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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신화상에도 대피 도왔다…평창 LPG폭발 사고 의인 ‘위독’

    전신화상에도 대피 도왔다…평창 LPG폭발 사고 의인 ‘위독’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에서 발생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 사고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전신화상을 입고도 다른 시민들의 대피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모(62)씨다. 지난 10일 G1방송에 따르면 그는 사고 당시 차를 타고 충전소 앞을 지나다 가스 폭발로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이씨는 고통 속에서도 한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당시 숙박업소에 머물던 이 가족은 폭발 현장에서 건물 뒤편으로 황급히 빠져나왔지만 어디로 대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탈출한 A씨는 G1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씨가) 이쪽으로 피하라고 먼저 알려주셨다. 저희가 폭발 장소가 정확히 뭔지(어딘지) 인지를 잘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씨는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에서 수술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전신 화상으로 위독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참사 현장의 의인은 또 있었다. 최초 신고자 김태철씨 역시 신속한 대응으로 더 큰 사고를 막았다. 충전소와 20m 거리에서 살고 있는 김씨는 가스가 새기 시작하자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알리고 112와 119에 신고했다. 주민 최대철씨는 “우리가 나가고 2분 있다가 100m 정도 벗어났는데 (폭발이) 터지더라”며 “그 사람들 아니었으면 우리는 죽었을 것”이라고 매체에 말했다.앞서 지난 1일 오후 8시 37분쯤 LPG 충전소에서 벌어진 가스 누출에 이어 26분 뒤 오후 9시 3분쯤 발생한 폭발 사고로 5명의 중경상 인명피해와 28명의 이재민 발생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누출된 LP가스는 불과 10초 만에 인근 도로를 뒤덮었고, 1분여만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모텔 주변을 온통 에워쌌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주민들이 대피하기 시작한 지 불과 10여분 뒤에 시골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폭발 참사가 발생했다.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줄일 수 있었지만, 피해 주민 중 상당수는 사고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사고는 ‘사회재난’으로 인정됐다. 평창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일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이번 사고를 사회재난으로 인정하는 심의를 의결했다. 사회재난으로 인정되면 구호 및 복구 사업에 드는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에서 부담하거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보조한다. 평창군은 11일까지 피해 주민으로부터 사회재난 피해 신고서를 받는다. 평창군은 현장 조사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 의결을 거쳐 구호금, 생계비, 교육비, 소상공인 구호 및 생계지원, 주거비, 복구비 등을 지원한다.
  • 3m 덩치 유인원의 씨를 말린 건, 기후변화였다

    3m 덩치 유인원의 씨를 말린 건, 기후변화였다

    29만 5000~21만 5000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기간토피테쿠스 블라키’(Gigantopithecus blacki)는 키가 3m에 달하고 몸무게는 200~300㎏에 육박하는 유인원으로 지구상에 존재했던 영장류 중 가장 컸다. 기간토피테쿠스의 존재는 1935년 독일 고고학자 랄프 폰 쾨니히스발트가 우연히 홍콩의 전통 약재상에서 ‘용 뼈’로 팔리던 약재가 유인원의 이빨 화석이라는 것을 밝혀내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후 중국 남부 지역에서 턱뼈와 이빨 화석 2000여개가 집중적으로 발견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멸종 직전 기간토피테쿠스가 활동했던 지리적 범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런데 활동 지역이 갑자기 줄어들게 된 이유나 시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중국 척추동물 고생물학·고인류학 연구소, 호주 매쿼리대, 독일 막스플랑크 지구인류학 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6개국 19개 기관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영장류인 기간토피테쿠스가 멸종한 것은 기후를 포함한 각종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월 1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중국 남부에 있는 22개 동굴에서 발굴한 기간토피테쿠스 턱뼈와 이빨 화석 표본을 수집해 연대 측정을 했다. 연구팀은 치아 분석을 통해 식습관이나 행동 변화를 파악하고 동굴 속 퇴적물을 통해 서식 환경을 재구성했다. 동시에 기간토피테쿠스와 서식 장소가 거의 일치하고 빙하기에 멸종한 가장 가까운 영장류 친척뻘인 ‘중국 오랑우탄’(Pongo weidenreichi)의 화석과도 비교했다. 중국 오랑우탄의 이빨은 현존하는 오랑우탄의 이빨보다 20% 정도 커 기간토피테쿠스와 비슷한 몸집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기간토피테쿠스 화석이 발견된 동굴의 퇴적물에서 나온 꽃가루를 분석한 결과 기간토피테쿠스와 중국 오랑우탄이 처음 살았던 환경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폐쇄적 형태의 숲이었다. 계절 변화가 크게 없고 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렇지만 멸종 추정 시기인 29만 5000~21만 5000년에는 숲을 이루는 식물 군집이 변하면서 숲도 개방적 형태로 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기간토피테쿠스의 치아 분석에 따르면 거주환경의 변화는 이전보다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줄어들고 물도 구하기 어려워져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살았던 중국 오랑우탄은 변하는 조건에 훨씬 잘 적응해 스트레스도 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9만 5000년경 중국 오랑우탄 화석이 기간토피테쿠스 화석보다 더 많고 더 넓은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결국 기간토피테쿠스가 다른 영장류 종들보다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멸종의 길을 걸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키라 웨스터웨이 매쿼리대 교수(환경 인류학)는 “기간토피테쿠스의 멸종은 고생물학과 고인류학 분야에서 오랜 수수께끼였다”며 “최근 여섯 번째 대멸종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왜 종들이 멸종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웨스터웨이 교수는 “한 종의 멸종에 대한 명확한 원인과 화석 기록에서 사라지는 정확한 시기를 파악하는 것은 인류가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추정할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감옥보다 못한 곳” 피해자 자서전에 남겨진 형제복지원의 참상

