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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노동자 수천명 폭동, 중국 공장 점거…관리인 때려죽여”

    “北노동자 수천명 폭동, 중국 공장 점거…관리인 때려죽여”

    중국 공장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2000명이 지난달 임금 체납에 항의하며 폭동을 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관리직 대표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영환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도 지난달 북한 노동자 파업·폭동 관련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주장한 바 있다. 요미우리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산하 무역회사가 파견한 노동자 약 2000명은 지난달 11일 중국 동북부 지린성 허룽시의 의료 제조·수산물 가공 공장을 점거했다. 봉기한 노동자 가운데는 20대 전직 여군도 다수였다. 당시 장기 임금 체납에 화가 난 이들은 북한에서 파견된 관리직 대표와 감시 요원들을 인질로 잡고 임금을 받을 때까지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북한 당국은 영사와 국가보위성 요원을 총동원해 수습을 시도했으나 노동자들은 이들의 공장 출입을 막았다. 폭동은 같은 달 14일까지 계속됐고 인질로 잡힌 관리직 대표는 노동자들의 폭행에 숨졌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는 “북한의 외국 파견 노동자들이 일으킨 첫 대규모 시위”라며 “노예 상태를 받아들이지 않는 북한 젊은이들의 반골 의식이 표면으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폭동의 도화선은 지난해 북한에 귀국한 동료 노동자들이 귀국 후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소식이었다. 지린성에 파견되는 북한 노동자는 일반적으로 700∼1000위안(약 13∼19만원)의 월급을 손에 쥐는데 이마저 모두 북한 회사에 뜯기면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노동자를 중국에 파견하는 북한 회사가 중국 회사로부터 1인당 월 약 2500∼2800위안(약 46∼52만원)을 받는데, 이 가운데 숙박과 식사 비용(월 800위안)과 무역회사 몫(월 1000위안)을 제외하고 노동자에게는 700∼1000위안이 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폭동을 일으킨 노동자를 파견한 북한 무역회사는 코로나19 대책에 따라 북한과 중국의 국경이 폐쇄된 2020년 이후 ‘전쟁준비자금’ 명목으로 노동자 몫까지 전액을 받아 가로챘다. 총액은 수백만 달러(약 수십억원)에 이르는데, 일부는 회사 간부가 착복했고 일부는 북한 수뇌부에 상납했다고 한다. 북한 당국은 밀린 임금을 줘 노동자를 달래는 한편, 폭동을 주도한 노동자 약 200명을 특정한 뒤 절반가량은 북한으로 송환했다. 북한 소식통은 요미우리에 “주도 노동자는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져 엄벌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번 사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도 보고됐으며, 북한 수뇌부도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앞서 고영환 특보도 중국 지린성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수천 명이 지난달 11일경부터 북한 당국의 임금 체납에 항의하며 여러 공장에서 파업과 폭동을 연쇄적으로 일으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 노동자 해외 파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안이지만,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면서 중국·러시아·중동·아프리카 등지에 9만 명에 이르는 북한 노동자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가정보원도 지린성에서 발생한 북한 노동자들의 대규모 집단 반발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 “저 패딩 내 아들 거예요”…집단폭행 당하다 추락사한 ‘중2’ 엄마는 처참히 무너졌다[전국부 사건창고]

    “저 패딩 내 아들 거예요”…집단폭행 당하다 추락사한 ‘중2’ 엄마는 처참히 무너졌다[전국부 사건창고]

