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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이익 반토막, 줄줄 폐업해도… 취업난 20대 탈출구는 창업뿐

    영업이익 반토막, 줄줄 폐업해도… 취업난 20대 탈출구는 창업뿐

    20대 이하 사장 1년 만에 3배 가까이 급증1년 영업이익 1900만원, 한 달 150만원꼴예술·스포츠 85% 폭락 대면서비스 직격탄지원금 100만원 받아도 월세 1번 내면 끝“임대료 감면 넘어 은행 등 고통분담 필요”지난해 소상공인의 영업이익은 거의 반 토막 났다. 재작년에는 사업체당 평균 33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지난해에는 1900만원에 그쳤다. ‘사장’과 종업원을 합친 소상공인 업종 종사자는 1년 새 90만명 가까이 줄었다. 폐업을 했거나 해고된 것이다. 그럼에도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13만개나 늘었다. 취업난을 겪는 20대가 소상공인 창업에 뛰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과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11개 업종 소상공인의 사업체당 평균 매출은 2억 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1100만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으로 봤을 땐 감소 폭이 훨씬 컸다. 사업체당 평균 1900만원에 그쳐 1년 전보다 43.1%나 줄었다. 한 달로 따져 보면 150만원 약간 넘게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예술·스포츠·여가업(-85.2%)과 교육서비스업(-66.4%), 숙박·음식점업(-56.8%), 도·소매업(-48.7%) 등에서 특히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 대면서비스업 위주인 이들 업종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는데,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확인됐다.지난해 소상공인 업종 종사자 수는 557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644만 3000명)과 비교해 87만 1000명(-13.5%)이나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종사자는 사업체 운영자와 종업원을 합친 걸 말하는데, 숫자가 줄어든 건 코로나19로 고용이 악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도·소매업(-31만 3000명)과 숙박·음식점업(-25만 2000명)에서 감소 폭이 컸다. 의외인 점은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290만 2000개)가 전년보다 13만 1000개나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 경기가 최악이었음에도 폐업보다 창업이 이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20대 이하 청년층에서 소상공인 창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업체 대표자 나이를 보니 20대 이하인 경우가 2019년 6만 9000개에서 지난해 18만 2000개로 1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찾지 못해 창업에 나선 청년층이 그만큼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소상공인이 사업장을 자가로 보유한 경우는 19.5%에 불과했다. 10명 중 8명이 세 들어 장사하고 있는 것이다. 세입자 소상공인의 97.5%가 월세(전세 2.5%)였고 이들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이 있는 경우가 119만원, 없는 경우는 90만원이었다.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소상공인에게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한 달치 월세에 불과한 것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이 상존하려면 임대료 등 고정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임대료 감면을 임대인에게만 강요할 순 없고 (임대인이 건물을 소유하느라 빚을 진) 금융기관에도 고통분담을 요청하는 등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부채 50조 폭증, 지원금은 8조… 소상공인 작년 빚내서 버텼다

    부채 50조 폭증, 지원금은 8조… 소상공인 작년 빚내서 버텼다

    지난해 소상공인이 진 빚이 1년 새 무려 50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해 정부 예산의 10분의1에 육박하는 규모인데, 소상공인이 힘겨운 코로나19 시기를 대출로 연명하며 버틴 것이 구체적 수치로 확인됐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소상공인에 직접 지급한 지원금은 8조원이 채 되지 않는다. 소상공인에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대선 후보들의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8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잠정)를 보면 지난해 소상공인의 총부채는 294조 4000억원으로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9년(246조 7000억원)보다 47조 7000억원(19.3%)이나 늘었다. 2019년의 경우 총부채가 전년 대비 6조 8000억원(239조 9000억원→246조 7000억원) 늘어났던 것을 감안하면 7배나 급증한 것이다. 이 통계는 통계청과 중기부가 소상공인이 많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11개 업종에 대해서만 조사(표본)한 것이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소상공인까지 포함하면 부채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에는 부채가 있는 소상공인이 둘 중 한 명(51.9%) 정도였지만 지난해에는 10명 중 6명(60.0%)으로 1년 새 8% 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빚 없이 장사하는 사람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빚이 1년 새 15조원이나 불었다. 제조업(6조 3000억원)과 숙박·음식점업(3조 7000억원) 등에서도 부채 증가 폭이 컸다. 소상공인 부채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때문이지만 정부의 지원은 미미했다. 정부가 최근 발간한 ‘문재인 정부 경제 분야 36대 성과’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지원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긴급고용안정지원금 4000억원 ▲4차 추경 새희망자금 3조 3000억원 ▲맞춤형 피해지원 버팀목자금 4조 1000억원 등 총 7조 8000억원에 그쳤다.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은 “소상공인이 유연하게 부채 상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폐업자는 채무조정을 과감히 해 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소상공인 부채 50조원 폭증...빚으로 코로나19 버텨

