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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개월 혼자 놀다 치아 부러져”…CCTV에 찍힌 폭행 장면

    “13개월 혼자 놀다 치아 부러져”…CCTV에 찍힌 폭행 장면

    혼자 놀다 치아 부러졌다더니…알고 보니 보육교사 소행피해 아동 학부모들“뺨 때리고 발로 차고…”“6명 이상 학대당해” 경남 양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 다수를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학대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대사실을 폭로했다. 이들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양산시에는 강력한 선제적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발단은 지난해 말 13개월 여자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치아를 다치면서부터다. 지난해 11월 30일 양산시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13개월 여자아이가 치아 3개가 부러지는 등 손상을 입었다. 이 여자아이는 결국 다음날 손상된 치아 일부를 병원에서 뽑아야 했다. 어린이집은 교사는 처음에 아이 부모에게 “아이가 혼자 놀다 넘어져 다쳤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부모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어린이집 CC(폐쇄회로)TV를 확인했더니 보육교사가 자신이 맡은 아이들을 발로 밀었고, 넘어진 아이의 입이 바닥과 부딪쳐 치아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부모들은 CCTV 영상을 근거로 불과 20여 일 사이에 해당 보육교사가 6명 이상 아동에게 160건 정도 신체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6명의 아동이 한 교사로부터 160여건의 학대를 당했다” 피해 아동 부모들은 “교사가 아이들의 빰을 때리고 발로 차는가 하면 머리를 잡아 들어 올리는 등 경악을 금치 못하는 학대행위가 일상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지난 11월 30일 오후 12시 20분쯤 양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3개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확인결과 아이의 아랫니 3개가 손상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수사 과정에서 관련 CCTV 영상물을 확보해 18일치 영상에서 이러한 학대사사실이 드러났다. 학대아동 중에는 7개월 아기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학부모는 CCTV 공개과정에서 해당 어린이집과 행정기관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면서 시정도 촉구했다.“악마를 보았다..양산 어린이집 학대 교사 엄벌해달라” 부모 호소 피해 아동 부모는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 교사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저희는 악마를 보았습니다”며 “배 아파 낳은 자식, 그 무엇보다 귀한 내 아이가 학대당하는 장면에 경악했고 흐르는 눈물에 영상을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학대 발생 시간 등을 비교적 상세히 언급하며 엄벌을 촉구했다.어린이집 원장 등 관리자는 그동안 학대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육교사는 사건이 드러난 지난해 11월 어린이집을 퇴사했다.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점을 시인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 소홀 등 조사해 추후 입건 유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경남경찰청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아동학대심의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정확한 아동학대 건수를 확인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CCTV 열람과 관련go 피해아동 학부모와 담당자 간에 일부 오해가 있던 것으로 보이나 이후 영상정보를 열람하도록 조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어린이집과 교사에 대한 선 행정처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일반 택시보다 4배 비싸네… 바가지 요금 올림픽 택시

    일반 택시보다 4배 비싸네… 바가지 요금 올림픽 택시

    일반 택시와 콜택시의 요금 차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정답은 없지만 4배까지 간다면 ‘바가지요금’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베이징동계올림픽 택시 요금이 그렇다. ‘폐쇄형 고리’ 내에서 운영되는 ‘게임 택시’(콜택시)를 탈 때마다 마치 비싸기로 악명 높은 일본 택시를 탄 기분이 들 정도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메인미디어센터까지 택시를 타니 15분 정도 걸렸다. 선결제하는 게임 택시 요금은 86.24위안(약 1만 6200원)으로 일반 택시 요금 22위안(4100원)의 4배 수준이었다. 폐쇄형 고리 안에 갇혀 일반 택시를 이용할 수 없는 만큼 중국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를 통해서 추출한 요금이다. 바이두가 알려 주는 일반 택시 요금은 실제 요금과 거의 비슷하다. 중국의 콜택시인 ‘디디추싱’과 비교해도 게임 택시 요금이 비쌌다. 베이징 현지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디디추싱을 20분가량 타면 요금이 48.32위안(9100원)가량 나온다고 알려 줬다. 다시 한번 바가지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7일 택시를 또 이용했다. 숙소에서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베이징 수도체육관까지 30분 정도 걸리는데 요금이 288.76위안(5만 4400원)이 찍혔다. 바이두 기준으로 최저 59위안(약 1만 1100원)에서 최대 73위안(약 1만 3800원)이었다. 15분 택시 요금(86.24위안)을 생각해 두 배 정도의 요금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당황스럽게도 3배 이상의 금액이 찍혔다. 어느 올림픽이나 택시 요금이 비싼 건 알려진 사실이지만 취재와 관련한 필수재의 가격을 지나치게 올린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의 대처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승객이 비싼 요금에 놀랐다면 게임 택시 기사들은 또 다른 문제로 곤혹스러워한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마다 범죄자처럼 차의 보닛과 트렁크를 열어 위험 물질이 없다는 걸 보여 줘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보닛이 잘 안 열리는 경우도 많고, 트렁크에 담긴 기사의 사생활도 공개되는 탓이다. 한 기사는 트렁크에 옷가지와 라면 묶음을 실은 게 공개돼 취재진에게 짠한 웃음을 짓게 했다.
  • 슬롯머신 고장으로 잭 팟 당첨 안내 못 받은 美 남성 찾았다

