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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포천 80대 노인 실종수색 하루넘겨…“수색인원 늘려 재개”

    경기 포천 80대 노인 실종수색 하루넘겨…“수색인원 늘려 재개”

    경기 포천시에서 지난 26일 실종된 80대 여성이 만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2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포천 영중면에서 80세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 늦은 오후까지 수색을 진행했지만 찾아내지 못했다. 소방 등은 27일 수색인력을 169명(소방 44, 의용소방대 85, 육군5사단 40)으로 늘려 수색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는 신고 약 3시간 전 집 근처 영평천에 접근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 시원 짜릿 서핑보드, 낭만 가득 바다 공연… 푸른빛에 취한 해운대

    시원 짜릿 서핑보드, 낭만 가득 바다 공연… 푸른빛에 취한 해운대

    부산 지역 7개 공설 해수욕장이 지난 1일부터 일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개장 첫 주말인 지난 1, 2일 지역 해수욕장에는 지난해보다 20% 많은 49만 3000여명이 방문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해수욕을 즐겼다. 이 중에서 전통의 강자로 꼽히는 해운대구의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에 만 각 10만 6900여명과 9만 7700여명이 방문했다. 해운대구는 ‘안전’과 ‘즐길거리’를 올해 해수욕장 운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장 전부터 수질 검사에서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은 대장균과 장구균, 중금속 등이 모두 기준보다 매우 낮은 정도로 검출됐다.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해수 방사능 검사에서도 한번도 빠짐 없이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이와 함께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 30대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백사장과 바다에 있는 사람의 움직임을 추적하면서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관광시설사업소에 경보를 전달하는 인공지능 장치로, 물놀이 안전관리 사각지대 없애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80명이었던 민간수상구조대를 100명으로 증원했고, 119구조대원도 지난해보다 10명 늘려 30명이 근무한다. 즐걸거리도 대거 확충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관광안내소 인근 특설무대에서 다음달 19~20일, 26~27일 오후 6~8시에 밤바다에 낭만을 더하는 해변라디오를 운영한다. 유명 가수와 개그맨, 마술사 등 출연진이 공연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일 오후 4~10시에는 해운대와 송정에서 마술과 음악공연 등 버스킹도 상시 운영된다.서핑 명소로 유명한 송정해수욕장은 서핑 구간을 역대 최장 길이인 250m로 확장했다. 당초 120m를 서핑 구간으로 지정할 예정이었으나, 육군 53사단이 서핑구간과 맞닿은 군 하계 휴양지 일부 구간을 서핑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양보하면서 대폭 확대됐다. 통유리 바닥으로 만들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관광명소인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는 오는 12월까지 기존 일자형 길이 73m에서 U자형 192m로 확장한다. 동·남해안 경계 지점에서 일출과 월출을 볼 수 있어 대한 8경의 하나로 꼽히는 달맞이길에도 바다로 뻗은 길이 137m의 해월전망대를 새로 조성한다.
  • 푸틴, 10월 방중 ‘反서방 밀착 가속’… 벨라루스 “브릭스 가입”

    푸틴, 10월 방중 ‘反서방 밀착 가속’… 벨라루스 “브릭스 가입”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서구세계의 압박에 맞서 ‘반미연대’ 기치를 높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끝 모르는 우정’을 뽐낸다. 러시아의 우방 벨라루스는 중러가 주도하는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중국의) 초대를 받았다”며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열리는 오는 10월 방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대일로 포럼은 시 주석이 일대일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마련한 국제행사로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해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견제 움직임에 맞서 “양국의 우정은 끝이 없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서구세계의 제재를 받을 때도 사실상 모스크바의 편에 서 푸틴 대통령의 숨통을 틔워 줬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아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각자의 주권과 영토보전, 안보를 지키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라루스도 중러 밀착에 힘을 보태려는 모양새다. 이날 벨라루스 외무부는 “지난 5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브릭스 정상들에게 가입을 요청했다”며 “다자간 협력 확대라는 국제사회 흐름에 비춰 타당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앞으로 브릭스의 중요성과 영향력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지금까지 25개국이 가입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성장 잠재력이 큰 5개 개도국의 경제협력체로 출발한 브릭스는 2011년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리비아 공습을 비판하는 ‘(중국 하이난) 싼야 선언’을 계기로 서방 견제를 위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브릭스 회원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끄는 대러시아 제재에도 빠졌다.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는 다음달 22~24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다. 한편 친강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낙마로 새 외교부장이 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고위급 회의에서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와 패권주의 관행에 저항하고 폐쇄적·배타적 소집단으로 인한 다자협력의 대전제 파괴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野 “檢, 이화영 회유”… 한동훈 “최악의 사법 방해”