    “감옥보다 못한 곳” 피해자 자서전에 남겨진 형제복지원의 참상

    “언제라도 탈출하게 되면 가족들을 다 죽이고 말겠다고 벼르고 있는 것을 보아 형무소보다 못 하다. 형무소는 형을 마치면 돌아갈 수 있으나 이곳에는 가족이 데려가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임모씨가 생전에 자필로 쓴 자서전의 일부다. 10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공개한 임씨의 자서전을 보면, 임씨는 1984년 5월 2일 경범죄로 잡혀간 뒤 형제복지원에 강제 수용됐다. 이후 1984년 7월 10일 본부 요원으로 발탁된 뒤 다음 해 4월 27일 탈출하기 전까지 부산 시내 파출소를 돌며 형제복지원에 수용될 사람을 인수하고, 신입 수용자들의 신상 기록 카드를 작성하는 업무를 맡았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9일 전체위원회를 열고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세 번째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이번 진실규명 결정에서는 1, 2차 진실규명에서 밝혀진 337명에 더해 153명의 추가 피해자가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이번에 확인된 피해자 중에는 1984년 잡혀갔다가 1년이 채 안 돼 탈출했던 임씨도 포함됐다. 임씨는 생전에 피해 사실을 확인받지 못하고 2019년 세상을 떠났지만, 이례적으로 생전에 남긴 자서전으로 사후에 피해자 인정을 받게 됐다. 임씨의 아들이 진실규명신청서와 함께 자서전을 제출해서다.진실화해위는 자서전을 바탕으로 1984년 7월부터 1985년 4월까지 임씨의 서명 또는 날인이 확인되는 형제복지원 신상기록 카드 19건을 찾아냈다. 실제로 일부 수용자들의 입소 경위란에는 ‘정신관찰’, ‘정신환자’ 등 정신과적 판단이 기재돼 있었다. 임씨가 작성한 신상기록 카드의 대상자 중 일부가 진실화해위에 이미 진실규명신청서를 제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진실화해위는 임씨 자서전에 기록된 내용에 대해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 조사 결과와 다수 부합한다”며 “임씨가 강제수용 후 본부 요원으로 발탁되는 과정, 업무 내용, 원내 생활상 등이 매우 상세하게 기술돼 형제복지원 내부 실태를 파악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사료”라고 평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60년 7월 20일 형제육아원이 설립되고 1992년 8월 20일 정신요양원이 폐쇄되기까지 부랑인으로 지목된 사람들을 형제복지원에 강제 수용하고, 강제 노역 등 중대 인권침해 행위를 벌인 일이다. 1987년 1월, 부산지검 울산지청의 수사와 형제복지원 운영진의 구속으로 인권침해 실태가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박인근 원장은 횡령 등 일부 혐의만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출소 이후에는 다시 사회복지 사업에 복귀했다.
  • 무인카페에 얼음 쏟고 떠나더니…CCTV에 담긴 초등학생의 ‘선행’

    무인카페에 얼음 쏟고 떠나더니…CCTV에 담긴 초등학생의 ‘선행’

