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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외래진료 중단‘비상’

    동네 의원들이 산발적인 휴진 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병원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펠로)들도 7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이번주가 의료계 재폐업투쟁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30여개 대학병원 1,300여명의 전임의들은 7일부터 일제히 사직서를 제출하고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구지역 전임의와 부산 동아대병원 전임의들은 일정을 앞당겨지난 4일부터 진료에 불참,예약 및 수술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공의들이 1주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다 전임의들마저 파업에 가세하면병원의 외래진료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인천,경기,울산 등 7개 시·도의 동네 의원 휴진참여율은 초기의40∼50%에서 지난 주말에는 14∼36%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의사협회 상임이사회와 시·도의사회장단은 의권쟁취투쟁위원회,교수,전임의,전공의,병원의사 대표들을 포함한 ‘비상공동대표자회의’를구성해 투쟁노선을 정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의쟁투는 “폐업 시기를 얼버무리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반발하는 등 의료계의 내부 갈등도 이어지고있다. 이창구기자
  • 申相珍의쟁투위원장 “어디 숨었나”

    병·의원의 집단 휴·폐업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신상진(申相珍·44)의권쟁취투쟁위원장의 잠적이 장기화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4일 신 위원장과 3명의 의쟁투 중앙위원에 대한 구인장이 발부된 뒤 경찰 65명으로 구성된 특별검거반을 편성,신씨의 행적을 추적하고있으나 한달째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어렵게 소재를 파악,검거반을 출동시키면 어느새 다른 장소로 잠적해버리는 신씨의 ‘신출귀몰’식 도피 행적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신씨는 검거반의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핸드폰 10여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씨가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며 이같은 도피 ‘노하우’를 터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씨는 지난 82년 서울대 의대 재학 중 시국사건으로 1년간 옥고를 치른 뒤 재입학,14년 만인 91년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 후에는 곧바로 경기도 성남에서 ‘성남의원’을 개업한 뒤 ‘성남시 시정개혁위원회’ 위원장,‘성남시민 실업극복을 위한 운동본부’ 상임대표를맡는 등 시민운동에 주력하며 성남시의사회 회장직을 맡았다. 신씨는 의료계 파업 논의가 무르익던 지난 5월10일 대한의사협회 제3기 의쟁투위원장에 선출돼 지금까지 의협의 강경투쟁을 주도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의사들의 휴진 및 파업투쟁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으려면신씨의 검거가 선결 과제”라면서도 “신씨에게 도피처를 제공하면 범인은닉죄로 처벌하겠다고 공언했음에도 신씨의 검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종락기자
  • “전임醫 지도부 사법처리”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千成寬)는 4일 전국 29개 대학병원 1,300여명의 전임의들이 오는 7일부터 폐업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이준구,최종현 전임의협의회 공동회장 등 핵심지도부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체포영장이 발부된 의쟁투 대변인 주수호씨를 부산에서 검거해 ‘폐업독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또 의쟁투 중앙위원 홍성주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의료계 1,2차 폐업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신상진(申相珍) 의권쟁취투쟁위원장 등 지도부 4명에 대해 전국 경찰에 검거반을 총동원토록 지시하는 등 검거에 주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 폐업과 관련,체포영장 등이 발부돼 검거령이 내려진 핵심간부는 신위원장을 포함해 7명으로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전문의 자격을 가진 전임의들은 종합병원에서 실질적인 진료업무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이들마저 폐업에 돌입할 경우 엄청난 진료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폐업 