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폐업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반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도장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유산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출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42
  • 월드비전 소속 미국인 딘 R 오언씨 3박4일 북한방문記

    월드비전 소속 미국인 딘 R 오언씨 3박4일 북한방문記

    “북한 방문은, 오래전 폐업한 어떤 가게에 남아 있는 신비로운 옛날 상품들을 둘러보는 느낌이었다.” 기독교 구호단체인 월드비전 소속의 미국인 딘 R 오언이 지난 6월 북한을 4일간 방문한 소감을 15일 LA타임스에 기고했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통제된 이 나라를 나만큼 속속들이 본 미국인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미국인들은 아리랑축전이 열리는 8~10월에만 방문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축전 준비와 퇴근길 공연, 농사 장면 등 남한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이 눈길을 끈다. 다음은 기고 내용 요약. 평양 순안공항에서 휴대전화는 압류됐다. 내게 감시원이 붙었고 일제 도요타 SUV 차량이 제공됐다. 도로에는 차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대부분 5~10명씩 무리지어 다니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고 있었다. 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청소되고 있었다. 김일성광장에는 거지는커녕 비둘기 배설물도 하나 보이지 않았다. 200여명의 시민들이 무릎걸음을 하며 손으로 거대한 광장 바닥을 닦고 있던 장면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다. 6시간 동안 바닥 청소를 하고 나면 그곳에서 아리랑공연 연습이 진행됐다. ●인터넷·휴대전화 일반인에 불허 시골 어디서든 집단농장을 볼 수 있었다. 근면을 권고하는 벽화가 걸려 있었다. 농부들은 황소를 이용해 땅을 갈고 쇠스랑과 삽으로 작업을 했다. 트랙터, 콤바인 같은 현대식 농기계는 보이지 않았다. 북한에서는 인터넷, 휴대전화, 위성항법장치(GPS)와 같은 것들이 일반 시민에게 허용되지 않고 있었다. ‘노동자의 천국’인 이곳의 2300만명 주민들은 완전취업과 적은 범죄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이 파라다이스에서는 아무도 알람시계가 필요없다. 매일 새벽 5시 도시든, 농촌이든 주민들은 스피커를 통해 퍼지는 애국적인 노래와 위대한 지도자를 위해 열심히 일하자는 여성의 구호 소리에 잠을 깬다. 평양의 늦은 오후엔 3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거리 곳곳에서 애국적인 노래를 연주한다. 공장이나 사무실, 논밭에서 일하고 귀가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것이다. 상상할 수 있겠는가. 미국 산타모니카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학생들이 세레나데를 연주하는 광경을. ●매일 새벽5시 전국에 ‘기상노래’ 내가 묵은 호텔은 인터넷이 제공되지 않았다. 이메일과 국제전화를 쓰려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객실 냉장고엔 소다수와 맥주가 들어 있고 텔레비전에선 BBC 뉴스가 나왔다. 하루 숙박비 100달러엔 오믈렛과 빵, 커피 등 서양식 조찬이 포함돼 있다. 북한 방문객은 반드시 달러나 유로 같은 현금을 가져가야 한다. 신용카드는 쓸 수 없고 현금인출기(ATM)도 없다. 북한을 떠나는 날 공항에서 내 가방은 다시 검색됐다. 휴대전화를 돌려받았다. 내 북한 비자는 여권에서 삭제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경상도 실업자 가장 많이 늘어

    지난달에 실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상도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전국 실업자 수가 79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늘어난 가운데 경남은 전국 시·도에서 가장 높은 51.3%의 증가율을 보였다. 경북은 25.1%로 두번째로 높았다.경남은 2008년 10월 실업자가 3만 4000명이었으나 올 10월에는 5만 1000명, 경북은 2만 9000명에서 3만 6000명으로 증가했다. 경남·북에 중소 제조업체들이 대거 몰려 있어 경제위기에 따른 폐업과 도산이 다른 곳보다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경남·북에 이어 충남(19.2%), 부산(17.7%), 인천(16.1%), 경기(14.9%), 대구(14.8%)가 두자릿수의 실업자 증가율을 보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일반인 약국개설·소화제 등 일반의약품 소매점 판매 허용

