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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음 스트레스, 물고기 일찍 죽게 해…면역력↓”(연구)

    “소음 스트레스, 물고기 일찍 죽게 해…면역력↓”(연구)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물고기는 질병을 퇴치하는 능력이 저하되며, 이런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면 일찍 죽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인간이 만들어낸 소음이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강화하는 것. 영국 카디프대 연구진은 백색 소음을 무작위로 수조에 흘려 기생충에 감염된 거피(guppy)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기생충은 지로닥티루스 턴불리(Gyrodactylus turnbulli)라는 학명을 가진 단생목의 외부기생충이고, 거피는 수족관에서 흔히 기르는 작은 담수어를 말한다. 앞서 이들 연구자는 “소음 공해가 이런 물고기에 대해 스트레스와 청력 손실, 행동 변화 그리고 면역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미 알려졌지만, 이런 소음이 질병 저항성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면서 “이에 따라 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거피 그룹들 가운데 한 그룹에는 24시간 동안 소음을 들려주고, 다른 한 그룹에는 7일 동안 소음을 들려줬다. 이들 그룹의 물고기는 모두 마취돼 기생충에 감염됐지만, 그 시기는 각각 다르다. 24시간 소음에 노출된 그룹의 경우 소음에 노출된 뒤, 7일간 소음에 노출된 그룹은 소음 노출 중에 감염됐다. 나머지 세 번째 그룹의 물고기는 대조군으로, 기생충에 감염됐지만, 소음이 없는 수조에서 머물렀다. 그 결과, 17일 동안의 관찰 기간 중 24시간 소음에 노출된 물고기 그룹의 질병부담(disease burden)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부담은 질병으로 인한 건강 손실을 수치화한 것이다. 또 7일간 만성적으로 소음에 노출된 물고기 그룹은 수명이 짧아지는 경향이 컸다. 이 그룹의 구피는 평균 12일 만에 죽었지만, 나머지 두 개 그룹의 구피는 평균 14일 만에 죽었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누메어 마수드 박사과정 연구원은 “면역 반응에 관한 정확한 영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실험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발견은 기생충에 매우 취약한 양어장뿐만 아니라 야생 어류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수드 연구원은 또 “특히 담수어는 전례없는 수준의 종 손실에 적면해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 연구는 질병에 대한 민감성과 폐사율 증가를 막기 위해 소음을 최소화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학사원이 발행하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9월 1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ASF에 이어 AI도 비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강화

    몽골의 국내 겨울 철새 해외 번식지에서 지난 4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국내 대응 조치가 강화된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겨울 철새의 이동 경로를 볼 때 오리류는 10월 말부터 우리나라를 찾지만 일부 기러기류는 9월 하순 도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겨울 철새가 북상하는 내년 4월까지 전국 철새도래지를 예찰하고 상시 검사체계를 운영하는 등 AI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철새도래지의 예찰 시기를 10월에서 9월로 앞당긴다. 겨울 철새의 첫 도착지인 경기·충청권 일대 주요 도래지 10곳에 대해 이달 말부터 조사를 시작한다.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국 80∼200곳의 철새서식지를 모니터링하면서 그 결과를 철새정보시스템(species.nibr.go.kr/bir)에 공개해 방역 대응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63곳인 예찰지역을 70곳으로 늘리고 포획조사 개체 1500개 이상, 야생 조류 분변 조사도 지난해보다 10% 확대한 4만 4000점을 채집할 계획이다. 권역별 야생동물질병진단기관 20곳에서 AI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하고, 고병원성 의심시료(H5·H7)가 검출되면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토록 했다. 철새도래지 관할 지자체에는 고병원성 AI 검출 지점 관리, 수렵장, 조류사육전시시설 관리 등 대응을 강화하도록 했다. AI 검출 지점 반경 10㎞ 이내 수렵장에 대해서는 오리류 등을 수렵 동물에서 제외하거나 수렵 운영을 축소하게 하는 등의 조처를 내릴 계획이다. 동물원 등 조류사육전시시설의 AI 방역 상황도 매월 점검하도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완전 양식 성공했다던 민물장어… 4년전 공식발표는 ‘뻥튀기’

    완전 양식 성공했다던 민물장어… 4년전 공식발표는 ‘뻥튀기’

