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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살해·장모 중상 입히고 도주한 40대, 첫 모습 드러내…“범행 후회”

    아내 살해·장모 중상 입히고 도주한 40대, 첫 모습 드러내…“범행 후회”

    흉기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에게 중상을 입힌 뒤 도주해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힌 40대 남성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살인 및 존속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A(42)씨는 9일 오후 1시45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부부싸움을 왜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아내와 장모님께 미안하지 않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고, “범행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하고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지난 4일 0시37분쯤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주거지에서 아내 B(40대·여)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장모인 C(60대·여)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같은날 소방당국에는 “60대 여성이 피를 흘리며 거리에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복부 부위에 자상을 입은 C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범죄혐의점을 의심하고 그의 주거지로 올라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A씨의 아내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그를 추적했다. 사흘 만인 지난 7일 오전 1시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소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범행 직후 그는 자신의 차량 및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경기 일대로 도주했으며, 검거 직전까지 수원의 한 모텔에서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의 검거에 대비해 객실 문고리에 검은색 끈을 묶어 문이 쉽게 열리지 않도록 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부부싸움을 하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과거에도 폭력 등 범행으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A씨가 차량을 몰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했는지도 추가로 확인하기로 했다.
  • “저금리대출”… 1억 7927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저금리대출”… 1억 7927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제주경찰청 동부경찰서는 피해자 40대 여성 A씨(47)를 속여 현금 1억 7927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보이스피싱 일당 3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들은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들로, 정부지원 저금리대출 문자를 보낸 후 “기존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피해자 A씨로 부터 무려 6차례에 걸쳐 현금 1억 7927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무작위 대출 SMS 보낸 뒤 상담 오면 미끼 던져 이번 보이스피싱은 지난달 7일 무작위적으로 정부지원 대출 SMS를 보낸 뒤, 전화상담을 온 피해자에게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행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B씨(남·32)는 7월 11일부터 두차례에 걸쳐 1억 1827만원을 빼돌렸는가 하면 또 다른 일당 피의자 C씨는 14일과 15일 5300만원을, 피의자 D씨는 18일 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동부경찰서는 18일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과 주변 방범 폐쇄회로(CC)TV·범행 전후 탑승한 택시 등 피의자 동선을 추적해 검거에 나섰다. 피의자 B씨와 D씨는 자진출석을 위해 지난달 22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검거했으며 피의자 C씨는 동대문경찰서에 자진출석했다.#올해 상반기에만 피해액 3068만원… 제주 피해액  74억원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적으로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214건으로 이 가운데 82건이 검거됐다. 전국적인 피해액만 306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기간 4352억원에 비해 29.5% 감소했지만 제주의 경우는 오히려 피해액만 놓고 보면 7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7.5%(63억원)가 증가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7744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2020년에는 7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고금리로 인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저렴한 이자 대출’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더욱 요망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에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접근, 피해자가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후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앱을 설치토록 유도해 대출금 8000만원을 가로챈 사례가 있는가 하면 6월에는 정부 지원 소상공인 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허위대출 신청을 받고는 피해자가 대출약관을 위반하였다며 송금을 유도해 1억 3000만원을 빼돌려 피해자를 울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메신저 피싱 수법이 갈수록 디테일해지고 있다. #“엄마 학교 컴퓨터로 새 계정 만들었어”… 수법도 점점 디테일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메신저 피싱 범죄 수법으로 ‘엄마(아빠) 휴대전화가 고장나서 친구 전화 빌려서 문자 보내고 있어’ ‘학교 컴퓨터로 새로운 계정 만들었어’라는 취지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자녀를 사칭해 휴대전화 고장을 핑계 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뒤 “온라인으로 상품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고장으로 인증이 안된다며 계좌이체, 상품권 핀번호 전송, 신용카드 등 결제정보를 요구해 전송받아 돈을 빼돌리는가 하면 온라인 결제, 회원가입, 인증절차가 복잡해서 원격제어를 연결해서 직접하겠다며 피해자에게 원격제어 프로그램 링크를 보내 수락하게 하는 등 점점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투석 환자 구하다 숨진 간호사, 잊지 않겠습니다”