    러시아 국적 엄마와 단둘이 살아동창들 “자살로 위장” 공모·진술 “저 패딩도 내 아들 거예요.” 엄마는 중학교 2학년생 아들이 집단폭행 당한 끝에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뒤 인터넷에 러시아어로 이같은 글을 올렸다. 한 폭행 가담 중학생이 검거돼 영장실질 심사를 받으러 가면서 입은 베이지색 패딩을 가리킨 것이다. 러시아 국적의 엄마는 아들과 단둘이 살았다. 형편도 어려웠다. 아들 A(당시 14세)군이 추락사한 것은 2018년 11월 13일 오후 6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의 한 아파트 15층 옥상에서였다. A군을 폭행한 아이들은 이모(당시 14세)군 등 중2 남학생 3명과 여중생 김모(당시 15세)양을 포함해 모두 4명이었다. A군과 초등학교 동창 등으로 같은 동네에서 살았다. 이군 등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우리가 빼앗은 네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고 불러냈다. A군이 나타나자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갔다. 이어 욕설을 퍼부으며 1시간 넘게 주먹과 발로 얼굴 등 전신을 집단폭행했다. 이들은 때리다 지쳤는지 잠시 쉬었고, A군은 그사이 옥상 난간에 매달렸다 아래 에어컨 실외기 위로 뛰어내렸다. 그는 “이렇게 맞을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실외기에서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주민들과 아파트 경비원이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앞서 A군은 이날 새벽에도 이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A군이 다른 초등 동창과 전화하면서 “걔(이군 일행 중 한 명) 아빠 얼굴이 못생긴 BJ(유튜버·인터넷 방송진행자)를 닮았다”고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들과 2명이 더 합세한 남녀 중학생 6명은 이를 보복하기로 하고 오전 2시쯤 PC방에 있는 A군을 인근 공원으로 데려갔다. 이들은 A군이 입고 있던 패딩과 14만원 상당의 A군 전자담배를 빼앗고 공원 두 곳을 옮겨 다니며 때렸다.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을 선택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A군이 달아나자 전자담배를 미끼로 아파트 옥상으로 불러내 무자비한 집단폭행을 가하다 끝내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이군 등은 A군이 추락해 숨지자 옥상 현장에서 “A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하자”고 ‘자살’로 위장하기로 입을 맞췄다. 실제로 경찰에서도 “옥상에서 대화하던 중 A군이 갑자기 ‘자살하고 싶다’며 옥상 난간을 붙잡아서 말렸지만 듣지 않고 스스로 뛰어내렸다”면서 폭행 사실을 은폐했다.‘살해 후 위장설’…부검 ‘추락사’여학생 앞에서 바지 벗도록 강요 경찰은 아파트 CCTV를 분석해 이군 등이 A군을 강제로 옥상에 끌고 올라간 사실을 확인하고 추궁 끝에 폭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발견 당시 A군 시신이 굉장히 차가웠다”는 아파트 경비원 등의 진술이 전해지면서 ‘살해 후 추락사 위장’ 의혹이 불거졌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는 ‘추락에 의한 사망’이었다. 경찰은 이군 등 남학생 3명과 김양을 상해치사, 상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공범 중 한 명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다 숨진 A군의 패딩 점퍼를 입고 포토라인에 섰다. A군 엄마의 눈에는 가장 먼저 그 패딩이 들어왔고, 처참히 무너졌다. 엄마는 “아들이 최근에 옷과 휴대전화 등을 자주 잃어버렸다”고 했다. 이군 등은 “패딩은 빼앗은 게 아니라 우리 점퍼와 바꾼 것”이라고 진술했다. 1차 폭행 때 있었던 한 여중생은 이들이 공원 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A군을 무릎 꿇린 뒤 폭행을 자행했다고 진술했다. 이 여중생은 “이군 등 2명이 주도해 A군의 뺨을 여러 차례 때렸고, 계속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면서 “A군은 코피를 흘렸고, 이군 일당이 빼앗다시피 바꿔 입힌 패딩 점퍼가 코피로 흠뻑 젖었다”고 전했다. 이군 등은 피에 젖은 이 점퍼를 나중에 불에 태워 없앤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이군 등이 패딩 점퍼를 벗기자 A군이 달아났고, 일행 한 명이 쫓아갔지만 놓쳤다”며 “A군은 작은 체구뿐 아니라 러시아 혼혈로 이국적으로 생겨 동급생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는 이군 등 동급생에게 음식이나 필요한 물건을 사주면서 관계를 이어갔다. ‘물주’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군 등은 여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A군의 바지 등을 벗도록 강제해 수치심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은 A군과 초등학교 저학년 때 친하게 지내다 6학년 말부터 괴롭히기 시작해 중학교 때 본격적으로 폭행하고 학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에는 다문화가정 출신과 위기 청소년도 있었다. A군은 평소 이군 등 집에 옷을 놓고 왔고, 엄마가 “옷을 가져오라”고 해도 가져오지 못했다. A군의 어머니는 “가해 학생 한 명이 우리 집에 놀러 왔을 때 치킨을 사줬는데 아들은 하나도 먹지 못했다”고 눈물을 훔쳤다. A군이 그동안 이들에게 얼마나 괴롭힘을 당하고 위축돼 있었는지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소년법 없애라” 청원 쇄도주범 6년~3년 6개월 징역형 하지만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미성년자이고, 범행 장소가 옥상이어서 위험하다’는 이유로 현장검증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군 등 가해 학생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19세 미만 청소년의 형량을 제한하는 소년법을 없애달라’는 목소리가 컸고, 많은 공감을 얻었다. 1심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 15부(부장 표극창)는 2019년 5월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군 등 4명에게 장기 징역 7년~3년, 단기 4년∼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이군에게 소년법 대상 미성년자를 상해치사죄로 처벌할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A군은 이군 등의 계속된 폭행을 피하려고 3m 아래 실외기 위로 탈출하려다가 실족해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는 인과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 A군은 성인도 견디기 힘든 장시간 가혹행위에 극심한 공포심과 수치심에 시달렸고, 다른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추락했다”며 “이군 등은 A군이 극단적인 탈출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한 사망 가능성 또한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한규현)는 2019년 9월 주범인 이군에 대해 장기 6년~단기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감형했다. A군 유족과 합의했다는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이군은 1심에서 장기 7년~단기 4년 징역형을 받았었다. 나머지 3명은 이군보다 낮은 1심의 형량이 그대로 선고됐다. 재판부는 “A군은 극심한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하다 위험을 무릅쓰고 이를 피하려고 했고, 그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감히 짐작하기조차 어렵다”며 “사망이란 결과를 고려하면 이군 등은 일정 기간 징역형으로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 다만 죽이려는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고, 모두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는 만큼 사회에 복귀해 건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지인 면회 오자 “너나 잘 사세요”주인 잃은 패딩, 엄마에게 반환 구속된 이군 등을 면회했다는 한 지인은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서 “이군 등이 웃고 즐거워 보이고 아주 편해 보였다”며 “(그들이) ‘구치소에 누워서 TV도 볼 수 있고, 오후 9시에 자서 아침에 일어나 콩밥을 먹고 그냥 편하다’고 했다”고 전해 공분을 샀다. 또 다른 지인도 “‘구치소에서 나오면 제대로 살라’고 했더니 ‘너나 잘 살라’면서 웃었다”며 “가해 학생들은 후회도, 반성도 없어 보였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군 등 10대 4명은 “항소심 형량도 무겁다”고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2019년 12월 이를 기각했다. 이들이 빼앗다시피 가져간 A군의 패딩 점퍼는 경찰에 의해 주인인 A군 대신 그 엄마에게 반환됐다.
  • 손님에게 칩 나눠주며 슬쩍… 제주 카지노서 수천만원 상당 칩 훔친 딜러 검거

