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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3일 노사분규 없었다”

    ◎「6·29」 이후 1천5백26일만에 첫 기록/신규발생·진행 “전무” 6·29선언이후 처음으로 3일 전국에서 노사분규가 한건도 없었다. 노동부는 87년 6·29선언이후 전국의 산업현장에서는 매일 많게는 2백67건,적게는 6건의 노사분규가 있어왔으나 3일 하루동안에는 신규발생 또는 진행중인 노사분규가 한건도 없어 1천5백26일만에 「무분규일」로 기록됐다고 4일 밝혔다. 노동부 김재영 노사지도관은 『이날 마산의 동양전장·중앙기업등 2개업체가 분규상태였지만 이들 업체가 20일전 폐업신고를 내 사후처리절차가 매듭지어졌으므로 3일자로 노사분규통계에서 제외돼 처음 분규가 없는 날이 됐다』고 설명했다. 노사분규는 87년 3천7백49건이 발생,가장 많았으며 88년 1천8백73건,지난해에는 3백22건등으로 해마다 크게 줄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는 3일 현재 2백6건의 노사분규가 일어났다. 노동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노사가 그동안의 협상과정에서 교섭력을 기른데다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안정을 바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 BCCI 청산 개시/소액예금 곧 인출

    중동계 BCCI은행이 법원으로부터 청산개시 명령을 받아 구체적인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소액예금자들을 포함한 BCCI의 예금주들은 조만간 예금을 찾아갈수 있게 됐다. BCCI는 이에따라 30일 소공세무서에 폐업신고를 냈다.
  • 서울시/집단민원 사라졌다/적극 대응 6개월… 138건 “처리”

    ◎관련자 10만명… 차분히 설득/42% 요구 수용,13%는 차선책으로/“37%는 법령상 불가” 납득시켜 서울시에 그동안 쌓여있던 고질적인 만성집단민원이 깨끗히 사라졌다. 지난 87년이전 접수분 18건을 포함,모두 1백38건에 이르던 미해결 집단민원이 모두 해결된 것이다. 이에따라 일부의 요구사항을 집단적인 행동으로 관철하려는 사람들도 조용할 날이 별로 없던 서울시청 북쪽별관의 종합민원실은 모처럼 평온을 되찾아 담당 공무원들이 정상업무에 전력하고 있다. 이 종합민원실은 그동안 「이웃빌딩 신축공사로 아파트건물에 금이 가는등 사생활을 침해당하고 있으니 대책을 세워달라」「우리 지역에도 상수도를 공급해 달라」「마을버스 운행구간을 연장해 달라」「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하고 용도지역을 변경해 달라」「연탄공장등 공해업소를 옮겨달라」「퇴폐업소를 정비해 달라」는등 갖가지 요구를 내세우며 플래카드와 피켓등을 들고 나온 사람들로 시위와 농성이 잇따라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이들 민원 가운데는 법령의 미비나 예산부족등의 문제로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기관장이나 담당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자세때문에 해결되지 못한 것들이었다. 지난 2월18일 이른바 「수서사건」으로 퇴임한 박세직전시장의 뒤를 이어 부임한 이해원시장은 특히 「수서파동」이 집단민원을 제때 해결하지 않은데서 비롯됐다는 점에 착안,『미해결 집단민원을 하루빨리 해결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그동안의 미해결 민원을 사례별로 분석한뒤 지난 3월12일 민원별로 해결방안을 확정하고 적극적인 해결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들 문제가운데 42.1%인 56건을 민원인들의 요구대로 해결해 주었으며 12.8%인 17건에 대해서는 차선책을 찾아 해결했다. 또 36.8%인 49건은 법령이나 제도상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민원인들에게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종결지었으며 8.3%인 11건은 이해당사자들에게 민사문제로 처리하도록 유도해 매듭지었다. 특히 민원인들의 요구대로 해결하지 못할 사항은 각급기관장과 담당공무원 및 민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라는 자리를 마련해 차선책을 찾거나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설득해 마무리지음으로써 「대화를 통한 민원해결」의 본을 남겼다.
  • 신발·섬유업체 휴폐업 속출/영남지역 경제 “몸살”

