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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개혁 정부가 선도를(사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에 긴급금융지원을 하면서 강도높은 금융개혁을 요구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IMF실사단이 23일 내한,정부와협의에 들어감에 따라 당국은 물론 모든 금융기관이 IMF의 금융개혁요구안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IMF는 한국에 대해 금융관련제도의 과감한 개혁과 부실금융기관의 통·폐업을 요구할 것 같다.IMF는 최근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긴급금융지원을 하면서 은행폐쇄조치까지 요구한 바 있다.금융개혁은 비단 우리나라가 IMF로부터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낙후된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절실히 필요한 과제이다.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금융시장안정 및 금융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종합대책은 바로 국내금융기관의 부실화로 인한 대외신인도 추락을 막고 국내금융기관이 외국 금융기관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시중은행과 시중은행,시중은행과 증권회사,은행과 종금사,증권사와 종금사,종금사와 종금사간의 합병을 유도키로 하고 합병회사에 대해서는 업무영역을 확대해주기로 했다.이 종합대책은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자율조정으로는 금융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가 어렵다.더구나 IMF는 금융개혁의 구체적인 계획을 요구할 것이다.결국 정부가 직접 나서서 구조조정을 선도하거나 금융기관이 스스로 강도높은 금융개혁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정부가 금융개혁을 선도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시급하다.이를 위해 국책은행을 합병,대형화하고 부실금융기관의 정리방안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기관이 스스로 통·폐합할때는 업무면에서 특전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기 바란다.국회는 정부가 금융개혁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금융관련 개혁법안을 회기내에 처리하고 금융산업 구조조정에 관한 법률을 개정,금융기관 통·폐합에 따른 정리해고가 가능하도록 뒷받침해줄 것을 촉구한다.
  • 잇단 도산… 충격의 일 금융계/일 야마이치 폐업 파장

    ◎내년4월 ‘빅뱅’ 앞두고 부실기관 도태 늘듯/“개혁만이 살길” 위기감… 아 경제혼란 우려 일본 4대 증권사의 하나인 야마이치(산일)증권이 22일 쓰러졌다.일본 증권업계 7,8위를 오르내리던 산요증권이 쓰러진 것이 11월3일이고 시중은행인 홋카이도 다쿠쇼쿠은행이 넘어진 것이 지난 17일.잇달아거대 금융기관들이 쓰러지고 있어 일본 금융계 안팎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내년 4월이면 시작되는 금융 빅뱅을 앞두고 체력이 달리는 금융기관들이 속속 퇴장당하고 있는 것이다.또 아시아의 금융위기 가운데 일본 금융계의 잇단 파탄은 아시아 경제혼란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몇몇 증권사들의 퇴장도 임박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아 일본 증권시장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야마이치증권은 지난 9월말 현재 부채 총액이 3조엔을 넘어 경영불안이 가속된데다 총회꾼에 대한 불법 자금제공이 드러나 전직 경영진들이 붙잡혀가는 불상사도 발생했다.이 때문에 고객예탁금이 빠져 나가고 거래선의 발주정지 등이 잇달았다.21일에는 미국 신용평가회사인무디스 인베스터즈 서비스사로부터 ‘투자 부적격’이라는 사형선고를 받고 더이상 버틸수 없는 궁지에 몰리게 되자 이날 폐업을 선언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편 내년 4월 일본판 금융빅뱅 즉 ▲외환거래법 개정에 따른 내외자본거래의 자유화 ▲조기시정조치의 도입으로 자기자본비율 8% 이하 은행의 국제업무 중단 등을 앞둔 일본 은행들은 21일까지 부실채권의 대량 삭감조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을 안은채 국제경쟁은 무리라는 판단 때문이다.시중은행들은 지난 9월말까지의 중간결산에서 무려 5조4천억원의 부실채권을 처분,적자결산을 감수했는데 이 가운데는 일찍부터 부실채권대책을 서둘러 손쉽게 부실채권의 악령에서 벗어나는 도쿄미쓰비시은행 등 우수 은행과 겨우 처리하고 있는 은행들이 대비되고 있다.위기에 앞서 스스로 개혁하면 살고 낡은 체질에 안주한 채 개혁에 뒤처지면 도태당하는,당연하지만 무서운 회오리가 아시아는 물론 일본 금융계를 강타하고 있다.
  • 일 ‘빅4’ 야마이치증권 도산/대장성에 폐업신청

