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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사 불법 용도변경 땐 ‘신축불허 처분 정당’

    그동안 허가요건을 완벽하게 갖추지 못한 축사에 대해 건축허가를 내줬더라도 불법 용도변경될 가능성 때문에 똑같은 조건의 축사 신축을 불허한 기초자치단체의 처분은 정당하다는 행정결정이 내려졌다.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30일 박모씨(하남시 감이동) 등33명이 하남시를 상대로 낸 축사건축 불허가 취소청구 행정심판에서 박씨 등의 청구를 기각했다. 도 행심위는 결정문에서 “하남시 전체에서 이뤄지고 있는 축사 건축물의 불법 용도변경행위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제하고 “박씨 등이 신청한 축사들은 법적으로 소극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다른 축사들과 마찬가지로 불법 용도변경될 가능성이 커 청구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행심위는 또 “박씨 등이 실제 축사로 사용한다 하더라도축사로 인한 악취 및 오·폐수 등 문제발생이 예상되고 축사가 집단으로 건축될 경우 주변의 환경 풍치 미관 등이 크게 손상될 수 있어 건축허가를 불허한 하남시의 처분을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박씨 등은 “그동안 건축허가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키지 못한 축사에 대해 건축허가를 내줬던 하남시가 똑같은 조건에서 신청한 건축허가를 불허한 것은 평등의 원칙에 어긋 난다”며 행정심판을 냈었다. 박씨 등은 경기도 행정심판위 결정에 불복,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남시가 지난해말 그린벨트내 축사 이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전체 1,491동 가운데 단 60동만이 가축을 사육하고 있었을 뿐 나머지는 창고(1,090동) 작업장(228동) 등으로불법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김병철기자
  • 현대號 회생 “失機 안된다”

    ‘제2의 대우는 막아야 한다.’ 현대그룹 일부 계열사의 유동성 위기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전문가들은 현대가 ‘제2의 대우’가 되는 것을 막기위해 정부는 계열분리 및 출자전환에 관한 신속한 결단을,현대에는 현경영진의 퇴진과 혹독한 구조조정을,채권단에는 자금지원 약속의 성실한 이행을 각각 촉구하고 있다.현대문제를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결같이 경고한다. 18일 외국계 컨설팅사인 아더 D 리틀(ADL)과 살로먼스미스바니(SSB)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현대전자는 향후 현금흐름이 개선돼 회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전자의 재무자문사인 SSB는 “현재 1조원 이상의 자구계획과 10억달러 해외DR(주식예탁증서) 발행 등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연말에는 최소 6,000억원에서 최고2조원까지의 현금흐름이 생긴다”고 분석했다.SSB는 이같은 내용의 최종 평가보고서를 최근 채권단에 전달했다. 정부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도 금융기관의 여신회수와반도체가격의 추가하락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현대전자·건설의 회생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반도체값 회복 등 지나치게 외부변수에 의존하고있어 낙관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외환은행은 현대전자가 올해 반도체 평균가격을 개당 3.3달러로 매우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평가하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현물가격은 2.2달러다.크레디리요네증권은 D램가격이 2.15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최인철(崔仁哲)연구위원은 “반도체값 속락은 기업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요인인 만큼 자력으로 실현가능한 부분부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자구목표분의 84%(1조3,144억원)밖에이행하지 않았다.올해도 7,485억원의 자구이행을 내걸고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 정몽헌(鄭夢憲)회장의 사재출자 337억원은 주가하락을 핑계로 넉달째 감감무소식이다.수정 목표시한인 3월말도 넘길 공산이 크다. ‘1조원+α’를 제시한 현대전자도 용폐수처리공장 매각을 제외하고는 자구실적이 미진하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경제동향팀장은 “대우가 외환위기 이후 겉으로는 구조조정을 한다고 발표해 놓고 결국 안해 회생불능이 됐다”면서 “초우량기업인 삼성전자도 30%상당의 인력감축을 단행한 만큼 현대는 고강도의 조직·인원 슬림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오는 29일 현대건설 주총때 가신그룹을 퇴진시켜 구조조정의 의지를 시장에 알릴 필요도 있다. 정팀장은 “대북사업은 국가적 사업인 만큼 정부가 IMF(국제통화기금)나 세계은행 등 외국에서 좀더 적극적으로대북 지원금을 유치,현대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를 특혜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현대의 회생가능성에 채권단이 동의하고 지원을 약속한 이상 무엇보다 금융권의 공동보조가 가장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독단 운영·경쟁사 설립 앙심… 청부살해

