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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에 등돌린 자영업자 달래기… ‘포용적 성장’ 동력 회복 나서

    최저임금에 등돌린 자영업자 달래기… ‘포용적 성장’ 동력 회복 나서

    600만 자영업자 인건비·임대료에 울상 소득주도 성장 등 경제기조 부담 커져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정책실에 자영업 담당 비서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 경제정책에서 자영업을 강조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을 보호하지 않고선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 성장을 끌고 나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자영업자가 최저임금 인상 이후 늘어난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어 직원을 줄였고, 임대료까지 올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정부도 지난 18일 ‘저소득층 일자리·소득 지원 대책’을 발표하며 “영세 자영업자는 과당경쟁 심화, 수수료·임차료·채무상환 등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소득 감소, 폐업 확대 추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자영업자에 대한 특단의 대책 없이는 포용적 성장정책의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영업자들이 등을 돌리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세를 걷고 있다. 지난 1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 3주차 주중 집계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지지율은 48.7%로 전 계층에서 가장 낮았다. 7월 2주차 조사(60.9%) 때보다 12.2% 포인트 하락했다. 최저임금 후폭풍을 조속히 수습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하면 지지율 역시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지율이 60% 초반대에서 더 떨어지면 하반기 국정운영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영업자 규모가 600만명에 육박하는 만큼 자영업자 맞춤 정책을 펼 때라는 당위론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은 기업이나 노동자와 엄연히 특성이 다르고 임대차 보호문제, 골목상권 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지만 그동안 정부는 자영업을 중소기업 정책의 일부분으로 다뤄 왔다. 청와대에서도 중소기업비서관실이 자영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자영업을 기업과 노동으로만 분류할 수 없는 또 하나의 독자적인 산업정책 영역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을 기업, 근로자 등 주요 경제 주체와 같은 반열에 올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맞춤형 대책은 물론 자영업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홍종학 “최저임금 인상분 외 추가 부담 지원할 것”

    홍종학 “최저임금 인상분 외 추가 부담 지원할 것”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등의 반발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분 외의 추가적인 부담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해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홍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기부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통상적 임금인상분 외에 더 고통을 느낀다면 이야기해주길 바란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 1~9인 사업장에 대해서 사회보험료 지원 대상과 비율을 확대해 납부액의 80~90%를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내각에 전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산입 범위 확대 역시 (중기부가) 연초부터 꾸준히 요구했기 때문에 정부가 타당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소상공인 전용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이름이 ‘제로 페이’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에게 0%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결제 수단을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입되면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게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홍보하고 세제 혜택을 부여해 결제수단이 빨리 도입,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일자리 안정자금, 근로장려세제, 임대료 낮추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서민경제를 지원할 것”이라며 “부족하다면 추가로 (소상공인을) 지원할 대책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폐업률이 높아 소상공인 관련 통계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떤 방식으로든지 정확한 통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으로 중기부 정책을 바꾸고 있다”며 “데이터로 성과를 평가하고 성과가 좋은 정책만 남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홍 장관은 또 “코스닥시장이 경제 여건이 안 좋아져 주춤하고 있으나 코스닥시장과 벤처 활성화를 통해 제2의 벤처붐을 일으켜보겠다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섭씨 41도’…폭염 속 건강 악화된 굴뚝 농성 노동자들

    ‘섭씨 41도’…폭염 속 건강 악화된 굴뚝 농성 노동자들

    “온도계 눈금이 섭씨 41도를 가리킵니다. 더는 버틸 수 없는 극한의 상황입니다.” 폭염이 계속된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높이의 굴뚝에서 253일째 농성 중인 파인텍지회 노동자를 찾은 의료진 3명은 이렇게 전했다.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홍종원 의사, 길벗 한의사회 오춘상 원장, 심리치유공간 와락의 하효열 치유단장 등 3명은 이날 농성 중인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 박준호 사무장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의료진은 뜨겁게 달궈진 철제 난간을 붙잡고 굴뚝 주변 계단과 사다리를 30여분 동안 올랐다. 기온은 섭씨 32도였지만 체감 기온은 이보다 훨씬 높게 느껴졌다. 의료진을 마주한 농성 노동자 2명의 건강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굴뚝 위 좁은 공간에서 활동하다 보니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등의 질환이 생겼다. 게다가 최근 폭염이 잇따르면서 온열 질환 증세도 일부 보이고 있다. 의료진들은 채혈과 혈압 체크를 한 뒤 침술 시술을 병행했다. 의료진은 “농성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니 목이나 허리 등 근골격계 통증이 심하고 근력이 약화하고 있다”면서 “식사도 제한적이고 건강을 유지하기가 쉬운 상태가 아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의료진의 굴뚝 농성장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월 14일과 4월 15일에 방문했다. 이번에는 스트레스 치료를 위해 처음으로 심리치료사까지 동행했다. 신체적 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이 무너지면 몸도 함께 무너지기 때문에 심리적인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두 농성 노동자는 파인텍 공장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노조와 약속한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 12일부터 굴뚝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다. 모회사의 공장 가동 중단과 정리해고에 반발해 2014년 5월 27일부터 2015년 7월 8일까지 408일간 고공농성을 벌인 차광호 지회장에 이은 두 번째 농성이다. 농성자들에겐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간단한 식사와 물이 담긴 도시락 가방이 줄에 매달려 제공된다.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찬물을 마시고 배탈이 날까 봐 얼음물은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408일간 고공농성을 벌인 바 있는 차 지회장은 “파인텍 노동자들은 2006년부터 13년간 정리해고, 위장 폐업 등에 맞서 거리에서 싸웠지만, 회사는 2015년 공장 정상화, 단체협약 체결을 약속한 뒤 또 약속을 어겼다”면서 “김세권 사장은 지금껏 단 한 번도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차 지회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가 ‘노동존중’을 내걸고 탄생한 정부인 만큼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조선을 사랑한 英언론인 베델의 히스토리] 돌연 뛰어든 日무역…아버지의 모험이 한국 가는 운명의 시작