    野 “檢, 이화영 회유”… 한동훈 “최악의 사법 방해”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질의에서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 대한 재판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이날 한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씨가 최근 통장 잔고 위조 혐의로 법정 구속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 장관은 “이 사안은 사법시스템에 따라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민주당처럼 이 부지사 진술을 번복하기 위해 사법시스템에 개입하려는 시도는 이 재판 내내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동문서답한다”고 언성을 높였고, 한 장관은 “여기는 소리 지르는 데가 아니지 않나. 제가 훈계 들으려고 온 것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측근이 이 전 부지사를 찾아가 당에서 최대한 돕겠다는 말을 했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자 한 장관은 “관련자의 구체적 진술이 보도됐다고 그 내용을 번복하기 위해 공당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잘못됐다”고 맞장구쳤다. 앞서 한 장관은 전체회의에 들어가기 전에도 이 전 부지사가 검찰 회유로 진술을 번복했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권력을 악용한 최악의 사법 방해이자 스토킹에 가까운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최근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기명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 싫으면 안 한다고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4대강 보 해체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최근 수해 피해와 연결하며 공세를 폈다. 박형수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문재인 정부 시절 보 해체 결정 과정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오송 지하차도 침수는 금강지류가 범람한 것인데 그만큼 치수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4대강의 재자연화가 문재인 정권의 국정과제라 이미 결정해 놓고 진행한 것”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월성원전을 조기 폐쇄하기 위해 경제성 평가를 조작했다는 것과 닮았다”고 비판했다. 최 원장은 “두 사안이 좀 닮은 점은 기한을 정해 놓고 그 기한 안에 결정을 서둘러서 했다는 면”이라고 답했다.
  • 박범계 ‘尹장모 의혹’ 묻자…한동훈 “민주당 처럼 재판에 개입 안해”

    박범계 ‘尹장모 의혹’ 묻자…한동훈 “민주당 처럼 재판에 개입 안해”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현안 질의에서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 대한 재판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이날 한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씨가 최근 통장 잔고 위조 혐의로 법정 구속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 장관은 “이 사안은 사법시스템에 따라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민주당처럼 이 부지사 진술을 번복하기 위해 사법시스템에 개입하려는 시도는 이 재판 내내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동문서답한다”고 언성을 높였고, 한 장관은 “여기는 소리 지르는 데 아니지 않나. 제가 훈계 들으려고 온 것은 아니다”고 맞받았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측근이 이 전 부지사를 찾아가 당에서 최대한 돕겠다는 말을 했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자, 한 장관은 “관련자의 구체적 진술이 보도됐다고 그 내용을 번복하기 위해 공당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잘못됐다”고 맞장구쳤다. 앞서 한 장관은 전체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도 이 전 부지사가 검찰 회유로 진술을 번복했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권력을 악용한 최악의 사법 방해이자 스토킹에 가까운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최근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기명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 싫으면 안 한다고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4대강 보 해체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최근 수해 피해와 연결하며 공세를 폈다. 박형수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문 정부 시절 보 해체 결정 과정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오송 지하차도 침수는 금강지류가 범람한 것인데 그만큼 치수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4대강의 재자연화가 문재인 정권의 국정과제라 이미 결정해놓고 진행한 것”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월성원전을 조기 폐쇄하기 위해 경제성 평가를 조작했다는 것과 닮았다”고 비판했다. 최 원장은 “두 사안이 좀 닮은 점은 기한을 정해 놓고 그 기한 안에 결정을 서둘러서 했다는 면”이라고 답했다.
  • 우산만 쓰고 횡단보도 건넌 ‘나체男’…경찰, 추적 중

    우산만 쓰고 횡단보도 건넌 ‘나체男’…경찰, 추적 중

    충남 당진에서 비 오는 날 벌거벗은 채 횡단보도를 건너는 남성의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경찰이 해당 남성을 추적 중이다. 26일 충남 당진경찰서는 ‘알몸의 남성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접수한 뒤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진 나체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충남 당진시 한 사거리에서 음식 찾으러 가다가 진짜 너무 놀랐다”면서 “요즘 서울에서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속옷도 입지 않은 채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우산을 쓰고 슬리퍼를 신고 있던 남성은 사진이 찍힐 당시 빨간 불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왜 다 벗고 우산은 썼을까” “위협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남성이 여성을 대상으로 성범죄 등을 저질렀다는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이 남성의 동선과 신원을 파악 중이다. 신원이 특정되면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 및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나체로 길거리를 활보하거나 공공장소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행위는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과다노출죄로 벌금을 물거나 공연음란죄로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중러, ‘반미 밀착’ 가속화…“푸틴, 오는 10월 中 방문 계획”

