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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추신수+김광현, 야구판 ‘신세계’ 열었다

    정용진+추신수+김광현, 야구판 ‘신세계’ 열었다

    SSG 랜더스가 마침내 김광현(34)을 다시 품고 야구의 ‘신세계’를 열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 딱 0.5경기 모자랐던 SSG는 에이스의 귀환과 함께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SSG는 8일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메이저리그(MLB) 직장 폐쇄가 길어지면서 거취가 불분명했던 김광현에게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 나성범(33·KIA 타이거즈)이 세운 역대 최대 계약 규모 150억원에 1억원을 더 얹어 주는 초특급 대우를 해 에이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날 SSG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조회를 요청하면서 김광현의 복귀 가능성이 급격히 떠올랐다. 류선규(52) SSG 단장은 “어제(7일) 에이전트를 만나 일사천리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김광현은 계약금이 없어 역대 최초로 연봉 3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추신수(40)의 27억원을 뛰어넘는 최고액이다.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구단을 인수한 후 추신수 영입 등을 통해 선보였던 SSG의 파격 행보가 또 한 번 이어진 셈이다. 정 부회장은 7일 소셜미디어에 김광현의 신분조회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2MS129’(이게 무슨 일이고)라고 적어 그의 영입이 임박했음을 드러냈다. 영입 발표가 이뤄진 8일에는 ‘다주거쓰’로 추정되는 ‘DJGSS’를 올려 지난해 못 이룬 신세계 야구단의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SSG는 MLB에서 2년간 35경기에 출전해 10승7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거둔 김광현에 더해 MLB 11년 경력의 이반 노바(35), 6년 경력의 윌머 폰트(32)까지 선발진의 빅리그 경력이 화려하다. 여기에 지난해 역대 최고령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까지 있어 젊은 선수들이 MLB를 경험한 선배들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문승원(33)과 박종훈(31)이 돌아온다는 점도 호재다. SSG는 지난해 선발진이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674와3분의1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도 5.22로 가장 안 좋았다. 선발 붕괴 속에서도 5강 싸움을 이어 갔던 SSG가 김광현이라는 날개를 달게 된 만큼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김광현은 “미국에 있으면서 구단주님과 SSG가 리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승 이상의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광현은 등번호 29번을 다시 달고 9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 IAEA “北, 영변 핵단지 원자로 가동 징후 유감” 통일부 “확인해줄 수 없다”

    IAEA “北, 영변 핵단지 원자로 가동 징후 유감” 통일부 “확인해줄 수 없다”

    통일부는 최근 영변 원자로 등 북한의 핵 관련 시설이 가동하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분석과 관련, 북한이 그동안의 비핵화 합의 정신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국제사회, 그리고 남북 간 해왔던 합의의 정신을 준수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북한의 핵시설 가동 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위반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의 목표로 추진해 나가기로 한 남북 합의의 정신과 취지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 등 유관국 및 유관기관과 공조해 북한의 핵 활동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있지만 IAEA의 분석대로 북한에 핵 관련 활동 징후가 있는지에 대해선 정보 사항이 포함돼 있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이 기구 이사회에서 북한이 영변 핵 단지 내 5MW(메가와트) 원자로를 가동 중이라는 징후가 있고, 강선 핵 단지와 평산 광산에서도 활동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이사회와 총회에 대한 보고 이후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해왔다”면서도 “다만 2021년 7월 초 이후 방사화학실험실의 가동 징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우리는 신고된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의 별관 건설을 포함해 영변 지역의 건설 활동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면서 “별관 건설의 목적에 관해서는 아직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경수로 근처의 새로운 건물은 여전히 건설 중이며 이는 아마 원자로 부품의 제조나 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일 것”이라고 밝혔다. 영변 핵 단지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핵심 시설 가운데 하나다. 이 가운데 5MW 원자로는 폐연료봉을 만드는 시설이고, 방사 화학 실험실은 폐연료봉을 가져와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아울러 강선 핵 단지와 평산 광산에서 활동이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덧붙이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세이프가드 협정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에 있어 IAEA에 신속히 협조하며, 특히 사찰단이 없는 동안 발생한 모든 미해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의 전문가는 북한이 2018년 5월 폭파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 건물을 건축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비확산센터 동아시아 국장은 이날 군축 전문가 웹사이트(armscontrolwonk.com)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폭파했던 핵실험장을 복구해 모종의 핵실험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루이스 국장은 미국 우주기술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최근 촬영한 풍계리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에 새 건물이 들어서고 기존 건물을 수리한 정황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에는 지난달 18일 공터였던 곳에 지난 4일 건축용 목재와 톱밥 등이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루이스 국장은 “이런 변화는 최근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조치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목격된 활동“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회의를 열었으나 또다시 ‘빈손’으로 회의를 마쳤다. 중국과 러시아가 협조하지 않아 안보리 차원의 언론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회의를 마친 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1개국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불안정 행위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안보리는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현 유엔 주재 한국대사도 동참한 이날 성명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안보리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은 것은 북한 문제에 대한 안보리 자체의 신뢰성을 해치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한 뒤 “안보리는 명백하고 거듭된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일부 유엔 회원국들의 장외 성명에 동참한 것은 지난달 28일 회의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한국 정부는 지난 1월 10일과 20일, 2월 4일 등 세 차례 회의에서는 장외 성명에 불참했지만,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해 시험했다고 주장한 최근 두 차례 발사 이후 성명에 참여하고 있다.
  • MLB 직장폐쇄로 결국 쓱~ 돌아온 김광현, 4년 총액 151억원

