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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숙 “사과 필요 없다는 사람 쇄신 영순위”… 당내 반발 목소리

    윤희숙 “사과 필요 없다는 사람 쇄신 영순위”… 당내 반발 목소리

    윤, 대선 실패 등 ‘8가지 사건’ 지목“전광훈 표 기대는 분들 당 떠나야”송언석 “특정 계파 몰아내기 필패”비대위, 전 당원 조사 수용 안 밝혀나경원 “반탄이 왜 잘못인가” 비판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3일 “탄핵의 바다로 머리를 꽉꽉 눌러 넣는 분들이 인적 쇄신의 영순위”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처음 인적 쇄신을 언급한 것이지만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고 쇄신 작업의 데드라인(최종 기한)도 못박지 않았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간담회에서 “더이상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당을 죽는 길로 다시 밀어 넣는 것”이라며 “잘못했고 새로워지겠다는 사과를 혁신위원장으로서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사죄문을 당헌·당규에 담겠다는 1호 혁신안을 내놓은 후 이를 비판한 인물들을 겨냥한 것이다. 윤 위원장이 인적 쇄신 대상을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윤 위원장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전광훈 목사가 광장에서 던져 주는 표에 기대 정치하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런 분들을 믿고 계엄을 했을 것이다. 이런 분들은 당을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이날 직접 실명을 거론하는 대신 8가지 사건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인적 쇄신 범위와 대상을 ‘사건 연루자’로 폭넓게 제시했다. 윤 위원장은 ▲대선 실패 ▲대선 후보 교체 시도 ▲대선 후보의 단일화 입장 번복 ▲계엄 직후 의원들의 대통령 관저 앞 시위 ▲당대표 가족 연루 당원 게시판 문제 ▲지난 총선 당시 비례대표 공천 원칙 무시 ▲특정인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지난 정권에서 국정운영 왜곡 방치 등 8가지 사건을 지목했다. 사실상 ‘쌍권’(권성동·권영세 의원)은 물론 김문수 전 대선 후보, 한동훈 전 대표, 연판장과 한남동 체포 저지를 주도한 친윤(윤석열)계 등을 전방위로 겨냥한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나 방식은 밝히지 않았다. 8개 사건에 관련된 현역 의원이 최소 60명에 달하는 만큼 이들에게 일일이 자발적인 사과를 받아 내기 어려워 사실상 ‘물타기 쇄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현역 의원은 “사실상 아무도 물러나지 않아도 된다는 뜻 아니냐”며 “책임론이 희석된다”고 말했다. 혁신안 수용의 키를 쥔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KBS에 출연해 “특정 계파를 몰아내는 식으로 접근하면 당연히 필패”라고 강조했다. 백서 등을 통해 대선 패배 잘잘못을 따지는 게 먼저라는 취지로 윤 위원장의 구상과는 거리가 있다. 윤 위원장의 혁신안에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혁신 동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혁신위가 14~15일 추진하려던 1호 혁신안 관련 전 당원 조사도 비대위가 아직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당권 주자인 장동혁 의원은 앞서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고 나경원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탄핵에 대해 반대한 것이 왜 잘못이냐”고 했다. 2호 혁신안의 핵심인 ‘최고위원 폐지 지도 체제’ 전환에 대해서는 안철수 의원이 “당원의 최고위원 선택권을 빼앗아 대표에게 헌납하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지지율 10%대로 폭락한 지금도 기득권에 얽매여 혁신안마저 갑론을박하고 있으니 아직도 정신들 못 차렸다”고 지적했다.
  • [사설] “반대, 반대”만… 이러면 윤희숙 혁신위 좌초도 시간문제

    [사설] “반대, 반대”만… 이러면 윤희숙 혁신위 좌초도 시간문제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는 인사들이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밝혔다. 혁신위가 최근 내놓은 혁신안들이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전 위원장에 이어 윤 위원장을 내세워 변화를 꾀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말 다르고 행동 다르다. 쇄신과는 거리가 먼 행보의 연속으로 지지율은 10%대로 주저앉았다. 윤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우리가 탄핵의 바다를 건너지 못하는데 더이상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분들은 당을 죽는 길로 밀어넣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 쇄신의 첫걸음으로 “잘못한 이들의 개별 사과”를 촉구한 뒤 인적 쇄신에 관한 제도화를 위해 현행 당원소환제 요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했다. 멀어도 한참 멀었다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윤 위원장으로서는 강경 처방인지 모르겠으나 바깥에서 보면 그 정도로 쇄신 운운하나 싶을 정도다. 윤 위원장의 혁신위는 출범 하루 만인 지난 10일 계엄·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죄’를 당헌·당규에 수록하는 것을 ‘1호 혁신안’으로 제안했다. 다음날에는 최고위원회를 폐지하고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의사 결정 구조를 전환하는 ‘2호 혁신안’을 내놨다. 그러자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친윤계 의원들이 “자충수”,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라면서 혁신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새로 당권을 쥐겠다는 이들의 인식이 이런 수준이니 할 말을 잃는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20% 선마저 붕괴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지지층 이탈이 심각하다. 19% 정당 지지율은 2020년 말 이후 처음인데도 국민의힘은 아무런 경각심이 없어 보인다. 혁신안을 거부하고 친윤계 구주류를 중심으로 현실을 외면하는 태도를 고치지 못한다면 지지율은 더 맹렬히 바닥을 찍을 것이다. 윤희숙 혁신위도 아슬아슬해 보인다.
  • SKT ‘위약금 면제’ D-1…업계 점유율 ‘1위’ 40%대 무너지나

