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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익선동·돈화문로 연결 ‘상생거리’ 운영

    종로, 익선동·돈화문로 연결 ‘상생거리’ 운영

    서울 종로구가 이달부터 돈화문로11길과 익선동 갈매기골목을 통합한 ‘상생거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거리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구청·상인회·거리가게가 함께 책임과 역할을 나누는 운영 체계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안전·환경 중심 거리를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1일 종로로데오거리상인회, 익선동 갈매기골목 상인회, 낙원지부상생위원회와 상생거리 통합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돈화문로11길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심 명소로 자리잡았으나 도로 적치물과 불법 옥외 영업 증가, 보행 공간 협소 문제 등으로 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시급했다. 구는 재난안전상황실과 폐쇄회로(CC)TV 통합안전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종로소방서와 협력해 상인 등 대상으로 화재 대응 훈련을 할 계획이다. 상생거리 안전관리단을 증원해 주요 시간대에 취약 구간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보행 흐름 관리와 비상 상황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양평 공무원 사망에… 국힘 “폭력수사 특검법 발의” 민주 “정치 공방 멈추라”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의 조사를 받던 경기 양평군 공무원이 사망한 데 대해 ‘민중기 특검 폭력 수사 특검법’(가칭)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공방을 멈추라”며 반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검이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할 국민에게 오히려 합법적인 폭력을 가하고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르도록 했다”며 “특검 강압 수사에 추가로 희생되는 무고한 시민이 없도록 특검의 반인권적 폭력 수사 의혹을 수사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수사기관 고발 대신 특검법 발의를 택한 데 대해서는 “권력 눈치만 보는 정치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는 기대할 수 없다. 특검만이 특검의 폭력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고인이 남긴 메모를 인용하며 “결론을 정해 놓고 증언을 꿰맞추는 수사로 고인에게 왜곡된 진술을 강요한 사실이 보인다”면서 ‘조작 기소 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중기 특검 관계자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며 “(경찰은) 고인에 대한 강제 부검을 즉시 중단하고, 고인의 유서와 조사 과정 전체의 폐쇄회로(CC)TV를 즉각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13일 위헌·위법한 특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은 ‘상복’ 차림으로 의총에 참석하기로 했다. 의총 직후 국회 정문 인근 해태상 앞에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단체 조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국회사무처는 해당 사건은 사회적 재난이 아니라는 이유로 고인을 위한 분향소 설치를 불허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곧바로 논평을 내고 “성범죄로 고발된 박원순 전 시장의 죽음은 사회적 참사라서 서울시청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나”라고 밝혔다. 반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에 끌어들여 특검 수사를 흔들고 자신들의 죄를 피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김건희 특검은 “고인에 대한 조사는 이미 확보한 진술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고 강압적 분위기도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또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수사 대상을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확대해 인수위 차원의 외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 “노 스모킹” 지적하자 “우리 차이나야”…화장실엔 ‘소변 테러’

    “노 스모킹” 지적하자 “우리 차이나야”…화장실엔 ‘소변 테러’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과 중국의 ‘중추절(추석)’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한국을 찾은 가운데, 수도권의 고깃집을 찾은 중국인 손님이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화장실에 ‘소변 테러’를 해 식당 측이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7일 식당 사장의 딸이라고 밝힌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니 너무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A씨의 설명과 CCTV 영상,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쯤 중국인 손님이 포함된 일행 7명이 해당 식당을 찾았다.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던 사장 B씨는 어디선가 담배 냄새를 맡았고, 홀을 내다보니 이들 중국인이 테이블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바닥에 침을 뱉고 있었다. 이에 B씨는 일행 중 한국어를 할 수 있는 C씨에게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지적하자 손님 중 한 명은 담배를 바닥에 떨어뜨린 뒤 발로 짓이겨 담배불을 껐다. 그러나 다른 손님은 B씨의 지적을 무시하고 담배를 계속 폈다. B씨는 “노 스모킹”이라며 재차 주의를 줬지만, 오히려 C씨는 “얘들 차이나(China)야”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한 태도를 보였다. B씨는 JTBC에 해당 사례를 제보하며 “중국인은 원래 이러니 우리가 이해하라는 건지 정말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일행 중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듯한 눈치를 주자 한 남성은 담배를 끄더니 바닥에 담배꽁초를 떨어뜨리고 침을 뱉었다. 이들은 소주 8~9명과 맥주 18명을 마신 뒤 인사불성이 된 채 식당 마감 시간을 넘긴 밤 12시 이후까지 떠나지 않았다. 이들은 테이블 위에 담배를 짓이겨 담배불을 껐고, 테이블과 바닥에는 담배갑과 담배꽁초, 담뱃재, 침 등으로 난장판이 됐다. 남성들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눈치를 췄던 여성들도 테이블 아래에서 담뱃불을 붙이며 몰래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술 20여병 ‘인사불성’…테이블 아래서 담뱃불마감 시간을 넘겼는데도 계속 술을 시키고 담배를 피우던 이들을 등 떠밀듯 내보낸 사장은 이들이 이용한 화장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화장실에는 이들이 본 소변이 화장실 바닥을 넘어 복도에까지 넘쳐흘렀다. 양변기는 뚜껑과 변기 시트가 부서져 있었다. B씨는 “손님들이 술을 마시다 실수할 수는 있지만, 이번처럼 담배를 피우고 화장실을 망가뜨린 건 이해가 안 된다”고 분노했다. 이들이 더럽힌 화장실을 청소하느라 B씨와 직원들은 걸레를 여러 번 빨며 바닥을 닦아야 했다. B씨는 “직원의 귀한 노동력을 그런 개념없는 사람들에게 쓴다니 너무 화가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사례는 곳곳에서 쏟아졌다. 이날 JTBC에는 지하철 임신부석에 앉은 채 젖은 우산을 펼쳐 말리는 중국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지하철 5호선 객차에 탑승한 한 여성이 임신부석에 앉아있었고, 이 여성의 앞에는 우산 두 개가 펼쳐져 있었다. 이 우산 중 하나에는 중국어가 씌어 있었고, 이 여성은 건너편에 앉은 일행과 중국어로 큰 소리로 대화했다. 제주에서는 유명 관광지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용머리해안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자녀의 대변을 뉘게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간 D씨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용머리해안을 갔다가 한 여성이 쪼그려 앉아 딸을 안고 용변을 보게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여성은 딸이 용변을 본 뒤 사용한 물티슈와 용변을 그 자리에 버리고 떠났다. 이들을 인솔하는 관광 가이드로 보이는 사람은 D씨의 질문에 “이번에 들어온 조선족”이라고 말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계기로 왔다는 뜻으로 추정된다.
  • “한국 사람들 따라서 뒷문으로 탔는데…” 얌체족 K버스 승객에 헷갈리는 외국인