    [조선을 사랑한 英언론인 베델의 히스토리] 돌연 뛰어든 日무역…아버지의 모험이 한국 가는 운명의 시작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은 16살이던 1888년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 토머스 행콕 베델(1849~1912)이 돌연 극동 무역업에 뛰어들면서 세 아들에게도 일을 맡기는데, 이는 나중에 베델이 한국을 찾아오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토머스 행콕은 15년 넘게 브리스톨의 맥주회사에서 사무직원으로 일하다가 1886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일본 무역 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의 나이 37세였다. 예나 지금이나 평범한 샐러리맨이 불혹(不惑)의 나이에 사업을 하겠다고 결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가 이를 밀어붙일 수 있었던 것은 동업자 퍼시 알프레드 니콜(1848~1899)의 지원이 컸다. 19세기까지 ‘대영제국’은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글로벌 무역 패권을 장악한 중심 국가였지만 상대적으로 일본과의 무역은 활발하지 않았다. 유럽인들이 한국과 일본을 지금도 ‘극동’(Far East)이라고 부르듯 당시 영국인들에게 일본은 ‘세상의 끝’이었다. 당시 니콜은 이미 일본에서 골동품 사업으로 상당한 부를 모은 때였다. 그는 영국과 거리가 멀어 경쟁자가 많지 않은 일본과의 무역을 ‘블루오션’(신성장 사업)으로 보고 사업을 키우고자 토머스 행콕에게 동업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토머스 행콕은 니콜과 함께 일본으로 가 효고현 고베에 ‘니콜 앤드 컴퍼니’라는 회사를 세워 일을 시작했다. 당시 고베는 일본이 외국인에게 사업을 허용한 거류 지역이었다. 2년간 일본에서 업무를 익힌 토머스 행콕은 1888년 영국으로 돌아가 런던 중심가에 ‘베델 앤드 니콜’을 세웠다. 니콜이 고베에서 ‘니콜 앤드 컴퍼니’를 통해 일본산 도자기 등을 보내면 토머스 행콕은 런던에서 ‘베델 앤드 니콜’을 통해 이를 되팔았다.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이 있다. 이들의 첫 번째 회사가 ‘니콜 앤드 베델’이 아닌 ‘니콜 앤드 컴퍼니’였다는 점이다. 회사 이름에 동업자인 토머스 행콕이 빠졌다는 것은 사업 초기 그의 기여도가 크지 않았음을 뜻한다. 아마도 니콜이 이 회사 설립 자금 대부분을 대고 토머스 행콕은 시쳇말로 ‘바지사장’ 역을 맡은 것 같다.그렇다면 ‘전주’(錢主)인 니콜은 왜 ‘사업 문외한’인 토머스 행콕과 손을 잡았을까. 두 사람의 동업은 추후 베델이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에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지금껏 학계에서는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신문은 베델 취재 과정에서 이들이 동서지간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니콜의 후손을 통해 토머스 행콕의 아내 마사 제인 홀름(1848~?)과 니콜의 아내 세라 홀름(1953~1898)이 자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간 ‘P.A. 니콜’로만 알려졌던 그의 정확한 이름도 찾아냈다. 니콜은 동서인 토머스 행콕이 회계와 영업 일을 해 사업의 기본을 갖췄고 가족이어서 믿고 돈을 맡길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던 것 같다. 1909년 주한 영국총영사 아서 하이드 레이는 조선에서의 베델의 경력을 본국에 소개하기 위한 보고서에 니콜을 베델의 아저씨(uncle)라고 썼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이 표현을 후견인이나 보호자 정도로 생각했지만, 서울신문 취재로 이모부를 뜻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델의 손자 토머스 오언 베델(59)은 “주로 사무실에서만 일하던 증조 할아버지(토머스 행콕)가 왜 갑자기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접고 불확실성이 큰 사업에 뛰어들었는지 후손들도 늘 궁금하게 여겼다”며 “이제야 수수께끼가 풀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동업 관계가 그러하듯 이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불화가 생겼다. 결국 토머스 행콕은 런던에 ‘베델 앤드 니콜’을 설립한 지 3년 만인 1891년 이 회사 이름에서 ‘니콜’을 지우고 ‘베델 앤드 컴퍼니’로 개명했다. 니콜 역시 토머스 행콕과의 교류를 끊고 고베에서 혼자 ‘니콜 앤드 컴퍼니’를 운영했다. 동업이 끝난 것이다. 이후 토머스 행콕은 5년간 혼자 사업을 하다가 1896년 극동 무역을 하는 세 회사와 통합해 ‘프리스트·마리안스·베델·모스 앤드 컴퍼니’라는 긴 이름의 회사를 새로 차렸다. 두 번째 동업이었다. 대외적으로 하나의 회사지만 영업은 기존 네 곳 대표가 독립적으로 하는 방식이었다. 비슷한 일을 하는 회사를 묶어 구매력을 높이고 운송·물류비도 줄이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듯, 네 개의 무역상이 한데 모인 이 회사 역시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각자 이해관계가 부딪혀 ‘팀워크’가 깨졌다. 결국 이 회사는 통합 3년 만인 1899년 총회를 열어 기존 이사진을 교체했는데, 토머스 행콕도 이때 손을 뗐다. 두 번째 동업도 막을 내렸다. 이 회사는 지금도 ‘프리스트·마리안스 앤드 컴퍼니’라는 이름으로 남동부 항구도시 켄트에 터를 잡고 영업 중이다.베델은 아버지 토머스 행콕이 런던에 ‘베델 앤드 니콜’을 만든 1888년에 일본으로 건너갔다. 아버지와 이모부(니콜)가 함께 시작한 무역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자 모자란 일손을 돕기 위해서였다. 당시 베델은 16살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때였다. 서양인들이 우리보다 독립적이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혼자서 일을 할 나이는 아니었다. 그는 고베에 있던 ‘니콜 앤드 컴퍼니’에 들어가 이모부에게 실무를 배웠다.토머스 행콕은 1896년 네 무역상을 통합한 회사를 차린 뒤로 줄곧 일본 지점을 맡아 일했다. 하지만 1899년 이들과의 동업이 깨지자 자신의 일본 사업을 도울 새 파트너가 필요했다. 그는 장남 베델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일본에 와서 무역 일을 배운 지 10년이 넘어 자금과 능력은 충분했다. 아버지의 동업 실패가 베델에게 창업 기회를 준 것이다.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같은 해 동생 허버트(1875~1939)와 런던에 무역회사 ‘베델 브러더스’를 세웠다. 이때 토머스 행콕이 50살, 베델이 27살이었다. ‘베델 브러더스’는 베델 형제 무역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베델과 허버트는 일본에서 활동했고 런던 사무소는 주로 막내동생 아서 퍼시(1877~1947)가 지켰다. 세 아들이 협력해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모습을 지켜본 토머스 행콕은 이들을 믿고 일선에서 물러나 부유한 은퇴 생활을 즐겼다. 이후 ‘베델 브러더스’는 처음 문을 연 런던 쇼디치 폴 스트리트 87·89번지에서 100년 가까이 영업하다가 1991년 영국 중부 리즈로 이전했다. 베델의 손녀 수전 제인 블랙(62)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최근 경영이 어려워져 폐업했다고 들었다. 할아버지(베델)의 유산이 이렇게 사라졌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전했다. 베델 회사가 있던 건물은 지어진 지 100년이 넘어 ‘리스티드 빌딩’(등록문화재)에 올라 있다. 바로 옆 사무실인 91번지에서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영국인 피터 설링스는 “(베델 브러더스가 있던) 쇼디치 지역은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젊은 시절 극단을 운영했던 곳이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 베델과 같은 숨은 영웅의 이야기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감탄했다. 런던·브리스톨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직장인 창업주를 위한 투잡 창업 아이템, 선정 기준은?

