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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SCEWC서 대한민국 유일 최우수도시 수상 쾌거

    강남구, SCEWC서 대한민국 유일 최우수도시 수상 쾌거

    “위너 도시(최우수 도시)는 서울 강남구입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3’의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드. 안전·회복 분야 최우수 도시로 서울 강남구의 이름이 불리자,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객석에서는 강남구 대표단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글로벌 도시인 ‘강남’을 외치며 환호했다. 63개국 411개 출품작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서 강남구는 올해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이로써 민선 8기 스마트 시티 추진 성과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도시 가속화에 따른 인구 밀집, 노령화, 기후변화에 따른 소외계층 지원과 각종 재난 대응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행정에 적용한 사례가 전 세계에 주목을 받았다. 수상작은 ‘언제, 어디서나, 모두를 위한 원활한 도시 복원력’으로 3가지 소주제로 나눠 스마트 시티 정책을 소개했다. 우선 ‘모두의 디지털 권리 보장’에서는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라운지 운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홈 조성과 복지 포털 구축 ▲청소년을 위한 메타버스 청소년상담소를 선보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에서는 ▲사물인터넷(IoT)센서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홍수 대처 시스템 ▲초고층 빌딩에 설치한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를 비롯한 각종 재난 대응 장비 구축을 소개했다. 아울러 ‘사각지대 없는 공공안전’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 CCTV 관제센터 구축 ▲스마트 가로등, 24시간 홈 보안 서비스 등 취약계층 안전 솔루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한편 조 구청장은 9일 열리는 ‘제3회 스마트시티 서울 포럼’(3일차)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도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조 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강남구가 제시한 스마트 도시의 비전과 가치가 국제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강남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회식서 여직원 가슴 터치·허벅지 만지작”… 해고는 피해자가 당했다

    [단독] “회식서 여직원 가슴 터치·허벅지 만지작”… 해고는 피해자가 당했다

    한 뷰티업체 회식자리서 임원이 직원 성추행피해자는 문제제기 안 했으나 갑작스런 면담퇴사 압박에 회사 상대로 직장 내 성희롱 신고가해자 정직 2개월…피해자 휴가 요청은 거부지노위 “직장 내 성희롱·차별 처우 모두 인정”사건 이후 회사는 피해자에 메일로 해고 통보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뷰티 관련 업체 임원이 회식 도중 여직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임원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이 내려졌는데, 피해 여직원은 적절한 보호 조치를 받기는커녕 이 사건 이후 해고 통보를 받았다. 9일 관련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최근 직원 A씨가 뷰티 업체 B사를 상대로 제기한 차별 시정 신청 사건에서 “B사가 3개월 유급휴가 부여 요청을 거절한 것은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의무 위반임을 인정한다”며 A씨의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서울지노위는 이와 함께 유급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고 근무한 기간(지난 7월 13일~10월 13일)에 대한 금전배상금 605만여원을 B사가 A씨에게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A씨와 B사 사이 다툼은 지난 5월 계약 성사를 기념한 회식 자리에서 비롯됐다. 직원 A씨는 서울 강남구 회사 근처에서 열린 회식에 임원 C씨 등과 함께 참석했다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고깃집에서 1차 회식 후 일식집으로 자리를 옮긴 2차 회식엔 A씨와 C씨 등 8명이 함께했다. 2차 회식에서 A씨와 C씨는 처음엔 다른 테이블이었지만, 몇 명이 담배를 피우러 자리를 비우자 C씨는 A씨에게 옆자리로 옮겨 앉으라고 했다. 이후 해당 테이블에서 A씨가 잠시 휴대전화를 보고 있던 사이 C씨의 손이 A씨 쪽으로 향하더니 A씨의 가슴에 닿았다. 그 순간 A씨가 움찔하며 반사적으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자 C씨는 A씨의 한 손을 잡아끌더니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A씨는 C씨의 이 같은 행동에 당황했지만 한 번은 실수로 스친 거라 생각하고 C씨가 잔을 들었을 때 맞잔을 했다고 한다. 그러자 C씨는 A씨의 허리를 감싸면서 귀에 대고 속삭이듯 “왜 짠했어?”라고 말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C씨는 A씨가 거리를 두자 또다시 귓속말로 “이리로 와”라고 했다고 한다. C씨는 이후에도 A씨의 허벅지 위에 손을 올려 손을 잡아달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이어갔다. 지난해 입사한 A씨는 C씨로부터 아주 가끔 직접적인 업무지시를 받을 뿐 사적인 대화는 전혀 없던 사이였다. 참다못한 A씨는 앞자리에 앉은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이사님께서 많이 취하신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C씨는 택시에 태워 보내드리겠다는 한 직원의 말에도 “나는 더 먹고 가겠다”며 거부했다고 한다. C씨의 손이 A씨의 가슴, 허벅지 등에 닿고 2차례 귓속말을 한 상황 등은 음식점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런데 약 한 달 뒤 A씨는 팀장 D씨로부터 단독 업무평가 면담을 요구받았다. A씨에 따르면 D씨는 이 면담에서 A씨가 회사 업무에 자발적이지 못하고 부서 간 소통에 미흡하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같이 일을 하기 힘들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학자금 대출 등을 갚아야 하는 경제적 상황에 회사를 계속 다니고 싶었기에 애초 성추행 사건을 묻은 채 넘어가려고 했으나 퇴사 압박을 받은 후 회사에 C씨를 상대로 한 직장 내 성희롱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B사는 외부 컨설팅 업체를 성희롱 조사기관으로 선정하고 해당 신고 내용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C씨의 행위가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 징계위에서 C씨에 정직 2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A씨는 이를 근거로 회사에 ‘피해자 보호 의무 조치’로 정신과 치료를 위한 유급휴가 3개월을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가해자와 분리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므로 업무에 복귀하라”며 정신과 상담을 받는 날 등에만 유급휴가를 인정했다. A씨는 8월 1일부터 9월 6일 사이 6차례에 걸쳐 총 5.5일의 유급휴가만 받을 수 있었다. 서울지노위는 우선 성희롱 발생 사실과 관련, “B사가 조사를 실시한 후 C씨의 직장 내 성희롱 행위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성희롱 행위가 있었음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급휴가 요청에 대해선 “A씨는 ‘최소 3개월 이상의 정신적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소견에 따라 3개월 유급휴가 부여를 요청했다”며 “사업주가 유급휴가 요청을 거부한 것은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 4항에서 규정하는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의무 위반의 차별적 처우 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지노위는 단독 업무평가 면담이 ‘성희롱 피해 사실을 공론화하기 전 해고하기 위한 조치’라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선 A씨가 사업주에 성희롱 사건을 신고한 시점(6월 22일)보다 업무평가를 받은 시점(6월 12일·21일)이 앞서는 점 등을 이유로 “A씨를 해고하기 위해 실시한 업무평가라는 주장은 이유가 없고,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B사는 서울지노위 판정서를 송달받은 직후 A씨에게 “10월 26일자로 근로관계 종료를 결정했음을 통보한다”는 해고 통지 메일을 보냈다. A씨는 성추행 피해에 이어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까지 받으면서 현재까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가 C씨를 상대로 낸 성추행 고소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 종로, AI로 발달장애인 돌봄 돕는다

