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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바지 검증…法 “저절로 풀릴 수 없어”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바지 검증…法 “저절로 풀릴 수 없어”

    지난해 5월 부산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뒤를 쫓아가 무차별 폭행을 가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해자가 입었던 청바지가 저절로 풀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네 번째 공판에서 피해자 청바지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피해자가 사건 당시 입었던 청바지는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실에 전달됐으나 그 형태나 구조를 비롯해 입고 벗는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법원으로 반환됐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A씨 변호인을 비롯해 피해자와 피해자 변호인 등과 함께 청바지를 직접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해자의 청바지는 밑위길이가 길어 배꼽 아래까지 올려 입는 형태다. 다리를 넣고 지퍼를 올린 다음에 벨트 역할을 하는 끈을 왼쪽으로 젖힌 뒤 금속 재질의 단추 2개로 잠그는 방식이다. 앞서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한 사건 당시 출동 경찰관은 “피해자의 바지 지퍼가 절반 이상 내려간 상태였다”고 진술한 바 있다. 피해자는 “허리가 가늘어서 허리에 딱 맞는 바지를 샀다”며 “이 바지는 밑위가 굉장히 길다. 배꼽을 가릴 정도”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30분에 가까운 검증 끝에 “저절로 풀릴 수 없는 구조다. 검증 조서에 기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청바지 검증에 앞서 재판부가 사건 당시 청바지 여부를 묻자 “사진으로만 봤고, 사건 당시 청바지인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재판부의 검증 내내 두 눈을 감은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 변호인은 재판 직후 청바지 검증과 관련해 “재판부가 청바지에 큰 관심을 표현한 것”이라며 “청바지 자체가 최소한의 범죄 동기와 그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정신을 잃고 기억이 없었다”며 “다음 기일에 DNA 감정 결과가 오면 성범죄의 직접적인 증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이달 31일 오후 5시로 정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당일에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10여 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을 보면 A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피해자 뒤로 몰래 다가간 뒤 갑자기 피해자 머리를 뒤에서 발로 돌려차는 등 폭행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 ‘철사’로 문 열려던 남성…부동산 직원이었다 “내부 확인하려고”

    ‘철사’로 문 열려던 남성…부동산 직원이었다 “내부 확인하려고”

    한 남성이 혼자 사는 여성의 집 현관문 문틈으로 철사를 넣어 강제로 문을 열려고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10분쯤 부천의 한 빌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무단 침입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앞서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지금 너무 소름 돋는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동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올가미 형태로 만들어진 철사가 현관문 문틈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밖에서 철사를 잡고 있는 누군가는 철사의 고리 부분을 문고리에 걸어 아래로 잡아당겼다. 고리가 미끄러져 빠지자 다시 문고리에 걸기 위해 이리저리 휘두르는 모습도 이어졌다. 영상을 공개한 A씨는 “오후 4시에 있었던 일이다. 나 지금 손 떨린다. 일단 경찰 불렀는데 (밖에 있던) 사람은 갔다. 내가 집에 없었으면 뭐냐. 부동산에서 왔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서 연락받은 거 하나도 없다. 문 못 열게 철사 잡고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부동산에서 왔다고 했다”며 “‘전화를 하셨어야죠’ 하니까 벨을 눌렀다며 어쩌고 하길래 바로 경찰에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랑 계약했던 부동산은 폐업해서 지금 없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오냐”며 “진술서 쓰는데 옆집 사시는 분이 나와서 ‘어떤 남자가 우리 집으로 공동현관 호출했길래 이상해서 안 열어줬다’고 하더라.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토대로 모 부동산업체 직원인 40대 남성 B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B씨는 경매 입찰 매물로 나온 이 빌라의 내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집을 찾았으며, 사람이 없는 줄 알고 문을 열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등 범행 목적으로 문을 열려던 것이 아니더라도 B씨 행위 자체에 위법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일단 조사 후 입건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 교통 경찰 치고 700m ‘질질’…순직한 경찰관에 中 ‘발칵’ [여기는 중국]

    교통 경찰 치고 700m ‘질질’…순직한 경찰관에 中 ‘발칵’ [여기는 중국]

