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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尹·小尹 콤비 이룰까… 중앙지검장에 윤대진 유력

    大尹·小尹 콤비 이룰까… 중앙지검장에 윤대진 유력

    尹, 1차장검사로 후보자와 손발 맞춰와…삼바·인보사 등 남은 사건 지휘 가능성 박영수 특검팀·적폐수사 함께한 한동훈…27기까지 내려온 검사장 승진 후보군에윤석열(59·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후배 검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27기까지 내려간 검사장 승진 후보군도 대부분 여기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윤 후보자와 함께 ‘대윤(大尹)·소윤(小尹)’으로 불릴 만큼 가까운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유력한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 손꼽힌다. ‘쓴 사람을 믿고 또 쓰는’ 윤 후보자의 스타일상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윤 국장은 2006년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에서 윤 후보자와 함께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7년 윤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임명되면서 윤 국장은 같은 지검 1차장검사에 보임됐다. 이후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법무부 핵심 부서인 검찰국장을 맡았다. 특히 윤 국장은 윤 후보자에 이어 서울중앙지검 수장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코오롱 인보사 사건 등 주요 수사가 남아 있는 만큼 윤 후보자와 ‘코드’가 통하는 윤 국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적폐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한동훈(46·27기) 3차장검사 역시 ‘대윤·소윤’과 함께 대검 중수부 연구관으로 근무했을 만큼 인연이 깊다. 박영수 특검팀에도 윤 후보자와 함께 파견됐던 한 차장은 2017년 특수수사를 전담하는 3차장검사로 발탁됐다. 이후 2년에 걸쳐 박근혜 정부 특수활동비 의혹,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횡령 및 뇌물 수수 의혹,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 주요 적폐 수사를 이끌었다. 특히 한 차장은 검사장 승진 유력 후보다. 법무부는 전날 27기 검사들을 상대로 검사장 승진 관련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 검찰 내부 관계자는 “한 차장이 차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마평을 내놨다.한 차장과 마찬가지로 박영수 특검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으로 발탁된 이들로는 신자용(47·28기) 법무부 검찰과장(전 특수1부장), 양석조(46·29기) 특수3부장, 김창진(44·31기) 특수4부장 등이 있다. 신봉수(49·29기) 특수1부장도 2008년 BBK 특검팀에 파견된 인연이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청문회 방패 준비하는 尹… 수사권·적폐수사·60억 재산 ‘3대 쟁점’

    청문회 방패 준비하는 尹… 수사권·적폐수사·60억 재산 ‘3대 쟁점’

    준비팀은 문무일 때보다 10명 정도 줄어 즉답 피해왔던 ‘수사권 조정’ 초미의 관심 준비팀도 답변 못받아 “의견 수렴 거칠 것” 재산 형성·처가 사기 연루 의혹도 도마에 검찰총장 후보자인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정부 인사 발령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검찰도 본격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청문회의 주요 쟁점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적폐 수사, 60억원대 재산 문제가 될 전망이다. 윤 후보자는 이날 평소처럼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출근했다. 통상 고검장급이 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 청문회 준비팀 사무실이 마련되는 서울고검 청사로 출근하지만, 윤 후보자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수사 현안을 챙기면서 청문회 준비를 병행하기로 했다. 윤 후보자는 “현업에 부담을 주기 싫다”며 청문회 준비팀 규모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찬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검사장)이 준비팀 단장을 맡은 가운데, 김창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과 2~3명의 검사가 윤 후보자의 신상 이슈에 대응한다. 김유철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이 정책 분야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김태훈 대검 정책기획과장과 대검 연구관들이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응한다. 전체 규모는 2년 전 문무일 검찰총장 청문회 준비 때 투입된 인력(27명)에 비해 10명 정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문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윤 후보자가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다. 윤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장 신분으로 2017년과 지난해 국정감사에 나와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도 “수사를 하는 사람이 수사와 관련된 제도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좀 안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즉답을 피해 왔다. 실제 청문회 준비팀조차도 아직 윤 후보자로부터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 대검 고위 관계자는 “그간의 검찰 기조와 다른 입장이라면 내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60억원대 재산 형성 과정도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재산 대부분이 부인 명의로 돼 있다는 점, 처가의 사기 사건 연루 의혹도 제기됐다는 점 때문에 야당에서 이 부분을 집요하게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야당의 한 의원실에서는 윤 후보자가 결혼한 시점인 2012년 이후 부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사세 확장 과정을 눈여겨볼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자가 전 정권의 부정부패, 기업 비리 등 적폐 수사를 추진해 온 것도 야당이 파고들 대목이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한 윤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 맞춰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지 않느냐는 것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사장 기수 27기까지 내려간다…주목받는 ‘윤석열 사단’

    검사장 기수 27기까지 내려간다…주목받는 ‘윤석열 사단’