    슬롯머신 고장으로 잭 팟 당첨 안내 못 받은 美 남성 찾았다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으로 잭 팟을 터뜨렸지만 기계 고장으로 당첨 안내를 받지 못한 관광객이 늦게나마 상금을 받게 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를 방문해 슬롯머신으로 잭 팟을 터뜨렸지만 당첨 사실을 안내받지 못한 남성을 찾았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도박관리위원회는 당시 잭 팟에 당첨된 남성은 애리조나주에 사는 로버트 테일러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테일러는 지난주 카지노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조만간 라스베이거스로 다시 와서 약 23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당시 테일러가 안내를 받지 못한 원인은 통신 오류라는 일종의 기계 고장으로 확인됐다. 카지노 측 담당자도 잭 팟이 터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이후 카지노 측은 잭 팟 상금을 전달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담당자들은 카지노 안에 있는 여러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목격자들로부터 증언을 확보했다. 그리고 잭 팟에 당첨된 남성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호텔과 카지노 시설 내 물품 구매 기록과 네바다주 교통국과 차량 공유 업체가 제공하는 승차 공유 데이터까지 확보해 분석했다. 그 결과 잭 팟 당첨자는 로버트 테일러로 확인됐다. 도박관리위원회는 “2주간에 걸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잭 팟을 터뜨린 카지노 이용객에게 상금을 전달 할 수 있게 됐다”면서 “ 카지노 산업에 대한 대중의 강한 신뢰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자유’ 언급하면 사라진다...중국서 학자, 언론인 SNS 계정 98개 자취 감춰

    ‘자유’ 언급하면 사라진다...중국서 학자, 언론인 SNS 계정 98개 자취 감춰

    중국 당국이 올림픽 개최 기간 동안 무려 93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사용을 금지 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누리꾼들이 게재한 댓글 300건도 돌연 자취를 감췄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AP통신 보도를 인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이 진행됐던 지난 4일 이후 총 93개의 웨이보 계정이 삭제됐거나 사용자 본인도 그 영문을 모르는 사이에 돌연 사라졌다고 7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인터넷 공간에서의 누리꾼들의 활발한 의견 교류와 관련해 엄격한 관리 감독에 나선 것.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삭제된 웨이보 계정 93개에는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에 대한 비방 내용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웨이보 계정 관리부서 공지문을 발부하고 ‘일부 이용자들이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의 역량과 시합 결과에 대해 선수 개인과 가족들에게 무자비한 인신공격을 가했다’면서 ‘일부 계정에서는 선수에 대한 비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갈등을 유도했다. 선수에 대한 비판 목소리와 옹호의 입장을 대변하는 누리꾼들이 양분돼 대립적인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명백한 위반행위를 한 계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웨이보 운영 커뮤니티 협약문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최단기 30일부터 최장기 영구 사용 금지까지 위반 사례의 경중에 따라 계정 삭제 조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이 시작된 지 불과 3일 만에 웨이보 상에서 사라진 계정은 총 93개, 댓글 300건 등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해당 업체가 공개한 계정 삭제의 합리적인 이유에 대해 상당수 언론인과 학자들은 석연치 않다는 반박의 입장을 밝혔다.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SNS 웨이신에서도 자체적인 사내 규정 위반 사례를 들어 반중적인 입장을 밝혀온 이들의 계정을 무자비하게 삭제 조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베이징대학 법학과 허웨이팡 교수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웨이신 계정이 돌연 사라졌다면서 중국 당국의 과도한 검열 기준을 공개 비판했다.  허 교수는 지난달 31일 본인 계정의 웨이신 계정이 임의로 삭제됐으며, 이는 당국에 의한 시민의 권리가 무자비하게 짓밟힌 사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그에 주장에 따르면, 허 교수의 SNS 계정이 일체의 통보나 경고도 없이 돌연 삭제된 것은 이번이 무려 6번째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에서 사이버 검열 감시 감독이 자행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을 겨냥한 민감한 발언이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한 번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에 대해서는 일관적인 검열이 진행된다”면서 “계정을 삭제하거나 사용 금지 처분이 내려지는 대표적인 사례인 악성 정보를 유포하거나 사용 규범 위반 등의 사례를 한 적이 없는데도 계정이 봉인됐다”고 했다.  그는 중국 법학계에서 언론 자유와 개인의 목소리를 내는 인터넷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일관적인 목소리를 내는 인물로 유명하다.  실제로 허 교수는 지난 2018년 미국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은 학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학술지에 자유롭게 발표하는 것조차 매우 곤란해졌다’고 발언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또, 이에 앞서 2017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중국에서 웨이보와 웨이신 계정 이용이 연속해서 차단 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무감할 지경이다’면서 ‘개인 의견을 담은 어떠한 소리도 허락되지 않는 상황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목소리가 중국 당국을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짐작이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자필로 적은 ‘텅쉰의 임의적인 봉인 행위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고발장을 공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사례를 수면 위에 올렸다.  이 글을 통해 그는 “웨이신의 모회사인 텅쉰은 민영 기업으로서 독점적인 언론의 역할까지 담당하는 업체”라면서 “과연 누가 그들에게 시민의 의견을 개진할 온라인 공간을 임의적으로 삭제하고 봉인할수 있도록 막강한 집행 권한을 줬는가. 누가 그들에게 툭하면 고객의 계정을 들여다보고 검열한 뒤 인터넷 상에서의 사망 선고를 할 수 있게 권력을 쥐어줬느냐”고 힐난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이후 다수의 언론인들의 SNS 계정을 폐쇄되거나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해 12월 이후 독립언론인 가오위(高瑜)와 작가 장이(章诒) 등 8인의 SNS 계정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특히 베이징을 주요 무대로 활동 중인 언론인 가오위는 텐안먼 시위에 직접 참여, 유혈 진압 사태에 비판적 기사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징역 14개월의 수감 생활을 한 인물이다.  이후에도 중국 내 인권 탄압 사례를 외부에 보도하면서 1997년 제1회 세계언론자유상을 수상했으나, 그의 언론 활동은 지속적인 검열과 감시 감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어린이집 보육교사 발길질에 13개월 여아 앞니 3개 부러져