    ◎올들어 부산·대구서만 1백곳/수출부진·고임금 겹쳐 더 심해/고유브랜드 개발·해외시장 다변화 시급 부산지역의 주종업체인 신발업계와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업계가 계속된 경기침체로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국내 신발업계와 면직물업계를 대표하는 이들 지역의 경기침체는 다른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업계의 불황원인은 선진국의 수입규제에 내수부진까지 겹쳐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데다 원자재가격상승,임금인상,기능인력부족 등에 따른 경쟁력 상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업계에서는 독자적인 자사상품개발과 수출지역 다변화,소비자위주의 마케팅전략을 세우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당장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들 업계의 실태와 대책 등을 알아본다. ▷실태◁ 금융결제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올해들어 7월말 현재 (주)선영을 비롯,(주)동진 (주)미양케미컬 등 부산시내 80여개 신발제조업체 및 임가공업체가 휴·폐업을 했다. 이들 업체의 도산으로 5천6백여명의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었다. 부산시 북구 덕포2동 (주)선영의 경우 근로자 9백10명은 대표 이대희씨(53)가 부도를 내고 잠적해 7월분 임금 및 퇴직금 8억여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북구 학장동 (주)화진화학(대표 이인신·57) 근로자 3백여명도 대표 이씨가 4억여원의 부도를 내고 달아나 6,7월분 임금 및 퇴직금 4억8백여만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주거래은행인 부산은행 덕포동지점으로 몰려가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같은 신발업계의 불황은 임가공업체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북구 덕포·덕천·주례·학장동일대에 들어선 1백여개 신발갑피 및 밑창가공공장들도 잇따라 휴·폐업,12일 현재 문을 닫은 곳이 절반을 넘고 있다. 면·직물업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업계도 불황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 12일 대구·경북직물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휴·폐업한 업체는 (주)태양직물을 비롯,(주)종보섬유(주)성화직물(주)부림섬유등 19개업체에 이르고 있다. 최근 대구상의가 분석한 지역제조업계의 실태와 전망에 따르면 생산성향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2·4분기의 경기실사지수가 67.2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가 하면 지난해 같은 시기의 67.7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원인◁ 신발업계의 침체원인은 바이어들의 주문량격감과 채산성 악화등을 들수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바이어들의 주문감소는 올해에도 계속돼 6월까지 나이키 리복 LA기어 아디다스등 세계 4대 바이어들의 발주량은 5천4백66만3천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가 줄었다. 특히 나이키와 LA기어의 경우 하반기 주문량이 더욱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 바이어에게 의존해 전체 수출량의 97%를 주문생산(OEM방식수출)하고 있는 업체들의 타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문량 격감은 해외바이어들이 국내의 수주가격상승을 이유로 중·저가품의 주문처를 인도네시아와 태국등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옮기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업체들이 87년 이후 노사분규,고임금 및 인력난의 타개책으로 동남아시아로 공장을 대거 이전했으나 오히려 이들 나라의 신발제조수준만 높여주어 이들의 추격을 앞당기는 악수를 둔 꼴이 됐다. 채산성악화로 인한 불황은 비단 신발업계뿐 아니라 대구·경북의 섬유업계가 똑같이 겪는 요인이다. 대구·경북직물조합관계자는 휴·폐업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공장자동화추진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낡은 직기의 가동으로 과다한 인건비와 생산성저하에 따른 경쟁력상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중국산 저가 면직물의 공세로 수출부진에 내수부진까지 겹친데다 기능공 확보가 어려운 것도 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대책◁ 한국신발산업협회 부산사무소 김한세소장은 『현재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품질고급화와 함께 지금까지의 바이어마케팅전략에서 탈피,소비자위주의 마케팅전략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서는 해외판매망확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직물조합관계자는 『섬유업계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정부의존적 성향에서 과감히 탈피,업체 스스로가품질향상,신제품 및 신기술개발 등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신발업계는 지난해 43억7백만달러어치를 수출,전자·섬유 다음으로 많은 수출을 기록했으며 대구·경북지역 섬유수출실적은 17억2천1백48만달러에 달했다.
  • 「부동산중개」 휴·페업 늘어/경기 침체로

    ◎2.4분기 6백90곳 문 닫아 부동산경기가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거래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부동산중개업자들이 폐업하거나 휴업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일 부동산중개업협회에 따르면 5만6천여 회원 가운데 지난 2·4분기에 정식으로 폐업신고를 당국에 제출한 중개업자는 모두 6백90명으로 1·4분기의 4백76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폐업 부동산중개업자는 지난 1월에는 1백30명,2월에는 1백34명에 불과했으나 3월부터 2백명을 넘어서기 시작,▲3월 2백12명 ▲4월 2백16명 ▲5월 2백33명 ▲6월 2백60명 등 계속 늘어났다.
  • 유흥업소·음식점 종업원 대폭 감소/내무부 집계

    ◎심야영업 금지·퇴폐 단속으로 작년 7월비해 25% 줄어들어/어제 기습단속 1백82곳 적발 당국의 심야영업금지조치와 지속적인 퇴폐업소 단속으로 전국의 식품접객업소 종사자수가 한햇동안 25.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달말을 기준해 전국의 유흥업소 8백93곳과 대중음식점 1천13곳등 1천9백6곳을 대상으로 종업원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에 1만4천1백74명이던 것이 1년뒤엔 1만5백98명으로 줄어들었다. 이가운데 대중음식점 종업원은 3천1백74명에서 2천3백96명으로 7백78명이 줄었으며 유흥업소 종업원은 1만1천명에서 8천2백2명으로 2천7백98명이 감소됐다. 유흥업소 종업원의 경우 경남이 가장 많이 줄어 6백43명에서 3백56명으로 44.7%가 줄었으며 대중음식점의 종업원은 광주가 2백22명에서 1백43명으로 35.6%가 감소,가장 많이 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유흥업소 종업원이 지난해 6천3백3명에서 1천2백23명이 줄어 올해는 5천80이고 대중음식점 종업원은 7백95명에서 2백58명이 감소,5백37명이었으나 전국 종업원수의 절반이 넘는 53%나 됐다. 한편 내무부는 9일 하오 3시부터 10일 상오 2시까지 전국 유흥업소 대중음식점등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실시,위반업소 6백36개업소를 적발하고 이가운데 1백82개업소를 고발,10개업소는 허가취소,1백89개업소는 영업정지처분을 내렸다.
  • 심야·퇴폐업소 적발 즉시 “폐쇄”/내무부

    ◎단전·단수 병행/무허영업장도 현장서 철거/어제부터… 한전등과 입체단속 내무부는 2일부터 심야영업 또는 퇴폐영업단속에서 적발되는 업소에 대해 종전과는 달리 적발즉시 고발 또는 행정처분과 함께 현장에서 단전,단수및 영업장폐쇄조치등을 취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단속결과를 유관기관에 통보,조치토록 했으나 조치가 늦어지는등 효과적인 제재가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단속을 실시할때는 경찰 검찰 교육청 세무서외에 한전 한국통신 수도사업소등 유관기관도 포함시켜 입체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무허가건축물에서 무허가영업을 할 경우 건물주를 형사고발하는 것 외에 즉시 건축물을 철거하기로 했다. 한편 내무부는 이날 하오 3시부터 3일 상오2시까지 전국의 유원지 계곡 해수욕장등 주요관광지에 위치한 대중음식점 숙박업소등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실시,강화된 방침에 따라 불법무허가업소는 현장에서 강제철거하는 한편 다시 적발된 위반업소는 곧바로 단전,단수조치했다.
  • 빗장풀린 유통시장/외국유명사 “상륙 밀물”