    중러, ‘반미 밀착’ 가속화…“푸틴, 오는 10월 中 방문 계획”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서구세계의 압박에 맞서 ‘반미연대’ 기치를 높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끝 모르는 우정’을 뽐낸다. 러시아의 우방 벨라루스는 중러가 주도하는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중국의) 초대를 받았다”며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열리는 오는 10월 방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대일로 포럼은 시 주석이 일대일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국과 관계를 강화하고자 마련한 국제행사로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해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뒤 처음이다.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견제 움직임에 맞서 “양국의 우정은 끝이 없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서구세계의 제재를 받을 때도 사실상 모스크바의 편에 서 푸틴 대통령의 숨통을 틔워줬다. 시 주석은 올해 3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아가 강력한 연대를 과시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각자의 주권과 영토보전, 안보를 지키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라루스도 중러 밀착에 힘을 보태려는 모양새다. 이날 벨라루스 외무부는 “지난 5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브릭스 정상들에 가입을 요청했다”며 “다자간 협력 확대라는 국제사회 흐름에 비춰 타당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앞으로 브릭스의 중요성과 영향력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지금까지 25개국이 가입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성장 잠재력이 큰 5개 개도국의 경제협력체로 출발한 브릭스는 2011년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리비아 공습을 비판하는 ‘(중국 하이난) 싼야 선언’을 계기로 서방 견제를 위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브릭스 회원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끄는 대러시아 제재에도 빠졌다.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는 다음달 22~24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다. 한편 친강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낙마로 새 외교부장이 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고위급 회의에서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와 패권주의 관행에 저항하고 폐쇄적·배타적 소집단으로 인한 다자협력의 대전제 파괴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림 흉기난동범은 33세 조선…신상공개

    신림 흉기난동범은 33세 조선…신상공개

    경찰은 대낮에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살인 피의자 조선(33·구속)의 신상정보를 26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폐쇄회로(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한 범행 예방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조씨는 지난 21일 신림동 인근 상가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조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25일 하기로 했던 검사를 조씨가 계속 거부해 일정이 지연됐다”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열흘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전날 검사 직전 자술서를 쓰겠다며 시간을 끌다가 “오늘은 감정이 복잡하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체면’ 중시하는 중국이 친강 외교부장 ‘날린’ 이유 [핫이슈]

    ‘체면’ 중시하는 중국이 친강 외교부장 ‘날린’ 이유 [핫이슈]