    서울 종로구가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를 위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도전행동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다. 종로구는 지난 6일 종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AI 활용 발달장애인 도전 행동 분석시스템 오픈식’을 했다. 자해 등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은 삶의 질을 저하하는 대표적인 요인이지만 심리·행동 치료적 접근을 위해선 관련 인력의 24시간 상시 배치가 필요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석시스템은 AI 엔진과 폐쇄회로(CC)TV를 탑재해 관찰과 분석을 도울 수 있다. 분석시스템은 AI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분석·기록한 리포트 기능을 제공하고 전문가의 솔루션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종로구와 센터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참여와 시스템 운영을 맡고 서울시와 SKT가 각각 예산과 기술을 지원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돌봄자의 부담을 덜어 주고 궁극적으로는 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권리 보장과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음주운전 안 해” “도박자금 아닌 빌린 돈”… 법정서 빈번한 거짓말

    [단독] “음주운전 안 해” “도박자금 아닌 빌린 돈”… 법정서 빈번한 거짓말

    #사례1. A씨는 지난해 10월 술을 마시고 차를 몰아 충남의 한 식당에 들어섰다. 차를 지그재그로 모는 걸 본 목격자가 신고했는데 A씨는 “차 안에서 평소 가지고 다니던 위스키를 꺼내 마셨을 뿐 운전은 안했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지난달 재판에 넘겨진 뒤 A씨는 차에 동승했던 B씨에게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허위 증언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B씨는 이에 따랐지만 검찰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차량 동선 등의 물증을 내밀며 반박하자 “A씨가 무거운 처벌을 받을까 봐 그랬다”며 위증 사실을 털어놨다. #사례2. 도박에 중독된 C씨는 도박장 운영 혐의를 받는 D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사 기관이 증거로 제시한 계좌는 도박 거래자금이 아닌 차용금”이라고 가짜로 진술했다. D씨에게 빚을 진 상황에서 “유리하게 잘 말해 달라”고 요구받자 응한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이들의 계좌를 분석해 자금 거래 흐름을 확인하고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증인 회유 등 범행 은폐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자 결국 자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위증 등 사법 방해 사건이 주목받는 가운데 전국 주요 법정에서는 이 같은 위증 범죄가 여전히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지검 논산지청(지청장 김가람)에서만 지난 9~10월 재판에서 사적 이익이나 친분 등을 이유로 허위 증언한 위증사범 3명과 이를 부추긴 교사범 2명을 적발하고 불구속기소했다. 광주지법 형사2부(부장 김영아)는 지난 4월 객실당 3만 5000원을 받고 성매매 장소로 제공한 혐의로 재판받으면서 증인인 유흥주점 직원에게 “직원 객실로 썼다”는 취지의 허위 증언을 부탁한 E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하반기 무고와 위증 사범 총 385명(무고 81명·위증 304명)을 입건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각각 68.8%, 59.2% 증가했다. 지난해 9월 검사가 수사할 수 있는 중요 범죄에 무고·위증 등을 포함하면서 적발 건수가 늘었다.
  • [단독] “도박 자금 아니라 빌린 돈, 친구 운전대 안 잡아”…지인 도우려 ‘허위진술’ 위증·교사범 백태