    ◎부채 3조엔… 전후최대 도산 기록 일본의 4대 증권사의 하나인 야마이치증권이 경영난 등을 이유로 대장성에 폐업을 신청키로 결정,사실상 도산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야마이치는 경영전망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고객들의 예탁자산 유출이그치지 않고 있고 향후 자금조달마저 불투명해 일본판 ‘빅뱅’(금융대개혁)의 시대를 맞아 회사의 존속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회사의 부채 총액은 3조엔을 초과할 것으로 추산돼 사실상 일본의 전후 최대 도산으로 기록되고 있다. 야마이치증권에 고객들이 맡긴 자산은 지난 9월말 현재 약 24조엔에 달하고 있으나 폐업에 따른 고객들의 자산보호를 위해 중앙은행인 일본은행과 대장성은 무담보,무제한 특별융자를 단행키로 했다. 야마이치는 지난 92년 주식매매 수수료 수입 감소로 경상손익이 적자로 전락한 이후 일시 회복 기미를 보이는듯 했으나 금년 3월 결산에서 계열 논뱅크(비은행기관)사에 대한 지원 등으로 총 1천6백47억엔의 대대적인 적자를 냈다.
  • 비주류 반DJP연대 ‘폐업’/소속의원 3명만 참석…회의개최 무산

    ◎탈당·신당행·잔류 등 거취 개인이 결정 신한국당의 비주류가 12일로 활동을 마감했다.비주류가 지난 7일 발족했던 ‘반DJP총연대’는 6일만에 문을 닫았다.총연대측이 매일 아침 회의를 열던 국회의원회관 823호에는 이날 박종웅·김길환·김철 의원 등 3명만이 나와 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못했다. 김철 의원은 “이회창 총재는 물론 이인제후보도 연대에 관심이 없어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상태”라면서 “13일부터는 회의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의원은 그러나 “연대가 완전히 종결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3자 구도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승리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확산될 때 다시 연대를 권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연대 참여자의 거취는 각자가 정할 것”이라면서 “본인은 당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계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를 묶어왔던 연대 모임까지 소멸됐기 때문에 앞으로 비주류 의원들은 소속감 없이 각자의 갈 길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연대 참여자 가운데 박종웅·김무성·권철현·정의화등 부산출신 초·재선의원 다음주쯤 탈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거론된다.그러나 이들이 탈당하더라도 곧바로 이인제 후보의 국민신당으로 갈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연대를 주도하며 “당이 5·6공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주장했던 신상우 의원은 탈당한 뒤 신당행을 택할 것으로 전해진다.신의원은 그동안의 발언이나 지역구 분위기로 볼때 더이상 당에 남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밖에 연대에 참여했던 김명윤·박관용·김정수·서청원·김동욱 등 민주계 중진과 김형오·김기재·김도언·노기태·김재천 등 부산·경남지역 의원,이재오·유용태·이원복·이상현·이재명·이경재·박명환·김길환 등 수도권 출신 초·재선의원들도 각자 진로를 고민하겠지만,이런저런 사정으로 탈당을 결행할 의원은 극소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 ‘탈선온상’ 전화방 없앤다/서울경찰청

    ◎업주 형사처벌·업소 단선 등 제재/‘폰 섹스’ 알선업자 2명 구속 탈선의 온상으로 꼽혀온 ‘전화방’에 대해 강력한 제재가 가해진다.업주는 형사처벌되고 해당 업소에 대해서는 단선 등 원천봉쇄 조치가 내려진다. 국제 음란 ‘폰팅’사업자들도 처벌 대상이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전화방 업소 주인에게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1개월 이내의 전화 사용정지 처분과 함께 단선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적발한 224개 전화방 가운데 2곳에 대해 단선조치를 내렸고 61곳은 자진 폐업하거나 업종을 바꾸도록 했다. 전화선 사용정지를 통보한 161개 업소에 대해서는도 오는 30일 단선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아직 적발되지 않았거나 적발 후에도 계속 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생활정보지 등에 실린 폰팅 광고를 추적해 근절키로 했다. 서울지검 북부지청은 이날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등의 사설전화국과 계약을 맺고 일간지 등에 음란전화 광고를 낸 뒤 전화를 걸어온 사람들에게 ‘폰 섹스’ 등을 알선해 주는 대가로 외국전화업자로부터 7억여원을 챙긴 최종렬씨(39·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등 2명을 전기통신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올 상반기 국제음란전화 이용건수는 1억7천건으로 외화손실액은 1백73억여원에 이른다. 검찰은 또한 국내에 폰팅기기를 보급한 김영근씨(35·서울 강남구 논현동)를 구속하고 안성자씨(28) 등 국내 폰팅업자 16명을 입건했다.
  • 외국인들 야간관광 할 곳 없다

