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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엄앵란-딸 강수화가 말한 故 신성일 “부지런한 것 못 따라가”

    아내 엄앵란-딸 강수화가 말한 故 신성일 “부지런한 것 못 따라가”

    배우 신성일이 81세로 별세해 영화계에 큰 슬픔을 안긴 가운데 아내 엄앵란과 딸 강수화 씨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3월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신성일과 아내 엄앵란, 딸 강수화의 일상이 그려졌다. 강수화는 “(아버지가) 보디빌더도 나갔다. 삼각팬티 입고 몸을 만들어 마라톤도 했다”며 과거 신성일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만날 걱정했다. 운동하다 큰일 난다고. (아버지는) 옛날부터 영화배우는 살찌면 안 되고 몸을 가꿔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말했다. 엄앵란은 “(신성일이) 부지런한 것은 아무도 못 따라간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개 끌고 뒷동산 갔다가 음악 듣고, 그런 사람을 제가 어떻게 쫓아가나. 저는 좀 게으른 편이다. (신성일이) 좀 일찍 일어나라고 했다. 저희는 죽어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강수화는 “엄마는 숨쉬기 운동만 한다. 두 분이 결혼하지 말았어야 할 스타였다. 각자 생활습관이 다르다. 각자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멋있게 살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성일은 병문안 온 딸 강수화에게 “둘러보고 엄마를 설득해서 여기 오게 해”라며 엄앵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강수화가 잠옷을 선물하자 “네 엄마를 만나는 시간은 잠옷 입었을 때밖에 없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신성일이 암 선고를 받던 날 엄앵란이 병원비를 부담했다고 한다. 엄앵란은 앞서 인터뷰에서 “신성일이 초라하게 죽을 수는 없다. 마지막까지 특실에서 지낼 수 있도록 병원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톱스타들이 초라하게 죽었던 옛날 시대에 살았다. (신성일은) 그렇게 죽으면 안 된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한국 영화의 큰 별’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4일 새벽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폐암으로 사망한 故 신성일의 빈소

    [서울포토] 폐암으로 사망한 故 신성일의 빈소

    4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신성일(81) 씨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18.11.4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영화계의 큰 별’ 신성일 별세

    [서울포토] ‘영화계의 큰 별’ 신성일 별세

    4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신성일(81) 씨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18.11.4 사진공동취재단
  • 신성일 별세, 3일 전 방송서 건강한 모습 ‘안타까워’

    신성일 별세, 3일 전 방송서 건강한 모습 ‘안타까워’

    故 신성일의 생전 마지막 모습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김수미 편에는 2017년 폐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인 신성일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신성일은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지인들을 식사 자리에 초대한 김수미는 신성일과의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두 사람은 영화 ‘잔류 첩자’의 촬영 중이었다. 김수미는 “대본에는 없는데 옷을 다 벗으라고 하더라. 반나절 동안 촬영을 못했다. 그때 선생님이 ‘신혼 여행 갔다 온 새색시에게 갑자기 벗으라고 하면 벗겠냐. 오늘 촬영 접자’고 무마시켜 주셨다”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일이 가장 고마운 일 중 하나다”고 전했다. 이에 신성일은 “신인 배우들은 항상 제 가까이에 있다 보니까 내가 보호를 안 하면 해 줄 사람이 없다. 내가 그 자리를 떠날 때까지 만큼은 보호해줬다. ‘그러지 말라. 오늘 찍지 말라’고 촬영을 펑크낸 것”이라고 후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화면에서만 보던 선배님이 감독에게 내 편을 들어준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신성일은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 지 3일 만인 4일 새벽,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우 신성일 별세, 엄앵란-강석현-강석화 유족들에 이어진 관심

