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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자료 상행위 특별조사/주류·가전품 등 탈세 철저 추징

    ◎국세청,매출 50억이상 50곳 국세청은 세금계산서 없이 상품을 유통시키고 있는 주류와 가전제품을 비롯,통조림·비누·식용유 등 일부 생활필수품을 거래하는 상인들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22일 최근들어 세금계산서가 없는 무자료 상행위가 일부 품목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강도 높은 특별조사를 실시해 유통질서를 바로 잡고 탈루세금을 추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날 서울지역에 조사 전문요원 3백50명을 불시에 투입,연간 매출액이 50억원 이상인 업체 50곳을 대상으로 무자료 거래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대상에는 주류와 생필품 도산매업종이 밀집한 서울 제기동의 8곳,전자업종이 많은 용산 전자상가 6곳,영등포 조광시장 일대의 7개업체 등이 포함돼 있다.또 업종별로는 통조림 도산매가 8곳으로 가장 많고 주류 7곳,가전제품과 비누 및 세제류 각각 6군데 등이다. 국세청은 앞으로 3주일간 계속될 조사에서 도매·산매·슈퍼마켓·실수요자로 이어지는 유통단계를 철저히 추적,국세청 전산망에 나타나지 않는 30만원 미만의 소액 거래를 비롯해 산매 위장거래·폐업자 거래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 신발 설비투자 세공제/투자액 10%… 2년간 한시적 시행

    신발제조업체가 신발산업합리화계획에 따라 설비투자를 하면 투자금액의 10%(외국산기계 3%) 상당액을 법인세 또는 소득세에서 공제받게 된다. 재무부는 10일 신발산업의 합리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조세감면규제법 시행규칙을 개정,다음달부터 오는 95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발업체들은 현재 적용받고 있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가 끝나는 7월부터 새 제도의 적용을 받게 된다.외산기계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받지않고 있기 때문에 3월부터 감면혜택을 받는다.임시투자세액공제에서는 대기업의 경우 투자액의 7%,중소기업은 10%를 법인세 또는 소득세에서 공제를 해주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세액공제의 대상시설은 지난해 2월 확정된 합리화계획에 따라 투자하는 설비로서 신발창제조설비 신발갑피제조설비 제화설비등이다. 이 합리화계획은 지난해 3월부터 95년 2월까지 3년동안 신발산업에 대해 업계자구노력강화 시설근대화 한계기업의 전폐업유도등을 목적으로 수립됐다. 한편 신발산업은 인건비상승과 수출부진으로 부도가 속출하고 있으며 작년말 현재 업체수는 6백87개이고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5.3%에서 지난해 4.2%로 줄어들었다.
  • 삐삐·휴대폰 이용 범죄 급증/폭력·밀수조직 휴대 늘어

    ◎연락·단속정보 교환/퇴폐업소종업원도 가입 최근 무선호출기(페이저·일명 삐삐)와 휴대용전화기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악용한 범법,탈선행위가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 폭력조직및 일반유흥·변태업소 종사자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를 사용하거나 최근 광주대입시에서 적발된 것처럼 일부 학생들이 시험부정용으로까지 악용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광주남부경찰서에 구속된 김영수씨(36·전남 나주시 삼영동 162의1)와 박모군(19·재수생)등 2명은 후기대입시일인 이날 휴대용전화기와 무선호출기를 이용,부정시험을 치르려다 적발됐다. 무선호출기는 범죄자들간의 연락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많아 지난해 12월28일 수십억원대의 마약을 밀매한 혐의로 부산지검에 구속된 히로뽕 밀매조직 윤해진씨(45)등 일당 15명도 이를 이용,부산·울산·대구 등지의 조직망과 연락을 하면서 트럭운전사·술집 주인등에게 히로뽕을 공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충남 연기군 S고교 이모군(18)등 10대 18명이 「TNT파」라는 폭력단을 조직,각자 휴대한 무선호출기로 연락을 하면서 주먹을 휘둘러오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최근 서울시에 퇴폐업소로 적발된 강남 L유흥업소는 그동안 업주와 종업원들이 휴대용 전화기와 무선호출기로 서로 정보를 교환해가며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서울대 신문학과 석사과정 송종현씨(28)는 『휴대용전화나 무선호출기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측면도 많지만 부정적인 점도 많다』며 특히 학생등 청소년들이 무선호출기나 휴대용 전화기를 구입할 때는 담임교사나 부모들의 동의서를 첨부토록 하는 것도 이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 문제점(외국인 불법취업:3)