    ◎「개방」 한달… 실태와 파장 점검/일 가전사등 70개사 직판 교두보 마련/전자업계,공판장설립등 대응책 부심 국내 유통시장에 비상이 걸렸다.지난 7월1일부터 유통업에 대한 개방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전자제품에서 의류·잡화에 이르기까지 외국제조업체들이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판매에 나서게 됐고 24시간 장사를 하는 편의점들이 몰려들어 동네 구멍가게까지 심각한 영향을 받게됐다. ○대만 내수시장 초토화 최근 우리나라 유통시장의 상황은 지난 86년 유통시장을 개방했던 대만의 상황과 흡사하다. 우리나라보다 더 탄탄한 유통시장기반을 가졌던 대만은 유통시장개방조치 이후 전자제품의 경우 지난해 수입물량이 개방당시인 86년에 비해 10∼20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일본업체들의 현지공장생산량도 늘어나 개방당시 20∼40%수준이던 일본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에는 평균 75%로 급상승,대만국내시장을 초토화시켰다.예컨대 대만최대의 가전메이커인 「타퉁전자」는 일본양판점들의 적극공세에 견디다 못해 일본메이커들의 대리점으로 전락하는 비운을 맞고 말았다. 우리나라도 지난 1일부터 국내유통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외국인투자가 허용되는 36개 업종에는 음식료품조합소매업과 가전제품·가구·의류·자동차등 대부분의 공산품소매업이 포함돼 있다. 이에따라 한국유통시장에 직접 진출을 꾀하고 있는 세계 유명기업은 소니·히타치·필립스(가전제품),베스트전기·라옥스(일본양판점),피에르 발망·세이코·시티즌(시계),포드·인치 케이프(자동차),미쉐린·굿이어·브리지스톤(타이어)등 60∼7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 업체의 대한진출이 본격화되면 이제까지 일부 고급백화점에서나 볼수 있던 세계의 유명상품들을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며 외국산 소비재의 수입도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소비재수입 급증 예상 상공부분석에 따르면 외국업체의 국내 직판소매점체제가 갖춰질 경우 자동차·가전·시계 등 주요 제품의 소비자가격이 11∼80%가량 내리고 수입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소비자들은 싼값으로 좋은 제품을 사서 쓸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반면 대부분이 구멍가게수준에 머물러 있는 국내 유통산업은 선진기법으로 무장된 외국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려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가전제품 완구 악기 시계 가구 가스보일러 타이어 등이 수입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특히 가전제품은 초기단계에서 주요 품목이 대일수입선다변화품목으로 지정돼 있어 일본가전제품의 직수입으로 인한 피해는 적을 지 모르나 동남아현지화제품이나 비다변화품목을 중심으로 한 수입확대로 국내업계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전자·자동차 등 업계 일각에서는 공동으로 전문판매장을 마련,외국업체들의 국내진출에 대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전문매장에 대한 경험이 없고 업체들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아 실현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유통산업은 종업원 2인이하의 구멍가게가 전체의 90%를 넘는 등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정부와 업계의 효과적인 대응책도 완비되지 못한 상태다. 유통시장개방과 함께 넓은 매장에서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CVS)이 여기저기 생기면서 영세구멍가게가 견디다 못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거나 폐업하는 사례가 벌써부터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상황이 꼭 대만과 일치한다고는 볼 수 없다.그러나 대만시장을 초토화시킨 바로 그 일본업체를 비롯해 미·EC(유럽공동체) 등 선진국기업들이 그동안 한국의 시장문이 열리기만을 집요하게 기다려 왔다는 점에서 유통시장개방에 따른 소비자와 업계,정부의 입장을 종합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해 나가는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유통업체 부동산 취득규제 완화”/한덕수 산정국장에 알아본 정부의 대응방안/용인·부산등에 집배송단지 조성 『유통시장개방으로 초기에는 외제선호사상이 고개를 들지도 모릅니다.그러나 그것은 잠시뿐일 것입니다.수입자유화때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일과성에 그치지 않았습니까』 지난 7월1일부터 시작된 유통시장개방확대조치에 대해 한덕수상공부산업정책국장은 『제조업은 제조업대로,유통업은 유통업대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제,『지금은우려보다는 용기를 갖고 정면대결해보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통개방을 너무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홍콩·싱가포르는 60년대,일본은 69년,대만은 86년부터 유통시장이 개방됐습니다.우리나라의 이번 유통시장개방조치는 일본의 72년수준에 불과합니다.유통시장개방을 서두르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가 유통시장개방에 미리 충분한 정책적인 대비를 못했다는 지적도 있는데. 『정부로서는 그동안 제조업의 경쟁력강화에 훨씬 많은 체중을 실어온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지난 86∼90년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외형이 연평균 20%씩이나 크게 증가했습니다.반면 일본의 경우 지난 90년 유통산업의 증가율은 2.2%에 불과합니다.제조업의 경쟁력강화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통업에 미치는 피해도 극소화해나갈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대책은. 『중소유통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상호협동조합을 설립,공동구매를 촉진하고 용인과 광주,대구,부산 등지에 집배송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이밖에 대기업에 대해서는 부동산취득제한완화등 규제완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외국업체 진출현황과 업계의 대응

