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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세자영업 경영자금 10조9000억원 지원

    영세자영업 경영자금 10조9000억원 지원

    정부가 경제위기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업종전환과 취업지원 등에 10조 9000억원의 예산을 확정하고 조기집행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영세자영업자 실업·생계 지원 대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추경예산을 포함해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돕는 금융지원 금액을 총 10조 5000억원으로 늘려 81만 3000여명의 자영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당초 노동부, 보건복지부, 중소기업청 등 부처별 지원예산에 비해 3조 8000억원이나 증액된 것으로 수혜대상 인원도 45만 5000여명이나 늘어나게 됐다. 금융지원 내역별로는 보증지원이 9조 5000억원(대상자 77만 1000명), 정책자금 지원이 1조 150억원(4만 2000명) 등이다. 정부는 또 자영업자의 경영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10만 7800명에 80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이미 폐업했거나 폐업할 예정인 자영업자에게도 업종전환과 취업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폐업자의 전업자금으로 1000억원(대상 2500명)을 확보했다. 폐업하는 자영업자의 취업지원에도 당초 예산보다 598억원이나 늘어난 77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밖에 긴급복지 지원금 1118억원을 추경에 포함해 폐업한 자영업자 2만 4830여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체임 소송’ 전문직으로 확산

    ‘체임 소송’ 전문직으로 확산

    지난 2007년 9월 경남 진해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병원이 경기 불황으로 문을 닫게 됐다. 이로 인해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와 사무직 직원 등 141명은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었다. 오랜 기간 동안 경영난에 시달린 터라 월급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이들이 받지 못한 임금은 13억원에 이르렀다. 직원들은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에 구조를 신청했고, 구조공단은 1년에 걸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지급받을 진료비 채권과 병원 건물 등에 대해 보전처분을 한 결과 8억여원을 우선 배당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한 소송 수십건이 진행 중이다. 경기 불황으로 ‘도산 도미노’가 이어지면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해 법정 다툼까지 벌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난으로 장기간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다 결국 폐업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정 파산으로까지 직결돼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법률구조공단 체불 임금 관련 법률구조 건수는 ▲2006년 3만 9085건 ▲2007년 4만 3961건 ▲2008년 5만 41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두 달동안만 9984건에 대한 법률 구조가 이뤄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임금 관련 소송 건수도 2007년 104건에서 2008년 129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2월까지 28건이나 접수됐다. A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하던 강모(35)씨 등 117명은 지난달 구조공단 인천지부를 찾았다. 생산 및 영업 업무를 하다 최근 퇴사했는데 6억여원의 월급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구조공단은 회사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 결정을 받아냈으며, 현재 임금지급소송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에 있는 B 목재가구 제조 회사에 근무하던 김모(35)씨 등 51명도 지난해 10월 회사를 나오면서 퇴직금은 물론 밀린 월급 등 4억 6000여만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법정 싸움 중이다. 이 중에는 스리랑카, 필리핀, 몽골 출신 외국인 근로자도 6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경기 불황은 강남의 ‘잘나가는 병원’도 피해가지 못했다. 2006년 6월부터 논현동 C병원에서 근무하던 한모씨 등 26명은 병원 부도로 지난해 2월 퇴직하면서 임금과 퇴직금 등 1억1000여만원을 지급받지 못해 병원장을 상대로 법정 싸움 중이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임금 체불로 고통받는 직종도 생산직, 단순노무직에서 교수, 의사 등 전문직까지 환산되고 있다. 김모(38)씨 등 2명은 월급 160여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2003년 2월부터 경산시에 있는 D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월급이 제 때 지급되지 않았고, 지난해 2월 학교를 그만둔 뒤 밀린 임금 1억 3000여만원을 받기 위해 구조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서울 E병원에서 검진의로 근무하던 김모씨와 정형외과 과장으로 일했던 신모씨도 월급 550만원을 받아내기 위해 구조공단을 찾았다. 이들은 현재 병원장 소유 부동산에 대한 경매절차에 참여해 배당을 요구해놓은 상태다. 