    ◎“일제추방땐 고용시장 혼란” 정부도 고민/“단계적 출국조치” 불법 묵인/범죄 등 사회문제로 외교마찰 소지/“내국인 근로여건 악영향” 우려도 돈을 벌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이땅에 모여드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처음부터 불법의 씨를 안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이들은 대부분 관광비자로 입국하여 바로 그날부터 일자리를 찾아나서고 있으며 설사 일자리를 구한다 하더라도 입국목적 위반으로 불법취업일 수밖에 없다. 그럭저럭 지내다 비자기간을 넘기면 이번에는 불법체류자가 되고 주변의 한국인들로부터는 범죄자 취급을 당하기가 일쑤이다. 자신들이 「언젠가는 떠나야 할 철새」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한국의 고용주나 정부당국·한국인 근로자들의 냉대가 야속하기만 한 것이다. 국내업계와 정부 그리고 노동계는 이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필요에 따라 달리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점에선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우선 업계나 고용주등 직접적으로 외국인을 불법고용하고 있는 당사자들의 입장에선 당장쓸모있는(?) 저임금 노동력으로 경영난을 헤어날 수 있고 또 내국인들이 꺼려하는 궂은 일을 맡길 수 있다는 단기적인 계산아래 이들을 반기는 흐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용부담등 오히려 마이너스측면이 강해 이들을 멀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이같은 인식에는 이들이 숫적으로 팽창할 경우 임금·근로조건 요구등에서 또다른 압력단체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면서 필리핀인 3명을 고용하고 있는 조모씨는 『당장 공장운영이 어려워 내국인보다 싼 임금에도 만족하는 이들 외국인을 쓰고 있지만 사실상 언제 직장을 그만둘지 모르는 이들에 대해 지속적인 보살핌과 좋은 대우를 해주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며 형편이 좋아지면 다시 우리 근로자를 구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정부의 입장에서도 사실상 「단계적 출국」조치를 내세워 이들의 「불법」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으나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의 수적 증가나 다가올 사회·경제·외교문제의 확산이 결코 반갑지 않은게 사실이다. 독일등 서구 선진국과 일본·대만에서 현재의 우리같은 미개발국 노동력 유입현상으로 인한 후유증에 심하게 시달리고 있는게 좋은 예이다. 우리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만 해도 경영난으로 인한 휴·폐업 업체수가 5백44곳에 이르고 앞으로 이같은 불황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현재 10여만명으로까지 추산되는 외국인 불법취업자를 동시에 방출할 경우 고용시장의 큰 혼란이 초래될 위험성까지 비쳐지고 있다. 또한 불법체류와 불법고용이 안고 있는 장래 위험성,즉 범죄와 혼인·거주등 사회문제와 인권침해 등으로 인한 외교적 마찰을 염려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국내 노동계에서는 이들 외국인 고용으로 인한 내국인들의 임금·근로조건 악화에 상당히 신경쓰는 눈치다. 대부분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제조업등 영세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외국인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와 열악한 근무환경이 가뜩이나 좋지않은 국내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개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도 내국인에 비해 장시간노동을 감수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선호하는 고용주들의 내국인 근로자 홀대와 기존인력의 외국인 대체등으로 인한 내외국인 근로자간 마찰이 보이지 않게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결국 「불법」에 의존해 시한부 코리안드림을 키우고 있는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들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인만큼 떠나야할 때도 스스로 선택해야 할 의무가 주어진 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작년 7만6천명 실직/50인이상업체 5백44곳 휴·폐업

    ◎노동부,국회자료 지난해 50인이상 사업체 5백44개가 경영난 등으로 휴·폐업했고 이에따라 7만6천여명의 실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가 26일 국회 노동위에 제출한 「주요 노동현안 보고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의 휴·폐업사업체는 전년 동기의 1백44개보다 53.5%가 늘어난 2백21개였으며 실직자는 3만3천여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휴·폐업현상은 섬유·의복·신발 및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 제조업분야에서 극심해 전체의 73.7%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산업구조 조정작업의 지속으로 휴·폐업 업체수가 계속 증가하고 또 공장자동화 등으로 감원현상마저 겹쳐 실직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실직자 재취업과 관련,유사직종업체에 취업을 적극 알선하고 고용촉진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휴·폐업 우려 업체에 대해서는 5명이상 집단감원시 관할 당국에 사전신고토록 했으며 기업 스스로도 직업훈련을 통해 감원대상 인력을 최대한 재활용하도록 행정지도키로 했다.
  • 중기경영자금 5천억 추가 지원/기획원 등 12개부처 업무보고 내용