    배우 신성일 별세, 엄앵란-강석현-강석화 유족들에 이어진 관심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이 별세하면서 그의 아내인 엄앵란과 아들 강석현, 강석화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석현은 영화배우 겸 연출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86년 영화배우로 데뷔했고, 1990년 제14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배우로 활동할 당시 강석현은 아버지 신성일과 닮은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돈황제’, ‘안개 속에서 2분 더’ 등과 드라마 ‘오남매’ 등에도 출연했던 그는 2002년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변신했다가 2009년 ‘돌아온 일지매’ 등을 제작하는 드라마·영화 제작자로 거듭났다. 엄앵란은 과거 방송에서 MC가 막내딸 강수화의 미모와 언변을 칭찬하며 “연예계 쪽으로 더 밀어주셨으면 좋았겠다”고 하자 “한집에서 둘을 밀어주면 안 되는 줄 알았다. 아들을 미는 바람에 얘가 빛을 못 봤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오늘(4일) 새벽 2시 25분 향년 81살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 별세, 아내 엄앵란 그리움 드러내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 별세, 아내 엄앵란 그리움 드러내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이 오늘(4일) 새벽 2시 25분 향년 81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故(고)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신성일은 1960∼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배우로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숱한 히트작을 남겼다. 유족으로 부인인 배우 엄앵란(82)과 1남 2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신성일의 투병 생활은 지난 3월 20일 MBC ‘사람이 좋다’를 통해 전해졌다. 신성일은 방송에서 아내 엄앵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병문안 온 딸 강수화에게 “둘러보고 엄마를 설득해서 여기 오게 해”라고 했다. 강씨가 잠옷을 선물하자 “네 엄마를 만나는 시간은 잠옷 입었을 때밖에 없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신성일이 암 선고를 받던 날 엄앵란이 병원비를 부담했다고 한다. 엄앵란은 올해 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성일이 초라하게 죽을 수는 없다. 마지막까지 특실에서 지낼 수 있도록 병원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톱스타들이 초라하게 죽었던 옛날 시대에 살았다. (신성일은) 그렇게 죽으면 안 된다”며 마지막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신성일씨 폐암으로 타계…한국 영화사 최고 스타

    배우 신성일씨 폐암으로 타계…한국 영화사 최고 스타

    ‘은막의 스타’ 신성일씨가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81세. 신성일 측 관계자는 이날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이사장이신 영화배우 신성일께서 4일 오전 2시 반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전날 오후 한때 고인이 별세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단지 위중한 상태로 전해져 오보인 것으로 정정됐다가 결국 몇 시간 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0~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국민적 스타 배우였다. 본명은 강신영이지만 고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예명 ‘신성일’을 주로 썼고, 이후 본명을 표기해야 하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예명과 본명을 모두 살린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난 신성일씨는 생후 사흘 만에 부모의 이사로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1956년 경북고를 졸업, 1966년 건국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60년 신상옥 감독, 김승호 주연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고인은 1964년 ‘맨발의 청춘’으로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 숱한 히트작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다작이 성행했던 시대적 특성을 감안해도 신성일씨는 출연 작품 수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다작을 남겼다. 1963년 한 해에만 ‘청춘교실’ 등 21편에 출연했으며, 1964년에는 ‘맨발의 청춘’ 등 32편, 1965년 ‘흑맥’ 등 34편, 1966년 ‘초우’ 등 46편 영화에 출연했다. ‘안개’ 등 51편 영화에 출연한 1967년은 그의 일생에서 가장 많은 영화에 출연한 해였으니, 이해 제작된 한국 영화는 총 185편이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기록적 다작 속에서 생명력 있는 행군을 펼친 것은 한국 영화사에서 그 예를 찾기 불가하다”며 “기록적 출연 편수야말로 그 스타성 증거”라고 평했다. 명성만큼이나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1968년과 1990년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부일영화상 공로상 등 수없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화 관련 단체 활동도 적극적이었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1994년에는 한국영화제작업협동조합 부이사장을 지냈다. 2002년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춘사나운규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았다. ]1993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언론과정, 1997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2000년 경희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수료했다. 대구과학대학 방송연예과 겸임교수, 계명대 연극예술과 특임교수를 맡아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으며,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인터뷰집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등의 저서를 남겼다. 고인은 영화계 성공을 발판으로 정계에도 진출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국민당 후보로 서울 마포·용산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으며,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역시 낙선했다. 그러나 삼수 끝에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이 그의 조카다. 고인의 생전 마지막 공식 활동은 지난달 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이었다. 그는 부산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이장호 감독, 배우 손숙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전찬일 평론가는 “신성일은 투병 와중에도 그가 아니면 소화해내기 힘들 파격적 의상과 환한 미소로 부산영화제 개막식을 빛냈다”면서 “부산영화제 개막식 주인공을 단 한 명 꼽으라면 단연 신성일이었다”고 평했다. 영화계에서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영화인장을 거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영화인 단체 대표들이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영화인단체총연합회 지상학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 당대 최고의 여배우 부인 엄앵란 씨와 장남 석현·장녀 경아·차녀 수화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차릴 예정이었으나 23호실로 옮겨졌다. ☎ 02-3010-2000(대표번호)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화배우 신성일 폐암 투병으로 위독…사망설은 오보

