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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부부라도 파산사건은 별개사항 한 판사에게 배정 동시신청 효과

    Q: 2002년 집을 처분하고 창업자금을 대출받아 골프장 옆에 갈비집을 열었습니다.2003년 4월까지는 주말과 여름에는 그런대로 장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해 여름 내내 주말마다 비가 와 손실을 보더니 지난해 1월엔 광우병 파동으로 갈비집 전체가 힘들었습니다. 고기가 미국에서 수입이 안되니 고기값도 천정부지로 올라갔고 불황에 소비자들은 돈을 안 썼습니다. 지난해 11월에 폐업하고 밀린 임대료, 임금, 물건값 등을 갚고 보증금 300만원, 월세 20만원의 집을 얻었습니다. 결국 남편은 고깃배를 타러 갔지만 아직도 7000여만원의 빚이 남았고 남편이 그 중 3700만원을 보증했습니다. 우리 부부가 동시에 파산신청을 내면 받아들여질까요. -장경애(45·여)- A: 광우병은 우리 요식업계에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이 많으리라 추측됩니다. 최근에는 불경기로 버섯 농장도 힘들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분들이 파산의 길을 제대로 알았더라면, 솥단지 내던지며 데모하러 나온 사람이 많이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산으로 가는 원인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장경애 님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법원이 면책을 부여해 온 “정직하지만 불운한 채무자”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최근의 법원 실무는, 자신의 재산을 빼돌려 감추어둔 경우가 아닌 한 원칙적으로 광범위하게 면책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적은 판돈을 가지고 게임에 참여한 사람이 예를 들어 5000원이 남은 상태에서 2만원을 빚진 경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잃은 사람은 남은 돈 5000원을 이긴 사람에게 주고 나머지 채무 1만 5000원은 면제받습니다. 이긴 사람은 받은 돈을 다 챙기지 않고, 잃은 사람에게 집에 갈 차비 2000원이라도 줘 다음에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즉, 파산은 채무자가 마지막 변제능력이 없는 상태에 몰린 경우 자기가 가진 것을 채권자에게 주고(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나머지 금융채무는 모두 탕감받으며, 또 노숙자가 되지 않도록 월세보증금 정도는 채무자에게 남겨주는 것입니다. 일종의 강제 보험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신용거래가 이행되지 못할 위험을 채권자에게 부과하는 것입니다. 부부라도 파산 사건은 별개지만, 현재는 부부가 각자 사건을 들고 올 경우에는 같은 판사에게 배당하는 편법으로 부부 동시 파산신청의 효과를 봅니다. 장경애 님의 경우 남편이 돌아 오실 때까지 파산신청을 미루어도 되고, 장경애 님이 먼저 신청하셔도 됩니다.(파산·개인회생 전문 변호사>
  • 폐업 하청업체 “한국서 제조업? 미친짓이다”

    폐업 하청업체 “한국서 제조업? 미친짓이다”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해오던 20년된 울산지역 중견 중소기업 대덕사㈜(북구 효문동)가 지난달 말 문을 닫았다. 권형근(59) 사장은 공장을 폐업한 뒤 연락을 끊고 있으며 조합원들은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폐업한 공장 안에서 밤샘 농성을 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 때문에 회사를 지탱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음모론과 대기업 횡포론을 주장한다. 원청업체인 현대차는 글로벌시대에 경쟁력 없는 업체의 도태는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사장 “강성노조가 회사문 닫게해” 권 사장은 “강성 노동조합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져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며 “노조가 공장 문을 닫게 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헌법위에 민주노총과 노동조합법이 있는 한국에서 제조업을 하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라고 했다. 권 사장은 “회사가 잘 되는데 어느 미친 경영자가 폐업을 하겠느냐.”며 “돈 빌려 줄 은행조차 없을 정도로 경영 악화에 몰려 폐업 외에 달리 선택할 길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단골식당 밥맛이 나빠지면 손님들이 인정상 한두번 더 가다 결국 발길을 끊게 되고 주인은 밥맛을 개선하지 못해 손님이 끊어지면 문을 닫을 수밖에 더 있겠습니까?” 그는 또 “정치적 입지만 생각하는 몇몇 핵심 노조원 때문에 회사가 망했다.”며 “노조와는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아 차라리 외국인과 이야기하는 게 더 수월할 것”이라고 했다.“세계를 무대로 경쟁해야 하는 현대차로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회사를 협력업체로 선정하지 않는 것은 정상적인 선택으로 이해한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대덕사는 1986년 설립돼 지난달 28일 폐업하기 전까지 현대차에 차체프레스를 납품해왔다. 사원 110명으로 지난해 600여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권 사장은 “노조가 생기기 전인 1990년대 중반까지 괜찮았던 회사가 2000년 이후부터 해마다 10여일, 때로는 한달 넘게 파업을 하는 바람에 기술개발은 뒤처지고 임금은 꼬박꼬박 올랐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요구하는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새 부품을 따지 못해 해마다 수십억원씩 적자가 났다고 했다. ●노조“원청업체 음모 개입” 대덕사 지회 주장은 전혀 다르다. 박춘곤 노조지회장은 “하청업체에 대해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현대차가 금속노조에 가입돼 있는 부품업체 구조조정과 길들이기를 위해 계획적으로 폐업시켰다.”고 주장한다. 현대차가 몇년 전부터 밉보인 대덕사에 신규 제품을 주지 않고 지난해 은밀하게 다른 업체 4곳에 제품을 개발토록 한 뒤 문을 닫게 했다는 것이다. 노조는 “현대차가 원가절감을 이유로 협력업체에 매출액의 3%만큼 납품단가를 내리는 원가절감(CR)을 적용하고 있는 점도 협력업체 경영 압박요인으로 작용해 폐업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파업 때문에 현대차 생산라인이 멈춘 적도 있지만 회사와 현대차 사정을 나름대로 많이 배려했다.”며 “회사가 노조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고 항변했다. 노조는 제품을 몰래 개발한 4개 회사가 대덕사를 인수해 고용과 노동조합을 승계토록 하라고 현대차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지난 20일 새벽 회사측이 용역 직원 40여명을 동원, 농성조합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제품을 강제로 빼내 갔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 “경쟁력 낮은 기업 도태 당연” 현대차는 2000년 이후부터 협력업체 선정은 모두 전자입찰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청업체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다며 노조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원자재를 비롯해 생산원가가 오른다고 차값을 마음대로 올릴 수 없기 때문에 협력업체에도 CR를 요구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CR기준을 정해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가격이나 기술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는 경쟁에서 탈락, 도태되는 냉정한 기업환경이 된 것으로 원청회사가 기술력이 뛰어난 협력업체를 왜 문 닫게 하겠느냐는 것이다.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마다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납품단가가 싼 부품회사를 찾아 세계 곳곳으로 나서고 있는 마당에 현대차 협력업체로 선정만 되면 잘 먹고 살 수 있다는 옛날 꿈에서 빨리 깨어나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글 사진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명의대여자에 억대 세금 국세심판원 “부과 취소”