구조공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파동으로 당분간은 임금을 제 때 받지 못해 법률구조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장자연 문건 유력인사 소환 저울질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씨 ‘문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 연예소속사 대표 김모(40)씨의 귀국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 매니저 유장호(30)씨가 문건의 작성, 유포 등에 관련된 ‘수사용의자’라면 김씨는 문건의 내용, 즉 장씨의 술시중과 성상납 등의 강요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다. 그러나 김씨는 “문건은 조작된 것이며, 일본에서 귀국해 조사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김씨는 현재 잠적한 상태이고 경찰은 그를 강제 소환해야 문건 내용에 대한 본격 수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부르지 않아서 안 들어간다”김씨는 처음엔 “(경찰이) 부르지 않아서 안 들어간 것이다.”며 당당한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귀국을 종용하는 경찰의 전화조차 받지 않은 채 피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김씨는 국내 변호인을 통해 유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변호인과도 착신전화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0일 오전 김씨의 여권반납명령 의뢰서를 공문으로 만들어 외교통상부에 제출했다. 정부가 반납명령의 사유를 인정하면 이번 주중에 김씨의 여권이 무효화되고 김씨의 제3국행 차단 및 강제추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가 일본 경찰마저 무시한다면 귀국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문건 내용에 대한 수사로 오리무중에 빠질 공산이 크다.경찰은 “우리나라도 기소 중에 불법체류를 하더라도 다 못 잡지 않느냐. 최소한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라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단 수배자나 불법체류 신분을 이유로 강제추방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술시중 강요 등에 대해 정황을 포착해도 김씨가 없는 상태에서는 기소 요건을 갖춘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김씨가 들어오지 않더라도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사 등을 통해 (술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사람들이 장씨 자살 사건과 상관성이 있다면 모두 부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해 12월2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중간에 여권기간을 연장받아 6월1일까지 머물 수 있다. ●카드내역 조회뒤 소환 대상 결정경찰은 장씨의 동료 여배우 등 참고인 20여명의 진술을 통해 술시중 등을 강요한 참석 인사들의 신원을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장씨 유족에게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된 유력 신문사 대표 등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의 등장 인물들에 대한 소환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전화통화 내역 등을 통해 고인과 김씨, 10여명의 수사 대상자들이 여러 술자리에서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김씨의 법인카드 사용내역만 확인되면 고인이 언제 강남지역 유흥업소 9곳(2곳 폐업)에서 누구와 만났는지를 확인해 관련자들을 부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대상자들의 혐의 입증에 대해 “(대상자들이) 김씨에게 술시중 자리에 신인 여배우를 데려오도록 교사했는지, (김씨가) 여배우를 데려오는 줄 알면서도 방조했는지 등 주로 강요(형법324조)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전 김씨 회사의 세무대행 업체인 D회계법인을 압수수색해 사과상자 반 개 분량의 회계서류 등을 압수했다. 또 문건 유출과 관련된 언론사 기자 3명을 피고소인 등의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 내실있는 동작구민의 날

    동작구가 ‘구민의 날’에 축제성 이벤트를 없애고 이웃돕기와 취업박람회를 열어 화제다. 30일 동작구에 따르면 구는 4월1일 제17회 ‘동작구민의 날’에 모든 행사를 줄이고 ‘위기가정 돕기 바자회’와 ‘취업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실질적 생활안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구는 다음달 1~3일 구청광장에서 실직 등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펼친다. 바자회는 신원 등 중소기업 17개 업체의 후원으로 아동·숙녀·남성 의류 등을 시중 절반값 이하에 판다. 수익금 전액은 동작복지재단과 함께 쌀, 연탄 등 생필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4월2~3일 구청 5층 강당에서 실직자 및 폐업·도산한 영세 자영업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업박람회도 연다. 형지어패럴, 에코로바 등 지역 내 구인을 희망할 유망 중소기업 1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김우중 구청장은 “구민의 날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봉사의 날’로 정했다.”며 “앞으로 동작구는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개발, 모두가 행복한 ‘복지 동작’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비경제활동인구 1623만명 사상최대

