌을 받지 않으면 처벌받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형태의 벌칙 체계에서라면 이득은 집단이 보면서 책임은 개인이 지게 될 수도 있지요. 때문에 최근에는 형벌과 행정벌이 결합한 형태라고 볼 수 있는 새로운 제재 수단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징벌적 과징금”인데요. 고의적이고 중대한 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실제 피해나 이득을 초과해 벌금적 성격으로 부과하는 과징금을 일컫는 말입니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가격 담합, 환경 오염과 같은 대규모 일탈 행위에 대한 효과적인 제재 수단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징벌적 과징금은 조직의 일원으로서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행위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잘못이 아닌, 누구나 그 자리에 있게 되면 부득이 저지르게 되는 일탈 행위가 있을 수 있지요. 그걸 막지 못했다고 한 개인에 대해서만 형사책임을 지우는 것은 형사벌의 대원칙인 책임주의에 반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개인에 대한 처벌 대신 조직이나 단체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이 좀더 효과적일 수 있는 것이지요. 인류는 세월이 지남에 따라 문명적이고 이성적이며 인권 친화적인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형벌 체계도 마찬가지지요. 집단의 책임을 한 개인에게만 전가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인권의 기본 아닐까요.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세종로의 아침] 새해에는 제발 과학책 좀 읽읍시다

    [세종로의 아침] 새해에는 제발 과학책 좀 읽읍시다

    이틀 뒤면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깃드는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2025년 을사년이 저물고,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이 열린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관용어처럼 쓰이는 것이 ‘다사다난’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주목할 일이 몇 가지 있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된 과학기술부총리 제도가 17년 만에 부활했다. 지난 11월 말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네 번째 발사에 성공했다. 국내 민간 우주기업이 주도하면서 민간 우주개발을 의미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점과 함께 새벽 발사에 성공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요인이었다. 이런 빅 이벤트가 없었다면 올해도 과학기술은 찬밥 신세였을 것이다. 기후변화,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신변종 감염병 등 과학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는 데 반해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사반세기 넘는 기자 생활 중 21년을 과학 기자로 살면서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말들을 이번 연말을 맞아 털고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년 기자 시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기사를 쓰라”는 것이었다. 사실 과학 관련 정보를 일반인에게 친숙하게 알려 주기 위한 노력은 중요하지만 ‘쉬워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강박이다. 이러다 보니 좀 배웠다는 식자층 중에서도 과학 기사는 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경제 기사도 쉽게 써야 한다’고는 이야기하지만 과학 기사만큼 쉬움에 대한 강박은 느껴지지 않는다. 경제 기사가 어렵다고 하면, 돌아오는 반응은 대부분 “네가 관심이 없어서” 또는 “경제 관련 책이라도 한 권 읽어 봐라”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 기사에 대해서는 자기의 과학 문해력을 고민하고 관련 정보나 책을 찾아보는 노력 대신 무시하거나 ‘어렵다’는 말을 반복하며 불평하는 것이 고작이다. 이런 것을 보면 분야별 선입견에 따른 이중 잣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여러 번이었다. 수학을 배우는 이유는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마주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다. 과학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미덕은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태도다. 과학 문해력은 과학 지식을 더 아는 것이 아니라 과학 지식을 도출하는 과정과 방법론을 이해해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능력이다. 과학 문해력이 부족하면 전문가라는 타이틀에 홀려 타인의 의견에 비판 없이 의존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가짜뉴스나 음모론에 쉽게 빠지게 된다. 그러나 쉬운 과학 기사는 과학적 논리와 복잡성을 과도하게 단순화하고 생략해 과학 연구 과정의 몰이해는 물론 과학의 정밀함과 복잡성에 대한 비판적 분석 능력을 키울 기회를 빼앗는다. 쉬운 기사는 과학 발견의 잠정성, 실험의 한계, 다른 연구 결과의 존재 등을 무시하고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복잡한 정보 이해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과학 문해력 향상 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흔히 과학 대중서나 기사에 대해 요구하는 ‘과학은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레토릭이 오히려 대중의 과학에 관한 관심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고 과학자들은 말하기도 한다. 물가 고공행진으로 주머니가 홀쭉해진 올해 연말에는 선물로 비싼 사과폰이나 우주폰, 귀금속류 등에 기웃거리지 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학책 선물을 한번 고민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값이 비싸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다른 것들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책은 읽는 것 외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읽다가 졸리면 베개로 사용해도 되고 라면 받침대나 컵라면 덮개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과학이나 과학 기사는 재미없고 어렵기만 하다는 불평만 늘어놓지 말고, 새해에는 과학책이라도 한 권 제대로 읽어 보고 말하길 정중하게 권한다. 유용하 문화체육부 과학전문기자
  • 허위정보 근절? 권력자 비판 땐 ‘소송 재갈’ 물릴 수도