    “2020년엔 민물장어를 완전 양식 기술로 대량 생산하는 게 가능해질 겁니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2016년 민물장어 완전 양식에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표적인 보양식인 민물장어도 광어나 우럭처럼 완전 양식으로 길러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단 것이었다. 일본과 미국도 성공하지 못한 ‘꿈의 기술’을 세계 최초로 완성하겠다는 장밋빛 전망이었다. 수과원이 약속한 해가 됐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수산과학계 일각에선 ‘사실상 실패’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당시 발표가 지나치게 성과를 부풀렸다며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과원의 민물장어 완전 양식은 어떻게 된 것일까. 수과원이 민물장어 완전 양식과 관련한 성과를 외부에 공표하기 시작한 건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과원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민물장어 인공 종묘(실뱀장어) 생산에 성공해 완전 양식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수정란에서 부화한 3㎜의 ‘렙토세팔루스’(민물장어 유생)를 양식이 가능한 실뱀장어로 변태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었다. 민물장어는 바다에서 태어나 6~10개월간 유생 단계를 거친 후 실뱀장어 상태로 민물로 돌아와 성장한다. 현재 민물장어 양식은 이렇게 민물로 돌아온 실뱀장어를 잡아 10개월에서 2년간 인공적으로 키우는 불완전 양식이다. 수정란에서 부화한 유생을 실뱀장어로 키우는 걸 성공했다는 건 완전 양식에 근접했다는 의미다. 4년 뒤인 2016년 수과원은 마침내 민물장어 완전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수정란에서 부화해 기른 실뱀장어(인공 1세대)를 어미로 키워 새끼(2세대)를 낳게 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특히 수과원은 인공 2세대 민물장어를 10만여 마리나 얻었다고 밝혀 학계를 흥분시켰다. 하지만 수과원이 내놓은 민물장어 완전 양식 성과는 이게 마지막이었고, 여태껏 감감무소식이다. 당시 발표가 지나치게 과장된 측면이 있었다. 수과원이 얻었다는 인공 2세대 민물장어 10만여 마리는 부화한 유생이 아닌 수정란이었던 것으로 14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또 수과원의 ‘수산시험연구사업 연차 평가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생산된 1세대 민물장어는 187마리에 불과했고, 그나마도 상당수 폐사해 45마리만 생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완전 양식에 성공했다고 말하기엔 너무 적은 숫자다. 학계 일각에선 2세대가 1세대의 새끼란 걸 입증할 유전자 검사도 2년이나 지난 뒤 이뤄졌다며 당시 발표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민물장어 완전 양식사업은 올해까지 총 1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사업인 만큼 수과원이 그간 연구 결과를 정확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지난 7월 상임위원회에서 “완전 양식에 성공했다고 말하려면 (최초 어미부터) 1세대와 2세대의 유전자가 동일하다는 것이 검증돼야 하고 양산체제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으로 와 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수과원 관계자는 “2016년 연구 결과 발표 당시엔 연구원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넘쳐 목표나 비전을 과도하게 설정한 측면이 있었다”며 “과학계와 산업계가 보는 완전 양식 성공 개념이 다른 만큼, 앞으로는 일정량 이상 생산이 될 때만 완전 양식이란 표현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천 아파트 방충망에 박쥐가…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은

    인천 아파트 방충망에 박쥐가…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은

    인천 지역 아파트에서 박쥐가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잇따르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박쥐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나온 적이 없다면서 전체적인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13일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센터에서 신고를 받고 구조한 박쥐는 모두 8마리다. 대부분 아파트 방충망에 장시간 붙어있다가 센터 직원들에게 포획돼 보호소로 옮겨졌다. 8마리 중 6마리는 자연으로 돌아갔고 2마리는 폐사했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4건, 서구 2건, 계양구와 미추홀구 각 1건이었다. 센터는 직접적인 구조가 필요한 신고는 8건이었지만, 박쥐 목격에 따른 단순 문의 전화도 많았던 만큼 집계되지 않은 목격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달 초 인천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방충망에 박쥐가 붙어있다는 게시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박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나 메르스, 에볼라바이러스 등의 1차 숙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정철운 한국박쥐생태보전연구소 박사는 연합뉴스에 “국내에서 박쥐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올여름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뒤 박쥐들의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되다 보니 목격 사례도 많아진 것 같다. 도시 개발로 주변 환경이 변하면서 박쥐도 숲 대신 고층 아파트 방충망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있다. 하루 이틀 기력을 회복하면 다시 날아갈 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 역시 “국내 서식 박쥐들은 모기와 같은 해충을 잡아먹어 오히려 이로운 동물로 볼 수 있다. 박쥐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다리 부러뜨리고 전기충격기 사용…촬영현장 동물보호 기준 마련해야”

    “다리 부러뜨리고 전기충격기 사용…촬영현장 동물보호 기준 마련해야”

    방송에 출연하는 동물을 보호·관리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6월5일부터 28일까지 영화, 방송, 뉴미디어 종사자 157명을 대상으로 ‘촬영현장의 동물복지 실태조사’ 설문을 진행해 10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동물촬영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5%가 가이드라인 없이 동물촬영이 진행됐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가 촬영을 위해 고의로 동물에게 해를 가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3%는 사고로 동물이 죽거나 다친 적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일부는 “새가 멀리 날아가지 못하게 하려고 다리를 부러뜨렸다” “촬영 중 놀란 말을 멈추게 하기 위해 전기충격기를 사용했다” “토끼를 촬영하던 중 추위와 담당자 관리 소홀로 죽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8%는 출연동물로 인해 인간이 다친 적도 있다고 답했다. 동물을 보호할 예방책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20%만이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촬영현장 인근의 동물병원 위치를 사전에 파악했다고 말했다.동물 출연을 대체할 컴퓨터그래픽(CG)으로 장면 연출을 고려한 적이 ‘있다’(41%)고 답한 비율은 ‘없다’(58%)고 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CG를 고려하지 않은 이유로는 ‘예산부족’(41%)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장면이라서’(33%)라는 답변순이었다. 촬영을 위해 구매했거나 포획한 동물을 어떻게 처리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2%가 ‘입양을 보냈다’, 16%가 ‘업체에 되팔았다’, 8%가 ‘모른다’고 답했다. ‘폐사(사망)했다’는 답변도 응답자의 3%로 나타났다. 카라는 “촬영 이후 개,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이나 말은 소속이 분명하기 때문에 대부분 큰 문제는 없었지만, 어류, 조류, 야생동물의 경우 폐사나 방사, 재판매로 후속 처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촬영환경 개선을 위해 응답자들은 ‘출연동물에 관한 엄격한 기준과 관리체계’(33%)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태프 대상 동물권 교육 의무화’(23%), ‘동물배우 가이드라인 제작 및 배포’(21%)가 그 뒤를 이었다. 카라는 “10월말 열리는 카라동물영화제에서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시민들과 촬영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동물과 인간이 안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폭우에 떠내려간 소 위령제 열려…“타들어가는 심정”