    벤처기업 동업자들의 경영 분쟁이 살인을 불렀다.지난달일어난 환경관련 E벤처기업 사장 김모씨(41) 피살 사건은회사 운영 및 경쟁사 설립에 불만을 품은 부하 직원이 폭력배를 동원한 청부살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김씨는 지난 8일 새벽 서울 역삼동에서 온몸을 흉기에 찔려 숨졌다.김씨는 지난해 7월 박모씨(41·기획실장)와 축산폐수를 물과 찌꺼기로 분리,비료로 만드는 벤처기업 E사를설립했다.김씨는 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25%의 지분과 함께 회사대표를 맡았다.박씨도 자본을 대는 조건으로 같은양의 지분을 차지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호주에서 300억원의 수출계약을 제의받고 시험공장을 설립하는 등 순항했다.그러나김씨가 지난해 11월 회사 돈 1억5,000만원을 멋대로 빼쓰는등 독단적으로 회사를 운영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은 다투게됐다.결국 김씨는 지난해 12월 대구에 독자적인 회사를 차렸다. 박씨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은 영업차장 유모씨(37)는 지난1월 고향 친구 전모씨(37)에게 “김씨를 손봐달라”면서 6,200만원을 건넸다.전씨는 폭력배 박모씨(46)에게 다시 부탁,박씨의 부하 윤모씨(22)가 김씨를 죽이도록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유씨와 폭력배 박씨를 살인교사혐의로 구속하고,윤씨 등 4명에 대해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씨는 살인교사 혐의로 수배했다. 그러나 기획실장 박씨는 “유씨에게 죽이라고 한 일은 없다”고 범행을 부인했고,유씨도 “박씨로부터 살인 지시를받은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현대전자 용폐수처리시설 팔릴듯

    현대전자 용폐수 처리시설 매각주간사인 하나은행은 14일프랑스 비벤디 워터사와의 매각협상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월 협상을 시작했으며 현재막바지 단계”라면서 “비벤디사는 세계적인 우량기업인데다 832억원의 자본참여가 예정돼 있어 인수비용조로 1,5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신디케이트론(인수금융)에는 하나은행과 산업·외환은행,대한·교보생명,현대해상 등 6개 금융회사가 참여했다.하나은행은 인수금융은 선진국에서 널리 쓰이는 기법으로,지금까지 비슷한 형태의 인수금융으로 1조6,000억원 규모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정부 개입에 의한 특정기업 변칙지원’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인수금융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세율 일부 하향조정 검토키로

    정부는 과표 현실화 추세에 맞춰 근로자의 신용카드 소득공제폭을 확대하고 세부담이 늘어난 자영업자의 세금을 깎아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법인세·소득세·양도소득세율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4일 “최근 과표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에 세부담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세율을중장기적으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전반적으로 세율을 인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세금 공제확대와 세율 하향 등 일부 조정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부총리는 “민주당에서 전자상거래에 대한 세제혜택을요청하고 있다”며 “거래조건에 따라 세율을 달리 적용하는 것은 국제규범에 어긋나고 세입기반을 와해시킬 우려가있기 때문에 부가세율 인하는 적절치 않으며 현재 시행중인직접세의 유인제도를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4∼5월 임시국회에서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범위 확대를 추진하고,4월초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중장기적인 세제개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범위를 10%에서 20%로 확대하거나 세액공제를 신설하는 두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어 진부총리는 정부의 현대전자 지원 논란과 관련,“프랑스 비벤디사가 현대전자의 폐수처리시설 인수를 위해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국내 1,2금융권에서 1,500억원 규모의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하는 것은 특혜나 추가 자금지원이라고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씨티은행의 현대전자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신디케이트론 조성은 지난해 계획한 1조원 중 시장여건상 채우지 못한 2,000억원을 뒤늦게 조성하는 것이며,채권단이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청년실업’ 자격증 나름