    “투석 환자 구하다 숨진 간호사, 잊지 않겠습니다”

    다섯 명의 생명을 앗아 간 경기 이천 학산빌딩 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발인식이 7일 오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열렸다. 가족장으로 진행된 이날 발인식은 4층 열린의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다가 화마에 숨진 70대 여성 A씨와 60대 남성 B씨, 투석 환자의 대피를 돕다 숨진 현은경(50) 간호사, 투석 환자 70대 남성 C씨 순으로 이어졌다. 빈소가 늦게 차려진 80대 남성 1명은 8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 간호사의 딸이 어머니 영정 사진을 가슴에 안고 빈소에서 나오자 발인식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어머니가 영구차에 실리자 현 간호사의 아들은 “엄마, 엄마”를 외치며 목놓아 울었다. 화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대한간호협회가 현 간호사를 추모하기 위해 협회 홈페이지에 마련한 온라인 추모관에는 1300건이 넘는 추모 글이 올라왔다. 동료 간호사와 시민은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경찰 등의 1차 합동 감식에서도 화재 현장에서 화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당시 철거 작업을 했던 근로자 3명은 “불꽃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건물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2차 감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환자 4명과 현 간호사는 연기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산빌딩 화재 참사는 지난 5일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다. 짙은 연기가 바로 위층 병원으로 유입되면서 혈액 투석 환자들과 환자들을 끝까지 보호하던 현 간호사가 희생됐다. 이천소방서는 “간호사들은 환자 옆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며 “충분히 대피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투석 환자를 위한 조처를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투석기는 작동 중엔 빠지지 않아 팔목에 연결된 관을 가위로 잘라 환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고인의 의사자 지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모텔 문고리에 끈·파손된 문짝”…아내 살해 도주범 체포 ‘처참 현장’(종합)

    “모텔 문고리에 끈·파손된 문짝”…아내 살해 도주범 체포 ‘처참 현장’(종합)

    인천 자택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고 장모도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 A씨가 사흘 만에 수원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다. 7일 SBS는 이날 새벽 모텔서 A씨가 체포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A씨가 모텔에서 현금을 지불하는 모습과 경찰들이 A씨의 방으로 들어가 그를 데리고 나오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경찰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객실 출입문과 화장실 문 등을 끈으로 묶어놓고 은신했으며, 경찰이 들이닥치자 강하게 저항했다. 해당 모텔 주인은 “방문을 안 열어줘서 다 뜯었더라. 문고리하고 다 떨어졌다. 온 바닥이 엉망에. 난투극이 벌어진 거지”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앞서 이날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0시37분쯤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주거지에서 아내 B(30대)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모 C(6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도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그를 추적했다. 범행 직후 가족 명의 코란도 차량을 몰고 도주한 A씨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한두 시간 후 차를 버려두고, 이후 현금을 내고 대중교통으로 수원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서 그는 “부부싸움을 하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동기 등을 조사한 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모텔 문고리에 끈 묶어”…아내 살해·장모 찌른 도주범 경찰에 저항

    “모텔 문고리에 끈 묶어”…아내 살해·장모 찌른 도주범 경찰에 저항

    인천 자택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고 장모도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수원의 한 모텔에서 붙잡힌 가운데,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A(40대)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0시37분쯤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주거지에서 아내 B(30대)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모 C(6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도 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알렸으며, A씨의 딸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복부 부위에 자상이 있었으며,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전담반을 편성했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그를 추적해 이날 오전 1시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소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범행 직후 그는 자신의 차량 및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경기 일대로 도주했으며, 검거 직전까지 수원의 한 모텔에서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의 검거에 대비해 객실 문고리에 검은색 끈을 묶어 문이 쉽게 열리지 않도록 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서 그는 “부부싸움을 하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 아내 살해 후 도주한 40대, 사흘 만에 수원 모텔서 붙잡혀