    법적 제재 없고 승차 금지 권고뿐“안전 위협… 성숙한 시민의식 필요”“한국인들이 버스 ‘뒷문 승차’하는 걸 많이 봤는데 제가 탈 버스는 내리는 승객이 없어서인지 열어주지 않아서 (뒷문 쪽에서) 계속 기다리다 버스를 놓쳤어요.” 지난 8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버스 정류장. 한국 여행 4일 차인 이탈리아 국적의 이레네(28)는 “한국 사람들이 버스 앞문과 뒷문으로 동시에 타길래 빠르게 출발하는 방법인 줄 알았다”며 “버스마다 달라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정류장을 지나는 일부 버스에는 ‘승차는 앞문으로, 뒷문 승차를 금지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지만, 많은 승객이 이를 무시하고 뒷문으로 승차했다. 싱가포르 국적의 니콜(22)은 “싱가포르도 법적 규제는 없지만, 앞문으로 타는 게 상식”이라며 “한국도 그런 줄 알았는데, 뒷문으로 타는 사람들을 보니 헷갈린다”고 했다. 시내버스 뒷문 승차를 두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앞문으로 승차해달라’는 것은 버스업체나 지방자치단체 권고사항일 뿐 강제 규정이 아니어서다. 하지만 뒷문 승차가 빈번해지면 버스 내 혼잡도 증가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일부 지자체는 기초질서 확립 차원에서 시내버스 뒷문 승차를 방지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울산, 충북 청주 등에선 아예 버스 앞문에는 승차 단말기, 뒷문에는 하차 단말기를 각각 설치해 사실상 뒷문 승차를 막고 있다. 울산 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안전사고 위험이 커서 ‘무조건 앞문은 승차, 뒷문은 하차’라는 원칙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준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도 “뒷문 승차 시 버스 운전자에게 시각적인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때문에 센서와 폐쇄회로(CC)TV에 주로 의존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시민의식을 갖고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뒷문으로 타도 되나요?”…외국인들 헷갈리게 하는 버스 뒷문 승차족

    “뒷문으로 타도 되나요?”…외국인들 헷갈리게 하는 버스 뒷문 승차족

    “한국인들이 버스 ‘뒷문 승차’하는 걸 많이 봤는데 제가 탈 버스는 내리는 승객이 없어서인지 열어주지 않아서 (뒷문 쪽에서) 계속 기다리다 버스를 놓쳤어요.” 지난 8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버스 정류장. 한국 여행 4일 차인 이탈리아 국적의 이레네(28)는 “한국 사람들이 버스 앞문과 뒷문으로 동시에 타길래 빠르게 출발하는 방법인 줄 알았다”며 “버스마다 달라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정류장을 지나는 일부 버스에는 ‘승차는 앞문으로, 뒷문 승차를 금지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지만, 많은 승객이 이를 무시하고 뒷문으로 승차했다.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여행 온 아나(22)는 “한국 사람을 따라 뒷문으로 탔더니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국적의 니콜(22)도 “싱가포르도 법적 규제는 없지만, 앞문으로 타는 게 상식”이라며 “한국도 그런 줄 알았는데, 뒷문으로 타는 사람들을 보니 헷갈린다”고 했다. 시내버스 뒷문 승차를 두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앞문으로 승차해달라’는 것은 버스업체나 지방자치단체 권고사항일 뿐 강제 규정이 아니어서다. 하지만 뒷문 승차가 빈번해지면 버스 내 혼잡도 증가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일부 지자체는 기초질서 확립 차원에서 시내버스 뒷문 승차를 방지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울산, 충북 청주 등에선 아예 버스 앞문에는 승차 단말기, 뒷문에는 하차 단말기를 각각 설치해 사실상 뒷문 승차를 막고 있다. 울산 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안전사고 위험이 커서 ‘무조건 앞문은 승차, 뒷문은 하차’라는 원칙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준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도 “뒷문 승차 시 버스 운전자에게 시각적인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때문에 센서와 폐쇄회로(CC)TV에 주로 의존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시민의식을 갖고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불 폐허’ 딛고 일어서는 영덕… 그린에너지로 미래 성장 이끈다