    ◎밤쇼핑가·심야쇼 등 관광문화 거의 전무/영업시간 밤12시로 묶여 관광객 발길 ‘뚝’ 관광수지 적자가 큰폭으로 늘고 있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야간 관광문화는 거의 전무하다.그나마 외국인들이 즐길수 있는 유흥업소 등 관광 관련업체들도 사치·퇴폐행위 근절,청소년선도 등의 명분에 밀려 대부분 영업시간이 밤 12시로 묶여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에는 밤쇼핑가는 물론 심야쇼를 즐길수 있는 곳이 없어 관광객들로부터 매력을 잃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부로부터 관광쇼핑 및 위락업소가 밀집된 이태원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받은 용산구는 이 곳의 영업시간을 새벽 2시로 연장,심야쇼핑 등 관광특수를 노렸으나 무산됐다.서울시가 청소년선도 등의 이유를 들어 영업시간 연장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용산구청의 한 관계자는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이태원을 심야 명소로 만들려했으나 벽에 부딪쳤다”며 아쉬워했다. 외국인 관광객 및 내국인을 상대로 민속가무 등을 보여주는 서울시내 관광극장 식당도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중구 을지로 2가 팬코리아 등 4개 관광극장 식당들은 개관초기만 해도 고객의 70∼80%가 여행사로부터 소개받은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그러나 영업시간이 새벽 2시에서 밤 12시로 줄어들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특히 경기후퇴와 맞물리면서 내국인 고객까지 감소,종로구 관수동 국일관은 아예 문을 닫았다. 외국인유치를 전담하는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나이트 투어는 낮 관광과는 달리 플러스 알파(α)적인 요소가 많다”며 “그러나 어렵게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도 밤에 안내해줄만 곳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청소년들의 퇴폐업소 출입은 단속을 강화하되 외국인에게만 심야업소 출입을 허용하는 등 신축적인 행정으로 해결해야지 일률적으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를 태우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관광호텔 및 부대시설에만 심야영업을 허용하는 것도 특혜의 소지를 안고 있으나 누구도 나서서 이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있다.
  • 화양리 윤락가도 폐쇄/검찰,집중단속 연내에

    청소년 유해 환경지역으로 꼽히는 ‘화양리 윤락가’가 올해 안으로 폐쇄된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 민영선검사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116 일대 42개 윤락업소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자진 폐업을 유도해 폐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민검사는 “경찰과 구청의 끊임없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윤락업소의 퇴폐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구청의 협조를 얻어 윤락업소를 폐쇄하고 일반 상가로 탈바꿈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전화방 통화정지 정당”/서울지법/한국통신 조치 적법 판결

    ◎업계 집단폐업 불가피 서울지법 민사합의 50부(재판장 이규홍 부장판사)는 8일 서울 논현동 H전화방 업주 이모씨가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전화서비스 정지조치가 부당하다며 낸 방해금지가처분 신청에서 “공사의 조치는 적법하다”면서 이씨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통신의 전화방 규제에 대한 법적 근거가 확보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5백여개에 달하는 전화방의 집단 폐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법원의 이번 결정에 따라 전국의 전화방에 대해 전화서비스 정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주세 개정/일 술시장 태풍 불까

