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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파에 누워 감자튀김 먹고 계십니까”

    “소파에 누워 감자튀김 먹고 계십니까”

    “지금도 소파에 누워 감자튀김을 먹으며 TV를 시청하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대장암에 걸렸을 수도 있습니다.”(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교수) 너무 잘 먹어서 생겨 ‘부자병’으로 불리는 대장암이 무서운 기세로 증가하고 있다. 약 10년 전인 1999년만 해도 국내에서 대장암에 걸리는 사람은 연 9714명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2008년 공식 집계 환자 수만 2만 2623명에 이른다. 9년 사이에 무려 133%(2.3배)나 늘어났다. 대장암은 2005년 암 발생률에서 폐암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더니, 이제 1위인 위암(2만 8078명)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대장암 환자 증가 추세가 이대로라면 향후 5년 내에 위암을 앞지를 것”이라는 우려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관련 학회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올해 대장암이 위암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서구형 암’으로 분류되던 대장암이 최근 무서운 기세로 느는 것은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과 관련 있다. 육류의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환자의 증가와 함께 감자튀김, 햄버거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패스트푸드의 일상적인 섭취가 대장암을 유발한다는 것. 이우용 교수는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은 물론 특히 소화기암 유발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탄 고기는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하면 최소한 대장암의 취약성에서는 일정 정도 벗어나게 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견해도 있다. 육류보다는 짠 음식과 술이 더 위험한 대장암 발병원이라는 것이다. 황대용 건국대 대장암센터장은 “육류 섭취가 대장암의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며 의료계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오히려 짠 음식과 술이 대장의 점막 등 방어막을 파괴함으로써 그 틈으로 발암 물질이 침투해 암이 발생한다고 보는 게 더 설득력이 있다.”면서 “대장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음식을 싱겁게 먹고, 술을 적게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대장암은 ‘수험생병’과 흡사한 증상을 보인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암세포가 커지면서 소화불량·복통·변비·설사·치질·빈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그렇다 보니 대장암을 단순한 질병으로 오인해 병을 키우는 사례가 허다하다는 것. 이 때문에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5년에 한번은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으라고 권고한다. 특히 대장암은 가족력에 따라 발생률이 2~3배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가족 중에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20대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대항병원 육의곤 박사는 “대장암 전 단계인 용종(茸腫)을 빨리 찾아내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최신 치료 급여화 시급

    “암에 걸리면 패가망신한다.”는 말처럼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병이 바로 암이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환자 1인당 비용부담이 가장 큰 암은 백혈병으로, 1인당 비용부담액이 무려 6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간암 6620만원, 췌장암 6370만원, 폐암 4657만원 등의 순이었다. 암 환자 1인당 평균 비용부담액은 297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사망손실액이 156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노동력 상실 등을 감안한 이환손실액(680만원), 직접의료비(47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암 치료에 대한 본인 부담금이 3000억원, 비급여진료비가 6000억원 수준으로 환자부담금이 무려 9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직접진료비의 38.2%에 이르는 규모다. 실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복지부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6.5%가 암 치료비로 인해 ‘매우 부담’ 또는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토모테라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방의환(68)씨는 “30회 치료비와 설계비 등으로 2500여만원이 들었다.”면서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암 치료법의 급여화가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80세까지 살 때 3명중 1명 癌…5년 이상 생존율 60%

