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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계원로들‘의료계대표 평행선 못좁힌 만남

    ”일단 전공의들도 폐업을 푼 뒤 협상에 임하세요” 10일 저녁 6시 30분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강원룡 목사,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강문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대표 등 종교계 원로들이 김재정 의협 회장, 최덕종 의쟁투 위원장 직무대행, 김명일 전공으 비상대책위 위원장과 마주 앉았다. 강 목사는 “의사가 환자를 외면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폐업 철회를 부탁했다. 송 전 총무원장도 “의약분업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으니 일단 폐업을 철회하면 오히려 협상 명분이 설 것”이라고 의사들을 설득했다. 그러나 김 의협 회장 등 의료계 대표들은 “지금까지 정부에게 너무 많이 속아왔다”면서 “임의‘대체 조제가 완전히 금지되기 전까지는 전공의 폐업을 그만둘 수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원로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의사가 환자를 외면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하면서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다. 전영우기자
  • 의료계 폐업철회 이모저모

    ‘이제야 살았다’ 의료계가 10일 총파업 철회를 결정하자 애타게 의사의 손길을 기다려온 환자들은 일제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은 중단됐던 외래진료를 준비하는 등 진료 정상화를 위해 바삐 움직였다.일부 병원들은 발빠르게 이날 오전부터정상진료에 나서면서 동네의원 파업률이 9일 69.8%에서 59.5%로 떨어졌다. 환자와 시민단체들은 “이제 의료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의약분업 정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파업은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대병원 전문의들은 외래진료를 재개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으며,9일 1,730명에 불과했던 재진 환자들이 10일에는 2,500명으로 늘어나면서 진료실은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다리 근육종양이 폐암으로 번져 지난달 27일 수술을 받은 이영미씨(41·여)는 “하루하루가 불안했는데 이제야 안심이 된다”며 웃음을지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11일부터 예약환자와 초진 환자를 합해 5,000여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환자를 맞이할 준비를 하느라 분주했다.내과전문의 허갑범(許甲範·63) 교수는 “아픈 사람을 두고 파업을 하는것이 죄송스러웠다”면서 “이제부터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이강원(李康源) 사무국장은 “늦게나마 의료계가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해 다행”이라면서 “의사들은 더이상 파업에 의존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진료를 재개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Y내과는 하루종일 환자들로 붐볐다.의사 윤명진씨(48)는 “파업기간 내내 고민했다”면서 “오랜만에 환자들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도 의료계의 결정에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한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여전히 복귀하지 않아 아쉽다”면서 “사태해결을 위해 의정대화가 원만히 진행돼야 하는데 의료계협상대표들의 대표성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창구 이송하 윤창수기자 window2@
  • 캠퍼스의 눈/ 소신진료하는 의사에게 박수를

    의약분업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사협회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사이 인의협(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홈페이지에 의사협회로부터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슈바이처,허준인 양 행동하지 말라.역겹다”는 내용이다.즉,인의협이 의사협회와 함께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들을 비난하고 욕하는 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이다. 갈수록 태산이라고,심지어 의사들의 ‘눈치진료’가 늘어나자 의협의쟁투(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독찰대를 구성해 진료하는의사가 적발될 경우 의사사회에서 영원히 ‘왕따’시키겠다는 경고까지 했다고 하니 가관이 아닐 수 없다.‘진료하는 의사 잡히면 죽는다’는 식의 자기편 만들기에 급급한 의사들의 유치한 코미디는 우리사회에서 한 집단내 개인의 다양성과 개성이 얼마나 소홀히 다뤄지고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오죽하면 한 의사는 정문을 걸어 잠그고 뒷문으로 환자를 받고 있다니,‘조직폭력배’ 집단에서나 봄직한의사협회의 힘이 다시 한번 느껴지는 대목이다.폐업에 대한 다양한의견에 귀 기울이기는 커녕 무조건 틀어막기만을 고수하는 집단 내의폐쇄성은 두고두고 문제삼아야 할 대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만장일치’가 하나의 집단을 유지·단합시키는 기조처럼 자리잡고 있다. 같은 집단에 속해 있을지라도 각자 생각과 주장하는 바가 다를 수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독재와 다를 바 없다.이견을 가진 자가 있다는 것을 흔히 ‘분열’의 다른 이름인 것으로 착각한다.그러나 분열을 일으키는 것은 이견 자체가 아니라 이견을 인정하지 않는자세에 있다.다시말해 한 집단 내에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 집단이 여러 갈기로 분열되어 있다는 뜻이 아니라 좀더 탄탄하고 비전있는 대안을 찾아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뜻이다. 아닌 것을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 그리고 그를 정당하게 인정해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이다. 양희연 성신여대 신문사
  • 성남시, 러브호텔과의 전쟁