    폭우에 떠내려간 소 위령제 열려…“타들어가는 심정”

    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수해 참사로 죽어간 소의 넋을 달래는 위령제가 열렸다. 소를 키우는 농가가 모여있는 양정마을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지난달 7∼9일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사람은 모두 대피했지만,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소 500여마리가 수장됐고, 일부 살아남은 소 200여마리도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폐사했다. 일부는 물에 떠내려가다 우연히 발이 닿은 지붕 위에 올라가 구조되는 광경도 벌어졌다.주민들은 죽어간 소들의 영혼과 농민들의 상처를 위로하기 위해 이날 위령제를 열었다. 애지중지 키우던 소와 작별을 고하던 주민들은 끝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들은 위령제를 시작으로 양정마을에서 구례군청 앞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며 노제를 지냈다. 이후 섬진강 댐으로 가 다시 한번 위령제를 올렸다. 섬진강수해극복 구례군민대책본부 관계자는 “자식처럼 애지중지 기르던 소들이 매일 처참하게 죽어 나가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농민들의 심정은 타들어 간다”며 “턱없는 보상으로 낙심과 실망하다 이제는 분노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구례군민들은 할 수 있는 무엇이라도 해서 참사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전액을 배상받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북도 수해 농가에 정부 재난지원금 선지급

    전북도가 수해 주민들의 이른 일상복귀를 위해 정부의 국비지원에 앞서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까지 선지급한다. 전북도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1일 사이 발생한 수해 주민의 신속한 구호 및 복구를 돕기 위해 예비비 31억 6000만원을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수해 피해를 본 1만 5031가구다. 전북도가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기로 한 것은 수해 주민들의 지원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복구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원한 전북지역 재난지원금은 194억 3400만원이며 도는 선지급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편성했다. 나머지 재난지원금은 복구 계획이 확정되면 지급된다. 도는 피해 주택 복구를 위해 융자금과 이자금에 대한 지원도 병행한다. 지원금은 이날부터 추석 전까지 지급된다. 침수 주택의 경우 재난지원금 200만원과 의연금 100만원을 포함해 주택당 300만원이 지원된다. 전북에서는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1만 5031가구가 수해를 입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파손 32동, 침수 957동, 농작물 침수 6875㏊, 가축 31만마리 폐사 등이며 사유·공공시설을 합한 피해는 1370여억원에 이른다. 이가운데 농가들의 피해는 8821농가에 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수해 주민의 아픔과 상실감을 시급히 해결하고 일상 복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정부 지원 확정 전에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재난지원금 긴급지원과 피해복구 무이자 융자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쫄깃하게 달콤하게… 가을 식탁 책임지‘새우’