    어린이집 보육교사 발길질에 13개월 여아 앞니 3개 부러져

    경남 양산시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발로 밀어 넘어뜨려 앞니를 부러지게 하는 등 학대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남경찰청이 수사를 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양산지역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50대·여)씨가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신고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과 피해아이 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이 어린이집에서 A씨가 13개월 된 여자아이를 발로 밀어 넘어지게 했다. 넘어진 여자아이는 바닥에 얼굴을 부딪쳐 앞니 3개가 부러졌다. 치아가 부러진 아이는 다음날 치과에서 손상된 치아 일부를 뽑았다. 이 어린이집은 처음에는 아이 부모에게 “아이가 혼자 놀다가 넘어져 다쳤다”고 해명했다. 피해 아이 부모와 경찰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더니 보육교사가 아이 엉덩이를 발로 밀치는 바람에 아이가 넘어져 입이 바닥에 부딪쳐 치아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일 이 어린이집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아동 3명에 대한 학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육교사 A씨에 대해 아동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처벌법)로 입건하고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동영상 자료 등을 정밀분석해 피해 아동 부모들이 제기하는 학대 혐의 여부와 원생들 중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피해 아동 부모들은 이날 양산시의회 앞에서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해당 보육교사에 대한 즉각적인 자격정지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부모들은 20여 일치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가 2세 미만된 아이의 얼굴을 때리거나 팔을 잡고 당기는 등 6명 이상의 아이에게 신체학대를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행위가 160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 펑솨이, 바흐 위원장 만난 뒤 佛 신문 인터뷰 “성폭행 얘기한 적 없다”

    펑솨이, 바흐 위원장 만난 뒤 佛 신문 인터뷰 “성폭행 얘기한 적 없다”

    지난해 11월 장가오리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뒤 번복한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지난 5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털어놓았다. 펑솨이는 7일 프랑스 스포츠신문 ‘레퀴프’ 인터뷰를 통해 “지난 5일 바흐 위원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으며 즐거운 토론과 교류를 나눴다”고 털어놓았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참관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아 펑솨이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그녀를 만난 사실을 자신이 밝히지 않고, 펑솨이가 직접 언론에 공개하는 형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는 줄기차게 중국의 관영 매체가 아닌 해외의 독립적인 언론 기관을 통해 그녀가 진상을 고백할 것을 요구해 왔는데 이번 인터뷰는 어느 정도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반 시민들과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폐쇄 루프’ 안의 한 호텔에서 신문과 인터뷰했으며 “바흐 위원장이 내가 다시 경기에 나설 생각이 있는지, 내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할 계획인지 등을 물었다”고 밝히면서 “난 실종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펑솨이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해당 글이 사라지고 행방도 묘연해지면서 ‘실종설’이 제기됐다. 그 뒤 본인이 싱가포르 언론을 통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 적이 없다”고 번복했지만 중국 당국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그녀는 다시 한번 자신은 결코 실종된 적이 없다면서 “친구들이나 IOC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내게 메시지를 보내 너무 많은 메시지에 답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항상 친한 친구들과 가까이 접촉하며 지냈다. 나는 그들과 얘기했고, 그들의 이메일에 답했으며, WTA와도 얘기했다”고 밝혔다. 펑솨이는 이날도 “누군가 어떤 식으로든 날 성폭행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본인이 직접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국 BBC는 해당 게시물이 1600 단어로 이뤄졌으며 분명히 장 전 부총리를 지목한 뒤 “당신은 왜 돌아와 날 졸라 당신 집에 데려가 성관계를 맺자고 밀어붙였느냐”고 적혀 있었다고 소개했다.  IOC는 레퀴프 보도 직후 성명을 내고 “바흐 위원장과 펑솨이, 현 IOC 위원이자 전 IOC 선수위원장 커스티 코번트리(짐바브웨) 등 3명이 5일 베이징의 올림픽 클럽에서 만나 저녁을 먹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멈추면 펑솨이가 유럽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바흐 위원장이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로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식사 뒤에 펑솨이와 코번트리 위원은 중국과 노르웨이의 컬링 경기를 함께 관전했다”고 IOC는 덧붙였다.
  • 치아 3개 부러진 아이, CCTV에 ‘보육교사 발길질’ 찍혔다

    치아 3개 부러진 아이, CCTV에 ‘보육교사 발길질’ 찍혔다

    경남 양산시의 A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며 어린이집 원생 부모들이 관련기관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A어린이집 원생의 부모들은 7일 오전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들이 당한 피해내용을 설명하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A어린이집에 다니는 13개월 여자아이의 치아 3개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아이는 다음날 손상된 치아 일부를 병원에서 뽑아야 했고, 현재까지 한 대학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아이 부모에게 “아이가 혼자 놀다 넘어져 다쳤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이 A어린이집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발로 미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아이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입이 바닥과 부딪쳐 치아가 손상된 것이다. 20여일치의 CC(폐쇄회로)TV를 더 확인한 부모들은 해당 보육교사가 2세 미만 아이들 팔을 잡고 당기거나, 얼굴을 건드리고 손가락으로 머리에 딱밤을 주는 등 신체적 학대로 볼만한 영상을 추가로 파악했다. 부모들은 영상을 근거로 해당 보육교사가 6명 이상 아동에게 160건 정도 신체학대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어린이집 원장 등 관리자는 그동안 학대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육교사는 사건이 드러난 지난해 11월 어린이집을 퇴사했다.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점을 시인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 소홀 등 조사해 추후 입건 유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아동학대심의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정확한 아동학대 건수를 확인할 예정이다.
  • 노원 아파트 경로당·공부방 개보수 등 지원

