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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 이틀 전… 전현직 정보사령관 ‘햄버거 회동’으로 사전모의

    계엄 이틀 전… 전현직 정보사령관 ‘햄버거 회동’으로 사전모의

    포고령 작성 등 김용현 ‘비선’ 정황계엄 준비·선관위 서버 확보 지시‘롯데리아 회동’ 대령 경찰서 진술공조본, 경찰청장 공관 압수수색 전현직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소속 군인들이 12·3 비상계엄을 앞두고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이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5일 긴급체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내란 등의 혐의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의심되는 인물이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 정보사 소속 대령 2명과 경기 안산시 롯데리아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서버 확인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비상계엄 가능성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한 한 대령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모임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한다. 당시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이 선관위 서버 확보와 관련한 인원을 선발했는지 묻자 문 사령관이 “예”라고 답변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 선포 후 경기 과천 선관위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8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아울러 경찰은 윤 대통령의 지시로 국회를 통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보강 수사도 이어 갔다. 조 청장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선포 뒤 국회·선관위·민주당사 등 10여곳을 접수하라’는 내용의 지시문을 삼청동 안가에서 받고 공관에서 찢어 버렸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서울 종로구 경찰청장 공관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안가와 주변 CCTV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또 조 청장이 윤 대통령과 통화한 보안폰(비화폰)의 서버가 있는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7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불발됐다. 검찰은 이날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구속했다.
  • 전·현직 정보사령관, 롯데리아 ‘햄버거 회동’서 내란 모의

    전·현직 정보사령관, 롯데리아 ‘햄버거 회동’서 내란 모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이 계엄을 앞두고 경기 안산의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나 사전 모의한 정황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문 사령관과 노 전 사령관을 긴급체포했으나, 검찰은 문 사령관에 대해선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경찰은 17일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문 사령관과 정보사 소속 대령 2명과 경기 안산의 롯데리아에서 만났다. 경찰은 전·현직 사령관이 이곳에서 계엄을 암시하며 사전 지시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 A 대령은 노 전 사령관이 “부정선거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인하면 증거를 확보할 수 있으니 서버를 확보하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노 전 사령관이 선관위 서버 확보와 관련된 인원을 선발했는지를 묻자, 문 사령관이 “예”라고 답변했다는 진술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도 확보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현재는 민간인 신분이지만,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문 사령관은 계엄 당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정보사령부 산하 첩보부대인 북파공작원부대(HID)가 국회의원 긴급 체포조로 투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야권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정보사와 별도로 방첩사 합동수사단 안에 제2수사단을 꾸려 계엄을 모의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긴급체포된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검찰이 긴급체포를 불승인해 석방한 문 사령관에 대해선 신속한 신병 처리와 수사를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
  • 햄버거 먹으려다 숨진 日여중생…4천명 발묶은 범인, 흔적 없이 사라졌다

    햄버거 먹으려다 숨진 日여중생…4천명 발묶은 범인, 흔적 없이 사라졌다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중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어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불안감에 휩싸였다. 17일 NHK에 따르면 전날 기타큐슈시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 4100여명이 등교하지 않았다. 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살인사건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근처에 거주 중인 많은 학생들이 등교를 자제했으며,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재학 중인 중학교는 휴교했다. 지난 14일 오후 8시 30분쯤 기타큐슈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주문을 하기 위해 기다리던 중 신원미상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흉기에 찔린 학생들 중 여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끝내 숨졌고, 남학생은 크게 다쳤다. 해당 매장은 인근에 학교와 학원이 자리 잡고 있어 학생들이 평소에도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사건 당일에도 두 학생은 학원을 마치고 식사를 위해 방문했다가 변을 당했다. 피해 학생들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동급생이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현장 주변에 인력과 순찰차 20대 이상을 긴급 배치하며 경계에 나섰지만, 용의자에 대한 유력한 단서는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용의자의 행방을 찾고 있다. 특히 용의자가 흉기를 소지한 채 도주해 지역 내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어 수사를 서두르고 있다. 시 교육위원회는 등하교 시간대 순찰 강화를 추진하고, 각 학교에 대해 필요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상담사를 파견해 크게 불안해하는 학생들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 대통령 삼청동 안전가옥 압수수색 불발… 경찰 “영장 기각돼”

