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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 암 유발”시인

    [워싱턴 AFP 연합] 미국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는 13일 인터넷 웹사이트를통해 담배가 중독성이 있으며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흡연의 피해를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다. 필립 모리스는 흡연과 질병과의 연계성을 줄곧 부인해온 과거 입장에서 선회,“흡연이 폐암과 심장질환,폐기종 및 다른 심각한 질환 등을 유발한다는데 의학계 및 과학계가 대다수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내 여러 주가 공동으로 제기한 수십억 달러 흡연피해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한 필립 모리스는 의·과학계 주장과 다소 거리를 두려는 흔적이 역력했다. 필립 모리스는 흡연의 중독성과 암 유발 주장이 과거는 물론 지금도전세계 공공 보건당국의 메시지라고 전제하면서 흡연자나 잠재적 흡연자들은 이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책임을 은근히 흡연자에게 돌렸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제 담배회사들이 법정에서 책임을 져야 하며 청소년에게 담배를 파는 상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촉구했다.
  • “시신 이송” 규정 현실화 돼야

    주거형태의 변화에 따라 장례문화도 바뀌고 있다. 아파트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장례식도 집에서 치르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병원 영안실에서 치르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러나 유가족 마음대로 병원 영안실에서 장례를 치르기 위해 시신을 영안실로 옮겼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급하다고 시신을 영안실로 옮기기 위해119 구급차를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현행 시신 처리와 관련된 규정은 일반인에겐 생소할 정도로 까다롭다.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지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관련 규정에 의한 절차를 거치면 상관없다.그러나 지병으로 집에서 숨지더라도 유가족 임의로 시신을 영안실로 옮기면 형법 위반으로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현행법상 변사체는 범죄와 관련이 없더라도 거주지 관할 파출소장이 의사의 검안서를 첨부해 ‘행정검시’ 조서를 작성하게 돼 있다.범죄와 관련이 있어 보이면 검사의 지휘를 받는 ‘사법검시’를 받아야 한다. 경찰청 예규 제92호 행정검시 규칙에는 ‘변사체는 행정검시를 마치고 나서야 시신을 영안실 등으로옮길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를 어기면 형법 제163조 ‘변사체 검시방해’에 해당돼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내의 한 파출소장은 “병원측이 자신들의 병원에서 치료받았거나 입원실에서 숨진 환자가 아니면 혹시 모를 책임을 피하기 위해‘사인 미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모씨(33·서울 강동구 둔촌동)는 시내 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다가 불치 판정을 받고 집에 누워 있던 부친이 지난 23일 숨을 거두자 119 구급차를불러 시신을 영안실로 옮겼다.영안실에서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였다. 김씨는 그러나 부친의 사망을 확인한 응급실 의사가 사망확인서에 ‘사인미상’이라고 기록하자 “폐암 환자였는데 왜 사인이 분명치 않으냐” 고 되물었다.그러자 의사는 “우리 병원 환자가 아니어서 어쩔 수 없다”고 애매하게 대답했다.며칠 뒤 김씨는 부친의 시신이 자연재해로 의한 사망,행려병사자와 같은 변사체로 처리돼 경찰에 보고된 사실을 알았다.김씨는 결국 사망신고서와 사망진단서를 제출하고 영안실에서 장례를 치르기는 했으나 경찰 등이 관련 규정을 제시하며 시비를 걸면 낭패를 볼 뻔했다. 시신을 119구급차나 민간 또는 병원 응급차로 옮기는 것도 관련 규정상 불법이다.119구급차 등은 시신이 아닌 응급환자의 수송만 맡게 돼 있기 때문이다.시신 운반은 병원의 장의용 차를 이용하게 돼 있으나 장의용 차가 있는병원은 드물다. 일부 유가족은 민간 또는 병원 응급차의 시신 운반요금이 6만∼20만원인 반면 무료인 119구급차를 일부러 찾는 경우가 많다.서울시 소방방재본부 구조구급과 관계자는 “시신을 앞에 놓고 사정을 하는 유가족을 모른 척할 수 없어 시신을 영안실로 옮기는 일이 많다”고 털어놨다. 김경운기자 kkwoon@
  • 담배인삼공사 청약‘열기’