    쫄깃하게 달콤하게… 가을 식탁 책임지‘새우’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가을철 대표 먹거리인 ‘왕새우’ 계절이 돌아왔다. 양식이 보편화되면서 서해안 대부분 지역에서 왕새우가 생산되고 있다. 6일 50여곳의 양식장이 몰려 있는 인천 강화도를 찾아가 봤다. 수년 전만 해도 서울 등 수도권 사람들은 왕새우를 먹기 위해 충남 태안, 서산 등으로 갔으나 언제부턴가 강화를 많이 찾는다. 거리도 가깝고 맛도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화초지대교를 건너 초지진에 다다르면 왕새우를 판다는 현수막이 줄지어 걸려 있다.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를 따라 양도면사무소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해안을 끼고 성업 중인 해운정 왕새우 양식장이 나타난다. 어느새 강화의 대표적 명물로 자리잡은 왕새우 양식장은 석모도, 교동도, 서도, 주문도 등 강화 전 지역에 흩어져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갑각류는 추운 지방에서 잡힐수록 육질이 쫄깃하고 단단해 맛이 좋다. 강화에서 생산되는 왕새우가 수도권 식객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라고 강조한다.●강화 왕새우 연간 약 300t 생산 강화 양식장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오는 12월까지 왕새우를 출하한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때문에,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강화도 출입이 여의치 않아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8년까지만 해도 왕새우를 먹기 위해 8월부터 늦가을까지 수십만 명이 강화도를 찾았다. 인기 있는 양식장에서는 2개월 동안 무려 5만명이 줄지어 찾을 만큼 진풍경을 연출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이번 주부터 약 2개월간 양식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왕새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매장 외 영업을 허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때문에 영업은 밤 9시로 제한된다. 이에 양식장들은 택배 등을 활성화해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우체국 택배는 주문 이튿날 가정에 배달한다. ㎏당 가격은 현지에서 포장하거나 택배할 경우 3만원, 소금구이는 4만원가량이다. 강화에서 생산되는 왕새우는 연간 약 300t에 이른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 보니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된다. 수산물직판장 등 서울 도매시장으로 나갈 물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왕새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50여 양식장이 연간 약 100억원대 소득을 창출한다. 고용창출에도 기여한다. 양식장에서 일하는 상시 근로자 수는 100명 안팎이지만 주말 판매 등을 맡은 임시 근로자 수까지 포함하면 5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왕새우 본명은 ‘흰다리 왕새우’ 강화에서 토착화한 왕새우는 본래 ‘흰다리 왕새우’다. 주로 하와이나 동남아에서 치어를 수입해 개량을 거듭해 왔다. 대하는 질병에 약해서 하와이, 동남아 등에서 모하(어미 새우)를 들여와 국내에서 산란해 개량하고 있다. 요즘 출하하는 왕새우는 길이 15㎝, 마리당 무게는 약 30g 전후다. 동남아 왕새우보다 살이 단단하고 쫄깃하다. ●콜레스테롤 조절 ‘타우린’ 풍부 왕새우는 맛이 담백하고 높은 영양가로 인해 널리 애용되는 고급식품이다. 생산이 수요에 못 미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주며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으로 고혈압 및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노화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새우에 함유된 아스타크산틴 성분은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세포 손상을 막아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카로틴 성분이 피부가 건조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해줘 피부건강 및 노화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아미노산과 단백질, 칼슘 같은 철분도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의 뼈건강에 이롭다.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해 골밀도가 낮은 노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새우류가 다 그렇듯 왕새우도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유는 높은 저칼로리 식품이다. 키토산 성분은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우면서 지방 축적은 억제해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할 때 인기가 있는 해산물이다. 타우린과 키토산 성분은 뇌세포 활성화를 촉진해 인지능력 및 기억력 등 뇌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토종 ‘대하’를 대체하며 식감 비슷 왕새우는 10여년 전까지 서해안 연근해에서 많이 잡히던 ‘대하’와는 여러모로 다르다. 10여년 전만 해도 강화에서는 대부분 대하를 양식해 왔다. 그러나 대하는 흰반점 바이러스, 간췌장 바이러스 등에 매우 약하다. 인체에는 해가 없지만 한번 전염병이 돌면 해당 양식장은 그해 초토화된다. 이 때문에 10여년 전 대안으로 등장한 게 흰다리 왕새우다. 맛이 비슷하면서 폐사율이 절반 이하에 불과해 수익성이 좋아졌다. 품종개량을 거듭해 요즘 대하 맛에 근접해지고 있다. 보통 소금구이를 많이 하지만, 그냥 바닥 넓은 냄비에 구워도 별반 차이가 없다. ●대하와 왕새우 구별법 요즘 대하는 주로 자연산이다. 이 때문에 대하는 가격이 비싸졌다. 대하와 왕새우의 구별은 조금만 눈썰미를 가지면 어렵지 않게 구별할 수 있다. 꼬리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왕새우는 붉은빛이 돌고, 대하는 녹색을 띤다. 색 차이는 신선할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머리 위로 날카롭게 자란 뿔의 길이도 다르다. 왕새우는 대하와 달리 코끝을 넘지 않는다. 수염길이도 다르다. 대하는 자기 몸 길이보다 2배 전후 긴 수염을 자랑한다. 반면 왕새우 수염길이는 자기 몸길이와 비슷하거나 짧다. 더듬이 길이도 왕새우는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짧다. 그러나 대하와 왕새우의 맛 차이는 거의 없어졌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남궁현준 해운정 대표는 “대하는 살짝 단맛이 난다”면서 “왕새우가 이제 신토불이화돼서 더 쫄깃해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북도의회 환경부장관에 수해주민 보상 건의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가 4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난달 섬진강댐과 용담댐 하류 지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에 대한 주민피해 보상을 건의했다. 이정린 위원장 등 문건위 의원 6명은 이날 섬진강댐·용담댐 하류 폭우피해 원인 규명 활동 및 조사 결과를 전달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객관적인 수해 원인 규명, 댐 관리 규정 전면 재개정과 세부 운영지침·매뉴얼 마련,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하천시설 관계기관 간 협조 강화, 재난지원금 현실 반영 등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홍수 발생 전 호우·홍수특보가 있었는데 댐 수위조절이나 사전방류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정부 차원의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 시 전북도 추천위원을 모두 포함해, 철저하고 객관적인 수해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지역에는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3명이 숨졌고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2289곳 파손, 농작물 6875㏊ 침수, 가축 31만마리 폐사 등으로 1379억원의 재산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철갑상어·푸른산호 등 양도·양수 신고 의무 면제

