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폐사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유산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망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충돌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6
  • 김포시, 돼지열병 잡힐 때까지 도시철도 개통식·축제 등 다중참석행사 전면 중단

    김포시, 돼지열병 잡힐 때까지 도시철도 개통식·축제 등 다중참석행사 전면 중단

    경기 김포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이 모이는 모든 행사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오는 26일 예정된 김포도시철도 개통식도 취소하는 등 시민이 모이는 행사와 축제가 돼지열병이 해소될 때까지 중단된다. 현재 취소 또는 중단된 행사는 오는 21일 월곶면민의날 기념식 및 저잣거리 역사문화축제와 김포금쌀 전국국악경연대회, 23일 마산동행정복지센터 개청식, 24일 제7회 장기동민의날 기념식 및 행복콘서트, 28일 제2회 도서관책축제, 29일 제12회 김포세계인큰잔치 축제, 10월5일 김포시평생학습회 등이다. 정하영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전염병인 데다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확산을 막지 못하면 국가적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시민여러분께서도 동문체육대회 등 민간자율 행사를 자제하거나 연기하는 등 김포시의 방역행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시는 전 행정력을 집중해 방역대와 방역초소를 운영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러나 농장을 운영하는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농가 방문 금지뿐 아니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등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차단을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농기센터는 지난 17일 파주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발표 직후 김포내 돼지 반출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어 18일 김포내 전체 20개 돼지농가마다 통제초소 설치를 완료하고 돼지농장 출입자와 차량에 대한 기록과 통제, 농장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이동 막기 위해 총기 포획 금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이동 막기 위해 총기 포획 금지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정부가 야생멧돼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ASF 발생 농가 주변 약 20㎢를 관리지역으로 설정했다. 이 지역을 중점으로 멧돼지 폐사체 및 이상 개체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농가와 인접 구릉지 1㎢에 대해서는 출입을 금지하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경기 북부와 인천의 7개 시·군(고양시·파주시·양주시·동두천시·연천군·김포시·강화군)에 멧돼지 총기 포획을 중지하도록 요청했다. 환경부는 “총기 포획 시 총소리에 놀란 멧돼지 이동이 많아져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5월부터 ASF 예방 차원에서 북한 접경과 전국 양돈 농가 주변 지역에 대한 멧돼지 포획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총기 포획 중지 이외 지역에서는 포획 강화 조치를 유지하면서 멧돼지 이동을 증가시키지 않는 포획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주 시내 동물원 등 포유류 전시·사육 시설에 방역을 강화했다. 연천 지역에서도 같은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환경부 비상대응반이 전날 ASF가 발생한 파주 농가 주변을 점검한 결과, 야생멧돼지 전염에 의한 발병 소지는 희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연천군에서도 돼지열병 확진”···경기북부 긴장

    경기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의심 신고된 연천군 백학면의 양돈농장은 돼지 2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전날 오후 2시40분쯤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이날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2건 발생이 확정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돼지열병 확산 우려…파주 이어 연천서도 발생

    돼지열병 확산 우려…파주 이어 연천서도 발생

    경기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특히 발생 농가 사이에 역학관계가 파악되지 않아 확산이 우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의 의심 돼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심 신고된 연천 백학면의 양돈농장은 돼지 2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전날 오후 2시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로써 전날 파주시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후 연이틀 두 건이 발생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이 농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가와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천군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이 농장 외에 2개 농가가 돼지 45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이내에는 3개 농가가 85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서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됨에 따라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긴급 살처분 등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생이 확인된 전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 농장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발생 농장과 그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47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간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속보]경기 연천서 국내 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속보]경기 연천서 국내 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심 신고된 연천군 백학면의 양돈농장은 돼지 2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전날 오후 2시께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백신·치료제 없는 치사율 100% ‘돼지 흑사병’… 사람은 전염 안 돼