    대통령 삼청동 안전가옥 압수수색 불발… 경찰 “영장 기각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삼청동 안전가옥’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법원에서 영장을 기각해 불발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17일 “삼청동 안가와 주변 폐쇄회로(CC)TV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최근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게 기각 사유로 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3시간 전인 오후 7시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안가로 불러 계엄 관련 지시사항이 담긴 A4 용지 1장을 하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자리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이후 해당 종이를 찢어버렸고, 김 서울청장도 “갖고 있지 않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증거인멸 정황으로 보고 구속영장 신청 사유에 적시했다.
  • 서울시, 연말 명동·종각 등 인파밀집지역 안전관리 강화

    서울시, 연말 명동·종각 등 인파밀집지역 안전관리 강화

    서울시는 성탄절, 제야의 종 타종, 해맞이 등 연말연시 각종 행사 개최로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명동, 이태원 등 성탄절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7곳과 종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내년 1월 해맞이 행사에 인파가 예상되는 3곳 등 총 10곳이다. 시는 성탄절 전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명동 일대 ▲이태원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입구역 ▲홍대 관광특구 ▲강남역 ▲압구정로데오거리 등 7곳(6개 자치구)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우선 시·구·행정안전부·경찰·소방을 비롯한 전문가가 합동으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24~25일에는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이나 징후가 발생하면 이동식 확성기·사이렌·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즉각적으로 현장 상황을 전파하고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지역 상황에 맞게 현장 안전관리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도 강화한다. 해넘이·해맞이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31일~1월 1일 시·구·행정안전부·경찰·소방이 합동으로 사전에 수립한 안전관리계획 이행여부를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점검 대상에 해당하는 축제는 서울라이트 DDP, 제야의 종 타종행사, 아차산 해맞이 축제 등 총 3건이다. 하루 운집예상인원이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은 행사 당일 시·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비상근무를 가동해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도록 현장 안전을 챙긴다. 25개 자치구 85개 지역 내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 1024대를 집중가동해 만일의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성탄절부터 해돋이까지 서울 도심 주요 지역 내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추진하겠다”며 “언제나 안전하고 편안한 시민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AI의 길은 서초로 통한다