    환경부는 31일 철갑상어류 등 멸종위기 생물 12종을 양도·양수, 폐사·질병 신고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제적 멸종위기종과 그 가공품을 거래할때 양도·양수 및 폐사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8년부터 국내에서 대량으로 증식돼 신고의 필요성이 낮은 일부 종에 한해 고시로 지정해 신고 의무를 면제하고 있다. 신규로 신고가 면제되는 종은 양서류인 멕시코도룡뇽과 식용 어류인 철갑상어목·유럽뱀장어, 푸른산호 등 산호류 8종, 국내 자생종인 주목 등 총 12종이다. 박연재 자연보전정책관은 “대량 증식돼 유통되는 신고제외 대상종 확대를 통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멸종위기종 관리제도의 실효성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야생생물에 대한 관심과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멸종위기종 상상그림 및 슬로건 공모전을 9월 1~10월 8일까지 개최한다. 상상그림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주제로 초등학생 대상 손그림으로 1인당 1편만 접수할 수 있다. 슬로건은 멸종위기종 보존을 위한 실천의지을 담은 내용으로 전 국민 대상이며 1인당 2편까지, 200자 이내로 누리집(www.spectory.net/nie/encontest)에서 접수받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프리카 코끼리, 또 미스터리 떼죽음…이번엔 짐바브웨

    아프리카 코끼리, 또 미스터리 떼죽음…이번엔 짐바브웨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코끼리 11마리가 의문의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짐바브웨 최대 국립공원인 황게 국립공원 인근 숲에서 코끼리가 떼로 죽은 채 발견됐다. 당국은 코끼리 상아가 훼손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있었던 것으로 미뤄 보아, 밀렵꾼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아를 노린 독살의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당국은 “일반적으로 청산가리 등 독극물을 이용해 독살하면 독수리 등 다른 야생동물들에게도 피해가 발생하는데, 이번 사건은 오로지 코끼리 떼만 죽임을 당했다”며 독살과 밀렵의 가능성을 배제했다. 짐바브웨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 관리청 대변인은 “떼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현재 실험실로 옮긴 상황”이라면서 “검사가 완료된 후에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겠지만, 독극물 중독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멸종위기에 놓은 코끼리가 아프리카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떼죽음을 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코끼리 수백 마리를 연이어 폐사했다. 당시 오카방고 삼각지 인근에서 총 281마리의 코끼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죽은 코끼리 대다수가 얼굴을 땅에 떨어뜨린 채 죽었다는 공통점만 있을 뿐이었다.현지 당국은 처음에는 밀렵을 조심스럽게 점쳤으나 코끼리 사체에서 상아가 온전히 남아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그 가능성은 일축됐다. 다만 이달 초 보츠와나 야생공원관리부는 자연에서 발생하는 독소가 코끼리 집단 폐사의 잠재적 원인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고인 물에서 자연적으로 독을 발생시키는 박테리아 때문에 코끼리 수백 마리가 목숨을 잃었다는 것. 당시 사건이 발생한 보츠와나는 코끼리 개체 수가 15만 6000마리로, 전 세계에서 가장 코끼리가 많이 서식하는 국가다. 뒤를 이어 짐바브웨가 개체 수 8만 5000마리로 두 번째 많은 국가다. 지난해 짐바브웨에서는 코끼리 약 200마리가 가뭄으로 인한 굶주림으로 죽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원 춘천서 ASF 감염 멧돼지 첫 확인, 9개 시군 확대

    강원 춘천서 ASF 감염 멧돼지 첫 확인, 9개 시군 확대

    강원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첫 발견됐다.27일 환경부에 따르면 26일 춘천 사북면 오탄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폐사체 발견지점은 최근 양성이 확진된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및 원천리 지점과 직선거리로 약 7㎞ 떨어져 있다. 강원에서는 지난 14일 인제에 이어 두번째 신규 발생지역이 늘게 됐다. 춘천시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 처리했다. 환경부는 이 지역 울타리 주변으로 민가와 농경지가 많다는 점에서 북쪽의 두류산, 장군산 일대에서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변 폐사체 수색 및 전파경로 파악에 나섰다. 한편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DMZ에서 첫 발생 후 ASF 감염 멧돼지는 총 727건에 달했다. 지난 8일간(8월 19~26일) 강원 화천·철원·양구·인제와 춘천, 경기 연천에서 16건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파주 98건, 연천 281건, 포천 17건, 철원 33건, 화천 279건, 양구 8건, 인제 6건, 고성 4건, 춘천 1건 등이다.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지자체 등에 신고하고 발생지역 인근 산지와 울타리 내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진해만 빈산소수괴 물덩이로 양식장 피해 잇따라