    백신·치료제 없는 치사율 100% ‘돼지 흑사병’… 사람은 전염 안 돼

    돼지과 동물만 분비물·호흡기 통해 감염 확산 방지 1주일이 고비… 지자체 비상 초기 방역 실패 땐 근절까지 최소 5년 전국 확산 땐 돼지고기 가격 상승 우려 전문가 “돼지고기 섭취해도 문제 없어”‘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국내에서 처음 발병하면서 전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8시간 동안 전국의 돼지 축산 종사자들의 이동을 중지하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한국은 ‘20번째 ASF 발병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ASF는 사람이나 다른 동물이 아닌 돼지와 동물에만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감염된 돼지의 눈물이나 침 등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거나 호흡기 계통으로 직접 전파된다. 돼지의 피를 빠는 물렁 진드기가 매개체가 되기도 하며 감염된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가공품을 건강한 돼지가 사료로 먹었을 경우에도 감염 우려가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잠복기가 4~21일이지만 학계에서는 1주일 정도 지나면 가장 많이 발현된다고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1주일간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ASF가 발병한 농장은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2450마리의 돼지를 사육해 왔다. 지난 16일 오전부터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은 5마리의 어미 돼지가 고열로 폐사하자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ASF 의심 신고를 했다. 이 농장은 지난 6월 일제조사 당시 이상이 없었다. 결국 국내에 ASF가 유입된 원인은 정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ASF는 1920년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발견돼 풍토병이 됐고, 2016년부터 세계 각국으로 세력을 확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 돼지고기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올 들어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확산됐다. 지난 5월에는 북한이 ‘자강도에서 발병 사례가 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 ASF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섭취하더라도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는 독일 농식품부 산하 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ASF가 전국으로 확산되면 살처분하는 돼지가 늘면서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구제역으로 348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된 2010~2011년에도 돼지고기 가격이 40% 이상 올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SF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SF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 근절까지 최소 5년이 걸려 생산액 기준 7조원이 넘는 양돈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확진 판정 14일 이내에 파주의 해당 농장을 방문한 사료·가축 운반 차량이 다녀가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은 현재까지 모두 123곳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파주에서는 농가 91가구가 돼지 10만여 마리를 키우는 것을 비롯해 ▲연천 100가구 17만 7100여 마리 ▲양주 68가구 8만 8000여 마리 ▲포천 159가구 27만 8600여 마리 등을 사육 중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결국 뚫린 돼지열병… 사활 건 48시간

    결국 뚫린 돼지열병… 사활 건 48시간

    文대통령 “초동 단계서 철저 차단” 지시 내일까지 전국 농장 ‘일시이동중지명령’ 9·19 선언 행사 서울로 바꾸고 규모 축소치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결국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ASF가 발생한 뒤 정부는 공항, 항만 등에서 방역 경계태세를 강화하며 국내 유입을 막았지만 결국 1년여 만에 방역망이 뚫렸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어제 오후 6시 경기 파주시 양돈농장에서 어미 돼지 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정밀 검사 결과 오늘 오전 6시 30분 ASF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발생 농장과 해당 농장주 가족이 소유한 다른 2개 농장의 돼지 등 모두 3950마리를 오늘 내로 살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농장주의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잠복기’로 볼 수 있는 지난 9일과 15~16일 돼지 198마리를 출하해 도축했지만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유통을 중지시켜 실제로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경기 연천군의 돼지 사육농가에서도 어미 돼지 1마리가 폐사해 ASF 의심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확산 방지를 위해 초동 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의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한편 통일부는 파주 도라산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9·19 평양 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 장소를 서울로 바꾸고 행사 내용도 일부 축소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연천에서도 돼지열병 의심축 신고 ···1마리 폐사

    경기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경기 연천군은 17일 오후 2시쯤 연천 백학면 전동리에 한 양돈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한 마리가 폐사해 돼지열병 감염여부를 검사받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검역센터로 보냈다고 밝혔다. 연천군 관계자는 “돼지열병에 감염되면 목·뒷다리·배 등에 홍조 현상이 나타나고 40도 이상 고열이 있어야 한다는데 그러한 증세가 명확치 않은 상황이라 아직 돼지열병으로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농장에서는 2000여두의 돼지를 사육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남해역 적조 경보, 양식어류 24만마리 폐사