    [자치광장] AI의 길은 서초로 통한다

    올해 노벨상은 물리·화학상이 단연 화제였다. 기초연구에만 주목하던 관행을 깨고 인공지능(AI) 과학자들이 상을 휩쓸어, 미래 기술의 정점이 ‘AI 혁명’임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닦은 학자들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거머쥔 데 이어 AI를 이용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설계, 신약 개발에 혁신적 지평을 열게 한 연구자들이 노벨 화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AI가 노벨상을 받았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스며들어 도시의 내일을 바꾸고 있다. 서초구 폐쇄회로(CC)TV 5000여대 중 약 1000대가 지능형 CCTV로 운영 중이고, 식당에서는 테이블 오더로 주문해 서빙로봇에게 음식을 전달받는 게 일상이다. 이러한 인공지능 변혁의 길목에 서초 양재가 있어 더욱 뜻깊다. 지난달 서초구는 양재ㆍ우면동 일대 약 40만㎡ 지역이 전국 최초 ‘AI 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에는 이미 현대자동차는 물론, 삼성·LG·KT 등 연구개발(R&D)단지, 첨단 스타트업 등 500여개 기업과 우수 인재가 모여 있다. 이번 지정으로 자타 공인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지로 서초의 100년 먹거리 사업을 확보한 것이다. AI 전문인재 양성 및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창업·연구개발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특화사업으로 날개를 달게 됐다. 특구에서는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특허법, 출입국관리법 등 6개 규제에 대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특허출원 우선심사로 기술이전 속도를 높이고, 외국인 사증 발급절차 완화와 체류기간 연장을 통해 해외 우수인력 유치에도 우위를 점하리라 기대된다. 이러한 특구로 지정되기까지 10년에 걸친 끈기와 정성이 있었다. 서초구는 서울시와 원팀으로 움직이며 특구 지정을 담금질했는데, 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특화사업과 규제특례 발굴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렸다. 또한 서울시를 비롯한 중기부, 카이스트 등 관련 기관과 수차례 설득 및 협의하는 과정도 이어 갔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일상에서 AI 시대를 체감하도록 힘썼다. 우회전 교통사고가 빈번한 횡단보도 교통섬에는 AI차량 감지안내로 사고 위험을 줄이고, 지능형 CCTV 선별관제로 범죄자나 실종자를 신속히 발견하는 스마트허브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렇듯 서초 곳곳에 흐르는 AI의 물길이 드디어 특구라는 기회의 바다에 닿았다고 생각한다. 서초구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41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핵심 앵커시설인 ‘서울 AI 허브’와 ‘공군 AI 신기술융합센터’, ‘국가 AI 연구거점’이 차례로 문을 열면서 세계적 수준의 산ㆍ학ㆍ연ㆍ군 협력 생태계로 진화 중이다. 여기에 2030년쯤 ‘AI서울테크시티’ 같은 공공 앵커시설과 위례과천선 ‘서울 AI 허브역’(가칭) 등 2개의 지하철역이 들어서게 된다. 특구와 접한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도 내년 지정을 목표로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재 AI 특구의 배후지 역할과 더불어 연계산업 육성의 시너지 효과를 내리라 기대된다. 앞으로 서초의 꿈 ‘양재 AI 특구’는 서울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어 세계적인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갈 것이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 LED 간판·QR코드… 광진 ‘안심 공중화장실’

    LED 간판·QR코드… 광진 ‘안심 공중화장실’

    서울 광진구가 공중화장실 37곳에 도로명주소를 부착한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을 달아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LED 간판은 보안등 기능을 갖춰 범죄를 예방하고 도시 미관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낸다. 광진구는 ‘안심 공중화장실’ 조성을 목표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화장실마다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넣은 점이 특징이다. 눈에 띄는 색깔로 시인성을 살렸으며 깔끔한 디자인으로 위생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긴급구조 요청이 가능한 QR코드도 삽입했다. 공중화장실 간판이나 칸막이에 부착된 QR로 접속하면 상세 주소를 제공받는다. 동시에 현재 위치가 적힌 신고 문자가 자동으로 작성돼 119와 112로 응급상황을 신속히 전할 수 있다. 광진구는 또 모든 공중화장실 출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가동 중이다. 비상벨도 마련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은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장애 갖고 태어난 영아 숨지게 한 30대 부부 기소

    장애 갖고 태어난 영아 숨지게 한 30대 부부 기소

    한쪽 팔에 장애를 갖고 태어난 영아를 산부인과 의사와 공모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부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살인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 기소하고, 남편 B(30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10일 청주 흥덕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주일 된 영아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영아는 팔에 장애가 있으며, 사망 직전까지 부모와 함께 산후조리원 내 모자동실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사였다. 당시 A씨 부부는 경찰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바르게 누워있던 아이가 엎어진 자세로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아가 홀로 자세를 바꿀 수 없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부모 휴대전화에서 영아를 고의로 숨지게 하려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에 대한 혐의를 과실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했다 경찰은 친부에 대해서도 살인혐의로 영장을 신청했으나 부양 가족이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경찰은 산후조리원 내 폐쇄회로(CC)TV가 없는 장소를 알려주는 등 범행을 공모한 혐의(살인)로 산부인과 의사 C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도 이미 확보돼 이를 인멸할 우려도 인정할 수 없다는게 기각사유다. 경찰은 출산 전에 수차례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도 왜 장애 사실을 미리 몰랐냐고 부모가 항의하자 C씨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C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
  • “버스 흡연” 말리자 기사에게 ‘오줌과 주먹’ 테러 50대, 구속영장 신청