    일반인 약국개설·소화제 등 일반의약품 소매점 판매 허용

    정부의 의약(醫藥) 부문 서비스산업 선진화 계획에 약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영리법인 약국을 허용하고 소화제나 파스 등 일반의약품(OTC)을 일반소매점에서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약사들의 생존권과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의약 부문 자격사 제도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려고 했지만 의약계 관계자 100여명의 물리적 저지로 회의를 진행하지 못했다. 대한약사회와 경기도 약사회, 성남시 약사회 등은 공청회 시작 시간에 맞춰 회의장 안으로 진입, 점거에 들어갔고 주최 측은 결국 1시간여 만에 회의 무산을 선언했다. 약사들은 “정부의 방안은 국민보건 의료의 전문성을 와해하는 것”이라면서 “자본 논리에 충실한 기형적인 보건의료 서비스의 발달로 국민의료비 지출 증대와 보건의료 자원의 불균형과 낭비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KDI는 OTC 의약품의 일반소매점 판매와 영리법인 약국 허용 등을 제안할 예정이었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은 일반의약품을 전국 2만 1000개의 약국뿐 아니라 11만개의 일반소매점에서도 살 수 있게 된다. 미국은 10만개 이상의 일반의약품을 편의점, 주유소,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KDI는 약사나 약국법인이 1개의 약국만 개설할 수 있는 현행 법규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 상태로는 약국들이 병원 처방약품을 제대로 갖추거나 심야·휴일에 문을 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복수(複數) 약국 개설과 영리법인 약국의 도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KDI에 따르면 주당 40시간 미만 근무하는 약사는 1.1%에 불과하고 평균 근무시간이 72.5시간에 이른다. 법인 형태의 약국이 허용되면 조직화, 대형화, 전문화가 가능해 약사들이 1일 3교대로 일하면서 심야와 휴일 영업도 가능하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이에 대해 약사업계는 영리법인 약국의 허용은 과다 경쟁으로 인한 영세약국의 폐업으로 이어져 오히려 국민들의 약국 접근성을 해친다고 반박해 왔다. 비의료인이 의료인을 고용하는 경우 직업적 윤리가 침해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러나 KDI는 의약분업하에서는 비의료인 사업주에 의해 의료인의 직업적 윤리가 침해받을 우려가 적고, 영리법인 약국의 진입도 궁극적으로는 약품 가격하락 및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전북도 “난방비 신청하세요”

    전북도가 생계가 곤란한 가정에 내년 3월까지 월 6만 8000원씩 난방비를 지원한다. 각 읍·면·동사무소나 전북도 콜센터(1577∼0365)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주 소득자의 사망이나 가출, 중한 질병이나 부상 ▲가정폭력으로 인한 생계 곤란 ▲주 소득자의 휴·폐업 ▲단전 1개월 이상 등의 사유가 발생한 가구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자영업자도 2011년부터 실업급여

    내년부터 자영업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비자발적인 폐업이나 사업 양도 등에 한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한 자영업자는 폐업시 자기 수입의 50%를 받게 된다. 자영업자가 매월 납입할 보험료는 수입의 2%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자영업자가 고용보험의 실업급여까지 임의가입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6일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자영업자는 고용보험 중 직업능력개발사업에만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폐업 때 받는 실업급여 지급 기간은 고용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1년 이상 3년 미만은 90일 ▲3년 이상 5년 미만은 120일 ▲5년 이상 10년 미만은 150일 ▲10년 이상은 180일간 지급받게 된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자영업자 수입의 50%로 하되 실업급여 지급액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두기 위해 구간별로 나누어 지급할 예정이다. 이재갑 노동부 고용정책관은 “보험료율 및 가입범위는 시행령으로 추후 정할 예정”이라면서 “보험료율은 자영업자 수입의 2%, 가입 범위는 근로자가 50인 미만인 사업장의 업주나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법안이 연내에 국회에서 처리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법 시행으로 가입이 시작되고 2011년부터는 실업급여를 받는 자영업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최첨단 갈아입는 PC방