    SKT ‘위약금 면제’ D-1…업계 점유율 ‘1위’ 40%대 무너지나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의 수습책으로 내놓은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기한인 14일을 하루 앞두고 이동통신 3사의 고객 유치 경쟁이 과열됐다. SK텔레콤의 심리적 방어선인 점유율 40%대가 무너졌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고객 쟁탈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12만 4414명의 고객이 SK텔레콤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 새로 건너온 고객을 고려하더라도 12일 하루에만 1만 5288명의 고객이 순감했다. 위약금을 내지 않고 다른 이동통신사로 옮길 수 있는 마지막 주말에 번호 이동이 몰린 탓이다.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파리바게뜨·도미노피자 등에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이날 발표하는 등 고객 붙잡기에 나섰다.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같은 달 11일부터 20일까지 파리바게뜨 전 제품에 대해 최대 1만원까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악성앱·코드 차단 서비스와 피싱 보험, 보안전문매장 등 보안을 골자로 한 마케팅으로 맞대응 중이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업계 1위는 유지하겠지만 약 10년 동안 지켜온 시장점유율 40%대가 무너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4월 말을 기준 점유율은 SK텔레콤 40.08%, KT 23.45%, LG유플러스 19.22%로 집계됐다. 15일에는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예약이 시작되고, 오는 22일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도 앞두고 있어 통신사 간 경쟁은 더 격화할 전망이다.
  • “급진 이념 뿌리 뽑는다”…美 국무부 ‘대규모 인력 감축’ 배경은?

    “급진 이념 뿌리 뽑는다”…美 국무부 ‘대규모 인력 감축’ 배경은?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1300명이 넘는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도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미국 외교 역량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미 국무부가 이날 행정직 공무원 1107명과 외교관 246명에게 이메일로 해고를 알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후 5시를 기해 워싱턴 본부 출입과 이메일, 공유 드라이브 등 모든 접근 권한을 상실했다. 해고된 외교관은 120일간 행정 휴가 후 공식적으로 직위를 상실하며, 행정직 공무원에게는 60일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국무부는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외교적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있다”며 “인원 감축은 핵심 기능이 아닌 부서, 중복·유사 부서, 그리고 상당한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부서를 중심으로 신중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이 짐을 싸는 동안 청사 앞에서는 전·현직 동료들과 전직 대사, 의회 의원 등이 모여 “미국 외교관들에게 감사한다”, “우리 모두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직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동료들과 포옹하고 이별을 나눴다. ‘2000명 해고’ 대규모 구조조정…기준은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이번 구조조정이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관료 조직을 정비해 국무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5월 국무부가 미국 내 직원 1만 8000여 명 중 15%(약 2000명)를 줄일 계획이라고 의회에 보고했다. 그는 “혁신을 저해하고 부족한 자원을 잘못 배분하는 비대해진 관료주의”를 간소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무부 내 일부 부서들이 “급진적인 정치 이념”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력 감축을 통해 미국 핵심 가치에 부합하지 못한 이념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는 아프가니스탄 관련 업무를 비롯한 인권·난민·여성·민주주의 증진 등 부서가 포함됐고, 이들 중 상당수는 “미국 우선주의”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지 또는 축소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300개가 넘는 국무부 산하 국·실이 통폐합되거나 폐지되며,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이미 국무부에 흡수됐다. 대외 원조와 인도적 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19개 연방 기관과 부처에서 대규모 해고 및 조직 재편 계획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법원은 행정부가 의회와 먼저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무부를 포함해 수천 명에 달하는 연방 직원 해고 계획을 일시적으로 막았던 하급심의 명령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의 법적 정당성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해고 집행이 본격화됐다. “미국 외교 역량 약화” 우려도 미국 외교관 노조(AFSA)는 이번 대규모 해고가 국가 이익에 치명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경쟁국이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시점에 미국 외교 역량을 약화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 역시 지난달 루비오 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중동의 지속적인 긴장을 평화롭게 완화하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계에서 미국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인력 감축이 “중요한 시기에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리더로서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외신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전통적으로 강조해온 인권, 민주주의, 난민 지원 등 핵심 가치가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외교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BC뉴스, 로이터 통신 등도 “이번 해고가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약화할 것”이라는 전·현직 외교관과 전문가 비판을 전했다.
  • 미 국무부, 1353명 해고 통보…‘역대급 구조조정’ 배경은? [핫이슈]