    담배인삼공사의 공모주 청약이 뜨겁다.청약 첫날인 13일 오후 4시 현재 공동 주간사인 LG·삼성증권에 배정주식수(716만여주)의 12배가 넘는 9,000만여주의 주문이 몰리는 등 전국의 증권사 객장은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열기로 달구어졌다. 투자자들은 주당 공모가가 2만8,000원인 담배인삼공사 주식이 다음달 8일상장되면 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적어도 현재 장외 거래가격인 5만∼6만원 정도는 갈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이 회사의 내부사정을 분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좀 달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4만원 넘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물론 공모가보다는 많이 오를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국내 시장점유율이 95%에 달하는 등 독점업체인 데다 차입금이 한 푼도 없을 정도로 현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그렇다 하더라도 적정주가는 3만5,000원 정도,아무리 올라도 4만원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우증권 백운목(白雲穆)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폐암유발로 소송이 제기되는 등 담배는 사양산업이기 때문에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따라서 상장후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3만4,000원∼3만5,000원 정도가 적정가격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굿모닝증권 박희정(朴希正) 대리는 “현재의 장외가격은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가짜 가격”이라며 “상장후 3만5,000원을 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 윤청우(尹淸雨) 연구원은 “담배인삼공사의 매출이익률(28%)이 미국 필립모리스(58%)의 절반정도 밖에 안되는 것은 대주주인 정부가 값비싼 국산 잎담배를 원료로 사용토록 의무화하기 때문”이라며 “정부 약속대로 2000년까지 완전 민영화가 돼 경영효율이 획기적으로 좋아진다면 혹시 4만원돌파를 기대할 수도 있겠으나,잎담배 농가의 반발 등으로 정부가 민영화를쉽게 추진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초반에 파는 게 유리 투자자들에게 가장 유리한 주식 매각시기는 상장 직후로 제시됐다.SK증권 양기인(梁基仁) 차장은 “상장직후에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많이 올랐다가 차츰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초반에 파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현대증권 윤 연구원은 “초반에 거품이 형성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일찍 파는 게 나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갈수록 오를 것이라는 환상으로 무조건적인 매수에 나서는 일을 삼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굄돌] 흡연 자격 시험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그럼에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한테 상당히 관대한 편이었다.그런데 해가 갈수록 담배를 피우는 사람 때문에 내가 너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옷에 묻히고 간 담뱃내 때문에 아내에게 구박을 당한다거나,옆 사람의 담배연기 때문에 호흡에 불편을 느낀다거나 하는 흔한 일도 자꾸 겪을수록 몹시짜증스러워졌다.요즘에는 담배연기를 버릇처럼 옆 사람의 얼굴 위로 뿜는 사람이 무척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앞에 놓인 음식 위로 연기를 마구 뿜어대는 사람도 흔해져 보였다. 차창밖으로 담뱃재를 떨다가 결국 꽁초까지도 밖으로 던지는 운전자들,화장실 변기통이나 병 속에 꽁초를 빠뜨리는 흡연자들,바람 부는 거리를 담배 물고 걷는 사람들……나는,이런 사람들과 매일같이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는 사람이 되어 있다. 최근 폐암에 걸린 한 외항선원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판결이 어떻게 나건,이를 계기로 정부의 담배정책을 재고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한편에서는 담배판매 수익을 높여서라도 나라 재정을 확보해야 하고,한편에서는 흡연율을 줄여 국민건강을 증신시켜야 하는 모순된 내용의 숙제를 정부가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흡연의 해악을 확실히 느끼게 하면서 담배 판매도 줄이지 않는 방법이 문제겠는데,나는 이 지점에서 엉뚱한 생각을 해 보았다.바로 다음과 같은 흡연 예절에 관한 설문을 많이 만들어 담뱃갑에 부착하면 그 두 가지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은 병 속이나 변기통에 담배꽁초를 버린 적이 있는가?당신은 담배연기때문에 일행의 인상이 찌푸려진 적이 있는가?담배를 피우면서 길을 걸은 적이 있는가?‘있다’가 두 개 이상이면 당신은 흡연할 자격이 없다. 박덕규 (소설가 협성대 문창과 교수)
  • [외언내언] 흡연損賠訴

    오래 된 일을 표현할 때 우리는 흔히‘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라고 비유한다.그러나 문헌상으로 담배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 임진왜란때 일본으로부터이며 빠른 속도로 민간에 널리 퍼져 최고의 기호품으로 자리잡게 된 것.‘하멜표류기’에‘조선인들 중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기록이 나올 정도였다. 조선시대때는 담뱃대의 길이가 신분 차이를 나타내 길이가 긴 장죽은 양반층이,짧은 곰방대는 평민이 사용했다.장죽이 양반 담뱃대가 된 것은 담배통에 혼자 불을 붙일 수 없어 하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담배 판매는일제하인 1921년 수입증대를 위한 전매사업으로 자리를 굳혔다.해방과 더불어‘승리’라는 담배가 나오면서 드디어 담배의 일반상품화가 이루어졌고,한국전때는‘파랑새’가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달래주었으며,경제발전기에는‘새마을’이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땀을 씻어주었다. ‘연간 생산량 1,000억 개비,매출액 4조7,000억원,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세계 1위,흡연 관련 사망자 연간 3만5,000명,흡연으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손실 연간 6조원’.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한국의 흡연실태와 피해의현주소이다.우리나라 15세 이상 흡연인구는 68.2%로 미국 28%의 2배가 넘는다.남고생 흡연율도 35%로 미국(18%),일본(22%) 학생에 배해 훨씬 높다.한국인들의 흡연위험 수준은 지금 적색경보 상태다. 최근 폐암 말기 환자인 56세의 한 외항선원이 지난 36년간 하루 두갑 정도의 담배를 장기 흡연한 것이 폐암을 유발했다며 국내 처음으로 한국담배인삼공사와 국가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 관심을 끌고 있다.흡연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은 미국에서 일부 인정됐고 일본에서는 공익 차원의소송이 계류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어서 재판결과가 주목된다. 그는 소장에서 ‘담배인삼공사는 지난 89년까지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구체적인 경고문구를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에 대한 위험성 고지 및 설명의무를 위반했다’며 ‘특히 국가는 재정수입을 위해 담배 판매를 장려,촉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흡연피해 보상이라는 상징적 의미 외에도 지금까지 국내 흡연자 보호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공사측이 흡연자 보호에 적극 나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정부는 한국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를 서둘러 국가가국민건강을 담보로 수입을 올린다는 비난을 받지 말아야 한다.이밖에 공사측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흡연자 피해보상뿐만 아니라 간접 흡연피해자에 대한 권익도 보장해야 할 것이다./이기백 논설위원
  • ‘흡연피해’ 국내 첫 손배소송