    ‘게임 중독을 양산하는 청소년 유해시설’. PC방에 찍힌 주홍글씨다. 1998년 처음 생긴 이후 인터넷과 게임 산업 확산의 첨병 역할을 했지만 낙인은 지울 수 없었다. 악재만 더해갔다. 초고속인터넷 확산, 등록업종으로의 전환, 게임업체와의 지불액 갈등, 바다이야기 사태, 신종플루, 금연구역 지정….하지만 PC방의 생명력은 질겼다. 2001년 2만 2548개를 정점으로 사양산업으로 인식됐지만 여전히 2만 1496개가 살아 있다. 주인이 3년에 한 번씩 바뀔 정도로 개·폐업 주기가 짧지만 잡초처럼 커온 PC방들이 근원적인 자생력 찾기에 나섰다. 해답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그린 PC방’.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버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고 ‘클라우드’로 불리는 외부 IT인프라에 접속해 필요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천덕꾸러기 PC방이 차세대 컴퓨팅 기술을 맨 먼저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지식경제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PC 본체를 모니터와 분리해서 별도의 공간에 둘 수 있는 그린 PC방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달 13일 공개했다. PC방에서 PC 본체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전력 소비가 30% 이상 줄고 중앙집중식 서버로 매장관리의 효율성과 실내공기 정화 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업자들은 감격했다. 정부가 처음으로 관심을 가져 준 것 자체가 고마웠다. 지경부는 올해 3곳의 PC방을 선정해 시범운영한 뒤 2012년까지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시스템 교체 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절반을 부담하고 절반은 업주가 부담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 업체 선정에 50여개 업체가 지원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넘어야 할 산도 많다. 우선 전기요금 절약 금액이 투자금액보다 크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PC방이 온라인 직업교육장이나 사이버 마케팅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도 업주들의 요구다. 한국인터넷PC방 협동조합 김성현 정책이사는 “‘PC방=게임방’이라는 인식을 끊고 싶다.”면서 “IT 인프라의 중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사업장 폐업으로 직장가입자 자격을 상실했을 경우 피부양자 자동 연계가 가능한가? A)이 경우 가입자는 공단에 폐업 사실을 통보(신고)해야 하며, 공단은 사업장의 폐업 또는 재개업 사실 유무 등을 확인한 후 피부양자 자동 연계가 되도록 조치한다.
  • [경제플러스] 사업자등록 전국 세무서에서 가능

    앞으로는 사업자 등록을 전국 모든 세무서에서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사업장 관할 세무서에서만 가능했다. 국세청은 30일 사업자등록 신청, 정정, 휴폐업 및 휴업 중 사업 재개 신고 등 사업자등록 관련 민원업무를 이날부터 전국 107개 모든 세무서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자 주소지 관할 세무서와 사업장 관할 세무서가 달라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 했던 사업자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 [10·28 재·보선] 수원 장안 민주 이찬열 당선자

    [10·28 재·보선] 수원 장안 민주 이찬열 당선자

    “국민들이 두려움보다 희망을 선택한 것입니다.” 28일 경기 수원 장안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방송 앵커 출신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된 민주당 이찬열 후보는 소감에 앞서 민생을 걱정했다. 이 당선자는 “국가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가계부채는 700조원에 육박하고 있어 자영업자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고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민생이 파탄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은 4대강 사업에 혈세 22조원을 쓰려고 한다.”면서 “위기의 한복판에 놓인 지금의 상황을 걱정하고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민주당을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치를 옥죄어온 수많은 정쟁과 거짓 약속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국민들의 여망도 선거 결과에 담겨 있다.”며 국회에 들어가 민심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자는 4대강 사업을 반드시 중단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인하대와 연세대 경제대학원을 나온 이 당선자는 경기도의원을 거쳐 18대 총선에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부업자 다시 는다