    앞으로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호텔 주차장에 차량 가리개용 천막을치지 못한다. 성남시는 9일 호텔업주들에게 천막제거 명령을 내리는 등 향락·퇴폐업소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는 특히 분당신시가지의 경우 올해부터 숙박업소 신규 허가를 금지한데 이어 기존 숙박업소들에 대해서는 건물외벽과 출입구를 장식한 네온사인을 모두 철거토록 했다. 시는 투숙객들이 몰고온 차량 번호판을 가리기 위해 볼썽 사납게 늘어뜨린 형형색색의 비닐 천막을 모두 철거토록 지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또 신규 허가를 받으려는 숙박업소의 경우 1층에 전시실이나 소규모 놀이시설 등 근린생활시설을,2층에는 레스토랑 등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등 시설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전국에서 인구수에 비해 숙박업소가 가장 많다는 불명예를 씻기 위한 것으로 관내 경찰서와 협의,이들 숙박업소 주변에 24시간 순찰차가 고정 배치된다. 한편 성남시는 미아리,청량리 윤락가에 대한 집중단속의 여파로 관내 중동 일대로 윤락업소가 대거 옮겨오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일제단속을 벌여 2개 업소의 허가를 취소하고 50개 업소에 대해서는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현재 중동 일대에는 119개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으며 이중 30%인 40여개 업소가 최근 지난 2년 사이에 생겨났다. 시는 중동 전 지역이 윤락가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단속을강화하는 한편 유흥주점의 입주를 제한하는 상세구역 지정을 적극검토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복지부, 파업의사 면허정지 착수

    의료계가 나흘째 총파업을 벌인 9일 보건복지부는 의료업무 이탈 금지 등 지도명령을 위반한 의료인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 절차에 들어갔다.복지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L의원 원장 등 동네의원을 운영하는의료인 16명을 적발, 면허정지 처분의 사전 조치로 청문통지서와 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복지부는 이들 의료인으로부터 오는 25일까지 직접 출석 또는 서면형식으로 지도명령 위반과 관련된 본인 소명을 듣고 관련 규정에 따라 20일쯤 뒤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청문에 응하지 않으면 이의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도명령을 위반한 의료인들은 오는 11월 중순쯤 1년 이하의 면허자격 정지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복지부는 서울의 S병원 등 병원 17곳에 대해서도 지도명령 위반과 관련된 채증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각 시·도가 지도명령 위반 의료인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하는 대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복지부는 이날 전국의 동네의원 1만9,159곳 중 69.8%인 1만3,381곳이 폐업에 참여,전날의77.2%에 비해 폐업률이 약간 낮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5,000여명의 의사,의대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정부 요구안 관철과 의료개혁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약사법 재개정과 의료보험재정의 50% 국고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주말까지 대체조제 금지 등 약사법 개정문제에 대해 의견을 좁힌 정부와 의료계는 이날 오후 보건산업진흥원에서 대화를 계속 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덕 안동환기자 youni@
  • 開院 의사들 ‘속앓이’