    진해만 빈산소수괴 물덩이로 양식장 피해 잇따라

    경남 진해만 해역에서 바닷물에 산소가 부족한 물덩어리인 빈사소수괴가 발생해 홍합, 굴 등 패류를 비롯한 양식장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경남도는 진해만 해역에서 지난 7월 말부터 발생한 빈산소수괴로 창원·거제·통영·고성 등 진해만 일대 4개 시·군 바다 양식장 1110㏊에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달 4일 부터 진해만 빈산소수괴 피해신고를 접수한 결과 홍합, 굴, 멍게, 미더덕, 가리비 등의 양식장에서 827건 72억 5800만원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빈산소수괴가 발생한 진해만 해역에는 가두리 양식장은 없어 어류 피해는 없다. 도는 현재 진해만 해역에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넓게 걸쳐있는 가운데 추가 피해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패류 폐사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해당 시·군에 신속한 피해조사를 요청하고 점검반을 편성해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신고된 피해에 대해 전날 우선 1차로 복구계획 심의를 완료하고 해양수산부에 239건에 대한 복구비 27억 1300만원 지원을 건의했다. 추가로 접수되는 피해에 대해서도 이달말까지 피해조사를 완료한 뒤 복구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도는 접수된 피해신고 827건 가운데 64%인 529건은 입식신고를 하지 않은 어가여서 ‘농어업재해대책법’에 근거한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에 따르면 피해조사 및 복구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진해만 해역 대규모 빈산소수괴 피해상황과 코로나19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 등 국가적인 어업 위기상황을 고려해 실제 입식이 확인되는 어가 피해에 대해서는 별도 복구계획을 세워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는 해양수산부에 피해어가 긴급 경영안정자금 31억 500만원 지원도 건의하는 등 피해 어업인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홍합 등은 재해 복구비 단가가 낮다는 어업인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단가 현실화를 위한 시군별, 품종별 조사를 실시한 뒤 25일 해양수산부에 적정한 단가 책정 반영도 건의했다. 경남도는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적조와 고수온 등에 대한 어장 예찰 및 어업인 현장지도를 강화하는 등 어업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경남도 연안 수온은 섭씨 21~27도 안팎으로 지난 17일부터 진해만, 고성군 동화리에서 통영시 추봉도 내만 등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진해만 해역에서 발생한 빈산소수괴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함께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어업인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북 5개군 5개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전북도내 5개 군과 5개 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전북도는 지난 13일 남원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데 이어 이날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순창 등 도내 5개 군이 추가로 선포됐다고 24일 밝혔다. 임실군 성수면·신덕면, 고창군 아산면·공음면·성송면 등 5개 면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피해액은 1379억원으로 집계됐다. 복구액은 피해액 2.2배인 3025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단일 피해로는 10년 내 최대로 나타났다. 수해 피해 건수는 총 1만 7898건으로 공공시설 2289건, 사유시설 1만 5609건이다. 세부적으로는 도로·교량 235건(119억원), 하천 417건(348억원), 산사태 563건(445억원), 저수지·배수로 131건(87억원) 등이다. 인명 3명(장수 2, 순창 1)에 주택 990동(파손 32, 침수 958), 농작물 침수 6867ha, 가축 폐사 31만마리, 비닐하우스 32.4ha의 피해도 발생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름다운 와인색?…공장 폐수로 변한 파라과이 ‘죽음의 호수’

    아름다운 와인색?…공장 폐수로 변한 파라과이 ‘죽음의 호수’

    가운데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붉은색으로 완전히 오염된 파라과이 호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파라과이 환경부는 수도 아순시온에서 약 30㎞ 떨어진 림피오시의 호수인 라구나 세로를 22일 폐쇄했다고 밝혔다.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듯 아름다운 와인색으로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이곳은 죽음의 호수다.이곳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은 몇개월 전으로 호수의 색이 붉게 변한 것은 물론 이곳에 터를 잡은 물고기와 새들이 죽어가기 시작했다. 이에 주민들이 당국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조치가 늦어지면서 이곳은 완전히 죽음의 호수로 변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수가 이렇게 변한 이유는 인근 공장에서 사용된 폐수가 무단 방류되면서다. 호수 인근에 위치한 가죽 가공 공장에서 사용된 중금속이 호수로 그냥 버려지면서 생긴 것으로 현지 환경부는 공장을 폐쇄하고 사법 당국에 수사를 요청했다. 현지언론은 "수질 검사 결과 유기물인 시아노박테리아 탓에 호수 색깔이 붉게 변한 것"이라면서 "황화물과 염화나트륨이 호수로 과다하게 유출돼 물고기가 폐사했으며 그냥 만지면 사람의 피부도 손상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람나이로 90살, 美 최고령 대왕판다 넷째 출산 성공…‘다둥이 엄마’ (영상)

    사람나이로 90살, 美 최고령 대왕판다 넷째 출산 성공…‘다둥이 엄마’ (영상)