    명의를 빌려줬다가 억대 세금을 부과받은 피해자가 국세심판원에 의해 구제됐다. 13일 국세심판원에 따르면 생산직 근로자인 A씨는 지난 2002년 우연히 알게 된 B씨의 부탁으로 B씨의 음식점 사업등록증에 명의를 빌려줬다. 그러나 B씨는 실제 매출발생 없이 신용카드 매출전표만 발급하고 이를 다른 영업점에 파는 이른바 ‘카드깡’ 업체였다.B씨는 카드깡을 통해 2002년과 2003년 매출 19억 6000만원을 기록했으나 2002년 2기와 2003년 1기 부가가치세를 신고하지 않은 채 폐업한 뒤 잠적했다. 이에 따라 관할 세무서는 명의자인 A씨에게 부가세 2억 700만원을 납부하라고 통지했다.A씨는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세무서는 “사업자등록 신청시 제출한 신청서가 자필로 기재돼 있고 주민등록 사본, 영업신고증 등을 첨부해 A씨가 직접 사업자등록증을 받아간 사실이 있다.”면서 A씨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결국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했다. 국세심판원은 “A씨는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B씨의 사기에 속아 명의를 빌려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명의사업자라는 사실에만 근거해 부가세를 부과한 처분은 부당하므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국세심판원은 “B씨가 사업하던 기간에 A씨가 생산직으로 근무했고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생활보호대상자란 점,B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실을 감안하면 A씨가 실제 사업을 영위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클릭이슈] iTV살리기 勞·社·비대위 제각각

    [클릭이슈] iTV살리기 勞·社·비대위 제각각

    수도권 민방인 경인방송의 전파송출이 중단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 퇴출 원인 및 회생책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노성대 방송위원장은 경인방송(iTV) 재허가 추천거부 과정을 묻는 한 의원의 질문에 “노사가 화합하도록 요청했는데 대결만…”이라고 말해 극한적인 노사대립이 방송중단의 한 요인이 됐음을 시사했다. 방송위원회는 그동안 경인방송의 재정능력 부족, 협찬·광고 반복 위반 등을 추천거부 사유로 밝혔고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었다. 경인방송 지배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의 한 경영인은 최근 모임에서 참석자가 방송중단을 위로하자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고 되받았다. 노조는 여전히 “길거리에 내몰렸지만 후회는 없다. 동양화학은 언론사를 운영할 자격이 없다.”며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경인방송이 왜 창사 8년 만에 허무하게 주저앉게 됐는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회사측은 지난 1일부터 허가기간이 남은 라디오방송을 재개하는 등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 노조 및 노조에서 갈라져 나온 비상대책위 또한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하며 방송 살리기에 나섰지만 인식차가 커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 노조 이름부터 ‘희망조합’으로 바꿨다. 지난해 말 방송국이 문을 닫은 이후 190여명의 조합원들은 조합 사무실을 새로 마련하고 ‘새판 짜기’에 나섰다. 경인방송은 법적 절차와 관계없이 이미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것. 이들은 회사측이 지난달 14일 방송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사업권 회복에 나선 것에 대해 조소를 보낸다. 행정소송은 방송위 결정의 합리성을 따지는 확인소송이기 때문에 승소한다 하더라도 법원이 방송위에 재허가 승인 명령을 내릴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노조측이 지난 1월12일 인천지법에 법인 파산을 신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시민·언론단체 등과 연대하며 새로운 방송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4일 새 방송 설립을 위한 주비위를 출범시켜 발기인 1만 2000명을 모집한 뒤 4월말 발기인대회를 갖는다는 구상이다. 초기 자본금을 500억원으로 하고, 이 가운데 10%+α는 시민주 공모를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노조는 별도로 조합원 퇴직금으로 10억원의 종자돈을 모금 중이다. 시민과 조합원 지분 등으로 15∼20%의 지분을 갖는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주비위에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재단 문제는 경인방송 노사가 충돌한 ‘핫이슈’였다. 나머지 자본금은 경인방송 설립 당시와 같이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위는 “이달까지 정책방안 등을 검토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6월까지 (새 사업자 공모 등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길 가는 비대위 지난 1월10일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13일 사측에 의해 단행된 직장폐쇄 이후 업무에 복귀한 노조 탈퇴자와 비조합원 등이 중심이 됐다. 이들은 노사분규 과정에서 “노조측이 취한 스탠스에 불만이 많다. 노조가 공익적 민방이라는 ‘이상’에 발목이 잡혀 모든 것을 잃은 ‘현실’을 초래했다.”고 비난한다. 즉 소유구조 변동없이 내부 견제장치로도 공익성을 담보할 수 있음에도 ‘자본’을 자극해 공멸하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방송사의 설립보다는 기존 법인의 존속과 함께 방송 재개를 모색하는 것이 훨씬 수월한 길이라고 판단한다. 노조와는 달리 행정소송에 기대를 거는 것은 이 때문이다. 소송에서 이기면 최소한 재허가 심사 전 상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상당부분 회사측과 입장을 같이한다. 다만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인 존속이 여의치 않을 경우 새로운 투자자를 모색, 지역민방을 설립하는 방안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노조가 강성 이미지를 희석시키지 않는 한 민방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이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암중모색하는 법인 경인방송은 지난해말 방송중단(폐업) 이후 10여명의 직원이 잔류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법인이 청산되지 않은 상태여서 외형적으로는 전과 큰 차이가 없다. 더구나 지난 1일부터는 TV와 함께 방송을 중단했던 라디오 iFM을 ‘경인방송 살리미’들의 자원봉사 형태로 재개하는 등 회생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방송위의 재허가 추천 거부로 법인 존속이 무의미해져 이사회의 폐업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던 것과는 딴판이다. 회사는 또 지난달 18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춘재 경영본부장을 대표이사 전무로 선임한 뒤, 신규자본 영입을 추진 중이며 1·2대 주주인 동양화학과 대한제당이 감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회사측이 방송 재개를 모색하는 것은 새 사업자가 나타날 경우 자산매각 등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비난했다. 경인방송 관계자는 “라디오만으로는 경영을 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어서 폐업했지만 이후 주주와 채권단, 시청자들이 경인방송 살리기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해 회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납세증명서 휴대전화로 발급

    올해 하반기부터 세무서에 가지 않고도 휴대전화로 세금관련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3일 SK텔레콤 등 3대 이동통신업체와 제휴해 ‘휴대전화를 통한 민원증명 신청 서비스’를 개발,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납세자는 휴대전화의 인터넷 접속서비스(예를 들어 SKT의 네이트)에 ‘세금관련 민원증명 신청’ 코너를 통해 세금관련 민원증명 발급을 신청한다. 그러면 국세청은 납세자의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발급번호’를 전송하게 된다. 따라서 납세자가 세금관련 민원증명 제출을 요구한 기관에 서류 대신 발급번호만 통보하면, 해당기관은 이를 통해 관련증명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올해에는 우선 ▲납세증명 ▲사업자등록증명 ▲소득금액증명 ▲휴폐업사실증명 등 6개 증명이 휴대전화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또 하반기부터 납세자가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www.hometax.go.kr)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신의 세금신고 명세와 납부이력을 종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납세자 통합세무정보 서비스’도 시행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전북 주유소 9% 불량 휘발유 판매