    비경제활동인구 1623만명 사상최대

    국내 비(非)경제활동인구가 1600만명을 넘어섰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인 사람들 중에 취업자도 아니고 실업자도 아닌 사람으로, 육아·가사·교육·고령 등의 이유로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상황이 안 되는 사람들을 말한다. 직장을 잃고 육아·가사에 전념하기로 한 비자발적 전업주부, 직장 구하는 것을 포기한 사람, 휴·폐업하고 집에 쉬고 있는 자영업자 등이 늘어난 게 최근 비경제활동인구 급증의 이유로 꼽힌다. 29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23만명으로 통계청이 4주 기준 고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남성은 553만명, 여성은 1071만명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올 1월 1616만명으로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16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월에도 다시 7만명이 넘게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매년 2월 기준으로 2004년 1462만명, 2005년 1494만명, 2006년 1523만명, 2007년 1546만명, 2008년 1572만명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월 기준으로 2004년 38.9%, 2005년 39.3%, 2006년 39.5%, 2007년 39.6%, 2008년 39.9%, 2009년 40.7%로 높아졌다. 올 2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 준비자는 56만 8000명, 그냥 쉬었다는 사람은 175만 2000명, 구직단념자는 16만 9000명으로 사실상 ‘백수’가 248만 9000명이었다. 여기에다 실업자 92만 4000명,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 중 추가취업 희망자 17만 1000명, 일시 휴직자 48만 5000명 중 일감이 없어 일시적으로 일을 쉬는 사람 등을 감안하면 백수는 실질적으로 4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최근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가사·연로를 이유로 한 사람들이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직장에서 해고되고 휴·폐업한 자영업자가 가망 없는 구직을 위해 비용을 지출하는 것보다 아예 구직을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찰, 故장자연 전대표 접대업소 7곳 조사

    경찰, 故장자연 전대표 접대업소 7곳 조사

    故장자연의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고인의 전 소속사 대표 김씨가 출입했던 업소 7곳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기지방 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29일 오전 분당경찰서에서 공식 브리핑을 갖고 “김씨가 출입했던 강남 업소 9곳 중 폐업한 2개의 업소를 제외하고 7곳에 대한 수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계장은 “김씨가 출입한 업소 7곳에서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했으며, 김씨의 법인카드의 사용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 30일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인이 술 접대에 시달렸다는 이야기에 대해 이 계장은 “술 접대 자리에 갔다고 하는 사람 등 고인의 주변인 20여명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전 소속사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에서 주소록을 찾아냈으며, 수사대상자들의 휴대전화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소환에 관련해 외교부와 협의해 김씨의 여권 무효화를 추진해 귀국을 종용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시내 도시락 제조·가공업체 9곳 적발

    서울시내 도시락 제조업체 9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신춘 행락철을 앞두고 지난 19일 실시된 도시락 제조·가공업체 63곳에 대한 단속 결과 김밥·햄버거·샌드위치 등 도시락 관련업체 9곳을 적발해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적발 건수별로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사용 3곳, 자가품질검사 전항목 미실시 2곳, 작업장 배수시설불량 1곳, 무단폐업 3곳 등이다. 시는 적발업체에 대해 영업소 폐쇄, 영업정지, 품목제조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 등록업체 나머지 58곳에 대해선 해당 자치구가 25일까지 점검을 완료하도록 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뉴스&분석]영세 자영업자 실업급여 가능할까