    영화배우 신성일 폐암 투병으로 위독…사망설은 오보

    영화배우 신성일이 폐암으로 위독한 상태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요양병원에서 투병해왔으며 지난달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병세가 좋지 않아 3일 한때 사망보도가 쏟아지기도 했으나 이는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신성일 가족이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빈소로 예약하면서 오후 8시쯤부터 사망설이 돌았다. 그러나 이후 신성일의 호흡이 돌아오면서 장례식장 예약도 취소됐다. 신성일은 투병 중에도 지난달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수많은 흥행작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돈 논란’ 생리대, 안전기준 적합”…라돈 마스크·침구 추가 발견

    “‘라돈 논란’ 생리대, 안전기준 적합”…라돈 마스크·침구 추가 발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물질 라돈이 검출됐다는 논란이 일었던 ‘오늘습관’ 생리대에 대해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원안위는 2일 “‘오늘습관’ 생리대 및 여성용 기능성 속옷라이너 ‘미카누’를 평가한 결과 두 제품 모두 생활방사선 안전관리법상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50㎝ 떨어진 곳에서 두 제품의 라돈과 토론 농도를 측정했지만 이 물질들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생리대를 피부에 밀착해 매달 10일씩 1년간 총 2880시간을 사용했다고 가정해도 법에서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인 연간 피폭선량 1mSv 이하인 0.016mSv인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제조업체 동해다이퍼를 조사한 결과 신고되지 않은 패치를 사용한 것이 확인돼 ‘오늘습관 순면중형생리대’ 등 4개 제품을 약사법에 따라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오늘습관 순면중형 생리대’(유통량 7만 8078팩), ‘오늘습관 순면대형 생리대’(유통량 3만 7978팩), ‘힐링큐브 생리대 중형’(유통량 6726팩), ‘힐링큐브 생리대 대형’(유통량 4660팩) 등이다. 한편 원안위는 이날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미용 마스크와 침구 등 3개 제품에 대해 수거 명령을 내렸다. 원안위는 “지이토마린의 미용 마스크 ‘채르메’, 앤지글로벌사가 수입한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슈퍼싱글 5㎝’, 홈케어가 수입한 ‘에버조이 잠드림’ 메모리폼 베개 등 3개 제품에 대해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개 제품 모두 피폭선량이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했다. 미용 마스크의 경우 1년에 754시간을 쓰면 연간 피폭선량이 최대 11.422mSv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에 따르면 이 마스크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생산·판매됐고 2013년 이후 총 2287개가 생산돼 1403개가 팔렸다. 라텍스와 베개의 경우 매일 10시간씩 1년에 3650시간을 썼을 때 연간 피폭선량은 각각 최대 5.283mSv, 8.951mSv으로 나타났다. 수거 수량은 매트리스 33개, 베개 696개로 추정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삼성 반도체’ 질병 얻은 전원 보상

    이른바 ‘삼성 반도체 백혈병’ 분쟁이 1일 마침표를 찍었다. 2007년 황유미씨가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일하다 급성 백혈병으로 숨진 지 11년 만이다. 분쟁 해결을 조율해 온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는 이날 삼성전자와 피해자 대변 시민단체 ‘반올림’에 보낸 최종 중재 판정 및 권고요지를 통해 “개인별 보상액은 낮추되 피해 가능성이 있는 자를 최대한 포함하기 위해 보상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상 대상은 삼성전자 최초의 반도체 양산라인인 기흥사업장의 제1라인이 준공된 1984년 5월 17일 이후 반도체·LCD 생산라인에서 1년 이상 근무한 현직자와 퇴직자 전원으로 정했다. 보상 대상이 되는 질병은 백혈병, 비호지킨림프종, 다발성골수종, 폐암 등 16종의 암이며 보상액은 근무장소, 근속 기간, 질병 중증도 등을 고려해 별도의 독립적인 지원보상위원회에서 산정하되 백혈병의 경우 최대 1억 5000만원으로 정해졌다. 중재위는 이달 내에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협의에 따라 합의 이행 협약식을 개최하도록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8) SK그룹 형제 경영진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8) SK그룹 형제 경영진