    ◎의류/격전대비… 코오롱등 직영매장 설치 박차 의류부문은 유통시장개방전부터 상당량의 수입품이 국내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연내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오롱상사 스포츠의류 판매부의 이호걸부장은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때 외국의 유명의류 및 브랜드업체가 국내에 직판장을 설치할 경우 가격과 신용 등 모든 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국내의류업계 종사자들은 심리적으로 매우 긴장된 상태』라고 현재의 분위기를 전했다. 유통시장개방후 두드러진 것은 일본의류업계의 움직임이다.한국의 시장개척을 시도하고 있는 일본의류업체는 의류양판업체인 「아오키 인터내셔널」을 비롯,캐주얼 전문업체 「캐빈」,아동복브랜드 「기무라타」등 10여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일본업계가 한국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는 한국소비자들의 의류소비행태와 패션사이클·디자인감각·체형 등이 비슷하고 특유의 판매전략을 구사하면 시장형성이 쉬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특히 일본업체들은 이미 지난 80년대부터 합작 및 라이선스제공 등으로 20여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 이밖에 패션선진국인 이탈리아·프랑스·홍콩 등 업체의 국내진출도 내년 상반기쯤이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봉제산업협회 정황진전무는 『시장개방으로 국내의류산업이 발전되고 종전의 의류수입상들에 의한 독과점횡포도 막을 수 있게 됐지만 외국업체들이 시장점유를 위해 재고상품을 터무니 없는 저가로 넘길 경우 유통질서가 크게 흔들릴 뿐만 아니라 국내유통업자들도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코오롱·제일모직·반도패션 등 국내 대형의류업체들은 장기대응책으로 현재의 위탁판매 방식에서 직영매장 운영이나 국내 유명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오픈매장의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가전/일 라옥스사 서울 강남에 전문매장 추진 유통시장개방조치로 가장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국내 가전업계는 요즘 연일 시장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개방조치이후 아직 눈에 띌 정도의 급격한 물량유입은 없지만 용산전자상가및 청계천전자대리점 등지에서일본가전제품이 심상치 않은 비율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세계적인 가전유통업체인 라옥스사가 이달초부터 서울 송파구에 3백평규모의 단독매장개설을 추진,서울 강남권의 중산층을 상대로 상당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게다가 곧 일본에서 현지연수를 마친 애프터서비스(A/S)요원 2백여명이 국내상륙을 서두르고 있다는등 국내전자업계를 긴장시키는 각종 루머들도 꾸준히 나돌고 있다. 현재 5%내외에 머물고 있는 소니·도시바등 일본업체를 비롯한 외국전자제품의 시장점유율은 6개월이후에는 1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대우·김성사등 국내가전업체는 영업본부내 전담팀을 구성,지금까지 회사의 정책에 맞추었던 마케팅전략을 고객과 시장의 요구위주로 전환하는 한편 A/S의 질을 향상하기위해 신규인력을 대거 양성중이다. 전자공업진흥회의 김태곤 전산업부장은 『최대 경계대상인 일본가전업계의 경우 한국민의 감정등을 감안,고도의 상술을 통해 단계적으로 잠식하는 방식을 택할 것같다』고 전망하고 『국내업체의 대리점확대및 양판점설치에 따른 각종 제한조치를 완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 ◎잡화/편의점 잇단 개업… 매출 연 1백% 신장 유통시장의 개방은 영세한 도소매업자들에게 벌써부터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종업원 2인이하의 영세사업장이 전체소매상의 90%를 넘고는 도소매평균매장이 일본의 20%수준인 8평에 불과한 영세한 국내도소매유통업계는 미국 일본등 선진국의 파상적인 공세에 속수무책,폐업하는 업체까지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2평규모의 가게를 운영하는 오상교씨(56·여·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7)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이 2년전이웃에 들어선 뒤 수입이 50% 줄었다』면서 『앞으로 구멍가게는 사라지게 될것 같다』고 지난 89년부터 일부국내대기업과의 기술제휴로 등장한 외국의 편의점(CVS)으로인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에반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의26에 있는 세븐일레븐(편의점)매장에서 근무하는 오창근씨(26)는 『물품배치 등을 비롯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1백%정도의 매출액신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서울 종로구 세종로의 로슨즈매장에 근무하는 김철원씨(27)는 『신선하고 다양하다는 점때문에 편의점의 매출이 늘고있다』면서 『도심지보다는 아파트촌등 주택가에서 장사가 더 잘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슈퍼체인협회의 이광종전무는 『유통구조의 개선과 전문인력개발및 점포의 대형화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전국중소상인연쇄점협회의 한 관계자는 『상인들이 공동구매하는등 단결격과 조직력을 갖춰야하고 중소업체가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차별을 받고있는 현실이 시정되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가격 비싸 수요한정… 대기업서 판매대행 유통시장 개방에도 불구하고 외국자동차 메이커의 국내진출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꾸준히 외제차의 국내수요가 늘고는 있으나 외제차들이 아직은 가격이 비싸 수요층이 한정돼 있는데다 전문매장 설치에 상당한 자본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현재 외제차량 수입판매업체는 주로 대기업들이 대행하고 있다. 기아가 세이블,한성이 벤츠·코오롱이 BMW,두산이 사브,한진이 볼보,대우가 캐딜락등을 취급하고 있다.이들 메이커들은 세계의 유수한 업체들로 이들 제휴선을 제치고 독자적으로 국내시장에 진출하기에는 위험부담과 고정투자비용이 엄청나다. 현재 국내진출을 노리는 외국업체는 영국의 차량전문딜러사인 인치케이프와 포드사정도로 알려져있다.그러나 포드사가 과연 기아가 전국영업망을 통해 판매해온 세이블의 독자판매를 위해 진출할지는 미지수이다. 한성의 김종욱차장은 『외국메이커의 대리점설치 허가로 인해 외제차의 수입 및 판매가 국내의 대형차 선호경향과 맞물려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특히 국내실정으로 볼때 그랜저수준인 세이블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동화국제부장은 『올해 외국업체의 진출은 눈에 띄지 않을 것이나 금융시장개방으로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외국메이커가 자동차구입할부금리인하등의 유리한 조건으로 판매에 나설 때 기존 수입업체나 국내메이커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자동차업계는 그러나언젠가는 밀려올 외제자동차의 판매공세에 대비,국산자동차의 품질향상을 위한 단계적 계획을 세우고 애프터서비스 강화,딜러제 도입추진 등 자동차시장의 개방에 대비하고 있다.
  • 노사 단체협약 바뀌고 있다/임금투쟁 탈피… 고용안정 중시