    ◎위스키 가격 대폭 내리고 소주는 올라/위스키사 저가품 출시 시장공략 포문 일본 술 시장에 태풍이 불 것인가,아니면 미풍에 그칠 것인가­1일부터 주세 개정으로 위스키가 싸지고 소주가 비싸진 일본 술 시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유럽의 압력에 따라 일본 정부는 1일부터 위스키의 주세를 도수 40%의 경우 당 현행 982엔30전(7천3백70원 상당)에서 551엔(4천1백32원 상당)으로 내리고 대신 소주는 희석식 도수 25%의 경우 당 주세를 현행 155엔70전(1천1백68원 상당)에서 201엔90전(1천5백14원 상당)으로 올렸다. 최근 소비가 늘지 않아 고민하던 위스키 업체에게는 시장을 확대시킬 절호의 찬스가 온 것이다.반면 소주업체들은 방어에 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위스키 업체들은 우선 1천엔(7천5백원 상당)수준의 위스키를 새로 선보이면서 소주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최대 위스키 제조업체인 산토리사는 하늘로 풍선이 떠 오르는 화려한 전면광고를 내고 기존제품의 가격하락을 알리면서 1천엔 전후의 신제품도 선보였다.니카사도 1천엔짜리 신제품을출하했다.산토리는 가격이 일제히 바뀐 지난달 30일 밤 사원 1천800명을 동원해 전국 6천곳에 이르는 판매점의 가격표 교환을 일일이 도와주도록 인해전술을 폈다. 또 조니 워커 수입업체인 유나이티드 디스틸러스 저팬사 등 수입업체들도 30일 밤 사원들을 풀어 판매점을 돌면서 영업지원 활동을 폈다. 반면 소주업체들은 비상이다.시장에서는 세율인상에 앞서 소주 소비가 늘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소비자들로부터의 반응은 예상 이하로 재고가 잔뜩 쌓여 있는 실정이다.소주 업계는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품질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자위하고 있지만 반격 수단이 마땅치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다.일본주조조합중앙회는 전·폐업하려는 소주 업자에게 최대한 4천만엔의 전·폐급부금을 지원,최악의 사태에 대비토록 하는 한편 소주를 마시는 새로운 방법을 보급해 소비를 늘리고 품질을 향상함으로써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소주업계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1일 현재까지 소매점 등 소비시장에서는 가격 반응이 둔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과연 가격 대체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날 것인가,그것이 문제로다!
  • 농공단지업체 15% 휴·폐업/8월말 조사

    ◎작년말보다 24곳 늘어 470곳 농공단지 입주업체의 휴폐업률이 15%에 달해 농공단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통상산업부는 전국 9개 도에 조성된 286개 농공단지(8월말 기준)를 대상으로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3천52개 업체중 84.6%인 2천582개 업체가 가동 중이고 15.4%인 470개 업체는 휴·폐업중이라고 밝혔다.휴·폐업 업체수는 지난해 말(446개)보다 24개가 늘어났다. 지역별 휴폐업률은 274개 입주업체중 214개 업체가 가동중인 강원지역이 22%로 가장 높았고 전남(21%) 전북(19%) 제주(18%) 충북(14%)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휴·폐업 업체의 64.7%인 304개 업체는 조업기간 3년 미만의 업체로 특히 창업후 1년 미만인 업체도 133개나 포함돼 있었다.휴·폐업 이유로는 64.8%인 305개 업체가 자금부족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판매부진(15.7%) 경영미숙(9.6%) 거래처 부도(3%) 과잉투자(1.7%)의 순이었다.
  • 고려대 교수·학생·동문들/폐점위기 ‘장백서원’ 살렸다

    ◎인문사회과학 전문서점… 최근 영업부진 타격/2,500명 서점살리기 조합결성… 새터전 마련 고려대 부근의 인문사회과학 전문서점인 장백서원(주인 김용운·32)이 문을 닫았다가 고려대 교수와 학생·동문들의 도움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이 서점은 지난 85년9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대 후문 근처에서 전문서점으로 처음 문을 연 이후 학생운동을 뒷받침하는 이론의 전당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학생들과 동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학생운동이 점차 시들해지면서 장백서원도 영업에 큰 타격을 받았다.설상가상으로 지난해 3월 장백서원 자리가 지하철 6호선 안암역사의 자리로 결정되면서 다른 곳으로 이전할 전세보증금 2억여원을 마련하지 못해 폐업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고대 총학생회와 동문들은 ‘장백서원 살리기’ 캠페인과 함께 조합결성을 추진했다.1년여만에 교수·학생·동문 조합원 2천5백여명이 가입,1개 구좌에 10만원씩을 내 2천7백여만원을 모금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장백서원은 지난 2일 원래자리로부터 1백여m 떨어진 고대 후문 부근에 새롭게 터전을 마련했다.
  • 시·군·구에 민원기동처리반/추석연휴대책 부처별 주요 내용