    MLB 직장폐쇄로 결국 쓱~ 돌아온 김광현, 4년 총액 151억원

    김광현(34)이 돌아왔다. SSG랜더스는 8일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MLB) 직장 폐쇄로 국내 복귀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던 김광현은 구단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결국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2년간 활약한 김광현은 통산 35경기 145와3분의2이닝을 던져 10승7패2세이프 평균자책점 2.97로 수준급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이 종료된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MLB가 노사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직장 폐쇄가 길어지면서 거취가 불분명했다. 결국 SSG가 과감하게 뛰어들며 김광현을 영입했다. 지난해 선발진의 붕괴로 어려움을 겪었던 SSG는 김광현의 복귀와 함께 안정적인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외국인 투수들에 김광현이 버티고 시즌 중반 문승원과 박종훈이 예정대로 복귀하면 막강한 5선발 체제를 운영할 수 있다. 무엇보다 팀의 에이스이자 MLB 경력까지 갖춘 김광현이라는 확실한 카드가 있다는 점은 SSG로서 큰 장점이다.SSG는 김광현은 물론 추신수(40)까지 갖추면서 초호화 스타 군단이 됐다. MLB를 성공적으로 경험한 선수들인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 다른 팀은 갖출 수 없는 특별한 리더를 갖게 됐다. 김광현은 2007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19년까지 통산 298경기에서 136승77패2홀드 1456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 양현종(34·KIA 타이거즈)과 더불어 한국 좌완을 상징하는 선수로 활약했고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MLB에서도 선발 경쟁력을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광현은 “그동안 메이저리그에 있으면서 선진 야구 경험도 할 수 있었고 팬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면서 “팬분들의 열망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었는데 KBO리그에 복귀하면 팬들께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왔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 있으면서 구단주님과 SSG가 리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구단에서 KBO리그 최고 대우로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셔서 친정팀 복귀에 대해 오래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올해 SSG의 첫 우승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김광현은 29번을 다시 달고 9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 3%에게만 허락된 ‘9급 신화’… MZ세대 후배들 위한 비법서

    3%에게만 허락된 ‘9급 신화’… MZ세대 후배들 위한 비법서

    “격무에 시달리는 젊은 공무원, 공무원을 꿈꾸는 노량진 수험생들이 저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9급 공무원에서 3급 부구청장까지 올라 전설의 ‘9급 신화’로 불렸던 오영수 전 서울 동작구 부구청장은 최근 자신의 33년 공직 생활 이야기를 담은 책 ‘이 시대의 청춘은 왜 공무원을 꿈꿀까’를 출간한 이유에 대해 “치열한 수험 생활을 거쳐 공직 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MZ세대 후배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7일 설명했다. 책에는 오 전 부구청장이 공직 생활을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수해 복구, 복지정책 등과 관련된 문제해결 과정들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각종 민원과 갈등을 처리하는 현직 공무원들의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하다. 그는 1985년 26세에 노량진2동사무소에서 말단 공무원인 ‘서기보’로 출발해 감사담당관, 자치행정과장, 복지국장, 행정국장, 기획재정국장을 두루 거친 뒤 공직생활 33년 만인 2018년 1월 동작구청 최초로 내부에서 승진해 부구청장 자리에 올랐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확대해도 매우 드문 사례다. 보통 부구청장 자리는 고시 출신인 서울시 고위 공무원들이 파견 근무로 간다. 또 9급으로 시작하는 공무원의 70%가 6급에서 은퇴를 하고, 3급 이상으로 승진하는 경우는 전체의 3%에 불과하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관료 사회의 승진 관례를 오 전 부구청장이 깬 것이다. 전북 장수군 출신으로 ‘깡촌’에 ‘흙수저’ 출신이라 자처하는 그는 생계를 위해 군 제대 후 9급 시험을 준비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지만 마음만큼은 ‘고시 합격자’였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늘 와이셔츠 주머니에 볼펜 두 개를 꽂고 현장을 뛰었다. 현역 시절 특히 보라매공원 쓰레기집하장, 흑석동 빗물펌프장 이전 문제 등을 해결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원칙대로만 하지 말고 융통성 있게 갈등을 처리해야 좋은 공무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희망이 있는 사람은 지치지 않는 법”이라면서 “나와 같은 사례가 더욱 많이 나와 공직 사회가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연무·돌풍에 진화 어려워… 동해안 산불 장기화 조짐

    연무·돌풍에 진화 어려워… 동해안 산불 장기화 조짐

    울진·삼척·동해·강릉 등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이 나흘째인 7일에도 진압되지 않았다. 기세가 약해진 동해·강릉 산불은 주불을 잡고 울진·삼척 산불은 화두(불머리)를 잡으려던 산림·소방 당국의 계획은 ‘연무’와 ‘돌풍’이라는 복병을 만나 이뤄지지 못했다. 장기화 국면에 들어설 조짐마저 보인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불머리 화선이 굉장히 세다”며 “생각보다 강해 진화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화선이 길어서 진화 진도가 많이 나가지 않았다”며 “초대형 산불로, 10개 구역 중 1개 구역 하나만으로도 일반적인 대형 산불 규모”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10개 구역에 헬기 59대를 투입했다”며 “보통 1개 구역에 헬기 30∼40대가 동원된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장기화’ 전략으로 전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 진화 진도를 봐서 계산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당초 산림·소방 당국은 이날까지 불머리를 잡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울진 산불의 경우 불길은 60㎞에 이르렀고 진화율은 50%에 머물렀다. 진화가 어려운 또 다른 이유로 화두 일대의 임목축적도가 300㎡를 넘어서는데, 이는 숲 보존 상태가 제일 좋은 독일 숲과도 같은 지표라고 최 청장은 설명했다. 당국은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이 잦아들어 진화의 최적 기회로 봤다.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도 사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후로 접어들자 연무와 연기가 짙어져 헬기를 띄울 수 없게 됐다. 여기에다 풍속 8∼10㎧에 이르는 남서풍과 남동풍이 번갈아 가며 강하게 불었다. 이 여파로 강릉 도심까지 연무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스며들자 “또 산불이 난 게 아니냐”는 문의가 쏟아졌다. 시계 불량으로 낮 12시 50분부터 이륙을 못 하던 헬기는 오후 2시 20분쯤에야 다시 투입됐다. 금강송 군락지 현장도 오후부터 겨우 시계가 재확보됐다. 강원도가 4년 전부터 추진한 초대형 헬기 도입 사업이 지연된 게 뼈아프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초 강원도는 2018년부터 효율적인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담수 용량 3000ℓ·이륙중량 9000㎏ 이상의 다목적 초대형 헬기 도입을 추진했다. 강원소방이 보유 중인 인명구조용 소방헬기 2대는 담수 용량이 1500ℓ에 불과하다. 도는 예산 270억원을 확보했지만, 정부가 국산 헬기인 수리온의 활용 가능성을 따져 볼 것을 요구하면서 지체됐다. 지난해 5월 수리온이 아닌 외국산 구매로 선회했지만, 러시아의 헬기 제조업체가 입찰 불투명성을 이유로 소송을 내 다시 발목이 잡혔다. 법원은 이 업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지난 3일 입찰 공고 마감일을 넘기면서 초대형 헬기 도입 입찰은 유찰됐다. 한편 산림 당국은 울진 산불의 경우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발화 당시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기 1∼7분 전 차량 3대가 인근 도로를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날 34억 2000만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긴급지원키로 했다.
  • 부천에서도 기표 완료 용지 5만여장 부실 보관