    [단독] “도박 자금 아니라 빌린 돈, 친구 운전대 안 잡아”…지인 도우려 ‘허위진술’ 위증·교사범 백태

    #사례1. A씨는 지난해 10월 술을 마시고 차를 몰아 충남의 한 식당에 들어섰다. 차를 지그재그로 모는 걸 본 목격자가 신고해 경찰 앞에 서게 된 A씨는 “차 안에서 평소 가지고 다니던 위스키를 꺼내 마셨을 뿐 운전한 사실은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지난달 재판에 넘겨진 뒤에도 A씨는 차에 동승했던 B씨에게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증언해달라고 요청했다. B씨는 A씨 말에 따라 허위증언을 했지만, 검찰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차량 동선 등 물증을 내밀며 반박하자 “지인인 A씨가 무거운 처벌을 받을까 봐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며 사실을 털어놨다. #사례2. 도박에 중독된 C씨는 도박장 운영 혐의를 받는 D씨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수사기관이 증거로 제시한 계좌는 도박 거래자금이 아닌 차용금”이라고 허위증언을 했다. D씨에게 빚을 진 상황에서 “유리하게 잘 말해달라”는 취지로 위증을 요구받자 응한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이들의 계좌를 분석해 자금 거래 패턴을 확인하고,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증인 회유 등 범행 은폐 정황 자료를 확보하자 결국 자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위증 등 사법방해 사건이 주목받는 가운데, 전국 주요 법정에선 이 같은 위증 범죄가 여전히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지검 논산지청(지청장 김가람)에서만 지난 9~10월 재판에서 사적 이익이나 친분 등을 이유로 허위증언한 위증사범 3명과 이를 부추긴 교사범 2명을 적발하고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를 담당한 정수진(변호사시험 8회) 검사는 “법정에서 위증하지 않겠다는 선서를 낭독하고도 피고인들이 중한 처벌을 우려해 지인 등에게 허위증언을 부탁하는 일이 잦다”며 “사법질서 방해사범을 적극적으로 적발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고 억울한 누명을 쓰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지법 형사2단독 황형주 판사도 지난 5월 해외 원정도박 관련 재판에서 “도박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해달라고 부탁한 E씨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황 판사는 “위증은 국가의 적정한 사법권 행사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또 광주지법 형사2부(부장 김영아)는 지난 4월 객실당 3만 5000원을 받고 성매매 장소로 제공한 혐의로 재판받으면서 증인(유흥주점 직원)에게 “직원 객실로 썼다”는 취지의 허위증언을 부탁한 F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하반기 무고와 위증 사범 총 385명(무고 81명·위증 304명)을 입건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68.8%와 59.2% 증가했다. 지난해 9월 검사가 수사할 수 있는 중요 범죄에 무고·위증 등을 포함하면서 적발 건수가 늘었다.
  • 양천구, 서울시 최대 규모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구축

    양천구, 서울시 최대 규모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구축

    서울 양천구가 24시간 구민 안전을 지키는 ‘U-양천 통합관제센터’를 확장 이전해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시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로 이전한 신목동역 9호선 근처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3층은 지난 2020년 6월 목동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통합관제센터 이전지로 선정됐다. 당시 구는 44억원 상당의 시설을 기부채납받아 기존 센터(260.94㎡) 대비 3배 이상 큰 800㎡로 규모를 키웠다. 구는 2006년 10평 안팎의 치안센터에서 관제 업무를 처음 시작했고 5년 뒤인 2011년 방범·불법 주정차단속 등 폐쇄회로(CC)TV를 통합 관제하고자 신정3동에 ‘U-양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개소 당시 500여대에 불과했던 CCTV는 현재 4000여대에 육박한다. 이번 확장 이전으로 ▲대규모 정전 대비 비상전원 확보 ▲무정전전원장치(UPS), 광통신망, 항온항습기 이중화 구성해 무중단 운영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신규 설치 ▲체계적 유지 관리 위한 전원선과 통신선 분리, 외부 충격에 안전한 내진용 장비랙, 출입통제관리시스템 도입 등 운영 장비 면에서 기능이 강화됐다고 구는 전했다. 통합관제센터에는 양천구 직원 6명, 양천경찰서 경찰관 4명, 관제요원 12명, 유지보수 4명 등 총 26명이 배치된다. 12명의 감시 요원이 4개조 2교대 근무로 24시간 지연 내 치안 상황을 살피게 된다. 구는 통합관제센터가 관리하는 3800여대 CCTV 가운데 90% 이상을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로 움직임을 파악해 침입, 배회 등 특정 영상을 선별적으로 표출하는 맞춤형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경찰, 소방, 법무부, 국가재난관리시스템 등 사회안전망 8대 서비스를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확장 이전으로 스마트기술과 통합관제를 융합한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시통합관제센터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구민의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인 만큼 탄탄한 관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범죄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한강 ‘자전거 폭주족’ 없게… AI가 과속 탐지한다