    [뉴스&분석]영세 자영업자 실업급여 가능할까

    식당, 편의점 등 영세 자영업을 하다 망하는 사람들을 올해 안에 실업급여(고용보험) 체계에 편입시키겠다던 정부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잘해야 내년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기업계 노사가 자기들한테 피해가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꽤 까다로운 요구를 하고 있는 데다 부정수급을 걸러낼 장치 등 선결 과제가 많기 때문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18일 “기존 고용보험 가입자들과 이해관계가 얽힌 쟁점이 많아 고용보험법 개정안은 9월 정기국회를 통해 처리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쟁점 많아 4월 국회처리 힘들어 노동부는 당초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근로자(직장인)에서 영세 자영업자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 하반기부터 시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현재 한국노총과 경총은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정책이 자칫 근로자들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며 자영업자의 고용보험을 기존 직장인 고용보험과 분리해 운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총 관계자는 “자영업자의 실업급여 지급 재원은 기존 고용보험과는 다른 별도의 계정으로 운용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자영업 계정이 적자를 내더라도 기존 계정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용보험 납부와 실업급여 수급 기준이 되는 자영업자 소득 파악이 어렵고,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일부러 파산을 하는 등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도 관건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위장폐업 등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완전폐업을 기준으로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고려할 사안이 매우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硏 “실업부조가 더 현실적” 노동부가 의뢰해 한국노동연구원이 작성한 연구보고서는 정책의 신속성 등을 들어 고용보험보다는 국가 차원에서 예산을 들여 돈을 주는 실업부조가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승렬 연구위원은 “고용보험은 가입 이후 일정기간 보험료를 내야 혜택을 볼 수 있어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효과가 너무 늦게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면서 “반면 실업부조 형태로 지원하면 한꺼번에 1조원 가까운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단기적으로 영세 자영업자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세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 수요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54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35명(6.5%)만이 가입의사를 밝혔다. 가입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고용보험 납부 부담’(64.2%)이 가장 많았다. 노동부는 실업부조는 현재 정책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고용보험은 의료보험·국민연금·산업재해보상보험과 함께 4대 사회보장제도의 하나로, 영세 자영업자는 2005년부터 실업자 직업훈련을 정부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으나 실업급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고액 세금탈루 165명에 1193억 추징

    고액 세금탈루 165명에 1193억 추징

    유치원 형태로 외국어학원을 운영하면서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아 10억원을 빼돌린 학원장에게 6억원의 세금이 추징됐다. 고리사채업을 하면서 이자 등으로 받은 21억원을 빼돌린 한 사채업자는 8억원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16일 고리사채업자 57명과 고액 학원비를 받아 챙긴 학원사업자 67명 등 서민생활 안정을 침해한 사업자 165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이들로부터 탈루세금 1193억원을 추징하고, 고의적 탈세 혐의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적발된 사업자는 고리사채업자 57명(164억원 추징), 학원사업자 64명(449억원 추징), 학교급식업자 5명(50억원 추징), 장의업자 3명(45억원 추징), 해외도박 및 외화유출 사범 36명(485억원 추징) 등이다. 특히 학원사업자 64명 가운데에는 고액학원비 징수로 물의를 빚어온 서울과 지방의 유명 입시학원장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들 외에 신용불량자나 가정주부를 내세워 위장 법인을 만든 뒤 이 법인 이름으로 이른바 ‘대포폰’을 개설, 판매한 업자 302명을 적발하고 이들의 위장법인 294개를 직권으로 폐업 조치했다. 세무조사에서 적발된 학원사업자 A씨는 서울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식 외국어학원을 설립한 뒤 일반 유치원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수강료를 받으면서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할인해 주는 방식을 통해 10억원의 소득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탈루소득을 해외여행과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했다가 국세청에 적발됐다. 사채업자 B씨는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높은 이자로 급전을 빌려준 뒤 자신의 친인척과 종업원 이름으로 이들 채무자의 부동산에 100여건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차명계좌 52개를 통해 채무자들에게서 받은 사채이자를 빼돌렸다. 적발된 사채업자들 가운데에는 이자 지급이 늦어질 경우 이들 담보로 설정한 채무자의 부동산을 임의로 매각해 원리금을 강제 추심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여개 중·고교에 단체 급식을 해온 C푸드 대표 김모(49)씨는 중국산 고춧가루와 낮은 등급의 육류 등 저질 식자재를 사용하면서 학교측에는 거래 업체와 결탁해 만든 허위계산서를 제출, 급식 원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 비자금으로 학교 급식 관련 인사들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채경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난해 10월 이후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해 왔으나 이번처럼 서민들의 어려움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고 세금을 탈루하는 민생침해 사업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세무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수원 삼성디지털단지 일대 ‘친환경+첨단’ IT도시로