    최신원 회장, 오너일가의 맏형으로 ‘형제경영’의 구심점최재원 수석부회장, 최고 엘리트지만 ‘험지경영’도 불사최창원 부회장, 화학·백신 글로벌사업 선도...‘야구광’  SK그룹은 ‘따로 또 같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형제 경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종건 SK그룹 창업주는 1953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경기도 수원시 평동에서 선경직물을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다. 1973년에는 서울 워커힐호텔을 인수해 일약 재벌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최종건 창업주는 폐암으로 눈을 감으면서 경영권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당시 선경직물 부사장)에 맡겼다. 최종건 창업주가 20년간 SK의 섬유를 책임졌다면, 25년간 SK를 이끈 최종현 선대회장은 ‘석유’를 개척하고 ‘이동통신’의 길을 터놓았다. 1998년 선대회장이 별세하자 창업주의 장남인 최윤원 SK케미칼 회장 등 다섯 사촌은 한 자리에 모여 경영권을 최종현 선대회장의 장남 최태원 회장에게 넘기기로 합의했다. 사촌 간 경영이다 보니 종종 계열분리설이 제기되지만 창업주의 차남인 최신원(66) SK네트웍스 회장은 그때마다 “SK는 하나의 뿌리에 비롯됐고 최종건·종현 형제간 책임경영이라는 훌륭한 전통이 후대에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며 일축하곤 한다. 실제로 최신원 회장은 오너일가의 맏형으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최신원 회장은 배문고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선경합섬(현 SK케미칼)에 입사한 뒤 해외 사업에 주력하다 1998년 SK유통(현 SK네트웍스) 부회장으로 취임해 식품 및 컴퓨터 유통 위주였던 SK유통에 정보통신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발굴, 육성했다. 2000년 SKC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SKC에도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 2001년 화학사업을 시작하고, 2005년 미디어사업, 2007년 디스플레이 사업을 차례로 분할해 체질을 개선했다. 2016년 3월 SK네트웍스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최신원 회장은 ‘모빌리티’와 ‘홈케어’를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AJ렌터카를 인수, 모빌리티 사업 성장을 가속화시켰다. 최신원 회장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경영자로도 유명하다. 최 회장은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창립멤버로 현재 총대표를 맡고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8년 창립 당시 6명에서 시작해 현재 약 2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규모의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최 회장이 기부한 금액은 개인 최고 수준인 40억원에 달한다. 최 회장은 ‘영원한 해병’을 자처하는 해병대 예찬론자다. 1973년 해병대 258기로 입대해 경기 김포시 2사단에서 복무했다.최 회장은 백종성 전 제일원양 대표인 백해영씨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최 회장의 외아들 최성환(37) SK㈜ 상무는 최용우 신조무역 회장 자녀 최유진씨와 결혼했다. 최 상무는 중국 푸단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LBS)에서 MBA(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병대(1031기)를 제대했다. 맏딸 최유진(40)씨는 디자인 전공으로 미국 유학중에 만난 구 데니스(한국명 구본철) 에이앤티에스 대표와 혼인했다. 구씨는 LG가와 먼 친척뻘이 된다고 알려졌다. 최신원 회장의 차녀 최영진(38)씨는 장기제 전 동부하이텍 부회장의 아들 장용진씨와 결혼했다.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55) SK그룹 수석부회장은 탁월한 글로벌 감각은 물론 탄탄한 기획력과 재무분석 능력으로 SK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찾아왔다. 최 수석부회장은 2000년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 당시 자금조달 부분을 주도했다. SK E&S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차이나 가스 홀딩스를 통해 진출한 중국 도시가스 사업은 SK의 투자 이후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최 수석부회장의 대표적인 경영 일화는 ‘험지(險地) 경영’으로 요약된다. SK그룹은 지난 2007년 쿠르드 자치지역의 유전개발 참여에 대한 제재조치로 2008년 이라크 지역내 석유개발 입찰자격을 박탈당했고 원유 금수 조치를 당했다. 당시 이라크는 분쟁지역이라 출장보험도 가입이 안될 만큼 위험한 지역이었지만 최 수석부회장은 제재조치 해결을 위해 2009년 12월 직접 방탄복을 입고 이라크 정유공장을 찾았다. 최 수석부회장의 노력으로 원유 수입량은 오히려 이전보다 늘었다. 최 수석부회장은 신일고와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한 뒤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 하바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아 웬만한 전문경영인의 스펙을 뛰어넘는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SK그룹의 계열사 출자금을 국외에서 불법적으로 쓴 혐의로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아 2019년까지 SK그룹의 주요 관계사에서 등기이사를 맡을 수 없다. 최 수석부회장은 채서영(54) 서강대 교수와 결혼했다. 채씨는 여의도고 영어교사였던 채희경씨의 장녀다. 자녀는 2남 1녀.최신원 회장의 동생인 최창원(54)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 및 가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SK와이번즈 구단주,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최 부회장은 폴리에스터 등 섬유 중심이던 SK케미칼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개선해 SK케미칼을 코폴리에스터, 바이오에너지 등의 고부가 화학소재와 프리미엄 백신 중심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켰다. 지난 7월 백신 사업을 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2011년 최 부회장의 취임 이래, SK가스의 변신도 눈부시다. SK가스는 LPG 유통회사에서 벗어나 화학, 발전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최 부회장은 여의도고와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 MBA를 취득했다. 최 부회장은 변호사 집안의 최유경(51)씨와 혼인, 1남 1녀를 두고 있다. 결혼식 전날 한국시리즈를 보러 야구장에 가고 결혼식이 끝난 후에도 야구를 보러 갔을 정도로 ‘야구광’이다. 최종건 창업주의 장남인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은 2000년 지병으로 별세했다. 부인 김채헌(64)씨는 김이건 전 조달청장의 딸이며 1남 3녀를 두고 있다, 장녀 서희(41)씨는 미국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피해자 전원 보상”…삼성 ‘반도체 직업병’ 중재안 전달