    아내 살해 후 도주한 40대, 사흘 만에 수원 모텔서 붙잡혀

    인천 자택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고 장모도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사흘만에 경기 수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2)씨를 수원의 한 모텔에서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0시 37분쯤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60대 장모도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힌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모 C씨는 사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은 채 대피했다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19 구급대원들이 사건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쪽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신고했고, A씨의 딸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코란도 차량과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주 당시 현금을 사용하고, 휴대폰을 꺼둬 경찰 추적을 피했다. 앞서 경찰은 도주한 A씨의 키는 168㎝에 스포츠형 머리로 감색 반소매 티셔츠와 긴바지를 착용했다며 인상착의와 옷차림을 택시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공유했다. 경찰은 수사관 3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편성하는 한편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 추적에 나선 끝에 도주 사흘 만인 이날 오전 1시쯤 수원 팔달구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이후 휴대전화를 꺼둔 채 잠적했으나, 수사를 통해 피의자 위치를 특정했다”며 “범행 동기,도주 과정 등을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아내 살해·장모 찌르고 도주한 40대男, 사흘 만에 수원서 검거

    아내 살해·장모 찌르고 도주한 40대男, 사흘 만에 수원서 검거

    인천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사흘 만에 경기도 수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42)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대피했다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알렸으며, A씨의 딸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코란도 차량 등을 이용해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차량 번호와 남성의 인상착의 등을 공개하며 택시 등에 제보를 부탁하기도 했다.경찰은 수사관 3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편성하는 한편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어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 추적에 나선 끝에 사흘 만인 이날 오전 1시쯤 수원시 팔달구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이후 휴대전화를 꺼둔 채 잠적했다”며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지하철 타면 암묵적으로 촬영 동의”…공무원 ‘황당 변명’

    “지하철 타면 암묵적으로 촬영 동의”…공무원 ‘황당 변명’

    지하철에서 동의 없이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하다 적발돼 감봉 처분을 받은 공무원 A씨가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재판에서 “공개된 장소로서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된 전동차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자신의 모습이 촬영되는 것에 대해 묵시적으로 동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유환우 부장판사)는 A씨가 소속 기관장을 상대로 “감봉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20년 5월 출근길 지하철 열차 내에서 휴대전화 무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가 피해 여성의 신고로 적발됐다. 그는 2020년 초부터 여러 번 유사한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디지털포렌식 결과를 제시하자 “피해 여성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검찰은 다만 A씨가 피해자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해 촬영하지는 않았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소속 기관은 A씨에게 ‘품위유지 의무 위반’ 사유로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A씨는 징계가 부당하다며 행정 소송을 냈다. A씨 측은 재판에서 “경찰이 강압적으로 추궁해 불법 촬영을 시인하는 듯한 진술을 한 것”이라며 “풍경 사진을 촬영했을 뿐 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촬영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징계가 타당하다고 봤다. A씨가 수사 기관에서 자백한 내용과 피해 여성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A씨가 실제로 풍경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면 휴대전화를 초기화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공무원으로서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윤리의식, 품위유지의무 등이 요구된다”며 “수사기관으로부터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는 사정만으로 비위 정도가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키 168cm+코란도 차량” 아내 살해·장모 찌른 40대男 제보요청

    “키 168cm+코란도 차량” 아내 살해·장모 찌른 40대男 제보요청

    경찰이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40대 남성을 붙잡기 위해 택시 기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살인 등 혐의로 쫓고 있는 A(42)씨의 인상착의와 옷차림 등을 택시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공유했다. 경찰은 도주한 A씨의 키는 168㎝로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으며, 감색 반팔 티셔츠와 긴바지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범행 후 코란도 차량을 몰고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로 도주 중이며, 현금을 갖고 있어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차량을 몰고 이동 중이어서 택시 기사들이 도로에서 발견할 수 있다”며 “피의자를 빨리 검거하기 위해 협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알렸으며, A씨의 자녀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쫓고 있다.
  • ‘장애인주차구역 주차 왜 신고해...신고자 차량 타이어 2차례 구멍낸 낸 60대