    허위정보 근절? 권력자 비판 땐 ‘소송 재갈’ 물릴 수도

    ‘허위정보 유통’ 수정안 오늘 상정‘과도한 손배 각하’ 특칙 뒀지만소송 자체엔 제약 없어 언론 위협 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도 논란징벌적 손배·벌금 이중제재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원포인트’ 수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시민사회에서는 “본질적인 위헌성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법안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권력자의 봉쇄 소송을 막을 수 없고 표현의 자유 훼손 등 ‘위축 효과’는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허위조작정보근절법과 관련해 유통을 금지하는 허위정보 조건을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마련해 23일 본회의에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구분한 허위정보·조작정보는 유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23일 본회의에 상정한 뒤 이튿날인 24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종결 표결을 거쳐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에선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의 언론 보도를 포함한 표현물에 대해 온갖 소송전이 난무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특히 정치인과 공직자, 대기업 임원과 대주주 등 권력자들이 비판 보도를 막기 위해 ‘전략적 봉쇄소송’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거하지 못하면서다.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법원이 조기에 각하할 수 있는 ‘전략적 봉쇄 소송 방지 특칙’을 뒀다고 하지만 소송을 제기하는 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어 그 자체만으로 권력자에 대한 비판 보도를 위축시킬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전면 폐지했는데 법사위가 ‘개인의 사생활’ 관련 내용은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한 부분도 지적됐다. 사생활에 관한 정보의 기준과 범위는 개인 주장에 따라 해석이 제각각이란 것이다. 일각에선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최대 10억원의 범위 안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은 이중 제재 구조로 볼 수 있다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위로 회부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쏟아졌다. 신문 등 정정 보도 크기 및 게재 방식까지 법률로 규정했는데 언론계에선 “언론 자유와 편집권 독립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사설이나 논평 등 비사실적 보도까지 반론 보도 청구 대상에 포함시킨 점이 문제로 거론됐다. 정당한 비판과 감시 기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언론사에 보도의 사실 입증 책임을 부여한 것에 대해서도 취재원 보호와 편집권 독립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사설과 논평은 사실 전달을 넘어 권력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비판하는 언론의 핵심 기능”이라며 “반론권을 강제하는 순간 언론은 더 이상 권력을 견제할 수 없고 공론장은 급격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주민투표 없이 간다… 與 “설명회 열 것”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주민투표 없이 간다… 與 “설명회 열 것”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지역사회 일각에서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주민투표는 필수가 아니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신 대규모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 핵심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대전 충남 통합은) 주민투표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미 국회에 제출된 대전·충남 통합법안(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안)은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에서 행정통합 의견청취안이 의결돼 올라온 안이며, 민주당 법안도 거기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지방자치법(5조)은 지방자치단체의 명칭과 구역을 바꾸거나 지자체를 설치·폐지·분할·통합할 때는 법률로 정하도록 규정한다. 또 이 경우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을 듣도록 했다. 앞서 대전시와 충남도는 지난 6~7월 행정통합과 관련한 순회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각각 대전시의회(7월 23일), 충남도의회(7월 29일)에서 지방의회 의견 청취안을 의결했다. 성일종 의원안은 이를 근거로 지난 10월 발의됐다. 지방자치법이 규정한 사전 의견 수렴 절차는 이미 마무리한 셈이다. 이와 별도로 현행 주민투표법(8조)에는 지자체 구역 변경 등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들을 때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임의조항이라 필수 절차는 아니다. 지난 2010년 창원·마산·진해시 통합도 주민투표 절차 없이 진행됐다. 다만 민주당은 통합에 대한 지역 내 반대 의견도 있는 만큼 법안 발의 이후 통합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1월 중순쯤 법안 발의 후 1월 말 또는 2월 초 대전에서 대규모 타운홀 미팅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어 “24일 첫 회의 이후 추진 과정 등이 구체적으로 나올 것 같다”면서 “지역 주민에게 설명도 하고 캠페인도 할 수 있는 추진의원회도 (지역에)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대 분수령’ 부산·경남 행정통합 연말까지 시도민 4000명에게 찬반 묻는다