    36년간 담배를 피워오다 폐암에 걸린 50대 남자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다.국내에서는 첫 소송이다. 외항선원으로 일해온 김모씨(56·부산 북구 금곡동)와 가족 등 5명은 5일“담배의 해악을 잘 모른 채 습관적인 흡연으로 결국 폐암에 걸렸다”면서국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냈다. 흡연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은 미국에서 일부 인정됐고 일본에서도 소송 계류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첫 소송이어서 판결여하에 따라 흡연 피해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소장에서 “지난 63년부터 외항선원으로 일하면서 하루 1∼2갑씩 담배를 피웠지만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구체적인 경고 표시는 지난 89년에야시작될 정도로 수십년간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경고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웠다”면서 “국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는 국민의 보건권 보장을 위한 적절한 흡연규제와 위험성 경고,예방대책 수립에 신경쓰지않은 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재정수입 확대를 위해 ‘담배장사’를 해온 만큼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달 외항선에서 일하다가 몸의 통증이 심해 조기 귀국,병원을 찾았다가 치료가 불가능한 폐암말기라는 진단을 받게 되자 소송을 냈다.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최재천(崔載千·35) 변호사는 “흡연의 폐해를 막으려는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담배는 여전히 국가적 사업으로 생산·판매되면서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이번 소송을 통해 담배의 해악과 중독성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국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할 것이며 더 많은 흡연피해자들의 사례를 모아 계속적인 소송을 제기하고 담배소매제 철폐와 구체적 광고금지 등을 요구하는 별도의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통계청 98년 사망 통계…IMF이후 자살 41% 늘어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람은 2.8배,자살한 사람은 2.3배가 늘었다.당뇨병으로 사망한 사람도 2.2배 증가했다.98년에는 자살이 전년보다 41.1% 늘었고 특히 10∼30대 남녀의 경우 사망원인중 자살이 2위,20·30대 여성의 경우에는 사망원인 1위로 자살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있다. 통계청이 국민들의 사망신고서를 분석,2일 발표한 ‘9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98년의 총 사망자 수는 24만2,36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517.4명이며 남자는 578.5명,여자는 455.9명이다. 음주·흡연과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남자의 알코올중독에 의한 사망률은 여자보다 무려 14.3배,식도암은 8.8배,후두암은 7배,간질환은 4.1배나 높았다.알코올중독,치매 등 정신·행동장애는 인구 10만명당 15.7명으로 10년전의 5.6명보다 거의 3배로 늘었다. ■패혈증·자살·당뇨병·대장암 사망률 급증 각종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지난 89년 인구 10만명당 1.4명에서 98년에는 3.9명으로 178.6% 증가했다. 97년 1.9명보다는 105.3%나 늘었다.통계청은 집단급식이 확산되면서 식중독 발병이 늘었고 환경오염으로 국민들이 이용하는 약수터가 세균에 오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육식하는 인구가 늘면서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이 89년 3.9명에서 98년 7. 0명으로 79.5%나 증가했고 흡연으로 기관지·폐암 사망률도 56.1% 늘었다. 자살은 인구 10만명당 89년 8.7명에서 98년 19.9명으로 128.7%가 증가했다. 97년 14.1명보다도 41.1%가 늘었다.특히 여자(26.4%)보다 남자의 자살 증가율이 높은데 남자의 자살은 10년 전보다는 144.1%,97년보다는 47.7%나 늘었다.외환위기 이후 실직에 따른 비관,가정불화 등이 자살이 급증한 원인이다. 연도별로는 10만명당 90년 9.1명,92년 9.0명,94년 10.6명,96년 14.1명,97년 14.1명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다.여성의 경우 20대 자살자는 인구 10만명당11.7명,30대는 11.9명으로 각각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남성은 10대가 6.6명,20대가 22.9명,30대가 31.4명으로 각각 2위였고 40대는 43.6명으로 3위였다. 한편 결핵 위암 자궁암 고혈압 동맥경화 교통사고사망률은 의료기술 발달과 조기진단,안전의식 증대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30대이하 교통사고,40대 간질환,50대이후 뇌혈관 질환 사인 1위 지난해 사망원인을 연령별로는 보면 30대 이하는 교통사고,40대 간,50대 이후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높다.남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여자와 비교할 때 10대 3.1배,20대 5.0배,30대 4.7배 등이다. 40대의 사망원인으로는 간질환이 43.7명으로 1등을 차지했고 이어 교통사고 28.3명,자살 27.6명 등 순이다.50대는 뇌혈관 질환·간질환,50대 이상에서는 뇌혈관 질환이 1위를 차지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중 호흡기 결핵·간암 사망률 1위 21개 회원국중호흡기 결핵이나 간암은 우리나라 남녀 모두가 가장 높았다.남자 간질환의경우 헝가리에 이어 2위,교통사고는 남자가 포르투갈에 이어 2위,여자는 1위였다.허혈성 심장질환과 여성 유방암·자궁암은 가장 낮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金대통령 8.15 선언] ‘생산적 복지’ 후속대책 내용