    미 국무부, 1353명 해고 통보…‘역대급 구조조정’ 배경은? [핫이슈]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1300명이 넘는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도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미국 외교 역량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미 국무부가 이날 행정직 공무원 1107명과 외교관 246명에게 이메일로 해고를 알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후 5시를 기해 워싱턴 본부 출입과 이메일, 공유 드라이브 등 모든 접근 권한을 상실했다. 해고된 외교관은 120일간 행정 휴가 후 공식적으로 직위를 상실하며, 행정직 공무원에게는 60일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국무부는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외교적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있다”며 “인원 감축은 핵심 기능이 아닌 부서, 중복·유사 부서, 그리고 상당한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부서를 중심으로 신중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이 짐을 싸는 동안 청사 앞에서는 전·현직 동료들과 전직 대사, 의회 의원 등이 모여 “미국 외교관들에게 감사한다”, “우리 모두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직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동료들과 포옹하고 이별을 나눴다. ‘2000명 해고’ 대규모 구조조정…기준은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이번 구조조정이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관료 조직을 정비해 국무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5월 국무부가 미국 내 직원 1만 8000여 명 중 15%(약 2000명)를 줄일 계획이라고 의회에 보고했다. 그는 “혁신을 저해하고 부족한 자원을 잘못 배분하는 비대해진 관료주의”를 간소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무부 내 일부 부서들이 “급진적인 정치 이념”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력 감축을 통해 미국 핵심 가치에 부합하지 못한 이념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는 아프가니스탄 관련 업무를 비롯한 인권·난민·여성·민주주의 증진 등 부서가 포함됐고, 이들 중 상당수는 “미국 우선주의”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지 또는 축소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300개가 넘는 국무부 산하 국·실이 통폐합되거나 폐지되며,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이미 국무부에 흡수됐다. 대외 원조와 인도적 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19개 연방 기관과 부처에서 대규모 해고 및 조직 재편 계획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법원은 행정부가 의회와 먼저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무부를 포함해 수천 명에 달하는 연방 직원 해고 계획을 일시적으로 막았던 하급심의 명령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의 법적 정당성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해고 집행이 본격화됐다. “미국 외교 역량 약화” 우려도 미국 외교관 노조(AFSA)는 이번 대규모 해고가 국가 이익에 치명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경쟁국이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시점에 미국 외교 역량을 약화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 역시 지난달 루비오 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중동의 지속적인 긴장을 평화롭게 완화하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계에서 미국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인력 감축이 “중요한 시기에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리더로서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외신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전통적으로 강조해온 인권, 민주주의, 난민 지원 등 핵심 가치가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외교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BC뉴스, 로이터 통신 등도 “이번 해고가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약화할 것”이라는 전·현직 외교관과 전문가 비판을 전했다.
  • 野혁신위, 최고위 폐지 제안…“대표 단일지도체제로 리더십 강화”

    野혁신위, 최고위 폐지 제안…“대표 단일지도체제로 리더십 강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현재의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당 의사 결정 구조를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기존 최고위원회의 대신 당대표·원내대표를 포함한 중앙집행기구의 수장 9명으로 구성된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해 최고위의 당무 결정 기능을 대체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호준석 대변인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2차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이기는 정당으로 정책 역량을 강화할 정당, 잘 싸울 수 있는 당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확고해야 한다”며 “그래서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를 채택한다는 게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 회의를 통해 생중계로 싸우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비치는 애매한 혼합형 지도체제 끝내고, 대표가 확고한 리더십과 정책 역량을 갖고 잘 싸우고 이길 체제를 만든다는 것”이라며 “중앙당 지도체제 리더십 강화”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한동훈 지도부’ 당시 친한(친한동훈)계 최고위원과 옛 친윤(친윤석열)계 최고위원들이 공개 석상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신경전을 벌였던 바 있다. 이에 기존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선출 및 지명직 최고위원 6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최고위원회의 체제를 폐지하고 중앙당무회의로 이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당무회의는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당대표가 지명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2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원내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은 사실상 당대표가 임명하는 만큼 지도부 내 혼선을 줄이고 당대표에 권한을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다. 회의는 기존처럼 주2회 진행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전국민심회의’도 신설하기로 했다. 17개 시도당의 대표들이 모인 기구로, 시도당 대표를 투표를 통해 선출하고 주 1회 회의를 연다. 회의 의장은 당대표가 맡는다. 전국민심회의는 상임전국위원회의 기능을 대신한다는 것이 호 대변인의 설명이다. 현행 당헌당규상 상임전국위는 당헌이나 당규를 제정, 전당대회·중앙당무위원회 소집 등을 요구할 수 있다. 당대표의 권한이 강해지는 만큼 전국민심회의를 통해 견제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호 대변인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전국 시도당을 통해 청취한 민심을 당 대표에게 직접 전달하는, 그래서 전국정당으로서 민심을 정취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논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혁신위는 비례대표 공천 혁신안도 마련했다. 권역별로 당세가 약한 지역에는 청년 등에 대한 할당을 대폭 확대한 다음 당원 투표로 공천 대상자를 결정하는 식이다. 혁신위가 발표한 지도체제 개편안은 당 지도부 의결을 통해 정해진다. 지도부에서 의결될 경우 당장 다음 지도부부터 이같은 방안이 반영된다. 혁신위는 오는 13일 3차 회의를 열고 인적 쇄신안을 논의한다.
  • 한국남부발전 ‘직원행복 디자人 TF’... 인사혁신