    적조경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 돌산에서 양식 어류 24만마리가 폐사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여수 돌산대교 인근 해역에서 양식 어류 2만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추석 연휴 때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숭어· 농어 등 24만 30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4억 1000여만원으로 추정된다. 이 해역에는 지난 10일 오후부터 적조 경보가 내려졌다. 여수 돌산 무슬목∼상동 일대에서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가 1㎖당 1200∼1600개체가 출현했다. 피해 어민들은 폐사한 물고기를 모두 폐기 처분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수온과 일조량이 적조 생물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유지되면서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높다. 전남도는 고밀도 적조 띠가 광범위하게 분포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방제작업에 나섰다. 도는 적조 특보 발령 이후 현재까지 선박 384척과 1143명을 동원해 황토 2344t을 살포하는 등 방제활동에 나섰다. SNS를 이용해 어업인 8만 4355명에게 적조 발령 상황과 양식어장 관리요령을 알리는 등 적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 적조 피해는 2015년 어패류 2300만 마리(188억원), 2016년 4510만 마리(347억원)에 달했다가 2017년에는 피해가 없었다. 지난해 전남지역에는 적조 특보 기간이 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28일간에 달했지만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후 돼지고기 경매가 33% 급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후 돼지고기 경매가 33% 급등

    발생지 파주서 가까운 수도권 60% 폭등1~2주 뒤 마트·식당 가격 인상 불가피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할 조짐이다. 평균 경매가격이 하루만에 33% 오르는 등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14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당 6062원으로 전날(4558원)보다 32.9% 뛰었다. 특히 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 파주에 가까운 수도권 도매시장의 경매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에 있는 도드람 공판장에서 돼지고기 경매가는 전날보다 ㎏당 59.8%나 폭등한 6658원이었고, 농협부천에서 경매된 돼지고기 가격은 전날보다 48.8% 오른 5995원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 업체는 1∼2주 정도의 재고 물량이 있기 때문에 도매가 상승분이 소비자가 반영되려면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지만 재고가 없는 소규모 식당 같은 경우는 곧바로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경기 파주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처음 발생했다. 2450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농장에서 암퇘지 5마리가 고열 증상을 보이다 폐사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속보] 남해안 ‘적조’ 확산…양식 어류 100만 마리 이상 폐사

    남해안에 적조가 확산하면서 양식 어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여수 지역에서만 양식 어류 24만 마리가 폐사했다. 경남 남해군에서는 전날까지 82만 마리의 양식 어류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적조는 부산과 울산 등 동해남부해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돼지열병 발생…환경부, 양돈농가 음식물 쓰레기 공급 중단“

    돼지열병 발생…환경부, 양돈농가 음식물 쓰레기 공급 중단“

    17일 경기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환경부가 양돈 농가에 먹이용 음식물 쓰레기 공급을 중단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등 남은 음식물을 돼지 먹이로 주는 국내 농가 수는 227곳으로 파악됐다.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1만 5000t 가운데 이들 농가로 가는 양은 1200t 정도다. 항공기나 선박의 주방 등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된 감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염된 돼지고기가 포함된 음식 찌꺼기를 돼지에게 먹이는 것이 문제로 알려졌다.환경부는 아울러 이날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가 주변인 경기 북부와 인천 지역에서 야생멧돼지 포획을 금지했다. 환경부는 전날까지 멧돼지가 농가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자 접경지역과 양돈 농가 인근에서 멧돼지 포획을 강화했지만 확진 이후에는 멧돼지가 지닌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포획을 금지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 주변에 야생멧돼지 이상 개체나 폐사체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예찰을 강화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돼지열병, 사람 감염 안돼…돼지고기 섭취 문제 없어

    돼지열병, 사람 감염 안돼…돼지고기 섭취 문제 없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병한 가운데 정부와 농가는 돼지고기 소비 위축을 걱정하고 있다. 돼지열병은 돼지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다. 평소처럼 돼지고기를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돼지열병은 돼지과 동물에게만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사람과 동물에게 모두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은 아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역시 돼지열병의 한 종류로 돼지가 감염될 경우 고열이나 식욕 결핍 등을 일으키는 동물 질병이다. 폐사율이 100%에 이르러 ‘돼지 흑사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병은 중국, 베트남, 미얀마, 북한 등 아시아에서 확산 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된 감염원은 음식물 쓰레기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는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질본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며 “돼지고기를 먹을 때 감염 걱정을 할 필요는 없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섭취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인체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다”며 “다만, 평소처럼 돼지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고 정부 차원에서는 올해 아프리카에서 유행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방역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경기 파주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450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전날 오후 6시 암퇘지 5마리가 고열 증상을 보이다 폐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치료제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폐사율 100%, 사람에겐 전염 안돼