    서울 노원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2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지역 내 280개 아파트단지다. 공용시설물 유지·관리와 공동체 활성화 지원 2개 분야로 나눠 오는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분야는 경로당 보수, 공부방 설치, 단지 내 하수도의 보수·준설, 폐쇄회로(CC)TV 설치·유지, 재난안전 시설물 보수·보강, 단지 내 주차장 증설·보수 등이다. 사업비의 50~60%,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동체 활성화 지원 분야는 층간소음 등 주민갈등 해소, 관리비 절감, 에너지 절약, 주민학교, 공동육아와 생활물품 공유, 주민 축제·음악회, 이웃돕기 사회봉사 등이다. 사업비의 60~90%,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아파트 경비원 등 공동주택 노동자 근무여건 향상을 위한 경비실 에어컨 설치와 기본시설 지원 사업도 같은 기간 신청을 받는다. 관련 인력 고용을 최소 2년간 유지·승계한다는 조건 아래, 단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 경찰 ,부천 ‘강제집행‘ 상가건물 방화 용의자 수사

    경찰 ,부천 ‘강제집행‘ 상가건물 방화 용의자 수사

    지난 4일 경기 부천시의 한 상가건물 재개발 강제집행(명도집행) 현장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불이 난 부천 괴안동 한 상가건물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당일 오전 11시 12분쯤 강제집행이 진행 중이던 괴안동 한 4층짜리 건물의 3층과 4층 사이 계단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735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건물 안에서 가스통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당시 건물에서는 강제집행을 반대하는 주민 10여 명과 법원 소속 집행관들이 대치하고 있었다. 당초 강제집행에 반대한 대책위 관계자인 50대 남성 A씨가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자수했다. 하지만 A씨는 긴급 체포된 이후에도 계속 혐의를 부인해 이튿날인 5일 오전 풀려났다. 경찰은 강제집행 관계자들이 방화범으로 지목한 40대 변호사 B씨도 당일 오후 긴급 체포했으나 8시간여 만에 석방했다. 강제집행 관계자들은 당일 A씨를 변호하기 위해 경찰서에 온 B씨를 방화범으로 지목했고, 그가 폐쇄회로(CC)TV 저장매체를 소지해 갔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A씨와 B씨를 현주 건조물 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현장에 있던 제3의 인물이 불을 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B씨는 현재 경찰이 자신을 부당하게 체포했고, A씨의 조사 과정에도 입회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처음에 폐쇄회로(CC)TV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를 제출했고 방화 혐의는 부인하고 있어 일단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방화범이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CCTV 많은 곳에 강력범죄 더 많아…“예방보단 체포에 도움”

    CCTV 많은 곳에 강력범죄 더 많아…“예방보단 체포에 도움”

    서울시 25개 자치구 분석 폐쇄회로(CC)TV가 많이 설치된 지역은 범죄 발생이 적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CCTV가 다량으로 설치된 자치구와 그 인접 지역에 오히려 범죄가 많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같은 대학원 범죄학과(석사과정) 신지희·고나영씨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GIS 공간분석을 통한 CCTV의 범죄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중심으로’를 최근 한국셉테드학회지에 발표했다. 논문은 서울시 자치구를 대상으로 방범용 CCTV 설치 현황과 살인·강도·강간강제추행·절도·폭력 등 5대 범죄 발생 현황을 연도별로 분석했다. 2016년, 2017년 서울시 인구 10만명당 5대 범죄의 공간적 분포를 확인한 결과 5대 범죄 발생 비율이 높은 자치구는 대체로 중구와 종로구로 나타났는데, 중구는 인구 10만명당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자치구였으며 종로구 역시 많은 편에 속했다. 연구진은 “CCTV가 밀집돼 많이 설치돼 있는 지역임에도 여전히 높은 비율로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CCTV가 많이 설치된 곳과 강력범죄가 다발하는 곳은 시간이 지나면서 인접 지역에도 영향을 줘 CCTV 설치량과 범죄 발생 건수가 함께 증가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연구진은 “CCTV가 많이 설치된 지역은 강력범죄가 더 적게 발생하는 지역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가설과는 정반대 결과를 보여줬다”며 “CCTV가 범죄예방보다는 범죄자 체포에 더 도움이 된다는 측면과 범죄 다발 지역에 적극적으로 설치되는 것으로도 분석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CCTV 설치 수량을 늘려 감시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범죄 예방을 달성하고자 하는 정책은 한계가 있다며 설치 확대 보다는 적재적소에 설치됐는지에 대한 평가가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 ‘행방불명’ 하뉴 찾았다 오늘 베이징 입국