    새벽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근무 중인 교통 경찰관이 달려오는 차에 치여 700m 이상 넘게 끌려간 끝에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근무 중인 경찰을 치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하려 한 운전자를 현장에서 붙잡혀 형사 구속됐다고 밝혔다. 중국 저장성 샤오싱 커챠오지국 교통 경찰대는 지난 16일 오전 2시 30분경 관할 소속 경찰관 천융후(48)가 팀원들과 함께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교통 안전 위반 차량을 검문하던 중 과속 운전을 하는 용의자 차량이 가드레일을 수차례 들이받은 뒤 근무 중이던 천 씨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사망케 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경찰관 천 씨와 팀원들은 교통 신호 위반 차량을 검문 중이었는데, 돌연 지프차 한 대가 과속 운전으로 천 씨를 향해 정면으로 돌진했다. 천 씨는 당황하지 않고 달려오는 차량 운전자를 향해 차를 세우라는 신호를 보냈으나, 끝내 달려오는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 문제는 운전자가 천 씨를 보닛 위에 그대로 둔 채 위험천만한 운전을 계속 했다는 점이다. 가해 운전자는 경찰관 천 씨를 자신의 차량 위에 올려놓은 채 무려 700m 이상 곡예 운전을 강행했다. 이후 운전자는 도로 위에 여러 대의 경찰차가 막아선 뒤에야 겨우 멈춰 섰는데, 경찰관 천 씨는 현장에 있던 동료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관할 경찰국은 현장에 있었던 동료 경찰관들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사고 당일 현장에서 운전자 정 씨를 검거했다. 붙잡힌 정 씨는 “경찰을 친 줄 모르고 운전했다”면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교통법 위반 및 뺑소니와 천 씨를 사망케 한 혐의로 구속했다. 
  • 문틈으로 철사 넣어 손잡이 ‘철컥’…“누구세요” 묻자 도망친 男

    문틈으로 철사 넣어 손잡이 ‘철컥’…“누구세요” 묻자 도망친 男

    한 남성이 혼자 사는 여성의 집 현관문 문틈으로 철사를 넣어 문고리를 잡아당기려는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지금 너무 소름 돋는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동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올가미 형태로 만들어진 철사가 현관문 문틈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밖에서 철사를 잡고 있는 누군가는 철사의 고리 부분을 문고리에 걸어 아래로 잡아당겼다. 고리가 미끄러져 빠지자 다시 문고리에 걸기 위해 이리저리 휘두르는 모습도 이어졌다. 영상을 공개한 A씨는 “오후 4시에 있었던 일이다. 나 지금 손 떨린다. 일단 경찰 불렀는데 (밖에 있던) 사람은 갔다. 내가 집에 없었으면 뭐냐. 부동산에서 왔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서 연락받은 거 하나도 없다. 문 못 열게 철사 잡고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부동산에서 왔다고 했다”며 “‘전화를 하셨어야죠’ 하니까 벨을 눌렀다며 어쩌고 하길래 바로 경찰에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랑 계약했던 부동산은 폐업해서 지금 없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오냐”며 “진술서 쓰는데 옆집 사시는 분이 나와서 ‘어떤 남자가 우리 집으로 공동현관 호출했길래 이상해서 안 열어줬다’고 하더라.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약 2분간의 대치 끝에 남성은 철사를 놔두고 도망갔다. 경찰은 철사를 증거물로 가져갔으며, 과학수사대도 출동해 지문 등 DNA를 채취해갔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경찰이 말하길) 사건은 강력팀에 접수될 예정이며, 폐쇄회로(CC)TV를 보고 인상착의도 확인한 것 같다”며 “경찰들도 이 영상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졌다. 다들 조심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A씨는 사건 이후 손잡이에 페트병을 둘러 붙여놓았다. 철사가 문고리에 걸리지 못하게 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현관문에서 지문을 채취한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을 쫓고 있다.
  • 빅데이터로 최적 수거지 낙점… 부산의 ‘똑똑한 분리수거’

    부산시가 빅데이터와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활용해 관광지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회수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시는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산시설공단, 지역 기업인 코끼리공장·스마트뱅크와 함께 ‘관광지 자원 재순환을 위한 사물인터넷 활용 재활용품 회수 및 모니터링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관광지 내 통행량, 인구밀집도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활용해 폐기물 분리수거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29억 4000만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폐쇄회로(CC)TV와 차량 통행량 데이터,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활용해 관광지의 유동인구 현황과 변화 추이 등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재활용 폐기물 수거기를 최적 위치에 배치하고, 수거용 차량의 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한다. 내년에는 CCTV로 관광지의 현장 상황을 인식하고, 재활용 폐기물을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 이동형 재활용 폐기물 분리수거기도 도입할 계획이다. 3차 연도에는 관광지에 방문자가 과하게 몰리는 상황을 인공지능이 사전에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따라 재활용 폐기물 수거함 위치를 자동 재배치하거나 수거 차량 동선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부산시민공원에서 실증하면서 관광지 내 인구 밀집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순환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이후 지역 내 다른 관광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산 사업도 추진해 관광지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길 건너는 장애노인 도운 청소년 2명, 칭찬해주세요”