    “버스 흡연” 말리자 기사에게 ‘오줌과 주먹’ 테러 50대, 구속영장 신청

    운행 중인 시내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버스 기사가 제지하자 오줌을 발사하고 주먹까지 휘두른 50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대전서부경찰서는 16일 50대 A씨를 폭행·공연음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쯤 서구 용문동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 기사 B(50대)씨의 얼굴을 향해 오줌을 싸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버스를 탄 뒤 얼마 안 가 담배를 꺼내 피우기 시작했다. B씨는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꺼달라”고 요구했고, 연이은 요구에도 A씨가 또다시 담배를 피우자 112에 신고했다. 그러자 A씨는 운전석으로 다가와 “네가 뭔데…”라고 항의하더니 갑자기 바지와 속옷을 내린 뒤 B씨의 얼굴을 향해 오줌을 누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특정 부위를 노출했고, 당시 버스 안에는 여성 승객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버스 기사 B씨가 저항하자 A씨는 눈 부위에 주먹을 휘둘렀다. 이 장면은 버스 내부 폐쇄회로(CC) TV 영상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A씨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경찰에서 “버스 기사에게 내려달라고 부탁했는데 말을 듣지 않아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한때 멍이 가라앉지 않아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버스를 운행해야 했다. 버스회사 관계자는 “B씨는 평소 승객들에게 친절한 모범 버스 기사”라며 “하루 치료받고 당장 생계가 급해 일은 했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를 찾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버스 안에서 흡연·폭행도 모자라 승객들 앞에서 오줌 테러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 금천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안전 ‘스마트폴’

    금천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안전 ‘스마트폴’

    서울 금천구는 관내 초등학교 주변 8개소에 ‘통합안전 지능형 기둥(스마트폴)’ 구축을 완료했다고 구는 올해 3월 ‘서울시 통합안전 스마트폴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능형 기둥(스마트폴)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 장소는 독산초, 백산초, 문백초, 가산초, 금천초, 백산초 통학로, 두산초, 모아래어린이집 등 어린이보호구역 8개소이다. 스마트폴은 신호등주, 가로등주, 폐쇄회로(CC)TV 지주 등에 지능형 도시기술을 결합한 시설물이다. 이번에 설치된 지능형 기둥(스마트폴)에는 과속 계도를 위한 제한속도와 차량 진입 상황을 안내하는 발광 다이오드(LED) 전광판, 방범용 CCTV, 비상벨 등의 어린이 교통안전 시설물과 공공와이파이 시설이 통합 설치됐다. 또한, 시흥대로38길 61 경사로에 설치된 스마트폴에는 ‘스마트 알림이’가 도입됐다. 차량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반대편 경사로에서 올라오는 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광판에 안내해 사각지대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통합안전 스마트폴’ 구축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다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해 감속을 유도하기 위해 노란색 횡단보도, ‘옐로카펫’, 발광형 교통표지판, 과속·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다. 또한, 보행 편의와 안전을 위해, 바닥 신호등, 신호등 음성안내 보조장치, 신호등 주변 광고물 부착방지 시설, 미끄럼방지 도로 포장, 안전울타리 등의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
  • 김포대로서 화물차 등 7중 추돌…3명 부상

    김포대로서 화물차 등 7중 추돌…3명 부상

    14일 오전 10시 7분쯤 경기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강화 방향 김포대로에서 덤프트럭 등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쇄 추돌 사고는 편도 5차로 중 3차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1~2차로 차들을 추돌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사고 당시 앞서가던 승용차량이 급정거하자 이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안쪽 차로 쪽으로 급하게 꺾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11명 중 3명이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이들 모두 생명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급정거해 피하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수습을 위해 약 1시간 동안 1~3차로를 통제했다”며 “현재는 도로 진입에 크게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단독] 계엄군 투입 때 군 구급차 출동… 유혈사태 대비했나