    ‘장애인주차구역 주차 왜 신고해...신고자 차량 타이어 2차례 구멍낸 낸 60대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아파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주차했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은데 앙심을 품고 신고자 차량 타이어에 구멍을 낸 혐의(재물손괴)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0일과 28일 2차례에 걸쳐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아파트단지 장애인 전용 구역에 주차된 아파트 주민 승용차 타이어를 날카로운 송곳류로 찔러 펑크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이 아파트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주차를 했다가 피해 차주 신고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 자녀가 있는 피해 차주는 자신의 차 타이어가 두차례 잇따라 날카로운 도구에 뚫린 자국과 함께 펑크가 나 있자 누군가 고의로 타이어에 구멍을 냈을 가능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탐문조사를 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같은 아파트 주민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A씨가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피해 차주는 지난달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보고도 비장애인 차량이 매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를 한다”며 “전화를 하면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고 일주일에 매일 5일 이상 주차하는 차도 있어 안전신문고에 신고를 했다”고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차 사례를 지적했다. 피해 차주는 “관리사무소에 얘기하니 직원이 ‘알고도 일부러 주차하는 거니까 우리에게 얘기해봐야 소용없다. 신고해라’고 했다”며 답답함을 털어놨다. 이어 피해 차주는 “아이가 아파 병원을 가기 위해 아이를 태워 나오는데 공기압이 낮다는 경고등이 들어와 봤더니 뒷타이어가 내려앉아 있어 타이어를 교환했다”며 누군가 타이어를 두번이나 고의로 똑 같은 곳에 송곳으로 펑크를 냈다”고 호소했다.
  • “과태료 8만원에 앙심…타이어 찔렀다” 장애인 차량 훼손 60대 검거

    “과태료 8만원에 앙심…타이어 찔렀다” 장애인 차량 훼손 60대 검거

    장애인 전용 구역에 주차한 차의 타이어를 고의로 훼손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과 28일 2차례에 걸쳐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대단지 아파트 장애인 전용 구역에 주차된 승용차 타이어를 송곳류로 찔러 펑크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장애인 전용구역에 주차했다가 피해 차주 신고로 과태료 8만원 처분을 받게 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 자녀가 있는 피해 차주는 자신의 차 타이어가 잇따라 펑크나고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뚫린 자국도 있자 고의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폐쇄회로(CC)TV 확인 등으로 A씨를 특정해 입건했다. 앞서 피해 차주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보고도 비장애인 차량이 매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해 여러 차례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며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고 일주일에 5일 이상 주차하는 차도 있다”고 지적했다. 차주는 이후 멀쩡하던 타이어가 갑작스레 펑크나는 사건을 겪었다. 그는 “아이가 아파서 병원 가려고 차에 아이들을 태워 나오는데, 제 차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고 경고등이 뜨더니 뒤 타이어가 3분의 1쯤 남아있고 내려앉았다. 수리점에 가서 중고로 급하게 타이어를 바꿨다”고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타이어 수리점에서 구멍 난 타이어를 빼서 보시더니 ‘누가 찔렀다’고 하시더라”며 “타이어를 송곳으로 찍어서 안에 뚫려있는 표시가 있었다. 너무 화가 나더라”고 토로한 바 있다. 경찰은 고의로 타이어를 훼손한 사실이 확인되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왜 자꾸 어린이를 노리나…中 유치원 흉기 난동 9명 사상