    ‘산불 폐허’ 딛고 일어서는 영덕… 그린에너지로 미래 성장 이끈다

    이재민에 임시주택… 보금자리 마련1대1 심층 상담, 심리 회복도 지원희망투어·달빛고래트레킹 등 행사5월 관광객 15% 늘고 소비 21% ‘쑥’군은 문화예술제 등 보답 축제 열어불탄 숲 살려 송이 스마트밸리 조성200㎿ 풍력발전 등 10대 비전 발표“영농형 태양광 포함 10조 투자 실현”지난 3월 경북 동해안을 휩쓴 초대형 산불은 영덕군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강풍을 타고 산을 넘어 번진 불길로 인해 산림과 가옥 등 삶의 터전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8일 현재도 까맣게 그을린 숲과 무너진 집터는 당시 재난의 참혹함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다.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이재민 대부분은 현재까지 임시주택에 머무르며 산불의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불길이 지나간 자리에 절망만 남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서로를 위로하고 똘똘 뭉친 군민들은 함께 손을 잡고 연대해 역경을 딛고 일어날 준비를 하는 중이다. 산불 발생 6개월이 조금 지난 지금 영덕은 회복과 재도약의 길 위에서 굳건히 다시 서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경북 산불 피해액은 1조 505억원이었다. 피해 면적은 9만 9289㏊로 역대 최대에 달했고, 이재민도 2246가구 3587명으로 집계됐다. 복구비는 국비 1조 1810억원, 지방비 6500억원 등 1조 8310억원으로 책정됐다. 그중 영덕군이 입은 피해 규모는 2319억원에 달했다. 건축물 1479동, 농림어업 및 축산시설 1029건, 농기계 2946대가 손실됐다. 가축 3679마리와 수산물 27만여 마리도 희생됐고, 산림 피해는 무려 1만 6000여ha에 이르렀다. 공공시설 피해액만 876억원이었다. 영덕군은 먼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에 나섰다. 집을 잃고 흩어진 주민 1187가구 2049명을 위해 임시주택 786동을 마련했다. 8월까지 완공된 임시주택은 주민들이 다시 일상을 이어 갈 수 있는 희망의 공간이다. 군은 임시주택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 점검을 하고 관리하며 ‘집다운 집’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재난으로 인해 남아 있는 마음의 상처를 보듬는 일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산불은 집과 생업을 포함해 주민들의 정신적 안정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아수라장이 됐던 산불 현장을 목격했던 일부 주민들은 당시 상황이 종종 떠오른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군은 1대1 심층 상담과 정신건강 전문가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심리적 회복을 지원한다. 마을 단위로는 주민 프로그램을 운영해 흩어진 공동체의 끈을 다시 잇고 있다. 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계속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영덕군 영덕읍 석리·노물리 일원을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마을·공공시설 복구, 재난 인프라 조성 등 1185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무너진 마을과 공동체를 다시 세우려는 시도다. 불에 탄 숲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도 영덕의 과제다. 군은 산사태 예방과 위험목 제거 같은 긴급 조치를 마친 뒤 장기적으로는 생태계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송이 피해 농가에 특별위로금을 지급한 뒤 대체 작물을 보급했고, 산림작물 복구비도 지원한다. 송이버섯 산지 생산 기반을 복구하기 위해 ‘송이 생물자원 스마트밸리’도 조성한다. 스마트밸리에는 국립 송이버섯 복원 연구소와 임산 식·약용버섯 재배단지, 송이버섯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구조 건축물로 지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다. 지역 생태계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조림 대책을 병행하는 것이다.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영덕 관광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진달래 심기 ‘희망 투어’, 영덕국가유산야행, 달빛고래트레킹, 블루로드 트레일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고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산불 발생 이후 두 달 만인 지난 5월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15% 늘었고, 소비 증가율도 21%를 기록했다. 산불의 상처가 하루라도 빨리 아물 수 있도록 몰려든 관광객들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되찾아 준 셈이다. 영덕군 또한 지역을 찾아 준 관광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내실 있는 지역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영덕생활문화축제에는 생활문화동호회와 유명 아티스트가 함께하며 6000여명의 관객이 모였다. 이달에는 영덕문화예술제와 경북도 풍물대축제, 국제 규모의 H웰니스 페스타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불탄 자리에 다시 꽃피는 축제는 군민들에게는 위로를, 방문객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을 시련으로만 보지 않는다. 지품면에 200㎿급 풍력발전단지를 포함한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10대 비전’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섰다. ▲군민 주도 민관협의회 구성 ▲기후에너지특구 개발 ▲영농형 RE100(재생에너지 100%) 시범단지 조성 ▲수소·탄소 분산에너지 체계 확립 ▲기후에너지센터 설립 등이 주요 과제다. 이는 정부 지원금 유입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수산업 역시 ‘대게의 고장’에서 동해안 최대 수산가공단지로의 도약을 꿈꾸며 강구항과 수산식품지원센터를 잇는 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같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다. 군은 인공지능(AI) 드론 관제 스테이션을 통한 24시간 감시 체계, 열화상 드론과 폐쇄회로(CC)TV 점검, 불씨 관리 용기 보급, 헬기와 지상 진화 인력 확충 등 산불 예방에 힘을 실었다. 지난 9월 국회에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피해 복구도 본격 추진된다. 마을 주택재창조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되고,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한 관광도 개발한다. 산불 대응·예방과 산림 대전환을 위한 연구기관 설립, 산림 복구·보존 및 경제적 활용, 산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들이 펼쳐진다. 재난의 상처는 깊었지만 정부와 전국에서 전해진 도움의 손길로 영덕은 회복 중이다. 주거와 숲, 관광과 산업까지 한꺼번에 무너졌지만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위기는 곧 기회라는 믿음으로 영덕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군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불길이 스쳐 간 자리에 희망이 자라고 재난을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처음 보는 20대男에 키스·성폭행 시도…인도 난민 징역 4년

    처음 보는 20대男에 키스·성폭행 시도…인도 난민 징역 4년

    길에서 마주친 20대 남성에게 술자리를 권한 뒤 유사강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도 출신의 난민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오윤경)는 최근 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인도 국적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5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6일 오전 0시쯤 경기 포천시 한 노상에서 20대 남성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길을 걷던 B씨에게 “어디로 가는 길이냐”라고 물으며 함께 맥주를 마시자고 제안했고, B씨가 이에 응해 두 사람은 술자리를 가졌다. 이어 B씨가 귀가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자 A씨는 B씨를 뒤따라간 뒤 돌연 입맞춤을 했다. 깜짝 놀란 B씨가 넘어지자 A씨는 B씨가 반항하지 못하게 몸 위로 올라타 성폭행을 시도했다. A씨는 법정에서 “합의하에 키스를 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유사강간 행위는 없었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B씨의 속옷과 신체 부위에서 A씨의 유전자(DNA)가 발견되면서 범행이 들통났다. 폐쇄회로(CC)TV에 범행 당시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것도 판결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피해자가 일관된 진술을 이어온 점, 피해자가 허위로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없는 점도 A씨의 범행을 뒷받침했다. 오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주거지 바로 앞에서 유사강간을 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질타했다. A씨는 2022년 단기비자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 뒤 난민신청을 해 올해 4월 18일까지 체류자격을 얻은 상태였다.
  • “금은방 바닥에서 웬 사람이”…의문의 男, 헤드랜턴 켜고 벌인 일