    지식·정보화 시대는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고 있다.청년층 고실업 시대를 맞아 20대에서 인기를 얻고있는 유망 자격증을 소개한다.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사무처리용 컴퓨터 및 컴퓨터 통신의운용을 중심으로 모든 사무자동화 실무와 관련이 있다. 응용프로그램,사무자동화기기,뉴미디어 등의 사무정보기기를 활용,사무능률을 극대화하도록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지역 중심의 인프라 구축과 뉴미디어 개발·보급 등 사무정보기기의 이용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공인된 자격을 갖춘 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관공서와 공공단체,일반기업의 전산실,전송실,통제실 등에서 사무자동화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정보처리사 컴퓨터를 사용하는 정보처리 분야에서 공학적기술이론 지식으로 업무를 분석,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작성하는 등 복합적인 정보 처리 업무를 수행한다. 기업체 전산실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관공서,언론기관,교육 및 연구기관,금융기관,보험업,병원 등 컴퓨터 시스템 개발 및 운용 등 정보처리 시행업체에 주로 진출한다.취업시가산점을 주거나 병역특례 혜택도 있다. ◆실내건축산업기사 건축공간을 기능적·미적·계획적으로구성하는 도면을 제작하고 현장의 시공을 관리하는 업무를한다.지식사업의 하나로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상업,주거,전시,사무,의료,레저 등으로 업무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건축설계 사무실과 건설회사,인테리어사업부,인테리어 전문업체,백화점,방송국,전문시공업체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본인이 직접 개업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다. ◆수질환경기사 수질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을 관리 보전하는 전문기술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수질오염상태를 측정,다각적인 연구와 실험분석을 통해 오염방지 시설을 설계,시공,운영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정부의 환경관련 공무원,환경관리공단,한국수자원공사 등유관기관,화공,제약,도금 등 오폐수 배출업체 등으로 진출가능하다.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컴퓨터를 통해 다양한 기능과기술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시각적으로 형상화시켜 채색은 물론 조형을 제작할수 있는 숙련기능 인력이 필요하다.컴퓨터그래픽은 건설,영화·방송,애니메이션,광고 업체 등 다양한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광고제작업체,프로덕션,방송사,게임제작업체,프리젠테이션제작업체,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있다. 문의는 노동부 자격지원과(02-503-9758),한국산업인력공단검정계획부(02-3271-9202∼5). 오일만기자
  • 채권단 현대3사 살리기 안팎

    10일 열린 긴급 채권단 회의는 지난달 말에 나온 정부·채권단의 ‘현대살리기’ 선언의 후속조치다.구체적으로 ‘어떻게’ 살리겠다는 내용을 담았다.이른바 ‘문제아 삼총사’를 묶음논의한 데서,더이상 현대가 시장의 뇌관으로 작용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정부·채권단의 의지가 읽힌다. ■필사적 현대살리기 논의의 핵심은 현대전자였다.건설은 이미 4억달러 해외지급보증을 해주기로 했고,현대유화는 덩치가 작고 담보대출이어서 합의 도출이 수월했다.눈에 띄는 대목은 현대전자 일반여신 3,000억원에 대한 만기연장 결의다. 수출환어음 한도 각 5,000만달러 확대건도 정부와의 집요한‘실랑이’ 끝에 겨우 이뤄졌었다.신한은행 이인호(李仁鎬)행장은 “지난해 투자가 집중돼 올해는 투자부담이 적을 뿐더러 1조4,000억원의 자구계획이 마련돼 리볼빙(만기연장)만이뤄지면 회생할 수 있다는 현대전자측의 설명이 상당히 설득력이 높았다”고 지원 수용 배경을 밝혔다. ■왜? 한마디로 ‘현대’가 쓰러질 경우 국가경제가 버텨낼체력이 안된다는 게 정부와주채권은행의 판단이다. 정부 관계자들이 사석에서 ‘현대 특혜설’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 것은 이때문이다.게다가 전자에 대해서는 CEO(박종섭 사장)에 대한 채권단의 평가가 긍정적이다. ■회생여부는 여전히 불투명 채권단은 현대전자의 폐수처리시설을 프랑스 비벤디사에 2,000억원대에 매각하고 현대유화의 SM공장도 처분할 방침이다.매각대금으로 여신을 회수하겠다는 계산이다.여신거래특별약정,출자전환 동의서 등 ‘견제장치’를 보완한 것은 그나마 진전된 대목이다. 그러나 전자와 건설의 부채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각각 8조,4조5,000억원이다.과다부채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과 반도체값 속락,건설경기 부진 등은 회생가능성을 어둡게 하는 대목이다.그때문에 현대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않고 있다. 오히려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계속 현대에 끌려들어가는 채권단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채권단이 지원 약속을 제대로 지킬지도 변수다. 안미현기자 hyun@
  • 안양천이 살아나고 있다