    기기를 잘못 작동해 얼음을 바닥에 쏟아버린 초등학생이 다시 가게로 돌아와 사과의 마음을 전한 사연이 전해졌다. 3년째 무인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남성 A씨는 지난 9일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초등학생의 선한 영향력에 감동받는 하루’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날 A씨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가게를 살피던 중 바닥에 얼음이 쏟아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초등학생 손님이 기기 작동 미숙으로 얼음을 쏟은 것이었다. A씨 가게 기계는 컵을 꺼내 제빙기에 올려놓고 얼음을 받아야 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초등학생은 컵을 꺼내지 않은 채 레버를 눌러 얼음이 그대로 쏟아져버렸다. 당황해하던 초등학생은 뒤늦게 컵을 꺼내 얼음 없이 음료만 받았다. 바닥에 떨어진 얼음을 치우려고 고민하는 듯하더니 결국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A씨는 “황급히 자리를 뜨더라. 맥 빠지는 순간이었다”며 “그래도 어차피 저 학생은 음료값을 지불했고 나는 청소를 노동 값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날 저녁 매장을 찾은 A씨는 선반 위에서 꼬깃꼬깃 접혀 있는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재차 CCTV를 돌려본 A씨는 얼음을 쏟은 초등학생이 1시간 30분쯤 지난 뒤 매장을 다시 찾아 쪽지를 두고 간 것을 확인했다. 이 학생은 CCTV를 향해 인사를 하듯 허리를 숙이는가 하면 쪽지를 봐달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학생이 두고 간 쪽지에는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무인카페를 처음 와서 모르고 얼음을 쏟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고 치우곘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도움 되길 바랍니다. 장사 오래오래 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학생은 쪽지와 함께 1000원짜리 지폐 한 장도 함께 넣었다. A씨는 “3년 동안 영업하면서 지쳐왔던 제 마음을 싹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며 “학생은 자기가 미안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성의 금액이었는지 1000원을 끼워 놨다. 초등학생에게 감동을 받아보긴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000원은 지갑 속에 고이고이 넣어둘 것”이라며 “학생의 마음은 잘 받았고, 이제 제가 받은 걸 돌려줘야겠다. 구매 이력이 남아서 학생에게 연락할 방법이 있다. 제가 언제까지 영업하게 될 진 모르겠지만 이 학생에게는 영업을 접는 날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사람들은 “천사가 왔다. 아이 심성이 너무 착하다”, “아직도 이런 따뜻한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는 현실이 감사해진다”, “부모님이 어떻게 교육하신 건지 궁금하다”,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의정광장] 3불 원칙이 새로 쓴 ‘서울 예산의 법칙’/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의정광장] 3불 원칙이 새로 쓴 ‘서울 예산의 법칙’/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몇 가지 결심과 다짐을 하게 된다. 그중 빠지지 않는 것이 다이어트와 운동이다. 많은 이가 다이어트로 덕지덕지한 군살을 빼고 운동으로 건강한 근육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안고 새해의 출발선에 선다. 한 계절 먼저 새해를 준비하는 서울시의회의 각오도 다르지 않았다. 정책의 연료인 예산의 군더더기를 덜어 내고 체력을 키우는 것이 의회의 최우선 목표였다. 13년간 ‘슈퍼예산’ 타이틀을 달고 꾸준히 몸집을 불려 왔던 ‘서울 살림’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뺄셈 예산심사’로 시작해 삶의 기초체력이 되는 민생·안전·미래 예산을 더하는 ‘덧셈 예산심사’까지 예산심사만 한 달 가까이 진행했다. 녹록지 않은 여정이 이어졌다. 예산을 다뤄 본 사람은 안다. 늘리기는 쉬워도 줄이는 건 어렵다. 상당한 저항이 뒤따른다. 관성에 휩싸여 달리는 수레를 멈춰 세우려면 곱절의 힘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특히 예산의 총량은 줄어든 상태에서 약자 복지를 비롯한 필수예산의 비중을 키우는 건 더욱 간단치 않은 문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회는 서울시청 46조원, 서울교육청 11조원 합계 ‘57조 규모’의 2024년도 서울 예산을 확정했다. 서울시와 시교육청 예산을 전년보다 1조 4000억원, 1조 7000억원씩 줄인 대신 민생·안전·미래 예산은 일부 증액까지 해 가며 꼼꼼히 챙겼다. 무엇보다 여야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법정 기한을 준수할 수 있게 돼 의회주의를 지향하는 의장으로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 서울시의회가 ‘긴축 예산’이라는 현실과 ‘민생과 안전, 미래 투자’라는 이상 사이에서 길 잃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다. 제11대 의회 출범 이후 타협 없이 지켜 온 ‘3불 원칙’으로 교통정리를 했기 때문이다. 110명의 여야 의원 모두는 용도가 불요불급하고 집행 목적이 불분명하며 사업 효과가 불투명한 예산에 과감히 메스를 가하는 3불 원칙에 깊이 공감했고 기꺼이 동참했다. 대표적으로 시대적 용도를 다한 TBS의 지원금은 편성하지 않았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에 편승해 효과 검증 없이 편성됐던 서울시의 메타버스 예산과 시교육청의 디벗 예산은 과감히 삭감했다. 그렇게 확장재정을 ‘절대 선’으로 규정하며 돈 풀기에 주력하던 과거의 예산 법칙을 새로 썼다. 반면 고물가 시대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줄 새로운 대중교통 실험인 ‘기후동행카드’ 예산은 온전히 확보했다. 제2의 이태원 참사를 예방할 지능형 폐쇄회로(CC)TV 사업 예산 등 안전 예산은 대폭 증액했다. 세운지구 정비 예산 등 낙후된 도심의 활력을 되찾게 할 중장기 미래 투자 예산도 확보했다. 10년 넘게 봉인돼 온 성장판을 다시 연 것이다. 새해 다이어트와 새해 서울 예산의 공통점은 여기까지. 실패 확률이 높은 다이어트와는 다르게 올해 확정된 예산이 끝까지 잘 쓰일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는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겠다.
  • [황성기 칼럼] 독도 남남분쟁 유감/논설위원