    ‘행방불명’ 하뉴 찾았다 오늘 베이징 입국

    어디 억류라도 된 것처럼 행방이 묘연했던 하뉴 유즈루(28)의 근황이 전해졌다. 중국 소후닷컴은 6일 “일본 언론이 하뉴가 오늘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면서 “하뉴는 7일 경기 전 훈련을 한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오서(61) 코치는 물론 절친 차준환(21·고려대)도 소식을 몰랐던 하뉴는 베이징에 입국했다는 소문이 퍼졌지만 실제로는 입국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뉴는 ‘점프 머신’ 네이선 첸(23·미국)과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하뉴과 그의 아성에 도전하는 첸이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맞붙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일본은 하뉴 대신 우노 쇼마(25)가 단체전에 나서 대결이 무산됐다. 경기는 물론 공식 훈련까지 불참하면서 하뉴의 행방을 두고 소문이 무성했다. 오서 코치는 “하뉴가 어딨는지 모른다”고 했었고 차준환도 “선수촌에서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하며 궁금증이 커졌다. 일본 선수단 단장도 하뉴의 행방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황당한 사연에 하뉴가 좋아하는 곰돌이 푸 때문에 실종됐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푸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닮은 캐릭터라는 이유로 중국에서 금기시해 각종 검열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중국의 검열을 풍자하는 소재로 쓰인다. 하뉴는 푸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데 이를 중국에서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소문이었다. 그러나 하뉴의 행방이 밝혀지면서 소문도 일단락됐다. 소후닷컴은 “하뉴는 일본올림픽위원회가 선수촌이 아닌 올림픽 폐쇄형 고리 내 호텔을 선택했기 때문에 선수촌이 아닌 일본 대표단과 함께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뉴는 7일 진행되는 피겨스케이팅 훈련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 외신기자 카메라 밖으로 밀어낸 보안요원, 글로벌타임스 “무식한 서구 언론”

    외신기자 카메라 밖으로 밀어낸 보안요원, 글로벌타임스 “무식한 서구 언론”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진행되던 지난 4일 네덜란드 기자가 개회식 풍경을 생중계하던 중 갑자기 중국인 보안요원이 카메라 앞에 나타나 기자를 끌어내는 모습이 고스란히 화면에 잡혔다. 기자는 요원에게 떠밀리면서도 생중계를 이어가려다 결국 화면에서 사라져 중계가 중단됐다. 그는 나중에 생중계 리포트를 다시 하긴 했다. 다음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공영 방송사 NOS의 중화권 특파원인 쇠르드 덴 다스 기자가 4일 저녁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베이징 국가체육장 밖에서 생중계 리포트를 하다 이런 봉변을 당했다. 기자가 마이크를 든 채 리포트를 시작하자마자 보도를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팔에 붉은 완장을 두른 남성이 카메라 앞에 난입하더니 중국어로 소리를 지르며 기자를 두 팔로 잡아 시야 밖으로 끌어냈다. 기자는 떠밀려 가면서도 리포트를 이어가려 했으나 중국인 남성에게 떠밀려 시야에서 사라졌고, 결국 네덜란드의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앵커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중계를 중단시켰다. 이 중국인 남성은 현장 보안요원으로 나선 자원봉사자로 알려졌으며, 어떤 이유로 생중계를 가로막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화면은 SNS에서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생중계 당시 화려한 올림픽 경기장 대신 어두컴컴한 길거리가 배경으로 나온다는 이유로 보안 요원이 개입했다는 목격담도 나온다. 덴 다스 기자는 몇분 뒤 개막식 중계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는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는 오후 7시 직전에 국가체육장 주위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해당 공간이 폐쇄되니 떠나달라고 했다”면서 “우리는 하라는 대로 했고, 생방송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재차 폐쇄된 도로 끝으로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직후 나는 ‘공공안전을 위한 자원봉사자’라는 붉은 배지를 단 사복을 입은 사람에게 사전경고 없이 강제로 화면 밖으로 밀려났다”면서 “그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매우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은 우리 조명을 훔쳐갔다”면서 “그들은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히 말하지 못했다. 생방송은 그 뒤 주차장에서 이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NOS는 즉각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특파원이 카메라 앞에서 보안요원에게 끌려나갔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이런 일이 중국에 있는 취재진에게는 점점 일상적인 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다음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누군가 지나치게 열성적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 기자는 곧 보도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런 일은 일회적인 일이며, 베이징 대회를 보도하는 해외 취재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영 환구시보의 영자 자매지 글로벌 타임스는 6일  “해당 지역은 앞서 베이징 경찰이 올림픽 개회식 때 임시 통제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한 지역이다. 그 지역을 네덜란드 기자가 출입한 것”이라며 “그 기자는 요원들 앞에서 신분증이나 출입증·증명서를 제시하지 못하고 갈등을 부추겼다. 요원들의 제지는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그들의 일련의 관행은 매우 의심스럽다”며 “뉴스를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꾸미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힐난한 뒤 “일부 오만하고 무식한 서구 언론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남을 헐뜯고 깎아내리는 것이 더 쉬울 뿐이지 않은가”라고 비난했다.
  • “고양이 꼬리 잡고 내리쳤는데”…20대 남성 풀려나