    전북지역 주유소의 9%가량이 휘발유나 경유에 불순물을 섞어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유소 925곳 가운데 8.8%인 82곳이 휘발유에 각종 석유화학제품 등을 첨가하고 경유에 등유나 부생연료유 등을 섞어 팔다가 적발됐다. 도는 이 가운데 영업정지나 과징금 등 행정처분이 확정된 40곳에 대해 적발 일자와 지역, 업소명, 대표자 이름, 위반내용 및 처분사항 등을 명시해 도청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위반사항이 경미한 10곳은 경고 조치했다. 또 3곳은 행정처분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했으며 나머지 27곳은 처분에 불복,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위반 사례를 보면 김모씨는 전주 2곳, 완주 2곳, 익산 1곳 등 총 5개의 주유소를 운영하며 휘발유에 용제 및 석유화학제품을 90%가량 섞어 팔다가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특히 이 가운데 4곳은 행정처분 이후 김씨가 친척으로 대표자 명의를 바꾼 뒤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또 군산에서 S주유소를 운영하는 문모씨는 휘발유에 수협 면세유를 섞어 팔다 작년 9월 적발돼 과징금 처분을 받은 뒤 11월에 또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들을 처분과 동시에 사법기관에 고발하지만 벌금형 정도의 약한 처벌을 받는 것이 관례”라며 “불량 휘발유 및 경유를 판매하는 행위는 소비자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보다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공직이 변해야 나라가 변한다] (7)국세청 김승기 조사관

    [공직이 변해야 나라가 변한다] (7)국세청 김승기 조사관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사회 구조적으로 뿌리내린 부조리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란 더욱 그렇다. 세상살이가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남을 보고 도와주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은 곳곳에 적지 않다. 중부지방국세청 고양세무서의 김승기(45·6급)조사관도 그런 사람이다.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려 잠도 제대로 못 잔다는 하소연을 주위에서 너무 많이 들어왔습니다. 장기를 팔아서라도 빚을 갚으라는 사채업자의 협박이나, 이를 못 이겨 부인이 가출했다는 등의 얘기를 들을 때는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심정이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금융결제원으로부터 매달 넘겨받는 고양지역내 면세사업자들의 결제내역을 훑어보다 눈이 확 끌렸다. 꽃집을 경영하는 사람들의 결제계좌에서 뭉칫돈이 움직이는 것이었다. 심야에 고액의 신용카드 매출이 꽃집에서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었다. 꽃집을 사채업자들의 ‘현금 또는 카드할인’(현금·카드깡)을 위한 위장업소로 만든 뒤 인터넷 등을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채놀이를 한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1977년 성북세무서를 시작으로 조사과에서만 근무해온 ‘조사베테랑’인 그가 이를 놓칠 리 없었다.“그대로 놓아둘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퇴근 후 변칙거래 내역을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현장 확인은 쉽지 않았다. 우선 신용카드 조기검색시스템, 국세정보시스템(TIS) 등을 이용해 관내 신용카드 불법발행 대상 업체가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달 가까이 밤샘 확인을 했다. 여러 동(洞)에 걸쳐 61개 꽃집에서 혐의가 파악됐다. 꽃집 주인의 명함 뒷면에서 ‘사채 문의’ 등이 담긴 내용도 확인했다. 실물거래 없이 발행된 상당량의 신용카드매출전표도 어렵사리 확보했다.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대출희망자를 상대로 고가의 화분을 구입한 것으로 위장해 신용카드매출전표를 발행하는 식이었다. 대출이자는 월 평균 30%를 웃돌았다. “돈의 실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지방청으로부터 혐의 대상자의 예금계좌에 대한 금융조사 승인을 받아 돈줄기를 캐고 들어갔죠. 이래저래 확보해둔 혐의 인물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관련자의 호적도 일일이 떼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몇달간 고구마줄기 캐듯 끝도 없어 파고들다 보니 깊숙이 숨어있던 전주(錢主)들의 실체가 드러나더군요. 커넥션은 주로 아들·부인·삼촌·할아버지·시동생 등 가족으로 단단히 얽혀 있었습니다.” 4개월여의 노력 덕분에 기업형과 소규모의 사채업자 61명을 적발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중 상당수는 사법처리됐다. 고양지역에서 자진 폐업하는 사채업자들이 줄을 잇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를 계기로 올 들어서도 전국의 세무서가 사채업자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돕는 데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무엇보다 가슴 뿌듯합니다.” 그는 “요즘 공무원 사회에서 불고있는 혁신의 바람도 남을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사채를 이용하려는 유혹에 끌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도 좀더 보강됐으면 하는 게 김 조사관의 소박한 바람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역풍’ 산부인과…출산율 하락 전·폐업 속출

    ‘역풍’ 산부인과…출산율 하락 전·폐업 속출

    산부인과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갈수록 출산율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비만 클리닉에 눈을 돌리는가 하면 아로마 요법이나 황토방 설치 등 서비스 경쟁도 불붙고 있다. 의료전문 컨설팅업체인 플러스 클리닉에 따르면 2002년 6월부터 2004년 9월까지 2년 남짓한 기간에 서울지역의 산부인과는 558개에서 520개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의 병원 수는 1만 1660개에서 1만 2861개로 늘었다. 우리나라 가임(可姙)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1970년 4.53명,1980년 2.83명,1990년 1.59명,2003년 1.19명으로 급감하고 있다. 동네 의원이든 대형 병원이든 산부인과를 찾는 환자가 줄어들면서 생존전략을 마련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소 산부인과는 경쟁적으로 여성 클리닉이나 비만 클리닉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있고, 대형 병원은 황토방이나 조리원 등 갖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NB 비만 클리닉’을 운영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양동윤(43)씨는 대형 병원에서 일하다 1999년 경기 안산에서 개업했지만,3년 만에 ‘백기’를 들었다. 그는 25일 “환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수입도 따라 줄었다.”면서 “유일한 ‘희망’은 경쟁 산부인과가 줄지어 문을 닫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었다.”고 씁쓸해했다. 양씨는 미국 병원을 견학하고 서적을 뒤적이다 지방흡입수술을 최초로 시도한 사람이 산부인과 의사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주저없이 비만클리닉으로 업종을 바꿨다. ●비만 클리닉·대체의학 등 병행 살길 찾아 강동구 천호동에서 18년째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박노준(53)씨도 최근 간판에 ‘비만 클리닉’이라는 문구를 추가로 넣었다. 박씨는 “1987년 개업 당시에는 6개의 입원 침대가 쉴 틈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병원을 찾는 산모가 한달 2∼3명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갈수록 뜸해진다.”고 전했다. 중구 명동에서 조인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민유선(38)씨는 아로마 요법과 대체의학 클리닉을 함께 운영하는 케이스. 민씨는 “시장이 줄어든 상황에서 단순한 산부인과 진료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한방 등을 공부해 대체의학적 치료를 연구하고 있다.”면서 “다른 산부인과 의사의 진출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창립한 대한여성비만노화방지학회 홍영재(62) 회장은 “학회 회원 1600여명 가운데 산부인과 출신이 절반을 넘고,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과, 외과 의사 등이 뒤를 잇고 있다.”면서 “산부인과의 사정이 좋지 않아 노화방지, 성문제, 피부미용, 비만 클리닉 등 여성 대상 진료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형병원도 황토방 산후조리원 서비스 대형 병원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눈높이 서비스’를 통해 경쟁적으로 고객 관리에 나서고 있다. 강남의 C병원은 지난해 5월부터 주말 오후에도 2∼3명의 의사가 돌아가며 진료한다. 병원측은 “부인과 함께 병원을 찾고 싶은 남편이 평일 휴가를 내면 눈총을 받기 때문에 주말 진료를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면서 “아이가 귀해지면서 종합 서비스를 원하는 가족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해 황토방과 산후조리원까지 운영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iTV 대표이사 이창운씨

    iTV 대표이사 이창운씨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추천거부로 방송중단과 폐업·고용계약 해지를 결정한 경인방송(iTV)이 17일 인천YMCA 이창운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상대를 거쳐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수료했다. 경인방송은 지난해 11월 이문양 대표의 사퇴 뒤 박광순 전무가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 작년 ‘불경기 실직자’ 23만명