    “금은방 바닥에서 웬 사람이”…의문의 男, 헤드랜턴 켜고 벌인 일

    미얀마에서 지하 터널을 통해 금은방에 침입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말레이시아 매체 신츄데일리,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5시쯤 미얀마 와주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금은방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검은 옷을 입고 헤드랜턴을 착용한 채 금품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상점의 출입문에 설치된 방범 셔터는 내려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달 1일 A(27)씨를 체포했다. 도난당한 금과 현금도 모두 회수했다. 금은방에 따르면 도난당한 금은 4㎏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한 세차장에서 일한 A씨는 범행 장소로 선택한 금은방 인근 보도 옆 하수구를 통해 터널을 뚫어 금은방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5일부터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낮에는 세차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터널을 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굴을 파는 데 9일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가짜 조폭’의 명령에 숨진 기초수급자… 죽음으로 끝난 끔찍한 가스라이팅과 갈취, 가혹행위 [듣는 그날의 사건 - 전국부 사건창고]

    ‘가짜 조폭’의 명령에 숨진 기초수급자… 죽음으로 끝난 끔찍한 가스라이팅과 갈취, 가혹행위 [듣는 그날의 사건 - 전국부 사건창고]

    “여기 깊다. 큰일 난다.” 23년 10월 11일 오후 2시경, 경남 거제 옥포항 수변공원 앞바다. 50대 남성 두 명이 차가운 가을 바닷물 앞에서 실랑이를 벌였다. 한 명(B씨)은 필사적으로 만류했으나, 다른 한 명(A 씨)은 이미 바닷가 난간을 넘은 상태였다. 이 실랑이는 “안 들어가고 뭐하노”라는 한 인물의 억센 독촉으로 시작됐다. A씨는 결국 바다에 뛰어들었고, B씨 역시 뒤따라 입수했다. 이 입수는 단순한 ‘내기 수영’이나 우발적 사고가 아니었다. 이는 한 사회적 약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잔인한 지배와 착취의 최종 단계였다. 생존자 B씨가 허우적거리다 헤엄쳐 밖으로 나왔을 때, A씨는 이미 거친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뒤였다. 단순 익사 사건에서 드러난 ‘멍’의 진실사건은 처음 단순 익사 사고로 접수됐다. 그러나 창원해양경찰서 수사과 이창용 경위는 현장 조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했다. 병원에서 확인한 A씨의 시신, 특히 눈 주변에 선명한 멍이 들어 있었다. 여기에 50대 남성 두 명이 찬 바다에서 ‘내기 수영’을 했다는 진술, 그리고 열흘 전 두 사람이 ‘스파링’을 했다는 수상한 주변 정황은 이 경위의 직감을 자극했다. 이 경위의 보고를 받은 전진모 형사계장은 단순 익사 처리 대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광범위한 수사를 지시했다. 탐문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은 한 달 넘게 이어졌고, 수사 끝에 두 기초수급자를 벼랑 끝으로 내몬 끔찍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전직 조폭’ 행세로 사회적 약자를 짓누르다이 모든 상황을 지시하고 강요한 배후에는 자칭 ‘’전직 조폭‘ C씨(당시 49세)가 있었다. C씨는 2018년 부산의 한 고시원에서 A씨를 만나 도움을 준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초 A씨의 지인인 B씨와도 가까워졌다. A씨와 B씨는 매달 생계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경제적으로 형편이 매우 어려웠다. C씨는 자신이 ‘전직 조폭’임을 내세웠다. 처음에는 의심했던 A·B 씨도, C씨가 노래방에서 B씨를 내동댕이치거나 부산역 인근 싸움에서 상대를 때려눕히는 장면을 목격하며 그의 위력을 믿게 됐다. 오른쪽 어깨의 작은 문신과 단단한 체구도 이들의 공포를 증폭시키는 데 일조했다. 맹종이 시작되자, C씨의 태도는 급변했다. 10살 가까이 많은 A·B씨에게 ‘형님’ 소리를 듣고 상석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이들을 하대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C씨는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보복하겠다”라고 협박하고 폭행을 일삼았다. 기초수급비 1700만원 갈취, 꽁초로 연명한 비참한 삶C씨의 지배는 단순한 폭력에서 멈추지 않았다. 2021년부터는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A·B씨의 돈을 본격적으로 갈취했다. “요즘 경제 사정이 어렵다”라는 말로 현금을 빼앗더니, 지난해 4월에는 아예 A·B씨의 기초생활수급비 입금 카드까지 빼앗았다. C씨가 이 카드로 인출한 현금은 무려 1300만원에 달했고, 이 돈은 유흥비로 탕진됐다. 돈을 더 뜯어낼 곳이 없자, C씨는 두 사람에게 일용직 노동을 강요했다. 이들이 벌어오는 돈은 모두 C 씨가 가로챘으며, 그중 230만원은 자기 모친 계좌로 입금하도록 지시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가혹한 착취 속에서 두 피해자의 삶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A씨는 생활비가 없어 버스조차 타지 못하고 걸어 다니기 일쑤였으며,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 몸무게가 18㎏이나 빠졌다. B씨 역시 연중 옷 한 벌에 끼니를 걱정하는 생활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담배 살 돈이 없어 길에 버려진 꽁초를 주워 피울 정도로 극심한 궁핍에 시달렸다. 실신할 때까지 ‘스파링’ 강요, 5시간 도보 ‘얼차려’C씨의 가혹행위는 상상을 초월했다. 돈을 갈취하는 와중에도 두 사람에 대한 감시와 통제는 더욱 강해졌다. 툭하면 휴대전화를 확인했고, 사소한 일상까지 보고받았다. 그는 두 사람에게 17㎞를 걸으면서 도로명 표지판을 찍어 전송하라는 기괴한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술자리에서 자신을 버리고 먼저 갔다는 트집을 잡아, “걸어서 집까지 간 것을 증명하라”며 5시간 동안 도보 ‘얼차려’를 준 것이다. 가장 잔인했던 행위 중 하나는 ‘서열 정하기’였다. C씨는 두 사람을 모텔로 데려가 술을 마시게 한 뒤, 한 명이 실신할 때까지 서로 스파링을 붙였다. 이 때문에 B씨는 2022년과 지난해 10월 3일, A씨에게 맞고 실신해 병원에 이송된 적도 있었다. 익사 사건 직전 A씨 눈에 멍이 들어 있던 이유가 바로 이 폭력적인 ‘스파링’ 때문이었다. 소주 22병 강제 음주 후 이어진 ‘죽음의 입수’ 강요A씨가 숨지기 전날, C씨의 가혹행위는 극에 달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10일, 거제의 식당과 모텔을 옮겨 다니며 A·B씨에게 강제로 술을 먹였다. 이날 두 사람이 마신 술은 소주 22병에 달했다. 잠도 재우지 않는 가혹행위가 밤새 이어졌다. 다음 날, 이렇다 할 휴식도 없이 옥포항 수변공원으로 끌려간 A씨와 B씨는 만취와 수면 부족, 그리고 C씨에 대한 뿌리칠 수 없는 공포 속에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다.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익사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179%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의 두 배가 넘는 만취 상태였다.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상태에서 차가운 바다에 던져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살인죄 적용 안 돼 안타깝다”... 법원의 징역 8년 선고경찰에 체포된 C씨는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받아야 할 돈을 받았을 뿐”, “밀린 방세와 병원비도 내줬다”, “입수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C씨의 ‘전직 조폭’ 행세가 거짓임이 드러났고, 해경의 끈질긴 설득과 정성 끝에 생존자 B씨는 용기를 내 진술했다. B씨는 “늘 그래왔듯이 (C씨의) 말을 안 들으면 맞으니까, 그래서 할 수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창원해경은 지난해 12월 C씨를 과실치사와 중감금치상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고, 검찰은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수사를 담당했던 해경 관계자들은 “의지할 곳 없는 사회적 약자를 벼랑 끝에 몰아넣은 중대한 인권침해 범죄지만, 살인죄가 적용되지 않아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창원지법 통영지원(김영석 부장판사)은 24년 6월 21일, C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C 씨가 장기간 피해자들을 지배하며 돈을 갈취하고 가혹 행위를 했으며, 바다에 들어가도록 해 익사에 이르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런데도 반성하지 않고 피해 회복 조치를 하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들이 겪었을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곳에서 벌어진 현대판 노예 사건이자, 폭력과 착취가 불러온 참혹한 비극으로 기록될 것이다. 사법 당국이 ‘살인죄’를 적용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
  • “집 좀 보여달라”더니…중개인 없이 20분 뒤 다시 돌아온 男 정체