    부천에서도 기표 완료 용지 5만여장 부실 보관

    경기 부천시에서도 기표를 완료한 사전투표 용지가 폐쇄회로(CC)TV가 가려져 있는 사무실에 부실하게 보관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부천시의회 의원들은 7일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실에 관외 사전투표 우편물 5만여 개가 보관된 것을 목격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우편물은 관외에 있는 부천지역 유권자가 지난 4∼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때 기표한 투표용지가 들어있는 봉투로, 개수 확인 절차를 마친 후 플라스틱 상자에 담겨 있었다. 사무국장실에는 CCTV가 설치돼 있었으나 렌즈가 종이로 가려져 촬영되지 않는 상태였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각 지역 선관위는 우편으로 송부된 사전투표를 접수하면 선관위 정당추천위원 참여하에 이를 즉시 우편투표함에 투입하고 보관해야 한다. 또 우편투표함은 영상정보처리기기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해야 하며 영상정보는 선거 후 6개월까지 보관해야 한다. 국민의힘 곽내경 부천시의회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용지 부실 관리 문제에 대한 대책을 건의하러 갔다가 이같은 광경을 목격했다”며 “CCTV까지 무용지물인 장소에 관외 사전투표 우편물이 이렇게 있는 건 ‘보관’이 아니라 ‘적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우편물 개수 확인 작업을 마치고 우편투표함에 투입하기 전 잠시 놔둔 것이며, 사무국장실 CCTV는 이곳에서 있었던 선관위 회의가 노출될까 봐 종이로 잠시 렌즈를 가려두고 잊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 [STOP PUTIN] “우크라 전쟁으로 비료값 폭등, 식량난과 기근·소요 촉발할 수”

    [STOP PUTIN] “우크라 전쟁으로 비료값 폭등, 식량난과 기근·소요 촉발할 수”

    세계 최대의 미네랄비료 업체인 야라 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세계 식량 공급망에 충격이 가해져 식량 값 폭등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르웨이에 본사가 있고, 한국을 비롯해 6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야라 인터내셔널은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원자재를 의존하고 있는데 이미 가스 도매가 상승 때문에 비료값이 폭등한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쟁이 가격 폭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스베인 토레 홀세더 회장은 7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시시각각 상황이 바뀌고 있다”며 “전쟁 전부터 상황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공급망 교란까지 겹쳤다. 북반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다가오는데 비료 수요가 급변해 아마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농업과 식량에 가장 큰 생산국이다. 러시아는 동시에 식물과 곡물이 자라게 만드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칼륨과 인산염 등을 엄청 많이 생산하는 나라다. 홀세더 회장은 “세계 인구의 절반은 비료 덕에 먹거리를 얻는다. 해서 몇몇 작물 경작지에서 비료가 사라지면 소출은 50% 줄게 된다”면서 “내게는 글로벌 식량위기로 나아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이 위기가 얼마나 크게 올 것인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야라 사무실에도 미사일이 날아왔는데 다행히 11명의 직원이 부상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아직까지 러시아를 겨냥한 서방의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선적 일정 등이 엉크러져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BBC 인터뷰를 마친 몇 시간 뒤 러시아 정부가 비료 수출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홀세더 회장은 유럽 식품 생산에 쓰이는 주재료 가운데 4분의 1정도가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뷰 기사가 뜨기 전에 “우리는 추가로 확보할 공급처들을 찾고 있지만 시간이 빠듯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이동 때문에 농민들과 생산성이 낮은 경작지들에게 더 큰 비용을 불러와 결국 식품값 폭등을 불러오게 된다고 경고했다. 원자재 말고도 질산염 비료 생산에 중요한 암모니아를 생산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천연가스가 들어간다. 야라 인터내셔널은 유럽 공장에 제공할 천연가스를 러시아의 공급에 의지하고 있다. 지난해 가스 도매가가 급등해 유럽 생산량의 40%정도를 일시적으로 생산 중단한 일이 있었다. 다른 생산업체들도 공급량을 줄였다. 선적 운임이 치솟고, 마찬가지로 칼륨 공급원인 벨라루스도 제재하고 날씨도 좋지 않아 지난해 비료 값이 무섭게 올랐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날마다 평가를 하고 있지만 조금 더 폐쇄하는 것을 논의해야 하는지 말하긴 이르다고 했다. 아울러 결정적인 포인트에 이를 때까지 계속 생산하는 일을 “아주 강한 의무”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홀세더 회장은 세계는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식량 생산에 있어 러시아 의존도를 낮춰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 우리는 경작을 포기하지 않는 농민들에게 비료가 흘러갈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강한 대응도 있어야 한다. 우리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딜레마이긴 한데, 솔직히 아주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음을 규탄해야 한다.” 기후변화와 인구증가는 팬데믹이 덮치기 전부터 글로벌 식량생산 시스템이 직면한 어려움으로 인식됐다. 홀세더 회장은 전쟁이야말로 “재앙 중의 재앙”이라며 지금은 이 정도 충격으로도 글로벌 먹거리 공급망이 흔들릴 정도로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가난한 나라일수록 식량 안보에 불안정이 심화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난 2년 동안 5억명 이상이 굶주린 채 잠자리에 들었음과 함께 이제 진짜 걱정할 일의 맨처음에 기근이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흑해 연안은 세계적인 곡물 생산지이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에 따르면 두 나라는 세계 상위 5대 곡물 수출국으로, 세계 총 칼로리의 약 12%가 이들 지역에서 나온다. 2018~2020년 기준 전 세계 밀의 34%, 보리의 26.8%, 옥수수의 17.4%가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 해바라기씨유는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 생산의 49.6%를 담당한다. 이 지역의 곡물은 흑해를 거쳐 전 세계로 수출되는데 러시아 침공 이후 곡물 운송은 일체 중단됐다. 마리우폴은 이미 러시아군의 수중에 들어갔고, 최고의 물동항 오데사는 러시아군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 터키, 이집트 등 우크라이나 곡물 의존도가 높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엔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이집트는 2020년 기준 식량의 86%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했다. 예멘의 식량구호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밀의 절반은 우크라이나산이다. 빈곤국에 분배할 곡물과 식량을 조달하는 WFP는 지난해 140만톤의 밀을 구입했으며 그 중 70%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나왔다. 이들 지역에서는 식량위기가 정국 불안이나 소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09년 곡물가격 급등은 2010년 튀니지, 이집트 등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아랍의 봄)의 방아쇠를 당겼다. 2007~2008년 호주의 흉작으로 세계 밀 가격이 급등했을 때 코트디부아르 등 40개국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 러시아 여행 중지 권고한 日…영공 폐쇄 어찌할꼬