    작년 ‘불경기 실직자’ 23만명

    지난해 불경기로 인한 실업자가 3년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또 건설·제조·서비스업 분야에서 실업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직장을 떠난 지 1년 미만된 실업자는 지난해 월평균 63만 1000명으로 전년도 58만 9000명보다 4만 2000명(7.1%) 늘었다. 이중 명예퇴직, 조기퇴직, 정리해고, 휴·폐업, 경영악화 등 불경기 여파로 직장을 떠난 ‘불경기 실직자’는 22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1.3% 늘어난 수치다. 불경기 실직자는 2001년 26만 7000명에서 2002년 17만명으로 줄었다가 2003년 20만 4000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이들중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경영이 악화돼 실직된 사람은 15만 6000명으로 전년(13만 6000명)보다 14.7% 늘었다.2002년(12만 5000명)보다는 24.8%나 증가했다.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에 해당되는 실직자는 3만 1000명으로 전년(2만 8000명)보다는 10.7%,2002년(2만 2000명)보다는 40.9% 늘었다. 직장의 휴·폐업으로 인한 1년 미만 실직자는 4만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나 2002년의 2만 3000명에 비해서는 73.9% 늘어난 수치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10만 4000명으로 전년의 8만 3000명보다 25.3% 증가했다. 다음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와 기타 부문이 15만 2000명에서 16만 4000명으로 7.9%, 제조업은 11만명에서 11만 8000명으로 7.3% 늘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자치단체 행정규제 정비한다

    자치단체 행정규제 정비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규제가 대폭 정비된다. 상위 법령에 저촉되는 지자체의 조례나 규정이 전면 철폐되고, 각종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된다. 정부는 10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어 올해 안에 지자체의 각종 규제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 규제개혁 추진방안’을 마련, 각종 규제개혁에도 불구하고 일선 행정기관의 불합리한 관행 때문에 국민들의 개혁 체감도가 떨어진다고 보고 지자체의 각종 규제를 적극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 행정기관이 법적 근거 없이 인허가 조건으로 민원인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인허가 조건은 일체 요구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법제처에 ‘법령해석 심의위원회’를 설치, 지자체와 중앙부처의 유권해석이 달라 차질을 빚는 각종 인허가 업무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지자체 공무원이 감사에서 지적받을 것을 우려해 인허가 업무를 소극적으로 처리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가 지도·감독·감사기관에 인허가의 적정성을 먼저 물어보고 회신된 의견에 따라 처리토록 하는 사전의견청구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410종에 대해서만 가능한 인터넷 민원신청을 올해 안에 1000여종으로 확대하고 8건에 불과한 민원서류 인터넷 발급도 40여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지는 민원은 재학생입영원 발급(병무청), 건강보험증 재발급(보건복지부), 담배판매업 휴·폐업신고(재정경제부) 등이다. 또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류에는 국가유공자 확인 증명(국가보훈처), 병적증명서 발급(병무청) 등이 추가됐다. 정부는 특히 행정절차법이나 지방자치법을 개정, 지자체가 조례나 규칙, 고시 등을 제·개정할 때 지역의 이해관계자나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박기종 규제개혁단장은 “지자체의 각종 조례 등을 정비하는 것과 함께 일선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법을 집행하지 못하도록 기준이 불분명한 법령도 대폭 정비해 나갈 방침”이라며 “지자체 규제의 20% 정도가 폐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자체의 규제건수는 광역단체가 평균 349건, 기초단체가 214건으로, 건설·건축과 산업, 문화체육 부문이 절반에 이른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창업 19%줄고 폐업 7%늘어

    내수불황의 여파로 신규사업자 수는 전년에 비해 줄어들고 폐업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부가가치세를 새로 신고한 신규 사업자는 100만 6779명으로 전년의 123만 9370명에 비해 18.8% 줄었다. 이 중 간이과세 신규사업자의 감소율이 23.7%로 가장 컸고 신규법인은 15.8%, 일반과세 신규사업자는 14.2% 줄었다. 반면 부가세 신고대상자 가운데 폐업자는 80만 261명에서 85만 7033명으로 7.1% 늘었다. 법인의 폐업 증가율이 가장 커 29.2%를 기록했고, 일반과세 폐업자는 15.9% 늘었으나 간이과세 폐업자는 2.1% 줄었다. 한편 2000년 이후 업태별 사업자수 점유율 변동을 보면 소매업자와 음식점업자의 비중은 축소된 반면 부동산임대업자와 대리·중개·도급업자의 비중은 커져 대조를 이뤘다. 소매업자는 2000년 61만 1961명으로 전체 사업자의 18.0%를 차지했으나 2003년에는 15.8%(62만 9510명)로 줄었다. 그러나 부동산임대업자 비중은 같은 기간 13.6%(45만 9525명)에서 17.9%(71만 5039명)로, 대리·중개·도급업자 비중도 2.8%(9만 3441명)에서 4.0%(13만 6395명)로 각각 증가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경인방송, 2대주주 대한제당서 인수설

    방송위원회의 재허가추천거부로 지난해 12월31일부터 방송을 중단한 경인방송(iTV) 사태의 해법이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언론개혁 진영에서는 이 기회에 ‘공익적 민영방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벼르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지난해 12월2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iTV,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도 이런 우려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양문석 언론노동조합 전문위원은 “왜 경영을 잘못한 대주주의 책임을 노조원들이 져야 하는가.”라고 항변했다. 방송위의 재허가추천거부 사유가 ‘재무구조부실’이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방송발전기금으로 정파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명분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전면파업과 직장폐쇄, 폐업결정으로 이어진 경인방송 사태는 ‘돈 보따리’를 풀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시민사회단체들의 노력이 긍정적이라고 해도 스스로 경인방송의 부채를 털고 새로 투자하기에는 여력이 없다.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보니 일부에서는 이런저런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1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2대주주인 대한제당이 차지한다는 것이 대표적인 소문이다. 대한제당은 ‘강성노조’에 부정적이었던 만큼 폐업과 고용계약 해지로 ‘무주공산’이 된 경인방송에 욕심낼 만도 하다는 관측이 뒤따른다. 경인방송 노조는 일단 노조 이름을 ‘iTV희망조합’으로 바꾸고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름을 바꾼 데는 경인방송을 되살리기 위한 모든 방안을 터놓고 이야기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훈기 노조위원장은 “노조 지도부 교체 및 조직정비 등을 비롯, 우리의 생존권을 찾기 위한 모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업으로 인한 사측의 손해배상소송과 폐업에 따른 노측의 퇴직금청구소송 등 양측의 법정다툼은 여전히 남아 있어 올 겨울은 경인방송 노조원들에게 유난히 추울 것으로 보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올 부동산중개업소 하루 42개 문닫아