    직장인 창업주를 위한 투잡 창업 아이템, 선정 기준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한층 여유로워진 여가 시간을 수익 창출의 기회로 삼으려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투잡 창업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함께 본업과 무리 없이 병행할 수 있는 운영의 안정성이 갖춰져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직장인 투잡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경우 먼저 본업과 함께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투잡으로 인해 본업에 부담이 된다면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비 창업자라면 운영 및 다양한 측면에서 본사의 체계적인 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대표 이상윤)이 운영하는 감성주점 브랜드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투잡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주들에게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의 늦은 오후 시간 위주로 운영되는 주점 특성상 일반 직장인의 업무 시간과 겹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7시부터 9시까지 피크 타임에 직접 관리가 가능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창업 후 수익 여부도 중요한 고려 요건으로 작용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창업을 처음 준비하는 예비 창업주라면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후 1년 이내 폐업 비율이 40% 가까이 달하는 현실을 간과하기 쉽지 않다. 전체 매장의 평균 매출액 대비 안정된 손익 구조를 실현하고 있으며 첫 매장 오픈 후 현재까지 폐점수도 단 두 곳에 불과하다는 점 역시 점주들이 지니고 있는 수익이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김작가의 이중생활 측 설명이다. 따라서 20평형 규모의 매장에서 저녁 중심의 짧은 운영 시간 대비 높은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만큼 투잡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주라면 고려할 만하다. 2013년 서울 청담동에서 20평의 소형 매장에서 세 명의 멤버로 시작해 청담동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이후 가맹점 확장 방안을 선택하지 않았다. 10여 년 이상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펼쳐온 기업으로서 가맹 사업에 적합한 효율성 높은 레시피, 원가, 인력구조, 물류가 완성될 때까지 가맹점을 확장하기 않고 내실을 다지기 위한 선택이었다. 3년간에 준비 끝에 높은 매출이 나오지 않아도 안정적이고 만족할 만한 이익이 발생하는 브랜드, 주방 1~2인의 적은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한 브랜드, 폐점률이 낮은 브랜드를 바탕으로 직원들이나 기존 가맹점주 등 지인들을 중심으로 천천히 가맹을 확장하고 있다. 마케팅 관계자는 “성공적인 투잡 창업을 위해서는 운영 편의성과 브랜드 경쟁력 그리고 점주와 상생을 기반으로 한 본사의 무리하지 않은 가맹점 확장, 오랜 프랜차이즈 업력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안정적인 수익성이 검증된 소자본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큰 성공으로 가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IBK기업은행, 中企 성장 단계별로 돕는 ‘동반자 금융’

    IBK기업은행, 中企 성장 단계별로 돕는 ‘동반자 금융’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지원을 강화하는 ‘동반자 금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반자 금융의 핵심은 은행과 중소기업의 관계 변화에 있다. 과거처럼 은행이 단순히 자금 공급자나 금융 조력자 역할에 그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동반자 금융을 선포하고 이를 성장 금융, 재도약 금융, 선순환 금융 등 세 가지 플랫폼을 통해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성장 금융 플랫폼은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데스밸리(초기 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겪는 경영난) 극복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창업 자금대출 공급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리고 창업벤처기업부를 신설해 경영 컨설팅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재도약 금융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재도약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스마트 워킹센터, 어린이집 등 복지 인프라를 제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선순환 금융은 역량 있는 중소기업의 폐업을 막고 시장 진출입을 지원하는 것이다. 가업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시장가치 하락과 폐업을 예방하기 위해 ‘엑시트 사모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성장 금융, 재도약 금융, 선순환 금융을 통해 10만개의 중소기업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남북경협 넘어 신동북아 경제지도] 폐쇄 2년 5개월째… 바이어 떠나고 폐업 속출… 피해 규모 1조… “연내 재가동해야”