    러시아 여행 중지 권고한 日…영공 폐쇄 어찌할꼬

    일본 외무성이 7일 자국민에게 러시아 여행 중지 권고를 발표했다. 러시아 전역에 대한 위험 정보를 기존 ‘레벨2’(불요불급한 여행 자제)에서 ‘레벨3’(여행 중지 권고)으로 상향시킨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레벨3은 최대 4단계로 구성된 위험 정보 단계 중 레벨4(대피 권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이다. 외무성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항공편 운항 정지가 잇따르면서 러시아에서 출국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출국 수단이 더욱 제한될 가능성이 있어 상용기편으로 출국을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에 있는 일본인은 약 2400명이다. 이처럼 러시아에서 항공편 운항 정지가 이어지는 데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이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지난 4일 개최한 의원 모임에서 러시아 항공사가 일본 영공에서 비행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제재를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러시아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영공을 폐쇄한 뒤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이를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일본 정부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서방 국가와 발맞춰 제재에 나섰지만 영공 폐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4일 “여러 의견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연계해 향후 상황을 보며 추가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말을 아꼈다.일본 정부가 러시아를 상대로 한 영공 폐쇄에 난감해하는 데는 다른 제재와 달리 일본에 손해가 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NHK는 “정부에서는 미국과 유럽 각국과 일본은 지리적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러시아가 보복 조치를 취하면 물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항공기가 러시아 영공을 이용해 유럽으로 가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맞불 조치를 하게 되면 일본 항공기는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물류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 ‘울진·삼척 산불’, 서울 면적 4분의1 탔다…8일 오전 주불 진화 총력전

    ‘울진·삼척 산불’, 서울 면적 4분의1 탔다…8일 오전 주불 진화 총력전

    ‘울진·삼척 산불’ 나흘째인 7일 산림 및 소방 당국이 산불에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쉽사리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 등은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이 잦아드는 이날을 기해 산불 화두를 제압하기로 하고 이들 지역에 일출과 동시에 헬기 53대와 인력 53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특히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로 향하는 서남쪽 불길을 제압하기 위해 산불 지연제를 장착한 헬기 51대를 이곳에 집중했다. 또 진화 헬기 담수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동식 저수조를 설치했다. 오전 현재 불길은 금강송 군락지 500m 앞까지 바짝 근접한 상황이다. 남쪽은 울진읍 주거밀집 지역이라 최후 방어선이 뚫리면 불길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날 오전 바람이 안 불어 운무가 정체된 상태로 헬기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강원도 강릉 동해 쪽 산불 진화가 많이 진전돼 이날 오후부터 이 쪽에 투입됐던 헬기 중 약 18대가 울진 지역 방어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진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체 화선을 모두 제압하는 주불 진화는 다음 날인 8일 오전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현장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진화 주안점은 화두 제압이며, 주불은 다 진화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내일 오후부터 위협적인 동풍이 불기 때문에 그 전인 오전까지 반드시 화선을 제압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야간 진화 작업 덕에, 금강송 군락지인 유전자원 보호구역 방어에는 밤새 성공했다”면서 “울진 산불의 불길은 60㎞에 이르고 이 가운데 50%가 진압됐다”고 설명했다.울진·삼척 등 동해안 일대의 산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1만 6755ha의 산림 피해(산불 영향구역 면적)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면적은 이미 서울 면적(6만 500㏊)의 4분의 1 이상을 넘었다.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57.8배에 해당하며 축구장(0.714㏊)이 2만 3466개 넓이다. 울진 1만 239ha, 삼척 656ha, 영월 80ha, 강릉 1900ha, 동해 2100ha다. 산불로 512개 시설에 피해가 났다. 울진 272곳, 동해 63곳 포함 343개 주택이 소실됐다. 문화재 중에서는 동해시 어달산 봉수대(강원도 기념물 13호)가 피해를 봤다. 울진에서는 주민 594명이 마을회관과 체육관 등 16곳에 대피 중이다. 개인용 텐트 64개(3∼4인용)가 설치된 국민체육센터 이재민 대피소에는 180여 명이 머물고 있다. 대다수 이재민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뜬눈으로 밤을 새웠고 빨리 산불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번 대형 산불이 자연발화에서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원인 조사와 함께 용의자를 찾고 있다. 당국과 경찰 등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 앞을 지나간 차량 3대의 소유주 등을 파악하고 있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차량 번호 등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 반경을 주변으로 확대하고 있다. CCTV에서는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1∼7분 전 차량 3대가 인근 도로를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불과 관련한 용의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핵 개발 중”…전쟁 명분 만드는 푸틴