    “길 건너는 장애노인 도운 청소년 2명, 칭찬해주세요”

    길을 건너던 장애 노인을 돕는 청소년들을 칭찬해 달라는 사연이 화제다. 충북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군청 홈페이지 ‘군수와의 대화’ 코너에는 길 건너던 장애 노인을 돕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3장과 함께 칭찬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보행자 신호등이 점멸등으로 바뀐 상황에서 몸이 불편한 노인이 휠체어를 끌고 느릿느릿 횡단보도를 건너자 이를 본 청소년 2명이 재빨리 오던 길을 되돌아가 이동을 도왔다”면서 “두 사람의 선행에 지나던 차량들도 일제히 비상등을 켜고 한참을 기다려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글쓴이는 14일 오후 6시 30분쯤 영동읍 계산리의 한 횡단보도에서 이를 목격했다. 이곳은 국도 4호선과 상가 등이 연결돼 하루 종일 교통이 복잡한 곳이다. 글쓴이는 “모두가 바쁜 퇴근 시간인데도 두 사람이 망설임 없이 달려가 노인을 안전하게 보살폈다”면서 “사소한 일 같지만 두 사람의 선행에 가슴이 따뜻해졌다”고 덧붙였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댓글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서 아름다운 선행을 펼친 두 청소년을 찾아내 표창하고 격려하겠다”고 답했다. 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학교에 안내 공문을 발송해 선행을 펼친 두 학생을 찾고 있다.
  • 초등생 바지 벗기고 신체부위 만지게 한 20대 복싱관장…‘촉감놀이’라 주장

    초등생 바지 벗기고 신체부위 만지게 한 20대 복싱관장…‘촉감놀이’라 주장

    한 복싱장 관장이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생의 바지를 벗기고 자기 신체 일부를 만지게 하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은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20대 복싱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권투를 배우러 온 초등학생 제자 B(11)군의 바지와 속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자기 신체 일부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6일 JTBC와 MBC 보도에 따르면 복싱장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바지가 벗겨진 B군의 다리를 붙잡고 끌어내는 모습이 찍혔다. 해당 영상에는 B군이 바지를 올리려고 하자 A씨가 이를 저지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이러한 실랑이는 1분가량 이어졌고 B군의 보호자가 데리러 왔다는 전화가 울리고서야 B군은 A씨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안 B군의 부모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 학생은 경찰조사에서 A씨가 자신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신체 부위를 만진 것이 처음이 아니며 다른 친구도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했다. 또 A씨가 화장실로 불러내 마스크로 눈을 가린 뒤 음부에 B군의 손을 가져다 대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로 눈을 가리고 뭔지 맞혀야지 집에 보내준다. 길쭉하고 말랑한 부분도 있고 딱딱한 부분도 있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아이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경찰조사에서 바지를 벗기거나 아이의 몸을 만진 것은 장난이었고 아이의 오해라면서 ‘촉감 놀이’를 한 것일 뿐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피해 아동의 집에서 불과 1분 거리에 있는 체육관에서 여전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통제에 따르지 않아 때렸다’...장애아동 15명 500회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

    ‘통제에 따르지 않아 때렸다’...장애아동 15명 500회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