    ◎당번약국 운영·제수용품 위생점검/쇠고기·마늘 등 비축품 확대 방출 ▷내무부◁ ◇생활민원 긴급처리체계 구축 △연휴기간중 시,군,구에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설치,24시간 운영 △‘120 민원전화’를 당직실과 연결,관계기관 합동으로 수도,가스 등 불편신고 긴급출동 태세 유지 △쓰레기로 인한 국민불편이 없도록 시장,상가 등은 추석전까지 완전 수거하고 주택,아파트 지역은 수거일자를 지정해 배출토록 지도 △각급 의료기관과 협조해 병원,의원 응급실 운영 △약국 순번근무제 실시 △선관위와 협조,추석을 전후해 예상되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단속 활동 전개 △소외계층 위문,경축행사 등에 있어 선거법상 금지된 기부행위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감독 △공무원에 대해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오해소지가 있는 언행금지 등 적극교육 및 지도 ▷보건복지부◁ ◇당번약국 운영계획 △추석연휴중 매일 시·군·구 단위별로 총 약국의 4분의1 이상을 당번약국으로 지정,운영하고 보건소는 이를 위해 사전교육을 실시 △휴무약국은 인근 당번약국의 위치 및 전화번호 등을 게재토록 함 △보건복지부,각 시·도는 당번약국 운영 상황실을 설치하고 시·군·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당번약국 운영상황을 일일 점검 ◇제수식품 안전관리대책 △제수용 및 선물용 등 유통식품에 대한 특별위생점검을 실시 △점검반은 시·도 및 지방식품의약품청의 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운영 ▷농림부◁ ◇농수산품 가격안정대책 △농·축협등 생산자단체 주관의 추석맞이 특별사은 할인 판매 △정부비축 쇠고기·돼지고기·마늘 등 방출 확대 △주요도시 대상 관계기관 합동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노동부◁ ◇신속한 임금채권 확보 및 민사절차 지원 △폐업 등으로 자체 청사능력이 없는 업체에 대해서 사업주 소유재산 추적 압류 협조 △외상매출금 등 금전채권에 대한 보전 및 추심절차 지도 △가압류,경매 등 민사절차 진행지원 ▷환경부◁ ◇환경오염사고 예방대책 추진 △13∼17일 사이 단속요원 1천여명을 매일 투입,전국 6천여 중점 관리대상업소를 집중 감시하는 동시에 80개 주요 공단 및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 △이 기간중 환경부에 중앙상황실,16개 시·도 및 8개 환경관리청에 지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환경부 장·차관을 비롯,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환경기초시설 등 주요시설에 대한 환경안전실태를 현지 점검 △쓰레기 투기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환경관리청,시·군·구 및 경찰청 합동으로 1천38개반 2천 506명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투입,주요 고속도로 10개 노선,국·지방도 8개 노선에 대한 경찰헬기,고속도로순찰대 등을 활용,지·공 입체 단속 실시
  • 택시 ‘완납제’ 불안한 출발

    ◎노·사대립 여전… 대구선 당분간 ‘유보’ 지난 94년 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과 95년 시행령 개정에 따라 1일부터 시행된 ‘택시운송수익금 전액관리제’가 사용자와 운전자간 첨예한 대립으로 파행운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구시의 경우 89개 택시운수회사 및 노조는 이날 이같은 시행령을 어기고 하루 6만∼7만원을 회사에 납부하고 나머지 수익을 자신이 갖는 현행 ‘사납금제’ 및 ‘성과급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합의해 문제가 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일 전국 1천93개 택시업체 가운데 811개 업체가 사납제,210개 업체가 성과급제로 운영하고 있으나 이날부터 기사들은 수입금 전액을 회사에 입금시키고,사업주들은 매달 노동시간에 따른 임금을 기사들에게 지급해야 하며 시행하지 않거나 어기는 사업주에 대해 3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업주들은 운전자들의 성실근무나 전액입금 여부를 가늠할 보장책이 없고,정부의 세제지원이나 요금 현실화 등의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등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제도시행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수입금 전액관리제가 시행될 경우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과 기타 부담금이 대폭 늘어나 경영난을 초래할 것을 우려,자진폐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택시기사들은 합승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고질적인 택시문제를 개선하고 택시업계의 경영합리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새 제도를 받아 들이고,노동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완전월급제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기관장 차량 고급신형 편법 교체/지자체 불법·부당예산 집행 사례

