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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금은방 털어 달아난 용의자 추적

    경찰, 금은방 털어 달아난 용의자 추적

    광주에서 새벽시간을 틈타 누군가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침입,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18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광주 남구 월산동 모 금은방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이 공구(노루말 못뽑이)로 유리창을 깬 뒤 침입,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용의자는 침입 1분여 만에 금반지 등 500만~1000만 원 상당(추정)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침입 직후 보안 경보음이 울렸지만 사설 경비업체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에는 이미 범행을 마치고 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용의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로나 확진받자 활동지원 뚝 끊긴 중증장애인들…“생명권 위협”

    코로나 확진받자 활동지원 뚝 끊긴 중증장애인들…“생명권 위협”

    중증장애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워 활동지원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장애인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면 더 이상 활동지원사의 지원을 받을 수가 없어 장애인의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지금의 비장애인 중심의 방역체계에서는 장애인들이 배제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 장애인 단체들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증장애인 2명은 중증장애인에 대한 생활지원이 가능한 병상이 없어 매우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다”면서 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요청했다. 인권위는 조사대상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상당한 개연성이 있고, 이를 방치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면 의료, 급식, 의복 등의 제공 및 피해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조치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서울에 사는 와상 중증장애인 정모(41)씨는 전날 오전 9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씨는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 중중환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입원할 병상이 없어 정씨는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그런데 전날 정씨의 활동을 보조한 활동지원사와 정씨의 배우자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되면서 정씨는 홀로 방치됐다. 정씨가 사회서비스원에 연락해 긴급활동지원을 요청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에게는 지원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정씨는 관할 보건소에 문제를 제기했고, 보건소는 정씨의 배우자에게 방호복을 지급해 정씨에 대한 활동보조를 가능하도록 했다. 정씨의 배우자가 정씨 집에 도착한 시간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정씨는 그 전까지 약 12시간 동안 식사는커녕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다. 병상을 배정받아도 문제다. 병원에서는 정씨에 대한 활동지원인력을 배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씨는 “병원에 가면 저는 양치질도 못 하고, 세면도 못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서 “엄연히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가 있는데도 이용할 수 없는 현실은 불합리하다”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에 사는 중증 뇌병변장애인 이모(39)씨도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이씨는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설 구급차를 타고 다른 지역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씨는 뇌병변장애로 왼쪽 팔과 다리를 사용할 수 없어 활동지원사 없이 걷거나 몸의 균형을 잡는 일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씨는 이송 과정에서 활동지원사 없이 홀로 2시간 거리를 이동했다. 이씨의 배우자는 “이씨가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활동지원사가 꼭 붙어야 한다고 보건소 직원에게 수차례 부탁했지만 소용 없었다”고 말했다. 병원은 이씨에게 돌봄인력을 지원하지 않고 이씨와 같은 병실에 있는 확진자들에게 이씨의 생활지원을 맡길 뿐이었다. 이후 이씨의 배우자는 병원으로부터 “이씨가 혼자서 신변처리가 불가능하고 사람이 없을 때 복도로 나가서 폐쇄회로(CC)TV가 없었다면 큰 사고가 났을 수도 있다”며 “이렇게 통제가 안 되면 신경안정제를 투입하거나 팔다리를 묶는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씨의 배우자는 눈물을 쏟았다. 장애인 단체들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발생 초기부터 장애인 당사자들은 여러 차례 장애 유형에 따른 지원체계 마련을 요청했다”면서 “현재의 비장애인 중심의 방역체계는 장애인이 자가격리나 확진 상황을 맞이했을 때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해 장애인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권위가 시정 권고를 통해 더 이상 코로나19 방역체계에서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도록 피진정인들(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서울시, 경북도, 포항시)이 빠른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과천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 추진

    경기 과천시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취지다. 시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을 세계 최초로 수행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본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서류심사를 거쳐 현장평가를 받았으며 최종 결과는 내년 1월에 나올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은 전 세계 스마트시티 표준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세계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제정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성과 성숙도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도시에 부여된다. 평가지표는 도시비전, 시민중심서비스관리, 로드맵, 시민중심 통합서비스, 인프라 관리 등 총 22개 세부지표로 구성되며 모든 항목에서 평균 3단계 이상일 경우 인증서를 수여한다. 현재까지는 대구, 세종시와 경기도 내에선 고양, 화성시가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지능형 기술 등을 활용해 발굴 적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광대역 자가통신망 등 첨단기술 인프라를 구축했다.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인증 획득을 기대하는 근거다. 김종천 시장은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을 획득하고 과천시가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경기 남부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허위 영상으로 불량식당 낙인… 유튜버 횡포에 폐업했습니다”