즉시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의사들 또 폐업이라니…” 시민들 반응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들이 7일부터 응급실과 분만실,중환자실 근무까지 거부하는 재폐업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뚜렷한 이유조차 내세우지 못하면서 다시 폐업하는 것은 처음부터 의약분업에참여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분노한 시민들 회사원 김종근(金鍾根·27)씨는 “편도선염으로 동네의원을 찾았으나 폐업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병세가 악화된 뒤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겨우 치료를 받았다”면서 “기득권층으로 부와 명예를 누려온 의사들이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의약분업에 반대하는 모습에 환멸을 느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자영업을 하는 최창학(崔昌學·45)씨는 “처음부터 의약분업을 받아들일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고 되묻고 “국민건강을 위한 의약분업을 타협없이계속 거부하기만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중학교 교사 허은경(許恩境·26·여)씨는 “무엇 때문에 다시 폐업을 하겠다는 것인지,도무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강경하게 대처해야 할 시기가 온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은행원 김신달씨(46)는 “의사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폐업에는 찬성할 수 없다”면서 “이제 차분히 이성적으로 의약분업에 대해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병환(金炳煥·63·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전임의들까지 재폐업에 동참한다는데 무엇을 위한 재폐업인지 알 수 없다”면서 “의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싸우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의약분업 참여 촉구하는 시민단체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이강원(李康源·36) 사무국장은 “재폐업을 계속하면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할 것”이라면서 “진통 끝에 시행되는 의약분업에 협조하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의료개혁과 의약분업 제도의 개선은 한순간에 완성될 수는 없는 것으로,시간 여유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적지않다.젊은 의사들이 만드는 신문인 ‘청년의사’ 편집국장 박재영(朴宰永·30)씨는 “의사들과 정부의 감정 싸움으로번진 상황에 이르렀지만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사태를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데 대해 정부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며,정치권이 정부와 의료계가 다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5개시도, 동네병원 2,800여곳 업무개시명령

    보건복지부는 4일 불법 폐업하고 있는 동네의원 2,800여 곳에 대해 서울 등5개 시도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3일까지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곳은 서울 1,777곳을 비롯해 인천 273곳,경기 426곳,충북 45곳,전북 306곳 등이다. 또 불법 폐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이 추가로 내려질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처방약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제약업체가 특정 도매상이나약국에만 의약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일부 약국의 의약품 매점매석,판매량 조절로 인한 부당 이득 행위를 막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국과 의료기관간 재고의약품의 직접 인수인계도 독려하고 있으며 지난 3일 현재 1,779개 의료기관이 1,367개 약국에 의약품을 인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 파업으로 병원의 외래환자에 대한 진료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서울,경기,인천,울산,강원,충북,전북 등 7개 시도에서 동네의원의 부분 휴진이 4일째 지속됐다.경북지역은 5일부터 동네의원이 폐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김명서 칼럼] 의사들도 알고 있다