    ◎업무추진경비로 상품권 구입도/식사비 청구 폐업한 식당 영수증 첨부해 감사원의 지방자체단체 경상경비 집행실태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는 과거의 적당주의적 예산집행관행이 사라지지 않은데다,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선출직 자치단체장의 선심성·과시성 예산집행이 회계의 불투명성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감사원이 27일 밝힌 지방자치단체의 불법·부당한 예산집행 사례를 소개한다. ▲변태경리=경기 부천시는 95∼96년 교통정리에 자원봉사한 모범운전자에 대한 아침식비를 보상금예산에서 집행하면서 모범운전자회가 이미 폐업한 식당의 백지간이영수증으로 연 1만1천513명이 식사를 한 것처럼 허위청구를 했는데도 확인도 하지않고 3천4백53만원을 지급했다.인천 연수구와 전북 전주시,충남 당진군,경기 평택시 등 23개 기관에서 5억4천7백여만원.고발 1,징계 5,인사자료 통보 6,시정 9,주의 22건. ▲업무추진비 등의 횡·유용=부천시는 여름휴가때 호텔숙박비와 화장품,음반구입비 등 6백14만여원원을 공용의 업무추진비 신용카드로 지급한뒤 「지역유지와의 오찬」 등의 명목으로 부당회계처리했다.부산 기장군,충남 당진군 등 13개 기관에서 7천9백만원.고발 2,징계 7,인사자료통보 1,시정 9,주의 2건. ▲특수활동비·업무추진비를 집행하며 영수증 미첨부=부산광역시는 94∼96년 영수증을 갖추지 않고,사후에 집행내역도 정리하지 않은채 특수활동비 36억원을 집행했다.경기 부천시 등 55개 기관에서 427억4천6백만원.징계 4,인사자료통보 2,주의 55건. ▲다른 비용을 업무추진비성 경비로 임의전용=서울시 동대문구 의회사무국은 95∼96년 사이 4차례에 걸쳐 의회비예산 등 1천7백30만원을 인출하여 상품권을 구입,구의원 부인과 사무국 직원에게 지급하고,96년 10월에는 전방견학을 가며 4백35만원 어치의 점퍼를 구입하여 구의원부인에게 지급했다.인천 중구와 연수구,경기 부천·평택시,부산 기장군 등 15개 기관에서 28억4천7백만원.징계 1,인사자료통보 3,주의 42건. ▲업무추진비 기준초과편성=전남 목포시는 전남지사의 승인을 받지 않고 기준액보다 시책업무추진비는 3천5백만원,소규모 주민생활편익사업비는 2억9천6백80만원을 초과집행했다.20개 기관에서 44억 4천3백20만원,인사자료 통보 1,주의 69건. ▲보조금 지급 및 사후정산 부적정=경기 수원시는 시장의 출신학교인 S초등학교 총동문회에 문화예술진흥사업 명목으로 학교백년사 발간사업비 1천5백만원을 부당 보조했다.충북 청주시와 전남 목포시 등 12개 기관 3천2백만원.시정 5,주의 7건. ▲기관장 등 차량 부당교체 및 교통비 부당지급=인천시 계양구청장은 95년 1월 구입한 프린스 승용차를 업무용으로 전환하고 96년 1월 그랜저 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전국 245개 자치단체 가운데 113개 단체에서 내용연수 5년 미만의 기관장 또는 부기관장 전용차량 129대를 고급 및 신형차량으로 교체하여 25억5천2백만원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집행했다.
  • 연대앞 유일한 서점「오늘의 책」/「신촌 지성」마지막 보루 지킨다

    ◎작년 11월 소비·향락 물결에 폐업 선언/교수·학생 모금통해 50일만에 재개업 신촌 지성의 마지막 보루. 연세대 학생들은 학교 앞의 사회과학 전문 서점 「오늘의 책」을 이렇게 부른다.「오늘의 책」은 1천여개의 록카페와 호프집 등 유흥업소가 밀집된 신촌거리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작은 서점이다.학교앞 인근 굴다리 첫번째 골목 안에 지상 1층의 서점과 지하 1층 문화공간을 포함,34평의 조그만 공간이다. 「오늘의 책」은 85년 사회과학 전문서점으로 출발,학생들과 산전수전을 함께 겪은 신촌의 산증인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초 신촌으로 밀려드는 소비·향략주의 물결 앞에 위기를 맞았다.임대료가 4배 이상 폭등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이 소식은 곧바로 연세대에 알려졌다.모두의 아픔이자 시대의 변화가 가져온 시련에 연세대 교수·동문·재학생 등은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섰다.대자보와 PC통신 등을 통해 모금운동을 펴는 등 「서점 살리기운동」을 전개했다.이러한 노력으로 「오늘의 책」은 폐점 50일만인 12월 다시 문을 열었다.비록 자리를 도로변에서 골목안 외진 곳으로 옮기게 되었지만 명맥은 유지하게 됐다.예전에 비해 매출이 반으로 줄었지만 하루에 평균 100여명 정도의 단골 손님은 꾸준하게 찾아온다. 연세대 김을이양(21·영문과 3년)은 『신촌의 유흥문화가 마지막 지성의 공간까지 몰아내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오늘의 책」을 아끼고 지키는 것은 우리 연세인의 몫』이라고 말했다. 서점 주인 김봉환씨(39)는 『과거부터 이곳은 학생들이 책을 보면서 친구를 기다리는 약속장소로 이용하는 등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부담없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허가·지도단속관련 금품·향응/경찰·세무원 등 30명 징계 요청