    경남 진주에 있는 한 장애인 전담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등이 장애 아동들을 때리고 이불로 덮는 등 3개월여 동안 상습적으로 학대를 한 사실이 학부모 고소로 드러났다.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대상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진주 한 장애인 전담 어린이집 보육교사 20대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범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조리원과 보육교사 2명,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 등 모두 4명과 법인 등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어린이집안에서 자폐나 발달장애가 있는 4∼12세 아동 15명을 모두 500여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교사들은 하루에 여러 차례 반복해 아이들을 손으로 때리거나 발로 배를 차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팔과 다리를 잡고 질질 끌고 가거나 밀어서 뒤로 넘어뜨리기도 했다. 낮잠을 자지 않는다고 아이를 베개와 이불로 덮어 누르는 모습도 확인됐다. 경찰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와 같은 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잠을 자다가 비명을 지르거나 어린이집 차량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외출을 거부하는 등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교사들은 대부분 범행을 시인했으며 일부 교사는 “아이들이 통제에 따르지 않아 다루기 힘들어 그렇게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은 장애아동 전담 보육시설로 학대행위가 이루어질 당시 원생 38명 전원이 자폐 혹은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이었다. 이 어린이집의 상습 학대 사실은 한 학부모가 아이의 코에 난 상처를 보고 지난해 8월 경찰에 고소를 해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이 아동은 200차례 넘게 학대 행위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진주시와 공조해 해당 어린이집 CCTV 영상 확인 등 5개월 동안 조사를 해 폭행 등 상습 학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장애아동 500회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아이들은 ‘트라우마’

    장애아동 500회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아이들은 ‘트라우마’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대상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남 진주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20대 A씨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범행 정도가 경미한 조리원과 보육교사 2명,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과 법인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어린이집 내에서 자폐 혹은 발달장애가 있는 4~12세 아동 15명을 500여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은 장애아동 전문 보육시설로 원생 38명 전원이 자폐 혹은 발달장애가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8월 24일 학부모 한명이 경찰에 고소하며 알려졌다. 아이의 코가 빨갛게 피멍이 든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학부모에게 교사는 “혼자 양말을 신는 모습이 귀여워서 딸기코(검지와 중지로 코를 꼬집는 행위)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 접수 후 어린이집 내부 10개의 폐쇄회로(CC)TV 75일 치 분량을 진주시와 공조해 5개월 동안 분석했다. 그 결과 교사들은 하루에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아이들을 손으로 때리거나 발로 배를 차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들의 팔과 다리를 잡고 질질 끌고 가거나 밀어서 뒤로 넘어뜨리기도 했다. 낮잠을 자지 않다는 이유로 베개나 이불로 10여초 이상 덮어 누르는 장면도 있었다. 이와 같은 학대로 인해 아이들은 잠을 자다가 비명을 지르거나 어린이집 차량만 봐도 소리를 지르고 외출을 거부하는 등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교사들은 대부분 범행을 시인했으며 아이들이 말이 안 통하고 다루기 힘들어 과한 훈육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사를 마무리하고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옷 갈아입고 택시 6번 바꿔탄” 20대 금은방 절도범의 최후

    “옷 갈아입고 택시 6번 바꿔탄” 20대 금은방 절도범의 최후

    20대 금은방 절도범이 경찰을 따돌리려고 새 옷을 사 갈아입으면서 6차례나 택시를 바꿔 탔지만 결국 하루만에 붙잡혔다. 16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후반의 A씨는 지난달 27일 낮 12시 10분쯤 대전 동구 정동 역전시장 주변 한 금은방에 들어가 금목걸이를 구입할 것처럼 600만원 어치를 목에 건 뒤 그대로 달아났다. 금은방 주인은 “도둑놈 잡으라”고 소리치며 A씨를 쫓아갔지만 도저히 잡을 수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먼저 자신이 거주하던 인근 지역의 이른바 허름한 달방(매달 선불 후 투숙하는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었다. 이어 중구 은행동 한 금은방에 들어가 훔친 목걸이를 내보이면서 “집에 있던 것인데 돈이 급해서 팔려고 한다”고 말한 뒤 현금 600만원을 받고 모두 팔았다. 목걸이를 판 A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은행동 의류판매점에 들어가 새 옷을 사 매장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택시를 바꿔가며 도주했다. A씨는 새 옷을 구입해 계속 갈아 입었고 택시는 6차례나 바꿔 탔다. A씨는 이같은 ‘곡예 도주’ 끝에 은행동에서 20여분 걸리는 서구 월평동까지 달아나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한 경찰에 이튿날 오후 4시쯤, 범행 28시간 만에 길거리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말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모텔 등을 전전하다 생활비마저 떨어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절도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현금 560여만원을 압수했고, 이날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 “히틀러 만세!” 오스트리아 기차서 황당 방송…생존자 할머니 울었다