    윤석열(59·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후배 검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7기까지 내려간 검사장 승진 후보군도 대부분 여기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18일 검찰에 따르면 윤 후보자와 함께 ‘대윤(大尹)·소윤(小尹)’으로 불릴 만큼 가까운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유력한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 손꼽힌다. ‘쓴 사람을 믿고 또 쓰는’ 윤 후보자의 스타일상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2년 전에도 ‘윤석열 사단이 중앙지검을 점령했다’는 말이 나왔다. 윤 국장은 2006년 옛 대검 중앙수사부 중수1과에서 윤 후보자와 함께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7년 윤 후보자가 국정농단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임명되면서 윤 국장은 같은 지검 1차장검사에 보임됐다. 이후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법무부 핵심 부서인 검찰국장을 맡았다. 특히 윤 국장이 윤 후보자에 이어 서울중앙지검 수장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코오롱 인보사 사건 등 주요 수사가 남아있는 만큼 윤 후보자와 ‘코드’가 통하는 윤 국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57·23기), 문찬석 대검 기획조정부장(58·24기), 조남관 대검 과학수사부장(54·24기), 여환섭 청주지검장(51·24기)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적폐 수사를 전두 지휘하는 한동훈(46·27기) 3차장검사도 ‘대윤·소윤’과 함께 대검 중수부 연구관으로 근무했을 만큼 인연이 깊다. 국정농단 관련 박영수 특검팀에도 윤 후보자와 함께 파견됐던 한 차장은 2017년 특수수사를 전담하는 3차장검사로 발탁됐다. 이후 한 차장은 2년에 걸쳐 박근혜 정부 특수활동비 의혹,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횡령 및 뇌물 수수 의혹,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 주요 적폐수사를 이끌었다. 윤 후보자의 선배·동기 검사장 30명 가운데 상당수가 옷을 벗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 차장 역시 차기 검사장 승진 후보에 포함됐다. 법무부는 전날 윤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 27기 검사들을 상대로 검사장 승진 관련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통상 24~26기가 검사장 승진 후보군으로 여겨졌으나, 상대적으로 기수가 낮은 윤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인사 폭이 넓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 검찰 내부 관계자는 “한 차장이 차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마평을 내놨다.한 차장과 마찬가지로 박영수 특검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검사로 발탁된 이들로는 신자용(47·28기) 특수1부장(현 법무부 검찰과장), 양석조(46·29기) 특수3부장, 김창진(44·31기) 특수4부장 등이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최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의 선봉을 맡았던 신봉수(49·29기) 현 특수1부장도 윤 후보자와 함께 2008년 BBK 의혹 관련 정호영 특검팀에 파견된 인연이 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 당시 양승태 전 대법원장 피의자 신문에 투입된 조상원(47·32기), 단성한(45·32기), 박주성(41·32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도 윤 후보자의 ‘복심’으로 꼽힌다. 조 부부장검사와 박 부부장검사는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됐고, 단 부부장검사는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팀에서 윤 후보자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다른 시·도서 허가받고 경기도에서 폐기물 불법처리...경기도 9곳 입건

    다른 시·도서 허가받고 경기도에서 폐기물 불법처리...경기도 9곳 입건

    충북, 경북 등 다른 지역에서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받고 경기도 내 국유지나 그린벨트 지역 등에 위장 사업장을 만들어 불법 영업을 한 업체들이 경기도 수사망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4월 22일∼5월 8일 도내 축산폐기물 수집·운반업체와 재활용업체 점검을 벌여 9개 업체에서 총 14건의 위반사례를 적발, 11건은 형사입건하고 3건은 행정처분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무허가·미신고 폐기물 수집운반 3건, 승인받지 않은 임시 보관시설에 폐기물 보관 및 재위탁 7건, 밀폐장치 없는 차량 증차 및 무단 운행 3건,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1건이다. 축산물 폐지방을 수집운반하는 A 업체는 시설과 장비 기준 미비로 경기도에서 허가를 받지 못하자 충북 충주시에서 사업장 배출시설계 폐기물 처리업체 허가를 받고 경기 남양주시 공터에서 무단으로 사업장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A 업체는 이곳에서 생활폐기물과 사업장 생활계 폐기물 등 허가받지 않은 폐기물도 수집 운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허가로 폐기물 수집운반을 하는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북에서 허가받은 B 재활용업체는 경기 부천시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에 계량시설과 폐기물 보관시설을 불법 설치하고 영업을 하다 덜미가 잡혔다. 승인받지 않은 장소에서 폐기물을 불법으로 보관하는 경우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인천에서 허가받은 C 폐기물 수집·운반업체는 다른 사람이 창고 용도로 허가를 받은 시흥시 내 국유지 일부를 임차해 무단으로 폐기물영업시설을 설치, 불법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특사경은 이들 9개 업체를 모두 입건하고, 관할 자치단체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폐기물 매매나 재위탁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수사하기로 했다. 이병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수집한 축산 폐기물을 업자들이 불법으로 거래하면서 중간가격이 부풀려져 재활용 자체가 어려워진다”면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사익을 취해 공정한 경쟁을 훼손할 경우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반드시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윤석열 후보자, 검찰개혁·정치적 중립 책무 막중하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청와대는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 아니라 국민의 신망을 받았다”며 “우리 사회에 남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고, 시대의 사명인 검찰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현 문무일 총장보다 사법연수원 5년 후배다. 검찰총장 임기제 도입 31년 만에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검찰 수장에 오르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기수와 서열을 중시하는 검찰 조직에 큰 변화를 초래하는 역대급 파격 인사가 아닐 수 없다.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이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는 검찰개혁의 완수다. 지난 2년간 검찰은 권력에 굴복하고 기생했던 과오를 반성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셀프 개혁’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한계를 드러냈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말로만 개혁, 조직 쇄신을 내세울 뿐 정작 제 식구를 감싸는 구태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개혁 성향으로 평가받았던 문 총장이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민주적 원칙에 위배된다”고 반발한 것이야말로 검찰의 조직이기주의가 얼마나 뿌리 깊은지를 단적으로 보여 줬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는 검찰개혁을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요 불가결한 조건이다. 여야 4당이 이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린 이유를 윤 후보자도 잘 알 것이다. 윤 후보자는 2013년 국정감사장에서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권력자에 대한 맹목적 충성을 거부하는 강직한 면모를 보여 준 발언으로 회자된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검찰총장은 검찰 조직을 이끄는 리더이지만, 검찰의 막강한 권력은 주권자인 국민이 위임한 것이다. 이 때문에 조직이 아니라 국민에 충성하는 검찰총장이 돼야 하는 게 당연한 책무다. 윤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때 청와대 등 권력의 부당한 수사 외압에 단호히 맞서다 좌천된 경험을 바탕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지켜 낼 것으로 믿는다.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도 똑같이 결연한 자세로 임하길 기대한다. 윤 후보자는 현 정부에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승승장구했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 등은 “전형적인 코드 인사”, “정치보복성 적폐수사 강화”라며 거세게 비판한다. 6월 국회가 열린다면 인사청문회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다. 윤 후보자는 검찰총장이 충성할 대상은 정권도 조직도 아닌 오직 국민뿐이란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 김수규 서울시의원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 발주방식 변경으로 공기 단축 나서야”

