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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자치법에 없던 ‘통장’ 법적 근거 생겼다

    지방자치단체 조례로만 운영하던 ‘통장’이 법적 근거를 갖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일부개정안’을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지방자치법에는 읍·면에 설치하는 ‘리’(里)는 규정돼 있으나 ‘통’(統) 관련 규정은 따로 없이 ‘하부조직을 둘 수 있다’고만 돼 있었다. 개정안은 이를 ‘통 등 하부조직을 둘 수 있다’고 바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행안부는 10월 하순 법률 시행일에 맞춰 ‘이장’ 근거만 명시돼 있는 지방자치법 시행령도 개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리는 3만 7721곳, 통은 6만 2119곳이다. 이·통장은 전국에 9만 7000여명이 있으며 읍·면·동 사업 안내, 각종 고지서·통지서 배부, 주민 건의사항 수렴, 재해시설 점검, 저소득가구 실태 파악, 위기가정 발굴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 배부, 재난지원금 신청 안내, 75세 이상 백신 접종 동의서 받기, 접종예약 등록 안내 등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행안부는 또 폐업한 영세사업자가 사업을 재개하거나 취업할 경우 개인지방소득세 체납액을 5년까지 나눠 낼 수 있도록 하고 가산금도 면제할 수 있도록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세인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는 체납액 분할납부와 가산금을 면제하는 특례를 적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맞춰 종합소득에 대한 개인지방소득세 체납액 징수특례를 신설했다. 개인지방소득세 체납액 특례 요건은 국세와 동일하다. 최종 폐업일이 속하는 과세연도를 포함해 직전 3개 과세연도의 사업소득 총수입금액 평균 금액이 15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또 2020년 12월 31일 이전에 모든 사업을 폐업한 자로서, 2020년 1월 1일∼2023년 12월 31일 기간 내 사업자등록을 신청하고 사업을 개시해 1개월 이상 사업을 계속하고 있거나 취업해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체납액 중 종합소득세(농어촌특별세 포함) 및 부가가치세의 합계액이 5000만원 이하이어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관악, 추경 92억원 편성… 코로나 피해 빈틈없이 지원

    관악, 추경 92억원 편성… 코로나 피해 빈틈없이 지원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피해계층을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협력해 추진하는 ‘위기극복 재난 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한 것으로 총 92억원 규모다. 구는 이번 추경에서 지난해부터 진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미취업청년, 저소득 취약계층 등 실질적인 피해계층을 빈틈없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먼저 14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상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에게 보증한도 총 200억원 규모로 1년간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최대 2000만원 한도 대출금액의 이자를 구에서 지원하며, 지역 내 소상공인 1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피해로 폐업한 소상공인 지원에는 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3월 22일 이후 폐업한 집합금지 및 제한 업종 약 1200곳에 업체당 5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청년을 위해 총 61억원의 예산을 투입, 미취업청년들에게 1인당 50만원의 취업장려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19세부터 34세의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이며, 총 1만 2185명에 지원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청년, 취약계층들에게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추경안을 편성하게 됐다”며 “4월 중 구의회 의결로 추경안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구민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영민 서울시의원, “오목교역 지하상가 공실문제 대책 세워야”

    문영민 서울시의원, “오목교역 지하상가 공실문제 대책 세워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문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2)은 오목교역 지하상가의 공실률이 심각한 수준으로 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하철 5호선 전체 이용객 순위 4위에 해당하는 오목교역은 평균 이용객 수 5만3000여 명(2019년 기준, 승하차객 합산)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지하상가가 활성화된 대표적인 지하 상권이었다. 또한 지역상권의 중심지로 의류, 액세서리, 분식, 편의점 등 생활편의 시설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매장이 입점하여 약 3000만원 이상의 매출도 기록하는 등 지역사회의 쇼핑 공간을 넘어 하나의 문화 거점지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다수 모임인원 제한, 기업들의 재택근무 실시 및 지하철 운영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지하상가를 찾는 수요가 급감했다. 이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면서 역사 내 상가들이 줄줄이 폐업을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오목교역 지하상가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실률이 30%에 다다르고 있다. 서울지역의 소규모 상가 월 평균 임대료 m²당 약 5만1400원,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약 5만5300원 선이다. 그러나 지하철 상가의 월평균 임대료는 m²당 약 7만6270원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반영하지 못한 과도한 임대료라는 지적도 있다. 이 밖에 지하철 지하상가는 해마다 12월에 감정평가를 받아 이를 기반으로 임대료 기초금액을 정하고 있다. 한번 기초금액이 결정되면 1년 비용이 바뀌지 않는다. 또한 현재 오목교역 내 매장은 총 45곳이며 이중 공실은 11개 매장이지만 이전에 맺은 계약에 따라 임대료를 계속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상가의 상인들은 이러한 이중고에 폐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영민 의원은 “오목교역 지하상가의 공실률이 30%에 이르며 줄 폐업까지 일어나는 현상은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직된 지하상가 임대료 정책이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임대료 기초금액 산정과정에서 코로나19 같은 특수 상황을 감안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과 함께 당장 오목교역 지하상가를 살리기 위한 임대료 감면 등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경 예산에 ‘등록금 반환’ 빠져 … 대학생들 분통