    ‘죽음의 하천’ 안양천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안양천은 70년대 이후 각종 생활폐수와 공장폐수로 생물이살지 못하는 하천이 됐으나 최근 수년간의 수질개선 노력에힘입어 물고기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서식하는 철새도 꾸준히늘어나고 있다. [수질개선]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매년 줄고 있다.안양천 하류지점인 양화교 아래의 경우 94년 17.4ppm이었으나 지난해 12.4ppm으로 오염도가 낮아졌다. 같은 기간 상류(군포교)는 60.3ppm에서 39.1ppm,중류(고척교)는 18.5ppm에서 14.1ppm으로 BOD가 떨어졌다. [안양천과 지천의 생태] 꾸준한 수질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안양천 본류는 아직 5급수(BOD농도 10ppm 이상) 이하를 면치 못하고 있다.따라서 아직도 평상시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그러나 비가 내려 수심이 깊어지면 한강에서 붕어,잉어등이 가끔 올라와 눈에 띄고 있다. 이에 비해 안양천으로 유입되는 지천은 깨끗한 편이다.도림천 상류 및 안양시 학의천, 삼성천, 삼막천 등은 BOD가 5ppm이하로 2∼3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수심이 깊은곳을 중심으로 피라미, 버들치,참붕어,송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안양천 수질개선으로 곤충류나 풀씨,수초,무척추동물이 풍부해지면서 이를 먹이로 하는 철새도 꾸준히 늘고 있다.99년수십마리의 청둥오리,흰뺨검둥오리 등이 날아들기 시작해 지난 겨울엔 8종 500마리,이번 겨울 들어서는 13종 1,300여마리가 안양천을 찾았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천연기념물 323호인 황조롱이를 비롯해쇠오리, 고방오리 등 지난 겨울까지 보이지 않던 철새들까지떼지어 날아들어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안양천살리기 운동] 안양천은 32㎞의 주천 외에 11개의 지천으로 연결돼 있다.서울 7개 구,경기도 4개 시 등 11개 자치단체를 지난다.따라서 99년 11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회장 朴元喆 서울 구로구청장)를구성,수질개선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하천유역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합동단속은 물론 자치단체별로 둔치에 유채밭,갈대밭 등을 조성하고 뚝방에는 왕벚꽃나무를 심어 인근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안양천과지천 현황,생태환경,또 수질오염도를 담은 ‘안양천 환경지도’를 제작,주민들에게 배포해 안양천살리기 운동 분위기를고조시키고 있다. [문제점 및 개선전망] 안양천은 수심이 낮고 수량이 적어 건천화 현상이 심하다.이는 수질개선에는 큰 걸림돌.따라서 철저한 하수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나 하수처리장이 부족한 상태다.특히 부천시 역곡천에선 1일 3만5,000t의 오수가 거의정화되지 않은채 개화천을 경유해 안양천으로 흘러들고 있으며 안양시 인근에서도 상당량의 오수가 흘러들고 있다. 이와 관련,안양시 관계자는 “현재 1일 30만t규모의 하수처리장을 60만t 규모로 늘리는 공사를 내년 4월까지 완공,가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부천시에서도 하수처리장 설치계획을 마련,환경부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 관계자는 “안양과 부천의 하수처리장이 계획대로 설치되면 안양천의 평균 BOD는 7∼8ppm으로 뚝 떨어질 것”이라며 “수년내에 안양천 생태계가 현저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사이버 민원 처리 전담 1급 환경기사 2명 선발

    환경부는 인터넷 대중화와 함께 늘어나는 사이버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민원처리 전담요원 2명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민원이 가장 많은 산업폐기물과와 대기관리과에 각각 배치된 민원처리 전담요원은 환경기사 1급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환경부 홈페이지에 접수된 민원을 수시로 확인한 뒤 답변서초안을 작성해 이메일로 환경부 담당공무원에게 제출하게 된다. 담당공무원은 초안을 수정하거나 보충해 민원인의 질의에회신하게 된다. 환경부는 다음 주부터 2개월 동안 민원처리전담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산업폐수과와 생활공해과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 홈페이지에는 월 평균 1,000건의 민원이 접수되고있으며,이 가운데 산업폐기물과와 대기관리과 산업폐수과 생활공해과 등 4개 부서의 민원이 전체 민원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공직인맥 열전](24)환경부.하