    김수규 서울시의원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 발주방식 변경으로 공기 단축 나서야”

    김수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13일 진행된 제28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시장과 기후환경본부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정질문을 통해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의 발주방식 변경 필요성’을 재차 제기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이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유찰된 점을 지적하며 발주방식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2012년에 이미 지양하겠다고 밝힌 턴키방식을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에 적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높은 유찰률과 저가 하도급 발생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턴키발주가 공사에 있어 최선의 방식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에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턴키에 대한 제한적 활용 방침을 서울시가 이미 밝힌 바 있지만 불가피한 경우 턴키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검토 결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과거에 유찰이 된 과정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공기에도 큰 지연이 없고 내용에 있어서도 변화가 없도록 잘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설계적합최저가라는 낙찰자 결정방식 역시 설계경쟁이 아닌 가격경쟁만 유발하여 향후 공사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에 적합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시정질문을 마무리하며 김 의원은 “고덕-강일지구의 개발에 맞춰 사업이 진행되어야 하는 신속성, 전기와 통신 등의 산업생태계 보호필요성, 저가하도급으로 인한 시공의 질 하락 등을 고려했을 때 분리발주 등에 대한 재검토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대형 공사의 발주에 있어서도 이러한 점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있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은 고덕·강일 지구를 비롯하여 강동 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의 처리와 자원화를 위해 서울시가 총 사업비 2327억 원을 투입하여 4만2553㎡ 규모에 음식물 자원화시설, 음폐수 바이오화 시설, 재활용품 적환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석유화학단지 폐수 재처리 통해 공업용수 활용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재처리 과정을 거쳐 공업용수로 재활용된다. 울산시는 13일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용암폐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이 시설은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처리 과정을 거쳐 외항강으로 방류되던 폐수 일부를 재처리 후 공업용수로 공급한다. 이렇게 되면 기업체 수처리 비용과 낙동강 원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용암폐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시설은 ‘비케이-이엔지’에서 36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 지난달 3일 시험 운전을 거쳐 최근 준공했다. 재이용시설은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막 여과(UF)와 역삼투압(RO) 장치를 거쳐 불순물을 제거하고, 전기탈이온(EDI) 공정을 거쳐 이온성 물질을 제거한 후 전기전도도 1㎲/㎝ 이하를 제조해 수요처에 공급한다. 이 물은 제품생산과 보일러 가동 등에 쓰인다. 하루 2400㎥ 규모를 처리하는 재이용시설은 1단계로 울산시 자원회수시설(하루 600㎥)과 롯데비피화학(하루 1800㎥) 등에 공급된다. 시 자원회수시설은 이를 공급받아 스팀을 생산하고 외자 유치 기업인 바커케미칼에 공급함으로써 연간 스팀판매수입이 26억원 증가하고 바커케미칼은 연간 생산원가 7억 6000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석유화학 관련 업종 22개 업체는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아 공업용수로 사용하고 있어 그동안 갈수기에 수질저하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석유화학단지 기업체 맞춤형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2단계 방류수 재이용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화, 베트남 ‘환경 지킴이’ 나선다