    한강공원에서 ‘자전거 폭주족’에 의해 다른 자전거 운전자와 주변 보행자가 위협받는 상황이 빈발한 가운데 서울시가 2025년까지 한강 자전거 도로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신문 2023년 10월 23일자 1·6면> 우선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로 자전거 과속을 탐지해 전광판에 속도를 표출하고 안전 속도 위반 안내 방송을 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2025년까지 한강공원에 총 40개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현재 총 33개가 있고 뚝섬, 이촌, 망원 등에 7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건널목이 있는 자전거 도로는 100m 이내를 ‘보행자 보호 구간’으로 설정하고 표지판과 과속 방지턱 등을 설치한다. 보행자가 많은 자전거 도로 일부 구간에는 도로를 유색으로 포장하고 교통량이 많은 혼잡한 교차로에는 회전 교차로를 만들어 자전거 운전자가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기존에 차선과 시선 유도봉으로만 구분돼 있던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를 녹지대로 완전히 분리한다. 또 자전거 도로의 폭은 기존 3m(편도 1.5m)에서 4m(편도 2m)로, 보행로는 2m에서 3m 이상으로 늘린다.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과속은 생명을 앗아가는 흉기’라는 문구의 현수막과 입간판 총 170개를 연말까지 한강공원 내 사고 다발 지역과 보행 나들목 입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 엄마 택배 일 돕던 중학생 참변…가해 운전자, 신호위반에 과속까지 했다

    엄마 택배 일 돕던 중학생 참변…가해 운전자, 신호위반에 과속까지 했다

    지난 6월 엄마의 택배 배송 일을 돕던 중학생 아들이 신호위반 과속 차로 인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일으킨 가해 차량 운전자는 검찰에 넘겨졌다. 7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60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전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5일 오전 6시 40분쯤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광터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반대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1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B(16)군이 숨졌다. B군은 재량휴업일에 모친의 배달일을 돕기 위해 함께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사 결과 당시 A씨 차량의 속도는 제한속도 시속 80㎞를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황색등에 해당 지점을 통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폐쇄회로(CC)TV 영상 감식 결과 A씨가 황색등 상태에서 약 90㎞의 속도로 운전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찰에 ‘신호위반에 따른 사고’라는 결론을 전달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옐로우존’(Yellow Zone)을 넘어서 도로를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옐로우존은 교차로 꼬리물기를 방지하기 위해 정차 금지지대를 눈에 잘 띄는 황색으로 도색한 지대를 말한다. 택배 배송 트럭을 운전한 B군의 모친 30대 C씨에 대해서는 과실이 없다고 판단해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 CCTV에 찍힌 ‘김길수 검거’ 순간…격렬한 저항에 형사 온몸으로 제압

    CCTV에 찍힌 ‘김길수 검거’ 순간…격렬한 저항에 형사 온몸으로 제압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도주한 김길수(36)가 지난 6일 경찰과의 추격적 끝에 검거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김길수의 여성 지인 A씨는 김씨가 도주 직후 처음 찾아간 인물로 경찰의 밀착감시 대상이었다. 의정부경찰서는 강력팀 소속 여성 B 경찰관을 A씨에게 배치했다. A씨와 ‘라포르(rapport·신뢰와 친근감으로 이뤄진 인간관계)’를 형성해 A씨의 경찰에 대한 반감을 누그러뜨리려 한 것이다. 김길수가 붙잡히기 약 15분 전인 6일 오후 9시 10분쯤 B 경찰관은 A씨와 의정부시의 한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순간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A씨의 전화기가 울렸다. 화면에 뜬 번호는 일반적인 휴대전화 번호와 달랐다. B 경찰관은 즉시 경찰 상황실에 연락해 해당 번호에 대한 위치 추적을 하게 했다. 발신지는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공중전화였다. 경찰은 즉시 출동했고 그곳에서 김길수를 검거할 수 있었다.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긴박했던 검거 순간이 그대로 담겼다. 영상에는 전날 오후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우산을 쓰고 길을 걷는 김길수의 모습이 담겼다. 검은 차량이 다가와 그 앞을 가로막자 김길수는 순식간에 방향을 바꿔 달리기 시작했고, 형사들은 차에서 내려 그를 뒤쫓기 시작했다. 김길수는 도로 위의 자동차 사이를 질주했지만 이내 붙잡혔다. 김길수가 몸부림을 치며 강하게 저항하자 형사들은 온몸으로 그를 제압했다. 김길수의 도주는 63시간 만에 막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김길수가) 공중전화를 이탈하기 전에 빨리 출동해 검거할 수 있었다”며 “병가 중에 현장을 지휘한 형사과장부터 형사들이 집에도 못 들어가며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김길수는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 부분을 삼켰고,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4일 오전 6시 20분 서울구치소 관계자들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그는 서울과 경기 북부를 오가며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는거나 노숙 등을 하며 몸을 숨겼지만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김길수를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경찰서 이선주 경사와 경기남부경찰청 안양동안경찰서 김민곡 경장을 각각 경위와 경사로 계급씩 특별승진하고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 7살 아이 뺨맞고 ‘휘청’…언어치료센터 CCTV 속 폭행