    한국남부발전 ‘직원행복 디자人 TF’... 인사혁신

    한국남부발전이 ‘직원행복 디자人 TF’를 구성하고, 10일 회의를 열었다. ‘직원행복 디자人 TF’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HRD 제도를 개선을 목표로 Happy(지향가치) + Renewal Design(체계개선)의 의미를 지닌다. TF를 통해 업무 만족도를 개선하여 인사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수용성을 높이고 직원 행복을 실현하려는 취지다. 남부발전은 지난 5월 초 기획관리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TF를 출범시켰다. TF는 ▲인력운영 분과 ▲교육·임금피크 분과 ▲직무전문가 자문단 ▲사업소 자문단으로 구성돼, 인사제도 혁신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직무전문성을 고려한 승진제도 운영방식 개선 ▲에너지전환(하동빛드림본부 폐지 등)에 따른 인력운영 방안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태관리 규정 개선 ▲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한 임금피크 운영 제도 개선 등의 주제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영철 기획관리부사장은“개선된 인사제도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기사회생한 여가부가 할 일

    [서울광장] 기사회생한 여가부가 할 일

    ‘식물부처’였던 여성가족부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강화된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청년 남성에게 여성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며 오히려 남성에게 불평등한 사회이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적극적 조치가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나타난다’는 여론조사(2022년) 결과를 내놨다. 여성에 대한 적극적 조치 전면에 여가부가 있다. 공정이 시대정신인 요즈음 청년 남성들의 반감이 여가부로 향하는 까닭이다. 여가부가 바뀌는 이름처럼 성평등 정책을 적극 개진해 보자. 미혼부의 출생신고 관련 입법이 시급하다. 2015년 미혼부가 출생신고를 가능하게 하는 일명 ‘사랑이법’(가족관계등록법 제57조 2항)이 시행됐다. 혼인 외 출산은 엄마가 신고해야 하는데 예외조항으로 아빠가 가정법원의 확인을 받아 신고할 수 있게 했다. 소송 접수, 소송 준비 등 ‘친생자 출생신고를 위한 확인’ 재판을 해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매년 100건 안팎이 접수된다. 헌법재판소는 2023년 3월 미혼부의 출생신고를 힘들게 하는 조항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그리고 올 5월 말까지 관련 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변수가 하나 더 생겼다. 지난해 7월부터 출생통보제가 시행되고 있다. ‘그림자 아이’의 실체를 드러낸 2023년 감사원의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 결과다. 당시 출생신고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동 2312명(2015~2023년생)의 전수조사에서 출생신고 예정 아동 74명 중 57명(77%)이 ‘친생 부인의 소 등 혼인관계 문제’로 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는 태어났는데 부모의 관계 문제로 출생이 등록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이 출생 사실을 관련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지자체가 신고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시켰다. 신고는 여전히 부모, 혼인 외 출생자는 엄마가 해야 한다. 혼인 외 출생자의 엄마가 유부녀라면 친생 추정에 의해 엄마의 남편이 아이의 아빠가 될 수 있다. 미혼부 입장에서는 절차의 어려움이 커진다. 과학기술 발달로 유전자검사 등을 통해 혈연 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쉬워졌는데 법은 거꾸로 가고 있다. 혼인 외 출산 비중은 4.7%(2023년 기준)까지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백혜련 의원, 국민의힘 이양수·김재섭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가족관계등록법은 법무부 소관이다. 검찰개혁을 두고 치열하게 공방 중인 법무부와 법제사법위원회가 관련 법에 얼마나 힘을 실을까. 5년째 공백인 낙태 입법 상황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복지부 소관 모자보건법과 법무부 소관 형법의 개정이 필요하지만 입법 부작위 상태다. 여가부는 2007년 한부모가족지원법을 만들어 냈다. 공청회, 정책 지원 등을 통해 미혼부를 측면 지원할 수 있다. ‘뜨거운 감자’인 군 복무 보상 문제도 시작해 보자. 한국리서치가 2021년 성인 1000명에게 군 복무 보상의 필요성에 대해 물었다. 가산점에 대해 남성(85%)은 물론 여성(74%)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직장 내 승진 시 군 경력 반영에 대해서도 남성(72%)과 여성(56%)의 과반수가 찬성했다. 남성만 군대를 가는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희생과 불이익에 대한 보상과 인정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는 인식이다. 헌재도 세 번(2010년, 2014년, 2023년)에 걸쳐 남성만 징집하는 병역법 조항은 위헌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군 가산점에 대한 1999년 위헌 판결에서 헌재는 ‘재정적 뒷받침 없이 군필자를 지원하면서 그 부담을 여성 및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손 안 대고 코 푼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 그 이후 국방부와 보훈부가 가산점 도입을 시도하고 여가부가 반대하는 모양새가 반복됐다. 공정과 성평등 차원에서 여가부가 해결책을 찾아보자. 여가부에 대한 다른 부처의 평가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조직은 작고, 업무는 겹치기 일쑤다. 부처별 칸막이에 맞춰 공급되는 정부 정책은 공급자 중심이라 수요자를 세분하고, 특정 정책은 턱없이 많거나 적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여가부가 여러 부처를 조율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만들어 보자. 여가부 폐지 소리가 다시 나오지 않게. 전경하 논설위원
  • 강동, 건강 취약층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