    “허위 영상으로 불량식당 낙인… 유튜버 횡포에 폐업했습니다”

    음식 재사용한다며 영상 올려 100만뷰항의 전화·무차별적 악플에 영업 중단CCTV 보니 본인이 먹던 밥알 들어가“유튜버 갑질 막을 법·제도 마련해 달라”조회수를 노리고 자극적인 내용을 방송하는 유튜버들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극심하다. 대구의 한 식당업주는 유튜버의 허위 영상으로 식당 문을 닫게 되었다며 제도개선을 요청하는 글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대구의 한 간장게장 식당 업주라고 밝힌 청원인이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청원인은 이 글에서 “어느 날 갑자기 맛집 유튜버라며 방문해 촬영했고 그 유튜버가 며칠 뒤 ‘음식을 재사용하는 무한리필 식당’이라는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유튜버 영상은 조회수가 순식간에 100만뷰에 도달할 정도로 이슈가 돼 버리면서 저희 매장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식당으로 낙인이 찍혀 버렸다”고 썼다. 이어 “저희 매장 직원들이 해당 유튜브 동영상에 음식 재사용을 하지 않으며 유튜버가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해명, 당시 폐쇄회로(CC)TV도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댓글을 수차례 올렸지만 차단·삭제당했다”고 덧붙였다. 구독자 70만명을 보유한 이 유튜버는 공개한 영상에서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와 직원에게 알렸으나 아무런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문제의 밥알은 이 유튜버가 처음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유튜버는 뒤늦게 해명에 나섰고, 지난 11일 이 식당에 다시 방문했지만 이미 음식을 재사용했다는 오명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청원인은 “매장에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포털사이트 등에 무차별적 악플이 난무해 정신적 고통으로 결국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며 “유튜버가 해당 영상을 내리고 사과 영상을 올리긴 했지만 저희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고 해명 영상은 유튜버 본인 이미지 관리밖에 안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1년여간 코로나도 극복하며 성실하게 운영한 매장을 한 유튜버의 허위 영상으로 문을 닫게 된 상황이 너무나도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 11일 올린 영상에서 “식당을 재방문해 사장님을 만나 설명을 들었다. 제가 먹던 간장게장을 새 게장 위에 추가해서 나오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제 밥알이 들어간 경로를 확인했다”며 “당시 더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요청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동거녀 살해 60대 범행 시인…“시신훼손은 술 취해 기억 안 나”

    동거녀 살해 60대 범행 시인…“시신훼손은 술 취해 기억 안 나”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쓰레기더미 등에 유기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A(60·경남 양산시)씨가 긴급체포 일주일 만에 혐의를 시인했다.경남지방경찰청과 양산경찰서는 A씨가 지난 11월 말 양산시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사는 여성 B(60대)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집에서 수백m 떨어진 고속도로 지하 배수 통로와 주택가 쓰레기더미 등에 버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B씨 시신 훼손된 일부를 집 주변 재개발 구역 안 폐 교회건물 쓰레기 더미에 유기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쓰레기더미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작업을 하다 B씨 시신을 확인하고 동거남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긴급체포된 뒤 범행당시 현장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폐쇄회로(CC)TV 영상화면과 집안에서 발견된 B씨 혈흔 등 경찰이 여러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현장에서 지난달 말 이동용 짐가방(캐리어)를 들고 두차례에 걸쳐 이동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확보해 추궁하자 지난 15일 밤에 범행 일부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11월 말쯤 자신의 잦은 음주와 흡연 문제로 B씨와 말다툼을 하다 주먹으로 B씨를 때려 숨지게 했으며 시신을 유기한 뒤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시신 훼손에 대해서는 술에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한 뒤 오는 17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스마트 농장 등 첨단농업 발전 이바지

    스마트 농장 등 첨단농업 발전 이바지

    어린 시절부터 축산을 보고 자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축산농가’를 꿈꿨다. 축산업을 깊이 공부하고자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했고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는 청년이라 생각해 지역 농민단체인 ‘안성시 4H 연합회’에 가입해 부회장까지 지내며 청년농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축산의 사회적 문제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축사 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축사 내부를 모니터링해 번식우의 발정, 우군 내 사고예방을 할 수 있는 스마트농장을 운영하는 등 첨단농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지역사회를 돕고자 불우한 이웃에게 수확물 일부를 나눠 주는 행사 등을 추진했고 지금은 도시와의 상생을 위해 도농 복합체험파크나 농장직영 식육점 등을 계획하고 있다.
  • 구로 CCTV는 ‘초고화질 4K’… 어둠 속 상황도 ‘초고속 대처’