    지난해 소상공인 부채 50조원 폭증...빚으로 코로나19 버텨

    지난해 소상공인이 진 빚이 1년 새 무려 50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해 정부 예산의 10분의1에 육박하는 규모인데, 소상공인이 힘겨운 코로나19 시기를 대출로 연명하며 버틴 것이 구체적 수치로 확인됐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재정을 풀어 소상공인에 직접 지급한 지원금은 8조원이 채 되지 않는다. 소상공인에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대선 후보들의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8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잠정)를 보면 지난해 소상공인의 총부채는 294조 4000억원으로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9년(246조 7000억원)보다 47조 7000억원(19.3%)이나 늘었다. 2019년의 경우 총부채가 전년 대비 6조 8000억원(239조 9000억원→246조 7000억원) 늘어났던 것을 감안하면 7배나 급증한 것이다. 이 통계는 통계청과 중기부가 소상공인이 많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11개 업종에 대해서만 조사(표본)한 것이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소상공인까지 포함하면 부채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에는 부채가 있는 소상공인이 둘 중 한 명(51.9%) 정도였지만 지난해에는 10명 중 6명(60.0%)으로 1년 새 8% 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빚 없이 장사하는 사람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빚이 1년 새 15조원이나 불었다. 제조업(6조 3000억원)과 숙박·음식점업(3조 7000억원) 등에서도 부채 증가 폭이 컸다. 소상공인 부채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때문이지만 정부의 지원은 미미했다. 정부가 최근 발간한 ‘문재인 정부 경제 분야 36대 성과’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지원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긴급고용안정지원금 4000억원 ▲4차 추경 새희망자금 3조 3000억원 ▲맞춤형 피해지원 버팀목자금 4조 1000억원 등 총 7조 8000억원에 그쳤다.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은 “소상공인이 유연하게 부채 상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폐업자는 채무조정을 과감히 해 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르포]美 워싱턴 코로나검사 대기 줄만 1시간… 격리기간 5일로 축소해도 되나

    [르포]美 워싱턴 코로나검사 대기 줄만 1시간… 격리기간 5일로 축소해도 되나

    워싱턴 10만명당 279명 확진 ‘전국 최고’연말 도심 고요한데 코로나 검사소만 북적공원 빙 둘러 1시간 기다려야 테스트 가능“오미크론 무증상 많은데 방역 강화해야” 지난주 비상사태 선포 후 식당들 ‘개점휴업’재택근무 다시 늘면서 소상공인 힘들어져기업들, 격리기간 열흘에 인력 손실 호소해보건당국, 무증상의 경우 격리기간 5일로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격리기간을 기존의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 27일(현지시간)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수가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워싱턴DC의 연말 거리는 고요했다. 폐업한 식당에는 새 임대인을 구한다는 안내가 붙어있었고 점심 시간임에도 도심 식당은 텅 비었다. 근로자 부족, 소상공인 피해 증가, 병상 부족 등을 감안해 격리 기간을 축소한 보건당국의 결정에 동조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방역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의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79명으로 미 전역에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은 뉴욕주(175명)와 뉴저지주(162명)보다 100명 이상 많은 수치로, 2주전인 13일(26명)과 비교해 10.7배나 됐다. 뉴욕시(248명)와 비교해도 확진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 격리 기간 단축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통상 대선 없는 워싱턴의 연말은 조용한 편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거리에 아예 인적이 사라진 상황이라는 게 이날 도심에서 만난 이들의 얘기였다. 교민인 직장인 장모씨는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시장이 지난 20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뒤로 “식당이 개점휴업 상태”라고 했다. 로비법인들이 밀집한 K스트리트의 한 빌딩에서 일하는 그는 “코로나19로 1층 빵집과 옆 건물 1층에 있던 식당 두 곳이 모두 폐점했다”며 “지난주부터 다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많아 소상공인들이 힘든 상황”이라고 걱정했다.실제 K스트리트에는 폐업하거나 문을 열지 않은 식당이 적지 않았고 정오 무렵임에도 좌석은 텅 비어 있었다. 반면 백악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패러것 스퀘어 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 천막에는 비가 흩날리는 날씨임에도 수백명은 돼 보이는 시민들이 공원을 빙 둘러 줄을 서 있었다. 인근 직장인인 브라이언 우즈(32)는 “며칠 뒤에 고령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한 시간 이상 기다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와 비교해 방역 규제가 약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50분 정도 기다렸다는 스타인도 “오미크론은 무증상이나 경증이 많은데 여기에 맞는 방역 대책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검사 결과가 3박 4일이나 걸린다”며 답답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워싱턴의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연말 모임 및 여행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미 전역을 오가는 정·관계 인사들이 많고, 백신거부 성향이 있는 흑인 비율이 4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도 배경으로 거론된다. 미 하원은 오미크론의 여파와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 시간 확보 등을 이유로 새해 첫 회의를 첫째주 화요일이 아닌 둘째주 화요일인 11일로 이례적으로 연기했다. 미국의 의회 회기는 2년으로 첫 해는 1월 3일에 개원을, 이듬해는 1월 첫째주 화요일에 문을 여는 것이 관례다. 워싱턴 국립 대성당도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상태다.한편, 이날 CDC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무증상인 경우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더라도 부스터샷을 맞았다면 격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격리 지침을 완화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 증상이 발현되고 2~3일 후 발생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데 따른 조치다. 기업들도 그간 10일씩 자가격리를 하다보니 인력 손실이 너무 크다며 격리기간 단축을 요구해왔다.
  • 경기도, 소상공인 대상 15종 세트 지원사업 추진

    경기도, 소상공인 대상 15종 세트 지원사업 추진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총 82억원 규모의 ‘2022년 경기도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사업’ 15종 세트를 준비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상원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코로나19 방역조치의 거듭된 연장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골목상권·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소득증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상원은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2022년도 통합공고를 전년 대비 한 달 빠른 시점에 발표하고,사업 신청 시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접수 신청이 가능한 지원사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비대면 교육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단계별(창업-영업-폐업-재기) 맞춤형 지원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중점으로 한 다양한 사업들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창업단계 소상공인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통한 안정적인 창업 유도와 소상공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통합교육지원’ ‘소상공인 청년사관학교’ 등을 운영한다. 영업단계의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켓 진출 및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과 함께 우수한 기술과 아이템을 갖춘 소공인 발굴을 위한 ‘혁신소공인 육성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또 ‘푸드트럭 활성화 지원’을 통해 도내 푸드트럭 사업자 경영 및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경영악화로 폐업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을 시행하고,도내 재창업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도 운영한다. 아울러 1인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1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용보험료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조속한 활력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 ‘전통시장 명품점포 육성지원’ 등 전년도에 이어 지원을 이어나간다. 또 2022년 새롭게 진행되는 ‘감성 디자인 전통시장 육성사업’과 ‘중·장기 발전계획 컨설팅’ 사업을 통해 디자인 특화 전통시장 시범 육성 및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 나선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과 전통시장이 타격을 입은 만큼,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적을 두어 사업공고가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440억 들여 바꾼 간판, 10년 못 버티고 난장판