    “올 연말이 개성공단 재가동 성공의 마지노선이다. 공단 폐쇄로 입주기업들 손해가 연 3000억원이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17일 “올해 안에 개성공단이 다시 가동되지 않으면 재입주를 포기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04년 12월 본격 가동된 개성공단은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었지만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이유로 공단 폐쇄 결정을 내린 뒤 2년 5개월째 멈춰 있다. 2010년 5·24 조치로 남북 교역이 중단된 이후 남북 경협의 마지막 연결고리까지 끊어진 셈이다. 폐쇄 직전까지 공단에서는 124개 기업이 공장을 돌렸고 이들을 대상으로 영업했던 식당과 슈퍼마켓까지 200여개 업체가 영업했다.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 폐쇄로 입은 손해가 총 1조원이 넘는다고 주장한다. 최근 폐업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 재가동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국내 지방이나 베트남, 미얀마 등 해외에 공장을 새로 지은 업체들도 있지만 성공 사례를 찾기 어렵다. 개성공단처럼 가깝고, 인건비가 싸고, 노동력도 우수한 곳이 없어서다. 신 회장은 “개성공단은 아침에 원자재를 넣으면 오후에 서울 백화점에 납품할 수 있다”면서 “국내나 해외에서는 기껏 기술을 가르쳐 숙련공을 만들면 다른 회사에서 빼 가는 경우가 많은데 개성공단은 이직률이 0%”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재가동이 시급한 이유는 입주기업 대부분이 섬유, 봉제, 신발 등을 만드는 중소기업이었다는 점이다. 공단 창업 멤버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법무팀장을 맡았던 김광길 변호사는 “개성공단은 산업 구조조정 과정 속에서 중소기업이 낮은 임금으로 당분간 활로를 찾고 기술 개발 여력을 비축할 수 있었던 완충지대였다”고 강조했다.특히 입주기업들은 올해 안에 공단이 재개되지 않으면 해외 바이어가 다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돈은 없으면 은행에서 빌리고, 직원은 고용하면 되지만 바이어의 끈이 떨어지면 사업이 망한다. 공단 폐쇄 이후 바이어를 유지하기 위해 손해를 보면서 납품한 업체들이 많다. 김 변호사는 “개성공단에서 원가 100원이면 만들 수 있던 제품을 국내로 공장을 옮겨 1000원에 생산하는데 단가를 높일 수 없어서 바이어에게 기존 가격으로 공급하는 업체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3년이 다 돼 가면서 업체들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바이어를 포기하는 업체들도 속속 생기고 있다. 개성공단은 남북 경협을 넘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 정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북한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입구인 개성공단이 대륙 진출의 물류·생산기지가 되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과제인 ‘한반도 신경제지도’도 개성공단 재가동부터 시작해야 가능한 것”이라면서 “있는 공장도 제대로 못 돌리면서 새로운 대북 사업을 한다는 것은 말잔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시선 바뀌는 개고기 논란… 간판 바꾸는 보신탕집

    시선 바뀌는 개고기 논란… 간판 바꾸는 보신탕집

    “단골마저 발길 끊겨 문 닫았다” 애견인 급증·식용 반대 여론 타고 동물보호단체 오늘 대규모 집회 개 사육인은 “생존권 위협” 반발“주메뉴를 보신탕에서 삼계탕으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초복(初伏)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전국 곳곳의 보신탕집 주인들은 “식당 간판을 바꿔 달아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복날마저도 보신탕보다는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대목의 효과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충남에서 보신탕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예전 같으면 예약 전화가 빗발칠 시간인데 잠잠하다”면서 “드물게 걸려오는 예약 주문도 대부분 삼계탕”이라고 말했다.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한 개고기 전문 음식점도 삼계탕과 보신탕 비율이 6대4로 삼계탕이 보신탕을 앞질렀다고 한다.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고 개고기 식용 반대 목소리도 커지면서 보양식으로 개고기를 찾는 이들이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애견인을 자처하고 동물 보호에 관심을 보인 것이 개 식용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바꾼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원 평창군에 따르면 봉평면에서 18년 동안 개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한 음식점은 단골손님마저 발길이 끊기면서 얼마 전 문을 닫았다. 이 보신탕집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보신탕 대신 삼계탕으로 메뉴를 바꿨다가 손님이 10분의1로 줄어 다시 보신탕을 팔았지만, 손님 수가 회복되지 않아 결국 폐업 수순을 밟았다. 전북 임실군 오수면의 유명 보신탕집은 주차장으로 바뀌었다. 임실군 관계자는 “오수면에는 이제 보신탕집이 한 곳도 없다”면서 “예전에는 개고기를 먹는 모임도 활발했는데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개 식용 반대 여론이 거센 틈을 타 동물보호단체들은 초복인 17일 서울 도심에서 유기견 인형 전시회 등 다양한 개 식용 반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집회를 통해 ‘개 식용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동물권 단체 케어는 서울광장에서 지난해 문 대통령이 입양한 유기견 ‘토리’를 모델로 만든 인형 전시회 ‘I’m Not Food(아임 낫 푸드)-먹지 말고 안아 주세요’를 개최한다. 실제 주인공인 토리도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사람들은 식용개와 애견이 구분된다고 하지만 원래부터 식용개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개 식용을 허용하는 부조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려동물인 개를 먹지 말고 안아 주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동물해방물결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 농장에서 희생된 개 사체 11구를 가져온 뒤 추모 행사를 열고, 청와대까지 ‘꽃상여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는 “법적으로 ‘식품’이 아닌 개를 농장에서 ‘가축’으로 사육, 도살, 유통하는 개 축산업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면서 “개고기 문제를 방관한 정부를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개 사육 농민들의 단체인 대한육견협회 측은 “개 식용 반대는 생존권 위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취임한 김종석 대한육견협회장은 “개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먹지 말라고 강요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면서 “개 식용 반대론자와 당당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설]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정부 더이상 불구경 안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노동계는 8680원,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해 양측의 간극이 컸지만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측이 내놓은 수정안으로 통과됐다. 벌써부터 이번 결정에 대한 반발이 크다. 노동계는 문재인 정부가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실현 공약을 폐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최저임금 산입 범위 확대분을 고려하면 실질인상률은 9.8%에 그친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재계는 두 자릿수 인상으로 영세·중소기업의 존폐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결정에 불복종하는 ‘모라토리엄’ 실행과 심야 가격 인상, 동맹휴업 등을 예고했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209만원으로 근로자 평균 급여인 329만원의 64% 수준에 그친다. 내년엔 200만원을 밑돌 수 있다. 2017년 기준 16.3% 수준인 최저임금 미지급률은 더 높아질 여지가 크다. “폐업이냐, 인력 감축이냐 선택할 수밖에 없는 기로에 몰렸다”는 이들의 절규를 단순히 ‘업종 이기주의’로 치부할 수 없는 까닭이다. 이런 혼란은 다름아닌 정부가 자초했다는 게 우리 입장이다. 최저임금 인상은 문재인 정부가 표방한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수단으로 경제민주화와 맞물려 있다.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대기업이나 건물주 등 갑의 횡포에서 벗어나 적정한 이윤을 얻을 수 있어야 최저임금 인상분을 감내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인건비 인상분의 납품단가 반영, 상가 임차인의 계약갱신 청구권 기간 연장, 편의점 개런티 책정방식 개선 등 경제민주화 정책의 각론을 대부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갑과 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대신 ‘을과 병의 싸움’을 강 건너 불 구경하듯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식이면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일자리 대란은 더욱 악화하고, 이는 소득분배 지표의 추가적인 후퇴로 이어질 공산도 크다. 정부는 18일 발표할 저소득층 지원 대책에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과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실제로 줄여줄 수 있는 구체안을 내놔야 한다. 사업주에게 고용 비용을 지원해주는 일자리 안정자금도 늘릴 필요가 있다. 또한 안을 만들었으면 어떻게든 현장에서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 국회는 제 일처럼 입법화에 나서고, 대기업들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협력사들에 이달 안에 200억원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 것 등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 외에도 노동자들의 소득을 직접 늘려줄 수 있는 근로장려세제(EITC)도 확대 시행돼야 한다. 영세 자영업의 과당경쟁을 줄이는 구조 혁신과 복지지출 확대 등도 장기 대안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 소상공인 “정부 어설픈 정책… 지불능력 없는데 지불만 강요”