    대부업자 다시 는다

    대부업자가 늘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자진폐업을 하는 등 몸을 사렸던 대부업자들이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업계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새로 대부업에 뛰어드는 신규 수요까지 가세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만 8284명을 기록했던 대부업자 수(개인+법인)는 금융위기 여파로 올 3월에는 1만 5723명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유동성 문제가 차츰 해소되면서 지난 6월말 총 등록업자 수는 1만 6145명으로 늘어 1만 6000명대로 진입했다. 대부업자 수가 경기회복 기대와 비례해 반등하고 있는 셈이다. ●올 6월 들어 1만 6000명대 회복 대부업자가 증가하는 경향은 등록 대부업자들을 교육하는 현장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부업법 개정으로 지난 5월부터 대부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할 계획인 사람은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최소 4시간의 의무교육을 받은 뒤 담당 시·군·구에 교육이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전국 4개 교육장에 매월 8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마감 사례가 속출할 정도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새내기 대부업자도 적지않다는 점이다. 지난 5~9월 5개월간 총 교육이수자 4033명 가운데 3년간의 등록기간이 만료돼 갱신을 신청한 사람은 379명이지만, 신규 등록자 수는 10배에 가까운 3654명에 이른다.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한국대부금융협회 본사 대부업자 교육장에서 만난 이모(50세)씨는 “주방용품 사업을 접고 미국에서 유행하는 머천트 캐시 어드밴스(MCA:일종의 신용카드 담보 대부업)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대기업 간부로 일했다는 정모(66)씨도 “퇴직금을 밑천으로 지인들과 대부사업을 준비 중”이라면서 “처음이라 정보수집 차원에서 교육에 참가했다.”고 귀띔했다. 대부업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연령이나 계층도 다양해졌다. 한국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주류는 여전히 40대 남성이지만 20대 청년부터 퇴직한 60대 장년층까지 (대부업자)교육신청이 이어진다.”면서 “여성도 전체의 24%나 차지한다.”고 말했다. ●20~60대까지… 연령·계층 다양 대부업자가 되려고 한다해서 다들 돈이 많은 것은 아니다. 업계에선 전체 신청자의 80% 정도는 대출을 중계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대출중계업 희망자로 파악하고 있다. 취업난 속에서 대출중계업으로 생계를 꾸릴 생각인 20대 수강자가 주로 여기에 해당한다. 중고자동차 딜러까지 대부업자로 가세하고 있다. 대부업자로 등록하면 대출 중계수수료를 받아도 처벌을 피할 수 있어서다. 수원지역의 자동차 딜러 90명은 최근 단체로 대부업자 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대부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업은 늘 리스크를 안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1년 안에 60%가 폐업할 정도로 부침(浮沈)도 심하다.”면서 “쉽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달려들었다 쌈짓돈을 날리기도 쉬운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 설치

    국내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간 갈등을 해소하는 기구인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의회’가 설치된다. 외국인 근로자가 사업주에 비해 약자인 점을 감안해 다툼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정부의 첫 시도다. 노동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근로자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권익보호협의회를 비상설기구로 고용지원센터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관련 법규를 정비한 뒤 내년초 서울 구로, 경기 안산 등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노동계와 경영계, 공익위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협의회가 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업장 이탈과 관련한 귀책 사유 분쟁을 다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인권 침해 기준이 애매모호한 점을 악용, 고용허가 취소 등을 빌미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불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한 사업장에서 계속 근무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를 어기면 고용허가가 취소된다. 다만 인권 침해, 휴폐업, 임금체불 등 회사측의 책임인 경우 최대 4차례까지 다른 사업장에 취업할 수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권익보호협의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업주와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은 해고 시 외국인 근로자의 재취업준비 기간을 현행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토록 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이 기간 동안 재취업을 못하면 고용허가가 취소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행정서비스 굿 아이디어 없나요?

    서울 관악구가 행정서비스 변화의 해법을 공무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찾고 있다. 구는 업무개선을 통해 주민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한 사람이 하나씩의 업무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하도록 하는 업무 아이디어(My job idea)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공무원 스스로 관습적인 업무 수행만으로는 주민 감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업무 역량을 넓혀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기존 공직사회 제안 시스템은 공무원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팀장급 이상 간부가 심사해 반영 여부를 결정했다. 하지만 업무 아이디어 운동에서는 공무원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업무에 직접 적용하게 되며, 팀장은 직원 상호간 토론과 의견교환을 통해 제안을 보다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총 115건의 아이디어를 모아 자체 평가를 통해 ‘체육시설업 폐업신고 업무 연계로 민원불편 제로’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구청과 세무서 간 업무연계 시스템을 갖춰 주민들이 면허세 미납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우수 제안으로는 ▲서울시 주정차 위반 과태료 관리시스템 보완 ▲쉬운 이메일 주소 사용 ▲대형생활폐기물 처리 관리 방법 개선 등이 선정됐다. 올해 업무 아이디어 운동은 지난 9월부터 제안공모를 시작하여 다음달 11일 입상작을 선정한다. 김홍찬 정책개발과장은 “공직사회가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 공무원도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관악구 전 직원이 업무 아이디어 운동에 참여하도록 해 고품격 행정서비스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모닝 브리핑] 상용직 1000만명 육박… 자영업자 큰폭 감소