    서울 강동구는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폭염 대비 취약계층 방문 건강 관리’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강화된 관리 체계는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장애인, 폐지 수집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25명의 방문간호사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방문 건강 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활동 범위를 폭염 대응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방문간호사들은 가정 방문, 전화 모니터링을 통한 건강 상태 확인, 응급 대처 교육,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며 무더위쉼터 안내, 어르신 안전숙소 연계, 폭염 예방 물품 지원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보호조치를 병행한다. 또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문자 안내를 통해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달하고, 현장 대응을 한층 강화해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해 상시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최정수 강동구보건소장은 “강동구만의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현장 대응 체계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막 오른 巨與전대… 정청래 “개혁 완성” 박찬대 “내란 종식”

    막 오른 巨與전대… 정청래 “개혁 완성” 박찬대 “내란 종식”

    정 “李정부 성공의 첫 단추 채울 것”정치력·투쟁력으로 개혁 속전속결박 “대통령·총리 눈빛만 봐도 통해”내년 지방선거도 반드시 승리 약속‘선명성’ 경쟁서 당원 선택 갈릴 듯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박찬대(기호순) 의원이 10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8·2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양자 대결을 벌이는 두 후보는 지지층 표심을 얻기 위한 개혁 선명성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호 1번’ 정 의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대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개혁 당대표가 돼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며 “때로는 법제사법위원장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탄핵소추단장처럼 진중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대 혁신 공약으로 12·3 불법 계엄과 내란행위 조사 및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 3대 태스크포스(TF) 즉시 가동, 대의원 투표제 폐지, 원내대표·국회의장 경선 시 권리당원 참여 20% 보장 등을 내걸었다. 이 가운데서도 정 의원은 “정치력과 투쟁력이 있는 리더십으로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전광석화처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호 2번’ 박 의원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대의 완벽한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여당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이미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와는 민주당 지도부로 호흡을 맞춰 왔다. 이제 서로가 눈빛만 봐도 오른발을 내디딜지, 왼발을 내디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진력과 유연함을 동시에 지닌 당대표가 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의원은 “개혁을 흔드는 세력 앞에선 단호한 칼과 방패가 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설계할 때는 붓으로 방향을 그리겠다”며 “정의로운 통합, 유능한 개혁을 위해 설득과 투쟁, 그 어떤 방식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내란 완전 종식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도 약속했다. 그는 “내란종식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다시는 제2의 전두환, 제2의 윤석열, 제2의 내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지방선거 선봉에 서겠다. 반드시 승리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확실하게 끼우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정 의원은 유튜브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내란과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라며 “통합·안정·협치 등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의 공으로 돌리고 민주당은 개혁 입법을 위해 끊임없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누군가 통합은 대통령이 하는 일이고 여당은 개혁을 잘하면 된다고 한다”며 “통합도 대통령과 여당이 함께 만들어 내야 하며 개혁도 대통령, 여당 공동의 책무”라고 받아쳤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함께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초선의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황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순회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 최종 합동연설회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며 이날 전체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 서초, 건축 내부기준 전면 재정비한다

    서울 서초구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건축 관련 내부기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구는 자체 건축심의 기준을 전면 폐지했다. 다락설치 기준, 외벽 디자인, 층수완화 기준 등 경미한 요소까지 규정하던 기준을 없애 건축주와 설계자의 창의적인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또 그간 분산 운영되던 ‘서초구 건축 하나로 기준’과 ‘건축허가 안내문’을 ‘서초구 건축 하나로 기준’으로 통합해 전면 개정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설치를 의무화했던 ‘언택트 택배박스’ 등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거나 현행 여건에 맞지 않는 기준은 과감하게 삭제했다. 이와 함께 신속한 건축행정 처리를 위해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도 조정했다. 기존에는 도시형생활주택 층수 완화가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이었지만 주택법 범위 내 소규모 개발의 경우 하부 심의기관인 건축계획전문위원회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절차를 변경했다. 이를 통해 건축주의 행정적 부담은 줄이고 심의 과정의 효율성은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치는 자치구 단위에서 운용하던 과도한 임의규제가 건축·개발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건축기준 정비를 통해 설계 자율성이 한층 확대되고 보다 신속한 행정처리가 가능해지며 개발 일정이 단축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 바깥은 ‘40도’ 폭염…에어컨 없이 못 사는 당신을 위한 ‘무료 실내 여행지’ [뚜벅뚜벅 대한민국]

    바깥은 ‘40도’ 폭염…에어컨 없이 못 사는 당신을 위한 ‘무료 실내 여행지’ [뚜벅뚜벅 대한민국]