    중국은 전통적으로 체면(미엔즈, 面子)을 중시하는 국가다. ‘죽은 후에도 체면이 중요한 탓에 살아서도 생고생을 한다’(死要面子活受罪)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다.  중국 당국이 한 달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면직시키고, 그 자리에 전임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무위원을 다시 앉혔다.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외교부장의 갑작스러운 교체는 당국 입장에서 ‘체면이 깎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미국 예일대 폴 차이 중국센터의 니콜라스 베클린 선임 연구원은 알-자지라와 한 인터뷰에서 “이는 중국에 엄청난 당혹감을 안겨줄 것”이라면서 “친강은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얼굴이며, 이것(친강의 면직)이 중국 외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간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이 ‘외교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친강을 면직한 정확한 사유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중화권 언론과 외교가에서는 간첩설, 불륜설, 투병설 등이 난무하지만, 정작 당국은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친강, 권력투쟁에서 밀렸나…“친러파가 고발” 주장도 중국 특유의 ‘폐쇄성’으로 미뤄 봤을 때, 친강의 면직 사유가 공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친강이 권력투쟁에서 밀려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궈광 미국 스탠퍼드대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에 “당내 친러파가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친강은 친미파’라는 고발을 했다. 파벌 알력과 권력투쟁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친강이 외교부 대변인인 시절 그와 7년간 교류했다는 야이타 아카오 일본 산케이신문 타이베이지국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강의 부인은 당시 영국의 모 언론사 보조로 일했고, 친강에게 있어서 외국 언론의 절반은 ‘자기 사람’이었다”면서 “친강에 대한 혐의가 무엇이든, 그가 몰락한 진짜 이유는 ‘중국 공산당의 권력 투쟁’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장은 해임, 국무위원직은 유지…이유는? 친강은 외교부장 해임 후에도 국무위원과 공산당 중앙위원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무위원은 서열상 장관인 부장과 부총리 사이에 위치한 국무원 최고 지도부 자리다. 해임의 원인이 ‘개인적 비리’라면 외교부장뿐만 아니라 국무위원 자리도 박탈되어야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중국 외교부는 전인대 발표 뒤 홈페이지에서 친강 관련 자료를 모두 삭제했으나, 중국 국무원 홈페이지에는 리상푸 국방부장, 왕샤오훙 공안부장, 우정룽 전 장쑤성 당 서기, 선이친 전 구이저우성 당 서기와 함께 친강을 여전히 국무위원으로 표기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러한 선택에도 ‘체면’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친강은 불과 지난 3월에 국무위원으로 임명됐는데, 불과 몇 개월 만에 면직을 결정한다면 국무위원을 정하는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체면이 깎이고 지도력에도 상처가 날 수 있다.  홍콩 명보는 “친강이 (외교부장에서 해임된 뒤) 국무위원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친강을 국무위원에 임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면직을 결정한다면, 상무위가 ‘어린아이 장난’처럼 보일 것이다. 이것이 그가 국무위원에서 면직되지 않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시진핑, 외교에도 ‘당정일체’ 시도하나 친강의 ‘몰락’과 함께 주목받는 것은 왕이 정치국원의 외교부장 겸직이다.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5일 친강을 면직하고 왕이 정치국원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  왕 위원은 서열상 친강의 상급자임에도 불구하고, 상급자를 하급자 자리에 다시 앉힌 당국의 결정에 수많은 물음표가 따라 붙었다. 권한대행 체제를 선택하거나 후임자를 물색하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이고, 중국 내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왕 위원은 이번 임명으로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으로서 당을 대표하는 외교 사령탑이자 정부의 외교 대표로서 대외 활동을 함께 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게 됐다.  이는 곧 당이 정부를 통제하는 당정일체의 기조가 외교에까지 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당정통합, 당강정약, 집중통일영도는 ‘시 주석 3기’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미 시 주석은 올해 3월 양회를 통해 공산당(당)이 인사 및 감독권만 갖고, 국무원(정)이 집행하는 당정분리에서 완전히 벗어난 인사와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대만 경제일보는 “중앙 정치국 위원 겸 외사판공실 주임이 외교부장을 겸하는 것은 첫 번째 사례일 것”이라고 전했다. 왕 위원의 외교부장 겸직을 두고 중국 외교의 ‘투톱’(당-정) 시스템이 ‘원톱’(당)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홍콩 명보는 “중국이 대행체제를 선택하지 않고 왕 위원에게 겸직을 맡긴 것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면서 “하나는 친강이 돌아올 수 없다는 것, 또 하나는 중국 외교 계통에 대장(실력있는 인물)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 30대 한국인男, 마카오서 현지여성 가방 훔쳤다가 체포

    30대 한국인男, 마카오서 현지여성 가방 훔쳤다가 체포

    30대 한국인 남성이 마카오 쇼핑몰에서 가방을 훔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5일(한국시각) 마카오 경찰은 마카오 황조구의 한 쇼핑몰에서 20대 현지여성의 가방을 훔친 30대 한국인 남성을 체포해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다. 현지경찰은 지난 20일 낮 12시쯤 문 밖에 잠시 놓아둔 가방이 사라졌다는 한 쇼핑몰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가방에는 현금과 블루투스 이어폰 등 대략 5200파타카(약 83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쇼핑몰에서 신고 여성의 가방을 발견했지만, 안에 들어있던 금품은 사라지고 없었다. 경찰은 쇼핑몰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분석해 3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 동선 확보에 나섰다. 용의자는 같은 날 오후 4시쯤 타이파의 또다른 쇼핑몰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한국 국적의 34세 남성 A씨였다. A씨는는 본인이 사업가이며, 순간적인 욕심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그는 또 훔친 현금 일부는 쇼핑에 썼으며 이어폰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없어 버렸다고 진술했다. 마카오신문은 체포 당시 A씨 수중에 있던 돈은 훔친 돈의 10분의 1 수준인 500파타카(약 8만 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현지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제기동서 흉기난동”…장보는 시민들에 39㎝ 칼 휘둘렀다

    “제기동서 흉기난동”…장보는 시민들에 39㎝ 칼 휘둘렀다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서울 제기동에서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던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0일 60대 남성 박모씨를 특수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전통시장에서 요식업주 최모씨와 술값 문제로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다가 최씨와 주변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박씨는 식당에서 만취한 채 술값을 내지 않겠다며 1시간가량 난동을 부리다 식당에서 쫓겨났고, 이 과정에서 식당에 있던 39㎝짜리 칼을 들고 나와 식당 주인과 시민들을 위협했다. 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박씨가 시장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장보는 시민들이 겁에 질려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 담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삼단봉으로 흉기를 들고 있는 박씨의 손을 내리쳐 제압, 특수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박씨는 특수협박 등 동종 범죄를 저지르고 지난해 9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39㎝ 길이의 흉기를 들고 활보하는 남성의 모습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동지 환영” 쇼이구 러 국방장관 평양 도착…무기거래 논의 관측 (영상)