    상용직 근로자가 1000만명에 육박했다. 반면 자영업자는 폐업이 속출하면서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18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상용직(계약기간 1년 이상)은 960만 6000명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5.1% 늘었다. 서비스업 규모가 커진 데다 경제 위기에도 기업들이 핵심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자영업자는 573만 5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5.4% 줄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생각나눔 NEWS] 노래방에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논란

    [생각나눔 NEWS] 노래방에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논란

    “정부가 술 팔고 도우미 불러주는 노래방을 지원하다니….” “생계형이며, 건전한 노래연습장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노래연습장’에 지원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열린 중소기업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다. 중기청 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전국 노래연습장 300곳에 정책자금 71억 5600만원이 지원됐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상시 고용 종업원이 10명 이하(서비스업 5명 이하)인 업체가 보유 시설을 개선하거나 경영 안정을 위해 자금이 필요할 때 최대 5000만원까지 정부가 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금융·보험업과 사치·향락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과 주점업(생계형 간이주점 제외), 댄스홀 및 댄스교습소, 도박장운영업, 증기탕 및 안마시술소, 담배 중개업 및 도매업 등은 지원대상이 아니다. ‘유흥주점’과 달리 접대부를 고용하거나 술을 판매할 수 없는 노래연습장은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노래방에서 술을 팔고 도우미를 불러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되면서 정부가 세금까지 지원하며 불·탈법, 퇴폐업소를 권장(?)하는 격이 됐다. 특히 자금을 지원받은 일부 업소가 불법으로 접대부를 고용하거나 술을 팔았다는 의혹이 일면서 파장은 커졌다. 중기청은 곤혹스럽다. 자체 조사결과 강남이나 유흥밀집지역에서 지원받은 사례는 없다고 항변한다. 생계형이며, 건전한 노래연습장 지원을 강조하지만 국민 정서를 고려할 때 규정 손질이 불가피하다. 자칫 건전한 영업을 하는 노래방이 역풍을 맞는 상황도 우려된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정책 취지상 업종을 따져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면서 “지원 제외 업종을 보다 명확히 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도서대여점 폐업… 땡처리꾼 성업

    서울 양재동에 사는 진민영(31)씨는 지난 주말 집 근처 도서대여점이 폐업 정리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10년 넘게 단골이었던 진씨는 폐업 현장에 사장이 없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다. 현장을 지키던 한 남성은 ‘서점 폐업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필요한 걸 말하면 여기 없는 물건이라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여점에서는 정가 3000원인 만화책이 권당 1500~2000원에 나왔고 평소 취급하지 않던 DVD도 가게 한구석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하던 도서대여점이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 2만개가 넘던 도서대여점은 현재 전국에 3000개가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 과정에서 폐업하는 도서대여 점주들을 노린 전문 ‘땡처리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점주들이 직접 나설 경우 동네 주민들과의 관계 때문에 높은 가격을 받기 힘들다는 점을 노려 ‘폐업권’을 통째로 사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땡처리 업자에게 폐점권이 넘어가면 업자는 한달 정도 ‘폐업 세일’을 하게 된다. 수익은 대부분 이들이 갖는다고 한다. 폐업 세일 현장에서 불법 DVD를 함께 판매하는 등 저작권법 위반 행위는 물론 자신이 가진 물량을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 불법 판매·탈세 행위를 저지르는 경우도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주가 폐업과정에서 사실상 손을 놓게 되면서 동네 도서대여점에서 흔히 사용하는 ‘선불식 적립금’을 그대로 떼이는 소비자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폐업한 서울 신림동의 한 점주는 12일 “가게를 내놓겠다는 광고를 생활정보지에 올리자마자 업자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모든 물량을 맡는 조건으로 1000만원에 넘겼다.”고 밝혔다. 강남 일대에서 폐업 전문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가게 규모나 권수에 따라 가격이 정해져 있고 업체들끼리 영역을 정해놓고 영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불만이 있더라도 본인이 처리할 엄두를 못 내 대부분 그대로 계약하게 된다.”고 말했다. YMCA 시민중계실 관계자는 “문 닫는 도서대여점의 물건은 교환과 환불 등 소비자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니 신중하게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희망근로에 공무원 가족 상당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희망근로사업에 공무원 가족들이 상당수 참여하는 등 ‘실적 채우기’에 급급해 정책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유정 의원(민주당)이 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배우자 및 직계가족 희망근로 참여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1∼25일 전국 16개 시·도 공무원의 자진신고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와 경기도 공무원 가족 가운데 희망근로 참여자는 모두 492명에 달했다. 서울시가 327명, 경기도가 165명이었고, 이 가운데 공무원 부모가 302명, 배우자 103명, 자녀 45명, 동거 중인 형제·자매 39명 등이었다. 아직 취합되지 못한 다른 시·도나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공무원까지 감안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공무원이 부양하고 있는 부모나 동거가 확실한 배우자·자녀가 희망근로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실업이나 휴·폐업으로 고통받고 있는 취약계층 보호라는 정책목표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정부가 일자리 25만개 창출이라는 실적에 급급해 철저한 준비 없이 사업을 강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동네슈퍼·택시등 프랜차이즈 만든다