    “고양이 꼬리 잡고 내리쳤는데”…20대 남성 풀려나

    고양이를 땅바닥에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으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돼 풀려나게 됐다. 창원지법 곽희두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지난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으며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 35분~오후 8시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의 한 식당에서 돌보던 고양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사건은 동물권단체 ‘동물권행동 카라’가 알리면서 공분을 일으켰다. 숨진 고양이는 생후 1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어린 고양이로, 인근 식당에서 ‘두부’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돌보고 있었다. 카라는 지난달 28일 ‘고양이 두부를 꼬리채 들고 바닥에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한 학대범을 검거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렸다. 청원글에 따르면 두부가 살해당할 당시 이를 목격한 목격자는 “고양이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음에도 살해범은 무표정한 얼굴로 망설임 없이 고양이를 수차례 바닥에 내리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범죄 현장에는 고양이가 흘린 피가 사방에 튀어 있었다”라고도 밝혔다.사건을 최초 보도한 지역 매체 진해신문도 “(사건 현장) 담벼락과 주변 주차 차량에까지 고양이의 혈흔이 묻어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파악, 지난 1일 A씨를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 A씨는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인 2일 경찰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고 A씨는 풀려나게 됐다. 카라는 ‘두부’ 사건이 3년 전 발생한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의 고양이 ‘자두’ 살해 사건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자두 역시 한 식당에서 돌보던 고양이였고, 범인인 40대 남성은 자두에게 세제가 섞인 사료를 먹이려다 자두의 거부로 실패하자, 자두의 꼬리를 잡고 수차례 바닥에 내리쳐 학대한 끝에 살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2월 2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단독] ‘폐쇄형 고리’ 뚫린 베이징올림픽… 방역 자신한 중국의 두 얼굴

    [단독] ‘폐쇄형 고리’ 뚫린 베이징올림픽… 방역 자신한 중국의 두 얼굴

    ‘폐쇄형 고리’(Closed Loop)가 뚫린 정황이 드러났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 선수단 및 취재진을 대상으로 ‘제로 코로나’를 강조하던 중국이지만 정작 자국민에게는 예외를 두면서 방역 의혹이 커지고 있다. 4일 중국 베이징국가체육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앞두고 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에는 수백 명의 일반 중국인들이 모였다. 20대 대학생부터 60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인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이들은 택시 승강장 근처 입구 쪽에 조를 짜서 모인 후 인솔자를 따라 같이 베이징국가체육장으로 향했다. 예외 없이 모두가 걸어서 갔다. 이들의 손에는 비닐봉지에 각종 먹을 것이 담겨 있었다. 일부 인원은 뒤늦게 먹을 것을 가져오느라 인솔자가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모습도 보였다. 바깥 날씨가 춥다 보니 몇몇 중국인은 취재진 및 관계자만 들어올 수 있는 미디어센터에 진입해 몸을 녹이며 출발을 기다리기도 했다.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 누가 초대되는지는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 없다. 중국 측에서 시원하게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도 추정만 할 뿐 정확한 정보는 없었다. 초청된 사람만 가능하다는 정보 말고는 일반인은 입장이 제한되는 것으로만 알려졌다.그러나 기자가 확인한 결과 이날 개회식에 참석하는 인원 중에는 일반 중국인이 포함돼 있었다. 개회식을 가느냐고 묻자 대다수가 “우리 바쁘다”, “할 말 없다”며 대답하기 꺼려했다. 일부는 대답도 안 하고 손짓으로 가라는 표시를 했다. 이들은 인솔자가 나눠주는 입장 티켓을 들고 인증샷을 찍는 등 화기애애하다가도 정작 기자가 “개회식에 가느냐”고 물으면 표정이 돌변하며 대답을 꺼렸다. 계속 대답을 듣지 못하던 찰나, 미디어센터 내에서 기다리던 한 중국인이 기자의 물음에 답했다. ‘어디서 왔느냐’고 묻자 그는 “집에 있다가 왔다”고 대답했다. 티켓을 어떻게 구했느냐고 하자 “샀다(買了)”고 했고, 누구나 살 수 있느냐고 묻자 “그건 아니다”라고 난감해했다. 폐쇄형 고리 안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코로나19 검사는 이뤄졌는지 등을 물으려 했지만 주변에서 듣고 있던 다른 중국인들이 갑자기 기자의 말을 끊고 그에게 가자고 재촉하는 바람에 대화가 끊겼다. 이후 다른 중국인에게도 대답을 듣기 위해 말을 걸었으나 “개회식에 간다”고 몇 명만 대답했을 뿐 다른 물음에는 답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폐쇄형 고리는 기본적으로 중국 현지인과 올림픽 참가자를 철저히 분리한다. 고속열차도 일반인과 취재진이 쓰는 객실이 분리돼 있고, 취재진이 묵는 호텔에는 벽을 두르고 공안의 24시간 감시로 일반인의 접근을 제한한다. 중국은 이런 엄격한 방역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외신들 사이에서는 중국 내 다른 문제들의 취재를 막으려는 것 아니냐는 빈축도 사고 있다. 이날 국가체육장 주변에도 공안들이 여기저기 바리케이드를 지키며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했다. 그러나 취재진이 도착한 후에도 이들은 취재진과 동선분리 없이 뒤섞여 함께 입구로 걸었다. 이들과는 미디어 입구에 와서야 분리될 수 있었다. 방역 올림픽을 자신하던 중국이지만 제대로 지켜지는지는 확신할 수 없는 불안한 올림픽이 개막했다.
  • “펜 훔쳤지”… 초등생 옷 수색한 서점 주인 ‘무죄’

    “펜 훔쳤지”… 초등생 옷 수색한 서점 주인 ‘무죄’