    “우리도 의료계의 장기 폐업사태가 하루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의료계 파업이 지난 6월 중순부터 4개월 가까이 계속되면서 동네의원들이 병원 문을 열지 못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하지만 병원 문을 열고 싶어도 의사 사회에서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할까봐 선뜻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1년 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내과의원을 연 A씨(35)는 지난 8월3주 동안 폐업에 동참한 뒤 주위로부터 급전을 빌려야 했다.간호사 2명의 임금과 장비 대여료,임대료 등으로만 월 750만원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A씨는 “3주 동안 폐업한 뒤 생활비마저 떨어져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고 급전도 빌려 썼다”고 털어놨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95년 개업해 내과의원으로 성공했다는 말을듣는 편인 B씨(39)는 “아직도 은행 대출금이 5,000만원이나 남아 있어 폐업에 동참하면 큰 타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B씨는 지난 6∼7일 이틀만 폐업에 참여하고 9일부터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B씨는 “의료보험공단마저 파업 중이어서 보험이적용되는 환자의 진료비 등을 제때 받지 못해 사정이 더욱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부터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산부인과의원을 운영하고있는 C씨(38)는 개업할 때 은행으로부터 1억5,000만원을 빌려 써 월이자만 150만원 안팎을 갚고 있어 폐업에 따른 부담이 크다. C씨는 “일부 지역 의사회에서는 전공의들이 ‘규찰대’를 운영,문을 연 병원에 들어가 폐업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의이런 행동이 개업의들에게 상당히 부담이 된다”고 귀띔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휴폐업 병원에 출두 요구

    정부가 8일 의료계 휴폐업 사태와 관련,전국 시·도 보건국장회의를 열고 강경대응 후속수순 마련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회의에서 비상진료대책 등 시·도별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의료계의 불법행위에 대해 행정적·사법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복지부는 특히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증거를 확실히 채증한 뒤 즉시 행정처분을 위한 청문절차와 고발에 나서도록했다. 이에 따라 시·도는 빠르면 9일부터 법을 어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청문에 출두하도록 요구서를 보낼 계획이다.이에 불응하거나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15일간의 업무정지 명령을 받게 된다. 아울러 시·도와 경찰은 휴·파업 주동세력이 ‘규찰대’ 등을 조직해 문을 연 의료기관을 협박하지 못하도록 하고,이같은 사례가 적발되면 연행,사법조치토록 했다. 국세청도 휴·폐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속개된 의·정대화는 약사법 등핵심쟁점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측이 합일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거듭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오늘 여야영수 회담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9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영수회담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 방안,의료계 폐업사태 등 국정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담은 사전조율 없이 김대통령과 이총재가 곧바로 만나 터놓고 논의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여 논의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8일 “영수회담에서는 특히 민생·경제문제와 함께 관련 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고,정치는 국회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구체적인 문제는 총무들이 협의할 것이며 사전조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수회담 결과는 김대통령과 이총재가 대변인을 통해 각각 발표하거나,회담결과에 따라 공동발표문 또는 합의문을 내놓는 형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과 이총재는 이와 함께 의료계 총파업으로 국민고통이 극심한 상황에서 지난 6월 영수회담에서 다뤄졌던 의약분업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의료 총파업 첫날 표정