    “정치하는 ×들보다 더하네”.며칠 전 밤에 귀가길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가 내뱉은 말이다.마침 라디오에서는 국회의 개점휴업과 의약분업 관련 뉴스를 내보내고 있었다.욕설의 대상은 물론 재폐업 및 파업을 하고 있는 의사들이다.이유는 단순했다.모든 게 돈 욕심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만큼 살면 됐지무엇이 모자라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인들이야 싸우든 말든 당장 살아가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의사들은 다르고,달라야 한다는 것이다.의사들의 주장은 이해할 수도 없고 아예 관심밖이라는투였다. 짜증나는 무더위 속에 정치인과 더불어 의사들은 ‘요긴한’ 스트레스 해소감이 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네가 한 마디 하면 나도 한 마디 한다는 식이다.의사들이 이처럼 ‘동네북’이 된 적은 없을 것이다.의사 가족이나 친지 외에는 의사의 편이 별로 없다.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혼란과 불편도 모조리 의사 탓인 것처럼 분위기가 돌아가고 있다.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의약분업의 실시 이유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린다.불만의소리도 적지 않다.그러나의약분업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이같은 해석도 있다.“의사도 반대하고,약사도 반대한다.그렇다면 일반 시민들에게는 좋을 수밖에 없다”.의사와 약사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손해를 보기 때문일 것이고 환자들은그들의 손실분만큼 이득을 얻을 것이라는 얘기다. 비아냥조의 해석이지만 일반인들의 ‘평균정서’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여겨진다. 언론의 논조도 비판 일색이다.일부러 구하기 어려운 약을 처방전에 써준다거나 약사도 못 알아보는 ‘암호 처방전’을 내놓는다는 등 의사들의 ‘심술부리기’ 행태가 적나라하게 뉴스를 타고 있다. 의사이기에 앞서 ‘인간’의도리마저 저버렸다는 신랄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검찰은 재폐업을주도한 혐의로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2명을 구속하는 등 의료계에 대해 본격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의사들로서는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몰린 형국이다. 그런데도 의사들은 왜 우이독경(牛耳讀經)식의 행태를 거두지 못하는 것일까.정말 의사로서의 양식과 도덕적가치마저 팽개쳐 버린 것일까.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최근 접해 본 몇몇 의사들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짚고 있었다.고통스럽고 답답하다는 심경도 털어놓았다.재폐업·파업 사태는 명분도 없을 뿐더러 목표도 불투명하다고 솔직히 인정했다.약사법 개정안에 의료계의 요구가 대폭 반영된 마당에집단행동 자체가 무의미해졌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의약분업에 대한 의료계의뜻을 분명히 하려는 ‘뒤풀이’로 이해해달라는 당부도 곁들였다. 일부 의사들의 견해에 불과하지만 적어도 의료계가 ‘무원칙’‘무대책’이지는 않다는 확신은 갖게 했다. 의사들은 무엇보다 ‘특권층’으로 분류되는 것을 거북해 하고 있다.과거에는 상대적 희소성 덕에 풍요로움을 누렸다고 하지만 의료보험 실시와 의사들의 양산 이후에는 점차 ‘한계상황’을 걱정하는 ‘특정집단’으로 전락했다는 설명이다.이에 대한 자체 진단과 처방도 설득력이 있다.기득권에만 안주,시대상황에 대응하는 내부개혁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이 반성의 대목이다.첨단과학 시대에는 보건의료가 더이상 의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므로 자기개발을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환경의 개선에도 진력하겠다는 것이 지향점이다. 의사들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들의 재폐업과 파업이 계속되는 한 비난 여론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렇다고 마냥 윽박지를 일은 아니라고 본다.의사들 스스로 문제점을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의사들이 변해야 하는 것처럼 의사들에 대한시각도 달라져야 한다.‘의사=기득권층’이라는 고정관념은 버릴 때가 됐다. 의료환경 개선은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과 직결된다.의사의 일이 바로 내 일이라는 열린 마음으로 의료사태를 볼 필요가 있다. 김명서 논설위원 mouth@
  • [사설] 한·중 어업협정 이후