    “집 좀 보여달라”더니…중개인 없이 20분 뒤 다시 돌아온 男 정체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집을 보러 온 남성이 현관 비밀번호를 파악했다가 이후 해당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구속됐다. 2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남성 A씨가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집을 보러 나섰다. 거주자가 부재중이라 부동산 중개인이 거주자로부터 미리 받아둔 비밀번호로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A씨는 부동산 중개인이 현관 비밀번호를 누를 때 뒤에서 유심히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20분 뒤 부동산 중개인 없이 혼자 이 집에 돌아왔다. A씨는 집에 몰래 침입해 385만원 상당의 금품과 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영상에는 A씨가 미리 준비한 가방을 들고 공동 현관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는 집 안 상태가 엉망인 데다 금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사우나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훔친 금품을 사채를 갚는 데 쓴 것으로 전해졌다.
  • “클럽서 한국인男과 마약 복용한 女 사망” 발칵 뒤집힌 인도네시아

    “클럽서 한국인男과 마약 복용한 女 사망” 발칵 뒤집힌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20대 현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인도네시아 방송 콤파스TV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최근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한국인 A(40)씨와 인도네시아인 B(45)씨를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자카르타 인근 반텐주 탕그랑에 있는 한 호텔에서 현지 여성 C(27)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C씨와 지난달 북부 자카르타에서 처음 만났다. 이들은 이후 나이트클럽에 함께 가서 마약을 복용한 뒤 탕그랑의 한 호텔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호텔 폐쇄회로(CC)TV에는 한 남성이 현지 여성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는 장면이 담겼다. C씨는 사건 발생 당일 고열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몸에서는 둔기에 맞아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고 장기도 손상된 상태였다. 경찰은 C씨가 숨지기 전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A씨와 B씨에게 과실치사 혐의뿐만 아니라 예비적으로 살인 혐의도 적용했다. 마약 검사 결과 A씨와 B씨뿐만 아니라 C씨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지 매체는 A씨와 B씨가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제주서 아이 셋 구하고 숨진 아빠…“목격자 찾습니다” 현수막 걸린 이유