    구로 CCTV는 ‘초고화질 4K’… 어둠 속 상황도 ‘초고속 대처’

    스마트 도시 구축을 민선 7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 구로구가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시 관제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구로구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운영과 늘어나는 폐쇄회로(CC)TV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운영센터의 기능을 크게 끌어올리는 고도화사업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 상황판은 시야각이 넓은 IPS 패널 모니터로 교체했다. CCTV 영상을 4K 초고화질로 구현해 사물 식별이 쉽고, 어둠 속 물체도 선명하게 표시해 야간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가능하다. 모니터 14대를 추가 설치해 상황판 화면 넓이도 가로 9.7m, 세로 1.5m에서 가로 12.1m, 세로 2m로 커졌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 제외됐던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예경보 서비스, 실외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 제설 대책 취약 지역 서비스 등도 고도화사업을 통해 CCTV와 연결했다. 노후 건물 붕괴 예방, 특수학교·어린이·노인 안심케어, 스마트 교차로 알림이, 주정차 단속 시스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홍수 관리 시스템 등 구가 기존에 시행하던 각종 스마트 사업을 상황판에서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구는 2011년 구청 본관 4층에 223㎡ 규모의 통합운영센터를 조성했다. 지난 5월에는 구가 추진하는 각종 스마트 기술 사업을 통합운영센터의 CCTV와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도 구축했다. 하지만 시설이 낡고 CCTV가 2011년 747대에서 올해 3898대, 내년 4250대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성능 개선이 필요해졌다. 구비 5억 2000만원, 국비 1억원 등 모두 6억 2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9월 개선 공사를 시작, 지난달 완료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스파링한다며 3시간 집단 폭행… 인천 고교생 의식불명

    스파링한다며 3시간 집단 폭행… 인천 고교생 의식불명

    인천의 한 고등학교 1학년생이 동급생 2명에게 3시간 가까이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A(16)군 등 2명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쯤 인천 중구 한 아파트 내 태권도장에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스파링’을 하자며 동급생 C(16)군의 머리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군에게 머리 보호대를 착용시킨 뒤 약 2시간 40분 동안 번갈아 가며 폭행했다. 경찰은 이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에서 C군이 별다른 대응을 못 하고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A군 등은 C군이 폭행을 견디다 못해 기절하자, 바닥에 물을 뿌린 뒤 끌고 다니기도 했다. C군이 의식을 되찾지 못하자 C군의 여동생에게 전화해 “너희 오빠가 나하고 스파링하다 맞아서 기절했다”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스파링하다가 발생한 (단순)사고”라며 반성하지 않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C군의 어머니는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잔인하고도 무서운 학교폭력으로 우리 아들의 인생이 망가졌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로 끝이 나니 아무런 죄의식 없이 금방 풀려 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아들이 깨어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생활치료센터 급한데… 호텔 등 전환 미적미적

    생활치료센터 급한데… 호텔 등 전환 미적미적

    서울시가 23개 자치구의 호텔 등을 코로나19의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당장 지역 상권의 반대와 이미지 실추 등으로 호텔의 주인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치료센터 오픈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15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된 서울 한 자치구의 A호텔 앞에는 ‘휴업안내’라는 붉은 안내판이 붙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임시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휴업으로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주차장에는 대형 컨테이너가 들어서 있고 ‘공무수행’이라고 적혀 있는 차량이 그 앞에 주차돼 있었다. A호텔은 지난 11일부터 49세 이하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환자의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호텔의 생활치료센터 전환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면서 “주변 상권이나 주민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호텔의 생활치료센터 전환을 아는 인근 상인들은 걱정이 크다. A호텔 인근의 H마트 직원은 “갑자기 호텔 주차장에 대형 컨테이너가 설치돼 무슨 일인가 알아보니 코로나19 관련 시설이 들어온다고 했다”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운데, 확진자 치료시설까지 주변에 있다고 알려지면 단골손님조차 발길을 끊을 것”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또 다른 점주는 “호텔이 생활치료시설이 들어선다고 미리 주변 주민이나 상점 등에는 고지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런 시설이 들어온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 누가 이 근처에 오려고 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생활치료센터를 무작정 반대할 수는 없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인근 숙박업소 관계자는 “병상이 부족하다는 뉴스가 매일같이 나오는데 생활치료센터를 반대하는 것이야말로 님비”라며 “누구나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는데, 병상이 없는 상황에서 호텔이라도 생활치료센터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에는 이날까지 8개의 자치구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었고 오는 18일까지 모두 12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기준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는 의료기관으로 환자 이송이 쉬운 독립건물이어야 한다. 또 1인 1실이 원칙이며 방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춰야 하며 학교와 20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시설 기준으로만 보면 호텔의 생활치료센터 전환은 어렵지 않다. 환자들의 동선만 분리하고 이들의 움직임을 감시할 폐쇄회로(CC)TV 등만 설치하면 된다. 유재명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지역 호텔을 설득, 23개 자치구에 생활치료센터가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검찰, 살인·시신훼손 유동수에 사형 구형…“억울한 누명” 부인