    왜 자꾸 어린이를 노리나…中 유치원 흉기 난동 9명 사상

    중국 남동부 장시성의 한 유치원에서 끔찍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일(이하 현지시간) 장시성의 한 사립 유치원에 침입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죽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장시성 안푸현 유치원에 난입한 괴한이 유치원생과 교사 등을 향해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 이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다친 유치원생을 안고 구급차로 향하는 공안과 유치원 주변을 에워싼 주민 모습이 확산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번 괴한 공격으로 3명이 죽고 6명이 다쳤다. 괴한이 어린이 여러 명을 칼로 찔렀으며 일부는 아직 입원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안푸현인민병원 관계자는 약 10명의 어린이가 사건 직후 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다고 전했다.근처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괴한의 신원 파악에 주력한 중국 공안은 고의 상해 전과가 있는 리우 샤오후이(48)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공안 당국은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용의자는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가면서 모자와 마스크, 가방을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경찰에 연락하라. 용의자 검거와 직결되는 정보를 제공하면 10만 위안(약 1940만원)의 사례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사건 발생 12시간 만인 3일 밤 10시 50분쯤 용의자를 체포했다.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개요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AP통신은 정신질환자나 ‘외로운 늑대’(단독으로 행동하는 테러리스트)의 범죄가 증가한 것 아닌지 추측했다.최근 중국에서는 노인이나 여성, 어린이가 표적이 되는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베이류시 한 유치원에선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 같은 해 1월에는 윈난성 중학교 앞에선 50대 남성이 어린 소년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2020년 6월 광시좡족자치구 한 초등학교에선 50대 경비원이 흉기를 휘둘러 학생과 교직원 등 39명이 다쳤다. 그해 9월 광둥성 유치원 앞에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5명이 정신질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범죄가 반복되자 중국 교육부는 교내 순찰과 경비, 교육기관 출입 요건 등을 강화했지만 매년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 “누가 찔렀다”…장애인 구역 주차 신고 후 타이어 연속 펑크

    “누가 찔렀다”…장애인 구역 주차 신고 후 타이어 연속 펑크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한 장애인 차량의 타이어가 2번 연속으로 훼손돼 경찰이 고의성을 의심하고 수사에 나섰다. 4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대단지 아파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차량의 타이어가 지난달 20일과 28일 연속으로 훼손됐다. 피해 차주 A씨는 타이어가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뚫린 자국이 남아있는 점을 토대로 이웃 중 누군가가 고의로 타이어를 훼손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리고 아파트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차량을 여러 차례 신고한 뒤로, 누군가 자신의 차량 타이어를 송곳으로 찔러 구멍을 냈다고 주장했다. 중증 장애가 있는 아이를 포함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아파트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없어 관리사무소에 요청한 끝에 전용 주차구역이 생겼으나 비장애인 차량이 주차해 정작 장애인 차량은 주차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보고도 비장애인 차량이 매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해 여러 차례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며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고 일주일에 5일 이상 주차하는 차도 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이후 멀쩡하던 타이어가 갑작스레 펑크나는 사건을 겪었다. 그는 “아이가 아파서 병원 가려고 차에 아이들을 태워 나오는데, 제 차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고 경고등이 뜨더니 뒤 타이어가 3분의 1쯤 남아있고 내려앉았다. 수리점에 가서 중고로 급하게 타이어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어 수리점에서) 구멍 난 타이어를 빼서 보시더니 ‘누가 찔렀다’고 하시더라”라며 “타이어를 송곳으로 찍어서 안에 뚫려있는 표시가 있었다. 너무 화가 나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A씨는 관리사무소에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청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고의로 타이어를 훼손한 사실이 확인되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아빠가 엄마·할머니 찔렀다”…아내 살해 후 도주한 40대男 추적 중

    “아빠가 엄마·할머니 찔렀다”…아내 살해 후 도주한 40대男 추적 중

    인천에서 4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60대 장모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알렸으며, A씨의 딸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B씨는 복부와 가슴에, C씨는 복부에 자상을 입었고 출혈이 심했다”며 “C씨는 의식이 뚜렷하진 않았지만 맥박이 뛰고 있었고 호흡도 하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잡히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검거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울산 지능형교통체계 ‘업그레이드’… 올해 국고보조사업 선정