    [단독] 계엄군 투입 때 군 구급차 출동… 유혈사태 대비했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등으로 계엄군이 투입될 때 육군 소속 구급차가 함께 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계엄 선포 이후 유혈 사태까지 대비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신문이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국방부의 육군 구급차 운행 기록’을 보면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서울 및 경기권으로 출동한 군 구급차의 운행 건수는 총 10건이다. 이 중 5건은 출동 병력 의무 지원 명목이고 나머지 5건은 일상적인 응급환자 후송이었다. 군 구급차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더불어민주당 당사 ▲경기 과천에 있는 중앙선관위 ▲수원에 있는 선관위 연수원 ▲서울 관악구에 있는 선관위 관악청사 5곳으로 출동했다. 앞서 지난 4일 새벽 계엄군이 선관위 연수원 맞은편 국립농업박물관에 대기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도 구급차가 대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계엄군이 유혈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국회와 선관위 등에 주로 구급차를 투입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병력이 출동하면 절차상 구급차도 함께 출동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투입의 위험성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라 ‘단순 경고용으로 계엄을 선포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 의원은 “구급차까지 동원됐다는 사실은 계엄 사태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 주는 대목”이라며 “체포, 물리적 충돌은 물론 유혈 사태까지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여성 머리에 17차례 사커킥 날린 ‘축구 유망주’男…“선수 경력 과장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여성 머리에 17차례 사커킥 날린 ‘축구 유망주’男…“선수 경력 과장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처음 본 20대女와 동행 중 흉기 구입수차례 되돌아와 의식 잃은 여성 폭행겨울 골목 2시간 방치, 행인 발견 살아부산에 사는 40대 남성 권모씨는 지난 2월 5일 여자친구와 다퉜다. 6일 새벽까지 다툼이 이어져 ‘여친’에게 “다 죽인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중구의 한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이날 오전 4시 16분쯤 여성 A(29)씨를 만났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고 갔던 A씨는 권씨와 일면식도 없었다. 40분 후 식당을 나온 권씨는 우연히 A씨와 동행해 걸어갔다. 그는 ‘강도질을 하자’고 맘먹었다. 권씨는 이날 오전 5시 16분쯤 서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를 하나 샀다. 이를 옷에 숨긴 권씨는 3분 후 A씨의 목덜미를 붙잡고 100m쯤 끌고 간 뒤 뒷골목으로 밀어 넣었다. 이른 새벽이어서 인적은 없었다. 그는 흉기를 꺼내 A씨에게 겨눴다. A씨가 떨어진 안경을 찾으려고 숙이자 머리채를 잡고 벽으로 밀쳤다. 이에 A씨가 권씨의 모자를 벗기자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렸다. 그러고는 A씨 머리에 ‘사커킥’(축구공 차듯 걷어참)을 날렸다. A씨의 옷과 가방을 뒤지며 2분간 주먹질과 사커킥을 계속하다 자리를 떴다. 그렇지만 곧바로 골목으로 돌아와 A씨를 다시 발로 차고 훔칠 물건이 있나 뒤졌다. A씨는 1차 폭행으로 완전히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권씨는 또다시 골목을 떠나더니 1분 만에 돌아와 똑같은 짓을 저질렀다. 재차 자리를 떴다 다시 돌아와 같은 짓을 하고 5시 26분 골목을 완전 떠날 때까지 7분간 주먹으로 13차례, 농구화 신은 양발로 17차례 A씨를 마구 폭행했다. 