    수원 삼성디지털단지 일대 ‘친환경+첨단’ IT도시로

    경기 수원지역 첨단 공업단지인 삼성디지털단지 주변이 친환경 주거와 상업,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정보기술(IT) 자족도시로 탈바꿈한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삼성디지털단지가 위치한 영통구 매탄동 공업단지와 신동 일대는 부촌으로 자리잡은 영통구 속 슬럼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신동 29만6000여㎡ 내년 주거단지로 개발 수원시는 이같은 도시 불균형의 해소를 위해 신동 542 일 2012년 완공 목표로 다음달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개발사업 시행 방침을 결정한다.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택지를 개발한 뒤 토지주들에게 돌려주는 환지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땅주인의 의견수렴과 사업 참여 유도로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첨단 공업단지에 어울리는 주거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단지의 배후공업단지 역할을 해 왔던 매탄동 공업지역 101만 5000㎡ 중 일부를 상업지구로 변경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땅값 상승과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 소지가 있는 만큼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에는 디지털단지 인근 1만 3106㎡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1층(3개동) 규모의 아파트형공장도 들어선다. 삼성디지털단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삼성로 확장공사도 곧 시작된다. ●매탄동 공업지역 일부 상업지구 변경 추진 수원시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의 물류 수송을 돕기 위해 국도 42호선 원천동 삼성3거리와 태장동 세계로를 잇는 삼성로 3.12㎞ 구간을 2010년 말까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이달 중 착수할 계획이다. 모두 1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삼성로 확장사업은 2007년 4월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의 사업비 분담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진행됐다. 초기 보상비 책정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으나 현재 편입토지의 61%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하면서 사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삼성디지털 단지 주변 지역은 상당수의 공장들이 이전하거나 폐업해 공업지역으로서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면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이 일대는 첨단기술과 주거환경, 상업 어우러진 IT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수원사업장 일대를 최첨단 연구개발(R&D)단지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자치구 2009 핵심사업] 박성중 서초구청장

    [자치구 2009 핵심사업] 박성중 서초구청장

    “차원이 다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구민 행복지수를 한단계 끌어올리겠습니다.” 박성중 서울 서초구청장은 11일 올해의 화두를 ‘복지 인프라 선진화’라고 소개했다. 앞서가는 시책과 차별화된 인프라 구축으로 복지행정의 선진화를 보여주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홀몸노인 원격보호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을 늘려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노인 복지시설 잇달아 문열어 우선 노인들이 편안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7월 노인종합복지관의 문을 연다. 63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초동 무궁화 공영주차장에 지상 5층 (연면적 3124㎡)규모로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컴퓨터실, 서예실, 탁구장, 야외휴게공간 등을 조성한다. 또 교육강좌부터 취업 안내까지 망라한 ‘토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복지관 앞에 어린이 놀이공간을 꾸며 노인들이 손자·손녀와 함께 복지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서초 노인복지관 디자인 설계 확정에 앞서 실시한 ‘디자인 설계 의견 수렴회’에서 시설전문가,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건의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구는 또 서초동 380 일대 서울시 인재개발원 입구에 장애인정보문화센터를 건립한다. 219억원을 투입, 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적응을 돕는 최첨단 프로그램과 시설을 마련한다. 특히 장애인들의 건강을 고려해 센터 곳곳에 나무를 심고 옥외 휴게공간도 설치한다. 수중재활치료, 재활보조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재활체험관도 만든다. 선천적 장애뿐 아니라 사고로 장애를 얻은 후유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돕는 언어·심리 치료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복지포털 사이트 ‘행복나누미’개설 취약계층을 위한 ‘1대1 맞춤형 결연’ 사업도 확대한다. 후원금이나 물품, 가사 지원, 과외, 말벗 등 후원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한다. 홀몸노인 원격보호시스템 운영도 강화한다. 구는 기존 10가구이던 홀몸노인 관리 대상을 올해부터 200가구로 늘려 가스 시설, 화재위험 등을 수시로 방문·점검하고 전화로 매일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구는 위기가정 지원사업도 앞장선다. 휴·폐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거나 갑작스러운 질병 등으로 위기를 맞은 가정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SOS솔루션 위원회’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위기 가정의 경제상황과 가족들의 건강상태 등을 조사해 문제진단과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박 구청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이 언제든 쉽고 편하게 구에 상담이나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복지포털 사이트 ‘행복나누미(//happy.seocho.go.kr)’도 개설했다.”면서 “서초구는 앞으로 점차 늘어가는 소외계층을 위해 복지행정 인프라 구축에 구정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신빈곤층 재산 담보로 생계비 대출