    앞으로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맞설 수 있는 ‘동네 슈퍼마켓’과 화물차 지입차주, 택시, 중저가 호텔, 육아서비스, 직업소개소, 청소용역 업종에 정부가 지원하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탄생한다. 또 2012년이면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의 8.6%인 113조원에 이르고, 신규 일자리도 22만개 늘어날 전망이다.29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 방안’은 영세 자영업자의 공통 브랜드 육성과 맞춤형 지원, 규제 완화, 인프라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 프랜차이즈와도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고, 프랜차이즈 시장의 불공정 관행도 바로잡겠다는 복안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5년차 폐업률은 25%에 그친 반면 지난 5년간 자영업자의 창업 대비 폐업비율은 84.3%에 이를 정도로 경쟁력이 떨어졌다.”면서 “정부가 기존 자영업자들을 조직화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우선 프랜차이즈화를 추진하는 슈퍼마켓에는 내년에 점포 개·보수와 공동 정보관리시스템 개발에 89억원을 지원한다. 화물운송의 경우 가맹점 가입 대상을 현행 사업자(운송사업자·운송주선사업자)에서 차량의 실질 소유자인 ‘지입차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연내에 프랜차이즈 택시용 전국 통합 대표번호를 마련한다.규제 완화와 인프라 확대도 이뤄진다. 모든 가맹본부에 적용했던 ‘가맹금 예치제’를 개선해 현실적으로 적용이 어려운 경우 예외를 두기로 했다. 또 등기우편으로만 제공했던 정보공개서 변경사항을 인터넷과 전자우편 등으로도 가능토록 했다.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코트라에 프랜차이즈 전담창구도 설치된다. 시장 조사부터 현지 파트너 모집까지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가맹 사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2400여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하고, 공개 대상도 확대한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사업자간 분쟁 조정 기간도 현행 78일에서 50일로 단축된다. 외식업 표준약관이 모든 분야에 적용됐던 것을 바꿔 외식과 도소매, 서비스업 등 분야별 표준 약관을 만들기로 해 불공정 계약 가능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 밤거리는 ‘불법광고 특별시’

    서울 밤거리는 ‘불법광고 특별시’