    치료제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폐사율 100%, 사람에겐 전염 안돼

    17일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 흑사병’으로 불릴 정도로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하지만 이 질명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미얀마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확산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4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생긴 이후 돼지고깃값이 40% 넘게 오르는 등 돼지고기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달 5월 30일 북한에서 발생한 이후 정부에서는 방역에 힘을 쏟았다. 전국 모든 양돈 농장을 대상으로 돼지 혈액검사를 하고 방역 작업을 펼쳐왔으나 결국 국내에 유입됐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이낙연 총리,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강력 초동 대응”

    이낙연 총리,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강력 초동 대응”

    “강력 초동대응…살처분·이동중지에 만전” 긴급지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17일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관계부처는 강력한 초동 대응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나 돼지에 감염 시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하고 아직까지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어 확산 시 국내 양돈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이 총리는 “농식품부 장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국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령 및 발생농장과 500m 이내에 있는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역학조사를 통한 신속한 전파 원인 파악 ▲이동통제소 및 거점별 소독장소 운영과 축사·농장 출입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 ▲주요 전파 원인인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먹이는 것을 금지하고 농장의 이행 여부 확인 ▲발생 지역의 야생 멧돼지 예찰 강화 및 농장 접근 차단 ▲불법 축산물 반입을 막기 위한 여행객 홍보 강화 및 일제검사 확대 등을 지시했다.이 총리는 이와 별도로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 파주, 농식품부, 지자체 등은 살처분·이동 중지·소독 등을 매뉴얼대로 하라”면서 “전국 6000여 양돈 농가와 주민들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외에서 불법 축산가공품이 들어오지 않도록 내외국인들께서 협조해주셔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이날 경기 파주시의 한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돼지열병이 국내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앞서 이 총리는 지난 5월 30일 북한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자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북한 접경 지역의 방역 상황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6월 중순까지 인천·경기·강원 등 북한 접경 지역 양돈농장과 군부대 등을 직접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경기도 파주서 확진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경기도 파주서 확진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경기도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는 감염될 경우 폐사해야 한다. 백신이나 치료 약도 개발되지 않았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전 9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채근담 하룻말 3] 박영률 “무더운 여름날 느낀 채근담의 참 맛”

    [채근담 하룻말 3] 박영률 “무더운 여름날 느낀 채근담의 참 맛”