    한화, 베트남 ‘환경 지킴이’ 나선다

    메콩강 부유 쓰레기 수거용 선박 제작 태양광 친환경 ‘솔라 히어로’ 2척 기증 빈롱시 지역 메콩강 최남단 오염 해결 1척당 하루 280~300㎏ 자동으로 수거 다른 지역 전달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한화그룹이 베트남 환경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환경의 날을 맞아 베트남 강과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하기 쉽도록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친환경 선박을 제작해 기증한 것이다. 한화그룹은 5일 베트남 남부 빈롱시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작동하는 쓰레기 수거용 선박 ‘솔라 히어로’ 2척을 현지 지역기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빈롱시는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메콩델타) 지역에 위치해 있다. 동남아 5개국을 흐르는 총 4800㎞의 대하천인 메콩강의 최남단이다. 이곳은 상류에서부터 쏟아지는 각종 오폐수와 생활쓰레기 투기 등으로 인한 오염이 심각하다. 하지만 쓰레기를 수거할 선박이 없어 지금까지는 강가로 밀려온 쓰레기만 건져내고 나머지는 그대로 바다로 흘려보내 해양 환경오염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길이 6.45m, 폭 2.3m, 높이 2.6m 규모의 100% 태양광발전으로 작동하는 친환경 쓰레기 수거용 선박을 전달했다. 컨베이어 벨트를 장착한 기존 태양광발전 선박의 태양광 모듈을 한화큐셀의 ‘큐피크(Q.PEAK)’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20%가량 끌어올린 것이다. 덕분에 하루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척당 280∼300㎏에 달하는 부유 쓰레기를 자동으로 수거할 수 있다. 보트 2척이 연간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 양은 200∼220t으로 추산된다. 한화그룹은 이런 태양광발전 쓰레기 수거 선박을 베트남 중부 후에시 등 다른 지역에도 전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선목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은 “한화그룹의 글로벌 전진기지인 베트남에서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캠페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한화그룹 13개 계열사가 생명보험, 항공 엔진, 태양광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은 또 지난달 23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베트남어로 ‘클린업 베트남-메콩강’ 캠페인을 벌여 현지 누리꾼 10만여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인기몰이도 하고 있다. 메콩강 하류의 심각한 오염실태를 보여주면서 솔라 히어로 캐릭터가 성장해 베트남의 환경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한 지 보름도 안 돼 339만뷰를 기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왕겨와 초음파로 물 속 환경호르몬 100% 잡는다

    왕겨와 초음파로 물 속 환경호르몬 100% 잡는다

    공장에서 내보내는 산업폐수에는 중금속을 포함한 각종 오염물질과 함께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환경호르몬이 많이 포함돼 있다. 오염물질은 다양한 화학적, 물리적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환경호르몬은 쉽게 분해되지 않아 환경 오염은 물론 사람의 몸 속에 축적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처리 연구자들은 오염물질 뿐만 아니라 환경호르몬 제거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내 연구진이 벼의 겉껍질인 왕겨를 이용해 나노촉매를 만들고 이를 초음파 기술과 결합시켜 환경호르몬을 거의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센터 연구진이 초음파 기술과 농촌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왕겨를 이용해 물 속 오염물질은 물론 환경호르몬까지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폐수처리공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초음파 음파화학’ 최신호에 실렸다. 기존에 하수와 폐수 처리에 사용되고 있는 촉매는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떨어지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별도의 처리나 공정기술이 필요해 비용이 많이 든다. 연구팀은 농촌에서 버려지는 왕겨를 열분해시켜 일종의 숯과 같은 형태의 ‘바이오차’(biochar,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를 만든 다음 나노 이산화망간을 코팅해 바이오차-나노복합체를 만들었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폐수처리 촉매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를 80% 밖에 제거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차-나노복합체를 활용하면 1시간 내에 폐수 속 환경호르몬 95%를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여기에 20킬로헤르츠(㎑)의 초음파를 결합시키면 20분 내에 비스페놀A가 100% 제거되는 것이 확인됐다.또 기존 촉매와는 달리 여러 차례 반복 사용해도 93% 이상 환경호르몬을 제거할 수 있음이 관찰되기도 했다. 최재우 KIST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에 대해 처리공정 최적화 같은 추가연구를 더할 경우 환경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 제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자치광장] 혈세 아끼는 음식물쓰레기 다이어트/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자치광장] 혈세 아끼는 음식물쓰레기 다이어트/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는 201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681t(10.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민의 성원에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역설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외려 조금씩 오르고 있다. 2013년 음식물쓰레기 폐수 해양 투기가 금지되면서 쓰레기파동이 난 적이 있었다. 처리 업체들이 처리 곤란을 빌미로 비용 인상을 주장하며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민 불편을 볼모로 본인들의 이익을 추구한 사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관련 협회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단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알게 모르게 가격인상을 유도하고 있다. 음식폐기물환경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버리는 음식물쓰레기 양은 약 2만t, 연간 730만t에 달한다. 이를 수거 및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만 연간 2조원에 육박하는데, 매립장건설비, 시설비, 처리장 인근 주민복지비 등 관련 비용까지 감안하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소요된다. 이에 서대문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공공처리시설을 직영하는 것이다. 지금껏 위탁업체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t당 7만 7500원에 처리해 왔다. 구가 직영을 한다면 이보다 낮은 7만원 미만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현재 민간처리단가가 t당 13만원인 만큼 거의 절반 가격에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서대문구에서만 하루 평균 60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는데 현재 민간처리단가 13만원과 비교해 보면 t당 6만원, 1일 평균 360만원, 연간 1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대문구가 운영하는 난지자원화시설은 서대문구를 포함해 6개 지방정부가 이용하고 있어 전체로 따져 보면 연간 65억원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민간업체 대비 이윤 추구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모이면 커다란 사회적, 경제적 비용으로 직결된다. 주민과 지방정부가 힘을 합한다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국민세금도 절감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상수원에 가축분뇨·폐수 몰래 배출…경기도 비양심 업체 등 54곳 입건