    손님에게 칩 나눠주며 슬쩍… 제주 카지노서 수천만원 상당 칩 훔친 딜러 검거

    제주지역 한 호텔 카지노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손님 칩을 훔친 딜러와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제주시 유명 호텔 카지노 딜러 20대 A씨와 30대 중국인 여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한 달간 모 호텔 카지노에서 8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카지노 보안팀이 업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범행 장면을 포착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카지노 딜러인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쯤 호텔 카지노 업장에서 손님에게 칩을 나눠주면서 수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 상당의 칩을 몰래 휴지에 싸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일부러 손님 칩을 바닥에 떨어뜨려 줍는 과정에서 칩을 휴지로 감싸 몰래 빼돌렸으며 훔친 칩을 중국인 공범 B씨에게 건넸고, B씨가 환전소 등을 통해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환전한 돈을 나눠 가진 뒤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지난달말 붙잡힌 B씨는 “카지노 안에서 딜러는 환전을 못해 환전만 대신해줬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2일에는 3500만원 상당의 카지노칩을 훔치고 도박으로 탕진한 40대 중국인이 출국 직전 붙잡힌 바 있다. 게임을 하던 다른 중국인이 칩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 호텔 기계식 주차장서 렌터카 7m 추락해 관광객 사망… 호텔 대표 실형

    호텔 기계식 주차장서 렌터카 7m 추락해 관광객 사망… 호텔 대표 실형

    제주도내 한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3년 전 발생한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호텔 대표와 관리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강란주 부장판사)은 16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주차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귀포시 모 호텔 대표 A(59)씨와 해당 호텔 관리자 B(41)씨에 대해 징역 1년 4개월과 금고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A씨가 대표로 있던 호텔 법인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2021년 9월 11일 오후 7시 35분쯤 제주 서귀포시 한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30대 관광객이 몰던 렌터카 차량이 7m 아래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기계식 주차장 지하층에 뒤집힌 차량 운전석에 있던 피해자(당시 30세)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피해자는 같은 날 오후 8시24분 사망했다. 당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보면 피해자는 기계식 주차장 출입구 앞쪽에 차량을 세우고 잠시 하차했다가 차량이 앞으로 움직이자 황급히 다시 운전석으로 올라탔다. 운전자가 탑승했는데도 멈추지 않은 차는 그대로 주차장 문을 부수고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차를 실어 나르는 리프트는 미처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사고가 난 기계식 주차장에 정류장이 충분히 설치돼 있지 않았던 점과 현장에 안전 관리인이나 안내문이 없었던 점, 조도가 기준에 미달한 점 등을 들어 피고인들에 업무상 과실에 따른 형사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씨 등이 관련 법률에 따른 업무상 조치만 미리 이행했더라면 사망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봤다. A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주차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업무상 과실보다는 피해자 운전 과실로 발생한 사고라며 공소사실 일부를 전면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주의의무 위반에 따른 피해 결과가 중한 데다 피해자 측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피해자 과실도 사망 사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들이 벌금형보다 높은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금천구,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최고 등급 받아

    금천구,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최고 등급 받아

    서울 금천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부터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464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을 하고 있다. 데이터를 가공·분석하여 정책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데이터기반행정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행정을 수행할 수 있다. 실태점검은 ▲관리체계 영역 ▲공동활용 영역 ▲데이터 분석 ▲역량문화 등 4개 분야에 12개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구는 평가 분야 4개 모두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아 최상위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초지자체 및 지방공기업은 각각 평균 50.7점과 27.4점으로 ‘미흡’ 등급에 머물렀다. 또한 기초자치단체 226개 중 우수 등급 비율은 23%(52개)에 불과하다. 금천구는 지난 2022년 소통담당관을 설치해 부구청장을 데이터기반행정 책임관으로 임명하고 데이터 업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행정운영체계를 정비했다. 행정·공공기관 공동활용 데이터를 전수조사해 무더위쉼터, 금연구역, 보안등 현황 등 6건의 데이터기반행정 서비스를 발굴했고 폐쇄회로(CC)TV 설치 최적지, 구민 정보화 교육 설문 등 5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근 구민 생활 전반에 걸쳐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데이터기반행정’을 선도하는 자치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쾌적하게 버스 기다려요”…용산구, 스마트쉼터 5곳 운영