    추경 예산에 ‘등록금 반환’ 빠져 … 대학생들 분통

    코로나19로 대학의 비대면 강의가 이어지면서 대학생들 사이에서 ‘등록금 반환’ 요구가 쏟아지지만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등록금 갈등을 해결하려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 등록금 반환 관련 예산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등록금을 둘러싼 대학과 학생들 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중 교육부 소관 예산은 총 1646억원이다. 이중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예산은 총 669억원이다. 대학 비대면 수업에서 강의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 3000명을 배치하는 사업에 총 419억원이 편성됐으며 코로나19로 부모가 실직하거나 폐업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 1만명에게 근로장학금을 지원하는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코로나 위기가구 특별장학금)에 250억원을 증액했다. 당초 정의당 등에서는 추경예산에 대학 등록금 반환을 위한 간접지원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추경예산으로 1000억원을 확보해 대학이 자구노력을 통해 등록금을 반환한 경우 재정을 지원하는 ‘비대면교육 긴급지원사업’을 시행했으나 올해는 이같은 사업이 시행될지 불투명하다. 교육부는 대학의 비대면 강의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대학생들은 “한 학기 수백만원의 등록금을 내면서 사이버 강의를 듣는다”는 불만이 크다.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서 등록금을 반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됐으나 실제 실행을 가로막는 것은 예산이다. 지난해 9월 개정된 고등교육법은 감염병 유행 등 재난 상황으로 대학이 정상 운영되지 못했을 경우 대학과 학생이 논의해 등록금을 감액 또는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의무 조항이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 대학들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등록금 반환 여부를 논의하고 있지만 대학들은 코로나19로 방역에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되는 등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2021 등록금반환운동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등록금 반환 및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 서명운동’에 1만명 이상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등록금반환운동본부가 전국 대학 43개교를 상대로 등록금을 반환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는 대학생 3165명이 참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포스트코로나시대, 보편성·형평성 갖춘 보건복지정책 준비해야”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포스트코로나시대, 보편성·형평성 갖춘 보건복지정책 준비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중랑1)는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2030을 향한 건강도시 안전망 구축’ 토론회가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 정혜주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윤 교수의 발제와 이용갑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 문인철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창곤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정재철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도시보건정책본부장의 토론이 이루어졌다. 정혜주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두된 “인간안보”의 개념을 설명하며,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인간안보의 실현을 위해서는 다부문적인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하였고 김 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코로나19 시대의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 이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서 공공의료가 수행한 역할을 짚어보고 지역 간 의료격차 등의 문제와 연계해 지역의료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공의료가 민간의료를 선도하기 위한 방안, 건강안보 기본계획과 건강안보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방안, 공공의료를 위한 긍정적인 담론의 필요성, 인구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도시 구축 등의 주제가 논의되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코로나19 대유행은 지난 1년 동안 단순한 질병의 위기를 넘어 실업이나 자영업자의 폐업, 돌봄위기 등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그대로 드러내왔다” 고 지적하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건강안보에 대해서는 장기적·거시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문제이며, 서울시에서도 적절한 보건정책을 추진해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을 짚어보고, 향후 서울시 보건·복지 분야에 정책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3연속 토론회는 오는 31일 사회복지분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감사패 수여받아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감사패 수여받아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기본 조례」 제정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김인제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기본 조례」는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지원 사업과 함께 사업장 환경 개선, 직무능력 향상, 국제화 촉진, 재난피해 지원, 소상공인 공제, 조세 감면 등 창업부터 폐업까지 소상공인 지원 시책을 종합적으로 규정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며, 지난 5일에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김인제 의원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패까지 주셔서 영광”이라며, “더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소상공인들과 서울시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입법과정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과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인제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경제 환경이 많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한 서민경제 관련 조례와 정책의 발굴에도 매진하여 코로나19 피해 최소화와 지원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자치구, 5000억원 투입 ‘위기극복 재난지원금’ 지급

    서울시·자치구, 5000억원 투입 ‘위기극복 재난지원금’ 지급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함께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2일 “25개 자치구가 2000억원을, 서울시가 300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취약계층, 피해업종에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며 “이번 대책은 ‘8000억원 저리 융자’,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1조5000억원)’에 이은 올해 3번째 민생경제 지원대책”이라고 밝혔다. 총 100만개 업체·개인을 대상으로 융자금을 포함한 실제 지원규모는 총 1조원으로, 빠르면 4월 초부터 순차적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집합금지·제한업종에 최대 150만원…미취업 청년 50만원 지급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이 컸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2753억원을 투입한다. 집합금지·제한 업종 27만5000개 업체에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에 더해 60만원~150만원의 ‘서울경제 활력자금’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는 업체 당 5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90일 이상 사업을 유지하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난해 3월 22일 이후 폐업한 집합금지·제한 업종 약 4만8000명이 대상으로 24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의 ‘재도전 장려금’을 받은 경우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경영안정을 위한 긴급자금 수혈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위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도 새롭게 시작한다. 25개 자치구에서 총 2만5000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최대 2000만원까지 1년간 무이자로 융자(보증료 0.5%, 보증율 100%)가 가능하다. 취약계층 지원에는 1351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수당과 중복되지 않도록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만19~34세) 모두에게 5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약 17만1000명이 지원을 받게 되며 25개 자치구가 추경을 통해 8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기준 중위소득 50%(4인 가구 기준 243만8145원) 이하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 약 46만명에게는 1인당 1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별도 신청절차 없이 4월 중 가구별 대표계좌로 입금된다. 피해업종·시설 위한 맞춤형 지원 강화 방역조치 강화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요양시설, 긴급돌봄으로 운영비가 급증한 지역아동센터,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승객이 급감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등 피해업종과 시설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종사자 선제검사가 의무화된 어르신 요양시설 1036곳을 지원하기 위해 9억원이 투입된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과 단기보호시설에는 50만원,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에는 100만원을 지원하며 코로나19 방역 관련 비용으로 사용된다. 서울시 전체 총 429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는 100만원씩을 지원해 안정적인 돌봄환경을 조성한다. 지원금은 방역비뿐 아니라 인건비, 관리비, 프로그램비, 급·간식비 등 시설 운영비용 전반에 사용할 수 있다. 마을·전세·공항버스 및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총 2만8996명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마을·전세·공항버스는 시 예산으로 운영비를 보조해주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와 달리 민영제로 운영돼 승객 감소에 따른 피해가 컸다. 법인택시도 승객이 줄면서 지난해 수입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종사자와 별도로 마을버스 총 139개 업체에도 재난지원금을 1000만원씩 지원한다. 노선 폐선이나 운행횟수 축소로 시민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직장어린이집을 제외한 국공립·민간·가정 등 어린이집 5081개소에도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보육 교직원 고용유지나 급·간식 개선, 코로나19 방역 등을 위해 사용하도록 한다. 전시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생계위기를 맞은 문화·예술인을 위해선 1만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긴급 재난지원급을 지급한다. 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예술인활동증명서를 보유한 중위소득 120% 이하가 대상이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광·MICE 업계를 위해서는 소상공인 5000개사에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200만원을 지급한다. 올 초 ‘서울 관광업 긴급 생존자금’에 이어 올해 2번째 직접 지원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천만시민 백신접종 대장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상상황에 놓인 민생경제를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은 “위기의 강을 모두가 무사히 건널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연대와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내 암호화폐 시총 3년 만에 10배 커져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최근 3년 새 10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업비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UBMI)는 지난 13일 1만 291.44포인트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비트가 지수를 처음 산출한 2017년 10월 1일(1000포인트)과 비교하면 암호화폐의 시총이 3년 5개월 만에 10배쯤 커졌다는 얘기다. 이후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다소 하락하며 16일에는 9200~9600선을 오가고 있다. 업비트에는 비트코인을 포함해 모두 182종의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 등 세계적으로 투기 수요가 몰렸던 2017년 12월 1개당 1만 9783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폭락해 투자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하지만 지난해 유동성(돈)의 힘과 ‘실제 화폐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덕에 급등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달에는 6만 달러(약 6700만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시총과 비중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봐도 시장은 급성장했다. 업비트의 알트코인지수(UBAI)는 2017년 10월 1일 1000포인트에서 지난 15일 오후 5시 45분 현재 4753.26으로 상승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를 뜻한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볼 수 있다. 빗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인 BMTI는 같은 시간 5655.52였다. 이는 최초 산출일인 2018년 7월 1일(1000포인트) 대비 465.6% 오른 것이다. 다만 거래소마다 상장된 암호화폐 종류나 가격이 다르고, 빗썸 지수와 업비트 지수의 산출 시점이 달라 지수 상승폭에는 차이가 있다. 한편 특정금융정보법 시행으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일부는 폐업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 법에 따르면 가상자산 사업을 하려면 금융정보분석원에 미리 신고해야 하고, 기존 사업자는 개정안 적용 시점(3월 25일)부터 6개월 이내 신고 접수를 끝내야 한다. 사업자로 신고하려면 은행 실명확인 계좌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실명계좌를 가진 곳은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4개뿐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민관 협력 경제백신·행복프로젝트로 코로나 위기 극복할 것”