    검찰, 살인·시신훼손 유동수에 사형 구형…“억울한 누명” 부인

    옛 연인 살해한 뒤 시신 훼손·유기“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잔혹한 범죄”“경찰이 다 조작한 것” 혐의 부인 검찰이 옛 연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교포 유동수(49)씨에게 15일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조휴옥)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법정최고형을 선고해달라”며 이렇게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계획적이고 잔인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하는 등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고인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DNA 감식을 통해 범행이 확인됐는데도 변명으로 일관하고 피해자 가족에 사과하지 않는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수사기관에서부터 줄곧 혐의를 부인해 온 유씨는 “경찰이 다 조작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 나는 이 사건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수사기관에서는 혐의를 인정하라고만 했다”고 최후 진술을 했다. 유씨는 지난 7월 2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과거 교제했던 중국교포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인근 경안천 주변 자전거도로의 나무다리 아래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이틀 뒤 A씨 동료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이어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라 신상이 공개됐다. 선고 기일은 다음달 28일 열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스파링 가장해 3시간 폭행...피해자는 의식불명” 학교폭력 저지른 고1

    “스파링 가장해 3시간 폭행...피해자는 의식불명” 학교폭력 저지른 고1

    스파링을 하자는 동급생들에 불려간 한 고등학생이 3시간 가까이 폭행을 당해 의식 불명 상태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A(16)군 등 고교생 2명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오후 3시쯤 A군 등은 인천시 중구의 한 아파트 내 체육시설에서 동급생 C(16)군의 머리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C군에게 머리 보호대를 착용시킨 뒤 약 2시간 40분 동안 번갈아 가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휴관 중인 아파트 내 태권도장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C군이 기절하자 A군 등은 바닥에 물을 뿌린 뒤 끌고 다닌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스파링을 하다가 발생한 사고”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체육시설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A군 등의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영장이 발부돼 A군 등을 구속했다”며 “최근에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A군 등은 지난 9월 초에도 다른 동급생을 폭행해 공동상해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어머니 “잔인한 학교 폭력, 아들 인생 망가져” C군의 어머니는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잔인하고도 무서운 학교폭력으로 우리 아들의 인생이 망가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C군의 어머니는 “가해 학생 중 1명이 딸에게 ‘너희 오빠 나하고 스파링하다 맞아서 기절했다’고 연락을 했다”면서 “(그 학생들이) 아들을 두고 도망갈까 봐 아줌마가 갈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사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로 끝이 나니 아무런 죄의식 없이 금방 풀려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아들이 깨어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폭력이 사라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국민청원 글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8만8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의 동의를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남 “불법주정차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 신청하세요”

    서울 강남구가 주차 단속 구역 내 차량 운전자에게 주차 단속 내용을 안내하는 ‘불법주정차 폐쇄회로(CC)TV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를 14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불법주정차 CCTV 단속 사전알림을 받으려면 ‘더강남’, ‘주정차단속알림서비스’앱, 강남구청 홈페이지(gangnam.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속 사전알람은 신청자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달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한 번 가입으로 강남구뿐 아니라 용산구와 중구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지역별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자치구 간 협의를 마친 결과”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내년 상반기에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도보단속 사전알림’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횡단보도나 보도, 소화전,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등 절대금지구역과 ‘시민신고앱’에 따른 주정차 단속은 대상이 아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적발 시 서비스 수신 여부와 관계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은승일 주차관리과장은 “불법주정차 해소로 구민은 물론 강남을 찾는 분들이 ‘기분 좋은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불타는 아이폰 공장…인도 노동자 2000명, 임금체불에 항의(영상)