    7살 아이 뺨맞고 ‘휘청’…언어치료센터 CCTV 속 폭행

    경기 시흥시의 한 언어치료센터에서 강사가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센터 강사 A씨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아동 부모에 따르면, A씨는 시흥시의 한 언어치료센터에 근무하며 지난 8∼10월 B(7)군의 언어치료 수업을 진행했다. 폭행을 당한 B군의 부모가 제공한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은 지난 9월쯤 촬영된 것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B군이 사방이 막힌 개별 강의실에서 일대일 수업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A씨는 B군이 입혀달라는 듯 상의에 한쪽 팔만 넣은 상태에서 손을 내밀자 도와주는 듯 반대편 팔을 잡다가 갑자기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B군의 뺨을 손으로 세차게 내려쳤다.건장한 체격의 A씨에 뺨을 맞은 B군은 옆으로 휘청거리다가 이내 다시 붙들려 A씨 앞에 섰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A씨는 B군의 책상에 두 발을 올리고 의자에 반쯤 눕듯이 앉아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B군은 아무말도 못하고 멀뚱히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B군의 부모 C씨는 “미처 촬영하지 못했지만, 다른 CCTV 영상을 보면 게임에 열중하던 A씨가 아무 이유 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 아들의 따귀를 두 차례 때리는 모습도 있었다”며 “발로 머리를 차거나 뒤에서 목을 조르고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횟수를 셀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날에 찍힌 영상에서는 휴대전화를 보던 A씨가 갑자기 D군의 가슴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위협을 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B씨에 따르면 9월에만 A씨의 폭행 정황이 여럿 발견됐으며 그간 피해를 본 아이들은 더 많이 있을 것으로 짐작했다. 현재 A씨는 해당 센터를 그만둔 상태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피해 학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CCTV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 대구서 5만원권 위조지폐 발견… 경찰 “용의자 추적중”

    대구서 5만원권 위조지폐 발견… 경찰 “용의자 추적중”

    대구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한 장이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쫒고 있다. 7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시내 한 재래시장 노점에서 한 중년 여성이 5만원권 위조지폐로 나물 8천원어치를 산 뒤 4만2천원을 거슬러갔다. 나물을 판매한 노점상은 뒤늦게 헤딩 지폐가 위조됐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지폐는 앞뒷면 디자인이 똑같았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분석해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소행으로 보고 이 여성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 ‘스마트 도시’ 관악구, 신림로 일대에 ‘신호등 스마트폴’ 구축

    ‘스마트 도시’ 관악구, 신림로 일대에 ‘신호등 스마트폴’ 구축

    서울 관악구가 유동 인구가 많은 신림로 일대 3곳에 ‘관악형 신호등 스마트폴’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관악형 신호등 스마트폴은 도로에 개별적으로 설치돼 있는 신호등과 가로등, 폐쇄회로(CC)TV 등을 하나의 스마트폴에 통합 설치한 것이다.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도시 기반 시설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폴은 와이파이, 도시 데이터 센서, 발광다이오드(LED) 비상벨, LED 전광판, 시각 장애인용 음향 신호기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호등 스마트폴은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하나로 설치 대상지 등을 정할 때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아울러 구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고자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형 스마트폴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 ‘통합 안전 스마트폴’ 4개를 추가 설치해 과속 차량과 신호 위반 차량, 건널목 사고 등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도시 관악’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故방용훈 주거침입 부실수사…국가가 배상해야”

    “경찰, 故방용훈 주거침입 부실수사…국가가 배상해야”

    고(故) 방용훈 전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주거침입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피해를 본 처형 부부에게 국가가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8부(정준영 민달기 김용민 부장판사)는 방 전 사장의 처형 부부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들에게 총 8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앞서 재판부는 1심에서 “국가가 총 2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방 전 사장의 주거침입 행위가 명백히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출했음에도 경찰이 이를 무시해 사건이 불기소됐다”며 “원고들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방 전 사장의 재물손괴와 주거침입으로 원고들이 본 피해와 사건 불기소 처분 뒤 재기수사(재수사)로 약식명령이 이뤄질 때까지 6개월이 걸린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방 전 사장의 배우자 이모씨는 2016년 9월 가정 불화 등으로 유서를 남기고 서울 가양대교 근처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 “부부 싸움 중 남편한테 얻어 맞고 온갖 험악한 욕 듣고 무서웠다”, “4개월 간 지하실에서 투명 인간처럼 살아도 버텨 봤지만”, “강제로 내쫓긴 날 무너지기 시작했다”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씨의 언니는 “방 전 사장과 자녀들이 이씨를 학대했다”며 고소했다. 방 전 사장은 2016년 11월 아들과 함께 처형 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부수려다가 공동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 그런데 경찰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방 전 사장의 주거침입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도 ‘혐의없음’ 처분으로 마무리했다. 처형이 이에 불복해 항고했고 재수사를 거친 끝에 방 전 사장 부자는 2017년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방 전 사장 사건을 조사하면서 피의자 신문 조서를 허위로 작성한 경찰관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전 사장은 2021년 2월 68세 나이로 별세했다.
  • 필리핀 라디오 앵커 생방송 중 괴한 총격에 사망 [여기는 동남아]