    “우크라이나 핵 개발 중”…전쟁 명분 만드는 푸틴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가 핵개발을 했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내 주요 원전 공격과 점령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105분간에 걸친 전화통화를 가졌다. 프랑스 엘리제궁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해당 전화통화에서 “협상이든 전쟁이든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우크라이나에서 목표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와 ‘중립화’라 부르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결연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원전 공격 및 점령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핵개발을 해왔다고 주장하며 공격 명분 세우기에 나서고 있다.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생물학 무기 개발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러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특정 실험실에서 생물학 무기 성분 개발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들 실험 시설은 미국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군사 생물학 프로그램’ 흔적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특정 실험실에서 생물학 무기 성분 개발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들 실험 시설은 미국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역시 러시아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2000년 폐쇄된 체르노빌에서 핵개발을 하고 있었으며 러시아 안보를 위협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측은 구체적 핵개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서방국가들 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에서도 반전 여론이 높아지면서 부족한 전쟁명분을 만들고자 이 같은 주장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한편 미국의 국방 전문가는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 사용의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앤디 웨버 전 미 국방부 핵·생화학방어프로그램 차관보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소련에는 세계 최대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이 있었고, 소련 해체 후에도 일부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에는 비러시아인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군사 생물학 시설이 3곳 있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러시아 베팅/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러시아 베팅/전경하 논설위원

    지난달 초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1달러당 75루블 수준이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하순부터 폭락, 지난 4일 달러당 123루블에 육박했다. 러시아 국민이 한 달 전 ‘국민 간식’ 초코파이를 2개 살 수 있는 돈으로 이제는 1개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전쟁이 계속되면 1개도 사지 못하는 상황도 가능하다. 러시아 주요 은행들이 달러화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되면서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올려도 소용이 없었다. SWIFT 퇴출 소식에 러시아 국민들이 달러를 찾으러 은행에 몰려들었다. 러시아 정부는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주식시장을 폐쇄했다. 루블화 가치 폭락, 주식시장 접근 불가 등은 투자자에게 최대 악재다. 세계적 신용평가사들은 러시아의 국채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낮췄다. 한국, 러시아 등 세계 25개국이 포함된 신흥국지수를 운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지난 3일 이 지수에서 러시아를 뺀다고 발표했다. 세계적 연기금들은 특정 국가에 투자할 때 MSCI 지수를 따라 국가별 투자 비중을 정한다. 이 지수에 기반해 다양한 파생상품도 만들어진다. 국제금융시장은 러시아에서 떠나는데 국내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거꾸로 움직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러시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7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국내에 상장된 ‘KINDEX러시아MSCI’뿐만 아니라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러시아 관련 ETF에도 투자했다. ETF들은 모두 폭락했고, 거래정지 또는 상장폐지 절차 돌입 등이 예정돼 있다. 기초 지수 자체를 못 만드니 파생상품이 휴지 조각이 될 공산이 크다. 무슨 생각으로 샀을까. 산 가격이 ‘바닥’이거나 매입가보다 비싸게 살 ‘더 바보’가 나타나면 다행인데 그 가능성은 낮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지만 이번 ‘러시아 베팅’은 수익(리턴)을 기대하기 어려운 고위험(리스크)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기 책임이 강조되는 투자에서 신중해 손해 볼 일은 없지 않겠는가.
  • 특수봉인지로 주소지 투표함 봉함… 부착 후 떼어내면 즉각 ‘훼손’ 표시

    특수봉인지로 주소지 투표함 봉함… 부착 후 떼어내면 즉각 ‘훼손’ 표시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지면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용지가 오는 9일 개표될 때까지 어떻게 관리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우정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사전투표소에서는 해당 주소지에 사는 유권자를 위한 ‘관내 투표’와 다른 주소지에 사는 유권자를 위한 ‘관외 투표’가 분리돼 운영된다. 관내 투표의 경우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투표 시간이 끝나면 선관위 관계자들이 특수봉인지로 투표함을 봉함한다. 이 투표함은 투표가 끝난 당일 곧장 사전투표소에서 지역 선관위로 옮겨지는데 운반 과정에는 각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투표참관인 및 경찰공무원이 동행한다. 지역 선관위는 인계받은 투표함을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한 선관위 사무실 별도공간에서 대선 당일(오는 9일)까지 보관한다. 보관 장소에는 폐쇄회로(CC)TV와 보안경비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CCTV 화면은 중앙선관위 관제센터와 시도 선관위 관제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다. 특수봉인지는 한 번 부착한 후 떼어 내면 ‘OPEN VOID’(훼손) 표시가 나타나 훼손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이 투표함은 대선 당일 본투표가 마감되는 시간과 동시에 개표 참관인들과 경찰의 감시 아래 개표소로 이송된다. 관외 투표의 경우 유권자는 신분 확인을 거친 뒤 투표용지와 함께 바코드 라벨이 붙은 봉투를 함께 배부받는다. 바코드에는 선거명과 해당 유권자의 선거구명, 관할 선관위명의 정보가 담겨 있고 투표자의 개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는다. 유권자는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배부받은 봉투에 넣어 스스로 봉인한 후 투표함에 넣는다. 투표가 끝나면 선관위는 투표함을 열어 봉투의 개수를 확인하고, 이를 우체국에 접수한다. 선관위와 우체국 관계자는 봉투 숫자를 서로 확인하고 우체국은 ‘등기 우편’ 시스템을 이용해 봉투를 각 지역 선관위로 발송한다. 각 지역 선관위는 관외 투표봉투를 전달받으면 지역 선거관리 위원들을 불러 직접 보는 가운데 봉투째 관외 투표함에 넣고 봉함한다. 관외 투표함은 관내 투표함과는 별도의 공간에서 보관한다. 관외 투표함도 오는 9일 본투표일까지 지역 선관위 사무실에 보관되다가 본투표가 마감되면 지역 개표소로 이동한다. 투표함 이동에는 개표 참관인과 경찰이 함께한다. 투표 당시 유권자가 봉인한 투표봉투는 개표 시점에 개봉한다.
  • “뜀박질, 오토바이 폭주”…보령해저터널 불법행위 경찰 조사 착수