    440억 들여 바꾼 간판, 10년 못 버티고 난장판

    군위군 2013년 간판 400개 디자인 통일사후관리 부실… 8년 전처럼 다시 제각각업주들은 “튀어야 산다” 불법 간판 고집“일회성 사업 예산 낭비” 비판 여론 증폭“정부가 많은 예산을 들여 간판 개선사업을 하면 뭐 합니까. 사후 관리 부실로 말짱 도루묵이 되고 마는데요.” 23일 오전 경북 군위군 군위읍 시가지. 도로변에 늘어선 상가 건물의 벽면과 창문에는 크기와 색깔이 제각각인 온갖 간판이 붙어 있었다. 설치된 지 오래된 간판들은 세척과 도색을 하지 않아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군위군은 2013년 국비 등 13억 4000만원을 지원받아 읍시가지 1.5㎞ 구간(K마트~군위공용버스정류장)에 있는 노후 간판 400개의 크기와 색깔, 모양 등을 통일하고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말끔히 정비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8년 전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같은 해 간판 개선사업을 벌인 강원 양구, 충남 논산, 경남 남해 등 전국 26곳의 사정도 비슷하다. 정부의 간판 개선사업이 일회성에 그쳐 예산 낭비라는 지적까지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012년부터 무분별한 도심 시가지 간판을 통일된 디자인으로 새단장하는 간판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존 노후 간판 및 대형 돌출간판 등을 정비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올해까지 10년 간 전국 218곳에 사업비 440억 3000만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간판 개선사업에 6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충남도와 전남도가 21곳씩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북도·경북도 각 19곳, 경기도 18곳, 경남도 17곳, 강원·충북 각 14곳 등이다. 하지만 간판 개선사업 이후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간판 정비가 끝난 뒤 곧바로 업종이 바뀌면서 새 간판이 쓸모없게 되기 일쑤다. 업주들은 규격화된 간판 대신 자신의 가게만 튀어 보이는 불법 간판을 고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폐업이 속출해 낡은 간판만 붙어 있는 빈 가게들이 넘쳐나고 있다. 규격에 어긋난 간판을 내거는 것은 불법이지만, 당국은 민원 제기를 우려해 지도·단속에 아예 손을 놓고 있다. 군위읍의 한 상인은 “예산을 들여 간판 개선사업을 해놓고 사후관리를 하지 않아 개선사업 이전처럼 엉망이 됐다”면서 “결국 혈세만 낭비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상당수 가게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경쟁적으로 간판을 함부로 교체해 다시 무질서해 진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 상가 간판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래퍼 도끼, 귀금속 미납금 소송서 패소...“4100여만원 갚아야”

    래퍼 도끼, 귀금속 미납금 소송서 패소...“4100여만원 갚아야”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가 귀금속 금반지, 금목걸이 등 귀금속 대금 미납 문제로 다퉈 온 업체에 남은 대금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6단독 안홍준 판사는 미국 로스앤잴레스(LA) 소재 보석업체 상인 A씨가 도끼를 상대로 제기한 물품대금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3만4740달러(약 4100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소송이 제기된 지난해 9월 2일 환율을 기준으로 물품 대금을 책정했다. A씨는 도끼가 2018년 9~11월 기간에 세 차례에 걸쳐 20만6000달러(약 2억4000만원) 상당의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 귀금속 7점을 구매한 뒤 이 중 3만4740달러어치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며 도끼의 전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2019년 10월 소송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법원은 “소속사가 물품 대금 채무를 져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2019년 11월 일리네어레코즈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였던 도끼는 대표직을 그만뒀고, 지난해 2월에는 회사를 떠났다. 일리네어레코즈는 지난해 7월 초 폐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도끼 개인을 상대로 다시 소송을 내 승소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은 “래퍼 도끼에게 대금 청구서를 문자 메시지 등으로 수차례 보냈으며, 도끼 역시 수긍하고 지급할 것이라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며 “최근 미국에서 활동을 재개해 경제적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니 지금이라도 변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2년간 일방적 희생양”… 폐업위기 자영업자 거리로 나왔다