    20일 노동부가 발표한 8·15 경축사 후속조치는 ‘생산적 복지 구현을 위한노동분야의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정부는 특히 ‘생산적 복지’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복지’라는 개념 아래 일자리 창출을 근간으로 한 실업대책,고용·산재보험제도의 내실화를 통한 사회안전망 보강,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의 자립기반 조성등 분야별 추진과제를 제시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실업대책 규제완화 및 제도정비 등을 통해 신규 창업을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 및 지식기반산업을 육성하는 등 전략적인 고용 창출을 통해 내년에 실업자 수를 100만명 이하로 줄이고,2002년까지 일자리 200만개를 만들어사실상 완전고용을 실현한다. ■산재·고용보험의 내실화 현재 총적용대상 근로자 950만명 가운데 70.4%수준인 고용보험의 피보험자 수를 2002년까지 80% 760만명으로 늘리고 실업자대비 실업급여 수혜율도 현행 13%에서 20%로 높인다.특히 실업급여 지급일수를 현행 60∼210일에서 90∼240일로 확대하고 최저 실업급여액도 현행 최저임금의 70%에서 90%로 끌어 올린다.자발적 이직자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이지나도 실업 상태로 있으면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당초 2001년 1월 시행 예정이던 1인이상 전 사업장에 대한 산재보험 시행시기를 내년 7월로 앞당기며 근로자와 함께 생산업무에 종사하는 영세사업주 100만여명에게도 산재보험을 적용한다.진폐환자의 폐암 등 업무상 과로와 관련된 질병을 산재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시키며 산재 치료 후의 후유증도 치료해주는 등 후유증상 진료제도를 도입한다. ■취약계층 근로자의 자립기반 조성 장애인고용 장려금을 현행 최저임금의 60%에서 100%로 높이고 중증·여성장애인에 대해서는 2배를 지원한다.특히 현재 권장사항인 국가 및 지자체 장애인고용(2%)을 의무화하고 중증장애인을고용하는 기업체에는 고용환경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한다. 내년에 전국 40곳에 저소득 실직여성을 위한 공동작업장을 설립·운영하며육아·가사 등으로 정규직업훈련을 받기 어려운 여성을 위한 ‘일하는 여성의 집’을 현행 44곳에서 2002년까지 60곳으로 늘린다. 이밖에 올 7월부터 시행된 장기실업자 채용격려금의 지급기간을 6개월에서1년으로 늘리며 기존의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과 ‘근로자 생활향상과 고용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폐합한 ‘근로자복지기본법’을 제정해장기체불 근로자 생계비 및 저소득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대부 등 종합적인근로자 복지정책을 수립·추진한다.이 법률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김인철기자 ickim@
  • “제주식물에 항암성분 더 많다”

    제주도에서 자라는 10여종의 자생식물에 각종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있는 약리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제주도 수목시험소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산림청 임업연구원,서울대 천연물화학연구실 등과 공동으로 제주산 식물 50종을 대상으로 사람의 암세포주에 대한 세포 독성효과 검정 결과 멀구슬나무 등 14종이 폐암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 대장암 등 다섯가지 암세포에 강한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왜나무 후박나무 삼백초 담팔수나무 등은 다섯가지 암 모두에 대한암세포 치사농도 수치가 미국 국립암센터연구소 기준치인 ED 50㎍/㎖보다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식물도 제주에서 자란 경우 토질과 습도 등의 영향으로 육지부 식물에 비해 암세포 치사농도가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험소측은 제주 식물의 암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특허출원후 제약회사 등과 제휴,약품은 물론 기능성 식품 소재 등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험소 김철수(金哲洙)연구사는 “해당 식물의 잎과 열매를 달여 먹는 등민간요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식물별로 확인된 항암효과는 다음과 같다. ▲멀구슬나무 열매=피부암 중추신경계암 대장암▲아왜나무 잎=폐암 난소암피부암 중추신경계암 대장암▲후박나무 열매=폐암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 대장암▲서어나무 잎=대장암 난소암▲까마귀쪽나무 잎=대장암 피부암▲남오미자 열매=대장암▲삼백초=폐암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 대장암▲말오줌때나무 잎=대장암▲굴피나무 잎=폐암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자귀나무 잎=폐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산수국 잎=폐암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담팔수 잎=폐암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 대장암▲큰보리장 잎=중추신경계암▲구실잣밤나무 열매=대장암제주 김영주기자chejukyj@
  • 농구원로 한경택씨 타계