    상수원에 가축분뇨·폐수 몰래 배출…경기도 비양심 업체 등 54곳 입건

    팔당호를 비롯한 상수원 유입지역 등에 가축분뇨나 폐수를 정화 처리하지 않고 배출한 비양심 업체와 축산농가들이 경기도 수사망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4월 15일부터 5월 19일까지 도내 가축분뇨 처리업체, 공장폐수 배출업체, 대규모 축산농가 등 220곳을 대상으로 수사한 결과, 불법 행위를 한 54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적발된 54곳 중 18곳은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인 팔당호로 유입되는 지역이다. 특사경은 적발된 54곳 모두를 형사입건하고 관할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위반내용은 무허가(미신고) 가축분뇨·공장폐수 배출시설을 설치한 33곳, 가축분뇨를 퇴비화하지 않고 그대로 배출한 7곳, 가축분뇨를 공공수역에 유출한 4곳, 공장폐수를 중간 배출관으로 불법 배출한 3곳 등이다. 시흥시 A 업체는 폐수처리시설 설치비용 1억원을 아끼려고 제대로 된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3년간 7600t의 폐수를 인근 하천으로 불법 배출하다 적발됐다. 이런 행위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포천시 B 석재공장은 대리석 등 제품 생산 때 발생한 폐수를 중간 배출관으로 불법 배출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한우 130여 마리를 사육하는 광주시 C 농장은 인근 밭에 연간 405t을 불법 배출했다. 여주시 D 농장은 가축분뇨 위탁처리비용을 아끼려고 인근 임야에 구덩이를 파고 분뇨를 매립해 비가 올 때 팔당상수원으로 흘러 들어가게 했다. 여주시 E 농장은 지난해 가축분뇨에 물을 섞어 배출하다가 적발돼 형 집행유예를 받고도 올해 같은 행위를 되풀이하다가 또 적발됐다. 이 농장은 적발 후에도 불법 행위를 계속해 인근 하천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가축분뇨법에 따라 가축분뇨에 물을 섞어 배출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질소, 인산 등 영양염류가 함유된 가축분뇨는 정화처리를 하지 않고 배출할 경우 부영양화, 녹조현상, 물고기 집단폐사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공장폐수는 구리 화합물, 페놀 등 유독 물질이 포함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위법이 의심되는 15개 업체의 방류수를 채수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도 검사를 의뢰한 결과, 5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가축분뇨나 공장폐수를 상수원 유입 지역에 배출한 업체들이 다수 적발됐다”면서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사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폐기물 자원화 틀 깰라”… 음폐수 재활용 법안 논란

    “폐기물 자원화 틀 깰라”… 음폐수 재활용 법안 논란

    정부 재활용환경성평가 탈락한 음폐수 송옥주 의원이 ‘평가 면제’ 법안 발의 “음식쓰레기·소각 업계 민원 챙겨주나 전문가·업계 참여 공청회 거쳐야” 비판음식물 쓰레기를 폐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액체인 ‘음폐수’를 제대로 된 평가 절차 없이 재활용 자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시민사회의 비판이 일고 있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음폐수의 재활용환경성평가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이 폐기물 소각업계와 음식물 쓰레기업계의 민원을 지나치게 챙겨주는 법안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음폐수는 음식물 쓰레기를 탈수하는 과정에서 걸러져 나온 액체로, 그동안 하수처리시설과 연계해 처리하거나 바이오가스화해 전기를 생산했다. 또 소각시설에서 열을 가해 증발 처리하기도 했다. 다만 소각시설이 제한적이어서 음폐수 처리가 원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업계와 소각업계는 음폐수를 재활용 자원으로 바꿔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처리할 때 요소수라는 약품이 필요한데, 음폐수에 암모니아 성분이 충분해 약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음폐수는 재활용 자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정부 재활용환경성평가에서도 탈락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공단에서 음폐수가 재활용 자원이라기보다 소각용 폐기물에 가깝다고 판단해 통과시키지 않았다”면서 “재활용환경성평가 면제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음폐수는 재활용 자원으로 효용 가치가 없으며 재활용 기준이나 규격 등에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송 의원 법안에서는 “음폐수 처리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천에 음폐수를 무단으로 버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음폐수를 소각시설에서 약품 대용으로 재활용하면 질소산화물 저감과 냉각수 대용 효과가 있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라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폐기물을 처리하는 동시에 소각장 약품으로 대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체계적인 연구와 근거 없이 재활용환경성평가 면제라는 일종의 ‘프리패스’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정승헌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지나치게 단편적으로 접근한 경우”라면서 “전문가와 업계가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거쳐 진행했어야 할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적절한 평가 절차를 건너뛴 채 주먹구구식으로 처리 방법을 늘린다면 ‘폐기물 자원화’라는 틀 자체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정부가 인증한 재활용환경성평가가 잘못됐다면 해당 제도를 고치면 된다”며 “이런 법안은 폐기물 업계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평가 면제를 해달라고 로비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선로드, ‘공기정화 보도블록’으로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대기질 개선에 나서

    선로드, ‘공기정화 보도블록’으로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대기질 개선에 나서