    소상공인 “정부 어설픈 정책… 지불능력 없는데 지불만 강요”

    “정부가 지불 능력이 없는 사람한테 지불만 강요하고 있다. 정부의 어설픈 정책 탓에 소상공인들은 결국엔 최저임금을 위반하는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다.”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되면서 소상공인 업계는 생존권에 위협을 받게 됐다며 강력 반발했다. 소상공인들은 치솟는 임대료와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에 이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3중고’로 인해 폐업이냐 인력 감축이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고 호소했다. 편의점과 주유소, 슈퍼마켓, 미용실 등 70여종의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미 천명한 대로 최저임금 결정을 따르지 않는 ‘모라토리엄’(불이행)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또 17일 긴급이사회, 24일 총회를 거쳐 동맹휴업 등 단체 행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5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근로자 외 가구인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는 683만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25%를 차지한다. 하지만 소상공인 평균 영업이익은 209만원으로 근로자 평균 급여 329만원의 64%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평균 영업이익은 200만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이 불과 1년 만에 29%나 올랐는데 과연 1년 만에 매출이 29% 이상 늘어난 소상공인 업체가 얼마나 되는지 정부 당국에 묻고 싶다”며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대화합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을 대통령에게 마지막까지 호소했으나 이를 외면했다”고 성토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간 ‘을(乙)과 을(乙)’의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카드수수료 조정 등 실질적 부담 경감방안과 근접 출점, 상가임대료, 불공정 가맹계약 등 편의점 업계의 숙원 사안 해결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편의점가맹점주들은 월평균 수익이 지난해 195만원에서 올해 최저임금 인상 이후 130만 2000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내년엔 100만원을 밑돌 수 있다고 밝혔다.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은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됐지만 주휴수당과 4대 보험료까지 내줘야해 사실상 25% 정도를 올려야 하므로 내년 시급은 1만 700∼1만 800원 정도로 오르게 됐다”면서 “통상 편의점 점주의 올해 한 달 수익은 지난해보다 70만원가량 줄었고 내년에는 50만∼60만원 더 감소해 2년 새 120만∼130만원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1월 1일부터 할증 품목을 추려 가맹법상 자정(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에 할증 요금 적용을 추진하고 티머니 카드 충전과 결제 거부, 종량제 봉투 등 카드회사 수수료가 높은 품목의 카드 결제를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임대료도 떨어뜨릴 수 없고, 가맹점 수수료나 카드 수수료 인하도 쉽지 않아 사실상 실질임금을 올려 줄 수 없는 마당에 최저임금마저 오르니 문 닫아야 할 지경”이라면서 “아르바이트생 2명 쓰고도 남으려면 월 800만원은 벌어야 하는데 요즘 상황으론 그 정도 수익이 안 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점주 B씨는 “최저임금 때문에 알바생을 못 쓰고 부부가 24시간을 교대로 근무하거나 점주가 알바생보다 적게 버는 점포들이 많다”면서 “알바생은 보호 장치가 생기는데, 정작 점주를 보호하는 제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해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편의점 점포 수가 급증하면서 편의점 점포별 매출은 줄고 있지만 정작 편의점 본사는 정률(보통 30~35%)로 로열티를 받기 때문에 이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편의점들의 추정 월매출 평균 5500만원에서 본사의 물품공급가격을 뺀 최종 월매출이 약 1500만원”이라면서 “이 가운데 본사로열티 450~525만원, 인건비 약 400만원, 임대료 약 200만원, 신용카드수수료 약 165만원으로 나가는 구조”라고 밝혔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C씨는 “주유소는 대부분 숙련된 기술이 필요 없는데 8000원이 넘는 시급을 주며 쓸 형편이 안 된다”면서 “영업시간을 줄이거나 인력을 감축하고, 그래도 안 되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PC방을 운영하는 D씨는 “수익은 줄고, 인건비가 오르면 결국은 아르바이트생을 감원할 수밖에 없는데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영계는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요구한 최저임금의 업종·기업규모별 차등 적용이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크게 우려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실제 지급주체인 영세기업의 지급능력을 일절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면서 “이미 영세기업이 올해 최저임금 인상만으로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음에도 경영계가 주장한 사업별 구분적용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최저임금을 추가 인상한 것은 우리 사회의 열악한 업종과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더 빼앗고 양극화를 심화할 우려가 크다”고 비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최저임금 인상이 모든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됨으로써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한계상황으로 내몰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정부는 최저임금 고율 인상의 부작용을 경감시킬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서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검찰 ‘삼성노조 와해’ 관여 전직 장관 보좌관 구속기소…고용노동부 압수수색도