    “동지 환영” 쇼이구 러 국방장관 평양 도착…무기거래 논의 관측 (영상)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25일 밤(현지시간) 평양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평양 외곽 순안국제공항에서 북한군 의장대가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대표단 환영 행사가 열렸다”면서 “트랩에서 강순남 북한 국방상이 러시아 국방장관을 맞았다”고 전했다.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박수일 군 총참모장, 임천일 외무성 부상과 함께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북한군 위병대가 정렬한 가운데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영접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 등이 자리했다. 이어 러시아 대표단은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들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이번 방문이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관계 강화에 기여하고 양국 협력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쇼이구 장관이 북한 측 초청으로 25~27일 사흘 동안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군사대표단의 방북은 6·25전쟁 정전기념일 7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쇼이구 장관은 27일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의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대표단의 방북은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차단을 위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자국 국경을 완전히 폐쇄하고 러시아·중국 등과의 열차·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고위급 교류다. 북핵 문제 악화로 국제적 고립이 심화하는 와중에 중·러 등 전통 우방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북한과, 우크라이나전으로 서방의 전방위적 압박을 받는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부합한 결과로 보인다.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은 외면한 채 ‘미국과 한국의 대북 군사 위협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대북 추가 제재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우크라이나전을 지휘하는 쇼이구 장관이 이번 방북 기간에 전장에 투입할 북한산 무기 수입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당국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에서 사용할 포탄을 공급했거나 공급하려는 정황이 있다고 줄곧 의심해왔다.
  • 이탈리아 북부 폭풍우에 16세 소녀 희생, 남부는 폭염에 산불 여전

    이탈리아 북부 폭풍우에 16세 소녀 희생, 남부는 폭염에 산불 여전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 때문에 적어도 2명이 사망하는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남부는 폭염에 펄펄 끓고 산불에 탔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이날 북부 롬바르디아주 브레시아 근처 캠핑장에서 16세 소녀가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 이 소녀는 텐트 안에서 잠자던 중 변을 당했다. 몇몇 곳에는 테니스 공만한 우박이 떨어져 사람들이 다치고 자동차와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었다. 전날에는 같은 주 리소네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차량을 덮쳐 58세 여성이 사망했다. 롬바르디아주 주도인 밀라노의 코모 소방본부에는 전날 밤 9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폭풍우 피해 신고가 약 200건 접수됐다. 나무가 쓰러지면서 여러 명이 다쳤고, 곳곳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교통이 한동안 마비됐다. 밀라노 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공원을 폐쇄했다. 15세기에 축조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스포르차 성도 문을 닫았다.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며 “한때 시속 100㎞가 넘는 폭풍이 관측됐다”고 말했다. 살라 시장은 “평생 65번의 여름을 겪었는데,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건 정상이 아니다”며 “기후 변화가 우리 삶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 더는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렌티노알토 아디제,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베네토 등 다른 북부 지역에서도 밤새 몰아친 폭풍우로 피해가 속출했다. 안사(ANSA) 통신은 베네토의 지멜라에서 폭풍우 때문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루카 자이아 베네토주 지사는 “우박으로 인해 주택 지붕, 자동차, 산업 및 공예품 시설이 파괴됐다”며 “시골에서는 농작물, 포도밭, 과수원, 온실이 쑥대밭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남부에서는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남부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와 카타니아를 포함해 16개 도시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전날 시칠리아섬의 일부 지역은 최고 기온이 섭씨 47.6도까지 올라 2021년 8월 작성된 유럽 최고 기록인 48.8도에 근접했다. 산불 불길이 접근한 리조트들과 관광 명소들은 방문객을 피신시켰다. 팔레르모 공항은 이날 아침 일시 폐쇄됐다. 팔레르모 시의 북쪽에 있는 세르벨로 병원의 일부 병동은 산불이 접근하자 환자들을 소개했다. 200명 이상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고, 두 군데 병원이 예약 검진을 취소했다. 88세 할머니는 응급요원들이 산불 때문에 접근하지 못해 숨을 거뒀다. 사르데냐섬에서는 한 소방관이 산불과 씨름하다 지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이탈리아 기후학자 줄리오 베티는 영국 BBC에 북부 폭풍우와 남부 폭염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북부 지역은 아주 차가운 대서양의 공기와 지독하게 뜨거운 아프리카 공기의 한가운데 있어서 아주 강력한 폭풍우를 맞았다. (올해) 가장 충격적인 점은 폭염의 강도와 빈도, 지속성이다. 이런 일들은 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혀를 내둘렀다.한편 그리스 에비아섬에서 산불 진화에 나섰던 소방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 모두 숨지고 신원을 알 수 없는 불에 탄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공영방송 ERT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 에비아섬에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소방 비행기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추락했다. ERT는 비행기가 산불 위에 물을 투하한 뒤 협곡으로 사라진 뒤 불기둥이 치솟는 장면을 공개했다. 조종사 크리스토스 모울라스(34), 부조종사 페리클레스 스테파니디스(27)가 사망했다. 콘스탄티아 디모글리두 그리스 경찰 대변인은 “그을린 채 발견된 남성이 이틀 전부터 실종된 양치기인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비아섬 산불은 지난 23일 발생해 소방 비행기 4대, 소방관 100명의 진화 노력에도 이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수도 아테네 북쪽에 있는 이 섬은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섬(면적 4167㎢)으로 20만명이 사는 여름 휴양지다. 로도스섬과 코르푸섬에서 일어난 산불도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으며 주민과 관광객들의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로도스섬에선 소방 비행기 9대, 소방 헬리콥터 2대, 소방관 260명이 투입돼 8일째 불길과 싸우고 있지만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광객을 포함해 2만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코르푸섬에서도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2500명이 대피했다. 그리스 기상청은 이날 아테네의 기온이 41도까지 오르고 중부 지역은 최고 4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26일 일부 지역에서 46도까지 오르는 등 정점을 찍은 뒤 다음날부터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 오세훈 “건설현장 영상 블랙박스처럼 관리”