    학용품을 훔친 것으로 오해해 초등학생의 옷을 뒤진 혐의로 기소된 30대 서점 주인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상오)는 신체수색 혐의로 기소된 서점 주인 A(37)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참여재판에 참여한 7명의 배심원 모두가 A씨에 대해 무죄 평결을 했다. A씨는 2020년 12월 자신의 서점에서 B(9)양이 펜을 훔친 것으로 오해해 B양의 점퍼와 조끼 주머니 등에 손을 넣어 확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다가 B양이 길쭉한 모양의 물체를 상의 주머니에 넣는 것을 보고 오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이 상의 주머니에 넣은 물체는 막대 모양으로 포장된 사탕으로 확인됐다. 이후 B양은 자신이 녹화된 CCTV 영상을 본 뒤 패딩 안쪽에 입고 있던 조끼 주머니까지 뒤집어 A씨에게 보여주며 확인시켰다. A씨는 자신이 오해한 것에 대해 B양에게 사과했고, B양 부모에게도 전화해 상황 설명과 함께 사과를 했다. A씨는 재판에서 B양의 승낙을 받고 주머니를 뒤졌고,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정당행위이기 때문에 위법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주머니를 뒤진 행위는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상당성, 법익의 균형성, 긴급성의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보이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당시 피고인의 행위가 사회 통념상 허용될 정도를 넘어서는 위법성이 있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이 발생하기 전 A씨 서점에서 학생들로 인한 도난 사고가 빈발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B양의 행위를 오해한 것에는 상당한 사유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 유독 시끄러운 5호선 새 전동차 달린다…소음 줄이고 좌석 넓어져

    유독 시끄러운 5호선 새 전동차 달린다…소음 줄이고 좌석 넓어져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5호선에 신규 전동차 5대(총 40칸)를 새로 투입해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5호선 개통 후 25여년가 지나면서 낡고 오래된 전동차를 교체하는 것이다. 새 전동차는 5호선 구간의 특성상 다른 노선보다 심했던 소음을 개선했다. 이를 위해 차체 하부에 팽창이 가능한 우레탄폼을 적용하고 이중 통로 연결막을 설치했다. 또 출입문 틈새에 브러쉬 및 방풍고무를 적용했다. 공사가 새 전동차의 주행 소음을 테스트해본 결과 기존 열차보다 소음이 최대 4.7dB(83.7⇒7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지하철 최초로 전동차 내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 급속충전기도 설치된다. 충전기는 열차 내 휠체어석이 위치한 2칸과 가운데 2칸에 설치된다. 내부 조명은 형광등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개량하고 좌석은 7인석에서 6인석으로 너비를 넓혔다. 이에 따라 1석 당 폭이 435㎜에서 4805㎜로 넓어진다. 임산부 배려석은 일반석보다 너비를 505㎜ 넓혀 임산부가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좌석 구분은 일반석(보라색)·임산부석(분홍색)·교통약자 배려석(하늘색, 임산부석 양쪽 가운데 4석)·교통약자 보호석(노란색, 전동차 양쪽 끝 설치) 등 색깔을 다르게 했다. 전동차 내 폐쇄회로(CC)TV도 객실 당 2대에서 4대로 확대해 범죄 예방 등 안전을 강화했다. 6분마다 공기를 순환시키는 공기질 개선장치도 설치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6분마다 공기를 자동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미세먼지·초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운행차량 측정 결과, 평균 21.2% 미세먼지 감소효과(가동 전 58.0→가동 후 45.7㎍/㎥)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전동차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개발원 BF(Barrier Free) 인증도 획득했다. 한편 공사는 4·8호선 등 노선의 노후 전동차도 차질 없이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호선 노후 전동차 46대에 대한 교체는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는 교체 사업 전반이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에 자금 지원을 추가로 요청하고 있다. 도시철도법이 개정되면서 기존 지자체 지원(시비)에 더해 2021년부터는 노후 전동차 교체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안상덕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노후 전동차 교체로 편의성이 높아지고 고장 등이 크게 줄어들면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동해, 카카오톡 활용 시민과 모바일 소통 나서

    강원 동해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카오톡을 활용해 시민과 모바일 소통 강화에 나섰다. 동해시는 지난해 개설한 카카오톡 채널 ‘강원도 동해시’ 계정을 통해 기존 운영하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과는 다른 메신저형 채널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정보 제공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카카오톡 내 검색창에서 ‘강원도 동해시’를 검색 한 뒤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1 대화방을 통해 시청 방문 및 전화 통화 없이도 시민들의 궁금 사항을 편리하게 묻고 빠르게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횡단보도·폐쇄회로(CC)TV 설치 등 시민 건의 사항을 수시·접수 처리한다. 올해는 재난·재해 행동요령 및 문화관광, 정책, 미담사례 등을 감성적인 사진·영상·카드뉴스 형식의 콘텐츠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박희종 동해시 홍보소통담당관은 “카카오톡은 높은 접근성과 간편한 이용 방법으로 학생층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세대가 사용하는 소통채널”이라며 “시민들에게 이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계층별 양방향 소통채널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송영길 코로나19 확진 판정...“방역당국 지침 따를 예정”

    송영길 코로나19 확진 판정...“방역당국 지침 따를 예정”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민주당은 “송 대표가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임을 통보받았다”라며 “향후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송 대표는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돼 자가 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자, 송 대표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PCR 검사를 받은 뒤 격리에 들어갔다. 송 대표는 전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하고,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거나 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최근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전날 박성준 장철민 의원 등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공보단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선대위 근무자 절반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등 조치를 했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당인리발전소/무용평론가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당인리발전소/무용평론가