    울산 지능형교통체계 ‘업그레이드’… 올해 국고보조사업 선정

    울산 지능형교통체계가 한층 더 개선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2022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9500만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등 총 27억 38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지능형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ITS 국고보조사업은 노후 시설물과 장비 교체, 신규 시설물 확대 설치, 지능형 주차정보시스템 확장 등으로 진행한다. 시는 우선 도로에 설치된 노후 폐쇄회로(CC)TV 36대를 교체하고, 이예로 등 신규 도로에 CCTV와 차량검지기 등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교차로 통행량 정보 수집을 위한 지능형 교차로 2곳을 조성하는 등 교통정보 점검 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또 운전자 교통신호 잔여 시간 장치 설치에 대한 대안으로 신호정보 연계 장비를 주요 교차로 50곳에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교통신호 정보를 공공데이터로 활용하도록 민간에 제공, 내비게이션 등에서 교통신호 잔여 시간을 서비스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완료하면 교통량 분석, 대시민 서비스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 친화적인 교통시설물 구축과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등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고속도로서 날아와 박힌 50㎝ 쇳덩이… 범인 잡은 단서는

    고속도로서 날아와 박힌 50㎝ 쇳덩이… 범인 잡은 단서는

    화물차량에서 떨어진 50㎝ 알루미늄 폼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앞유리에 꽂히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현장에 남은 단서를 근거로 용의자를 찾아냈다. 3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날아든 날벼락’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4장을 올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최근 한 운전자는 경기 하남시와 충북 청주시를 연결하는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가로 약 50㎝, 세로 약 20㎝ 길이의 알루미늄폼이 날아와 자신의 승용차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알루미늄폼은 차량 앞유리를 완전히 뚫고 조수석 방향을 향해 비스듬히 박혔다.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다. 이 사고로 차량 앞유리는 절반 이상 파손됐다.해당 알루미늄폼은 화물차량에 적재돼 있다가 떨어진 뒤 다른 차량에 부딪혀 한 번 튀어올랐고 이후 피해 차량에 박힌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장소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아 경찰은 가해 차량의 번호판 등을 확인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경찰은 알루미늄폼에 제조업체를 유추할 수 있는 작은 스티커를 단서로 가해 차량을 특정했다. 경찰청은 “작은 스티커를 발견하고 전국을 수소문한 끝에 관련 업체를 특정했고 단서를 통해 주변을 샅샅이 수색한 결과 용의자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서울 송파구 ‘스포츠 특성화 병원’ 간호조무사가 대리수술

    서울 송파구 ‘스포츠 특성화 병원’ 간호조무사가 대리수술

    서울의 한 유명 병원에서 대리수술을 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 송파구의 한 정형외과 병원에서 의사 대신 환자를 대리수술 한 간호사 1명과 간호조무사 2명 등 3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최초로 사건을 고발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해왔다. 수술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의사가 봉합수술을 하지 않고 간호조무사가 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스포츠 특성화 병원’을 표방한 이곳은 유명 프로 스포츠 선수들을 홍보대사로 내세워 ‘일반인도 프로선수처럼 진료한다’고 홍보해왔다. 병원 측은 모든 수술을 의사가 했고 간호조무사는 환자 이송 같은 보조 작업만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간호조무사 등에게 대리수술을 시킨 이 병원 의사도 곧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 ‘무면허’ 사망사고 낸 40대男, 지인 불러내 운전자 바꿔치기

    ‘무면허’ 사망사고 낸 40대男, 지인 불러내 운전자 바꿔치기

    무면허로 차를 몰다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내고 달아나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2일 70대 보행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나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범인 도피 교사 등)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 32분쯤 진도군 한 마을 편도 1차선에서 도로를 건너던 7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다. 또 지인인 50대 남성 C씨를 불러내 운전자 바꿔치기를 부탁, 자신이 낸 교통 사고를 숨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과거 운전 면허가 취소된 이후 재취득하지 않은 A씨는 자택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편의점까지 차량을 몰고 가다가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를 차로 친 직후 A씨는 곧장 사고 현장에서 700m 떨어진 곳까지 도주, 지인 C씨를 불러냈다. A씨는 C씨에게 “대신 사고를 낸 것처럼 위장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후 현장 주변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C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의 범죄 행위는 교통 조사관들이 피해자 B씨의 사체를 검시하던 중 드러났다. 운전자라 주장하던 C씨의 사고 진술과 피해자의 충격 부위 등이 달랐기 때문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씨가 현장 도주 후 C씨와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CCTV 영상과 통신 기록 등을 토대로, C씨를 추궁해 진범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전날 오전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C씨도 범인 도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동양인이라 당했다”…美 뉴욕 한복판 아시아계 여성 ‘커터칼 테러’