    “히틀러 만세!” 오스트리아 기차서 황당 방송…생존자 할머니 울었다

    “히틀러 만세(Heil Hitler), 승리 만세(Sieg Heil)”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시외 기차 안에서 독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의 연설이 방송돼 당국이 수사 중이라고 영국 BBC와 미국 CNN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서부 브레겐츠에서 수도 빈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갑자기 20~30초 분량의 히틀러 연설과 “히틀러 만세”(Heil Hitler), “승리 만세”(Sieg Heil)라는 나치 구호가 흘러나왔다. 당시 기차 안에 있던 랍비(유대교 율법학자) 슐로모 호프마이스터는 CNN에 “처음엔 이상한 음악과 누군가 대화하고 웃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히틀러의 연설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처음엔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불쾌해졌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데이비드 슈퇴크뮐러 오스트리아 의원도 방송 일부를 녹음해 트위터에 올리면서 “승무원들이 완전히 속수무책이었다”며 당국의 명확한 경위 조사를 촉구했다. 슈퇴크뮐러 의원은 BBC에 “기차 안에 나치 강제수용소 생존자인 한 할머니가 타고 있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면서 “그 할머니가 울음을 터트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히틀러의 연설을 들은 현지 기자도 트위터에 “왜 열차 전체에 히틀러 연설이 나왔나. 해킹이라도 당한 건가”라면서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충격받은 것과 별개로 외국인들은 뭐라고 생각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청 대변인은 CNN에 “누군가 복제 키로 기차 내 방송 시스템에 불법 접근해 히틀러 연설을 재생했다”며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철도청은 기차 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두명의 용의자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낮에 “떡볶이 사줄게” 초등학생 유인한 성범죄자 체포

    대낮에 “떡볶이 사줄게” 초등학생 유인한 성범죄자 체포

    성범죄 전과가 있는 50대 남성이 대낮 학원 주차장에서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날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사주겠다”며 초등학생 2명을 꾀어내려 한 A(50)씨를 미성년자유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55분쯤 면목동의 한 영어학원 1층 주차장에서 10세 여자 초등학생 2명에게 접근해 유인하려 했으나 초등학생들이 곧바로 학원으로 도망치면서 미수에 그쳤다. 초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은 학원 원장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범행 4시간 만인 오후 7시쯤 경기 안산 와동에 위치한 자택 인근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성범죄 전과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인 전과 42범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성범죄는 한 건으로, 미성년자 대상 범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처벌법 제42조는 강간 등 살인·치사, 특수강간, 13세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 등으로 유죄가 확정된 경우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 규정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 “악의 없이 그냥 사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 “24시간 쉴 틈 없이 지킨다”… 관악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24시간 쉴 틈 없이 지킨다”… 관악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서울 관악구가 ‘관악구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하고 연중 24시간 비상 대응에 나섰다. 16일 관악구에 따르면 기존에는 구청 당직실이나 폐쇄회로(CC)TV 관제 센터에서 재난·안전 상황을 관리했으나 이번에 별도의 공간에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해 재난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상황실에는 대형 멀티스크린, CCTV 관제·화상 회의 시스템,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설치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홍수 예·경보 시스템, 빗물 펌프장, 저류조 제어, 제설 대책 등 구청 내 부서별로 나눠 운영하던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기능도 재난안전상황실로 이관했다. 또한 재난 대응 전담 요원을 배치해 경찰·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재난 상황을 공유하고 초동 대응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재난현장대응팀’을 신설해 재난 예방·대응에 집중한다. 한편 구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수해 방지를 위한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 예방과 대응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저지대와 도림천(별빛내린천) 등 구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방재에 나선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새롭게 통합·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심점으로 풍수해 등 재난 예방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도시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떡볶이 사줄게”…초등생 유인한 전과 42범

    “떡볶이 사줄게”…초등생 유인한 전과 42범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을 유인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성범죄 전과 포함 42범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여자 초등생들을 유인하려 한 혐의로 A(50)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 55분쯤 중랑구 면목동 한 영어학원 주차장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사주겠다”며 10세 초등생 2명을 유인한 혐의(미성년자유인미수)를 받고 있다. 초등생들은 곧바로 학원으로 피신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학원장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4시간 만인 전날 오후 7시쯤 경기 안산시 와동 자택 근처에서 붙잡혔다. 전과 42범인 A씨는 성범죄 유죄 판결이 확정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안전한 서초… 중고 안심거래존 설치