    “민관 협력 경제백신·행복프로젝트로 코로나 위기 극복할 것”

    광주 광산구는 광주의 관문이다. 호남선 KTX 송정역과 광주공항,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이 자리한다. 물류와 사람의 이동이 잦은 교통의 중심지다. 최근 대규모 택지지구와 산업단지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전통적인 도농복합도시가 산업 생산 및 주거 공간으로 급변하고 있다. 인구는 광주 전체의 3분의1가량인 42만여명에 이른다. 평균 연령은 38.3세(전국 43.2세)로 전국 3위, 유소년(0~14세) 비율은 16.2%로 전국 7위다. 제조업체 등 산업시설이 집중된 젊고 역동적인 도시 구조를 갖춘 셈이다. 5개 자치구 가운데 발전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히는 이유다. 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다른 지역보다 제조업체와 중소상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탓이다. ‘경제·안전·행복’을 기치로 내건 김삼호(56) 광산구청장을 15일 만나 구정 현안 전반을 들어 봤다.-‘광산경제백신회의’는 무엇인가.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민관 거버넌스의 힘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기업주치의센터’를 중심으로 민관산학 대표 40여명이 참여해 광산경제백신회의를 발족했다. 한 달가량 앞서 코로나19에 따른 상권 매출 실태를 분석해 지역경제에 ‘긴급 수혈’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게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각계가 참여해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만든 전국 최초의 사례다. 이후 펀딩 캠페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 광산형 시민수당, 1% 희망대출, 사장님 활력지원금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 이 같은 경제백신 처방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1% 희망대출’이 국회에서 전국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1% 희망대출은 경제백신 처방의 하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골목상권 상인들을 두고만 볼 수 없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손님이 끊기면서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들은 무담보 대출이 절실했다. 경제백신회의에서 이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5개 지역 금융기관이 힘을 모아 300만~1000만원 이내의 자금을 1% 이자로 대출했다. 이자는 백신회의가 펀딩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원했다. 지난해 3차에 걸쳐 이뤄진 대출로 소상공인 328명이 15억 66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피해 규모에 비해 적을 수 있지만 ‘가뭄에 단비와 같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경제위기 속에 제1금융기관이 할 수 없는 일을 서민금융기관이 해낸 셈이다. 현재 어룡·우산·비아신용협동조합, 서광주·한마음 새마을금고 등이 참여하는 4차 대출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방안으로 소개됐다.”-‘사장님 다시 서기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소상공인이 손해를 덜 보며 사업을 정리하고 재기하는 것을 돕는 정책이다. 폐업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재창업할 수 있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부터 ‘기업주치의센터’에 전담 창구를 마련해 사업정리 컨설팅·집기철거비 지원 등의 도움을 주고 있다. 자영업 애로, 휴폐업 절차, 채무연체, 신용관리, 퇴직금 정산, 공과금 정산, 부동산 관련 등 각종 상담도 한다. 올해부터는 간판 철거비 35만원 지원, 폐업경험 심리진단, 취·창업 정보 제공 등 5개 사업을 추가했다. 폐업하거나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련 조례 개정도 마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 건강 등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알다시피 모든 국민이 우울감을 호소한다. 올해부터 시민 면역력 증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사회안전망 범위를 개인 건강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 마음건강 로켓처방사업, 어르신 건강돌봄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걷기 광산’ 운동도 대대적으로 펼친다. ‘걷기’를 지원하기 위해 풍영정천변길, 공원길, 마을길 등을 정비한다. 풍영정천은 비아에서 수완·월곡·운남·우산동까지 이어지는데 주민 절반인 약 20만명이 거주한다. 이곳 일대를 빛·휴식·건강을 테마로 한 멋진 경관이 있고 안전한 보행이 가능한 살아 있는 생태 하천으로 조성한다.”-코로나19로 인해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우리 구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포인트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우유팩, 폐건전지를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100포인트마다 건전지, 화장지, 종량제 봉투 등 현물로 보상받거나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지난해 여름부터 공동주택 334곳과 동 행정복지센터 21곳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이를 세척해 다시 식품업체와 전통시장 등 33곳에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펴고 있다. 지금까지 총 230t을 수거해 121t을 공급했다. 실외 공기질 개선을 위해 180곳에 미세먼지 센서를 달고 12곳에 청정환기 버스 정류장을 구축했다. 건물 외벽에 넝쿨식물 등으로 초록 커튼을 만들거나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낡은 영구임대아파트를 그린 리모델링해 에너지 절약형으로 만들 계획이다.” -도시 농업정책도 소홀히 할 수 없다. “1986년 광주직할시 편입 때 광산군이 광산구로 이름이 변경됐으나 농촌은 그대로 흡수됐다. 현재 농업인 수도 1만명에 가깝다. 도농복합형도시로서 예부터 근교농업이 발달해 있다. 농업도 21세기형으로 바뀌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 스마트팜 업체와 투자협약을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오는 11월까지 삼도동에 과실·채소 재배사와 가공시설을 설치한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팜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스마트 농정 클러스터 구축과 미래농업 혁신 성장이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 코로나 시대 이후에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농가소득 향상·식량주권 확보 등이 핵심 과제로 대두될 것이다. 농업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방안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연대와 협력이 구정의 기본 토대를 이룬다. “연대와 협력은 1980년 5월 광주정신이자 위기일수록 필요한 힘이다. 구정을 운영하며 여러 차례 연대와 협력의 힘을 경험했다. 요즘 같은 팬데믹 시대엔 더욱 중요하다. 안전광산 프로젝트, 경제백신, 늘행복프로젝트 등은 모두 연대와 협력에서 비롯됐다. 예를 들면 민관이 협력해 하나씩 개선해 나갔던 ‘안전 광산’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민관군경 연대로 확대됐다. 시민은 자원봉사대를 꾸려 마스크를 만들어 나눴고, 생활방역단은 상가와 골목을 방역해 바이러스로부터 시민을 지켰다. 군경도 발열체크와 밀집시설 방역을 도왔다. 경제백신도 지역 경제주체 44개 민관산학연이 모여 집단지성을 발휘한 결과물이다. 늘행복프로젝트 역시 ‘우선 내 삶이 행복해야 한다’는 전제로 출발했다. 소규모 단체 연결 및 취향공동체 활성화가 핵심 과제다. 관계 취약 및 갈등 분야의 연결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게 목표다. 유아층·노년층 1~4대 일촌 맺기, 원주민·이주민 간, 도농 청년층 간 관계 맺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통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도 지원한다. 건강살롱, 공예살롱 등을 통해 만남과 관계 회복에 역점을 둔다. 사람 냄새가 나는 ‘행복 광산’을 꿈꾼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불 꺼진 무대...대중음악 공연도 ‘숨 쉬고 싶다’