    검찰 ‘삼성노조 와해’ 관여 전직 장관 보좌관 구속기소…고용노동부 압수수색도

    삼성노조 와해 전략을 적극적으로 자문하고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전직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13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송모 삼성전자 자문위원을 노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은 2014년 초부터 삼성과 수억원에 달하는 자문 계약을 맺고 노조 대응 전략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위원은 노무현 정부 당시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검찰은 송 위원이 2014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4년 넘게 민주노총 금속노조 집행부의 동향을 파악하고, ‘노조 활동=실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기획폐업 등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노조 동향을 삼성 측에 흘린 김모 전 경찰청 정보국 노정팀장에게 전달한다는 명목으로 사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또한 검찰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노사협력정책과를 압수수색하면서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 고위공무원들이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 규명에도 박차를 가했다. 앞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정현옥 전 노동부 차관이 노동정책실장에게 노동부 출신 삼성전자 핵심인사와 접촉하도록 지시하는 등 당시 노동부와 삼성이 유착관계에 있었다며 전현직 공무원 11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1일 발표된 노동부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노동부는 2013년 6월부터 한 달간 삼성전자서비스 AS센터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 수시 근로감독을 벌였다. 그러나 노동부는 근로감독을 한 차례 연장해 같은 해 9월 불법파견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김성훈 공공형사수사부장은 이날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같은 지검 공안2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최저임금 반발 본격화… 편의점주 “동시휴업 불사”

    최저임금 반발 본격화… 편의점주 “동시휴업 불사”

    “인건비 압박 부담 한계 직면 내년 대폭 인상 추진에 우려” 소상공인도 “임금 자율 결정”14일 내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을 이틀 앞두고 편의점 가맹점주들과 소상공인들이 인건비 압박을 견딜 수 없다면서 ‘최저임금 모라토리엄’(불이행)을 공식화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소상공인 업계의 위기를 알리기 위해 전국 동시 휴업까지도 고려한다는 입장이어서 사태가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를 부결하고, 2019년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4개사 가맹점주 3만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편의점주들이 현 정부 들어 단체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를 재논의하고, 영세·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 구간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촉구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될 경우 야간시간대 상품 및 서비스 판매 가격을 5~10% 올려받거나 마진율이 지나치게 낮은 종량제 봉투 판매, 교통카드 충전 등 공공 기능을 축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올해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편의점들은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는 등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태”라며 “편의점주들은 아르바이트생보다 적은 수익으로 연명하거나 막대한 투자비 손실에도 불구하고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빅3’ 편의점의 점포 순증(개점 점포 수에서 폐점 점포 수를 뺀 수치)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378곳에서 올해 상반기 1007곳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과 관계없이 사용자와 근로자 간 자율 합의로 임금을 결정하겠다며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위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면서 “지불 능력의 한계에 달한 소상공인들의 당연하고도 절박한 염원을 공익위원들이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만의 리그’에서 논의되는 어떠한 상황도 인정할 수 없으며, 최저임금위의 2019년 최저임금 결정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못박았다. 소상공인연합회는 5인 미만의 영세한 사업장에는 낮은 최저임금을 적용할 것을 요구해 왔으나 최저임금위는 지난 10일 전원회의를 열고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를 부결시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19년도 최저임금 결정과 관계없이 사용주와 근로자 간 자율 합의로 임금을 도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름진 멜로’ 이준호 vs 임원희, 최후의 요리대결 승자는?

    ‘기름진 멜로’ 이준호 vs 임원희, 최후의 요리대결 승자는?

    ‘기름진 멜로’ 이준호 장혁 정려원은 요리 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까. 10일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측은 방송을 앞두고 요리 대결의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헝그리웍’의 서풍(이준호 분)과 ‘화룡점정’의 왕춘수(임원희 분). 어떤 셰프의 요리가 선택을 받게 될까. 공개된 사진 속 서풍은 ‘헝그리웍’ 팀과 함께 홀에 입장하고 있다. 그의 뒤에는 단새우와 채설자가 보인다. 이들이 어떻게 합류하게 된 것일지, 또 제시간에 도착해 서풍의 요리를 도왔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두칠성(장혁 분)의 존재는 서풍에게 든든함 그 자체다. 두칠성은 전 재산을 걸고 서풍의 요리 대결에 힘을 더한 바. 두 남자가 함께 밀어붙인 승부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궁금증을 모으는 것은 요리 대결의 승자다. 긴장된 표정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서풍, 두칠성, 단새우의 모습이 포착된 것. 이기면 ‘화룡점정’을 얻고, 지면 ‘헝그리웍’을 폐업해야 하는 대결인 만큼, 승부가 가져올 파장도 크다. 결과만큼이나 서풍과 왕춘수가 어떤 색다른 중식 요리를 선보였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헝그리웍’ 서풍과 ‘화룡점정’ 왕춘수는 서로 다른 요리 신념을 갖고 있다. 그만큼 자신의 개성을 담은 요리법으로 음식을 만들어온 바. 두 셰프의 현란한 주방 퍼포먼스부터 압도적 비주얼의 중화요리까지. 이들의 요리 자존심 대결이 팽팽하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SM C&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건강보험·국민연금 환급금 374억 찾아가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13일까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의 보험료 과오납 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보험료 환급금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장에서 입사·퇴사 신고를 늦게 하거나 가입자가 재산 변동 신고를 제때 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발생한 환급금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건강보험 156억원, 국민연금 218억원 등 374억원에 이른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의 절반은 5만원 이하 소액으로, 환급금이 있는지도 모르고 남겨 둔 것이 대부분이다. 사업장 환급금은 폐업 등의 사정으로 대표자가 회수하지 않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일제정리 기간에 환급금이 있다는 사실을 전화나 우편으로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안내받은 고객은 공단을 방문하지 않고도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와 스마트폰 앱(M건강보험), 고객센터(1577-1000) 등을 통해 환급금을 확인하고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다. 건보공단은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si4n.nhis.or.kr), 민원24(www.minwon.go.kr),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www.4insure.or.kr), 금융감독원의 파인(fine.fss.or.kr), 금융결제원의 내 계좌 한눈에(www.payinfo.or.kr) 등을 통해서도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딜라이트 보청기, 제6회 창업설명회 성료 “실버시대의 소자본 창업아이템”