    7일 ‘채근담 하룻말’의 옮긴 이 박영률(62) 커뮤니케이션 북스 대표와 막걸리 마시며 나눈 얘기에 살을 보태 9일 보낸 질문지에 답을 보내왔다. 1편 보러 가기 2편 보러 가기 몸통 없고 행동과 사유, 갈등과 결단의 흔적만 남은 채근담은 쓴 사람, 읽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이 3분의 1씩 감당하는 책 Q. 한문학 전공자가 아닌데 어려움이나 두려움이 만만찮았을 것 같다. A. 채근담을 처음 본 것이 1974년, 고교 시절이었다. 그 뒤로 여러 번 만났기 때문에 두려움은 없었다. 오랜 우리 문화의 한 쪽 정도라 여겼다. 남들도 그러리라 생각했고. 한문도 우리 문장 아닌가? 고교 때부터 배웠고 뒤로도 틈틈이 고전을 들춰 본다. 우리나라 사람들 생활 지혜쯤으로 생각했다. 그러다 이번에 고생 톡톡히 했다. 나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틀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처음엔 엄청나게 긴장했다. 그러다 정신을 차렸다. 이 책은 쓴 사람이 삼분지 일, 읽는 사람이 삼분지 일 그리고 생각하는 사람이 삼분지 일을 감당하는 책이었다. 그러고 나서는 신나게 썼다. Q. 그래도 전공자로부터 공격당할 두려움 같은 게 없는지. A.난 전공자가 아니므로 전공자가 공격할 대상이 되지 못한다. 난 글을 글로 옮긴 것이 아니다. 원문이 묘사하는 삶의 상황, 인간 심리를 오늘의 상황에서 재현한 뒤 현대 생활 언어로 다시 쓴 것이다. ‘채근담 하룻말’에서 홍응명의 ‘채근담’은 뼈와 혈관만 남아있다. 살과 신경망은 내가 붙였다. 그래서 몸통은 사라졌고 행동과 사유, 갈등과 결단의 흔적만 남아 있다. 한문학의 평가는 엄혹하겠지만 대중의 마음 양식으로는 나쁘지 않을 것이다. 옳고 그름→속도와 양, 언제 얼마나 해야 하는지가 중요한데 의식하는가, 아닌가에 따라 세계는 나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Q. 그런 점을 감수하고도 이 책을 내겠다고 결심한 것은 그만큼 이 책이 좋아서였을 것 같다. 그 점을 독자들에게 들려준다면. A. 살아가면서 매일 묻는 질문이 있다. 어디까지가 적당한가? 어릴 때는 무엇이 옳은가만 생각했던 것 같다. 나이 쉰을 넘고 나서는 옳고 그른 것은 대개 짐작된다. 그러고 나니 다음 도전자가 나타났다. 옳은 쪽으로 가도 결과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었다는 반성이었다. 그러고 나서 생각하게 된 것이 속도, 곧 양의 문제였다. 좋은 것도 너무 많아지면 썩는다. 옳은 것도 너무 늦거나 빠르면 사람을 해친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언제, 얼마나 해야 하는가의 문제였다. 이 책 183일 자에 이런 글이 있다. “남의 잘못을 나무랄 때는 너무 엄하게 하지 말라. 그가 받아 낼 수 있는 만큼만 하라. 모범으로 사람을 가르칠 때 너무 높은 수준을 보이지 말라. 그가 따라올 수 있는 만큼만 하라.” 간단한 얘기다. 그러나 가르침은 깊다. 인간관계는 반드시 상대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질책이나 모범의 목적이 뭔가? 상대의 변화다. 주체가 아니라 객체가 오히려 주인이다. 이런 사실을 기억하라는 메시지다. 그러나 난 이렇게 하지 못했다. 남에게 뭔가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할 때 상대보다 나에게 더 집착한 자신을 본다. 자주 본다. 그랬으니 아무리 좋은 말도, 멋진 행동도 사태를 개선시키지 못했다. 상대가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없는 수준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내용은 옳았지만 방법이 틀렸다. 이 책은 곳곳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한다. 글을 놓고 자신의 삶을 비춰 보면 배우는 게 많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는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 그렇게 살 수 있는지를 몰라 답답하다면 이 책을 권한다.Q. 옮긴이의 글을 보면서 가장 알듯 모를 듯한 대목이 ‘본능은 도전하지만 문화는 지킨다. 생명과 생활을 만드는 이 둘의 충돌, 그 현장은 곧 세계가 된 나다’는 것이었다. A. 쉬운 말이다. 우리는 본능을 가지고 태어났고 문화를 배우며 살다 죽는다. 곧 생명은 본능이고 생활은 문화다. 뇌과학을 빌려 말하면 변연계와 신피질의 관계다. 프로이트가 이 문제를 제기했고 마르쿠제는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의 책 ‘에로스와 문명’은 문명사회에서 인간이 문화에 소외되는 현상을 분석한다. 우리는 매일 이 둘의 충돌을 목격한다. 배는 고픈데 돈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사랑하는데 상대가 거부하면 어떻게 하나? 