    지난 8일 경기 광명시와 파주시의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7월 초(1~10일)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관측 이래 처음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지만 찜통더위 탓에 밖으로 나서기도 망설여지는 요즘이다. 그렇다고 ‘집콕’만 하기엔 너무 아쉬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입장료 없는 실내 여행지에서 에어컨 바람 맞으며 문화생활까지 즐겨보자. 서울 마포구 한국영화박물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한국영화박물관은 한국 영화의 역사를 소개하는 상설전시와 새로운 시각으로 영화를 즐기는 기획전시로 나뉘어 운영된다. 상설전시 ‘한국 영화를 보다’에서는 2만3000여점의 영화 필름과 76만여점의 비 필름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작품 100편의 주요 장면이 상영되고 해당 작품에 참여한 영화인의 연출 노트 등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오는 8월 30일까지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셀 위를 달려라, 길동!’ 전시가 진행된다. 해당 전시에서는 1967년 개봉된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부터 ‘로보트 태권V’, ‘아기 공룡 둘리’ 등 지난 30년간 사랑받은 한국의 애니메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티켓 가격은 날로 비싸지지만, 한국영화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다. 지하 1층 시네마테크KOFA에서 상영되는 국내외 고전 및 독립영화 역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시간표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 강동구 강동숲속도서관 도서관은 더위를 피하면서 교양을 쌓기 제격인 공간이다. 도서관의 따분한 이미지 때문에 방문을 망설였다면 기존의 구조를 벗어난 특별한 도서관은 어떨까. 지난 5월 개관한 강동숲속도서관은 단순한 도서 열람 공간을 넘어 정원과 테라스, 과학 체험 공간, 카페, 산책로까지 갖췄다. 유리창 너머 푸르른 녹음이 보이는 편안한 소파에 앉아 책을 읽으면 근심 걱정이 절로 사라진다. 또 강동숲속도서관에서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기증한 과학 도서 1200여권으로 구성된 ‘과학자 최재천의 서재’를 만나볼 수 있다. 도서관에 왔지만, 책은 읽기 싫다면 LP 청음 좌석이 안성맞춤이다. 강동숲속도서관 2층 ‘음악의 숲’에서는 매달 ‘이달의 LP’와 함께 음악과 어울리는 책을 소개한다. 대구 중구 대구예술발전소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옛 KT&G 연초제조창 별관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다양한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8월 말까지 진행되는 ‘어디에도 없지만, 지금 이곳’ 전시는 전국 9개 지역, 10개 레지던스 기관, 국내외 예술인 74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 교류전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팔복예술공장 등이 참여해 하나의 단일 주제보다 각기 다른 시선으로 만들어내는 동시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충주 세계무술박물관 독특한 실내 여행지를 찾는다면 세계무술박물관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세계무술박물관은 1층 서양무술실, 2층 한국무술실, 3층 동양무술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택견을 비롯해 카포에이라, 삼보, 판크라티온 등 다양한 무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그리스, 네덜란드, 프랑스, 러시아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무술 도구, 공예품, 무술복 등이 전시되어 있을 뿐 아니라 전통 무술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도 있다. 또 2019년 제19회를 끝으로 폐지된 충주세계무술축제에 관한 자료 역시 세계무술박물관에 남아있다.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총면적 15만6438㎡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널찍한 실내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올여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연극 ‘더 라스트 맨’을 비롯해 전시 ‘잇-다’, ‘애호가 편지’, ‘료지 이케다’, ‘빛의 숲’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8월 3일 열리는 국립 현대무용단 예술감독 김성용, 무용학교 강사 김미영과 함께하는 강의 ‘프로세스 인잇’ 역시 별도의 입장료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어린이문화원에서 ‘와글와글 도서관’, ‘메타버스로 즐기는 아시아 문명탐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다.
  • 118년 만의 극한 폭염…오세훈 “현장밀착형 폭염 총력 대응”

    118년 만의 극한 폭염…오세훈 “현장밀착형 폭염 총력 대응”

    118년 만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9일 ‘긴급 폭염 대책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이날 서울시는 3부시장(행정 1·2부시장, 정무부시장)과 재난안전실장, 소방재난본부장, 복지실장, 교통실장 등 12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폭염대책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는 해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행정1·2부시장에게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특단의 폭염 대책을 가동하라”고 긴급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7일 서울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자, 서울시는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또한 폭염종합지원상황실 대응 단계로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다. 서울시는 폭염은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보고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밀착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응급실 의료기관 70여곳과 자치구 보건소와 협조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119 구급대가 신속하게 이송해 치료할 수 있도록 집중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서울에는 ‘119 폭염 구급대’ 161개대와 구급 기능이 추가된 소방펌프차인 펌퓰런스 119개대가 운영 중이다.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취약 어르신 3만 9000명에게 격일 또는 매일 전화나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폐지 수집 어르신 3100여명에는 쿨토시 등을 지급하고 탑골공원에는 매일 생수 1000병을 제공하는 아리수 냉장고를 운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38만 9000가구에는 가구당 냉방비 5만원을 지원하고 복지시설 843개소에는 시설별로 냉방비를 지급한다.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건설공사장 근로자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 발주 공사장과 자치구·공사·출연기관 등에 물, 휴식, 보냉장구 등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수칙’을 전파한다. 아울러 서울시 중대재해감시단은 다음달까지 시내 공공·민간 건설공사장 300여개를 대상으로 수칙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민간 공사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등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작업 중지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쪽방 주민, 장애인 가구 등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야외 근로자에 대한 보호 조치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면서 “무더위쉼터 같은 폭염지원시설, 대중교통 운영 개선 등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총력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 서울 중랑구의회, 용마중 학생 대상 ‘의회교실’ 개최