    “피해자 전원 보상”…삼성 ‘반도체 직업병’ 중재안 전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등의 질병을 얻은 직업병 피해자 전원에게 피해 보상을 지원하는 방안이 결정됐다.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는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과 삼성전자에, 지난 1984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반도체·LCD 라인에서 1년 이상 일하다가 백혈병 등의 질병을 얻은 전원을 피해 보상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는 중재안을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조정위는 중재안에서 “반도체 및 LCD 작업환경과 질병과의 인과 관계에서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전제로 했다”면서 “피해 구제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개인별 보상액은 낮추되 피해 가능성이 있는 자를 최대한 포함하기 위해 보상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보상 대상은 삼성전자 최초의 반도체 양산라인인 기흥사업장의 제1라인이 준공된 1984년 5월 17일 이후 반도체·LCD 생산라인에서 1년 이상 근무한 현직자와 퇴직자 전원으로 정했다. 보상 기간은 1984년 5월 17일부터 오는 2028년 10월 31일로 정하되 그 이후는 10년 뒤에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보상 대상이 되는 질병 범위는 백혈병, 비호지킨림프종, 다발성골수종, 폐암 등 16종의 암으로, 지금까지 반도체나 LCD와 관련해 논란이 된 암 가운데 갑상선암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암이다. 희귀암 중 환경성 질환도 모두 포함했다. 또 다발성 경화증, 쇠그렌증후군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진 희귀질환 전체, 유산 및 사산, 선천성 기형 및 소아암 등 자녀 질환 등의 피해자에 대해서도 모두 보상하기로 했다. 지원 보상액은 백혈병의 경우 최대 1억 5000만원이며, 사산과 유산은 각각 1회당 300만원과 100만원으로 정해졌다. 앞서 반올림과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조정위원회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반올림은 2007년 3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황유미씨가 급성 백혈명으로 사망한 뒤로 결성돼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왔다. 조정위는 반올림 소속 피해자 53명에 대해서는 기존 삼성전자 보상 규정과 이번 중재 판정의 지원 보상안을 모두 적용해 산정한 뒤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의 사과와 관련해서는,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반올림 피해자 및 가족을 초청한 자리에서 기자회견 등 공개적인 방식으로 사과문을 낭독하라고 권고했다. 또 전자산업을 비롯한 산업재해 취약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중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500억원의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을 출연하도록 삼성전자에 권고했다. 중재위는 이날을 기해 조정·중재 절차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이달 안에 반올림과 삼성전자의 협의에 따라 합의 이행 협약식을 개최하도록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수미 “신인시절 노출 강요…신성일이 나서줬다”

    김수미 “신인시절 노출 강요…신성일이 나서줬다”

    배우 김수미가 배우 신성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1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 마이웨이’(연출 전치운, 이석로·작가 김성환)에는 김수미가 신성일과 오랜만에 조우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는 2017년 폐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신성일이 김수미를 포함한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 등장하며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김수미는 “신인 시절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감독이 예정에 없던 노출 촬영을 요구했다. 당시 막 결혼을 한 신인이었던 나는 완강히 거부했다. 그때만 해도 영화감독의 말이 법이었던 시절이어서 내가 어쩔 줄을 몰라 하자 당시 최고의 스타이자 상대 배우였던 신성일 씨가 나서줬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일이 가장 고마운 일 중의 하나다”라고 추억했다. 이 말을 들은 신성일은 “문희도 그랬고… 그때 신인 배우들한테는 내가 항상 그랬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는 그녀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한강 선상 파티 현장도 공개됐다. 김수미의 지인들은 이날 요트 위에서 바이올린 연주부터 케이크 커팅 그리고 신나는 댄스로 이어지는 파티를 즐기며 그녀의 생일 축하했다. ‘인생다큐-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스트코 메모리폼 베개서 라돈 검출…긴급 환불