    올 한해 문을 닫은 부동산중개업소가 1만 6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30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전국에서 폐업한 중개업소는 모두 1만 5411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44곳)에 비해 82.5% 증가했다. 부동산 거래 부진이 계속되면서 하루 42개 꼴로 문을 닫은 셈이다. 중개업소 폐업이 급증한 것은 주택거래신고제와 주택투기지역 지정 등 거래를 위축시키는 정책이 잇따라 시행돼 경영난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새로 문을 연 중개업소는 11월까지 모두 2만 424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2만 3943곳)보다 14.7% 감소했다. 협회 양소순 실장은 “거래 부진이 계속되면서 한 달에 한 건도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는 업소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거래에 숨통을 틔워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는 등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온다. 분야별로 달라지는 법령과 제도를 요약한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 등은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세제 ▲근로자·개인사업자 소득세율이 현행 9∼36%에서 각각 1%포인트씩 일괄 인하된다.▲이자와 배당에 대한 원천세율이 현행 10%,15%에서 각각 9%,14%로 인하된다.▲프로젝션 TV와 PDP TV, 에어컨, 온풍기, 골프용품, 모터보트 등 11개 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폐지된다.▲증빙서류가 없더라도 공제해 주는 표준공제액이 근로자에 한해 현행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근로자가 자기부담으로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경우도 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공동 주택의 일반관리비와 경비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당초 올해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으나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5만원 이하의 상금·포상금·사례금·기념품 등 기타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비과세한다. 지금까지 기준은 1만원 이하였다.▲내년 1월부터 5000원 이상 현금구매 때 매장에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등을 제시하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은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처럼 소득공제 혜택과 복권추첨 혜택이 부여된다.▲전국에 2개 이상의 사업장을 거느린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거래분부터 부가가치세를 본사에서 일괄 신고·납부하게 된다.▲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법인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액 계산방법을 기업이 유리한 쪽으로 한다. 또 본사 임원의 50% 이상이 이전한 지방 본사에 근무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감면 혜택을 준다.▲해운기업의 해운소득에 대해서는 실제 영업상 이익이 아니라 선박의 순 t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에 대해 일반 법인세율을 적용해 법인세를 부과한다.▲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 인하하되 과세표준 100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5%를 그대로 적용한다. ▲원천징수 의무자가 소득내역과 과세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제출할 경우 건당 100원씩 세액을 공제해 준다.▲근로자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으로 급여의 15%를 초과해 지출한 경우 초과 금액의 20%를 소득공제(500만원 한도)해 준다. 소득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대상에 의료비 등 근로소득 특별공제 대상 비용,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구입비용 등이 추가된다.▲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특별공제를 적용받기 위해 제출하는 관련 증빙서류로 인터넷 영수증도 인정한다.▲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거나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 대상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단순한 오류로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에는 가산세를 대상금액의 10%로 낮춘다.▲투기지역 내에서 공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에 대해 양도차익의 60%에 해당하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한도가 3억원으로 확대된다. 무주택 또는 1주택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금융기관에서 최고 3억원의 자금을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증권사들이 투자신탁과 유료 정보제공, 부동산 투자자문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제2단계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판매)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자동차보험 등 일부 상품은 시행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구체적인 취급상품 범위는 추후 확정된다.▲신용불량자 제도가 폐지돼 금융거래가 중단되거나 취업의 불이익을 당하고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일이 사라진다.▲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이 주축이 된 개인신용정보회사(CB)가 내년 1월 초 출범한다.▲내년부터 신용카드사가 부실해지면 영업정지, 감자, 합병, 임직원 제재, 계약이전 등의 경영개선명령(강제명령)이 내려진다.▲내년 2월22일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이 사망이나 후유장해(1급)는 현행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부상(1급)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된다.▲뺑소니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률이 현행 최고 10%에서 내년 5월 이후에는 최고 30%까지 인상된다.▲손보사가 판매하는 상해·질병·간병보험 등 제3보험의 보험기간은 현재 1년 이상 15년 이내이지만 내년 8월29일부터는 보험기간의 제한이 사라진다.▲내년 8월30일부터는 생명보험사들도 개인실손보상보험을 개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동산 ▲3000㎡ 이상 상가·오피스텔 등에는 골조공사를 3분의2 이상 마친 후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도입된다.▲내년 4월23일부터 허위분양광고가 금지돼 이를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내년 3월부터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고,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택지공급시 채권을 많이 사는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내년 4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규제가 대폭 완화돼 부동산투자회사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 등 제3자에게 위탁관리하는 ‘명목회사형 리츠(페이퍼컴퍼니)를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자본금 규정도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완화된다.▲기업도시법에 따라 민간기업에 기업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토지수용권 등이 내년 4월부터 주어지고, 각종 조세·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내년 4월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돼 사업승인 이전단계의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단지는 10%를 각각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종합부동산세 제도에 맞춰 전국 1308만 5000가구의 집값을 일일이 조사해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내년 4월 도입된다.▲내년 상반기부터는 허위·과장 분양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19가구 이하의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분양시 가구별 면적(평형)을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내년 7월부터는 부동산 거래시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부동산중개업법이 시행된다.▲개발제한구역법이 개정돼 내년 7월부터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당초 해제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수 없다. 교통 ▲도시철도 안전기준이 강화돼 내년 3월부터는 도시철도 차량 내부에 산소호흡기와 방독면 등 응급장비를 갖춰야 하고, 열차 운행정보의 자동전송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내년 1월1일부터 지역별로 적정한 규모로 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총량제가 도입된다.▲내년 1월21일부터는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내년 2월부터 ‘과적요구 화주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돼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과적을 요구하는 화주를 신고하면 운전자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주택가 이면도로가 ‘보행우선지구’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자체가 각종 보행자 안전시설을 갖추고, 도로구조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경찰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치경찰을 운영하는 자치경찰제가 2005년 상반기 입법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된다.▲생계형 운전면허제도가 현행 음주로 인한 면허 취소자에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까지 확대 실시되고 배달이나 영업사원도 구제대상이 된다.▲운동능력 측정에 합격해야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던 장애인 면허제도가 개선돼 단순한 운동능력 이외에 기능교육, 개조된 차량 등으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전문의가 운전이 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교육 ▲초·중·고등학교에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된다.▲4년제 대학 전공별로 5년마다 한 차례 평가하고 순위를 공개한다. 내년 평가 분야는 국문학·동양문학·심리학·사회학·농학·약학·수의학·체육이다.▲내년 1학기부터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시·도 및 지역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하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도입된다.▲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서 두 자녀가 동시에 유치원에 다닐 경우 둘째 이후 자녀에 한해 매달 3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오피스텔이나 상가에 입주한 ‘과외방’은 내년 3월21일까지 학원이나 교습소로 변경해 운영하거나 폐업해야 한다. 법무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인격 보호를 위해 증인이 법정이 아닌 곳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법정 시설(화상증인신문시스템)이 13개 법원으로 확대된다.▲국선변호제도가 기소 전 피의자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법률구조’의 대상자가 월평균 소득 170만원 이하에서 새해부터 200만원 이하의 국민 및 국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에게까지 확대된다.