    ‘뜨거운 농구열정으로 살다 가다’-.농구원로 한경택씨가 12일 폐암으로타계했다.향년 76세. 한씨는 자신의 죽음을 짐작이라도 한 듯 세상을 뜨기 하루전인 11일 “농구인으로서 농구발전에 기여한 것이 없다.적지만 농구꿈나무 육성과 아마추어농구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원을 대한농구협회에 기탁해 농구계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한씨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농구인들은 “며칠전 병원에서 퇴원했다는 소식을 들은데다 장학금까지 기탁해 건강을 되찾은 줄로만 알았다”며 “고인의 식을줄 모르는 농구사랑을 짐작조차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씨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은 아니지만 지난 59년부터 60년대 초까지 상업은행(현 한빛은행)감독을 맡아 박신자씨 등을 지도했고 여자실업농구 부회장과 대한농구협회 재무이사를 거쳐 지난 2월까지 협회 보급위원장을 맡는 등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협회는 ‘농구꿈나무 장학회’를 설립해 한씨의 뜻을 이어 가기로 했다.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 영안실 15호.발인 14일 오전 10시.(02)3410-6915. 김영중기자 jeunesse@
  • [사설] 방사능오염 지하수 대책을

    대전시와 충청·경기·강원지역의 일부 지하수에서 세계보건기구와 선진국의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는 여간 충격적인 것이 아니다. 시판되고 있는 일부 먹는 샘물(생수)에서도 미국의 제안치(提案値)를 웃도는 우라늄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우라늄·라돈등의 방사능 물질이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는 것은 지난해 방사능 지하수 파장 이후 너무나 잘 알려진 일이다. 방사능 물질은 폐암과 골수암을 유발할 뿐 아니라 기형아를 낳게할 우려가 있고 소화기 점막을 헐게 하거나 피를 생산하는 골수의 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처럼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이 함유된 지하수로 생수를 만들고 그것을 마셨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한국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환경부의 의뢰로 전국 200여곳의 지하수 방사능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47곳에서 캐나다수질기준치의 4배, 미국의 제안치를 최고 20배, 세계보건기구 규제치를 10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그중에서도 대전 지역 지하수가 방사능을 띠고 있는 것은 우라늄 광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사결과대로라면 그 지역의 지하수로 제조한 생수는 물론 공공기관, 아파트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도 철저한 재검사로 음용금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물론 전 국토의 3분의 2가 방사능물질이 많은 화강암지대인만큼 앞으로 더많은 지역에서 이러한 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그동안 어쩔수없이 미약하나마 방사능 성분이 있는 물을 마셔왔고 지금도 마시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방사능은 기준치 이하일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따라서 당국은 그 지하수가 어느 정도의 방사능을 띠고 있으며 그것이안전한지 여부를 정확히 가려내고 방사능물질 제거 등의 후속대책을 세우지않으면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는 것도 좋지만 선진국 기준에만 의존하지 말고 우리나라의 지역적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가장 알맞은 기준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국의 먹는 물 수질 기준은 미국이 86개 항목, 세계보건기구(WHO)가 121개인 데 비해 우리는 45개 항목에 불과하다. 또 해당지역 외에도 전국의 시판중인 생수를 즉각 검사하고 기준에 어긋나거나 방사능 오염이 확실시되는 제품은 회수하여 폐기하는등 단호한 조치를취해야 할 것이다.수돗물에 대한 불신때문에 생수와 지하수에 의존해왔던 국민들을 안심시켜주기 바란다.
  • 60억弗 규모 세계 항암제시장 본격 진출/김대기박사

    국내 신약 1호 ‘선플라주’의 개발은 우리 제약업계의 대사건이다.그만큼적지 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우선 순수 국내기술진에 의해 항암제가 개발됐다는 점이다.그동안 외국신약의 모방생산 형태에서 탈피해 연간 50억∼7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는것은 물론 우리 제약업계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 것이다.다른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의욕을 북돋우는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최수영(崔修榮)의약품안전국장은 “신약개발국으로서 우리 제약업계가 국제경쟁력을 갖는 일대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암퇴치 등 국민건강에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암환자의 25%에 달하는 위암 공략에 선플라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시스플라틴과 같은 외국신약을 한번 투약하는 데 보통 200만∼300만원이드는 현실에서 선플라주의 판매가격이 40만원 이하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암환자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또 60억달러 규모의 세계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신약 하나가 거둬들이는 순이익은 국내 자동차업계의 1년치 부가가치(3,000여억원)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말한다.그만큼 신약개발은정보통신의 뒤를 잇는 최첨단 미래산업이라는 것이다. 한종태기자 - '선플라주' 신약개발 주역 김대기박사 신약 1호 ‘선플라주’의 개발 주역인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실장 김대기(金大起·43)박사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신약개발분야에서 디딤돌이 됐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폐암으로 돌아가신 최종건(崔鍾建)·최종현(崔鍾賢)회장의 영전에 신약을 바친다”고 말했다. ■신약개발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개발을 시작한 지 3년 동안 휴일도 없이거의 매일 밤 11시에 퇴근할 정도로 연구에 몰두했다.환자들이 임상시험을기피하는 바람에 임상시험 대상자를 구하는 것이 큰 골칫거리였다. ■신약개발 성공에 대한 확신은 언제 들었나 신약개발 성공확률은 5,000분의 1 정도로 무척 어렵다.2상 전기 임상시험에서 2명의 암환자가 선플라주 투여로 완치되는 것을 보고 비로소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개발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인데 91년 개발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물질로 SKI-2034R이 거론됐으나 동물실험에서 이 물질을 투여한 7마리의 개가 위와십이지장에 구멍이 뚫리는 위장장애로 모두 죽자 후보물질을 SKI-2053R(선플라주)로 바꿨다. ■어떤 환자들이 사용하나 선플라주는 우선 위암에 대해서만 허가를 받았기때문에 위암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선플라주는 암 종양을 평균34% 줄이는 치료효과와 함께 암의 진행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 엄밀한 의미의 신약이 아니라는데 물론 비아그라처럼 완전히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하지만 제약업계에서는 선플라주와 같이 모화합물(시스플라틴)에서 유도해낸 물질에 대해서도 신약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보완의학교실]항암면역요법(하)