    불 꺼진 무대...대중음악 공연도 ‘숨 쉬고 싶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26년째 홍대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롤링홀이 약 5개월 만에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장 줄폐업을 막기 위해 사단법인 코드가 주최한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릴레이 공연을 위해서다. 관객이 메웠던 공간은 카메라와 실시간 중계를 위한 장비, 댓글 확인을 위한 모니터 등이 채웠고, 기타를 맨 로커들은 랜선 너머 관객을 만났다. 대중음악의 근간인 홍대 인디씬을 지키자는 취지에 공감한 이들이 만든 무대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소규모 공연장들이 고사 위기에 놓인 가운데, 폐업을 막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와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이 다시 미뤄지면서 업계의 시름이 더 깊어진 분위기다. 대중음악계는 지난해 2월 이후 ‘실직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뮤지션은 물론 기획과 대관을 하는 공연장, 음향 등 하드웨어 업체도 매출이 급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9일 발간한 ‘코로나19로 인한 대중음악 (공연관련) 업계 피해 영향 사례 조사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 60개 업체 대부분의 매출이 줄었고, 공연기획업과 공연장은 전년 대비 매출이 18%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최근 브이홀, 무브홀, DGBD(전 드럭) 등 10년 이상 유지한 곳들이 폐업하며 위기감은 더 커졌다. 김천성 롤링홀 대표는 “코로나19 전에는 연간 행사가 230~240건이었으나 지난해 20회 미만이었다”며 “작은 공연장들은 보증금에서 (월세 등을) 삭감하고 있어 문 닫는 게 시간문제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국공연장협회가 현재까지 파악한 소규모 민간 공연장 폐업은 10여곳으로 지역 소도시까지 포함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차츰 공연을 재개한 클래식, 뮤지컬 등과 달리 대중음악계 위기가 길어진 것은 거리두기 기준을 지키며 공연을 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300석 이하 민간 소극장들은 객석 가동률이 30~50% 수준으로는 공연을 여는 게 더 손해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소규모 라이브 클럽은 상황이 더 어렵다. 음식점 내 무대 시설의 공연 행위가 금지돼 있어 음료를 팔지 않아도 무대를 열 수 없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마포구의 라이브클럽 ‘네스트나다’에서는 공연 시작 30분 전 마포구청 위생과로부터 공연 취소 통보를 받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체육시설에서 예정됐던 공연도 줄줄이 무산되고 있다. 모임·행사로 분류돼 거리두기 2단계 땐 100명 미만 집합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가수 이소라 콘서트, ‘싱어게인 콘서트’, ‘미스터트롯 콘서트’도 지난주 줄줄이 취소됐고 엔하이픈, 몬스타엑스도 공연이 임박해 불가 통보를 받았다.이 때문에 각종 고육지책도 등장했다. 지난 주말 가수 폴킴은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크로스오버로 장르를 바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했고, 밴드 데이브레이크는 50인 규모의 초미니 공연을 21번 열기도 했다. 데이브레이크 소속사인 해피로봇 레코드 서현규 이사는 “공연장 콘서트가 어려워 대체 공간을 찾다가 사옥 라운지에서 진행했다”며 “하반기 일정도 언제 취소될지 몰라 예비 확정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공연 시설에 대한 현실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홍대의 한 공연장 관계자는 “전국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스탠딩 콘서트를 허용하자는 게 아니다. 다만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만큼 공연장이 유지될 정도로 기준을 만들고 사각지대를 없애자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중음악 공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객석 가동률 70%와 체육시설 등에서 여는 공연에 대한 지침 마련을 요구했다. 온라인 공연 중심의 정부 정책에 대한 개선 목소리도 나온다. 밴드 해리빅버튼의 보컬 이성수는 “언택트 공연은 송출 등 비용이 많이 들고 궁극적으로 오프라인 공연을 대체하기 어렵다”며 “대관료를 지원해 주고 티켓 수입이 뮤지션에게 분배되도록 하는 것이 공연장과 뮤지션 활동에 더 도움이 된다”고 했다. 글·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인디 공연장 살리자” 의기투합한 로커와 변호사

    “인디 공연장 살리자” 의기투합한 로커와 변호사

    윤종수 변호사·해리빅버튼 이성수7일간 67팀 참여 온라인 공연 열어방구석 팬 끌어모아…1차 목표 달성“관심·지원 이어갈 시스템 고민”“온라인 릴레이 공연 이후, 행사가 끝난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공연장을 살리기 위한 릴레이 공연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를 열고 있는 윤종수 변호사는 공연을 기획한 소감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8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공연장 5곳에서 진행 중인 이번 온라인 공연은 라이브가 목말랐던 록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만난 윤 변호사와 밴드 ‘해리빅버튼’의 이성수는 “정말 열심히 ‘갈아 넣어’ 개최한 축제”라며 “인디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총 67개 팀이 참여한 이번 페스티벌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와 한국을 대표하는 하드록 밴드 보컬의 공동 기획으로 화제를 모았다. 약 5년 전부터 알고 지낸 두 사람이 뭉친 것은 코로나19로 공연장 줄폐업 소식이 전해지던 지난 2월 초였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했던 이성수가 윤 변호사에게 법적인 해결 방안을 문의했고, 별다른 방법이 없자 유료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을 기획해 대관료를 ‘수혈’하기로 한 것이다. “어쩌다 변호사가 공연 기획을 하고 있냐”는 말을 들었다는 윤 변호사는 “그냥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기획이었다”고 계기를 밝혔다. 그가 소속된 사단법인 코드가 행사를 주최하고, 공연 송출은 스타트업 ‘프리젠티드 라이브’를 운영하는 지인이 대가 없이 나섰다. 준비 기간은 한달로 빠듯했지만 행사 개최 소식을 알리자 “뭐라도 돕겠다”는 자원봉사자들까지 몰렸다. 섭외는 두 사람이 직접 발품을 팔았다. ‘포크 전설’ 이정선부터 DJ DOC, 잔나비, 크라잉넛, 다이나믹 듀오 등 ‘호화 라인업’이 완성됐다. 윤 변호사는 “어찌보면 불가능한 미션이었는데 뮤지션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준 덕분”이라고 했고, 이성수도 “모르는 사람까지 연락해 섭외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취지를 밝히니 모두 선뜻 동참했다”며 선후배에게 고마워했다. 공연은 2100여명의 유료 구매자를 끌어 모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목표했던 1차 금액 5000만원이 지난 12일 달성됐다. 놓쳤던 공연을 재방송 스트리밍으로 정주행 하기 위해 1일권(1만원)을 끊었던 관객들 중 전일권(5만원)을 재구매하는 사람도 많다. 수익은 모두 공연대관료 등 업계 생태계 유지를 위해 쓸 예정이다. 윤 변호사는 “단순히 기부나 후원을 받을수도 있었겠지만 좋은 음악, 실력 있는 팀들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도 커서 공연을 한 것”이라며 “유료로 표를 구매함으로서 관객들도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공연장이 사라지면 뮤지션도, 한국 대중 음악의 뿌리가 된 문화도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크다. 결국 장기적으로 공연 문화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시장을 확대해 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윤 변호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인 관심을 다른 기획으로 잘 이어갈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수는 “공연을 하며 실시간 채팅을 보니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면서 “페스티벌을 계기로 공연장에 오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글·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日 학계도 외면한 램지어… 연구도, 근거도 없었다