    약사법 재개정 등을 요구하며 의료계가 6일 총폐업에 들어가자 환자들은 “언제까지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폐업을 계속할 것이냐”면서진저리를 쳤다. ◆거점 병원=국립의료원 등 정상적으로 진료하는 지역거점병원과 군병원 등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환자들이 몰려들었다.그러나 삼성서울·서울중앙·신촌세브란스 병원 등 대부분의 대형병원은 환자들이아예 진료받기를 포기한 듯 환자의 숫자가 평소보다 절반 정도로 줄었다.서울 중구 을지로6가 국립의료원 응급실은 평소보다 50%나 많은 환자들이 몰려들었다.의료원측은 환자들이 몰려들 것에 대비,평소 4명이던 전공의 숫자를 두배인 8명으로 늘렸으며 비상시 지원근무할간호사들도 대기시켜 놓았다. 8개월 된 아들이 급성 장염에 걸려 국립의료원을 찾은 김수진(金秀珍·26)씨는 “동네 병·의원이 모두 문을 닫아 고열로 울어대는 아기를 안고 병원을 찾다가 국립의료원에 왔다”면서 “동네 병원에서치료를 받으면 1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오늘은 5시간이나 걸렸다”고분통을 터뜨렸다. 6살배기 아들을 업고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S소아과의원에 온 김연희(金延姬·35·여·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아이가 학교에 못갈 정도로 열이 나 무조건 들쳐업고 나섰지만 동네병원은 문을 닫았고 큰병원에 갔더니 2시간 가까기 기다리기만 해서 여기저기 전화해보고찾아왔다”면서 “서민들은 절대 아프지 말아야 한다”고 의사들의폐업을 꼬집었다. ◆보건소·약국=전국의 보건소도 몰려드는 환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서울 양천구 보건소 내과 담당의 황모씨(34)는 “평소보다 두배나 많은 환자들이 몰렸다”면서 “밤 10시까지 연장 근무를어떻게 할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구의중(具義仲·56·양천구 목동)씨는 “단골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는데 전화로 진료를 안 한다는 통보를 해왔다”면서 “어떻게든 처방전은 받아가야 약을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을 수 없어 대형약국에는 환자가 평소의 절반 가량으로 줄었으나 동네약국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환자들이 몰렸다. 전영우 조태성 이송하기자 ywchun@
  • 보건소 밤10시까지 진료

    행정자치부는 6일 의료계의 재폐업에 대비,전국의 34개 지방공사의료원과 243개 보건소,1,276개 보건지소 등 공공의료기관이 의료계파업 종료때까지 휴무 없이 매일 밤 10시까지 진료토록 하고 한방병원,한의원,조산원 등에 대해서도 연장진료를 권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성추기자 sch8@
  • “진료거부 의사 면허정지”

    정부가 6일 폐업·파업을 재개한 의료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의료계 총파업사태와 관련,사회관계 장관회의를 갖고 폐업·파업을 강행한 의료계에 대해 법위반에 상응하는행정적·사법적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최선정(崔善政) 복지부장관은 “그동안 법 집행에 대한 유보기간이길었고,위법을 장기간 방치하는 것이 국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날 병·의원의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을 통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한편,명령을지키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절차를 밟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의 집단휴업·폐문·폐업과 의료인의 의료업무 이탈을금지한 지도명령을 어긴 자에 대해서는 행정절차를 거쳐 1년 이하의면허자격 정지를 내리기로 했다. 아울러 집단 폐문,휴·폐업을 하거나 이를 권유·강요하는 행위에대해서도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기로했다. 업무개시 명령 위반자와 공정거래법위반자,업무방해 행위,집단행동 주동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해 빠른 시간 내에 사법처리키로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9일 해당 의료기관과 의료인에 대해 행정처분이 통보되고 청문기회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말쯤 첫 행정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총파업 첫날인 이날 전국 1만9,159개 동네의원 가운데 1만4,939개 의원(77.9%)이 문을 닫았다.서울을 비롯한시·도별 동네의원 폐업율은 65∼89%로 집계됐다. 병원급 의료기관은대부분이 외래진료를 전면 또는 부분 중단했다.그러나 응급실,분만실,중환자실,수술실 등은 가동,진료를 유지했다. 유상덕 이지운기자 youni@
  • ‘의료계 총파업’ 정부 대응 배경·전망

    정부가 6일 의료계의 총파업에 대해 행정·사법적 조치에 나서기로하는 한편 의·정 대화도 그대로 병행키로 한 것은 의료사태 해결을위해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대책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집단폐업 철회 촉구와비상진료대책 정도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할 때 정부 내 강경 대응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느낌이다. 의·정 대화만으로 과연 파업을 조기에 끝낼 수 있느냐는 지적과 함께 의료계가 지난 6월 발령된 의료업무 이탈금지 지도명령을 번번이어기고 불법 파업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법 적용의 형평성에 맞지않는다는 점이 강경책이 나오게 된 배경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이날 대책은 ▲폐·파업 중인 병·의원에 대한 진료 복귀 설득 ▲폐·파업에 적극 가담하는 의료기관·의사에 대한 업무정지,면허정지 등 행정·사법적 조치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통한 국민 불편해소 등으로 요약된다.지난 6월 의료대란때 내놓은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실행할지 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의·정대화의결과와 의료파업에 대한 국민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칫 법과 원칙대로 집행할 경우 의료계의 극한 반발을 불러일으켜사태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지역별 비상진료체제 구축”