    ◎감사원,특감결과 감사원은 위생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영업허가나 지도단속 과정에서 업주로부터 금품및 향응을 제공받거나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것으로 확인된 구청 경찰 소방 세무공무원 30명을 징계하도록 소속기관에 요구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의 위생 식품접객업소 단속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이같이 조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감사결과 서울 서대문구 공무원 최모씨는 폐업 주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해 재개업하는 것처럼 꾸민 위장 신고를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등 10개업소로부터 1백95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중구 공무원 이모씨는 지도점검시 선처를 대가로 2개 단란주점으로부터 5회에 걸쳐 1백5만원을,부산 해운대소방서 공무원 송모씨는 소방시설 완비증명 발급등의 명목으로 노래연습장 등 4개업소로부터 14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또 현장감사에서 불법영업이 적발된 376개 업소에 대해 관계부처가 영업정지 등의 제재조치를 내리도록 요구했다. 위반 내용은건강진단미필 등 영업자의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소가 165개소로 가장 많았고 ▲영업장 무단확장과 변경 63개소 ▲변태 영업 62개소 ▲음란퇴폐 영업33개소 ▲무허가 영업 29개소 ▲시간외영업 13개소 ▲영업정지중 영업 7개소 ▲미성년자 고용 4개소의 순이다. 특감에서는 서울 중구와 서대문구에서 시정명령을 받은 73개업소중 57개소가 시정없이 영업을 계속하는 등 시정명령후 정부의 사후관리가 허술한 사실도 확인됐다.
  • 폐염전 ㏊당 1천350만원까지 지원/근로자 실직대책비도

    올해 폐업하는 염전에 대해 1㏊당 1천66만∼1천3백50만원이 지원된다.또 염전 폐업에 따른 근로자의 실직대책비가 평균 임금의 15∼90일분이 지급된다. 9일 통산부가 확정·고시한 「97 폐전지원계획 및 수입부담금 부과기준」에 따르면 정부는 7월부터 식용 소금수입이 자유화됨에 따라 국내 소금생산업자들이 염전을 폐전하고 양식업 목축업 등 다른 산업으로 전업할 경우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신청을 받아 육지염전은 1㏊당 최고 1천66만원,도서염전은 1천3백5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국내 천일염 집산지 평균가격과 수입소금 평균가격 범위내에서 고시하는 올해 수입부담금 부과금액을 수입염 1t당 6만7천440원으로 결정,부담금이 총 33억7천2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규제개혁 속도싸고 신경전/단순의약품 슈퍼판매 복지부반대 결론못내

    ◎건설사 설계업 허용·차정기검사 폐지도 난항 규제개혁 작업이 부처간 이기주의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규제개혁에 앞장서야 할 정부 부처가 특정 단체의 입장을 대변,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혁의 취지를 흐리고 있다. 정부는 5일 민·관 합동의 경제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전윤철)를 열어 단순 의약품을 슈퍼마켓 등에서도 판매하는 방안을 확정지으려 했으나 보건복지부의 반대로 최종 결론을 유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민간 위원들은 파스,반창고,영양제,소화제,드링크제 등은 약사의 상담없이도 살 수 있는 단순 의약품이므로 국민편익 차원에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일반 산매점에서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지부는 약사의 처방없이 슈퍼 등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면 의약품의 오·남용이 우려될 뿐 아니라 소규모 약국의 폐업으로 소비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반대했다.특히 약사회의 반발이 크다며 공정위가 모든 책임을 질 수 있느냐고 책임문제까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장도 가격 이하로 의약품판매를 금지한 「의약품 표준소매가제도」도 공정위 등은 가격인하를 위해 폐지할 것을 주장했으나 복지부는 약국마다 가격이 다르면 소비자의 불신이 높아질 것이라고 반대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공정위는 7일 부처간 협의를 가질 예정이나 복지부의 반발이 심해 11일 고건 총리 주재로 열리는 규제개혁추진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 지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전윤철 위원장은 6일 『기득권층과 부처간 이기주의가 너무 심하다』며 『국민편익 입장에서 문제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건설회사에 설계업을 허용,설계부문의 경쟁을 촉진하려던 정부 방침도 시공과 설계의 분리를 주장하는 건설교통부와 건축사협회의 반대로 지난 5일 회의에서 안건이 갑자기 빠졌다.배출가스 인증기관을 환경부 산하 자동차공해연구소로 일원화하려던 방안도 현재 인증권을 갖고 있는 환경부가 반대하고 있으며 승용차 정기검사제도를 폐지하거나 기간을 연장하는 방침도 건교부와 정비업계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승용차 LPG사용 적극추진(정책기류)