    한·중 어업협정이 마침내 타결됐다.3일 양측 대표가 지난 93년 이후 7년동안 끌어오던 어업협정에 공식 서명함으로써 양국간 최대 외교 현안 하나를마무리지었다.그동안 핵심 쟁점이던 양쯔강(揚子江) 조업을 우리측이 단계적으로 포기하는 대가로 중국 어선이 우리 서해5도 특정금지수역에서 조업을하지 못하도록 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아낸 것이다. 이번 협정은 서·남해의 어족자원 보호와 조업질서 유지를 위한 최초의 법적 장치라는 점에 우리는 주목한다.특히 중국측에 양쯔강 연안 보호라는 명분을 주는 대신 안보적으로 민감한 서해5도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측 어업손실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근래 보기 드문 실리외교의 성과로 평가하고 싶다.사실 이번 협정은 한·일 어업협정과 달리 우리 어민의 이익보호를 위해서도 우리측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협정이 지연될 경우 국내 수역에서중국 어선의 어획량이 우리 어선의 중국 수역 어획량보다 연간 20만t 이상많은 불리한 상황을 감내해야 할 처지였다. 그러나 협정이 발효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먼저 양국 이해가 첨예하게 맞서는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의 입어(入漁)교섭이라는 중대한 실무협상이 기다리고 있다.중국측이 제시한 EEZ내 입어희망 어선수효와어획량은 우리측의 5배를 웃돌고 있다.정부는 마늘협상에서 경험했듯이 중국과의 협상은 끝까지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협상안을 내놓아야 한다. 양국 공동관리 수역내의 조업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이번 협정이 한·일 어업협정의 재판(再版)이 되지 않도록 공동관리 수역의 어획량과 어족분포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는 한편 어민 대표와 조업범위,입어희망 어선수효,작업시간 등을 면밀히 상의한 뒤에 실무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그동안 양쯔강 연안에서 꽃게,갈치,병어 조업을 해온 어민 피해를 보상하는것도 서둘러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실제로 양쯔강 수역문제가 불거진 지난해부터 근해 꽃게·장어 통발어선들은 어장을 확보하지 못해 폐업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정부는 양쯔강 어장 상실로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어민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또 정부와 어민들은 수산업이 시대적으로 전환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우리 것으로 주장할 수 있는 수역은 이미 명확해졌기 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한·중 어업협정을 ‘잡는 어업’에서 ‘키우는어업’으로 방향을 과감히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申相珍 의쟁투위장등 지도부 4명 사전영장 청구키로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千成寬)는 3일 수배된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신상진(申相珍) 위원장 등 지도부 4명에 대한 구인장 유효기간이 이날로 만료됨에따라 구인장을 법원에 반납한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판사가 구인장을 반납받은뒤 다시 구인장을 발부하는 사례가 거의 없어 금명간 법원으로부터 신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의료계 재폐업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 회장 직무대행 한광수(韓光秀)씨와 의쟁투 위원장 직무대리 최덕종(崔德種)씨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의쟁투 운영위원 이철민(李哲敏),김미향(金美香)씨등 2명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종락기자
  • [외언내언] 인재경영

    세계 최대의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사장 겸 최고영업책임자 조세프 갈리(41)가 지난달 25일 다른 회사로 가기 위해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뉴스가 알려지자 아마존 주가는 한때 10%나 폭락했다.‘지식=회사자산’이란 점에서 인재의 유출은 바로 기업가치하락으로 연결되는 풍토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인재가 중요하다는 발상이 요즘 집중 조명을 받고 있지만 새로운 것은 아니다.국내의 한 그룹은 수년전 경영이념의 첫째 항목으로 “우리 회사는 바로사람이다”고 내세웠을 정도이다.다만 경영의 아이러니는 인재중시의 경영방침 속에서도 감원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기그룹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최고경영자 잭 웰치는 대량 감원을 여러번 단행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그러면서도 그는 유능한 인재 발굴을 경영의 최대 성공요인으로 꼽았다.‘능력이 달리는’ 과잉인력을 정리하면서도고도의 집적된 지식을 가진 소수정예주의를 추구하는 것이다.따라서 경영자들간에는 “유능하지 못하면 교체하라”는 사고방식이 보편화되어 있다.유능한 인력을 채용해 교육과 훈련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것이다.그리고탈락자는 과감하게 정리한다는 경영방식이 국내에도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올들어 국내 대기업들에서 ‘붙들고 싶은’ 인재가 줄줄이 나와 벤처기업으로 향한다는 사실이다.벤처기업들간에는 또 우수인력 쟁탈전이 벌어졌다.인재의 유출방지와 스카우트가 기업들의 최대 과제가 됐다.