    실직·휴폐업으로 곤경에 처한 신빈곤층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재산을 담보로 생계비를 저렴하게 대출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9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빈곤층으로 추락했지만 재산 기준 초과로 기초생활보장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위해 재산을 담보로 최저생계비 내에서 장기 저리로 생계비를 빌려주기로 하고,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재산을 헐값에 처분해 생활기반을 상실하거나 사채 이용으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4월 임시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해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실직이나 폐업으로 졸지에 살길이 막막해진 신빈곤층 구제를 위해 재산을 담보로 한 생계비 대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 사각지대를 막는 제도라는 점에서 재정부도 추경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지원 대상은 실직·휴폐업 등으로 빈곤층으로 떨어졌지만 재산(4인가구 기준)이 85 00만~2억원 미만인 경우다. 이자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중보다 싸게 대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동네 사장님들 ‘우울한 장사진’

    동네 사장님들 ‘우울한 장사진’

    동네 사장님들이 울고 있다. 서민이 단골 손님이어서 경기 침체의 한파에 직접 노출되지만, 참고 견딜 자금력은 빈약한 탓이다. 3개월 이상 이자를 갚지 못해 신용회복위원회를 찾는 무리 속에는 이런 이유로 동네 사장님들이 긴 줄을 이룬다. “채무불이행자란 소리를 들어도 우선 내 식구 굶길 수는 없다고 생각해 고민하다 왔습니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 신용회복위원회 지원센터. 서울 강북구에서 7년간 부인과 함께 삼겹살 집을 운영해 온 김모(54·경기 하남)씨는 이곳에 오는데 한 달을 고민했다고 털어 놨다. 식당운영 자금을 마련하려고 부부가 카드와 마이너스 통장으로 돌려 막기를 해온 지 약 1년 6개월. 부부의 가장 큰 실수는 “다음 달은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품은 것”이라고 했다. 그 사이 이자와 원금은 눈덩이처럼 불어 1000만원이던 빚은 3000만원까지 늘었다. 부부는 며칠 전 네 식구에겐 꿈의 터전이던 가게 문을 닫았다. “그래도 사장 소리를 들었던 아내는 인근에 식당 설거지를, 저는 화물차 운전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빚을 갚아야죠. 문제는 우리 같은 집이 봇물터지듯 나올 거란 점입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나아질 것 희망 가진게 실수”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신용회복지원 신청자는 올 1~2월 1만 47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02명에 비해 58.1% 증가했다. 월별 신청자도 1월 6482명에서 2월 8221명으로 늘어났다.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 고통을 호소한 상담자 역시 1~2월 8만 80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5587명에 비해 93.1% 늘어났다. ●넉달새 47만명 가게문 닫아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9월 606만명에서 10월 603만 6000명, 11월 600만 3000명, 12월 577만 9000명, 올해 1월 558만 7000명 등으로 감소 추세다. 4개월여간 서울 강동구 인구(47만 4000명)에 육박하는 47만 3000여명의 사장이 가게 문을 닫았다. 경기에 가장 민감하다는 음식점은 사정이 더하다. 지난해 4·4분기에만 4만 3338곳이 휴업하고, 1만 2525곳은 폐업했다. 지난 1월에는 1만 7764곳이 휴업하고, 3093곳은 문을 닫았다. 소상공인도 사정은 비슷하다.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파산을 신청한 법인은 191건으로 전년의 132건에 비해 44.7% 증가했다. 반면 지원은 여전히 목표치를 밑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28조 5000억원으로 1월에 비해 3조 1000억원 늘었지만, 금융당국이 제시했던 월 평균 5조원 순증 목표에는 크게 못 미쳤다. 신용회복위원회 신중호 팀장은 “올 6월 이후부터나 신용회복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판단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1월부터 신청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그만큼 불황의 그늘이 짙고 무섭게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한계 자영업자 지원 빠를수록 좋다