    ◎기술개발복권 5백50억규모 발행/농지소유상한 3㏊서 20㏊로 늘려 ▷경제기획원◁ 종합토지세 과세표준의 현실화율을 높이고 토지거래허가의 목적대로 사용되도록 토지의 사후관리를 강화한다.외화대출한도제 폐지등을 통해 설비투자의욕을 되살리고 자유화·개방화에 맞춰 금융제도를 전면 개편해나간다.토지이용규제제도의 개편과 이용절차의 간소화를 위해 가칭 「토지관련 규제제도 정비위원회」를 설치,규제·보전위주에서 개발·보전·거래를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토지이용제도도 고친다. ▷재무부◁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규모를 2조원 늘린 10조5천억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은행의 증자를 추진하며 저소득층의 주택자금을 7조2천억원으로 확대공급한다.또 금융자율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책금융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각종 불필요한 규제를 제거한다. ○진미·일품벼 등 공급 ▷농림수산부◁ 진미·일품벼 등 양질의 벼신품종을 농가에 공급,모두 3천6백50만섬의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송아지 안정기준가격제도를 도입,안정적인 생산을 유도한다.낙농진흥법도 개정해 우유의 가격및 집유선을 안정시킨다.농업경영규모의 확대를 위해 농업진흥지역내 자경농민의 농지소유상한규모를 3㏊에서 20㏊로 늘리고 농지구입자금을 집중지원한다.농어민후계자에 대해 병역면제특혜를 준다. ▷상공부◁ 해외시장개척기금조성등 수출지원을 강화,무역수지의 균형기반을 마련하고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정보·교육·유통을 포함한 산업경쟁력 강화대책으로 확대,추진한다.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안정자금규모를 1천억원으로 늘리고 은행특별자금 5천억원을 새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UR협상에 적극 대응하고 통상활동을 산업·기술협력 위주로 한차원 높여 전개해 나간다. ▷동자부◁ 여름철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일부 발전소의 공기를 단축,여름철 이전에 2백61만㎾의 발전소를 준공함으로써 10% 이상의 예비율을 확보한다. 2백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관리 무료진단을 실시하여 개선요인을 캐내고 절약자금도 우대지원한다. ▷건설부◁ 날로 심화되는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조성중인 아산·군장·광양등 3개 임해공단과 인근도시를 포괄하는 광역종합개발계획을 연내에 수립한다. 무주택서민의 주택마련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의 대출기관과 호당 대출한도액을 대폭 증액하는 한편 금리인하방안도 마련한다. ▷보사부◁ 저소득층을 위한 한방의료보호제도를 실시하고 올해부터 가입기간 5년이상·60세 이상의 연금가입자에게 특례노령연금을 지급한다.생업자금융자 한도액을 5백만원에서 7백만원으로 인상하고 저소득층의 중학교·실업계고교생 20만5천명에 대한 학비를 전액 지급한다.장애인 중증요양시설 10곳을 신축한다.「정신보건법」을 제정하여 정신질환의 예방과 환자의 치료·보호를 위한 국가지원을 확대한다. ▷노동부◁ 지방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를 위해 업종별 공동훈련원등 13개 직업훈련원을 증설하고 첨단·신수요직종의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34개 훈련원의 노후·부족시설·장비를 확충·교체한다.실업자와 저소득층 고용안정책으로 휴·폐업실업자에게 전업훈련및 직업알선을 강화시킨다. ▷교통부◁대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에 전동차 2백88량,부산에 18량등 모두 3백6량을 증차한다.또 시내버스전용차선 확대와 직행좌석버스·심야좌석버스를 늘린다.경부고속철도의 전구간을 올안에 착공하고 호남선고속전철화·경인복복선전철건설등 계획사업에 대한 용지매입등을 본격 착수한다. ▷체신부◁ 우정사업의 경영자립,통신사업의 경쟁체제 조기정착,통신·방송위성사업의 발전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우정사업의 경영자립을 촉진하기 위해 각 종별 우편요금을 10원씩 인상하고 현행 종별요금체계를 배달속도에 따른 차등요금체계로 개편한다. ○5대역점사업 추진 ▷과기처◁ 우리의 기술력을 제고시키기위한 5대역점사업을 벌인다.G7 11개핵심선도기술개발에 올해 4천51억원을 투입하며 원자력핵심기술개발 사업및 UR협상에 따른 농업의 개방과 그린라운드(GR)출범 이후의 환경보호운동에 대처한다.또한 상반기중 기술개발복권을 5백50억원규모로 발행하며 「연구개발실용화 사업단」을 육성한다. ○철도소음기준 신설 ▷환경처◁ 각종 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와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법안을 확정,시행한다.대기환경기준개정안을 마련하고 철도소음 환경기준도 신설할 계획이다.비무장지대에 대한 생태계 조사를 남북한 공동으로 추진하고 수도권지역의 입지타당성 조사가 끝나는대로 특정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한다.
  • 미 「존슨 앤드 존슨」자회사 한국시락/“영업부진·적자 누적” 폐업

    ◎임직원들 반발 유아용품과 의약품·화장품등을 생산하는 미국의 존슨 앤드 존슨사의 국내 자회사인 한국시락(사장 신선철)이 21일 영업부진과 누적적자등을 이유로 전격 폐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회사인 미국 존슨 앤드 존슨측은 이날 신사장앞으로 보낸 통지문을 통해 『지난 90년 한국시락의 주식을 모두 인수해 영업을 시작한 이래 영업실적이 부진해 그동안 『누적적자가 74억원에 이르고 은행부채도 44억원이나 돼 자본금 87억원을 상회하는 데다 올해의 영업전망도 어두워 폐업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통고했다. 이에 대해 한국시락의 임직원 1백40여명은 사전통고없이 일방적으로 폐업을 통보한 것은 그동안 어려운 회사사정을 감안,임금인상을 자제해오며 노력해온 직원들의 생존권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존슨 앤드 존슨사는 국내에 한국얀센과 한국시락등 4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으며 83년 국내시장에 소염진통제인 조맥스 등을 내놓아 한때 인기를 끌었으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약품부작용 판정을 받아 이약품들이 회수조치당한 바 있다.
  • 중기자금·판매난 심화/11월 조업률 82% 그쳐