빼앗은 A씨의 휴대전화는 도주 중 버렸다. A씨는 추운 겨울 골목길에 2시간 동안 방치됐다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턱뼈가 부러지고 얼굴 여러 뼈가 파열돼 전치 8주 이상 중상을 입었다. 이도 몇 개 부러졌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여친’에 “내 신발에 피 너무 많이묻었어, 사람 죽인 거 같아…”‘우승·MVP’ 고교 자퇴, 범죄의 길범행 후 달아난 권씨는 이날 오후 2시쯤 부산역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가방을 움켜쥔 채 전속력으로 달아나다가 넘어진 그를 삼단봉을 쥔 경찰이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권씨는 재판에서 “상해의 고의만 있었고, 살인 고의는 없었다.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권씨는 흉기를 소지했고, A씨 손에 흉기 상흔도 있었다. 20대 여성이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야 해 인격체를 살해한 것과 맞먹는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부산지법 제7형사부(부장 신헌기)는 지난 8월 “권씨는 축구선수 출신으로 ‘사커킥’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의식을 잃은 A씨의 머리 등 급소 부분을 무차별 폭행했다”며 “골목을 빠져나갔다 다시 찾아와 화풀이하듯 폭행한 건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은 ‘권씨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까지 축구선수로 경북지역 대회에서 우승하고 MVP상을 받은 유망주였으나 고교 2학년 때 자퇴해 축구를 그만뒀다’고 적었다. 이후 2008년 6월 20대 여성을 상대로 강도·성폭행을 저지른 뒤 ‘집에 어머니만 있다’는 것을 알고 집까지 가서 추가로 금품을 빼앗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인 2016년 편의점 2곳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돈을 빼앗아 징역 5년을 받는 등 범죄자의 길을 갔다. 전과가 14범에 이르렀으나 교화는커녕 또다시 이 사건을 저질렀다. 징역 25년, “살인 고의 없었다”“축구 유망주 아니었다” 항소재판은 그의 불량한 태도로 지연됐다. 권씨는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세 차례 불출석했다 재판부가 “피고인 없이 진행하겠다”고 하자 지난 7월 처음 법정에 나왔다. 그러나 선고일을 잡으면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계속된 재판 연기로 구속 기한 만료일에 쫓긴 재판부가 “교도관이 업어서 오든 피의자 권씨를 꼭 데려오라”고 주문하는 등 속을 썩인 끝에 범행 반년이 넘어 선고할 수 있었다. 형사소송법은 약식재판을 제외하고 형사 사건 선고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고, 불출석하면 다시 기일을 정하도록 규정한다. 그런데도 선고 기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피고인 없이 선고할 수 있다. 범행 당일 오전 9시쯤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나, 사람 죽였어. 내 얼굴과 신발에 피가 너무 많이 묻어 사람을 죽인 것 같아. 내가 죽으려고 나쁜 짓 했어”라고 말했던 권씨는 중형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권씨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권씨의 축구 선수 경력이 과장됐다. 그는 초등학교 4~6학년 때만 축구선수였고, 경북 대회 우승이나 MVP상을 받은 적이 없다. 유망주가 아니었다”면서 “권씨는 소지품을 분실한 A씨에게 소주와 과자 등을 사주기도 했다. 애초에 A씨의 재물을 갈취할 마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씨가 흉기를 적극 사용하지 않았고, 스스로 현장을 떠났다. A씨 상태도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고 또다시 살인의 고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욱)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오는 18일 변론을 열어 권씨 측 등의 얘기를 더 들은 뒤 선고기일을 정할 예정이다.
  • 판사마저 총 쏴 죽이는 이 나라…법원서 총격 발생, 멕시코 판사 사망[핫이슈]