    ◎노총,내용분석/사회 보장성조항 크게 늘어/검진의무화등 작업환경에도 관심 단체협약내용이 임금·해고 등 근로기준법차원에서 고용안정·산업안전 등 사회보장적 성격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노조가 그동안의 교섭을 통해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개별적 근로계약관계를 상당히 충족시킨데다 산업구조고도화·기계화에 따른 인원감축 등 고용불안정과 직업병등 신종재해에 대비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노총이 3년마다 한번씩 산하 노조의 단체협약을 분석,펴내는 「단체협약분석집」에 따르면 87년의 경우 직업안정·산업보건과 관련된 조항이 거의없었으나 올해 펴낸 「단체협약분석집」에는 이와 관련된 조항이 크게 늘었다. 87년 단체협약분석집을 보면 임금인상시기·퇴직금제도·해고사유제한 등 근로기준법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산업안전과 관련된 것은 산업안전보건회를 설치하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올 「협약분석집」에는 회사폐업,축소이전에 따른 정리해고및 감원,폐업기금적립 등 고용안정과 산업안전보건위원회설치,작업환경측정 등 산업안전과 관련된 부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 협약집에 따르면 회사폐업,축소,이전에 따른 인원정리시 노조와 미리 협의를 하거나 동의를 구하도록 규정된 단체협약은 조사대상단체협약의 24.4%나 됐다. 또 업무상 또는 업무의 상병으로 장애를 입어 불가피하게 해고(퇴직)된 자,타의로 감원된 자는 요구가 있을 시에는 피부양자 가족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감원자의 재입사요구가 있을 때에도 우선 채용하도록 된 단체협약은 33.5%나 됐다. 산업안전과 관련된 것으로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노조가 참여토록 하거나 작업환경을 측정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그 내용과 폭이 깊어졌다.
  • 몰려오는 중국 상품… 국내업계 “비상”

    ◎참깨·조기·산채등 우리 식탁 “맹폭”/수입시멘트 96% 독점… 작년적자 7억불/물수건시장 완전 장악… 전·폐업 업체 속출 중국 상품이 인해전술식으로 한국시장을 휩쓸고 있다. 본격적인 공사철을 맞아 시멘트가 모자라 중국산 시멘트가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는 것을 비롯,나무젓가락과 부채 등 대나무가공품,돗자리 생지 값싼 타월 등 경공업제품,그리고 참깨 땅콩 팥 건조양파 조기 고사리 더덕 등 농수산물에 이르기까지 중국 상품들이 물밀듯이 밀려 들어오고 있다. 품목별로 볼 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농림수산물. 지난 한햇동안 대중국 총수입실적 22억6천8백만달러 가운데 26.4%인 6억달러가 농림수산물인데 참깨·땅콩·팥·건조양파·녹두·조기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참깨는 지난해 5천8백t(6백19만달러)을 수입,국내 소비량의 11.5%를 충당했으며 올 들어 5월말까지 1만2백t을 들여와 지난 한햇동안의 수입량을 1.7배나 넘고 있다. 지난해 7천4백t을 수입했던 땅콩은 올 들어 5월말까지 1만t을 들여왔다. 팥은 지난해 2천t에서올 5월말까지 4천5백t,녹두는 1천t이던 것을 2천t을 각각 수입,올 들어 농산물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조기도 지난해 3백62t(2백36만7천달러)을 들여왔다. 이들 농수산물이 국내 전체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22.1%로 품목별로 다르지만 급증추세인 것은 분명하다. 말하자면 우리 식탁의 참기름이나 양파 같은 양념·조기반찬들이 점차 중국산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얘기다. 재미있는 사실은 고사리 같은 중국산 산채류나 버섯류 등이 국내로 들어와 「순창고사리」 또는 「오대산버섯」 등으로 둔갑,비싼 값으로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수요는 많고 공급이 적다보니 헐값으로 들어온 중국 상품이 국산품으로 포장을 바꿔 활개를 치고 있는 현실이다. 농수산물 다음으로 많은 것은 도자기·시멘트·석유화학제품 등 화학공업생산품. 도자기 등 요업제품의 수입실적이 지난해 1억6천4백만달러였고 시멘트도 1억5천2백만달러나 됐다. 특히 수입시멘트는 95% 이상을 중국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시멘트 2백19만t 가운데 95%인 2백8만t을 중국에서들여왔고 올 들어 5월말까지 수입시멘트 1백85만t 가운데 96%인 1백78만t 가량이 중국산이다. 외국산 시멘트의 국내수요대비 비중이 11.4%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시멘트가 들어가는 국내 건축물 가운데 적어도 10% 정도에 중국산 시멘트가 쓰여지고 있는 셈이다. 비교적 값이 싼 중국산 섬유류의 수입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한햇동안 4억6천9백2만달러어치를 수입,전체 수입액의 20.75를 차지했고 올 1·4분기 동안에도 1억1천만달러어치를 들여왔다. 직물과 견직물은 물론 신사복과 여성스커트,모자,양탄자,침구,텐트 등 캠프용에 이르기까지 섬유류 수입품목이 다양하다 생지에 이어 값싼 타월이 중국으로부터 대량수입돼 국내업체들이 도산의 위기를 맞고 있다. 올 들어 1·4분기 동안 중국으로부터의 타월수입실적은 2백67만달러였으며 4월 이후에는 국내 특수가 겹치면서 수입이 더욱 늘어나 1개월여 만에 2백만달러를 넘어섰다. 대중국 타월류 수입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연간 수입액이 지난해 1천2만달러의 2배에 가까운 2천만달러 선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 89년부터 중국에서 수입을 시작한 물수건은 지난해 이후 국내시장을 중국산에 모두 빼앗겨 국산 물수건은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고 세면용 타월도 시장잠식률이 50%를 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상품의 대량수입으로 국내업계가 받는 타격이 심각해지자 업계 일각에서 산업피해 구제신청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말 상공부 무역위원회가 업계의 제소를 받고 대부분 중국산인 나무젓가락의 수입으로 인해 국내 나무젓가락 산업들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정,관세율을 13%에서 53%로 올리는 한편 수입 수량제한 등의 구제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한중교역은 89년 31억4천만달러에서 90년 38억2천만달러로 계속 증가추세인 가운데 무역적자는 89년 2억6천7백만달러에서 90년 7억1천5백만달러로 커지고 있다. 또 수출증가율(8%)이 현저히 높아 앞으로도 적자폭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이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미국·일본 등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에서 한국을 바짝 추격,조만간 중국에 추월당할 처지에 놓여있다. 국내 업계관계자들은 『주요수출시장에 이어 국내시장마저 중국에 잠식당하는 바람에 일부 업체는 폐·전업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당국에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 외언내언