    “쾌적하게 버스 기다려요”…용산구, 스마트쉼터 5곳 운영

    서울 용산구가 버스 정류소 5곳에 ‘용산형 스마트쉼터’를 설치하고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버스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확보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용산형 스마트쉼터는 버스 승차대라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폭염·한파·대기오염 등 이상 기후를 피할 수 있게 하면서 범죄 예방에도 이바지한다. 공기청정기와 냉난방 설비로 기상상황에 따른 대응이 가능하다. 내·외부 폐쇄회로(CC)TV와 112상황실 양방향 통화 비상벨은 무차별 범죄를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설치했다. 휴대폰 유무선 충전, 공공 와이파이, 실시간 교통정보, 버스도착정보, 구정 정보 디지털 게시판 등 스마트 서비스와 자동심장충격기(AED)도 갖춰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챙겼다. 용산형 스마트쉼터를 설치한 버스정류소는 ▲용산역광장앞(정류소ID 03258) ▲한강진역·블루스퀘어(03197) ▲순천향대학병원·한남오거리(03165) ▲이촌동한가람아파트·이촌역(03217) ▲효창공원앞역·이봉창역사울림관(03180)으로 총 5곳에서 이용객을 맞는다. 구 관계자는 “지역 대표성을 갖는 상징적인 장소나 보행자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곳, 이용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지를 결정했다”며 “향후 비명소리 등 이상 음원을 감지해 대응하는 체계도 도입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특히 구는 지난해 9월 선정한 ‘용산형 스마트쉼터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품 2점을 활용해 디자인에 녹여냈다. 용산형 스마트쉼터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버스 운행시간에만 운영한다. 다른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심야시간 주취자 점거, 실내 흡연 등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형 스마트쉼터가 지루한 기다림을 쾌적한 휴식으로 바꿀 듯하다”며 “버스 이용객은 물론 인근 구민들께도 안전과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쉼터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전공의 집단사직하면 즉시 업무개시명령…정부 “면허 박탈까지 고려”

    전공의 집단사직하면 즉시 업무개시명령…정부 “면허 박탈까지 고려”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강경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빅5’ 병원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굽히지 않으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집단행동 즉시 ‘업무개시명령’으로 내리고 불응 시 최종적으로는 면허를 박탈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오는 19일까지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의사단체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에 대비해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령했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에는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특히 집단행동 참여 의사에 대해 의료행위에 필요한 면허를 박탈하는 ‘초강수’를 둘 가능성이 나온다. 의료법은 집단으로 진료 거부 시 업무 개시를 명령할 수 있고, 미이행 시 1년 이하의 자격 정지뿐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특히 개정된 의료법은 금고 이상의 실형·선고유예·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을 때 의사 면허를 취소할 수 있게 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의사들이 따르지 않을 경우 의료법에 따라 면허를 박탈당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의사뿐 아니라 그들이 몸담은 의료기관도 1년 범위에서 영업이 정지되거나, 개설 취소·폐쇄에 처할 수 있다. 복지부는 집단사직이 발생하면 모든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전달할 방침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진들이 현장을 이탈하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게 된다”며 “의사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라고 그 면허를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의료법 외에도 응급의료법, 공정거래법 등으로도 면허 취소가 가능하다. 응급의료법에서 의료기관장이 종사자에게 비상 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근무 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 이를 위반해 환자에게 중대한 불이익을 끼친 경우 6개월 이내 면허·자격정지 혹은 취소까지 할 수 있다. 공정거래법은 사업자단체가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거나, 각 사업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협의 집단휴진 사태가 벌어졌을 때 당시 의협 회장은 공정거래법과 의료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다.
  • 수교 뒤에도 쿠바 여행 주의해야…미국 무비자 입국 거절당할 수도

    수교 뒤에도 쿠바 여행 주의해야…미국 무비자 입국 거절당할 수도

    한국과 쿠바가 수교를 공식화했더라도 관광 목적의 쿠바 방문이나 체류 결정을 하는 데에는 아직 주의가 필요하다. 무비자 미국 입국이 막힐 수 있고, 상주공관 설치 시점까지는 영사 조력이 체계적으로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서다. 쿠바 방문 뒤에는 비자 없이 미국에 입국하려 할 경우 거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유의해야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2021년 1월 이후부터 쿠바를 방문했거나 또는 (한국과) 쿠바 복수 국적자인 경우 비자를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자여행허가제(ESTA) 발급을 통해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의 이점을 누릴 수 없다는 이야기다. 미국은 테러지원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선 ESTA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 쿠바는 2021년 1월 미국이 지정하는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다. 실제로 쿠바와 가까운 멕시코에 머무르면서 업무나 여행 등을 위해 쿠바를 찾았던 교민과 주재원들이 예외 없이 ESTA 취소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 대해 체계적이고 긴밀한 영사 조력이 가능해지려면 상주공관 설치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한국과 쿠바 정부 모두 이달 실무진 협의를 시작으로 상주공관 설치를 위한 고위급 회동 같은 후속 조치를 이어 가기로 했다. 정부는 상주공관 설치 시점에 대해 쿠바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라 예견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이제까지 쿠바와 관련한 영사 조력 사항은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이 전담해 왔다. 쿠바에 상주공관이 설치되면 비자 발급이나 현지 사건·사고에 대한 쿠바 유관당국의 협조 등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사 조력이란 사건·사고로부터 재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제공하는 조력을 말한다. 한국과 쿠바를 연결하는 직항 항공편이 없는 탓에 관광 활성화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쿠바까지 왕복 50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여행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쿠바 방문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으나 각국 국경 폐쇄로 판매를 중단한 이후 지금까지 재개하지 않고 있다. 여행사들은 여행 여건 등을 살핀 이후 상품 판매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쿠바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은 적지 않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광산업 정보에 따르면 쿠바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규모는 2014년 5000명에서 코로나19 창궐 직전인 2019년 1만 6000명으로 증가했다.
  • 수교 뒤에도 쿠바 여행 주의해야… 비자 없이 미국 입국 거절 당할 수도