    제주서 아이 셋 구하고 숨진 아빠…“목격자 찾습니다” 현수막 걸린 이유

    지난 7월 제주 앞바다에서 자신의 자녀를 포함한 아이 3명을 구한 뒤 목숨을 잃은 40대 가장의 유가족들이 사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인근에는 ‘아이 셋 구하고 숨진 남성의 사고를 본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이 걸렸다. 앞서 지난 7월 25일 오후 2시 37분쯤 세화포구 인근에서 40대 남성 A씨는 지인 가족들과 함께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A씨는 두 자녀와 지인 자녀까지 세 명의 아이와 함께 방파제 인근에서 해조류를 채취하고 있었다. 그러다 미처 물이 차오르는 것을 알지 못했던 아이들이 바다에 고립되는 상황에 놓였다. A씨는 망설임 없이 바다로 들어가 자녀들을 차례로 구조한 뒤 파도에 휩쓸렸다. “남편이 물에 빠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되고, 구조 당국은 심정지에 빠진 A씨에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한 후 닥터헬기를 이용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이 사고는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에도 담겼다. 이후 2개월이 지났지만 A씨의 유족들은 또 다른 어려움에 부닥쳤다. 고인에 대한 의사자 선정을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지만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자녀들은 목격자에서 제외됐다. 유족 B씨는 “현장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난 사고여서 목격자를 찾기 쉽지 않다. 바다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폐쇄회로(CC)TV 확보도 쉽지 않다”면서 “아이들을 구하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목격자를 찾고 싶다”고 호소했다.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직무 외의 행위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등을 구하다가 사망한 사람은 의사자로서 예우받을 수 있다. 의사자 선정을 위해서는 의사상자심사위원회에 신청자(유족)가 선정 신청을 하거나,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직권으로 선정 신청을 해야 한다. 의사상자심사위원회는 선정 여부를 60일 내에 심의해 결정한다. 의사자로 선정된 경우 유족에게 의사자 증서가 지급되고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를 받는다.
  • 진주, 가을 축제로 물든다…유등·예술·드라마 잇단 개막

    진주, 가을 축제로 물든다…유등·예술·드라마 잇단 개막

    경남 진주시가 이달 ‘가을 축제’로 물든다. 진주시는 4일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10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잇따라 개막한다고 밝혔다. ● 첨단 기술로 새로움을…‘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진주대첩 당시 남강에 띄운 유등의 평화와 희망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연다. 축제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유등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다. 축제에서는 움직이는 육상·수상 등(燈)을 새로 선보인다. 3D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유등도 함께 공개한다. 전시 주제와 신규 제작 유등 수량은 대폭 늘렸다. 진주성 둘레길과 외곽에도 신규 콘텐츠를 배치해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진주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하여 제작한 유등도 남강에 전시한다. 2023년·2024년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 대상 작품도 수상 유등으로 재현·전시해 우수 창작 작품 가치를 알리고 대회 위상과 의미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진주시는 실시간 거리 밀집도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지도 서비스’와 모바일·QR 코드(격자무늬 코드)로 사전 음식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 결제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관람객은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행사장 부스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드론쇼’는 4·8·18일에, 불꽃놀이는 4·10·18일에 각각 연다. 올해는 수상드론과 불꽃드론을 새롭게 도입해 다채로운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소망 등 달기, 부교 건너기, 스탬프&트레저 투어, 유등 만들어 띄우기, 시민 참여 등 만들기, 유람선 체험 등이 이어진다. MZ세대를 겨냥한 ‘야외 방 탈출 게임’도 있다. 진주대첩의 역사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미션 추리형 체험으로, 참가자는 진주성 곳곳에 마련된 10개의 미션을 수행하며 역사·재미를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1일 7회 운영한다. 회차 당 최대 4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전 예매를 하거나 미션 출발지인 공북문 현장 부스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 예술 새 세대를 품다…‘개천예술제’ 올해로 74회째를 맞는 개천예술제는 진주 전통·예술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세대와 함께하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한다. 예술 경연대회는 외연을 확대했다. 전국휘호대회(순천), 남가람가요제(문경), 전국 시 낭송대회(대구) 등 관외 예선을 통해 전국 각지 참가자들이 진주로 모인다. 올해는 문학 부문도 관외 예선을 확대해 지역 예술문화 저변 확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개천미술대상전’에서는 ‘민화’ 부문 도지사상을 신설했다. 대회 공신력 향상과 민화의 예술적 가치 재조명이 기대된다. 관람객 편의도 강화했다. 부스 규모를 대폭 감축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했고 서커스 분양으로 풍물시장 옛 정취되 되살릴 예정이다. 진주 향토 음식 부스도 마련해 예술을 감상하며 지역의 맛도 함께 즐기게 할 계획이다. 진주성 우물 앞 광장에서는 주로 ‘프린지 공연’ 형태의 비교적 큰 규모 공연을 연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는 소규모 공연을 이어간다. 풍물시장 예술 한마당에서는 청년몰 상권과 연계한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도 볼거리다. 참가팀은 지난해 31팀에서 39팀(관외 7팀, 신규 11팀)으로 늘렸다. 대학 예술 동아리·전문 코스프레팀이 참여해 축제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진주성 시간여행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볏짚 복조리 만들기, 새끼꼬기, 길쌈 꼬기 등 조선 농경 체험과 활쏘기를 비롯한 전통 놀이 17종이 준비돼 있다. ● 드라마로 여행 ‘202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한류 드라마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은 올해도 화려한 무대를 준비했다. ‘드라마 스토리텔링(국제포럼)’에서는 배우와 제작자, 감독이 함께 무대에 올라 드라마 제작과 방영 과정 등을 전한다.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을 ‘드라마스크립트(공간 체험)’도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인 ‘폭싹 속았수다’와 ‘당신의 맛’ 세트장을 축제장에 그대로 옮겨놓는다. 이곳에서는 드라마 장면 속을 직접 걸어보고 사진으로 남기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다. K-드라마 과거·현재 전시 공간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역대 대상 수상자를 알리는 ‘드라마 히스토리’도 있다. 드라마 로고와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은 대폭 확대했다. 드라마 OST 선율에 몸을 맡기고 즐기면서 드라마 감동을 하게 하는 ‘KDF 뮤직페스타’도 연다. ● 안전·물가 철저히… 1만 1000여명이 지키는 축제장 진주시는 천년광장 앞 남강 둔치에 현장 ‘통합상황실’을 설치한다. 폐쇄회로(CC)TV 관제·재난 안전 통신망을 활용하는 등 실시간 상황관리에 나서며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 상황실도 동시에 운영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가 열리는 날에는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증원한다. 평일 기준 66명을 배치하고 혼잡이 예상되는 날에는 최대 140명까지 늘려 경찰·소방을 포함한 총 3991명의 공무원이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밀집도 관리에 나선다. 7개 교통 봉사단체 소속 6520명은 교통질서 유지를 지원하고 자원봉사자 588명은 급수 봉사 등 편의 지원에 힘을 보탠다. 임시주차장은 지난해 33곳, 1만 1816면에서 올해 38곳, 1만 3266면으로 늘린다. 임시주차장 위치는 ‘다음’과 ‘티맵’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내비게이션 앱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 주차장’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요일과 휴일은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7개 노선으로 운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자 가격표 게시를 의무화한다.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적발된 업체는 즉시 퇴출할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첨단 기술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하려 한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가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국정자원 화재 수사 속도…경찰, 국정자원 등 4곳 ‘압수수색’