    日 학계도 외면한 램지어… 연구도, 근거도 없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왜곡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이 조만간 인쇄물로 출판되는 가운데, 일본 학계와 시민사회가 첫 비판 성명을 내놓았다. 위안부문제 학술 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본 시민단체 ‘파이트 포 저스티스’는 10일 역사학연구회와 역사과학협의회, 역사교육자협의회 등과 함께 국제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RLE)에 올라온 램지어 교수 논문을 비판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새로운 형태로 등장한 일본군 위안부 부정론에 대해 비판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위안부가 공창(公娼)’이라는 램지어의 논문은 전문가 심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램지어 논문에 대해 3가지 측면을 문제점으로 거론하면서 논문 선행 연구가 무시됐을 뿐만 아니라, 일본어 문헌 취급이 자의적이고, 중요한 부분에선 근거 없는 주장만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혐한 메커니즘” 행동나선 日학계 성명은 위안부 제도가 공창제의 일환이라는 램지어의 주장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공창 제도와 깊은 관련이 있지만 동일하지는 않다. 위안소는 공창제도와 달리 일본군이 직접 지시하고 명령해 설치했으며 관리했다”면서 위안부는 일본군의 지시, 명령을 통해 강제 모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창 제도 하에서의 매춘부의 계약은 사실상 인신 매매이며, 폐업의 자유도 없었다. 이미 많은 선행연구와 사료가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램지어 교수는 자의적으로, 근거도 명시하지 않고, 매춘부가 자유 계약 주체였던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부는 공창” “위안부는 자발적인 창녀” “위안부는 많은 돈을 받았다” 등의 주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 부정론자들이 주장한 담론이라는 설명이다. 성명은 램지어 교수 논문이 한 연구원의 저술임을 넘어서 일본의 가해 책임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 게재를 철회할 것을 IRLE에 촉구했다. 이타가키 류타 도시샤대 교수는 “램지어 씨 논문은 위안부 문제를 한국의 문제로 치부하며 혐한 메커니즘을 담았다. 늦었지만 이 문제를 일본에서도 다뤄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CNN “日, 위안부 역사 숨기려 노력” 미국 CNN 방송은 10일(현지시간) 램지어 교수가 국제적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국제적으로 격렬한 반응의 대상이 됐다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한 성적인 목적의 여성 인신매매는 지독한 인권 침해이며, 민감한 역사 문제를 대처하면서 지역과 국제적 공동 우선순위에 관한 협력은 진행돼야 한다”고 밝힌 미 국무부의 입장도 전했다. CNN은 최근 일본은 위안부를 둘러싼 역사를 숨기려고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절 고노담화 작성 과정 조사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 2015년 위안부 합의 이후 한국 내 반발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이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로 회부할 것을 한국과 일본 정부에 공개적으로 요구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첫째 출산 월세 50% 감면, 둘째 무료… 충남 ‘더 행복한주택’ 주목