    [황성기 칼럼] 독도 남남분쟁 유감/논설위원

    군이 장병의 정신전력교육 기본 교재에 ‘독도 영토 분쟁’을 기술한 것은 100% 잘못이었다. 첫째, 독도는 그냥 우리 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도에는 그 어떠한 분쟁도 존재하지 않는다. 군이 팩트 체크에 소홀했다. 둘째, 독도에서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고 싶은 것은 일본이다. 분쟁화를 통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독도를 다투자는 게 일본의 노림수다. 일본의 전략에 놀아나는 하수 중 하수다. 셋째, 군의 폐쇄적인 문화가 교재의 심도 있는 감수를 가로막았다. 큰 실책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다. 이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불변의 진실이다. 일본이 독도 도발을 일으킬 때마다 강력히 항의함으로써 분쟁화를 견제했다. 교재 논란이 발생하자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기술의 오류를 지적하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시정하기로 함으로써 이 문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렇게 끝내야 했을 독도의 남남문제화는 지극히 유감이다. 총선을 앞둔 거대 야당으로선 잘 걸렸다 싶을 게다. ‘9·19 남북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을 정지시켜 문재인 정권의 ‘업적’에 흠집을 낸 윤석열 정부와 군에 한 방 먹이고 싶지 않았겠는가. 윤석열 정부를 친일이라고 비판하는 반일 더불어민주당에겐 독도 영유권 분쟁을 기술한 정신전력 교재가 정부ㆍ여당을 공격하는 좋은 재료였을 테다. 독도를 남남 대결로 가져가는 게 누구를 위한 행동인지는 명명백백하다. 지난해 5월 2일 민주당 의원이 청년들과 독도를 방문했다. 우리 영토에 국민이, 우리 국회의원이 가는 게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겉으로 한국에 항의하면서도 속으로는 박수를 치며 웃는 것은 일본이다. 그 뒤에는 한국을 식민지쯤으로 여기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극우들이 있다. 애국이 아닌 매국 행위인 것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5월 7일 한국 방문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이 한일 관계 개선에 반대하는 뜻을 과시하고 싶었다면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게 차라리 나았다. 외교와 국제법에 무지한 우리의 좌파 정치인들이 일본 극우와 일본 정부의 독도 분쟁화 전략에 일조하는 것을 우책(愚策)이라 비판하는 것조차 실없다. 그래서 반일좌파와 일본의 혐한우파가 손을 잡는다고 하지 않는가. 일본은 국교 정상화 전인 1954년과 1962년, 독도 문제를 ICJ에서 다루자고 한국에 요구했다. 우리 정부는 단호히 거부했다. 2012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에 갔을 때도 일본 정부는 ICJ에서 ‘영유권’을 다퉈 보자고 제안했다. 우리 땅을 놓고 국제재판소에서 우리 영토인지를 가려 달라는 얼척없는 제안일 뿐이다. ICJ 제소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 한일이 합의해 영유권을 가리자는 게 일본의 속셈이고 그래서 일본은 호시탐탐 독도의 영토분쟁화를 꾀한다. 숭어가 뛰면 망둥이가 뛴다고, 민주당이 신원식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자 북한이 때를 놓칠세라 끼어들었다. 북한 관영매체는 “독도까지도 왜나라에 섬겨 바치려는 현대판 ‘을사오적’ 무리”라고 숟갈을 얹었다. 신 장관을 흔들어서 안보 불안을 조성하면 누가 이득인가. 그러니 북한이 연초부터 연사흘 백령도, 연평도를 향해 해안포 도발을 하는 게 아니겠는가. 북한과 싱크로율 100%인 야당의 국방장관 교체 요구는 도를 한참 넘었다. 잘못된 정신전력 교재는 조용히 지적하고 조용히 회수한 뒤 조용히 수정하면 될 일이었다. 남남 갈등을 조장하며 독도 분쟁화를 노리는 일본 편에 서서 정부를 공격하는 야당의 총선용 정략이야말로 국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 독도를 이용하려는 여야 정치인들이 끊이지 않는다. 가차없이 퇴출돼야 한다. 선거가 3개월 앞이다. 외교와 안보만큼은 여야가 없어야 하는데 우리는 정반대다.
  • ‘월성원전 자료삭제’ 공무원…유죄→무죄

    ‘월성원전 자료삭제’ 공무원…유죄→무죄

    월성 1호기 원전 자료를 삭제해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산업부 전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9일 감사원법 위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산업부 A(56) 국장과 B(53) 과장, C(48) 서기관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죄에 대해 “공공기록물에 해당하는 중요 문서는 문서관리 등록 시스템에 등록돼 있다”며 “이 사건 자료는 담당 공무원이 개별적으로 보관한 내용으로 공용전자기록 손상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감사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른 감사 활동으로 보기 어렵고, 디지털포렌식 또한 적법하게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며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방실침입 혐의도 사무실의 평온 상태를 해친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A씨와 B씨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2019년 11월께 월성 원전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C씨는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원전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감사원법 위반과 관련 “A씨 등 공무원 3명은 감사원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삭제까지 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 산업부의 개입 의혹을 감사원이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이 때문에 감사가 7개월쯤 지연되는 등 감사원의 감사를 방해했다”면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B·C씨는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징역 1년∼1년 6개월을 구형한 검찰도 “공무원들이 공모해 주말 심야 시간대에 월성 원전 자료를 삭제하는 등 조직적으로 감사 방해가 이뤄진 사건인 만큼 양형이 원심보다 무거워져야 한다”며 항소했다. 이들은 “인사이동 과정에서 관행에 따라 자료를 삭제했을 뿐 감사 방해에 고의가 없었다”며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 추운 겨울에 내쫓긴 ‘순천만잡월드 근로자들’ 국회에서 억울함 호소