    필리핀 라디오 앵커 생방송 중 괴한 총격에 사망 [여기는 동남아]

    필리핀의 한 라디오 앵커가 생방송 도중 괴한의 총격에 사망했다. 당시 라디오 방송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중이었고, 시청자들은 끔찍한 총격 사건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다. 5일 가디언에 따르면, 후안 후말론(57,남)은 이날 오전 5시 반경 미사미스옥시당탈주 칼람바의 자택 내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모닝쇼를 진행하다 괴한의 총격에 사망했다. 범인은 청취자인 척 스튜디오로 들어가서 후안을 향해 두 발을 쐈다고 경찰은 전했다. 범인은 생방송 화면에 잡히는 것을 교묘히 피한 뒤 후말론의 금목걸이를 낚아챈 뒤 밖에서 대기 중이던 공범의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후말론은 병원으로 이송 중 숨을 거뒀다. 경찰은 주변 일대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토대로 범인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또한 이번 범행이 언론인을 상대로 한 정치적 목적과 관련이 있는지에 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필리핀은 오랫동안 세계에서 언론인이 근무하기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언론자유 감시단체인 필리핀 전국 언론인 연합은 “후말론은 1986년 이후 필리핀에서 살해된 199번째 언론인”이라고 밝혔다. 1986년은 민중항쟁으로 민주주의가 복원된 해이다. 당시 현 대통령의 아버지인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정권이 민주화 항쟁으로 무너지면서 그와 그의 가족은 미국으로 망명했다. 필리핀 역사상 최악의 언론인 학살 사건은 2009년 남부 마긴다나오 주에서 발생했다. 마긴다나오주 주지사 선거에서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당시 주지사였던 안달 암파투안이 반대파 세력을 총살하는 과정에서 언론인 32명을 포함해 총 58명이 숨졌다. 필리핀 농촌 지역에서는 선거 경쟁과 관련한 대량 학살이 종종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언론인의 희생도 뒤따르고 있다. 법 규제가 허술한 시골에서는 무면허 총기와 민간 부대가 활개를 치면서 언론인에 대한 안보 우려가 심각한 수준이다. 한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을 강력히 비난하며 “국가 경찰에 살인자를 신속히 추적, 체포하고 기소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성명에서 "기자들에 대한 공격은 우리 민주주의에서 용납되지 않는 일이며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사람들은 행동의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내와 싸운 뒤 딸이 탄 그네 밀친 아빠…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

    아내와 싸운 뒤 딸이 탄 그네 밀친 아빠…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

    아내와 싸운 뒤 화를 참지 못하고 그네를 타고 있던 자신의 아이를 힘껏 밀친 남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날아간 아이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며 자칫 아찔한 사고가 날 뻔했다. 지난 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경찰에는 서울시 강서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공개된 놀이터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벤치에 앉아있던 남성이 혼자 그네를 타고 있는 아이 쪽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아이의 아빠로, 남성이 그네를 거칠게 잡아끌자 아이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후 다시 아이가 그네에 올라타자, 이번에는 남성이 있는 힘껏 그네를 밀쳐 올렸다. 그로 인해 성인 키 이상으로 치솟았던 그네는 빠른 속도로 되돌아 내려오면서 아이는 뒤쪽으로 3m가량 내동댕이쳐졌다.남성은 쓰러진 아이를 일으킨 뒤 다가온 아내에게 아이를 건넸다. 아이는 다행히 찰과상에 그쳤지만, 철제 울타리가 아이가 떨어진 곳에 있었던 만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남성은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는데, 이때 아이가 계속 그네를 밀어달라고 하자 홧김에 신경질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황을 지켜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사실관계를 파악한 경찰은 최근 해당 남성을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 “뉘집 자식인지 잘 컸다”…CCTV에 ‘꾸벅’ 인사한 학생들