    첫째 출산 월세 50% 감면, 둘째 무료… 충남 ‘더 행복한주택’ 주목

    ‘지난해 출생아 역대 최저, 대한민국 인구 첫 감소.’(통계청 발표) “아이가 복덩이구나. 둘째 출산도 생각 중이에요.”(충남도 ‘더 행복한주택’ 입주 첫 출산자 변영섭씨) 최근 들려온 두 소식은 상반된 듯하지만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갈수록 녹록지 않은 삶과 생활에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출산율 제고를 위한 충남도의 주택정책이 인기를 끌면서 실질적 해법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첫아이 낳으면 매년 600만원 월세 절감 변씨는 지난해 12월 첫아이(딸)를 낳은 뒤 지난달 중순 임대료 감면 신청서를 제출했다. 첫 출산 덕에 매달 임대료가 15만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절반이 감면됐고 거주 기간은 6년에서 10년으로 늘었다. 신혼인 변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충남도 더 행복한주택 모집공고를 보고 천안시 두정동 59㎡형 아파트를 신청, 23대1의 경쟁을 뚫고 당첨돼 같은 해 11월 입주했다. 충남도는 9일 방 3개와 거실 등을 갖춘 행복한주택 59㎡형 임대료를 매달 15만원, 44㎡형은 11만원, 36㎡형은 9만원만 받는다고 밝혔다. 도가 펼치는 저출산 극복의 핵심 정책이다. 변씨가 사는 59㎡형 아파트는 현 시세로 전세는 3억원, 월세는 보증금 5000만원에 60만원 정도다. 변씨 부부는 첫아이 출산으로 연간 월세 600만원을 아끼고, 10년을 살 경우 6000만원 넘게 지원받는 셈이다. 둘째까지 낳으면 전액 면제다. 폭등하는 집값을 생각하면 둘째 출산도 거부하기 힘든 조건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처음 충남형 더 행복한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예산 50억원을 들여 천안, 보령, 서산에 아파트 20채를 매입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018년 7월 취임 후 저출산 극복을 강조하고 이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양 지사는 “저출산은 한국의 가장 큰 위기이고 당면 문제”라면서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임진왜란 때 의병장의 심정으로 저출산 극복에 나서겠다”고 했다. ●충남 지난해 출생아 이순신 운동장 못 채워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 24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300명이 감소했다.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예상 출생아인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1년 전보다 0.08명 줄어들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0만 5100명으로 역대 최고다. 출생보다 사망이 3만 3000명 더 많아 인구가 처음 감소 반전했다. 합계출산율 1.0 이하는 전쟁 등 큰 외부충격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수치로 알려졌다. 지난해 0.84명은 전 세계 최저다. 저출산 국가인 일본 1.4명보다 훨씬 낮다.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2019년 출생아는 서울이 5만 3700명으로 6만 6704명을 수용하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다 채우지 못하고, 충남은 1만 3200명으로 아산시 이순신 종합운동장(2만 5000명 수용)에 앉혀도 절반이 텅텅 빈다. 중앙부처 공무원이 대거 이전해 국내 시도 중 최연소 도시인 세종시마저 1.47명에 그칠 만큼 출산율 안정지대가 없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문제연구소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2006년 한국을 ‘인구소멸 1호 국가’로 지목했다. 인구 감소 부작용은 벌써 속출한다. 올해 대입 응시생이 부족해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급증했다. 지난해는 유·초·중·고 학생이 크게 줄어 전년보다 69개교가 감소했다. 양 지사는 “내가 천안 보산원초에 들어갈 때 입학생이 100명을 훌쩍 넘었는데 지난해는 5명이 입학했고 그전 해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하더라. 전교생이 20명도 안 된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초등교사 채용을 해마다 줄이고 있다. 국방부는 병력 감소에 따라 사단 해체를 가속화한다. ‘북핵’보다 무서운 인구절벽인 것이다. 이런 상황이어서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곳도 많다. 충남은 부여·청양·태안군에 없다.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지난해 저출산에 코로나19까지 겹쳐 154곳이 문을 닫았고, 폐업 직전에 있는 곳도 부지기수다. 어린이집은 전국적으로 매년 1398곳이 감소하고 문구점은 1000개씩 사라지고 있다. 행정비용도 불균형이다. 인구 65만 9000명으로 충남 최대 도시 천안시는 올해 예산이 2조 2600억원으로 1인당 342만원꼴이지만 3만 1000명에 불과한 청양군 예산은 4392억원으로 1인당 1400만원이 넘는다. ●효과 좋아 내년까지 1000가구 공급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9년 보고서에 기혼 여성이 원하는 자녀 수가 2.16명인 것을 볼 때 현 출산율은 매우 저조하다. 불안정한 일자리와 비싼 교육비 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주거환경도 크게 한몫한다. 아파트 가격이 정부 지지율을 들었다 놨다 하는 현실을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양 지사는 “신혼부부에게 주택보다 큰 걱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성민 주무관은 “양 지사 취임 후 신생아에게 36개월까지 매달 10만원씩 지급하는 행복키움수당 등 각종 출산 정책을 벌이지만 행복주택보다 실제로 도움이 되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은 없다”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정책”이라고 했다.도는 아파트 매입에 그치지 않고 직접 아파트도 건설한다. 내년 말까지 아산시 배방읍 600가구를 비롯해 천안시 50가구, 당진시 100가구를 건설한다. 낙후된 홍성군과 예산군 각각 75가구, 서천군 25가구도 짓는다. 서천 등 3곳은 낮은 출산율과 높은 고령화로 소멸 고위험지역이다. 매입형 주택도 80가구를 추가해 모두 100가구로 늘린다. 모두 2404억원이 투입된다. 김태영 도 주무관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정책으로 예산이 많이 드는 데다 신혼부부 등이 선호하는 도심은 값이 너무 올라 부지 등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현금 지급 등 다른 방법보다 반응이 좋고 출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내년까지 매입형 100가구와 건설형 900가구 등 총 1000가구를 공급하고 그 이후는 성과와 여건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공공일자리 늘려 ‘코로나 약자’ 돕는 관악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돕기 위해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민 안심일자리사업, 지역방역일자리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 실직자, 휴·폐업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는 앞서 지난 1월 서울시민 안심일자리사업에 300명을 선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폐업한 주민을 우선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종합청사 발열체크, 공원 환경정비, 21개 동 환경개선 및 방역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재산·소득 등의 점수를 종합해 지역방역일자리 180명,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추가선발 64명, 지역공동체 26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들은 구청, 동 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도서관, 학교 등에 배치돼 코로나19 방역시설 점검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구는 하반기에도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위기를 겪는 주민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일자리창출과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참여자들이 재정지원 일자리에서 벗어나 민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구청 1층 일자리센터에서 취업 정보 및 상담을 해주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3차 땐 돌봄직 0.1%밖에 못 줬는데… 왜 재난지원금 집행 ‘빈틈’ 생기나요

    3차 땐 돌봄직 0.1%밖에 못 줬는데… 왜 재난지원금 집행 ‘빈틈’ 생기나요

    국회예산처 “2차 지원금 집행률 86.7%”3차도 지난달 15일 기준 57% 집행 그쳐소득증빙 어렵고 채용 기간 등 시간 걸려노점상 등록 땐 세금 발생… 부진 가능성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비롯한 2차 재난지원금 실집행률이 5개월이 지났음에도 86.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 중인 3차 재난지원금 실집행률도 57% 수준이었고, 특히 방문·돌봄 관련 사업 집행률은 0.1%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편성한 추경 취지에 비춰 봤을 때 저조한 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예산정책처는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7조 8000억원이 편성된 2차 재난지원금의 집행률은 86.7%, 9조 2000억원이 편성된 3차 재난지원금은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57.0%에 그쳤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등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집행률이 오르겠지만, 2차 재난지원금은 사실상 재원의 13.3%나 쓰지 못하고 남았다. 2차 재난지원금 가운데 1019억원이 편성된 소상공인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은 집행률이 35.8%에 불과했다. 예정처는 “(소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4차 추경 예산으로 소상공인의 폐업을 늦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이 병행 편성돼 예상보다 폐업을 한 소상공인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 사업은 소득 감소 증빙이 까다로운 탓에 63.4%, 아동보호전담요원 사업은 채용 절차 등 소요 기간이 오래 걸려 집행에 한계가 있었다는 이유로 24.5%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3차 재난지원금 역시 집행률이 저조한 상태다. 460억원 규모의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 생계지원금 집행률은 0.1% 수준으로 집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재직·소득 요건 확인을 위한 유관기관 데이터베이스(DB) 확보 등에 다소 시일이 소요됐기 때문에 집행이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 코로나19 진단검사비(11.0%), 고용유지지원금(17.9%), 국민취업지원제도(1.7%) 등에서도 낮은 집행률을 보였다. 예정처는 조만간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집행될 4차 재난지원금에선 노점상 지원사업 집행이 부진할 것으로 봤다. 당정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관리하는 노점상에 50만원씩, 관리되지 않는 노점상에 대해선 한시생계지원금을 통해 가구당 5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정처는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노점상 영업을 안정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과 사업자 등록을 하면 각종 세금 납부 의무가 발생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노점상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할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소상공인 현금 지원책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가운데 경영위기 일반업종 소상공인에게 20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놓고서도 “아직 구체적인 업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경영위기 업종을 조속히 확정해 수혜자의 혼선을 최소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 지원 요건이 지나치게 엄격하지 않도록 합리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94세 남편, 지금도 외도에 폭력…참고 살아온 내가 불쌍해”

    “94세 남편, 지금도 외도에 폭력…참고 살아온 내가 불쌍해”