    80세까지 살 때 3명중 1명 癌…5년 이상 생존율 60%

    암 환자 10명 중 6명은 처음 암 진단을 받은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3명 중 1명은 평생 한번 이상 암 진단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28일 국가 암등록사업을 통해 집계한 ‘2008년 국가 암 등록통계’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08년 1년 동안 새롭게 암 진단을 받은 신규 환자는 17만 8816명으로 전년(16만 5942명) 대비 7.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9년부터 2008년 말까지 암 진단 환자 가운데 생존하고 있는 ‘10년 암 유병자’는 모두 72만 4663명이었다. 암 유병자 수는 국가 암통계 이후 처음 산출된 것으로, 99년 이후 10년 동안 암을 치료했거나 치료 중인 국민이 70만명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2008년 7월 1일 기준 국내인구 중 암 유병자를 나타내는 10년 암 유병분율은 1.47%였다. 인구 70명당 1명꼴로 암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 중이라는 뜻이다. 특히 65세 이상은 10년 암 유병분율이 5.57%로, 남자는 13명당 1명, 여자는 25명당 1명이 암에 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암 발생 증가율은 연평균 3.3%였고, 남자(1.5%)에 비해 여자(5.3%)가 3배 이상 높았다. 갑상선암, 유방암 등 특정 여성암의 높은 발병률이 원인이었다. 또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을 80세로 잡았을 때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은 34.0%로 나타나 3명 중 1명은 암 진단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2만 8078명이 걸린 위암으로 전체 암 발생의 15.7%를 차지했다. 그 뒤로 갑상선암(15.1%), 대장암(12.7%), 폐암(10.5%), 간암(8.8%) 등의 순이었다. 발병률이 높은 남성 5대 암은 위암·대장암·폐암·간암·전립선암, 여성 5대 암은 갑상선암·유방암·위암·대장암·폐암으로, 이들 5대 암이 전체 암 발생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했다. 대장암 발병률은 2007년 위암·폐암에 이은 3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위암 다음으로 높아 유난히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2004~2008년 발생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59.5%로 나타났다. 5년 상대생존율은 암 환자가 암 이외에 교통사고 등 다른 이유로 사망할 가능성을 보정해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을 추정한 것이다. 5년 상대생존율은 1993~1995년 41.2%였던 것이 1996∼2000년에는 44%, 2001∼2005년에는 53.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남성의 5년 상대생존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었으며 여성은 69.2%에 달했다. 10명 중 6명은 암 진단 후에도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이다. 암 종별로는 ‘암 정복 10개년 계획’ 시행 이전인 1995년 전과 비교하면 전립선암은 30.3%포인트, 위암 20.3%포인트, 대장암 15.3%포인트, 간암 12.6%포인트 순으로 생존율이 증가했다. 특히 갑상선암은 2004~2008년 5년 상대생존율이 99.3%, 유방암은 89.9%, 전립선암은 86.2%로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 최원영 복지부 차관은 “암 유병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암 생존자에 대한 관리대책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고] ‘해뜰 날’ 작곡가 신대성씨

    가수 송대관의 ‘해뜰 날’과 ‘세월이 약이겠지요’ 등을 만든 작곡가 신대성(본명 최시걸) 씨가 26일 오후 3시 36분 별세했다. 61세. 유족 측은 이날 “폐암 투병 중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폐렴 증세가 겹쳐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1960년대 가수로 데뷔해 작곡가로 전향한 신씨는 그간 송대관의 히트곡을 비롯해 많은 곡을 썼다. 또 오랜 시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영희씨와 아들 최우혁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병원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안동추모공원이다. (02)2290-9459.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내년에 달라지는 서민생활

    내년에 달라지는 서민생활

    내년 1월부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영아에 대한 양육수당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현재 24개월 이하 영아에게 지원되던 것을 36개월 이하 영아로 늘린다. 금액도 일률적으로 월 1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0세 이하 20만원, 1세 이하 15만원, 2세 이하 10만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어릴수록 예방접종을 비롯해 돈이 들어갈 일이 많다는 점을 감안했다. ●출산지원비 4월부터 40만원으로 인상 서민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건강보험의 보장성도 강화했다. 내년 1월부터 항암제(넥사바) 급여가 확대되고 미숙아의 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한 폐(肺) 계면활성제의 건보 급여가 인정된다. 2월에는 다발성 골수종치료제(벨케이드) 급여가 확대되며 4월에는 출산진료비 지원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된다. 7월부터 당뇨환자 급여가 확대되고 폐암 냉동제거술 등 최신 암 수술 급여화가 이뤄진다. 10월부터는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가 확대된다. 전국 가구 평균소득의 150% 이하인 난임부부의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도 확대된다. 3회까지는 현재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늘어난다. 네 번째 시술을 받을 경우 현재는 혜택이 없지만 1월부터는 100만원이 지원된다. ●독거노인 대상 24시간 안전서비스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24시간 안전 확인 및 응급상황 발생 때 구조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체계가 갖춰진다.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화재·가스 감지 센서 및 응급호출기 설치 지원대상이 올해 3만 가구에서 내년 5만 2000가구로 확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그로턴 R&D센터는