    “2년간 일방적 희생양”… 폐업위기 자영업자 거리로 나왔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행한 지 두 달도 안 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자 전국 자영업자가 22일 “더이상 못 참겠다”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당초 299명(접종완료자로만 구성 시)까지 허용되는 방역수칙을 고려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산하 협회 대표 중심으로 300여명이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권 결의대회’를 가졌다. 그렇지만 집회 소식을 들은 자영업자들이 개별적으로 거리로 나오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집회 참가자 전원을 상대로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면서 예정시간보다 집회가 늦게 시작됐다. 경찰도 사전 신고 인원보다 많은 사람이 몰려 불법 집회로 변질할 것에 대비해 14개 부대 800여명을 배치했다. 또 집회 장소 길목에 울타리를 설치해 출입 인원을 통제하고 방역 지침 준수에 관한 안내 방송을 거듭했다. 경찰이 집회 장소 출입을 제한하자 미처 입장하지 못한 자영업자들은 철제 울타리 밖에서 “정치방역 중단하라. 정부가 책임져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방역패스 철회, 영업시간 제한 철폐, 소상공인 지원금 대폭 확대, 손실보상법 시행령 개정,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반대 등 다섯 가지 대책을 요구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일방적 희생양이 됐다”면서 “폐업자가 늘고 견디다 못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에서 24시간 카페를 운영하는 안모(50)씨는 “하루 매출이 200만~300만원 정도인데 최근 사흘간 하루 40만원도 안 된다”면서 “월세 내기도 빠듯한데 해 준다던 보상도 제대로 해 주지 않아 화가 나 집회에 나왔다”고 했다. 자영업자들은 현행 거리두기가 종료될 것으로 예정된 다음달 2일 이후에도 현 수준의 방역수칙이 유지되면 전국 동시다발로 더 많은 인원이 모이는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 단체인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은 23일 전국 동맹 집단휴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집단휴업이 결정되면 24일 단체장이 모여 휴업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 수만 120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27~28일 오후 5~9시에는 불을 끄고 영업하는 ‘소등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소급 적용 청구를 위한 집단소송에 참여할 자영업자도 모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 ‘전광훈 주치의’ 김용욱, 코로나 걸려 사망…병원 폐업

    ‘전광훈 주치의’ 김용욱, 코로나 걸려 사망…병원 폐업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주치의로 알려진 김용욱(66) 라파메디앙스정형외과 대표원장이 지난 7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데일리메디·라파메디앙스정형외과 등에 따르면 김용욱 원장은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지병이 악화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의사는 도구일 뿐, 치료는 하나님께서 하신다”라며 유튜브에 설교 영상을 올렸다. 라파메디앙스정형외과는 20일 “대표원장님의 갑작스런 유고(사망) 등으로 인해 의료법 규정에 따라 부득이 폐원을 하게 되었다”라며 폐원 공고를 올렸다. 1955년 10월 30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김용옥 원장은 1980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며 의사의 길을 걸어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그는 병원 초기에는 목회자를 상대로 무료 치료를 하기도 했다. 고인은 프롤로 치료(증식치료)로 세계사지연장기형교정학회 최초 상임위원, 북미 사지연장 기형교정학회 정회원, 미국 프롤로치료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약했다. 프롤로 치료는 손상된 관절이나 인대 부위에 조직 증식을 유도하는 증식제를 주사해 관절 유착을 풀어주는 동시에 손상 재건을 도와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 “24시간 영업” 방역지침 거부한 카페, 결국 저녁 9시에 불 껐다

    “24시간 영업” 방역지침 거부한 카페, 결국 저녁 9시에 불 껐다

    정부의 방역지침을 거부하며 ‘24시간 정상영업’을 선언했던 한 대형 카페가 방역법 위반으로 방역당국에 고발당해 결국 저녁 9시에 영업을 마감했다. 지난 21일 인천 연수구는 “프랜차이즈 카페 2곳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카페는 지난 18일 출입문에 ‘24시간 정상 영업합니다’란 안내문을 붙였다. 카페 측은 “본 매장은 앞으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영업한다”며 “정부의 이번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전국 14곳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해당 카페는 지난주 서귀포점을 폐업하게 됐고 지난 1년간 누적적자가 10억원을 넘었다”면서 “그러나 그 어떤 손실보상금도 전혀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운영해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점포와 인천송도점과 송도유원지 본점, 판교점, 김포구래역점 등 5개 지점은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24시간 영업을 벌였다. 해당 기간에는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돼 카페의 영업시간이 저녁 9시로 제한됐지만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을 거부한 것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해당 내용이 알려지면서 카페 단속을 실시해 방역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집합금지를 위반한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3차 이상 집단감염을 유발했을 땐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있다. 결국 전날까지 24시간 영업을 했던 김포구래역점과 판교점, 송도유원지 본점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저녁 9시까지 영업하는 것으로 바꿨다. 용인서천점과 송도점만 24시간 영업을 할 계획이었으나, 이곳 역시 저녁 9시에 영업을 마쳤다. 한편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식당·카페 등은 운영 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됐다. 사적모임은 전국 4인 이하로 제한됐고, 식당·카페에서 백신 미접종자는 1인 단독 이용만 가능하다.
  • 폐업할 바엔 과태료… 24시간 영업 선언한 카페

    폐업할 바엔 과태료… 24시간 영업 선언한 카페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새달 중순 이후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21일 경기 용인시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주문대에 정부 영업 제한 조치를 거부하고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용인시청이 카페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자 카페는 이날 오후 9시에 영업을 종료했다.
  • 폐업할 바엔 과태료… 24시간 영업 선언한 카페

    폐업할 바엔 과태료… 24시간 영업 선언한 카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방역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21일 경기 용인시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주문대에 정부 영업 제한 조치를 거부하고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거부한 카페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 대기업 ‘갑질 횡포’에 힘겹게 버티고 있는 어느 중소기업의 하소연