    수개월전 66세의 여성 폐암환자가 찾아왔다.수술후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나 재발해 진통제 투여만 받고 있던 환자였다.이 환자의 바람은 오직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고통을 덜 받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처럼 필자를 찾아오는 환자중에는 항암제 치료에 실패했거나 재발한 말기암 환자가 많아 안타깝다.이들은 의사로부터 대부분 “더이상 해드릴게 없습니다”란 통고를 받은 환자들이다. 하지만 면역요법을 시행한 결과 어느 정도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앞의 여성 환자도 이제는 진통제 없이 전보다 훨씬 만족한 생활을 하고있다.통증은 단순히 환자에게 고통만 주는게 아니라 면역력을 떨어뜨려 말기암 환자의 생존기간까지 줄인다는 보고가 있다.면역요법은 면역강화 효과와함께 통증도 어느정도 완화시키기 때문에 암 환자의 생명연장에 도움이 된다. 위암 3기로 항암치료중인 43세의 남자 환자는 면역요법을 병행하면서 항암제 부작용을 크게 줄인 사례를 보여준다.그는 지난해 2월 위암수술을 받았으나 임파절 전이가 있어 한달에한번 항암치료를 받아왔다.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몸무게가 3kg이나 빠졌다.항암치료도 일시 중단됐다.하지만 면역요법 치료를 받으면서 백혈구가 제자리를 되찾고 몸무게도늘어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이러한 사례들은 모두 초기를 지난 암환자들의 경우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암치료가 그렇듯 면역요법도 암세포가 환자의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린 말기 보다는 초기 환자에 효과가 높다. 최고의 치료약은 최첨단의 항암제가 아니라 자기 몸속의 면역력이다.따라서 젊었을 때의 왕성한 면역기능이 60∼70대까지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평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미찹쌀,율무,검정콩,차조,차수수 등이 섞인 식사를 하면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또 각종 버섯류,인삼,녹차,마늘,감자 등도 면역기능 활성화에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지금까지는 무조건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 암치료의 ‘지상목표’였지만 21세기에는 ‘암과의 공존’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혈압이나 당뇨도 잘 조절만 하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듯이 암도 암세포 증식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기 수명을 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면역요법은 이러한 21세기의 암정복에 기초가 되리라 믿는다. 장석원 서울내과의원 원장
  • 日수입 플루토늄 수송…부산앞바다 통과 파문

    일본 정부가 핵무기로 즉시 사용가능한 다량의 플루토늄을 부산 앞바다 등을 거쳐 수송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에 파문이 일고 있다. 환경운동연합과 그린피스 국제본부는 22일 환경운동연합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월초 각각 220㎏의 플루토늄을 실은 일본 선박 2대가 영국과 프랑스를 출발할 것 같다”면서 “9월말쯤 이 가운데 한척이 부산 앞바다를 통과,일본 타카하마 핵발전소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플루토늄 수송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전혀 실시하지 않은데다 주변국가에 수송일정조차 통보하지 않아 국가간 마찰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난 92년에도 일본이 1.6t 가량의 플루토늄을 유럽에서 운반해올 때 북한,오스트레일리아,홍콩,인도네시아 등 모두 54개국이 반대했었다. 환경운동연합 최열(崔冽) 사무총장은 “플루토늄은 1g 누출에 100만명이 폐암에 걸릴 정도의 맹독성 물질”이라면서 “일본의 플루토늄 수송은 ‘떠다니는 체르노빌’”이라고 지적했다.
  • 폐암 조기발견 가능해진다