    국민기초생활제도 수급신청에서 탈락한 영세민들에게 소명기회가 주어지고 억울한 탈락자는 공공근로사업에 우선 참여할수 있게 된다.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은 2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수급 대상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자활지원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읍·면·동사무소에 ‘복지상담실’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최 장관은 또 오는 6일부터 예정된 전국적인 병·의원 재폐업에 대비,지역별 비상진료체제를 갖추는 등 국민불편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이에따라 전국의 지방공사의료원과 보건소 등은 매일 밤10시까지 연장진료하고 119·112 차량의 긴급후송 지원활동이 강화되는 등 지역별 비상진료체제가 가동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부정·불량식품,교통사고,환경오염 등 3대 반공익사범 척결을 위해 자치단체가 강도높은 단속활동을 전개,조기에 척결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에너지가격 급상승과 관련,최 장관은 “공무원들에 대한 에너지절약 교육강화,승용차 운행축소 등 각급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에너지절약 운동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회의에 참가한 시·도 부시장·부지사들은 태풍피해주민들의위로금 조기 지급,과다한 옥외광고물 정비,중앙권한의 지방이양 방안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의료계 폐업손실 9,783억

    지난 6월20일부터 9월27일까지 의료계 폐업으로 인한 진료비 손실액이 소규모 의원을 제외한 279개 종합병원과 596개 병원에서만 9,7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이 29일 보건복지부가 국감자료로 제출한 대한병원협회의 병원진료비 손실액 현황을분석한 데 따르면 종합병원 6,608억원,일반병원 3,175억원의 손실이발생했다. 또 지난해 1월 이후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 등 의료정책변화에 따른 전국 종합병원의 연간 총 손실액이 1조8,259억원에 달해병상당 평균 18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주현진 기자 jhj@
  • “의사 폐업으로 생계 위협”