    서울 중랑구의회, 용마중 학생 대상 ‘의회교실’ 개최

    지방의회 역할 직접 체험… 민주시민 역량 강화 서울특별시 중랑구의회는 지난 8일 본회의장에서 용마중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회교실’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의회교실은 지역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을 직접 체험하고, 민주주의 원리와 의사결정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랑구의회가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학교 교육여행 폐지’라는 안건을 두고 찬반 토론과 표결을 진행하며 실제 본회의 운영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를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최윤찬 중랑구의회 부의장은 “이번 의회교실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 “폰지사기” “이민 가고 싶다”… 국민연금 불신하는 MZ들

    “폰지사기” “이민 가고 싶다”… 국민연금 불신하는 MZ들

    연금개혁 이전부터 불안감 팽배극단적 표현 써가며 우려 드러내젊은층 신뢰 회복할 대안책 필요 “국민연금은 폰지사기(신규 투자자를 모아 그들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다.” “차라리 이민을 간다.” “못 받을 걸 왜 내야 하나.”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뒤 세대갈등 양상을 빚었지만, 그보다 앞선 2023년부터 MZ세대는 제도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까지도 ‘폰지사기’나 ‘이민’ 같은 극단적 표현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가운데, 새 정부가 청년층의 불신을 어떻게 돌려세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8일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국민연금 인식에 대한 키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가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민연금 관련 게시글은 2018년보다 2023년에 크게 늘었다. 연금기금이 2055년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때와도 맞물린다. 연구진은 서울대 ‘스누라이프’, 고려대 ‘고파스’, 서강대 ‘서담’, 디시인사이드, 네이트판 등 5개 커뮤니티에서 수집한 관련 게시글 2346건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대학 커뮤니티는 2018년 117건에서 2023년 996건으로 8.5배, 오픈형 커뮤니티는 143건에서 613건으로 4.3배 늘었다. 제도를 향한 관심과 불신이 동시에 커졌음을 보여 준다. 담론의 변화도 뚜렷했다. 2018년에는 ‘국민연금공단 취업’, ‘공무원연금 비교’처럼 산발적 주제가 많았지만 2023년에는 ‘연금개혁’, ‘기금 고갈’ 같은 키워드가 중심이 돼 강한 군집을 형성했다. ‘폐지’, ‘탈퇴’, ‘이민’, ‘폰지사기’ 같은 표현도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오픈형 커뮤니티에서는 2018년 대비 ‘재정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주제글이 4.5% 포인트, ‘노후소득 보장’은 3.4% 포인트 증가했다. 연금을 받을 수 있을지, 받더라도 충분할지에 대한 MZ의 고민이 엿보인다. 연구진은 “MZ세대의 불신과 우려가 상당하며 특히 기금 고갈에 대한 걱정이 두드러진다”면서 “연금제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개선할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SKT, 위약금 면제 후 사흘간 2만 8000명 고객 이탈

    SKT, 위약금 면제 후 사흘간 2만 8000명 고객 이탈

    SKT로 유입 가입자 1만 8000명가입자 순감 규모는 1만명 수준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약정을 깨고 번호 이동하는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결정한 뒤 사흘간 2만 8000여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1만 74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18일 해킹 사고 이후 이탈자가 급증했던 시기인 5월 3일(2만 2404명) 이후 최대 규모다. 이달 초만 해도 1만명 초반대에 머물던 통신사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전날 3만 618명을 기록하는 등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발표 후 많이 늘어난 모습이다. 위약금 면제 발표 후 사흘간 SK텔레콤을 이탈한 가입자는 2만 8148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에서 KT로는 1만 3419명, LG유플러스로는 1만 4729명이 옮겼다. 이 기간 SK텔레콤으로 유입된 가입자는 1만 7608명으로, 가입자 순감 규모는 1만 540명 수준이다. SK텔레콤의 이탈자를 유치하기 위해 KT와 LG유플러스가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면서 이동통신 3사 간 신경전도 거세지는 모양새다. 전날 SK텔레콤은 KT가 이용자 불안 조장 행위를 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에 방통위는 통신 3사 임원을 불러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이달 14일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가 종료된 이후에도 신형 스마트폰 출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 등으로 3사의 가입자 쟁탈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폐지·깡통 모아 2억 기부한 89세 어르신, 또 4000만원 쾌척