▲국민과 혼인한 중국·이란·리비아 등의 국민들도 복수재입국이 허용된다.▲채권자가 채무자와 서면만으로 법원에서 지급명령서를 받아내는 독촉사건과 관련해 모든 서류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된다.▲기업의 허위공시, 내부자거래, 주가조작, 부실감사 등으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 그중 한 명 또는 수명이 대표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판결의 효력이 피해자 전체에 미치게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가 시행된다.▲실물경제에서 사용되는 종이 어음장 대신 인터넷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전자문서인 ‘전자어음’이 도입된다. 여성·가족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대상을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보육교사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된다.▲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인정액 204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0∼1세는 월 25만 7000원에서 29만 9000원으로,2세는 21만 2000원에서 24만 7000원으로,3∼5세는 13만 1000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보육료 지원이 확대된다.▲4인 가구를 기준 월 평균 소득 인정액 272만원 이하 가구에는 5세아 무상보육료 월 15만 3000원을 지원한다.▲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의 모든 장애아에게 월 29만 9000원을 지원한다. 국방 ▲군무원 공채시험이 종전 필수 2∼4과목, 선택 2과목에서 필수 4∼6과목,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된다.▲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를 이용한 군 위성TV가 내년 8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방송된다.▲현역병 육군 병장의 진급 최저 복무기간이 상병을 기준으로 기존 8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된다.▲공군 병사 복무기간이 28개월에서 27개월로 1개월 단축된다.▲전문연구요원의 의무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병무 ▲서울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던 공익근무요원의 소집일자와 복무기관 선택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지금까지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던 징병검사 일시와 장소를 새해부터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졸 이상으로 제한한 육군 모집병의 지원 자격이 굴삭기 운전, 페이로다 등 중장비 운전분야 4개 특기에 대해 중졸 이상 학력으로 완화된다.▲예비군 훈련보상비가 하루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돼 훈련 소집부대에서 현금으로 지급된다. 외교 ▲접수부터 발급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능한 전자동 여권발급 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여권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사진이 여권에 부착되는 기존 방식 대신 사진이 여권에 인쇄되는 전사식 여권이 발급된다.▲신 여권은 동반자를 병기할 수 없어 8살 미만의 자녀도 반드시 별도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미국은 내년 1월5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비자 입국자에 대해 공항·항만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다. 문화 ▲지상파 방송 3사는 내년 7월부터 전체 방영시간의 1%를, 기타 방송사는 1.5% 이내에서 국산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해야 한다.▲5월부터 실용도서는 정가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초등학생용 참고서도 2007년부터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빠진다.▲현행 13세 이상 18세 이하에게 발급하던 청소년증이 9세 이상 18세 이하로 발급대상이 확대된다.▲1월1일부터 경복궁 입장료가 지금의 1000원에서 3000원, 창덕궁은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르며, 점심시간 무료 관람제가 폐지된다.▲매장문화재 발굴시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관련 규정 위반자는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복지 ▲내년부터 최저생계비가 평균 8.9% 인상됨에 따라 2인 가족의 경우 61만원에서 66만 9000원으로 올라간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의 범위가 현행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에서 1촌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으로 축소된다.▲저소득층 모·부자 가정 아동양육비가 현재 1인당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1월1일부터 장애수당을 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 또는 발달장애인(자폐)으로서 다른 장애가 중복된 자에게만 주던 것을 확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6급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한다.▲7월1일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이용원, 미용원, 교도소, 구치소 등이 신규 포함되고 아파트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의무화된다.▲내년 중으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소이증, 안면화상, 연골무형성증,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 포함되고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에 대해선 환자가 진료비의 20%를 내던 것을 면제해 준다.▲1월 중에는 희귀ㆍ난치성 질환 가운데 척추갈림증 등 25개 질환에 대해선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고, 상반기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1월1일부터 1인당 최고 300만원을 주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출생시 체중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된다.2.5∼2.0㎏은 200만원,1.9∼1.5㎏은 400만원 1.5㎏ 미만은 700만원이다.▲의료비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희귀ㆍ난치성 질환이 11종에서 71종으로 확대된다. 신규지원 질환은 헌팅톤병, 윌슨병, 뮤코다당증, 모야모야병, 다운증후군, 루프스, 쿠르종병, 터너증후군 등이다.▲내년중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이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된다. 저소득 소아암환자의 경우 지원 대상이 500명에서 1200명으로 늘어난다.▲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복귀 시설이 101곳에서 106곳으로 늘어난다. 정신보건센터도 117곳에서 126곳으로 증가된다.▲배아연구기관(체세포복제 포함)을 개설코자 하는 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등록을 받아야 하며, 배아연구를 개시하기 전에 배아연구계획서를 제출, 승인을 얻어야 한다. 유전자 은행, 유전자검사 및 치료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상반기중에 의약품제조업자는 출고된 의약품의 안전성ㆍ유효성에 문제가 있거나 품질이 불량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때에는 지체없이 지방식약청장에게 자진수거 사유와 계획을 통보하고 당해 제품을 회수한 뒤 1개월 이내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한방지역보건사업을 하는 보건소가 173곳에서 177곳으로 확대된다.▲식빵, 케이크, 초콜릿 등 과자류와 잼, 음료, 면류 등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는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수두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등 빈곤층은 일선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환경 ▲상반기중 백두대간에 마루를 중심으로 한 핵심구역과 그 밖의 완충구역을 지정해 해당 구역안에 허용된 것 이외의 시설을 할 경우 처벌하게 된다.▲1월부터 국내 모든 자동차 회사는 일정한 양의 저공해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며 공공기관도 신차를 구매할 경우 20% 이상을 저공해차로 구입해야 한다. 과학 ▲6월1일부터 인센티브 지급률이 총기술료의 3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연구활동장려금은 총인건비의 7%에서 15∼25%로, 연구개발준비금은 인건비의 15%에서 30%로 오른다.▲연구비를 부정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연구사업 참여제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가 연 단위에서 3년 단위로 시범실시된다. 농림 ▲추곡 수매가격을 국회가 최종 결정하는 추곡수매 국회동의제가 폐지된다.▲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을 기준으로 당해연도 쌀값과의 차이를 직접지불 형태로 농가에 보전해 준다.▲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도 사실상 무제한 농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태풍 등으로 농민들이 큰 농작물 피해를 봤을 경우 국가가 보상해 주는 ‘농작물 국가재보험제도’가 시행된다. 해양수산 ▲해상 어류 가두리양식장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선원에 대해서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돼 근로시간이 4시간 줄고 유급휴가가 2일 늘어난다.▲국내 최초로 전국 해양 자연환경 조사가 실시된다. 자치행정 ▲주 40시간 근무제를 행정기관에서도 7월부터 전면시행한다.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는 ‘토요민원상황실’을 기관별로 설치해 유지하고, 박물관·도서관 등 상시 근무체제 유지기관의 토요근무는 계속된다.▲읍·면·동 사무소에서만 발급되던 인감증명이 1월17일부터 시·군·구청으로 확대 실시된다. 인감증명 수수료는 주소지 구분없이 1통에 6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서식중 주민등록번호 기재양식이 생년월일 기재양식으로 대체된다.▲지방교부세율이 15.0%에서 19.13%로 인상된다.▲낙후지역 70개 시·군을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해 매년 20억∼30억원씩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부설주차장도 ‘주차장’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해진다.
  • 회사돈 빼내 여배우에 외제車 수십억 횡령 기획사 대표 구속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성영훈)는 24일 수십억대 회사돈을 빼돌려 여자 연예인에게 선심을 쓰는 등 개인용도에 사용한 모 연예기획사 전 대표 정모(35)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2001년 연예기획사의 고문, 대표로 있으면서 같은 해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유명 여자 연예인 A씨에게 고급 외제차 구입 비용과 생활비 명목으로 8000만원을 주고, 자신도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회사돈 25억여원을 횡령해 개인용도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유명 남자 연예인 J,S,K씨, 신인 탤런트 S양 등과 전속계약을 맺는다는 명목으로 회사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자동차 운전면허가 없으면서도 고급 외제차를 5대나 구입해 운전하는 한편, 유흥비로 십수억원을 탕진하는 등 초호화판 생활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가 횡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돈은 모두 70억원에 이르며 정씨가 호사스런 생활에 빠져있는 동안 회사가 체납한 세금은 약 7억원이나 됐다. 결국 2001∼2002년 업계 정상권으로 분류됐던 이 회사는 최근 사실상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실업급여 신청 환란이후 최다