    중소기업들은 자금난과 판매난으로 연말의 특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의 정상조업률은 낮아지고 폐업률은 높아지는등 어려운 영업및 경영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18일 중소기협중앙회가 2만2천4백43개 중소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조업실태에 따르면 정상조업률은 10월보다 0.2%포인트 낮은 82.5%였다.정상조업률이 떨어진 것은 직물 피복등 섬유 의복업종과 가구 목재업종에서 내수와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또한 계절적 비수기로 시멘트가공 레미콘등 비금속광물업종의 생산이 부진한 것도 주요인이었다. 11월에 폐업한 업체는 25개로 그 비율은 10월보다 0.03%포인트 높은 0.11%였다.이들의 폐업사유는 자금난이 88%,판매부진이 24%였다.지난해들어 11월까지 폐업을 한 기업들은 91년 같은기간보다 58.7%가 늘어난 2백65개사였다.
  • 중개업소 휴·폐업/작년 9천3백곳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정부의 강력한 투기단속 등의 영향으로 작년 한햇동안 9천3백여개의 중개업소가 문을 닫았다. 18일 건설부와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국의 부동산 중개업소는 중개인 3만5천1백54명,공인중개사 1만4천1백8명,법인중개업소 4백73개 등모두 4만9천7백35개로 91년말의 5만5천3백79개에 비해 10.2%(5천6백44개)가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3천7백11개 업소가 새로 영업허가를 받은 점을 감안하면 한햇동안 모두 9천3백55개의 중개업소가 자진 휴·폐업이나 허가취소 등으로 문을 닫은 셈이다.
  • 새해들어 노사분규 늘어/파업 5곳/경기침체 따른 감원·체임 주요인

    새해들어 체불임금과 정리해고를 둘러싼 노사분규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경남 창원의 삼미금속노조가 이날 체불임금 3억여원의 지급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간 것을 비롯,현재 파업이 진행중인 5곳의 사업장중 3곳이 체불임금 또는 고용보장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으로 벌어지고 있다. 삼미금속노조(근로자 5백20명)는 회사측이 자금난으로 지난9일 지급해야할 임금 3억여원을 오는 15일 지급키로 하자 작업거부 등을 벌여오다 이날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또 컨테이너제조업체인 구미 흥명공업(주)노조(근로자 6백1명)도 체불된 상여금 1억6천만원의 지급을 요구하며 지난 4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부천 동양엘리베이터(주)노조(근로자 1천32명)는 체불임금 6억6천만원 지급과 정리해고자 32명의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7일부터 작업거부와 파업을 반복하고 있다. 또 치과의료용품생산업체인 서울 구로구 한국슈어프로덕츠(주)노조(근로자 86명)도 6천만원의 체불청산을 요구하며 11일부터 작업거부에 들어갔다. 경기침체에따른 내수부진등으로 이달말 폐업키로 결정한 경기도 화성의 전자제품조립업체 오운개발(주)노조(근로자 1백73명)도 ▲취업보장 ▲ 퇴직위로금지급 ▲1·4분기 상여금 50%지급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창원 세일중공업이 근로자 5백명중 1백50명을 감원키로 결정,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 지역별 단지운영 실태와 문제점(심층취재)