    실제로 오늘날 세계최대의 서점매장인 「교보문고」의 휴업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하루 적정수용능력이 2만명쯤인데 평일에도 늘 4만명을 넘고 기록적인 날에는 8만명까지 찾아오는 독자를 맞을 수가 없어 매장공간의 재정리를 하겠다는 이유를 흠잡을 데는 없다. 그러나 지난 몇달 동안 폐업설과 사업축소설이 덧붙여져온 정황이 아직도 과연 일시휴업이 분명한 것이냐에 의문부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휴업을 한다는 시점이 교보문고로서는 10주년에 해당한다. 크게 기념행사를 해볼 만한 때이다. 사실상 이 기념은 또 출판계만이 아니라 우리 문화계가 함께 해주어도 좋을 만한 사항이다. 우리 출판물 총량의 2.7%에 달하는 책을 팔아 준다든가,사회과학계를 비롯한 무게있는 책들은 여기서 15%를 팔아야 그나마 간행이 가능하게 된다든가 하는 것 때문만도 아니다. ◆이보다는 독자가 책을 찾아낼 수 있는 거점이 우리에겐 너무 없다는 점이 더 절실한 문제의 핵심이다. 4천개에 이르는 전국서점의 평균면적은 10평 미만,책 3천종 쯤을 전시할 수 있다. 그러나해마다 나오는 신간만 2만4천종을 넘는다. 우리 구조에서는 신간의 절반쯤은 전시조차 못한 채 사라져 가고 있다. 30개쯤 되는 1백평 이상의 서점능력도 교보문고에는 비교되지 않는다. 교보의 현재 도서보유량은 1백45만권이다. ◆뿐만 아니라 교보는 지금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장소이다. 넓은 매장만이 아니라 그 속에 만원버스처럼 들끓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관광대상이다. 문화의 빈약한 구조적 측면이 교보를 통해 분출되면서 놀라운 문화의 활력으로 느껴지게 하는 경이로운 이벤트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점에서 교보의 장은 서점이나 출판문화의 장만이 아니다. ◆우리는 교보문고가 불안한 설을 보다 명백히 거둬내고 이 성공한 문화이벤트를 더 장수시켜 줄 것을 바란다. 그렇다면 10주년기념 행사도 좀 하고 공시된 6개월간의 휴업기간도 가능한 한 단축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것이 교보문고의 모체인 교육보험의 기업정신에도 합치되는 일이다.
  • 누가 적격자인가/선거공보등 검토,인간 됨됨이 살펴야(지자제백과)

    시·군·구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많은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경력과 사람 됨됨이를 등을 확인할 기회가 별로 없어 어떤 인물을 동네의 일꾼으로 뽑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동네의 살림살이를 도맡아 할 기초의회가 곧고 바른 일꾼들로 구성돼야 지역의 건강한 발전이 기대될 수 있는 만큼 더욱 신중한 한표의 행사가 중요하다.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명선거실천기독교 대책위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는 ▲과거 각종사회범죄연루자 ▲부동산투기자 ▲퇴폐업소운영자 ▲공해관련사범 ▲관변 브로커 등등 「이런 사람을 뽑아서는 안된다」는 막바지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중이다. 이들 각 단체가 유권자에게 권장하는 후보자의 기본 덕목은 ▲지역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구상할 수 있는 안목 ▲전문 지역행정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려는 노력 ▲개인적 이해·지연·혈연·학연보다는 공공이익을 우선하는 공정하고 청렴한 자세 ▲지역주민 의사를 겸허히 수렴하는 태도 ▲경력·직업·사생활면에서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사람 ▲국가이익과 지방이익을 국가적 차원에서 조화시킬 수 있는 사람 등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드러나지 않은 경력이나 성향까지 일일이 파악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또 어떤 후보자는 과거의 경력에 다소 흠이 있었더라도 그동안 개과천선하여 의원직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도 없지 않을 것이다. 유권자들은 지금까지의 연설내용·선거공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제 언동이나 인간 됨됨이를 살펴 가장 합당한 대변자를 뽑겠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 석탄품질검사등 1백84개 업무/지자단체·민간에 이관