    만병의 근원‘ 미세먼지…. 이에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제품을 추구하는 보도블록 생산업체 주식회사 선로드(대표 정선호)가 광촉매를 활용하여 대기를 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008년 1월 설립된 선로드는 환경을 중요시하는 제품들을 출시하며 공기정화블록은 2018년 시범구간을 통해 시험연구를 마치고 2019년 2월 조달에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다. 선로드 공기정화블록은 현재 광촉매(TiO2) 기술이 주로 연구되고 사용되는 코팅기술이 아닌 제조공법 중 표층 믹싱기술과 코팅기술을 같이 사용하여 효과는 극대화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선로드 연구팀측에서 밝혔다. 보통의 콘크리트 제품은 표면에 물이 닿게 되면 물방울 형태를 유지하게되어 표면에 쌓인 미세먼지나 그 밖의 오염물질을 씻어내지 못하고 쉽게 오염되는데 반해 공기정화블록은 ’Self-Cleaning‘과 같은 높은 친수성을 통해 물의 입자가 표면에 닿게되면 물방울 형태로 남아있지 않고 넓게 퍼져나가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씻어내는 원리다. 아울러 살균, 탈취, 정수(오/폐수의 유기화합물 분해) 등 다양한 오염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염물질(질산염)이 보차도, 도로에서 빗물에 의해 용해되고 우수관으로 배수되며 용해된 질산염은 하수처리장의 정화를 통해 다시 사용 가능한 수질의 물이 된다. 또 질산염은 빗물의 세척과정에서 무해하게 만들어 지며 지하수에도 추가적인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선로드는 지난 달 서울시 동작구 삼일공원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에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 “착하게 돈 번다”… 작년 사회적 가치 12조 창출

    SK “착하게 돈 번다”… 작년 사회적 가치 12조 창출

    하이닉스·텔레콤·이노베이션 등 3개사 경제·비즈니스·사회공헌 3개 분야 나눠 일자리 해결은 ‘+’ 오염물질 배출은 ‘-’ 관계사별 경영 평가지표에 50% 반영SK가 경영철학이자 마케팅 전략으로 추구했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공개했다. SK가 말하는 사회적 가치는 쉽게 말해 ‘착하게 돈 벌기’다. 그동안 사회적 가치는 무형의 가치로 평가됐지만, SK는 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며 일자리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플러스’(+)로, 환경오염 등 부정적인 영향을 ‘마이너스’(-)로 측정해 이를 사회적 가치로 보고 금액으로 환산해 발표했다. SK가 측정한 3개 주요 계열사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는 12조원이 넘는다. SK는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가 12조 3327억원이라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SK이노베이션 1조 1610억원, SK텔레콤 1조 6520억원, SK하이닉스 9조 5197억원이다. SK는 영업이익과 같이 기업이 만든 경제적 가치를 재무제표로 표기하듯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관리하는 ‘더블 보텀 라인’(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추구한다고 선언하고 평가 기준을 발표했다. 사회적 가치는 크게 ▲경제간접 기여 성과(기업 활동 통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 사회 성과(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 사회 성과(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3대 분야로 구분했다. 세부적으로 경제간접 기여 성과의 측정 항목은 고용, 배당, 납세 등이다. 비즈니스 사회 성과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부문을 측정한다. 사회공헌 사회 성과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 기부, 자원봉사 관련 실적으로 점수화한다. 예를 들어 1만원어치 제품 판매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가 700원인 경우를 가정해 보면 경제간접 기여 성과는 800원(세금 350원, 고용 300원, 배당 150원 등), 사회공헌 성과는 기부 10원이다. 여기에 비즈니스 사회 성과는 에너지 효율 제고 40원과 온실가스 배출 -150원이 더해져 매겨진다.SK는 계열사별로 사회적 가치를 환산한 구체적 사례도 공개했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불순물을 처리하는 스크러버 장치를 혁신적으로 개조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540억 6000만원으로 측정됐다. 세계 최초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무폐수 방출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물 사용량과 폐수 배출량을 줄이고 유지 보수 비용을 14.2%까지 줄인 결과다. 사회적 가치 성과에 마이너스도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때문에 비즈니스 사회 성과가 각각 -1조 1884억원, -4563억원으로 평가됐다. 사회적 가치 창출액은 관계사별 경영 KPI(핵심평가지표)에도 50% 반영된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다른 기업도 착한 기업이 되려고 하지만, SK는 이를 계량화하겠다는 게 다른 점”이라며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될 수 없다는 말처럼 얼마만큼 잘했는지 측정하고 이를 지켜 나가겠다는 대국민적 약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年 2000만명 찾는 ‘일산 한류명소’ 악취 시름