    추운 겨울에 내쫓긴 ‘순천만잡월드 근로자들’ 국회에서 억울함 호소

    국비 487억원을 들여 만든 호남권 최대 어린이·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순천만잡월드’가 개관 2년만에 개보수 공사로 문을 닫으면서 근로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021년 10월 개관한 순천만잡월드는 경기 성남시의 한국잡월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호남권 최대 직업체험센터다. 하지만 2022년 12월 운영 1년 만에 민간위탁사인 ㈜드림잡스쿨이 적자를 이유로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면서 파업과 직장폐쇄 등 노사분쟁을 겪다 2개월 만에 극적 타결, 지난해 3월부터 정상 가동됐다. 그러나 불과 10개월 만에 이들 노조원은 다시 거리로 내쫓겼다. 순천만잡월드가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개관한 지 2년 만에 시설 개선을 이유로 이달부터 10개월간 공사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은 순천만잡월드지회 소속 70여명은 “갑작스런 10개월간의 대공사는 합리적 해고 사유를 만들기 위한 꼼수다”며 “순천시의 독단적인 순천만잡월드 휴관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9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강성희(진보당) 국회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시는 프로그램과 시설개선을 위해 1년 동안 휴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한국잡월드는 지난 12년 동안 이러한 이유로 휴관을 한적이 한번도 없다”며 “지금 시대에도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와 직장폐쇄를 당해 길거리로 쫓겨나야 하냐”고 울분을 토했다.진보당과 공공연대 순천만잡월드지회는 “순천시는 이제라도 나쁜 일자리 만들기를 중단하고, 시민들의 집단 실직사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며 “순천시가 순천시주식회사가 아닌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직장으로 복귀하는 날까지 끝까지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순천만잡월드 노동자들은 부당해고와 직장폐쇄로 2022년 12월 한겨울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철야노숙을 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하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결로 43일만에 직장에 복귀했었다. 노동자들은 순천만잡월드 위탁운영사에 대한 관리 감독 부실로 순천시를 감사해달라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 감사원이 순천시를 감사한 결과 총 4건의 위법∙부당사항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순천만잡월드를 운영해온 ㈜드림잡스쿨 대표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법률위반과 사기혐의로 검찰로 송치됐다. 유영갑 순천시의원은 지난달 순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순천만잡월드 노동자에 대한 고용안정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고용불안 해소를 주문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이곳 근로자들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해 하마터면 광주에서 온 민간업자 뒷주머니로 들어갈 뻔했던 시민의 세금을 무려 1억 1000여만원 넘게 환수하게 한 주인공들이다”며 “1년여 동안 휴관한다는 방침은 애초 부실 공사나 잘못된 사업설계가 아니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따른 보복에 지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 서울, 노후 아파트 피난시설 실태 분기마다 점검

    서울, 노후 아파트 피난시설 실태 분기마다 점검

    서울시가 최근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노후 아파트의 안전 관리 기준을 강화해 화재 예방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신축 아파트는 스프링클러와 완강기 등 소방·피난 시설을 갖췄지만 노후 아파트 대다수에는 이러한 시설이 없어 불이 나면 피해가 확산할 위험이 있다. 특히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 계단으로 연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방화문이 항상 닫혀 있어야 하지만 통행 불편 등을 이유로 방화문이 항상 개방된 경우가 많다. 시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노후 아파트의 화재와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노후 아파트의 피난 안전시설 개량·확충을 지원한다. 화재 시 연기를 감지해 자동 폐쇄되는 방화문과 옥상 출입문 자동 개폐 장치, 피난 안전시설 등을 설치할 때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관련 기준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피난 시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아파트 관리 주체가 피난 시설의 유지 관리 실태를 분기마다 직접 점검한 뒤 그 결과를 관할 자치구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한다. 주민들이 생활 불편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방화문을 열어놓고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지 않도록 아파트 건축 단계부터 심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화재 대피 교육과 소방 훈련도 연중 추진한다. 시는 우선 10일을 ‘아파트 세대 점검의 날’로 정해 오후 7시부터 10분간 서울시 모든 아파트에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입주민 대피 훈련과 소방 시설 자체 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 예방 대책과 관련해 노원구의 한 아파트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래된 아파트가 피난과 방화에 취약한 만큼 피난 안전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美 30㎝ 폭설, 북유럽 -40도, 서유럽 물폭탄… ‘기상 이변’ 속출