    오세훈 “건설현장 영상 블랙박스처럼 관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실공사 근절을 위해 모든 시공을 동영상으로 남겨 관리해야 한다며 민간 건설사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에 참석해 “30~40년 전에나 있는 줄 알았던 후진국형 부실공사가 2023년 횡행하고 있다”며 “건설 현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동영상 기록 관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규모 100억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의 모든 공정을 드론, 폐쇄회로(CC)TV, 보디캠 등을 이용해 촬영하고 편집해 보관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서울시가 1년간 축적한 경험과 표준안을 민간 건설사와 공유하는 자리였다. 시의 동영상 관리 참여 의사를 밝힌 도급순위 상위 30개 건설사를 포함해 모두 66개사의 임원, 현장소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동영상 기록을 항공기 블랙박스에 빗댄 오 시장은 “사고의 복구, 보상, 원인 파악에 드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라며 “하루빨리 모든 민간 건설사가 영상 기록 관리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영상 기록을 관리하려면 인력 고용 등 추가 비용이 들어 건설업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런 부실 공사 예방 노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시 고려되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서울시 표창, 건설사 부실 벌점 감경 등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리 만져달라” 60대 택시기사 성추행…女승객 신원 파악됐다

    “다리 만져달라” 60대 택시기사 성추행…女승객 신원 파악됐다

    경찰이 택시기사를 성추행한 여성승객을 특정해 신원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5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여수시 웅천동 일원에서 택시기사 성추행 피의자로 특정된 여성승객 A(20대)씨에 대한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이 확인된 만큼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영상분석과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합의금을 노린 계획범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며 “다만 A씨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 택시기사 B(64)씨로부터 관련 고소장을 접수하고 8일째 추적을 벌인 끝에 이날 A씨를 사건 당일 하차한 위치에서 300m가량 떨어진 거주지에서 붙잡았다. 사건 발생일로부터 2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점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사가 더디게 진행됐다. 앞서 MBC ‘뉴스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전남 여수 학동의 한 번화가에서 젊은 여성 승객 A씨가 택시에 탑승했다. 택시 뒷자리가 아닌 조수석에 앉은 A씨는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갑자기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요청했다. B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다리 만지실래요? 만져보세요. 바로 내리게”라며 갑자기 자기 다리를 만지라고 말했다. B씨가 계속 거부하자 A씨는 “경찰에 절대 신고하지 않겠다”며 B씨의 손을 자기 허벅지 쪽으로 끌어당긴 뒤 “나 꽃뱀 아니라고 만져만 달라고”라며 끈질기게 요구했다. ‘몸을 만져달라’는 요구에 B씨는 5분여간의 실랑이를 한 끝에 A씨를 내보냈다.
  • 오세훈 “건설현장 동영상, 사고시 블랙박스 역할”…민간 건설사 동참 촉구