    딜라이트 보청기, 제6회 창업설명회 성료 “실버시대의 소자본 창업아이템”

    의학 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먼 미래의 얘기일 것만 같았던 ‘100세 시대’ 속에 살고 있다. 이를 바꿔 말하면, ‘평생 일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창업에 대한 열기는 한여름의 더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후끈하다. 이를 반영하듯 각종 창업 박람회에는 수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항상 만원을 이룬다. 하지만 창업은 생각만큼 절대 쉽지 않다. 통계청의 발표로는 1년 새 폐업한 자영업자가 10만 명에 이를 정도다. 그만큼 창업은 신중하게, 특히 아이템 선정부터 까다롭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창업 자금도 고려해야 한다. 창업을 생각하는 모든 예비 창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창업비용’이다. 초기 자본금이 많이 필요한 경우, 어렵사리 모아 놓은 재산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창업 아이템도 계속 머리를 굴리며 생각해봐야 한다. 최근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회자되고 있는 보청기의 경우, ‘건강하게 오래사는 삶’을 꿈꾸는 시대상을 반영하듯 매년 3~4%의 성장을 꾸준히 보이고 있는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소자본으로 누구나 창업이 가능하며, 영세율 사업자인 것은 물론 고객맞춤형 주문 제작을 통해 재고에 대한 걱정이 적다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보청기 시장에 계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딜라이트 보청기는 지난해부터 예비창업자의 맞춤 창업 지원을 위한 ‘딜라이트 창업 아카데미’ 개설과 함께 창업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7일 딜라이트 보청기 본사에서 진행된 ‘제6차 창업설명회’ 역시 예비창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딜라이트 보청기에 따르면, 사전예약자뿐만 아니라 미처 신청하지 못한 예비창업자들까지 방문해 추가신청을 받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제6회 창업설명회에서는 타사와의 차별화된 경쟁력인 체계적인 창업 및 운영 시스템과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 등을 어필했으며, 청력평가, 보청기 제작, 피팅, 상담 등의 과정을 전체적으로 견학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반적인 시장 분석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바탕으로 한 성공 노하우 △창업 비용 및 기대 수익률 등 딜라이트 보청기에 관심을 보인 예비 창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모두 공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창업설명회 참가자분들의 맞춤 상담 신청서를 바탕으로 상세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역별 예비 창업주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성노조 와해’ 전직 노동부 장관 보좌관 구속…검찰 수사 활력 찾나

    ‘삼성노조 와해’ 전직 노동부 장관 보좌관 구속…검찰 수사 활력 찾나

    억대 금품을 받고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을 자문한 혐의를 받는 전직 노동부 장관 보좌관이 27일 전격 구속됐다. 앞서 구속기소된 최평석 삼성전자서비스 전무에 이어 두 번째로 삼성 측 인물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서 검찰 수사에도 활력이 생길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삼성전자 자문위원인 송모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혐의의 대부분이 소명되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씨는 2014년 초부터 지난 3월까지 4년 이상 삼성전자와 자문계약을 맺고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대응 전략을 짠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2004~2006년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일한 바 있다. 송씨는 전날인 26일 법원청사에 출석하면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공작 수립에 개입한 혐의 인정하냐”, “삼성전자와 자문계약을 맺은 것으로 아는데 본사 차원에서 노조 와해 기획한 것 맞나”라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올초부터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송씨가 금속노조 집행부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면서 예상 동향을 분석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송씨는 ‘노조 활동 = 실업’이라는 억압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수 회에 걸쳐 기획 폐업, 노조 주동자 명단 관리를 통한 재취업 방해, 노조 가입 여부에 따른 차별 조치 등 노-노 갈등을 유발하는 등의 전략을 수립하도록 자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삼성전자서비스는 해운대센터 등을 의도적으로 폐업 조치하는 등 와해 공작을 실행해왔다. 당초 검찰이 청구한 영장이 연이어 기각되면서 수사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이번 구속을 발판으로 검찰은 다시금 진실 규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내에서 기획폐업 등을 주도하고 실행한 혐의로 최 전무를 재판에 넘긴 상태다. 검찰은 송씨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과 종합상황실 등을 정기적으로 접촉한 정황을 파악하고, 송씨의 계약을 주선한 고위 인사가 누구인지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경찰청 소속 정보담당 간부도 삼성전자서비스 노사 교섭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삼성노조 와해’ 삼성 측 10번째 영장 청구 결과는?

    삼성노조 와해’ 삼성 측 10번째 영장 청구 결과는?

    노조 와해 자문 혐의 전직 노동부장관 보좌관 실질심사검찰 지금까지 삼성 측 관계자 구속은 단 한 명에 그쳐억대 금품을 받고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을 자문한 혐의를 받는 전직 노동부 장관 보좌관이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노조 와해’ 관련 삼성 측 인물에 대한 열 번째 영장심사(2차례 재청구 포함)다. 앞서 검찰은 한 명 구속에 그쳤다.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삼성전자 자문위원인 송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송씨는 2014년 초부터 지난 3월까지 4년 이상 삼성전자와 자문계약을 맺고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대응 전략을 짠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2004~2006년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일한 바 있다. 송씨는 법원청사에 출석하면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공작 수립에 개입한 혐의 인정하냐”, “삼성전자와 자문계약을 맺은 것으로 아는데 본사 차원에서 노조 와해 기획한 것 맞나”라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올초부터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송씨가 금속노조 집행부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면서 예상 동향을 분석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송씨는 ‘노조 활동 = 실업’이라는 억압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수 회에 걸쳐 기획 폐업, 노조 주동자 명단 관리를 통한 재취업 방해, 노조 가입 여부에 따른 차별 조치 등 노-노 갈등을 유발하는 등의 전략을 수립하도록 자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삼성전자서비스는 해운대센터 등을 의도적으로 폐업 조치하는 등 와해 공작을 실행해왔다. 검찰은 송씨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과 종합상황실 등을 정기적으로 접촉한 정황을 파악했다. 검찰은 또 경찰청 소속 정보담당 간부도 삼성전자서비스 노사 교섭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제2금융권도 실직 땐 채무상환 유예해 준다