    ‘최대 분수령’ 부산·경남 행정통합 연말까지 시도민 4000명에게 찬반 묻는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먼저 추진했던 부산과 경남 행정통합이 연말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 경남도는 도와 부산시가 공동 참여하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행정통합 여론조사’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경남과 부산 주민 20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과 경남 각 다른 조사기관이 조사를 맡아 같은 문항으로 조사를 한다. 경남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인구 비례에 따른 표본 설계를 적용해 대표성을 확보한다.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행정통합 인지도, 필요성, 찬반과 그 이유 등을 폭넓게 묻는다. 공론화위는 여론조사가 종료되는 대로 결과를 공개하고 나서, 분석 내용을 포함한 최종 의견서를 내년 1월 중순쯤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의견서에는 지난 1년간 공론화위 활동 경과와 바람직한 행정통합안, 통합 지자체의 미래상, 권역별 발전 전략 등도 종합적으로 담긴다. 행정통합 추진 여부와 향후 절차는 공론회위 의견서를 바탕으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결정한다. 앞서 두 지자체는 ‘상향식 행정통합’ 원칙을 분명히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 통합 구상안과 통합의 방법 등에 대해서도 시도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상향식 통합 논의가 진행된 후에 완전한 자치권을 가진 분권형 통합 광역지방정부로 탄생시켜야 통합의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2023년 5월 두 지자체가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행정통합 찬성 35.6%, 반대 45.6%, 잘 모름 18.8%로 나왔다. 이 때문에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동력을 확보하려면 여론조사 찬성률이 70%를 넘겨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여전히 우세하면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는 상당 기간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이런 흐름의 변수로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 지방선거를 반년 앞두고 대전·충남 통합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대전·충남은 특별법 발의 등 제도적 준비에서도 부산·경남보다 앞선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양 단체장과 시도의회 의장이 통합 공동선언을 했고, 국민의힘은 관련 특별법안을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민주당도 대통령 발언 이후 특별위를 꾸려 내년 1월 발의를 목표로 별도 법안 준비에 나섰다. 공론화위는 이러한 다른 지역 움직임이 부산·경남 시도민 인식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여론조사에서 추진 동력을 마련한다면, 이후 어떤 통합 모델이 적용될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11월 경남·부산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는 통합지방정부 모델로 혼란 최소화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와 사무를 유지하는 전제 아래 ‘2계층제’와 ‘3계층제’가 제시된 바 있다. 2계층제는 부산시와 경남도를 폐지하고 통합지방정부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행정구조 단순화와 권한 배분의 명확성이 장점이지만 기초지자체 간 사무 배분 갈등 우려가 있다. 3계층제는 부산·경남을 존치한 채 최상위 ‘준주’를 신설해 초광역 사무를 맡기는 모델로, 전문성 강화가 강점이나 행정 체계 복잡화에 따른 비효율이 단점으로 꼽힌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공론화위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특별법 제정 건의와 정부 협의 등 단계별 절차를 검토할 방침이다.
  • 울산시, 내년 기초생활보장 예산 3919억 편성