기업들은 스톡옵션을 주고 월급도 올려주었지만 돈만이 인재를 잡아놓는 보상은 아니라는 것이 최근의 연구결과인 모양이다. LG경제연구원은 2일 미국 100대 기업의 분석을 통해 “종업원들이 분야별로역량을 발휘하는 인재경영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인재 확보와 유지의 4가지 비결을 들었다.첫째 존경과 신뢰가 배어있는 조직운영,둘째 성과와 연계된 보상의 확대,셋째 일과 삶에 대한 균형있는 배려이다.마지막으로 통찰력과 부하직원을 다스릴 줄 아는 정서적 지능을 갖춘 상사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한 것은 인상적이다. 실제 유럽 소재 한 다국적 기업의 중간관리자 1만1,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가 리더에 대한 불만족 때문이라는 결과가 있다.인재경영은 바로 리더의 개혁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또 최근 경영학 신간을 출간한 존 미클스웨이트 등의 충고도 들을 만하다.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해왔던 고용주들은 인재 부족으로 폐업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될 것”이며 “회사는 이제 모든 형태의 근로자들을더 존경심을 갖고 대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의협 지도부 7명 영장

    의료계 재폐업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千成寬)는 2일 대한의사협회 한광수(韓光秀·60) 회장 직무대행과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최덕종(崔德種·50)위원장,이철민(李哲敏·49)·김미향(金美香·49)중앙위원 등 4명에대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의쟁투 주수호(朱秀虎·41)대변인을 같은 혐의로,전공의협의회 김명일(32)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박승배(28)위원에 대해서는 형법상 업무방해혐의로 각각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홍성주 의쟁투 중앙위원과 전공의협의회 위원 1명에 대해서도 금명간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9명을 재폐업 핵심주동자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씨 등은 내부통신망을 통해 의사들에게 폐업에 동참하라고 독려하거나 지시했으며,전공의들은 불법 집단폐업을 통해 종합병원 응급실의 업무에 차질을 줘 환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공정위가 고발한 대한의사협회 나머지 지도부 83명도 3일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재폐업에 가담한 개원의들을 전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의약분업 이틀째… ‘불만’ 진정세

    의약분업 이틀째인 2일 의료계의 일부 휴·폐업과 약국의 준비 부족으로 환자들이 여전히 불편을 겪었다.특히 한밤중에 병원 응급실을 찾아 원외처방전을 받은 환자들이 약국을 찾지 못해 불만을 터뜨렸다.하지만 의약분업에 대한 환자들의 항의는 전체적으로 첫날에 비해 줄었다.상당수 의사들도 의약분업이 대세임을 인정했다.그러나 대형병원 전공의의 80% 이상이 파업에 들어가 의약분업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대형병원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서울중앙병원 등은전공의들의 파업으로 병상가동률이 떨어지고 진료 차질이 빚어졌다.삼성서울병원은 평소 하루 평균 80∼100건의 수술을 했으나 30여건의 수술을 했다.하지만 응급실과 중환자실에는 전공의들이 자원봉사자 형식으로 근무해 혼란은없었다. ■동네병·의원 전날과 같이 지역적으로 동네 병·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휴업 또는 폐업했다.그러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개정 약사법에 따른 의약분업이대세임을 인정하고 정상진료를 했다. 인천S병원 김모씨(34·정형외과)는 “지난 폐업 때는 우리가 강력하게 밀어붙이면 무언가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겪고나니 힘만으로는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약국 동네약국은 한산한 반면 대형 종합병원 근처나 시내의 대형약국은 환자들이 몰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서울 신촌 현우약국 약사 정금순(鄭金順·46·여)씨는 “3명의 조제약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찾아왔으나 1명에게도 약을 지어줄 수 없었다”면서 “1,000여종이 넘는 약을 준비할 수도 없고,설사 구비한다고 해도 대형 약국을 이기고 손님을 유치할수있을 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의약분업에 불만을 품은 일부 병의원은 처방전 발행시 서명을 빠뜨리거나약품의 이름이 아니라 병원에서 쓰는 일련번호만을 게재해 환자와 약사들의불만을 샀다. ■환자 첫날의 혼란이 다소 줄어들면서 번거롭기는 하지만 의약분업의 취지를 이해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았다.삼성서울병원에서 척추종양수술을 받은홍성미씨(39·여)는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진통 끝에 시행되는 것이니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국민들이 협조해서 자리가 잡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간응급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응급증세가 아니면 원외처방전을 발행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약국들이 문을 닫은 시간인 밤 10시가 넘어 응급실을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만이 많았다.2일 새벽 모 종합병원을 찾은 김모씨(52)는 “원외처방전을 받았지만 야간 당직약국을 찾을 수 없어 애를 먹었다”면서 “심야 응급환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의사 재폐업’ 초강경 대응