본능과 문화는 이렇게 삶을 만들고 제어한다. ‘세계가 된 나’는 주체와 객체의 통일 상태를 말한다. 언제나 다투지만 한 치의 틈도 없이 서로 기대는 관계, 상대를 부정하지만 이미 자기 안에 상대를 품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의식이다. 존재는 이미 그런 조건 속에 있지만 의식하는가, 아닌가에 따라 세계는 나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Q. 옮기면서 가장 많은 공을 들였고 재미있었던 날은. A. 옮긴이 머리말 쓸 때였다. 내용에 대해 쓸까, 옮김에 대해 쓸까, 내 감상을 쓸까 이리저리 생각했다. 다 중요해서 선택이 어려웠다. 마침 비가 그쳐서 무더운 날이었다. 회사 앞길 건너에 노점이 있다. 아주머니가 옥수수를 쪄 판다. 찜통에선 하루 종일 김이 무럭무럭 올라온다. 파는 이나 사는 이나 온통 땀범벅, 왠 날이 이렇게 덥고 비는 왜 이렇게 자주 오냐고 다들 하늘을 원망했다. 우리 회사 앞에 버려진 화분이 있었다. 옥수수 사 들고 돌아오는데 폐사한 화초에서 새잎이 나고 있었다. 유난히 더운 날씨와 잦은 비가 아니었으면 살아나지 못했을 것이다. 길 하나 두고 이런 일이 벌어졌다. 지옥과 천국의 공존, 삶과 죽음의 교환, 덥다 춥다 떠든 내가 부끄러워졌다. 참으로 채근담다운 날이었다. 책상에 앉자마자 옥수수 씹으면서 머리말을 다 썼다. 시원한 여름날이었다. 일의 선후 따질 때 채근담 돌아보니 마음 가벼워지고 머리 맑아지고 출생과 사망 잊지 않는다면 현재 삶의 잘잘못을 평가하기 쉬워지는데 Q. 원래는 359편이다. 그런데 궈마이 판이 일일일언으로 꾸미려 365편을 채우고 치바이스의 그림을 무심하게 엮어넣었고? A. 명나라 때 처음 책이 나왔고 청나라 때도 많은 판본이 나왔다. 조선에서도, 일본에서도 여러 판본이 출판되었다. 지금 우리가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판본도 수십가지다. 편 수는 제각각이다. 궈마이 판은 일년 삼백육십오일을 염두에 두고 365편을 모은 듯 싶다. 치바이스 그림은 그의 화집에서 골라 실은 것이다. 글과 그림이 꼭 맞지는 않지만 꼭 틀리지도 않는다. 삼분지 일은 읽는 사람 몫이다. Q. 책을 옮기는 과정에 옮긴 이 자신의 삶에 어떤 변화가 온건가? A. 올해 유난히 분주했다. 회사 일뿐만 아니라 출판계 공익근무도 맡아 긴장이 높아졌다. 회사도 사옥 지어 옮긴 지 얼마 안 되어 정리할 것이 적지 않았고 2020년을 목표로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도 몇 건 되었다. 목적과 성격이 다른 일 여러 가지가 한번에 닥치면 마음이 예민해진다. 실수하지 않으려 애쓰면 머리는 점점 더 무거워진다. 이러다 생활 리듬을 잃게 되면 몸까지 망가진다. 대소경중을 따져 과제목록을 짜보지만 헝클어지기 일쑤다. ‘채근담’을 다시 보게 된 것이 바로 이 무렵이다. 정말 중요한 것과 버려야 할 것, 지금 해야 할 일과 미뤄야 할 일, 집중해야 할 일과 바라보아야 할 일을 가려내는 법을 홍응명이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일정을 확정하기 전에, 행동하기 전에 채근담을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마음이 가벼워졌고 머리도 맑아졌다. Q. 연령에 따라 채근담 하룻말을 보는 이들의 생각과 접근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여튼 밀레니얼 세대도 읽을 수 있게 하고, 청년과 중년 시절 채근담을 접해본 이들에게는 조금 다른 삶의 지혜를 들려주고 싶었을 것 같다. A. 책은 읽어야 살아나는 물건이다. 그래서 읽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한문을 읽을 수 있겠는가? 그들이 삼황오제의 옛일과 옛 중국의 생활 습관과 유가와 도가, 불가 유명짜들의 행적에 공감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하다. 사전을 찾아보고 인터넷을 뒤지면 된다고 하겠는가? 그래서는 채근담이 안 된다. 이 책은 밥 먹듯이, 숨 쉬듯이 보는 책이다. 그러자면 오늘의 채근담은 쉽고 분명해야 한다. ‘채근담 하룻말’에 군자, 성현, 도, 천지, 성현과 같은 단어가 보기 드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말로 바꿨기 때문이다. 생활 언어 수준의 단어를 찾아 바꿔놓았다. 예를 들어 길 도 자는 길, 마음 길, 눈길, 발길로 썼다. 사람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도의 가능성은 여기까지라고 봤기 때문이다. 한때 길에서 지나는 사람을 가로막고서는 “도를 아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져 특정 교리를 설득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우습기 짝이 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인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보고 이건 문제라고 생각했었다. 