    사람 나이로 90살, 미국 최고령 대왕판다가 넷째를 출산했다.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은 21일(현지시간) 대왕판다 ‘메이샹’(Mei Xiang, 美香)이 출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21일 저녁 6시 35분쯤 메이샹이 새끼를 낳았다. 새끼를 끌어안고 세심하게 돌보는 중이다. 출산 후 첫날 밤을 무사히 보냈다”라고 밝혔다. 새끼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과거와 마찬가지로 메이샹은 이번에도 동갑내기 수컷 대왕판다 ‘톈톈’과의 인공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했다. 올 3월 임신 후 지난 14일과 17일 초음파 검사에서 건강한 태아가 확인됐다. 동물원 측은 24시간 메이샹을 볼 수 있는 이른바 ‘판다 캠’을 공개해 출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좁은 굴에서 출산하는 대왕판다의 습성을 고려해 작고 어두운 은신처를 마련, 안정적인 출산을 도우며 판다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지난 21일 메이샹은 건강한 새끼를 낳았다. 1998년생, 22살 나이로 미국 최고령 대왕판다인 메이샹은 사람으로 치면 90살 나이에 출산에 성공한 거나 마찬가지다. 대왕판다 평균 수명은 20~25년이며, 지난주 중국 충칭동물원에 사는 ‘신싱’이 38살 생일을 맞이하며 세계 최고령 대왕판다 입지를 굳혔다. 메이샹은 2005년 첫째 ‘타이샨’을 출산했다. 이후 6번의 인공수정을 거쳐 2012년 둘째를 낳았으나 일주일 만에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이듬해에는 암컷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먼저 낳은 새끼 ‘바오바오’만 살고 하루 뒤 다른 새끼는 사산됐다. 2015년 네 번째 임신에서 얻은 수컷 쌍둥이도 한 마리는 며칠 후 폐사했으며, 살아남은 나머지 한 마리가 ‘베이베이’다. 이번을 포함해 총 5차례 임신으로 얻은 새끼 7마리 중 4마리만이 살아남은 셈이다. 건강하게 자란 타이샨과 바오바오, 베이베이 등 새끼 세 마리는 4살 생일에 모두 중국에 반환됐다. 미국과 중국 사이 판다 임대 조건 중 하나가 미국에서 태어난 판다라도 4살이 되면 중국으로 반환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메이샹과 톈톈 부부도 내년 12월 20년의 임대기간이 종료된다.다만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측은 두 마리의 임대 연장과 관련해 중국 측과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8월 무역전쟁 등 미·중 갈등 여파로 판다 임대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2021년부터는 워싱턴 국립동물원에서 판다를 못 보게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 서식하는 야생 대왕판다(자이언트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EN)으로 개체 수는 약 1800마리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견공 하루 두 차례, 한 시간 이상 산책” 법으로 만든 독일

    “견공 하루 두 차례, 한 시간 이상 산책” 법으로 만든 독일

    독일 정부가 견주들이 모든 개를 하루에 두 차례 이상, 한 시간 이상 산책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새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물농장처럼 개들을 장기간 사슬에 묶어두거나 종일 혼자 내버려 두는 행위를 막겠다는 취지다. 율리아 클뤼크너 독일 식품농업부 장관은 견공들을 하루 두 차례, 한 시간 이상 산책시킬 것을 명시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최근 밝혔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한 견주가 한배에서 낳은 새끼 세 마리 이상을 기르지 못하고 반려견들은 하루 4시간 이상 사람과 친구처럼 어울려 놀아야 한다. 견공들의 귀나 꼬리에 동물보호 규칙을 준수한다는 표식을 붙이도록 하며 각종 견공 쇼에 행동 습관이 어울리지 않는 견종의 참여를 금지하기도 한다. 이 밖에 소들의 이송 시간을 한 번에 4시간 30분 이상 소요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클뤼크너 장관은 “반려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며 그들의 욕구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법안은 이미 제출돼 이르면 내년 초에 통과될 전망이라고 했다. 클뤼크너 장관은 법안을 시행할 책임이 각 주(州) 정부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독일 국민이 키우는 반려견 약 940만 마리의 산책 시간을 당국이 어떻게 일일이 확인하느냐는 핀잔이 따라붙는다. 식품농업부 대변인은 여염집 견주가 경찰로부터 매일 점검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에 갇혀 지내는 견공들이 잘 대우받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견공의 산책 시간을 일률적으로 정한 것을 두고도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견공 조련사인 안야 스트리겔은 견종, 건강 상태, 나이 등에 따라 필요한 운동량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 2시간씩 산책하는 건 어리고 건강한 래브라도에겐 좋지만 관절염과 심장병에 시달리는 퍼그한테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클뤼크너 장관이 속한 기독민주당에서도 법안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기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인 자스키아 루트비히는 트위터에 “섭씨 32도에 이르는 더위 속에 내가 키우는 로디시안 리지백을 두 번이나 산책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시원한 강물에 뛰어들어 열을 식히게 하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나 입법 취지를 살피면 이내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라고 본다. 마침 20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 4단독 재판부는 33㎡ 남짓한 집에서 고양이 27마리를 기르면서 죽은 고양이 사체를 방치하는 등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은 40대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동물보호 활동을 하던 최씨는 2019년 5월 버려진 고양이 세 마리를 자기 집으로 데려 왔으나, 고양이들이 질병으로 죽자 약 2주간 집에 방치했다. 이 기간 최씨의 집에 있던 다른 고양이 아홉 마리가 연달아 죽자 한꺼번에 공원 흙속에 묻었다. 검찰은 최씨가 집에서 스무 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키우면서 폐사체와 오물을 제대로 치우지 않았다며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최씨의 이런 행태가 동물학대에 해당한다는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10평 집에서 고양이 27마리 기른 동물보호활동가…사체도 방치