    실업급여 신청 환란이후 최다

    올해 실업급여 신청자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모두 42만 6625명으로 지난해 37만 9600명보다 5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IMF 관리체제에 있던 지난 1998년 43만 8465명 이후 최대 규모다. 실업급여 신청 사유의 경우 권고사직이 27만 5160명으로 전체의 64.5%에 달했다.▲계약기간 만료 5만 943명 ▲도산과 폐업 3만 5045명 ▲정리해고 2만 6430명 ▲정년퇴직 1만 1169명 ▲질병 등 기타 2만 7878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권고사직은 98년(21만 9959명) 규모를 넘어섰으며 비정규직의 계약 만료로 인한 실직도 2002년 3만 2216명, 지난해 3만 8375명 등에 이어 3년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100인 미만 사업장의 실업급여 지급액이 8837억원으로 전체 1조 3184억원의 67%를 차지, 중소기업 근로자의 실직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iTV 라디오 포함 새달 1일부터 자진 폐업

    iTV 라디오 포함 새달 1일부터 자진 폐업

    방송위원회의 재허가추천거부 결정을 받은 경인방송(iTV)이 자진폐업을 결정했다. 경인방송은 23일 오전부터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동양제철화학 등 대주주들이 참가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1일자로 텔레비전·라디오방송업에 대해 폐업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300여명이 넘는 경인방송 전 임직원의 고용계약은 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최소인력만 빼고 올해 12월31일까지만 유지된다. 이사회는 이날 결정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주주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사회는 또 “방송위의 결정은 존중하되 법률적 대응을 강구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법률적 대응은 당장 소송을 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소송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무구조의 부실로 재허가추천을 거부당한 데다 노조와 극한대립을 빚었던 터라 승소 가능성도 낮고 승소한다 해도 실익이 없다는 분석이 많아 이번 폐업 결정은 사실상 청산결정을 의미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리사주를 통한 독립경영이나 신규사업자 공모 등을 내심 기대했던 경인방송 노조는 폐업결정이 나자 긴급회의를 소집, 이사회를 강력히 비난했다. 노조는 새 방송사업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경인방송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새 사업자에게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송의 공정성만 보장한다면 ‘무분규선언’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97년 10월 전파를 내보내기 시작한 경인방송은 지난 21일 ▲재정적 능력 부족 ▲방송수익 사회환원 불이행 등의 이유로 방송위로부터 재허가추천을 거부당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신문 선정 2004년 10대뉴스