    年 2000만명 찾는 ‘일산 한류명소’ 악취 시름

    1조 8000억원 들인 CJ 라이브시티 부지 지나는 한류천에 오폐수 유입 분뇨관을 우수관에 잘못 연결 추정 CJ측 콘크리트 박스·수변공원 제안 고양시 “관로 우회·펌프 추가 설치” 해법 제각각… 사회적 합의 절실경기북부 최대 민간개발인 일산 한류월드 내 CJ 라이브시티(옛 K컬처밸리) 조성사업이 삐걱대고 있다. 부지 한가운데를 지나는 한류천에 빗물과 함께 인분이 섞여 들어가 악취가 진동하는데 해법을 놓고 시행사인 ㈜CJ라이브시티와 경기 고양시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 장항동 일대 한류월드 부지 54만여㎡ 중 30만여㎡(축구장 46개 면적)에 1조 80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최첨단 공연장과 한류 관련 쇼핑센터, 첨단기술의 복합 놀이공간, 호텔 등의 CJ 라이브시티를 조성한다.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 방문과 10년간 9만명의 고용창출, 1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한류천은 일산신도시에 내리는 빗물이 지하 차집관을 통해 한곳으로 모이는 곳이다. 이 물은 법곳동 일산물재생센터를 거쳐 한강 하류로 방류된다. 문제는 이 한류천에 사람의 분변이 유입돼 악취가 진동한다. 공사 과정에서 분뇨관을 우수관에 잘못 연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CJ 측은 한류천 밑바닥에 대형 콘크리트 박스를 여러 개 설치해 오염수를 하류로 흘려보내고, 박스 위 상부공간은 수변공원으로 만들어 팔당상수원 1급수를 흐르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CJ 라이브시티가 ‘오픈형’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한류천을 가로지르는 여러 개 다리를 건너며 공연장, 체험형 스튜디오, 놀이시설, 식당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한류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CJ 라이브시티의 ‘핵심’이다. 반면 고양시는 오폐수는 하천 옆에 묻은 관로로 우회시키고, 하류의 물을 3급수로 만들어 상류로 끌어올린 다음 한류천 바닥과 관로를 씻겨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류의 수위가 높아 오염수가 잘 흐르지 않을 것에 대비해 유속을 빠르게 할 펌프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세웠다. 고양시 안의 문제점은 시간당 강우량이 10㎜를 초과할 경우에는 ‘무용지물’이다. 시 관계자는 “시간당 10㎜ 이상 비가 내리면 관로로 배출돼야 할 오염수가 한류천 본류로 월류해 하루 동안 청소해야 한다”면서 “우리 방안대로 하면 약 350억원, CJ 안은 1100억~1200억원이 소요될 수 있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계와 관련 업계에서는 “연중 시간당 강우량이 10㎜ 넘는 횟수가 일산에서는 연평균 13회에 이른다”며 고양시 안에 회의적이다. 정대석 중부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하천이라 복개하면 안 된다는 고양시 입장에 대해 “한류천은 1992년 일산신도시 조성 후 오수 처리와 재해방지용 저류기능만 담당하므로 소하천의 기능이 상실된 배수로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출신인 김달수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연간 13회가 아니라, 1회라도 한류천에 오염수가 유입돼서는 안 된다”면서 “한류천은 배수로 기능만 남아 있으므로 복개한 뒤 호수공원과 연계한 생태공원으로 만드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석포제련소 주변 카드뮴 기준 최고 3만 7650배 초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폐수를 흘려보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폐수를 배출하고 무허가로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는 등 관련 법률 6개를 위반한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 지도·점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카드뮴이 기준치(0.005㎎/ℓ) 초과 검출되면서 이뤄졌다. 점검 결과 제련소는 공장 내부에 52곳의 지하수 관정을 허가받지 않고 개발해 이용했다. 무단으로 개발한 모든 지하수 관정에서는 카드뮴이 공업용수 기준치(0.02㎎/ℓ)를 훨씬 웃도는 0.28∼753㎎/ℓ로 검출됐다. 일부 지하수에서 나온 수은, 납, 크롬 등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제련소 폐수 배출시설에서는 아연·황산을 제조하는 과정 중 폐수가 넘쳐서 유출되기도 했다. 유출된 폐수를 적절한 처리시설이 아닌 빗물 저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배관을 불법적으로 설치했다. 환경부는 관할 기관인 경북도에 이러한 위반 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사전 통지 기간을 거쳐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저렴한 니켈 촉매로 하수, 폐수 처리한다

    저렴한 니켈 촉매로 하수, 폐수 처리한다

    국내 연구진이 저렴하게 하수와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김종식 박사팀은 비교적 구하기 쉬워 저렴한 니켈을 이용한 촉매를 만들어 오폐수 속에 섞여 있는 수용성 오염물을 효율적으로 분해시킬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촉매 분야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캐탈리시스B:환경’ 최신호에 실렸다.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산업 하수와 폐수는 그대로 강이나 바다에 배출될 경우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때문에 공업용 하수와 폐수에 포함된 염료, 항생제, 중금속 등 각종 오염물을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물과 이산화탄소 등으로 분해하기 위해 OH라디칼이라는 분해제를 사용한다. 문제는 수(水)처리 효율이 낮고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는 철 촉매가 쓰인다. 많은 과학자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했지만 대부분이 공정개선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철 이외의 금속, 흔히 비철금속 소재들이 하수와 폐수 처리용 촉매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철과 물리적, 화학적 특징이 유사한 망간, 코발트, 니켈, 구리 등을 이용해 촉매를 만들어 연구한 결과 니켈을 이용한 니켈황화물 촉매가 오염물 분해에 효과적이고 촉매 사용의 지속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이 개발한 니켈황화물 촉매는 기존 철 촉매보다 9배 정도 향상된 분해 성능을 보였다. 특히 1회성 철 촉매와는 달리 여러 번 사용가능해 경제적 이점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오폐수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라디칼이 촉매표면에서 떨어지는 탈착 단계가 용이할 수록 오염물이 보다 효과적으로 분해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내기도 했다. 김종식 박사는 “이번 연구는 물 속 오염물 처리를 위한 차세대 촉매 개발과 관련 메커니즘과 효용성을 처음 검증한 것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상용화를 위한 니켈황화물 촉매의 표면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형광물질로 파상풍, 식중독, 각막염 빠르게 진단한다