    검찰이 의료계의 재폐업 수사에 초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의 1차 폐업때 폐업지도부에 대한 소환 조사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핵심 지도부 7명에 대해 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을 신속하게 청구하는 등 수순을 빨리하고 있다. 특히 대형병원 인턴, 레지던트들이 속한 전공의 협의회 김명일 비상대책위위원장과 간부 2명을 사법처리키로 한 것에서도 이번 재폐업사태에 임하는검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런 검찰의 신속하면서도 강경한 수사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재폐업 움직임이 가시화된 지난달 26일부터 3차례나 엄단 방침을 밝혔고 31일에는 전국 공안부장검사 회의를 소집,재폐업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의료계 지도부의 재폐업 결정에 대한 위법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의사협회 규칙 등에는 폐업 여부에 대한 정족수가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폐업방침을 사전에 결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투표를 벌였고,투표시 폐업 신고서를 2부씩 지참하라는 지시를 내린점등이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말했다. 검찰은 1차 폐업시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한 전국 병·의원 개업의 1만1,300여명중 이번 재폐업에 가담한 의사들에 대해서는 1차 폐업 혐의까지 추가해가중 처벌한다는 방침도 세워 놓았다. 검찰은 1,2차 폐업에 가담하거나 휴가를 이유로 사실상의 폐업투쟁에 참여한 의사들을 가려내 우선적으로 사법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형병원-문전약국 연결시스템…담합 논란속“환자 편리”호응

    의약분업 전면실시로 대형병원 앞의 약국은 문전성시를 이루는 반면 동네약국은 처방전을 받을 수 없어 폐업 위기감까지 느끼는 가운데 병원과 병원 문전약국 간의 ‘담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분업 시행 초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환자들이 병원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충분한 약을 준비한 문전약국을 선호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의 30여개 동네약국은 종합병원인 S병원이 병원 바로옆에 새로 들어선 S약국에 90% 이상의 처방전을 몰아 준다고 주장한다.이 약국들에 따르면 의약분업 계도기간이었던 지난 7월 한 달 동안 6개의 약국이이미 문을 닫았고 3개의 약국도 폐업계를 낼 예정이다. 이 병원 근처에 있는 B약국 약사 최모씨(40)는 “병원 간호사들까지 ‘S약국의 약이 좋다’며 환자들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병원 관계자는 “병원과 약국은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환자들이 S약국을 선호한다”고 해명했다. 서울대병원은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인근 10개 약국을 소개하는 안내문을제작해 환자들에게 배포하고 있지만 이 안내문에서 제외된 인근 약국들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담합 시비를 떠나 병원과 약국간의 전산시스템 연결은 환자의 불편을 덜어 준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중앙병원이 도입한 키오스크 시스템(처방전 자동 발행시스템)은 비록 제한된 회원 약국으로 처방전이 몰리고 있으나 환자들이 자신의 진료번호를 입력하면 컴퓨터 스크린에 해당지역 회원약국과 주소지의동네약국 약도가 상세하게 나오며 처방전 발급 시간도 10초 내외여서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복지부, 휴·폐업투쟁 동네병원 업무복귀 명령