    판사마저 총 쏴 죽이는 이 나라…법원서 총격 발생, 멕시코 판사 사망[핫이슈]

    멕시코 게레로주(州) 법원 앞에서 판사가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전날 게레로주 아카풀코의 법원에서 나오던 에드문도 로만 핀존 판사가 총에 맞아 살해됐다”면서 “이 살인사건은 폭력으로 황폐해진 멕시코 남부에서 공무원을 겨냥한 치명적인 공격이 급증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살해된 핀존 판사는 게레로주 지방법원에서 법원장을 지낸 고위 판사다. 그는 사건 당일 오후 법원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나오던 중 최소 4발의 총에 맞았다. 이후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핀존 판사는 최근 살인과 납치, 자동차 도난과 관련한 사건을 맡아 판결해 왔다. 경찰은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수거해 영상을 분석 중이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다만 목격자들의 증언과 사건 당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지에서 활동하는 갱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블린 살가도 피네다 멕시코 게레로 주지사는 “반드시 범인을 체포해 즉각적인 정의 실현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약 시장’ 놓고 경쟁하는 갱단에 몸살 앓는 멕시코이번 사건이 발생한 게레로주는 마약 시장을 놓고 서로 경쟁하는 갱단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은 정치인을 잔혹하게 살해하거나 갱단끼리 무력 충돌하는 폭력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살바도르 비얄바 플로레스 멕시코 게레로주 코팔라 시장 당선인이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고, 지난 10월에는 게레로드 주도 칠판싱고시에서 취임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장이 피살되기도 했다. 당시 알레한드로 아르코스 시장의 시신은 참수된 채 발견됐으며, 차량 위에 그의 머리가 놓인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에는 치안 당국인 유력 갱단의 간부급 2명을 불법 무기 및 마약 등 소지 혐의로 체포하자, 갱단과 연관된 사업을 하는 이들까지 나서서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의 무장 차량을 탈취하는 사건도 있었다.
  • 도로에 누워있던 남성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60대 체포거

    도로에 누워있던 남성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60대 체포거

    도로에 누워 있던 50대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6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쯤 파주 광탄면의 왕복 2차로에서 누워 있던 50대 남성 B씨를 자신이 운전하던 SUV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를 낸 A씨는 신고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으나, 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 폐쇄회로(CC)TV 조회 등 추적 끝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두워서 사람이 누워 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축구 스타 음바페 성폭행 의혹 수사 종결…“증거 불충분”

    축구 스타 음바페 성폭행 의혹 수사 종결…“증거 불충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증거불충분으로 종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음바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스웨덴 사법당국이 수사를 종결했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수사를 지휘한 마리나 치라코바 검사는 “더 진행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지난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했을 때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 여성은 10월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음바페가 머물던 한 호텔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들은 이 여성이 병원을 찾아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피해를 진단받았으며, 이튿날인 10월 12일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곧이어 현지 경찰이 음바페가 묵었던 호텔을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들을 수집했다. 음바페는 보도가 나오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으며, 최근엔 프랑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웨덴 사법당국으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소환장도 받지 않았다. 난 연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해 뛰고 있다.
  • “계엄 몰랐다” 거짓 증언 조지호…경찰 “선서 안해 위증죄 적용 불가”

    “계엄 몰랐다” 거짓 증언 조지호…경찰 “선서 안해 위증죄 적용 불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회 위증 논란에 휩싸인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 위증죄 적용이 힘들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긴급 현안 질의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진술했다. 김 청장도 국회에서 “공수부대가 국회에 들어오는 걸 TV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계엄 선포 3시간 전 조 청장과 김 청장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 가옥(안가)에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특수단 관계자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백브리핑을 통해 “국회 진술 내용과 경찰 특수단 진술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가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추가 참여 인원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법리 검토 결과 조 청장의 거짓 증언에 위증죄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조 청장이 기관장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했고 선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위증죄는) 구속영장 청구 내용에서 뺐다”고 전했다.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르면 국회에 출석한 증인이 위증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조 청장과 김 청장처럼 발언 전에 선서하지 않고 바로 관련 조치 사항 등을 보고할 경우 위증죄 처벌이 불가하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직접 지시를 받는 등 내란 과정에서 주 업무를 수행한 혐의를 받는다. 특수단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후 혐의가 있다고 여겨 10일 새벽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12일 오후 조 청장과 김 청장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 고흥에서 ‘채무 갈등’ 여성 지인 살해한 50대 긴급체포