    ◎총무처,정부조직관리 지침 정부는 지방자치제 실시와 관련,도시계획구역안에서의 용도변경과 외국항공기의 유상운송허가 등 모두 1백84개 중앙사무를 오는 3월말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단체에 이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돌발적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각부처에 과단위 이하의 「한시조직」을 3개 이내로 설치,1년간 운영할수 있도록 했다. 총무처가 18일 각부처에 시달한 「91년 정부조직관리 지침」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사무자동화와 전산화 추진으로 기구증설 및 인력증원의 최대한 억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시계획관련 업무 가운데 그동안 건설부가 처리해오던 ▲도시계획구역내에서의 주거·녹지지역 결정 및 변경 ▲개발제한구역내 골프장·대학·종말처리장의 설치 ▲1만평 미만의 토지구획정리사업 및 30만평 미만의 주택지조성 사업계획의 결정 및 변경을 포함한 12개 사무가 해당 시 도로 이관되는 것을 비롯 ▲비영리법인에 대한 결핵병원 개설허가(보사부) ▲고용촉진시설의 설치 운영(노동부) ▲지방문화원임원 취임 및 해임인가(문화부) 등의 중앙사무도 시 도로 이관된다. 이와함께 ▲외국항공기의 유상운송허가(교통부) ▲국외직업소개사업자에 대한 조사(노동부) 등은 각각 지방항공관리국 및 지방노동청 등 지방산하기관으로 위임된다. 한편 민간단체에 위탁되는 사무는 ▲변리사등록 및 개폐업신고(특허청→대한변리사회) ▲석탄제품의 품질검사(시 도→연탄공업협동조합) ▲의약품 면세확인(보사부→한국의약품 수출입협회) 등 27건이 해당된다.
  • 이태원 가짜 외제상품 격감/정부단속 힘입어

    ◎주요상가선 완전 추방/업자들,고유상표 개발등 새 활로 모색 지난 89년까지만 해도 4백20여개나 난립해 있던 서울 이태원의 외국 유명상표를 부착한 위조상품가게가 정부당국의 강력한 단속결과 지난해말 현재에는 2백여개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이제까지 주요 단속대상이던 해밀턴상가와 이태원플라자 등에서는 위조상품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마찰을 방지하고 국내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위조상품의 생산과 유통,판매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위조상품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13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2월중 11차례나 관계기관 합동단속으로 던힐,헌팅월드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상품 27건을 적발,5명을 구속하고 9만3천여점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에서 유명상표를 부착한 신발의 유통이 많다는 정보에 따라 리복,나이키,LA기어 등 위조신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특허청과 서울시 등 15개 시도공무원의 합동단속을 매분기 한차례씩 실시하고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과 특허청의 특별합동단속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한햇동안에는 모두 1천2백6건을 적발,이 가운데 42명을 구속하고 위조물품 35만여점을 압수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이래 정부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외국유명상표의 국내생산이 현저히 줄고 위조상품 취급업소의 전업과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 이태원의 해밀턴상가와 부산의 부산 데파트 등에서는 상인들이 안내방송과 교육,홍보물게시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상가내에서 위조품 추방운동을 펼치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이제까지 위조상품이 유통되던 지역에서 진품대리점과 직매점의 새로운 개설이 점차 늘고 있으며 종래 위조상품 취급상인들이 새로운 고유상품개발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자구노력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안에 위조상품의 유통을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위조상품 제조업체와 대량 도매업소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특허청을 중심으로 상인 및 관련 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 순회교육과 소비자교육,홍보책자발간,매스컴을 통한 공익광고 등도 추진,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걸프·「수서」 여파 부동산경기 “시들”/전국동향 점검