    몰락위기에 처한 영세 자영업자 지원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 정부가 노점상 등 생계형 무등록사업자 84만명에게 연 5∼6%의 금리로 최대 500만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하반기부터는 400만명이 넘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가입후 보험료를 내면 정해진 사유가 생길 때 실업급여를 지급하거나 직업훈련을 지원해 사회안전망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가 휴·폐업 자영업자를 긴급복지지원 대상에 포함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소득 2400만원 이하인 자영업자가 가게 문을 닫을 경우 4인가족 기준 66만∼132만원을 4개월간 지원한다. 우리는 정부가 경제한파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정책을 내놓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크게 반긴다. 하지만 위기에 비해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정책의 수혜 범위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정도의 대책은 자영업자가 망하기 전에는 혜택을 보기 어려워 보인다. 그나마 재원마련도 추경예산의 확보에 달려 있다. 정치권의 흥정에 따라서는 자칫 생색내기에 그칠 우려도 낳고 있다. 지원폭을 늘리고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 경기침체의 최일선에 선 자영업자의 몰락 속도는 너무 빠르다. 지난해 연평균 자영업자 수가 597만명으로 2000년 이후 6년만에 6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월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두 달만에 42만명이 줄었다.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늘어난 자영업자가 국내 전체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16%)의 2배다. 가장이 대부분인 자영업자의 몰락은 가정의 해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자영업자 대책은 빠를수록, 강할수록 좋다.
  • [경제플러스] 작년 하반기 대부업체 2000개↓

    신용경색 여파로 등록 대부업체 수가 지난해 하반기에 2000개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대부업체는 총 1만 6359개로 같은 해 6월 말 1만 8384개에 비해 2025개 줄었다.서울시에 등록된 대부업체도 지난해 6월 말 6432개에서 12월말 6143개로 289개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경색과 이자율 제한, 연체율 상승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업체들이 자진 폐업하거나 각 지방자치단체의 실태조사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직권취소 처분을 받은 곳도 있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저출산 후폭풍… 산부인과 ‘비명’

    저출산 후폭풍… 산부인과 ‘비명’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전국 산부인과 의원의 건강보험진료비가 감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산부인과 의원의 ‘요양급여비’(건강보험이 적용된 입원·외래 진료비)는 전년도보다 0.15% 감소한 4398억 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산부인과 의원의 요양급여비는 2005년 3599억 8700만원, 2006년 4115억 3900만원, 2007년 4405억 1700만원 등으로 매년 일정하게 증가해 오다가 지난해는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쌍춘년(2006년)과 황금돼지해(2007년)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지난해 출산율이 감소한 탓이다. 가정의학과·내과·피부과 등 9개 주요 과목과 비교했을 때도 산부인과만 유일하게 지난해 요양급여비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아청소년과의 요양급여비가 전년보다 5.7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이비인후과(5.13%), 가정의학과(4.98%), 내과(4.78%), 피부과(4.85%) 등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산부인과와 대조를 이뤘다. 경기침체와 저출산 추세가 맞물리면서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의 발길도 뜸해졌다. 전국 산부인과 의원의 ‘내원일수’ 집계 결과, 2005년 1888만 3000일에서 2006년 1945만 3000일, 2007년 1972만 1000일로 매년 소폭 증가해 오다가 지난해는 1916만 6000일을 기록, 무려 2.81%나 감소했다. 이런 사정으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하는 산부인과 의원도 급증하고 있다. 폐업률이 개업률을 앞지르면서 전국의 산부인과 의원 수는 2005년 1907곳에서 2006년 1818곳, 2007년 1737곳, 지난해는 1669곳으로 줄어들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현대차 생산축소… 협력업체 ‘이중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투싼 생산라인 가동중단 장기화와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로 협력업체들이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7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 2공장 생산라인의 가동중단 기간을 5공장과 같은 3월6일까지 연장한다. RV차종 투싼을 만드는 2공장은 당초 26, 27일만 휴무하려고 했다. 울산 2공장은 지난해 말 혼류(한 생산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동시 제작하는 방식) 설비 공사를 위해 15일간 쉰 데 이어 이달에도 야간조가 2주간 휴무했다. 협력업체들은 이같은 현대차의 잇단 휴무로 심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속노조 울산지부가 기본급 대비 4.9% 임금인상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안을 각 사업장에 보내는 등 회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지난 연말 이후 매월 20억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고, 현재의 불확실한 상황 때문에 연간 사업계획조차 세우지 못했다.”며 “4.9%의 임금인상 요구안은 죽으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협력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경기불황으로 부도와 휴·폐업 등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실례로 지난달 자동차 금형제품 생산업체 D사와 기계용 커버 제조업체 T사 등이 부도처리됐고, 휴·폐업을 검토하는 업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지역의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는 1차 40여곳과 2차 300~400여곳에 이른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플러스] 새달까지 주인없는 간판 철거