    ◎허덕이는 농공단지… 가동률도 내리막길/자금·인력난 겹쳐 휴·폐업 잇달아/기반시설 않고 가동… 부실화 초래/농촌인구 노령화… 숙련공 확보못해/「땜질식지원」으론 무더기도산 우려/전국 1,450업체 7만1천명중 현지고용은 4만5천명뿐 농어민 소득증대와 도시·농촌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조성된 농공단지가 활기를 잃고 있다.그동안 세워진 전국 농공단지는 모두 2백56개단지로 입주기업만도 1천4백50개업체에 이른다.그러나 이들 농공단지 입주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자금난까지 겹쳐 조업을 중단하거나 아예 폐업·도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또 대다수의 업체들은 현지 숙련공 부족을 이유로 도시인력을 고용해 농어촌의 유휴인력을 활용,농외소득을 증진시킨다는 이 사업의 기본취지마저 살리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까지 드러내고 있다.전국 농공단지에 고용돼 있는 7만1천명의 인력가운데 농어민들은 4만5천명에 지나지않는다는 사실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이처럼 농공단지사업이 부진을 겪자 정부는 지난 7일 입주업체들에 선별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농공단지개발에 관한 지침개정을 발표하는 등 긴급 지원에 들어갔다.지난 84년부터 시작된 농공단지조성사업의 현황과 전국 농공단지의 실태를 점검해 봤다. 그러나 자금난등으로 휴·폐업한 업체가 31개에 이르고 나머지업체도 절반정도는 경영부실등으로 무더기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매월 3개업소 폐업 ▷호남지역◁ 광주·전남지방은 현재 23개 단지에 모두 2백61개업체가 입주,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 단지면적은 1백76만여평규모로 전국단지면적의 15.8%에 달하며 고용인원도 8천9백40명으로 농도인 이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도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농공단지가 조성된 지난 85년이후 모두 46개 업체가 도산했으며 이가운데 무려 32개 업체가 지난해 폐업해 한달평균 3개 업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지역에도 지난 84년 남원군 동면단지가 조성된 이후 현재까지 26개단지가 지정돼 20개지구가 조성이 완료된 것을 비롯,4개지구가 조성중에 있다. 이에따라 도내단지에 입주한 업체가운데 현재 1백26개 업체가 가동되고 있고 1백54개 업체가 건축중이거나 건축준비를 하고있다. 전북도는 지금까지 농공단지조성으로 연간 6천3백여명의 고용효과와 3백45억원의 농외소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자금난 등으로 휴·폐업한 업체가 31개에 이르고 나머지 업체도 절반저도는 경영부실 드응로 무더기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최우수단지도 몸살 ▷충청지역◁ 충남도의 경우 49개 농공단지에 5백97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현재 3백17개업체가 조업중이거나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경기불황과 자금난등으로 지난해 11개업체가 휴·폐업해 평균가동률은 70%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휴·폐업 업체수치는 농공단지가 조성된이후 지난 91년까지 휴·폐업한 6개업체의 두배에 가까운 것이다. 도내에서 우수한 농공단지로 알려져 있는 천안시 백석단지는 지난해까지 기계금속등 51개업체가 입주해 6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는등 호황을 누렸으나 최근들어 자금난과 함께 수출부진등으로 4개업체가 부도직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도 지난 84년 진천농공단지설립을 시작으로 모두 33개단지에 3백5개업체가 입주,가동을 하고있거나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현재 도내농공단지에서 취업하고 있는 근로자는 1백88개업체에 1만3백여명으로 이가운데 74%인 7천6백55명이 현지인력으로 충원되고 있다. 진천군의 경우 4개단지 28개업체가 가동중이었으나 지난 91년과 지난해 3개업체가 가동을 중단했고 10개업체는 입주당시 경영자가 경영을 포기,제3자에게 인수됐으며 음성·옥천군에서도 각각 2개와 1개업체가 최근 폐업했다. ○기능인력 50% 부족 ▷영남지역◁ 우선 경북지역의 농공단지는 모두 48개소로 충남에 이어 전국 두번째 규모이며 모두 7백4개업체가 입주해있다. 하지만 이 지역 역시 다른 단지와 마찬가지로 89년이후 우리나라 산업계에 몰려온 고임금과 노동력 부족등으로 생산직 근로자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휴업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도내농공단지 입주업체가운데 가동중인 업체수는 절반을 조금 넘는 3백8개 업체에 불과하다. 30개업체가 가동중인 고령군 쌍림농공단지의 경우 3개업체가 휴업하고 있다. 경남지역은 지난 84년 함양군에 이온농공단지가 지정된이후 지난해말 현재 모두 39개단지에 4백64개업체가 입주,2백8개업체가 가동중에 있다. 이들 업체에는 1만2천여명의 근로자가 취업하고 있으나 현지인은 48%인 5천3백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16개업체가 입주,4백55명의 근로자가 취업하고 있는 함안군 군북농공단지는 필요한 기능인력의 50%정도밖에 확보하지 못해 가동률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높은 임금도 악영향 ▷문제점◁ 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호소하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인력난. 최근들어 농촌인력의 노령화·부녀화로 단순노동인력마저 구하기 힘든 실정이며 이들 인력도 농번기때는 결근율·휴직률이 높고 숙련된 작업을 하지못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개발을 못하고 있다. 이와함께 근로조건이 나쁘고 문화·오락등 후생복리시설이 제대로 안돼 있어 도시기능인력도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자재값·임금인상등도 기업을 도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사업주체인 정부가 단지의 기반시설등 제반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업체들을 무분별하게 입주시킨 것도 단지부실화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입주업체들은 당국의 자금지연주시킨 것도 단지부실화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입주업체들은 당국의 자금지원이나 혜택만을 믿고 사업성이 없는 업종을 선택하거나 무리하게 시설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업체들은 일선시 군이 사전에 입주계약을 체결해 공장건설에 착수하려는 업체에 분양가격을 추가로 요구해 입주업체들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분양계획을 취소하는 예도 있다며 이것이 사업을 부진 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상당수의 단지가 오지에 위치해 교통·통신미흡으로 소재·부품을 구입하거나 판매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유해물질 배출업소는 식수·농업용수를 오염시켜 주민들의 반발로 공장가동이 여의치 못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지조성 축소 내실화 주력”/숙련인력 공급위해 직업훈련 다양화/당국자의 변/조규일 농림수산부 제1차관보 정부는 당초 금년말까지 3백50개의 농공단지를 조성하려던 계획을 대폭 수정,숫자를 늘리는데 집착하지 않고 기존 농공단지의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지난해 45곳으로 계획했던 농공단지 신규지정을 7곳으로 축소한것도 바로 이런데 뜻이 있었다. 정부는 농공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각 시군에 농공단지입주기업대책위원회를 설치,부실기업처리방안심의는 물론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처리해주는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올해 기능공을 양성하는데 비중을 두고 직업훈련을 다양화해 농어민들도 숙련공이 될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겠다. 농공단지에 고용돼있는 7만1천명 가운데 농어민등 현지주민은 4만5천명선으로 도시인력의 농촌으로의 역류(역류)현상도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농공단지의 본래 취지에 맞게 현지주민의 고용을 늘리도록 유도하겠다. 이와함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공단지 입주업체들도 예외가 아니라고 보아 이에대한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7일 발표된 정부의 농공단지시책 통합지침개정에 따라 부실기업은 「회생가능기업」과 「대체입주대상기업」으로 나누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거나 대체입주를 신속하게 촉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앞으로 환경문제,농수산물수급등을 감안해 현재 8%에 불과한 농공단지의 농수산물가공업체 입주비율을 크게 높일수 있도록 신규지정때 우대하는등의 방안을 농공단지육성정책에 반영해나갈 방침이다.
  • 현대파문(92경제 결산:6)