    불타는 아이폰 공장…인도 노동자 2000명, 임금체불에 항의(영상)

    인도의 아이폰 생산 공장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현지시간으로 12일 중국 기업이자 애플 위탁제조사인 위스트론 공장에서 발생했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나르샤푸라에 위치한 해당 공장에는 수천 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애플 아이폰 생산에 투입돼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야간 근무를 마친 노동자 약 2000명은 지난 4개월 동안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한데다가 연이은 추가 근무 등에 부당함을 느끼고 시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폐쇄회로(CC)TV와 공장 내 조명, 유리 벽 등을 산산조각내고, 생산 설비와 차량 등에 불을 붙이는 등 과격한 시위를 이어갔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분노한 표정으로 돌을 던지고 몽둥이를 휘두르는 노동자들과 잔해로 가득찬 공장 내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해당 공장의 노동자들은 공과대학 졸업생 기준, 월 2만 1000루피(한화 31만 원 상당)의 급여를 받기로 약속한 뒤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실제 지급액은 이에 못 미치는 1만 6000루피(약 23만 6700원)였으며, 이마저도 지난 몇 개월간은 1만 2000루피(약 17만 7500원) 정도만 지급됐다. 공과대학 졸업생이 아닌 노동자는 이보다 훨씬 적은 8000만 루피(약 12만원)의 급여만 받았고, 노동계약서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500루피(약 7400원)만 받은 노동자 사례도 있었다. 한 노동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공장은 노동자들은 잔인하게 착취했다. 주정부 역시 회사가 기본권을 침해하도록 묵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시위로 경찰에 체포된 노동자는 100명 이상으로 확인됐다. 폭동에 가까운 시위의 원인이 알려지자 카르나타카주 부총리는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모든 근로자의 권리가 정당하게 보호되고 임금체불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위스트론 측은 아직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해당 공장은 애플의 아이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IT 제품과 장비 등을 생산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 본사를 둔 위스트론은 지난 여름 중국 업체 럭스쉐어가 인수했다. 한편 애플의 위탁제조사가 노동법을 어겨 논란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도 대만 페가트론이 서류 위조 등을 통해 야간·초과 근무에 학생 근로자를 투입시키는 등 노동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애플은 페가트론에 추가 발주를 중단했으며 관련 책임자는 해고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머리에 화살 박혀 실명한 길고양이…“쫓아내려 그랬다”는 범인

    머리에 화살 박혀 실명한 길고양이…“쫓아내려 그랬다”는 범인

    길고양이가 집 마당에 왔다고 수렵용 화살을 쏴 실명시킨 4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전주지법 제3-2형사부(부장 고상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47)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 군산시 오룡동 자신의 집 마당에서 활을 이용해 수렵용 화살촉인 ‘브로드 헤드’가 달린 화살을 고양이에게 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브로드 헤드는 동물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기 위해 화살촉에 3개의 날이 달려있는 제품으로, 단시간에 과다출혈을 입힐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어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동물자유연대는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로부터 군산 대학로 일대에서 머리에 못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박힌 채 돌아다니는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고양이는 지난해 7월 구조돼 동물병원으로 이송됐고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고양이 머리에 박힌 것은 못이 아니라 화살촉으로 판명됐다. 당시 수술을 통해 고양이의 머리에 박힌 화살촉은 제거했으나, 감염으로 인해 왼쪽 눈은 이미 실명된 상태였다. 인근 대학로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화살촉 구매 경로 추적 끝에 검거된 A 씨는 경찰에서 “고양이를 쫓아내기 위해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지만,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면서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은 피고인에게 유리·불리한 여러 정상들을 충분히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사가 주장하는 사유들을 모두 고려해 보더라도 원심의 양형이 너무 가벼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두순 집 앞, 공포와 분노 사이