    서울신문 선정 2004년 10대뉴스

    ■ 국 내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헌재 기각 3월12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야3당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저지 속에 찬성 193표로 노무현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고건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했지만 후유증은 심각했다. 탄핵 반대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고 이에 맞서 찬성 시위도 끊이질 않았다.60여일간 계속된 탄핵 논란은 5월14일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내림으로써 마침표를 찍게 됐다. ●대학수능시험 사상 최대 부정행위 적발 대규모 부정행위로 얼룩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도덕불감증과 점수 만능주의가 결합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었다. 전국적으로 모두 374명이 입건되고 수험생 312명의 성적이 무효처리되는 등 사상 최대의 부정행위로 기록됐다. 광주에서 적발된 휴대전화 부정은 고교 선·후배가 공모한 대물림 범죄였다. 청주에서는 웹투폰 기법을 악용한 현직 학원장이, 부산에서는 아들의 대리시험을 알선한 학부모가 구속되기도 했다. ●17대총선 여대야소· 세대교체 4·15 총선은 한국 정치사에 묵직하고 또렷한 발자국을 남겼다. 열린우리당은 46석 미니정당에서 152석 과반수 제1정당으로 올라서 ‘참여정부 집권 2기’에 안정 의석을 확보하면서 여대야소(與大野小) 정국으로 전환시켰다. 새 정치, 깨끗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기존 정치인들은 대폭 물갈이되고 초선 의원이 187명이나 국회에 입성했다. 민주노동당도 의원 10명을 배출, 진보의 첫걸음을 내딛고 정치 제도권으로 진입했다. ●성매매 특별법 시행 지난 9월23일 0시부터 시행된 성매매특별법은 ‘성매매는 피해자가 있는 엄연한 범죄’라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전국 집창촌이 된서리를 맞았고, 업주와 종업원이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했다.‘2차’를 가볍게 여기던 남성들이 줄줄이 입건되고, 일부 여종업원은 살길이 막막하다며 자살을 기도했다. 집창촌이 개점휴업 상태가 되면서 해외원정 성매매 상품이 등장했다. 혹자는 “경기도 나쁜데…”라며 부작용을 지적, 파문을 일으켰다.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 헌법재판소가 10월21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의 핵심 공약이었던 수도 이전 사업은 중단됐고, 충청권 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발하는 등 진통이 뒤따랐다. 헌재가 위헌결정의 논리로 든 관습헌법을 놓고 정치권과 학계는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정부는 신행정수도후속대책위를 구성,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이라크 파병과 김선일씨 참수 지난 6월23일 가나무역의 직원이던 김선일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돼 살해된 사건은 많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나는 죽고 싶지 않다.”고 절규했던 김씨는 끝내 참혹한 시신으로 고국 땅을 밟아야 했다. 김씨의 죽음은 추가 파병의 정당성 논란을 불러왔다. 앞서 지난 2월 이라크 추가 파병 동의안은 거센 찬반 양론 속에서 국회를 통과했다. 자이툰부대원 3600여명은 지난 8월부터 평화 재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내수 침체·장기 불황·청년 실업 내수시장은 지독한 불황 그 자체였다.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는 연중 세일로 ‘내수 지피기’에 나섰지만, 닫힌 지갑을 끝내 열지 못했다.10원짜리 아동복도 팔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한다.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 4·4분기 39.3을 기록해 98년(34.9) 이후 가장 낮았다. 내수 경제의 ‘세포’인 자영업자들도 휴·폐업과 업종 전환으로 생존을 모색할 정도였다. ●황우석 교수 인간배아 복제 성공 황우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인간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국보급 과학자’로 우뚝 섰다. 이 연구는 뇌질환·당뇨병·심장병 등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아복제 연구는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황 교수는 현재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법 개발과 무균돼지 생산 등에 주력하고 있다.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연쇄살인마 유영철(34)은 지난해 9월부터 여성과 노인 등 21명을 잔인하게 살해해 온 국민을 경악케 했다. 그는 정부수립 이후 가장 많은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로 기록됐다.7월18일 체포된 뒤 “100명을 죽이려 했는데 빨리 잡혀 아쉽다. 시신의 일부를 먹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낸 그는 12월13일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살인 행각은 인간의 야만성을 극명하게 드러낸 ‘무동기 증오범죄’의 전형이 됐다. ●고속철도 개통 4월1일 ‘단군 이래 최대의 역사(役事)’라는 고속철(KTX)이 개통됐다. 대형 제트기 이륙속도와 맞먹는 속도인 시속 300㎞로 주파하는 고속철은 국민들의 생활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고속철 개통은 여행시간 단축뿐 아니라 공간개념까지 바꿔놓았다. 때마침 시행된 주5일 근무제와 맞물려 지방화 시대를 열었다. 인구의 지방분산, 기업의 지방이전, 지방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국토의 균형 개발에 영향을 미쳤다. ■ 국 외 ●부시 재선과 미국 일방주의 강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제43대 대통령에 재선됐다. 존 케리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펼쳤으나 미국민의 과반인 51%는 ‘전시 사령관’에 힘을 몰아줬다. 미국의 일방주의를 우려하며 케리의 승리를 바라던 국제사회의 기대와는 달랐다. 재선된 부시가 유럽 등에 화해의 손짓을 보내지만 일방주의적 외교행태를 멈출지는 미지수다. 힘의 절대적 우위를 강조하는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의 움직임이 변수다. ●지구촌 1년내내 테러 몸살 미국의 대테러전 속에서도 이라크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테러가 끊이지 않는 등 스페인과 러시아, 이집트 등 전세계가 테러로 몸살을 앓았다. 총선을 사흘 앞둔 3월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기차역에서 동시다발적인 폭탄테러가 발생,1400명의 사상자를 냈다. 스페인은 총선 후 이라크 파병군을 철수시켰다.9월1일 러시아 북오세티아공화국의 베슬란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인질극은 330여명의 사망자를 낸 유혈 진압극으로 끝났다. ●고유가와 달러 약세 고유가는 회복세에 접어든 세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10월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55.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라크 사태 악화, 중국 등의 수요 증가, 투기 극성 등이 주 원인이었다. 이후 하락세로 반전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합의와 이라크 사태 등 불안요소는 여전하다. 여기에다 미국정부가 경상수지·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약달러를 용인하며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 ●후진타오 시대 본격 출범 후진타오(胡錦濤)시대의 출범은 실용적인 제4세대 지도부의 전면 등장을 상징한다. 평화적 세대교체를 통해 중국 정치가 개인적 카리스마에 의존하기보다 법과 제도의 의한 보다 합리적인 통치체제로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9월 중국공산당 전당대회에서 군사위 주석에 올라 당·정·군의 권력을 장악한 후진타오는 친정체제 구축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경제발전, 빈부격차 해소 등 균형발전이란 당면 과제를 어떻게 달성할지 주목받고 있다. ●아라파트 사망과 중동 평화분위기 기대 팔레스타인 독립 투쟁의 상징이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1월11일 프랑스의 군병원에서 사망, 중동의 정치지도가 크게 바뀌었다. 그의 죽음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무장투쟁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아라파트의 뒤를 이어 새 수반이 될 것으로 유력시되는 마흐무드 압바스는 무장투쟁 포기를 촉구하는 등 아라파트와는 차별화된 온건노선을 내걸어 중동 평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기상이변과 교토의정서 내년초 발효 8월과 9월 4개의 허리케인이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했고,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홍수로 1000여명이 숨졌다. 중국 남부지방은 50년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물부족 사태를 겪었다. 올해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액은 전세계적으로 900억달러에 달한다. 지구촌이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11월 러시아가 이산화탄소·메탄 등 온실가스 감축을 규정한 교토의정서를 비준함으로써 내년 2월16일 발효된다. ●이라크 주권 이양과 포로 성학대 파문 연합군 임시행정처가 6월 이라크 임시정부에 주권을 이양, 이라크의 민주화 일정이 시작됐지만 1년 내내 테러와 전투가 끊이지 않았다. 한국인 고 김선일씨를 비롯해 30여명의 외국인이 이라크에서 납치, 살해됐고 개전 이후 사망한 미군 숫자는 1300명을 넘어섰다. 이라크 민간인은 최소 1만 4000명이 희생됐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미군이 포로를 무차별 구타하고 성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전세계의 분노를 샀다. ●일본 열도 ‘욘사마’ 열풍 배용준이 ‘욘사마’란 극존칭과 함께 일본 열도를 ‘한류 열풍’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했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요 촬영지엔 일본 여성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그의 일본 방문 때면 공항과 호텔이 마비될 정도였다. 일본 내에서는 ‘욘겔계수’(총수입에서 욘사마 관련 상품 구매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욘플루엔자’(욘사마 열병)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욘사마’가 한·일 경제에 3조원의 파급 효과를 낳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EU통합 가속 유럽연합(EU)은 5월1일 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슬로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몰타·키프로스 등 동유럽 10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이로써 EU는 25개 회원국의 동·서유럽을 포괄하는 대표기관이 됐다.10월29일 25개국 정상들은 로마에서 회원국 전체에 적용되는 헌법안을 채택했다. 터키 및 기타 동유럽국가들의 추가가입을 심사중이어서 국내총생산에서 미국을 넘어서는 거대 유럽의 탄생을 앞두고 있다. ●화성 스피릿 안착 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쌍둥이 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잇달아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한 뒤 과거 화성에 물이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화성 표면 사진들과 광물 분석 자료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이를 토대로 화성에 물뿐 아니라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극받아 유럽과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이 앞다투어 우주탐사 경쟁에 뛰어들면서 ‘제2의 스타워스’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 체임업체 대출 어려워진다

    앞으로 임금을 체불한 기업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신동혁 은행연합회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출·연체금 등 금융거래정보뿐 아니라 기업의 임금체불 및 세금체납, 휴·폐업, 개인의 해외이주, 주민등록번호 말소 등 공공정보까지 취합해 이르면 내년부터 금융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공공정보 관련 정부부처들과 협의중이며, 부처들이 협조적인 편”이라면서 “금융기관들에 금융정보와 더불어 공공정보까지 제공하면 종합적인 신용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현재 집중되고 있는 국세청 세금체납 정보를 비롯, 외교통상부의 해외이주자 정보,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말소자 정보, 노동부의 임금체불 정보, 국세청의 휴·폐업 정보 등 4가지 공공정보를 추가로 취합해 5300여개 금융회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 대출 등 금융거래에 활용하게 된다. 따라서 임금을 체불한 기업의 경우 대출 등 금융거래때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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