    ◎정 대표 대선출마로 재계 “비상”/비자금 유출… 임직원 구속사태 지난해 연말 국세청이 현대그룹에 대한 탈세액 1천3백9억원을 추징한데서 비롯된 「현대파문」은 정주영 전현대명예회장의 국민당 창당및 대선출마로 이어지면서 올 내내 경제계를 어수선하게 했다. 일부 현대계열사의 탈세사실이 적발되며 현대에 강도 높은 금융제재가 가해졌고 정부와 현대는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다. 3월 초에는 중공업등 5개사의 기업공개와 주식매각을 통해 은행의 가지급금 2천5백억여원을 주식과 현금으로 갚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으로부터 「자구노력규정 위반」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현대건설등 13개 계열사에 대한 금융제재로 어려움을 겪게 된 현대는 정대표 일가가 보유한 중공업의 주식 2천3백41만주(주당1만2천원)를 종업원에게 팔아 8월말 전액 상환함으로써 외환은행과의 갈등은 풀렸다. 정대표의 대통령 출마로 현대는 물론 재계를 더욱 곤혹스럽게 했다.국민당 당원인 임직원들은 회사 일을 뒷전으로 미룬 채 조직적으로정후보를 지원했고 중공업의 비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입된 사실이 밝혀지며 임직원들이 대량 구속됐으며 경영진을 잃은 일부 계열사의 휴·폐업설까지 나돌았다.그런와중에서 정후보가 낙선한데다 득표수마저 기대에 못 미쳐 우리나라 최대그룹인 현대의 앞날에 불안을 던져주고 있다.
  • 중기 자금난 “위험수위”/94%가 “대기업서 어음 결제”

    ◎은행대출 좁은문… 하루 30개사 도산/중기협,4천여업체 조사 지난 8일 한국기체공업의 구천수대표가 자살한데 이어 22일에는 절삭공구를 생산하는 조광정밀대표가 자살하는 등 최근 중소기업인들의 자살이 계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자금난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은 담보가 부족해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쓰는 것이 어려운데다 대기업에 납품한뒤 현금을 받지 못하고 장기간의 어음을 받아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협중앙회가 23일 4천4백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해 경영실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94.1%는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한 뒤 외상으로 대금을 결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납품대금을 전액 외상으로 결제받는 중소기업도 19.5%나 됐으며 50∼1백%미만의 경우는 61.2%였다.이 때문에 중소기업들중 80.7%가 심한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상판매대금 회수기간도 평균 90일 이상이 90년의 48.3%에서 54.7%로 6.4%포인트나 높아졌다. 중소기업의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는 또 하나의 원인은 낮은 제품단가(39.7%)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대기업들은 대금결제기간을 장기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단가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협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지난 10월의 중소기업 실례에 따르면 폐업한 업체의 55.8%는 자금난이 원인이었으며 38.5%는 판매부진 때문이었다.휴업한 업체의 37.7%는 판매부진때문이었고,32.2%는 자금난 때문이었다.이러한 요인으로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하루평균 30개사에 이르는 8천8백개의 중소기업이 부도를 냈으며,어음부도율도 0.15∼0.17%로 지난 82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휴폐업설이후(외언내언)