    실직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대출자를 위한 채무상환 유예제도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다.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다음달 이러한 내용의 ‘저축은행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가이드라인’이 나온다. 정부는 상호금융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은행권은 유예제도가 있지만 정작 취약계층이 더 많이 찾는 2금융권은 ‘사각지대’인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비슷한 수준에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은행연합회가 내놓은 가이드라인을 보면 정상적으로 빚을 갚던 사람이 실직, 폐업, 휴업, 질병, 상해, 재해 등으로 재무적 어려움에 처하면 원금 상환을 유예해 주고 있다. 유예 대상은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담보대출(1주택 소유), 1억원 이하 신용대출, 전세보증금 4억원 이하 전세대출 등이다. 유예 기간은 주택담보대출 최대 3년, 신용대출 최대 1년 등이다. 또 은행연합회는 이날 ‘자금용도 외 유용 사후점검 기준’ 개정안을 다음달 5일까지 예고한다고 밝혔다. 기업 활동에 필요한 운영자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빌렸다가 다른 용도로 쓰다 적발되면 차주는 해당 대출을 즉시 상환해야 한다. 또 최초 적발 시 해당 대출 상환일로부터 1년, 2차 적발 시 5년까지 각각 신규 대출이 금지된다.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시설자금을 빌려 주택을 구입한 뒤 임대하지 않으면 이러한 제재를 받는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개인사업자대출을 유용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노동부장관 전 보좌관, ‘삼성 노조 와해’ 자문료 수 억 챙겨

    노동부장관 전 보좌관, ‘삼성 노조 와해’ 자문료 수 억 챙겨

    검찰은 어제 삼성전자 자문위원 송모씨에 대해 노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2일 KBS 보도에 따르면 송씨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노동부장관 정책 보좌관을 지낸 후 2014년부터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있다. 송씨는 자문료와 성공보수조로 삼성에서 연봉 수 억원씩 받는다. 검찰은 그의 자문 내용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전략으로 보고 있다. 송씨가 협력사 기획 폐업과, 노조 주동자 재취업 방해 등 불법 공작 맞춤형 노조 대응 전략을 삼성전자 측에 제공했다는 것이다. 거의 매주 열린 노조 대응 전략 회의에는 구속된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와 삼성전자 목 모 상무 등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이 같은 전략을 세우기 위해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의 예상 동향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간부 A씨가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30년 동안 노동계를 담당해 노동계를 잘 아는 A씨가 송씨와 함께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송 씨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다음 주 중 경찰 A씨를 재소환해 삼성 측과의 유착 의혹과 금품 수수 여부 등을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감사 문제점 적발 8건뿐… 정권 눈치 본 탓인가

    靑 감사 문제점 적발 8건뿐… 정권 눈치 본 탓인가

    감사원이 15년 만에 청와대 감사에 나섰지만 소소한 문제점 8건만 적발했을 뿐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왔다. 중앙 부처 감사에서는 과도한 의욕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던 감사원이 청와대 감사에서는 특유의 집요함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 8건의 위법·부당행위, 제도개선 사항을 확인했다. 청와대에 대한 기관운영감사가 이뤄진 것은 2003년 이후 15년 만이다. 감사원은 2003년까지 대통령비서실과 같은 기관에 대해 일반 감사를 진행했지만, 2004년부터는 회계와 관련된 재무 감사만 실시했다. ●“기존 계약 끝나면 카페·매점 경쟁입찰 ”감사원은 21일 청와대 소속기관 3곳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3월부터 14명이 투입돼 벌인 이번 감사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유재산·물품관리 분야 ▲예산집행·계약관리 분야 ▲인사·복무관리 분야 등 기관운영 전반을 살폈다. 박근혜 정부 문서가 국가기록원에 이관된 점을 고려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5월 이후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은 청사 내 매점과 카페를 임대하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수의계약을 맺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비서실은 장애인 복지를 이유로 매점은 2003년 5월부터, 카페는 보안상 이유로 2009년 2월부터 특정인과 수의계약을 맺어 왔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유재산의 사용 허가는 일반 경쟁이 원칙이지만 필요하면 제한 경쟁이나 수의계약을 할 수는 있다. 감사원은 “특혜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쟁입찰 방법을 통해 사용 허가 대상자를 선정하라”고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통보했다. 대통령비서실은 “카페와 매점의 기존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는 경쟁입찰을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대통령비서실은 보관 중인 미술품 312점 가운데 43점에 대해 실물 감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가액을 ‘0원’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도 지적받았다. ●납품업체 폐업… 드론 6대 못 돌려받아 대통령경호처는 박근혜 정부 시절 사들인 청와대 경비용 드론이 무용지물된 점을 지적받았다. 촛불집회 당시인 2016년 12월 청와대는 835만원을 들여 드론을 구입했다. 드론에는 항공법에 따라 청와대와 주변 공역을 비행할 수 없도록 비행제한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기 때문에 이를 해제해야 한다. 당시 대통령경호처는 납품업체 대표에게 새로 구입한 드론 4대와 수리를 요청할 드론 2대 등 모두 6대를 넘겼지만, 납품업체가 지난 3월 폐업하면서 드론 6대(감정가 1054만원)를 돌려받지 못했다. 감사원은 “앞으로 비행제한 프로그램을 해제하지 않은 채 드론을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 조치했다. 이 밖에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1월 기준 2만 5602개 물품을 관리하면서 등록된 물품과 실제 물품이 일치하지 않았고, 공무 국외출장 심사에 필요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동안 감사원은 ‘지나치게 정권 눈치를 본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여 2018년도 감사운영 방향 발표 당시에 “그동안 감사가 소홀했던 대통령실과 검찰, 국정원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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