    대학생 손지훈(28·서울 일원동)씨는 최근 외국인 친구와 강남역 부근을 다니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길바닥을 가득 메운 ‘키스방’ 등 신종 퇴폐업소 전단 내용을 외국인 친구가 눈치챌까 봐 가슴을 졸여야 했다. 그는 “인도 위에 많은 입간판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서 정말 서울이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도심거리와 대학가 등에는 입간판과 전단물 등 불법 광고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비우는 디자인 서울’을 표방하며 ‘불법 노점상·유동광고물·간판, 불법주차 근절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가 거의 없다. 풍선간판 등 유동 불법 광고물은 인력부족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생계 문제와도 맞물려 있어 단속하기도 쉽지 않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은 거리 위에 설치된 입간판을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단물 역시 지자체장 등에 신고해야 하고, 장당 20원의 신고 수수료를 내야 배포할 수 있다. 입간판과 전단물 규정을 모두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특히 배포 자체가 금지돼 있는 음란성이 있는 전단물은 따로 청소년보호법의 적용을 받아 배포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입간판의 경우 지난해 18만 979건이 단속됐다. 월 평균 1만 5081건이며 25개 구청을 산술적으로 나누면 구청당 하루 평균 30개꼴이다. 그러나 단속 주체인 구청들은 단속 인력이 부족한 데다 ‘설치(배포)-벌금-재설치(재배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하소연한다. 강남구의 경우 도시계획과 직원 3명이 단속업무를 맡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불법 입간판은 건당 15만~28만원, 전단지는 수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워낙 많아 단속효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수거된 불법 입간판도 과태료만 내면 업주에게 되돌려주게 돼 있어 단속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전단지 업체들은 도시미화를 저해한다는 데 공감하지만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한 대리운전 업체 측은 “홍보 전단지 배포는 영세업체들의 생존이 걸려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중앙지법도 지난달 초 “전단지를 단순히 배포한 행위는 단속대상에서 제외하거나 훈방조치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범 간판문화연구소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법령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동시에 행정력도 확실히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외국의 경우 건물과 간판이 종합적인 도시 경관요소로 함께 관리된다. 옥외광고물이라고 해서 간판만 따로 떼어내 관리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일본의 마을가꾸기 운동처럼 옥외광고물 관리도 업주와 지역주민, 자치단체가 합일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 영등포 교보문고 사업조정 대상 포함

    중소기업청은 15일 서울 영등포동 4가에 개점 예정인 교보문고 영등포점과 이마트 영등포점을 사업조정 대상으로 확정, 발표했다. 대형서점이 사업조정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사업 일시정지 권고 조치는 취하지 않고 당사자간 협의 및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서점조합은 지난 7월30일, 서울동작영등포슈퍼마켓협동조합은 지난 11일 각각 자금력을 앞세운 대형 서점 및 마트 입점시 영세서점과 상인 폐업, 지역경제 악화가 우려된다며 입점 철회를 위한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상당수의 수요 감소 및 경영안정에 현저히 나쁜 영향 등 사업조정의 형식·실질적 요건이 충족된다고 판단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90일 이내 당사자간 자율교섭을 통해 조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문고는 품목 특성상 돌이킬 수 없는 피해 발생 우려가 적고, 이미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는 점을 고려해 일시정지 권고를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악성 댓글 이례적 실형

    네티즌들의 ‘마녀 사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댓글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30대 병원 원무과장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그동안 법원이 비슷한 사안에 대해 벌금형이나 집행유예형을 선고해 왔던 전례에 비춰 보면 이례적인 중형인 셈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정원 부장판사는 경쟁 병원을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인터넷에 올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정모(39)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의 한 산부인과 원무과장으로 있는 정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임산부들의 전용카페인 ‘M베이비’에 지난 1월부터 한 달 동안 80여차례에 걸쳐 인근 경쟁 병원 두 곳에 대한 질문에 악성 댓글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지인 등의 명의를 빌려 20여개의 아이디와 닉네임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5개를 이용해서 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가 올린 허위 댓글에는 “K병원에서 밤에 의사가 없어 30분 동안 나오는 애기를 간호사가 틀어막았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정씨의 ‘사이버 공격’을 받은 병원 두 곳 중 한 곳은 재판부에 “병원을 찾는 임산부가 줄어 사실상 폐업을 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인터넷 댓글은 상당 부분 가상의 공간에서 허위사실을 적시하며 무책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피고인이 글을 올린 인터넷 카페는 산모들을 위해 마련된 전용공간으로서 피고인이 제공한 악의적인 거짓 정보를 판단의 근거로 삼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시했다. 김 부장판사는 “최근 인터넷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점 등을 고려해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자문도 하고 여러 각도로 고민한 결과 이런 인신공격성 비방은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