    미국 코네티컷주 뉴런던에 있는 그로턴 R&D센터는 화이자의 주요 신약 개발을 앞서 이끄는 연구의 사령탑이다. 이곳은 1946년 화이자가 페니실린 생산을 위해 당시 미 해군용지를 단돈 1달러에 매입, 1959년 최초로 의학연구만을 위한 센터를 설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화이자에 소속된 수많은 과학자와 연구원들은 신약 개발에 관한 모든 정보와 기술·방법·구성요소 등을 이곳으로부터 제공받고 있다. 화이자의 이름으로 개발된 수많은 ‘명약’들이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인 ‘CP-690,550’을 비롯, 비소세포성 폐암 등에 연구되고 있는 단세포군항체인 ‘CP-751,871’, 항생제 지스로맥스, 항우울제 졸로프트, 항불안제 자낙스, 경구용 금연치료제 챔픽스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이곳에서 일하는 연구인력은 4000여명으로, 단일 연구기관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 영월 시멘트공장 인근 주민 16% 폐질환

    강원 영월 시멘트 공장 인근 지역 주민 16%가 호흡기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07년부터 3년간 영월 시멘트 공장 근처 주민 1843명을 상대로 실시한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호흡기 질환 검진에서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유효 조사자 1357명 가운데 216명(15.9%)이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기고 조직이 손상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폐질환으로 진단됐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2008년 국민건강 영양조사를 통해 발표한 전국 읍·면 주민의 COPD 유병률 15.6%와 비슷한 수준이다. 40세 이상 주민만 따지면 유효 조사자 1217명 중 211명(17.3%)이 COPD 판정을 받아 전국 평균보다 좀 더 높았다. 과학원은 또 흉부방사선, 컴퓨터단층촬영, 조직검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14명을 진폐증, 3명을 폐암으로 각각 판정했다. 진폐환자 중 11명은 분진 관련 직업력이 있지만 나머지 3명은 분진 작업장에 직접 노출된 적이 없었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시멘트 업계는 이전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나는 등 신뢰성이 없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타지역 조사 결과도 고려해 원인을 재규명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멘트 업계는 “과학원은 지난해 중간조사 발표 때는 유효 조사자 799명 중 379명(47.4%)을 COPD 유소견자로 분류했었다.”면서 “올해 조사도 같은 방식인데 유병률이 갑자기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관련 업체와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부고] 원종문 외교부 인사제도팀장

    외교통상부에서 특채 파동 이후 격무에 시달렸던 한 간부직원이 한달여 폐암 투병 끝에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외교부 인사제도팀장 원종문씨는 1일 오전 4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올해 45세인 그는 지난 10월 말 몸이 갑자기 나빠져 병원에 입원해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지난달 3일 폐암 판정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원 팀장은 9월 초 유명환 전 장관 딸 특채 사건이 불거진 뒤 행정안전부의 인사 감사, 국회 국정감사, 인사쇄신안 마련 등 업무가 폭주하면서 야근은 물론 주말도 쉴 새 없이 일해 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05.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부고] ‘제국의 역습’ 어빈 커시너 감독

    영화 ‘스타워스’ 시리즈 가운데 ‘제국의 역습’ 편을 만든 감독 어빈 커시너가 폐암 투병 끝에 지난 27일 타계했다. 87세. 1923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커시너는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영화학교를 졸업했으며 1958년 데뷔작 ‘스테이크아웃 온 도프 스트리트’를 시작으로 영화감독의 길을 걸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제국의 역습’ 외에도 007 시리즈 영화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과 ‘로보캅2’ 등이 있다. 조지 루커스 감독은 커시너의 사망 소식을 듣고 낸 성명에서 “세계는 위대한 감독을 잃었다.”며 애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먹다 죽어도 몰라”…8000kcal ‘심장마비 버거’