    안전한 서초… 중고 안심거래존 설치

    서울 서초구가 주민들에게 중고물품을 안심하고 직거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동주민센터에 ‘우리동네 안심거래존’을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동주민센터에 직거래를 위한 안심 거래 공간을 만든 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시범운영 대상 지역은 반포3동·반포4동·양재1동주민센터 등 3곳이다. 구는 건물 입구 쪽에 최대 가로 2.8m, 세로 2.3m의 민트색 직사각형 구획으로 표현된 공간 안에서 직거래를 진행 하도록 했다. 안심 거래존에는 실시간 녹화되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안전성이 확보됐다. 연중 24시간 운영되며, 사용자는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 거래 희망 장소를 해당 동주민센터로 선택할 수 있다. 앞으로 구는 시범운영 및 성과 분석을 통해 지역 내 동주민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고거래가 잦은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으로 안심거래존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안심거래존 같은 주민생활 밀착형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구민들이 편안한 환경 속에서 안전한 일상을 누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 美 텍사스서 20대 남성, 낙태한 여자친구에 무차별 총격 살해

    美 텍사스서 20대 남성, 낙태한 여자친구에 무차별 총격 살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낙태가 허용된 타 지역에서 낙태 시술을 받고 돌아온 여자친구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현지시간) 텍사스 관할 경찰국은 댈러스 카운티 법원 체포영장 기록을 인용해 지난 10일 댈러스의 한 주택가 대로변에서 준비했던 총으로 여자친구인 가브리엘라 곤살레스(26)의 머리를 겨눠 숨지게 한 혐의로 용의자 해럴드 톰슨(22)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미국에서도 낙태 시술을 강력하게 금지해오고 있는 텍사스주로 피해 여성 곤살레스는 낙태 시술을 받기 위해 타 지역의 병원을 찾았다가 거주지로 돌아온 직후 변을 당했다. 텍사스주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사실상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발효됐는데, 이후 주 경계를 넘어 원정 낙태에 나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낙태 금지법은 불법 낙태를 시술하거나 이를 방조한 모든 사람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임신 6주 이후 여성이 낙태 시술을 받을 경우 병원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를 병원까지 실어나른 운전기사, 낙태 수술비를 지원하는 자선단체, 낙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가족과 친구도 소송 대상이 된다. 또 불법 낙태 시술 의료진과 그 조력자를 확인해 소송을 제기하면 1만 달러(1100만여 원) 보상금을 지급하는 조항이 마련되면서 이를 노린 현상금 사냥꾼도 등장했을 정도로 낙태 금지법과 관련한 부작용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서 입수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여성의 목을 조르다 이를 뿌리치고 도망가려 하자 준비했던 총을 꺼내 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이 남성은 첫 총격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이미 정신을 잃고 쓰러진 여성의 머리를 겨냥해 여러 차례 추가 총격을 가하는 잔혹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 조사 결과 곤살레스는 낙태 시술을 받으러 콜로라도에 갔다가 전날 밤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톰슨은 아이의 아버지로 낙태를 반대해왔으며,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줄곧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거 침입·스토킹 막는다… 서대문구, 1인 가구 안심 장비 지원

    주거 침입·스토킹 막는다… 서대문구, 1인 가구 안심 장비 지원

    서울 서대문구는 1인 가구와 젠더 폭력 범죄 피해자 등 안전 취약 계층을 위해 안심 장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여성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범죄를 당한 남성 1인 가구다. 전세 환산가액이 2억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아파트 거주자와 자가 소유자는 제외된다. 1인 가구에는 귀가 전후 휴대전화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을 비롯해 외출 시 가정 내 상황을 보여주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 위급 상황 시 비상벨을 울리고 지정 연락처로 긴급 메시지를 전송하는 ‘호신용 경보기’, 외부로부터 문 열림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주는 ‘문 열림 센서’ 등 4가지를 제공한다. 스토킹 등 젠더 폭력 피해자나 피해 우려가 있는 남녀 주민에게는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CCTV, 문 열림 센터와 함께 긴급 신고 시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음성 인식 비상벨’과 현관문을 닫을 때 지연 시간 없이 즉시 잠그는 ‘디지털 도어록’을 지원한다. 구는 경찰의 안전 조치 대상으로 등록된 스토킹 범죄 피해자나 경찰이 추천한 주민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 구민은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이달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주거 형태와 안전 취약 정도를 심의해 선정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1인 가구와 안전 취약 계층을 포함해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대문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독실 쓸래요” 성소수자 되레 징벌한 교도소… 인권위 “기본권 침해”

    “독실 쓸래요” 성소수자 되레 징벌한 교도소… 인권위 “기본권 침해”