    “뜀박질, 오토바이 폭주”…보령해저터널 불법행위 경찰 조사 착수

    서울신문 보도(3월 3일자)로 알려진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에서의 뜀박질 등 위험천만한 행위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일 수면 아래 80m를 지나는 길이 6927m의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된 뒤 터널 속 도로에서 달리기와 오토바이 폭주 등 불법행위 10여건이 신고돼 출석요구 등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서울신문은 지난달 5일 오전 2시쯤 충남 대천항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멈춘 뒤 내려온 남성이 터널 속 도로에서 400m쯤 달리기를 하다 경찰과 해저터널 관리사무소 직원이 쫒아오자 원산도 방면으로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또 같은달 13일 오후 2시 38분쯤 라이더 10여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뒤 줄지어 내달리다 원산도 입구에서 해저터널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흔들면서 ‘정지’할 것을 수차례 요구하는 데도 무시하고 그대로 달아난 사례도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해저터널에서 오토바이들이 떼지어 운행하거나 차량을 도로 위에 세워두고 내려 기념촬영을 하는 일이 빈번하고, 이처럼 위법하게 촬영한 사진·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는 이도 있다”며 “차량을 세우고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뛸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추가적인 위반 사례까지 전수 조사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충남경찰청은 대천항~원산도 간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기 전 심의위원회를 열고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손수레, 트랙터·이앙기 등 농기계, 지게차 등 저속 건설장비의 통행금지를 결정했다. 경찰은 고속도로처럼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도 위험성 등을 감안해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찰서장이 통행금지 등을 처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는 이 해저터널이 국도(77호)인 만큼 오토바이 통행을 금지한 것은 ‘경찰서장의 권한남용’이라며 통행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오토바이 폭주족의 경우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서 형사입건은 불가능하고 범칙금 3만원만 물린다. 터널에서 달리기 놀이를 하다가 적발돼도 범칙금은 3만원에 불과하다.
  • 관리 부실 도마 오른 ‘사전투표’, 개표까지 과정 어떻게 되나

    관리 부실 도마 오른 ‘사전투표’, 개표까지 과정 어떻게 되나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지면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용지가 오는 9일 개표될 때까지 어떻게 관리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우정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사전투표소에서는 해당 주소지에 사는 유권자를 위한 ‘관내 투표’와 다른 주소지에 사는 유권자를 위한 ‘관외 투표’가 분리돼 운영된다. 관내 투표의 경우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투표 시간이 끝나면 선관위 관계자들이 특수봉인지로 투표함을 봉함한다. 이 투표함은 투표가 끝난 당일 곧장 사전투표소에서 지역 선관위로 옮겨지는데 운반 과정에는 각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투표참관인 및 경찰공무원이 동행한다. 지역 선관위는 인계받은 투표함을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한 선관위 사무실 별도공간에서 대선 당일(오는 9일)까지 보관한다. 보관 장소에는 폐쇄회로(CC)TV와 보안경비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CCTV 화면은 중앙선관위 관제센터와 시도 선관위 관제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다. 특수봉인지는 한 번 부착한 후 떼어 내면 ‘OPEN VOID’(훼손) 표시가 나타나 훼손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이 투표함은 대선 당일 본투표가 마감되는 시간과 동시에 개표 참관인들과 경찰의 감시 아래 개표소로 이송된다. 관외 투표의 경우 유권자는 신분 확인을 거친 뒤 투표용지와 함께 QR코드 라벨이 붙은 봉투를 함께 배부받는다. QR코드에는 선거명과 해당 유권자의 선거구명, 관할 선관위명의 정보가 담겨 있고 투표자의 개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는다. 유권자는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배부받은 봉투에 넣어 스스로 봉인한 후 투표함에 넣는다. 투표가 끝나면 선관위는 투표함을 열어 봉투의 개수를 확인하고, 이를 우체국에 접수한다. 선관위와 우체국 관계자는 봉투 숫자를 서로 확인하고 우체국은 ‘등기 우편’ 시스템을 이용해 봉투를 각 지역 선관위로 발송한다. 각 지역 선관위는 관외 투표봉투를 전달받으면 지역 선거관리 위원들을 불러 직접 보는 가운데 봉투째 관외 투표함에 넣고 봉함한다. 관외 투표함은 관내 투표함과는 별도의 공간에서 보관하되, 마찬가지로 CCTV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된다. 관외 투표함도 오는 9일 본투표일까지 지역 선관위 사무실에 보관되다가 본투표가 마감되면 지역 개표소로 이동한다. 투표함 이동에는 개표 참관인과 경찰이 함께한다. 투표 당시 유권자가 봉인한 투표봉투는 개표 시점에 개봉한다. 이하영 기자
  • 러-우크라 침공 열흘째, 끊임없는 글로벌 민간기업 “러시아 보이콧” 행렬