    “먹다 죽어도 몰라”…8000kcal ‘심장마비 버거’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맛과 열량을 자랑하는 ‘심장마비 버거’(Heart Attack Burger)가 이색적인 홍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드높아지는 가운데 이와 반대의 마케팅을 펼치는 미국 애리조나의 외식업체 ‘심장마비 그릴’(Heart Attack Grill)은 “350파운드(158kg)이 넘는 뚱보에게는 모든 음식을 공짜로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했다. TV광고에서 이 회사의 존 바소 대표는 “이 햄버거를 자주 먹으면 심장마비, 뇌졸중, 간경화, 폐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허리통증이나 유남성 유방비대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성관계할 파트너가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섬뜩한 설명을 덧붙였다. 종업원들이 간호사복을 입는 등 독특한 마케팅으로 유명한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바로 심장마비 버거. 소고기 패티만 0.9kg인 이 햄버거에는 치즈와 베이컨 여러 장이 들어있어, 버거 하나당 열량이 8000kcal에 달한다. 이는 하루 성인남성 권장량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양이며, 얼마 전 고열량으로 국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내장파괴 버거’(Gut buster burger)의 열량 보다 무려 4배에 달한다. 이밖에도 식당은 높이만 25cm에 달하는 ‘관상동맥 우회수술 버거’(Quadruple Bypass Burger)와 돼지기름에 튀긴 ‘죽어나자빠지는 감자칩’(Flatline Fries) 등을 제공한다. 섬뜩한 광고에도 노이즈 마케팅의 효과는 대단했다. 심장파괴 버거는 광고 이전보다 2배 이상 판매량이 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 일부 언론매체들은 “한 해 비만으로 심장마비에 걸리는 인구가 130만 명에 달한다.”면서 “고객의 건강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이 식당을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노인진료비 1위 고혈압

    노인진료비 1위 고혈압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10년 상반기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분석 결과 ‘고혈압’ 진료비가 57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이어 ‘대뇌혈관 질환’이 4960억원으로 2위, ‘골관절염’이 3341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세 가지 상위 질환의 진료비(1조 4026억원)는 노인 총 진료비(6조 9276억원)의 20.2%에 해당할 만큼 높은 비중을 보였다. 올 상반기 노인 진료비는 지난해 상반기(6조 308억원)보다 14.9%나 늘어났다. 전체 진료비 21조 4861억원의 32.2%나 되는 높은 점유율이다. 또 환자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환은 신부전으로, 월 평균 90만 8558원을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폐암(77만 1015원), 치매(33만 1310원) 순으로 월 진료비가 많았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부고] 신재기 前국회의원

    [부고] 신재기 前국회의원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재기 전 의원이 4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77세. 경남 창녕 출신인 고인은 육군사관학교 13기로 군 사조직인 하나회 멤버였다. 한국 현대사의 최대 권력 스캔들 중 하나로 꼽히는 ‘윤필용 사건’으로 투옥됐다. 지난 9월 윤필용 당시 육군 소장의 아들인 해관씨와 함께 고등군사법원에 해당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기도 했다. 고인은 한국강업 사장과 수협 상임이사 및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신종혁 엔씨소프트 과장, 신수진 한양대학교 강사 등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 발인은 7일 오전 6시. (02)3010-2292.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30~40대男 월보험료 3만~4만원대로 인하 기대