    고흥에서 ‘채무 갈등’ 여성 지인 살해한 50대 긴급체포

    돈을 빌린 후 갚지 못해 갈등을 빚던 지인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5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고흥군 모처에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53·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수 ㎞ 떨어진 교회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숨진 B씨를 차량에 버려두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B씨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갈등이 깊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직장 동료가 휴대전화가 꺼진 채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차량이 발견된 교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경찰은 이날 오전 3시쯤 보성군 벌교읍 한 호텔로 들어서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힐 당시 A씨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이틀 동안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단독]계엄군 투입 때 군 구급차 출동 기록 확인, ‘유혈사태’ 대비했나

    [단독]계엄군 투입 때 군 구급차 출동 기록 확인, ‘유혈사태’ 대비했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으로 계엄군이 투입될 때 육군 소속 구급차가 함께 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계엄 당시 유혈 사태까지 대비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신문이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국방부의 군 구급차 운행 기록을 보면,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서울 및 경기권으로 출동한 군 구급차의 운행 건수는 총 10건이다. 이 중 5건은 출동 병력 의무 지원 명목으로 출동했고, 나머지 5건은 일상적인 응급환자 후송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새벽 계엄군이 선관위 연수원 맞은편 국립농업박물관에 대기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는 외부에 구급차가 대기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에 계엄군이 유혈사태를 대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계엄 당시 서울과 경기권에는 5건의 출동 병력 지원을 위한 구급차 운행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공수부대가 투입되면 절차상 구급차도 함께 출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군 투입은 구급차까지 동행해야 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고용’으로 계엄을 선포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 경찰, 김용현 보안폰·계엄사 CCTV 확보… 수뇌부 구속영장 신청

    경찰, 김용현 보안폰·계엄사 CCTV 확보… 수뇌부 구속영장 신청

    尹대통령 軍 지휘 여부 핵심 물증국방부·수방사서 통신 자료 추적합참, 지휘통제실 영상 임의 제출조지호, 계엄 전 尹 만나 지시받아 내란죄 ‘중요임무 종사’ 혐의 적용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국방부 조사본부(군경찰)와 함께 12일 국방부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 당시 사용한 보안폰(비화폰), 수방사에 보관된 비화폰 이용 기록 등이 남은 서버를 확보했다. 경찰, 군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손잡은 공조수사본부가 출범한 이후 첫 합동 강제수사다. 경찰은 이날 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을 만나 계엄 관련 지시사항을 전달받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확보한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은 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군 수뇌부 간 지휘 상황을 파악할 핵심 물적증거 중 하나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하면서 새 휴대전화만 제출받았고, 경찰도 한 차례 김 전 장관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비화폰을 입수하지 못해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통신 내용을 암호화한 비화폰은 도·감청을 막을 수 있고 통화 녹음이나 음성 녹음도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방사에 있는 서버를 분석한 뒤 통화 상대방과 통화 시간 등을 추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내 합동참모본부(합참)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추가 자료도 받았다. 제출된 자료에는 계엄사령부가 상황실로 사용했던 합참 지휘통제실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찰이 내란의 우두머리(수괴)로 보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때 경찰을 동원하려던 사전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조 청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서 직무 정지됐다. 경찰은 이날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그동안 국회에서의 발언과 달리 비상계엄 발령 수시간 전에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들었던 것이 확인됐다”며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내란죄는 수괴, 중요 임무 종사자, 단순 가담자 등으로 나눠 처벌하는데, 경찰은 두 사람을 김 전 장관처럼 우두머리 아래 있는 ‘주동자’로 판단한 것이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김 서울청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계엄 당일 국회 출입 통제에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출동한 경찰이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막았고, 군병력이 국회로 들어올 수 있게 경찰이 협조하라는 지시가 서울경찰청 지휘망에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방사 관련자가 도착하면 바로 출입하도록 조치해 달라’는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의 지시에 “알겠다”고 답한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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