    코스트코 메모리폼 베개서 라돈 검출…긴급 환불

    대형할인점 코스트코가 판매한 메모리폼 베개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돼 업체가 긴급 회수에 나섰다. 31일 코스트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팩’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코스트코는 “회원(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자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메모리폼 일부 내용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토론) 성분이 함유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인지했다고 밝혔다.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담배, 석면 등과 함께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며 폐암, 피부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 대진침대의 일부 제품과 지난 16일 친환경 생리대 ‘오늘습관’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라돈이 다량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대진침대와 오늘습관 생리대 역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휴대용 라돈 측정기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됐다.코스트코는 지난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신고하는 한편 위원회의 조사 결과과 관계없이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문의사항은 코스트코 콜센터(1899-9900)로 연락하면 된다. 코스트코는 매장에서 판매 중인 다른 메모리폼 제품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코스트코는 ”현재 판매 중인 다른 제품(메모리폼 베개 및 라텍스 베개, 라텍스 토퍼 및 메모리폼 매트리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하츠, 미세먼지·추위 걱정 없는 ‘주방 공기질 관리 노하우’ 공개

    하츠, 미세먼지·추위 걱정 없는 ‘주방 공기질 관리 노하우’ 공개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로 때 이른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요즘, 게다가 북서풍을 타고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까지 때때로 기승을 부리며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급격히 늘어났다. 찬바람이 스며들지 못하도록 집안을 꽁꽁 싸매고 싶지만 실내 공기질이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주방은 집안 공기오염의 주된 발원지로, 조리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 벤젠과 같은 가스성 유해물질을 다량 방출한다. 환기가 번거롭다고 하여 집안 곳곳에 쌓인 유해가스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어지럼증, 두통, 기관지염, 천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폐암에 이르기도 한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세대 전체 공기의 핵심인 주방 공기의 질을 늘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생활 노하우를 한 데 모아 소개한다.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는 입자가 매우 세밀하기 때문에 필터를 활용해 더러운 물질을 걸러내는 공기청정기로는 해결 불가하고, 새로운 공기를 유입해 더러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환기’의 과정을 거쳐야만 제거 가능하다. 환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기의 흐름’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주방 창문을 열어 자연환기를 할 경우에는 맞은편 창문이나 현관문을 함께 열어 맞바람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외부 대기 오염이 심각하거나 집안 구조상 맞바람을 유도하기 쉽지 않아 공기 흐름 형성이 어렵다면 집집마다 달려있는 후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조리 시작 전부터 후드를 미리 켜 두면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즉시 바로 흡입, 제거할 수 있으며 조리 후에도 바로 끄지 않고 10분 이상 가동한 후 꺼주면 환기효과가 극대화 된다. 하츠의 ‘시크릿(PSC-90S)’은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술들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후드 작동 시 상부 스크린 필터가 자동으로 열리는 ‘무빙시스템’을 갖췄으며, 24시간 상시 배기시스템을 적용해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물론,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상 오염물질들을 안정적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감지센서에 의해 작동되는 디지털 스위치는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기름이 기화해 안개의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지는 현상인 ‘유증기’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담배연기만큼이나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휘발성이 있는 기름이 기체화되어 주변에 둥둥 떠다니다가 대기 중에 휘발되면 악취나 오존을 발생시키고, 피부 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으로 몸에 들어오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거나 폐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 하츠 ‘뮤렌’은 주방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있어, 조리 및 식사 시 공기 중에 부유하는 각종 오염물질뿐만 아니라 유증기까지 해결 가능한 주방공기청정기다. 식탁 위에 설치해 360도 전방위적으로 유해물질을 흡입, 주방에서 오염된 공기가 집안 곳곳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한다. 프리필터, 오일필터, 쿠퍼헤파필터, 이중 탈취필터로 구성된 8단계 마이크로 청정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초미세먼지의 농도에 따라 LED램프 컬러가 4단계로 변화해 어디서든 주방 공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요리 방법에 변화를 주어 오염물질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굽고 튀기는 요리는 유증기가 다량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되도록 삶거나 찌는 조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구이나 튀김 요리가 불가피하다면 기름 대신 공기를 활용해 유증기 걱정 없는 ‘에어 프라이어’ 사용을 추천한다. 에어 프라이어가 없다면 구이 및 튀김 시 조리시간을 15분 내외로 줄이고, 뚜껑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유해물질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또한 유해물질 발생 위험이 높은 식품은 미리 올바른 조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의 경우 고온으로 튀기거나 구울 때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감자나 곡류는 황금빛으로 굽고 튀김온도가 160℃를 넘지 않아야 한다. 하츠 관계자는 “주방은 실내 공기오염물질 배출이 가장 빈번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집중적인 공기질 관리가 필요한 공간”이라며 “레인지 후드, 주방공기청정기 등 주방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소비자들이 청정한 주방에서 즐겁게 식사를 준비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인당 연간 진료비’ 농촌이 도시보다 최대 3배 많아