도를 신비한 무엇으로 생각하고 기대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넌센스였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길을 길 아닌 무엇으로 신비하게 포장했기 때문이다. 누가 이 짓을 한 것인가? 우리 교육 환경이 책임을 회피하기 어렵지 않겠나? 채근담은 어려운 이야기를 적어 놓은 고담준론서가 아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본능을 통제하고 문화의 강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삶의 경험을 반성하고 잊은 다짐을 일깨울 수 있게 돕는 책이다. 예전에 어려운 ‘채근담’을 경험했던 독자라면 ‘채근담 하룻말’에서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Q. 정말로 하루 한 편을 실천한 이가 나타나면 한 턱 쏘아야 하는 것 아닌가. A. (기자가) 오버하는 것 같다. 난 하루 한 편만 읽기를 권했지, 실천하라고 등을 떠민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한 턱 쏘기 싫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쏠 기회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읽은 것과 생각하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책 한 줄 읽고 그걸 하루에 한 가지씩 실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계획이다. 동의하지 않는다면 직접 해 보시라.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 사람은 마음이 백지여서 무엇이든 읽는 대로 기록되고 정신이 텅 비어서 생각하는 대로 행동이 이루어지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있는가? 없다. 먼저 읽어야 한다. 그러나 눈으로 본다고 다 읽히는 것이 아니다. 읽기 전에 읽을 내용이 절실해야 읽은 것이 마음에 기록된다. 그러지 않으면, 마음이 여러 가지로 바쁘고 할 일이 코앞에 첩첩이 기다리고 있으면 아무리 눈을 크게 떠도 글자는 마음에 자리잡지 못한다. 글이 마음에 자리를 잡아도 자신의 생활과 이어지지 못하면 글은 글일 뿐 삶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자신의 삶을 이해하려는 욕망이 간절할 때만 글이 생각과 이어지고 생각은 행동을 끌어간다. 이 과정은 반복되어야 하고 깊어져야 하며 늘 새롭게 고쳐져야 한다. 글 한 줄을 씹어먹기도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하루에 한 가지를 실천한단 말인가? 사람이 물건이 아닐진대 그런 소망은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다. 그저 하루에 한 편을 천천히 음미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Q. 일전에 술 마시며 “중국은 정치 체제는 공산주의인데 생활 방식은 자본주의다. 그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채근담 열풍이 일었고, 일본은 이른바 소확행으로 탐닉한 것 같다”고 했는데 우리 읽는 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으면 하는지. A. 채근담은 현실주의 사고방식이다. 돈을 탐내지 말고 권력을 넘보지 말고 남과 경쟁하지 말라고 하는 말은 지극히 현실적인 명제다. 왜냐하면 그렇게 살면 괴롭고 위험하고 외롭기 때문이다. 탐내지 않고 넘보지 않고 다투지 않으면 우리 삶은 안전하고 여유 있고 도타워진다. 본능의 힘과 문화의 멍에가 우리를 다른 쪽으로 끌고 가지만 때때로 정신을 차려 자신의 길을 돌아보면 인생의 탈선을 막을 수 있다. 채근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인생의 출발점과 종착점을 계속 상기시키는 수사법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의 삶은 피할 수 없는 두 지점의 중간 지점이다. 출생과 사망이라는 기본 조건을 잊지 않는다면 현재 삶의 잘잘못을 평가하기 쉽다. 이 사실만 기억해도 우리 일상은 한결 건강해지지 않을까? Q. 중국 출판사와 계약하며 일본어판 계약을 하지 않은 게 안타깝지는 않은지. A. 한가해지면 책 들고 도쿄에 가 볼 생각이다. 일본어판에 대해 중국 출판사에 물어봤는데 한국 출판사가 일본어 판권 문의하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듯했다. ‘채근담 하룻말’의 편집 방식과 번역 방법을 그대로 살려서 중국어판을 출판할 생각은 없는지 중국 출판사에 물어볼 생각도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천 옹진군 태풍 ‘링링’ 피해 복구에 총력