    가정법률상담소 작년 이혼상담 통계‘코로나19 여파 경제위기’ 이혼 사유 등장 “애들 어릴 때 이혼하면 애들이 거지가 될 것 같아 참고 살았다. 남편은 평생 외도를 했고 현재는 딸과 동갑인 여자와 외도 중이다. 엊그제도 맞았다. 이제껏 참고 살아온 내가 불쌍하다” 어느 91세 부인의 상담 내용이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지난해 모두 4039건의 이혼상담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여성은 3260명(76.9%)이었고 남성은 979명(23.1%)이었다. 女 ‘남편 폭력’·男 ‘배우자 요구’가 최다 여성의 경우 가장 많은 이혼 사유로 48.3%가 ‘폭력 등 남편의 부당대우’를 꼽았다. 이어 장기별거·성격 차이·경제갈등 등 기타 사유(31.4%)를 이유로 들었다. 남편의 외도(8.3%)는 세 번째로 많은 사유로 집계됐다. 남성은 장기별거·성격 차이·경제갈등 등 기타 사유로 이혼상담을 하는 사례가 5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내의 가출(23.0%), 폭력 등 아내의 부당대우(13.3%)와 같은 이유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여성은 40대의 이혼상담이 전체의 32.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대(25.4%), 60대 이상(22.3%), 30대(15.7%), 20대(4.6%)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60대 이상이 4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8.5%), 40대(19.7%), 30대(7.5%), 20대(0.8%)가 뒤를 이었다.특히 지난해 이혼상담 사례 중에는 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갈등을 이유로 든 경우도 새로 나타났다. 여성의 7.6%, 남성의 4.2%가 코로나19 인한 실직·폐업 등 경제위기를 겪었고, 이런 상황이 고스란히 가정불화로 이어졌다는 내용으로 상담을 신청했다. 남성들은 궁핍한 가정 경제를 모두 남편의 책임으로 돌리는 아내의 태도가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여성들은 경력이 단절된 후 단순 노무 같은 일자리마저 구하지 못해 생계에 위협을 받을 때 무능한 남편에 대한 원망이 더욱 커졌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미성년 자녀, 친권·양육권 상담 상대적으로 증가 지난해에는 미성년 자녀에 대한 친권·양육권 상담도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친권·양육권 상담은 전년의 1.5%에서 지난해 1.7%로, 양육비 상담은 3.2%에서 4.5%로 늘었다.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상담은 제도 시행 첫해인 2013년에는 전체 상담의 0.9%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6.1%를 나타내며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가정법률상담소는 이런 사례를 포함해 지난해 모두 6만 2997건의 법률상담을 진행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종합지원을 위한 기본 조례안 제정

    김인제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종합지원을 위한 기본 조례안 제정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여·야 60명 의원의 마음을 모아 올해 서울시의회 첫 조례로 발의한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기본 조례안”이 지난 5일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현재 서울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여러 조례들이 있지만, 소상공인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자영업자까지 정책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유형의 소상공인을 총괄할 수 있는 기본법규의 필요성이 계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소상공인 기본법」을 기초로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지원 사업과 함께 사업장 환경 개선, 직무능력 향상, 국제화 촉진, 재난피해 지원, 소상공인 공제, 조세 감면 등 창업부터 폐업까지 소상공인 지원 시책을 종합적으로 규정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 기본 조례안에 반영하였다. 김 의원은 “내수경제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을 구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전국 지방의회에서 최초로 소상공인 기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며 입법 배경을 말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조례 제정 이후에도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소상공인의 체감도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지원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토록 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가게 폐업 자식 빚 떠안고 술 취한 아들에 맞아 숨져… 학대당하는 노년의 苦生

    [단독] 가게 폐업 자식 빚 떠안고 술 취한 아들에 맞아 숨져… 학대당하는 노년의 苦生

    판결문으로 본 코로나와 노인학대 수억빚 두고 잠적한 아들 ‘경제적 학대’ ‘집콕’ ‘홈술’ 영향… 음주 상태 부모 폭행 감염 대유행 시기에 학대 상담도 늘어 “자녀 치부로 여겨 신고·처벌엔 소극적”오명환(71·가명)씨는 아들(45)이 원망스럽다. 오씨는 아들이 지난해 1월 차렸던 식당이 1년도 안 된 같은 해 11월 폐업하면서 모든 것을 잃었다. 아들이 식당을 차린다며 은행에서 공동 명의로 받은 대출금 규모가 수억원에 달한다는 걸 식당 폐업 후 알게 됐다. 아들은 연락을 끊고 잠적했지만 그 빚이 오씨를 압박하고 있다. 이는 노인학대 유형 중 ‘경제적 학대’다. 서울신문이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을 기점으로 노인학대로 기소되고 유죄가 선고된 법원 판결문 14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로 가해 자녀들의 가정 체류 시간이 늘면서 노인에 대한 학대 행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건 중 6건은 지난해 2월 대구·경북 1차 대유행 시기부터 국내 확진자 규모가 1만명이 넘어선 4월까지 두 달간 발생했다. 폭언이나 폭행이 아닌 사망 사건도 2건이 포함됐다. 서울신문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지난해 전국노인보호전문기관 33곳의 노인학대 상담 건수를 분석해도 동일한 양상을 띤다. 전체 상담 건수는 코로나 확산기와 겹치는 양태가 반복됐다. 국내 1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해 2월 29일~3월 21일 상담 건수는 8539건으로, 전년(7227건) 대비 18.2% 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시기(3월 22일~4월 19일)부터는 전년보다 20.6%가 폭증했다. 반면 거리두기가 완화된 기간(4월 20일~5월 5일)에는 상담 건수 증가도가 7.7%로 떨어졌다. 원영희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장은 “거리두기가 엄격해질 때마다 가족 구성원이 한 공간 안에서 지내면서 불화와 갈등도 증폭되는 양상과 일치한다”며 “특히 코로나로 경제적 스트레스나 위기를 맞는 경우 자녀들이 부모를 학대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판결문상에도 코로나 ‘집콕’, ‘홈술’의 연관 관계가 나타난다. 유죄가 선고된 노인학대 14건 중 10건이 가해 자녀의 음주 상태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4월 경기도 용인에서 어머니 A(95)씨가 술을 먹는 아들을 나무라다 폭행당해 숨졌다. A씨는 146㎝, 43㎏로 왜소한 데다 거동도 불편해 방어조차 불가능했다. 지난해 3월 22일 전남 해남군에서는 술을 살 돈 2000원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년의 아들이 어머니를 구타했다. 14건 중 피해자가 어머니인 경우가 8건, 아버지 5건, 부모 모두가 폭행당한 사건이 1건이었다. 가해자는 아들이 9건으로 많았고, 딸이 1건, 그 외 4건은 판결문상으로 성별이 명시되지 않았다.노인학대는 부모에게는 억장이 무너지는 고통이지만 현실에서 신고·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지난해 노인학대 상담 규모뿐 아니라 월별로 집계된 노인학대 판정 건수도 모두 전년 대비 급증했지만 실제로 기소돼 처벌을 받은 건수가 극히 적은 현실을 방증한다. 김범중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년층 부모들이 자녀의 일회성 실수로 치부하며 눈감아 주거나 부끄러운 일이라 여겨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자녀가 전과자가 되는 걸 원하지 않아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는 피해 부모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14건의 판결문 가운데 9건에서 자녀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피해 노인들의 읍소가 기재돼 있다. 아동학대처벌법처럼 학대 발견자에게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노인학대를 처벌하는 ‘노인학대 방지 특별법’ 입법도 제기된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코로나를 계기로 재난 시기에도 사회의 모든 약자가 고립·방임·학대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숙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노인학대를 처벌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가족으로 함께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대 방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통한 예방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탐사기획부 :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의 ‘코로나 시대 자본의 두 얼굴’ 등 세번째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section3)로 연결됩니다.
  • 일자리 잃은 자녀, 손주까지 떠안은 노년… 코로나 시대 ‘新캥거루’ 급증