    “의사들의 장기간 폐업으로 병원 근무자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두달을 넘어선 의사들의 폐업에 대해 간호사 등 병원 근무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車水蓮)은 29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의료비 인상 반대 및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병원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의사들은 명분과 정당성 없는 개혁을 즉각 중단하고,정부도 일방적인 의료비 인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들의 폐업으로 병원 노동자들은 임금체불과해고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료보험 수가 인상을 단행한 것은 본인 부담금 불변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주장했다. 최경숙 선전국장은 “지난 19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대로 총파업을 포함,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ywchun@
  • [‘6.15’이후의 북한] (1)북한의 변화상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이후 평양은 어떤 표정일까.본지 신준영 기자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일까지 12일간 평양과 묘향산 일대를 방문,최근의 북한 모습을 취재하고 돌아왔다.본지는 최근 북한의 변화상과 사회상,그리고 각계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특집 시리즈로 연재한다.98년 이후 4차례 북한을 다녀온 신 기자의 이번 방북취재는 북한 각계 인사들에 대한 장기취재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평양은 그 분위기가 크게 바뀌고 있다.기자를 대하는 북한사람들의 태도가 지난 3차례의 방북취재 때와는 확연히 달랐다.남북정상회담,이산가족 상호방문,뒤이은 비전향장기수 송환 등이 남측에 대한 북한의 인식을 크게 바꿔놓은 듯 했다. 아울러 북한 내부에서 꿈틀거리는 변화의 움직임도 곳곳에서 목격됐다.지도층의 인식변화는 북한주민들의 말과 행동에서 그대로 묻어나고 있는 듯 했다. 8월30일 일요일 저녁 광복거리 교예극장에서는 시원한 수중교예가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었다.교예극장 중앙무대가 갑자기 풀로 변하더니10m 높이의 분수가 치솟는가 하면 수영복 차림의 인어같은 여배우들이 7m 상공에서 연속 다이빙해 각종 꽃무늬를 그려냈다. 평양의 대표적 유원지 중 하나인 대성산 자락에는 안학궁터 등 고구려 유적지를 비롯해 동물원 식물원 유희장 등이 모여 있다.250정보(75만평)의 광대한 식물원에는 총 2,800 종의 식물이 있다고 했다. 내심 놀랐던 것은 원내 여기저기 피어있는 무궁화들이었다.평양시내 연못동 로터리,보통강변은 물론 황해도 신천,구월산 가는 길 곳곳에서도 활짝 핀 무궁화를 볼 수 있었다. 동물원에 들어서자 마자 관리공(동물조련사)과 함께 산책나온 ‘평화’‘통일’이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 6월 정상회담때 김대중 대통령이 선물로 기증한 진돗개 한 쌍이다.녀석들은 평양동물원의 귀빈인 듯했다.구내 잔디밭 위에서 제세상 만난 듯 뒹굴며 장난치고 있었다.‘평화’‘통일’이는 동물원을 찾는 평양의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김 대통령이 선물한 진돗개를 한번 만져보려고 너도나도 달려든다는 것이다. 묘향산에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세계 각국에서 받은선물들을 전시해놓은 국제친선전람관이 있다.기자는 98년 첫 방북때이곳을 참관했다.그런데 최근 ‘남조선관’이 신설됐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한번 국제친선전람관을 찾았다.과연 현대의 자동차,삼성,LG의 평면 브라운관 텔레비전,컴퓨터,첨단 전자제품 등을 비롯해 대우,통일그룹,에이스,정몽준 축구협회장,동아일보,한겨레신문사 등에서보내온 각종 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김대중 대통령이 선물한 ‘實事求是(실사구시)’라는 휘호가 쓰인 그림접시도 눈에 띄었다.2년만에 다시 만난 해설강사 정순향씨는 접시를 가리키면서 “전람관을 찾는 외국손님들에게 북과 남이 이제 선물도 주고받은 관계라는 것을보여주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했다. 북의 최대 사찰인 묘향산 보현사에는 ‘역사박물관’이 있다.이 곳에는 1,159권의 8만대장경 목판인쇄본이 보관되어 있다.인쇄본들은아르곤가스가 채워진 유리상자속에 보관되어 있었다.보현사의 리금옥 해설강사는 해인사 8만대장경 목판의 보관방식,보관상태,전시방식등에 대해 기자가 대답하기 힘들 정도로 꼬치꼬치 물었다.리금옥씨는 “8만대장경 목판이 정말 보고 싶다”고 했다.8만대장경 목판과 인쇄본도 ‘상봉’의 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방북취재중 놀라웠던 일 가운데 하나는 비록 일본 NHK BS(위성방송)를 통해서 였지만 KBS 뉴스를 시청할 수 있었던 점이다.기자는남북장관급회담 소식이나 비전향 장기수들의 송환 전날 모습,병원폐업 등 주요 뉴스들을 평양의 호텔방에서 시청할수 있었다.6.15이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취재중 만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평양특파원 김지영 기자는 “92년 기본합의서 채택때와 지금의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다”고 평했다.기본합의서 채택때는 어느 정도 선전적 측면이 느껴졌는데 6.15공동선언은 말그대로 ‘실천을 위한 합의’라는 것이다. 그는 “통일은 사람이 하는 것인데 김정일 위원장님이 내린 용단이실제로 인민들이 이전과 다르게 움직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 신준영기자 junyoung@
  • 醫·政대화 또 난항