    러-우크라 침공 열흘째, 끊임없는 글로벌 민간기업 “러시아 보이콧” 행렬

    마스터·비자카드도 영업 중단MS·어도비도 판매사업 중지프라다·자라 명품·의류 동참머스크 “러, 뉴스 차단은 못해”글로벌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업체인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가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열흘째 이어지면서 글로벌 민간기업의 ‘러시아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마스터카드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분쟁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한다”며 “우리가 러시아에서 25년 넘게 일해왔던 만큼 쉽게 내린 결정은 아니지만, 모두가 바라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앨 켈리 비자 최고경영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용납할 수 없는 사건들 때문에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앞으로 러시아 은행에서 발급한 마스터와 비자카드는 해외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다른 나라에서 만든 마스터와 비자카드로 러시아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할 수 없다. 다만, 러시아인들의 자국 내 사용은 가능하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세계 양대 신용카드 업체의 제재는 물가 급등과 외국 제품 수입 차질 문제 등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인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빅테크 업체들의 사업중단 선언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포토샵’으로 이름난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도 러시아에서의 신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트위터가 러시아 국영 매체의 광고 활동을 차단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도 러시아에서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애플은 신규 판매와 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제한했다. 패션 업계의 러시아 제재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나이키, 푸마 등 인기 브랜드를 비롯해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의 명품 브랜드들도 판매를 중단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날 이탈리아의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는 러시아에서의 소매영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페인 의류 기업 인디텍스도 러시아에서 자사 브랜드 ‘자라’ 매장 502곳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의료, 스포츠 등 여러 분야의 다국적 기업들과 기관·단체 등의 러시아 제재 동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우크라이나가 아닌 몇몇 정부가 스타링크에 러시아 뉴스 미디어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총구를 들이대지 않는 한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말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앞서 머스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해줬다.
  • “韓 정치인, 反中 선동한다”…반성없는 중국

    “韓 정치인, 反中 선동한다”…반성없는 중국

    올림픽 막 내렸지만…끝나지 않은 왜곡동계베이징올림픽으로 불거진 ‘한복 공정’·‘편파판정’ 논란으로 반중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 간련 왜곡글이 여전히 게재되고 있다. 중국 포털 넷이즈에는 5일 ‘한국인의 한복공정 주장,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 황 장관은 당시 “독도는 일본 정부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니 대응하는데 중국 정부는 한복이 중국 것이라 주장한 적이 없다”며 “그래서 정부 대표로 항의하기 애매했다”고 했다. 또한 “정부 대 정부 관계, 양국 국민 정서가 있어서 나도 속이 탔다”고 했다. 또한 “김치, 한복을 두고 (한중간) 감정 싸움이 있었기에 정부 대표로서 국민 정서를 대변하고자 한복을 준비해 갔다. 중국이 우리와 애매한 관계다. 체제는 다른데 산업적으로는 수출·관광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한복을 입장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저항할 수 없을 정도의 문화 강국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황 장관의 이러한 발언을 언급하면서 “동계베이징올림픽에 한복이 등장한 것은 중국에도 한복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남한·북한·중국 내 조선족은 같은 혈통이다. 공통 문화를 가진 것이다. 왜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입으면 안 되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한국인이 ‘중국이 한복을 빼앗는다’고 말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며 “한 조선족의 인터뷰”라고 국내 기사를 소개했다. 작성자가 인용한 조선인의 인터뷰는 한 국내 언론사에서 진행, 영자신문으로도 퍼진 것으로 이미 다수의 중국인이 커뮤니티에서 수일간 그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글에 따르면 이 인터뷰에 등장한 이령 베이징사범대학 무용학과 전 교수는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그는 앞서 국내 언론에도 조선족 공익단체를 운영하는 사례 등으로 소개됐다. 북경애심은 지난 2007년 5월 조선족 여성이 결성한 조선족 공익단체다. 한국 문화 지키기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정부 포상 대통령표창도 받았다. 작성자는 이 교수가 “국적은 다르지만 뿌리는 같다”며 “한복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한국에 많다”고 한 발언을 인용했다. 또한 “한국의 한복 논란은 역사 망각”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이 교수가 “중국에 살지만 조선 민족이라는 정체성은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았다”며 “한국 전통의상이니 입지 말라 하면 대대손손 한복을 입어온 우리는 누구란 말인가. 한복을 입었다고 지적할 게 아니다”라고 말한 발언도 인용했다. 그러면서 매년 중국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는 중국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족 외 55개 소수민족이 전통의상을 입고 참가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작성자는 “한복을 입은 한국인이 ‘문화공정’ 산물이라면 우리 소수민족의 연례행사를 한국 정부는 알면서도 묵묵부답이었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재우 경희대학교 중국어과 교수의 국내 인터뷰 발언을 인용하며 이렇게 말했다. 또한 “두 교수가 말했듯이 중국공포증은 대체로 정치적 틀 안에서 선동된다”며 “한국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중국이 우리에게 문화공정을 하고 있다’는 거짓 정보 선동을 한다”고 했다. 또한 “중국 인터넷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는 한국 내 반중감정에 비해 적다”면서도 “한중 관계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우리 언론은 혐오 보도를 자제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3일 방송인 유재석을 비판하는 기사를 내놨다. 유씨가 방송에서 중국의 편파판정 논란을 두고 속상하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이 중국 내 반한 감정을 건드렸다는 취지였다. 이외 중국 언론도 당시 유씨의 발언을 두고 중국 내 팬클럽이 폐쇄됐다는 소식 등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전부터 유씨가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선 것이 중국 내 역린을 건드렸다는 뉘앙스다.
  • 인증샷 찍으려고… 보령해저터널서 달리기

    인증샷 찍으려고… 보령해저터널서 달리기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에서 위험천만한 불법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보령해저터널에서 오토바이들이 떼지어 운행하거나 차량을 도로 위에 세워두고 내려 기념촬영을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늦은 밤 차량 운행이 적은 틈을 타 한 남성이 승용차에서 내려 도로 위를 내달리는 일도 있었다. 터널 안에서 위법하게 촬영한 사진·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는 이들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터널 개통 이후 지금까지 경찰에 불법행위 10여 건이 신고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세워두고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뛸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법 위반 사례가 또 있는지 확인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비자·마스터카드 “러 영업 중단”…머스크 “뉴스 차단은 거절”