    대기업 ‘갑질 횡포’에 힘겹게 버티고 있는 어느 중소기업의 하소연

    “부당계약으로 중소기업 피빨아서 배채우는 악덕기업”, “패소 판정도 무시하는 부도덕한 회사의 경영진은 각성하라” 2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KC코트렐 회사 앞. 전남 여수에서 상경한 영진기술 직원 20여명이 KC코트렐의 부당한 갑질로 직원 200명이 거리로 내쫓기는 등 파산 위험에 처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회사 앞에서 천막 농성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KC코트렐㈜와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지난 2018년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이 발주한 ‘고성 하이화력 1·2호기 발전소 건설공사 탈황설비 중 기계제작 설치공사’의 원도급을 맡았다. 이어 같은 해 10월 영진기술㈜와 135억 3000만원의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 이와관련 영진기술은 “계약에 따라 일을 하던중 80% 공사기간을 남겨두고 2019년 4월 공사해지에 관해 사전에 단 한차례 협의와 조율도 없이 공문을 발송해 다음날부터 공사현장을 폐쇄해 관리직원과 근로자 150여명이 실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2019년 4월 거래처와 노무비를 변제해 준다는 조건으로 영진기술이 구입해 현장에서 사용 중인 공도구와 도급자재를 넘겨줬으나 이행치 않아 부득이하게 그 대금을 우리 회사가 지불했었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두 컨소시엄 업체에서는 공사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보증보험에 공사이행보증금과 선급금보증을 요청, 영진기술은 서울보증에 현금으로 28억원을 현재까지 예치해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지방의 영세한 기업인 영진기술은 자금난에 빠져 지금도 다른 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영진기술측은 “원도급사 자신들은 하도급 대금지급 보증증권도 발행하지 않고, 계약해지 직전에 발행하는 하도급법을 위배한 사실도 있다”며 “특히 우리를 쫓아내고 다음 후속업체를 선정했으나 건설면허 자격도 없는 업체와 계약을 하고 이 과정에 금전수수 의혹이 불거져 문제가 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영진기술이 원도급 컨소시엄 2개사를 상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재소한 사안도 1년 8개월 동안 긴 싸움 끝에 12억 8000만원 배상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KC코트렐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영진기술 김모(62) 대표는 “보증보험 영치금 등 총 40억 800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판결을 무시하고 새로운 소송으로 시간을 끌다보면 자금난에 허덕인 영세 업체가 두 손 들고 나올것이라는 갑질을 일삼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 대표는 “대기업의 일방적 하도급 계약 해지 통보에 공사를 진행하던 지역 건설사가 폐업 위기는 물론 일하던 근로자들까지 길거리에 내몰리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이같은 악질적이고 못된 기업이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에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눈물을 떨꿨다. 이와관련 KC코트렐는 “공식적으로 드릴 답변은 없다. 따로 통화는 어렵다”고 전화를 끊었다.
  • “10억 적자, 24시간 영업하겠다” 방역지침 거부 대형 카페 논란

    “10억 적자, 24시간 영업하겠다” 방역지침 거부 대형 카페 논란

    지난 18일부터 다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가운데 한 대형 카페가 “24시간 정상영업하겠다”며 대놓고 방역지침을 거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안내문을 보면 카페 측은 “본 매장은 앞으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영업 한다”며 “정부의 이번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14곳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카페는 지난주 서귀포점을 폐업하게 됐고 지난 1년간 누적적자가 10억원을 넘었으나, 그 어떤 손실보상금도 전혀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운영해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카페는 경기도, 인천, 제주 등에서 14개 지점을 직영하는 대형 카페로 알려졌다. 다만 카페 측은 영업시간 제한만 거부하고 ‘방역 패스’ 등 다른 지침은 따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일부 회원들은 이 글에 “용기를 낸 사장님 감사하다”, “마음 같아서는 동참하고 싶다”며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또 자영업자들의 집단행동을 요구하는 글도 이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런 카페는 신고해서 벌금을 물게 해야 한다”, “방역지침 어겼다가 손님들도 걸리면 벌금인데 누가 가겠나” 등 비판하는 반응과 “얼마나 버티기 힘들었으면 저러겠나”, “가까운 지점에 찾아가서 응원해야겠다” 등 응원하는 반응이 갈렸다. 앞서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식당·카페 등은 운영 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됐다. 사적모임은 전국 4인 이하로 제한됐고, 식당·카페에서 백신 미접종자는 1인 단독 이용만 가능하다. 한 달여 만에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가 중단되자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 계획을 밝혔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거리두기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100만원씩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포함한 총 4조 30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연말 대목을 날린 자영업자들은 “부족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잠자는 연금저축·퇴직연금 6400억… ‘통합연금포털’서 확인하세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때가 됐는데도 청구하지 않은 연금저축과 사업장 폐업·도산 이후 연금 청구 사실을 몰라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 규모가 약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과 함께 지난 9~10월 2개월간 ‘연금액 찾아주기’를 실시한 결과 미수령 연금액 6969억원(16만 8000건) 중 25% 규모인 603억원(4만 2000건)의 주인을 찾아 줬다고 20일 밝혔다. 1인당 평균 144만원을 받게 된 셈이다. 미수령 연금액은 연금저축이 6507억원(13만 6000건), 퇴직연금이 462억원(3만 2000건)을 차지했다. 이번에 주인을 찾은 연금상품별 수령 실적은 연금저축이 3만 4000건(495억원), 퇴직연금 8000건(108억원)으로 나타났다. 수령 방식은 95.6%가 일시금으로 받았고, 4.4%만이 연금 수령을 택했다. 금감원과 은행은 지난 8월 말 연금액 찾아 주기를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연금 미수령자의 최신 주소 자료를 제공받아 주소지로 연금 수령 안내문을 우편 발송했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적립 기간을 충족하고 만 55세가 지난 뒤 금융회사를 통해 연금 수령을 별도 신청해야 하는데, 이를 알지 못해 연금을 받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또 사업장의 폐업·도산 이후 근로자가 퇴직연금을 청구하지 못해 이를 받지 못한 사례들도 있었다. 연금저축·퇴직연금 가입자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본인이 가입된 연금 회사, 적립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통합연금포털은 국민연금공단·공무원연금공단과 같은 공적 연금뿐 아니라 은행·보험사·상호금융 등 총 89개 기관과 연계해 연금 정보를 한눈에 알려 준다.
  • 이재명 “尹, 대규모 손실보상 협조해야… 年 50조 지역화폐 발행”