    수교 뒤에도 쿠바 여행 주의해야… 비자 없이 미국 입국 거절 당할 수도

    2021년 1월 쿠바 테러지원국 지정 이후쿠바 방문 뒤 전자여행허가제(ESTA) 제한韓·쿠바 상주공관 설치 협의… 시점 미정 한국과 쿠바가 수교를 공식화했더라도 관광 목적의 쿠바 방문이나 체류 결정은 아직 주의가 필요하다. 무비자 미국 입국이 막힐 수 있고, 상주공관 설치 시점까지는 영사 조력이 체계적으로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서다.쿠바 방문 뒤에는 비자 없이 미국에 입국하려 할 경우 거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유의해야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1년 1월 이후부터 쿠바를 방문했거나 또는 (한국과) 쿠바 복수 국적자인 경우 비자를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자여행허가제(ESTA) 발급을 통해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의 이점을 누릴 수 없다는 이야기다. 미국은 테러지원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선 ESTA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 쿠바는 2021년 1월 미국이 지정하는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다. 이에 따라 실제로 쿠바와 가까운 멕시코에 머무르면서 업무나 여행 등을 위해 쿠바를 찾았던 교민과 주재원들이 예외 없이 ESTA 취소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 대해 체계적이고 긴밀한 영사 조력이 가능해지려면 상주공관 설치도 남아 있는 과제다. 한국과 쿠바 정부 모두 이달 실무진 협의를 시작으로 상주공관 설치를 위한 고위급 회동 같은 후속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상주공관 설치 시점에 대해 쿠바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라 예견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이제까지 쿠바와 관련한 영사 조력 사항은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이 전담해 왔다. 쿠바에 상주공관이 설치되면 비자 발급이나 현지 사건·사고에 대한 쿠바 유관당국의 협조 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영사 조력이란, 사건·사고로부터 재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제공하는 조력을 말한다. 한국과 쿠바를 연결하는 직항 항공편이 없는 탓에 관광 활성화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쿠바까지 왕복 50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여행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쿠바 방문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으나 각국 국경 폐쇄로 판매를 중단한 이후 지금까지 재개하지 않고 있다. 여행사들은 여행 여건 개선, 관광 시장성 등을 살핀 이후 상품 판매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쿠바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은 적지 않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광산업 정보에 따르면 쿠바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규모는 2014년 5000명에서 코로나 창궐 직전인 2019년 1만 6000명으로 증가했다.
  • “내가 애플 헤드셋 써봤거든?”…저커버그, ‘비전 프로’ 저격

    “내가 애플 헤드셋 써봤거든?”…저커버그, ‘비전 프로’ 저격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보다 자사의 가상현실 헤드셋 ‘메타 퀘스트3’가 더 낫다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저커버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두 제품을 비교하면서 “우리 제품이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놀랐다”고 자평했다. 저커버그는 퀘스트가 비전 프로보다 ▲화면이 더 밝은 점 ▲몰입형 콘텐츠가 더 많은 점 ▲시야가 더 넓은 점 ▲전선이 붙어있지 않은 점 ▲무게가 더 가벼운 점 ▲손 추적 기능이 더 뛰어난 점을 주장했다.그는 “퀘스트가 매우 좋고 가격은 (비전 프로보다) 7분의 1 수준이어서 더 나은 가성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퀘스트의 가성비만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퀘스트는 (비전 프로보다) 더 좋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퀘스트를 (비전 프로보다) 120g 더 가볍게 설계했다. 착용하면 정말 큰 차이를 알 수 있다. 훨씬 편안하다”고 했다. 퀘스트 3는 기본형 가격이 499달러(약 67만원)로 비전 프로 기본형(3499달러·약 468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이어 “퀘스트3가 훨씬 더 편안하고 몰입형 콘텐츠에 더 깊고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며 “손추적 기능이 더 정확하고 화면도 비전 프로보다 더 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의 비전프로는 해상도가 더 높고 시선추적기능이 정말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비전 프로에 대해서는 “시선 추적 기능이 정말 좋다”고 치켜세우면서 퀘스트의 옛 모델에 비슷한 기능이 있었고, 향후 신제품에 포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그는 애플의 열성 팬들을 겨냥해 “새로운 제품 범주에서 애플이 선도자가 될지에 대해 누구든 감히 의문을 제기하면 일부 팬들은 화를 내는 것을 나는 알고있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은 컴퓨팅의 모든 세대에는 개방형 모델과 폐쇄형 모델이 있었다”며 “모바일에서는 애플의 폐쇄형 모델이 이겼지만, 항상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PC 시대를 돌아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방형 모델이 승자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021년 10월 기존 페이스북인 기업명을 메타로 바꿨다. 퀘스트는 메타버스를 실현하는 MR 헤드셋으로, 메타의 야심작이다. 하지만 MR 헤드셋 시장에서 주목도는 비전 프로 쪽으로 쏠려있다.
  • 딸 졸업식 가려 일 몰아서 했지만…선행 베풀다 참변 당한 가장