    정부와 의료계는 27일 오후 4시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26일에 이어 두번째 공식대화를 위해 만났으나 의료계가 지난달 열렸던 의사 집회를 강경진압한 서울경찰청장의 직접 사과 요구를 고수하는 바람에 또다시 실질적인 협상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날 대화는 오후 8시50분까지 계속됐지만 의료계의 서울경찰청장 사과 요구 입장만을 확인했을 뿐 의사폐업,중장기적인 의료 개혁 등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와 의료계는 28일 오후 2시 캐피탈호텔에서 다시 만나 서울경찰청장 사과 문제를 비롯,본 협상의 절차 등에 대해서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 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주수호 대변인은 “청장이 직접 협상테이블에 나와 공개적인 사과를 하지 않는 한 공식대화에는 임할 수없다는 것이 의료계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혀 28일의 대화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정부와 의료계의 약사법 재개정 움직임에 대해 약계는 약사면허 반납 투쟁은 물론 약국 자진 폐업도 불사하겠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서울 서초동약사회관에서 20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김희중 현 회장의 재신임을 결정하고 투쟁조직으로서의 비상대책기구를 마련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투쟁 채비에 나섰다. 이창구 조태성 안동환기자 window2@
  • 룸살롱 검색사이트 利? 害?

    룸살롱과 요정 등 유흥업소를 전문으로 다루는 인터넷 사이트가 생겨나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토피아정보기술㈜이 최근 개설한 유흥업소 전문 검색사이트 ‘OK!마담’(www.okmadam.co.kr).전국의 룸살롱,단란주점,나이트클럽,요정등 유흥업소와 업소 종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밤 문화’ 전문 사이트다. 현재 전국 1만여 유흥업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회원으로 가입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제작과 고객관리 프로그램까지제공한다. 하지만 통상 퇴폐문화로 통하는 성인 술집을 다루는 데 대해 곱지않은 시선도 많다.회사원 윤모씨(30)는 “일반 술집도 아니고 접대부들이 나오는 퇴폐업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엄청난 해악을 주는 일”이라고 비난했다.그러나 회사측은 “21세기 지식 정보화사회를 맞아 인터넷문화와 건전한 유흥문화를 접목시켜 양성적인 술 문화를 구현하자는 뜻”이라고 맞서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의약분업 실태 설문조사“약국 찾는게 가장 불편”