    울산시, 내년 기초생활보장 예산 3919억 편성

    울산시가 내년 기초생활보장 예산 3919억원을 편성해 취약계층 생활안정에 나선다. 울산시는 2026년도 기초생활보장 예산 3919억원을 편성해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자활지원’, ‘맞춤형 의료서비스 강화’, ‘울산형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웃사촌돌봄단) 운영 등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준은 중위소득 4인 가구 기준이 올해보다 6.5% 인상된 649만 4738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생계급여는 중위소득의 32%인 207만 8316원(4인 기준), 의료급여는 40%인 259만 7895원으로 책정됐다. 또 근로 기회 제공을 통한 자활 지원도 강화된다. 자활근로 단가는 2.9% 인상돼 시장진입형 자활근로 참여자는 하루 8시간 기준 6만 6080원의 일급을 받게 된다. 민간 취·창업을 통해 탈수급에 성공한 조건부 수급자에게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자활성공지원금도 계속된다. 내년부터 의료급여 제도도 크게 바뀐다.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에 따른 부양비 제도가 전면 폐지되고, 중증장애인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이 생계급여와 같게 완화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 때문에 의료급여에서 제외됐던 취약계층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정신과 수가를 인상하고, 입원 식대 역시 건강보험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올린다. 연간 외래 진료 이용 일수가 365일을 초과하면 본인 부담률을 30%로 높이는 ‘과다 외래 이용자 본인부담 차등제’도 신설해 의료서비스 이용의 합리화를 유도한다. 퇴원 후 가정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도록 지원하는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 대상도 현재 7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된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적 안전망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를 설치해 ‘이웃사촌돌봄단’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웃사촌돌봄단은 기존 구·군 단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광역 단위로 확대한 울산형 복지안전망 제도이다. 현재 6000여명인 활동 인력을 1만명으로 늘리고, 읍·면·동 단위 조직체계를 정비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를 실현한다.
  • 추미애 법사위가 뒤집은 ‘허위조작정보근절법’… 여당, 하루 만에 “수정할 것”

    추미애 법사위가 뒤집은 ‘허위조작정보근절법’… 여당, 하루 만에 “수정할 것”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일부 내용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이 하루 만에 “수정안을 발의하겠다”며 21일 진화에 나섰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법사위 의결 과정에서 추가된 ‘허위정보 유통 금지’ 조항과 관련, “단순 오인·단순 착오 및 실수로 생산된 허위정보를 원천적으로 유통 금지하는 경우는 이미 헌법재판소로부터 과도한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며 “이를 종합해 조율·조정한 뒤 수정안을 발의해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법안의 소관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단순 허위정보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나 법사위 심의 과정에서 단순 허위정보도 제재하는 쪽으로 법안이 뒤집혔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도 폐지하기로 했다가 사생활과 관련해선 해당 죄목을 유지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법사위의 권한을 뛰어넘는 법 개악 시도”라며 “법 개정 과정에서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약속했던 것들을 허언으로 만들었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법안 수정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당초 계획보다 하루 뒤인 23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다만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법사위의 월권이 아니라 그간 진행된 토론의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이라면서 “상임위 간 갈등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 성관계 합의 연령 男男 21세, 男女 15세?…“전과자 복권하자” 이 나라, 무슨 일