    30~40대男 월보험료 3만~4만원대로 인하 기대

    암보험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새로운 형태로 돌아온 암전용보험은 대부분 특약으로만 암보험을 가입하던 보험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늘려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이득이 될지는 아직 논란이다. 업체들이 기존의 암전용보험에 비해 손해율을 낮추려다 보니 보장내용이 다소 줄고, 일부 상품은 출시도 되기 전에 소비자와의 분쟁이 예견되는 상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 암보험의 월납초회보험료(매월 첫회 내는 보험료)는 올해 1월 5772만원에서 지난달 1억 2855만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1일 AIA생명이 출시한 암 보험상품에도 지난 28일까지 1만 7000건의 신규 계약이 쏟아졌다. 보험업계는 늘어나는 수요에도 그간 높은 손해율(원가) 때문에 고민이 컸다. 그렇다고 기존 암전용보험의 보장내용을 섣불리 줄일 수도 없어 아예 암전용보험을 폐지해왔다. 실제 암전용보험을 판매하는 업체는 전체 37개 보험사 중 2003년 17개에서 지난 8월 6곳으로 줄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소비자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업계가 국립암센터 등이 작성한 ‘암의 경제적 비용부담 추계’ 보고서를 사용해 암의 종류에 따라 차등화된 실비용을 지급하도록 승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감상선(샘)암의 1인당 치료비는 125만 4000원인데 반해 백혈병은 1876만원으로 15배에 이른다. 이외 폐암은 742만 1000원, 간암 657만 6000원, 위암 363만 3000원, 유방암 318만 1000원 등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암 환자마다 치료 비용이 천차만별로 차이 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새로운 암전용보험은 업체의 손해율을 낮추는 한편 보장기능보다 보험금을 거액으로 받기 위해 여러 개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의 모럴 해저드 위험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암진단주기 따른 보험금 차등화 상품도 이에 따라 신규 암전용보험은 기존의 3단계(고·중·저)에서 보완대체요법비용, 보호자의 시간 손실 등 암으로 생기는 사회적 비용까지 포함해 암 종류에 따른 보장비용을 4~5단계로 세분화했다. 앞으로 신규 암전용보험이 판매되면서 소비자의 데이터베이스(DB)가 쌓이면 암 종류에 따른 보장비용은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장내용은 다소 줄었다. 일례로 현대해상이 지난달 출시한 암전용상품은 기존 암전용보험이 최고 1억원까지 보장했던 백혈병을 7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유방암, 자궁암의 보장금액은 기존 최고 5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줄였다. 기존 암전용보험은 대부분 비갱신형이었지만 신규 보험은 대부분 갱신형이 많아 3~5년마다 보험료 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기존처럼 모든 암에 대해 5000만원씩 보장하면 결국 손해율 때문에 암보험 판매가 또 중단될 수밖에 없다.”면서 “과잉 보장 금액을 걷어낸 만큼 30, 40대 남성의 월 보험료가 3만~4만원대로 보험료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외국계 보험사는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암 진단 주기(1·2·3·4기)에 따라 보장금액을 차등화한 암전용보험(스테이지 암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테이지 암보험은 10~15% 정도의 보험료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스테이지 암보험에 대해서는 암의 진단 주기를 나누는 기준이 불분명해 보험사와 보험소비자 사이에 분쟁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퇴보한 상품” 시각도 신규 암전용보험 출시 자체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도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2000년대 초중반 홈쇼핑에서 업체끼리 과잉 경쟁을 하면서 보장 한도를 고액으로 끌어올렸다가 지금 와서 부담이 되니 다 없애고 현재는 위험이 적은 종신보험의 특약으로 파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창호 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은 “같은 보험상품이 새로운 버전으로 나온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퇴보한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보험사들은 상품을 계속 판매하기 위해 예전 상품보다 보장 내용을 축소해 만들고 마케팅 차원에서 더 발전된 상품이라고 말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석면피해 전담TF 시동… 스마트 정보망 만든다