    국정자원 화재 수사 속도…경찰, 국정자원 등 4곳 ‘압수수색’

    정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2일 국정자원과 공사업체 3곳 등 4곳에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1일 국정자원 현장 관리자 1명과 공사 업체(2명), 감리사 관계자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8시 15분쯤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이전하는 작업 과정 중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로 내부에 있던 배터리팩 384개가 소실됐고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돼 현재 시스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불이 난 5층 전산실 내외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5개를 확보·분석과 함께 4차례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6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전원 차단 논란과 관련해 경찰은 전날 무정전 전원장치(USP) 메인 전원이 오후 7시 9분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재 원인으로 작업 전 충전기 등에 남아 있던 전류로 인한 것인지, 배터리 분리 과정에서 발생했는지 규명이 필요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정확한 작업 시점과 절차, 전원 차단 및 배터리 관리 여부, 투입된 업체 관계자의 적격 여부, 작업 계획서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시급한 복구’를 이유로 국정자원에서 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살펴왔다. 한편 화재 관련 조사자도 5명 늘어 이날까지 17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국정자원 관계자 3명과 업체 관계자 2명이 추가 조사를 받았다.
  • “남편과 불륜 의심” 7살 딸 앞에서 친언니 청부 살해한 동생…경찰 추적

    “남편과 불륜 의심” 7살 딸 앞에서 친언니 청부 살해한 동생…경찰 추적

    브라질에서 친동생이 자신의 남편과 언니의 불륜을 의심해 언니를 청부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카푸루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의심해 청부업자를 고용, 7살 조카가 보는 앞에서 친언니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와 그의 남편이 마약 밀매에도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쯤 알리네(24)는 7살 딸의 등굣길에 나섰다가 괴한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범인은 딸을 데리고 집을 나서는 알리네를 차 안에서 기다렸다가 총을 발사했다. 이 모든 과정은 7살 딸이 바로 앞에서 목격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아마조나스주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살인이 아닌 피해자의 여동생 가브리엘라(22)가 주도한 치밀하게 계획된 청부 살인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가브리엘라는 자신의 남편 하이문두(24)와 언니 알리네의 불륜 관계를 의심해 범행을 계획했다. 조사 결과 가브리엘라와 하이문두는 마약 밀매업자로 알려졌다. 가브리엘라는 두 명의 남성을 고용했는데 범행 차량 운전자인 마르시오(47)에게는 약 2500헤알(약 66만원)을 지급했고, 직접 총을 쏜 카를루스(22)는 가브리엘라 부부에게 진 마약 빚을 탕감받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일 청부업자들은 피해자의 집 근처에 차를 대고 숨어 있다가 알리네가 딸과 함께 나오자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 발생 약 3시간 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추적해 마나우스시에서 운전자 마르시오를 검거했다. 하지만 주범인 가브리엘라와 그의 남편 하이문두, 그리고 총격범 카를루스는 여전히 도주 중이다. 법원은 체포된 마르시오를 포함한 모든 용의자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도주한 3명을 공개 수배하고, 제보 전화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 LG CNS, 신개념 안전 ‘AI 플랜트’ 공개

    LG CNS가 2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IDCE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플랜트 전환’을 주제로 에쓰오일과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IDCE 2025는 ‘석유·정유업계의 CES(정보통신기술박람회)’로 불리는 행사로, 중동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다. LG CNS는 이 자리에서 제조 현장에 필수적인 안전 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중심으로 한 ‘플레어스택’(가스연소 굴뚝) 최적화 시스템, 공정위험평가 분석 AI 에이전트, 공정안전관리(PMS) AI 튜텨, 사고 신고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플레어스택 최적화 시스템은 가연성 가스를 연소시켜 안전하게 배출하는 장치인 플레어스택의 상태를 AI 영상 분석 기술과 AI 폐쇄회로(CC)TV로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영상을 통해 AI가 연기 색상과 불꽃 상태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증기 밸브를 제어하고 최적화 상태를 유지한다. 기존에 사람이 직접 진행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분석 결과가 달라지던 공정위험성평가를 AI로 자동화한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이를 활용하면 공장 내의 모든 설비 도면과 사양을 AI가 분석해 평균 60%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 “재밌는 거 보는 알바 할래”… 초등생 유인하려던 30대 남성 구속 기소

    “재밌는 거 보는 알바 할래”… 초등생 유인하려던 30대 남성 구속 기소

    제주 서귀포에서 “재미있는 거 보는 알바할래”라며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던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원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170m 떨어진 도로변에서 초등학생 B양에게 재미있는 것을 보여준다며 말을 걸며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B양이 남성의 차량 번호를 보려고 하자 A씨는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인근 파출소로 가서 신고하고 차량번호까지 알렸다.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 만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회사원인 A씨는 과거 추행 등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중대범죄에 단호히 대처해 사회적 불안 요인을 줄이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형법 제287조에 따라 미성년자를 약취 또는 유인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 지하철 빈자리 있는데 “비켜” 시비 건 할머니 걷어찬 승객…대만서 ‘논란’