    폐지·깡통 모아 2억 기부한 89세 어르신, 또 4000만원 쾌척

    폐지·깡통 등을 주워 힘겹게 모은 재산 2억원을 고향 학생들을 위해 기탁한 80대 어르신이 또 4000만원을 쾌척했다. 전북 정읍시는 칠보면 출신의 박순덕(89) 할머니가 인재 육성 장학금 4000만원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박 할머니는 지난달 ‘희망 2025 캠페인 유공자 시상식’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은 뒤 그 기쁨을 고향과 나누고자 4000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칠보면 수청리에서 태어난 박 할머니는 폐지와 깡통을 주워 평생 모은 재산으로 꾸준한 기부 활동을 벌여왔다. 박 할머니가 2021년부터 칠보면에 기탁한 금액은 1억 9650만원이며, 이번 기탁까지 더하면 2억 3650만원에 이른다. 19세 때 고향을 떠난 박 할머니는 궁핍한 가정 형편 때문에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한이 있었고, 세월이 흐르면서 ‘경제적 사정으로 배움의 길을 접는 고향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박 할머니는 수십년 전부터 장학금을 모으기 위해 고된 일을 손에서 놓지 않으면서 재산을 모아왔다. 박 할머니는 “태어나고 자란 정읍이 늘 마음속에 있다”며 고향 후배들을 위해 기탁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성 어린 기부로 고향 사랑을 실천해주신 박순덕 할머니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장학금은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가세로 태안군수 민선 8기 3주년 “태안 大도약 길 열겠다”

    가세로 태안군수 민선 8기 3주년 “태안 大도약 길 열겠다”

    가로림만 해상교량 예타 선정 등 성과화력발전 폐지 대응, 대통령 공약 등 총력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는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8일 “가로림만 해상교육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등 태안 대도약의 길을 열고 새 역사를 일구겠다”고 강조했다. 가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7년간 태안 발전을 위해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일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결실을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1월 ‘군민 50년 숙원’인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의 예타 조사 대상 사업 선정 등 광개토 대사업 추진에 힘써왔다. 가 군수는 “화력발전 폐지에 대응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업무 협약으로 청정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안 오일장 부활과 전통시장 축제 개최 등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농어촌 개발을 위한 공모 사업 추진에 힘써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준공과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 등 결실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탄력을 받게 된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등 단절 없는 서해안 해양관광 도로망 완성과 해상풍력발전단지 차질 없는 조성,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폭염 속 폐지수집 어르신에게 ‘쿨키트’ 지원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폭염 속 폐지수집 어르신에게 ‘쿨키트’ 지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폭염에 취약한 폐지 수집 어르신 2000명에게 쿨키트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지역 내 야외 활동을 하는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는 예방 활동 자원봉사 ‘여름애(愛) 나눔-무더위를 무(無)더위로’의 일환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재난 대응 바로봉사단을 중심으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캠프, 서울시설공단, 피해자통합지원사회적협동조합 등 기관 총 21곳에서 자원봉사자 1000명이 참여한다. 활동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봉사자들은 휴대용 쿨타월, 쿨토시, 포카리스웨트 분말 가루와 함께 편지가 적힌 폭염 예방 안내문 엽서를 보냉백에 담아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활동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이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재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등 접촉을 이어간다. 지원 물품에 포함된 포카리스웨트 분말 가루 1L 2000포와 자원봉사자에게 나눠줄 포카리스웨트 캔 음료 1020개는 동아오츠카가 후원했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폭염은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대책이 필요한 위험 상황”이라며 “폭염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씨줄날줄]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대통령실이 경청통합수석 산하에 청년담당관을 신설하고 남성·여성 1명씩 채용하겠다고 어제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19년 블라인드 방식으로 청년비서관을 채용한 적이 있다. 당시 10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가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정부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박성민씨가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됐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 제도를 폐지한 대신 정부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배치했다. 한 사람이 한 세대를 완전히 대변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부모 도움으로 창업하는 청년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청년이 사회를 보는 시각이 같을 수 없다. 유학파 청년과 지방 청년의 고민이 같을 수 없다. 그러니 청년을 대변해야 하는 청년담당관은 모든 청년을 대변할 수 없는 딜레마의 자리다. 대통령실이 학력·경력·가족관계 등 스펙을 따지지 않는 ‘공정 채용’ 방식을 강조한 것은 그래서다. 아이디어로만 승부를 가리는 실험이다. 이 방식이 정치권이 선호하는 청년인재상까지 바꿔 놓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 높은 학력, 정치를 전업으로 해도 버틸 시간적·경제적 여유, 유력 정치인 인맥 등 십수년째 여의도에서 통하던 청년 인재상을 깨트릴 수 있을까. 새 청년담당관이 탄생하면 다들 그에게 청년 이야기를 들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청년담당관이야말로 많이 들어야 할 자리다. 눈높이가 다른 또래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야 한다. 국민연금 개편, 국채 발행 등 미래세대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들에는 우려를 가감 없이 전달해 제동을 거는 ‘레드팀’ 역할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부터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까지 젊은 지도자가 낯설지 않은 시대다. 세계는 이들의 나이에 한 번 놀라고 개혁을 추진하는 담대함에 다시 놀랐다. 우리 청년담당관도 처음에는 나이의 숫자로, 그다음에는 혁신적 발상으로 여러 번 세상을 놀라게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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