    환경부 사람들은 명분과 미래를 먹고산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환경부는 명분만 있고 실리는 없는 조직이었다.건설교통부나 농림부 등 개발지향적 부처와 업무협의를 할 때면 “환경? 그거 좋은거야 누가 모르나…”라는비아냥을 들었다.그러나 2000년대로 들어와 환경산업(ET)이정보산업(IT),생명산업(BT)과 함께 미래의 핵심산업으로 부각되면서 환경부도 중심 부처로 부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의 중추세력인 과장급 인사들은 대부분 1990년 환경청이 환경처로 승격될 당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보건사회부와 건설부,내무부 등의 인력이 업무와 함께 이관해 왔다. 또 조직 확대로 생긴 자리에는 경제기획원,국방부,서울시 등에서 영입된 인사들이 옮겨왔다.그 당시는 처음으로 우리사회에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움트기 시작한 시기여서행정고시,기술고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젊은 인재들도 많이 지원했다. 그러나 여러 부처에서 온 사람들이 뒤섞이다 보니 주로 출신 부처별로 소규모 그룹이 생겨났고 최근까지도 그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90년대 중반에는 보사부 출신과 기타 부처출신간에 이른바 ‘보수-개혁’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최근에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업무 위주로 인사를 해야 한다는 불문율이 형성돼가고 있다.김명자(金明子)장관도 외부로부터의 인사청탁은배제하겠다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그같은 원칙을 지키고 있다. 1,270명의 환경부 직원 가운데 대기공학박사인 최흥진(崔興震)정보화담당관을 비롯해 박사가 51명,기술사가 22명이다. 석사는 너무 많아 별도로 통계를 잡지도 않는다.전문가가 가장 많은 부처 가운데 하나다.환경호르몬 등 과거에 없던 새로운 문제가 끊임없이 터져나오기 때문에 전문지식과 탐구정신이 필요하다. 선임과장인 김덕우(金德優)총무과장은 90년 환경처 승격으로 정책기능이 강화됐을 때 심재곤(沈在坤)정책조정과장(현기획관리실장)과 함께 중·장기 환경정책의 골격을 잡고 국가환경선언도 기초했다.김지태(金智泰)정책총괄과장은 대인관계와 조직융화에 특장이 있어 기술고시 출신이지만 공보과장을 담당한경험이 있다.육사출신인 소준섭(蘇俊燮)산업폐수과장도 비슷한 성품으로 역시 공보과장을 지냈다. 기술직과 행정직 간의 차별이 없는 곳이 환경부다.총무과장,기획예산담당관,감사관 세 자리를 빼면 기술직도 어디든 갈수 있다. 이필재(李弼載)환경경제과장은 과장급 중 홍일점이고 본부여직원 73명 가운데 최상급자다.깔끔하고,꼼꼼하고,집요하다고 동료들은 평가한다.충남에서 공직을 시작한 한기선(韓基善)자연정책과장은 내무부(현 행정자치부) 자연공원과장을지내다 부서를 통째로 들고 환경부로 들어왔다.임종현(林鍾賢)자연생태과장은 지리산 야생곰 보호,비무장지대(DMZ) 생태계 보전,생물종자 유출 방지 등 일반인의 관심이 많은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최근 야근을 가장 많이 하는 부서는 4대강 수질개선과 새만금,시화호 문제가 걸린 수질정책과.윤성규(尹成奎)과장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물 관련 현안을 쉽게풀어서 설명하는 재능을 지녔다. 육사 출신인 주봉현(朱鳳賢)수도정책과장은 서울시에서 주택 200만호 건설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좀더 명분있는일을 하고 싶어서’ 환경부로 지원했다.환경 기술의 발전방향에도 관심과 지식이 많다.약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김학엽(金學燁)폐기물정책과장은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근무하다 특채됐다.홍준석(洪晙碩)기획예산담당관은 행정고시에 일찍 합격해 30대부터 주요 과장을 지냈다. 이도운기자 dawn@
  • 경기 남양·평택호 “죽어간다”

    73년 서해안 간척사업으로 만들어진 경기도 화성군 남양호가 ‘죽음의 호수’로 전락할 정도로 오염이 심각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4일 화성군에 따르면 국내 처음으로 인공 담수호로 조성된남양호의 수질은 지난 99년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평균10.3ppm에서 지난해에는 11.78ppm으로 급속히 악화돼 공업용수(10ppm)로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담수호 상류에 환경기초시설 부족으로 축산폐수 및 공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이 그대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남양호 물을 산업용수로 이용하던 기업체들과 인근 평택 포승공단,한산·현곡지방공단내 공장들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팔당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있다.K업체 관계자는 “공업용수로 사용해 온 남양호가 수년전부터 오염이 더욱 심화돼 철판이 부식되는 등 문제가 있어더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담수호를 정화시키려면엄청난 비용이 들어 할 수 없이 팔당물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호와 함께 평택호도 수질도 나빠지고 있다. 평택호 수질은 지난해평균 8.3ppm으로 농업용수 기준치(8ppm)를 약간 웃돌고 있다.평택호에는 하루 71만여t의 오·폐수가 유입되고 있으나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능력은 35만8,000t에 불과해 나머지 오·폐수는 정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2003년 완공을 목표로 38만5,000t처리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추가 건설하고 있어 앞으로 수질은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화옹호 ‘제2시화호’ 전락 우려