    중구(구청장 정동일)다음달까지 주인 없는 간판에 대해 무상 철거작업을 벌인다. 대상은 폐업이나 주소이전 등으로 방치된 광고물이다. 특히 명보극장 사거리~동대문운동장역, 청계4가~퇴계로4가, 한양공고~신당4거리 등을 중점 정비할 계획이다. 광고물정비팀 2260-1781.
  • 전북도민 3%가 ‘신빈곤층’

    전북지역의 신 빈곤층이 전체 도민의 3%인 6만여명으로 추정됐다. 신 빈곤층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아니지만 가계 주소득원의 사망이나 폐업, 실직, 화재 등 갑작스러운 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말한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14개 일선 시·군을 통해 1월부터 최근까지 긴급 민생안정지원 대상자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2만 3952가구가 신청했다. 가구당 평균 2.5명으로 계산하면 도내 신 빈곤층수는 6만명에 이른다. 시·군별로는 군산시가 4062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주시 3270가구, 정읍시 2985가구 순이다. 인구가 적은 농촌보다 도시에 신빈곤층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유별로는 기초생활 수급 책정 제외(보상 중지 포함) 등이 1만 2162가구로 가장 많았고, 주 소득자의 사망 등 소득상실이 4423가구, 중한 질병 또는 부상 3994가구, 휴·실직자 1690가구 등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연체이자 갚아야 中企 만기연장

    하루라도 보증·보험료나 무보증 일반대출금을 연체한 기업은 중소기업 대출의 만기연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휴업, 파산, 부도, 폐업 상태의 기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연체이자를 갚으면 다시 만기연장 혜택을 받게 된다.은행연합회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 부행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만기연장 대상은 중소기업의 전체 원화대출이며 시행기한은 올 연말까지다.세부기준에 따르면 보증서 담보대출의 경우 ▲휴업, 파산, 부도, 폐업 상태인 회사 ▲대위변제 또는 보험금 대지급 금액을 미회수한 기업 ▲허위자료를 제출한 기업 ▲보증·보험료를 연체한 기업은 만기 연장 대상에서 제외된다.보증서가 없는 일반대출도 연체되거나 기존 담보물 또는 연대보증이 유효하지 않은 경우, 요주의 이하 기업으로서 패스트트랙(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 또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도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기업은 연장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은행연합회측은 “연체가 있어 만기대상에서 제외되는 회사라 하더라도 연체이자를 갚을 경우 대상에 다시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또 한도배정방식(크레디트라인 개설)으로 자본확충펀드를 쓰기로 합의했다. 다만 SC제일, 외환, 씨티 3개 외국계 은행은 해외 본사와 협의를 거쳐 참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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