    “동양인이라 당했다”…美 뉴욕 한복판 아시아계 여성 ‘커터칼 테러’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커터칼 테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이하 현지시간) WABC뉴스는 뉴욕 주요 관광지인 타임스스퀘어 근처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증오범죄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31일 오전 10시쯤 뉴욕 맨해튼 최고 번화가인 타임스스퀘어 근처에서 한 흑인 남성이 59세 아시아계 여성을 공격했다. 피해 여성 뒤로 접근한 가해 남성은 다짜고짜 커터칼을 휘둘렀다. 일면식 없는 남성이 다짜고짜 휘두른 커터칼에 피해 여성은 팔을 크게 베였다. 사건 현장 근처 폐쇄회로(CC)TV에는 붐비는 도로에서 가해 남성이 피해 여성에게 달려들어 커터칼을 휘두르는 것이 찍혔다. 마치 처음부터 피해 여성을 노리고 접근한 듯 행동에 거침이 없었다. 범행 직후 가해 남성은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현지언론은 피해 여성의 상처가 크고 깊어 방송에 그대로 내보낼 수 없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피해 여성은 근처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했다. 피해 여성은 WABC와의 인터뷰에서 “식료품점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등 뒤에서 갑자기 누군가 나타나 나를 때리는 것 같더니 손과 팔이 너무 아프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혈이 심했다. 너무 무서웠다”며 “집 밖을 못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타임스스퀘어 지하철역을 주로 이용하는데, 사건 충격으로 출근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시아인이라 범행 표적이 된 것 같다며 두려움을 표했다. 뉴욕경찰 증오범죄수사대는 이번 사건을 ‘이유 없는 공격’으로 규정하고 증오범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30세 흑인 남성 앤서니 에반스를 용의자로 지목한 상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급증했다. 25일 아시안 증오 사건 신고 사이트 ‘아·태계 증오를 중단하라’(STOP AAPI Hate)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3월 19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미국에서는 1만 1467건의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한인 대상 범죄는 1835건(16%)으로 중국계(43%)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에서 4333건으로 가장 많은 증오범죄가 발생했고 뉴욕(1840건), 워싱턴(556건), 텍사스(446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 2년전 ‘뺑소니 사망사고’ 냈던 촉법소년들, 이번엔 중학생 폭행

    2년전 ‘뺑소니 사망사고’ 냈던 촉법소년들, 이번엔 중학생 폭행

    2년 전 훔친 렌트카로 배달 아르바이트생을 치어 숨지게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촉법소년들이 최근 또다시 폭행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SBS에 따르면 A군 등 3명은 동년배 2명과 함께 서울 양천구 일대에서 자신들보다 어린 중학생 B(13)군 등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폭행을 가했다. B군은 가해 학생들에게 100만원 이상을 빼앗기고 잔혹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장난식으로 형들이 비비탄도 쏘고 그랬다”며 “금반지 같은 것도 가지고 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B군은 “케이블 타이로 묶고 때린 다음 라이터로 손목을 지졌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3일에는 인적이 드물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건물 뒤편에서 5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다고도 했다. 또 다른 중학생 C군도 지난달 11일 A군 등에게 18시간 동안 찜질방과 카페 등에 끌려다니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군은 SBS에 “냉탕 안에서 물고문 같은 걸 했고, 흡연실에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며 “너무 억울해서 울었더니 ‘무섭냐. 또 맞아야겠다’고 하며 (때렸다)”고 토로했다. C군은 이 과정에서 치아 2개가 부러졌고, 머리카락이 강제로 잘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이 밖에도 가해 학생 중 일부는 최근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으로 차를 빌려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학생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A군 등은 지난 2020년 3월 서울에서 차를 훔쳐 대전까지 몰고 갔다가 오토바이를 친 뒤 달아난 장본인들이다. 당시 사고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 신입생이 숨졌지만, 사고를 낸 중학생들은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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