    일자리 잃은 자녀, 손주까지 떠안은 노년… 코로나 시대 ‘新캥거루’ 급증

    박형조(74·가명)씨와 최미영(69·가명)씨 부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아들(47), 손자(13)와 같이 산다.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급증하면서 상가 인테리어 일을 하는 아들의 일감이 사라졌다. 이들 가족은 한 달 2~3차례 일당 12만원을 받는 건설 일용직을 뛰는 형조씨의 수입과 부부가 각각 받고 있는 월 24만원의 기초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최씨는 “아들이 일감을 찾겠다고 전국을 돌고 있지만 지난해 내내 거의 수입이 없었다”며 “코로나가 끝나고 아들이 다시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우리 부부가 어떻게든 손자를 키우며 버틸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소득이 급감하거나 실직하는 40~50대 자녀들과 손주들을 다시 책임지는 노년층이 많아지고 있다. 성인이 된 자녀들의 비극적인 유턴인 셈이다. 성인기에도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하는 청년을 뜻하는 ‘캥거루족´을 넘어 이제는 그 자녀인 손주까지 돌보는 노인들의 현실이 ‘신(新)캥거루 가족´으로 일컬어진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조손가정 현황은 2015년 15만 3000가구에서 2030년 27만 가구, 2035년 32만 가구로 지속적으로 오름세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조손가정 확대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이후 정확한 조손가정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와 같은 취약 가구에 대한 실태 파악도 어렵다. 사실상 손자 세대의 양육과 생계마저 얹혀지는 노인들을 포함하면 실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캥거루 가족의 노인 가장들은 생활고에 건강 문제까지 겹치는 이중고를 겪는다. 최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골반뼈가 썩어 들어가 뼈를 심어야 한다는데 비용 때문에 수술이 엄두가 안 나 진통제만 먹고 있다”고 눈물지었다. 박은하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소득 노인층은 스스로의 생계도 어려운 상황에서 손자 세대 양육 부담까지 짊어져 가정해체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며 “코로나로 문을 닫았던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을 활성화해 이들 부담을 줄일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의 ‘코로나 시대 자본의 두 얼굴’ 등 세번째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section3)로 연결됩니다.
  • 식당·카페, 매출 늘면 못 받아…다수 사업장 운영 땐 최대 1180만원

    식당·카페, 매출 늘면 못 받아…다수 사업장 운영 땐 최대 1180만원

    정부가 2일 발표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노점상, 부모의 실직·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등이 포함됐다. 지급 대상과 금액, 요건, 시기 등을 문답 형태로 정리했다.-소상공인 지원등급을 5단계로 나눴다. 기준이 뭔가. “집합금지 업종은 지난 1월 2일 발표된 방역 지침에서 연장이 지속된 업종과 완화된 업종 두 단계로 나뉘었다.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유흥업소 등 11개 업종은 ‘집합금지 연장’으로 분류돼 500만원을 지원한다. 학원과 스키장 부대시설 같은 겨울스포츠시설 2개 업종은 ‘집합금지 완화’ 유형에 담겨 400만원을 지원한다. 집합제한 업종은 새로운 구분 없이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식당·카페, 숙박업, PC방 등 10개 업종이 해당된다. 일반 업종의 경우 ‘경영 위기’와 ‘매출 감소’ 두 분류로 세분화된다. 경영 위기의 경우 여행과 공연 등 지난해 업종 평균 매출이 2019년보다 20% 이상 감소한 26만 4000개 사업장이 대상이다. 이들에겐 200만원이 지급된다. 나머지 매출이 감소한 일반 업종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00만원이 지원된다. 단 지방자치단체별로 방역 지침이 일부 달라서 사업장 소재지에 따라 지원 등급이 바뀔 수도 있다.” -집합제한 업종인 식당을 운영하는데, 배달로 매출이 늘었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받을 수 없다. 집합제한 업종이더라도 지난해 매출이 2019년보다 늘어났을 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3차 재난지원금 땐 집합금지·제한 업종의 경우 매출과 상관없이 무조건 지원했지만 이번에 바뀌었다. 매출 증감을 판단하는 기준은 지난달 25일 마감된 부가가치세 매출신고액이다.” -집합금지 연장 업종인 노래방을 4개 운영하고 있다. 얼마를 받나. “2·3차 재난지원금 땐 한 사람이 여러 개 사업장을 운영하더라도 1개 사업장에 대해서만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엔 지원금을 최대 두 배로 늘려준다. 2개를 운영했을 땐 50%, 3개 땐 80%, 4개 이상이면 100%씩 가산해서 지원금을 준다. 따라서 집합금지 연장 업종인 노래방을 4개 운영하면 500만원의 두 배인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기요금 감면도 최대 180만원까지 별도로 이뤄진다. 이를 합치면 총지원액은 1180만원으로 늘어난다. 운영 사업장의 지원 등급이 다를 땐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예를 들어 노래방 1개와 집합제한 업종인 식당 1곳을 운영하는 사람은 노래방 지원금 500만원에 50%(250만원)가 가산된 750만원을 받을지, 식당 지원금 300만원에 50%(150만원)가 더해진 450만원을 받을지 결정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종업원이 6명이라 그간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이번엔 어떻게 되나. “3차 재난지원금 땐 일반 업종 기준을 종업원 5인 미만, 연매출 4억원 이하로 뒀다. 하지만 이번엔 종업원 기준을 없앴고, 매출 한도는 10억원으로 늘렸다. 이로 인해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사업장은 64만 2000개로 추산된다. 신규 창업 사업장 33만 7000개도 지원 대상에 들어갔다.” -소상공인뿐 아니라 고용취약계층 등도 받는다고 들었다. 누가 받나. “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 80만명에게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원된다. 기존에도 이런 지원을 받은 사람(70만명)은 50만원, 이번에 새로 대상인 경우(10만명)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법인택시 기사는 70만원,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 6만명은 50만원을 각각 받는다. 여기에 소득 감소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한계근로빈곤층(80만 가구), 지자체 관리 노점상도 각각 50만원을 받는다. 부모 실직·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겐 250만원(5개월)의 장학금이 나간다.” -지원금은 언제 받나. “소상공인 지원금은 오는 29일 안내문자 발송과 함께 지급이 시작된다. 특고와 프리랜서의 경우 기존 수급자는 이달 말 지급이 완료되고, 신규 대상자는 5월 중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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