    브뤼셀 연합 폐암의 조기발견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리버풀의 로이 캐슬 국제폐암센터 연구팀은 폐암환자의 폐에서 채취된 액체에서 나온 유전자 표지가 폐암이 없는 정상인들에게서도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BBC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폐암 환자와 정상인의 폐에서 나온 액체에 동일한 유전자 표지가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폐암발생 위험이 있는지를 미리 알아낼 수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암연구 저널’에서 말했다. 폐암 환자와 동일한 유전자 표지가 발견되는 정상인이 앞으로 폐암에 걸리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폐암도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처럼 간단한 검사로 조기발견이 가능해지게 된다.연구팀은 가래나 타액을 검사해 폐암 발생 가능성을 조기검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현재는 폐 세포를 떼내 검사함으로써 폐암 여부를 진단하고 있는데 폐암진단이 나오면 이미 치료가 불가능하며 폐암은 5년 생존율이 100명당 5명에 지나지 않는다.
  • 위암도 업무상 재해 해당

    서울 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白潤基 부장판사)는 20일 잦은 시간외 근무와 스트레스,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만성위축성 위염을 얻은 뒤 결국 위암으로 숨진 권모씨의 부인 최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및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금까지는 의학적으로 암의 발병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간암과 폐암만 극히 제한적으로 업무상 재해로 인정됐으며 위암이 업무상 재해가 인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권씨의 사망원인이 된 위암은 과로와 스트레스,불규칙한 식사 등이 반복되면서 기존 질병인 만성위축성 위염과 겹쳐 유발됐거나 자연적인 경과 이상으로 급격히 진행돼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만성위축성 위염은 위암과의 인과관계가 다른 질병에 비해 자세히 밝혀져있는 점도 참작했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癌 등록환자 7만 8,797명/97년 전국병원 121곳 조사

    97년도 암등록환자는 7만8,800여명으로 96년에 비해 9% 늘었으며,이 가운데위암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질병별 사망원인 중 1위인 암에 대한 성별,연령별,부위별 발생빈도 등을 분석한 97년도 암등록 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7년도 암등록환자는 7만8,797명이며 이 중 남자 4만3,410명(55.1%),여자 3만5,387명(44.9%)이다.96년도의 7만2,323명보다 6,474명(9%) 늘었다. 장기별 발생빈도는 위암이 21.3%로 가장 높고,간암(11.6%),폐암(11.3%),자궁경부암(9.2%),대장암(8.8%) 순이다. 성별로는 남자는 위암,간암,폐암,대장암,방광암 순이며,여자는 자궁경부암,위암,유방암,대장암,간암 순이다. 연령별로는 60∼64세가 14.7%로 가장 높고,15세 이하의 소아암은 1.5%였다. 소아암은 백혈병이 32.2%로 가장 높고 중추신경계종양(17.9%),악성림프종(7.9%),교감신경계종양(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 121곳에서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것이다.전체 암발생환자의 80% 가량이 등록·분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복지부는덧붙였다. 한종태기자 jthan@
  • 사라진 ‘ML전설’ 조 디마지오 타계 전세계 애도

    ┑할리우드(미 플로리다주)외신종합연합┑ ‘메이저리그의 영웅’ 전설속으로-.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스타 조 디마지오(84)가 8일 미국 플로리다 할리우드 자택에서 숨져 전세계 팬들을 비탄에 빠뜨렸다. ‘섹스심벌’마릴린 먼로와의 결혼으로 화제를 뿌렸던 디마지오는 지난해 10월 폐암수술후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달자택으로 옮겨진 뒤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계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쾌유를 빌 만큼 전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그는 고향인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영면하게 된다. 30∼50년대초까지 양키스의 중견수로 활약한 디마지오는 개인통산 타율 3할2푼5리,홈런 361개를 기록했고 41년에는 56게임 연속 안타라는 ‘불멸의 대기록’을 세웠다.아메리칸리그에서 3차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명예의전당에도 올랐다. 특히 그를 더욱 유명하게 한 것은 여배우 마릴린 먼로와의 결혼.그는 은퇴3년뒤인 54년,1년여의 열애끝에 먼로를 아내로 맞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그러나 두사람의 결혼생활은 9개월만에 끝났다. 한편 디마지오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몰려있는플로리다 등 미국 전역은 슬픔에 잠겼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디마지오는 그라운드에서 우아함과품위,그리고 권위를 보여준 주인공”이라면서“그에 대한 추억은 그라운드가 아닌 우리들 마음속에 남아있으며 미국의 희망이자 이상”이라고 말했다. 양키스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도 디마지오를 ‘사상 최고로 위대한 인물’이라고 추모하고 “그의 삶은 바로 품격과 권위였다”고 회상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스포츠에는 스타와 전설이 있는데 디마지오는 전설이었다’며 이탈리아계인 디마지오의 죽음을 애도했다. - 디마지오는 누구인가 “신에게 야구선수의 전형이 될만한 인물을 창조해 달라고 부탁하면 신은조 디마지오같은 사람을 만들어낼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톰 라소다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디마지오는 그만큼 미국 프로야구에서 불멸의 전설이자 프로야구의 위엄과 품위를 갖춰놓은 인물로 숭앙받고있다. 1914년 이탈리아 이민 출신 어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디마지오는 자식들도 고기를 잡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희망과는 달리 일찍부터 야구에 매달려프로야구선수로 대성했다.대공황으로 어려움에 시달리던 미국인들은 그의 플레이를 보면서 희망을 찾았고 그의 성공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으로 꼽혔다. 그는 1936년부터 51년까지,2차대전 참전으로 빠진 3년을 제외한 13시즌 동안 뉴욕 양키스의 중견수로 뛰면서 양키스를 10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켜9번의 우승을 일궈냈다.통산 6,821차례 타석에 서 2,214개의 안타를 쳐 타율 .325를 기록했으며 361개의 홈런에 1,537점의 타점을 쌓았다.이같은 기록으로 디마지오는 11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으며 3번에 걸쳐 아메리칸리그의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디마지오는 야구에서의 재능 외에도 인간적인 면에서 더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타이 콥이나 베이브 루스 등 디마지오 이전의 스타들이 화려함으로 팬들에게 다가섰다면 그는 조용하고 소탈한 이웃의 모습으로 팬들과 가까와졌다.은퇴후에는 헐리우드에 ‘조 디마지오 어린이병원’을 설립해 사회사업에 힘썼다. 헤밍웨이가 그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디마지오를 언급한 것이나 듀엣 사이먼 & 가풍컬이 영화 졸업의 삽입곡인 ‘미세스 로빈슨’에서 디마지오를 노래한 것도 인간 디마지오에 대한 미국인들의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디마지오는 한편 1954년 여배우 마릴린 먼로와 결혼,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이들의 결혼생활은 오래 가지 못하고 9개월만에 깨졌지만 디마지오는 먼로 사후 그녀의 묘소에 계속 장미꽃을 보내 여성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 [‘99 지구촌 점검] 생명과학(2)-암 연구 실태