    석면피해 전담TF 시동… 스마트 정보망 만든다

    내년 초 ‘석면피해구제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석면피해 구제범위와 대상·절차 등에 대한 민원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정부과천청사 내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데 이어 상담 전담반인 석면피해구제센터를 다음 달 조기 발족시키기로 했다. 석면피해자 보상 준비가 어떻게 돼가고, 석면질환 예방을 위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등을 취재했다. +●환경공단 석면피해구제센터 새달 오픈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자에게 보상이 이뤄진다는 소식을 누구보다 반기는 사람은 광산 주변 주민들이다. 궁금증도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환경부는 광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피해구제법 시행과 관련, 여러 차례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독거노인이나 정보에 취약한 계층의 환자들이 피해구제 제도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노동시민단체나 악성중피종 환자들은 “우여곡절 끝에 관련법이 제정돼 피해자들이 혜택을 받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피해구제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정보 사각지대에까지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석면피해자 전담 상담반 설치를 서두르기로 했다. 내년 초 법이 시행되면 석면피해 인정 신청이 쇄도해 업무에 부하가 많이 걸릴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석면피해 하위 시행령 마련과 농어촌 슬레이트 대책 등 석면피해 예방을 전담하는 테스크포스(TF)를 지난 11일 공식 출범시켰다. 석면피해구제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환경공단도 피해상담을 전담할 ‘석면피해구제센터’의 발족을 앞당겨 11월 오픈하기로 했다. 이미 3월부터 구제센터 설립을 위한 기초작업은 마친 상태다. 실무를 담당할 공단은 석면 피해자의 원활한 구제를 위해 피해인정신청·판정·급여지급 등에 관한 업무골격을 마련 중이다. 피해 신청자들이 신청처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정보망도 구축 중이다. ‘석면피해 판정·심사 위원회’도 지난달 구성됐다. 심사·판정위원에는 위원장을 비롯, 영상의학(CT·필름판독), 산업의학(환경노출 평가), 호흡기내과·병리학, 변호사, 환경분야 전문가 등 10명이 위촉됐다. 석면으로 인한 질병은 의학·환경적인 노출 정도를 기준으로 판정하게 된다. 환경노출력(거주거리·기간 등)은 질병과 석면 흡입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로 질문서 등에 대한 평가를 종합분석하여 판정위원회에서 인증을 하게 된다. 보상 대상은 원발성(原發性) 악성중피종·폐암, 석면폐 환자 등이다.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 2045년 정점 이를 듯 석면질환으로 판정을 받으면 의료비, 요양생활 수당(월정액)이 지급된다. 법 시행 전 석면질병으로 사망한 것이 확인되면 유족에게 특별 유족조위금과 장의비가 지원된다. 구제 수준은 악성중피종·석면폐암이 최고 3100만원, 석면폐는 폐기능 장해에 따라 500만~1500만원까지 지원된다. 과거에 석면은 광물성 규산염이어서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물질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지붕 개량 시 산업현장에서 슬레이트가 인기를 끌며 1990년대 중반까지 석면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석면 분진은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쌓이게 되면 20∼30년 뒤에 악성중피종이나 폐암 등을 유발시킨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9년 6월 ‘산업안전보건법’에 모든 석면의 제조·수입과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환경부 “내년 구제기금 150억원 조성” 외국의 석면 소비와 악성중피종 발생에 대한 상관관계를 볼 때 우리나라 석면 소비의 최고점(1990년대)과 석면질병 잠복기(20~30년)를 고려한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 수는 올해부터 상승하기 시작, 2045년 최고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문제는 보상을 위한 기금 확보다. 환경부는 제도시행 첫해 구제기금으로 150억(국고 60억원, 사업자분담 78억원, 지자체 12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석면피해 구제분담금 부과대상 사업장은 27만 곳으로 추정된다. 다음 달에는 업체마다 분담금 비율을 산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구제기금은 업체 분담금이 가장 많은데 징수율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증으로 남는다. 전문가들은 “제도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분담금을 내야 할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피해인정 신청, 급여 지급을 담당하는 일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 30분) 미국 예일대 ‘명물‘ 교수 함신익. 그가 지난 세월 자신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악보들을 지우기 시작했다. 쉰셋의 나이에 오케스트라 무대 위의 주인공은 지휘자가 아니라 음악과 단원들이란 사실을 깨달았다는 그. 지휘자 함신익의 삶을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마에스트로상과 리더십은 무엇인지 되새겨본다. ●라이브 음악창고(KBS2 밤 12시 25분) 기타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자신만의 음악 색깔로 연주하는 국내 유일한 멀티 기타리스트 이병우. 1980년대 중반부터 많은 앨범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고 기타 연주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편곡, 앨범 프로듀싱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의 라이브 연주와 기타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주홍글씨(MBC 오전 7시 50분) 경서는 하니를 데려가기 위해 순임과 몸싸움을 하게 되고, 몸싸움 끝에 녹초가 되어 하니를 집에 데려온다. 혜란은 자신의 딸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주와 함께 여행을 간 성준은 화장실을 가려다 쓰러져 괴로워한다. 경서가 대본을 쓰기 위해 프로덕션에 간 사이, 혜란은 재용의 집을 찾아간다. ●세자매(SBS 오후 7시 20분) 한복을 입은 은영이 재석과 함께 차에서 내려 선물을 들고 집에 들어간다. 순애를 비롯한 식구들은 둘을 반기며 인사를 받는다. 손 대리는 지애에게 왜 전화를 안 받느냐며 한마디하고, 지애는 수업 중이라 못 받았다고 둘러댄다. 그러자 손 대리는 자신의 마음이 끌리는 대로 하면 안 되느냐고 묻는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 30분)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이곳엔 평균 수령이 200~300년 된 금강송이 가득하다. ‘금강송’이라 불리는 소나무는 나이테가 사람 살같이 붉고 누르다 해서 황장목이라 불리기도 하고, 붉은 껍질을 갖고 있어 적송이라 불리기도 한다. 왕의 나무이자, 사람들의 삶을 비춰주는, 긴 세월을 견뎌온 금강송을 만나본다. ●메디컬 다큐 생명(OBS 오후 11시5분) 65세 장근수씨는 2007년 미국 이민 당시 폐암 말기에 2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았으나 30년 가까이 피운 담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장근수씨는 미국에서의 치료를 과감하게 거부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민간요법과 병행하며 항암 치료를 시작하는데….
  • ‘시한부 선고’ 전재산 헐값정리…알고보니 오진