    국민의 38%가 의약분업 뒤 처방에 맞춰 약국을 찾아다니는 일을 가장 불편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부분이 분업 이전보다 진료받는 데 1시간이 더 걸렸다고 응답했다. 이는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의료계의 집단폐업으로 병의원과 약국의 연계가 이뤄지지 않는데다 의약 담합으로 제도 자체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경실련,서울YMCA 등 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료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梁奉玟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22일 인천녹색소비자연대,대전주부교실 등 전국의 19개 소비자단체와 함께 1,220명을 대상으로실시한 ‘분업 뒤의 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제도 정착을돕기 위해 ‘동네약국에 처방전 전달하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설문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분업 전보다 평균 44.4분 더걸렸다.특히 3차기관이 105분으로 가장 심했으며,종합병원 68.6분,중소병원 48.4분,동네의원 37.7분 순이었다. 이용 의료기관은 동네의원이 57%인 695명으로 최다였고 중소병원 18%인 220명,종합병원이 15%인 183명,3차기관 4%인 49명 등의 순으로나타나 의료계의 기관별 집단폐업 실태를 반영했다. 24%인 293명은 약을 짓기 위해 2곳 이상의 약국을 찾아다닌 것으로나타났다.74%인 903명은 약국에 의약품이 갖춰지지 않아 대체조제에동의했다.처방 의약품 배송에는 평균 277분이 걸렸다. 반면 긍정적인 변화로는 59%인 720명이 “처방전 발행으로 자신이복용할 약에 대해 알 수 있다”고 꼽았다.38%는 “의사와 약사로부터병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됐다”고 답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병원장협·병원협 “전공醫 복귀” 촉구. 의대 교수들이 진료에 복귀한 가운데 사립대 병원장과 병원협회가잇따라 전공의의 진료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는 2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톨릭대,연세대,고려대 등 8개 사립대학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장기간파업중인 전공의들의 진료 복귀를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병원장들은 호소문을 통해 “참의료 실현을 위한 투쟁이지만 진료에임하면서 국민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당위성을 주장해 나가야 한다”면서 “하루속히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공의 수련교육 규정상 2개월 이상 근무하지 않는 경우개인적으로 심각한 불이익을 받게 되는 만큼 오는 25일까지는 진료에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도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장 합동회의를 갖고 전공의 파업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뒤 전공의의 진료 복귀와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 협회는 “전공의들의 아픔과 고뇌를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수련과정에 있는 신분임을 감안,법적 제재나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중하고 현명한 처신을 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협회는 11월 20∼24일로 예정돼 있는 인턴 원서 접수기간을 12월18일∼2001년 1월13일로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의료수가 일방인상은 위법”. 참여연대는 22일 “의료보험수가 인상은 적절한 절차를 밟지 않았기때문에 무효”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수가 인상 처분 무효확인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소장에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정부가 발표한 수가 인상은 지난 7월1일 당시의 수가가 효력을 다하기 전3개월 이내인 10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 새로운 수가계약을 체결하고,결렬될 경우 복지부장관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했어야 하나이같은 사전절차 없이 복지부장관의 고시에 의해 이뤄진 것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 김성희(金星熙) 국장은 “정부가 보험가입자인 국민의 동의를 받지않고 일방적으로 수가를 인상한 것은 국민의 권리를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의대교수 진료복귀…종합병원 활기. 의대 교수들이 진료에 복귀한 첫날인 22일 종합병원들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각 대학병원에는 그동안 예약을 하고도 진료받지 못한 환자들이 진료를 받았다.그러나 여전히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아 중환자나 응급환자들에 대한 진료 공백은 나아지지 못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이날 의대교수 101명 가운데 절반정도인 50여명만이 신규외래와 수술 예약자 중심으로 환자를 돌봤으며 입원실800개 병상 중 410여개가 가동됐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김동수 교수(48·소아과)는 “국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일단의사로서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하루빨리폐업사태가 원만히 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지난6월의 1차 폐업 때처럼 또다시 약속을 어긴다면 의사이기를 포기하고택시 기사로 나설 생각”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만성관절염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을 찾은 배순원씨(37·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는 “의료계가 대화의 전제 조건만 철회했을 뿐정부와의 협상이 이뤄질지 불투명하고,협상이 성사되더라도 현 상황에서는 돌파구가 마련되기가 힘든 게 아니냐”고 걱정했다. 송한수 윤창수기자 onekor@
  • 전공醫대표들 “先 협상 後요구” 결의

    의대 교수들이 22일부터 진료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의료계 강경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구속자 석방 등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정부와 대화를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의료계 폐업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의료계는 특히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대정부 협상 단일창구인 비상공동대표 10인 소위원회에 협상의 전권을 부여하는 방안을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의-정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훈민 전공의협의회 대변인은 21일 “전제조건 때문에 대화조차 열리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공의 대표들은 먼저 정부와 대화를 재개한 뒤 전제조건을 포함,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로 했다”면서 “대정부투쟁이나 협상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해석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의대교수들이 요구한 약사법 및 의료관련법 개정과지역의료보험 50% 국고지원이 수용되고 나머지 요구사항을 중장기 발전계획에 포함시킨다면 전공의들의 파업을 철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비상공동대표 10인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전공의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제조건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정부와의 대화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가 대화의 테이블로 나온다면 언제든지 협상에 응할 방침”이라면서 “의료사태를 끝내려면 일괄타결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암환자들과 보호자들로 구성된 ‘의사파업에 따른 치료연기 암환자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정갑 정진우 이지묘)는 이날 서울 정동 경실련 강당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암환자들에 대한 즉각적인수술과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의료계 재폐업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의료계가 지난 14일 암환자들을 위한 ‘암환자소위’를 구성해 수술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대다수의 암환자들이 수술이나 치료일정을 통보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덕 송한수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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