    딸 졸업식 가려 일 몰아서 했지만…선행 베풀다 참변 당한 가장

    초등생 딸의 졸업식에 가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던 40대 가장이 교통사고 현장을 돕다 2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4일 JTBC에 따르면 통신 설비 기사로 일하던 40대 남성 곽모씨는 지난달 31일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폐쇄회로(CC)TV를 보면 곽씨는 사건 당일 오전 1시쯤 1.5t 화물차를 몰고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근처를 달리고 있었다. 곽씨는 앞서가던 4t 화물차가 고속도로 옆 가드레일에 부딪혀 옆으로 넘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차들은 무심히 지나갔지만, 곽씨는 차를 세웠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의식이 있었으나, 차 안에 있던 짐과 자재 파편 등 때문에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차량 배기구 뒤로는 불이 붙은 상황이었다. 곽씨는 운전자를 차 밖으로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이때 도로를 달리던 16t 화물차가 넘어져 있던 사고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결국 곽씨와 4t 화물차 운전자 모두 숨졌다. 사고 당일 곽씨는 초등학생인 딸 졸업식 날 휴가를 내기 위해 쉬는 날 없이 9일째 일한 뒤 돌아가던 길이었다. 곽씨 아내는 “딸 졸업식 날 같이 가자고 해서 (남편이) 그 주에 집에 못 오고 일을 했다”고 JTBC에 전했다.학교에서 아빠의 사고 소식을 들은 18세 아들은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곽씨 아들은 “(이모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고 해 ‘이모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냐’라고 했다”며 믿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동생이 우는 소리, 엄마가 우는 소리가 집 밖으로 들렸다. 그거 듣고 진짜 정신이 돌아오면서 너무 화가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곽씨는 일을 다니다 예쁜 곳이 보이면 꼭 사진을 찍어 보내던 아빠였다. “나중에 함께 오자”고 약속하던 아빠는 이제 아이들 곁에 돌아올 수 없게 됐다. 곽씨 아내는 “100번도 더 생각해 봤지만, 그 자리, 그 시간, 그 장소에 또 지나쳤어도 그 사람은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사람이라는 걸 나는 안다”고 말했다.
  • ‘13억 복권’ 당첨자 인출 직후 숨진 채 발견

    ‘13억 복권’ 당첨자 인출 직후 숨진 채 발견

    남미 칠레에서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당첨금 인출 직후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중에는 그의 조카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칠레 일간 라테르세라(LA Tercera)의 보도에 따르면 6일 칠레의 조용한 시골 마을인 키요타에서 52세 남성이 강도를 만나 저항하다 총에 맞아 숨졌다. 피해자 A씨는 지난해 10월 10억 페소(약 13억 8000만원)에 가까운 복권에 당첨됐고, 사건 당일 조카와 함께 은행에서 당첨금의 일부 3천만 페소(약 4140만원)을 인출해 돌아가는 길이었다. A씨는 괴한들에게 폭행 당한 후 다리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 발파라이소 소속 형사들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변 지인 탐문 등을 통해 강도 일당 4명을 긴급 체포했다. 이 중 한 명은 A씨와 함께 있던 21살 조카였다. A씨의 조카는 당첨금을 노리고 다른 세 명의 공범화 함께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중남미에서는 이처럼 복권 당첨금을 노린 강력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멕시코에서는 한 복권 당첨자가 유치원에 11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기부한 뒤 갱단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해당 마을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로스페툴레스라는 이 범죄 조직은 당첨금을 빼앗기 위해 학부모와 유치원 관계자를 위협하면서 주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인근 도시로 달아나기도 했다.
  • 인천시립 화장장서 2명 유골 가루 뒤섞여… “직원 실수”

    인천시립 화장장서 2명 유골 가루 뒤섞여… “직원 실수”

    인천시립 화장장에서 직원의 실수로 고인 2명의 유골 가루가 뒤섞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 화장장인 승화원에서 아무 관계 없는 2명의 유골 가루가 하나의 유골함에 섞여 들어갔다. 당시 화장장 직원이 유골을 가루로 만드는 분골기에 1명의 유골 가루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다른 1명의 유골을 갈면서 유골 가루가 섞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가족은 화장장 직원이 예정된 시간에 유골함을 전달하지 않자 직접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 2명의 유가족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인천시설공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단은 고인 2명의 유골 가루를 유골함 2개에 임의로 나눠 담고 화장장 뒤편에 마련된 수목장에 안치한 상태다. 공단 측은 “직원을 상대로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건축업계 “함께 상생합시다”… 미래 이끌 신기술 공유하며 ‘윈윈’

    건설·건축업계 “함께 상생합시다”… 미래 이끌 신기술 공유하며 ‘윈윈’