    형광물질로 파상풍, 식중독, 각막염 빠르게 진단한다

    국내 연구진이 파상풍, 식중독, 각막염, 폐렴 등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그람양성균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형광물질을 개발했다. 포스텍 화학과 장영태 교수팀은 그람양성균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형광 분자인 ‘BacGO’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최신호에 실렸다. 그람균은 체내에서 독소를 만들어 내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는 박테리아로 과학자들은 1884년 그람염색법이라는 세균 염색기술을 활용해 그람균을 구분해 내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람염색법은 박테리아 분류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지만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분석결과를 받아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형광 탐침들이 많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세균 분류 능력이 떨어지거나 검출속도가 늦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폐렴, 파상풍, 식중독, 각막염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그람양성균에 펩티도글리칸층에 있는 다당사슬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다당사슬과 잘 결합하는 붕산을 이용해 그람양성균을 선별할 수 있는 형광분자를 골라냈고 이를 이용한 형광탐침을 개발했다. BacGO로 이름붙여진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그람양성균을 모두 골라낼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각종 환경 박테리아들이 모여있는 폐수 찌꺼기를 처리하는 폐수 처리과정에서 박테리아 비율을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막염에 걸린 생쥐를 대상으로 박테리아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장영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BacGO 기술은 그동안 활용된 그람염색법과 달리 최소한의 염색과정으로 다양한 그람양성균을 살아있는 상태로 탐지할 수 있다”며 “그동안 사용돼 온 그람양성균 형광탐침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폐수모니터링, 박테리아 감염 진단 등 다양한 환경과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뛰어난 환경신기술 관리 손놓은 환경부

    가산점제 유명무실… 현장서 활용 외면 기존 기술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고 차별성 등을 인정받은 환경 신기술이 정작 현장에서는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7일 “국회의 요구로 환경 신기술 인증 및 활용 활성화 실태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환경 신기술이 환경시설 사업에 잘 활용되지 않고 있고 환경부는 환경 신기술 보급을 위한 평가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환경부는 1999년 공공시설의 신기술 적용 촉진을 위한 업무처리 규정을 마련했다. 이 규정은 매년 공공시설에 대해 환경시설 설치 및 관리사업의 시행실적을 조사하고 환경시설을 대상으로 환경 신기술 보급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활용실적이 미흡한 기관에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감사 결과 환경부는 환경 신기술 보급 현황 등에 대한 종합 분석·평가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아 환경 신기술 채택 실적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 지자체와 한국환경공단의 하수·폐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에서 환경 신기술 사용 실적을 점검한 결과 지자체는 2015∼2017년 127건의 사업 중 11건에만 환경 신기술을 채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환경공단은 2014년 이후 25건의 사업 중 3건의 사업에만 환경 신기술을 적용했는데도 환경부는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이에 감사원은 환경부 장관에게 환경 신기술 보급 상황 등에 대한 종합 분석·평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등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 환경시설 설치 사업 입찰 때 환경 신기술 활용 계획을 제출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의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기간에 2016년 이후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해 입찰자가 환경 신기술을 활용하겠다고 해 낙찰된 공사 7건을 분석한 결과 4건의 공사에서 해당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환경부 장관에게 환경 신기술 적용 계획으로 입찰 가점을 받은 낙찰자가 시공 단계에서 임의로 해당 기술을 제외하는 일이 없게 사후관리 절차를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물관리 분야 조직개편… 물통합정책국 신설

    환경부는 통합물관리 성과 창출을 위해 ‘물통합정책국’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물관리 분야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통합물관리가 환경부로 일원화된 지 11개월 만이다. 기존 ‘2국 1관 10과’를 ‘3국 10과’로 개편하고 업무 총괄기능 강화와 유사 중복업무 통합, 하·폐수 통합관리 등을 통해 기능 간 연계성을 제고했다. 물통합정책국은 물관리 정책을 수립·총괄하고 물관련 계획·예산 및 유역 관리, 낙동강 물분쟁 해소 등에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개별 부서로 분산된 상수도와 지하수 관리, 물산업 육성 기능을 전담 부서로 일원화했다. 광역 상수도 업무는 지방 상수도를 담당하는 물이용기획과로 이관해 통합 관리된다. 지하수의 수량·수질, 토양 업무는 토양지하수과가 전담한다. 물산업 육성 기능은 신설되는 물산업협력과가 맡는다. 수질·수생태계 개선과 하수관리 연계를 위해 생활하수과를 물환경정책국에 배치했다. 그러나 이번 개편은 환경부가 지난 1월 공개한 내부 검토안 그대로여서 논란이 우려된다. 상하수도학회 등은 물의 효율적 이용을 총괄하는 상하수도정책관 폐지에 따른 정책 퇴보와 상·하수 분리에 따른 물순환 불균형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환경부는 정부 불신과 사회적 비용을 야기하는 환경 갈등의 예방·조정 업무를 전담하는 ‘갈등조정팀’을 기획조정실에 신설했다. 또 국립환경인력개발원과 새만금개발청을 국립환경인재개발원, 전북지방환경청으로 각각 기관 명칭을 변경했다. 국립환경과학원 2차 소속기관이던 국립습지센터는 국립생태원으로 이관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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