    ”6개월 남으셨습니다.” 이 세상과 이별할 날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병원에서 듣는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영국 버밍험에 사는 독신남성 말콤 맥마혼(55)은 지난 6월 간암 말기를 진단받고 6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은 지 3일만에 그동안 전당포를 하며 억척같이 모았던 재산을 모두 처분했다. 맥마혼은 “어차피 이 세상을 떠나니까 재산을 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혼자서 살았던 방 4개짜리 아파트 등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헐값에 팔아버렸다.”고 말했다. 집 뿐 아니었다. 그는 부모가 남긴 중국 골동품과 값비싼 보석들, 타고 다니던 22개월 된 승합차를 긴급 처분했고 심지어 애지중지 키워온 애완견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도 썼다. 이렇게 마련한 돈을 자신을 위해 쓰거나 여자 친구와 친척들에게 각각 나눠줬다. 그러나 시한부 선고 3개월 만에 병원은 “시한부 선고가 오진이었으며 간에서 발견된 종양이 악성이 아니라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번복했다. 더 이상 죽음의 공포에 떨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도 잠깐.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에 헐값에 처분해 전 재산과 그간의 마음고생을 떠올린 맥마혼은 자포자기 할 수밖에 없었다. 병원 측을 상대로 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그는 “어머니와 형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걸 봤던 터라 말기암 진단을 받고 여러 번 자살을 떠올릴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재산까지 다 처분했는데 이걸 누가 보상할 것이냐.”며 오진한 병원 측을 강하게 항의했다. 서울신문 낭누ㅠ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메디컬 팁]

    일동제약 항암제 공장 시설 기준 획득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최근 완공한 세포독성항암제 공장이 의약품 안전에 관한 시설 기준(KGM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항암제 공장은 국내 유일의 독립 항암제 공장으로, 바이알 세척에서부터 포장까지 단일 공정으로 이뤄지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또 국내 최초로 오염을 원천 방지한 RAB시스템을 갖췄으며, 차압·온도·습도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BM시스템과 자동화 창고 등 최적의 의약품 생산 환경을 완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항암제 공장은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출 및 수탁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이 공장의 EU 및 일본 GMP를 획득, 현재 동남아권에 편중돼 있는 수출 시장을 일본·유럽은 물론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교과부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과제(미생물유전체사업단)로 진행되는 표적 지향 항암제 개발과 암전이 억제제, 지능형 세포 독성 항암제 개발 등을 추진, 후보물질 도출 및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어서 빠르면 2013년부터 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림대의료원 심포지엄 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은 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호흡기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주제로 ‘제8회 한림-컬럼비아-코넬-뉴욕프레스비테리안 심포지엄’을 가졌다. 결핵·폐암·기도 질환 분야로 나눠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해 미 컬럼비아의대 호흡기내과 닐 슐러거 교수와 한림대의대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가 특강을 갖고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동서신의학병원 20일 무료 간검진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소화기센터(센터장 이정일)는 간의 날(10월 20일)을 기념해 18일 낮 12시부터 본관 4층 강당에서 간질환 건강 강좌 및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 강좌에서는 소화기내과 이정일 교수의 ‘간경변증과 간암의 이해와 치료’, 신현필 교수의 ‘지방간과 간염의 관리’, 외과 김범수 교수의 ‘간암의 외과적 치료’ 등의 주제 강의가 열린다. 또 참석자들에게는 B·C형 간염검사도 무료로 제공된다. 문의(02)440-7033∼4.
  • 크레인 사고로 숨진 30대 정씨의 안타까운 사연