    현재까지 암은 불치병이다.국제암연구기구(IARC)에 따르면 전세계 암환자는 약 2,000만명,올해 900만명이 새로 암진단을 받을 전망이어서 암환자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올해 미국에서 56만1,300명이 암으로 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암이 심장병을 누르고 사망원인 1위로 올라선다는 말이다. 암의 발병원인은 크게 유전자 이상,방사선 노출,흡연 등이다.현재 치료는원인과 진전 정도에 따라 방사선 주사,약물 투여,면역요법 등이 따로 혹은혼합해서 쓰이고 있다.발병 5년까지 생존하는 비율이 평균 60%밖에 되지 않는다.암의 종류가 100여종에 이르는 데다 암이 발견된 시점에는 암세포가 이미 30여회의 세포분열을 통해 10억개의 덩어리로 커져 있기 때문이다. 암을 정복하려는 노력 또한 치열하다.기존 치료법의 부작용을 최소하는 동시에 항암효과를 높이는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의 엔트레메드사는 최근 에도스태틴이라는 신혈관억제제를 개발했다.이를 원숭이에 투여한 결과 독성 부작용이 없어 상반기중 인간 임상실험을 허용해줄 것을 식품의약국(FDA)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암치료제로 기대를 모으는 에도스태틴은 암세포가 증식할 때 피를 필요로 하는 점에착안,피의 공급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를 적용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20여개 그룹이 신혈관억제제 연구에 골몰하고 있다. 아울러 흡연이나 음주를 피하도록 권장함으로써 폐암이나 구강암 등 흡연과음주와 관련된 암의 발병을 줄이는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암사망률은 90년대 들어 감소하고 있고 생존률도 점차높아지고 있는 추세다.NCI에 따르면 91년과 95년 사이 미국에서 암사망률은2.6% 감소했다.금연과 조기진단,적절한 치료가 함께 만든 결과다.1900년대에는 치료 후 5년 이상을 넘기는 암환자가 거의 없었으나 30년대에는 20%으로늘었고 60년대 말에는 33%로 그리고 99년에는 40%로 급증했다고 미국암학회(ARC)는 밝히고 있다. 세계 암연구가들은 “앞으로 25년이나 30년 뒤쯤이면 암은 불치병이 아닌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 별세 諸廷坵의원 빈소 옛동지·의원 조문 줄이어

    9일 폐암으로 숨진 한나라당 諸廷坵의원(56·경기 시흥)의 빈소가 차려진시흥시 신천연합병원에는 10일에도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평소 그와 가깝게지내온 여야 의원들과 옛 동지들은 깨끗하고 도덕적인 정치를 펴려다 뜻을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뜬 그의 영정 앞에서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이날 밤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당내초·재선의원 그룹인 희망연대 소속 의원들이 조를 짜 빈소를 밤새 지켰다. 도시 빈민의 ‘대부’로 통하는 그는 77년 서울 양평동 철거민들을 모아 시흥에 ‘복음자리’ 마을을 건설했다.80년대초에는 천주교 도시빈민사목협의회를 만들어 목동·상계동 등 강제철거 대상 빈민촌을 중심으로 빈민운동을펼쳤다.이같은 공로로 86년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그러나 그에게도 현실정치의 벽은 높았다.한겨레민주당 공동대표로 13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첫 고배를 마셨다.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당선된 뒤에는 ‘깨끗한정치를 위한 자정선언’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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