    오세훈 “건설현장 동영상, 사고시 블랙박스 역할”…민간 건설사 동참 촉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실공사 근절을 위해 모든 시공을 동영상으로 남겨 관리해야 한다며 민간 건설사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에 참석해 “30~40년 전에나 있는 줄 알았던 후진국형 부실공사가 2023년 횡행하고 있다”며 “건설 현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동영상 기록관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규모 100억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의 모든 공정을 드론, 폐쇄회로(CC)TV, 보디캠 등을 이용해 촬영하고 편집해 보관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서울시가 1년간 축적한 경험과 표준안을 민간 건설사에 공유하는 자리였다. 시의 동영상 관리 참여 의사를 밝힌 도급순위 상위 30개 건설사를 포함해 모두 66개사의 임원, 현장소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동영상 기록을 항공기 블랙박스에 빗댄 오 시장은 “사고의 복구, 보상, 원인 파악에 드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라며 “하루 빨리 모든 민간 건설사가 영상 기록 관리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영상 기록을 관리하려면 인력 고용 등 추가 비용이 들어 건설업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런 부실 공사 예방 노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시 고려되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서울시 표창, 건설사 부실 벌점 감경 등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팔십노인 머리·청년 얼굴 ‘묻지마 폭행’ 해놓고… 30대 “기억 없다”

    팔십노인 머리·청년 얼굴 ‘묻지마 폭행’ 해놓고… 30대 “기억 없다”

    일면식도 없는 노인과 청년을 이유없이 ‘묻지마(이상 동기 범죄) 폭행’ 한 3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아무런 이유없이 길을 걷던 노인을 대상으로 폭행·상해를 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낮 12시 50분쯤 제주시 화북동 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80대 남성의 머리 등을 아무런 이유 없이 주먹으로 폭행해 쓰러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16일 오전 8시 50쯤 제주시 도련동 제주축산농협 삼화지점 앞 횡단보도에서 70대 여성을 폭행해 진단 2주 상해를 입혔다. 경찰은 두 사건을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광범위하게 분석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재범 가능성이 높아 삼화지구 일대 형사들을 집중 투입해 수사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오후 5시 30쯤 피의자를 자진출석토록 유도해 검거했다. 피의자는 “기억이 없다”고 하며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A씨는 사회적 약자인 노인을 대상으로 아무런 이유없이 폭행을 일삼은 행위가 중대하고 재범 우려가 있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지난 24일 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A씨에 대해 추가 여죄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 국립제주박물관 버스정류장에서도 앞에 서 있던 20대 남성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에는 제주시 건입동 하나로마트 주차장에서 주차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같은 식으로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는 과거 동종 범죄로 처벌을 받고 집행유예 기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들 피해자들은 대부분 창피하고 나중에 보복할까봐 두려워 바로 신고하지 못해 가족들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광양시노사민정협의회, 노사분규 해결 ‘첫 걸음’

    광양시노사민정협의회, 노사분규 해결 ‘첫 걸음’

    광양 지역 산업현장 곳곳에서 노사분규가 발생되고,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중재 조정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가 노사갈등은 외면하고, 기업 친화적 행보만 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노사 중재가 ‘난망’을 보였지만 노사분규 해결에 첫 걸음 뗐다는 평가을 받고 있다. 25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3년도 제2회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중재노력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정인화 광양시장과 협의회 위원, 노사분규 사업장 노·사 대표 등 16명이 참석했다. 갈등을 겪고 있는 노·사 측 대표의 현안 의견 청취, 노사 관계 개선을 위한 조정방안 제시, 노사민정협의회 발전 방안 등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올해 광양시 산업현장에서는 450일이 넘는 천막농성과 농성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한 ㈜포운의 ‘사회적 합의 협약서’에 대한 단체협약 효력 여부 논쟁, 포트엘㈜의 전면파업에 기인한 직장폐쇄가 문제되고 있다. 또 플랜트 건설노동조합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와 광양제철산업단지 전문건설인협의회의 부분파업 실시 등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긴장이 가중되고 있다.이날 노사민정협의회는 이처럼 장기적인 노사 간 분쟁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불안이 커지고 있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저해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적극 중재에 나섰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이미 구성된 위원뿐 아니라 노사 양측의 대표 4명을 임시위원으로 각각 위촉해 양측의 의견을 청취한 후 갈등 요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갈등 해소를 위한 협력적인 분위기 조성에 주력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포운 사업장에 대해서는 노사 양측의 쟁점사항을 좁히지 못하고 이를 논의하기 위한 전담반(T/F)을 노사민정에서 각 1명씩 구성해 재논의하기로 의결했다. 포트엘㈜ 사업장에 대한 임금협상과 용퇴 수용 등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노사민정에서 각 1명씩 참여하는 전담반(T/F)을 구성해 협상해 나가기로 했다. 플랜트건설 노동조합에 대한 임금협상에 대해서도 성의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양측과 접촉하기로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노사 문제는 우선적으로 노와 사가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노사민정협의회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이 필요하다”며 “오늘 처음으로 노와 사, 양측을 초청해 서로의 입장과 주장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양측이 모두 살아야 하기에 좀 더 양보하고 타협해 나가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노사민정협의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노사민정협의회는 노(勞) 4명, 사(社) 4명, 민(民) 5명, 정(政) 4명 등 총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실무협의회 및 3개 분과위원회(지역경제산업, 고용평등, 노사상생)가 있다.
  • 日호텔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신’…4주만에 머리 찾아