    수개월 동안 독거 수용을 요청해온 성소수자에게 징벌적 조치를 내린 교도소장의 행위는 헌법 제10조에 위배된다는 국가인권위워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해당 교도소장에게 성소수 수용자에 대해 별도 상담자를 지정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교도소에 수용된 성소수자 A씨의 지인은 지난해 9월 A씨가 수용 중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진정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0월 교도소에 수용된 후 성소수자인 본인의 특성상 혼거 생활이 어렵다며 독거수용을 요청했다. A씨는 형이 확정된 지난해 2월까지는 일반 수용자와 혼거 생활을 했으나, 이후 입실을 거부했다. 교도소장은 이에 A씨에게 5차례 징벌 처분을 했다. A씨의 경비처우는 일반경비처우급(S3)에서 중경비처우급(S4)으로 강화돼 약 300㎞ 떨어진 다른 교도소로 이송됐다. 경비처우급은 범죄동기·형기·재범기간 등 16개 항목으로 구성된 분류지표에 따라 수용시설 및 처우 수준을 나누는 4단계 기준으로 S4가 가장 강도가 높다. S4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독거실에서 생활하며 일반귀휴, 사회견학, 봉사활동, 가족 만남의 날, 가족 만남의 집 등의 사회적 처우가 불가하다. 교도소 측은 “A씨가 입소 시 본인의 성적지향과 관련해 별다른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고, 수용시설의 형편을 설명했음에도 계속 입실을 거부해 징벌 처분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교정시설의 장은 성소수 수용자의 수용 생활을 위해 별도의 상담자 지정, 적합한 수용동에 독거수용 등의 처우를 해야 한다. 방 지정의 경우 성소수자는 별도의 수용동에 분리해 수용하되 불가피한 경우 이목이 집중되지 않는 위치의 방에 수용해 본인 의사 확인 후 거실 앞에 칸막이 또는 가림막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인권위는 “피진정인(교도소장)이 수개월 동안 성소수자로서 혼거수용의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A씨)에게 적절한 처우를 하지 않고 오히려 성소수자라는 증거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고립된 생활을 넘어 감당하기 힘든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게 한 것으로 헌법 제10조에 명시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 버스 기다리며 혈압 체크… 관악 ‘스마트 쉼터’

    버스 기다리며 혈압 체크… 관악 ‘스마트 쉼터’

    서울 관악구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스마트 복합 쉼터’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 쉼터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부스 형태의 공간으로 버스정류장 주변에 설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냉난방·공기 청정 기능을 비롯해 버스 도착 정보, 와이파이 등 각종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되는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설치한다. 특히 75인치 크기의 키오스크를 설치해 안면 인식을 통해 혈압과 스트레스지수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 헬스 케어’(비접촉 건강 측정)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유동 인구가 많고 보도의 폭이 넓어 통행에 지장이 없는 ▲봉천사거리(낙성대동 방면) ▲양지병원 앞 ▲낙성대공원 ▲서울대 정문 앞 등 4곳에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키오스크를 도입한 스마트 복합 쉼터가 조성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이아몬드 20개 담긴 상자 풀숲에 버린 절도범

    다이아몬드 20개 담긴 상자 풀숲에 버린 절도범

    금은방을 턴 절도범이 도주 중에 다이아몬드 20개가 담긴 명함상자를 동부간선도로 풀숲에 버려 경찰이 긴급 수거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1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A(50대)씨가 2일 오전 2시 50분쯤 의정부시의 한 금은방에서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이틀 만에 인천의 한 모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로 부터 훔친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중 상당수를 회수 했으나,일부는 이미 팔아넘긴 상태였다. 그런데 피해 물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금은방 주인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한 시가 12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20개가 든 보석함이 장물 거래된 목록에도,회수 품목에도 없는 것이다. A씨는 “다이아몬드는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하면서 “다만,명함이 가득 들어있는 상자 하나를 운전 중 의정부에서 서울 방향 동부간선도로에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상자가 보석상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A씨가 사건 직후 도주한 동부간선도로 경로를 따라 수색을 진행한 끝에 지난 8일 오전 상자를 찾았는데 성공했다. 도로 가드레일 넘어 풀숲에 떨어져 있던 상자 안에는 명함들 아래 다이아몬드 20개가 그대로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장소가 도주로 초입이라 수색이 오래 걸리지 않았고 사람이 드나드는 곳도 아니라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해 검찰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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