    美 30㎝ 폭설, 북유럽 -40도, 서유럽 물폭탄… ‘기상 이변’ 속출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설과 혹한, 폭풍우가 미국과 유럽 등 북반구 곳곳을 강타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7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부터 애리조나 북부까지 90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겨울폭풍(블리저드) 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밤까지 적설량은 북동부의 많은 지역에서 15㎝ 이상을 기록했고, 매사추세츠·뉴욕·펜실베이니아주 일부 지역은 30㎝를 넘겼다. 항공편 추적 서비스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저녁 기준 미국에서는 82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미 기상청의 예보관들은 “델라웨어 북부에서 필라델피아 지역과 뉴저지 대부분에 걸쳐 강물이 범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또 다른 겨울폭풍이 8일 밤 태평양 북서부에 도착해 태평양 연안을 따라 폭우가 내리고 워싱턴과 오리건의 캐스케이드산맥에 최소 60㎝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유럽 국가는 새해 들어 기록적 혹한이 계속되고 있다. 스웨덴 북부의 지난 4일 기온은 영하 38도까지 떨어지면서 4000여채의 주택이 정전됐다고 스웨덴 공영 라디오가 보도했다. 북극에 가까운 크빅요크 마을의 지난 5일 밤 기온은 영하 44.3도로 스웨덴의 1월 기온 중 25년 만에 가장 낮았다고 스웨덴 기상청은 밝혔다.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에 노르딕 스키를 타러 나갔다가 눈보라 속에서 실종된 여성이 지난 2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소셜미디어에는 휴가차 라플란드를 찾은 한 남성이 영하 32도인 밖에서 끓인 물을 머리 위로 뿌리자 얼음 구름으로 변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르웨이의 남부 도시 크리스티안산은 폭설로 인해 휴교령이 내려졌고 공공버스 운행이 전부 중단됐다고 밝혔다.서유럽은 지난 2주간 폭우가 쏟아져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북부 파드칼레와 노르 지역에서 폭우로 약 200명이 대피하고 1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홍수 피해를 입었고, 일부 마을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내린 물폭탄에 큰 홍수 피해를 입은 독일에는 지난 3일 또다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독일 북서쪽에 위치한 니더작센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네덜란드 국경 근처의 올덴부르크 마을 주변에서 여러 제방이 붕괴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에서 지난 2일부터 강풍이 전국 대부분을 강타하면서 아인트호벤에서 자전거를 타던 75세 남성이 떨어져 숨졌다. 마스트리흐트시 근처 마스강은 범람했다. 폭우와 강풍이 덮친 잉글랜드와 웨일스 일부 지역은 정전이 되고 기차 운행이 중단됐고, 주요 도로가 폐쇄됐다. 잉글랜드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와이트섬의 풍속은 한때 시속 151㎞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이례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대기 중 비구름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대기층은 7%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는다. 이는 기온에 따라 폭우와 폭설의 가능성을 높인다.
  • 빈집 인덕션서 불? 냥이 ‘집사’ 책임! [법정 에스코트]

    빈집 인덕션서 불? 냥이 ‘집사’ 책임! [법정 에스코트]

    2021년 11월 늦은 시각 경기 김포 한 오피스텔 가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번져 이웃집과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등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서 조사 결과 불을 낸 범인은 고양이였습니다. 화재가 시작된 가구에 살던 A씨의 고양이가 혼자 돌아다니다가 전기레인지 전원을 켰고, 상판 위에 있던 종이가 타면서 불이 난 겁니다. 오피스텔이 화재보험을 든 보험사는 건물주에게 피해액으로 총 5994만원을 지급한 뒤 A씨에게 이를 배상하라며 구상금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보험사는 A씨가 임차인으로서 계약서상 의무를 어긴 점, 전기레인지 관리를 잘못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동물이 타인에게 입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민법 조항을 들어 반려동물을 잘못 관리한 점도 짚었습니다. 법원도 A씨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3단독(부장 조해근)은 A씨가 보험사에 피해액의 60%인 3596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전기레인지의 전원을 빼 두는 식으로 반려동물이 불을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를 게을리한 만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오피스텔 같은 집합건물은 불이 확대되기 쉬운 구조인 점, 화재가 비교적 초기에 진압돼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들어 A씨의 책임을 60%로 제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는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선고 배경을 덧붙였습니다.
  • 전기레인지 콘센트 안 뽑았다가 3500만원 문 ‘냥집사’ [법정 에스코트]

    전기레인지 콘센트 안 뽑았다가 3500만원 문 ‘냥집사’ [법정 에스코트]

    “반려동물이 불 내지 않도록 주의 할 의무있다” 주요 인물이나 중대 범죄 사건에 가려진 ‘생활 밀착형’ 판결을 소개하는 코너 ‘법정 에스코트’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혼자서는 다가가기 어려운 법정으로 안전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법률 지식은 물론 갈등 해소 과정을 생생하게 전합니다.2021년 11월 늦은 시각 경기 김포시 한 오피스텔 세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번져 이웃집과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등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서 조사 결과 불을 낸 범인은 고양이였습니다. 화재가 처음으로 시작된 세대에 살던 A씨의 고양이가 혼자 돌아다니다가 전기레인지 전원을 켰고, 상판 위에 있던 종이가 타면서 불이 난 겁니다. 오피스텔이 화재보험을 든 보험사는 건물주에게 피해액으로 총 5994만원을 지급한 후 A씨에게 이를 배상하라며 구상금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보험사는 A씨가 임차인으로서 계약서 상 의무를 어긴 점, 전기레인지 관리를 잘못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동물이 타인에게 입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민법 조항을 들어 반려동물을 잘못 관리한 점도 짚었습니다. 법원도 A씨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3단독(부장 조해근)은 A씨가 보험사에 피해액의 60%인 3596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전기레인지의 전원을 빼두는 식으로 반려동물이 불을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를 게을리한 만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오피스텔 같은 집합건물은 불이 확대되기 쉬운 구조인 점, 화재가 비교적 초기에 진압돼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들어 A씨의 책임을 60%로 제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는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선고 배경을 덧붙였습니다.
  • 무안 어린이집서 원아 학대 의혹, 경찰 아동 학대 수사