    ‘1인당 연간 진료비’ 농촌이 도시보다 최대 3배 많아

    노인 인구 많은 고흥군 281만원 ‘최고’ 수원 영통 107만원… 전국 평균 158만원 ‘위암’ 진안군 최다… 수원 영통 최저노인이 많은 농촌지역의 1인당 연간 진료비가 도시지역과 비교해 최대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암 환자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도 농촌지역에 훨씬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7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의료보장(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고흥군이 281만 444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158만 5706원)과 비교하면 122만원이 많다. 이어 경남 의령군(277만 7564원), 전북 부안군(277만 1178원), 전북 순창군(277만 724원), 전남 신안군(270만 8235원) 순이었다. 5개 지역은 65세 노인 비율이 29.5~38.0%로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적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107만 7972원)였다. 고흥군과 비교하면 진료비 격차가 173만원이나 된다. 경기 화성시(119만 7495원), 용인시 수지구(122만 1619원), 경북 구미시(122만 8760원), 성남 분당구(123만 9148원)도 진료비가 적은 곳이었다. 이 지역들은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6.0~11.6%로 전국 평균(13.9%)보다 낮았다.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의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위암이 3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284명), 폐암(172명), 간암(145명) 순이었다. 시·군·구별 위암 진료인원은 전북 진안군이 인구 10만명당 7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함양군(739명), 전남 보성군(729명)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수원 영통구는 176명으로 전국에서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창원 성산구(210명), 경기도 화성시(216명) 등이 그다음이었다. 대장암 진료인원은 충북 괴산군이 인구 10만명당 5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영덕군(589명), 충남 보은군(581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진료 인원이 적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151명), 경북 구미(162명), 창원 성산구(166명) 등이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충남 서천군이 인구 10만명당 2만 47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의성군(2만 4152명), 전남 진도군(2만 3993명)으로 조사됐다. 환자가 적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7389명), 창원 성산구(7647명), 광주 광산구(7810명)였다. 당뇨병 진료인원은 전남 함평군(1만 1674명), 전남 고흥군(1만 1453명), 충북 단양군(1만 1226명)에서 많았고 수원 영통구(3347명), 창원 성산구(3446명), 서울 서초구(4007명) 등은 진료 인원이 적은 편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 교환·위자료 30만원씩 지급하라”

    한국소비자원이 ‘라돈 침대’ 사건에 대해 대진침대가 소비자들에게 위자료 30만원을 지급하고 매트리스를 교환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소비자원은 30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쓴 소비자들이 구입 대금 환급과 손해배상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 신청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진침대는 손해배상에 대해 자금 사정 및 민사소송 진행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위원회는 매트리스에서 기준치 초과 라돈이 검출돼 신청인들이 느꼈을 정신적 충격이 충분히 인정되고 매트리스 수거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겪었을 고통을 고려하면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폐암을 포함한 질병 관련 손해배상 신청에 대해서는 국내에 라돈 체내 피폭량을 검사할 수 있는 기관이 없고 신청인들의 질병이 라돈 때문인지 확인하기 어려워 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위원회 결정 내용에 소비자와 대진침대가 동의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있다. 대진침대가 결정에 동의하면 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소비자에 대해서도 보상을 권고할 수 있다. 대진침대가 불복하면 소송으로 가야 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소비자원 “대진침대, 라돈침대 피해 소비자에 위자료 30만원+매트리스 교환”

    소비자원 “대진침대, 라돈침대 피해 소비자에 위자료 30만원+매트리스 교환”