    크레인 사고로 숨진 30대 정씨의 안타까운 사연

    아버지는 폐암, 어머니는 유방암을 앓고 있었다. 돈을 벌어 생계를 이어야 했다. 고 정상수(34·가명)씨는 낮에는 공사장에서 용접을 하고 밤에는 수험서를 펼쳤다. 6년동안 사귄 여자친구와는 공무원이 되면 결혼하자고 약속했다. 정씨의 소박한 꿈은 6일, 서울 서교동 아파트 공사현장 크레인 사고로 산산조각이 났다. 1호기 크레인 부근에서 작업하던 정씨는 중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와중에 심폐소생술로 살아나는듯 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7일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정씨의 빈소는 화환 하나 없이 조용했다. 주경야독하며 공무원의 꿈을 놓지 않던 정씨의 꿈은 그렇게 스러져갔다.  독실한 가톨릭 집안인 정씨 가족은 넉넉하진 않아도 늘 화목했다. 하루 빨리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공고를 졸업한 정씨는 바로 취업을 했다. 성격은 늘 씩씩했다. 군대는 자원해서 해병대 수색대를 다녀왔다. 제대 후 취직 자리를 알아봤지만 직장 생활은 쉽지 않았다. 보석 가공 기술을 배우다가 공무원이 되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어머니(64)가 유방암 판정을 받고 얼마 후, 아버지(74)가 폐암 판정을 받았다. 수술비, 항암치료비 등으로 가세는 기울었다. 가만히 앉아 책만 붙들고 있을 수는 없었다. 인력업체에 등록을 했다. 청주, 부산 등 지방이라도 공사가 있는 곳이면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다녔다.  용접공으로 공사장을 열심히 누볐다. 일당 7만원이 귀해 연휴 때도 쉬는 일이 없었다. 정씨의 이모부인 김기용(56)씨는 “지난 추석 때도 계속 일을 나갔다.”면서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아이었는데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공사를 담당한 GS건설은 이날 유족에게 사과하고 보상 문제를 논의하는 중이다. 김씨의 대부(代父·가톨릭에서 영세 받을 때 증인이 되는 남자 후견인) 김대현(59)씨는 “앞으로 살 날이 창창한 아이인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 충격이 크다.”면서 탄식했다. 정씨의 가족은 해당 업체의 보상 없이는 발인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사고 발생 전날은 정씨의 생일이었다. 여자친구 곽모(34)씨와 청계천을 거닐며 소박한 데이트를 했다. 곽씨는 “남자친구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빨리 결혼하자고 다시 한 번 약속을 했다. 시험에 전념하기 위해 10월까지만 공사장에서 일하기로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6일 두산 박두병 초대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6일 두산 박두병 초대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두산그룹은 초대 회장인 고 박두병 회장 탄생 100주년인 6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식에는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연강재단 이사장) 등 전·현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현재 전 국무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그룹과 가족 행사인 만큼 외부 초청 인사를 최소화하고 사내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그룹 연강재단은 박 초대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제1회 연강예술상 시상식을 5일 두산아트센터에서 열었다. 수상 대상은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성장 가능성이 큰 예술가들이다. 올해 수상자로는 공연 부문에 김낙형씨, 미술 부문에 구동희·김시연·박미나씨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금과 활동비로 총 2억원이 지원된다. 1910년 태어난 박두병 초대 회장은 광복 후 운수업을 시작하면서 상호를 두산상회로 지었다. 경성고등상업학교(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그는 1950년대에 직원들을 독일과 미국 등으로 유학 보낼 정도로 일찌감치 인재경영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람이 미래’라는 두산그룹의 철학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은 것이다. 두산은 박 초대 회장이 타계한 지 5년째 되던 1978년 ‘국가 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그의 유지에 따라 연강재단을 설립하고 각종 장학, 학술,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박 초대회장은 1967년 대한상공회의소 6대 회장으로 선출됐고, 1970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에 오르면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폐암 수술을 받은 직후인 1973년 타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제 능이버섯 대풍

    인제 능이버섯 대풍

    버섯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능이버섯이 대풍이다. 강원 인제지역 능이버섯이 대풍을 이루면서 버섯 채취 농가들의 고소득이 기대된다. 인제군은 올 들어 예년과 달리 비가 자주 내린 데다 한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균사성장이 활발해짐에 따라 예년보다 50배가량 늘어난 하루 1t 정도의 능이버섯을 채취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인제능이는 향이 뛰어나 가격도 ㎏당 4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버섯 채취 농가들의 부수입원으로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수확기인 요즘 지표면의 온도가 19도 이하로 뚝 떨어져 다음달 초순까지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관내 농가들이 5억원 이상의 농외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능이버섯은 해발 1000m가 넘는 능선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다. 제1능이, 2표고, 3송이로 불릴 만큼 버섯 중 으뜸으로 알려진 능이는 자실체 높이가 10~20㎝이고 나팔꽃과 같이 퍼진 깔때기 모양을 이루고 있다. 능이버섯은 폐암, 자궁암, 위암, 간암에 효과가 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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