    ◎매물 많이 나와도 거래 뜸해/지방선 아파트 미분양 사태도/값도 내림세… 중개업자 30% 휴·폐업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뚝 끊겨 끝도 없이 치솟기만 하던 아파트값이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도 한달째 주춤거리는 이변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걸프전쟁의 여파로 전반적인 경기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수서사건」이 발생되어 투자심리마저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지난해의 활발했던 주택건설 경기에 따라 올해 주택 60만채가 완공돼 다소 여유가 생겼고 지난해 25만채 가량 건설된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미분양사태가 발생한데다 1가구 2주택 이상의 양도소득세 비과세기간의 시효가 가까워져 매물이 늘고 있는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따라 새로짓는 아파트는 분양신청자가 미달되는 일이 속출하고 있는가 하면 불경기를 이기지 못해 문을 닫는 부동산중개업소들도 잇따르고 있다. 27일 현재 서울 강남 일대에는 팔려고 하거나 전세로 내놓은 아파트가 1천5백여건씩 나와있으나 거래는 평소의 20%에도 훨씬 못미치는 하루 20∼40건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서초구 반포동 녹산부동산 김일수씨(35)는 『수서사건 이후 매매거래는 거의 없고 전세계약만 1주일에 1∼2건 정도 겨우 해내고 있다』면서 『일부 업소들은 아예 휴업하고 있으며 특히 무허가업소들 가운데 30∼40%는 이미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는 지난해 12월초 33평형이 2억7천만원,44평형은 4억7천만원 안팎이었으나 지난 1월 중순에는 3천만∼4천만원 정도 오르는 추세를 보였으나 그 뒤로는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반포동 한신아파트는 지난해 12월 42평형은 4억∼4억5천만원,32평형은 3억∼3억3천만원씩하다 한달만에 2천만원씩 올랐으나 「수서사건」 이후 더이상 오르지 않고 있다. 반포동 주공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2월 1억2천만원이던 16평형과 2억1천만원이던 25평형이 지난달엔 1천만∼1천5백만원씩 올랐으나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의 전세값도 지난해 12월보다 5백만원 정도 오른 선에서 한달동안 변동이 없다. 이에 반해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거래는 비교적 활발해 25.7평 이하 국민주택 규모의 아파트가 몰려있는 상계동 일대에서는 「수서사건」 이후에도 전세값이 오히려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상계동 거산중개사무소측은 『수서파동으로 아파트의 매매거래가 한산해진 반면 18평·22평 등 작은 평수를 중심으로 전세거래는 활발해지고 가격도 안정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양상은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전주 등 지방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한평에 2백50만원선이던 영도구 일대 아파트들이 인공섬 건설붐을 타고 지난달까지 3백50만원선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3백만∼3백20만원선으로 떨어졌으나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대구에서는 시내 수성구 일대 장원 궁전 신세계아파트 등의 경우 33평형이 1억6천만원,48평형은 2억4천만원 정도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일대에서는 전세값이 지난해보다 20∼30%씩 떨어져 7천만원하던 33평형은 5천만원,9천만∼1억원하던 48평형은 7천만∼8천만원으로 내렸다. 전북지방에서는 전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해말부터 신규아파트들의 미분양사태가 잇따르고 있으며 전세값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 외국 바잉오피스/철수·폐업 잇따라/1백25곳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의 상품경쟁력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그동안 지속적으로 구매활동을 벌여오던 바잉오피스 등이 대거 철수 또는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수출구매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을류무역대리점 업체로 등록한 바잉오피스 및 바잉에이전트는 7백40개로 지난해 말의 8백65개보다 1백25개나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등록경신을 포기한 업체 가운데는 상당수가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에 등록된 바잉오피스 및 바잉에이전트는 지난 80년말 3백21개를 기록한 이래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89년말에는 9백4개까지 늘어났으나 지난해 말부터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섬유업체 222곳 휴·폐업/인력난·수출부진으로/작년

    ◎조업단축 1천77개사… 전체의 24%/섬산련,현황조사 지난 한햇동안 인력난과 수출부진 등으로 휴·폐업한 섬유업체가 2백22개사에 달했다. 19일 섬산련이 섬유관련 16개 단체를 통해 실시한 업종별 조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휴업업체는 1백21개사,폐업업체는 1백1개사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업체 4천5백43개사 가운데 4.8% 수준으로 섬유산업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휴업업체 가운데는 니트메리야스업체가 79개사로 가장 많고 직물업체 31개사,염색 5개사,부직포 및 방모 각 2개사이다. 또 조사대상업체 가운데 정상가동업체는 3천3백42개사로 전체의 73.6%에 그치고 있다. 반면 조업단축을 실시하고 있는 업체는 1천77개사로 전체대상업체의 23.7%에 달해 89년말의 22%에 비해 1.7%가 높아졌다. 가동률은 업종별로 크게 엇갈려 면방·화섬·소모방·PP 등 원료업종은 평균 8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자수·염색·직물·메리야스 등 제품분야는 조업률이 계속 떨어져 73.1%에 머물고 있다. 또 방모·피복·자수 등은조업률이 30%선에 그치는 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휴·폐업 업체가 속출하고 가동률이 부진한 것을 수출부진으로 작업물량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인건비마저 큰폭으로 상승해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47개 탄광업체 올 폐업/동자부에 「폐광대책비」 지급 신청

    올해 탄광문을 닫겠다고 신청한 기업이 모두 47개에 달하고 있다. 19일 동자부에 따르면 올해중 폐광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은 결과,연평균 생산실적이 3만t 미만이거나 올해로 조광권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대상탄광 1백6개중 47개 업체가 폐광을 신청했다. 이들 폐광신청업체의 생산량은 총 2백10만t으로 전체생산량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앞으로 전국광산노조·석탄관련단체 등으로 구성된 폐광심의위원회에서 석탄수급·이직근로자 지원대책·폐관지원재원 등을 감안,정식 대상탄광으로 통보받게 되며 석탄산업합리화 사업단으로부터 폐광대책비를 지급받는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폐광실적은 전체탄광수의 51%인 1백77개 광산(생산량 6백28만6천t,근로자 1만6천4백87명)으로 총 1천1백55억원의 페광대책비가 지급됐다.
  • 임금등 7억 체불/운수업대표 구속

    【수원】 수원지방 노동사무소는 26일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한 안성군 대덕면 건지리 55의1 평화버스㈜ 대표 이상현씨(53·서울 송파구 송파동 한양아파트 21동603호)를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운전기사 등 2백50여명과 버스 1백30대로 회사를 운영해오다 적자가 계속돼 부채가 늘어나자 지난해 11월15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실상 폐업한 뒤 같은달 16일 퇴직한 운전기사 이용관씨(40) 등 2백31명의 퇴직금 4억6천1백44만8천여원을 지급기일인 14일 이내에 지급치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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