    한국소비자원이 ‘라돈 침대’ 사건에 대해 대진침대가 소비자들에게 위자료 30만원을 지급하고 매트리스를 교환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소비자원은 30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쓴 소비자들이 구입대금 환급과 손해배상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 신청에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진침대는 손해배상에 대해 자금 사정 및 민사소송 진행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위원회는 매트리스에서 기준치 초과 라돈이 검출돼 신청인들이 느꼈을 정신적 충격이 충분히 인정되고 매트리스 수거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겪었을 고통을 고려하면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폐암을 포함한 질병 관련 손해배상 신청에 대해서는 국내에 라돈 체내 피폭량을 검사할 수 있는 기관이 없고 신청인들의 질병이 라돈 때문인지 확인하기 어려워 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위원회 결정 내용에 소비자와 대진침대가 동의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있다. 대진침대가 결정에 동의하면 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소비자에 대해서도 보상을 권고할 수 있다. 대진침대가 불복하면 소송으로 가야 한다. 당초 집단분쟁조정에 6387명이 참여했지만 최종 결정일 10월 29일 기준으로 증빙자료 미제출자 등을 제외한 신청인 수는 총 4665명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한길 폐암 고백, 최명길 묵묵한 ‘3無’ 내조에 “난 복이 많다”

    김한길 폐암 고백, 최명길 묵묵한 ‘3無’ 내조에 “난 복이 많다”

    김한길이 폐암 선고를 받은 후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서는 김한길이 폐암 선고 이후 책에 빠져 산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의 상반된 여가시간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명길은 부엌에서 음악을 틀어놓은 채 흥겹게 어깨를 흔들었고, 김한길은 안방에서 조용히 독서를 즐겼다. 최명길은 “나는 음악을 많이 좋아한다. 그런데 결혼 후에 많이 못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한길은 “내가 요즘 사람을 잘 안 본다. 작년 연말부터 건강이 안 좋았다”며 폐암 선고를 받았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회복됐지만 사람들 만나는 걸 절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못 보던 책들이 너무 많아서 책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아침 일상은 평범했다. 김한길은 오전 6시에 기상해 밥이 차려질 동안 신문만 읽었다. 최명길은 혼자서 밥, 국, 생선 요리, 11가지 반찬을 준비했다. 남편에게 커피 배달은 보너스. 둘째 아들은 사랑스럽게 엄마를 안아주며 기상했다. 김한길은 “장모님께 감사하다. 남자는 주방에 발 들이면 안 된다고 하셨다. 안주인은 하루에 세 번 남편에게 따뜻한 밥을 먹여야 한다고 해서 아침마다 늘 새로 지은 밥을 먹는다. 장모님의 대원칙이었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흐뭇해했다. 최명길은 매 순간 남편만 신경썼다. 김한길은 “난 복이 많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들이 따로 또 같이 여행갈 곳은 전라남도 여수였다. 최명길은 “혼자 여행을 간 적이 없다. 얼마 만큼 좋을지는 모르겠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김한길은 배낭 하나에 모든 짐을 싸겠다고 자신했다. 최명길은 여수 날씨까지 체크하며 남편의 우비까지 챙겼다. 4년 만에 여행을 가게 된 두 사람. 김한길은 “제가 아파서 그런 것도 있지만 아내가 정말 잘 챙겨준다”며 행복하게 말했다. 폐암을 선고받은 김한길을 일으킨 건 최명길의 ‘도움 없이, 잔소리 없이, 싸움 없이’ 사는 ‘3無 내조법’이었다. 결혼 24년 차에도 신혼 같은 김한길 최명길 부부 금실에는 최명길의 헌신적인 내조가 있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흡연·음주·비만 관련 진료비 연간 9조원

    흡연, 음주, 비만 등 건강위험요인으로 인한 진료비가 한해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 건강위험요인으로 인한 진료비 지출규모는 2016년 8조 9002억원으로 2014년 7조 2862억원에 비해 22.2%나 증가했다. 주요 건강위험요인은 흡연, 음주, 비만이다. 2016년 지출액은 그해 건강보험 총진료비의 13.7%, 건강보험료 수입의 18.7%, 담배부담금 수입의 4.7배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건강위험요인별로 지출규모를 보면, 비만 진료비가 4조 6203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51.9%를 차지했고, 흡연 2조 2484억원(25.3%), 음주 2조 315억원(22.8%)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진료비가 4조 8190억원(54.1%)으로 여자 4조 812억원(45.9%)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50~70대가 전체 진료비의 73.4%를 썼다. 질병군별로는 고혈압 진료비가 2조 993억원(23.6%)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 1조 5054억원(16.9%), 허혈성심장질환 6828억원(7.7%), 허혈성뇌졸중 6820억원(7.7%), 기관지·폐암 3218억원(3.6%) 순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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