    미래를 선도할 건설·건축 신기술을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서울신문사와 국내 대표 박람회 전문 기업인 메쎄이상은 오는 21~2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서울신문 120주년 기념 동반성장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호반그룹 공식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대기업 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 상생 협력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있다. 주요 참여 업체로는 건설 기초 소재 선도기업인 삼표그룹, 국내 최대 규모의 ‘할로우코어 슬래브’(HCS·슬래브 단면에 다수의 중공으로 콘크리트의 물량을 줄이고 경량화한 제품) 생산 라인 보유 기업인 한성피씨건설, 세계 최초 디지털 폐쇄회로(CC)TV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를 출시한 아이디스, 프리미엄 금속 내장재 전문 기업인 아주, 스마트 주차 관제 전문 업체인 넥스파시스템 등이 있다. 삼표그룹은 골재부터 시멘트, 레미콘, 사전제작 콘크리트(PC)까지 건설 기초 소재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선도 기업이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시멘트 산업에 진출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 공장을 갖추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시멘트 단일 공장으로는 최초로 클링커(시멘트의 원료) 누적 생산량 3억t을 돌파했다.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를 통해 첨단 로봇 주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기술을도 선보였다. 이 회사의 주차 로봇은 어떤 차량이라도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고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한성피씨건설은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일반 대형 건물, 경기장, 지하 주차장 등에 다양한 PC 건축 부재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탈현장 건축방식(OSC) PC공동주택 실증 사업’에 참여해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평택 고덕동, 충남 아산 탕정면에서 기존의 재래식 공법 대비 PC공법이 생산성, 공사기간, 비용, 사용성 측면에서 얼마나 뛰어난 지 검증하고 있다. 아이디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디지털 CCTV DVR을 출시한 보안 기업이다. 기업 전체 인원의 약 40%가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디스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엔진으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출시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이디스는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제도를 발판 삼아 공공 조달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200여곳의 군부대에서 아이디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설 현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아이디스의 솔루션이 건설 현장에 공급되는 등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추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는 프리미엄 금속 건축 내장재의 활성화를 위한 전문시스템을 구축했다. 다양한 소재의 인쇄 기술과 라미네이팅 설비를 이용, 원스톱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대량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센터를 운영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주 관계자는 “다양한 컬러 코팅과 강판 인쇄 기술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해 낸다”고 말했다. 넥스파시스템은 ‘카드 리더기 출구 무인 정산기’를 주력 제품으로 출시한다. 이 제품은 운전자가 주차 요금을 정산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량이 출구 무인 정산기에 접근할 때 신용카드 리더기가 자동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주차 정산 시 리더기와 차량이 멀찍이 떨어져 있어도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릴 필요가 없다. 이번 박람회는 건설, 건축,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인 ‘2024 코리아빌드위크’ 전시 주간에 특별관 형태로 진행된다. 오는 20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전용 바코드를 발급해 빠른 입장과 무료 초청장 발송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튀르키예 금광 산사태… 9명 매몰, 유프라테스강 청산가리 유출 우려

    튀르키예 금광 산사태… 9명 매몰, 유프라테스강 청산가리 유출 우려

    튀르키예의 한 금광에서 13일(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광부 9명이 매몰됐다. 토사 더미 속에 맹독성 물질인 청산가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환경오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튀르키예 동부 에르진잔주의 조플레르 노천 금광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광부 9명이 연락이 끊겼다고 알리 예를리카야 내무장관이 밝혔는데, 산사태 피해 인원이 정부 발표보다 5배나 많다는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져 당국이 차단에 나섰다. 예를리카야 장관은 금광에서 퍼낸 토사 더미를 쌓아 두었는데 이것이 무너져 내리며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국영 TRT 뉴스에 말했다. 그는 “약 200m 높이의 경사면을 따라 1000만㎥의 토사가 800m가량 움직였다”며 “827명이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토사에는 금 추출 과정에서 발생한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물(청산가리)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환경부 측은 산사태 발생 직후 조사팀을 보내 위험 물질이 유프라테스강에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배수구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유프라테스강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라크를 지나는 서아시아 최대의 강 중 하나여서 시안화물에 오염될 경우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 함자 아이도그두 에르진잔 주지사도 “현재 시안화물 유출은 없고, 토사도 유프라테스강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산사태가 발생한 사설 금광은 2020년에도 시안화물이 유프라테스강으로 유출되는 사고를 일으켜 폐쇄됐다가 2년 뒤 운영업체가 벌금을 물고 정화 작업을 마치고 나서 운영을 재개한 전력이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튀르키예 광산 안전은 열악해서 2022년에는 흑해 연안의 아마스라 석탄 광산에서 폭발이 일어나 41명이 사망하고, 2018년에는 소마 지역에서 폭발 사고로 301명이 목숨을 잃었다.
  • ‘외국인 유학생 화상테러’ 용의자, 한강서 숨진 채 발견

    ‘외국인 유학생 화상테러’ 용의자, 한강서 숨진 채 발견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 얼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대교 인근 한강에서 용의자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사립대 기숙사 근처에서 외국인 유학생 여성의 얼굴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얼굴과 손에 각각 2도,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전 영국 국적 유학생인 피해자는 A씨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같은 날 한남대교로 이동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한강 인근 다리 위에서 찍힌 모습이 A씨의 마지막 동선이라는 점, 이후 장기간 생활반응이 없다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해왔다. A씨는 지난 1일 월드컵대교 북단 하류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한국에서 화상 치료를 지원받고, 의료 전용기로 귀국해 본국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경찰 차원에서 필요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아내가 수상하다” 신고…배웅하던 남편이 뒤늦게 알아챈 사실