    무안 어린이집서 원아 학대 의혹, 경찰 아동 학대 수사

    어린이집 원아의 몸에서 상처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전남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한 어린이집 교사가 4살 원아를 신체적으로 학대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최근 접수됐다. 고소장을 낸 학부모는 아이의 몸에 손톱자국 등 상처가 남아있고, 아이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듯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있다며 학대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아동학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10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지방경찰청 전담팀이 수사하도록 한 지침에 따라 기초조사를 마치면 사건을 전남경찰청으로 이첩하기로 했다.
  • 고양시도 2027년 까지 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

    고양시도 2027년 까지 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

    경기 고양시가 운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버스 업계의 노선 폐쇄나 운행 축소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준공영제는 민간 운수업체에 재정을 지원하되 수익금 공동관리와 노선 입찰을 통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버스회사의 재정이 안정돼 적자 노선 축소나 폐쇄를 막고 운수 인력의 처우가 개선돼 시민 교통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올해 40억원, 2027년에는 약 500억원의 혈세가 들어간다. 이날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버스 업계의 재정난이 악화해 버스 기사를 포함한 운수 종사자의 이탈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필요 인력의 44%인 약 1100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준공영제가 적용되는 버스는 서울 등지로 운행하는 광역버스와 경기도 공공버스,시내버스 등 총 9개 노선 128대다. 시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준공영제 수혜 대상을 점차 늘려 2027년에는 전면 시행을 목표로 이달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공공성 확보,시민 편의성 향상,버스업체의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을 달성하는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이동환 시장은 “버스 업계의 경영이 나빠지면 노선 폐쇄와 운행 횟수 감소 등으로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한다”면서 “준공영제를 확대해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안전하게 등산하세요”… 노원구, 불암산 등산로 정비

    “안전하게 등산하세요”… 노원구, 불암산 등산로 정비

    서울 노원구는 불암산을 찾는 이들이 안전하게 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등산로를 정비했다고 8일 밝혔다. 노원구에 있는 산 4곳 중 불암산은 철쭉동산과 정원지원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며 지역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많은 이들이 찾는 불암산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등산로와 둘레길을 정비해왔다. 구는 우선 불암산 공원에서 정암사를 지나 깔딱고개로 연결되는 ‘불암산 제5등산로’와 중계본동에서 학도암에 이르는 ‘불암산 제7등산로’의 결빙 구간을 살펴 열선을 설치하는 등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더불어 파손된 시설물이나 방치된 고사목을 교체하거나 제거하고, 정규 코스가 아닌 샛길을 폐쇄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구가 등산로를 정비하는 데에는 주민 봉사자 50여명으로 구성된 ‘살피미단’의 역할도 컸다. 이들은 둘레길과 등산로를 상시로 점검하면서 등산객 안전을 위한 방범 활동을 하며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직제 개편을 통해 불암산과 수락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푸른도시과에 ‘수락불암산팀’도 신설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은 나비정원,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여가 시설을 갖춘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힐링 명소”라며 “어느 코스를 통해 산을 즐겨도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 협박전화한 60대 구속 면해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 협박전화한 60대 구속 면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해를 입히겠다고 예고했다가 긴급 체포된 60대가 구속을 면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은 7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 측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으며 확보된 증거 관계 등에 비춰 증거 인멸의 염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 49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 한 공중전화에서 서울경찰청 112 상황실로 전화해 “이번 총선에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합니다”라고 말을 한 뒤 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중전화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발신인인 A씨를 당일 오후 8시쯤 집에서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야당 대표에 대한 강력범죄 예고로 치안력 공백을 일으킨 점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7일 새벽 대구지법 서부지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75만원 결제했는데 방 없다” 환불거절 대게집…‘반전’ 주장