    보건복지부는 2일 불법 휴·폐업을 하고 있는 지역 의료기관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즉각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송재성(宋在聖)보건정책국장은 “각 시·도가 집단 휴가 등의 형태로 휴·폐업 투쟁을 벌이고 있는 동네의원들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인 뒤 의료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위반시에는 행정처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휴진으로 진료차질이 빚어지는 지역의 국공립병원과 보건소는야간 및 공휴일까지 연장근무토록 하고 종합병원 응급실을 비응급 환자에게도 개방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다. 이날도 서울 인천 경기 울산 강원 전북 충북지역 등에서는 40% 안팎의 부분적인 휴진이 이어졌으며 나머지 시·도에서는 정상진료가 이뤄졌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료계 재폐업 80여명 본격수사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운영위원 등 의료계 집단재폐업 지도부 80여명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위반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 부장은 “의사들이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재차 폐업에 돌입한만큼 법에따라 엄정 처리할 것”이라면서 “1차 폐업 당시 고발된 사람이 이번에 재차 고발됐을 경우 우선적으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발된 80여명은 대부분 지난 6월 1차 집단폐업 당시 고발된 114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의사들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의약분업 첫날 ‘대란’ 없었다

    의약분업이 한달동안의 계도기간을 끝내고 1일 전면실시됐다. 동네의원의 부분폐업,대형병원 전공의들의 파업 등 일부 의료계의 반발이있었으나 우려했던 진료중단 등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대형병원과 주변 약국에서는 처방전 발행에 따른 약품구입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나 일부 동네약국 등에서는 환자들이 약을 구입하느라 불편을 겪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부산,대구,광주,대전,전남·북,경남·북,충남·북,강원,제주 등 대부분 지역은 재폐업 투쟁을 일단 유보하고 의약분업에 참여했다. 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도봉·은평·강북·성북·송파·양천구동네의원의 절반 이상이 집단휴가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전체 4,900여곳중 37%인 1,800여곳이 휴진에 참여했다.경기와 인천,울산 등도 40%대의 휴진율을보였다. 유상덕 김경운기자 youni@
  • 의약분업 첫날-’준비 부족’ 藥 못구해 발동동

    의약분업 실시 첫날인 1일 환자들은 병원과 약국의 ‘준비 부족’으로 혼란을 겪었다. 대형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처방전을 받아 주변 약국에서 비교적 쉽게 약을구할 수 있었으나 동네의원과 약국을 찾은 환자들은 허탕을 치기 일쑤였다. ■큰 차질 없었던 대형 종합병원/ 서울대 부속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중앙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들은 미리 의약분업을 준비한 덕분에 무리 없이 첫날을보냈다. 서울대병원은 ‘의약분업안내센터’를 마련,환자들에게 의약분업에 대해 설명하고 근처 대형약국 10곳에 대한 안내문을 나눠주기도 했다. 병원 도로에는 약국들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손님 모시기 경쟁을 벌였다.일부 약국들은 마치 유흥업소처럼 호객행위를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중앙병원은 근처 약국에 처방전을 전송하는 ‘키오스크(Kiosk)시스템’을 도입,눈길을 끌었다. 환자가 자신의 진료카드나 등록번호를 처방전 단말기에 입력한 뒤 병원 근처약국을 선택하면 처방전이 약국에 자동으로 전송되도록 되어 있으며 동네약국을선택하면 처방전 2부(환자용·약국용)가 나오는 시스템이다. ■문 닫은 동네의원/ 주부 신순화씨(40)는 “중3 딸이 배가 아프다고 해 동네병원 2곳을 찾았으나 문이 닫혀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원 정영길씨(21·송파구 송파동)는 “머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더니폐업한다고 문을 닫았고 약국은 4군데나 갔는데 처방전이 없다며 약을 지어주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충분한 준비 없이 의약분업을 실시한데다 의사들의 집단폐업으로 시민들만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 동네의원은 휴가를 내세워 폐업에 들어갔다.용산구의 한 이비인후과는현관에 “부득이하게 8월 1부터 5일까지 쉽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이고 문을닫았다. ■준비 덜된 동네약국/ 서울 관악구 Y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김연오(金然五·26·서울 관악구 신림본동)씨는 낮 동안 소형 약국 8군데를 돌아다녔으나처방약 3가지를 모두 갖춘 곳이 없어 약 사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김씨는 “병원 근처 대형 약국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동네 약국을찾았으나 허탕을 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송파프라자약국 약사 김경애씨(53·여·송파구 석촌동)는 “소염제,진통제 등을 구하러 점심 때부터 오후까지 병원 3군데와 광진구중곡동 약도매상까지 돌아다녀야 했다”면서 “오늘 처방전을 7개 받았지만3개는 조제가 불가능해서 돌려보냈고 4건은 좀 기다리게 하고 약을 구하러다녔다”고 털어놨다. ■북새통 대형약국/ 동네약국에서 약을 구하지 못한 환자들은 대형 종합병원근처나 시내의 대형약국으로 몰려들었다.