    시화호 인근에서 진행중인 화옹지구 간척사업이 ‘제2의 시화호’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화성 안산 시흥 등 경기남서부지역 환경단체들은 화옹지구가 상류지역의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사업 지연으로 담수호 오염이 예상된다며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옹지구 간척사업 시화호에 이어 경기지역에서 두번째로담수화가 진행중이다.91년 공사에 착수,물막이 완료를 3년앞두고 있다.농업기반공사는 당초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계획이었으나 예산부족과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사업 지연 등으로 인해 사업기간을 2004년 10월까지로 3년 연장했다. 현재 전체 공정이 63% 진척된 가운데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와 서신면 궁평리 간 9.8㎞를 잇는 방조제 공사는 90% 가까이 진행됐다.물막이가 완료되면 바닥면적 1,730㏊에 평균 저수량 5,444만t으로,시화호에 버금가는 규모의 거대한 담수호가 탄생하게 된다.인공호수에 가둬지는 물은 간척사업으로생기는 인근 농경지 4,482㏊에 농업용수로 공급될 예정이다. ■환경오염 심화 상류에서 흘러 내려오는 오·폐수를 정화하기 위한 환경기초시설이 아직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화성군은 화옹호로 유입될 하수량이 하루 평균 3만여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유입량 절반에 불과한 1만5,000t 처리용량의 시설 1곳에 대한 공사만 확정됐다.그나마 빨라야 2005년에나 가동할 수 있다. 때문에 나머지 오·폐수는 그대로 화옹호로 유입되는 데다인근에 염료와 안료,조립금속업체들이 대거 입주하는 공업단지 2곳이 들어설 계획이라 오염속도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군은 비슷한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 1곳과 마을단위의소규모 오·폐수 처리시설 5곳을 2006년까지 추가로 설치한다는 기본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기간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을 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환경단체 반발 ‘제2의 시화호’를 우려하며 환경기초 시설의 조기착공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상류에서 흘러드는 하수의 정화대책도 없이 화옹호 조성이 완료될 경우 호수의 오염을 피할 수 없어 결국 시화호와 같은 ‘죽은호수’가 되고 만다는 게 환경단체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이에 대해 농업기반공사 화옹·시화사업단 관계자는“호수 안에 인공습지와 유수지,식물섬,생태공원 등을 설치하면 농업용수로 사용이 가능한 4등급 수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2년간은정기적인 배수갑문 조작을 통해 담수호의 물을 바다로 흘려보내 호수오염을 최대한 막는다는 방안도 세워놓았다고 설명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담수호 백지화 파장 촉각

    ‘입술이 무너지면 이가 시리다’ 시화호 담수화가 백지화 되면서 그동안 가닥을 잡지 못하고있던 새만금간척사업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는 환경부와 농림부 등 관련 부처를 상대로 새만금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그동안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라는우려를 내세우며 새만금간척사업 반대 운동을 펼쳐온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시화호를 거울삼아 새만금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간척사업 중단운동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시화호에 이어 빠르면 이달 말쯤 새만금사업의 지속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 논란은 거세질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간척사업 91년 시작된 새만금간척사업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군산시 비응도까지 33.479㎞를 방조제로쌓은 뒤 4만100㏊(서울 여의도의 140배)의 바다를 메워 2003년까지 토지(2만8,000여㏊)와 담수호(1만1,000여㏊)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사업기간이 2011년으로 늘어나면서전체 사업비는 당초 1조3,000억원에서 2조2,000여억원으로증가했다.현재까지 1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 공정률이 60%를 넘어섰다. ■새만금호 수질 논란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의 임채신(林采信·56) 단장은 “새만금호는 유입 하천의 수질 오염도가 시화호의 5분의 1 수준으로 양호하고 담수호의 물 순환주기도 시화호보다 4배 이상 빠르다”면서 “사정이 전혀 다른 두 개의 사안을 맞비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말했다. 전북도도 새만금호에 비해 시화호는 ▲단위 면적당 오폐수발생량 ▲오염 부하량 ▲물 순환기간 ▲오폐수 처리율 등이현저히 나빠 시화호 담수계획 백지화는 예견됐던 일이라는것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막대한 환경기초시설 건설예산을 투입하는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해도 새만금호의 목표수질 달성은 어렵다”고 주장한다.게다가 ‘새만금호 농업용수 불가’라는 환경부의 1차 수질분석에 이어 최근 실시한 2차 수질분석에서도 수질이 새만금사업 계속을 위해 필요한합격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입장 친환경적으로 추진되는 새만금사업을 시화호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환경문제뿐 아니라 경제·안보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중도에서 백지화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기동(李基棟) 환경보건국장은 “시화호가 환경기초시설이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담수된 반면 새만금호는 환경기초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담수할 수 없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환경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 입장 전북환경운동연합 주용기 사무차장은 “시화호 담수호 백지화 결정은 그동안 무차별적 개발에 대한 잘못을 정부가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새만금사업을 강행하면 결국 갯벌도 잃고 국민의 세금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엉터리사업을 계획 추진한 정부 관리들을 엄중 문책하고 백서를 발간해 이같은 실패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면서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갯벌과 자연환경을 어민들과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간척사업 지속 여부 환경단체들의 강력한 반대 및시화호 담수화 백지화에 따른부작용 등 외적 요인과 함께정부내 일부 주무부처의 반대 목소리 등 내적 요인도 새만금간척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갯벌 주무부서인 해양수산부의 경우 지난해 11월 총리실에 제출한 1차 보고서에서 새만금 사업 찬·반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22일 제출한 2차 보고서에서는 갯벌 보전의 필요성을 강력히 천명,새만금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이미 축조된 방조제를 해체하는 데만 지금까지 투입된 공사비의 3∼5배에 이르는 비용이 들어원상 복구는 어렵지 않느냐”며 새만금사업을 계속 추진하는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올해 예산도 1,073억원을 확보한상태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시화호 담수화 포기 전말