    현대그룹의 휴·폐업설은 그 진원지의 회장이 『그런 조치는 결코 취하지 않겠다』고 공식 해명함으로써 일단락된 것 같다.이 그룹의 고의부도설 또는 휴·폐업설은 금융가와 증권가는 물론 많은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고 휴·폐업은 정부 공권력에 대한 도전내지는 국민에 대한 위협이라는 비판이 잇달았다.국민여론이 그같이 부정적으로 나타나자 휴·폐업을 하지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이 어떤 이유에서 휴·폐업을 않기로 했든간에 그 결정은 합당한 일이다.현대그룹은 지난 5일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러 회사문을 닫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객관적인 정황이나 언론보도를 보면 휴·폐업을 할 정도로 위기에 처해 있지는 않은것 같았다. 회사가 문을 닫는데는 크게 나누어 3가지 방법이 있다.그 하나는 자금란을 견디다 못해 불도를 내고 파산하는 것이다.또 한가지는 3분의2이상 주주들의 찬성의결을 거쳐 스스로 문을 닫는 방법이 있다.다른 한가지 방법은 상법5백20조를 적용,회사주식의 10%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가 총회를 거치지 않고 관할법원에 폐업신청을 내는 것이다. 현대그룹이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주장한 것은 『회사업무가 현저한 정돈상태를 계속하여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생기거나 생길 염려가 있는 때』라는 상법5백20조의 규정을 원용하여 폐업(해산)청구를 관할법원에 제출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그러나 이 법조문의 폐업청구 취지는 대주주의 횡포에 군소주주가 대항할 수 있는 길을 터주자는데 있는 것이다.현대그룹의 대주주가 취할 수 있는 수단은 아니다. 어쨌든 현대그룹은 『다각적인 검토』에도 불구하고 휴·폐업을 안하기로 했다.현대그룹은 더이상 정치에 한눈을 팔지 말고 기업본연의 임무로 돌아가 그룹 계열사의 경영활동을 「불가능한 상태」가 아닌 「정상적인 상태」로 복원시킬 책임이 있다.
  • “현대 휴폐업 안한다”/정세영회장 회견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최근 일부 계열사의 휴·폐업설과 관련,11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그룹이 정치사태와 관련해 엄청난 난관에 봉착했으나 항간의 소문처럼 고의부도나 휴·폐업 등의 조치는 결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한때 그룹의 일부 또는 전체에 대해 휴업을 검토한 적은 있으나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우려가 있어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현대그룹이 국가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기업경영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세영회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휴업을 실제로 검토했는가. ▲검토한 적이 있다.그러나 휴업은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휴업을 검토한 대상은. ▲현재 현대그룹의 많은 회사들이 어렵다.일부만 휴업하든가 전체가 다 휴업하든가를 여러가지 방향에서 검토했었다. ­국민당 정주영후보에 대한 선거지원은 계속할 것인가.▲국민의 참정권은 법에 보장돼 있다.선거운동을 하고 않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다.이를 너무 몰아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부 계열사의 보너스 반납과 관련한 파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리 보너스를 지급한 회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국민당에 보너스를 자진 기부한다는 소리도 들리는데 이는 각 개인의 자유라 생각한다.
  • 「현대 폐업설」 나돌아 재계 긴장/꼬리무는 소문의 시말

    ◎정세영회장 “문닫을수밖에” 발언이 발단/정부선 “내부결속·대정부 압력용” 분석/직원들,“직장수호·보너스반납” 결의 회사 돈을 국민당 선거자금으로 지원,사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이 경영 마비상태에 빠진 가운데 휴폐업설및 자구를 위한 「폭탄 선언」설이 끊임없이 나돌아 경제계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게다가 계열사의 일부 임직원들은 연말 상여금중 일부를 국민당에 당비로 낼 움직임까지 보이며 「직장수호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가뜩이나 시끄러운 선거 정국을 더욱 혼탁하게 몰아 가고 있다. 현대그룹 일부 계열사의 일시 폐업설은 지난 5일 정세영회장이 『정부의 탄압이 계속되면 문을 닫을수 밖에 없다』고 발언하면서 부터이다.현재 폐업이 거론되고 있는 계열사는 임원 8명중 음용기사장등 4명이 구속되고 2명이 수배된 현대종합목재.또 최수일사장등 재정·출납관련 임직원 4명이 수배된 현대중공업은 휴업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계는 현대와 관련한 이같은 소문에 대해 현대측의 내부 결속용이거나 대 정부 협박용일 가능성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말하자면 현대그룹과 국민당이 고도의 선거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는 「낭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상공부는 현대그룹 전 계열사가 연말 상여금을 선거일인 18일 이전에 지급하고 선거운동을 위해 하루정도 휴업을 할 것이란 소문이 나도는등 현대그룹 주변의 상황이 심상지 않자 이미 지난주부터 기계공업국과 상역국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현대의 경영이 어려워 4억∼5억달러의 수출 차질이 예상되는 판에 전 계열사가 휴업까지 하면 우리 경제는 더욱 곤경에 처할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그러나 일부 계열사에서 휴업을 강행할지 몰라도 전계열사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계도 현대그룹이 자금악화를 이유로 휴·폐업을 하거나 부도를 낼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2천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정도로 「알짜」기업인데다 재무구조도 그룹내에서 가장 탄탄하기 때문이다.현대종합목재도 제일은행에 30억원,신한은행에 20억원등의 부채가 있으나 자금사정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현대그룹은 10일 아침 정회장 주재로 16명의 계열사 사장들이 모인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자금사정이 어려우나 위험은 없다』고 전제,항간의 휴·폐업설을 강력히 부인했다.다만 경찰의 현대 임직원에 대한 미행·감시가 전혀 시정되지 않아 정부에 이의 중단을 재차 강력히 요청할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 한 참석자의 전언이다.또 1백%에서 3백50%의 연말 상여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각종 의혹을 살 우려가 높아 지급을 선거일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고 한다. 현대그룹은 오는 12일 정주영후보의 여의도 유세에 전 계열사의 임직원및 가족들을 모두 동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선거 막판에 현대를 볼모로한 모종의 충격적인 조치를 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여전히 감추지 못하고 있다.
  • 현대 「휴폐업」,국가기본질서에의 도전이다(사설)