    “아내가 수상하다” 신고…배웅하던 남편이 뒤늦게 알아챈 사실

    “딸이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수천만원을 건네려고 했던 80대 여성이 남편의 112 신고에 돈을 지킬 수 있었다. 1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쯤 ‘딸이 납치됐다며 3000만원을 입금하라는 말에 부인이 현금을 인출하러 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딸을 납치했으니 은행으로 가 3000만원을 인출하고 은행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만나 거래를 하자”는 전화를 받고 외출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외출 준비를 한 A씨 부부가 엘리베이터에 탄 뒤 일 층에 도착하자 지팡이를 짚은 A씨가 혼자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웅하던 남편 B씨는 뒤늦게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인근에서 특별방법 활동 중이던 구봉지구대 경찰관들은 A씨 추적에 나섰다. 경찰관들은 A씨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보이스피싱범들이 계속 통화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아파트에서 은행까지 구역을 나눠 뒤지기 시작한 경찰은 수색 끝에 통화 중이던 A씨를 발견했다. 아직 돈을 건네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10여분간 설득 끝에 보이스피싱 범행임을 인지시키고 A씨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전화를 끊으라”는 경찰의 말을 거절할 만큼 전화 내용을 굳게 믿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건의 피의자는 현장에서 피해자를 기다리다 경찰이 출동한 상황을 확인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 “판사가 재판 중 문자 500건 전송”…검사 ‘땀’까지 지적했다

    “판사가 재판 중 문자 500건 전송”…검사 ‘땀’까지 지적했다

    살인 재판 진행 중 재판 참가자들을 조롱하는 등 문자를 500건가량 주고받은 한 판사가 결국 사임했다. 13일(한국시간) 미 CNN 방송은 미 오클라호마주 링컨 카운티 지방판사 트레이시 소더스트롬이 사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지난해 7월 재판에서 불거졌다. 당시 해당 판사는 2018년 여자친구의 2세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 대한 공판을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재판을 진행한 소더스트롬 판사는 재판 도중 휴대전화를 만지는 등 딴짓을 했고,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찍혀있었다. 영상에는 판사가 책상 아래로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며 만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이 모습은 소셜미디어(SNS)로 퍼졌고, 소더스트롬 판사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퇴임 청원에는 “판사가 변호사, 배심원, 증인을 조롱하는 문자를 썼다”, “편파적인 태도를 보였다” 등 내용이 담겼다. 심지어 그는 재판에 나선 검사에 대해 “땀을 너무 많이 흘린다”며 불평하기도 했다.미 지방 검사인 아담 팬터는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며 “배심원은 재판 중 법정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돼 있는데, 법원이 판사에게도 배심원에게 요구디는 것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길 바란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당초 소더스트롬 판사의 임기는 오는 2027년 1월까지였지만, 퇴임 요구 청원이 빗발치자 조기 퇴임하기로 했다. 성명에서 그는 “내 핵심 신념과 정직성, 준비성, 원칙, 열정은 판사가 아닌 변호사일 때 더 잘 활용될 것”이라며 “정보를 전파하고 개인이나 선출직 공무원이 자기 행동에 마땅히 책임을 지도록 하려면 사법부 재판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변호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퇴임 합의 계약에는 소더스트롬 판사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어떤 인정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향후 그가 공직에 출마하는 것도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 헬멧·복면 쓰고… 설연휴 무인점포 10여곳 돌며 절도행각 일당 추적

    헬멧·복면 쓰고… 설연휴 무인점포 10여곳 돌며 절도행각 일당 추적

    설 연휴 제주에서 헬멧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무인점포를 돌며 절도행각을 벌인 일당을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설날인 10일 오전 3시쯤 제주시 한 무인점포에서 헬멧과 복면 등으로 얼굴을 가린 일당이 금고에 있던 현금을 훔쳐 도주했다. 일당 중 2명이 밖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 2명이 금고를 열어 현금을 털어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인근 또 다른 무인점포에서도 물품을 훔치는 등 10여 곳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청소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 불법대출 가담 거부한 10대 후배 감금·폭행한 20대들 집행유예

    불법대출 가담 거부한 10대 후배 감금·폭행한 20대들 집행유예

    불법 대출을 거부하면서 피신한 10대 후배를 찾아내 감금하고 폭행한 20대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정인영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B씨 등 나머지 4명에게는 징역 6개월에서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 평소 함께 생활하던 후배인 10대 C군에게 속칭 ‘작업 대출’을 종용했다. 이들은 C군 명의로 허위 서류를 만들어 금융기관에 제출해 1억원 이상 대출을 받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C군은 불법 대출을 거부하면서 잠적했다. 이에 A씨 등은 부산에서 피신한 C군을 찾아냈다. 이어 숙박업소와 A씨 집 등에서 C군을 가둬놓고 뺨과 팔, 손등 등을 폭행했다. 알루미늄 야구방망이까지 들고 C군 엉덩이를 15회가량 때리기도 했다. A씨 등은 일단 C군을 풀어줬으나 C군이 연락되지 않자 또다시 찾아내 작업 대출을 강요했다. C군이 계속 거부하자 인적은 드문 지하차도에서 C군을 엎드리게 한 뒤 돌아가며 20대 이상 야구방망이로 폭행했다. 이후에도 공원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C군 얼굴과 옆구리 등을 수십차례 때렸다. 울주군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가 공원에서 수상한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보다 어린 피해자에게 범죄행위인 ‘작업 대출’을 중용하고 이를 거부하자 감금, 폭행, 가혹행위를 해 죄질이 나쁘다”며 “특히 A씨는 범행을 주도하고 다른 후배들을 범행에 끌어들여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A씨는 상당 기간 구금돼 자숙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들이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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