    성관계 합의 연령 男男 21세, 男女 15세?…“전과자 복권하자” 이 나라, 무슨 일

    프랑스 하원이 과거 동성애로 처벌받은 전과자를 복권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 법안은 프랑스가 과거 1942~1982년 동성애자를 상대로 시행한 차별정책을 인정하고, 유죄 판결을 받은 이에게 1만 유로(약 1700만원)의 위로금과 함께 구금 일수당 150유로(약 25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한다. 프랑스는 과거 독일 나치에 부역한 비시 정부가 통치하던 1942년 동성 간 성관계의 합의 연령(21세)을 이성(15세)보다 더 높게 설정하는 차별 규정을 시행했다. 또 공공장소에서의 음란 행위도 동성 간일 경우 더 무겁게 처벌했다. 동성애 자체를 직접 범죄화하진 않으면서도 형사 처벌을 더 엄격히 해 사실상 성소수자를 탄압한 셈이다. 이런 차별적 형사 처벌은 프랑수아 미테랑 정부 시절인 1982년 완전히 폐지됐다. 1982년 8월 동성애를 비범죄화하는 법이 공포될 때까지 약 1만명(대부분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그중 90%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의 명예를 회복시키자는 법안은 동성애 비범죄화 40주년이 되던 2022년 본격적으로 발의됐다. 법안 표결에 앞서 정부 성평등 담당 오로르 베르제 장관은 “오늘 우리를 한자리에 모은 건 사랑했다는 이유만으로 범죄자가 된 이들의 이야기”라며 “동성애 혐오는 정책이었으며 이 책임은 회피되거나 희석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되려면 상원의 동의도 얻어야 한다. 상원은 “비시 정권의 범죄에 대해 공화국이 사과할 필요는 없다”며 복권법 적용 시기를 1942년이 아닌 1945년으로 변경하고 배상 조항도 삭제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하원 법안 발의자인 사회당 에르베 솔리냐크 의원은 AFP 통신에 “피해 사실을 인정하는 건 이를 배상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둘 중 하나만으로는 안 된다. 상징적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베르제 장관은 상·하원 각 7명으로 구성된 합동위원회가 이른 시일 내 소집돼 타협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4년 23살에 법정에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베르나르 부셋씨는 각종 매체와 인터뷰에서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국가가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동성애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고 있고 가족에게서 배척당하는 젊은 동성애자가 있다”며 “법이 반드시 사고방식을 바꾸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신림동 시내버스 차고지 폐지 확정… ‘서울창업허브 관악’ 조성 본격화

    송도호 서울시의원, 신림동 시내버스 차고지 폐지 확정… ‘서울창업허브 관악’ 조성 본격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1선거구)은 지난 17일 열린 서울시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관악구 신림동 131-6번지 일대 시내버스 차고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도로·자동차정류장·철도) 결정(변경)(안)이 서울시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됨에 따라, 관악의 도시 기능과 공간 구조를 재편하는 본격적인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현재 운영 중인 신림동 시내버스 차고지는 인근에 조성 중인 신림 공영차고지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는 딥테크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서울창업허브 관악’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장기간 저이용돼 온 교통시설 부지를 미래 산업과 청년 일자리 중심의 전략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도시계획적 결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난17일 도시계획위원회 ‘원안가결’ 결정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관악 S밸리 조성 방향과 정합성을 갖춘 조치로, 관악을 청년·대학·기술이 결합된 서울 서남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서울대·중앙대·숭실대 등 인근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연계한 창업·연구·사업화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향후 구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8년 상반기 착공, 203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서울창업허브 관악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행환경 개선과 주차 공간 확충 등 생활 인프라 보완을 병행해 개발 효과가 지역 주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송 의원은 “12월 17일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은 단순히 차고지를 이전하는 행정 절차를 넘어, 관악이 어떤 도시로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분명히 한 계기”라며 “주거 중심 도시를 넘어 청년과 기술, 일자리가 순환하는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의 경쟁력은 더 이상 건물의 규모가 아니라, 공간을 어떻게 쓰고 무엇을 키우느냐에 달려 있다”며 “관악이 가진 대학·청년·기술 자산이 지역 안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도시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앞으로도 차고지 이전 과정에서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서울창업허브 관악이 특정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전반의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관악구 행정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 송경택 서울시의원 “서울도서관 폐기 도서, 시민·기관에 기증 가능해져”