    조두순 집 앞, 공포와 분노 사이

    지난 12일 오후 11시 경기 안산의 주택가. 구글 지도에 ‘두순이의 집’으로 소개된 빨간 벽돌 건물 앞에서 청년 두어 명이 취사도구를 꺼내 밥을 지어먹었다. 같은 시간대 10대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집 주위를 돌며 경적을 울려대 동네 주민들이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아동 성폭행 혐의로 12년을 복역하고 이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의 집을 극성 유튜버들이 에워싸고 연이틀째 소란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가뜩이나 조씨의 재범 우려에 마음이 불안한 주민들은 일부 유튜버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조씨 집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 신고가 70건이 접수됐다. “조두순 XXX야. 나와라”는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큰 소리로 내뱉으며 이틀째 소란을 피웠다. 일부 유튜버는 조씨의 집 뒤편 난간에 올라서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창문을 비추며 생중계하기도 했다. 조씨 집 주소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가스 밸브를 잠그는 이들도 있었다. 조씨의 집에 찾아온 A(17)군은 집 뒤편 가스 배관을 타고 벽을 오르다 적발돼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방송 경쟁을 벌이던 유튜버들 사이에 폭행 사건도 벌어졌다. 지난 12일 오후 2시 50분쯤 유튜버 B(22)씨가 조씨 집 앞에서 짜장면을 먹는 것을 방송하자 또 다른 유튜버 C(24)씨가 “이런 것까지 방송하느냐”며 시비를 걸다 B씨를 폭행해 체포됐다. 경찰은 조씨 집 근처 주민들의 생활권 보장과 코로나19 50인 이상 집합금지 지침에 따라 지난 12일 밤 10시부터 조씨 주거지 반경 50m 내에 이륜차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그럼에도 유튜버들은 돌출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동네를 배회하며 행패를 부리다 주민과 말다툼을 벌이는가 하면 근처 산에 올라가 조씨 집을 촬영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조씨의 재범 가능성에 근심하고 있다. 안산시와 경찰은 무도 실무관 등 12명을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하고 조씨 주거지 인근에 방범용 CC(폐쇄회로)TV도 15대 추가해 재범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 동네에서 25년째 사는 한 주민은 “이사 가고 싶어도 못 간다”며 “누가 또 이 동네에 들어오려고 하겠나?”라며 혀를 찼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며칠 전부터 (조씨가 그 집에 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을 내놓겠다는 세입자가 많았다”며 “그 건물에 초등학교 학생도 산다고 하는데 그 집은 심정이 어떻겠나”라고 되물었다. 여성 주민들은 조씨가 재범을 저지를까 두렵다고 입을 모았다. 조씨 집 근처 빌라에 사는 한 여성(50)은 “오후 9시에 퇴근하는데 조씨 집 앞을 지나쳐야 집에 갈 수 있다”며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83)은 “조씨 집 앞에 있는 어린이집에 엄마들이 다들 아이를 안 보내겠다고 하더라”면서 “어린이집은 무슨 날벼락이냐. 차라리 조두순에게 징역형 12년을 준 판사 옆집으로 보내거나 이렇게 경찰이 지킬 바엔 경찰서로 갔으면 좋겠다”고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이곳에서 22년 거주한 동네 주민(75)은 “옛말에 열 사람이 한 도둑 못 지킨다는 말이 있다”며 “지금은 당장 여론 때문에 경찰이 나왔지만 관심이 끊기면 같은 일(성범죄)이 또 터지지 않을 보장이 있겠나”라며 걱정했다. 글 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조두순 출소에 민주당 “전시상황에 준하는 대비해야”