    ‘저 멀리 당인리에 발전소도 잠든 밤. 하나둘씩 불을 끄고 깊어 가는 마포종점.’ 한국 걸그룹의 원조라 할 은방울 자매의 ‘마포종점’ 2절 도입부 가사다. 이 노래가 발표된 1968년은 서울 도심을 누비던 전차가 운행을 중단한 해였다. 서민의 애환이 서린 전차의 종점이었던 마포의 애틋하고 정겨운 당시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당인리발전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화력발전소로, 노랫말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마포의 랜드마크다. 지금도 강변북로를 달리다 보면 도심 속의 커다란 굴뚝이 눈길을 끈다. 1930년 세워진 당인리발전소는 어려웠던 시기 서울 도심에 전기를 공급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해 왔지만, 환경오염 문제로 논란을 거듭해 왔다. 초기에 세워진 발전 설비 1·2·3호기는 차례로 철거된 지 오래고, 사용을 멈춘 4·5호기는 시설이 남아 있다. 현재 발전은 세계 최초로 지하 30m에 세워진 LNG 발전소에서 이뤄져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아닌 하얀 수증기를 내뿜고 있다. 전차의 종점 변두리였던 설립 때와 달리 이제는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당인리발전소는 마포 주민들과 문화예술인들의 염원을 담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중이다. 과거 건축물을 리모델링해서 지역민들과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프랑스 파리의 104, 독일 함부르크의 엘프 필하모니 등처럼 서울을 대표할 새로운 공간을 계획 중이다. 특정한 장르의 예술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지역 주민은 물론 온 국민이 향유할 새로운 문화가 자리잡는다면 당인리발전소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마포새빛문화숲’으로 불리게 된 이 큰 부지를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은 2004년 당시 문화관광부 이창동 장관의 ‘창의한국’ 보고서에서 시작됐다. 발전소 이전 문제로 난항을 거듭하다가 2012년 마침내 문화체육관광부와 중부발전, 마포구의 3자 협약 체결 이후 ‘문화창작발전소’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졌다. 3년 뒤 파일럿 프로그램까지 돌려 볼 정도로 구체적인 안이 나왔지만 지연됐다. 그래도 조금씩 진전이 있어 2018년 설계공모가 진행됐고, 매스스터디스의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안이 당선됐다. 전망대 역할의 하이퍼 파빌리온을 비롯해 친근하면서도 특별한 콘셉트가 공존하는 창의적 구상이다. 문화공간 조성이라는 큰 목표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대지면적 8만 1650㎡, 건축 연면적 2만 7366㎡에 달하는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이기에 예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가 이뤄졌고, 올해 초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위탁운영하기로 확정되면서 드디어 2024년 말 개관을 바라보게 됐다. 최근 폐쇄된 4·5호기 내부 공간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할 4호기와 터빈 룸을 유지해 역사적 자료로 남을 5호기는 야외공간까지 활용하면 최대 길이 250m에 이르는 세계 최고 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주변은 상수동·서교동·연남동 일대에 걸쳐 일명 ‘홍대앞’이라 불리는 독특한 문화 정체성이 있어, 공간이 완성되면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화예술에 높은 감수성을 가진 MZ세대가 주도할 만한 콘텐츠 구상이 가능한 곳이다. 한강 조망권까지 감안한다면 가족 단위 휴식처로서 그만한 낙원이 없어 보인다. 공간은 예술을 만든다. 시간은 문화를 낳는다. 가상현실의 공간으로까지 삶의 영역이 넓어진 요즘, 서울의 백년 역사를 담아낼 당인리발전소의 매력적인 변신이 가슴 벅찰 만큼 기대된다. 과거 ‘한강의 기적’을 상징했던 당인리발전소에서 뿜어낼 새로운 문화예술의 에너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오랜 시간 구상해 온 만큼 역사적 과제의 결실을 맺기 위해 우리 모두 지혜와 힘을 모아야겠다.
  • “디스토피아의 한 장면같다”…전신 방호복 입고 서빙하는 中 호텔 직원

    “디스토피아의 한 장면같다”…전신 방호복 입고 서빙하는 中 호텔 직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중국 당국이 삼엄한 방역 경비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설상 종목 경기가 열리는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스키 리조트에서는 의료인들이 착용하는 전신 방호복과 페이스 실드, 마스크 등을 착용한 바텐더가 음료와 음식을 접대하고 있다. 호텔 객실에서 주문한 룸서비스 음식을 전달하는 호텔 직원 역시 전신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조트 내 음식점과 바를 찾는 손님 대부분은 올림픽 관계자 또는 언론인이다. 로이터 통신은 “올림픽 관계자들을 위한 행사장과 호텔 복도, 로비에는 지속적으로 소독제가 뿌려지고 있어 특유의 냄새가 난다.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직원뿐만 아니라 로봇이 돌아다니면서 소독제를 공중에 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을 찾는 일부 사람들은 (전신 방호복을 입은 바텐더와 직원의 모습을) 디스토피아 소설 속 한 장면으로 비유하기도 했다”면서 “중국 당국은 올림픽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자커우 및 올림픽 경기장에서 비슷한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동계올림픽은 경기장과 선수촌, 훈련장 등을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하는 ‘폐쇄루프’ 방식이 적용됐다. 전용 교통편을 통해 정해진 경로로만 이동하도록 함으로써, 베이징 현지 시민과 올림픽 출전 선수 및 관계자의 접촉을 막고 있다.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베이징에서는 나흘 째 한 자릿수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베이징에서는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30일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이래 31일 2명, 2월 1일 2명, 2일 2명 등 나흘째 추가 확진자 수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반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해 중국에 2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동계올림픽 관련 입국자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와 고치, 취재진 등 모든 관계자들은 하루 한 차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응해야 한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개회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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