    지하철 빈자리 있는데 “비켜” 시비 건 할머니 걷어찬 승객…대만서 ‘논란’

    대만 타이베이의 지하철에서 두 승객이 시비 끝에 폭행까지 벌여 현지 온라인에서도 논쟁으로 이어졌다.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타이베이 지하철에서 벌어졌다.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올라온 당시 영상을 보면 가방 여러 개와 우산을 든 백발의 여성이 자리에 앉아 있는 젊은 승객을 가방으로 때렸다. 당시 지하철 객차엔 젊은 승객이 앉은 곳 외에도 빈 좌석이 여러 개 있었다. 앉아 있던 승객은 다른 승객에게 자신의 쇼핑백을 맡긴 뒤 다시 한번 때리는 노인의 가방을 발로 막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노인이 메고 있던 가방을 세게 걷어찼다. 노인의 몸에 발길질이 가방에 막혀 직접 닿진 않았지만, 워낙 세게 걷어차였던지 노인은 뒤로 밀려나 건너편 빈 좌석에 내동댕이쳐지듯 쓰러졌다. 젊은 승객의 갑작스러운 반격과 노인이 넘어지는 것을 목격한 주변 승객들은 모두 놀란 기색이었다. 노인은 곧 다시 일어나 자신을 쓰러뜨린 승객을 향해 “경찰에 신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젊은 승객은 “한번 더 해보세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다른 승객이 노인에게 다가가자 노인은 “우선석(노약자석)에 앉고 싶었다”면서 “난 짐이 많아서 (우선석) 옆에 걸어두고 싶었던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자 노인을 발로 찬 승객은 “짐을 놓고 싶었으면 차를 몰았어야지”라고 응수했다. 노인을 발로 찬 승객은 묶은 머리에 원피스처럼 보이는 옷을 입고 있었고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남성으로 추정되는데, 노인도 이 승객이 입을 열었을 때에서야 남성으로 생각했는지 “아, 남자였구만. 이제야 무서운 사람이라는 걸 알겠네”라고 소리쳤다. 주변 승객들이 나서서 두 사람 사이를 막아섰고, 노인은 화를 내며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해당 영상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가 오갔다. 상당수가 노인을 비난했는데 이들은 노인이 처음에 젊은 승객을 여성이라 생각하고 시비를 건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잠깐, 그럼 그가 남자라는 걸 알고 나서는 시비를 걸지 않기로 한 거야? 여자만 노리는 것 같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노인을 자신도 마주친 것 같다는 경험담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같은 가방, 같은 우산. 내 기억이 맞는다면 나도 저 할머니를 만났던 것 같다. 당시 임신 20주여서 누군가 자리를 양보해줬는데 할머니가 우산으로 날 때리면서 ‘뚱뚱한 거냐, 임신한 거냐. 잘 모르겠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노인이 먼저 시비를 건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발로 걷어찬 행동이 적절하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타이베이 지하철경찰대는 이 사건을 인지했다면서 해당 영상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검토해 두 사람의 신원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이 지하철에서 싸운 것은 사회질서유지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두 사람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혐의가 확인되고 유죄 판결을 받으면 각각 최대 1만 8000대만달러(약 83만원)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의 우선석은 노인만을 위한 것은 아니고 신체적·의료적 필요가 있는 모든 승객을 위한 것이라며 지하철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승객은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고 비상벨을 누르거나 전화로 신고하라고 조언했다.
  • 가스공사, AI 대전환위원회 가동…“경영 전반에 AI 도입”

    가스공사, AI 대전환위원회 가동…“경영 전반에 AI 도입”

    한국가스공사는 경영 시스템에 인공지능(AI) 도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경영관리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AI 대전환위원회’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AI 대전환위원회를 통해 경영 전반에 AI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AI 기반 위험성 평가 및 사고 위험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 재해를 줄인다. 빅테이터 기반의 위험성 평가로 위험 요인을 식별하고, 작업 현장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운영해 위험 요소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산림청·기상청 등 9개 기관과 산불·폭우·지진 등 재난 경보를 자동으로 발령하는 시스템에도 AI를 활용한다. AI 기반 콜센터를 통해 복잡한 서류 신청 절차 없이 가스 요금 경감 대상자를 자동으로 선별해 지원한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AI 대전환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기회”라며 “공공 부문의 AI 대전환을 선도하고 필수적인 에너지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전산망 ‘마비’…현장 작업자·국정자원 직원 등 4명 ‘업무상 실화’ 혐의 입건

    정부 전산망 ‘마비’…현장 작업자·국정자원 직원 등 4명 ‘업무상 실화’ 혐의 입건

    정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현장 작업자와 국정자원 직원 등이 입건됐다. 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를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은 1일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작업자 2명, 감리업체 직원 1명 등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까지 당시 화재 현장에 있었던 작업 관계자 12명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인 뒤 이 중 3명을 입건했다. 국정자원 직원은 현장 관리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복구의 시급성 등으로 국정자원 관계자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입건자는) 공사 관계자 진술과 확보한 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재는 국정자원 5층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이전하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전원 차단 논란과 관련해 경찰은 “작업에 필요한 무정전 전원장치(USP) 메인 전원 차단은 오후 7시 9분 이뤄졌다”며 “참고인들의 진술이 일치하고 로그기록을 통해 작업 전 주요 배터리 전원 차단기를 내린 것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자원은 전원을 끈 후 40분 뒤 불이 났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차단기가 여러 개 있어 작업 경위와 화재 원인은 추가 조사와 감식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5층 전산실 내외부에 25개의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추가 영상 확보에 나섰다. 화재 진화 후 4차례 이뤄진 현장 감식은 수시 감식으로 전환했다.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6개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졌는데 1개에 대한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정자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오후 8시 15분 5층 전산실 내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에 있던 배터리팩 384개가 소실됐고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돼 현재 시스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낮 12시 18분쯤 국정자원 옥외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나 13분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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