    “뉘집 자식인지 잘 컸다”…CCTV에 ‘꾸벅’ 인사한 학생들

    최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을 위해 식당, 카페는 물론 아이스크림 매장, 세탁소, 펫용품점까지 무인점포가 확산되고 있다.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한 물품·현금 절도 및 기물 파손 등 피해를 보는 점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를 웃음 짓게 한 사연이 전해졌다. 6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아이들의 부모님 존경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무인 매장에서 물을 마신 남학생들이 폐쇄회로(CC)TV를 향해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글을 올린 A씨는 “무인 카페를 하는데 정말 다양한 손님들을 본다. 상처도 받고 기운도 받는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비가 와서 손님도 별로 없고 아까부터 놓여 있는 우산이 신경 쓰여 CCTV 보는데 세상에, 지나가던 아이 두 명이 카페에서 물을 마시고 나가면서 저렇게 인사를 하더라”라고 CCTV 화면을 공유했다. CCTV 속 회색 옷을 입은 남자아이가 문을 잡은 채 고개를 숙이자 뒤이어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아이도 두 손을 모으고 허리 숙여 깍듯하게 인사했다. 검은색 옷의 남자아이는 나가기 전 문 앞에서 재차 ‘꾸벅’ 인사했다.A씨는 “아이들이 물 마시고 나가면서 카메라를 찾더니 저렇게 손을 모으고 인사했다. 나가면서 인사를 또 했다”며 “얼마나 흐뭇한지. ‘뉘집 자식인지 진짜 잘 컸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칭찬했다. 이어 A씨는 “무인 카페 3년 차인데 이렇게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사실 물, 물티슈, 빨대 이런 건 아무렇지 않게 가져간다. 주인이 청소한다고 있어도 그냥 들어와서 물티슈 뽑아서 신발 닦는다”며 “그래서 요즘 애들한테 편견이 심했다. 그런데 이걸 보고 내 편협한 사고에 반성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장사는 망했는데 이 아이들 덕분에 기분이 너무 좋다”고 웃었다. 끝으로 A씨는 “아이들아, 너희들의 모든 인생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덕담까지 남겼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이런 기분 좋은 사연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보는 사람까지 훈훈하다”, “우리 아이도 저렇게 컸으면”, “정말 기특하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인점포는 다양한 업종에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고업이 아닌 자유업으로 분류돼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만 하면 운영이 가능하고, 인건비가 별도로 지출되지 않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점포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10만 여개 이상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올 초 식약처는 무인 식품 취급업소별 주요 지도·점검 지침을 신설했다. 무인카페·무인밀키트·무인편의점 등으로 구분해 판매 형태별 맞춤형 위생점검 항목 등을 제공하겠다는 게 골자다.
  • 주한 이스라엘 대사, 하마스 학살 영상 공개하며 “보도 불공평” 지적했는데…

    주한 이스라엘 대사, 하마스 학살 영상 공개하며 “보도 불공평” 지적했는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유아 살해 등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 정황을 담은 영상을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가자지구 인명피해를 주로 다루는 국제적 언론 보도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6일 종로구 서린동 대사관에서 한국 언론 상대로 43분 분량의 영상을 녹화·녹음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상영했다. 이 영상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공격 당시 착용한 보디캠과 휴대전화, 폐쇄회로(CC) TV, 희생자들의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영상 등을 편집한 것으로,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에서 세계 주요언론을 상대로 먼저 공개한 것이다. 이날 한국 언론을 상대로 다시 영상을 공개한 것은 최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 본격화로 인해 민간인 희생자가 증가, 국제사회에 이스라엘 비판 여론이 확산돼 휴전 촉구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것에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하마스의 잔혹성을 부각함으로써 지상전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국제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어내려는 몸짓으로 보인다. 토르 대사는 영상 상영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우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팔레스타인 아동 등의 인명피해만 보도되고 있다. 국제적 언론 보도가 균형을 잃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일부 한국 언론도 이스라엘 공습 사망자는 ‘학살’(massacre)의 희생자라고 쓰면서 하마스 학살로 숨진 이들은 ‘살해’(killing) 희생자라고만 표현하는데, 불공평하다”며 이번 영상에 나온 모습은 “학살이라는 말의 정의(definition) 그 자체”라고 말했다. 토르 대사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에 따른 정전 촉구 여론과 관련해 하마스가 붙잡아간 240명의 인질을 석방하지 않는 한 정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남부에는 물과 식량, 에너지와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서는 “전시 상황이라 불편한 것은 맞지만 인도적 위기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공격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하마스가 병원 지하 땅굴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병원을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병원 아래 땅굴에 있는 하마스 지휘소를 무력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법상 병원을 표적으로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스라엘군은 전쟁법을 준수하고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토르 대사는 이번 참사의 배경과 관련해 “일부는 이것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때문이라고 하지만, 문제는 훨씬 더 깊다”며 지난 수십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설명했다. 1994년부터 양국 간 협정에 따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가자지구를 다스렸으며, 이스라엘은 2005년 가자지구에서 정착촌과 군 기지 등을 모두 철수시키고 완전한 자치권을 보장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마스가 통치한 2007년부터 가자지구는 이스라엘 국경 안에 있는 작은 적국이 됐다”고 평가한 그는 “문제는 가자지구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자치 실현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이것이 하마스의 가자지구 점령을 끝내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토르 대사는 또 서울 대사관 주변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서 유대인 학살을 뜻하는 ‘카이바르 카이바르 야 야후드’(khaybar khaybar ya yahud)라는 구호가 나왔다면서 “서울 거리에서 이런 시위가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하마스의 땅굴 구축 기술 등을 북한이 지원했다는 추측에 대한 질문에는 “아는 바 없다. 대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다른 국가들에 주재한 이스라엘 대사관에서도 같은 영상을 현지 언론 상대로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이런 노력이 얼마나 이스라엘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기습공격 때 보인 하마스의 야만성과 잔인함, 인질들을 붙잡아 ‘인간 방패’로 삼으려 한 점을 명분으로 한달 내내 가자지구 전역에 무차별적인 공습을 퍼부어 사망자가 1만명에 육박하는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낳았다. 세계 여론은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에 의존해 이스라엘이 비대칭 전력을 이용한다 해도 지나치게 형평에서 어긋난 보복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제대로 파악해 본국에 과잉 보복 자제를 요청하고,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만이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 비판 여론을 잠재우는 길이라고 설득하는 것이 외교관의 본령이 아닌가 생각한다.
  • 승강기에서 초등생 속옷 벗긴 男…잡고보니 고교생