    ◎통산부 에너지절감 차원 관련부처와 조율/배기량 1500㏄ 미만 소형·경차로 한정할듯 통상산업부가 서민용 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를 승용차에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통산부는 LPG가 연비는 휘발유보다 낮지만 값이 싼데다 장기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보고 LPG를 일반 승용차의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 및 재정경제원과 협의중이다.건교부와는 기준고시 문제가,재경원과는 세금문제가 걸려있어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건교부는 통산부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액화석유가스사용 자동차 및 관리기준」 고시에 따라 그동안 장애인용 등 특수목적 차량 외에 일반 승용차의 LPG사용을 금지해 왔지만 사실상 이 규정의 취지가 연료사용보다는 차량형식을 규제하기 위한 것이어서 폐지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재경원은 『전면적인 사용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좀 더 검토를 해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태도다. 통산부는 소형차 일부에만 LPG사용을 허용하자는 안을 갖고 관련 부처를설득하고 있는 만큼 결과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특히 6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법에 근거하지 않는 모든 규제를 폐지토록 하고 있어 운신의 폭이 넓다.재경원과 협의 초기인데도 LPG사용 부분허용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통산부는 승용차 연료로 LPG를 사용하는 방안을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비록 연비는 휘발유의 80%에 불과하지만 소비자가격이 휘발유의 3분의 1에 불과하다.정부가 고시하는 LPG 소비자가격은 ㎏당 420원인 반면 자율결정되는 휘발유가는 당 825∼840원이다. LPG의 연비를 쏘나타Ⅱ 승용차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당 10.8㎞로 휘발유(당 11.4㎞)보다 낮았다.통산부는 LPG사용 승용차를 배기량 1천500㏄ 미만의 소형차와 경승용차로 한정할 생각이다.등록차량 6백43만7천대(3월 말 현재)중 소형차가 61.7%나 되는 만큼 소형차에 값이 싼 LPG를 사용하게 하면 연비가 낮아도 소비량은 늘게 되고,따라서 휘발유 소비도 줄어들 것으로 통산부는 보고 있다. 문제는 세수감소다.이는 휘발유에 부과되는 특소세와 LPG에 부과되는 특소세액의 차이 때문이다.휘발유에는 교통세 414원,교육세 62원1전 등 당 소비자 가격의 66%에 해당하는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반면 LPG에는 ㎏당 18원만 부과되고 있다.10만대를 LPG로 대체할 경우 세금이 훨씬 비싼 휘발류의 소비량이 그 만큼 줄게 돼 세수 감소액은 약 5백4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통산부는 허용대상을 소형 승용차만으로 정했지만 구체적인 범위나 실시 시기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내부적으로는 전체 차량의 10%까지는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LPG 사용 차량이 가장 많은 네덜란드의 경우 10%가 좀 안된다.우리나라는 3월말 현재 LPG 사용차량이 35만8천대에 불과하다.승용차(대부분 영업용 택시)가 23만6천대,화물차 6만1천대,승합차 5만대 등이다. LPG 사용차량 확대를 위해서는 충전소가 충분히 확보돼야 하나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다.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 우리(현재 538곳)보다 보급대수가 많은 선진국은 2천여곳에 달한다.우리와 사정이 비슷한 일본도 2천여곳에 이른다.통산부는 충전소 확대를 위해 하반기 중 「액화석유가스 안전 및 사업관리법」을 개정,LPG충전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할 방침이다.또 휴·폐업 주유소를 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과 대형 주유소에서 LPG를 병행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물론 안전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이나 이산화탄소,질소산화물 등의 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환경부를 설득하는 일도 숙제로 남아있다.통산부는 『소형차의 LPG 사용을 허용할 경우 자동차 업체들이 기술개발에 착수할게 분명하고 그럴 경우 연비개선과 오염물 배출감소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경기불황 여파 실업급여 급증/3월 53억… 한달새 20% 늘어

    경기불황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실업 급여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의 실업 급여는 53억8천만원으로 2월의 44억7천8백만원에 비해 20.2%가 늘었다.3월의 실업급여 신청자는 2천849명으로,50대가 33.5%로 가장 많고 40대 28.4%,30대 22.1%,30세 미만 9.7% 등의 순이다.이직 사유는 도산·폐업(34.8%),권고사직(25.1%),정리해고(10.9%) 등 기업의 경영 사정이 70.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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