    송경택 서울시의원 “서울도서관 폐기 도서, 시민·기관에 기증 가능해져”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발의한 ‘서울시 도서관 및 독서문화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8일 소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공공도서관에서 매년 상당량의 도서가 제적·폐기되고 있음에도, 현행 제도상 재활용이나 기증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해 대부분 폐지로 매각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서울도서관은 최근 5년간 약 4만 6800권의 일반도서와 간행물을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도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관 상태가 양호한 제적·폐기 도서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조례에 근거를 명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송 의원은 서울도서관장이 폐기 도서를 공익적 목적에 따라 기증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서울도서관장이 ▲기증받은 자료가 장서로 적합하지 않은 경우 ▲폐기 대상 자료 중 보관 상태가 양호한 경우 ▲그밖에 기증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대해, 서울도서관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관련 비영리 단체나 기관, 또는 공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개인에게 도서를 기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송 의원은 “상태가 양호한 도서들이 제도적 근거 부족으로 폐지로 처리되는 것은 지식 자원의 낭비”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공공도서관의 도서가 시민과 사회에 다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독서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앞으로도 공공자원이 보다 효율적이고 공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의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고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광장] ‘기승전 사법리스크’, 왜 자꾸 소환하나

    [서울광장] ‘기승전 사법리스크’, 왜 자꾸 소환하나

    “지금도 항소 남용 이야기가 들린다. 왜 국민들의 고통을 방치하나.”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30일 국무회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도 검찰이 아무 이유 없이 항소한다”면서 “국가가 왜 이리 잔인한가”라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다그쳤다. 정 장관은 “(검사의) 항소나 상고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가 매일 사건을 체크하고 있다. 구두지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자신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꺼낸 얘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2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언급이 새롭게 조명된 건 11월 7일 대장동 일당의 1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 사태에서였다. 수천억원대 부당이익을 대장동 업자들 손에 쥐여 주는 꼴이 된 항소 포기가 관련 사건으로 별도 기소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제거용 아니냐는 의혹을 야기하게 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에게 “요즘 저 대신에 맞느라고 고생하신다”고 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검찰의 집단 반발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까지 당한 데 대한 격려라는 해석을 낳았다. 정 장관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화답하자 이 대통령은 “백조가 우아한 태도를 취하는 근저에는 수면 밑에 엄청난 오리발이 작동하고 있다”면서 “발 역할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지금은 비록 중단돼 있지만) 5개 재판과 관련된 선문답처럼 들렸다. 이 대통령은 생중계로 진행된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런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책 안에 달러가 들어 있으면 검색해서 뒤져봐야지, 그냥 다 통과시키느냐.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면박을 줬다. 이를 두고 내년 인천시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야당 3선 의원 출신 기관장을 쫓아내려 질책한 것이라는 정치적 해석도 나왔다. 그보다 눈길을 끄는 건 자신도 관련 혐의로 기소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 사용된 외화밀반출 수법을 콕 집어 거론한 점이다. 소관 여부 논란이 있는 외화밀반출 단속 문제를 이 사장에게 들이댄 건 자신은 대북송금 사건과 무관하다는 ‘알리바이’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뒷말을 낳기도 했다. 검찰청 해체, 내란전담재판부와 재판소원제(4심제) 도입, 판검사 처벌을 위한 법왜곡죄 신설,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부를 압박하는 듯한 여당의 입법 드라이브도 마찬가지다. 선거법 위반사건과 대장동 사건, 대북송금 사건 등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없는 죄’로 만들어야 한다는 집권세력 내부의 강박관념을 드러내는 듯하다. 그러면 그럴수록 권력사유화와 법치주의 훼손이라는 이미지를 굳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도는 56%로 전주 대비 6% 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 선고에서 혹여 내란 혐의 낙인을 벗고 거리를 활보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이해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국헌문란’을 바로잡기 위한 단죄가 명분을 가지려면 더욱더 헌법과 법치주의 정신에 맞게 진행돼야 하는 게 자유민주주의와 입헌국가 시스템이다. 여권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라는 쳇바퀴에 갇혀 자꾸 정치적·법적 논란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정쟁을 격화시킬 뿐이다. 12·3비상계엄 사과 문제를 놓고 내홍 조짐을 보이던 국민의힘이 ‘전체주의 8대 악법’ 저지를 명분으로 천막농성 등 대여 강경투쟁을 벌이는 데 여권 책임이 없다고만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선 협의정치를 통한 민생경제 뒷받침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에서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거나 절대다수 여당이 내란청산 정국을 연장하고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입법을 도구화하려는 무리수를 둔다는 인상을 더이상 주지 말았으면 한다. 박성원 논설위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