    이재명 “尹, 대규모 손실보상 협조해야… 年 50조 지역화폐 발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을 향해 “말만 하지 말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자”며 대규모 손실보상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또 임기 내 지역화폐를 연간 50조원 발행하고, 채무 탕감 조치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영업 코로나 피해지원 100조 추가경정예산(추경)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정부의 방역 조치와 손실보상 규모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참석자는 코로나19로 불어난 빚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평택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예은(25)씨는 “코로나19 명목하에 받을 수 있는 대출도 쉽지 않고, 신용도도 낮아 대출 한도 안에서 극히 일부만 받는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이 후보는 굳은 표정으로 “50조원, 100조원 가지고 국민들 눈물 나게 하고 말을 했다 취소하거나 미루고, 이게 과연 정치인가”라며 “윤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님, 말만 하지 말고 이예은씨 눈물 흘리지 않게 좀 합시다. 여야 주요 대선후보와 선대위가 합의하면 정부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 앞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7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7대 공약은 ▲온전한 손실보상 ▲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 ▲임대료 부담 완화 ▲플랫폼 시장 ‘을’ 권리 보장 ▲중소벤처기업부 내 전담차관 신설 ▲현장 밀착형 지원 ▲영세 소공인 종합지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온전히 보상하기 위해 지역화폐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또 “한국형 급여프로그램(PPP)을 도입해 매출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상환을 감면하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임대료 연체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 중 회생 가능성이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채무를 일부 매입하는 채무조정을 하고, 팬데믹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진 소상공인에게는 ‘신용 대사면’을 실시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후보는 민주당사에서 입양모, 싱글대디 등을 만나 보육 현장의 어려움도 청취했다. 이혼 후 아이를 홀로 키우는 한 여성이 생계난을 호소하자 이 후보는 “출산은 개인이 선택하나 보육, 양육, 교육은 완전한 공동·국가책임”이라고 강조했다.
  • 비정규직 품은 쉼터… 재개발에 연대의 공간 사라지나