    조두순 출소에 민주당 “전시상황에 준하는 대비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12년간 복역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하자 “지역주민 여러분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시상황에 준하는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당국과 지자체는 지역주민이 믿고 수긍할 수 있는, 빈틈없는 대책을 계속해서 보완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꼼꼼히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이른바 제2의 조두순을 막기 위한 이른바 ‘조두순 격리법’을 제정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를 통해 이날 오전부터 조두순의 이름과 나이, 키, 몸무게와 성폭력 전과에 대한 죄명 등을 사진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조두순의 주민등록상 주소와 실제 거주지는 경기도 안산시로 동일하게 기재돼 있다. 지도를 클릭하면 상세 거주지 위치도 볼 수 있다. 죄명은 ‘강간치상 1회’로 적혀 있으며 2008년 12월 안산 단원구에서 여자 청소년을 성폭행해 2009년 9월 24일 강간상해 죄로 징역 12년을 받았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아울러 조두순이 2010년 12월 14일 신상정보공개 명령 5년을 받고, 2014년 12월 23일에는 신상정보 고지명령 5년을 선고받은 사실도 함께 나타나 있다.알림e 사이트는 조두순의 사진 4장도 함께 공개했다. 명함 사진 형태로 찍힌 사진 3장에는 얼굴 정면, 좌·우 옆면 얼굴이 나와 있다. 이와 함께 조두순이 현재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으며 2027년 12월 11일까지 착용 예정이라는 정보도 볼 수 있다.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45분쯤 12년간의 복역생활을 마치고 출소해 오전 9시 관용차를 타고 거주지인 안산시에 도착했다. 조두순은 앞으로 거주지 내에 설치된 재택 감독 장치와 전자발찌 등을 통해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법원은 조만간 조두순에게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 등 특별준수 사항을 부과할 전망이다. 경찰은 조두순과 아내의 거주지 출입구가 보이는 곳에 방범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주거지 인근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15대 추가 설치했다.안산시는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조두순 거주지 주변 30곳의 야간 조명 밝기를 높이고, 신규 채용한 무도 실무관 등 12명을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조두순의 피해자 아버지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두순이 이사한 곳은 주변에 학교도 있고 어린이집도 있는, 서민들의 주거공간”이라며 “조금이라도 반성을 했다면 저런 곳으로 이사를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분노했다. 이어 “불안감에 떨며 살게 될 주변 주민들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고 뭐라 말을 못 하겠다”며 “가로등이나 CC(폐쇄회로)TV가 있어도 안심하며 살 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와 가족들은 최근까지 조두순과 같은 안산에 살다 보름 남짓 전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다. 조두순의 출소 소식을 들은 딸이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린다”고 털어놔 일평생 살던 터전을 등질 수밖에 없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산경찰, 조두순 출소 계기 성범죄 취약지역 재점검

    부산경찰청은 14일부터 3주간 여성안심귀갓길 145곳, 여성안심구역 44곳을 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출소를 계기로 성범죄 취약지역 180여 곳을 재점검하고 방범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상반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폐쇄회로(CC)TV 등 방범 시설 오작동·노후 여부를 확인해 조치하고 주변 환경 개선 작업도 시행한다. 2억 7500만원을 들여 폐쇄회로(CC)TV 19대와 침입 방지 방충망 223개 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성범죄 재발 우려가 크거나 어두운 골목 등 취약장소는 정밀진단해 성범죄 취약지역으로 새로 지정하고 환경 개선에 나선다. 지정 대상은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와 성범죄 고지 공개대상 중 재등록 대상자가 거주하는 지역이며 아동·성범죄자와 전과 2범 이상 성범죄자 거주지 주변 1㎞ 이내 지역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조두순이 출소하면서 특히 성범죄자 주거지 주변 주민 불안감이 상당하다”며 “예산을 우선 배정해 성범죄 취약지역을 정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조두순 출소…시민들 “사형하라” “거세하라”

    조두순 출소…시민들 “사형하라” “거세하라”

    조두순(68)이 12일 오전 12년간의 형기를 다 채우고 출소했다.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 45분쯤 철저한 보안 속에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와 관용차를 타고 안산보호관찰소로 이동했다. 그는 출소 전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장비 확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앞에는 전날 오후부터 ‘조두순 사형’ 같은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연 보수단체 회원과 유튜버 등 100여명이 모였다. 이날 오전엔 인근 주민들도 현장에 나왔다. 경찰은 교도소 입구 도로를 따라 100m가량의 펜스를 설치하고 3개 경찰 기동대 150명을 투입해 충돌 사고에 대비했다. 현장에서는 교도소 앞으로 가까이 붙으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아서려는 경찰 간의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출소 예상 시간인 6시에 가까워지자 취재진과 시민들이 점점 더 몰리면서 교도소 앞은 발 디딜 틈 없이 인파로 가득 찼다. 시민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은 끊임없이 “조두순 사형·거세” 구호를 외쳤다. “왜 범죄자 인권을 보호하는가. 죽여야 한다”는 등의 구호도 나왔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조두순을 태운 차가 나오지 못 하게 해야 한다며 도로 가운데에 모여 드러누웠고, 경찰은 결국 이들을 강제해산 했다. 때문에 조두순을 태운 차는 교도소를 6시 45분쯤에야 빠져나올 수 있었다. 조두순을 태운 차를 포함해 관용차 3대가 교도소를 나서자 보수단체 회원들은 경찰 펜스를 뚫고 나와 피켓과 달걀 등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었다. 혼란은 차량이 교도소를 완전히 빠져나가면서 마무리됐다. 그는 안산보호관찰소를 거쳐 자신의 집에 도착할 때까지 관용차를 타고 보호관찰관과 함께 이동한다. 보호관찰소에서는 전자장치 개시 신고서 등을 제출하고 준수사항을 고지받고,전자장치 시스템 입력 등 법령에 규정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절차를 마친 조씨는 바로 귀가하고, 보호관찰관은 주소지 내에 재택 감독 장치를 설치하게 된다. 조씨는 7년간 전자발찌를 차고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법원은 조만간 조두순에게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 등 특별준수 사항을 부과할 전망이다. 검찰이 지난 10월 관할 법원에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 금지 ▲피해자·아동보호시설 접근금지 ▲심야 시간 외출 제한 등의 특별준수 사항을 신청했다.경찰은 조씨와 아내의 거주지 출입구가 보이는 곳에 방범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주거지 인근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15대 추가 설치했다. 관할 경찰서는 여성·청소년강력팀 5명을 ‘조두순 대응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기동순찰대와 경찰관기동대, 아동 안전지킴이 등은 주변 순찰을 한다. 안산시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조씨 거주지 주변 30곳의 야간 조명 밝기를 높이기로 했다. 골목 곳곳에 반사경과 비상 안심 벨도 확대 설치하고, 신규 채용한 무도 실무관 등 12명은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할 계획이다. 조두순의 얼굴 사진과 도로명 주소 등 신상정보는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에서 향후 5년간 일반인도 열람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다른 남자 만났다” 전 여자친구 살해 후 암매장 20대 구속