    전대미문의 해괴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현대그룹의 국민당지원과 관련,거액의 비자금유출경로가 확인되면서 고의부도설이 나오더니 이제는 현대종합목재등 일부계열기업의 「자진휴폐업」설이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사실여부를 떠나 지극히 불행하고 불쾌한 일이 아닐수 없다. 현대그룹은 그룹차원에서 자진휴폐업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하고는 있다.그러나 그간의 경위로 보아 폐업설 자체를 유포한 진원지가 현대그룹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이는 단순한 해명만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 현대그룹이 공개적으로 진실여부를 밝히고 사과해야 마땅하다.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지난 5일 「정부의 수사가 계속된다면 정상영업활동을 할수없고 부득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밝힌바 있으며 엊그제 사장단회의에서는 현대목재와 현대중공업의 휴폐업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현대가 자진휴폐업을 거론하고 있는 이유를 잘알고 있다. 폐업이 거론된 회사의 간부들이 선거법위반으로 대거 구속되거나 도피중에 있어 경영상태가공백에 빠져있다는 것이 현대측의 주장이나 이에 수긍할 국민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현대는 자진폐업설을 유포시켜 현대에 쏠려 있는 국민적 관심을 급전환시키고 김권관련수사를 막아 보기위한 저의에서 나온것으로 밖에 볼수없다.지금 국민은 재벌그룹에 의한 부의 집중과 정경일체가 가져오는 최악의 현장을 목격하고 있다. 힘만 있으면 국법질서를 파괴하면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협할수 있다는 것이 지금 현대가 갖고있는 망상이 아닌가 싶어 통분을 금할수 없다.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경제를 가장 잘 아는 후보자라고 자처하면서 대통령출마의 변을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민당과 현대그룹이 일으키고 있는 일련의 위협내지는 질서파괴가 경제회복의 방편이 아님을 그 스스로가 너무나도 잘알고 있을 것이다.좋든 싫든 현대그룹은 국내 최대의 재벌그룹인 만큼 국내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 크다. 재벌그룹의 연결재무구조상 어느 1개 기업의 폐업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영향은 전그룹으로 확산되고 국가경제전반에심대한 타격을 준다.현대가 상법조항을 악용,일단 폐업을 신청함으로써 효과음만 내고 선거가 끝나면 자진철회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폐업이 거론되고 있는 기업이 「현저한 업무정돈」에 빠져 있거나 존립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지도 않은터에 결코 타당성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이유를 내세워 폐업하거나 폐업설마저라도 더이상 유포시킨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응징받아 마땅할 것이다.
  • 현대자직원 6백명/탄압반대 집회가져

    【부산=이기철기자】 현대자동차써비스 부산지역 17개 영업소 직원 6백여명은 7일 상오 중구 중앙동 4가 부산중부영업소에 모여 「현대탄압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현대탄압이라는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현대에 대한 정부의 탄압은 작게는 폐업위기에 몰린 회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크게는 우리 경제의 마비가 우려된다』며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 해외교포 무역사기 많다/물품 대량주문뒤 대금미불

    ◎1백여개사 피해… 도산·폐업 속출/무역업계,신용도 확인후 거래 당부 최근들어 해외교포들의 무역사기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업체들이 경기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틈을 타 교포무역상들은 중소기업이나 국내오퍼상들에게 접근,수입계약을 한뒤 물건만 받고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가하면 물건값을 터무니없이 깎아내리고 있는것이다. 22일 대한상사중재원과 무역업계에 따르면 해외교포들의 이같은 사기극에 휘말려 부도를 내고 문을 닫는 중소기업및 오퍼상들이 늘고있다. 더욱이 한중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일부 중국교포들까지 사기극에 가담,무분별하게 중국진출을 하려는 우리 기업들을 울리고 있다. 봉제전문업체인 S실업은 지난해12월 재미교포 배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G사에 남성용 재킷등 5만3천6백25달러어치를 수출하고도 아직까지 대금을 받지 못해 대한상사중재원에 알선을 의뢰했다. 미국의 G사는 수출신용장(▦)을 늦게 보내 S실업의 납품이 늦어지자 선적기일이 늦었다는 이유로 물건인수를 거부하다가 최근에는 물건값의 40%를 깎자는 요구를 해왔다. 조사결과 G사는 S실업 이외에 또 다른 S실업·B산업·K금속·D코포레이션등 7개사에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2만∼3만달러씩 각각 손해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화곡동의 S무역은 지난해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무역인 기모씨로부터 여자용 머리띠 25만달러어치를 주문받고 선적을 끝냈으나 아직까지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무역업계의 한 관계자는 『교포무역인들의 이같은 사기수법에 걸려 피해를 입은 업체는 1백여개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교포무역인이라고 무턱대고 믿을게 아니라 신용도를 충분히 확인한 뒤 거래를 할것』을 당부했다.
  • 부동산중개소 폐업/10월한달 1천16곳

    17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영업부진등으로 자진폐업하거나 허가취소된 부동산중개업소는 1천16개소로 전달보다 6백8개소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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