    승강기에서 초등생 속옷 벗긴 男…잡고보니 고교생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고등학생이 구속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A(16)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6시쯤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초등학생 B양의 속옷을 벗기는 등 성추행했다. A군은 B양을 뒤따라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뒤 B양을 끌어내 범행한 뒤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A군이 쉼터에 인계된 사실을 파악하고 오후 11시쯤 붙잡았다. A군은 범행 이후 돌연 112에 전화해 ‘청소년 쉼터에 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증거도 확보해 검찰 송치했다”고 말했다.
  • 여제자 성폭행 후 ‘2억’ 공탁한 국립대 교수…형량 더 늘자 상고 포기

    여제자 성폭행 후 ‘2억’ 공탁한 국립대 교수…형량 더 늘자 상고 포기

    20대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징역 6년을 선고받은 50대 국립대 교수가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충남 모 국립대 전 교수 A씨(58)가 기한 내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A씨는 1심보다 1년 더 형량이 늘자 부담이 커지고, 형사소송법상 ‘징역 및 금고 10년 이상 선고된 사건에서 중대한 사실오인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쳤거나 현저한 양형부당 사유가 있을 때 피고인이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검사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 없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지난달 A씨의 항소심에서 “신뢰 관계를 이용해 갓 성년이 된 여제자를 상대로 반복해 준강간, 강제추행을 저질렀다”며 “A씨의 진술은 반성과 거리가 멀고, 거짓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후 보안업체를 불러 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하고, (범행 당시 일행이자 성추행도 당한) 여교수에게 전화해 ‘영상을 지웠으니 일을 키우지 말라’고 허위 진술을 종용했다”면서 “두 피해자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 1심의 징역 5년은 너무 가볍다”고 형량을 1년 더 높여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별장에서 본인이 가르치는 여대생 제자 B(20)양이 만취해 잠들자 2차례 성폭행하고 2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B씨를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하자 별채에 잠을 재운 뒤 여교수가 떠나자 별채로 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여교수가 자신의 별장을 떠날 때도 여교수를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B양은 이 사건으로 10년간 노력해온 꿈도 포기했다”고 했다. 여교수도 성폭행 방조 의혹으로 학교에서 해임됐다 정직으로 감경됐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지난해 12월 13일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조치했다. A씨는 항소하면서 B씨에게 2억원·여교수에게 1000만원을 공탁했지만 피해자들은 받지 않고 엄벌을 요구했다. A씨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고 후회의 진술을 했고, A씨 변호인은 “A씨는 이 사건으로 교직에서 파면됐고, 아내와도 이혼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형량이 더 늘었었다.
  • 양천구, 학원가 주차난 해소 위해 빈자리 안내 시스템 구축

    양천구, 학원가 주차난 해소 위해 빈자리 안내 시스템 구축

    서울 양천구가 학원 밀집 지역의 도로 여건을 개선하고 주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학원가 15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주정차 관리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주정차 관리 솔루션은 불법 주정차 차량 계도와 공공·민간 주차장 공유 정보 시스템을 연동해 단속을 통한 계도가 아니라 운전자 스스로 불법 주정차를 자제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상습 불법주정차 차량이 많은 학원가 15곳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와 전광판을 설치했다. CCTV로 감지된 주정차 위반차량의 차량 번호와 사진은 전광판에 표출되며, 근처 주차장의 주차 가능 대수를 화면에 실시간으로 안내해 자발적인 이동 주차를 독려하게 된다.구는 여유 주차 공간을 서울시 주차정보 안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공공·민간 주차장 공유 솔루션을 함께 구축했다. 또, 공공주차장 9곳의 주차면 275면에 주차 가능 여부를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했다. 공공주차장 10곳과 민간 주차장 6곳에는 주차관제 시스템을 통합 설치해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주차현황을 앱에 표출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공공주차장에 민간 주차장 활용을 더해 주차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학원가 배회 차량과 불법 주정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는 이번 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불법 주정차가 감소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확인될 경우 적용 구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학원가 주변의 교통 혼잡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교통질서 개선과 더불어 구민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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