    日호텔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신’…4주만에 머리 찾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호텔에서 머리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약 4주 만에 남성의 머리로 추정되는 것이 발견됐다.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전날 오전부터 용의자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피해자의 머리로 보이는 것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머리가 피해자인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3시쯤 삿포로 스스키노의 한 호텔에서 남성 A(62)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객실 욕실에서 발견된 A씨는 머리 부분이 없는 상태였다. 목에는 칼로 절단된 듯한 흔적이 있었다. 홋카이도 에니와시의 직장인인 것으로 전해진 A씨의 사인은 출혈성 쇼크였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다른 1명과 함께 해당 호텔에 입실했다. 이 인물은 다음 날 오전 2시쯤 호텔을 혼자 빠져나갔다.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24일 사체 손괴·유기 혐의 등으로 다무라 루나(29)와 그의 아버지인 다무라 슈(59)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25일 루나의 어머니인 다무라 히로코(60) 역시 부녀와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A씨로 추정되는 머리 부분은 이들 셋이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나왔다. 경찰은 루나와 A씨가 지인이었던 것으로 보고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의 혐의 인정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사건 현장인 호텔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두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호텔에 입실한 것은 루나로 보고 있으나 흉기 준비 등 그의 아버지도 관여한 흔적을 발견해 공범인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A씨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등이 현장에 없던 것으로 미뤄 이들이 A씨의 신원 특정을 늦추기 위해 머리와 소지품을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 ‘오송 참사’ 부실 대응… 커지는 경찰 책임론… 檢, 충북경찰청·행복청 등 10여곳 압수수색

    ‘오송 참사’ 부실 대응… 커지는 경찰 책임론… 檢, 충북경찰청·행복청 등 10여곳 압수수색

    24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부실 대응과 관련해 검찰이 24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의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참사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은 검찰의 몫이 됐다. 참사 이틀 뒤인 지난 17일 전담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에 나섰던 경찰은 도리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 수사본부(본부장 배용원 청주지검장)는 이날 충북경찰청, 충북도청, 흥덕구청, 청주흥덕경찰서, 청주시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충북소방본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경찰과 관계기관 공무원 등이 신속하게 재난 상황에 대처하지 않고 상황 전파 등에 소홀했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해 상황실 녹취록, 폐쇄회로(CC)TV 영상 기록 등 관련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무조정실은 이날 충북도 본부 관계자 2명,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 3명, 행복청 전현직 직원 7명 등 모두 12명을 수사 의뢰했다. 국조실은 충북도청이 참사 전 침수 위험 상황을 여러 차례 신고받고도 교통 통제를 비롯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고, 임시제방 공사와 관련해 행복청의 관리·감독 부실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조실은 지난 21일 “감찰 과정에서 경찰이 허위 보고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대검찰청에 관련 경찰관 6명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충북경찰은 참사 발생 1시간 전에 긴급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감찰 과정에서 허위 보고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장 출동 경찰관, 112종합상황실 근무자의 주장에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책임 여부 등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압수수색과 추가 수사 의뢰에 관련 기관들은 하루 종일 침통한 분위기였다. 충북도의 한 직원은 “이런 식이라면 누가 재난부서에서 근무하고 싶겠느냐”고 토로했다. ‘재난부서는 고생만 하다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지는 자리’라는 불만도 커지고 있다.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 경찰도 술렁였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오송파출소 순찰차는 사고 당일 미호강 주변에서 침수 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며 “희생양을 만드는 수사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수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중복될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경찰과 검찰이 협의해 결정할 문제다. 이른 시간 안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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