    시화호 담수화 계획의 백지화는 환경을 무시한 개발정책이얼마나 무모한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정책 실패의 대표적 사례이다. 3,300만평에 이르는 시화호와 주변 간석지 조성 사업이 착수된 것은 지난 84년.그러나 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된 것은 87년이며 그마저도 겉치레에 불과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우선 수도권 공업도시를 끼고 흐르는 소하천의 물을 가둬놓고 용수로 공급하겠다는 계획 자체가 무모했다고 지적한다.시화호로 흘러드는 반월천,동화천,안산천등 7개 소하천의 유량은 연간 3억7,000만t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저수용량이 1억8,000만t이나 되는 방조제를 쌓게되자 호수물의 체류일수가 180일에 달했다.팔당호의 체류일수가 불과 5일인 점과 비교하면 오염의 원인을 쉽게 짐작할 수있다. 이같이 무리한 계획이 추진된 것은 80년대 초반 중동 건설붐이 퇴조하면서 국내로 되돌아온 유휴 건설인력과 장비를활용하겠다는 정치적 고려가 가미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일단 사업이 착수된 뒤 환경당국은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먼바다로 빼내기전에는 방조제를 막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는 이를 무시하고 94년 1월 둑을 막아버렸다. 그러자 인접 반월공단에서 유입되는 폐수로 인해 수질이 악화되기 시작해 97년 3월에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최고26ppm까지 높아져 회생불능의 상태가 됐다.이에 따라 담수화 계획은 중단되고 해수 유통이 시작됐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까지 2,0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폐수처리장 확충과 오접관거 개보수,인공습지 및 산화지 설치,해수유통 등을 통해 COD 기준 4.3ppm까지 오염도를 낮췄다고밝혔다. 그런 과정에서 정부는 시화호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를 결정하지 못하고 시간을 끌었다. 결국 지난 99년 특별감사에 들어간 감사원이 담수호냐 해수호냐의 큰 가닥을 잡고 그에 따른 대책을 세우라고 다그쳤고결국 담수호 포기의 결론이 나온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오염물질 배출 무더기 적발

    일부 공기업과 대기업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오염물질을 배출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전국의 1만2,286개 오염물질 배출업소를 단속한 결과 농협중앙회 목우촌과 여수화력발전처,경상대,롯데햄·롯데우유,빙그레광주공장 등 1,270개소(10.3%)를 적발,의법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오염물질을 배출하거나허가없이 시설을 운영한 목우촌 음성계육가공공장,신영축산,삼광제지공업 등 433개 업소는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사직당국에 고발됐다. 또 대기업인 롯데햄,롯데제과와 빙그레,공기업인 한국전력여수화력발전처,경상대학교 등은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초과해 개선명령을 받았다. 목우촌 음성계육가공공장의 경우 파손된 배관을 방치,폐수24㎥ 가량을 인근 하천으로 유출해 2,250만원의 과징금과 함께 고발조치됐다. 대구 달성군의 롯데햄·롯데우유는 기준치(200㎎/S㎥)의 2배에 가까운 397㎎/S㎥의 먼지를 배출했으며,경기도 광주군의 빙그레 공장은 총인(TP) 배출농도가기준치(4ppm)의 2배가 넘는 10.02ppm을 기록했다. 이밖에 전남 여수의 한국전력 여수화력발전처와 경남 진주의 경상대학교는 각각 253.324ppm의 질소산화물(기준치 250ppm)과 93.4㎎/S㎥의 먼지(기준치 50㎎/S㎥)를 배출하다 적발됐다. 이도운기자 dawn@
  • 환경 관련주 뜬다