    비정규직 품은 쉼터… 재개발에 연대의 공간 사라지나

    광화문 인근 땅값 비싸 신길동에 낙점30년 된 빌라 리모델링 2017년 문 열어시민 2000여명 모금… 年 4000명 이용지방서 올라온 노동자들 ‘꿀잠’서 위로 지난해 3월 신길2구역 재개발 움직임공간의 상징성 반영해 정비계획 요청구청·재개발 조합과 협의 안돼 답보 상태부당한 해고에 맞서, 차별 없는 일터를 위해, 일하다 죽지 않기 위해 거리로 나온 비정규직 노동자의 쉼터 ‘꿀잠’이 문을 연 지 4년 만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한 해 평균 4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노동자들의 든든한 ‘뒷배’가 된 꿀잠이 재개발이란 복병을 만나면서다. 노동자들의 눈물과 땀방울로 만들어진 꿀잠이 헐린다는 소식에 시민사회단체는 서울 영등포구청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꿀잠을 지키는 사람들’이란 대책위도 세워졌다. 이곳에 머물며 힘겨운 싸움을 했던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 고 문중원 기수의 아내 오은주씨도 꿀잠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앞장섰다. 공존과 추방의 기로에 놓인 꿀잠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지난 3일 늦은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꿀잠을 찾았다. 1층 주방에선 저녁 식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서울 신도림역에서 야외 농성을 하고 돌아온 한국게이츠 해고 노동자들을 위해 ‘맞춤형 식사’가 제공됐다. 13일간의 단식을 마치고 열흘가량이 지난 시점이라 식탁에는 간을 하지 않은 흰죽과 함께 무나물, 시금치, 계란프라이, 된장국이 올라왔다. 식사를 준비한 꿀잠의 박행란 상임활동가는 “죽을 쑬 때 밥알이 살아 있지 않은 미음처럼 곱게 쑤고, 소금 간은 아예 안 하거나 적게 했다”고 귀띔했다. 15년 전 단식 농성을 한 적 있는 기륭전자 해고 노동자 출신이기에 경험으로 알게 된 상식이다. 그는 “내가 단식을 끝내고 뭘 먹어야 할지 몰랐던 때를 생각해 단식 노동자에게 더 신경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한국게이츠는 지난해 6월 경영난과 구조조정을 이유로 공장 문을 닫았고,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노동자 19명은 사측에 폐업 이후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며 500일 넘게 협상 요구 농성을 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꿀잠은 농성을 이어 갈 수 있는 충전소와 같은 곳이었다. 꿀잠 활동가들도 이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었다. 김경봉 상근활동가는 이들이 머무는 4층에 올라가 “단식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술은 자제해야 한다”며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꿀잠이 응원한 덕분이었을까. 이들의 투쟁은 지난 16일 사측과 고용 문제를 추후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조건으로 539일 만에 마무리됐다. 송해유 한국게이츠 노조사무장은 “가정이 깨질 위기에서 본사를 상대로 노숙까지 하며 싸웠다”면서 “꿀잠 덕분에 오랫동안 투쟁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문턱 없는 ‘꿀잠’… 누가 와도 환영 지난 9일 오후 꿀잠을 다시 찾았다. 이날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자 근무하다 사망한 김용균씨의 3주기를 하루 앞둔 날이라 추모제 준비로 꿀잠이 분주했다. 전을 부치는 기름 냄새와 갈비찜 양념 냄새는 허기진 배를 자극하고도 남았다. 서울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할 당시 꿀잠에서 지낸 김미숙 대표도 추모제 준비를 거들었다. 그는 “서울에 연고가 없어 어떻게 싸울지 막막했는데 꿀잠에서 두 달 동안 지내며 마음이 아픈 노동자들과 얘기를 나눴다”면서 “저한테 꿀잠은 서울의 ‘친정집’ 같은 곳”이라고 했다. 김용균재단 권미정 사무처장도 “비정규직 노동자뿐 아니라 해고 노동자나 장애인에게도 열려 있는 꿀잠은 언제 누가 와도 반겨 주는 ‘환대’의 공간”이라며 “다른 업종의 노동자들을 만나 제가 모르던 분야의 노동에 대해서도 외연을 넓히곤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만 해도 다양한 업종의 비정규 노동자들이 꿀잠을 채웠다. 늦게까지 토론하고 회의하고, 또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문화 활동가와 가수가 와서 공연도 했다. 김소연 꿀잠 운영위원장은 “노동자들이 꿀잠에서 단순히 숙식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를 했던 분들이 꿀잠을 이용하며 ‘여기에 오면 내가 주인공 같다’고 말한 게 기억난다”며 “‘당신의 싸움이 옳고 훌륭하며 우리 역시 당신을 지지한다’는 말을 꿀잠이라는 공간을 통해 말해 주고 싶다”고 했다. 노동자들이 마지막까지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버팀목이 돼 주는 게 꿀잠의 역할이란 설명이다. ●상상이 현실이 된 ‘꿀잠의 탄생’ 장기 투쟁에 지친 비정규직 노동자와 해고 노동자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자는 기획은 2015년 시작됐다. 기륭전자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복직 투쟁의 경험을 앞세워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을 때다. 기륭전자 출신인 김 위원장은 “당시 동료들과 함께 복직을 이뤄 낸 후 노동운동에 어떻게 힘을 보탤지 고민하다가 지방에서 서울로 집회를 하러 올라온 노동자가 밥을 먹고 잠을 자며 지낼 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꿀잠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의 유쾌한 상상은 시민 2000여명의 모금 동참으로 2년 만에 현실이 됐다. 물론 처음부터 일이 쉽게 풀린 것은 아니었다. 당초 집회의 중심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가까운 곳에 터를 잡을 계획이었지만 3.3㎡당 5000만원에 육박하는 시세를 감당할 수 없는 노릇이어서 점점 밀려나다 결국 신길동이 낙점됐다. 그래도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가 모두 정차하는 영등포역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란 점에 안심했다. 지방 노동자들이 새벽부터 올라와 집회에 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은 지킨 것이다. 신길2구역은 2009년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이미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와해 수순을 밟던 중이었고 사무실은 폐쇄돼 당시만 해도 재개발 위험은 크지 않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30년 된 5층짜리 낡은 건물을 어떻게 리모델링할지 상상하고 설계하고 부수고 다시 짓는 과정에 동참했다. 김 위원장은 “이 공간 곳곳에 당시 공사했던 이들의 노동이 녹아 있다”면서 “꿀잠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수많은 손길이 모여 완성된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옮기고 싶어도 주변 시세 천정부지 올라 잠잠했던 재개발 움직임은 지난해 3월 신길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설립된 이후 다시 감지되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꿀잠은 지난해 구청과 조합 측에 “(공공재 성격을 가진) 공간의 상징성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세워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전달했고 조합은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형식적인 답변을 했다. 지난 3월부터 꿀잠과 조합, 구청 측은 중재 절차를 밟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12월에 진행될 서울시의 도시계획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지하 1층과 지상 4층, 5층 옥탑방으로 구성된 꿀잠의 휴식 공간은 한 번에 최대 50명의 인원이 몸을 누일 수 있는 곳으로 아직까지 이를 대체할 장소는 없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고 노동자도 늘어나면서 꿀잠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는데 활동 범위를 줄여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지난 3일 꿀잠에서 하룻밤 자면서 만난 해고 노동자 최원씨는 “11월부터 이곳에 머물고 있다. 꿀잠이 아니었다면 이 추운 날씨에 갈 곳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밥까지 챙겨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꿀잠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공간인 동시에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킬지 분노하고 성토하고 논의하는 연대의 공간”이라면서 “이곳이 철거되면 현재와 같은 규모로 노동자를 수용할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다른 곳으로 옮기더라도 시세가 천정부지로 오른 까닭이다. 꿀잠과 하루를 살아본 기자는 지난 4일 새벽 옥탑방에서 꿀잠이 겨우 정착한 동네를 내려봤다. 영등포역 주변의 화려한 네온사인이, 모든 불빛이 다 꺼져 힘든 낮을 잠시 잊은 채 안식을 취하던 깜깜한 꿀잠과 유난히 대비됐다.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지만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취지로 출발한 ‘세상의 밑변’ 코너가 2년여간의 여정을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곳곳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 이준석, ‘마사지샵 허위 사실 유포’ 혐의 전 한겨레 기자 고소