    “75만원 결제했는데 방 없다” 환불거절 대게집…‘반전’ 주장

    “룸 예약하고 75만원 선결제…자리가 없으면 환불해줘야 한다”(손님) “예약시간보다 일찍 왔다. 난동까지 피웠다. 환불은 어렵다”(업주) 울산의 한 대게집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전에 예약하고 찾아간 식당에 빈 자리가 없어, 수십만원의 결제 금액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식당 측은 손님이 예약시간 보다 일찍 왔고, 난동까지 피워 환불을 거절했다는 내용이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장모님 칠순을 맞아 거제도 여행을 떠났다. A씨는 “울산의 한 식당에 가서 예약한 방이 있다고 해 결제했는데 막상 보니 방이 없어 음식도 먹지 않고 환불 요청했는데 거절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1층에서 생물을 고르고 결제한 뒤 위층에서 상차림비를 별도로 내고 먹는 형태의 가게였다. A씨는 “대게를 고른 후 75만원 선결제를 하고 2층으로 갔는데 2층, 3층 전부 만석으로 자리가 없었다”며 “언제 자리가 날지 모르겠다 싶어 다른 식당에 가려고 카드 결제 취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당 측은 이미 생물인 게를 죽였기 때문에 환불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홀에 자리를 마련해 줄 테니 먹거나 포장해 가라고 했다. A씨는 “식당 측은 결제할 때 윗층 상황을 잘 확인하지 못했다고 일부 잘못을 인정 하면서도 무조건 손님인 우리 보고 이해하라는 식으로 카드 취소는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은 “형사 사건이 아니어서 개입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끝내 식당 측은 결제 취소를 해주지 않았고 A씨 가족은 결제 금액을 그대로 두고 다른 식당으로 이동해 밥을 먹어야 했다. A씨는 “더 이상 얘기해도 시간만 흘러갈 거고 결제 취소는 안 되겠구나 싶어 기분만 상한 채 다른 곳으로 가서 늦은 저녁 식사를 했다”며 “손님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면 가게 측이 손해를 감수해야지 아무런 잘못 없는 손님한테 이해하라고 하는 게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물었다.해당 식당, 경찰에 명예훼손·업무방해로 고소장 접수 식당 측은 해당 게시글 댓글을 통해 “19시 30분 예약손님이 18시 21분에 방문해 결제 후 아직 방이 나지 않아 대기해야 한다고 부탁드렸는데도 막무가내 환불을 요청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려 현재 본 매장에 심각한 영업방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식당은 “울산경찰청에 명예훼손과 일부 고의적 노쇼, 고의적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저희는 19시에 약속된 방을 준비했지만 그 이전에 (손님이) 막무가내로 난동을 피우다 돌아간 장면도 폐쇄회로(CC)TV로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부디 한쪽 의견만 듣고 죄 없는 자영업자에게 함부로 돌을 던지는 행위를 멈춰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손님과 식당 측의 주장이 엇갈리자 네티즌은 역시 “양쪽 입장을 다 들어봐야한다”, “한 시간 전에 왔는데 벌써 요리는 들어갔다고요?”, “자리 확인도 안하고 일단 결제부터 했나”, “식당 측 입장도 들어봐야할 듯”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식당서 쓰러진 손님 ‘릴레이 심폐소생술’로 구한 영웅들

    식당서 쓰러진 손님 ‘릴레이 심폐소생술’로 구한 영웅들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남성이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목숨을 지켰다. 7일 MBC에 따르면 최근 강원 영월의 한 식당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걸린 남성이 주변에 있던 간호사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M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밥을 먹던 남성 A씨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쓰러진다. 이를 목격한 식당 직원은 황급히 달려와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이때 옆방에서 밥을 먹던 여성과 동료들도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왔다. 이 여성은 A씨를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여성은 인근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이찬영씨였다. A씨의 동료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됐다. 이씨가 지치자 옆에 있던 다른 손님이 교대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이씨는 “갑자기 그분 얼굴이 청색증이 오면서 눈동자가 돌아갔다. 숨소리를 들어보니까 숨소리가 나지 않아서 가슴 압박을 (했다)”면서 “옆에 있던 분(손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다행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A씨가 쓰러진 순간부터 심폐소생술이 끝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2분 40초였다. 3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식당 안 사람들은 A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A씨의 혈색은 서서히 돌아왔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완전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직장 동료는 “뉴스에서 보던 상황을 실제로 겪으니까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런데도 식당에 계셨던 다른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일상 속의 영웅은 항상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하겠다” 협박 전화…60대 영장 청구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하겠다” 협박 전화…60대 영장 청구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해를 입히겠다고 예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A(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 49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 한 공중전화에서 서울경찰청 112 상황실로 전화해 “이번 총선에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합니다”라고 말을 한 뒤 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중전화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발신인인 A씨를 당일 오후 8시쯤 집에서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야당 대표에 대한 강력범죄 예고로 치안력 공백을 일으킨 점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대구지법 서부지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범행동기 등 사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공원 간 지 35분 만에…가슴 찔린 30대女 “타살 가능성 낮아”(종합)

    한강공원 간 지 35분 만에…가슴 찔린 30대女 “타살 가능성 낮아”(종합)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경기도 이천에 사는 3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쯤 가족과 함께 살던 경기도 이천 집에서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뒤 오후 7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약 35분 뒤인 오후 8시 5분쯤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오후 8시 24분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가슴 부위에는 흉기가 꽂혀 있었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견 당시 A씨는 모자가 달린 티셔츠에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사망 장소 인근에서는 A씨의 외투와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던 가방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집을 나설 때부터 한강공원에 들어가기까지 타인과 접촉한 사실이나 A씨가 한강공원에 들어간 뒤부터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시간 사이에 현장을 드나든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족 진술,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 중이다. 또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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