    “다른 남자 만났다” 전 여자친구 살해 후 암매장 20대 구속

    전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20대가 구속됐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11일 살해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27)씨와 그의 지인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일 새벽 20대 여성인 B씨가 거주하는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승합차로 옮겨 양평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 여자친구였던 B씨가 헤어진 뒤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와 B씨 등은 모두 탈북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은 뒤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지난 8일 오후 6시께 인천과 안양 자택에 있던 A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과 동기는 현재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내일 출소하는 조두순...‘야간 외출·음주 금지’ 다음주 결정될 듯(종합)

    내일 출소하는 조두순...‘야간 외출·음주 금지’ 다음주 결정될 듯(종합)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7)에게 늦은 시간 외출과 음주를 금지하는 검찰의 특별요청에 대해 법원이 이르면 오는 15일쯤 결론을 낼 전망이다. 1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지난 10월 16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조두순에 대해 요청한 특별준수사항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준수사항’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조두순의 외출을 제한하고 평시에도 음주, 학교 등 교육 시설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자장치부착법 제9조 2항은 법원이 부착 명령을 선고하는 경우, 부착 기간 범위 내에서 특정 시간대의 외출 제한이나 특정 장소로의 출입 금지를 명령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현재 법원은 조두순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별도로 특별준수사항을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 검찰에 추가 설명을 요청한 상태다. 그간 조두순은 성폭력 재범 방지 등과 관련한 치료를 받아왔으나, 보호관찰소 등 관계 당국의 면담 결과 치료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검찰로부터 검토 결과를 받아본 뒤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두순, 7년간 전자발찌 착용전담 보호관찰관에 1대1 밀착감시생활계획 작성...보호관찰관에 보고CCTV 15대 추가 설치조두순 주거지 반경 1km 이내 여성안심구역 지정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그의 재범을 막고자 법무부와 검·경, 안산시도 촘촘한 대비책을 마련했다.1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출소 후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는다. 전담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이 외출하면 즉시 이동 경로를 확인한다. 조두순은 또한 이동 동선을 비롯한 매일 생활계획을 작성해 보호관찰관에 주례보고해야 한다. 보호관찰관은 매일 불시에 조두순을 찾아 생활계획을 지키는지도 점검한다. 조두순은 왜곡된 성 의식 개선을 위한 전문 치료프로그램과 알코올 치료 등도 받게 된다. 경찰은 이날부터 조두순 주소지 출입구가 보이는 곳에 방범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간다.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5곳에 15대를 추가 설치했으며, 조두순 주거지 반경 1㎞ 이내 지역은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기동순찰대와 경찰관기동대, 아동안전지킴이 등 가용 경력을 활용해 순찰을 늘리고 등하굣길 안전 활동도 강화한다. 관할 경찰서는 여성·청소년강력팀(5명)을 ‘조두순 대응팀’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안산시도 거주지 주변 30곳의 야간조명 밝기를 높이고 신규 채용한 무도 실무관 6명을 포함해 12명을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골목 곳곳에 반사경과 비상 안심벨을 설치하는 등 방범시설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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