    환경관련주들이 단기 테마군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정부의 환경산업 육성 방침이 알려지면서 환경관련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망 환경벤처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 및금융계가 공동으로 100억원의 투자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점,500억원을 투입해 폐수처리 및 쓰레기 소각기술이 있는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로 한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당분간 개별 테마주별로 순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코스닥시장에서는 환경관련주가 바이오관련주, 인터넷관련주와 함께 새롭게 유망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종목 중에는 성광엔비텍,스페코,한국아스텐,삼영열기,웅진코웨이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거래소에서는 한국코트렐,에넥스,선도전기,대경기계,경인양행,삼성엔지니어링,봉신,동양물산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재순기자
  • 축산폐수 처리시설 민자유치

    환경부는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투자를 적극유치하기로 했다.또 민간이 투자한 시설의 축산폐수 처리율에 따라운영비를 차등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 제도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했다. 환경부는 영세 축산농가의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지난 91년부터 3,391억원의 예산을 투입,전국 32개 시·군에 설치한 공공처리시설의 가동률이 30%를 밑돌고 있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이같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가축의 똥과 오줌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고농도 축산폐수가 처리시설에 유입돼 시설가동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우선 올해 설치예정인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7개중 1개를민자투자 방식으로 설치한 뒤 2년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하자가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만 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도운기자 dawn@
  • 밀렵·국립공원 훼손 신고때 최고 100만원 포상금

    환경부는 환경오염 신고 포상 대상을 밀렵과 밀거래,국립공원 훼손까지 확대하고 신고자에게 최고 10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올해 3억원의 포상금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폐수 무단 방류 등 환경오염과 밀렵·밀거래 행위 등을 신고하려면국번 없이 128이나 시·도,시·군·구 민원실에 연락하면 된다. 이도운기자 dawn@
  • 산 깎는 골프장 신설 규제

    앞으로 농림지역내 보전임지나 산림이 울창한 지역에서는 골프장이나 콘도미니엄을 사실상 지을 수 없게 된다.또 준도시지역내 산업촉진지구에 짓는 공장의 건립기준도 한층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난(亂)개발 방지와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준도시지역 개발계획 수립기준’을 마련,2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준에 따르면 사업부지의 50% 이상이 산림법상 보전임지에 속하거나산림이 우거져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임목축적이 해당 시·군 평균의150% 이상인 곳)에서는 콘도·골프장·스키장 건립이 불가능하다. 또 이 시설들을 짓기 위해 산자락을 깎는 경우 비탈면의 높이가 20m(골프장 30m)를 초과할 수 없다.건축물의 층수도 10층 이하로 제한된다.지형 경사도가 30도 이상이거나 표고 300m 이상인 곳에는 콘도 등 건축물 건립이 사실상 금지된다.기존 골프장에 짓는 클럽하우스나 콘도에도 이같은 기준이 적용된다.아울러 지구내 자연 원형 보존율이 ▲관광휴양·체육시설 20% ▲청소년수련·묘지시설 30% 등으로 강화된다. 이와 함께 준도시지역내 산업촉진지구 지정도 부지면적이 33만㎡ 이하인 경우로 제한된다.또 지구면적에 따라 10∼15m 이상 진입도로와폐수종말처리장을 확보해야 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윤락가 화재 참사’ 군산 경찰서

    28일 단행된 전북지방경찰청 인사에서 지난해 9월 윤락가 화재참사가 발생했던 군산경찰서 주요 보직에 서울에서 전입온 젊은 간부들이대거 배치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보된 간부는 12명으로 이 가운데 30,40대 초·중반의 간부 4명이군산경찰서로 발령을 받았다.이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윤락가를 직접관할하는 방범계장과 형사계장을 비롯,조사계장,교통사고조사계장등 비위발생 소지가 큰 주요 보직을 맡았기 때문이다. 군산경찰서는 지난해 9월 군산시 대명동 윤락가에서 발생한 화재로윤락녀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포주들에게 수사정보를 누설하거나뇌물을 받은 혐의로 형사반장 1명과 파출소장,직원 등 모두 3명이 검찰에 구속되는 아픔을 겪었다. 경찰은 화재참사 당시 ‘포주와 유착은 절대없다’고 호언하며두달이 넘게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유착혐의로 줄줄이 구속되자, 여론의 ‘축소·은폐수사 의혹’에 시달렸었다. 이번 인사에서 젊은 간부를 주요 보직에 포진시킨 것은 포주 등 ‘검은 세력’이나 지연·학연에 따른 유착을 차단하기 위한 경찰의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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