    비자·마스터카드 “러 영업 중단”…머스크 “뉴스 차단은 거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열흘을 넘긴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대러시아 제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 뉴스 차단 요청을 거절해 눈총을 받고 있다. 비자·마스터카드 “러시아 내 네트워크 서비스 중단”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적인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업체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분쟁과 불확실한 경제 환경을 고려해 러시아에서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러시아 은행들에서 발급한 카드는 더는 사용하지 못하며, 해외에서 발급한 카드는 러시아 내 가맹점들이나 현금지급기에서 이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비자카드는 “앞으로 며칠에 걸쳐 모든 거래를 중단하기 위해 러시아에 있는 고객 및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최대은행인 스베르방크 측은 “이러한 결정은 국내에 있는 우리 은행의 비자·마스터카드 사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나이키·에르메스·이케아 등 러 영업 중단이처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의 진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민간인의 피해가 커지면서 세계적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속속 영업을 중단하거나 서비스 차단에 나서고 있다. 애플은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도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나이키와 자라 등 패션 브랜드와 에르메스·샤넬 등 명품업체들도 러시아 내 사업을 잇따라 중단했다.세계 최대 가구 기업인 이케아도 러시아 내 전체 매장을 폐쇄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원자재·상품 구매를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러시아는 이케아에 10번째로 큰 시장으로, 이케아를 소유한 잉카그룹은 러시아에 매장 17곳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끝난 회계연도의 러시아 내 매출액은 16억 유로(약 2조 1384억원)로 이케아 전체 매출액의 4%를 차지했다. 이케아가 러시아 내 매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히자 러시아 소비자들은 폐쇄 전 가구를 사기 위해 몰려들면서 러시아 내 이케아 매장 곳곳이 혼잡을 이뤘다. 머스크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라 미안”이러한 가운데 머스크가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에서 러시아발 뉴스를 차단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머스크는 4일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가 아닌) 몇몇 정부가 스타링크에 러시아의 뉴스 출처(미디어)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총구를 들이대지 않는 한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라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비록 뉴스 차단 요청은 거절했지만 머스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왔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 내 스타링크 인터넷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자 같은 날 “이제 스타링크 서비스가 우크라이나에서 돌아가고 있다. 더 많은 터미널(단말기)이 오는 중”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 4일에도 우크라이나 국기 이모지(그림 문자)와 함께 “우크라이나여, 강하게 버텨라”라는 응원 트윗을 올렸다. 다만 머스크는 뒤이어 “이것(전쟁)을 원하지 않는 러시아의 위대한 국민들에게도 내 동조를 보낸다”고 밝혔다.
  • 역주행 교통사고 났다하면 사망...경남도 위험구간 시설개선

    역주행 교통사고 났다하면 사망...경남도 위험구간 시설개선

    경남에서 차량 역주행에 따른 사망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경남도가 도로시설 개선 등 사고예방 대책에 나섰다.경남도는 도가 관리하는 지방도와 위임국도를 대상으로 운전자 혼란을 불러일으키거나 역주행 진입이 일어날 수 있는 교차로, 터널 등에 대해 역주행 사고 예방대책을 마련과 시설물 개선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7일 오전 1시 14분쯤 창원시 진해구 죽곡동 국도2호선 진해대로 부산방면 왕복 4차선 도로에서 3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역주행 차량이 정상 주행하던 50대 여성 운전자 차량과 정면 출돌해 두 차량 운전자가 모두 숨졌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역주행 차량은 사고 지점에서 6㎞쯤 떨어진 교차로에서 반대방향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1시 45분쯤 거제시 아주동 국도 14호선 양정터널에서 30대 A씨가 역주행으로 운전하던 K7승용차가 정상으로 주행하던 승용차 2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엑센트 운전자 20대 딸이 사망하고 제네시스 운전자 40대 어머니가 다쳤다. 사고를 당한 모녀는 가게를 마치고 귀가하다 역주행 차량에 들이받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보인 것으로 국과수 검사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역주행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남에 따라 사고예방대책을 세워 추진하기 위해 역주행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경남지역 지방도·위임국도 54개 노선 2896.8㎞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경남도는 최근 역주행 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차로에 안전표지 부족, 운전자 음주에 따른 혼란으로 역방향 진입, 길어깨 등 여유공간이 부족한 교량이나 터널에서 충돌사고 발생 등의 유형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역주행 진입이 발생할 수 있는 교차로 등 위험구간에 대해 시군과 합동으로 지난 1월 27일 부터 2월 11일까지 전수조사를 했다. 경남도는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지방도·위임국도 주요 교차로 28곳에 모두 11억 2000만원을 들여 올 상반기 안으로 시설물 정비를 최대한 빨리 마칠 계획이다. 주요 교차로 구간에 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면 색깔유도선을 설치하고 교차로 진·출입구간에 발광형 진입금지 표지를 설치한다. 역주행방지 경보시스템도 설치한다. 여러가지 표지가 설치돼 진입이나 주행에 혼란이 우려되는 곳에는 필수표지만 남기고 정비한다. 경남도는 앞으로 관할 경찰서 등과 협의해 교통사고 다발구간 표지나 터널 내 졸음방지용 경고시스템 설치도 추진한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남도에서 관리하는 지방도와 위임국도 교차로 역주행 위험구간에 대한 안전시설물을 신속히 개선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차로나 터널, 교량에서는 안전운전에 더욱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함께 극단선택” 약속하고 여성 투신하자 신고한 20대

    “함께 극단선택” 약속하고 여성 투신하자 신고한 20대

    경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만난 여성의 극단선택을 방조한 20대 남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A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밤 11시20분쯤 서울 구로동의 한 아파트에서 SNS로 만난 20대 여성 B씨와 함께 극단선택하기로 계획했으나 B씨가 투신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불러 조사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자살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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