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 앞 약국을 찾아 2시간이나 기다려 약을 받은 이형근(李亨根·38·서울 동작구 대방동)씨는 “동네약국에는 처방약이 없어 종합병원 근처 약국으로 왔지만 오랫동안 기다리느라 힘들었다”면서“대형 약국도 창구가 일원화돼 있지 않은 등 체계적 준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병원 재폐업·분업 문제점

    의료계의 명분없는 폐업투쟁이 의사들의 저조한 참여,지도부의 내분등으로힘을 잃었다.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폐업 찬성률 66.1%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폐업돌입을 반대하는 의협 상임이사진의 의견을 무시하고 1일 재폐업을강행했다. 그러나 의약분업이 전면 실시된 이날 서울과 인천 경기등 수도권의 일부 동네 의원만 휴가나 휴진등의 형태로 재폐업에 가담했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서울은 동네의원 4,900여곳 중 37%인 1,800여 곳만 휴진에 참여했다. 또 폐업원칙을 정한 경기와 인천,울산 등도 40% 대의 휴진율에 그쳤다. 지난 6월 병의원의 90% 이상이 폐업에 들어간 것과 비교할 때 초라하다는느낌마저 든다. 의사들이 왜 다시 폐업에 나섰는지 영문을 잘 모르는 국민들의 시선도 냉담하기만 하다. 의사들의 폐업투쟁이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의료계에서조차 별로 호응을얻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것은 임의조제·대체조제 금지 등 의료계의 진료권보장 요구가 거의 다 반영돼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여기다 또 폐업에 나설경우 자칫정말로 문을 닫는 상황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의약분업을 전면 실시한 이날 약국들이 처방약을 완비하지 못한 것이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대형병원 앞 문전약국들은 대부분이 1,000종 이상의 약을 갖춰 병원 처방전의 대부분을 소화했으나 동네약국들은 300종 이상을 갖추지 못한 곳이 많아환자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약계가 처방약을 완비하지 못한 것은 의료계 폐업,약사법 개정을 둘러싼 갈등 등으로 준비에 전력을 다하지 못한 탓이 가장 크다. 의료계가 상용처방목록(리스트)을 제시하지 않는 등 의약분업에 비협조적인상황에서 동네약국의 처방약 준비가 의료보험연합회 자료에 의한 다빈도 처방약 중심으로 이뤄진 것도 부실의 한 요인이었다. 특정 병의원과 대형약국간의 담합의혹도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부작용으로드러났다. 일부 병의원에서는 특정 약국의 위치가 그려진 약도를 배포하거나아예 접수창구에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李漢東총리 담화…의료 재폐업 엄정처리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31일 “의약분업은 1일부터 본격 실시하며,국민의 건강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 이기주의적 불법행동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발표한 ‘의약분업 전면 실시에 즈음한 특별 담화문’을 통해 “의료계의 요구를 수용한 약사법 개정안이 곧 시행되는 만큼 의료계 일각의 집단폐업과 의약분업 불참 행동은 전혀 명분이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
  • “의료계 위법행동 엄정대처”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의료계의 위법 행동에 대해 엄정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장관은 이날 “약사법 개정 등 의료계의 요구는 대부분 반영돼 재폐업의명분이 없다”면서 “의료계가 재폐업을 강행할 경우 시·도지사를 통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위반자는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로 예정된 의료계의 재폐업은 산발적,국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시·도의사회가 재폐업 참여여부를 시·군·구의사회나 회원 개개인에게 맡기기로 했기 때문이다.의협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은 재폐업에 참여할방침이나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경기,강원,충남북,전남북,경남북,제주등나머지 14개 시·도는 재폐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병원 전공의들은 서울대병원 등 일부를 제외하고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가 진료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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