    이준석, ‘마사지샵 허위 사실 유포’ 혐의 전 한겨레 기자 고소

    “이재명 아들 다닌 업소랑은 차원이 달라”“연예인들도 공개 방문하는 장소… 명예 실추”이준석 “李아들 성매매 의혹 물타기하시나”“李아들 간 업소, 광고지도 민망해서 못 올려”허씨 “고소하든가. 이준석 사인 봤다는 것”국민의힘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성매매 의혹을 두둔하는 취지로 이준석 대표도 마치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마사지 업소를 다녔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적으로 올려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전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 허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허씨 “이준석 다닌 곳서도 유사성행위”野 “SNS 공개 글로 급속히 허위 퍼져”“李대표 명예 훼손… 반성 않고 궤변”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이 대표를 고소인으로, 허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피고소인으로 한 고소장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했다. 법률단은 “해당 업소는 여성 및 연예인들이 공개적으로 방문하는 곳으로, 불법 성매매 업소가 아님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면서 “이 후보 아들이 방문했다고 알려진 업소와는 차원이 다른 곳”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씨의 글이 짧은 시간 동안 급속도로 퍼져나간 탓에 이 대표의 명예가 실추됨은 물론, 이를 해명해야 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고 국민의힘 대선 캠페인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씨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전체공개로 “저도 마사지샵 자주 간다. 미혼인데 어떤가. 제가 자주 가는 곳을 어디라고 밝히진 않겠지만, 이준석 대표도 과거에 다녀간 곳”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가게에 이 대표의 사인이 걸려있더군요. 그곳에서 은밀하게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해당 샵에서 저에게도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었고 어쩌면 이 대표에게도 그러했을 것”이라고 썼다. 이와 관련, 미디어법률단은 “논란이 커지자 허씨는 해당 글을 페이스북 ‘친구공개’로 전환하고 ‘고소하든지 말든지. 난 거기를 퇴폐업소라고 한 적 없다’는 글을 올리는 등 사과와 반성은커녕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허씨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준석 “연예인들도 사인해주는 가게”“퇴폐업소라니 사장님이 가만 안 둘듯”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이 다니던 마사지 업소의 불법 행위를 암시한 허씨의 주장에 대해 ‘연예인도 다니는 가게’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모 전직 기자가 마사지샵에서 이준석 사인을 봤다고 이상한 의혹을 제기하던데”라면서 “이분들 이름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제시·전현무·조세호님 등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가서 사인까지 해주는 가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당 타이 마사지샵에 있는 여러 연예인 사인 사진을 공유하며 “이런 가게를 퇴폐업소라도 되는 양 묘사한 허 전 기자가 제 명예도 훼손했지만, 제가 이 가게 사장님이면 가만히 안 둘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선 후보 골탕 먹이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라면서 “이 후보 아들이 갔다는 업소는 광고지도 민망해서 제가 올릴 수 없는데”라고 비꼬았다.이 대표는 또 다른 글에서 자신이 다니던 마사지샵 광고지를 공유하며 “상계동에서 지역구 활동하며 하루종일 걸어다니다 너무 발이 아프면 이 타이 마사지 가게에서 마사지를 받곤 한다”며 인스타그램에도 관련 글을 몇 번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 자녀 관련 의혹을 이것으로 물타기하려는 분들은 이 후보의 아들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 가게의 홍보 이미지를 찾아서 비교해보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의 의혹을 제기한 기사에 대해 “이재명 후보 아들이 간 것으로 알려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의 스파르* 이라는 업소에 저는 방문한 바가 없다”면서 “무슨 근거로 이런 용감한 기사가 나갔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허씨는 “전현무·조세호도 갔네. 나더러 어쩌라고…”라면서 “난 아무튼 거기서 이준석 사인을 봤다고 한 것이지, 거기가 퇴폐업소라고 한 적 없다. 마사지샵 간다고 다 유사 성행위를 하고 오는 게 아니라고 강변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 이준석 “퇴폐업소에 내 사인? 제시·전현무도 갔던 마사지샵”

    이준석 “퇴폐업소에 내 사인? 제시·전현무도 갔던 마사지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자신이 마사지샵을 다녔다는 전직 기자의 언급에 대해 “연예인도 다니는 가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 전직 기자가 마사지샵에서 이준석 사인을 봤다고 저한테 이상한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골탕 먹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여기는 제시, 전현무, 조세호 등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가서 사인까지 해주고 나오는 가게”라면서 “이런 가게를 퇴폐업소라도 되는 양 묘사한 허모 전 기자, 제 명예도 훼손했지만 제가 이 가게 사장님이면 가만 안 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한겨레신문 출신 허모 전 기자는 “저도 마사지샵 자주 갑니다. 이준석 대표도 과거에 다녀간 곳”이라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허 전 기자는 “가게에 이 대표의 사인이 걸려있더군요. 그곳에서 은밀한 유사 성행위가 이뤄지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해당 샵에서 제게도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었고, 어쩌면 이 대표에게도 그러했겠죠”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 대표는 자신이 다니던 마사지샵 광고지를 공유하며 “상계동에서 지역구 활동하며 하루종일 걸어 다니다 너무 발이 아프면 이 타이 마사지 가게에서 마사지를 받곤 한다”며 인스타그램에도 관련 글을 몇 번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 자녀 관련 의혹을 이것으로 물타기 하려는 분들은 이 후보의 아들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 가게의 홍보 이미지를 찾아서 비교해 보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 전 기자는 “전현무·조세호도 갔네. 나더러 어쩌라고…”라며 “난 아무튼 거기서 이준석 사인을 봤다고 한 것이지, 거기가 퇴폐업소라고 한 적 없다. 마사지샵 간다고 다 유사 성행위를 하고 오는 게 아니라고 강변한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허 전 기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포토]‘코로나19로 고통’ 폐업 가게에서 나온 집기류

    [포토]‘코로나19로 고통’ 폐업 가게에서 나온 집기류

    정부가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으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미용업, 키즈카페 등 인원·시설 이용 제한업종 12만곳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에 새로 포함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지원 확대 방안을 17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황학동주방가구거리에서 폐업한 가게에서 나온 집기류 등을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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