    10평 집에서 고양이 27마리 기른 동물보호활동가…사체도 방치

    10평(약 33㎡) 남짓한 비좁은 집에서 고양이 27마리를 길러온 4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고양이가 죽어도 사체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 동물을 방치해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와 불결한 환경에서 방치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기소된 최모(48)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물보호 활동을 하던 최씨는 2019년 5월 버려진 고양이 3마리를 자신이 살던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러나 고양이들이 질병으로 죽자 사체를 2주 동안 집 안에 방치했다. 이 기간 최씨의 집에 있던 다른 고양이 9마리가 연달아 폐사했다. 검찰은 최씨가 집에서 20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키우면서 폐사체와 오물을 제대로 치우지 않았다며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법원은 최씨의 이러한 행위가 동물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고양이들의 사체를 주거지 책장 또는 선반에 보관했을 뿐 다른 고양이들과 격리하는 조처를 하지 않고 마포구 한 공원에 한꺼번에 매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도 주거지 청소를 한 달가량 하지 않아 지저분한 상태였다고 진술한 바 있고, 현장에 출동한 공무원도 배설물이 오래돼 눌어붙은 듯한 바닥을 보았다고 진술했다”며 최씨가 동물보호 의무를 위반해 질병을 발생시켰다고 봤다. 최씨의 집에 있던 고양이들은 현재 한국동물구조협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소재 동물보호소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폭우에 낙동강 90㎞ 떠내려간 소 10여일 만에 생존상태 발견

    폭우에 낙동강 90㎞ 떠내려간 소 10여일 만에 생존상태 발견

    최근 경남지역 집중 호우 때 낙동강으로 떠내려간 소가 키우던 농가에서 90여㎞ 떨어진 곳에서 10여일 뒤 무사한 상태로 발견돼 주인에게 인계됐다. 창원시는 18일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대산야구장 인근 낙동강 둔치에서 이날 오전 소 한 마리가 풀을 뜯고 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해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신고를 받고 창원시농업기술센터와 경찰, 축협 등이 함께 현장으로 나가 소 귀에 붙은 표식을 확인한 결과 합천군 율곡면 한 축산농가에서 키우던 36개월 된 암소로 밝혀졌다. 합천군 지역에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평균 300㎜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율곡면을 중심으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소를 비롯한 많은 가축이 떠내려 가고 죽었다. 창원시는 집중호우 당시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소가 낙동강을 따라 90㎞ 아래 하류까지 떠내려가면서도 기적적으로 생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큰 상처는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소가 며칠째 제대로 먹지 못한 탓인지 야윈 상태였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발견된 소를 이날 주인에게 인계했다. 소 주인은 “집중호우 때 소를 여러마리 잃어버린 뒤 10일 넘게 지나 살아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은 기적이다”며 “소를 찾아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 애지중지 키우겠다”고 발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11일에도 합천에서 떠내려간 한우 한 마리가 약 80㎞ 떨어진 밀양에서 발견됐다. 같은날 남해군 미조면 해안과 고현면 갈화리 난초섬 앞바다에서는 전북 남원과 전남 곡성군, 구례군 지역에서 급류에 휩쓸려 섬진강을 따라 60㎞쯤 떠내려간 한우 4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발견당시 난초섬에서 발견된 1마리는 살아있었지만 3마리는 폐사한 상태였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800억원 피해 구례군,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자원봉사 1/4 토막

    1800억원 피해 구례군,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자원봉사 1/4 토막

    1800억원대의 홍수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의 자원봉사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4분의 1수준으로 뚝 떨어졌다.지난 15일 구례군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총 1445명이다. 하지만 수도권발 코로나 확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18일 자원봉사자가 362명으로 줄었다. 현재 군 장병 1000명이 주축이 돼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날 자원봉사를 위해 버스를 타고 오던 보성군여성자원 봉사협의회원 35명은 보성군민중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예방차원에서 버스를 돌려 다시 돌아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구례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서울·인천·경기·광주 자원봉사자 접수를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 발열 체크가 불가능한 단체에 대해서는 의료진들이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 미지참자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례군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 피해 주민들은 울상이다. 총 1188가구 중 1032가구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청소를 완료했으나 나머지 120가구는 아직 쓰레기도 치우지 못한 상태다. 구례5일시장 등 침수피해를 입은 상가 392동 중 청소가 완료된 곳은 22곳에 지나지 않는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도 복구작업을 더디게 하고 있다. 구례군은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복구 작업 관계자는 “5분만 서있어도 땀이 비 오듯이 흐른다”며 “30분 작업을 하면 30분을 쉬어야한다”고 토로했다. 작업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으로 이온음료와 식염포도당, 스포츠타월 등이다. 이 소식을 들은 구례고등학교 학생 11명이 18만원을 모아 이날 이온음료 300캔을 가지고 구례군청을 찾았다. 이중 1명은 주택 침수피해를 입어 친척집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이다.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더운 날씨와 각종 쓰레기 침출수로 인한 감염병 발생을 차단하고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구례군 보건의료원, 해병대 1사단 등이 방역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 호우피해로 구례군은 전체 1만 3000가구 중 10%에 달하는 1188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5일시장 등 상가 392동이 물에 잠겼다. 총 피해액은 1807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19일까지 피해 접수를 받는다. 농경지 502㏊가 물에 잠기고 한우, 돼지, 오리 등 가축 1만 5846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구조된 가축들도 지속적으로 폐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막대한 피해규모에 쓰레기만 치워도 끝이 없는 상황이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원봉사 참여가 제한되고, 35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복구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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