    인천 옹진군 태풍 ‘링링’ 피해 복구에 총력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는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복구 점검회의를 갖고 각 실·과장 등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태풍으로 옹진군에서는 연평면과 영흥면 주민 각 1명 등 2명이 다치고, 강풍으로 주택 76채가 파손됐다. 소형선박 4척이 침수되고, 어장관리선 1척도 일부 파손 됐다. 영흥에서는 7어가의 김양식장 2530책과 단전으로 새우 약270만미가 폐사하기도 했다. 이밖에 비닐하우스 121동 파손, 농경지 10필지 유실, 전주 및 가로등 13개소 파손, 일부 도서지역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장 군수는 “태풍 피해복구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석명절 전까지 응급복구 및 재난지원금 지원 등을 완료하라”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와우! 과학] 북태평양서 새로운 ‘해양 열파’ 감지…5년 전 악몽 재현?

    [와우! 과학] 북태평양서 새로운 ‘해양 열파’ 감지…5년 전 악몽 재현?

    미국 알래스카에서 하와이, 캘리포니아 남부로 이어지는 북태평양 연안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은 6일(현지시간) 북아메리카 서부 해안에서 새로운 ‘해양 열파’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5년 전 이 일대를 덮쳤던 바다 폭염이 다시 고개를 든 것. NOAA는 과거 북태평양 연안에 형성됐던 ‘블럽’(The Blob), 즉 이상 고온 해역이 새롭게 형성되면서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말 처음 감지된 ‘블롭’은 2015년까지 계속 확산되다 2016년 말 사실상 소멸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 6월 중순 이 해역에서 새로운 해양 열파가 감지되면서 ‘블롭’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시 해양 열파로 생성된 ‘블롭’ 때문에 연어 폐사가 잇따르면서 연어를 주식으로 하는 바다사자 역시 사지로 내몰렸다. 먹이를 찾지 못한 바다사자들은 뜨거운 바닷물을 피해 해변까지 올라와 어슬렁거렸으며, 바다가 해조류로 뒤덮이면서 꽃게잡이와 조개잡이는 사실상 중지됐다.NOAA 측은 이번에 감지된 해양 열파가 지난 1981년 처음 관련 연구를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완만하게 상승하던 해수온은 최근 3개월 동안 급격하게 높아졌으며, 현재 해수온은 평균보다 화씨 5도 이상 올라간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럼 이 광범위한 해양 열파는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까. NOAA 네이트 만투아 연구원은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드라마틱한 기후 변화로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 5년 전 혼란이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열파의 영향력이 심해까지 전파되는 것 역시 문제다. 지금까지 열파의 영향력은 대부분 해수면으로부터 50m까지 제한됐다. 그러나 만투아 연구원은 “이상 고온 현상이 1~2년 동안 지속된다면 열파는 더 깊은 바다까지 침투해 생태계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비관했다. NOAA는 일단 이번 열파 현상을 ‘2019 북동태평양 해양열파’로 지정하고, 흐름을 주시하는 한편 열파가 어업 등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 관련 기관 및 어업 종사자들과 수시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남 해역 적조경보 확대 발령 등 적조비상

    경남 해역 적조경보 확대 발령 등 적조비상

    경남지역 모든 해역에 적조 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돼 적조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9일 도내 전체 해역에 발령됐던 적조주의보가 지난 8일 오후 5시를 기해 거제 일부 해역을 제외하고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됐다고 밝혔다.도내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 2일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뒤 3일 도내 모든 해역으로 적조주의보가 확대됐다. 도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적조생물이 연안으로 이동해 집적되고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수온과 일조량이 유지되면서 고농도 적조가 발생해 주의보가 경보로 대체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적조주의보 발령과 함께 가동 한 ‘적조상황실’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적조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도는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고 수산기술사업소와 연안 시·군을 비롯한 유관 기관에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확산방제 작업을 할 것을 긴급히 주문했다고 밝혔다. 도는 적조생물이 양식어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전해수 황토살포기, 중소형 황토살포기, 방제어선 등을 동원해 적조 띠가 확산되지 않게 초동 방제작업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당부했다. 도와 해당 시·군은 관공선, 방제정, 해경정, 어선동원 체제를 갖추고 적조예찰과 방제작업을 강화한다. 특히 적조가 중·대규모로 확산되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 ‘적조 일제 방제의 날’을 지정해 도내 모든 해역에서 총력방제를 한다. 피해가 우려될 때에는 양식장 어류를 사전에 방류하고 가두리를 이동시켜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적조상황실 가동 뒤 현재까지 선박 26척과 인력 87명을 동원해 적조예찰을 했다. 또 선박 63척과 인력 112명, 방제장비 31대를 동원해 황토 150t을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남해와 통영 주변 양식어업인들은 반드시 먹이 공급을 중지하고 산소발생기를 가동하는 등 적조방제 활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3일 통영시 욕지도 연안의 수산업체 가두리 양식장에서 출하를 앞둔 참다랑어 150마리와 고등어 1만 5000여마리가 폐사해 적조 피해로 의심돼 관련 기관에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