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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죠스’ 원작자 벤츨리 별세

    영화 ‘죠스’의 원작자 피터 벤츨리가 지난 11일 밤(현지시간)지병인 폐섬유증으로 미국 프린스턴 자택에서 별세했다.65세. 그의 소설이 1975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면서 전세계가 식인상어의 무서움을 알게 됐지만 정작 그는 철저한 상어 보호론자였다.1940년 뉴욕에서 작가 나다니엘 벤츨리의 아들로 태어나 뉴햄프셔의 필립스 엑세터 아카데미와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위크에서 일했고 2년 동안 존슨 대통령의 연설문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내 웬디 벤츨리는 그가 베트남전에 관한 몇몇 ‘어려운’ 연설문을 썼다고 회고했다. 1960년대 중반 롱아일랜드의 한 어부가 4550파운드(약 2063㎏)의 백상어를 잡았다는 이야기에서 작품의 동기를 얻은 그는 74년에 소설 ‘죠스’를 출간, 세계적인 작가 대열에 올랐다.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죠스’에도 출연, 기자 역할을 맡았다. 그와 41년을 함께 산 아내 웬디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생전의 피터는 스필버그가 가장 멋진 영화를 만들었다고 기뻐했다.”면서 “그러나 피터는 영화 ‘대부’의 원작자 마리오 푸조가 독자들의 ‘마피아 공포증’에 책임이 있는 것과 달리 자신은 상어에 대한 두려움에 책임이 없다고 말하곤 했다.”고 전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록펠러 3세 로런스 별세

    |뉴욕 블룸버그 연합| 미국 억만장자의 상징 ‘록펠러 가문’의 후계자 가운데 한 명인 로런스 스펠맨 록펠러가 11일(현지시간) 아침 뉴욕 자택에서 별세했다.94세. 가족들은 폐섬유증을 앓던 록펠러가 잠을 자던 중 숨졌다고 발표했다.경제전문지 포브스지의 2004년 억만장자 명단을 보면 그의 재산은 15억달러(약 1조 8000억원)에 달한다. 록펠러는 1910년 5월26일 존 D 록펠러 2세의 여섯 자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이어 하버드대 법대에서 2년을 공부한 뒤 1942년부터 3년 동안 미 해군에 복무했고 소령으로 제대했다.이후 록펠러는 벤처 투자자로서 이스턴 에어라인스의 재정재건과 맥도널 항공의 발전에 기여했으며,1969년에는 인텔사와 애플컴퓨터 등에 투자한 벤락 어소시에이츠를 창립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네 자녀와 체이스 맨해튼 은행 회장을 지낸 동생 데이비드 록펠러(89)가 있다.가족들은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그의 시신은 개인묘소에 묻히게 된다.˝
  • 부고 / 270억 기부 실향민 강태원씨

    지난해 불우이웃을 돕는데 270억원을 쾌척했던 강태원(康泰元)씨가 10일 폐질환인 폐섬유증이 악화돼 서울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84세.그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8일 선정,발표한 ‘희망 2003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에서 대상인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슬하에 1남4녀를 두고 있다. 발인은 12일.(02)3010-2292.
  • 장기이식 의료기술 “진일보”/영동세브란스 폐 이식수술 첫 성공

    ◎모세혈관 많고 거부반응 잦아 고난도 수술/면역 억제제 등 집중 투입… 향후 2주가 고비 국내에서 처음으로 폐이식 수술이 성공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두연 호흡기센터소장(49)을 팀장으로 한 이식팀은 7일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고교생 이모군(18)의 폐를 폐섬유증 환자 황규영씨(53)에게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폐섬유증은 폐가 점차 굳어가는 난치병으로 황씨의 경우 이식을 하지 않으면 한달을 넘기지 못할 만큼 위중한 상태였다. 환자는 8시간의 대수술을 마친 뒤 아직 별다른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고 호흡도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빠르면 오늘 중으로 인공호흡기도 제거할수 있을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폐이식 수술은 워낙 고난도 장기이식 수술이라 그동안 국내에서는 미개척분야로 남아있었다.수술후에도 3∼4차례에 걸쳐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환자가 사망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의료선진국인 미국과 유럽 여러나라에서조차 폐이식팀이 구성돼 있는 극소수 대학병원에서만 시행해왔다. 폐는 수많은 모세혈관으로 구성돼 있어 이식이 어렵고 수술후에도 거부반응이 많이 나타났기 때문이다.무엇보다 호흡기를 통한 세균감염이 가장 위험하다.이 때문에 미국에서도 지난 63년 처음으로 수술이 시도된 이래 83년에서야 임상에 실제적으로 적용됐다.지금까지 모두 3천건 정도 시행됐으나 생존율은 수술후 3년이 지난 뒤 70%정도다. 수술을 집도한 이교수는 『가장 위험하다고 할수 있는 수술후 24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아 수술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면역억제제와 항생제를 집중투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2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수 기자〉
  • 런던·LA형 스모그,석탄·석유가스 탓(과학상식)

    ◎서울 여름­LA형… 겨울엔 런던형 발생 본격적인 난방이 시작되며 대기오염이 극심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표한 「인구1천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세계 대도시의 대기오염도 조사」결과 서울의 오염도가 제2위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대기오염사고는 1952년 영국 런던에서 발생했다. 12월5∼12일까지 스모그가 완강하게 지표바로위에서 버팀으로써 약4천명의 사망을 유벌시킨 대사건이다.즉 석탄 연소시 생기는 아황산가스(SO₂)와 황산화물(SO□),미립에어로솔,보진등이 런던의 유명한 안개와 혼합되어 전 연령층의 심폐성질환,만성기관지염,폐섬유증을 일으켰다.그후 영국은 세계최초로 1956년 대기청정법(Clean Air Act)을 제정한 국가가 됐다.이 런던 스모그과 비교되는 것이 LA스모그이다.LA스모그란 석유계 연료를 대량 쓰던 54년 생긴 것으로 석유계에서 배출된 탄화수소와 이산화질소등이 빛과 반응,2차오염물질을 생성시키며 가시거리 단축 및 눈·귀·기도·폐등의 점막을 자극,가축 식물 사람에 영향을 끼쳤다.런던스모그에는 안개,LA에는 빛의 광화학적작용이 매개체가 됐다. 환경과학자들은 우리의 대기오염이 여름철은 LA형,겨울철에는 런던형으로 나타난다고 진단한다.서울의 자동차대수가 지난 6일로 5백만대를 돌파,자동차매연과 난방용으로 쓰이는 석유·석탄등의 화석연료에서 생성되는 각종 오염물질로 도시인들은 점점 숨쉬기가 힘들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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